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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천정명, 팜유라인도 놀란 폭풍 먹방…입주민 대표 반전 부업까지
  • '나혼산' 천정명, 팜유라인도 놀란 폭풍 먹방…입주민 대표 반전 부업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배우 천정명이 따뜻한 마음씨 가득한 일상과 함께 팜유 라인(박나래, 전현무, 이장우)도 놀랄 폭풍 먹방 실력을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천정명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졌다. 투표를 통해 입주자 대표가 된 천정명은 입주민들을 위한 새해 인사 선물로 스콘을 준비했다. 그는 스콘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재료 구입을 마치고 점심 식사에 나선 천정명은 팜유라인도 놀라게 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잔치국수 부터 순대, 어묵까지 야무진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에 팜유라인의 캐스팅 제안까지 받게 된 것. 이어 집으로 돌아온 천정명은 ‘천반장’ 모드에 돌입해 본격 홈베이킹에 나섰다. 4가지 맛의 스콘 70개를 목표로 스콘 만들기를 시작했다. 약 4시간에 걸친 반죽 작업을 시작으로 척척 스콘을 만들어냈다. 특히 직접 사 온 박스에 포장과 손 편지까지 정성이 가득 담긴 그의 선물은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윌슨’ 사랑이 남달랐던 천정명은 특별한 천정명 표 ‘월슨 스콘’을 제작했지만 섬뜩한 비주얼로 뜻밖에 허당미를 발산하기도. 뿐만 아니라 천정명은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직접 만든 스콘을 선물하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천정명은 입주자 대표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해야 할 일”라며 “2023년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천반장으로서 책임감과 열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천정명은 이번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이웃’ 천정명의 넘치는 인간미를 보여주는 등 색다른 매력으로 천정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천정명은 2023년 차기작을 준비하는 중이다.
2023.01.14 I 김보영 기자
신용위기보다 무서운 신뢰위기
  • [목멱칼럼]신용위기보다 무서운 신뢰위기
  • [신세철 경제칼럼니스트]거래관계에서 결제능력을 담보하는 신용(Credit)과 서로 믿고 의지하는 인간관계인 신뢰(Trust)를 혼동하는 모습이 가끔 엿보인다. 신뢰란 조직이나 사회 구성원 간에 합리적 사고와 정직한 행동을 기대하게 만드는 도덕기반이다. 경제 순환과정에서 신용과 신뢰는 밀접한 보완관계를 가지는데, 신용하락은 돈의 사용가격인 금리를 높이지만 신뢰관계가 약해지면 돈의 유통경로가 좁아져 돌아야 할 돈을 돌지 못하게 한다. 시장에서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이 떨어지면 리스크프리미엄이 커져 금리가 올라가고, 신뢰가 추락할수록 돈의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막혀가는 현상이 벌어진다.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규범의 바탕이 되는 신뢰는 질서를 유지하고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사회적 자본이다. 신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의 길을 넓혀 각 경제주체 간의 잠재능력을 융합시켜 크게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가진다. 특히 위기상황에서 조직과 사회의 대응능력을 결집시켜 불확실성을 극복해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당장은 지불능력이 있더라도 예측하기 어려운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신뢰를 잃게 돼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경제위기가 닥치면 각 경제주체들 사이에 신용경색(credit crunch)을 넘어 신뢰위기(crisis of trust) 상황이 벌어져 일각에서 높은 금리를 지불해도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기업부채, 가계부채, 정부부채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장에서 결제능력에 대한 의문이 번져가고 있다. 어이없게 불거진 ‘레고랜드 사태’는 한국정부 나아가 한국경제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일부 보험사들이 이미 약속한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거부사태는 한국채권시장의 신뢰를 대내외로 추락시켰다. 그로 말미암아 해외시장에서 한국의 외화표시 신종자본증권의 가격이 한때 4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높은 신인도를 자랑하던 채권을 해외에서 발행하려면 과거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했다. 일시적 자금경색 해소는 몰라도 중장기에 있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본원칙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황당한 원화강세 정책으로 1997년 보유외환고가 바닥이 난 지경에서 고위 경제 관료가 한국기업이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을 한국정부가 지급 보증하겠다고 했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급전직하 추락하고 한국에 대한 신뢰는 가파르게 추락했다.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생색 내려는 떠벌림효과(profess effect)를 자제해야 한다는 커다란 교훈이다. 임시변통의 미봉책은 언제나 신뢰를 떨어뜨리고 가계와 기업의 의존심리만 키워 자생력을 퇴화시킨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 및 금융부채 상황을 나타내는 통계인 국제투자대조표(IIP)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860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경제는 장기간의 수출주도 성장의 결과로 신용능력은 상당히 쌓여 원화 방파제는 그래도 탄탄한 편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제주체들 사이에 신뢰가 약해져가는 상황이 더 큰 문제다. 고금리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큰 원인이라고 하지만 시중에서 유수기업의 돈가뭄 현상은 돈이 없어서가 아닌 상호신뢰 저하로 돈이 돌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오늘날 정치·사회적 신뢰도가 낮은 상황에서 경제적 신뢰까지 추락하게 되면 각자도생의 길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신용붕괴와 신뢰추락 상황이 벌어지면서 자금경색 나아가 경제 경착륙 조짐을 불식시키기 어려운 지경이다. 공자의 논어에선 “예로부터 누구나 다 죽음이 있거니, 백성들은 신의가 없으면 설 수 없다(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고 했다.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신뢰가 무너지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니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람과 사람과의 믿음이라는 의미다.
