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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군대 안 가잖아”…대낮 엘베서 강간 목적으로 女 폭행한 20대, 결국
  • “여자는 군대 안 가잖아”…대낮 엘베서 강간 목적으로 女 폭행한 20대, 결국
  • 사진=SBS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3일 수원고법 형사2-1부는 강간상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자 항소한 A(24)씨의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7월 5일 낮 12시 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복도에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던 A씨는 B씨가 혼자 탑승해있자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리고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폭행했다.1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A씨는 B씨를 복도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했고, 마침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해당 범행으로 인해 갈비뼈 골절 등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동에 사는 이웃일 뿐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7월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사진=연합뉴스)이 밖에 A씨는 구속 이후 유치장에서 경찰관이 보고 있는 가운데 자위행위를 하며 “강간당하고 싶냐”고 고함친 혐의(공연음란)도 받았다. 또 경찰서 유치장 기물을 파손(공용물건손상미수)하고,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관들을 입으로 물려고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있다.A씨는 지난해 9월 열린 1심 재판에서 “군대에 가지 않는 여성에 대한 불만을 평소에 갖고 있다가 범행을 저질러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과거 A씨의 성범죄 전력을 언급하며 “정신적 질환이 발현됐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다른 심신장애 사유가 경합됐다고 볼 자료도 없다”며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A씨의 또 다른 성범죄 전력은 그가 과거 여동생을 상대로 강간미수 범행을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었다.1심 판결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2024.04.03 I 권혜미 기자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변호인측 "살인 고의 없었다"
  • '등산로 성폭행 살인' 최윤종 변호인측 "살인 고의 없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1)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이 지난해 8월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3일 서울고법 형사14-3부(부장판사 임종효 박혜선 오영상)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최씨의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최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행위는 우발적으로 발생했고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성범죄 전력이 없고 자신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평생 속죄하는 부분을 참작해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항소는 피고인의 생명권의 영구적 박탈이라는 점에서 기각을 요청드리는 바”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17일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여성을 때리고, 쓰러진 피해자 몸 위로 올라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같은 달 19일 오후 사망했다. ‘강간상해’ 혐의를 적용해 최윤종을 조사하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직후 최윤종의 혐의를 성폭법상 ‘강간살인’ 혐의로 변경해 적용했다.앞서 1심은 지난 1월 22일 최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30년간 위치추적 장치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판례가 있다”며 “피고인의 연령과 성향, 가족관계 등 양형요소를 종합하면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족에게 사과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가석방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법원으로서는 피고인이 가석방되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없어 재범 가능성을 막기 위해 3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다”고 했다.최 씨와 검찰은 1심 선고 후 하루 만에 쌍방 항소했다. 검찰은 앞서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2024.04.03 I 백주아 기자
10대 여성들 때리고 성범죄 저지른 고교생, 최장 징역 15년 구형
  • 10대 여성들 때리고 성범죄 저지른 고교생, 최장 징역 15년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와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고교생에게 최장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사진=방인권 기자)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3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간미수, 강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A군에게 장기 15년, 단기 7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등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소년이지만 동종 범행으로 보호관찰 중에 재범했다”며 “피해자가 다수에 아동·청소년들이며 이들과 합의되지 않았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A군은 지난해 10월 6일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B양을 폭행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40분 전 다른 아파트에서 10대 C양을 폭행하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같은 달 5일 불법 촬영을 목적으로 화성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D양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들께 피해를 줘 죄송하다”며 “깊이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 A군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5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2024.04.03 I 이재은 기자
민주당 “원희룡과 지지자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못·발길질”
  • 민주당 “원희룡과 지지자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못·발길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지지자들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 것에 대해 “국민을 두 번 울렸다”고 비판했다.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원희룡 후보자 지지자들이 1인 시위에 나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폭언과 함께 발길질하면서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아 바닥에 냉동댕이쳤다고 한다”며 “원 후보 측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세 번 울리지 않도록 민주당이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원 후보는 이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애끊는 가슴에 대못을 여러 번 박았다”며 “국토교통부장관 시절 마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어 놓을 것처럼 말하더니 선례를 남길 수 없어 정부가 전세 피해 선보상을 할 수 없다면서 피해 구제를 가로막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부 대책이 없어 생긴 참사인데도, 책임 회피만큼은 가히 역대급이었다”며 “그러니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원 후보 유세 현장에서 시위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강 대변인은 또 “원 후보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논란이 일자 일방적으로 사업 백지화 결정을 내렸다”며 “김건희 로드를 위한 특혜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원 후보가 사실상 김건희 여사 일가를 비호하기 위해 오버하는 바람에, 피해는 고스란히 양평군민 몫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원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전두환 씨를 찾아가 세배를 한 일도 있다”며 “강자에겐 엎드려 절하면서 약자에겐 후보와 지지자들이 대못과 발길질인가”라고 비판했다.
