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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즐기는 포차의 맛…혼술 안주 '닭발'
  • [e주말 뭐먹지]마트서 즐기는 포차의 맛…혼술 안주 '닭발'
  • (사진=동원F&B)[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꼬들꼬들한 식감과 매력적인 매운맛을 자랑하는 닭발. 누군가는 그 외모에 편견을 갖고 입에 넣기조차 꺼리고, 먹을 게 없다고 핀잔을 주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포장마차를 방문할 때마다 꼭 시켜먹는 ‘안주의 끝’이기도 하다.비닐장갑을 낀 한 손에 닭발을 들고 반대 손에는 찰랑찰랑 채워진 소주잔을 든다. ‘원샷’ 후 닭발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면 강렬한 매운맛이 머리를 강타하고 정수리부터 땀이 주룩 흐른다. 또 그 맛에 다시 한 잔을 비우게 되는 마성의 안주.이제는 포장마차나, 닭발 전문점을 찾지 않더라도 닭발을 즐길 수 있다. 혼술 인구가 늘어난 만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도 한 번에 먹기 적당한 양과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자랑하는 닭발을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서다.대상은 청정원에서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 무뼈닭발’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국내산 마늘과 고춧가루의 풍부한 매운맛에 맛집 조리방법 그대로 170℃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쫙 빼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담았다. 1~2인분 용량으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동원F&B가 선보인 ‘뼈없는 불닭발’은 불닭발에 은은한 불맛을 더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직화구이 공법을 개발했다.대형마트들도 자체상품(PB)으로 닭발을 내놓고 있다.이마트는 피코크 포장마차식 닭발구이를 판매한다. 쫄깃한 닭발에 태양초 고추장과 국내산 양파를 사용한 양념으로 버무려 오븐에 구워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도 올어바웃푸드(AAF) 불맛나는 직화 불닭발을 선보였다. 국내산 참숯을 사용해 초벌구이해 자연스럽고 은은한 직화 숯불의 느낌을 그대로 재연했다. 또, 국내산 뼈 없는 닭발을 사용해 먹기에 편리하고 인위적인 캡사이신 아닌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매콤한 맛을 살렸다.업계 관계자는 “혼술족, 홈술족 트렌드로 집에서 간편하게 안주류를 찾는 고객의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닭발 등 안주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출시 이후 제품을 먹어본 소비자들로부터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불맛과 쫄깃한 식감 등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17 I 함지현 기자
살찔 걱정은 덜고 강원도의 맛은 즐기기 '다이어트 맛집' 지도
  • 살찔 걱정은 덜고 강원도의 맛은 즐기기 '다이어트 맛집' 지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무치게 추웠던 겨울 날에도 뜨겁게 열기를 이어가던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의 열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오는 9일 개최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를 연이어 만들어갈 준비를 마쳤고, 봄맞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면서 강원도의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여행의 묘미는 ‘맛집 탐방’이라고 했다. 강원도의 대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가 강원도를 방문할 다이어터들을 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되는 강원도 음식을 선정했다. 살찔 걱정을 덜어내면서 맛있는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이어트 메뉴를 알아본다.◇평창△메밀전병 = 메밀의 루틴은 황산화작용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은 체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메밀전병 안의 각종 채소와 두부는 단백질 보충은 물론, 변비를 예방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황태칼국수 = 황태는 단백질 56%, 지방 2%로 구성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콜레스테롤도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황태칼국수는 밀가루 음식이므로 한끼 적정 허용량 100g을 기준으로 반 그릇만,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국수보다 황태의 비율을 늘려서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을뿐더러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채소류 반찬을 곁들여 영양균형을 맞추는 것도 건강에 좋은 방법. 국물에 염분이 많을 수 있으므로 후식으로 칼륨이 많은 오이를 반 개 정도 먹자.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양고기 숯불구이 = 양고기에 있는 항암물질 CLA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암, 결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저지방·고단백·고칼슘 음식이며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등에 도움이 된다.◇횡성△한우구이 = 올레인산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우에 있는 지방은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 고혈압 등 성인병 유발 위험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적당량만 먹는 것이 현명하다. 60g 기준으로 약 90㎉이므로 1번 먹을때 120~150g(약 180~230kcal) 정도 먹는 것이 좋다. 각종 쌈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돼 다이어트에 조금 더 효과적이다.◇강릉△ 물회 = 신선한 회와 함께 각종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꼽힌다. 물회에 들어가는 해산물도 오징어, 전복, 해삼, 우럭, 물가자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생선 회에는 단백질과 함께 지방이 들어 있어 열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당두부 =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100g당 90㎉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특히 강릉의 초당두부는 동해안의 바닷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일반 두부보다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춘천△닭갈비 = 고단백질원인 닭고기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쌈채에 싸서 먹으면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포만감이 배가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볶음밥은 아쉽지만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막국수 = 고추장 양념을 덜어 평소보다 싱겁게 조절한다.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부족했던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김우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외식의 경우 양념과 음식의 양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수 있다”면서 “자극적인 양념을 피하고 적정량만 섭취하며 식사에는 채소를 곁들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365mc ‘다이어트 맛집 지도’인포그래픽
