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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활성화 입법 중기도 나섰다
- [이데일리 이진철 채상우 기자]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중소기업들도 뛰어들었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서명운동에서 중소기업들도 적극 동참에 나서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열망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구분없이 사회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1층에 마련된 서명부스를 찾아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들은 서명을 마친 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온라인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간부급 임직원 80여명은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12개 시·도, 20개 지역에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을 펼쳤다.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계가 주도하고 있다.지난 18일 처음 시작한 온라인 서명 인원은 이날 현재 21만명을 넘어섰으며, 전국상공회의소와 기업체, 대형마트와 시장, 광장 등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대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과 CJ(001040)는 이미 본사에 서명대를 설치했으며, LG는 사내 포털에 서명 방법을 안내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소공동 본점에 서명대를 설치해 주말 내내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현대차(005380), SK(034730), 포스코(005490), 한화(000880), 두산(000150), 금호아시아나그룹, 삼양사(145990), OCI(010060) 등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는 “서명이 일정수준 이상 모이면 서명 명부를 인쇄해 여야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경기도 군포 산본시장에서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참여해 시민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오른쪽부터),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 첫번째), 이영훈 부사장, 황은연 부사장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대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관련기사 ◀☞CJ, CJ오쇼핑 매각설 "사실무근"☞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보직 해임 6개월만에 경영 복귀
- 경제계, 원샷법·노동개혁법 등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청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제계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통과를 위해 국회의장에게 직권 상정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경제7단체 부회장단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직권상정 요청 성명서’를 전달했다. 경제단체 부회장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느냐 과거 일본처럼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이냐를 좌우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경제계는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법안이 조속히 입법돼 우리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님께서 직권상정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경제단체 부회장단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리를 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노동개혁 5법의 조속한 입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안”이라며 “제조업 싱글 엔진으로는 더 이상 우리경제를 지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창출을 동시에 견인해나가야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제단체 부회장단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은 기업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기업이 악용할 수 있는 소지는 원칙적으로 막혀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부 우려로 인해 기업의 80%가 원하는 법이 국회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노동개혁의 조속한 입법도 촉구했다. 이들은 “9·15 노사정대타협에도 불구하고 대타협 내용을 구현할 노동개혁 법안 입법은 석 달이 넘도록 진척이 없다”면서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되고, 청년 고용절벽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부문 유연안전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동 입법에 관련된 불확실성을 하루빨리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활성화법안 등은 현재 여야 간의 입장차로 인해 국회에 계류 중이며 이번 임시국회는 8일 종료된다.김영배 경영자총협회 부회장(왼쪽부터),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 경제단체 부회장단이 4일 국회를 방문해 경제활성화법·노동개혁법의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 대한상의, 정의화 국회의장에 노동개혁·경제활성화법 처리 촉구
-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과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이 21일 오전 부산·경남 지역민방 KNN 녹화차 부산을 방문한 정의화(가운데) 국회의장을 만나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조속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6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연내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과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21일 부산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동남권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야 합의가 어렵다면 직권 상정을 통해서라도 연내 처리 해줄 것”을 요청했다.부산·울산·창원 상의 회장단의 예고 없는 국회의장 방문은 한계에 내몰린 동남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이날 회장단은 건의서를 통해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 동남권 경제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의 위기는 조선, 철강, 화학 등 동남권 주력업종에 집중돼 지역경제인의 우려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동남권 지역의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협력업체들로 구성돼 대기업보다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부진 탈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장기표류로 경쟁력 확보에 애로가 크다”고 강조했다.