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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 경기도 학생 4000명에게 무료 디지털교육 제공
  • 융기원, 경기도 학생 4000명에게 무료 디지털교육 제공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000명’ 지난 1년간 경기도와 서울대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의 ‘디지털 새싹, 함께 즐기는 SW·AI 융합 플러스 캠프’를 통해 무료 디지털 교육을 받은 경기도 학생들의 숫자다.21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캠프’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에게 고도화된 디지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융기원이 유치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21일 열린 디지털 새싹, 함께 즐기는 SW·AI 융합 플러스 캠프 성과공유회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공공연구기관(융기원), 도내 대학(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기업(휴닛로보틱스)을 연결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약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도 19개 지역 4000여 명의 학생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참가 학생들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체험 △AI 코딩카 제론, 자율주행하다 △나는 안무가 드론은 댄서 △일론머스크 따라잡기 자율주행 로봇 알티노 △야미코딩으로 즐기는 융합형 문제해결 △마이크로비트와 파이썬을 활용한 창의적 프로젝트 제작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통한 문제해결 등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이날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캠프에 참여했던 아동 및 청소년과 학부모를 초청해 2022년 겨울방학부터 2023년 겨울방학까지 8개월간 진행했던 디지털새싹캠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강사에 대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수 강사로 선발된 정유정 경희대 교수는 ‘AI를 활용한 지구촌의 공평한 미래 구축하기’를 통해 머신러닝의 이해와 Orange3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학습을 교육했으며, 황수미 강사는 ‘일론머스크 따라잡기 자율주행로봇 알티노’를 통해 블록코딩 학습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 증진 수업을 진행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겨울방학 디지털새싹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SW와 AI 분야에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활용과 체험을 통해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됐다”며 “경기도 내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자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연구와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 과정에 준하는 인정 교과 운영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Gyeonggi Semiconductor Professional Education Center)를 구축하고 도내 반도체 공유대학 선정과 공공교육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2.21 I 황영민 기자
의정부 고산신도시연합 "복합문화융합단지 의혹, 전방위 수사해야"
  • 의정부 고산신도시연합 "복합문화융합단지 의혹, 전방위 수사해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 고산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이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고산지구 11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고산신도시연합회는 20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사업 명목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정작 공익은 팽개친 채 특정 사업자의 수익을 높이는 개발사업으로 변질된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에 분노를 느낀다”며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이 과연 시민들을 위해 추진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산신도시연합회 주민들이 20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연합회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와 편법 의혹과 관련, 조만간 고발장을 의정부지검에 제출할 계획이다.주민들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진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이 당초 스마트팜과 뽀로로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려다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로 계획이 변경된 부분을 문제삼고 있다.이 과정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공익 목적이 축소되고 특정 사업자의 수익만 높이는 개발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입장이다.주민들은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의 반대가 있을 법한 개발사업들을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없이 진행했으며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시민을 불순한 정치세력으로 치부했다”며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주민들은 “민간사업자와 의정부시는 과거 안병용 시장 재임 당시 진행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관련 문서는 물론 공익사업을 앞세워 그린벨트를 해제한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70년 동안 군사도시로 희생한 의정부 시민들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재설계하라”고 강조했다.한편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은 의정부 산곡동 65만4000㎡에 문화·관광·쇼핑·주거 등을 위한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의정부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 의정부리듬시티㈜가 사업시행자다.
