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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의 FX칼럼)더블딥인가, 어려운 조정국면인가?
- [이진우 칼럼니스트] 5월 한 달 동안 거의 모든 금융시장의 참여자들은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그 당혹감이란 연초 혹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세라 여겨지던 예상과는 달리 움직이는 시장의 모습 때문이죠. 그 당혹스러운 시장의 모습이란 무얼 말하는지, 그리고 시장을 이토록 혼란스럽게 몰고 가는 요인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기대처럼 움직이지 않는 시장
이제 초등학교 4학년생인 필자의 큰 놈은 축구경기를 같이 볼 때마다 질문하는 것이 하나 있다. “아빠, 잉글랜드는 FIFA 랭킹 몇 위고 우리나라는 몇 위예요?””프랑스가 랭킹 1위라면서 세네갈한테도 져?”…
등수와 순위라는 것의 권위를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이는 아이들로서는 성인들이 기대하는 ‘개막전의 이변’이라든지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스포츠인들 사이의 격언을 이해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하물며 축구를 보면서도 그러할진대 시장에서 가격이 올라야 할 재료에 아무 생각없이 매수했다가 손실을 보거나 가격이 내려야 할 뉴스에 매도하여 혼이 난다면 우리는 순진하다(childlike 혹은 childish 어느 쪽이든 어린이에 비유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
1000포인트를 가볍게 넘고 월드컵 경기가 열릴 무렵에는 이전에 가보지 못했던 지수를 오르내리고 있지 않을까 싶었던 주가지수는 800의 붕괴를 맞았고, 금년은 당연히 금리가 오르는 시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채권시장은 국채선물에서 콘탱고 상황까지 발생하는 금리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질적인 선물가격의 저평가 문제에 시달리던 국채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상회하는 콘탱고 현상은 가히 사건이라 할 만하다). 달러/엔 환율이 135엔을 넘나들던 무렵,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비해 불황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는 일본경제를 보건대 엔화의 약세는 더욱 진행되어야 하고 그 목표는 140엔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하던 전망들은 우리가 귀가 따갑도록 듣던 내용들이었다.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탄탄하였고 FRB가 그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을 접고 긴축으로 돌아설 시점이 6월이 될 것인가 8월이 될 것인가 하던 전망들도 쑥 들어간 채 요즘은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뉴욕 증시의 추이에 거의 전 세계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 필자는 환율이나 금리를 얘기하기 전에 결국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월 스트리트의 주가를 한 번 살펴봐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모건 스탠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로치의 이른바 “미국 경기의 Double-dip”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시기가 된 것이다.
◇미국의 선택은?
위 차트는 미국의 나스닥 지수의 주간 차트이다. 한 눈에 보아도 지난 2000년 4월부터 1년 반 가까이 이루어진 주가 폭락세가 겁날 지경이다. 2001년 들어 FRB가 꾸준히 금리를 인하하는 와중에도 나스닥 지수는 반짝 반등세 이후 9.11 테러 이후 회복세를 보이기까지 계속 하락을 거듭하는 나락에 떨어졌었고 역설적이게도 그 기간 동안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나 한국 원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이해하기 힘든 시장의 움직임은 이렇게 늘 이루어져 왔었다. 요즘의 이해할 수 없는(?) 장세도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이제 제기하고자 문제는 작금의 뉴욕 증시 하락세가 대세하락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작년 9월 중순 이후 시동을 건 회복세 가운데에 나타나는 아주 혼란스러운 조정국면인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향후 서울의 주가 및 금리, 그리고 환율에 이르기까지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가 된다. 앞으로도 미국 주가가 더 떨어진다면 우리 주가도 종합지수 1000포인트 등극에 앞서 좀 더 깊은 조정을 거쳐야 하고 당장의 추가 금리인상도 물 건너가게 된다. 환율 또한 미 달러화의 약세국면이 이어지면서 결국 1200원 이하까지의 환율을 구경하자고 덤비게 될 것이다. 반면, 더블 딥을 우려할 정도의 아주 헷갈리는 장세가 장기간 이어졌을 뿐 미국 경기가 결국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랠리를 재개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 주식도 다시 머리를 치켜들게 되고 채권시장은 다시 긴장하게 될 것이다. 환율은 조금 어려운 문제가 되겠는데 수급으로 보나 펀더멘털 요인으로 보나 달러/원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 추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가운데에 달러/엔 환율의 반등에 따라 우리 환율도 조정을 거쳐가는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말 어려운 시장에 대해 필자는 지금 너무 쉽게 거침없이 쓴다. 지면의 한계나 논리 전개의 단순화를 위한 것임을 양해하시길…).