2024.04.03 I 김응태 기자
송하윤 학폭 또 나왔다…"집단 폭행으로 강제 전학"
  • 송하윤 학폭 또 나왔다…"집단 폭행으로 강제 전학"
  • ‘사건반장’[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하윤을 향한 학폭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또 한번 제기했다. 이날 송하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학폭을 부인했다.이에 대해 제보자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모를 수가 없다”며 “모르는데 미국까지 넘어오고 한국에 오면 비용 다 대준다고 하고, 말이 안되지 않나. 앞뒤가 너무 안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이것 터지면 다른 것도 다 터질 거다. 제 친구들도 그런 일이 있다는 걸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르는 거다”며 “터질 게 터진 거다. 사람들이 다 참은 것”이라고 덧붙였다.‘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이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지만 갑자기 취소를 했다며 이유는 모르겠다고 전했다.이어 “제보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겠다고 하면 멈추겠다고 했는데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더이상 숨기지 않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건반장’ 측은 제보자가 말하는 또 다른 의혹이 있다며 송하윤이 집단 폭행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갔다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집단폭행으로 인한 강제전학이다. 세 명이 한 명을 때린 것”이라며 “가해자 누나들과 다 얘기를 했는데 모든 게 송하윤의 이간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는 ‘사건반장’ 측에 “폭행에 연루된 것은 맞다. 짝을 괴롭히는 일에 휘말려 벌어진 일일 뿐 폭력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며 “연예계 활동 중이기 때문에 빨리 마무리 짓고 싶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고 해명했다는 전언이다.‘사건반장’ 측은 집단폭행의 피해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녹취를 공개했다. 피해자는 “송하윤이 포함된 가해자들의 피해자가 맞느냐”, “송하윤이 포함된 집단폭행 가담자 3명은 다 강제전학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네”, “맞아요”라고 대답했고 “졸업한 다음에 송하윤이 활동 중일 때 문제제기를 한 적도 없고 연락온 적도 없느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했다.송하윤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가해자는 “그 아이가 연루된 것은 맞고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다. 그럼 죗값을 받아야 되는 게 맞다”며 “1차적으로 사과가 맞는 거고 걔가 그런식으로 부정을 하면 우리가 잘못했던 것까지 부정하게 되는 것 아니냐.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또한 가해자는 송하윤의 이간질로 싸움이 생겼고 그러면서 폭행이 생겼다며 “사건 이후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송하윤이 사과했는진 알지 못한다. 그때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한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한다”고 전했다.한편 송하윤 측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2024.04.02 I 김가영 기자
배관 타고 침입한 남성…성폭행 시도에 감금까지 '공포의 7시간'
  • 배관 타고 침입한 남성…성폭행 시도에 감금까지 '공포의 7시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특정해 가스 배관을 타고 몰래 침입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지난해 12월 9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사진=연합뉴스)인천지검은 2일 오전 인천지법 제12형사부(심재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0·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또 A씨에게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을 요청했다.검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는 등 A씨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행 수법도 가혹하고 잔인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이날 A씨의 변호인 측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성폭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는 마음 뿐이다”고 고개를 떨군 채 말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전 2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가스배관이 설치된 빌라와 여성 혼자 사는 집을 특정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빌라 우편함에서 발견한 여성 B씨의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뒤 범행 직전까지 하루 5차례 침입하며 집 안을 살핀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오전 1시30분쯤 B씨의 집 화장실에서 1시간가량 숨어 있다가 B씨가 귀가하자 성폭행을 시도하고 아침까지 감금했다.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만인 당일 오전 9시27분쯤 가까스로 빠져나와 “살려달라”고 외쳤다.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발목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한편 사건 이후 피해자인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2 I 채나연 기자
송하윤, 학폭으로 강제 전학?…소속사 "사실 NO! 법적대응"
  • 송하윤, 학폭으로 강제 전학?…소속사 "사실 NO! 법적대응"[전문]
  • 송하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하윤 측이 학폭으로 강제전학을 당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2일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 관계자는 “JTBC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해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학교 폭력과 강제 전학 의혹을 부인했다.소속사 측은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보도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측은 “최근 종영한 유명 드라마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를 보여준 S씨가 드라마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충격적 제보가 들어왔다“며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심한 폭행을 당하고 아무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제보자는 ‘사건반장’과 통화에서 “(여배우 S씨와)2학년, 3학년 선후배 사이로 알게 됐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로 부르더라. 가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는데 어떤 이유로 맞았는지 지금도 모르고 1시간 반 정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이 제보자는 S씨가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남자친구가 있어 반항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S씨는 다른 학폭에 연루돼 전학을 가게 됐고 이에 대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제보자는 S씨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전 남자친구의 통화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제보자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최근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는 전언.