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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심하기 쉬운 가을철 식중독, 예방만이 살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예년에 비해 이르게 시작되는 추석연휴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야외활동이 백신 접종 증가의 영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한낮의 기온이 높은 가을 날씨에는 식중독 위험도 증가함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통계를 살펴보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다. 하지만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식중독 발생도 봄철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식중독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화학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한 후 구토, 두통, 현기증 및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흔히 고온 상태에서 음식을 보관하거나 충분히 음식을 익혀먹지 않았을 때 발생한 식중독균을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한다.따라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재료의 균을 없애기 위해 충분한 온도로 적절한 시간동안 가열하는 조리법이 필요하다. 조리된 음식은 바로 섭취하고 부득이하게 남길 경우 장시간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되도록 날 음식을 피하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기온차가 큰 가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성 식중독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O-157균 등에 의한 식중독이 대표적인 세균성 식중독이다. 포도상구균, 보툴리누스 식중독 등도 세균성 식중독에 속한다. 세균성 식중독은 집단적으로 발생하기 쉬워 단체급식이나 다함께 나눠먹는 나들이 음식을 조리하거나 보관할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식중독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목숨과 관계되는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에게 탈수증상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 기관지 내에 구토물로 인하여 막히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하는 이온음료도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설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선선하지만 낮 동안은 기온이 높아 상온에 보관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며,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되도록 음식 섭취를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하며 설사가 심하고 복통과 구토가 심할 때, 열이 많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의사의 처방 없이 민간요법이나 일반 설사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은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 오래 끌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편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가을철 식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를 당부하고 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김밥 등 도시락을 준비할 때에는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고, 도시락의 경우에는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도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아야 한다.-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하고 음용한다.- 남은 음식과 음료수는 장시간 이동 중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집으로 다시 챙겨와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출처-클립아트코리아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미래 모빌리티 핵심-4단계 거리두기 직격탄…자영업 고용 최악-진격의 바이오, 제약산업 대세 우뚝-아파트 대신 도생…‘주거 질 악화’ 역풍 불 수도△줌인&-無노조·파격 임금·온라인 판매…캐스퍼 상생실험, 車 생태계 바꾸나-文대통령·왕이 만난 직후 北, 탄도 미사일 2발 쐈다△‘반쪽짜리’ 도심 주택공급-바닥난방 깔고 방 늘려 단기공급 확대하지만…아파트 수요흡수 한계-분양가 심사제 손질…공급 미뤄온 둔촌주공 속도내나-전세난 추가 대책 연말까지 미룬 정부△종합-방역에 고용절벽 내몰린 자영업…“과도한 영업제한 개편 서둘러야”-항공·여행업 직장인 한숨 돌리나 유급휴직 지원기간 30일 더 늘어-코로나 대출 세번째 연장…“향후 정상화 계획 마련 서둘러야”-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없다”-발 뺀 SM그룹…쌍용차, 결국 에디슨 품에 안기나△제약산업 지형도 재편-SK바사 47%, 셀트리온 42% 바이오는 ‘고수익 특효약’-“전통 제약사, 벤처 역할 분담 제약 생태계 새로 만들어야”-“성과 보여준 곳이 큰 것…R&D 역량 따라 옥석 갈려”△정치-野 ‘대장동 개발 의혹’ 파상공세…이재명 “또 수사하라” 정면돌파-‘고발사주 의혹’ 집안싸움 커지자…이준석, 경고 보내-국민의 힘 1차 경선 8명 압축…윤석열·홍준표 등 첫 관문 통과-“중요한 것 던져 정권 재창출” 이낙연 사직안, 본회의 가결-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文대통령 “자랑스러워할 성과”△Global-임금 오른 만큼, 더 오르는 물가·임대료…美 ‘인플레 충격’ 길어지나-성장동력 잃었나 中 경제지표 최악-화웨이 회장 “가격 대비 성능 혁신 이룬 韓반도체 배우자”-애플 만든 워즈니악 우주산업 뛰어들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10대 유해성’ 알고도 눈감아-오늘 민간인 싣고 ‘우주여행’ 나서는 스페이스X△경제-취약계층·농민 모두 돕는 ‘농식품 바우처’…예타 문턱서 좌초 위기-아파트 보수공사 입찰 자격 완화한다-자가용에 광고스티커 붙여서 부수입 올려볼까-車 수출액 16.9% 증가…4대 중 1대는 ‘친환경차’△금융-한달새 1.4조 뭉칫돈 몰려 덩치 커지는 ‘인터넷은행’-1% 벽 넘어선 코픽스 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대출 조이기 막차 탄 지방은행…실수요자들 발동동-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추석 IT 비상운영체계 점검-착오송금 반환제 두 달…2억2088만원 돌려받아△산업-2025년까지 5.1조 투자 SK ‘첨단소재 1위’ 도약-리튬값 뛰자…배터리사 ‘광물 확보’ 드라이브-한화솔루션, 합성가스 국산화 돌입-OLED에 사활 건 LGD “인재 다 모여라”-참치 이어 축산업까지 동원그룹 영역 넓힌다-KG동부제철-엔투비, 자재 구매대행 협약△ICT-애플 ‘아이폰 13’ 공개…“머리 더 좋아지고, 눈 더 밝아졌다”-고용부장관, IT기업 대표에 “직장 갑질 끝내야”-한상혁 “상생안 낸 건 적절…내용 세밀히 따져볼 것”-“기업 인수가 잘못된 일?