2023.01.12 I 송길호 기자
 100년 골목서 만난 어메 손맛, 참말로 게미지다
  • [미식로드] 100년 골목서 만난 어메 손맛, 참말로 게미지다
  • 전주 남부시장 골목 한켠에 전주 콩나물국밥의 원조로 불리는 현대옥이 자리하고 있다.[전주(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참말로 게미지네”‘게미(개미)지다’는 전라도 방언이다. 겉 맛이 아니라 속 맛 또는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당기고 그리워지는 맛을 남도에선 이렇게 표현한다. 오래 묵은 장이나 묵은지, 고향집 어머니가 손수 담근 된장으로 끓여 낸 토장국 등에서 나는 웅숭깊은 그런 맛이다. 이 게미진 맛을 찾아 전북 전주로 운전대를 향한다. 남도에서도 첫손에 드는 맛의 고장이 바로 전주이기 때문이다.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그리고 넉넉한 인심의 막걸릿집에 최근에 새롭게 뜬 ‘가맥집’ 등등. 음식에 관해서라면 내세울 게 너무도 많은 동네가 바로 전주다. ◇관리·아전·기생·소리도 전주 음식만 못하더라전주에는 ‘사불여’(四不如)라는 말이 있다. ‘관불여리(官不如史), 이불여기(史不如妓), 이불여음(妓不如音), 음불여식(音不如食)’를 줄인 말이다. 풀이하자면, ‘관리는 아전만 못하고, 아전은 기생만 못하고, 기생은 소리만 못하고, 소리는 음식만 못하다’는 뜻이다. 전주 사람들의 음식 자부심이 얼마다 대단한지를 사불여라는 이 단어만 봐도 단번에 알아챌 정도다. 전주는 ‘식재전주’(食在全州)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이 발달했는데, 여기에는 지리적 영향이 크다. 드넓은 호남평야와 풍부한 해산물을 품은 서해와 갯벌, 그리고 동부의 산악지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다. 격조있고, 풍성한 반상 차림을 특징으로 하는 남도 한정식의 식문화가 생겨난 배경이다.전주 중심 한옥마을에서 특별한 맛을 찾고 싶다면 전주읍성의 남문인 풍남문을 지나 남부시장으로 가야한다.음식도, 여행도 전주의 중심은 역시 한옥마을이다. 행정구역상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이다. 인근 구도심과 함께 전주 역사문화벨트에 속한다. 경기전을 끼고 전주향교, 한벽당, 전동성당을 품은 이 평평하고 너른 마을을 오목대와 이목대가 둘러쌌다. 그 간극을 100여년 가까운 한옥 고택들이 채우고 있다. 실핏줄 같은 골목이 이들을 연결해 비로소 마을 자체가 숨을 쉰다는 느낌을 준다.한옥마을과 이목대와 오목대한옥마을의 역사는 그렇게 길지 않다. 그 출발은 1930년대부터. 조선인들이 일본인 상인들의 세력 확장에 반발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짓기 시작한 것이 시초다. 역사는 짧아도 있을 건 다 있다. 마을 곳곳에서 ‘한국’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옥의 유려한 처마 곡선 아래 한복을 입거나, 개화기 의상을 입은 연인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타임머신을 타고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듯하다. 전주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등 전주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시설도 가득하다. 여기에 든든한 식사인 전주비빔밥, 베테랑 칼국수와 길거리 음식인 다우랑 만두, 전주 초코파이부터 먹거리까지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이 바로 한옥마을이다.눈내리는 전주 남부시장◇전주 콩나물국밥, 그 원조를 찾아가다특별한 맛을 찾고 싶다면 전주읍성의 남문인 풍남문(보물)을 지나 남부시장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서는 전주 토박이들의 진짜 서민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 유명한 피순대는 물론이고 콩나물해장국이며 전주비빔밥, 그리고 한입 먹으면 건강해지는 따뜻한 쌍화차까지 맛볼 수 있는 식당과 작은 카페들이 거리를 이루고 있다.현대옥 콩나물국밥1비빔밥 못지않게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콩나물국밥이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두 종류가 있다. 끓이는 식(직화식)과 부어내는 식(토렴식, 전주남부시장식)이다. 전주에서의 콩나물국밥은 대부분 전주 남부시장식이다. 전주 이외 지역에서의 콩나물국밥은 대개 끓이는 식이다.그윽하고 담백한 맛의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지금도 남부시장 어디를 가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많고 많은 식당 중에서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의 원조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현대옥’이다. 맛깔스러운 손맛으로 전주에서도 소문난 맛집이다.현대옥 외관현대옥 메뉴는 오로지 국밥 한 가지다. 식당 벽면에는 콩나물국밥 맛있게 먹는 법과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좋은 이유를 곳곳에 붙여 놨다. 토렴식이라 국밥 온도가 적당해 김을 얹어 먹으면 맛이 2~3배 좋아진다거나, 수란 먹는 법과 잘게 썬 오징어 사리가 있어 좋다는 것 등이다. 국물을 서너 숟가락 수란에 떠 넣고 김을 잘게 부숴서 섞어 먹고 나면 그 이유가 단번에 이해된다. 먹기 좋게 따뜻한 토렴식 국밥의 매력은 식감이다. 적당한 국 온도에 콩나물의 아삭거리는 식감이 더 살아있다. 여기에 오징어 사리가 올려져 있어 질감까지 좋다. 김치, 깍두기는 국밥과 잘 어울리도록 적당하게 숙성되어 있어 감칠맛까지 더한다.