2024.02.20 I 정재훈 기자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에 큰 포부"…힘 실리는 네이버
  •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에 큰 포부"…힘 실리는 네이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 조성과 관련해 또다시 ‘디지털 트윈’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다.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로선 사우디 사업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사우디 현지 매체인 사우디 가제트(Saudi Gazette)에 따르면 알 호가일(Al-Hogail)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에서 “우리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큰 포부를 갖고 있다”며 “2025년까지 도시 정책의 영향을 시뮬레이션하고, 긴급 상황 및 재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더 많은 기관과 주민을 연결해 도시 공동설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사진은 2022년 11월 29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로봇팔 앰비덱스와 포옹하는 모습. (사진=네이버)알 호가일 장관은 “스마티시티를 목표를 위해 사우디의 모든 역량이 투입될 것”이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환경 및 운영 시스템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독특한 경험을 찾고 뛰어난 모델을 유치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이는 도시의 서비스와 경제 혁신을 촉진한다”고 말했다.독보적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5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네이버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MOU 체결 모습. (사진=대통령실)알 호가일 장관의 이번 발언은 네이버가 수주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향후 사우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네이버로선 향후 사우디 내에서 추가적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 수주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사우디 디지털 트윈 시장은 전망이 밝다. 블루웨이브 컨설팅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따라 정부 및 민간 투자가 이뤄지며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2023~2029년 사이 연평균 63.1% 성장해 2029년엔 5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클라우드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등이 총망라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특성을 감안할 때, 사우디에 네이버의 클라우드, AI, 로봇 등의 기술 수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미래 기술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AI, 로봇,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해왔는데 디지털 트윈을 수출을 계기로 이들 기술역시 해외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 설립과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을 추진하는 등 사우디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일등공신인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가 사우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채선주 대표는 올해 설립될 것으로 보이는 네이버 사우디 법인 수장을 맡게 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4.02.18 I 한광범 기자
'판타G버스' 올라탄 신계용 과천시장, 자율주행지구 향해 달린다
  • '판타G버스' 올라탄 신계용 과천시장, 자율주행지구 향해 달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선정을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손을 잡았다.15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차석원 융기원장은 성남 판교 소재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 추진과 상호 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하며 자율주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1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를 탑승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자율주행 운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천시)이번 협약은 과천시가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토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성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자율주행 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및 자료 공유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기술실증 지원을, 융기원은 △자율주행 시범사업 관련, 학술적·기술적 협력 △자율주행 빅데이터 공유 및 개방 협력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 및 확산 협력 등을 이행케 된다.과천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율주행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4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 국토부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2016년부터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를 시작한 융기원은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형 자율주행차인 ‘제로셔틀’에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국내 최초 출·퇴근시간 포함 자율주행 노선버스 ‘판타G버스’를 시범운행 중이다.자율주행 레벨3이 적용된 판타G버스는 운행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21일 기준 누적 1만1714km 무사고 운행을 기록했다.융기원은 이 같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위·수탁 운영을 통해 첨단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안양시와 용인시에 이어 과천시까지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협력 및 확대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이날 협약식 후 신계용 시장과 김진웅 의장 등 과천시 관계자들은 판타G버스를 직접 시승하며 향후 과천시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15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왼쪽)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신계용 시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교통 혁명을 이루는 기술이기에 우리 과천시가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돼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선정해 미래 교통혁명 시대를 과천시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차석원 원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판교에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추진했고, 융기원은 판교의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 왔다”며 “판교를 중심으로 도내 도시 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연구·개발 외에도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4.02.15 I 황영민 기자
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