상의 회장단은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안의 빠른 처리를 통한 법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지역경제인들의 절박한 사정을 깊이 헤아려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경제5단체 부회장 및 업종별단체 부회장들이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안의 연내 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이 부회장은 “한때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렸던 한국경제가 최근 들어 ‘한겨울의 호랑이’, ‘혼을 잃은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리를 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회 계류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법, 노동개혁 5법의 입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법안의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부의 우려로 인해 경제활성화법이 국회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연내 처리를 위해 국회가 하나된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16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대한상의는 최근 당·정·청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와대 초청 전국상의 회장단 오찬’에서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은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대표해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입법을 요청했다.최 회장은 “최근 중국의 추격과 공급과잉 등으로 업계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이 시급하지만 각종 규제와 제약 때문에 원활한 구조조정이 어렵다”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경제위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동개혁법과 원샷법·서비스산업발전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에는 이동근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 부회장단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야 간사와 여야 원내지도부를 방문해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의 조속 처리를 당부했다. ▶ 관련기사 ◀☞ 전국상의 회장단이 뽑은 2016년 키워드 "혁신·위험·신뢰·경쟁"☞ [포토]대한상의-관세청, FTA 활용지원 강화 업무협약☞ 대한상의-관세청, 한·중 FTA 대응 업무협약 체결☞ 대한상의 "경제활성화-구조개혁 두마리 토끼잡는 정부노력 적극 공감"☞ 대한상의, 고용부와 손잡고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 "데킬라 효과 없다".. 대한상의 "美금리인상 리스크 없어"☞ [포토]서울상의,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간담회☞ [포토]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국회 찾아 원샷법 조속입법 요청☞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기업 M&A 독과점 심사 강화할 것"
- [르포]삼성 우수협력사 채용기회에 취준생 2만명 몰려
-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 많은 구직자들이 참석해 참여 업체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기업이 어떤 것을 원하는 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면접 분위기도 딱딱하지 않고 편안했다.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도움이 됐다.”(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남학생)“오전에만 10여명이 면접을 보고 갔다. 오후에도 예약돼있는 지원자들이 꽤 있고 현장에서 면접을 신청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좋은 인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서울데이타통신㈜ 관계자)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 취업준비생 2만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입구에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행사 내내 행사장 주변은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행사장 내 휴게공간에서는 함께 온 친구들과 모의 면접 상황을 연출하며 합격 의지를 다지는 모습도 보였다.삼성은 이날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과 청년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모두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협력사다. 삼성전자(005930)의 100여개 협력사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12개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그동안 전자·전기업종과 중공업·건설업종 협력사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졌던 것에서 올해는 서비스업종 계열사까지 문호를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별로 채용관을 구분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대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현장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채용한마당’은 단순히 면접을 보고 현장에서 채용만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대기업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강소기업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미래 인재들을 상대로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취업준비생들은 지금까지는 잘 몰랐지만 알고 보니 건실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취직 후보 기업들을 새로 알게 되는 중요한 기회였다.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행사에 올해 처음 참석했다는 한 취업준비생은 “이력서와 면접에 관해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며 “좀더 구체적인 지원 동기와 특기를 이력서에 추가해서 오후에는 눈여겨 봤던 기업 부스에서 면접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개 기업 정도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회사가 많은 것 같아 좀더 살펴보고 면접을 더 보려고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정보를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반도체장비 업체 유니셈 부스 앞에서 면접 순서를 기다리던 한 학생은 “채용한마당 소식을 접한 뒤 어떤 기업에 지원할까 찾아보다가 하고 싶은 직무에 맡는 회사를 발견했다”며 “면접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전략적으로 학생들을 데려와 취업 분위기를 직접 몸으로 느끼도록 한 경우도 있었다. 대전에 위치한 대덕대학교에서는 이날 40여명의 졸업예정자들을 선발해 상경했다. 수도권의 몇몇 공업고등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취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이끌고 채용한마당을 찾았다.