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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지역 특산 먹거리와 손잡고 '로컬 매력' 뿜뿜
  • 전통주, 지역 특산 먹거리와 손잡고 '로컬 매력' 뿜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통주 소비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 전통주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로컬) 특산 먹거리와의 페어링(음식과 술의 궁합) 등 다양한 조합 음용법을 제시하며 소비자 입맛 돋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지난 한 달간 전통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9% 증가했다. 막걸리(탁주) 판매량이 3배 가까운 180% 급증하며 전통주 소비 상승세를 견인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 판매도 2배 이상인 127% 늘었다.특히 MZ세대의 전통주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와 30대의 전통주 구매량은 각각 63%, 78% 증가하며 50대(60%), 60대(46%)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40대는 1년 전보다 2배 가량 전통주 구매를 늘렸다.▲포천 이동 생 막걸리.(사진=이동주조1957)탁주 제조업체 이동주조1957은 자사 대표 제품 ‘포천 이동 생 막걸리’와 ‘포천 이동갈비’ 조합을 추천하고 나섰다. 경기 포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 먹거리라는 점을 활용했다.포천 이동 생 막걸리는 맑은 물로 유명한 이동면 백운계곡 지하 200m 암반수를 사용하고 살균처리를 하지 않아 유산균이 살아 있는 막걸리다. 진한 발효의 맛과 천연 탄산이 주는 감칠맛은 숯불에 잘 구워진 갈비의 고소함과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또 최근 주류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소용량 제품도 선보였다. 500㎖ 제품 ‘포천 이동 생 막걸리 1인 1병’은 가벼운 홈술(집에서 술마시기)로 즐기기 좋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명인박재서 안동소주.(사진=명인안동소주)경북 안동 특산품 명인안동소주의 ‘명인박재서 안동소주’는 ‘안동찜닭’과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명인박재서 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 제6호 박재서 명인이 1992년부터 빚어 오는 지역 전통 소주다. ‘3단사입’이라는 새로운 제조법을 도입해 안동소주 특유의 누룩 냄새와 화근내를 잡았다.명인박재서 안동소주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증류식 소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해 기름진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닭고기가 주재료인 찜닭 요리에 안동소주를 곁들이면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한산 소곡주.(사진=한산소곡주명인)충남 서천 명물 중 하나인 ‘한산 소곡주’는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통주다. 소곡주는 한번 맛을 보면 그 맛과 향에 사로잡혀 술이 바닥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고 해서 이른바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불린다.독특한 감칠맛과 깊은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양념을 최소화하고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미나리전’과의 조합을 추천한다. 미나리의 향긋한 내음은 한산소곡주의 향과 잘 어우러지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선운복분자주.(사진=고창서해안복분자주)전북 고창은 복분자를 많이 생산하는 곳으로 이를 원재료로 활용한 복분자주가 유명하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의 ‘선운 복분자주’는 최상급 고창산 복분자를 재료로 원적외선과 바이오 성분이 함유된 황토 토굴에서 빚어냈다.선운복분자주는 고창의 또 다른 특산물인 ‘풍천 장어’ 요리와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백하고 고소한 풍천 장어 구이에 달달한 복분자주를 함께 곁들이면 콜레스테롤 대사 촉진과 원기회복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정에서 홈술과 혼술을 위한 주류 수요가 증가면서 일반 주류와 다르게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 집으로 바로 배송받을 수 있는 전통주 구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MZ세대 등으로 소비층이 확산하면서 ‘전통주=시골 어르신 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 특산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레시피 협업 등을 통해 ‘로컬 맛집’ 콘셉트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1.19 I 김범준 기자
'맛집' 숯불닭갈비와 볶음밥이 우리집 식탁으로 왔다
  • [내돈내먹]'맛집' 숯불닭갈비와 볶음밥이 우리집 식탁으로 왔다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와 ‘한남동 숯불닭갈비 맛집’ 세미계가 협업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와 ‘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을 함께 먹어 봤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은 항상 운치가 있다. 연기와 화재 위험으로 웬만해서 집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숯불 요리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경치 좋은 캠핑장 또는 교외 식당 등 야외에서 먹는다는 낭만도 있다. 숯불닭갈비도 그렇다.닭갈비는 조리법을 두고 ‘숯불파’와 ‘철판파’로 갈리는데 개인적으로 숯불닭갈비를 더 선호한다. 하지만 식당을 가지 않고서야 집에서 좀처럼 구경하긴 어려웠다. 닭갈비의 ‘성지’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까지 못 가더라도 서울 안에서 가까이는 한남동 ‘세미계’ 식당으로 갔어야 했다.그런 세미계 닭갈비가 가정 간편식(HMR)로 나왔다. F&B(식음료) 전문 에디터가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 플랫폼’ 블루스트리트와 협업을 통해서다. 블루스트리트는 지난해 11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선정 매장 ‘광화문국밥’을 시작으로 국내 맛집들과 협업해 현재 10개 이상의 H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세미계는 ‘미쉐린 가이드 2021 서울’에 선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숯불 닭갈비 맛집이다. 숯불파에게 꽤나 반가운 소식이다. 나가지 않고서도, 맛집 긴 줄 웨이팅 없이 온라인 주문만으로 제품을 받아 집 안에서 편하게 숯불닭갈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왼쪽)와 ‘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HMR. 둘 다 한 패키지 기준 2인분이며 냉동 보관 제품이다.(사진=김범준 기자)블루스트리트와 세미계가 선보인 닭갈비 HMR 제품 중 대표 메뉴인 ‘간장닭갈비구이’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를 골라 봤다. 함께 먹을 때 ‘단짠’의 간장맛과 ‘새콤매콤’한 파김치 맛의 조화를 기대하면서.‘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는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 식품으로 한 패키지 당 380g으로 2인분으로 구성했다. 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닭다리살(85.67%)이 주재료로 제조원은 농협목우촌이다. 한 봉지에 넙적한 순살 닭다리 계육이 대여섯 덩이 들어 있다. 총 내용량에 대한 열량은 946㎉로 나트륨 1790㎎, 콜레스테롤 375㎎, 단백질 58g, 지방 70g 등이다.여기에 세미계만의 특제 소스 ‘찍어먹계’(30g)도 함께 담았다. 아쉬운 점은 제품 하나가 2인분이라면서 소스는 1봉지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스 러버’는 기본 1인 1소스 이상 해야 하는데, 이건 소스 한 그릇을 두고 둘이서 같이 찍어 먹어야 할 판이다. 그게 싫으면 혼자 한 번에 2인분을 다 먹어 버리면 된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왼쪽)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구성품.(사진=김범준 기자)‘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도 영하 18도 이하 냉동보관 식품이다. 역시 한 패키지당 2인분으로 총 내용량 468.4g이다. 볶음밥(개당 230g)과 참기름(2.7g), 김·깨 고명(1.5g)을 각각 2개씩 소포장했다. 