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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3건

  • [창업 포커스] 커피숍인줄 알았는데… 청국장 팔고
  • [조선일보 제공] 흔히 분식점 메뉴로만 알려졌던 라면이나 비빔밥, 찌개가 근사한 실내 인테리어와 만나 ‘카페’라는 이름을 달았다. 10분만에 뚝딱 해치워야 하는 음식이라도 좀더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고객의 바람을 노린 것이다. ‘찌개카페’를 내세운 찌개애감동은 아이스크림전문점 뺨치는 화려한 색상의 인테리어가 특징. 재래식 전통방식으로 숙성시킨 장으로 만든 청국장, 차돌박이된장 등이 고급스러운 식기에 담겨 나온다. 독특한 인테리어 때문에 커피숍이나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알고 들어오는 고객이 있을 정도. 최근 문을 연 광면은 ‘재즈라면 카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은은한 재즈음악을 배경으로, 와인바처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속에서, 라면을 후루룩 쩝쩝 먹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라면 브랜드와 부재료를 고를 수 있다. 카페형 비빔밥전문점도 등장했다. CJ푸드가 선보인 카페소반은 10여 가지의 비빔밥과 사이드 메뉴, 6~7종류의 일품요리 등을 내놓고 있다. 매장 내에 수경재배실을 꾸며 배추, 보리, 알파파 등 각종 새싹을 직접 재배하는데, 이 새싹을 비빔밥 재료로 사용한다.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모든 시설과 인테리어가 카페테리아식으로 꾸며져 있다. 녹차 전문점 티하임은 에스프레소 전문점 빰치는 다양한 메뉴와 현대적 인테리어가 장점이다. 녹차음료를 마시면 셀프바에서 제공되는 빵과 함께 커피로 가벼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예쁘고 쾌적한 분위기의 카페형 업종은 특히 여성창업자들에게 인기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가 창업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성 창업자의 90% 이상은 카페 창업을 고려해 본 적이 있으며, 남성창업자도 70% 이상이 ‘카페형 창업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형 매장은 브랜드와 이용 고객들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예비 창업자들의 자존심도 세울 수 있어 창업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제18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③ 어떤 창업아이템이 참여하나 (VOD)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회장 이병억 / www.ikfa.or.kr)가 주최하는 ‘2007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9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사흘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외식, 판매, 서비스, e-biz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150개 업체 330부스가 참여하는 산업전과 프랜차이즈 관련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자재전이 동시에 전개된다.&nbsp;&nbsp;산업전과 병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제1회 프랜차이즈산업 기자재전」이 진행되며, 주방기기, 객장집기, 인테리어, POS, 정보기기, 유니폼 등 프랜차이즈 산업과 연관된 업체의 참여한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유명 브랜드 전시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사업전환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된다. 또한 박람회 기간동안 「제1회 글로벌프랜차이즈액설런스 2007」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 노하우 사례발표 및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 전문가의 세계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황 및 비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외식분야로 주점부터 소고기전문점까지 다양한 분야와 비외식분야인 잉크서비스업종과 세탁업소등이 참여한다.한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관람객 대부분의 최대 관심사인 창업정보와 업계동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유명 전문가를 초청, 창업노하우 특강, 무료 적성검사 시행, 가맹본사의 카달로그 전시 및 특별 사업설명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nbsp;컨퍼런스 온라인 접수 : www.enterfn.com 회사명 브랜드명 내 용 ㈜김家네 김家네 쭈家네 맛으로 승부를 거는 '한국형 패스트푸드 맛으로 승부를 거는 녹차 저온 숙성 양념 먹은 쭈꾸미 전문점 ㈜한울푸드라인 솔레미오 세계속의 Fusion 쇠고기 전문점 광성 누구나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할인백화점 ㈜유비모드 유비모드 핸드폰과 함께 하는 유비쿼터스 라이프, 유비모드 함께 하는 세상, 꿈이 현실이 됩니다 포유프랜차이즈 섬마을이야기/취하는건바다 해산물 음식의 名家 ㈜현부 HB Fishball 고급 다이어트 어묵 웰빙 식품의 명품 ㈜엘케이푸드피아 조치조치 70여가지 다양한 메뉴의 해물퓨전포차 세화P&P 파출박사&파견박사 국내최초의 네트워크 파출서비스 공작식품 황토장군불바베큐 온 가족이 즐길수있는 웰빙형 바베큐전문점 ㈜화인코리아 쿵덕스 신명나는 오리삼겹 구이전문점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한솔외식창업아카데미 외식창업 전문교육기관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위생과 관련된 각종 검사 및 HACCP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에이치엔제이푸드시스템 여우비 프랜차이즈 신개념 퓨전선술집 ㈜한국주방 ㈜한국주방 &nbsp; ㈜태명종합식품 ㈜태명종합식품 일본 요리를 연구하고 개발, 다양한 품목으로 생면을 생산 ㈜이목원 ㈜이목원 배나무골 맛과 예술혼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오리요리의 명가 ㈜하이만푸드 ㈜하이만푸드 소비자의 오늘을 건너 미래의 식문화를 선도하는 육가공 전문업체 ㈜참이맛 ㈜참이맛감자탕 한식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도봉산유통 도봉산갈비, Dobong San galb 맛과 전통, 그리고 신용은 도봉산 갈비의 자존심 ㈜성원씨엔에이치 아도니스 생맥주가 있는 세계맥주 전문점 ㈜노빌코리아 ㈜노빌코리아 생활도자기 및 주방생활용품을 제조, 수입, 수출 판매하는 주방 생활 용품 전문 유통업체 ㈜씨에스에프 BWS왕니스쿨, VIN79(와인친구) 식품첨가물, 건강 기능성식품, 농산물, 향료, 각종식자재, 기타농축산물등을 취급 ㈜나노카보나 ㈜나노카보나 숯(탄소)의 고유한 기능과 효능을 극대화하며 이를 용기화 ㈜제이지비 ㈜제이지비 건설시공 전문기업, 특허제품인 보석블럭을 선보임 푸드센스 사보르'김밥전문점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 잊을수 없는 맛, 세련된 분위기로 단장한 새로운 분위기 우신로스타 우신로스타 총 40여가지를 갖춘 국내 최대 업소용 구이기전문 제조회사 다인브라더 참미돈 참숯판은 원적외선이 분출되어 몸에 좋은 영향을 주며 육질을 한층 더 부드럽게 ㈜대한라이프보증 상조법인㈜대한라이프보증 장례용품의 구매뿐만 아니라 "최적의 장례 토털 서비스"까지 ㈜미래에프앤비 1.케네디로즈&nbsp; 2.본데오 시원한 호프와 맛있고 영양가 높은 치킨, 소세지와 꼬치의 조화를 경험하실 수 있는 대중적인 레스카페 브랜드 킴컴퍼니㈜ 샤보이(SHA BOY) 독특한 인테리어와 하이레벨의 미용 서비스, 최고의 위생 시스템, 남자 전문 미용실 ㈜봉래푸드원 오 마이 치킨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떨어지는 깔끔하고 매콤한 맛 ㈜박강임푸드시스템 전주음식전문점 전주고을 한국 전통음식인 전주음식의 진수 e-모니터스 e-모니터스 콜드캐어 청결과 위생적인 냉장고청소를 감동적인 서비스로 다가갑니다 다영F&B 채선당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저가의 퓨전 한국식 가족 식당 ㈜사바사바F&B 사바사바치킨호프 친절함과 맛으로 기억되는 사바사바 치킨호프 부라더상사㈜ 부라더 상사 가정용,공업용 재봉기 뿐만아니라 사무용기기등 다양한 제품 생산 판매 ㈜지오 행님아 팔도퓨전선술집 신개념 팔도퓨전 선술집 ㈜유니비스 잉크가이 잉크/토너 방문충전&전산사무문구용품 통판점 ㈜제이에스인터푸드 꼬챙이 신개념 꼬치요리주점 ㈜JBSD LA북창동순두부 ㈜JBSD LA북창동순두부 순두부의 '세계화', 대표적 프랜차이즈 'LA북창동 순두부' ㈜투에이치오피스 소원/오찾사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는 신개념의 퓨전요리 에스엠테크 스모크웰빙 오븐&허브앤솔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신개념 바베큐 구이기 ㈜썬미트 돈데이Flesh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에스알엔에프 잉크충전.컴퓨터AS 제3세대 잉크충전사업 "잉크서비스" ㈜에듀박스 문단열의 ISPONGE ENGLISH 세계속의 지식정보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기업 ㈜오앤씨글로벌 베리어스 다양한맛, 새로운맛의 감동! 