◇전주 토박이만 가는 오래된 노포의 정겨움남부시장 안의 동래분식은 30년 넘게 팥죽과 수제비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깊게 파인 대접에 새알심이 듬뿍 들어간 팥죽은 한 그릇에 단돈 7000원이다. 팥칼국수는 그보다 싼 6000원이다. 싼 만큼 양이 적지도 않다. 두 사람이 먹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푸짐하다. 대신 곁들이는 반찬은 단촐하다. 더 정확한 이유는 별 반찬이 필요가 없다. 팥의 달콤함을 고스란히 느끼려면 반찬은 거추장스러운 장식일 뿐이다. 취향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도에서는 설탕으로 간을 하지만, 소금으로 간을 해도 단맛이 확 올라와 구미를 당긴다. 물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팥의 은근한 단맛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동래분식 주방에서 밭죽을 끓이고 있는 모습남부시장 뒷골목의 ‘세은이네’는 맞춤형 메뉴로 승부를 보는 특이한 식당이다. 메뉴판의 물국수(6000원), 닭곰탕(9000원)은 점심에만 판매하고 저녁에는 예약 손님만 받는다. 메뉴도 모임 성격에 맞게 맞춤으로 내는데, 주꾸미 샤부샤부가 일품이다. 주꾸미와 함께 배추, 청경채, 냉이, 숙주나물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데치고 끓이다 보면 채소 육수의 깊은 맛이 우러난다.효자문식당_불갈비전주객사 ‘풍패지관’으로 이어지는 객사길 주변에도 오래된 음식점이 많다. ‘효자문’은 1978년 문을 연 갈비탕 전문 식당이다. 35년 넘게 한결같이 100% 국내산 한우만을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구이용처럼 칼집을 낸 고기가 들어간 맑은 국물의 갈비탕과 함께 진한 불고기 양념에 바싹 구워내는 ‘불갈비’가 주메뉴다. 불갈비를 주문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반갈비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보통 갈비탕은 맑고 뽀얀 국물인 반면 이곳의 갈비탕은 국물이 진한 갈색이면서도 걸쭉하다. 얇게 썬 편육이 들어 있는 일반 갈비탕과는 달리 통갈비뼈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이 집만의 비결인 특제양념으로 2~3일 정도 숙성시킨 통갈비를 넣고 끓여내기에 고기 또한 심심하지 않고 양념이 잘 배어 있다는 점이다.태봉집 복탕인근 ‘태봉집’도 1976년 개업한 복어 전문 식당이다. 주메뉴인 복탕에 미나리와 콩나물이 한 바가지 제공된다. 펄펄 끓는 맑은 탕에 살짝 데쳐 먹은 후 진하게 우러난 육수와 함께 복어를 건져 먹는다. 건더기는 식당에서 만든 특제 양념 소스에 찍어 먹어야 한다. 양념 소스는 다진 마늘과 초장을 섞은 것인데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100년 가까운 고택 캎인 행원에서는 전통차는 물론 판소리와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낮에는 카페에서, 밤에는 가맥집으로 풍남문 앞 골목에는 100년 가까운 고택 카페인 ‘행원’(杏園)이 있다. 전통차와 음료뿐 아니라 판소리와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은행나무 정원이란 뜻’을 가진 행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식 건축법이 녹아든 한옥. 따로 마당 없이 ‘디귿’ 자 건물을 짓고 중정(건물 가운데 있는 정원)과 못을 두었다. 이곳은 전주 예술인의 성지였다. 1928년 조선요리를 팔던 식도원으로 출발했다. 해방 후 남원 권번 출신 화가인 허산옥이 인수해 ’행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1961~1978년)했다. 자연스럽게 당대의 국악인과 예술인에게 춤과 노래를 전수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행원 쌍화차 지금도 ‘소리가 있는’ 한옥 카페로 맥을 잇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엔 매주 토요일 차를 마시며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었는데, 현재는 소규모 예약제로 운영한다.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대금과 가야금 소리가 작은 방과 소담스러운 정원까지 가득 채운다. 대추차나 쌍화차보다 깊고 그윽한 국악의 향기가 울려 퍼진다.은혜다방 쌍화차남부 시장 현대옥 바로 옆의 ‘은혜쌍화탕’은 이름처럼 은혜로운 카페다. 커피와 식혜, 매실차는 1잔에 1000원, 가장 비싼 한방쌍화차는 2000원이다. 20가지 약재를 우려낸 한방차에 예닐곱 가지 견과류를 고명으로 얹었다. 저렴한 찻값이 미안해질 정도다. 20년 가까이 시장 상인을 상대로 영업해온 비결이다.가정집을 개조한 분위기 좋은 카페도 여럿 있다. 오래된 한옥 기왓집을 트렌디하게 개조한 효자문식당 바로 옆의 ‘경우’와 개량 양옥을 MZ놀이터로 바꾼 태봉집 옆 ‘한채’는 차와 커피를 즐기면서도 풍경까지 즐길 수 있다. 좁은 골목 안에 마당을 품은 아늑한 공간으로 소문나면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가맥집인 초원편의점의 북어포전주의 밤을 책임지는 가맥집들도 군데군데 있다. 가맥이란 가게에서 파는 맥주를 말한다. 옛날 주점 영업시간을 새벽 2시로 제한하던 때, 슈퍼마켓 간이의자에 앉아 차수를 늘이며 병맥주를 마시던 관습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사실 전주의 거의 모든 슈퍼마켓 간판에는 가맥 또는 휴게실이란 글자가 따라붙는다. 가게 안팎에 탁자·의자를 마련해 두고 맥주와 갑오징어구이·황태구이·계란말이·북엇국 등 안주를 독특한 양념장과 함께 낸다. 갑오징어구이로 잘 알려진 ‘전일수퍼’, 명탯국으로 소문난 ‘임실슈퍼’, 튀김닭발을 잘하는 ‘영동슈퍼’ 등 이름난 가맥집들이 즐비하다. 왁자지껄하고 정겨운 분위기다.