둘이서 사이 좋게 볶음밥 한 그릇씩 나눠 먹거나, 혼자서 두 번에 걸쳐 먹기 좋다. 1인분 기준 총 열량은 330㎉로 나트륨 1260㎎, 탄수화물 50g, 지방 11g, 단백질 8g 등이다.소개는 이쯤 마치고 본격 먹부림을 해보자. 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는 조리하기 몇 시간 전 냉장고에서 해동한 뒤 180도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로 약 8분간 가열해주거나, 기름을 적당히 두른 프라이팬에 중불에서 7분가량 구워주면 된다. 기자는 닭갈비 포장 절반 1인분 양인 세 덩이를 꺼내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택했다.조리 중 닭갈비 한쪽 면만 너무 타지 않게 골고루 뒤집어 주며 익혀준다. 내용량과 가열 세기에 따라 조리 시간을 적절히 더해 주거나 빼 주면 된다. 기자는 프라이팬 조리 과정에서 여기저기 튈 기름 뒤처리가 귀찮을 것 같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줬다.동봉된 ‘찍어먹계’ 소스는 닭갈비를 조리해 줄 동안 잠시 상온에 두면 빠르게 액체 형태로 풀어진다. 여기에 달걀 노른자 한 알을 풀어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 “세미계만의 특제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한 알 풀어 오른쪽으로 세 번 저어 섞어 드세요”라고 달걀을 풀어주는 방향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간장닭갈비구이는 에어프라이어에,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프라이팬에 조리해줬다. 각각 1인분 양이다.(사진=김범준 기자)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별도 해동 없이 프라이팬 혹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팬 조리 시 기름을 적당히 넣고 달군 프라이팬에 냉동 상태의 볶음밥을 넣고 중불에서 약 3~5분간 잘 저어 가며 볶아주면 된다.이때 수분을 충분히 날려주고 밥을 살짝 눌러가며 볶아 주면 바삭한 누룽지로도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잘 볶았으면 그릇에 담아 동봉된 참기름과 김·깨 고명을 마저 뿌리고 비벼주면 조리가 끝난다.전자레인지 조리 시 냉동 상태의 볶음밥을 전용 용기로 옮겨 담고 뚜껑이나 랩을 씌워 약 3분30초(가정용 700W 기준) 동안 돌려 주면 된다. 마찬가지로 조리 후 참기름과 김·깨 고명을 후첨해주면 된다.간편하기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간편하겠지만, 매장에서 먹던 볶음밥의 식감과 맛을 즐기려면 아무래도 기꺼이 수고를 감수해 가며 팬 조리를 해 줘야 한다. 고생만큼 보상이 따르는 법일 테니까.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 국산 순살 닭다리 살이 육즙을 풍부하게 머금고 있어 쫄깃 촉촉하다. 달걀 노른자를 풀어준 세미계 특제 소스 ‘찍어먹계’에 찍어 먹으면 더욱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간장닭갈비구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한입 먹어본다. 쫄깃한 닭껍질 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닭다리 살이 씹힌다. 달콤 고소한 육즙이 풍부하게 머금고 있다 못해 흘러 넘친다. 뼈 없는 순살 닭다리 살로만 이뤄져 있어 먹기에도 편리하다. 따로 소스를 찍어 먹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단짠의 간장 양념이 고루 베어 있다.이번엔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준 특제 소스를 푹 찍어 입에 넣어 준다. 스키야키를 소스에 찍어 먹듯, 닭갈비에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과 간장 베이스의 단짠 맛이 더욱 풍부하게 입혀져 풍미가 배가 된다. 매장에서 직접 숯불 화로에 구워먹는 것만큼 리얼 숯불구이 풍미는 나지 않지만 제법 식감은 비슷하다. 숯불 향을 내는 재료를 따로 가지고 있다면 추가로 입혀줘도 좋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고기와 밥을 시차를 두지 않고 동시에 먹는 것을 선호하는지라 닭갈비와 함께 볶음밥도 한술 떠준다. 자칫 간장닭갈비만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 입맛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새콤매콤한 파김치와 담백한 닭가슴살에 참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져 풍미가 좋다. 간장닭갈비와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 밸런스가 괜찮다.(사진=김범준 기자)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매콤한 파김치와 젓갈의 향, 담백한 닭가슴살이 조화를 이룬다. 매콤 고소한 양념이 밥알마다 잘 베어 있다. 조리 시 팬에 눌러가며 볶아줬던지라 찰지면서도 눌어붙은 바닥 부분의 바삭한 식감이 동시에 느껴진다.속재료 단무지와 양파의 아삭한 식감도 살아 있다. 후첨해 준 김과 깨 고명, 참기름의 고소함이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준다. 취향에 따라 볶음밥에 모짜렐라 혹은 체다 치즈를 마저 뿌리고 잘 비벼 먹으면 더욱 고소한 풍미와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HMR은 외식으로 화로에 구워 먹는 맛까진 아니더라도, 집에서 나름 숯불구이식 닭갈비와 철판 볶음밥 느낌을 낸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입맛 오른 김에 조만간 가평에 가서 화로에 제대로 구워 불맛 팍팍 입힌 숯불닭갈비를 먹고 와야겠다.
2021.12.18 I 김범준 기자
당근마켓에 때아닌 안철수가… “찰스를 팝니다, 가격은 0원”
  • 당근마켓에 때아닌 안철수가… “찰스를 팝니다, 가격은 0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진짜 안철수 맞아요”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자신을 매물로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판매 글 (사진=당근마켓 캡처)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주소로 ‘안철수를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 아이디는 안 후보의 별명인 ‘찰스’였으며 물품 분류는 기타였다. 가격은 따로 책정하지 않았다.그는 “진짜 안철수 맞다”라며 “모두 힘든 시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저 안철수를 판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기로는 의사 경력으로 사람을 잘 고친다”라며 “마라톤 완주 경험으로 체력 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교수 경력으로 가르치는 것도 잘한다”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아이 돌봄 △자영업자 전단지 배포 △여성 귀갓길 동행 등을 적었다. 그는 “위에 나열된 것 외에도 ‘이런 것도 되나’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뭐든 불러만 달라. 안철수는 내년 1월 31일까지만 판다”라며 “채팅으로 필요한 점을 요청하시면 상담 후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그는 본인임을 인증하려는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당근마켓 찰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안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컴퓨터 좀 고쳐 달라” “로블록스 주식 뺏어도 되느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신선하고 재밌다는 의견을 전했다.다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당근마켓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람·생명을 거래하는 행위를 제재하고 있기 때문이다.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운영정책상 ‘생명’거래와 나눔은 전면금지 및 차단하고 있으며, 캠프 측에 빠르게 안내 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 조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안 후보의 이 같은 글은 최근 국민의당에서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인 ‘철수마켓’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3일 선대위 회의에서 “거대 담론이나 장밋빛 공약 대신, 국민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철수마켓을 공개했다.철수마켓은 안 후보가 국민의 의뢰를 접수한 뒤 직접 달려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시리즈물 촬영 기획이다. 촬영된 영상 및 비하인드 스토리는 안 후보의 SNS 등에 게재된다.실제로 안 후보는 지난 12일 첫 번째 의뢰인인 한 워킹맘을 찾아 아이 돌보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는 숯불구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주는 일과 전단 배포 대행 신청을 받고 있다.