그리고 또 하나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는 증시의 추락과 달러화의 급락이라는 두 가지 어려운(?) 문제를 접한 미국의 의중이다. 어려운 다음에 퀘스천 마크를 붙인 것은 이따금씩 필자는 미국이 이러한 국면을 스스로 조장하고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는 9.11 테러를 미리 알고있지 않았느냐는 국내 언론과 정치권의 압력에 봉착하여 아주 궁지에 몰린 듯한 모습이다. 누군가 곧 2차 테러를 일으켜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향후 발생 가능한 테러위협을 과장하며 스스로가 뉴욕 주가를 떨어뜨리는 데에다 그에 따라 달러화 마저 맥을 못 추고 있다. 도대체 오사마 빈 라덴은 지금 살아 있는 것인지 죽은 것인지도 불투명하고, 후세인이나 김정일은 얌전히 있다가도 “악의 축”이라며 미국으로부터 한 방 얻어맞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 정도에서 접는 것이 낫겠다. FX칼럼이 자칫 김진명씨의 소설같이 될 수 있는 데에다 서울의 일개 선량한 시민이 건드리기에는 주제가 너무 무시무시하다. 다시 환율로 돌아가자).
지금 뉴욕 주가의 하락세는 달러급락을 부추기고 달러가치의 하락은 다시 달러표시 자산의 가치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 체제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외환시장에 이르기까지 지난 5월 한 달간은 금년 1/4분기 동안 구축되었던 포지션들을 꺾는(unwinding) 현상으로 인한 장세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주식은 생각했던 만큼 잘 안가고 금리도 생각했던 만큼 잘 오르지 않는 데에다 환율은 갑자기 미 달러화가 천덕꾸러기로 전환한 국면이란 얘기다.
“세계적인 미 달러화 약세 국면”이 지난 4월 12일 이후 100원 넘게 환율이 빠진 장세를 설명하는 제 1 요인이다. 그렇다면 환율 만큼은 향후로도 미 달러화의 세계 주요통화 가치 등락에 좌우될 것이다.(주식의 상승랠리 재개와 직접투자자금을 비롯한 달러공급물량에 주목하는 수급장세로의 전환 가능성도 다분히 존재한다).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 증시의 제반지수들이 추락을 거듭하고 달러화도 계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만큼 세계 금융시장의 자본이동이 가속화 될 것인지, 외롭게 달러가치 하락저지에 나선 일본을 미국이 옆에서 거드는 상황이 발생할 것인지를 앞으로 1~2주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 모든 시장이 변곡점(變曲點)을 맞았고 뭔가 크고 놀라운 움직임이 이루어지고는 있는데 정확하게 그것이 무엇인지는 설명을 못하겠다”는 것이 대다수 시장참여자들의 느끼는 바일 것이다. 이번 주는 상당히 중요한 한 주간이 될 것이다. 아쉽게도 시장에 집중하기에는 월드컵이라는 변수가 방해가 되고 있다.