2018.03.05 I 이순용 기자
롯데호텔, 제철 맞은 참복·박달대게 특선 선봬
  • 롯데호텔, 제철 맞은 참복·박달대게 특선 선봬
  •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호텔서울은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제철을 맞은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선 코스를 내달 28일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코스는 롯데호텔 일식당 30년 경력의 김기택 셰프가 엄선한 메뉴로 회, 찜,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먹는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자연산 참복과 영덕대게 중에서도 수율(살이 얼마나 많이 차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 95% 이상인 최상품으로 유명한 영덕 박달대게 요리가 단연 돋보인다.5kg 이상급 국내산 참복을 사용해 대형 참복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가 일품인 참복찜, 속이 꽉 찬 대게를 숯불에 올려 익는 동안 특유의 향도 즐길 수 있는 대게 숯불 구이, 대게의 감칠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게살 돌죽밥 등의 다채로운 요리로 구성된 특선 코스는 19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세금 및 봉사료 포함.정통 중식을 즐기고 싶다면 롯데호텔월드의 중식당 도림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관광협회와 월간 호텔&레스토랑 매거진이 주관하는 ‘K-Hotelier’ 대상을 수상한 찰리정 셰프가 활전복과 랍스터를 활용한 수상기념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7만 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홀 세트 메뉴는 청정해역으로 유명한 완도산 활전복과 랍스터 테일이 통째로 들어간 특선 짬뽕,탕수소스 한우, 망고 시미로와 샤베트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3만 5000원을 더할 경우, 특선 전채와 전가복이 추가된 룸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판매되며, 세금 및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2018.01.10 I 송주오 기자
현대홈쇼핑 ‘일본식 고기요리’ 시리즈 선봬
  • 현대홈쇼핑 ‘일본식 고기요리’ 시리즈 선봬
  • (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 유명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와 함께 ‘야끼니쿠’(한국식 숯불구이)인 ‘정호영 안창살 야끼니쿠’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여행으로 가깝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일본 여행이 많아지면서, 일본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테스트 차원의 진행한 시험 방송에서도 준비한 수량 4200세트가 매진되는 등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보다 25%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정호영 셰프는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라 불리는 일본 오사카 츠지요리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카이셰키 레스토랑 메인 셰프에 이어 현재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일식당 ‘카덴’의 오너 셰프다. 국내에서는 다수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대표적인 일식 전문 셰프다.‘정호영 안창살 야끼니쿠’는 소고기 특수 부위 중 고급 부위로 꼽히는 안창살과 다시마 육수, 레드 와인, 가다랭이포 등을 활용해 만든 정호영 셰프의 특제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11팩(300g)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6만6900원이다.현대홈쇼핑은 내년에도 정호영 셰프와 함께 일본식 고기구이를 브랜드화 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다음달에는 소고기 특수 부위 중 하나인 토시살을 활용한 일본식 샤브샤브 ‘스키야끼’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일본식 스테이크 ‘대판야키’ 등을 선보여 다양한 일본식 고기구이를 브랜드화 해 선보일 계획이다.김구환 현대홈쇼핑 식품팀 MD는 “조리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일본 가정식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식도락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명 셰프와 함께 글로벌 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7 I 강신우 기자
정호영 셰프 손잡은 현대홈쇼핑, ‘일식 고기’ 시리즈 선봬
  • 정호영 셰프 손잡은 현대홈쇼핑, ‘일식 고기’ 시리즈 선봬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유명 일식 전문 요리사인 정호영 셰프와 손잡고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식품을 출시한다.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 ‘야끼니쿠’(한국식 숯불구이)인 ‘정호영 안창살 야끼니쿠’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여행으로 가깝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일본 여행이 많아지면서, 일본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테스트 차원의 진행한 시험 방송에서도 준비한 수량 4200세트가 매진되는 등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보다 25%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정호영 셰프는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라 불리는 일본 오사카 츠지요리학교를 졸업했다. 일본 카이셰키 레스토랑 메인 셰프에 이어, 현재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일식당 ‘카덴’의 오너 셰프다. 국내에서는 다수의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대표적인 일식 전문 셰프다.‘정호영 안창살 야끼니쿠’는 소고기 특수 부위 중 고급 부위로 꼽히는 안창살과 다시마 육수, 레드 와인, 가다랭이포 등을 활용해 만든 정호영 셰프의 특제 소스로 구성돼 있다. 11팩(300g) 판매 가격은 6만6900원이다.현대홈쇼핑은 내년에도 정호영 셰프와 함께 일본식 고기구이를 브랜드화 해 다양한 상품을 선뵐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소고기 특수 부위 중 하나인 토시살을 활용한 일본식 샤브샤브 ‘스키야끼’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일본식 스테이크 ‘대판야키’ 등을 출시, 다양한 일본식 고기구이를 브랜드화 해 선보일 계획이다.김구환 현대홈쇼핑 식품팀 MD는 “조리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일본 가정식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식도락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유명 셰프와 함께 글로벌 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12.27 I 박성의 기자
롯데리아, 패티 육즙·식감 집중한 ‘와규'·'AZ’
  • [2017 히트상품]롯데리아, 패티 육즙·식감 집중한 ‘와규'·'AZ’