2023.01.06 I 강경록 기자
  • 인천공항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 개소식 21일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하는 인천공항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 개소식이 오늘(21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층 입국장B에서 개최된다.해당 개소식은 인천공항에 백년가게 밀키트 조리·판매 공간과 디지털 홍보 등을 결합한 매장의 입점을 기념하고, 사업 추진 경과 및 성과 보고를 통해 백년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열린다.이번에 오픈하는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은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한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을 매장 내에서 식사 메뉴로 제공한다. 전국에 흩어진 백년가게들의 메뉴를 밀키트로 제품화해 한 장소에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식당이다.메뉴는 △전북 ‘진미집’의 ‘비빔소바’, ‘메밀소바’, ‘메밀국수’ △전남 ‘건봉국밥’의 ‘돼지국밥(건봉국밥)’, △인천 ‘신포순대’의 ‘사골순대국’ △경북 ‘나드리’의 ‘쫄면(간-쫄면)’ △대구 ‘일월정’의 ‘삼계탕(흑마늘독계탕)’, ‘설렁탕(독계설렁탕)’ △경기 ‘안일옥’의 ‘국밥(장터국밥)’ △인천 ‘전동집’의 ‘동그랑땡(육원전)’ △전북 ‘새집’의 ‘추어탕(새집추어탕)’ △부산 ‘궁중해물탕 조씨집’의 ‘내장탕(곤이내장탕)’이다.백년가게 협동조합 연합회는 개별 백년가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7곳의 협동조합으로 뭉쳐 지난 6월 설립한 단체다. 공동의 이익, 사회적 가치 실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인천공항에 백년가게 밀키트 전용 식당 1곳(T1)을 더 오픈해 백년가게 브랜드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선도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은 소상공인 조직화, 규모화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첫 사례”라며 “최근 고금리 등 복합위기 속에서도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노력하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인천공항 백년가게 매장이 전국의 백년가게 음식들로 국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외국인도 만족시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2.12.21 I 이윤정 기자
전국 팔도 소문난 백년가게 밀키트 인천공항에 선봬
  • 전국 팔도 소문난 백년가게 밀키트 인천공항에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층 입국장B에서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개소식은 백년가게 밀키트 조리·판매 공간과 디지털 홍보가 함께 이뤄지는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의 인천공항 내 입점을 기념하고, 그간 진행된 백년가게 지원 경과 및 성과 보고를 통해 백년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이번 오픈하는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에는 대국민 선호도 조사, 지역 백년가게 협동조합 추천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한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을 매장 내에서 식사 메뉴로 제공한다.선보이는 메뉴는 △전북 ‘진미집’의 ‘비빔소바’·‘메밀소바’·‘메밀국수’ △전남 ‘건봉국밥’의 ‘돼지국밥(건봉국밥)’ △인천 ‘신포순대’의 ‘사골순대국’ △경북 ‘나드리’의 ‘쫄면(간-쫄면)’ △대구 ‘일월정’의 ‘삼계탕(흑마늘독계탕)’·‘설렁탕(독계설렁탕)’ △경기 ‘안일옥’의 ‘국밥(장터국밥)’ △인천 ‘전동집’의 ‘동그랑땡(육원전)’ △전북 ‘새집’의 ‘추어탕(새집추어탕)’ △부산 ‘궁중해물탕 조씨집’의 ‘내장탕(곤이내장탕)’ 등이다.내년 1월에는 인천공항 내 백년가게 밀키트 전용 식당 1곳(제1여객터미널)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백년가게 밀키트 식당은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의 첫 사례로 소상공인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 것”이라며 “중기부는 최근 어려운 고금리 등 복합위기 속에서도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노력하시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인천공항 백년가게 매장이 전국의 백년가게 음식들로 국내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공항을 오가는 외국인도 만족시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더 드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2.12.21 I 함지현 기자
세븐일레븐 '한끼 순댓국 도시락' 출시
  • 세븐일레븐 '한끼 순댓국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동절기 시즌 상품으로 ‘한끼 순댓국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한끼 순댓국 도시락’.(사진=세븐일레븐)순댓국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로 불리지만, 재료 준비와 맛내기 등 조리가 어려워 주로 외식에 의존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다. 세븐일레븐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순댓국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는 등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됨에 따라 전문점 대비 절반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른바 ‘국민점심’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기획·출시했다. 이번 순댓국도시락은 단백질이 풍부한 순대와 머릿고기에 고추 양념장, 들깨가루, 대파, 청양고추 등의 토핑을 넣었다. 별첨된 진한 사골육수와 물을 함께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전문점 못지않은 순댓국의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반찬 역시 순댓국과 가장 잘 어울리는 깍두기볶음과 청양고추, 마늘, 쌈장, 양념깻잎으로 구성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국민 점심답게 한입 먹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순댓국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이제는 세븐일레븐으로 오시라”고 말했다. 한편 계속되는 런치플레이션으로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1~11월 도시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열기 더하는 월드컵…"추운데 집에서 '먹방응원' 하자"
  • 열기 더하는 월드컵…"추운데 집에서 '먹방응원' 하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노리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월드컵은 추운 날씨와 사회적 참사로 길거리 응원이 줄어든 만큼 집에서 홀로 월드컵을 관람하는 ‘집관족’이 많다. 이에 식품업계는 월드컵 시즌 겨냥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1인 가구 ‘집관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KFC는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28일 치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닭다리 통살로 만든 프리미엄 순살 치킨 ‘블랙라벨치킨(8조각)’을 33% 할인한 1만4900원에 판매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선 KFC 공식앱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받은 후 매장과 딜리버리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또 ‘치맥 승리콤보’와 ‘버맥 승리콤보’를 다음달 2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치맥 승리콤보는 치킨 안심살로 만든 순살 치킨 스낵 텐더(8조각)와 닭껍질튀김, 야채 샐러드 코울슬로, 맥주 2잔, 버맥 승리콤보는 스콜쳐버거플러스와 텐더(2조각), 스위트칠리소스, 맥주 1잔으로 구성했다. 치킨과 버거, 맥주로 구성된 팩 메뉴로 1인 가구에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2일 ‘대만 콘치즈 감자 피자’, ‘터키 치킨 케밥 피자’, ‘이탈리아 마르게리따 피자’ 등 스트리트 피자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1인 피자 6900원, L(라지) 사이즈 1만7900원으로 1인 집관족을 노렸다.맥도날드는 월드컵을 기념해 축구공을 닮은 신메뉴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선보였다. 신메뉴 2종은 ‘페퍼로니 피자 버거’와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로 축구공 모양의 사커 번(버거 빵)을 사용했다. 이중,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는 이름에 걸맞게 총 4장의 순 쇠고기 패티가 들어가 풍성한 고기 맛과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대형마트도 월드컵 손님 맞이에 나선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키친델리 치킨, 맥주, 피코크 간편식 등 응원에 빠질 수 없는 인기 먹거리 행사에 나선다. 튀긴 치킨 ‘생생치킨’과 신상품 구운 치킨 ‘로스트치킨’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00원 할인해 각 6980원에 판매한다. 1인 1마리 한정이다.특히 키친델리 치킨과 ‘버드와이저(355ml×6·8980원)’ 또는 ‘카스후레쉬(355ml×6·8620원)’를 동시에 구매할 시 2000원을 추가 할인해 4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월드컵 대목을 잡기 위해 가성비를 앞세운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연이어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HMR 제품 중 냉동 피자나 냉동 치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피코크는 12월 1일부터 간편 외식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2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간편 외식 메뉴는 경리단길 맛집 로코스 바베큐와 개발한 두툼한 미국식 바베큐 ‘피코크 로코스 바베큐폭립 2종(각 500g)’, ‘피코크 매콤 순대볶음 밀키트(647g)’ 등이 대표적이다.오뚜기 역시 최근 HMR 제품인 ‘오즈키친 스파이시 마요와 만난 고추치킨’을 출시했다. 해당 치킨은 국산 청양고추와 홍고추로 만든 매콤바삭한 고추치킨에 마요소스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뚜기 노하우로 만든 스파이시 마요소스(40g) 2팩이 동봉되며, 지퍼백 포장으로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재 월드컵 예선 경기가 한국시간 저녁 7시부터 자정에 걸쳐 진행된다”며 “내달 4일부터 시작하는 16강전부터는 자정부터 새벽 4시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주가 마지막 대목”이라고 했다.