아이스크림 케레스와인 케레스/몬텔비니 &nbsp; 깨순이 식품 깨순이 묵은지 감자탕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깨순이 감자탕 남노명가 남노명가 &nbsp; 완산벌 완산벌 조코조코 &nbsp; 싸다고 원케어 국내 최초 토탈 홈케어 전문 체인점 상머슴 상머슴 음식의 고장 전주에서 맛을 인정받은 돼지요리 전문점 삼성라인㈜ 종합상조 삼성라인 행복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행사대행 전문업체 태조설렁탕 태조설렁탕 1958년부터 전통의 맛을 자랑하고 있는 태조설렁탕 전가푸드시스템 영희네 왕족발 최고의맛, 최고의 향, 최고의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족발전문점 ㈜뉴얼프랜차이즈 조선치킨 우리 간장으로 양념한 고급치킨전문점 ㈜겨레가온데 완산골명가 최고의 맛으로 행복함을 전하도록 항상 노력하는 전통 음식 전문 브랜드 (유)전라도푸드컨설팅 우가 양평해장국 해장국의 맛과 멋을 살리며 건강도 함께 챙길수 있는 양평해장국 ㈜고궁F&B 고궁 GO-GUNG 30년 전통의 전주전통비빔밥 ㈜미시까코리아 미시까 일본식 돈까스,우동,초밥전문점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전북프랜차이즈협회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북프랜차이즈 협회 전주시관 전주시 &nbsp; ㈜호경에프씨 돈가스,우동,초밥 코바코 건강한 참맛, 돈까스 우동 초밥 전문기업 푸른들 닥터스킨케어 뷰티갤러리&스파 &nbsp; ㈜하츨리아 치킨나라 오랜전통과 맛으로 인정을 받아온 치킨전문점 ㈜수앤수에프씨 야미안, 소가조아 퓨전요리 주점 & 퓨전바베큐 디즈 가르텐비어 김이 빠지지 않는 생맥주 전문점 ㈜씨엘씨제이 MYO LAND 흡연 문화도 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국내에 최초 도입하는 신개념 복합매장 국방취업지원센터 국방취업지원센터 전역간부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국방취업전산망을 운영 ㈜정우인터네셔날 셀프와인 국내 최초, 최고의 자가양조 전문점 예닮 yedam 심플하고 기능적인 친환경 웰빙 도자기 ㈜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 전통인 기본에 충실하면서 항상 새롭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외식정보㈜ 한국외식정보㈜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다양한 식문화 정보가 가득한 식품 외식경제 ㈜썬즈웰네트웍 Felizdia 펠리스디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전문업체 ㈜우리리미트 주대리오리발 오리를 대중화 하여 새로운 외식문화를 창출하는 신개념 오리구이 전문점 ㈜하늘연푸드 불장군 숯불바베큐 참숯에 직접 구워 만든 수작 바베큐치킨&주점 한영교육㈜ 한자+영어 동시학습 세종대왕 한자영어 앞서가는 영재를 위한 첫번째 교육 이어테라피 이어테라피 &nbsp; E.S.T 파파로티 PAPPAROTI 모든 정성이 담긴 빵 하나로 승부하는 파파로티 번 전문점 ㈜쁘레또 코리아 이태리정통 젤라또카페 Freddo 이태리 정통 젤라또 카페 ㈜참푸드STM 다찌와 꼬지 DazyCozy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퓨전주점 알파에스엔씨 ENGRAVI(인그라비) 알파에스엔씨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자센터 구축 및 부대설비 사업 ㈜원주옻식품 원주옻족발보쌈 한번 빠지면 잊을 수 없는 맛. 웰빙 원주옻족발 씨엔씨코리아 씨엔씨코리아 츄파춥스 무인판매기 재미있고 편리하게 즐기기 위한 춥파춥스 자동판매기 한음사 별밤지기 온돌식 노래방 신감각 디자인의 온돌식노래방프렌차이즈 ㈜에이치앤비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안전 창업 1등 항해사 블루원 블루원 진실게임기 기를 통한 현재 상태와 적성, 연인들의 애정지수, 친구들의 우정지수 테스트기 서우기계 서우기계 웰빙잡류 서우유통 스넥기계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뻥튀기 기계 전문회사 ㈜장인FNC 팔도쏘즐 팔도 지방의 쏘주를 골고루 갖춘 팔도 쏘즐 주식회사 다산에프앤지 얼음냉각 크림생맥주 "플잰" 국내 최초 얼음을 이용한 자연 냉각 시스템 크림 생맥주 주식회사 토스미 &nbsp;토스미 건강과 행복을 위한 웰빙 식품 '톳' ㈜케이에스엔비 이지은레드클럽 여성만을 위한 행복한 공간. 피부관리 전문기업 로이손코리아 피자핸즈 철저한 품질과 성실 그리고 풍부한 맛과 멋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피자핸즈전문점 대호가 죽이야기/삼삼국밥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에서 온 명품죽 골라먹는 건강한 식탁 삼삼국밥 ㈜칼스콤 ㈜칼스콤 오투존웰빙캡슐-산소카페 팀 자연보다 좋은 휴식, 웰빙캡슐 오투존 ㈜씨스페이시스 C?SPACE 국내 독자브랜드 24시간 편의점 싸이크론코리아 싸이크론코리아 자종차 성능종합 향상 장치 전문업체 ㈜아크로마트 쿱라이프(cooplife) 즐거운 공동구매, 생활협력운동 네트워크 ㈜미창식품 천연발효강알카리 삼겹,오리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창식품 미스터롤 체인사업본부 미스터 롤 캘리포니아롤 & 퓨전김밥 전문점 ㈜에이아이티 프린팅 하우스 Printing house 높은 기술력과 연구를 통해 만든 명품 잉크 ㈜태창가족 오므스위트 색이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 주식회사 닥터포닥터 기능성 신발 닥터포닥터 걷는 즐거움, 행복한 발, 건강을 지켜주는 닥터 포 닥터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창업&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 미디어B&F㈜ 창업매거진 Business&Franchise 국내 최고의 창업과 재테크 정보를 제공 석영상사㈜ 석영상사㈜ 블루존 도심속의 자연치유공간,국내최초 저온찜질방 농업법인㈜옻가네 &nbsp; 경쟁력있는 웰빙농산물, 옻의 원조 로드메카 유쎈로드메카 이시대 최고의 수익 및 성장 사업 "무인 택배 시스템" 푸드미학 월간 외식경영 &nbsp; 대한가맹거래사협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nbsp; 창업경영신문사 창업경영신문사 &nbsp; 이데일리 성공창업네트워크 &nbsp; 한국창업경영연구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nbsp; 디앤에스프레즐㈜ &#50939;즐스프레즐 (Wetzel s Pretzels) 즉석에서 바로굽는 웰빙 빵 프레즐! Visting Angels Korea Senior Home Care &nbsp; 스피드 퀸 코리아 스피드 퀸 코리아 세계최고의 상업용세탁기 브랜드 ㈜칼팩코리아 "California Pak" 미국의 캐쥬얼, 여행가방 명품브랜드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프랜차이즈협회 중국 프랜차이즈 협회 ㈜나노렉스 거침없이 도어킥 손과 발이 자유롭고 간편하게 문 닫을 수 있는 도어킥 주식회사 좋은나라 주식회사 좋은나라 좋은 품질만을 고집하는 물티슈 제조업체 유성에이스 ACE후드 유성에이스 신개념! 신기술! 에이스후드 하나라이트 ㈜하나라이트 슬림형 라이트패널 전문 제작, 판매, 설치업체 금강실리테크㈜ 금강실리테크㈜ 생활용 세제의 새로운 트랜드. 이노넥스㈜ 드림맵FC Total IT Service 전문업체 ㈜대일이엔피 ㈜대일이엔피 숯박스,조립식,택배,쇼핑몰에까지 박스에 관한 모든것 ㈜대대푸드원 ㈜대대푸드원 정통 축산물 전문 브랜드 바로스타 바로스타 구이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기 위한 신기술 개발업체 주식회사 새롬식품 주식회사 새롬식품 건강한 생활, 신선한 먹거리 새롬식품 ㈜스카이아이엔티 ㈜스카이아이엔티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 POS의 모든것 ㈜푸드랜드 종합식자재 유통전문 직접 식자재를 조달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식자재 공급업체 열린애드 열린애드 기획광고회사 전문업체 <자료제공 :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관련기사 ◀☞(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② 다양한 외식창업아이템 선뵈☞(제18회 국제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① 창업정보 듣고, 보고, 즐겨라
2007.09.04 I 강동완 기자
 소고기전문점 투삼겹, 소고기 5000인분 공짜!
  • [브랜드] 소고기전문점 투삼겹, 소고기 5000인분 공짜!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소고기삼겹살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이 7월 31(화)까지 ‘투삼겹’가맹점 계약자 선착순 10명에게 우삼겹(소고기삼겹살) 5000인분 (싯가로 1천7백5십만원)을 공짜로 지원하기로 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브랜드가치가 포함된 소멸성 비용인 가맹비가 1천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nbsp;예비창업주에게 큰 이익을 돌려준다는 것.&nbsp;투삼겹본사에서는 가맹점이 성공리에 안착되고 지속적인 영업이 가능할 때 식자재공급에서 보충한다는 복안. 가맹점이 잘되야 본사도 된다는 원칙을 적용한 셈이다. 소고기삼겹살 ‘투삼겹’은 점심에는 소고기 샤브샤브 저녁에는 소고기삼겹살을 주 메뉴 테마로 점심과 저녁손님을 소화시키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현재 강동구 둔촌동 먹자골목에서 이미 대박매장으로 자리잡은 대표적 이모작매장. 특히 소고기삼겹살 투삼겹은 가격에 있어 대패삼겹살 1인분 1500원 소고기삼겹살 1인분 3500원으로 경쟁사 대비 40% 이상 저렴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또한 야채셀프매대 설치로 인건비를 30%이상 줄인 시스템매장설계 및 운영이 투삼겹의 강점이자 자랑. 한식집의 가장 큰 골치거리인 직원채용의 어려움과 이에 순응한 인건비부담 이 두 가지의 부담을 줄인 것이 투삼겹의 핵심 운영 노하우다. 소고기삼겹살 투삼겹의 원관식본부장은 “삼겹살과 소고기의 판매가는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반면 가맹점주의 이윤은 가장 높다”라며 “ 이는 육가공공장의 자체 보유로 인한 유통단계 축소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소고기삼겹살 투삼겹은 가맹비 1천만원, 인테리어비는 평당 1백 2십만원 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강동구 둔촌동 본사(02-478-7776)에서 창업설명회를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이다.
