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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 동행세일 동참…참PD·쯔양과 '라방'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위메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위 메이크 라이브(WE MAKE LIVE)’로 소상공인 상품 홍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사진=위메프)위메프에 따르면 ‘WE MAKE LIVE’는 위메프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진행 중인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특별 라이브방송 형식으로 참여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특히 이번 행사는 참PD, 쯔양, 아싸 최우선, 알베르토·럭키, 지기TV, 김재우, 강재준 등 유튜버와 코미디언이 대거 참여해 소상공인 상품을 직접 맛보고 사용하면서 쇼핑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이날 오후 6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주 3~4회 방송한다. 방송일에는 ‘WE MAKE LIVE’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라이브 중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25% 특별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은 △농업회사법인 젓가락스테이크굽다 수제치즈돈까스 △친정농업회사법인 식혜 △고창복분자마을 진농식품 복분자 발사믹식초 △먹화점 고순대 △농업회사법인 무화담 무화과잼 등이다.위메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 전통시장·소상공인·중소기업 파트너사 상품을 모아 라이브커머스부터 특별 세일전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식품, 패션, 리빙, 가전 등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 [단독]토스트·덮밥 온장고서…백종원, 한식 패스트푸드 '퀵반' 론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 ‘퀵반’을 론칭, 아침밥을 거르는 직장인 공략에 나선다. 아침은 물론 점심, 저녁 식사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토스트, 덮밥 등으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매장이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입점을 준비 중인 더본코리아의 새 한식 패스트푸드 브랜드 ‘퀵반’(사진=독자 제공)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 ‘퀵반(QUICK BAN)’ 테스트 매장을 내달 중순 서울 서초구 교대역 부근에 연다.퀵반은 음식을 온열진열대에 따뜻한 상태로 보관해 두었다가 주문 시 바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식 패스트푸드 전문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고객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였다. 퀵반은 고객의 요구를 고려해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찰떡 콘수프’, ‘길거리 토스트’ 등으로 구성한 ‘모닝 메뉴’와 밥 종류에 메인 메뉴를 골라 기본 찬 2종과 함께 즐기는 ‘기본 세트메뉴’를 갖췄다. 메인메뉴로는 ‘순대 똥집 제육볶음’, ‘피쉬볼 오징어볶음’, ‘달큰 소불고기’, ‘통큰 부대찜’ 등을 준비했다.또한 음식을 포장해 간편하게 끼니를 챙기고 싶은 고객을 위한 ‘포장 전용 덮밥류’도 구비했다. ‘아이스크림 호떡’, ‘매콤 닭강정’, ‘슈거 토마토’, ‘단호박 식혜’ 등의 ‘사이드 메뉴’와 ‘음료군’도 확보했다. 가격은 모닝 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1000~3000원, 메인 메뉴가 5000~7000원 사이로 직장인의 지출 부담을 줄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르거나 간소화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라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빠르게, 따뜻한 상태로, 부담 없는 가격에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퀵반 BI(사진=더본코리아)더본코리아는 테스트 매장으로 시장성을 입증한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시작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던 ‘제순식당’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제순식당은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를 메인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정식 메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월 선보인 막걸리 전문점 ‘막이오름’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로 봉천동 서울대 앞 샤로수길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다 지난해 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막이오름 매장 수는 14개다. 코로나19로 유흥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빠른 속도로 가맹점 수를 늘려가고 있다.코로나19로 외식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브랜드를 확장한 결과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07억원으로 전넌 대비 8.4% 늘었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아직 상장 작업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 신보라매 두산위브 아파트, 홍보관 그랜드 오픈