- (이진우의 FX칼럼)이젠 서서히 시장에 집중할 때
- [edaily 이진우 칼럼니스트] 시장이 안 움직인다고 마냥 푸념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도둑이 예고하고 들이 닥치지 않듯이 시장도 대다수 참여자들이 넋 놓고 있을 때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덧 4월에 접어들며 2분기를 맞이합니다. 한 번쯤 시장에 집중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분기 동안의 금융시장 동향
① 국내외 증시 동향
종목 2001년말 최저치 최고치 3월말 변동률
다우존스 10,021.50 9,259.46 10,673.19 10,403.94 +3.81
나스닥 1,950.40 1,695.55 1,946.23 1,845.35 -5.38
니케이 10,542.62 9,420.85 12,010.25 11,024.94 +4.57
코스피 693.70 690.36 914.93 895.58 +29.10
코스닥 72.21 70.96 96.46 92.73 +28.42
위 표에서 우선 한국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세계에서 이만한 시장 찾아볼 수 없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 경제를 짓눌렀던 미국의 경기침체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견실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이 반영되었다는 점, 저금리 환경 하에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몰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 등으로 지난 3개월만에 우리 증시가 이루어낸 경이로운 급등세를 설명할 수 있겠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난 1분기 중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동향을 종합해보면 1조400억원 가량의 주식 순매도로 나타나고 있어 멈칫하게 된다.
작년 9월 11일 테러사건으로 전세계 증시가 폭락세를 보일 때 서울의 주가지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세력은 외국인이었고 국내 기관들이나 개인 투자자들은 연일 치솟는 주가를 바라보며 “어어~” 하고만 있었던 기억이 새롭다. 이 말은 새해 들어 이루어진 주가상승은 우리들만의 잔치였고 앞서 나간 외국인들에게 차익실현의 기회만 제공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나오는 얘기다. 역설적으로 그 동안의 순매수 규모에 비해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의 매도공세는 아니었고 이제 챙길 만큼 챙긴 와중에 알짜배기 주식들의 지분율도 낮아진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공세를 취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가져볼 수도 있겠으나, 그러한 기대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기업실적 발표기간)에 돌입하는 4월의 뉴욕증시가 호조를 보여야 가능할 것 같다.(다우존스 지수의 선전에 비해 나스닥은 작년 말 대비 5% 넘는 하락세로 마감한 점이 꺼림칙하다. 뉴욕의 투자자들은 아직도 기술주에 대한 투자에 자신이 없어 보인다).
또 주목할 부분은 일본 닛케이 지수의 상승세다. “3월 대란설”은 이번에도 설(說)로만 그친 채 3월 8일에는 장 중 1만2000엔대를 올라서는 기염을 토한 이후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국면(?)에 돌입한 상태다. 조정국면에 퀘스천 마크를 단 것은 정말 추가상승을 위한 조정국면인지 아니면 시장 일각에서 분석한 대로 3월말 결산을 앞둔 일본 기업들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일본 당국이 만들어 낸 급등장세가 천정을 찍고 하락추세로 되돌아 섰는지가 아직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4월 중 1만800엔 근처의 지수대가 지지되는가 아니면 무너지는가 하는 것으로 향후 일본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② 국내외 환율 동향
이제 환율을 살펴 볼 차례다. 지난 3개월간 원화환율을 움직인 가장 큰 변수는 달러/엔 환율의 변동이었고 연초 대비 양국 통화의 달러대비 절하율 또한 거의 일치한다. 표로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다음 얘기를 풀어 나가자.
통화 2001년말 최저치 최고치 3월말 변동률
USD/JPY 131.55 126.40 135.20 132.75 엔 0.9%절하
EUR/USD 0.8913 0.8561 0.9069 0.8561 유로 4.1%절하
USD/KRW 1313.50 1300.20 1335,30 1325.90 원 0.9% 절하
JPY/KRW 998.48 976.52 1032.03 998.79 -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 그리고 엔/원 환율의 작년 말 수준과 3월말 수준만 살피면 참 허무해진다. 1분기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린 세력이라면 “들었다 놓았다 하며 한 상 잘 차려 먹었다.”며 흐뭇해 할만 하지만, 손실을 기록한 세력들이라면 지난 3개월간 도대체 내가 무얼 했나 싶기도 하고 결국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으로 그칠 환율 가지고 석 달 동안 고민하고 손절매하며 치렀던 난리법석은 무엇이었던가 하는 허탈감마저 생길 만 하다.