정창희 대덕대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메이저 회사”라며 “그렇다고 회사 외형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무와의 연계성이 높은 기업을 찾아 가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대학에서도 무조건 취업시키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채용한마당 같은 행사가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10대 그룹들도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협력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구직자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삼성은 협력사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협력사 인적 경쟁력을 높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개막식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최선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하태중 우리은행 본부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 성규동 삼성전기 협력사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 및 컨설팅, 구직자와 협력사간 일자리 매칭 등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과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충영(사진 왼쪽 네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상진(다섯번째) 삼성전자 사장, 이기권(여섯번째) 고용노동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개막식에 참석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삼성, 협력사·구직자 인력 매칭..'채용한마당' 개최☞ [포토]'2015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포토]'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코엑스서 개최☞ [포토]북적이는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포토]'2015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포토]‘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협력사 200여곳 참여☞ [포토]구직자들로 북적이는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 삼성, 협력사·구직자 인력 매칭..'채용한마당' 개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과 청년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은 삼성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돼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005930)의 100여개 협력사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 12개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현장 채용을 진행한다. 기존 전자·전기업종과 중공업·건설업종 중심에서 서비스업종 계열사까지 참여를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최선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은행장, 하태중 우리은행 본부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 성규동 삼성전기 협력사 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별로 채용관을 구분, 운영해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종에 대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현장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취업 토탈 솔루션관’에서는 삼성 인사 담당자 30여명이 이력서와 면접 컨설팅부터 취업희망 기업 매칭까지 취업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실시했다. 구직자 스스로 기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셀프 매칭관’과 입사 지원 사진을 무료로 촬영·인화해주는 ‘이력서 촬영관’ 등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관도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과 ’취업 스킬‘을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지난해 ’채용한마당‘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최수향 대덕전자 사원은 “취업난을 몸소 겪으며 불안감만 높아졌는데 채용한마당을 통해 우수한 기업들을 현장에서 보고 면접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 청년일자리센터의 협력사와 구직자간 일자리 연결로 취업에 성공한 손현철 엠이케이 사원은 “100여개가 넘는 이력서를 써도 취업의 문이 열리지 않았는데 청년일자리센터의 면접·취업 컨설팅과 맞춤형 기업 매칭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강대현 엠이케이 인사담당자는 “중소기업 특성상 특정기간에 필요 인력을 수시 채용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채용한마당은 우수 인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사 이후에도 수시로 맞춤형 인재를 소개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태현 대덕전자 인사팀장은 “채용한마당은 현장에서 다양한 구직자를 직접 만나 지원자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해당 모집 분야에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전자는 채용한마당을 통해 2012년 12명, 2013년 12명, 2014년 5명 등 3년간 총 29명의 우수 인력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엔지니어, 영업 부문 등에서 총 5명의 인력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우수한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더욱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오늘의 상생고용 실천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돼 청년 일자리의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은 2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로써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핵심인재를 뽑고 나아가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현실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은 우수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삼성이 주관해 채용한마당을 개최함으로써 구직자들로 하여금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삼성의 협력사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우수 인재와 함께 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력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구직자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삼성은 협력사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협력사 인적 경쟁력을 높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 및 컨설팅, 구직자와 협력사간 일자리 매칭 등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과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무한반복' 짝퉁과의 전쟁..골머리 앓는 삼성·LG☞ 삼성·LG전자,B2B 사업전략은 중소기업 시장진출?☞ [김영삼 서거]재계 근조화환 보니…삼성 '상석' 롯데 '따로따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첫 바이오시밀러 유럽 승인 임박☞ 美블랙프라이데이 닷새 앞으로…삼성·LG 'TV·스마트폰 대폭 세일'☞ 삼성카드로 세금내면 캐시백, 무이자 등 혜택☞ 삼성SDI, 中 JAC에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공급☞ '삼성 페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한다☞ “삼성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5% 증가…점유율 23.7%”☞ 삼성전자, K-세일데이 동참.. 연중 최대규모 할인혜택☞ 잠실벌 달군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의 '도전'메시지