2021.12.15 I 송혜수 기자
찬바람 불자 선술집이 집으로 들어왔다
  • 찬바람 불자 선술집이 집으로 들어왔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난 2년 간 줄어든 모임의 빈자리를 채웠던 ‘홈술’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위드코로나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사진=LF푸드)‘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유흥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주류업계도 홈술의 인기를 고려해 가정용 수요에도 신경을 쓰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퇴근 후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캔을 즐기던 홈술족은 시간이 지나면서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고르고, 각종 액세서리나 조명이나 테이블을 구입하는 등 ‘제대로 된’ 한 잔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MZ세대는 홈술을 취미나 놀이로 인식해 ‘홈술 상차림’ 등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이에 주류업계는 연말 홈파티, 홈술족을 공략할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식품업계 역시 겨울을 맞아 선술집이나 포장마차에서 보던 안주를 완성도 높은 간편식으로 선보이며 ‘혼술족’, ‘홈술족’을 공략하고 있다.◇겨울철 생각나는 대표 안주 ‘오뎅탕·스키야끼’종합식품기업 LF푸드는 일본식 선술집(이자카야)에 식자재를 납품해온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오뎅탕 밀키트를 선보였다. LF푸드의 ‘와카메 오뎅탕’은 100년 정통 와카메 장인의 기술이 담긴 어묵 7종을 푸짐하게 담고, 진한 가쓰오부시 국물과 현지 정통 스타일의 쯔유, 청양고추로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국물을 더욱 개운하게 해주는 ‘조림무’, 부산스타일의 물떡을 즐길 수 있는 가래떡과 든든한 마무리를 위한 우동 사리까지 한 팩에 담은 것이 장점이다.홈다이닝 HMR 브랜드 모노키친의 ‘간사이풍 소고기 스키야키’도 간편하게 조리해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다. 스키야키는 고기를 살짝 익힌 후 육수와 각종 채소, 두부, 유부 주머니를 자작하게 졸여낸 음식으로 찬바람 부는 계절 든든한 안주로 제격이다. 소고기는 목심을 1.8mm의 황금두께로 자르고 특제 소스로 양념을 재워 더욱 부드러운 육질을 즐길 수 있고, 쫄깃한 유부 주머니, 부드러운 연두부 튀김, 아삭아삭한 채소가 한데 어우러져 풍부한 풍미와 식감을 선사한다.◇포차 안주도 집에서이제는 쉽게 즐길 수 없는 포장마차 안주도 ‘소용량’, ‘간편조리’를 내세워 집 안으로 들어왔다.국내 식품업계에서 포차안주 콘셉트를 처음 시도한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夜)’는 막창, 곱창, 닭발 등 논현동 포차 스타일 구이류 3종을 선보였다. 대표 메뉴인 ‘안주야 불막창’은 돼지 막창을 청정원만의 전처리 노하우와 특제 양념으로 숙성해 잡내를 잡았다. ‘안주야 모듬불막창’은 고소한 돼지 곱창과 쫄깃한 돼지 막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안주야 양념닭안창살’은 닭 한 마리에서 소량 나오는 안창살을 활용해 고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쫄깃하면서도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홈플러스 역시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를 통해 △참숯직화매콤불고기 △참숯 직화 닭오돌뼈 △불맛나는 직화 불막창 △불맛나는 직화 불곱창 △불맛나는 직화 불닭발 등 전자레인지 조리용 직화 안주류 5종을 출시해 홈술족을 공략하고 있다. ◇편하게 취향대로 즐기는 ‘홈텐딩’ 인기홈술 트렌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새롭고 이색적인 술을 즐기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집에서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많아져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홈 칵테일 관련 게시글(홈바 9만건, 홈텐딩 4만건)도 자주 볼 수 있다.LF인덜지는 최근 칵테일에 최적화된 프랑스 프리미엄 진(Gin) ‘시타델 오리지널 드라이 진’을 출시했다. 주원료인 최고급 프랑스 유기농 밀과 오렌지 껍질, 아몬드, 계피, 안젤리카, 커민 등 프랑스 내 특허로 등록된 19종의 식물 원료를 함께 우려낸 드라이 진이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인퓨징(우려내기) 기술을 적용해 칵테일에 최적화된 것으로도 평가받는다. 토닉워터, 레몬을 더한 진토닉 칵테일이나 대형 레드와인잔에 진과 토닉워터, 허브나 향신료 등을 자유롭게 더한 진토니카(스패니시 스타일의 진토닉)로 즐기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홈술 트렌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적극적으로 홈포차를 꾸미거나 홈바를 만들 만큼 술을 마시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취향존중 문화가 무르익은 만큼 ‘위드 코로나’에도 홈술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맞춰 식품업계도 완성도 높은 안주간편식을 선보여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20 I 김보경 기자
 정 듬뿍 담긴 광양만의 풍성한 가을 먹거리
  • [이번주 가볼곳] 정 듬뿍 담긴 광양만의 풍성한 가을 먹거리
  • 전남 광양 구봉산전망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맑은 강, 푸른 바다, 누런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힐링도 하고, 정이 듬뿍 담긴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보자.광양불고기◇광양불고기얇게 썬 소고기를 먹기 직전에 조미하여 참숯에 구워 먹는 광양의 향토음식이다. 열전도율이 높은 구리 석쇠에 구어 낸 광양불고기는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일컬어 질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맛의 비결은 얇게 썬 쇠고기와 집집마다 특색 있는 양념을 살짝 버무린 데 있다. 고기가 빨리 익어 육즙이 속 안에 그대로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닭숯불구이◇닭숯불구이숯불구이가 발달했던 광양의 음식 중 불고기와 쌍벽을 이루는 음식이 바로 닭숯불구이. 손질된 닭을 석쇠 위에 넓게 펼쳐서 구워 먹는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닭 특유의 단백하고 고소한 맛을 잘 살려낸다. 광양읍 백운산의 계곡 인근에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는 맛집들이 많다.전어◇전어몸빛은 등은 검푸르고 배는 은백색인 전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는 근해성 물고기로서 여름 동안은 먼 바다에서 지내고, 10월경부터 이듬해 3월경 사이에 내만이나 하구의 기수역으로 들어온다. 전어는 구이, 회, 무침 등 여러 음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광양의 망덕포구는 가을전어의 본고장으로 가장 먼저 전어요리를 특화시킨 곳이다.섬진강 재첩◇재첩청정지역인 섬진강 하류에 서식하는 재첩은 아주 작은 조개지만, 우려낸 국물만큼은 어떤 조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식재료이다.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재첩은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간장의 활동을 도와주고, 타우린이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한다.광양만 야경◇식후경 1, 구봉산전망대와 광양만 야경광양만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불빛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자리한 구봉산 전망대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순천, 여수, 하동, 남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어 일출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망덕포구◇식후경 2,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수변공원은 섬진강과 남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야영과 캠핑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결과 배알도를 배경으로 해변을 따라 데크로 조성된 낭만적인 산책로가 있다. 배알도라는 이름은 섬 모양이 건너편의 망덕산을 향해 절을 하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졌다.
2021.10.30 I 강경록 기자
"남해는 한국의 피오르드"…3가지 아름다움 품은 힐링 마을
  • "남해는 한국의 피오르드"…3가지 아름다움 품은 힐링 마을
  • 이데일리는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가고,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 만들기’ 연속 보도를 시작합니다. 누구나 가서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을 발굴·소개하고, 농어촌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정책을 모색하는 취지입니다. 기획연재 첫 번째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남해군 어촌마을을 소개합니다. [남해(경상남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12km. 세종에서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까지 거리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최단 거리로 가도 자동차로 3시간 남짓 걸린다. 서울에서 제주도 가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는 장거리다. 누가 남해의 최남단 국가어항 미조항까지 올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지난 24일 경남 남해군 미조항에 따사한 햇살이 비추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그런데 2시간 남짓 달려 사천시까지 오자 풍경이 확 바뀌었다. 사천시 삼천포 대교를 건너 초양도, 창선도를 지나 남해군 삼동면에 오니 그림 같은 화폭이 나왔다. ‘독일마을’이 있는 삼동면 물건리부터 미조항까지 15km 안팎 되는 해안도로다. 구불구불한 도로가 이어지면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진 남해바다가 숨바꼭질을 하듯이 다른 모습으로 숨었다 보였다를 반복했다. ◇“가슴으로 밀려오는 아름다운 바닷가”“동해 바다는 탁 트인 풍경이지만 변화없는 바닷가를 계속 보는 느낌입니다. 서해 바다는 석양이 아름답지만 쓸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남해 바다는 달라요. 수많은 섬을 지나가면서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이 가슴으로 밀려옵니다. 해안도로 오시면서 이미 느끼셨지요?”남해 미조항 모습.미조항에서 평생을 살아온 송호경(70)씨는 지난 24일 기자와 만나 남해의 아름다움을 읊었다. 특히 그는 미조항은 남해의 3가지 아름다움을 품은 ‘3미(美)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망산으로 손을 이끌었다. 망산에 오르자 푸른 바다와 해송,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송 씨는 “어머니가 양팔로 미조항을 품어주는 부채꼴 지형”이라며 “망산에서 바다를 보면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느끼곤 한다”고 전했다.실제로 망산 주변에는 미조항을 비롯해 힐링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이 곳곳에 있다. 미조항부터 설리마을·송정해수욕장·상주은모래비치까지 남해의 절경과 어촌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미조항에서 보이는 조도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해안을 잘라 놓은 것처럼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미조항 인근 ‘용화수’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조도(오른쪽 섬)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남해 멸치쌈밥. (사진=한국관광공사)두 번째는 미각(味覺)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이다. 미조항은 섬진강 끝 줄기의 천혜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광양만과 근접해 있다. 