2007.07.16 I 강동완 기자
  • [성공창업 0.3%] PC방전문점 ‘사이버파크’(VOD)
  • [이데일리 Enterfn 주순구기자]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돼있는 PC방 개수는 대략 2만~2만4000여 개로 추산된다. &nbsp;94년 PC방 등장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PC방은 지난해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PC방 여파로 잠시 주춤하며 시장이 한차례 정리된 상황. &nbsp;규모나&nbsp; 마케팅 면에서 경쟁력있는 프랜차이즈들을 중심으로&nbsp;시장이 재편되는 최근 시점에&nbsp;업계 최다 점포를 보유한&nbsp;브랜드인 ‘사이버파크’(www.valuespace.co.kr)의&nbsp;창업모델이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이버파크 최연욱 대표는 4일 이데일리TV <성공창업 0.3%>에 출연,&nbsp; “인테리어, 관리 시스템으로 경쟁을 벌인 것은 2세대 PC방에서 끝났다. 사이버파크는 서비스에 초점을 둔 3세대 PC방으로, 앞으로 다가올 와이브로(무선 휴대 인터넷) 등과 접목한 4세대 PC방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에 따르면, 1994년 이후 PC방은 3세대를 거쳐왔다.&nbsp;PC와 인터넷 설비 자체가 경쟁력이던 1세대(1994~1998), 높은 사양의 PC와 빠른 인터넷에 경쟁의 초점이 맞춰져있던 2세대(1998~2002), 서비스 고급화와 마케팅으로 질적 차별화를 이룬 3세대(2002~2006)가 그것이다, 그는 “현재까지는 고객 서비스를 포함해 좋은 콘텐츠와 고급 PC, 쾌적한 환경 등 전반적인 구성 시스템을 향상시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4세대 PC 시장에서는 와이브로, DMB 활성화와 더불어 고객이 직접 다운받아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빠른 회선 구비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년 내 투자비 회수, 수익모델 꾸준히 발굴 업계 최다 점포 브랜드인 사이버파크는 10대 도시 인테리어를 테마로 한 PC방이다. 2003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로마,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등을 지나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마지막으로 10대 도시 테마를 완성했다. 각 인테리어 콘셉트는 매년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와 점주는 선택적으로 인테리어를 개량할 수 있다. 현재 사이버파크는 10대 도시 테마를 스탠다드 / 고급 / 프리미엄 3개 등급으로 나눠 창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다드형 창업비용은 평당 330만원이고 프리미엄은 400만원 정도다. 50평을 기준으로 할 때 점포비를 제외하고 1억5000만~2억원 정도 비용이 필요한 셈이다. 투자비는 높은 편이지만 투자 회수기간이 18~20개월 정도로 길지 않아 꾸준히 창업 수요가 있다. 사이버파크에 따르면, 일반적인 PC방 평균 컴퓨터 보유대수는 45대로, PC 한 대는 하루 동안 20~30% 정도의 가동률을 보인다. 가동률이란, PC 1대가 하루동안 쓰이는 비율로, 외식업의 테이블 회전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사이버파크는 컴퓨터 보유대수 평균 57대, 가동률 40~60% 정도로 일반 PC방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컴퓨터 한 대가 하루 동안 발생하는 매출은 1만2000원 정도. 시간 당 PC 이용률 관점에서 보는 수익률은 약 50% 선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여기에 편의점, 카페, 멀티방 등 업종 복합화를 더해 수익성을 높였다. 본사 측에서 밝힌 복합 매장 매출 상승분은 적게는 120%, 많게는 150% 이상이다. 기본 PC매출액에 30~40%의 추가 수익이 덧붙어, 매장 수익이 1.5~2배 가량 상승한다는 설명. 최 대표는 “현재는 매장의 전체적 수준과 서비스가 차별화의 초점이 되고 있다”면서 “PC제공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가정에도 고급 PC는 물론 세컨드 PC까지 공급돼있는 상황에서, 이전처럼 PC 사양만으로 경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현재 사이버파크는 편의점, 카페, 멀티방 등을 접목하는 것은 물론 여행상품, 핸드폰, 프로게이머 가방 등 유통 상품까지 판매력을 넓히고 있다. 가맹점은 자신의 상권이나 주 고객층에 맞춰 접목 업종이나 상품을 선택,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매니저제도,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창업 성공률 높여 가맹점주들이 PC방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는 것은 PC 관리다. 사이버파크는 본사 매니저 파견제와 안정된 AS시스템으로 이를 해결했다. 최 대표는 “이전까지 PC방은 고객이 직접 자리를 찾고, 상품을 고르고, 가격을 지불하는 등 모든 것이 셀프서비스였다. 매니저제도로 PC방에 ‘서비스’ 개념을 부여한 것은 물론 초보 점주 운영 안정화에도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파크는 2002년 1호점부터 매니저 파견제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에서 파견한 매니저는 훈련된 고객응대는 물론 PC 관리부터 시스템 세팅법, PC방 관련 법적 제반사항 등 초보 점주가 알기 어려운 부분을 보조해준다. &nbsp;점주는 오픈 이후 한 달간 파견된 매니저에게 훈련을 받아, 초기 운영을 안정화한다. 점주 요청에 따라 매니저 파견기간을 늘릴 수 있으며, 매장 운영 중에도 경영지도를 원할 때 추가 요청할 수 있다. 오픈 후 한 달 파견비용은 창업 패키지에 포함돼있으며, 이후 요청 시에는 점주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컴퓨터 AS와 각종 패치 관리도 별도 법인이 맡아서 운영 중이다. 연간 단위로 계약하면 어려움 없이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CPU 개발 주기가 짧아 새로운 게임이 나왔을 때, 게임이 가동되지 않는 PC는 전면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CPU 개발 속도와 주기가 길어져 그래픽카드 등 부품 일부를 교체하는 방향으로 PC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최 대표는 “1, 2세대 PC방 점주는 지속적인 PC 관리와 투자를 어려워했다. 그러나 PC방 시장이 성숙하면서 최근에는 PC관련 각종 대여, 임대 서비스가 활성화돼, 초보 점주도 부담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파크는 PC 1대당 3만~5만원을 내면 1년 주기로 새 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임대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인텔의 기업 PC용 플랫폼 ‘V프로’를 적용한 컴퓨터를 공급, AS 관리의 신속성을 높였다. ‘V프로’ 플랫폼을 적용하면 본사에서 원격진단이 가능해져, 본사 지원팀이 바로 수리를 할 수 있다. &nbsp;본사에서는 점주 요청 후 PC 진단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주가 모르는 컴퓨터 보완 사항까지 미리 진단할 수 있어 AS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생계형과 투자형 창업모델 동시 진행할 것 사이버파크는 올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구상 중이다.&nbsp;해외에도 국내 PC방과 유사한 문화공간은 있지만, 원조격인 한국의 인프라를 따라올 수가 없다는 것이 진출 이유다. 한국에서 치렀던 시행착오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겪고 있는 만큼, 국내 PC방의 완성된 모델이나 콘텐츠를 제공하면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까지 기존 PC방을 1000개점까지 늘리고, 최근 내놓은 멀티플렉스와 디지털테마파크 등 대규모 창업모델을 점차 확장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멀티플렉스와 디지털테마파크는 각각 100평, 500평 규모 매장에 PC방, 카페, 멀티룸 등을 복합한 공간이다. 점포비를 제외하고 창업비가 각각 4억, 25억 정도 필요해 생계형 창업자보다는 규모있는 사업을 원하는 투자자나 투잡족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다양한 창업모델 연구는 물론 PC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3세대 PC방 대표 브랜드로서 창립 5주년을 맞는 올해 국내외 기반다지기에 주력하고,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형 4세대 PC방도 한 발 앞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공창업 0.3%-사이버파크>편은 이데일리TV(www.edaily.co.kr/edailyTV)와 이데일리 EnterFN(www.enterfn.com)을&nbsp;비롯,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2007.07.04 I 주순구 기자
중국만두·냉채족발…진정, 회만 먹고 가시렵니까?
  • 중국만두·냉채족발…진정, 회만 먹고 가시렵니까?
