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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밭 지나면 곰 덫..난코스 '베어트랩' 넘어야 우승
-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의 15번홀은 베어트랩이 시작되는 첫 번째 홀이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는 프로들도 어려워하는 난코스다. 작은 실수에도 보기가 쏟아지는 지뢰밭을 지나면 사방에 덫이 놓여 선수들은 괴롭히는 ‘베어트랩’(Bear Trap)이 기다리고 있다.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에 있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의 15-16-17번홀은 ‘베어 트랩’으로 불린다. 이 3개의 홀은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서도 난코스로 손꼽힌다. 가장 까다로운 3홀은 퀘일할로 클럽 16-17-18번홀로 평균 타수는 +0.873타다. 다음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8-9-10번홀로 +0.672타,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 16-17-18번홀 +0.652타 순이다. 베어트랩은 +0.644타의 평균타수를 기록 중으로 네번째로 악명이 높다. 15번과 17번 홀은 파3, 16번홀은 파4인데 모두 주변에 물이 있어 코스 난도를 더 높게 하고 있다.베어트랩과 함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의 5-6-7번홀 평균타수 또한 +0.637타로 다섯 번째 어려운 코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산 넘어 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골프코스는 까다로운 홀을 지나면 버디 사냥이 쉬운 홀이 나오지만,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선 그런 기대를 하기 어렵다.2007년 이후 베어트랩에서 나온 버디는 총 2026개다. 반면 보기는 3272개, 더블보기 1046개, 트리플보기 이상 172개가 쏟아졌다. 코스를 따라 펼쳐진 호수에 빠진 공의 개수만 1515개다. 대회에 참가한 570명 중 446명이 최소 한 번 이상 공을 물에 빠뜨렸다.라이언 파머는 같은 기간 베어트랩에서 공을 17개나 물에 빠뜨려 최다 기록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어 지미 워커 13개, 브라이언 하먼과 그렉 찰머스, 로리 매킬로이, 어니 엘스, 애덤 스콧 등이 12개로 악몽을 경험했다. 코스의 난도가 워낙 높아 베어트랩에서 보기를 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해 단 4명 나왔고, 2018년엔 단 1명뿐이었다. 베어트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도 있다. 그레임 맥도웰과 키건 브래들리는 3번이나 보기 없는 경기로 대회를 마쳤다. 대니얼 버거와 해리스 잉글리시, 러셀 녹스도 보기프리 경기를 두 번씩 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 당시 마지막 날 이 3개 홀에서 버디, 파, 버디를 잡아 우승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임성재는 “메이저대회의 코스 빼고는 가장 어려운 곳”이라며 “바람이 불면 몹시 어렵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어렵다. 그린이 딱딱하고 물이 많아 티샷이 부담된다. 샷이 좋아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쉬운 코스보다는 물이 많고 그린이 딱딱한 코스를 좋아하는 데 그래서인지 3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임성재는 PGA 투어닷컴이 선정한 우승 후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얼 버거가 1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준우승한 리 웨스트우드가 2위다. ‘제2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중간에 열리는 탓에 톱랭커 대부분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15위 버거가 가장 높고, 다음이 18위인 임성재다.베어트랩을 알리는 안내판. (사진=AFPBBNews)
-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됐지만… K팝 역사 '한 획' [종합]
- 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여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불발됐다.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 부문의 영예는 ‘레인 온 미’를 부른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아갔다.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을 펼쳤다. 만만찮은 경쟁 상대들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끝내 그래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가수로서, 아시아 가수로서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세 번의 1위를 차지했고, 28주 연속 핫100 톱50에 머무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차트 중 3개 부문을 휩쓸었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팝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레드카펫에 참여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래미는 수상 후보에 오른 자체만으로 가수에게 엄청난 ‘스펙’이 되고 기록(그래미 노미네이트)이 된다”고 방탄소년단이 이룬 성과를 짚었다.그래미 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새 앨범’ 발매다. 방탄소년단 진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 각자 곡을 만들고 있고, 단체로 하는 곡들에 대해서도 미팅을 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 나올 것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1990년에 생긴 빌보드 뮤직 어워즈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가수·프로듀서·녹음 엔지니어·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대중성이나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성취에 중점을 두는 시상식으로, 때로는 백인 중심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최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 [주말POP콘] 하루 앞으로 다가온 그래미…관전 포인트는?