미조항은 1971년에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지금도 아침 7시에는 남미조항의 수협 위판장에서 활어 거래가 이뤄진다. 송 씨는 “일제시대에는 ‘미조 앞바다를 회유한 생선이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였다”며 “지금도 깨끗한 섬진강과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좋은 영양염류가 많은 남해의 회 맛이 확실히 다르다”고 귀띔했다. 멸치잡이가 한창인 매년 5월에는 굵은 소금을 뿌려 통째로 숯불에 구워먹는 웃장멸치구이,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시금치생멸치국을 제철 음식으로 맛볼 수 있다.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치유의 공간”세 번째는 미륵(彌勒)보살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 미조항이다. ‘미륵(彌勒)이 도왔다’는 뜻의 미조(彌助)항은 마을 사람들에게 ‘미륵 부처가 깨달음을 얻어 성불한 고장’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조항 인근에는 마을 사람들이 미륵불이 성불한 ‘용화수’라고 불리는 소나무가 있었다. 미조항 인근 가파른 절벽에 하늘 위로 가지를 뻗어 있는 수령 800년 가량된 소나무다. 절벽 아래에 있는 ‘용화수’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마을 사람들은 출어할 때나 근심이 있을 때 이곳을 찾았다. 미조항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최영 장군의 사당 무민사도 마을 사람들이 출어할 때 찾는 곳이다. 특히 과거에는 태풍으로 어선이 전복되거나 미조항 마을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재난이 많았다. 제대로 된 방파제도 없다 보니 마을 주민들이 자연재해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이다. 미조항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최영 장군의 사당 무민사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미조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고 해양수산부 등 정부 지원이 잇따르면서 지금은 이 같은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2015년에는 해수부의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미조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육성 중이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면서, 휴식·치유를 위해 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시도다. 송 씨는 “바다는 어업인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생계의 터전이면서, 모든 것을 품어주는 힐링을 위한 공간”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남해 바다의 아름다움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민사에 있는 오래된 조각상. 누군가 무민사에 있는 조각상을 훔쳤다가 뉘우치고 되돌려 놓았다고 한다. (사진=최훈길 기자)한 어린이가 지난 24일 북미조항에서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2021.09.27 I 최훈길 기자
한국인은 왜 ‘돼지’를 사랑할까
  • 한국인은 왜 ‘돼지’를 사랑할까[미식로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돼지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육(肉)고기다. 그중에서 한국인들의 삼겹살 사랑은 유명하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보다 저렴한 가격이어서다. 주머니 얇은 서민들의 영양식으로 사랑받아왔다. 올해 여행지를 취재하며 찾아다닌 맛집 중에서 돼지고기나 그 부속을 식자재로 사용한 곳들을 추려봤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명맥을 유지하며 오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거나, 새로운 조리법 등을 개발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들이다. 누군가에겐 향수를, 또 누군가에겐 새로운 설렘을 주기도 하는 곳들을 소개한다. 대구 원조돼지갈비찜◇정신 번쩍나는 빨간맛, 대구 돼지갈비찜대구 음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매운맛’이다. 대구 음식이 매운 이유는 지형적·지리적 특성 때문. 지형적으로 분지인 대구는 겨울에 춥고 여름에 무더운 기후다. 이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운맛이 필요했단다. 또 다른 이유는 곡창지대도 아니고, 해안가도 아니어서 식자재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음식을 맵고 짜게 조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이유야 어떻든 지금 대구는 매운맛이 소위 대세다. 볶음우동이나 떡볶이, 복어불고기, 무침회, 따로국밥 등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은 대부분 매운 게 특징이다.그중 가장 매운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찜갈비’다. 정신이 번쩍 날 정도로 매운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대구 사람들의 입맛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동인파출소 인근에는 찜갈비거리가 있을 정도. 이곳 식당들은 하나같이 소갈비에 고춧가루와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듬뿍 넣고 시뻘겋게 끓여낸다.대구에서는 돼지갈비도 다른 지역과 다르다. 돼지갈비는 보통 단맛이 특징. 하지만 대구에선 매운맛이 아니면 명함을 내밀 수도 없다. 등촌유원지 인근의 ‘원조돼지갈비찜’. 이 식당 역시 지난 30여년간 매운 돼지갈비찜 메뉴 하나로 대구 사람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식당 입구에는 ‘한번 맛보면 또 오고 싶은 집’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을 정도로, 돼지갈비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미돈가 약돌돼지◇약이 되는 ‘돌’먹은 돼지를 맛보다경북 문경에는 특별한 ‘돌’이 있다. 바로 거정석이라는 암석이다. 거정석은 심성암을 함유하는 암맥에서 발견되는 조립질 화성암이다. 심성암이 되고 남은 마그마의 진액에 염소, 불소, 물 등의 휘발성 물질들이 농집해 서서히 냉각되면서 만들어진다. 베릴륨, 우라늄, 니오브, 탄탈, 세륨 등의 희소광물이 많이 침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암석에는 인체의 재생 능력을 돕는 유익한 생리필수 미네랄들이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함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거정석은 문경 일원에서만 분포해 있는데, 국내 유일의 페그마타이트 광산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부터 문경 사람들은 장을 담그거나 물을 정화하는데 거정석을 사용했다. 심지어는 소나 돼지의 먹이로도 활용했다. 이 거정석을 먹인 소와 돼지가 바로 약돌한우와 약돌돼지다. 문경에서 약돌돼지를 사육하는 곳은 총 8곳. 무려 1만 5000두(2021년 7월)를 사육하고 있다. 문경새재나 문경 시내 곳곳에 약돌돼지 전문 식당들이 즐비한 이유다.약돌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식감이 쫄깃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그렇다고 맛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니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문경에서 약돌돼지로 유명한 식당은 문경새재 앞 ‘새재할매집’이다. 40년 역사를 지녔다. 이곳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밖으로 나와 있는 고기 굽는 부스 때문이다. 숯불에 굽는 양념된 돼지고기 냄새가 배부른 사람의 발길마저 잡아끌 정도다. 주말이면 줄을 서는 것도 다반사. 하지만 점심시간을 약간 피해 간다면 줄을 서지 않고도 먹을 수 있다. 주문을 하면 테이블에 먼저 기본 반찬이 깔리고 숯불고기가 나오는 것도 순식간이다. 고기 부스에서 항상 숯불에 고기를 굽기 때문에 식탁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직접 구워 먹는 번거로움도 없다. 날렵한 몸짓으로 고기 굽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약돌돼지와 궁합이 좋은 미나리를 내세운 전문식당도 있다. 문경 시내 외곽에 자리한 ‘미돈가’라는 식당이다. 이곳의 특징은 바로 옆 ‘문경 땀봉 참미나리’ 단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미나리와 약돌돼지를 ‘콜래보’했다는 것이다. 문경 청정지역에서 자란 땀봉 미나리는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영양 희망정숯불갈비◇ ‘솔향’ 가득 품은 ‘돼지숯불구이’경북 봉화 읍내에서 청량산으로 가는 길. 이 길에 자리한 봉성면을 지날 즈음 발걸음이 멈춰 선다. 굴뚝 곳곳에서 마치 봉화대의 연기처럼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군침이 절로 드는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찔러와서다. 봉성돼지숯불단지에서 피워내는 돼지숯불구이 향이다.이 마을의 역사는 제법 깊다. 고려 현종 때에 봉성현으로 불릴 정도였다. 큰 고장에는 사람과 물산이 모이는 장터가 있게 마련. 봉성에도 고려 현종 때부터 들어선 유서 깊은 봉성장이 있다. 이 봉성장은 특히 우시장이 컸다. 봉성돼지숯불구이의 역사는 바로 이 봉성장에서 시작한다. 봉성장터를 드나드는 각지의 사람들에게 한끼 식사나 술안주로 내던 것이 돼지숯불구이였다. 지금도 봉성에는 돼지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여럿 있다.‘희망정숯불구이’가 그 중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희망정숯불구이에 들어서자 주방 한쪽에서는 돼지구이를 한창 구워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참나무 숯과 소나무 숯을 5대5 비율로 쓰고 있다. 참나무 숯은 화력이 세지만, 연기가 많이 난다. 소나무 숯은 화력이 약하지만, 연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두 숯을 적절하게 조합하면 돼지구이가 타지 않을 뿐더러 소나무 향이 적당히 배 특별한 향과 맛을 낸다.고기를 얹은 석쇠가 숯불 위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난장이 펼쳐진다. 고기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숯불이 일렁이면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것 같다. 보는 것만으로도 신명이 나고 허기진 배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돼지고기는 잡내가 덜한 암퇘지를 주로 쓴다. 두툼하게 썬 고기를 석쇠 위에 얹고 소금을 뿌린 뒤 뒤집기를 반복하며 구워낸다. 고기가 타지 않도록 굽는 게 중요하다. 눈으로 봐서는 대충 뒤집는 것 같지만, 적당히 구워내는 비법은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2021.09.19 I 강경록 기자
바삭한 장어튀김덮밥, 상큼한 레몬 과실주 더해보니