…카카오가 ‘연쇄 창업’ 일으켜”△제약·바이오-바이오벤처 가세…국산 m-RNA 백신개발 속도-실적 부진 동국생명과학, 내년엔 다를걸-“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매출 내후년 100억 목표”-JW생명과학,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 지분가치 하락에 골머리△2021 K-모빌리티 포럼-자율노선 버스, 무인배달 로봇…빅데이터·AI ‘혁신 엔진’ 돌린다-호출·자동배차 ‘셔클’ 교통약자의 든든한 발 동네 시장·학원 갈 땐 승용차보다 효율적-전기차 넘어 농기계·물류로봇도 전기시대 주행거리 아닌 주행패턴 맞춤 배터리 만들 것-“배달의 마지막 순간 낭비 커…데이터서 해법 모색”-“이동·소비의 결합, 생활 밀착형 구독모델 키울 것”△증권-LG이노텍·삼성전기 등…“고가폰 부품株 긍정적”-현대重 상장 하루 앞…한국조선해양 “디스카운트 될라” 우려-셀 차이나라고? 외국인 中 샀다△증권-금리 인상·지수 하락에도 빚투 최고치…개미 투심 ‘살아있네’-시몬느엑세서리컬렉션 10월 25·26일 일반 청약-늦어지는 디폴트옵션 도입 논의…11월에나 가능할 듯-에스앤디 등 3사 청약 종료…‘실리콘투’로 돈 몰렸다△마음 담은 추석 선물-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럭셔리 선물 쏟아지네-곡물 끓여 먹인 프리미엄 한우 6만5000세트 선봬-1만원대부터 합리적 선물 구성…수량따라 1+1 행사-캠핑족·비건족까지 챙긴 트렌드 담은 실속형 선물-올 추석엔 곡물 가득한 ‘아이스 송편·절편’ 어때요-태반줄기세포·1억개 프로바이오틱스…피부 빛 깨우다△마음담은 추석 선물-종이포장 친환경 챙기고 참치 한캔으로 고단백 충전-짜릿·청량함 가득 맥주에 손글씨 유리잔으로 ‘진심짠’-한정판부터 가성비까지 챙긴 30종 와인선물세트 출시-6년근 홍삼과 엄선된 원료…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세정·항균제품 多 담았네…‘위생관리’를 선물하세요-알로에가 통째로…고농축·고기능으로 피부건강 챙겨요△문화-울고 웃기는 ‘기적’vs소름돋는 ‘보이스’-매혹적인 스토리, 서정적 음악 한국 관객들 오감 사로잡았다△피플-“공황장애는 연예인병?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병이에요”-‘한국형 미네르바 스쿨’ 태재대학 세운다-‘동반성장 취우수 기업’에 삼성전자 10년 연속 선정-군부대에 과자 선물 보내 부영그룹, 2600세트 전달-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1억 5000만원 상당 쌀 기부-콘래드 서울 호텔 매니저에 니콜라 코치아△오피니언-다 알고 있었으면서-대안 없이 철거 결정한 태릉스케이트장△메트로-투자기관 ‘서울투자청’ 세우고…여의도 ‘디지털 금융특구’로 조성-파국은 막았지만…서울 지하철 파업 불씨는 ‘여전’-전기차 충전기 234기 추가 보급 서울시 “올해 안에 2만기 돌파”△사회-“악성 리뷰 한줄에 폐업 위기”…배달앱 개선책에도 불안한 자영업자들-연일 새로운 의혹·폭로…공수처 ‘尹 고발사주’ 수사 난항-내년부터 둘째도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부케 들고 거리나선 예비신부들-14년 만에 재개 약대 수시, 경쟁률 44.1대 1
- 서울시 “추석 귀성·귀경일, 지하철서 마스크 미착용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유지조치에 발맞춰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의 증회 운행은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역사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안내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휴기간에는 서울시내 유동인구 감소 등을 감안,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해 운행 한다. 올해 추석은 5일간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 귀성, 귀경길 교통 수요 분산이 예상되고, 코로나19 대비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전반적인 통행량 감소가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연휴기간 이동이 불가피한 귀성·귀경객들을 위해서는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를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심야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특별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의 경우 대합실·매표소 등을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KTX 등 다른 수단으로 접근 가능한 주요 지하철 역사는 소독 횟수를 늘리고, 기차역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차량내부와 인접 정류소의 방역도 강화한다. 귀성·귀경일에는 지하철 보안관 특별순회를 통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은 기차역,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횡단보도,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통시장, 소규모 상가 주변지역은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에 관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울교통포털’와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이동자제가 권고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 부칠 때, 달걀 만졌다면 반드시 손 씻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김밥전문점에서 발생한 잇따른 식중독 사태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원인으로 지목된 ‘살모넬라균’은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달걀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연지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식중독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본다.