- (사진=C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팝 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5일(현지시간 14일) 열리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그 여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는 전세계를 강타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계가 위축됐지만, 그 팍팍한 현실 속 다양한 장르, 도전들이 쏟아져나와 음악적 성과를 이뤘습니다.한국에서는 그래미 무대에만 섰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노미네이트 돼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 그 의미가 특히 큽니다. 그저 ‘먼 나라 시상식’이었던 그래미가 피부로 직접 다가온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죠. 빌리 아일리시가 주인공이었던 지난 그래미에 이어 올해 역시 여성 솔로 가수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에 누가 그래미 트로피의 영광을 안아올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진=빅히트)◇ 방탄소년단, 亞 최초 트로피 거머쥐나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에서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어워즈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이른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속하지는 않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부문으로 꼽힙니다. 특히 아시아권 가수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인 만큼 수상의 영예로 이어질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한국에서는 조수미, 황병준 등 국내 클래식,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대중음악 부문으로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앞서 방탄소년단‘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을 디자인한 회사가 제61회 그래미 당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음악 그 자체로 후보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방탄소년단은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합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중 ‘엑사일’과 ‘레인 온 미’가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유력 후보로 손꼽히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한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내용도 화제입니다. 멤버 제이홉은 최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래미상을 보면서 성장했다. 그 시상식을 보며 음악을 해왔기에 가슴 깊이 명성을 알고 있다. 팝 최고의 영예인 만큼 자연스럽게 우리의 목표로 잡혔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8집 ‘Folklore’ 앨범 이미지)◇올해도 女 강세…테일러 스위프트가 휩쓸까 4대 본상으로 꼽히는 ‘제너럴 필즈’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부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해 싱어송라이터인 빌리 아일리시가 최연소이자 여성 가수 최초로 4대 부문상을 모두 휩쓸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올해 역시 여성 가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의 앨범 후보에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두아 리파, 하임, 포스트 말론, 콜드플레이 등 총 8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문가 및 현지 언론 대부분은 유력 수상작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포크로어’를 꼽고 있습니다. 빌보드 역시 지난 9일(현지시간) ““‘포크로어’는 스위프트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리뷰를 받았다”며 “앨범의 친숙함은 지난 1년 동안 (팬데믹으로) 갇혀 있던 사람들에게 특히 적절했다”는 호평을 남긴 바 있죠. 모두의 예상처럼 스위프트가 이번에 ‘올해의 앨범상’을 받게 된다면, 이 부문에서만 통상 세 번째 수상을 기록하게 됩니다. 전체 가수 중에선 네 번째, 여성 가수로서는 최초가 될 전망이라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의 유력 수상자로는 비욘세가 강력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는 비욘세 ‘블랙 퍼레이드’, 리파 ‘돈트 스타트 나우’, 비욘세가 피처링한 메건 더 스탤리언 ‘새비지’, 빌리 아일리시 ‘에브리싱 아이 원티드’, 포스트 말론 ‘서클즈’ 등이 노미네이트 됐습니다. 후보에 오른 모든 곡들이 엄청난 대중성, 파급력을 발휘한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비욘세, 리파, 아일리시, 말론의 곡은 ‘올해의 노래’ 후보에도 나란히 올랐습니다. 이 밖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카디건’, 로디 리치 ‘더 박스’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다만 사회적 메시지, 시대상 등을 고려했을 때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비욘세의 ‘블랙 퍼레이드’입니다. 이 곡은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흑인 차별 반대운동을 일으킨 조지 플루이드 사망 사건 이후 발매됐고,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어진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한편 ‘신인상’ 후보로는 SNS 어플 틱톡에서 ‘세이 소’(Say So)란 곡으로 특히 인기를 끈 도자 캣과 잉그리드 안드레스, 치카, 스탤리언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 방탄소년단, 마지막 그래미 꿈 이룰까 [스타in 포커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한 인터뷰에서 그래미 어워드를 향한 열망을 이같이 내비쳤다.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처럼, 방탄소년단이 세계 팝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어워드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문으로 꼽힌다. 