  • ▲ 신발원 고기만두[조선일보 제공] ‘부산=생선회’라는 공식, 이제 진부하다. 회 말고도 먹을거리가 많다. 화교들이 만드는 ‘오리지널’ 중국만두, 해파리와 족발이 만난 ‘냉채족발’, 파도와 달빛까지 곁들여 먹는 청사포 조개구이마을 등 부산의 별미집을 소개한다. ◆상해거리 중국만두 영화 ‘올드보이’ 주인공 오대수(최민식)는 만두 맛으로 자신이 수감됐던 사설감옥을 찾아낸다.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 사설감옥이 부산 ‘상해의 거리’ 부근이라면 그럴 수 있다. 중국음식점마다 만두 맛도 모양도 제각각 개성이 있다. 상해의 거리는 부산역 건너편에 있다. 거리 어귀에 중국 전통 건축양식의 ‘상해문’(上海門)이 있어 찾기 쉽다. 1884년 중국영사관이 들어서면서 화교들이 주변에 몰려 살았다. ‘청관(淸館)거리’, ‘화교골목’이라 불렸다. 광복과 6·25 이후 텍사스촌이 거리 일부를 차지하면서 ‘텍사스거리’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부산시가 자매도시인 상하이와의 유대를 기념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해의 거리로 이름을 바꾸고 ‘상해문’을 세웠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많은 화교가 여전히 이 거리에 산다. 중국집은 10여 곳. ‘만두 전문점’이라 내세운 집이 유난히 많다. 홍성방 (鴻盛坊·051-467-5398), 일품향 (一品香·051-467-1016), 신발원 (新發園·051-467-0177, 465-9509), 사해방 (四海坊·051-463-9883), 장춘향 (長春香·051-467-8563) 등이 유명하다. 이중 부산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홍성방과 일품향, 신발원 만두를 맛봤다. ▲ 홍성방 찐만두홍성방 본점은 상해문 바로 옆이다. 상해문 뒤 사거리에 2호점이 있다. 찐만두(3500원)는 만두피가 도톰하고 쫄깃하다. 씹으면 고소한 육즙이 흠뻑 배 나온다. 곱게 다진 돼지고기, 부추, 양파만을 넣은 만두속은 씹을 필요 없을 만큼 부드럽다. 군만두(3500원)는 찐만두를 바삭하게 튀긴 것. 물만두(3500원·대 4500원)도 흐물흐물한 일반 중국집과 달리 탱탱하게 잘 삶았다. 자장면은 3500원이다. 기세등등한 홍성방과 달리 일품향 은 쓰러질 듯 작고 허름한 2층 건물이다. 물만두(3500원)가 특히 독특하다. 만두피가 속이 비칠 만큼 얇고 하늘하늘하지 않다. 자글자글한 주름도 없고 모양도 삼각형에 가깝다. 다진 돼지고기, 양파, 생강, 배추를 넣은 속은 발효된 듯 살짝 시큼한 냄새가 난다. 찐만두와 군만두(각각 3500원)는 홍성방과 비슷하지만 물만두와 마찬가지로 시큼한 맛이 돌면서 좀 더 단단하다. 얇게 썬 마늘을 씹으면 느끼한 기름기가 입에서 사라져 만두를 다시 즐기도록 해준다. 볶음밥은 5000원. 신발원 고기만두(4000원)는 다진 돼지고기와 생강, 파를 섞어 빚은 만두속이 아주 부드럽다. 만두피가 벌어지면서 흘러나오는 생강 향이 매력적이다. 약간 짜다. 왕만두 모양이지만 한입 크기로 훨씬 작다. 새우만두는 1개 1000원, 5개씩 포장 판매한다. 물만두는 3500원이다. 만두도 만두지만 ‘더우장’(豆漿)을 맛봐야 한다. 중국에서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일종의 두유(豆乳)다. 설탕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 더우장에 밀가루를 길게 늘여 튀긴 ‘요우티아오’(油條)를 찍어 먹는다. 이 식당에서는 ‘콩국+과자’라는 일종의 세트메뉴로 2500원에 낸다. 요즘 보기 어려운 공갈빵(800원), 계란빵(700원), 팥빵(700원)도 많이들 사간다. ◆남포동 냉채족발 ▲ 한양족발한양족발 (051-246-3039, 248-3039) 입구 유리진열대에는 돼지족발이 산처럼 쌓여있다. 부산 중구 부평동 ‘족발골목’에선 흔한 장관이다. 행정구역으로는 부평동이지만, 부산사람들조차 ‘남포동 족발골목’이라고 해야 쉽게 알아듣는다. 20여년 전부터 한두 곳 들어서더니 지금은 ‘한양’, ‘한성’, ‘놀부’, ‘장충’, ‘오륙도’, ‘부산’, ‘여의도’ 등 족발집이 10여곳에 이른다. 역사가 오랜만큼 족발집마다 나쁜 냄새를 없애고 좋은 맛은 살리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 미식가들이 이 골목에 오려고 군침 삼키는 이유는 ‘냉채족발’이라는 독특한 메뉴 때문이다. 중국 냉채에서 힌트를 얻어 한국 족발을 개량한 듯하다. 한양족발 주인 양순애씨는 “7년 전부터 냉채족발을 팔고 있다”고 했다. 냉채족발을 주문하면 부위별로 구분해 쌓아둔 돼지족발을 얇게 켜 접시에 담는다. 해파리·게맛살냉채와 오이냉채를 족발과 함께 낸다. 여기에 다진 마늘, 양파, 간장, 식초 등으로 만든 양념을 접시 바닥에 고일 큼 흥건하게 뿌려 손님상에 낸다. 오이냉채와 해파리·게맛살냉채, 족발냉채를 한 젓가락에 집어서 입에 넣었다.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이 폭 배인 족발은 그냥 먹을 때보다 훨씬 덜 느끼하다. 부드러운 족발과 쫀득쫀득한 해파리와 아삭아삭한 오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질감이 만나고 섞이면서 맛은 더욱 풍부해진다. 가격은 냉채족발 2만·2만5000원·3만원, 족발 1만8000·2만·2만3000원으로 모든 집이 같다. 2만원짜리 한 접시면 남자 둘이서 안주로 먹기 실하다. 곁들여 나오는 음식은 종류나 가짓수가 식당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푸짐하다. 당면잡채, 간장에 담근 양파, 마늘, 풋고추, 쌈채소, 겉절이김치, 물김치, 감자샐러드 등이 나온다. 부산족발 (051-245-5359) 감자탕은 돼지뼈가 아니라 소뼈를 우려낸 맑은 국물. 속풀이로 그만이다. ▲ 하진이네 조개구이◆청사포 조개구이 청사포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지만 작은 어촌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해운대에서 차를 타고 달맞이언덕을 넘어 오른쪽 바닷가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5분쯤 달리면 나타난다. 택시를 타면 3500~4000원쯤 나온다. 2번 버스로도 들어가지만 20분마다 한 대씩이라 약간 불편하다. 청사포에는 식당 15여 곳이 바다에서 조금 물러선 언덕을 따라 늘어서 있다. 회도 팔지만 조개구이를 전문으로 한다. 동네 분위기는 ‘촌’인데 조개 굽는 스타일은 매우 ‘도회적’ 혹은 ‘서구적’이다. 조갯살이 붙은 조개껍데기에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버터, 다진 붉은고추, 파, 양파를 얹어 낸다. 숯불에 석쇠를 놓고 조개를 얹는다. 열 받은 버터가 녹아 조개에서 나온 육즙과 섞이면서 바글바글 끓는다. 이 속에서 익은 조갯살은 짭짤하고 고소하다. 파와 양파가 달큰한 맛을 붉은고추가 매콤함을 더한다. 서양식 그라탕 맛이다. 조개구이에 소주잔을 홀짝홀짝 기울이다 고개를 들어보니 맑은 밤하늘에 푸르스름 서늘한 빛깔을 띠기 시작한 가을 달이 걸려있다. 식당 앞 방파제에는 철썩철썩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소리까지, 이렇게 운치있는 조개구이집도 드물겠다 싶다. 청사포 조개구이집 중 하나인 하진이네 (051-702-4092)에서는 키조개·가리비·은피·대합 등이 나오는 해물모듬이 3만·4만원, 먹고 싶은 조개 한 종류만 나오는 조개 메뉴가 2만·3만·4만원이다. 장어구이(2만·3만·4만원)도 괜찮다. 가격은 거의 모든 식당이 비슷하다. 삶은 새우, 고동, 마늘, 열무김치, 파전, 간장에 담근 양파 등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물론 밑반찬 가짓수와 종류는 그때그때 그리고 식당마다 다르다. 식사로는 돌솥밥(2000원), 라면(2000원)을 대개 먹는다. 공기밥(1000원)도 물론 있다. ▲ 마산식당 돼지국밥◆조방골목 돼지국밥 서울에서 먹어본 돼지국밥은 솔직히 그리 맛나진 않았다. 대체로 돼지 특유의 누린내와 묘하게 퀴퀴한 냄새가 더해진 국물은 일부러 찾아서 먹고 싶진 않은 음식이었다. 그런 돼지국밥을 부산과 마산에서는 유별나게 즐긴다니. 이 지역 사람들은 미각이 마비됐단 말인가? 부산에서 맛 본 돼지국밥은 달랐다. 제대로 끓인 돼지국밥 국물은 설렁탕처럼 뽀얗게 우러났지만, 설렁탕보다 훨씬 가볍고 발랄한 감칠맛이 돌았다. 불유쾌한 냄새도 별로 없었다. 부산과 마산 사람들 입맛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부산·마산 돼지국밥은 맛있고, 서울 돼지국밥은 맛이 없었던 것이다. 돼지국밥에 대한 선입견은 일명 ‘조방골목’에 있는 마산식당 (051-631-6906)에서 깨졌다. 조방골목은 부산 진구 범천1동 평화시장과 종합시장, 자유시장 사이에 있다. 과거 자유시장 자리에 조선방직회사가 있었다고 해 붙은 ‘조방’이란 이름이 굳어서 지금까지 이어진다. 마산식당을 포함 ‘합천’, ‘하동’, ‘조방’, ‘진주’, 기사’ 등 7집 정도가 몰려있다. 문 연 지 30년쯤 됐다는 마산식당 입구에는 커다란 양은 솥 2개가 있다. 돼지 뼈, 고기, 각종 부속이 듬뿍 담긴 채 펄펄 끓고 있다. 종업원은 “돼지 뼈는 오래 끓이면 불쾌한 양잿물 냄새가 난다”며 “국물이 대충 우러나면 뼈를 건져내고 나머지 재료를 다른 솥으로 옮겨 푹 끓인다”고 했다. 이것이 맛의 비결일까. 돼지국밥(4000원)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밥을 담고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과정을 두 번쯤 반복한다. 뜨거운 밥을 뜨거운 국물에 후딱 말아내기보다, 번거롭지만 이렇게 식은 밥을 국물에 불리며 데워야 훨씬 맛있다. 여기에 된장양념을 조금 얹어 새우젓, 풋고추, 마늘, 양파, 배추김치, 깍두기 등과 함께 양은쟁반에 담아 낸다. 경상도에서 ‘정구지’라고 하는 부추무침과 된장양념을 밥과 함께 국물에 풀어 푹푹 퍼 먹는다. 싱겁다면 따로 나오는 된장양념이나 새우젓을 더해 간을 맞춘다. 해장국밥 4000원, 따로국밥 5000원, 수육·내장수육 1만2000·1만5000원. ◆그 밖의 해운대 음식 명소 3곳 맛있는 걸 먹겠다고 부산영화제 행사가 대부분 열리는 해운대를 굳이 벗어날 필요는 없다. 전날 과음했다면 속씨원한대구탕 (051-744-0238)을 ‘강추’한다. 메뉴는 대구탕(6000원) 달랑 하나. 음식값을 선불로 지불하고 조금 기다리면 커다란 양은그릇에 맑은 대구탕이 담겨 나온다. 국물을 들이킬 땐 조심 또 조심. 가라앉은 건더기 하나 없이 맑은 국물이지만, 사레가 들리거나 헛기침이 나올 만큼 톡톡하게 맵다. 끓일 때 풋고추를 듬뿍 넣는 모양이다. 그리고 몸에 있는 모든 땀구멍에서 땀방울이 솟는다. 땀과 함께 몸 속에 남았던 알코올도 빠져나간다. 대구 살이 실하다. 냉동 대구지만 해동을 잘 해 그리 퍽퍽하지 않다. 찰진 밥을 김에 싸서 먹는 맛도 좋다. 물은 당연히 셀프다. 한국콘도 옆에 있다. 미나미 (屋台村)는 일본 이자카야(선술집)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하다. 신문과 잡지, TV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시원한 가츠오부시(가다랑어) 국물에 각종 어묵을 넣은 모듬오뎅(1만5000원), 문어·새우 등을 넣은 ‘일본식 피자’ 오코노미야키(1만원)가 술안주로 훌륭하다. 본점(051-731-5373)은 그랜드호텔, 2호점(051-746-5645)은 글로리콘도 뒤에 있다. 해운대구 좌동 화목데파트빌딩 2층에 있는 따사모 (051-702-9223)는 장동건·김원희 등 배우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차린 식당. 패밀리레스토랑, 그 중에서도 ‘빕스’(VIPS)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뷔페식으로 차려진 샐러드, 전채요리, 캘리포니아롤, 음료, 디저트 등을 맘껏 골라먹을 수 있다. 안심(180g)과 바닷가재가 함께 나오는 ‘장동건 콤비특선’(3만3000원), ‘김원희 안심’(2만6000원·180g), ‘장진영 연어스테이크’(2만1000원), ‘에릭 참치 카르파치오 스테이크’(2만원), ‘샐러드바’(1만5000원) 등이 선택 가능하다. 테이블은 탁구경기를 해도 좋을 만큼 크고, 통로는 마라톤 트랙처럼 넓다. 하얗게 회칠한 벽, 연예인 얼굴 사진이 붙은 통유리창, 높은 천장이 시원하고 쾌적하다. 음식 맛은 인테리어만 못하다. ‘따사모’ 소속 배우들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면 그리 상관 없을 지 모르겠다.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의 ‘옵션’ 투어 코스라고 한다.