1분기 외환시장을 정리하자면 엔/원 환율을 빠뜨리고 갈 수는 없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엔화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던 1월 31일에 엔/원이 분기 중 최저치를, 그리고 엔화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던 3월 7일에 1030원을 넘어가는 급등세를 보여 논리적으로 크게 잘못 된 부분은 없었던 것처럼 보이나, 이 때가 바로 엔화 대비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하여 엔화매도/원화매수의 엔/원 숏포지션을 끌고 가던 역내외 투기세력들이 크게 혼이 났던 시기이다. 엔/원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내려서면서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전망하고 그 타겟을 950원 정도로 삼았던 세력들이 막상 달러/엔의 127엔대까지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잘 빠지지 않는 달러/원 환율로 인해 황망하게 손절매에 나섰던 시기였고, 그 이후로 시장은 어려워지기 시작하며 위도 아래도 여의치 않은 타이트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어 왔다.
국제외환시장의 동향과 관련하여 부연할 사항은 유로화는 금년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연초 시작하자마자 기록한 고점이 지금까지 연중고점으로 굳어져 온다는 것과(유로화도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유로 존의 유로화 통용이 시작되는 금년을 유로 강세의 기점으로 기대하는 세력들이 많았지만 유럽경기의 회복세가 미국을 압도하지 못하는 점,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소 안일한 통화 및 금리정책이 유로화를 힘없는 통화로 지속시키고 있다), 환율 급변기마다 살펴왔던 대만달러의 경우 우리 원화와 마찬가지로 엔화가치의 등락을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하며 우리 나라 원화환율의 등락과 거의 궤를 같이 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4월의 환율은?
뉴욕시장이 부활절 연휴로 금요일부터 휴장함으로써 4월 첫 거래를 외부변수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시작한 월요일 오전 장을 지켜본 바로는 당장에 시장이 환율의 방향성을 설정할 의지는 아직 없어 보인다. 달러/엔은 3월 단칸(短觀) 서베이의 결과 예상치인 마이너스 35보다 악화된 마이너스 38로 나타나 다시 133엔대로 올라서는 달러강세로 시작하고 있으나 일본 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 이렇다 할 방향성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1325원을 중심으로 한 이월 네고물량과 월초 결제수요간의 수급공방으로 지새며 용감하게 어느 쪽으로든 방향을 잡을 재료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장세에 불과하다.
기술적으로는 이러한 침체장세가 어느 정도 막바지에 달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과 함께 조만간 지난 1분기보다는 활발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기도 하는 시점인데 그 방향은 사실상 아래 위가 다 열려있다.(칼럼이 너무 길어져 자세한 기술적 분석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급한대로 아래 위가 다 열려있다는 의미를 확인하시고자 하는 독자께서는 www.nfutures.co.kr 에서 4월1일자 원/달러 시황부분을 참고하시길……)
이번 주는 필자가 자주 언급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시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냄새를 맞는 주간이 될 것이다. 그 경우의 수도 다음 칼럼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 (뉴욕마감/재송) 나스닥 19p, 사흘째 상승..다우도 41p 상승
- [edaily] 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4천6백만주로 나스닥시장의 경우 평소수준에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거래소시장의 강세분위기가 강했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개장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6월중 공장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인 1.1%보다 감소폭이 큰 2.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경기회복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자수는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어제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인텔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말레이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럿은 백투스쿨 시즌과 연말 휴일시즌에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달 17일에도 하반기 PC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렇지만 6월중 반도체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8.8%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2.9% 감소한 29.1억달러, 유럽은 10.6% 줄어든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8% 감소한 29.7억달러,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5.8% 감소한 31.8억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전격적인 RP금리 25bp인하와 함께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개장초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란은행은 오늘 기습적으로 공개시장조작에 적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bp인하, 2년래 최저인 5%로 인하했다. 이같은 영란은행의 조치는 해외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4만6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2만3천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변동성이 작은 4주 이동평균도 전주의 40만7천명에서 39만5천명으로 줄어 40만명선 이하로 떨어져 고용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기술주외에는 금, 보험, 운송, 제약,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지만 금융, 화학, 소매유통, 소비재, 석유관련주,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석유관련주들은 원유가격이 오늘중에만 4%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6%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6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47%, 0.9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70%, 컴퓨터지수도 1.6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70%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3%,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20%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펩시코가 인수합병을 결정한 퀘어커 오우츠 대신 오늘 장마감후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PMC시에라가 10.14% 급등한 것을 비롯,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텔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42% 올랐다. 이밖에 메릴린치가 조심스러운 긍정론을 내놓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4.84% 올랐고 델컴퓨터 4.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52%, 마이크로소프트 1.47%, 주니퍼 네트웍스 4.98%, 그리고 AMCC도 2.57% 올랐지만 메릴린치와 ABN암로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0.25% 하락했고 오러클 0.05%, 시에나 3.70%, 월드컴 0.41%,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1.45% 하락했다.