아시아권 가수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수상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BTS 입지 감안하면… 수상 가능성 ‘충분’조수미, 황병준 등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이번에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을 디자인한 회사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음악 부문 후보에 오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하게 된다. 이중 ‘엑사일’과 ‘레인 온 미’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손꼽힌다. 하지만 ‘다이너마이트’의 기세도 만만찮다.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세 번의 1위를 차지했고, 28주 연속 톱50에 머무를 만큼 대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경쟁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감안한다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단순히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래미도 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미가 단순한 인기곡보단 음악적 완성도가 있고 메시지가 선명한 곡을 우대한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높이 평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영화계 ‘아카데미’ 있다면… 음악계는 ‘그래미’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에서 상을 받게 되면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이 평론가는 “그래미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지만, 사실 그래미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역랑과 예술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기에 상업성 짙은 두 시상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권위가 있고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며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래미는 수상 후보에 오른 자체만으로 가수에게 엄청난 ‘스펙’이 되고 기록(그래미 노미네이트)이 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그런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음악성과 예술성, 혁신성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인기 있는 외국 가수’가 아닌 미국 대중음악계의 한 일원으로 평가받는 일”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미국 영화계에 아카데미가 있다면, 음악계에는 그래미가 있다”며 “그래미는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함께 따지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삼는다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1990년에 생긴 빌보드 뮤직 어워즈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가수·프로듀서·녹음 엔지니어·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대중성이나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성취에 중점을 두는 시상식으로, 때로는 백인 중심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방탄소년단은 15일 생중계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 퍼포머로도 나설 예정이다.
- '8부리그 동네 축구팀' 마린FC의 유쾌했던 토트넘 도전기
-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가운데)이 벤치에 임시로 설치된 간이의자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 위로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한 축구팬들이 주변 건물이나 구조물에 올라가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AP PHOTO토트넘 홋스퍼 대 마린FC의 FA컵 64강전이 열린 마린 트레블 아레나 전경. 경기장 뒷편으로 일반 가정집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AP PHOTO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에 출전하지 않은 손흥민이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은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이들은 교사, 환경미화원, 물리치료사, 창고관리인, 배관공 등이었다. 이들은 평소에는 자기 직업에서 일하다가 주말에 축구를 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만 조기축구회나 다름없었다.잉글랜드 8부리그 소속의 마린FC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64강전에서 토트넘에 0-5 완패했다.토트넘은 이날 ‘원투펀치인’ 손흥민, 케인을 비롯해 미드필더 에밀-피에르 호이비에르,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주축 멤버들을 상당수 쉬게 했다. 그렇다고 아예 2군이나 유스팀 소속 선수들을 내보낸 것도 아니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맷 도허티, 무사 시소코 등 주전 멤버들도 상당수 선발 출전했다.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델리 알리나 가레스 베일 같은 슈퍼스타들도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3골을 몰아쳤다.이날 경기는 승패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칼레의 기적’과 같은 대이변을 기대하기에는 실력차가 너무 컸다. 체격과 기술이 한참 부족한 마린FC 선수들은 골문 앞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밀집수비를 펼쳤지만 소용없었다.그래도 세계 톱클래스 프로팀과 동네 아마추어팀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경기가 열린 마린FC 홈구장 트레블 아레나는 관중 수용 규모가 3185명에 불과한 동네 경기장이다. 그나마 제대로 된 관중석은 300여석밖에 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린FC 구단이 준비한 ‘가상 티켓’은 무려 3만697장이 팔렸다. 마린FC가 당초 생각했던 목표 판매치 3000장의 10배가 넘는 수치였다. 가상 티켓 만으로 30만파운드(약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티켓을 산 팬들은 실제로 경기장에 들어갈 수도 없다. 혜택이라곤 경기장 바깥 벽에 티켓 구매자 이름을 적어주는 것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많은 축구팬들이 장당 10파운드(약 1만5000원)짜리 가상 티켓을 앞장서 구매했다. 