  • 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수출 위한 종합지원모델 개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불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또 우리 기업의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ODA·K-City Network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 마련,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한편 이번 타운홀미팅은 박상우 장관이 직접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보다 자유롭고 솔직한 소통에 나선다.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우건설, LH 토지주택연구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건설 등 해외건설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설계, 감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토의하고 네이버·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 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 해외건설 현장훈련지원(OJT),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정책수요자도 참석해 현장 경험, 소감 등과 함께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방향에 대해 신선한 시각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하여 리스크를 낮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하여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건설 업계 및 유관 정책수요자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고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니,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안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김아름 기자
'타는 드론' 비행길 자동 설계 가능해졌다…"안전성·신뢰도↑"
  • '타는 드론' 비행길 자동 설계 가능해졌다…"안전성·신뢰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기업이 드론 등 도심항공교통(UAM) 수단의 비행 노선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3D 항로 설계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공간을 3차원(3D) 입체 격자 형태로 나눈 후 비행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고층 빌딩 등의 정보를 격자마다 입력해 지도를 만들었고, 이 지도를 기반으로 항로를 자동 탐색해주는 솔루션이다. 사람이 장애물 등을 인지해 노선을 만들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로 설계가 가능해졌다.위맵 UAM 회랑 자동 설계 솔루션으로 제작된 3D 항로 모습(이미지=위맵)3D 비행항로(회랑) 자동설계 전문기업인 위맵은 UAM 회랑을 자동 설계할 수 있는 ‘UAM 회랑 자동 설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위맵은 3D로 구현한 복셀을 이용해 공간을 3차원 입체격자 형태로 잘게 나누고, 원하는 공간격자에 장애물 (건물 등), UAM 이착륙장 정보, 2D 지도(임야·강 등)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삽입, 학습하는 형태로 복셀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복셀 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가 ‘UAM 회랑 자동설계 솔루션’을 사용해 지도 위에서 출발점과 도착점을 지정하면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최적의 회랑을 자동으로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했다.김기태 위맵 대표는 “기존에는 사람이 회랑을 설계해 숙련도 차이에 따라 결과값이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며 “위맵 회랑 자동설계 솔루션은 데이터에 기반해 회랑이 자동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위맵이 개발한 솔루션은 복셀방식이기 때문에 기계가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포인트 클라우드 방식은 인간이 읽을 수 있는 지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런 차이로 위맵 솔루션은 데이터 처리가 손쉽고 유연해 다층 경로 설계가 가능하고 데이터가 많이 쌓일수록 높은 회랑의 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위맵은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성남시의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위맵은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남시 전역을 복셀 형태의 3D 공간정보 지도로 디지털 트윈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형 드론 실증비행을 통해 복셀지도의 UAM 효용성을 검증한 바 있다. 2020년부터 인천시, 대구시 등 다양한 지자체와 UAM 3D 복셀지도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기술 역량을 키웠다.위맵은 향후 UAM 안전 운항에 필요한 기상정보와 전파정보 등도 포함시켜 복셀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UAM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복셀 형식의 3D 공간정보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대한민국 전역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UAM이 대한민국의 교통혁명을 일으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14 I 임유경 기자
에이치시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경쟁력 확대”
  • 에이치시티, 사상 최대 연간 매출액 달성…“경쟁력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HCT CI (사진=HCT)에이치시티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41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수치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부문 시장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 시험인증 수주가 늘어난 동시에 모빌리티 전장 부문과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며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도 다양화됨에 따라 당사 모빌리티 및 배터리 부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 증대 △방산·원전 부문 사업 강화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 △교정사업 수주 증가 등을 통해 실적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이치시티는 현재 방산·원전 부문 시험인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1분기 준공을 완료하고 이미 수주가 완료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방산, 원전, 해외 법인 등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사업들이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4 I 박순엽 기자
  • 에이치시티, 지난해 영업익 80억…전년비 24.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이치시티(07299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 보다 24.1%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41억원으로 10.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부문 시장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 시험인증 수주가 증가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전장 부문과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며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특히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도 다양화됨에 따라 당사 모빌리티 및 배터리 부문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에이치시티는 △미국 및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 증대 △방산, 원전 부문 사업 강화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 △교정사업 수주 증가 등을 통해 2024년에도 회사의 실적과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방산 및 원전 부문 시험인증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1분기 준공을 완료하고 이미 수주가 완료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는 “방산, 원전, 해외법인 등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사업들이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이에이트, 일반청약 시작…“1년 이상 보호예수 비중 53%”