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는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닌, 폭행을 한 이유와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이후 여배우 S씨가 송하윤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송하윤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후 마이데일리는 소속사 측 관계자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 전학을 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도한 바 있다.다음은 송하윤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킹콩 by 스타쉽입니다.JTBC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보도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4.04.02 I 김가영 기자
`경찰 왜 이러나`…가정 폭력에 성희롱까지, 연일 비위 사건
  • `경찰 왜 이러나`…가정 폭력에 성희롱까지, 연일 비위 사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의 현직 경찰 간부가 가정폭력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사진=이데일리)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경찰서 소속 경위 40대 남성 A씨는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기 고양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1일 오전 1시께 A 경위가 집에서 부인을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 경위는 부인이 성관계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경찰 조사 후 징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다.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에서도 동료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경찰이 대기발령 조치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B경감(팀장)이 지난 1일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됐다. B경감은 팀에서 동료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성희롱성 발언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지휘부가 단속에 나섰지만 경찰관이 연루된 음주, 폭행, 성추행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조직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관들이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다 다툰 사건이 발생하며 지휘관인 기동대장이 관리 소홀 책임으로 28일 대기발령됐다.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특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지난달 6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경찰관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질타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재차 밝혔다.
2024.04.02 I 황병서 기자
“꾸중에 눈물 흘려” 40대 女 납치·성폭행 10대…2심도 중형 구청
  • “꾸중에 눈물 흘려” 40대 女 납치·성폭행 10대…2심도 중형 구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등 범행한 10대에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2023년 10월 3일 A군(16)이 훔친 오토바이에 40대 여성을 태운 채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MBN 화면 캡처)2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는 오후 2시 50분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6)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강도강간 범행에 사건 자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의 일상이 망가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도예비 범행 등을 고려해 더욱더 자숙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그러면서 1심보다 높은 형량이자 소년법상 최고형인 장기 15년, 단기 7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군에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 각 5년을 선고한 바 있다.그러나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A군은 각각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A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시골에서 할아버지의 생활을 돕고 동생을 돌보는 등 착한 학생이었으며 청소년이라는 것은 어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얼마든 실수할 수 있고 실수를 바로 잡을 기회를 충분히 갖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A군도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죄송하고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A군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4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A군은 지난해 10월 3일 오전 2시쯤 충남 논산에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태운 뒤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또 B씨가 소지했던 현금을 빼앗고 신체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A군은 범행 중 자신의 소변을 받게 먹게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보이기도 했다.이후 A군 측 변호인은 1심 재판 당시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라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나 재판부는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15살 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감과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자명하고 회복되기도 어려워 보인다”며 징역 장기 10년과 단기 5년을 선고했다.A군의 형량이 선고된 후 A군 부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제 만 15년 살았는데 막말로 내가 5년을 못 보고 못 만진다. 피해자분한테는 (형기가) 짧을 수가 있어도 저는 그 5년이 엄청 크다”며 “(피해자에게는) 잘못했다는 마음을 잘 전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2 I 강소영 기자
"신들린 악역, 연기 아닌 다큐였나"…송하윤 학폭 의혹 갑론을박
  • "신들린 악역, 연기 아닌 다큐였나"…송하윤 학폭 의혹 갑론을박