2022.11.28 I 정병묵 기자
중기부, 충주·정읍 등 5곳 ‘2023년 상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 중기부, 충주·정읍 등 5곳 ‘2023년 상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상권활성화사업 대상지’로 경남 함양, 대구 달서, 전북 정읍, 충북 보은, 충북 충주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상권활성화 사업은 구도심의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지자체와 함께 단일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대상 개별지원을 넘어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5년간 60~120억원 규모 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먼저 경남 함양은 지리산, 상림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기존의 쌀전특화거리, 불로장생특화거리를 연결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대구 달서는 두류공원과 연계한 특화거리, 세대공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관광 축제와 이벤트들을 개최해 ‘두류젊코(젊음의 CORE)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전북 정읍은 지역의 정을 나누고 문화를 즐기는 상권을 테마로 떡 만들기, 전통주 등 체험프로그램, 지역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사업 등을 추진한다.충북 보은은 대추순대전골, 대추디저트 등 지역 특화음식 개발·보급 및 푸드거리 조성 등을 통해 충북 보은 자체브랜드와 특화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또, 속리산 관광객과 야구, 펜싱 등 스포츠 경기 관련 방문객들을 충북 보은 상권으로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충북 충주는 관아골, 조선식산은행과 같은 지역 문화 자원을 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충북 충주의 경우 청년 상인과 기존 상인들이 상생해 젊음과 연륜이 녹아있는 상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중기부는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 시행에 맞춰 상권활성화 사업을 개편하고, 도심형소형상권 분야를 신설해 이번 첫 대상지로 경남 함양을 선정했다.도심형소형상권의 경우 기존의 점포수 400개 이상 상권이 아닌 100개 이상의 소형상권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 등이 함께하는 자율상권조합이 사업 운영 주체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내년도 사업부터는 일반 상권, 도심형소형상권 부문 모두 초기 3년 운영성과에 따라 2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중기부는 이번 선정된 신규 상권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신규 상권에 분야별 전문가 진단과 자문을 통한 사업계획서 고도화를 지원해 5년간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영 장관은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이 회복하고 다시 도약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4 I 함지현 기자
CU, '월클 간편식 시리즈' 출시…월드컵 '집관족' 겨냥
  • CU, '월클 간편식 시리즈' 출시…월드컵 '집관족'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오는 24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맞춰 ‘월클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안주류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편의점 CU가 카타르월드컵을 겨냥, ‘월클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사진=CU)이번 시리즈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해 특별 기획한 상품으로, 도시락·주먹밥·김밥·햄버거 등으로 구성됐다. 안주용으로는 물론 든든한 한 끼 식사용으로도 제격이다.우선 ‘월클 빅토리모둠플래터 도시락’은 인기 안주인 닭강정·불닭·모둠소시지·만두그라탕 4종을 2인분 이상으로 담은 상품으로 야식을 찾는 홈술족들을 겨냥했다. ‘월클 매콤제육김치 김밥’은 매콤달콤한 제육김치볶음을 토핑으로 넣어 만든 김밥으로, 매운맛에 감칠맛을 더해줄 마요네즈 소스와 이온음료가 동봉됐다. 마늘과 우삼겹 볶음으로 속을 가득 채운 축구공 모양의 ‘월클 우삼겹 불주먹밥’,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두툼한 패티에 특제 불고기 소스를 발라 브리오슈번으로 감싼 월클 불고기 햄버거 2종(오리지널·바비큐) 등도 선보인다.CU는 MD가 직접 엄선한 족발·순대·분식·닭다리·오징어 등 인기 안주류 및 가정간편식(HMR) 상품들도 ‘월클 패키지’로 변경해 총 21종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매일 19시부터 24시까지 NH농협카드·카카오뱅크 체크 및 미니카드·페이북·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현장에서 즉시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앱 포켓CU 내 ‘쏘니 원정대’ 직관 투어 스탬프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대상 상품 구매 시 멤버십 적립 후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최대 10회까지 중복 응모 가능하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이외에도 CU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24·28일과 다음달 2일 맥주 4캔 1만 1000원 행사 상품 100여종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한다.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만큼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CU 역시 고객과 함께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로 응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단기외채 비율 41%, 1년 만에 감소 전환…"증권투자 수요 감소 영향"
  • 3분기 단기외채 비율 41%, 1년 만에 감소 전환…"증권투자 수요 감소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외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단기외채비율이 직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1.0%를 기록해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만에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외환시장 개입이 이어지면서 준비자산에 해당하는 외환보유액 감소 흐름은 이어졌지만, 국내외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 수요가 줄어들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투자 수요도 둔화해 은행권의 단기차입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9월말) 기준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41.0%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올 2분기 41.9%를 기록해 2012년 3분기 이후 10년만에 40%를 넘어선 뒤 여전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10년 평균치 33.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단기외채비율이 4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만큼 한은은 대외지급능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단기외채 비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변동성 대응에 외환보유액 감소가 이어졌지만, 은행의 단기차입금도 함께 줄어든 영향이다. 분모인 준비자산이 416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15억달러 줄어들었지만, 분자인 단기외채도 1709억달러로 129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2011년 3분기(-158억달러)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역대 네 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이 129억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유복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팀장은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간의 단기차입금 감소가 가장 큰 배경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 수요 둔화, 차익거래유인(내외금리차-스왑레이트)이 축소되어 외국인 투자 수요도 일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장기외채도 국고채 및 통안채 등 일반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채성증권이 각각 99억달러, 35억달러 줄어든 영향에 총 101억달러 감소한 468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4분기(-138억달러)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이다.전체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9월말 26.8%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대외채무는 6390억달러로 분기중 231억달러 감소했는데 단기외채는 129억달러 줄면서 분모인 대외채무가 더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65억달러 줄어든 3796억달러로 4분기 연속 감소세다. 준비자산을 포함한 대외채권이 296억달러 감소한 1조186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대외채무 역시 231억달러 줄어든 6390억달러를 기록한 영향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이 올 3분기 기준 419억달러 증가한 7860억달러로 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세웠다. 5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63억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다만 이는 순대외금융자산이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2분기와 마찬가지로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이 줄어든 것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나타내는 대외금융부채가 두 배 이상 급감해 나타난 결과다. 국내외 주가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미 달러화 가치가 원화 대비 상승하는 등의 비거래요인이 주효했다. 대외금융자산은 국내 거주자의 증권투자(-352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06억달러 줄어든 2조82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856억달러)가 줄면서 826억달러 감소한 1조2969억달러를 나타냈다.