  • 멀티테인먼트 시대.."경영에 `재미`도입하라"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우리의 생활과 경제는 온통 `즐거움`이라는 중력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맥킨지&컴퍼니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마이클 J.울프가 `21세기 경제는 엔터테인먼트 경제`라고 규정지으며 말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문화 영역에서 벗어나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 개발이나 인재관리 등 경영에 있어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nbsp;제기됐다.&nbsp; 웰빙 열풍은 사그라들고, 오감을 자극하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멀티테인먼트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멜티테인먼트의 출현과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융합된 엔터테인먼트의 형태인 `멀티테인먼트`가 머지않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업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내부 수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멀티테인먼트`는 개별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과거 아날로그식 즐거움이 아니라 `디지털화된 오감융합형의 엔터테인먼트`를 뜻하는 것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가 문화, 교육, 스포츠, 쇼핑, 일 등과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인포테인먼트, 스포테인먼트, 컬쳐테인먼트, 쇼핑테인먼트, 웍테인먼트, 에듀테인먼트 등의 개념이 탄생하게 된다. 또 웍테인먼트와 컬쳐테인먼트의 결합 등 멀티테인먼트간의 네트워크화도 가능해 엔터테인먼트의 범위는 점차 다양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업 경영에서 엔터테인먼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언정 연구원은 "기업들은 멀티테인먼트 변화에 맞춰 상품개발과 조직운영 등을 실시해야할 것"이라며 "`펀(fun)`중심으로 조직 문화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적자원 개발시나 신사업 개발에도 멀티테인먼트를 적극활용하고 대고객서비스나 조직활성화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의 활용도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지수`를 개발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멀티테인먼트 경영의 사례로 `문화를 판다`는 슬로건을 내건 스타벅스를 들었다. 스타벅스는 커피 향과 맛으로 미각과 후각을, 인테리어로 시각적 효과를, 재즈음악으로 청각을, 원목의자로 촉각을 각각 만족시킨다는 설명이다. 또 `미인들의 놀이터`라는 광고문구를 앞세운 뷰티크레딧에서는 화장품 판매는 물론 과자와 음료를 함께 팔고 컴퓨터 이용과 무료 셀프 메이크업 화장대도 갖추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직원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교육을 시켜 강사 자격증도 따도록 함으로써 회사 분위기를 이끌도록 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조직 활성화와 기업 문화 개선,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감성경영과 펀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와 종업원의 가치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멀티테인먼트의 개념을 경영에 도입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2006.04.05 I 하수정 기자
벽산건설, `아파트 방·거실 구조 입주자 맘대로`
  • 벽산건설, `아파트 방·거실 구조 입주자 맘대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똑같은 내부구조의 아파트는 싫다"거실, 침실 구조와 갯수를 입주자의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했다.벽산건설(002530)은 인천 남동구 도림동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내달초 분양하는 `벽산블루밍`을 제1호 `셀프 디자인(Self Design)` 아파트로 꾸밀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셀프 디자인` 아파트는 주상복합에 주로 도입되는 라멘조 공법과 플랫슬라브 구조를 일반아파트에 본격 적용한 것으로 기존 일반아파트의 `벽식구조`와 다르게 내력벽이 아닌 구조 기둥이 건축물 하중의 대부분을 지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의 기호에 맞게 방과 거실의 갯수와 구조를 변경하고 주방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맞춤 디자인 아파트로 꾸밀 수 있다고 벽산건설측은 설명했다.인천 도림지구 `벽산블루밍`은 32평형 338가구, 61평형 4가구 등 총 342가구로 구성된다. 플랫슬라브 구조설계로 32평형의 경우 5가지 구조와 2가지 인테리어 디자인 중에서&nbsp;입주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벽산건설은 "발코니와 거실 사이에 날개벽이 없어 발코니 확장시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보조주방 등 각종 남은 공간의 이용을 최대화하고,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방 제공의 혜택을 부여해 32평 아파트가 복층 형태의 구조를 갖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김인상 벽산건설 사장은 "주거의 감성 트랜드인 `셀프 디자인` 아파트를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감각있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며 "아파트의 삭막함을 없애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벽산건설은 12월2일 인천 도림지구 `블루밍`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은 선물로 받은 쌀을 별도로 마련된 자선 모금처에 기부할 수도 있고, 단체 방문객의 경우 희망하는 곳을 신청하면 희망처로 전달이 가능하다. 분양문의: 1588-4495
2005.11.30 I 이진철 기자
  • 크라이슬러, 에쿠스 고객 겨냥 `300C` 출시
  • [edaily 지영한기자]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4일 주한 미국대사관저 영빈관에서 `크라이슬러 300C`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프리미엄급 세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날 유럽 및 일본의 프리미엄급 세단과의 경쟁은 물론이고 유사한 가격대의 현대차(005380) 에쿠스 등 국산 고급 승용차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고 선언, 국내 고급차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크라이슬러의 첫 프리미엄급 세단인 300C<사진>는 자동 변속기를 비롯한 인디펜던트 서스펜션, 18인치 투어링 타이어등 상당부분의 부품을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세단과 공유함으로써 유럽 고급세단의 성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300C는 그동안 유럽의 럭셔리 세단만이 이용해 오던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하였으며 긴 보넷과 짧은 데크, 그리고 높은 벨트라인 등 강력한 귀족적 풍채의 디자인으로 정통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크라이슬러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후륜 구동방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불안정한 주행도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급제동 보조장치 (EBA)등의 최첨단 전자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운전방향을 안정감있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라이슬러 300C는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구멍을 메우며 공기압력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셀프 씨일링(self-sealing)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기존 할로겐 램프보다 70% 이상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HID 제논 헤드램프, 충돌사고시 차량의 속도 및 충격 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정도를 알맞게 조절해 주는 차세대 멀티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커튼형 사이드 에어백 등 각종 최첨단 안전장치를 고루 갖췄다. 특히 이 차량은 지난 8월 미국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서 발표한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여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크라이슬러는 자랑했다. 이와함께 내부 인테리어는 같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품평회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원자재와 디자이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우아한 질감으로 완성도를 월등히 높혔다는 설명이다. 한국에 출시된 `300C`는 V-6 엔진을 장착한 3.5리터와 V-8 헤미(HEMI)엔진의 5.7 리터 등 2가지 모델이며, 풀 옵션 장착 차량가격은 V-6 3.5가 5680만원, 헤미 V-8 5.7이 6580만원이다. 이날 행사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의 웨인 첨리 사장은 "5000만원대의 경제적인 가격에 고급 유럽차 및 일본차와 경쟁하게 될 300C는 한국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은 물론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지난 4월 출시 이래 9월말까지 미국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7만6872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큰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04.10.14 I 지영한 기자
  • 불황에도 돈버는 업종은 있다
  • [조선일보 제공] 불황 속 창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일부 업종들은 예비창업자가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꽁꽁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히트 업종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창업오케이닷컴(www.changupok.com·02-786-8406)은 24일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신장되고 창업이 늘어나는 이른바 ‘뜨는 업종’을 조사, 발표했다. 창업오케이닷컴에 따르면, 불황속 성공의 키 워드는 ‘가격파괴, 셀프, 웰빙, 아이디어, 서비스업’ 등으로 요약된다. ▶가격파괴형 가격파괴 피부관리실로 히트업종 반열에 들어선 ‘이지은레드클럽’의 경우 탄핵정국으로 창업이 거의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4~5월에는 하루에 하나 꼴로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성업 중이다. 이 업체의 가장 큰 성공비결은 가격파괴. 기존에 1회당 2만~10만원이던 피부관리 상품을 최저 4000원까지 끌어내렸다. 4000원짜리 피부관리상품은 기존의 피부관리에 따른 번거로움을 없애고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화장품의 유통거품을 제거해 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 또 고급 상품에 대한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기존 피부관리실에서 5만~10만원하던 고가 제품을 8000~2만원대 상품으로 개발, 다양한 고객층의 욕구를 만족시켜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다. 1000원 김밥집의 경우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에 들 정도로 창업이 러시를 이뤘으며, 실제로 비슷한 투자대의 다른 음식점에 비해 매출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000원 김밥집의 경쟁력 역시 가격파괴. 적절한 입지전략도 성공에 한 몫했다. 번화가 등 특A급 입지보다는 주부들의 유동이 많은 주택가를 낀 알짜 상권을 공략,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비로 늘어나는 주택가 외식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 또 다른 성공 비결로 꼽힌다. 아울러 24시간 영업을 통해 단위 점포당 매출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 역시 지역상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상권 구분 없이 경쟁점포를 양산, 제살 갉아먹기식 출점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있다. 가격파괴 업종이 인기를 모으자 상반기에는 가격파괴 삼겹살집을 비롯, 캘리포니아 롤 전문점에서도 가격파괴형 업종이 선보여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울 종로에 있는 캘리포니아 롤 전문점인 ‘쓰시짱 롤이야기’의 경우 종래 7000~1만원대이던 제품 가격을 4000~6000원대로 낮춰 인근 점포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셀프형 셀프형 업종들도 인기 업종 대열에 합류했다. 셀프 우동전문점이나 셀프라면전문점, 셀프다이어트방 등은 인건비를 줄인 대신 비용 절감한 부분을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환원한다는 취지가 불황기의 소비자 절약 심리로 맞아떨어져 좋은 반응을 얻은 케이스. 