이 가운데는 특별한 경기를 기념하려는 토트넘 팬들이 상당수였다.굳이 관중석에 앉을 필요도 없었다. 상당수 팬들은 경기장 밖이나 근처 건물 지붕, 심지어 나무 위에 올라가 경기를 ‘직관’했다. 한 팬은 토트넘과 EPL 우승 경쟁을 펼치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등신대를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리버풀은 마린FC 연고지인 크로스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웃 도시다.비록 점수차는 5골이나 났지만 마린FC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반에는 4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1골만 실점했다. 전반 20분 경에는 마린FC의 최전방 공격수 닐 켕니-퀘모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토트넘 골대를 맞추는 장면도 연출됐다. 켕니-퀘모는 평소에 배관공 일을 하고 있다.세계 최고 명장인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마린FC 선수들의 투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린 선수들은 진정한 프로였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매너도 좋았다”며 “그들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닐 영 마린FC 감독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토트넘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우리를 상대로 보여준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FA컵 3라운드까지 올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경기가 끝난 뒤에는 작은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린FC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들과 유니폼 교환을 하기 위해 토트넘 벤치 쪽으로 몰려간 것.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착용했던 유니폼을 교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신 토트넘 구단은 미리 준비한 선수들의 새 유니폼을 마린FC 선수단에게 선물하면서 훈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손흥민·케인 휴식' 토트넘, 8부리그 마린FC에 5-0 대승...FA컵 32강행
- 토트넘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마린FC 골키퍼 베일레이 파산트를 제치고 선취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AP PHOTO토트넘의 17살 미드필더 앨피 디바인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토트넘 홋스퍼 대 마린FC의 FA컵 64강전이 열린 영국 리버풀 크로스비의 로세트 파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원투펀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모두 결장한 토트넘이 ‘8부리그’ 마린FC를 대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즈 크로즈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마린FC와 2020~21 FA컵 3라운드(64강) 원정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8부리그팀인 마린FC를 상대로 토비 알더베이럴트, 무사 시소코, 벤 데이비스, 맷 토허티 등 주전급 멤버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델리 알리 역시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하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탕귀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등은 14일 아스톤 빌라와 주중 경기에 대비해 교체 명단에 들어갔다. 케인은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이날 토트넘은 190cm 장신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원톱 스트라이커를 나서고 델리 알리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좌우 날개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배치됐다. 20살의 젊은 미드필더 하비 화이트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것이 눈길을 끌었다.반면 교사, 간호사, 환경미화원, 물리치료사 등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말에 축구를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마린FC는 수비를 5명이나 배치하며 필사적으로 골문을 지켰다.토트넘은 마린FC의 전반 중반까지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오히려 전반 20분 배관공으로 일하는 마린FC 최전방 공격수 닐 켕니-퀘모의 중거리슛이 토트넘의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하지만 토트넘은 몸이 풀리고 잔디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이후 소나기골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 신호탄이었다.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에도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2분에는 모우라가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은 전반 37분 비니시우스의 골을 더해 전반전을 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비니시우스는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살 미드필더’ 앨피 디바인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날 1군 데뷔전에 나선 디바인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군 데뷔골을 기록했다.토트넘은 후반 중반 이후 개러스 베일, 잭 클락, 벤 데이비스 등을 교체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은 베일은 후반 24분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왼발 무회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이후 토트넘은 무리하게 득점을 노리기 보다는 공을 돌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끝까지 벤치를 지키면서 모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손흥민이 교체로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11월 27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이후 처음이다.