2022.11.23 I 이윤화 기자
'히든싱어7' 최정훈, 모창 능력자 5인과 스페셜 리매치
  • '히든싱어7' 최정훈, 모창 능력자 5인과 스페셜 리매치
  • (사진=JTBC ‘히든싱어7’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히든싱어7’이 왕중왕전의 진수를 보여줬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시즌 7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12명의 모창 능력자들 중 단 한 명의 히든싱어를 가리는 왕중왕전 1부가 시작됐다. 총 7명의 모창 능력자가 압도적 무대를 선사해 다가올 2부에서는 또 어떤 전율이 오갈지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이날 라포엠의 ‘The War’ 무대로 웅장하게 막을 올린 왕중왕전에는 ‘히든싱어7’의 원조 가수 김민종과 최정훈뿐만 아니라 ‘히든싱어2’에 출연했던 원조 가수 임창정까지 출격해 응원을 보냈다.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도, 사연도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시즌이었기에 과연 어떤 이가 최고 모창 신(神)의 자리에 오를지 시작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먼저 시즌 7 서막을 멋지게 장식했던 박정현 편의 ‘꺾기 요정 박정현’ 유민지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박정현의 감정 연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그녀의 ‘꿈에’ 무대에 임창정마저 눈시울을 붉힌 가운데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242점이라는 고득점이 주어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부품 공장 선미’ 박진주는 선미의 특훈을 받고 라이브는 물론 퍼포먼스 또한 완벽 소화해 모두의 감탄을 불렀다.‘콜센터 김민종’ 박상혁은 ‘히든싱어’ 김민종 편만을 10년 동안 기다려왔던 ‘찐팬’이었던 터. 연속 고음이 특징인 ‘착한 사랑’을 준비해 CD를 삼킨 듯한 가창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원조 가수의 제스처까지 흡수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를 지켜본 김민종은 “너무 고맙다 상혁아.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특히 ‘순대국밥 송가인’ 박성온은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던 이유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 편의 이야기 같은 ‘서울의 달’ 무대를 그려 기립박수를 이끈 것. 이내 ‘꺾기 요정 박정현’ 유민지와 공동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청원 경찰 규현’ 이신 역시 걸음걸이조차 닮았다는 평을 들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발휘, 진한 여운을 남겼다.강력한 우승 후보 ‘섭외하러 온 잔나비’ 최진원은 최정훈을 무릎 꿇렸던 모창 실력을 최고조로 뽐냈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 점수 248점을 획득하며 현재 1위를 탈환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노래방 앱 엄정화’ 최유미가 특별 브이맨 유희관과 함께 ‘포이즌’ 무대를 꾸며 10주년 특집다운 다채로운 승부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에서는 최정훈과 모창 능력자 5인의 특별 리매치가 성사돼 또 다른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MC 전현무는 “한 번이라도 1등을 해보길 바란다”라며 최정훈의 명예 회복을 기원했지만 역시나 레전드 싱크로율 대결을 완성해 ‘진짜 최정훈’이 2등에 자리하는 충격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최정훈은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한 축하 무대에 감격,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라며 감동 메시지를 전했다.아직 히든 판정단의 점수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과연 남은 5명의 모창 능력자들의 무대는 어떨지, 많은 모창 능력자들의 견제를 받았던 ‘섭외하러 온 잔나비’ 최진원은 우승 후보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행운의 시즌 7을 대표할 한 명의 모창 능력자가 결정될 JTBC ‘히든싱어7’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2.11.12 I 윤기백 기자
식자재왕, 자영업자용 대용량 뼈해장국·순대국 밀키트 출시
  • 식자재왕, 자영업자용 대용량 뼈해장국·순대국 밀키트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자재 구매 플랫폼 ‘식자재왕’은 자영업자를 위한 대용량 밀키트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 ‘식자재왕 온 순대국’, ‘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식자재왕 온’은 지난 9월 론칭한 국물 요리 전문 식자재 브랜드로, 첫 제품으로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과 ‘식자재왕 온 순대국’, ‘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고기, 야채, 육수 등 구성품이 별도 포장된 대용량 밀키트 타입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식당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물을 대형 가마솥에서 전통 직화 방식으로 끊여 전문점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식자재왕 온 뼈해장국’은 돼지 목뼈와 우거지를 무쇠 가마솥에서 전통 방식으로 끓여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양념돈뼈, 양념우거지, 뼈해장국 육수가 각각 개별 포장돼 있어 주방 상황에 맞춰 서빙할 수 있으며, 업소별 기준에 맞춰 1인분 양을 조절할 수 있다. 8.95Kg(10~20인분), 830g(1~2인분)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식자재왕 온 순대국’은 식자재왕 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레시피 제품이다. 고급 토종순대 및 국산 돼지 머릿고기를 사용하고, 대형 순대국 전문점의 육수 레시피를 차용했다. 토종 순대, 머릿고기, 순대국 육수가 각각 개별 포장돼 있어 업소에서 속재료량을 조절할 수 있다. 8kg(10~15인분) 제품으로 출시된다.‘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은 맛이 검증된 식자재왕의 시그니처 메뉴를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소고기 양지와 국산 우거지를 우리고 풍부한 속재료를 담았다. 6kg(15~20인분) 제품으로 출시된다.신제품은 직영 식자재왕 도매마트, 그리고 11월 중순부터 식자재왕 온라인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11번가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2.11.03 I 정병묵 기자
삼성웰스토리, 전국 52개 골프장 '필드먹거리' 지도 배포
  • 삼성웰스토리, 전국 52개 골프장 '필드먹거리' 지도 배포
  • (사진=삼성웰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삼성웰스토리(사장 한승환)는 전국 52개 골프장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필드 먹거리 지도’를 제작,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필드 먹거리 지도는 각 도별로 제작됐으며 해당 지역에 있는 골프장과 시그니처 메뉴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했다.삼성웰스토리는 국내 최다인 52개 골프장에서 식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골프장의 특징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해 제공 중이다.이번에 공개한 시그니처 메뉴는 골프장이 있는 지역의 로컬 식재료와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레시피, 이색적인 플레이팅 등이 적용된 메뉴로 각 골프장을 상징하는 대표 식음 상품이다.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로는 골프존카운티 천안의 ‘천안삼거리병천순대’는 충청도 병천순대에 경상도식 불맛껍데기와 전라도식 두부김치를 더해 교통 요충지인 천안을 맛의 요충지로 표현했고, 부산에 있는 스톤게이트CC의 ‘Good for you 구포국수’는 부산 명물인 구포국수를 활용해 계절마다 색다른 국수를 선보인다.필드 먹거리 지도는 삼성웰스토리 공식 인스타그램과 기업블로그 스토리W에서 이미지 파일로 받을 수 있다.삼성웰스토리는 필드 먹거리 지도를 공유할 수 있는 SNS 이벤트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진행한다. 이벤트 피드에 댓글로 지인들을 태그해 필드 먹거리 지도를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2022.10.27 I 주영로 기자