  • 이에이트, 일반청약 시작…“1년 이상 보호예수 비중 53%”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인 이에이트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이트 CI (사진=이에이트)이에이트는 주관사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공모가 2만원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이에이트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엔 약 1600여개 기관이 참여해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이트는 최근 진행된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대비 높은 1년 이상 장기 보호예수 비중과 일반 투자자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로 투자자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 최대 주주 등 보호예수 3년을 포함해 53%의 주주가 1년 이상 장기로 보호예수를 설정했으며, 상장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일반 주주가 상장일로부터 3개월간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상장 이후 장기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과반수 기존 주주가 1년 이상 보호예수를 확약했고, 주관사도 자발적으로 일반 주주에 대한 환매청구권을 설정했다”며 “올해부터 매출실적 등 당사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국내 유수 대기업향 수주를 확보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잠재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2012년 설립돼 2019년 국내 최초로 SPH, LBM 등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NFLOW 제품을 상용화했고, 2021년 순수 자체 기술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를 출시했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외산 소프트웨어 회사가 독과점하던 시장으로, 이에이트는 국내 토종 회사로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이에이트는 2022년 세종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EDC 등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이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제조, 항공우주, 의료 등 사업에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2024.02.13 I 박순엽 기자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전기차 배터리 업황이 둔화하기 시작했고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업황이 나쁜 가운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는 등 리더십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중장기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한 고민도 크다. 이 회장이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와 중동을 잇달아 방문한 글로벌 광폭 경영 행보를 편 배경이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고자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배터리·모바일 사업 점검…위기 돌파 의지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이곳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006400)의 첫 해외법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스름반 지역을 방문해 삼성SDI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원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배터리 업황 둔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평소의 경영 철학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올해 첫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꼽은 건 위기에 놓인 스마트폰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19.4%를 올려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인 애플이다. 그간 1위를 지키던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애플에 밀려났다.이 회장의 이번 행보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전망인 만큼 스마트폰 신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는 셈이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유통기업 ‘센헹’과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전자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에도 방문했다. 구체적 동선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5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탈탄소와 첨단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도 친환경 스마트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현지 유력 인사들을 만나 6G 등 차세대 통신망과 첨단 IT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적극적 경영 행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지키려는 만큼 삼성은 올해에도 역대급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만 해도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 53조1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준의 시설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역시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명절마다 쉬지 않고 출국…“JY 네트워크가 삼성 경쟁력”과거에도 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현장)를,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삼성전자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았다.지난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재계와 산업계에선 이 회장의 이 같은 글로벌 경영이 삼성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비공식적인 출장이 잦은 편”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올해 첫 해외 출장 떠난 JY…동남아 사업 점검