◇전 부칠 때, 달걀 만졌다면 손 씻기 철저히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 잘못 관리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도 하지만 조리 시 도마, 칼, 주방기구 등에 교차오염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교차오염이란 식품과 식품 또는 표면과 표면 사이에서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것. 예를 들어 닭의 분변이 묻어 있는 달걀을 만진 손으로 요리를 하면 균이 음식으로 옮겨가면서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교차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날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완제품용, 가공식품용,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자. ▲날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2~4주 내 소비하는 것이 좋다. ▲날달걀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익히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채소류와는 공간을 분리하자. ▲간혹 음식을 익혀 먹었는데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살모넬라균은 가열하면 균이 사멸되기 때문에 ▲음식 중심온도가 75℃보다 높은 상태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자.김연지 교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모이는 가족 수가 줄었더라도 평소보다는 음식을 대량으로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며 “육류와 채소를 다룰 때 같은 조리기구 사용하거나, 손 씻기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심한다면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식재료 관리 및 사용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2019년 사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연간 발생 환자의 68.9%가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여름과 달리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다 보니 음식 위생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진 탓이다. 또한 일교차가 심할수록 음식이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균 번식이 37℃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초가을에 음식을 상온 보관한다면 매우 빠르게 균 증식이 일어날 수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 후 6~72시간 안에 증상이 발현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수액보충과 대증치료만으로 2주 내 회복된다. 그러나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계속되거나 면역력이 약한 유아, 고령자, HIV 감염자, 고열 등 합병증이 있는 중증 환자의 경우는 반드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치료 중에는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현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액 치료로 수분을 보충한다. 무엇보다 2~4% 환자에게서 패혈증 쇼크 등 중증감염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김 교수는 “한여름보다 선선해진 날씨라 하더라도 미리 조리해 둔 명절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은 살모넬라균 증식을 일으켜 식중독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살모넬라균은 우리 주변에 널리 분포해 있어 오염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가열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음파로 몸 전체 세정…LG전자, 프라엘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초음파 클렌저인 LG 프라엘(LG Pra.L)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LG 프라엘 바디스파와 전용 손잡이, LG 프라엘 바디스파 본체, LG 프라엘 워시팝 2종(사진=LG전자)신제품은 바디 전용 ‘LG 프라엘 바디스파’와 세안 전용 ‘LG 프라엘 워시팝’ 등 2종이다. 여름철 예민해진 피부를 위해 자극은 줄이면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노폐물을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세정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다.LG전자는 특허받은 초음파 진동과 브러시의 미세 진동 기술을 적용,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도 세정력을 높였다. 초음파 클렌저는 세정제로 미세 거품을 낸 후 초당 35만5000회 초음파 진동으로 각질층을 부드럽게 흔들고, 분당 수천 회(바디스파:5300회, 워시팝:4200회) 미세 진동하는 실리콘 브러시로 노폐물을 제거한다.LG 프라엘 바디스파(모델명 SSP1)는 얼굴뿐 아니라 몸 전체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샤워 퍼프 크기의 본체에 △몸 전체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데일리 초음파 클렌저 브러시 △무릎·팔꿈치 등을 위한 각질 케어 브러시 △발꿈치 각질 전용 브러시 등 관리 부위에 맞춘 3가지 브러시를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전용 손잡이를 결합하면 손이 잘 닿지 않는 등 부위도 편리하게 관리 가능하다.LG 프라엘 워시팝(모델명 BCP1/2)은 기존 초음파 클렌저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강화했다. 