"전국 52개 골프장 메뉴 한눈에" 삼성웰스토리, 먹거리 지도 배포
  • "전국 52개 골프장 메뉴 한눈에" 삼성웰스토리, 먹거리 지도 배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식음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국 52개 골프장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필드 먹거리 지도’를 제작,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 필드먹거리지도 전국. (사진=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는 골퍼들이 골프장을 선택할 때 함께 즐기면 좋을 메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필드 먹거리 지도를 제작했다.필드 먹거리 지도는 전국팔도 각 도별로 제작됐으며 해당 지역에 위치한 골프장과 시그니처 메뉴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했다.삼성웰스토리는 국내 최다인 52개 골프장에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장 식음 시장 1위 기업 노하우를 살려 각 골프장의 특징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해 제공 중이다.시그니처 메뉴는 골프장이 위치한 로컬 식재료,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레시피, 이색적인 플레이팅 등이 적용된 메뉴로 각 골프장을 상징하는 대표 식음 상품이다.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인 골프존카운티 천안의 ‘천안삼거리병천순대’는 충청도 병천순대에 경상도식 불맛껍데기와 전라도식 두부김치를 더해 교통 요충지인 천안을 맛의 요충지로 표현했고, 스톤게이트CC(부산)의 ‘Good for you 구포국수’는 부산 명물인 구포국수를 활용해 계절마다 색다른 국수를 선보인다. 삼성웰스토리는 골프를 즐기는 지인들과 필드 먹거리 지도를 공유할 수 있는 SNS 이벤트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이벤트 피드에 댓글로 지인들을 태그해 필드 먹거리 지도를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시그니처 메뉴는 해당 골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 개발돼 골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운드의 즐거움을 확장시켜주는 다양한 골프 식음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삼성웰스토리는 2025년까지 100개 골프장에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별 골프장에 특화된 메뉴 개발, 서비스 교육,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2022.10.27 I 백주아 기자
'5선' 정우택,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종합)
  • '5선' 정우택,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배진솔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5선의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정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회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번 경선엔 정 의원을 포함해 5선의 김영선·서병수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 등 총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차 투표에선 의원 108명 가운데 △정우택 의원 40표 △서병수 의원 39표 △김영선 의원 23표 △홍문표 의원 6표 등을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득표 순대로 정우택·서병수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결선 투표엔 의원 총 96명이 참여했으며 정 의원이 49표, 서 의원이 47표를 각각 득표해 2표차로 정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혔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21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택한 분께 감사하다”면서도 경선을 치른 김영선·서병수·홍문표 의원을 거론하며 “각별한 분과 경쟁하니까 제 마음도 착잡하고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국회 후반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중요한 시기인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경험으로 거대야당의 입법 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부의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정우택 의원에게 국회부의장직을 넘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투표 직후 기자들에게 “경험이 풍부한 의원이어서 우리 의회 민주주의 안정을 위해 그야말로 실종된 대화와 타협의 복원을 위해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해주십사 부탁 드렸다”며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회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왼쪽에서 네 번째)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 의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서병수 의원, 김영선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2.10.25 I 경계영 기자
아워홈, 장애인인식개선축제에 ‘푸드트럭·먹거리 장터’ 운영
  • 아워홈, 장애인인식개선축제에 ‘푸드트럭·먹거리 장터’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한 장애인인식개선축제에 참여해 푸드트럭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4일 아워홈 셰프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맨 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아워홈)전날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2022희망모아 나눔모아’ 축제는 시각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제정된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앞두고 시각장애인과 장애인인식개선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시각장애인 뮤지션 공연, 무료 안마 시연 등 시각장애인이 마련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각장애 스포츠활동, 점자 찍어보기 등 일반 시민 대상 이벤트가 열렸다.이날 아워홈은 행사장 내 푸드트럭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아워홈 셰프가 행사를 방문한 지역주민들에게 떡볶이와 순대 등 분식, 순살치킨, 오므라이스, 김치전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복지관에 전달했다.이와 함께 조리용 소스, 꼬치어묵, 볶음밥 등 대용량 식재 제품을 복지관에 지원하여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이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아워홈 관계자는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워홈은 최근 서울정신요양원 노후 냉난방기 교체,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 제품 구매 지원, 성남 복지회관 어르신 대상 이동식 장바구니 지원 등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2.10.14 I 백주아 기자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제천의 맛5'