  • [내돈내먹]바삭한 장어튀김덮밥, 상큼한 레몬 과실주 더해보니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LF푸드의 일식 라멘&돈부리 전문점 브랜드 ‘하코야(HAKOYA)’에서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한 ‘장어텐동’과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하드셀처 주류 ‘순하리 레몬진(津)’을 페어링(pairing) 해 한끼 식사를 해봤다. 바삭 담백한 장어튀김덮밥과 시원 상큼한 레몬 과실주의 궁합이 제법 좋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어느덧 처서(處暑)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도 한풀 꺾인 듯하다. 더위에 지치다보니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줘야겠다. 역시 스태미나 하면 ‘장어’지. 개인적으로 장어 숯불구이가 최고긴 한데 지갑 얇아지는 소리에 맘 편히 자주 먹긴 어렵다. 그럴 땐 부담이 덜한 장어덮밥이 반갑다.장어덮밥은 민물장어를 구워 흰밥 위에 살포시 얹은 돈부리(일본식 덮밥) 메뉴도 좋고, 노릇노릇한 장어튀김을 올린 텐동(튀김덮밥)으로도 좋다. 오늘은 왠지 바삭한 식감도 즐기고 싶어 장어튀김덮밥으로 골라본다. 마침 최근 LF푸드에서 출시한 신제품 ‘하코야 장어텐동’을 마음 속으로 찜해 뒀었는데 잘됐다. LF푸드의 일식 라멘&돈부리 전문점 ‘하코야(HAKOYA)’에서 선보인 가정간편식(HMR)이다.(사진=김범준 기자)지난달 26일 시판을 시작한 LF푸드 하코야 장어텐동은 한 패키지(726g)에 소포장으로 2인분으로 구성했다. 개당 소비자가격이 1만900원이니 1인분에 5500원꼴로 부담없이 집에서 간편식으로 장어덮밥을 즐길 수 있다. 가정간편식 제품이다보니 주 재료 장어튀김뿐 아니라 냉동밥, 돈부리(덮밥) 소스, 생 와사비(고추냉이)까지 한 번에 포함돼 있어 따로 준비할 건 그릇과 수저뿐이다.180도에 수 분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해동하지 않은 냉동 상태의 장어튀김을 넣고 12분가량 조리해준다. 팬 조리 시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약 6분간 튀기듯이 조리해준다. 동봉된 흰쌀밥도 냉동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3분30초(가정용 700W 기준) 정도 돌려서 데워준다. 그러는 사이 돈부리 소스와 생 와사비는 상온에서 자연 해동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러면 ‘하코야 장어텐동’ 한 그릇을 위한 조리는 다 됐다. 따끈하게 잘 데워진 흰쌀밥 위에 덮밥 소스를 절반 정도만 골고루 뿌려준다. 다시 그 위에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구워진 장어튀김 조각들을 예쁘게 올려준 뒤 남은 소스를 펴바르듯이 잘 뿌려준다.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을 고추냉이를 그릇 한쪽에 마저 짜서 플레이팅 해주면 모든 요리가 끝난다.여기서 하코야가 제시하는 ‘더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다. “완성된 돈부리는 비비지 말고, 한 수저씩 밥 위에 장어튀김과 생 와사비를 함께 올려 먹어보라”고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음식 앞에서 말 잘 듣는 편이라 얌전히 따라해본다.LF푸드 ‘하코야 장어텐동’.(사진=김범준 기자)우선 장어튀김의 식감은 바삭 담백하다. 튀김옷을 적당히 얇게 입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러면서도 튀김옷 안에 장어의 쫄깃하고 폭신한 본연의 식감을 살렸다.씹으면 특별한 잡내 없이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찌르는 것이 장어의 비린내도 잘 잡았다는 감상이다. 여기에 따뜻하고 탄력 있는 흰쌀밥 밥알들이 감칠맛 나는 단짠(달고 짠맛)의 덮밥 소스와 함께 어우러진다.(사진=김범준 기자)코끝을 찡하게 찌르는 알싸한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고추냉이 없이 이런 조합으로 달달하게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하지만 마저 생 와사비를 살짝 올려 함께 먹으면, 장어튀김을 씹을 때 느껴질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줘 뒷맛이 깔끔하고 입맛을 계속 돌게 해준다. 훨씬 더 맛있다.맛있는 밥을 먹다 보니 반주가 당긴다. 적반하장(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장려한다)이라고 했던가. 일반 라거류 맥주도 튀김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보다 입안을 상큼하게 해줄 탄산 과실주가 좋을 것 같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순하리 레몬진’ 한 캔을 콧노래와 함께 꺼내온다.롯데칠성음료 ‘순하리 레몬진’ 7%.(사진=김범준 기자)순하리 레몬津(진)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하드셀처(Hard Seltzer)’다.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알코올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술로 최근 미국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주종이다. 롯데칠성음료 순하리 레몬진은 알코올 도수 4.5도의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와 7도짜리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 2종으로 355㎖ 용량 캔 제품으로 출시했다.센 놈부터 맛 좀 보기 위해 7도짜리 순하리 레몬진을 얼음을 채운 유리잔에 따라 한 모금 마셔본다. 언더락으로 더욱 시원해진 레몬맛 과실주가 톡 쏘는 탄산과 함께 상큼하게 입안 가득 퍼진다. 제품 설명으로 캘리포니아산 통레몬을 그대로 레몬즙으로 침출했다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볍게 혼술(혼자 술마시기) 또는 홈술(집에서 술마시기)하기 좋다.고추냉이가 어느 정도 잡아주는 장어튀김의 뒷맛을 순하리 레몬진이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는 기분이다. 담백하지만 먹다보면 느끼하고 단짠단짠한 장어텐동과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음식 궁합)이 매우 좋다는 감상이다. 어쩌다 또 한 번의 값진 발견. 이렇게 나만의 맛 레시피와 뱃살은 듬직하게 늘어간다. 맛있게 잘 먹고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자.LF푸드 ‘하코야 장어텐동’과 롯데칠성음료 ‘순하리 레몬진’ 7%.(사진=김범준 기자)
2021.08.21 I 김범준 기자
사조대림, '꼬치다&빠져바' 시리즈 2년간 3000만개 판매
  • 사조대림, '꼬치다&빠져바' 시리즈 2년간 30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조대림은 프리미엄 소시지바 ‘꼬치다&빠져바’ 시리즈가 출시 2년 만에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사조대림 ‘꼬치다&빠져바’ 시리즈‘ 7종.(사진=사조대림)사조대림은 1990년대 소시지바 ‘숯불구이맛 후랑크’와 ‘휠터치’를 출시하며 스테디셀러로 구축했다. 이후 좋은 품질과 간편함, 특별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지난 2019년 맛과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소시지바 ‘한입에 꼬치다’와 ‘육즙에 빠져바’를 새롭게 선보였다.꼬치다&빠져바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면서 사조대림은 같은 해 ‘매콤함에 꼬치다’를 추가로 선보다. 이어 지난해 ‘한입에 꼬치다 매운맛’과 ‘소스에 꼬쳐바’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갔다. 이를 통해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2019년) 대비 두배 이상 급증했다.사조대림은 이와 같은 인기를 이어 나가고자 이번에 ‘비엔나에 꼬치다’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엔나에 꼬치다는 칼집을 낸 비엔나를 알알이 꽂은 간편한 소시지 꼬치바로 100%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송미나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꼬치다&빠져바 제품은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이름과 모양뿐 아니라 맛과 품질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며 “MZ세대가 많이 찾는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한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1.08.05 I 김범준 기자
블루스트리트, 미쉐린 선정 '세미계' 닭갈비 HMR 선봬
  • 블루스트리트, 미쉐린 선정 '세미계' 닭갈비 HMR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블루스트리트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선정 맛집 ‘세미계’와 협업한 프리미엄 닭갈비 가정간편식(HMR)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블루스트리트가 ‘미쉐린 가이드 2021 서울’ 선정 맛집 ‘세미계’와 협업해 선보인 닭갈비 가정간편식(HMR) ‘간장닭갈비구이’.(사진=블루스트리트)블루스트리트는 F&B(식음료) 전문 에디터가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 플랫폼이다. 세미계는 ‘미쉐린 가이드 2021 서울’에 선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닭갈비 맛집이다. 닭의 특수부위를 숯불구이로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곳이다.이번에 출시하는 닭갈비 HMR 제품은 세미계 대표 메뉴 ‘간장닭갈비구이’와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 두 가지 종류다. 집에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세미계 간장닭갈비구이’는 부드러운 국산 닭다리살을 사용해 육즙이 풍부하고 담백하다. 뼈 없는 순살 닭갈비라 먹기에도 편리하다. 세미계만의 특제소스 ‘찍어먹계’ 소스도 추가로 동봉한다.‘세미계 파김치닭가슴살볶음밥’은 파김치와 젓갈의 향, 담백한 닭가슴살이 조화를 이뤘다. 양념이 밥알 곳곳에 베여있는 것은 물론, 단무지와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 밥을 살짝 눌러가며 볶으면 바삭한 누룽밥을 먹을 수 있다.블루스트리트가 ‘미쉐린 가이드 2021 서울’ 선정 맛집 ‘세미계’와 협업해 선보인 닭갈비 가정간편식(HMR) 제품 2종.(사진=블루스트리트)이번 세미계 닭갈비 HMR 제품은 지난 21일 헬로네이처와 마켓컬리에서 판매를 시작해 1차 생산량을 완판했다. 곧이어 SSG닷컴, 현대투홈에도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다음달에는 ‘세미계 양념닭목순살직화구이’, ‘양념닭갈비구이’ 메뉴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 역시 각 판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블루스트리트는 지난해 11월 미쉐린 선정 매장 ‘광화문국밥’을 시작으로 국내 맛집들과 협업해 현재 총 10개 이상의 H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블루스트리트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동이 어려워져 지역 맛집에 대한 향수가 커지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매장에서 먹던 맛 그대로 숯불향 가득한 닭갈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28 I 김범준 기자
워커힐 명월관, 여름 보양식 ‘삼삼탕’ 출시
  • 워커힐 명월관, 여름 보양식 ‘삼삼탕’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대비한 스페셜 보양식 ‘삼삼탕(三蔘湯)’을 선뵌다고 8일 밝혔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명월관에서 제공하는 삼삼탕삼삼탕은 명월관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에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로 꼽히는 자연산 생전복과 낙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한 ‘수경 삼’을 넣고 오랫동안 끓여내 완성된다.삼삼탕이라는 이름은 주요 식재료인 전복, 낙지, 수경 삼이 각각 바다, 갯벌, 육지의 ‘삼(蔘)’으로 불릴 정도로 기력 회복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 세 종류의 ‘삼’이 만난 종합 보양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명월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삼삼탕을 기간 한정 판매한다. 주문 가능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가격은 4만 9000원.정윤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명월관 지배인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기력 보충이 절실해지는 고객을 위해 명월관 조리장의 정성이 담긴 프리미엄 보양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특히 더위에 지친 부모님의 여름철 보양을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올해 복날엔 명월관 삼삼탕으로 특별한 식사 대접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8 I 윤정훈 기자
국순당 백세주, 가정의 달 감사 이벤트 진행