  • 롯데리아 와규(사진=롯데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리아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원재료를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롯데리아의 최고 프리미엄 제품인 와규는 세계 3대 프리미엄 소고기로 인정 받는 소고기 중 하나로 특히 부드러운 식감과 환상적인 마블링이 특징이다. 전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육류로 인정 받고 있는 소고기로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는 종이다.와규는 단일불포화와 포화 지방의 비율이 2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유전학적으로 오메가 3의 지방산이 보통 소고기 품종보다 많이 산출되는 등 우수한 영양 성분을 갖고 있다.롯데리아는 구이 또는 스테이크 메뉴에 주 단골 원재료인 와규를 버거에 접목 시키기 위해 소스 및 야채 등 다양한 원재료 구성에 몰입했다.이에 최종 완성된 신제품 와규 2종은 최고급 품질의 100% 호주산 와규 패티 위에 프라이드 어니언을 첨가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풍미를 살렸다. 상큼한 오로라 소스를 사용한 ‘와규 오리지널’과 고르곤졸라 치즈와 버섯 풍미를 살린 알프레도 머쉬룸 소스를 사용한 ‘와규 머쉬룸’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롯데리아 AZ버거(사진=롯데리아)롯데리아는 2016년 출시 이후 4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소비자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AZ버거’도 올해 11월 리뉴얼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보호 중인 태즈메니아에서 사육한 소고기로 만든 패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태즈메니아는 호주 최남단에 위치해 세계기상기구(WMO)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지역’으로, 농·축·수산물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이런 깨끗하고 우수한 태즈매니아에서 생산된 소고기 원료육을 AZ버거의 패티로 활용해 기존 패티보다 고소하고 육즙이 풍부하며 패티에 훈연 향을 입혀 숯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17.12.21 I 함지현 기자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지난 3월과 4월 미국 NBC를 통해 방송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영상 캡처(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소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4일(현지시간) NBC 대표 관광지 소개 프로그램 ‘퍼스트 룩’(1st Look)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과 주변 관광지의 모습을 방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촬영해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NBC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5회, ‘모닝뉴스’에서 4회,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서 4회 등 총 13회에 걸쳐 방영한 내용을 대회 개최 100일 전을 계기로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미국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과 한국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함께 출연한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 전경과 눈꽃축제 체험, 한우 숯불구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린다.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로 연 로스컨트리 사전점검대회 촬영 영상,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인터뷰 등으로 평창올림픽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미국 전역에 홍보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한옥스테이와 즐길 거리 등을 더욱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올림픽 100일 앞으로! 한국 여행 갈 준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앞으로 100일 남은 평창올림픽이 이번 방영을 통해 미국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를 계기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소진공 "청년 혁신아이디어로 新전통시장 만들어요"
  • 소진공 "청년 혁신아이디어로 新전통시장 만들어요"
  • 창업대학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전통시장 청년상인 토크버스킹 참석했던 예비 스타트업 청년 100여 명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 많이많이 부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정부를 향해 보내고 있다. (왼쪽부부터, 스타트업캠퍼스 수강생, 청년상인 김시언대표, 청년상인 임하나대표, 청년상인 김관제대표, 스타트업캠퍼스 수강생 3인).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기획한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함께하는 토크버스킹’이 24일 분당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1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분당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는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이 모여 워크숍 ·프로젝트 ·PBL(Problem Based Learning) 등 실습위주의 스타트업 육성교육을 받는 곳이다. 이곳을 소진공은 두 번째 토크버스킹 장소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19일 첫 토크버스킹은 수원 영동시장에서 했다. 이날 토크버스커로 스타트업 청년준비생들을 만난 주인공은 의왕시 도깨비시장 김시언대표(소고기숯불구이 소와주), 평택시 통복시장 김관제대표(보드게임 공간의공감), 서울풍물시장 임하나대표(생활한복 라온미나)다. 첫 번째 토크버스커 김시언 대표는 ‘가게의 소문과 첫인상’을 주제로 “가게의 첫인상이란 인테리어나 메뉴, 플레이트라고 생각하겠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직원이다. 직원이 내 가게처럼 성심껏 일하는 환경이 가게의 소문과 첫인상을 결정한다”며 직원들을 뽑는 것에 신중하라고 조언했다.두 번째 토크버스커 김관제 대표는 ‘게으름보다 무관심이 무서운 적‘을 주제로 “게으르다는 것은 안하는 것이지만 무관심은 없다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시작부터 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계속 진행해라. 그러면 어느새 뭔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크버스커는 생활한복 전문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다가 서울풍물시장 청춘1번가에 오프라인쇼핑몰을 오픈한 3년차 청년상인 임하나 대표가 장식했다. 임 대표는 ‘끊임없는 실천’을 주제로 “매출이 높다고 해도 다음 상품을 기획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생활한복은 여성용만 생각했다가 지금은 남성용도 개발 중”이라며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라도 구체화하는 실천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윤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는 “스타트업캠퍼스에 모인 청년들 대부분이 지식기반 창업을 염두해 두고 있겠지만 오늘의 자리가 전통시장에 도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라 가능한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보자”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원했다. 창업대학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전통시장 청년상인 토크버스킹 참석했던 예비 스타트업 청년 100여 명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 많이많이 부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정부를 향해 보내고 있다. 소진공 제공.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함께하는 토크버스킹’이 분당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1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24일 열렸다. 소진공 제공.