브러시가 물방울 모양이라 코, 눈가 등 굴곡진 부위 세정은 물론 코 주변 블랙헤드 제거에도 효과적이다.LG전자는 P&K피부임상연구센터에 의뢰해 성인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피부 개선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바디스파를 사용했을 때에는 샤워 퍼프 사용시와 비교해 각질 제거 효과가 2배 높아 피부 수분 함유량도 2배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워시팝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손 세정 대비 자외선 차단제 제거 및 모공 축소 효과가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LG전자는 클렌저가 고객 피부에 닿는 제품인 점을 고려해 브러시와 초음파 헤드에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정성 인증을 받은 실리콘과 임플란트에 사용하는 인체 이식용 소재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완전방수(IPX7등급) 제품으로 건조 전용 거치대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LG전자는 프라엘 전용 앱 ‘LG 프라엘 케어(Pra.L Care)’도 함께 내놓는다. 고객은 피부 자가진단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법, 제품 활용 팁 등을 확인할 수 있다.LG전자는 오는 16일부터 1주일간 온라인 주문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신제품 2종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출하가는 LG 프라엘 바디스파가 49만9000원, LG 프라엘 워시팝이 19만 9000원이다.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피부 자극은 줄이면서도 꼼꼼한 세정에 최적화된 LG 프라엘 초음파 클렌저는 피부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사회운동본부,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찾아가는 이동 방역.소독 지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경기북부, 동부지사),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경기지역 외국인 고용 사업장’ 및 ‘저소득 소외계층 단체 및 기관’을 위한 “방역·소독 지원 사업” 을 실시한다. 지속되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강사회운동본부는 2021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적,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방역·소독 관리가 쉽지 않은 외국인 고용 영세 사업장 및 저소득 소외계층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8월~9월에 걸쳐 약 2개월 간 방역·소독 및 방역 용품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서울, 경기지역 사업장 및 저소득 소외계층 단체 및 기관(사업장 면적에 따라 100여 개)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운동본부에서는 전문 업체의 방역·소독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수혜 사업장(외국인근로자), 단체 및 기관에 마스크, 손 세정제, 구강위생용품 등 방역용품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건강사회운동본부는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업을 통해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신청방법은 건강사회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작성해 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 [기고]감염병 예방, 공공시설물에 안전한 항균제품 사용부터
- [유한종 국제구리협회 한국지사장] 최근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역학 조사관으로 활동한 전문가는 화장실 수도꼭지나 문 손잡이 등 공공시설물을 통한 접촉감염을 원인 중 하나로 손꼽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오염된 손으로 공공장소의 손잡이를 잡았다면, 손잡이 표면에는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길게는 며칠씩 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있고, 그 기간 손잡이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천과 나무에서 24시간, 스테인레스 스틸과 플라스틱에서 4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우리의 주목을 끈 이유는 바로 공공장소에서 흔히 접촉하는 사물이 바이러스의 온상지가 되고, 우리 손이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때문이다. 공공시설물 접촉에 의한 감염은 이미 세계보건기구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등 국제 보건기구에서 경고하는 사항이다. 특히 원내감염이 심각한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유럽 내 병원 환자 14명 중 1명은 치명적인 병원균에 감염되며 해마다 약 3만7000명이 사망한다. 또한 2011년 기준 연간 원내 감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70조 유로에 달한다고 하니 공공장소에서의 시설물 접촉에 의한 감염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사회에 부담이 되는 문제다.이렇듯 접촉감염이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로 부각하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공공시설물에 사용할 수 있는 항균 소재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2월 미국환경보호청은 구리가 2시간 이내에 99.9 %의 유해한 세균을 박멸한다고 발표하면서 구리를 유일한 항균 소재로 등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국립보건원 역시 지난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한 후 1시간 내에 절반 정도가, 4시간 이내에는 완전 소멸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구리의 항균성 연구는 학계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의과 대학은 응급실에서 구리병상을 사용한 결과 일반병상과 비교 시 박테리아가 95% 적게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교도 구리 항균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구리가 호흡기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내 손잡이, 쇼핑카트 등 공공장소에서 구리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병원에서 구리를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에는 구리로 만든 병원이 있을 정도다.