  • 국순당 백세주, 가정의 달 감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순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좋은 술 백세주’와 함께 하는 가정의 달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국순당 백세주 및 카네이션 라벨 부착 이미지(사진=국순당)국순당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백세주를 만들 수 있도록 ‘백세주 카네이션 라벨’을 제공한다. 백세주 카네이션 라벨은 붉은색 카네이션 2송이와 ‘우리가족 백세까지 건강해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백세까지 건강하세요’ 등 존경과 사랑을 담은 문구가 디자인됐다. 이번 행사는 주요 대형 할인점 및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매장별 행사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소비자가 직접 백세주에 라벨을 부착해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감사문구가 인쇄된 라벨 및 포장용 한지와 마 끈을 보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순당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이외에도 숯불구이 코스 전문점 경복궁과 협업해 상견례 등에 백세주 라벨에 고객 이름과 메시지를 새겨 백 년 건강 등을 기원하는 맞춤형 백세주 라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국순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는 5월 제철 수산물인 병어구이와 다시마 요리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수산회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하는 ‘어식백세 캠페인’의 일환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쉽게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백세주와 5월 제철 수산물 요리를 영상물로 제작해 소개한다.백세주는 인삼,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의 12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빚는다. 약재의 독특한 맛과 전통주의 신맛 단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도수 13%의 저도주여서 어르신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개발했다.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인정받은 술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좋은 술 백세주는 몸에 좋은 한약재가 들어간 우리 술”이라며 “가정의 달 5월엔 사랑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백세주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즐거운 가정의 달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2021.05.07 I 김무연 기자
풀무원, 식물성 지향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 풀무원, 식물성 지향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육류 대신 건강과 환경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점을 반영했다.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체계(사진=풀무원)풀무원은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한국과 미·중·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본격 출시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은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육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품과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로하스(LOHAS) 가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풀무원은 지난해 ‘이웃사랑, 생명존중’이란 풀무원 정신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영양균형, 동물복지, 친환경 등 로하스 6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은 현재 가정간편식(HMR) 사업과 함께 풀무원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국내 출시 예정인 식물성 지향 식품(사진=풀무원)◇ 전담부서 만들고 6개 카테고리서 신메뉴 개발풀무원은 이를 위해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인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혁신적인 식물성 지향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을 6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카테고리는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식물성 고기 △식물성 음료 및 음용식품 △식물성 발효유 △식물성 편의 식품으로 구성됐다.올해 국내에서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고단백질을 제공하는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과 탄수화물 섭취를 저감하는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 동물성 고기의 대안으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고기’ 등 3개 카테고리에서 2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가장 먼저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탄수화물 식품인 밀가루 면을 대체하는 가정간편식 스타일의 ‘두부면 KIT’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으로 ‘큐브두부’와 ‘두부바’를 출시한다. ‘식물성 고기’ 제품으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와 치킨을 대체한 ‘두부텐더’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풀무원USA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사진=풀무원)◇ 풀무원USA로 미국 식물성 제품 시장 노린다풀무원은 국내 식물성 지향 제품을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특성에 맞게 현지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에 있어서도 고기처럼 육즙과 식감을 살린 식물성 고기 제품도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특히 식물성 고단백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패티뿐 아니라 직화구이 등 한국식 메뉴를 개발하여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서양식 메뉴나 햄버거 패티 중심인 임파서블푸드, 비욘드미트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 1위인 풀무원USA는 식물성 단백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풀무원USA는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지 미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고단백 가공두부 및 식물성 고기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고기와 같은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풀무원USA는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규모의 대학 급식 서비스를 운영하는 ‘매사추세츠대 다이닝’과 지속가능한 식물성 지향 아시안 메뉴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풀무원USA는 현재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 캠퍼스 구내식당에 식물성 고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와바그릴 체인점’과도 제휴해 캘리포니아 200여 개 매장에 식물성 고기로 만든 불고기 숯불구이 제품을 4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풀무원 일본 법인 아사히코의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토푸 프로틴(사진=풀무원)◇ 日·中에서도 식물성 지향 제품 선봬풀무원의 일본 법인 아사히코 또한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을 론칭해 본격적으로 해당 시장에 발을 디뎠다. 탄수화물인 ‘밥’과 동물성 단백질인 ‘고기’를 두부밥, 두부바 등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대체하여 당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겠단 전략이다.지난해 11월 일본 세븐일레븐에 첫 선을 보인 ‘두부바’는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히코는 올해 일본 전 지역에서 ‘두부바’를 판매할 계획이다.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두부를 중심으로 식물성 지향 제품을 더욱 확대 개발한다. 기존 포장두부 및 가공두부 외에 식물성 단백질 밀키트 브랜드인 ‘푸추팡’과 식물성 단백질 간식 브랜드인 ‘푸시우시엔’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만두와 파스타에 들어가는 고기를 식물성 고기로 대체할 방침이다.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등 세계적으로 육류 대신 건강하고 영양이 높은 식물성 단백질원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지구환경과 생태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최고의 두부 제조기술과 콩 단백질 R&D 능력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3.24 I 김무연 기자
'수미산장' 비 "김태희 배려에 끌려 먼저 대시…집안일은 함께"
  • '수미산장' 비 "김태희 배려에 끌려 먼저 대시…집안일은 함께"
  • (사진=KBS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미산장’을 찾은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아내인 김태희와의 연애시절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생활 등을 털어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인증했다.비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11일 저녁 SKY와 KBS2에서 동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 레인컴퍼니 소속 신인 아이돌그룹 싸이퍼의 멤버 현빈, 탄, 케이타와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산장지기들과 정겨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수미는 비와 숯불 생선구이를 함께 요리하며 솔직한 속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가 먼저 “아내 (김)태희 씨하고 어디서 처음 봤어?”라고 질문을 던지자 비는 “광고 현장에서 봤다. 둘이 같이 광고를 찍었는데, 당연히 너무 예뻤죠”라고 답하며 달달함을 뽐냈다. 김태희의 외모 뿐 아니라 예쁜 마음씨에 특히 반했다고도 회상했다. 비는 “태도부터 스태프들을 위주로 생각해주고 너무 배려하고 있었다. 도시락도 먼저 갖다주고...그런 모습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고 첫눈에 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며 자신이 김태희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수미는 또 “태희 씨는 아이 때문에 활동 안 해?”라고 물었고, 비는 이에 “좋은 작품 있으면 할 거다. 저도 늘 추천한다”며 자신의 활동 못지 않게 아내 김태희의 연기 활동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박명수는 “태희 씨는 요리 자주 해?”라고 물었고 비는 “집에서 요리는 제가 많이 한다”며 “아이들 음식은 아내가 하지만, 어른 먹을 건 제가 직접 다 한다”고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집안일은 같이 하는 거다. 가사와 바깥일에 구분은 없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비는 “저는 운동을 해서 삼시세끼 다 직접 해 먹는다. 내 식단은 내가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루 칼로리에 맞게 음식을 먹어야 되니까”라고 직접 음식을 하는 이유도 설명했다.한편 김수미는 이날 신인그룹 싸이퍼와 이성교제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싸이퍼 멤버들이 5년간 연애 금지령을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비에게 “본인은 이때도 연애 안했냐”고 물었다. 김수미 역시 비에게 “넌 잘 됐잖아, 할 거 다하고”라며 박명수의 말을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비는 “제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순간 봉인 해제가 된 거다”라고 해명하며 “저는 4~5년 고생하고 솔로로 데뷔해 잘 됐다. 사람마다 절정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열심히 버티고 있을 때 두 세번의 기회를 준다”고 강조했다.