  • 올해 첫 해외 출장 떠난 JY…동남아 사업 점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동남아 말레이시아와 중동으로 올해 첫 해외 출장을 떠났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등의 현지 진출 사업을 점검하고 새해 사업 구상을 하기 위해서다.삼성은 이 회장이 해외 출장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고 12일 밝혔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첫 해외 법인이 있는 말레이시아 스름반 지역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원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2공장에 투입하는 금액은 1조7000억원이다. 내년 최종 완공 예정이며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스름반 배터리공장을 점검한 뒤 SDI 주재원들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이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도 언급했다.이는 삼성SDI의 업황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단기적인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과거에도 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현장)를,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삼성전자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2공장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인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전망이다.아울러 이 회장은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간담회도 열었다.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 주재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새해 덕담을 건네며 모든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도 방문했다. 구체적인 동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역에서 6G 등 차세대 통신망과 최첨단 IT 관련 사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KT 올해 매출 27조 목표…연말 5G 비중 80% 될 것(컨콜 종합)
  • KT 올해 매출 27조 목표…연말 5G 비중 80% 될 것(컨콜 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27조원,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16조원 이상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달성한 연결 기준 매출(26조3870억원)보다 2.3%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18조3714억원)과 비교시 보수적이다.장민 KT 재무실장(CFO)는 8일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대외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신 사업의 성장 잠재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KT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 혁신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가계통신비 절감 대책과 5G 포화에 따른 B2C 통신시장은 시장 위축 상황에서, 요금, 유통, 상품 혁신 등 전반적인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한계를 돌파하겠다고도 밝혔다.그는 “지난 1월 약정없이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온라인 가입요금제인 ‘요고’를 냈는데 출시 초기 단계라 가입자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요금제 취지에 맞게 필요한 고객을 중심으로 5G 저변 확대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요고’는 월 3.6만원에 데이터 20GB를 주는 파격적인 요금제로, 전화로는 가입이 안 되고 홈페이지에서 가입해야 한다. 선택약정할인으로 묶여 있다면 기존 요금제 해제에 따른 위약금도 내야 한다. 7월 31일까지만 판매하는 요금제다. 5G 가입자 비중, 연말 80% 달할 것장민 실장은 연말에 5G 가입자 비중이 80%에 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5G 가입자 비중이 73%에 달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수는 있다고 보지만 중저가 다이렉트(온라인)요금제 같은 요금 다변화, 유통 측면에서는 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 그리고 상품 측면에서는 세그먼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같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서 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이 80%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5대 성장 사업 계획도 밝혀KT는 5대 성장 사업인 AI컨택센터(AICC),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에너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장 실장은 “KT가 보유한 최대 커버리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고객 사무실까지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차별적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저희의 차별”이라며 “올해에도 통신의 강점은 유지 또는 강화하고 통신의 플랫폼화, 클라우드 결합 등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대하고 아울러 구축형에서 서비스형 중심으로 B2B 사업 구조를 내실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AICC는 퍼스트 무브로서 시장 내에 리더십을 공고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고, 구축형 사업은 이익을 개선하고 구독형 사업으로 출시한 ACN 클라우드는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IoT 분야의 경우 무선 결제기 분야에서는 2년 연속 순중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며, 엔드투엔드(E2E) 등 관제 역량 기반의 양적 성장도 계획한다고 했다.에너지 분야에서는 아직 시장 규모는 상당히 크지 않지만 중개 거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는 커넥티드카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스마트 공간 분야에서는 정부나 지자체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공간 관제 이런 시장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지난 10월 출시한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멀티 거대언어모델(LLM)과 글로벌 사업자 제휴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금배당 최소 주당 1960원 재확인주주환원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장민 실장은 “KT는 중기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현금 배당은 최소 주당 1960원으로 결정을 했고 남은 금액은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금융자산 평가 손익 등 실제 현금 유출이 되지 않는 영업이익·순이익을 반영해 별도 조정 당기 순이익을 1조 원 규모로 산출이 됐고, 그중의 50%인 약 5100억 원을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주당 배당금이 1960원 그래서 현금 배당 총액은 4830억 원이 되고, 나머지 271억원을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또 “자회사·종속회사의 배당 수익은 2023년 기준으로 647억원”이라고 확인하면서 “그 외에도 이제 저희 금융 상품 배당 수익으로 투자 지분에 대한 배당이 522억 원에서 1100억 원 정도가 배당 수익에 포함이 돼 있다. 이번에 271억 원 자사주 매입 소각을 하는 것 역시 정기 주주 환원의 일환이고 전년도 300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1000억 규모의 소각처럼 비정상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경우에는 별도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08 I 김현아 기자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충남도, 천안·아산에 33조 투입 베이밸리 건설
  •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해 20개 핵심 사업을 추진, 2020년 기준 세계 55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행사를 개최하고, 베이밸리 비전을 220만 도민에 보고하며 성공적인 건설 추진을 다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산업·인재·정주·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전진기지 시범 조성 △지속가능한 외국인 직접 투자 기반 조성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 기반 구축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 △베이밸리 케이-스페이스(K-SPACE) 조성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을 내놨다. 또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글로벌 복합항만 조성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철도 건설 △베이밸리 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8000억원이다. 김 지사는 “아산만권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이 함께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겠다.