- (사진제공=신보라매 두산위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당곡역지역주택조합은 신보라매 두산위브의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의 보라매공원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인 해당 단지는 총 1200개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인프라와 교통은 물론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구축할 계획이다.무엇보다 신보라매 두산위브는 내년 초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전철 당곡역과 2호선 신림역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만큼 초역세권이라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암전문 보라매병원 및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 양지병원이 인근에 있어 전문 의료기관 시설 활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롯데백화점 인근에 위치한데다가 삼성디지털프라자, LG베스트샵, 롯데시네마, 르네상스쇼핑몰, 신림별빛거리 맛집, 토종순대골목 등 다양한 쇼핑 인프라가 확보된 상태다. 여기에 보라매공원, 도림천, 신림근린공원, 상도근린공원 등과도 가까워 힐링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전용면적 또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근린생활시설도 단지 내에 위치해 코로나19의 시대에 멀리 가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여가를 누릴 수 있다.무엇보다 초·중·고교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세대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기관이 가까운 것뿐이 아니라 단지 내에 자녀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특화된 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해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내부 정원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신보라매 두산위브 아파트는 5월 홍보관 오픈과 함께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홍보관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분기 대외금융자산 및 금융부채 모두 역대 최대.."글로벌 주식투자 열풍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1조9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글로벌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채무상품 직접투자도 23억달러 늘었다. 이중 관계기업간에 발생한 차입, 무역신용, 부채성증권 인수 등을 의미하는 채무상품 직접투자는 15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 역시 1조5000억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금융자산은 1조9884억달러로 지난해 12말(1조9628억달러)과 비교해 256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대외금융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증권투자는 283억달러 증가한 7340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 가운데에서도 주식과 펀드 등을 포함하는 지분증권 투자가 362억달러 증가했고, 부채성증권은 79억달러 감소해 총 283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며 대외금융부채도 증가했다. 국내 주가 상승 등 비거래요인과 외국인의 부채성증권 투자 확대에 주로 기인한다. 3월말 대외금융부채는 1조5097억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29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지분증권이 69억달러, 부채성증권이 169억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더 크게 늘며 3월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126억달러 증가한 4787억달러로 집계됐다.증권투자 자산 및 부채 현황. (자료=한국은행)3월말 대외채무는 5659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210억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1년 이내에 해외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1657억 달러로, 63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외채는 146억달러 늘어난 4002억달러를 기록했다. 만기별로 단기외채 증가는 일반정부 및 중앙은행의 부채성증권(33억달러)과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및 예금(31억달러)이, 장기외채 증가는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46억달러)이 주도했다. 실제 대외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준비자산(4461억달러)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7.1%로 전분기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29.3%)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외채 비율의 상승은 외국인의 단기채권 투자 확대와 예금 취급 기관의 현금 및 예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단기외채 비율이 올랐지만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시와 비교해보면 낮은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최근 거주자의 양호한 대외차입여건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9년 9월말 단기외채 비율은 78.4%, 단기외채 비중은 51.7%였다. 자료=한국은행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단기외채 비율의 소폭 상승은 외국인의 단기채권 투자 확대와 예금 취급 기관의 현금 및 예금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면서 “예금 취급 기관의 현금 및 예금 증가는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활동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과거 부채 상환이나 긴급 유동성 확보 증가에 따른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을 돈인 대외채권은 지난해 12월말보다 29억달러 늘어난 1조307억달러였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채권은 예금취급기관의 기타자산(50억달러), 중앙은행의 준비자산(30억달러) 등이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돈에서 갚아야 할 돈을 뺀 순대외채권은 전분기대비 180억달러 감소한 4648억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4분기(4864억달러)가 역대 최대치였고, 지난해 4분기 4828억달러가 두번째다.최진만 팀장은 “대외채무는 안전 자산으로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증가 영향으로 늘었다. 채무가 늘었지만 우리나라 대외신인도 및 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대외채권의 경우 단기 대외채권의 증가가 주효했다. 