  • 송하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측은 “최근 종영한 유명 드라마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를 보여준 S씨가 드라마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충격적 제보가 들어왔다“며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심한 폭행을 당하고 아무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제보자는 ‘사건반장’과 통화에서 “(여배우 S씨와)2학년, 3학년 선후배 사이로 알게 됐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로 부르더라. 가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는데 어떤 이유로 맞았는지 지금도 모르고 1시간 반 정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이 제보자는 S씨가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남자친구가 있어 반항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S씨는 다른 학폭에 연루돼 전학을 가게 됐고 이에 대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제보자는 S씨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전 남자친구의 통화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제보자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최근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는 전언.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는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닌, 폭행을 한 이유와 사과를 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이후 여배우 S씨가 송하윤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송하윤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전했다.이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같은 소속사의 당부에도 송하윤을 향한 의혹은 확산되고 있다. 과거 그의 학교 생활을 저격한 누리꾼의 글들이 재조명 되면서 ‘학폭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송하윤은 최근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연기가 아닌 다큐였나”, “원래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는 법” 등 그를 비난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일부 누리꾼들은 “더 지켜볼 일”, “아니라고 했으면 아니겠지” 등 송하윤을 두둔하고 있다.
2024.04.02 I 김가영 기자
“90분 동안 따귀를”…송하윤 ‘학폭 의혹’에 내놓은 입장은
  • “90분 동안 따귀를”…송하윤 ‘학폭 의혹’에 내놓은 입장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여배우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송하윤(37)으로 밝혀졌다. 송 씨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해명에 나섰다.배우 송하윤 측이 자신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사진은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 씨의 모습. (사진=뉴시스)1일 오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기 여배우 A씨의 학교폭력 의혹이 폭로됐다. 이날 제보자인 한 남성은 2004년 8월 당시 서울 서초구의 모 고등학교 3학년이던 배우 A씨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제보자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며 “당시 A씨는 나보다 1학년 높았고, 남자친구도 일진이었기 때문에 저항 한 번 못 하고 맞기만 했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A씨는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교폭력 8호 처분을 받고 서울 강남구의 모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제보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6개월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최근 우연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의 영상을 보게 됐다고 했다.그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상처 입은 피해자를 잊고 지내는 듯한 A씨의 모습 때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보자는 A씨와 그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사과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A씨가 베트남에 있어 연결이 안 된다’라며 시간을 끌고 사과하길 거부한 A씨와 소속사 측에 인내심을 잃었다”고 밝혔다.해당 보도 이후 여배우 A씨가 송 씨라는 추측이 나왔고, 그의 SNS에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댓글이 빗발쳤다.이에 송 씨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메신저를 통해 제보자에게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이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한편 1986년생인 송 씨의 본명은 김미선이다. 데뷔 당시 활동명은 김별이었으나, SBS ‘유령’ 때부터 송하윤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경기도 부천시 중동이 고향인 송 씨는 신도초등학교와 부명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2 I 이로원 기자
'머리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여성 도운 50대 "퇴사 후 생활고"
  • '머리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여성 도운 50대 "퇴사 후 생활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 도중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당하던 20대 여성을 돕다 골절상을 당한 50대 남성이 퇴사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피해자 A(53) 씨는 지난달 29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엄벌호소문을 제출했다.A씨는 호소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너무 크게 입었다”며 “사건으로 인해 병원이나 법원 등을 다니게 되면서 회사에 피해를 많이 입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현재 일용직으로 일을 다니고 있다”며 “피고인의 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심리치료도 받으러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피고인 측에선 진심 어린 사과 전화 한 통 없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합의할 돈이 없다면서 어떻게 법무법인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었는지 출처가 의심스럽다”며 “이건 피해자들을 기만하고 두 번 죽이는 작태”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피해자들은 여러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피고인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심신미약이라는 핑계로 처벌을 피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어 울화가 치민다”며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해 두 번 다시는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게 예방해주시고 본보기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진주시 하대동 편의점 폭행 CCTV 화면(왼쪽), 부상당한 피해자 모습 (사진=연합뉴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께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20대 남성 C씨를 말리다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귀와 목, 눈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기도 했다.