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아산에 반도체 후공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도 반드시 유치하겠으며,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수소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해 당진수소도시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의존률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를 서해안권에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한편 전례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고,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베이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충남도는 기업, 대학,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된 1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베이밸리 핵심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0위, 외자유치 22억 달러, 권역 내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디케이테크인, 한국그린데이터와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 제휴
  • 디케이테크인, 한국그린데이터와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035720)의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주)디케이테크인(대표 이원주)이 (주)한국그린데이터(대표 이호준)와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KEP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디케이테크인 홍윤표 부사장, 한국그린데이터 이호준 대표다. 사진=디케이테크인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환경을 고려하는 스마트시티 발전 모델을 수립한다. 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 시티 솔루션’과 한국그린데이터의 ‘그린 OS 솔루션’을 연계해 도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카카오톡과 연동해 에너지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양사가 개발 예정인 에너지솔루션은 ▲건물 및 시설의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취합 ▲사용량 자동으로 데이터화 ▲수집된 에너지 데이터를 AI 리포트로 발행해 줘 지자체, 공기관 등에서 도입할 경우 에너지 활용과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를 도출해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 방안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디케이테크인의 스마트 공정 시스템인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은 도시 시설물과 시스템 및 외부기관과 연계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관에는 통계 데이터에 기인한 효용성 높은 방안 제시는 물론 시민들에게는 카카오톡 AI 챗봇으로 소식을 전달해 소통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인 한국그린데이터는 물별 외기온도, 날씨, 에너지 사용량 및 사용요금, 탄소배출 현황 등의 다양한 에너지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그린 OS 솔루션’을 운영 중에 있다. 이호준 한국그린데이터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에너지솔루션이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홍윤표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지자체의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을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을 개발해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케이테크인은 자사의 스마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평군청의 디지털 행정 플랫폼 ‘양평군 지능형 원사이트 통합서비스’,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지능형 행정 서비스’ 등을 구축해 공공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
2024.02.07 I 김현아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집값, 급등락 없을 것"
  • 박상우 국토장관 "집값, 급등락 없을 것"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집값 전망은 조심스럽지만 안정추세로 가서 급등급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가격 향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경제성장이나 인구증가, 금리상황 이런 것들을 다 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간 집값이 많이 올랐었다”라며 “그동안에 많이 올랐던 것들이 (멈추고) 안정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박상우 장관이 5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지난달 내놓은 1·10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완화 기조를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집값 하락기여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박 장관은 “집값이 활활 불타오르는 시기였으면 규제완화를 하지 못했다. 정부 정책으로도 (집값은) 달아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하향은 펀더멘탈로, 불필요한 장치들을 걷어내도 집값이 크게 뛰어오르지 않을 것이므로 지금 걷어내는 게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작은정부’ 기조를 가지고 정책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주의자’로 꼽히는 것에 비해 취임 후 내놓은 대책들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시장의 스탠스로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원도 하지 않고 관여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주장했다. 전세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임대형태를 내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랜 세월 관행으로 형성된 것을 정부가 법을 만들어 오늘부터 전세를 못한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전세는 위험한 제도로 전락했다. 좀 더 효용성이 뛰어난 국민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주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옮겨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진단했다. 1·10 부동산 대책에서 신축에 대한 내용만 포함돼 있어 구축으로 규제완화를 확대해달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신축에만 (혜택을) 주는 것은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명분이 있었다”라며 “구축까지 확대하게 되면 시장을 지렛대로 들어 올리는 정책이다. 기본적으로 시장을 인위적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은 안할 것”이라고 일축했다.이날 박 장관은 성공한 장관이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변화의 패러다임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을 규제대상에서 지원대상으로 전환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전환을 위한 민간 임대주택 제공 △광역교통철도망 구축 △철도지하화 △해외신도시 건설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박 장관은 “전 세계의 인구증가율은 늘고 있고 주택은 부족하다. 10년 전 아시아태평양 주택 장관회의에 가서 미분양이 많다고 고민했더니 그 집좀 보내달라고 하더라”라며 “우리나라 도시 주택 노하우, 스마트 시티 기술력, 노동력을 조합하면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2.05 I 김아름 기자
충남·세종 “하나된 충청으로 제2의 수도로 발전”