기타자산의 경우 매입외환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로 인해 은행들이 수출 금융을 많이 확대했다는 것을 반증해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예방적 담낭절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담낭은 췌장과 함께 몸 속 깊숙이 위치해 있는 장기 중 하나다. 생활습관의 서구화, 복부 초음파 등의 첨단기술 발전으로 담낭질환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담석증이 있다. 담낭담석의 70% 정도는 무증상이지만, 담낭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예방 차원에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담낭담석, 수술이 답일까?담낭결석을 앓고 있는 환자 대부분이 치료를 주저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담석이 아닌, 담낭제거가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피부를 통해 관을 삽입, 담석만 제거할 수 있지만 여러 부작용과 위험성으로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담석의 특성상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담낭절제술 뿐이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담석을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일부에서는 담낭절제술을 적극 권하기도 하지만, 이는 10% 미만의 일부 환자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이라며 “수술 후 오히려 증상이 발생하거나 합병증 발생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증상이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일 경우, 담낭벽이 두꺼워졌거나 용종을 동반하고 있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담낭담석의 증상은 복통, 황달, 발열 등 다양하다. 평소에 자주 체하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 시 간헐적인 명치통증, 소화불량이 느껴진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담낭염이 유발할 수 있으며, 급성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증상발현 시 위내시경과 함께 복부 초음파 시행을 권장한다. ◇수술법 다양한만큼 신중해야 …올바른 식습관이 예방의 지름길담낭절제술의 표준술식으로 인정되고 있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통상적으로 배꼽과 우상복부 부위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해 진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비침습적인 측면과 미용학적인 욕구, 통증 감소 차원에서 투관침의 숫자와 크기를 줄이고 있다. 김범수 교수는 “미세복강경,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등 투관침의 숫자와 크기, 방법에 따라 수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수술의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집도의 풍부한 수술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후, 효과적인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담낭담석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은 필수다.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 예를 들면 계란 노른자, 새우, 오징어, 조개, 순대, 돼지고기 기름, 닭껍질 등의 잦은 섭취는 피해야 한다. 만약, 무증상의 담석 보유자라면 평소보다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담낭담석은 신장이나 요도, 방광에서 생기는 결석과는 달리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며, 멸치, 시금치, 우유, 계란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 섭취와 담석발생 간의 연관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전주 부럽지 않은 상주의 '삼색 밥상'
- 시의전서 복원음식점 백강정의 ‘뭉치구이정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삼백’의 고장, 경북 상주. 그 세 가지 흰 것이란 ‘쌀’ ‘곶감’ ‘누에고치’다. 상주 쌀은 질이 좋아 조선 시대에는 진상품이었을 정도. 은척면 두곡리의 300년도 더 된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상주 누에치기의 오랜 역사를 입증해준다. 이후 목화 재배가 감소하면서 곶감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상주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것들이다.상주의 맛은 이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일까. 상주 지역은 일찍부터 음식이 발전했다. 상주에 전해 내려오는 음식조리서 ‘시의전서’만 봐도 그렇다. 1919년 상주에서 필사본이 발견됐다. 원본은 구한 말, 1800년대 말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422종에 달하는 음식 조리법뿐 아니라 반상 도식, 즉 한식 밥상의 구성과 배치까지 다룬 책이다. 김치·비빔밥·순대·식혜 등 수많은 전통음식 레시피가 실려 있다.상주에는 시의전서에 수록된 음식을 재현한 식당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낙동강 회상나루에 자리한 ‘백강정’이 대표적이다 . 상주 1회 ‘시의전서 창업식당’이다. 상주시 첫번째 창업식당이라는 뜻이다. 2018년 10월 개장했다. 통깨를 곱게 갈아서 깻국물을 내 국수를 말아먹는 ‘깻국국수정식’, 다진 고기에 수제청을 넣어 뭉친 다음 완자모양으로 만들어 먹는 ‘뭉치구이정식’, 상주 곶감으로 만든 곶감약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상주 부빔밥’(비빔밥), 그리고 낭화(장칼국수)정식, 갈비찜 정식 등이 있다. 메뉴마다 1인용 음식을 목재 쟁반에 단정하게 내놓는다.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심심할 정도로 담백하다. 경천섬을 찾았다면 꼭 한번은 다녀가 보길 바란다. 단, 예약은 필수다.농가식당 ‘두락’의 뽕잎돌솥밥상주에는 뽕잎을 재료로 요리하는 식당도 더러 있다. 뽕나무가 많은 상주는 5월이면 햇뽕잎 순을 채취해 잘 말려 저장해 두었다가 일년 내내 뽕잎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이 뽕잎 요리를 제대로 맛보려면, 상주 서곡동의 농가맛집 ‘두락’을 추천한다. 뽕잎 돌솥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여기에 제철 나물로 조리한 밑반찬을 정갈하게 내놓는다. 특히 뽕잎 돌솥밥은 밥맛 좋기로 소문난 상주 쌀에 뽕잎의 구수함이 더해져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다.주머니가 가벼워 가성비가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경천대 인근의 ‘자전거식당’이 좋다. 전형적인 집밥 식당으로, 외할머니가 오랜만에 외가를 찾은 외손주에게 내놓은 듯한 밥상이다. 메뉴도 집밥과 국수, 삼겹두루치기로 단출하다. 밥상에는 10여 가지 다양한 반찬과 국이 나온다. 푸짐하고 익숙한 맛. 그래도 한끼 가격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정갈한 밥상은 아니지만, 그 아쉬움마저 밥 한 숟갈과 함께 삼키게 된다.자전거식당