이후 A씨의 딸은 KNN을 통해 “(B씨가) 맞고 있는데, 딸 같은데 어떻게 그걸 보고만 있냐고 하시더라”며 “(C씨가) 피해 여성분에게 가려고 할 때 아빠가 가해자를 불러서 대신 맞았다가 많이 다쳤다”라고 말했다.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C씨는 범행 당시 B씨에게 “여성이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난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C씨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C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고 전했다.검찰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경찰서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C씨는 재판에선 선처를 부탁했다.그는 최후진술을 통해 “극악무도한 폭행으로 죄를 지어 죄송하며 감옥에서 원망과 후회,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C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많이 마셨다며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기도 했다.피해자 B씨는 후유증으로 청력이 손실된 것으로 드러났다.B씨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며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이 사건의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는 C씨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과 연대 서명에 나섰다.이날 기준 177개 단체와 1만 1952명이 참여했다.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측은 탄원서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어디 신고해보라’며 조롱하고 그 과정을 즐겼으며 인터넷에 공유된 휴대전화 정보 증거인멸 방법을 따라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면서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남성 피해자가 피고인을 말렸으나 피고인은 ‘같은 남성인데 왜 페미니스트 편을 드느냐’고 말했으며 출동한 남성 경찰관에게도 ‘나는 남성 경찰관에게는 반항하지 않는다’와 같은 말들을 하며 자신의 왜곡된 사상을 분명히 했다. 이 몹시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모든 과정에서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C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다.
2024.04.01 I 박지혜 기자
오메가엑스 측 "계약해지로 최종판결"vs스파이어 "일부 멤버 얘기…소송 계속"
  • 오메가엑스 측 "계약해지로 최종판결"vs스파이어 "일부 멤버 얘기…소송 계속"
  • 그룹 오메가엑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가 공방전을 이어갔다. 아이피큐는 1일 입장문을 내고 “2023년 1월 스파이어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후 전속계약 해지 및 IP 양도에 대한 3자 합의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어 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3자 합의에 귀책사유를 발생시켜 본안 소송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 즉각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대한상사중재원은 스파이어엔터 황성우 의장의 처이자 사내이사였던 강성희 씨의 폭행, 폭언, 강제추행, 협박 등을 인정하며 스파이어 측의 전속계약 내 ‘인격권 보장의무’ 위반에 따른 전속계약 효력 상실 및 계약 해지를 최종 판결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 전 이사 강성희씨의 계약위반행위 및 불법행위로 인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입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인정해 손해배상 청구가 정당함이 판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에 앞서 스파이어는 3자 합의가 템퍼링에 기인했다는 이유 등으로 중재 결정을 연기할 것과 심리 재개를 신청했지만 중재인은 ‘템퍼링 사안은 본 건 계약의 효력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직접적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고, 나머지 사정들도 종결된 심리를 재개할 사유로는 부족하다”’면서 “스파이어의 심리 재개신청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를 비롯해 본 사안과 연관된 모든 이들이 자행한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행위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조치와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파이어도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스파이어는 “오메가엑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 분쟁은 멤버별로 대한상사중재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누어서 진행 중이고,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소송은 계속 중이므로 전속계약 분쟁 전체에 대하여 성급히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판정에서는 탬퍼링 주장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관련 형사사건의 결과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 및 수사기관의 처분결과에 따라 법률검토를 통하여 중재판정 취소 등의 추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아울러 스파이어는 “아이피큐는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정이 일부 멤버들에 대한 판정임을 밝히지 않고 있고, 당사와 다날엔터테인먼트 사이의 3자 간 합의에 대해서도 합의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명예훼손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고 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민사소송, 공정거래위원회, 형사사건 등에서 성실하게 조사 등에 임하고 있다”며 “처분 결과 등을 토대로 진실만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2022년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강성희 전 이사에게 상습 성추행 및 폭행,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 소송 및 형사 고소에 나섰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자 현 소속사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당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와 상호합의 끝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스파이어가 이적 과정에서 ‘템퍼링’ 이슈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양측은 다시 갈등 상황에 놓였다. 이에 오메가엑스 측은 스파이어 강성희 전 이사를 폭행,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이 가운데 지난달 19일에는 스파이어 측이 멤버 휘찬이 2022년 7월 강성희 전 이사를 강제 추행했다면서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아이피큐는 “강성희 전 이사가 애정행각 및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하던 중 벌어진 일”이라면서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대응 입장을 냈다.