- 중기청·중기중앙회, 제15회 공공구매촉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공공구매실적 증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유공자,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고 격려했다.올해로 15회를 맞는 공공구매촉진대회는 공공기관, 유공자, 중소기업인을 포상·격려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경기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세 곳이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이 우수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한국남동발전의 경우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권고율보다 2.5배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공공구매촉진 TF 운영(20명),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개최(10회), 구매개선위원회 제도개선(42건)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개인 부문에서는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실장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실장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81.6% 달성,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 증대를 위해 선금 및 공공구매론 적극 지원, 공사용자재 기술개발제품 우선 설계반영을 통한 구매비율 10.9% 달성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중소기업의 70%가 내수부진으로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공공구매 판로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판로확보를 통해 생산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매담당자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백운만 중기청 경영판로국장은 “기술개발제품 10% 구매의무화, 위장 중소기업 퇴출 및 부적격 여성기업의 참여 차단 등 중소기업제품의 구매확대가 실제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공공구매 확대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체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총 78조원으로 공공기관 총 구매액(111조5000억원)의 70%를 처음으로 달성했다.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시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대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대표, 백운만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박호국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실장, 강용길 부산교통공사 실장. 사진= 중소기업청
- 금융투자업계, “증권사 법인이체 허용하고 레버리지비율 규제 개선”
- 신동우 의원, 박대동 의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광림 의원, 김정훈 의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운룡 의원,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장(이상 왼쪽부터)이 27일 열린 금융개혁 현장 간담회에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가 새누리당과 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증권사의 법인 소액자금 이체 허용, 레버리지비율 제도 개선 같은 금융 개혁 방안을 정식 건의했다.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의 ‘금융개혁,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간담회에서 황영기 협회 회장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은 업계 요구가 담긴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증권업계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증권사 법인의 소액자금 이체 허용과 증권사 외국환 업무 확대를 건의했다. 현재 증권사들은 자금이체 업무를 영위하고는 있지만 자금이체대상을 ‘개인’으로 한정해 법인결제 허용 필요성을 지속 요청해왔다.그는 “금융결제원 규약 개정을 통한 법인이체를 허용해야 한다”며 “금융위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조속 구축·운영해 허용 방안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외국환은행은 환전업무를 제한 없이 영위하지만 증권사는 투자목적자금 환전 등 제한적으로만 허용이 가능한 점도 지적했다. 이에 “증권사에 개인·기업고객에 대한 환전.외화송금 등 외국환업무를 외국환은행과 동등한 수준으로 허용해달라”고 그는 요청했다. 이를 위해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해 증권사 환전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외화송금업무를 신규업무로 신설하는 내용을 제안했다.권용원 키움증권(039490) 대표는 레버리지비율 규제 개선을 건의사항으로 꼽았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규제는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 1100% 초과 시 경영개선 권고 대상에 해당키로 한 제도다. 그는 “증권업계의 위험투자 위축, 증권산업 기능 저하, 금융업권간 불균형 심화가 우려된다”며 “규제 도입시기 유예, 비율 완화 등을 통해 증권사의 모험자본 기능을 활성화하고 국민 금융자산증식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금융통화위원회에 금투협회장 추천으로 자본시장 전문가를 둬 인적 구성을 확대해달라는 내용도 건의사항에 포함했다. 송진호 KR선물 대표는 “국내 상장된 파생상품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 대해 진입요건을 강화하는 적격 개인투자자 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소비자 편익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비용·투자선택권·투자접근성 측면에서 개인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개선 방안으로는 기본예탁금 및 단계별 투자가능상품 제한 폐지와 교육.모의거래 이수시간 단축을 제시했다.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의 건의사항은 개별법 펀드 규율 체계 개선, 개인투자자의 사모펀드 투자기회 확대 등이다.그는 “현재 부동산펀드와 리츠는 경제적 실질이 같지만 근거법이 달라 규제 차이가 발생한다”며 “저금리 기조 등으로 장기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중위험·중수익을 제공하는 부동산펀드 제공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소액 개인투자자가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가 일정 부분 제한된 것에 대해서는 주로 사모로 운용되는 대체투자펀드 투자가 원천 차단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3개 이상 사모펀드에 100% 투자가 가능한 공모펀드인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의 도입을 요구했다.업계는 또 기업신용공여와 일반 신용공여 한도를 각각 자기자본의 100%까지 허용하는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확대와 ATS 제도 개선, 해외국채 증권신고서 제출 제도 개선 등도 건의사항에 담겼다.