2021.03.12 I 김보영 기자
 치맛살·차돌박이·부챗살 등 한우의 특수한 맛
  • [강경록의 미식로드] 치맛살·차돌박이·부챗살 등 한우의 특수한 맛
  • 샘밭숯불구이집의 한우모듬구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추어탕이다. 추어탕의 원조가 원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맛집이 곳곳에 널렸다. 그렇다고 추어탕만 먹을 수는 없는 일. 원주에는 추어탕 말고도 맛있는 음식들에 꽤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원주 중앙동의 원주미로예술중앙시장에 있는 소고기골목은 매력적이다. 1950년대 5일장으로 시작해 1970년대 지금의 모습으로 들어서면서 원주 도심에 상권을 형성한 시장으로, 과거에는 중앙시장으로 불렸다.시장 2층에는 미로예술중앙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젊은 예술가들이 입점해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우골목은 1층 먹자골목에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숨은 명소. 아롱사태, 치맛살, 제비추리 등 한우 특수부위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깃집 20여군데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골목이 생긴지도 벌써 40년이 훌쩍 넘었다. 골목 곳곳의 오랜 식당들은 제각기 품어온 세월만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디를 가도 한우 특수 부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만의 매력이다.이 골목에 자리한 샘밭숯불구이집. 시장통에 자리한 작은 고깃집이다. 원주에서도 소고기 맛이 좋다고 입소문 난 식당이다. 이 집 차림표는 비교적 단순하다. 한우 모듬구이와 육사시미, 된장찌개, 공기밥이 전부. 가격도 적당하다. 180g에 2만 5000원 정도다. 한우 모듬세트는 치맛살, 차돌박이, 부챗살, 토시살로 구성했다. 싼 가격에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선홍빛이 감도는 고기는 석쇠에 올려 숯불에 익혀 먹는다. 한우를 즐기는 방법은 비슷하다. 한우를 숯불 위에 놓고 살짝만 익혀서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고추냉이를 간장에 풀어 찍어 먹어도 맛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고소하고 담백한 겉절이와 함께 먹어도 별미다. 상추와 쪽파의 매콤하고 아삭한 맛이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구수한 된장찌개와 공기밥은 한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 숯불에 얹혀 보글보글 끓여먹다 보면 밥 한끼 뚝딱이다. 고소한 맛이 매력인 전통된장으로 끓여 개운하고 텁텁하지 않다. 오히려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매운 고추 하나를 송송 썰어 된장국에 넣어 끓이면 매콤함과 시원함도 추가할 수 있다.샘밭숯불구이집의 한우모듬
2021.01.08 I 강경록 기자
그랜드 워커힐 레스토랑의 변신…‘위드 코로나’에 적응
  • 그랜드 워커힐 레스토랑의 변신…‘위드 코로나’에 적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호텔 내부의 주요 레스토랑을 리뉴얼(새단장)하고 연말 가족 단위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연말 송년회 등 단체 고객이 줄어든 만큼 워커힐은 가족 단위 소규모 고객 수요에 맞춰 프라이빗룸 등을 확대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그랜드 워커힐 서울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 전경(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따르면 지난 1일 호텔 1층 중식당 ‘금룡(金龍)’을 리뉴얼해 프라이빗한 정찬이 가능한 컨템포러리 광둥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재개장했다.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연회 공간을 포함해 프라이빗 다이닝룸 12개를 중심으로 공간이 개편된 것이다. 총 128석 중 프라이빗 다이닝룸에 마련된 좌석이 98석이다. 홀 좌석은 30석뿐이다. 낯선 사람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했다.앞서 9월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도 리뉴얼 재개장했다. 명월관은 주방 시설을 리모델링해 위생과 청결을 강화했고, 숙성 고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돌잔치 등에 활용되던 명월관 별채 공간은 지난 11월 리뉴얼 후 전체가 프라이빗룸(6개·40석)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선 한우 오마카세 형식의 요리가 제공되며, 제철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그랜드 워커힐은 기존 베이커리인 델리도 프리미엄 고메스토어 콘셉트의 ‘르 파사주’로 확장 리뉴얼 했다. 르 파사주는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상류층이 쇼핑과 여가를 즐기던 아케이드 공간인 ‘파사주’(통로)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이다. 다양한 미식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디한 여가 공간을 표방하는 신규 F&B(푸드 앤 베이커리) 숍이다.기존 베이커리에 테이크아웃으로 워커힐의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픈키친, 특급호텔 최대 규모의 와인스토어를 추가했다. 오픈키친에서는 워커힐 배추김치, 수펙스 훈제연어, 명월관 갈비탕, 피자힐의 피자 등 다양한 고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와인스토어에는 워커힐 소믈리에가 엄선한 1700여종의 와인이 구비됐다. 이곳은 워커힐 대표 소믈리에인 유영진 소믈리에가 와인 자문을 하고 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프라이빗한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해 레스토랑을 리뉴얼했다”며 “고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공간을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랜드 워커힐 서울 ‘르 파사주’.(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2020.12.06 I 윤정훈 기자
SK브로드밴드, 맛집 프로그램 ‘맛있는 전쟁-동네투톱’ 자체 제작
  • SK브로드밴드, 맛집 프로그램 ‘맛있는 전쟁-동네투톱’ 자체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이사사장 : 최진환)가 골목식당, 지역시장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네 맛집 탐방 프로그램 ‘맛있는 전쟁, 동네투톱’을 제작 방송한다.‘맛있는 전쟁, 동네투톱’은 지역 마을상권 속에 50년 가까이 명성을 이어 온 라이벌 노포 맛집 두 곳을 찾아 오랫동안 사랑받은 비결을 소개한다. 노포와 같이 살아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시즌제 제작 예정인 ‘맛있는 전쟁, 동네투톱’ 시즌1은 서울 북창동 양념숯불구이 노포를 시작으로 대게, 돌솥밥 등 전국 노포 맛집을 찾아 총 8편으로 구성한다.‘맛있는 전쟁, 동네투톱’은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1번을 통해 방송된다. SK브로드밴드 B tv와 B tv 케이블 VOD, 지역채널 홈페이지 및 앱 등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첫 회 방송에서는 북창동음식거리에 있는 50년 가까이 된 두 노포를 찾아간다. 한 지붕 아래 서로 다른 가게에서 같은 메뉴를 파는 두 사장의 사연과 라이벌이자 이웃사촌으로 지내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북창동으로 명명된 배경과 동네의 역사, 전통도 함께 소개한다. 프로그램 진행자 역시 시청자에게 친숙한 투톱의 요리전문가를 선정했다. 다년간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접 요리책까지 집필한 아이돌스타 이특(슈퍼주니어)과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요리 국가공인기술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요식업체 대표이자 우먼파워 MC로 활약 중인 개그맨 팽현숙이 진행을 맡는다.송재혁 SK브로드밴드 보도제작총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과 풀뿌리 실물경제의 회복을 염원하며 지역의 노포와 마을상권을 알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지역의 명소, 문화유산, 전통시장 등을 순차적으로 조명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0 I 김현아 기자
11월 1일은 '한우먹는 날'…"한우 먹고 금송아지 받으세요"
  • 11월 1일은 '한우먹는 날'…"한우 먹고 금송아지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1월 1일 ‘한우먹는날’을 맞아 금송아지 경품 이벤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전국한우협회)야외에서 한우숯불구이축제로 진행되던 한우먹는날 이벤트는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한우홍보대사인 배우 남궁민의 영상축전에 이어 이도현 T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골프여제’ 박세리와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의 한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행사 전인 29일부터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전국 대형마트 및 농축협매장, 한우영농조합 및 온라인 몰 등에서 한우 정육 및 구이 등을 최고 46%까지 할인판매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구매 인증 온라인 이벤트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모든 매장에서 한우를 구매한 영수증과 사진을 이벤트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01명에게 황금송아지(111g, 1명), 의류관리기(2명), 김치냉장고(3명), 태블릿PC, 한우세트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SNS를 활용한 한우 플렉스 이벤트도 진행된다. 같은 기간 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또한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제로페이에서 모바일 한우사랑상품권을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한우사랑상품권은 우리한우판매점에서 한우를 구입하거나 식사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이 가능한 매장 정보는 ‘한우유명한곳’ 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는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기둥이자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더욱 큰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11월 1일 한우먹는날 만큼은 온 국민이 한우를 부담 없이 맛보고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데이’라고도 불리는 11월 1일 대한민국 한우먹는날은 지난 2008년에 선포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한 한우농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우를 사랑해 주는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한 날이다.