2024.04.01 I 김현식 기자
'금전사기 의혹' 아름 "진실은 법으로 밝혀질 것"
  • '금전사기 의혹' 아름 "진실은 법으로 밝혀질 것"[종합]
  • 아름(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이 금전 사기 의혹에 재차 휩싸였다. 이에 아름은 “진실은 법으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1일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아름이 남자친구인 A씨와 함께 금전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름이 A씨와 공모해 이혼 소송을 위한 변호사비와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총 4395만원을 빌렸으나 200만원 가량만 변제한 상태이고 사용처 또한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A씨가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출소 이후 작가 행세를 해왔다고 전했다. A씨가 ‘아름이 돈을 빌리기 위해 아이들이 이혼소송 중인 남편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등의 자작극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앞서 아름은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재혼 예정인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아름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결혼 생활 내내 자신을 폭행한 것은 물론 아이들도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아름의 금전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아름은 해킹범의 소행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깨어나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고 알리면서 당분간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아름은 이날 재차 제기된 의혹으로 인한 파장이 거세지자 SNS에 추가 입장글과 응급 진료비 내역이 적힌 종이 여러장을 찍어 올렸다. 입장글을 통해 아름은 “배신한 지인들과 악플러들을 가차없이 법으로 다 넣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마음대로 제보하고 마음대로 기사 쓴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지인이었던 사람들 중 누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보했는지 안다. 마음대로 제보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름은 “아동학대 건은 이미 중간까지 조사가 된 상태”라고도 주장했다.
2024.04.01 I 김현식 기자
“코인 싸게 줄게”…`1억 현금` 들고 튄 20대男 일당 검거
  • “코인 싸게 줄게”…`1억 현금` 들고 튄 20대男 일당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코인 거래를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뒤 달아났던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에서 검거된 주범의 헬기 압송 장면(자료=강남경찰서)서울 강남경찰서는 코인 거래를 빙자해 피해자를 유인해 돈을 빼앗은 뒤 도주한 20대 A씨 등 10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송치됐으며 이 중 5명은 구속됐다.A씨 등 10명은 지난달 21일 오전 0시 4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에서 피해자 B씨에게 “코인을 시세보다 싸게 판매하겠다”고 유인했다. 이들은 거래대금 1억원을 받아 세는 척하다 그대로 들고 도주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일행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피의자들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해 타고 있던 피의자 3명을 긴급체포했다. 다른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4명은 경기남부경찰청과의 공조로 경기 안성의 노상에서 체포했다. 부산으로 도주한 피의자 2명은 부산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체포했다.경찰은 A씨 등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범행을 계획하고 피의자들을 모집한 20대 C씨의 존재를 확인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0분께 충남 천안시에서 C씨를 검거했다.A씨 등 10명은 20대 중반으로 부산을 근거지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비가 필요해 고액을 배분해 준다는 말에 범행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빼앗은 현금을 역할에 따라 배분하기로 약속하고 △범행 기획 △모집 △코인 판매 △현금 강취·도주 △폭행·협박 △차량 운전 등 역할을 지정하고 범행 후 만날 장소까지 미리 정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피의자들이 차량 등에 숨긴 피해금 약 5100만원, 피해금으로 구매한 64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압수했다. 이들에게 추가 공범 여부 및 여죄, 나머지 피해금의 소재 등을 계속 확인 중에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오프라인상 코인 거래를 유도하거나 거래를 빙자해 금품을 노리는 범행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현금 압수 장면(자료=강남경찰서)
2024.04.01 I 황병서 기자
티아라 아름 금전사기 의혹 재차 제기…4천만원 사용처 두고 논란
  • 티아라 아름 금전사기 의혹 재차 제기…4천만원 사용처 두고 논란