2017.10.24 I 정태선 기자
'혼밥 혼술 환영' 프랜차이즈도 '1인 가구' 맞춤형 변신
  • '혼밥 혼술 환영' 프랜차이즈도 '1인 가구' 맞춤형 변신
  • CJ푸드빌의 제일제면소의 회전식 샤부샤부 테이블,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식사를 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이를 고려한 메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사진=CJ푸드빌)[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하면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의 창업 트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이른바 혼밥(혼자 먹는 밥)과 혼술(혼자 먹는 술)이 차츰 자리를 잡으면서 전통적으로 1인 고객을 꺼려했던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오히려 1인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와 메뉴 및 매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샤부샤부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채선당은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샤브보트’를 론칭했다. ‘샤브보트’는 혼자 오는 손님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매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아예 1인 전용 샤부샤부 식당을 표방했다. 1인 고객이 부담 없이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도록 메뉴도 1인용으로 마련했으며 말발굽형 바 형태로 매장을 꾸며 혼자 온 손님이 어색하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채선당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 킨택스에서 열린 제41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샤브보트’에 대한 창업 문의가 전체 문의의 절반을 넘을 만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CJ푸드빌의 제일제면소도 혼자 오는 고객을 위해 1인용 샤부샤부 메뉴를 팔고 있다. 전국에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일제면소는 8개 매장에 1인 고객도 샤부샤부를 먹을 수 있는 회전식 샤부샤부 테이블을 선보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샤부샤부와 같은 전골요리는 전통적으로 2인 이상 손님에게 주로 파는 메뉴였다”며 “싱글족들의 니즈를 반영해 메뉴 구성과 인테리어 매장 분위기를 ‘1인 다이닝 친화적’으로 바꾸면서 1인용 샤부샤부 메뉴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죽 프랜차이즈 ‘본죽’을 통해 죽 시장을 개척했던 본아이에프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본도시락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반찬을 만들어 먹기 어렵다는 데 착안해 일품반찬 메뉴를 개발했다. 숯불제육구이,영양버섯불고기, 오징어바싹불고기 등 본도시락 인기 메뉴의 메인 반찬만을 별도로 판매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반찬 판매량은 약 59% 증가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단하게 사 먹는 반찬 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며 “매장에서 방금 조리한 다양한 반찬류를 소량으로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와 앤젤리너스커피 등 커피전문점들은 매장의 인테리어를 바꾸며 1인 고객을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 문을 연 서울 중구 고려대연각타워점 매장에 혼자 온 손님들이 편히 차를 마시고 잡무를 볼 수 있도록 1인용 테이블을 대거 배치했다. 같은 자리에 있었던 타 브랜드의 커피전문점은 1인 손님을 위한 테이블이 거의 없었다. 앤젤리너스커피 또한 담소를 나누는 살롱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나 1인 손님을 위한 테이블을 확대하는 쪽으로 매장 컨셉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앤젤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최근 서울 도심의 직영점을 위주로 매장 인테리어를 리뉴얼 하고 있다”며 “혼자 오는 손님이 보다 편하게 머무르다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대세로 부상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업종이나 메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당분간 1인 가구와 1인 손님을 겨냥한 브랜드 및 메뉴 개발과 인테리어 교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9.18 I 김용운 기자
 두툼·푸짐·매콤·시원…지친 여름 속풀이 하러 창원으로 오세요
  • [여행] 두툼·푸짐·매콤·시원…지친 여름 속풀이 하러 창원으로 오세요
  • 쌍용복집의 복지리오동동 ‘아구할매집’의 ‘아구찜장어구이 거리에 자리한 신포장어의 ‘장어구이’[창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연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운을 낼만한 음식이 절실하다.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냉(冷) 음식과 뜨끈한 엶(熱) 식을 놓고 고민이다. 너무 찬 음식만 먹다 보면 배탈로 고생하기 일쑤.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주고 힘을 낼 수 있는 고단백의 보양식이 좋다. 삼계탕과 갯장어 요리가 대표적이다. 이 음식들은 늦여름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놓친 건강도 챙겨준다. 삼계탕에 비해 갯장어는 쉽게 먹기 힘든 음식 재료다. 보통 전남 여수와 장흥, 경남 통영과 고성 등 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여름철에만 잡혀서다. 경남 창원도 갯장어가 많이 나는 고장 중 하나다. 여기에 복어와 아귀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술 한 잔 곁들일 수도 있다. 마산합포구 오동동 일대는 이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문 음식거리가 있는 전국 유일한 곳이다. 창원 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갯장어들이 장어구이 골목 식당 곳곳에 제공된다.◇숯불에 장어 굽는 냄새가 가득한 ‘장어구이 골목’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갯장어가 제철이다. 장어는 종류별로 다른 이름이 붙어 있어 헷갈리기 십상이다. 갯장어가 ‘하모’, 붕장어가 ‘아나고’, 먹장어가 ‘꼼장어’, 뱀장어가 ‘민물장어’로도 불린다. 특히 생김새·맛에서 갯장어와 붕장어 구분은 쉽지 않다. 갯장어는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이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 재료 중 하나다. 잡기도 어렵다. 전갱이 살을 잘라 일일이 낚시 바늘에 꿰어야 잡을 수 있다. 몸값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지고 달고 고소한 맛에 샤브샤브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물기를 빼고 회로도 먹기도 하지만 딱히 여름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창원에서 장어를 제대로 먹고 싶다면 남성동 수협 어판장 부근(구 마산어시장) 장어구이거리로 가야한다. 바다를 따라 20여 곳의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사시사철 숯불에 장어 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한 곳이다. 두툼한 살을 길게 잘리 구워 먹으면 최상급 민물장어 못지않다. 