  • 충남·세종 “하나된 충청으로 제2의 수도로 발전”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앞서 ‘하나된 충청’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상생협력을 약속했다.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남·세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지사와 최민호 시장은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 성금전달식에 이어 ‘충남·세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세종시는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두 6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6개 분야는 △농업 활성화 및 지원 △관광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 △청년 지원 정책 추진 △신산업 연계 육성 및 공동 연구 활성화 △광역대중교통 기반 마련을 통한 초광역생활권 조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및 대응 확대이다.우선 농업 활성화 및 지원 분야는 싱싱장터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공급과 소비 촉진을 협력하고, 농림축수산 분야 시설·장비의 공동 사용 및 스마트팜 인력양성에 협력한다. 관광산업 육성 및 활성화 분야는 금강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세종-태안 국제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한다. 청년 지원 정책은 충청권 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를 공동 육성·발전하고, 청년정책 참여 활성화 및 문화·교육 등 청년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신산업 연계 육성 및 공동 연구 활성화는 테크노파크, 연구원 등 산하 공공기관 간 연계·협력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초광역생활권 조성은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행복도시-공주 탄천 연결도로망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및 대응 확대는 탄소중립 실천 운동 및 상호 인사교류 추진 등을 통해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과 세종은 한 지붕아래 같이 살던 가족”이라며 “지금은 다른 집에 살고 있지만, 충청권 메가시티라는 더 큰 집을 함께 짓고 있다”고 이번 상생협약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추진도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큰 틀 속에서 우리 충청권이 하나가 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최 시장도 “오늘 협약은 진작했어야 할 협약으로 충남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었으면 세종시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협약서에 쓰여 있는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협력할 것이 있으면 협력해서 우리 모두의 고향 충청권이 제2의 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4.02.05 I 박진환 기자
방범·방재분야 스마트시티 기술 규제완화 지원한다
  • 방범·방재분야 스마트시티 기술 규제완화 지원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보다 다양한 스마트도시 기술·서비스의 규제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방범·방재 분야 규제샌드박스를 새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2024년 분야지정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방범·방재 분야에 특정됐다. 공모 기간은 이달 6일부터 3월 6일까지다. 최근 증가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규제해소 수요도 높은 분야라는 점에서 지정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선정되는 3건 내외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최대 5억원 이내 실증 사업비, 연간 최대 90%(1500만원 이내) 책임보험료가 지원된다.분야지정형 규제샌드박스는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모든 혁신기술·서비스에 대한 상시 규제샌드박스 접수 외에 특정 분야를 지정·공모하는 형태다. 교통·환경·에너지 등 다른 분야 기업은 기존 상시접수 방식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하면 된다.국토부는 2020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1건의 규제샌드박스를 승인해 202억원 투자유치, 310억원 매출 증가 등 참여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승인된 기술·서비스의 55%가 교통 분야에 집중돼 있어 분야를 다양화할 필요성에 따라 이번 분야지정형 공모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누리집,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05 I 박경훈 기자
‘이익률 11.7%’ HD현대일렉트릭…“신성장 투자 박차”(종합)
  • ‘이익률 11.7%’ HD현대일렉트릭…“신성장 투자 박차”(종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 덕에 2017년 분사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를 또 한 단계 올려 잡았다. 당분간 업황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동시에 HD현대일렉트릭은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투자계획도 밝혔다.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사업에 미리 투자해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역대 최대 실적…이익률 처음으로 10% 넘어2일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액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1.7%로 연간 기준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0%가 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일로 평가 받는다. HD현대일렉트릭 2023년 경영실적.(출처=HD현대일렉트릭.)역대급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역대급 호황이 자리한다. 미주, 중동 시장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강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용이 늘어난 것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요 발생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HD현대일렉트릭 분기별 영업이익률.(출처=HD현대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효과가 매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도 늘었다”며 “중동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변압기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고압차단기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또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수주 목표 확대 설정…스마트팩토리 공장 건설도당분간 이 같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 3조3020억원, 수주 35억6400만달러의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2.2%, 5% 늘어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 시장은 대규모 변압기 및 고압차단기 공급계약 지속되며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북미시장 역시 지난해 12월 미국 산타클라라 전력청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견조한 장기공급계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같은 업황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신성장 동력 투자 계획도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앞으로 배전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에 나선다. 총 1173억원의 자금이 투자되는 이번 신공장은 올 4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2026년부터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현재보다 2배 늘어난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가 예상된다.
2024.02.02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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