일본과 동시에 사업을 시작한 셀프다이어트방 ‘아방’의 경우 한 두달 만에 2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맹점 중 상당수가 개설 2개월 이내에 월 700만~800만원이상의 순수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셀프형 업종이 가격파괴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자 최근에는 호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셀프시스템이 도입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웰빙형 웰빙(Wellbeing) 및 웰루킹(Well-looking)은 최근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에 하나로서 건강 및 미용업은 물론 외식업계에서도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웰빙을 표방하는 업체들이 인기 업종 대열에 대거 합류했다. 신세대 젊은 층 고객의 입맛을 잡아 인기 업종 반열에 들어선 캘리포니아 롤은 웰빙 메뉴의 대표적인 사례. 지난 하반기 이후 젊은 층 유동이 많은 번화가에 집중적으로 출점되고 있으며, 단위 점포당 매출액도 높은 걸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 롤이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 기계초밥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직장인과 가족 외식 메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분식형 우동전문점이 주춤한 대신 ‘자연주의 우동 돈가스’ 전문점이나 ‘허브 돈가스’ 전문점들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다. 이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그레이드된 메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식도시락 배달점인 ‘홈벤또’의 경우, 기존 도시락 배달점이 저가 상품 위주로 영업을 했던데 반해 고급 일식을 도시락 상품으로 개발, 웰빙 트렌드를 타고 급속히 확산된 케이스. 간식이나 특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죽 카페도 새롭게 인기 업종 대열에 올랐다. 죽이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를 등에 업고 식사 대체 메뉴 및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맛깔참죽’, ‘죽1001이야기’ 등 다양한 죽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가 등장했다. 죽 카페의 경우 기존 죽 전문점과 달리 카페풍의 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여 젊은 층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특히 죽은 건강식인데다 다이어트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CK(중앙집중식 주방)시스템의 발달로 매장에서 굳이 죽을 만들지 않아도 완제품상태로 좋은 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 성공 비결. 웰빙의 영향으로 베트남요리, 타이요리점도 활성기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에스닉풍의 동양음식점들이 대부분 가격이 비싸다는 데 착안, 가격을 저렴하게 낮춘 대중형 음식점들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시청 앞에 있는 호아빈의 경우 기존 7000~9000원선인 베트남쌀국수 가격을 5000원대로 낮췄는데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손님이 밀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 업체의 성공비결은 한국인 입맛에 맞춘 소스와 표준화된 레시피(조리법)에 있다. 웰빙 영향으로 인기를 끈 업종 중에 하나가 요거트아이스크림전문점. 지난해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아이스크림전문점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레드망고’, ‘로씨’ 등 저지방과 건강을 내세운 요거트아이스크림전문점은 꾸준히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뜨는 업종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불황 속에서도 생필품 수요는 꾸준히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생필품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생필품이 경기 영향을 덜 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웰빙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를 줄이면서도 생필품 소비는 고급화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덕을 본 업종이 바로 즉석쌀전문점. 현미를 사면 즉석에서 고객이 원하는 분도 수에 따라 도정을 해주는 즉석쌀·선식전문점 ‘네츄럴후레쉬’나 ‘미사랑인들’ 등이 대표적인 예다. 무농약야채와 식품을 판매하는 유기농식품전문점도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인기 업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유기농식품점은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에서 창업이 가능해 저렴한 돈으로 창업할 수 있는데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된 생필품형 업종이라는 점이 창업자들 사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연화장품 전문점이나 허브 전문점이 늘어난 것도 웰빙 트렌드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1년간 급속도로 성장, 뜨는 업종 대열에 당당히 랭크된 가격파괴 화장품전문점의 경우 천연 재료를 내세운데다 젊은층 취향에 맞는 세련되고 산뜻한 디자인이 또 다른 성공 비결로 꼽힌다. 유기농 식품점이나 업그레이드형 건강원도 마찬가지. 유기농 식품점의 경우 지난해 들어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타기 시작, 단위 점포당 매출이 올랐을 뿐 아니라 점포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 대부분의 유기농 식품점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덕분에 온라인 상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다. 기존 건강원을 업그레이드한 현대식 건강원도 뜨는 사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건강원의 경우 어둡고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깔끔한 모습을 보인 것이 젊은층 고객을 끌어들인 비결. 또 소주내림 방식을 도입, 기존의 검정색 건강즙과 달리 맑은 물 형태의 새로운 건강즙을 선보여 여성은 물론 어린이층 고객까지 신규로 확보한 것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아울러 3D업종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깨고 첨단 설비를 도입, 원터치 작동 방식으로 건강즙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창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아이디어형 경기 불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체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의 제왕으로 등극한 삼겹살전문점. 광우병 파동과 조류독감 파동의 영향이 삼겹살집의 인기를 높이는 데 한 몫 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색다른 아이디어 상품이 많이 출시된 것이 삼겹살전문점의 주가를 높인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김밥전문점 중에서는 꼬투리만 나오도록 만든 꼬투리 김밥전문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용신안을 낸 특수 김밥말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최근 들어 뜨는 업종 대열에 올라선 매운 음식점 붐도 아이디어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매운맛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 한국인에게 친숙하고 중독성이 강한 매운 맛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재미(FUN)와 함께 이슈를 창출한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매운맛을 내세운 요리 중에는 닭발요리전문점이나 매운닭요리전문점, 닭구이전문점 등 닭요리점이 대부분이다. PC방은 여전히 창업이 많은 업종 중의 하나지만 창업 연한이 오래된 PC방들은 고전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 이에 반해 제3세대형으로 창업한 PC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며 창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3세대형 PC방들은 에스프레소커피숍을 PC방 매장 내에 강화하거나 풀레이스테이션, 아케이드 게임을 강화한 복합형 매장들. 이들 중에는 가구와 PC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모델도 있다. ▶서비스업 연초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의 영향을 받아 외식업이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서비스업이 인기를 모았다. 특히 최근 장기 불황으로 실패한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창업자들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최소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소호형 업종들도 새롭게 인기를 모았다. 기존 욕실 리폼 비용을 7배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가격파괴 타일재생업이나 알레르기클리닝 사업, 광촉매 코팅사업 등은 웰빙 트렌드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맞물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서비스 업종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교육 사업. 교육 사업에서는 소수정예의 체험형 교육이 인기를 모았다. 체험형 미술교육사업의 경우 주 1회 교육에 10만원 정도의 교육비에도 기존 미술학원과 차별화되는 선진국형의 소수정예제 체험 교육이라는 점이 어필, 전국적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어 교육 분야에서는 회화 위주로 체험을 많이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이고 홈스쿨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한 추세. 이는 홈스쿨이 가진 사업적 한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레고홈스쿨’ 등 교구를 활용, 가정으로 방문하는 홈스쿨형 사업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한 두가지 경쟁력이나 이슈, 트렌드 부합성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최근의 새로운 경향”이라며 “당장 뜨는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경쟁력과 품질을 유지해나갈 수 없을 경우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LG화학, 국내 최초 중국에 건축자재 전시장 오픈
  • [edaily 김수헌기자] LG화학(51910)은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해에 건축자재 종합 전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중국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G화학은 이와 관련, 산업재사업본부 배윤기 사장을 비롯해 중국 정부와 건축업체, 상해 영사관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이날 전시장 오픈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LG화학 상해 건축자재 종합 전시장은 벽지, 바닥재, 도어, 창호 등 각종 건축자재가 한 곳에 모여있는 중국 최초의 건축자재 종합 전시장으로, 국내외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종 제품 전시와 함께 테마 부스, 셀프코디 코너 등 각종 건축자재를 이용해 직접 공간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돼 중국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장 오픈과 동시에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 모델하우스 없이 바로 분양을 하는 중국 시장에 한국식 모델하우스 개념을 도입하고 초기 단계인 중국 인테리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이번 오픈 기념행사로 실시했던 중국 대학생 대상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지난 7월 실시한 중국 현채인 디자이너 초청 교육과 함께 매년 정례화 해, 중국 현지 맞춤형 디자인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재사업본부 배윤기 사장은 "이번 전시장 오픈으로 건축자재 분야에서 수십년간 국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LG화학이 중국에서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상해 전시장을 중국 내 최고의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종합 전시장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북경, 광주, 심양 등 다른 지역에도 전시장을 설치해 중국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전시장 오픈 및 시장 공략 가속화로 중국 시장에서 현재 1000억원대의 산업재부문 매출을 2005년 2500억원, 2008년에는 7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3.09.02 I 김수헌 기자
  • BMW코리아, 최상급 럭셔리 세단 760Li 출시