보스턴에서 이틀째 애널리스트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다소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2.15% 하락했다. 글로벌 크로싱은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주가가 18.71%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42%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과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AT&T, 캐터필러, 듀퐁, GM 등의 상승폭이 컸지만 알코아, GE, 존슨앤존슨, SBC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맥도날드 등이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인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2.77% 올랐다.
- (뉴욕증시/마감) 나스닥 19p, 사흘째 상승..다우도 41p 상승
- [edaily] 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6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억3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6억4천6백만주로 나스닥시장의 경우 평소수준에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대12, 나스닥시장이 18대17로 거래소시장의 강세분위기가 강했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개장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6월중 공장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인 1.1%보다 감소폭이 큰 2.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경기회복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자수는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의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어제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인텔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말레이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럿은 백투스쿨 시즌과 연말 휴일시즌에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달 17일에도 하반기 PC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렇지만 6월중 반도체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8.8%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2.9% 감소한 29.1억달러, 유럽은 10.6% 줄어든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8% 감소한 29.7억달러,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5.8% 감소한 31.8억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전격적인 RP금리 25bp인하와 함께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개장초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란은행은 오늘 기습적으로 공개시장조작에 적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bp인하, 2년래 최저인 5%로 인하했다. 이같은 영란은행의 조치는 해외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4만6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2만3천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변동성이 작은 4주 이동평균도 전주의 40만7천명에서 39만5천명으로 줄어 40만명선 이하로 떨어져 고용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기술주외에는 금, 보험, 운송, 제약,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였지만 금융, 화학, 소매유통, 소비재, 석유관련주, 소매유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석유관련주들은 원유가격이 오늘중에만 4% 가까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16%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66%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47%, 0.97%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0.70%, 컴퓨터지수도 1.6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70%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53%,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20%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펩시코가 인수합병을 결정한 퀘어커 오우츠 대신 오늘 장마감후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PMC시에라가 10.14% 급등한 것을 비롯,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텔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4.42% 올랐다. 이밖에 메릴린치가 조심스러운 긍정론을 내놓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4.84% 올랐고 델컴퓨터 4.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52%, 마이크로소프트 1.47%, 주니퍼 네트웍스 4.98%, 그리고 AMCC도 2.57% 올랐지만 메릴린치와 ABN암로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 시스코가 0.25% 하락했고 오러클 0.05%, 시에나 3.70%, 월드컴 0.41%,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1.45% 하락했다.
보스턴에서 이틀째 애널리스트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다소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2.15% 하락했다. 글로벌 크로싱은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주가가 18.71%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4.42%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과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AT&T, 캐터필러, 듀퐁, GM 등의 상승폭이 컸지만 알코아, GE, 존슨앤존슨, SBC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맥도날드 등이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인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2.77% 올랐다.