집집마다 ‘며느리도 모르는’ 특제 양념으로 맛이 다른 것이 이곳 특징이다. 보통은 이런 양념을 장어에 바르고 굽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한다. 속살 깊이 양념 맛이 베게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운치 있는 마산항의 야경은 보너스. 장어국과 조개구이, 꼼장어 구이도 인기다. 오동동 통술거리 홍시통술의 한상차림◇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통술거리’창원에는 서민들이 출출할 때 술과 음식을 넉넉하게 거방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통술집’이다. ‘통술’은 한마디로 싱싱하고 푸짐한 각종 음식들이 ‘한상 통째’로 나오는 술상이다. 처음 한상 차려진 음식이 가득한데도,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음식이 줄을 이어 나온다. 통영의 ‘다찌집’, 진주나 삼천포의 ‘실비집’, 전주의 막걸리 골목과 엇비슷하다. 통술집은 1970년대 오동동과 합성동 뒷골목에서 생기기 시작했다. 어시장이 근처다 보니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사들여, 푸짐하게 음식을 내놓았던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통술집골목’이 두 곳에 걸쳐 있는데, 오동동 ‘통술집 골목’과 신마산 ‘통술거리’가 그것이다. 오동동 통술집은 원조격이라 아늑하고 정감 있는 목로집 풍경이다. 대신 신마산에 있는 통술집은 실내가 넓은 한정식집 같다. 상차림은 대부분이 해산물 위주다. 가지 수도 많아 일식집 수준이다. 일식집과 달리 상차림이나 음식 자체는 투박하고 토속적이다. 여느 가정집 잔칫상 같이 소박하지만 ‘상다리가 휘어지는 풍경’, 바로 그것이다. 음식은 한 가지씩 나오는데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철 식재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맥주 3병이 기본으로 술상이 차려진다. 1인당 보통 4만원부터다. 이후부터는 술값만 지급하면 안주가 계속 나온다. 남성식당 복지리◇집집마다 조리법이 제각각인 ‘복요리 거리’오동동 일대 복요리 거리에는 20여개 복 전문 식당이 즐비하다. 저마다 고유한 맛을 선보이는데, 두주불사하는 미식가들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 거리에 최초로 복국을 들여놓은 숙수(熟手)는 고(故) 박복련 할머니다. 친정어머니로부터 복을 다루는 법을 배워 해방 이후 유곽과 술집이 밀집한 오동동에 복전 전문 남성식당을 냈다. 독을 제거한 복으로 맑은 국을 끓여 술꾼들에게 아침 해장국으로 내놓았는데 숙취해소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비타민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좋다.이후 1970년대 이후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모여드는 명소가 됐다. 이때부터 주변 칼국수, 수제비 식당들이 복요리 식당으로 하나 둘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재 복요리 거리 식당들의 주 메뉴는 복국이다. 조리법은 대동소이하지만 복요리 거리의 복국 맛은 식당마다 제각각이다. 육수를 만드는 법과 사용하는 복어와 미나리, 콩나물이 집집마다 다르다. 그래도 육수에 복어·미나리·콩나물·파·마늘을 넣고 끓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미나리는 줄기가 얇고 신선한 것만 골라 큼지막하게 썰어 넣는다. 알싸한 향취를 내는 미나리의 독특한 성분은 몸에 쌓인 술기운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킨다. 각 식당의 육수와 양념 제조법 역시 일급비밀로 취급한다. 각 식당 옥상 위에 장독대에서 숙성시키는 간장과 된장이 그 비밀의 시작이다. 식당 주인들은 종업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뒤 육수와 양념을 만든다고 한다. 딸이나 며느리에만 전해진다. 이 복요리 거리가 전국 최고의 복국 맛을 유지하는 비법이 다름 아닌 대를 잇는 비전의 손맛에 있는 셈이다.오동동 ‘아구할매집’의 아구불갈비◇말린 아귀로 찜 요리 만드는 ‘아귀찜 거리’아귀찜은 창원 별미로 꼽힌다. 오동동 일대에 40여 개의 아귀찜 식당이 모여 있다. 오동동에 아귀찜 식당이 생겨난 것은 1960년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오동동에는 뱃사람을 상대로 해장국과 장어구이를 팔던 혹부리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어부들이 흉측하게 생긴 물고기를 들쳐 메고 와서는 버리기 아깝다며 요리를 해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재수 없다며 물고기를 버리라고 손사래를 쳤고, 어부들은 담벼락에 물고기를 던져놓고 가버렸다. 이렇게 버려진 물고기가 아귀다. 아귀는 차디찬 해풍에 얼고 볕에 녹기를 반복하면서 추운겨울을 보냈다. 이윽고 봄날, 혹부리 할머니는 명태말린 것과 비슷해진 아귀를 발견하고 된장·고춧가루·마늘 등 갖가지 양념을 넣고 끓여냈다. 처음에는 국물이 흥건한 생선국 모양이었다가 점점 국물을 자작하게 졸여내 지금의 아귀찜이 됐다. 아귀는 보통 한겨울인 12~2월 진해만과 전남 여수만 등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선 정치망이나 대구를 잡는 호망을 이용해 아귀를 잡는다. 창원에서는 달리 말린 아귀로 찜 요리를 만들어 내놓는데, 생아귀로 찜을 만드는 다른 지역과 맛이 확연히 다르다. 아귀는 찜 외에도 탕과 수육으로 상에 오른다. 탕은 해장국으로 좋고 수육은 술안주로 그만이다. 뼈를 제외하고는 껍질부터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 꼬리까지 버릴 것 없이 모두 사용되며 요즘에는 불고기, 불갈비 등으로도 요리한다.저도 콰이강의 다리◇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가자면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내서분기점까지 내려간다. 내서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으로 갈아타고 서마산 나들목으로 나와 진해방면으로 좌회전해 어린교 오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2번 국도를 타면 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창원중앙역이나 마산역에서 내려야 한다.△묵을곳=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체인 베니키아 가맹점인 호텔 샤보이는 가족이 묵어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저렴하다. 7~10만원 선이다.△가볼 만한 곳=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 일대에 해양공원은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 해양력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햐양 교육의 살아 있는 체험학습장이다. 진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진해드림로드는 장복하늘마루길, 천자봉 해오름길, 백일아침고요산길, 소사생태길 등 네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위치한 저도는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저도로 불린 곳. 저도 비치로드는 저도 연륙교와 구산면 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해안선을 따라 빼어난 경관을 보며 완만하게 걷는 하이킹 코스다. 진해드림로드 편백숲진해해양공원 쏠라타워
2017.08.25 I 강경록 기자
 '덥다, 더워' 원기회복 보양음식
  • [맛캉스①] '덥다, 더워' 원기회복 보양음식