  • [edaily 김기성기자]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5일 독일 대사관저에서 최상급 럭셔리 세단인 배기량 6000cc '760Li'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BMW 760Li'는 BMW의 대형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로 V형 12기통 밸브트로닉 엔진을 탑재, 최대출력 445마력 최대토크 600Nm/lbft 최고속도 250km/h 등 스포츠카와 동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전자식 6단 스탭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 시프트 바이 와이어방식을 적용,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효과적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실내공간은 기존 뉴7시리즈보다 넓고 안락할 뿐 아니라 우드트림, 최고급 소재 등 한층 고급화된 인테리어로 꾸몄다. 기존 745i 745Li 차량에 옵션으로 제공된 사양들도 760Li에 기본 장착됐다. 특히 BMW가 총 7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 현대오토넷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글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760Li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아울러 전자공기 압축기와 센서를 통해 차량 무게의 변화를 감지, 차량 뒤쪽이나 트렁크에 하중이 가해지면 차량의 정상 높이를 조절하는 '셀프 레블링 리어 서스펜션'를 처음으로 탑재했으며 측면 ITS 헤드 에어백, 전방 작동 머리 받침 등 자동 안전장치를 대거 적용했다.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2억3320만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 파리 오뜨꾸뛰르(고급맞춤복) 디자이너 지해(JiHaye)의 드레스가 선보였고, 760Li의 세련된 스타일과 어울러져 퍼플 컬러의 귀족적인 컨셉트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2003.04.15 I 김기성 기자
  • 동화기업, 인테리어 사이트 ‘나무동화’ 오픈
  • [edaily] 동화기업(25900)(대표 승명호)이 인테리어 사이트인 "나무동화 닷컴’ (www.namudongwha.com)사이트를 오픈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고객이 쉽게 접근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토털 인테리어 사이트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나무동화 닷컴’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동화기업에서 만든 마루판, 벽에 거는 가구 ‘핸디’, 시스템 창호 등 인테리어 자재로 고객이 직접 디자인하는 ‘셀프 디자인’과 자동견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인테리어 시공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직접 사례를 들어 집안을 개보수할 때의 주의사항을 알려주며, 인테리어에 생소한 고객들이라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기본개념과 시공에 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동화기업은 ‘나무동화 닷컴’을 통해 대리점 지원도 강화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전국 50개 대리점 사이트를 만들어, 인트라넷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된 상담 견적 및 시공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기업은 나무동화 닷컴 오픈 기념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추첨을 통해 마루판을 무상으로 시공해주는 ‘행복마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2001.11.30 I 이의철 기자
  • 美 자동차 빅3 구매책임자 인터뷰-①포드 카를로스 마조린
  • 현재 전세계 완성차 시장은 크게 미국의 빅 3인 포드, 제너럴모터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도요타, 폴크스바겐 다섯 업체의 대결로 요약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빅 3는 생산규모면에서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특유의 개방적인 사업 방식으로 업체간의 정보공유, 프로젝트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사상최대 공동 전자상거래망인 코비신트(Covisint) 발족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 전체에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완성차업계가 새로이 경이로운 처방전으로 여기게 된 전자상거래를 구매부서가 책임지게 되면서 각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의 구매 책임자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미국 빅 3의 글로벌 구매 총책임자들은 존경과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면서 자사와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권력을 더해가고 있다. 구매 책임자는 부품업체들을 상품개발에 가까이 끌어들이면서 한편으로는 가격 삭감이라는 철권을 가혹하게 휘두르고 있다. 구매 총책임자는 이들 한 부품업체의 번영과 생존을 결정할 수 있는 절대권력이 되어버린 상태이다. 현재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문제가 있으면 구매 책임자를 만나라는 말이 있을 만큼 구매부서에 대한 중요성이 전례없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들의 전략을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은 점차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빅 3의 글로벌 구매 총책임자 3명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이들 빅 3의 구매정책 뿐 아닌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총체적 비전을 점검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이 현지에서 가진 빅3 구매책임자 인터뷰를 차례로 전제한다. ①포드 구매 총책임자 카를로스 마조린(Carlos Mazzorine) -글로벌 구매 총책임자로서 지난 1월 임기를 시작했는데 새 직책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승진인가. ▲승진은 아니다. 나의 이력을 좀 밝히겠다. 1년여전에 나는 포드자동차 CEO인 Jac Nasser를 만나 우리 회사를 언제쯤 소비재 기업(Consumer Company)으로 전환시킬 것인지에 대해 상의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소비재 기업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재발견하는데 진전을 보았다. 당시 우리는 4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멕시코 지역 전체를 담당하고 있었고 글로벌 구매를 총괄하고 있었다. 그리고 NAFTA로 인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협력하게 되었다. 내가 남미 전체를 맡게 되면서 직책에 변화가 생겼다. 나는 이전과 같은 직책과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Jac Nasser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 것이다. - Big 3의 구매 총책임자들은 회사에서 대단한 인정을 받고 있는 것같은데 왜 그런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 판매로 벌어들인 1달러에서 60센트는 원자재 값으로 나간다. 포드는 1,600억달러의 매출액을 가진 회사인데 연간 910억달러 어치의 구매를 하고 있다. 구매는 포드와 부품업체 사이에 또 파트너와 기술사이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는 요소라 생각한다. 구매의 매력은 구매가 더 이상 독립된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늘날 구매는 엔지니어링의 영역이며 제조영역이고 전문영역이다. 이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우리는 적합한 파트너와 적합한 기술, 적합한 가격 및 비용, 제조를 배합시킴으로써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있다. 만약 부품업체들이 모두 Lean(대량 생산방식 시대 이후 나타난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발 방식. 90년 당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던 일본 자동차 산업의 생산방식을 미국 MIT공과대학의 자동차연구 그룹이 이념적으로 명명)하게 되고 경계가 없는 방향으로 운영된다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린 생산방식 습득과 대담한 경영전략 추진에 의해 미국업체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후 기존의 "좋은 것을 값싸고 대량으로"에서 "새롭고 좋은 것을 적기에 신속하게 적량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 포드내에서 구매와 관련해 다루고 싶은 특정한 분야는 무엇인가 ▲지금 910억달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한 구매는 우리가 부품업체와 거래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작년에는 상위 100개 부품업체로부터 47%의 구매를 했으나 현재는 같은 수의 업체로부터 80%의 구매를 하고 있다. 상위 50%의 구매가 이루어지는 14개 업체는 정말로 다국적이며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에 걸쳐 사업체를 가지고 있다. 우리 산업은 부품업체 산업이라 할 수 있는데 훨씬 더 복잡해졌다. 우리가 상호작용하는 방법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우리는 포드와 부품업체들 사이에서 가상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확대 기업, 확대 가치사슬(Extended Value Chain)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오고 있다. 실제로 총체적인 통합은 현실이다. 우리가 경영하고 서로 거래하는 방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심지어 3년전만 해도 현재와는 완전히 틀렸다. 현재 포드의 상위 10대 부품 공급업체들은 실제로 포드 자동차부품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소비재 기업이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고스란히 해내려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부품업체들과 함께 잘해내고 있는 중이다. 과거 같았으면 우리는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연수시설을 부품업체들에게 공개하고 연수과정을 디지털화해서 연수를 원하는 어떤 장소에서든 할 수 있게 했다. 우리에게는 Lean Resource Center이라는 교육시설이 있는데 부품업체의 고위 간부까지 연수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그 사람은 우리의 계획과 적합한 행동방식에 일치하게 된다. 우리는 이제까지 수천명을 교육시켜 왔다. 또 Quality Center에서는 부품업체들이 품질향상 방법을 익힐 뿐 아니라 포드 딜러와도 함께 일하고 서비스 전화 응대를 하는 방법까지도 배우게 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교육 내용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Value benchmarking center에서는 완전히 상품개발과 구매 내용으로 통합되었다. 처음에 말했듯이 내부적 시각에서 볼 때 아주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구매, 제조, 상품개발과 판매 마케팅 모든 분야에 걸쳐서 모든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어떤 한 구성요소만으로 작동하는 산업이 아닌 모든 산업이 유기체처럼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공통된 이해가 팽배하게 되었다. 나는 이것을 가장 주요한 동향이라고 말하겠다. - 다국적 15개 부품업체들이 포드가 구매하는 모든 것의 50%를 차지한다는 말인가. ▲비스티욘과 델파이 예를 들어보자. 그들은 거대업체들이다. 시트류 업체인 리어, JCI, 마그나도 마찬가지로 거대 부품업체이다. 에어백을 예로 든다면 Autoliv, TRW, Takata로 답이 정해져 있다. 자동차 모든 부품들, 예를 들면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구매하고자 할 때 그렇게 많은 부품업체가 있는 게 아니다. 인테리어업체도 그렇고 브레이크도 페인트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완성차 산업 자체를 예를 들자면 연간 700만대를 생산하는 GM과 포드 두 개 업체가 있다. 예전에 거대 부품업체들이 너무나 힘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이것은 상호의존 관계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700만대를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는 함께 생존해야 한다. 서로 선택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들의 생존은 극적일 만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달려 있다. 부품업체들에게는 더 이상 포드가 이런 것을 원할 지 GM이 저런 것을 원할 지 고민거리가 아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쟁이다. 현재 시장에는 선택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업체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내놓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내놓지 못하거나 아주 완벽한 정확성으로 이것을 수행하지 못하면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 몇년간 글로벌 소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생산해낸 제품의 예를 들어줄 수 있나. ▲우리가 올해 출범시킨 포커스와 링컨LS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생산한 제품이다. 