- (뉴욕증시/장중) 경계매물..나스닥 13p, 다우 33p 상승
- [edaily] 인텔의 하반기 PC수요 회복 전망으로 랠리 분위기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장세를 조심스럽게 보는 세력들의 매물출회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6월중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크게 줄여 어제보다 0.66%, 13.62포인트 오른 2082.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543.16포인트로 어제보다 0.32%, 33.15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3%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6, 나스닥시장이 15대9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종목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개장초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 인텔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6월중 공장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인 1.1%보다 감소폭이 큰 2.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경기회복이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제 메릴린치가 11개 반도체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오늘은 인텔이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의 CEO인 크레이그 배럿은 말레이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럿은 백투스쿨 시즌과 연말 휴일시즌에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지난달 17일에도 CFO가 하반기 PC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렇지만 6월중 반도체매출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월중 세계 반도체매출이 전월에 비해 8.8%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2.9% 감소한 29.1억달러, 유럽은 10.6% 줄어든 2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이 5.8% 감소한 29.7억달러,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이 5.8% 감소한 31.8억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전격적인 RP금리 25bp인하와 함께 오늘 발표된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란은행은 오늘 기습적으로 공개시장조작에 적용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25bp인하, 2년래 최저인 5%로 인하했다. 이같은 영란은행의 조치는 해외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4만6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2만3천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17일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변동성이 작은 4주 이동평균도 전주의 40만7천명에서 39만5천명으로 줄어 40만명선 이하로 떨어져 고용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중이지만 조금씩 밀리는 분위기다. 기술주외에는 금, 보험, 석유관련주, 운송, 천연가스주들이 약세지만 금융, 바이오테크, 화학, 소매유통,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틸리티주들이 강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40% 상승중인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94%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34%, 1.94%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55%, 컴퓨터지수도 1.57%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02% 오른 상태다.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90%,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1.46%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펩시코가 인수합병을 결정한 퀘어커 오우츠 대신 오늘 장마감후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PMC시에라가 8.46%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인텔이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3.67% 올랐다. 이밖에 시스코가 0.39%,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42%, JDS유니페이스 1.87%, 델컴퓨터 3.79%, 월드컴 2.2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3.17%, 오러클 2.18%, 마이크로소프트 1.46%, 시에나 3.23%, 그리고 AMCC도 3.69% 오르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강세다.
보스턴에서 이틀째 애널리스트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다소 경고성 코멘트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어제보다 1.29% 상승중이다. 반면 글로벌 크로싱은 CS퍼스트 보스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탓에 주가가 12.43% 폭락한 상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67%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AT&T, 알코아, 보잉, 시티그룹, 듀퐁, GM,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3M, 하니웰, 그리고 내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IBM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하락종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맥도날드 한 종목에 불과하다.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인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4.89% 올랐다.
- 나모, 伊 진출...퀘스트사와 파트너쉽 체결
- [edaily] 나모인터랙티브가 이탈리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나모는 3일 이탈리아 전문 IT 제품의 전문 유통업체인 퀘스타(Questar; www.questar.it)사와 이탈리아 내에서 나모 제품의 마케팅과 유통을 책임지는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지난 99년 기준 세계 12위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선진국으로서, 독일, 프랑스,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럽 산업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퀘스타사는 이탈리아 내에서 페인트 샵 프로, 버추얼 게임 등의 유명 소프트웨어의 유통 등을 책임지는 이탈리아 상위 IT 전문 유통업체이다. .
퀘스타사는 올 11월까지 나모 웹에디터 영문판($99, 약 12만원 정도)을 판매하고 나모 웹에디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전시회 등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또 정기적인 웹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나모 웹에디터의 기능을 알릴 계획이다.
나모 최준수 대표는 "현재 나모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의 주요 선진국들의 전문 유통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의 새로운 파트너의 영입으로 유럽 지역의 주요국에 완벽한 판매망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모는 이번 파트너쉽 체결로, 미국, 일본, 브라질 등 각 나라의 전문 유통점이 12개로 늘어 났으며 전세계 25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
- 대한항공, 해외제휴사와 화물분야 공동상품 개발
-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세계 주요 4개 항공사들과 화물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난해 9월 공식 출범시킨 세계 최대 항공화물 동맹체인 "스카이팀 카고"가 1일부터 첫 공동 상품을 내놓는다고 대한항공이 31일 밝혔다.