- S&P, 韓신용등급 'AA' 유지…정부 "코로나 어려움 속 대외신뢰 재확인"
- 기획재정부 전경.[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데 대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P는 28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도 기존처럼 ‘안정적’으로 부여했으며 단기 국가신용등급 역시 기존의 ‘A-1+’을 유지했다.S&P는 우리 경제에 대해 “다른 고소득국에 비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피해가 작았고, 앞으로도 3~5년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S&P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3.6%, 2022년 3.1%, 2023년 2.5%, 2024년 2.5%로 전망했다. S&P는 “재정지원 등에 힘입어 내수침체가 제한적이었고, 글로벌 수요 증가와 적극적 투자에 따른 제조업 분야 호조도 이에 기여했다”며 “향후 고령화에 대응한 생산성 제고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민주적 정치제도를 통한 예측가능한 정책, 도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점으로, 북한 관련 위험을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북한이 상당 수준의 경제 자유화를 추진할 경우 신용평가 여건이 달라질 수 있지만 아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까지 정부 재정적자가 지속되겠지만 2023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단기적 재정적자에 불구, 한국 정부의 재정상황은 아직 강하고, 이는 국가신인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 리스크(통일비용)는 재정건전성에 대한 중요 위협 요인이며, 공기업 채무도 재정포지션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외적 측면에서는 순대외채권, 외환시장의 깊이와 유연한 환율이 강한 대외 버퍼 역할을 하고 있고 향후 경상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물가안정 목표제의 성공적 운영과 중앙은행의 독립성 등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이 경제안정과 신인도 강화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S&P의 이같은 평가에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113개국의 국가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기존 등급 유지는 큰 의미”라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S&P측과 우리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 강화를 통해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2021년 4월 기준). (자료=기재부)
- 세종 '부강옥' 전주 '용인한지' 등 백년가게·소공인 157곳 선정
- 백년가게로 선정된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교동다원’.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세종시 순대국밥 전문점 ‘부강옥’, 전북 전주시 ‘용인한지’ 등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소상공인 점포 157개가 백년가게·소공인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88개사, 백년소공인 6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백년가게는 812개사, 백년소공인은 413개사로 늘었다.백년가게란 고유 사업을 장기간 계승·발전시키는 소상인·중소기업을 뜻한다. 백년소공인은 장인 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특히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음식점, 미용업, 전통찻집, 악기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 승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부강옥’은 3대째 가업승계 중인 순대국밥 전문점이다. ‘부강옥’ 상표등록과 순대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향후 순대공장 자동화로 온라인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광주 서구에 위치한 ‘문미영헤어컬렉션’ 대표는 50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며 행정안전부 신지식인에 선정됐으며, 천연 곡물 염색재료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북 전주시 ‘교동다원’ △부산 중구 ‘현음악기’ 등도 백년가게에 선정됐다.백년소공인에는 각 분야 장인들이 전통백자, 가구, 한지 등 전통 제품을 제조하는 곳이 주로 선정됐다.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도평요’는 도예 명장 한일상 씨가 1976년 설립해 왕실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백자연구소로 운영되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고전장석’은 무형문화재 두석장 이수자인 정태교 씨가 22년간 전통가구용 장석을 전문 제작하는 곳이다. 이밖에 △전북 완주군 ‘홍익가구공예사’ △전북 전주시 ‘용인한지’ 등도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백년가게·소공인은 올해 신설된 성장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후 사업장 환경 개선과 온라인 판로개척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길동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영업하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등의 성공모델 확산이 더욱 중요하다”며 “라이브커머스와 구독경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고, 백년가게 전국협의회 등을 통한 성과 공유와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