나는 전세계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은 품목을 명확하게 구분해 놓는 작업을 하고 싶다. 어떤 품목이든지 일본에서 구매해서 전세계로 운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운송비용이 높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이슈이다. 그래서 포드의 구매중 50%를 차지하는 15개 부품업체들이 전세계에 걸쳐 있는 것이다. 이들 부품업체들을 통해 포드는 해외 구매를 수행하면서 생산은 각 지역에서 하고 이 자리에서 모니터링하면서 품목을 전세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규모의 경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상품개발에서 규모의 경제의 이득을 많이 본다. 규모의 경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엔지니어링을 단 한번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매로 우리는 엔지니어링을 여러 번 할 필요가 없다. 가치사슬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규모의 경제가 판가름나는 것이다. -포드는 소비재 기업이 되고자 하는데 글로벌 소싱을 하면서 "10∼15일 딜리버리 자동차"는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 또 소비자들이 10일 딜리버리가 길다고 느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매우 좋은 질문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전세계로 이리저리 운송할 수 있는 부품은 정말 극소수이다. 값비싼 품목들같은 경우 물론 비행기에 실을 수도 있다. 또 전자부품들, 시계와 같이 작은 품목들은 하루 밤만에 비행기로 실어 나를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결국 배로 실어 보내는 것이 더 싸다. GM이나 포드의 예로 보아도 어떤 완성차 업체든지 부품업체들을 공장 가까이 두고 싶어한다. 우리에게는 In-Line Vehicle Sequence라는 게 있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을 매우 가까이 두고서 In-Line에서, 또 순서(Sequence)에 맞추어서 부품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생산되는 차를 생산하기 위해 영국에서 부품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면 완전히 엉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소비자들이 갖지 않은 것은 시간이다. 사람들은 시간의 중압감아래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시간에 대한 압박을 느낀다. 10일이 길다고 했나? 그렇다. 10일은 너무 길다. 고객은 24시간내에 구입한 물건을 갖고 싶어한다. 소비자들은 기다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Jac Nasser가 포드를 소비재 기업으로 변모시킬 것이라 말했을 때 그것은 머나먼 개념이었고 모든 사람이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좋은 서비스와 신뢰성을 원한다. 그런데 자동차사가 처음으로 그러한 좋은 서비스와 신뢰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나는 거대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만약 고객들이 5일 딜리버리 자동차를 원한다면 그것이 부품업체들에게는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만약 5일이라는 시간 범위내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자면 툴을 바꾸는 것, 제조 유연성, 툴링 제작 모두에서 리드타임을 어마어마하게 줄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모든 것들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구매에 대한 포드의 비전은. ▲작년에 포드가 Auto Exchange를 만들기 전에도 우리는 제한된 범위내에서 온라인 견적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잭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오라클과 함께 AutoExchange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다. 오라클이 가장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일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것이 포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 생각했다. 사실 AutoExchange는 포드만을 위한 것이었는데 우리는 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르노·닛산에 의해 공동 소유된 코비신트(Covisint)를 발족하게 되었다. 연방무역위원회(FTC)가 코비신트에 허가를 내주는 동안 코비신트는 AutoExchange라는 이름하에 운영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에 대한 비전은 사실 코비신트가 아니라 현재 AutoExchange이름하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코비신트에 허가가 나면 AutoExchange에서 쌓인 노하우를 모두 코비신트에 적용할 것이다. -기존에 포드에서 행해지던 것과 코비신트에서 행해지는 구매에는 큰 차이가 있는가. ▲자동차 기름이 필요하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고 신용카드를 집어넣은 다음 영수증을 받아 차에 타고 주유소를 떠난다(미국 주유소는 셀프서비스임). 또 돈이 필요할 때면 ATM에 가서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당신은 주유소와 은행을 위해서 이러한 모든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도 아직까지는 그러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비신트를 통해 부품업체들이 우리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고 언제 부품을 공급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 나는 손 하나 까딱할 필요가 없어지고 부품업체들은 모든 서류 작업에서 해방될 것이다. -모든 부품업체가 동시에 포드의 요구 사항을 볼 수 있다는 말인가. ▲맞다. 동시에 볼 수 있다. 그 영향은 굉장할 것이다. 만약 그러한 영향이 품질에 미친다면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 만약에 무언가 변경될 때마다 모든 부품업체들이 알 수 있다면 어떨까. 확실히 우리가 사업하는 방식을 바꾸어버릴 것이다. 서류작업 비용만 해도 엄청나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엔지니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부품업체들 모두에게 투명하게 전달된다면 제조공정을 얼마나 신속화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라. 2∼3년 이후에 다행이도 내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그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전자상거래가 포드 구매 전체를 책임진다는 것인가, 아니면 단지 Non-Production 품목만을 담당한다는 것인가. ▲내가 말한 것은 Production 품목(자동차부품)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엇을 코비신트로부터 구매할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직접할 것인지, 무엇이 상호 의존적이어야 하는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코비신트를 포드 서플라이어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코비신트에는 2가지 면이 있는데 하나는 Non-Production 부품을 공동구매해서 나누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공동구매가 아닌 포드에게만 필요한 Production Part를 구매하기 위해서 코비신트를 전자 네트워크로 사용하는 것일 것이다. 만약 포드가 에어백을 구매한다면 거래가 전자상에서 이루어질텐데 가입자 모두 그걸 동시에 알 수 있나. ▲Harold Kutner(GM의 전자상거래 총책임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모든 것에 동의한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FTC의 독점금지법 때문에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시장의 90%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 매점 말이다 - 사실상 20% 이상은 움직일 수 없다. 그것이 한계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코비신트에서 Non-Production 품목을 먼저 다룰 것이고 Production 품목은 그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포드측이 부품업체들에게 코비신트가 가격삭감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고 안심시키고자 한다는 걸 들었는데 좀 더 설명해 줄 수 있는지. ▲만약 코비신트가 B2B와 동의어이고 비용을 절감시키며 따라서 가격을 떨어뜨리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야만 한다"고 답하겠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왜 우리가 이걸 하고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가 독점이고 비이성적이며 비열하고 독재자인가 하면 아니다. 우리는 코비신트를 그런 식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원한다고 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코비신트 이사회에는 부품업체들도 있다. 자문위원에도 역시 부품업체들이 있다. 우리는 코비신트를 위해 부품업체들과 연합했다.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불안은 없어질 것이다. -폴크스바겐이 코비신트에 가입하지 않고 유럽에서 독자적인 표준을 구축하고자 한다. 내가 보기에 코비신트는 북미에서 심지어는 국제적으로도 표준이 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폴크스바겐이 유럽에서 독자적인 표준을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아시아에서 유럽에서 북미에서 등 여러가지 익스체인지 표준이 나오게 될 것인가. ▲코비신트는 현재 유럽 사무소를 여는 작업에 있다. 종국에는 익스체인지의 성공여부는 그것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특성을 결정할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코비신트 상위 4개 업체의 영향력을 고려해 보라. 물론 그들 모두 다국적업체들이다. 그들이 코비신트에서 잘 해내면 모두들 따라오게 되어 있다. -비스티욘의 독립이 포드 구매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포드는 비스티욘을 외부 일반 부품업체와 똑같이 대하고 있다. 비스티욘은 포드의 제1위 부품업체로서 연간 170억달러의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비스티욘은 2년전부터 세일즈 사무실과 세일즈 직원을 두기 시작했고 거래를 위해 우리와 협상을 벌인다. 비스티욘이 포드와 완전히 분리되면 비스티욘은 포드 외부의 한 부품업체가 되는 것이다. 비스티욘의 독립을 결정하는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포드로서는 비스티욘이 독립된다고 해도 별로 변하는 것이 없다. 나는 지난 3년간 비스티욘으로부터 구매 주문을 하면서 여타 다른 부품업체와 하듯이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제는 서로 가는 길이 아주 명확해졌다. -비용 삭감에 대해 묻고 싶다. 지난해 우리가 인터뷰를 했을 때 포드가 얼마만한 비용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지 얘기했다. 그 때 에어백, ABS와 같은 첨단부품에서 비용 삭감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14%까지 비용삭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에도 첨단 부품이 비용삭감에 더 민감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는가. ▲나는 비용에 대한 압력이 언젠가는 사라질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다.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사업에서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소비재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소비재 상품을 보라. 그들의 가격은 계속 떨어진다. 가격에 대한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다. 왜냐하면 시장이 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부품업체들의 합병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지금 포드의 Supplier Base를 보고 모든 업체가 Lean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답은 "아니다"이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압력이 결국 그들을 Lean하게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소비자라면 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결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의 관심사항은 가격인 것이다. 그리고 가격들을 비교할 것이다. 가격은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격이고 시장이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이 결정된 이후에야 비용구조를 가격에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
2000.09.02 I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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