  •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제천의 맛5'[미식로드]
  • 두꺼비식당의 등갈비찜제천 중앙시장의 빨간오뎅[제천(충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 제천은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다. 그중 가장 이름난 음식은 빨간오뎅과 등갈비찜. 몇 해 전 제천시가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두 가지가 제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로 꼽혔다. 이들 먹거리는 제천 중앙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다.‘빨간오뎅’은 제천의 대표적인 간식거리다. 부산에 ‘부산오뎅’이 있다면, 제천에는 ‘빨간오뎅’이 있다고 자랑할 정도다. 평일에도 늘어선 줄을 기다린 후에야 맛볼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매운 빨간 소스가 입맛을 계속 당기는 게 묘한 중독감이 있다.등갈비찜은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제격이다.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음식이다. 제천 중앙시장 내 두꺼비식당은 양푼에 조린 매콤한 등갈비찜을 차리는 집. 달달하면서도 매운맛이 일품이다. 군데군데 찌그러진 누런 양푼에 등갈비찜을 담아 나오는데, 등갈비를 손으로 집어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함은 점차 매운맛으로 돌변해 혀를 자극한다. 매운맛이 강렬해질 즈음 곤드레밥에 양념을 쓱쓱 비벼 한입 먹으면 꿀맛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산 생등갈비를 사용하지만, 가격은 착하다. 주인장은 꿀, 매실청, 양조간장, 사과, 배, 마늘, 직접 만든 간장을 넣어 등갈비 양념장을 만든다. 이곳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배추메밀전도 별미 중의 별미다.장원순대국은 순대국밥과 소머리국밥을 파는 식당이다. 해장국으로도 인기가 있어 아침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담백한 순대와 푸짐한 머릿고기를 넣어주는데 한입 넣는 순간 추위는 물론 숙취까지 한번에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장원순대국의 순대국건강한 한끼 식사를 원한다면 두부요리전문점인 시골순두가 제격. 두학동 중말 마을회관 맞은편 좁은 골목길에 자리한 시골순두부는 손두부로 유명한 식당이다. 매일 새로 만드는 모두부와 순두부, 두부찌개가 대표 메뉴다. 두부구이는 들기름이나 산초기름에 구울 수 있다. 고소한 들기름과 달리 산초기름은 약간의 매운맛과 독특하고 강한 향에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다. 이 집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두부찌개는 모두부를 썰어 넣은 찌개다. 모두부를 나박나박 썰어 바닥에 깔고 육수를 부었는데 고소한 두부와 칼칼한 국물의 조화가 색다르다.한방의 고장인 제천에서 약선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제천 장락동에 자리한 명가박달재는 약선요리와 고기정식요리로 이름난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요리는 ‘약선불고기 정식’. 16가지 한약재 육수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한입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시골순두부의 두부찌개‘명가박달재’의 약선불고기
2022.10.14 I 강경록 기자
한은 "외환보유액, 대외 충격 완충 역할에 부족하지 않다"
  • 한은 "외환보유액, 대외 충격 완충 역할에 부족하지 않다"[2022국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규모가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외환보유액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제시한 적정 비율 기준에 미달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에는 별 의미 없는 기준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2021년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의 순대외금융자산, 낮은 단기외채 비율 등을 감안할 경우 현재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0월말 4692억1000만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9월말 4167억7000만달러로 고점 대비 52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463억5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급변동, 급격한 자본 유출 등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한 준비자산이라는 점에서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의 외환보유액 감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대부분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했고 우리나라 감소폭은 외환보유액 규모 상위국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일부에선 IMF의 적정 외환보유액 비율을 근거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지만 이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IMF는 수출의 5%, 유동외채의 30%, 통화량의 5%, 외국인 증권 및 기타투자의 15%를 합한 금액을 적정 외환보유액으로 보고 외환보유액 비율(실제 외환보유액/적정 외환보유액)이 100~150%인 경우가 적정하다고 평가하는데 우리나라는 2020년말 99.0%, 작년말 98.9%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은 이에 대해 “IMF의 적정 외환보유액 비율은 주로 신흥국을 적용 대상으로 한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경제규모가 크고 순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을 대규모로 갖고 있는 국가에 대해선 그 의미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IMF가 적정 외환보유액을 추정하는 77개국 중 선진국은 8개국인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7개국은 모두 체코, 이스라엘 등 소규모 국가이다. 한편 한은은 “8월 중순 이후 환율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중국·일본 통화의 약세 등 글로벌 요인에 거주자의 해외 투자 수요 등 국내 요인이 가세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 상승이 주로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함에 따라 올해 원화 절하폭은 주요 통화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 주요 통화의 움직임과 과도하게 괴리돼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9월 23일까지 달러인덱스는 15.9% 올랐는데 원화는 15.6% 하락했다. 엔화(-19.0%), 파운드화(-16.6%)에 비해선 덜 떨어졌고 유로화(-13.2%) 대비로는 더 떨어졌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연준과 통화스와프 재가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캐나다 중앙은행과 규모 상한 및 기한 없는 상설 계약을, 여타 7개국 중앙은행과는 총 998억달러 상당의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은은 “국제협의체 등을 통해 강달러 추세로 인한 신흥국의 어려움이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제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07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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