- BTS 이전 조수미·황병준 있었다…한국 음악계 그래미 도전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까지 한국 음악계는 꾸준히 그래미의 문을 두드려왔다. 소프라노 조수미, 황병준 프로듀서 등이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그래미 후보·수상자 배출한 클래식·국악계25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 한국 대중음악계는 한껏 고무됐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시상식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래미 어워드는 다분히 보수적이다. ‘화이트’를 선호한다.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일이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의 기록이기도 했다.하지만 대중음악 분야에 앞서 한국은 순수예술 분야에서 이미 그래미 후보자와 수상자를 배출했다. 클래식과 국악 등의 부문에서다.가장 먼저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인공은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며 동양인 최초로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섭렵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다. 조수미는 1993년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그래미 어워드 클래식 부문 ‘최고 음반상’을 수상했다.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음악 프로듀서(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는 유독 그래미와 인연이 깊다. 황 프로듀서는 2008년 ‘수난 주간’으로 클래식 부문 ‘최우수 녹음기술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4년 뒤인 2012년 황 프로듀서는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음반으로 그래미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황 프로듀서는 또 2016년 찰스 브러피가 지휘하고 캔자스시티합창단과 피닉스합창단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퍼스: 올 나이트 비질’에 엔지니어로 이름을 올려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 한국인으로서는 2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소프라노 조수미(사진=연합뉴스)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수상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다. 국악 음반제작사 악당이반이 만든 음반 ‘정가악회 풍류 가곡’은 2012년 ‘최우수 월드뮤직’과 ‘최우수 서라운드 음향’ 두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또 미국에서 활동하는 마스터링 전문 남상욱 엔지니어가 2012년 미국 블루그래스 가수 새러 저로즈의 앨범 ‘팔로 미 다운’으로 ‘최고 기술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음악계 한 관계자는 “그래미는 차트 성적이나 상업적 성공보다 음악적 성과를 최우선으로 조명한다”며 “대중음악 주요 부문의 수상은 아티스트가 주가 되지만, 순수예술은 아티스트뿐 아니라 엔지니어까지 수상자 명단에 포함된다. 한국인 엔지니어 중 그래미에서 다수의 후보자와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활발한 협업을 펼쳐왔고, 훌륭한 음악적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수상 가능할까방탄소년단은 2018년 시상자로, 2019년에는 퍼포머로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면서 그래미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을 통틀어서도 이 부문 후보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대중음악과 관련해서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 디자인에 참여한 파트너사 허스키폭스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에 아트디렉터로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는 앨범 재킷 디자인 제작자(제작사)에 수여하는 기술 부문 상이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성과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다. 제너럴 필드(본상)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부문은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준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한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를 대서특필하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K팝 그룹이 글로벌 팝 무대에서 놀라운 진전을 이루면서 그래미가 마침내 주요한 문화적 변화를 인식하게 됐다”며 “BTS가 드디어 그래미를 뚫었다”고 수상을 기정사실화했다.일부 외신은 방탄소년단이 제너럴 필드(본상)이 아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만 오른 점을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현재 BTS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룬 그룹은 없는데도 1개 부문 후보만 올랐다”며 “그래미는 미국 주류 음악에서 K팝이 가진 엄청난 존재감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를 향해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그래미는 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을 지켜보고 신중하게 노미네이트 시켰을 것”이라며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미국 내 롱런스타로 인정받은 것과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수상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만큼 (그래미 수상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며 “레코딩 아카데미 심사위원의 경우 지난해 제3세계, 유색인종, 소수자 출신 등이 새롭게 합류하며 대폭 바뀌었고, 인종차별이 미국 대선에서 중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마침내 그래미도 노미네이트…BTS "후보 오르니 수상 욕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방탄소년단은 25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며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고 수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그동안 소프라노 조수미, 황병준 음악 프로듀서 등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발매한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바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후보 지명에 대해 “단순히 인기 있는 외국 가수가 아닌 미국 본토 음악시장의 톱스타로 당당히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중심의 보수적이면서도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 빌보드 차트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방탄소년단이 이제 미국 음악시장의 주류가 됐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미국 3대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2012년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다. 제너럴 필드(본상)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부문은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준다. 