"스카이팀 카고"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퀘이션(Equation)으로, 긴급 수송이 필요한 화물을 대상으로 출발지와 목적지 공항간 최단시간내 수송을 보장하는 익스프레스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스카이팀 카고" 회원사의 노선망을 모두 연결, 전세계 100개국 400여개 도시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노선망을 연결해 한국발 유럽행 화물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퀘이션은 한 개(Piece)당 중량이 70kg 이하인 화물을 대상으로 하며, 의뢰한 화물은 대한항공이 서울에서 파리까지 주 4회의 여객편과 주 2회의 화물편을 이용해 수송하고, 에어프랑스가 유럽 전역에 걸친 자체 노선망으로 연결 수송을 맡게 된다.
이로써 유럽지역 9개국 1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와의 연결 수송 체제를 통해 22개국 50개 도시의 노선망을 확보하는 효과를 갖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이퀘이션 상품을 이용한 고객과 약속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 고객에게 최고 100%까지 운임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이팀 카고"는 이퀘이션 서비스를 연내 회원사 모두에 점차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맞춤상품(Cohesion), 특수화물상품(Variation), 일반화물상품(Dimension) 등 다양한 후속 공동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미업종) 금융-컴퓨터-반도체-인터넷 상승
- 미국 주식시장이 4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번주를 플러스로 마감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워낙 적은데다 다음주 연방은행 회의를 앞두고 투자가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일부 시장거래자들은 오늘 시장 상승이 숏커버링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개장초 상승폭을 이어가는데는 실패했지만 델컴퓨터 주도로 첨단기술주들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인터넷, 반도체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비, 원재료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델컴퓨터는 전일 긍정적인 수익발표에 힘입어 11.6%나 급등, 첨단기술종목 상승과 나스닥 시장 거래량을 주도했다. 로버트슨 스테판슨은 델컴퓨터에 대한 강력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65달러로 제시했다. 휴렛패커드, 애플컴퓨터, 컴팩컴퓨터등 PC관련 주들도 덩달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통신관련주는 4월 생산자물가 발표에 힘입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유무선 장비 제조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 시에나등이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AMEX의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비 2% 상승했다.
특히 AT&T의 상승이 돋보였다. AT&T 경영진은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회의를 갖고 올해말까지 AT&T의 영업 가치가 주당 80달러에 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메릴린치는 AT&T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60달러로 제시했다. AT&T는 이날 9.15% 폭등한 38.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는 이날도 0.52% 하락, 4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시스코는 이날 스웨덴의 퀘이톤 시스템을 8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터넷 주식들은 투자가들이 다음주 연방은행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 지수는 0.4%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8%나 하락했다.
라이코스, 야후, AOL, 이베이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주식들도 델컴퓨터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1.70%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컴퓨터 하드웨어 지수는 4.3% 올랐다.
램버스, 마이크론, 모토롤라등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개장초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주들도 생산자물가 발표에 힘입어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CBOE은행 지수는 2.3%, AMEX증권브로커/딜러지수는 2.5% 상승했다. JP모건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체이스맨하튼 은행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반도체-필라델피아(1.70%)
네트워킹-아멕스(2.3%)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39%)
인터넷-골드만삭스(0.4%)
소프트웨어-CBOE(0.13%)
하드웨어-골드만삭스(4.3%)
생명공학-나스닥(1.47%), 아멕스(0.84%)
건강관리-S&P(0.14%)
금융-S&P(1.85%)
운송-S&P(-0.12%)
자본재-S&P(1.94%)
통신-S&P(-0.34%)
에너지-S&P(0.33%)
은행-CBOE(2.3%)
증권-아멕스(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