  • 서문통닭의 삼계탕(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자 인천관광공사는 말복(8월 11일)에 기운을 보충해주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맛캉스 명소를 추천하였다. 보양음식 국민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삼계탕은 복날 중 가장 많이 먹는 보양식이다. 인천지역 삼계탕의 성지로 불리는 곳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현통닭삼계탕 본점이다. 현재 인천지역 곳곳에 분점이 생겼는데,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고, 잡다한 것을 넣지 않아 옛날 삼계탕의 단백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남구 주안에 위치한 서문통닭삼계탕도 40년 이상 된 노포로, 구수한 삼계탕을 비롯한 전기구이가 인기 메뉴이다. 삼계탕과 쌍벽을 이루는 대표 보양식인 장어요리 중 강화갯벌장어는 강화의 깨끗한 천혜의 갯벌에서 몸집을 키운 장어는 일반 민물장어보다 2~3배 이상 크기의 차이가 있어, 토종닭처럼 쫄깃하게 씹히는 두툼한 맛이 일품이라 인천지역의 대표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강화의 이름난 장어집이 몰려 있는 더리미장어마을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장어로 유명해진 지역인데, 이중에서 40년 가까이 된 가장 오래된 집인 선창집은 숯불구이뿐만 아니라 뼈 튀김, 내장요리 등 장어의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인천 남구에 위치한 막줄래횟집은 6~8월이 제철인 갯장어가 유명하다. 갯장어 뼈를 푹 고아만든 국물에 조개와 된장을 푼 육수에 한땀 한땀 칼질해 놓은 부드러운 갯장어는 기름이 적어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으면 영양과 맛이 일품이다. 여름제철음식인 민어는 우리 선조때부터 사랑받아온 생선으로 영양 가득 보양식이다. 굴업도와 덕적도는 1920~30년대 민어파시로 명성이 높았다. 민어 어장의 중심지가 원래 인천이었으나,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 지금은 전라도가 유명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인천 신포시장 일대에는 화선회집, 경남횟집, 덕적식당 등 민어 전문 음식점들이 옛 시절 화려했던 민어파시의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 여행정보△삼계탕= 인현통닭삼계탕 032-772-8487(인천 중구 참외전로 134-1), 서문통닭삼계탕 032-425-3300(인천 남구 미추홀대로 690)△장어요리= 선창집(강화갯벌장어) 032-932-7628(인천 강화군 선원면 더리미길 13번길 7), 막줄래횟집(갯장어) 032-435-6664(인천 남구 경인로 438번길 10)△ 민어요리= 화선회집 032-777-4408(인천 중구 우현로 49번길 11-25), 경남횟집 032-766-2388(인천 중구 우현로 49번길 25), 덕적식당 032-766-4532(인천 중구 우현로 49번길 25)막줄래 횟집의 갯장어 샤브샤브(사진=인천관광공사)
2017.08.13 I 강경록 기자
계란말이부터 폭립까지…CU, 프리미엄 안주 강화
  • 계란말이부터 폭립까지…CU, 프리미엄 안주 강화
  • (자료=BGF리테일 CU)[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여름을 맞아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안주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맥주 수요가 급증하는 7월 안주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20.8%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28.7% 올랐다. 열대야가 이어진 이달 심야시간대(22시~02시) 안주류의 매출은 전월 대비 22.1% 신장했다.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냉장안주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CU의 전체 안주류 매출 중 냉장안주 비중은 2015년 55.5%에서 2016년 56.9%로 소폭 신장하더니 올해에는 61.9%로 훌쩍 뛰었다. 마른안주 역시 올해 절대적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지만 냉장안주의 신장폭이 워낙 커 매출 비중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 같은 냉장안주의 인기는 최근 수제, 수입맥주 등 개성 강한 맛의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마치 와인처럼 맥주 맛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냉장안주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씨유)가 지난 6월 출시한 ‘숯불연어구이’는 편의점에서 안주로 시도된 적 없는 낯선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저도수의 달콤한 맥주와 잘 어울린다는 평과 함께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이 40% 뛰었다.이에 맞춰 편의점 업체들도 혼술족, 홈술족을 위한 1인용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해물볶음 등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씨유)는 이날 ‘CU 바베큐 폭립(5900원)’을 잇따라 출시하며 냉장안주 강화에 나섰다. ‘CU 바베큐 폭립’은 돼지 등갈비에 달콤짭조름한 바베큐 소스를 더한 아메리칸 펍(Pub) 스타일 안주로, 마리네이드 과정을 거쳐 맛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조준형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는 “최근 다양한 맛을 가진 수제맥주, 수입맥주 등 다양해진 편맥(편의점 맥주)에 맞춰 30여 가지의 냉장안주 운영하고 있다”며 “CU는 세분화된 고객 입맛에 맞춰 각기 다른 맥주의 향과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04 I 강신우 기자
스테이케이션족 마음을 사로잡는 홈캠핑 아이템은?
  • 스테이케이션족 마음을 사로잡는 홈캠핑 아이템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도심에서 즐기는 휴가를 뜻하는 스테이케이션이 대세로 떠오르며 집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각종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이 주는 힐링은 좋지만 캠핑지에서 마주하는더위와 벌레,번거로움이 싫다면 이제 도심 속 에어비앤비나 호텔,자신의 집에서도 캠핑이 가능하다. 참신한 아이템들과 함께홈캠핑에 도전해보자.◇적외선그릴자이글로 실내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집밥과 외식 모두에 지쳤다면 이제 실내에서도 캠핑요리를 마음껏 즐기자.최근 테라스나 루프탑이 있는 집을 빌려 바비큐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나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극심한더위와 주변 가정집까지 피해를 주는 연기· 냄새는 큰 골칫거리다. 세계 최초로 양방향 복사열 조리방식을 도입한 적외선그릴자이글을 이용하면 테라스와 루프탑 뿐만 아니라 창문을 꼭 닫은 채로 조리해도 환기 부담없이 고기를 구울 수 있어 실내에서의 시원한 바비큐 파티가 가능하다. 고기 뿐만 아니라 야채 꼬치,해산물 구이,볶음밥, 치즈 퐁듀 등 다양한 캠핑요리가 가능하며 원적외선으로 조리하기때문에 기존 전기그릴과는 달리 숯불로 구운 듯한 풍미와 쫄깃함을 맛볼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냉동식품을 활용해도 좋다.겉과 속이 동시에 익는 자이글만의 조리방식으로 번거로운 해동과정 없이 멋진 요리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캠핑의 꽃 바비큐파티로 여행과 외식의 기분을 동시에 만끽하자.◇해먹으로 운동과 휴식을 함께달아매는 그물침대 해먹은 더 이상 해변이나 캠핑장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플라잉 요가’가 인기를 끌면서 예능프로그램 속에서 연예인들의 집안에 해먹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다.온오프라인 구매를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설치 할 수 있는 해먹은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최고의 아이템이다. 지지대가 필요 없는 스탠드형 ‘해먹 스카이’는 지난 8일 공영홈쇼핑 첫 방송에서 매진을 이루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무더위와 만성 피로에 지쳤다면 침대나 쇼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와 시원함을 해먹으로 누려보자.◇미니 빔프로젝터 하나로 영화관과경기장,공연장이 부럽지 않게빡빡한 근무스케줄에도 문화생활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면 빔프로젝트가 필수품이다. 수백만원 하던 ‘빔프로젝트’가 저가의 보급형 제품이 늘어나면서 캠핑족과은둔족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U+ 포켓빔’은 휴대성이 좋아 야외활동이 많은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뿐만 아니라 높은 가성비로 대형 TV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1인가구나 신혼부부가 실내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도 인기가 높다.