한국 가수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도 이 부문에 후보로 오른 적이 없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한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미국 영화계에 아카데미가 있다면, 음악계에는 그래미가 있다”며 “그래미는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함께 따지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평론가는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의 음악성을 인정한 것은 맞지만, 제너럴 필드가 아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만 후보로 지명했다는 점은 여전한 한계를 느끼게 한다”며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삼는다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음악시상식이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1990년에 생긴 빌보드 뮤직 어워즈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가수·프로듀서·녹음 엔지니어·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31일 열릴 예정이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BTS, 그래미도 뚫었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최근 미국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래미 어워드를 향한 열망을 이같이 내비쳤다.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는 RM의 바람처럼,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로서는 사상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를 접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 역사를 썼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조수미, 황병준 등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이번에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을 디자인한 회사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음악 부문 후보로 오르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하게 된다.2012년부터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다. 제너럴 필드(본상)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부문은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준다. 한국 가수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도 이 부문에 후보로 오른 적이 없다.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지도 관심사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자로 나섰고,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선 릴 나스 엑스와 합동무대를 펼치며 그래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정식 후보로 그래미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이 내년 1월 펼쳐지는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도 “이렇게 큰 영광을 줘서 감사하다”(Thank you @RecordingAcad for this great honor!)고 영어로 고마움을 표했다.방탄소년단(사진=SNS)방탄소년단은 그래미 후보 발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뷔·정국·RM·지민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트위터에 올렸다. 초조한 모습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후보로 호명되자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특히 뷔는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정국은 “브릴리언트!”(brilliant!)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1990년에 생긴 빌보드 뮤직 어워즈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가수·프로듀서·녹음 엔지니어·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대중성이나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성취에 중점을 두는 시상식으로, 때로는 백인 중심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후보는 레코딩 아카데미 심사위원(보팅 멤버·Voting member)들의 1차 투표와 후보 심사 위원회(Nominations Review Committees)의 심사 등으로 선정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 수만 무려 1만1000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각각 투표 회원과 전문가 회원이 되면서 이들도 투표할 수 있게 됐다. 후보 지명 후에는 수상자를 결정하는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 해당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한 후보가 수상하게 되며 득표수가 같을 경우 공동 수상한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보수성을 뚫고 수상까지 할 지도 관심이다. 흑인 래퍼 차일디시 감비노는 지난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어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 BTS가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방탄소년단(사진=이데일리DB)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5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하게 된다.2012년부터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다. 제너럴 필드(본상)에는 속하지 않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가수는 물론 아시아권 가수도 이 부문에 후보로 오른 적이 없다.이 부문은 듀오,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준다. 2017년 미국 듀오 트웬티 원 파일럿츠의 ‘스트레스드 아웃’, 2018년 미국 록밴드 ‘포르투갈. 더 맨’의 ‘필 잇 스틸’, 2019년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셸로’, 2020년 래퍼 릴 나스 엑스와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올드 타운 로드 리믹스’가 수상한 바 있다.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 CJ푸드빌, 연말 홈파티용 ‘윈터 얌파티 세트’ 출시
- CJ푸드빌 빕스 얌 파티 세트(사진=CJ푸드빌)[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가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위한 ‘윈터 얌파티 세트’를 오는 25일 출시하고 체험 이벤트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윈터 얌파티 세트’는 빕스 얌딜리버리에서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 ‘얌스톤’ 스테이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얌그릴 스테이크’, 바비큐 폭립, 치킨윙, 김치볶음밥이 포함된 ‘바비큐 폭립 얌플래터’, ‘수란톡 명란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스테이크나 폭립 등을 따뜻하게 구워 그릴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미니 화로 굿즈 ‘얌그릴’과 디저트로 ‘마쉬멜로 스큐어(고정을 위한 금속핀)’까지 제공한다.2~3인 식사를 위해 스테이크·그릴과 프라이드 라이스, 치킨윙 등 인기 메뉴를 2만 원대의 ‘얌플래터’도 준비했다. ‘스테이크 얌플래터’는 안심스테이크·새우 스큐어, 치킨윙, 치즈 콘라이스를 함께 구성했다. ‘멕시칸 얌플래터’는 치킨 퀘사디아, 아보카도 멕시칸 샐러드, 치킨윙을 함께 즐길 수 있다.CJ푸드빌은 ‘윈터 얌파티 세트’ 출시를 기념해 신메뉴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빕스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윈터 얌파티 세트’ 체험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윈터 얌파티 세트’를 증정한다. 배달 가능 지역 확인 후 응모해야 한다.‘빕스 얌 딜리버리’는 빕스 메뉴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달에 최적화 해 개발한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브랜드다. 최근 레스토랑 특별식을 집에서도 분위기 있게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서울 및 경기 15개 지역구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및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