2020.10.29 I 이성웅 기자
 볶음밥·두부·매운탕…연천 숨은 맛집
  • [강경록의 미식로드] 볶음밥·두부·매운탕…연천 숨은 맛집
  • 한탄강강변매운탕의 장어구이[연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연천에는 관광객이나 외지인에게 더 이름난 식당이 몇 군데 있다. 창신면 신병교육대 앞에 자리한 ‘망향비빔국수’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대광리역 앞 ‘대호식당’은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매운탕도 빼놓을 수 없다. 예부터 연천은 한탄강과 임진강에서 어족자원이 풍부하기로 이름난 곳. 메기·쏘가리·꺽지 등 민물고기로 끓여낸 매운탕은 연천을 대표하는 음식 중 첫손에 꼽을 정도였다. 불탄소가든은 재인폭포 쪽이나 백의리층으로 간다면 꼭 들러야 하는 식당이다. 장어도 마찬가지. 한탄강강변매운탕은 연천에서도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미리 주문하면 뱀장어를 미리 구워서 숯불 위에 내는데, 연천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연천 시내 맛집 중 현지인이 자주 찾는 곳도 있다. 전곡읍에 있는 명신반점은 연천에서도 오래된 맛집 중 하나로 입소문이 나 있다. 연천에서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점이라도 ‘대기’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곳에서만큼은 기다려야 할 때가 있을 정도다. 일단 역사가 깊다. 시작이 1972년부터였으니, 약 50년을 연천 시민의 주린 배를 책임졌다. 주위에 군부대가 많아 점심시간이면 군인들이 삼삼오오 식사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4명 정도는 1층, 그 이상이면 2층으로 안내한다. 명신반점 베이컨볶음밥이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는 삼선 간짜장과 삼선짬뽕, 탕수육, 그리고 베이컨 볶음밥이다. 짜장이나 짬뽕, 탕수육은 찹쌀을 넣어 반죽을 만들었다. 굳이 맛보지 않아도 그 맛을 알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맛보면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베이컨볶음밥은 투박해 보이지만 베이컨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다. 전분기 가득한 짜장 소스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묵직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여기에 함께 나온 짬뽕국물은 느끼함을 책임진다. 밥도 고슬고슬한 식감에 짭조름하면서도 달착지근하다.전곡읍 통현사거리에 있는 새롬순두부는 직접 두부를 만들어 내는 연천 맛집 중 하나다. 아침 일찍부터 장사를 시작해 아침식사가 가능한 몇 안되는 곳이다. 해물두부전골, 두부김치찌개, 두부구이, 두부조림, 동태찌개, 청국장, 삼겹살, 제육볶음 등 두부가 주요 메뉴이기는 하지만 ‘혼밥’하거나 술한잔 하기에 좋은 안주메뉴도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다. 역시 맛도 특별하다. 단단하고 고소한 두부의 ‘찐맛’을 느껴보려면 두부구이를 추천하지만, 든든한 한끼 식사를 원한다면 해물두부전골이나 두부김치찌개가 좋다.새롬순두부의 두부전골
2020.10.16 I 강경록 기자
"올 연휴에는 머무르세요"…호텔, 추석 패키지 '주목'
  • "올 연휴에는 머무르세요"…호텔, 추석 패키지 '주목'
  •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비(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가 ‘민족 대이동’으로 대표되던 명절 분위기마저 바꾸고 있다. 올 추석 연휴에는 ‘머무름’이 미덕이다. 이에 따라 주요 호텔에서는 연휴 전용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객실 내에서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연휴 전용 패키지를 준비했다.오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투숙 가능한 ‘휴(休), 식(食), 락(樂) 패키지’는 철저한 위생 관리로 대표되는 호텔 객실 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객실 1박, 조식(일품 메뉴) 2인,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 2종과 최근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마스크 스트랩 2개를 제공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는 ‘한가위 특선 조식’을 준비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메인 타워 1박, 조식 2인과 더불어 한식당 무궁화, 중식당 도림, 일식당 모모야마 중 한 곳에서 추석 특선 디너 2인까지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패키지 이용객만을 위해 준비한 서비스도 있다. 패키지 예약 시 발송되는 예약 확인 문자에 호텔을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온라인 페이지가 함께 전달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안전하고 신나는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일정표, 드라이브 스루 메뉴 이용 방법, 한적한 한가위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 객실 내 TV를 활용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화상 통화할 수 있는 방법 등 비대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도 지난 7일부터 추석 연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추석 패키지’ 선보였다.패키지를 이용 고객은 객실에서 1박을 하며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페스타 바이 민구,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 중 1곳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날 오전 조식도 이용 가능하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쇠고기 채끝 등심구이, 팟타이와 대하, 마르게리타 피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게더링 메뉴를 제공한다.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페스타 바이 민구에서는 페스타식 제철 해산물, 한우 숯불구이와 제철 채소, 오늘의 파스타 등으로 구성한 코스 요리를 준비한다. 한식을 선보이는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에서는 육회, 대게, 김치전, 채끝 등심 등 한식으로 코스 요리를 구성했다.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아모레퍼시픽의 홈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의 래디언스 리설페이싱 필 제품도 선물로 제공한다. 홀리추얼 래디언스 리설페이싱 필은 마치 앰플로 필링한 듯 반짝이는 피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반얀트리 서울은 위생과 안전을 위해 전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한 발열 체크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플라자 호텔 ‘글램핑 나이트 패키지’(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추석 전용 패키지는 아니지만 이 기간동안 호텔 내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10월 31일까지 안전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언택트 캠핑 감성을 접목한 ‘글램핑 나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서울 도심 속에서 즐기는 안전 캠핑’을 콘셉트로 1+1 형태의 커넥트룸(연결 객실)을 활용했다. 하나의 객실에는 편안한 휴식을 위해 기존 침실을 유지하고, 연결된 다른 객실에는 아웃도어 편집숍 엘큐엘(LQL)의 최고급 캠핑 장비를 비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서울 도심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실내 수영장과 캠핑용품 랜덤 박스, 룸서비스 메뉴(시리얼 치킨)도 함께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귀성보다는 안전한 곳에서 머무르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주기적인 방역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1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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