2017.08.01 I 정태선 기자
이범택 디딤 대표 “IPO로 투자확대…올 해외매출 2배이상 성장"
  • [인터뷰]이범택 디딤 대표 “IPO로 투자확대…올 해외매출 2배이상 성장"
  • 이범택 디딤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 직영사업과 해외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디딤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5년여간 외식업 한길만 걸었다. 상장이 목표가 아니라 임직원이나 투자자 모두 손해 보지 않도록 꾸준히 회사를 키워나가겠다.”코스닥 상장 준비에 한창인 이범택 디딤 대표를 만난 곳은 다른 기업들처럼 번듯한 본사 집무실이 아닌 인천 송도 지역의 외식 직영점이었다.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로 성공을 거두고 외식 직영사업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 경쟁력을 그만큼 잘 알 수 있는 장소였다.직영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식기업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팩(한화ACPC스팩(217620)) 합병을 통해 상장까지 추진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 대표는 “현재 상황에서도 사업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직영이나 해외사업을 위한 투자 시기 때문”이라며 더 큰 포부를 내비쳤다. “현재 직영사업의 상각전영업이익(ETITDA)만 한달에 5억원 수준”이라는 그는 “1년에 3개꼴로 직영점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1년에 월 EBITDA가 1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금 현금 창출력으로도 충분히 직영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만 수요가 높은 시점에 더 빨리 자금을 조달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고등학교 졸업 후 포장마차를 창업한 이 대표는 몇차례 실패를 거쳐 유명 프랜차이즈인 ‘마포갈매기’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012년 직영사업부를 차려 그동안 모은 돈을 쏟아 부었다. 그는 “프랜차이즈와 달리 직영은 자기 자본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매장 관리를 잘하면 모든 수익이 본사로 들어오게 된다”며 직영사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의 체제 전환 전략은 주효했고 2013년 32억원에 그치던 직영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356억원으로 급증했다.직영브랜드는 숯불구이와 한정식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백제원’을 필두로 ‘도쿄 하나’(일식), ‘풀사이드228’(이탈리안), ‘오백년장어’(장어), ‘한라담’(돼지고기)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독립된 형태의 건물에 여러개의 디딤 브랜드가 입점한 단독 매장이 주력이다. 다만 매장 형태는 유연하게 바뀔 수 있다. 이 대표는 “가든파이브 현대시티몰에 들어간 ‘도쿄하나진’처럼 중소형 매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들어가고자 하는 지역에 맞는 규모나 브랜드를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구성한 여러 직영 브랜드를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디딤 인천 송도동 직영점 ‘백제원’ 입구 전경.(사진=이명철 기자)현지 입맛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형태로 진출하는 맞춤형 진출은 해외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가장 주안점을 두는 지역은 미국이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마갈BBQ(마포갈매기)’ 1호점이 있고 2·3호점도 계약을 맺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한인타운을 가면 예전에는 대부분 현지 교포나 출장간 한국인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한국음식(K푸드)에서 외국인에게 생소하지 않고 호응을 얻는 메뉴는 한국식의 바비큐”라고 강조했다. 기존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도 해외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홍콩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어 운영 중이다. 그는 “폭발력 있는 브랜딩 능력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해외에서 전년대비 두배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혼술·혼밥’(혼자먹는 술·밥) 문화 확산과 가정간편식(HMR) 증가 등으로 대형 외식산업 성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의식주 중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상장 이후에도 다른 신사업에 손대지 않고 외식 관련 사업을 통해 성과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대표는 “외식업을 잘 이해하고 음식 연구개발과 투자, 브랜딩을 적절히 조합하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한식을 세계시장에서 뜨고 있는 중식과 일식에 버금가는 선호도 높은 음식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17.07.17 I 이명철 기자
"B급 상권서도 승승장구..존재감 있는 점포들"
  • "B급 상권서도 승승장구..존재감 있는 점포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남다른 전략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점포들이 B급 상권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창업을 할 때 누구나 입을 모아 강조하는 성공 포인트는 ‘메인 상권’의 입성이다.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니 단골 손님 장사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리금이 비싸고 빈 자리가 도통 나지 않는다.하지만 B급 상권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장소가 어디든 이른바 존재감을 내뿜는 곳들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로 고객을 끌어모은다. 이자카야 브랜드 ‘청담이상’은 B급 상권에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고급스러운 목조 인테리어와 외관은 청담이상의 트레이드 마크다. 단조로운 B급 상권의 다른 점포와 비교해 눈에 확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조명과 일본 특유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청담이상 점포가 들어서는 인근 상권의 품격이 올라갈 정도다. 지난 AI 파동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린 ‘929숯불닭갈비’는 가성비로 B급 상권을 공략했다. 연령이나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닭갈비 메뉴를 싼 가격에 무한정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품질 역시 보장한다. 100% 냉장 닭다리 살만을 사용하고, 각종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자체 특수 양념에 48시간 저온 숙성시켜 고품질의 닭갈비를 제공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8푸드의 ‘팔이구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B급 상권에서 다른 고깃집들과 승부를 벌였다. 팔이구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테이블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8가지의 반찬을 특허 받은 트레이에 담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고깃집과는 다르게 테이블을 차지하는 그릇이 없어 깔끔하고 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된장찌개용 인덕션도 함께 있어 식사 내내 식지 않은 찌개를 즐길 수 있다.식품 위생과 관련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B급 상권에서 존재감을 표출하는 점포도 있다. ‘60계 치킨’이 그 주인공이다. 하루에 60마리만을 판매하는 원칙을 세운 60계 치킨은 안심하고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고객들이 직접 주방 내부를 CCTV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고객들은 60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CCTV를 확인할 수 있다. 식품 안전에 자신 있음을 공개하자 되레 손수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인상권보다 B급 상권에서 수익이 더욱 좋아지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이 있다면 B급, C급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07.09 I 정태선 기자