황 회장은 “여당의 금융개혁 움직임은 침체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한 일로 실물경제 지원과 국민 재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요사항을 지속 건의하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중기단체장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관련 조속한 입법 필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관련 및 노동개혁 관련법에 대한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단체장들은 지난 26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청년 일자리창출 지원관련 법(경제활성화법)’ 및 ‘노동개혁 관련 법’의 조속한 입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박 회장은 “청년들이 내일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삶의 기반인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사회 지도층과 중소기업인의 사회적 의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앞장서 청년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를 넘어 ‘선(先) 통과 후(後) 보완’의 자세로 법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방문은 박 회장을 비롯해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박칠구 메인비즈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중소기업 단체장들은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관련법들의 조속한 입법을 요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문창섭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의화 국회의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박칠구 메인비즈협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 주형환 “블랙프라이데이 계기로 소비 회복세 뚜렷”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부는 최근 소비 회복세를 발판으로 연말까지 경기 활성화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보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 서울 양천구 목3동 시장에서 경제계 부회장단 및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계기로 소비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주요 참가업계의 매출 증가율은 5일 기준 전년동기 대비 백화점 25.3%, 대형마트 1.6%, 가전유통전문점 21.3%에 달한다.정부는 이같은 소비 회복세가 전통시장으로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200개 전통시장에 마케팅 비용 등으로 10억원을,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연계한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는 300개 전통시장에는 3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주 차관은 “정부도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추경 등 재정보강대책이 연말까지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하여 경기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경제계는 서민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확대하고, 투자계획을 연내에 최대한 실천하겠다고 답했다.주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과 함께 목3동 시장을 둘러보며 체감경기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문성기 목3동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주형환(가운데)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서울 양천구 목3동 시장 떡집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전단지를 들고 가게 주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주형환 차관 "경제계, 경제활성화·구조개혁 적극 협조해달라"
-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이 25일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 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4대 구조개혁 등 정부정책에 대한 인식공유 당부 및 경제 단체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의 경제활성화 및 구조 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주 차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경제단체 부회장과 만나 “메르스 이후 소비와 투자가 일부 개선 추세이지만 미국 및 중국발 대외리스크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궁기중앙회 송재희 부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주 차관은 특히 내수 진작 및 소비활성화 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한가위 스페셜 위크(special week, 9.14~15),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1~14)에 경제계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추석 전 후 하도급대금 조기 현금지급으로 상행하는 명절이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외 올해 기업들의 계획한 투자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독려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 상반기 30대 그룹 투자 실적은 61조1000억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45.1%에 그친 상황이다. 이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과 중소·중견 기업의 청년인턴제가 실제 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경제계도 정부의 경제 활성화 및 구조개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화답했다.또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의 조속한 연내 입법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하는 한편, 이미 타결된 FTA(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가 조속히 비준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주형환 차관, 경제계에 ‘블랙 프라이데이’ 적극 참여 요청 만난 주형환 차관 (서울=연합뉴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단체 부회장 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 차관은 이날 4대 구조개혁 등 정부정책에 대한 인식공유를 당부하고 경제 단체 의견을 청취했다. (기획재정부 제공)경제계 “원샷법 연내 국회 통과해야…한-중 FTA 비준 필요”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5일 경제계에 정부가 내놓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등의 내수 진작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오전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주 차관은 “메르스·가뭄 이후 소비와 투자가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 부진과 미국·중국발(發) 대외 리스크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차관은 우선 추석 직후에 열리는 대대적 할인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월1∼14일)에 경제계가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점검을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은 올해 135조6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상반기까지 61조1천억원(45.1%)를 투자한 상태다. 주 차관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참여,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 중소·중견 기업의 청년인턴제의 실제 채용 연결도 강조했다. 경제단체 부회장들은 수출 부진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악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구조조정을 촉진하자는 취지의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또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비준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