구리가 다른 국가의 정부기관과 학계에서 항균소재로 주목받는 데에는 뛰어난 항균성뿐만 아니라 항균제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 천연 소재라는 점이 작용한다. 항균제 내성이란 병원성 세균이 진화하면서 더이상 치료약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까지 해마다 약 1000만명이 항균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균제 내성은 흔히 항생제 오남용에서 비롯되기에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항균 청결제가 항균제 내성을 키운다는 연구에서 보듯 비누나 치약, 그리고 손세정제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제품이 항균제 내성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성 위험이 없는 안전한 항균제 사용이 필요하다. 구리는 고대부터 인류가 애용한 천연 항균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구리를 사용했고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치료와 소독에 사용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 역시 하지정맥류와 족부궤양 치료에 구리를 이용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리가 음식 내 식중독균을 살균하며 독성물질에도 반응하는 점을 이용해 오랫동안 식기로 애용하기도 했다. 구리의 항균 기능은 산업에도 적용된다. 항균 기능으로 구리 표면에 생물 번식이 어렵다는 것에 착안, 배 밑바닥 처리에 구리를 사용하고 양식 산업의 그물 재료로도 이용한다. 이처럼 인류는 해로운 생물의 번식을 막으면서 우리 몸에 닿거나 흡수하는 물질을 다룰 때 몸에 안전한 구리를 사용했다. 도시밀집형 생활을 하는 우리가 공공시설물에 안전성이 입증된 구리 사용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 고온다습한 장마철, 관절통과 세균에 의한 가족 건강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져 7월,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높아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더욱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장마철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알아보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장맛비에 욱신, 관절염 환자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관절염 환자의 관절통이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비가 올 때 노년층이 통증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장마철 관절통을 호소하는 젊은층도 늘어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뿐 아니라 외상성 관절 손상이 나타난 뒤 평소에는 버틸만하다가도 장마철에 유난히 아픈 경험을 한다. 일부 환자들은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도 할 정도로 날씨 통증에 민감해 진다. 장마철 습도와 기압의 변화로 관절 속 균형이 깨져 통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하게 되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 또 습도가 높아져 체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면서 관절에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킨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홍세정 원장은 “장마철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 주변 혈류량이 감소되고, 근육도 경직되어 통증에 영향을 준다”며 “장마와 여름을 대비해 관절염 상태를 잘 파악하고,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것도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장마철에는 실내 습도50% 이내를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실내 온도는 26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움직이지 않고 위축돼 있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세균 급증, 식중독과 호흡기 주의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은 음식물을 쉽게 상하게 하는데 세균의 번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살균 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량이 줄어드는 것도 세균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 영향을 준다. 장마철의 식중독은 세균이나 세균이 만든 독이 포함된 음식을 먹은 후 복통, 설사, 구토, 피부 두드러기, 감염증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보통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등 4가지 균에 의해 발생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가급적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또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인 눅눅한 장마철이 되면 세균과 곰팡이에 의한 호흡기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곰팡이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에어컨 필터에 있던 곰팡이가 에어컨 바람을 타고 포자 형태로 날아다니다가 호흡기로 침투할 수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서원나 과장은 “밀폐된 공간이나 차량의 에어컨 바람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간 곰팡이는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며 “비염 등의 알레르기나 기관지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곰팡이는 축축한 60% 이상의 습도에서 잘 증식해 90% 이상인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집안 창문이나 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고, 제습기나 제습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