 낯선 땅에서 만난 '낯익은 맛'
  • [여행+] 낯선 땅에서 만난 '낯익은 맛'
  • 필리핀의 도가니탕으로 불리는 ‘불랄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거 갈비탕이야, 도가니탕이야?”필리핀의 도가니탕 ‘불랄로’전쟁은 파괴가 목적이지만 때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필리핀 음식이 그렇다. 원래 필리핀 음식은 말레이족에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전쟁으로 중국이나 스페인, 미국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필리핀 만의 독특한 맛과 조리법이 탄생했다. 현재 필리핀 음식에 감초처럼 들어가는 재료인 ‘가타(Gata)’라는 코코넛 우유는 말레이 족들이 주로 사용했다. 여기에 밀전병에 소를 넣고 투긴 ‘롬피아’와 국수 ‘팬시트’, 축제나 파티에 빠지지 않는 로스트 돼지구이 ‘레펀’ 등은 중국에 영향을 받았다. 삼백여 년 이상 필리핀을 지배했던 스페인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요리 아도보를 탄생시켰다. 이외에도 필리핀 곳곳에는 스페인의 향기가 짙게 배어 있다. 필리핀 요리의 특징은 먼저 그 재료의 다양함에서 찾을 수 있다. 열대 과일과 해산물을 재료로 만든 독특한 요리가 즐비하다.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맛으로 채워준다. 족발을 바삭하게 튀겨낸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크리스피파타’와 숯불에 구워낸 삼겹살 요리 ‘포크밸리’, 도가니탕과 맛이 비슷한 ‘불랄로’, 판단 잎에 싸서 바삭하게 튀겨낸 판단 치킨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필리핀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은 ‘불라로(Bulalo)’다. 우리나라 갈비탕이나 도가니탕과 그 모양도, 맛도 매우 흡사하다. 만드는 방법도 비슷하다. 소 다리뼈와 소머리를 넣고 푹 끓인다. 여기에 감자나 배추,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를 함께 끓여낸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마늘과 고추까지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한국식을 맛볼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이 해장국으로 즐겨먹는 ‘시니강’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우리로 치면 국이나 찌개를 말하는데 주 재료에 따라 돼지고기 시니강, 새우 시니강, 생선 시니강 등이 있다. 시큼하지만 개운하다. 필리핀의 대표 해장국인 ‘시니강’
2017.05.12 I 강경록 기자
삼겹살 연기 없이 구워주는 그릴 불티
  • 삼겹살 연기 없이 구워주는 그릴 불티
  • [온라인부] 삼겹살이나 오겹살을 연기 없이 구워주는 그릴이 인터넷상 화제다. 일반 가정에서 삼겹살을 구우려면 대부분 프라이팬을 사용한다. 때문에 기름이 튀거나 연기로 집안 전체를 고기기름 냄새로 가득 채운다. 삼겹살을 굽는 과정도 기름 배출이 안되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되면 안되는 형광증백제가 들어가 있는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닦아낸다. 집에서 삼겹살 한번 구웠다가는 뒷정리가 더 힘들고 귀찮기 때문에 아예 외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레드셰프는 국내 전기그릴 중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전기를 꽂으면 상부에서 240도의 적외선 빛이 그릴로 발열된다. 뜨거운 빛이 고기나 생선을 투과해 전체적으로 골고루 익혀주고 그릴에는 복사열로 반대쪽을 익혀준다. 별도의 기름 배출구가 있어 따로 닦을 필요가 없다. 상부에 초당 1500회가 회전하는 팬을 장착해서 상부온도를 45도 이내로 유지시켜주고 그릴의 바깥쪽에 열을 전달하여 그릴 전체를 골고루 익혀준다. 다 익은 고기를 먹을 때는 발열팬이 45도 회전되기 때문에 따로 접시에 옮기거나 뒤집을 필요 없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고기나 생선 요리는 “구운 그릴에서 바로 먹어야 가장 맛있다.”는 바비큐 원리를 레드세프에 적용시켰다.또 적외선 그릴구이가 맛있는 이유는 참숯불구이가 타 오를 때 적외선을 다량 방사한다. 이 적외선이 고기에 침투해 기름을 골고루 빼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인데 레드세프는 이런 숯불구이의 맛을 거의 흡사하게 느끼게 해준다.고기가 타지 않기 때문에 기름이 튀거나 연기가 없어 식탁이나 바닥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성은 고기나 생선을 굽는 구이그릴과 불고기, 주물럭, 김, 토스트를 굽는 팬그릴 2가지로 준비되어있다. 이 모든 풀세트 가격이 소비자가 27만 9천원이지만,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에서 온,오프라인 최저가 9만 9천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이달 말까지 구매자 전원에게 냉동고기를 해동시키는데 효과적인 해동보드와 향균도마 3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홈파워 레드셰프 상품문의 1688-3783☞이곳을 클릭하면 제품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양평의 용문산 백운봉 소개
  •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 양평의 용문산 백운봉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5월의 산은 나뭇가지마다 파릇파릇한 새잎이 돋아나고, 각종 야생화로 생기가 넘쳐 안 가면 후회할 만큼 싱그러움을 자랑한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가려는 이들로 전국이 떠들썩한 이때, 오르기 좋은 수도권 주말 산행지로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 용문산 백운봉을 추천한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용문산 백운봉(940m)은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약 1시간, 대중교통으로는 경의 중앙선을 타면 쉽게 접근이 가능해 당일치기 산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평 최고의 전망을 만나기 위해 방송인 송글송글과 마운틴TV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윤달원 기자가 함께 용문산 백운봉에 올랐다.용문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백운봉을 오르는 약 2.7km 구간 내내 산괴불주머니, 조팝나무, 개별꽃, 제비꽃, 금붓꽃, 진달래 등 각종 야생화가 반긴다. 산 아래부터 채워지는 연둣빛 신록은 보기만 해도 생동감이 넘친다. 여기에 사방이 뻥 뚫린 백운봉 정상에 서면 남한강과 양평 시내는 기본, 용문산의 정상인 가섭봉과 유명산, 날이 좋을 때는 치악산까지 보여 양평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산행 후에는 봄철 입맛 제대로 북돋워 주는 쌈밥이 제격이다. 양평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청청지역이기 때문에 유기농 쌈 채소를 먹을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불 맛 제대로 나는 쭈꾸미 직화구이, 돼지 숯불구이는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양평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두물머리를 꼽는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라 해서 두물머리라 불리는데, 매력적인 강가 풍경에 각종 드라마 촬영과 전국에서 손꼽히는 출사지로 유명하다. 두물머리에 위치한 정원시설엔 봄꽃과 나무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장독대 분수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서울 근교 산행지로 사랑받는 용문산 백운봉 산행이야기는 5월 7일 일요일 오후 2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무료 시청도 가능하다.
2017.05.0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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