  • (사진=티아라 아름 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이 금전 사기 의혹에 재차 휩싸였다.1일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아름이 남자친구인 A씨와 함께 금전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름이 A씨와 공모해 이혼 소송을 위한 변호사비와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총 4395만원을 빌렸으나 200만원 가량만 변제한 상태이고 사용처 또한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A씨가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출소 이후 작가 행세를 해왔다고 전했다. A씨가 ‘아름이 돈을 빌리기 위해 자작극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아름(사진=SNS)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앞서 아름은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재혼 예정인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아름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결혼 생활 내내 자신을 폭행한 것은 물론 아이들도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아름의 금전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아름은 해킹범의 소행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깨어나 컨디션을 회복 중이라고 알리면서 당분간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04.01 I 김현식 기자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원들을 지목해 성관계를 시키는 등 성적인 착취를 가하고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긴 성인용품 회사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달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성인용품회사 회장 양모씨는 4억 원가량의 사기와 카메라 촬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경찰에 구속됐다.양 씨는 업무를 핑계로 직원들에 성적인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비서 모집 공고를 내며 ‘임원 외부 수행 시 케어 및 내근 시 경영지원 업무’를 맡는다고 돼 있었지만 실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약서에는 “업무 특성상 성적 관련(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이와 같은 사유로 절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다는 공지를 내리고 “직원들의 동의를 100% 얻은 내용”이라며 합의가 있다면 직원 간 성관계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세부사항에는 ‘직원 간의 관계는 사내, 워크숍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기계적임 움직임으로 개인감정을 배제한다’ ‘모든 직원은 성적인 업무가 일의 일부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거나 연락하지 말라’고도 적혀있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퇴사시키겠다고 했다.실제 피해를 입은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누구누구 들어가서 (성관계) 하라고. 거부하거나 조금 움츠러들면 대표님 화낸다고, 빨리하고 끝내자는 식이었다”, “‘너는 너무 말라서 볼품없다’며 갑자기 제 가슴을 뒤에서 만지면서 ‘얘는 이렇게 큰데’ 이러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양씨는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시킨 뒤에도 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직원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려 하자 “회사가 가진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은 가족 이외에 제3자가 알게 될 수 있다”며 영상을 빌미로 협박했다.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왜 양씨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었을까.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었으며 양씨가 평소 조폭 등과의 인맥을 과시해 온 탓에 쉽게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양씨가 갖고 있던 영상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양씨는 평소 직원들을 데리고 백화점 명품 쇼핑을 즐기며 부를 과시했으나 실상은 기초생활수급자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양씨는 직원들을 꼬드겨 받은 투자비로 명품을 구입하거나 생활비, 주거비 등을 해결했다. 직원들은 양 씨 말을 믿고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돈을 투자했지만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은 돈을 탕진한 뒤 남은 돈은 월급으로 주고 있었다.양씨는 이미 고용노동부 임금 체불 사업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지만, 평소 가명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임금 체불로 형사 처벌을 받고 난 뒤에도 직원이나 지인을 대표로 내세워 비용과 법적 문제를 떠넘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양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그는 “(직원들) 동의를 다 얻고 다른 회사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 것”이라며 투자금과 직원들 월급 역시 사업이 어려줘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오원춘, 목적은 인육이었을까...수원 토막살인 사건
  • 오원춘, 목적은 인육이었을까...수원 토막살인 사건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2년 4월 1일 밤 22시 32분. 귀가를 재촉하던 20대 여성 A씨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났다. 시신을 수백 토막으로 훼손한 조선족 오원춘이다.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오원춘(42)이 10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오원춘은 피해자에 다짜고짜 “돈을 줄 테니 성관계를 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피해자를 그대로 밀쳐 넘어뜨린 후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범행 발생 초기만 해도 피해자는 살아있었고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비교적 상세하게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며 성폭행 위기의 긴박한 상황임을 알렸다. 그러나 오원춘이 잡힌 건 그로부터 13시간이 지나서다. 그 사이 오원춘은 A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했다. 그리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시신을 365점으로 도려내 이를 비닐봉지 14개에 나눠 담았다.경찰은 당초 오원춘을 13시간 만에 검거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사건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범행 방법이나 피해 내용 등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전화가 15초에 불과해 구체적인 장소를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건 내용이 알려지며 경찰의 미흡한 초기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1분 20초 분량의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으나 언론을 통해 7분 36초 분량의 전체 녹취록이 확인돼 여론이 들끓었다. 경찰이 공개한 건 자신들에게 불리한 점은 모조리 제외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녹취록에는 A씨가 위치를 알렸음에도 경찰이 더 구체적인 위치를 되묻는 점, 고통스러워하는 A씨 육성 등이 담겨 있었다. 또 이를 듣던 경찰 직원이 “부부 싸움 같은데”라고 말하거나 심지어 전화를 먼저 끊은 정황까지 고스란히 포착됐다.이 사건으로 조현오 경찰청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경찰관을 포함해 경찰 조직원 11명이 징계를 받았다.오원춘 (사진=이데일리DB)1심은 오원춘에 사형을 선고했고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1심과 2심을 가른 쟁점은 ‘인육’을 제공할 고의를 인정했는지다. 오원춘은 피해자의 장기는 훼손하지 않고 살점만 수백 토막으로 도려냈다. 또 성관계를 제안하고 성폭행의 위기가 있었지만 정작 강간은 하지 않았다. 유족 측은 그가 인육 제공의 고의가 있었을 것이라 주장했고 1심은 이를 받아들였다. 오원춘은 인육을 제공할 목적은 없었다고 부인했다.2심은 “인육제공 목적이 합리적으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것이 사회의 유지존립과 도저히 양립할 수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대법원에서 이를 확정하며 오원춘은 경북 북부 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이다.함께 수감됐다가 출소한 재소자들의 말을 빌려 “매일 자신의 독거실에서 피해 여성을 위해 108배를 하며 반성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2024.04.01 I 홍수현 기자
경찰, 강·절도 및 생활 주변 폭력 등 범죄 집중단속
  • 경찰, 강·절도 및 생활 주변 폭력 등 범죄 집중단속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인 강절도·생활 주변 폭력 등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경찰 (사진=연합뉴스)이번 집중단속은 그간 감소하고 있던 강절도 범죄와 흉기 사용 폭력 범죄가 최근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 경찰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우선 경찰은 상습적 ‘강절도·장물 사범’ 등을 중점 단속한다. 가용 경력을 총동원한 집중 수사와 관서 간 유기적 공조를 통해 사건을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추가 피해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직업적·상습적 범죄에 대해서는 여죄까지 수사해 구속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서 피해품 처분·유통 경로를 철저히 추적할 계획이다. 장물 범죄에 대해선 강절도 사범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재범 의욕을 차단할 예정이다.경찰은 흉기 사용 폭력과 의료현장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 사범에 대해서도 집중단속한다.흉기를 사용한 폭력행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불구속 시에도 이상 동기 범죄 여부 정밀분석과 정신질환 이력 파악을 통해 응급입원 등 분리조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현장에 남은 의료 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의료진과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폭행·협박·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 상황에 따른 혐의점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강절도 범죄와 생활 주변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형사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피해가 중대하거나 재범·보복 우려가 있는 고위험 사건은 형사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피해 회복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민생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에서도 신고자(피해자) 보호를 비롯해 범죄신고·제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주변의 범죄 행위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3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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