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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축제 ‘컴업’, 12월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
  • 스타트업 축제 ‘컴업’, 12월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이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컴업 2024는 개최 장소와 기간, 참관객, 프로그램 등을 기존 행사와 차별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컴업 2024 자문위원회가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킥오프 미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컴업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4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열린 컴업 2023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별 기획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컴업 2024는 지난 행사를 통해 구축한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이전하고 기존 3일에서 양일간 개최로 변경해 참관객 대상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한다. 국가관이나 스타트업 부스 운영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창업 열기를 북돋운다.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고도화한다. 우선 자체 개발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개선해 국내외 참가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코이카 이노베이션데이’와 연계를 확대해 컴업 2024에서 최종 선발된 기업들을 글로벌 참관객 앞에 선보인다. 그간 참여가 낮았던 글로벌·중견·중소기업 등을 컴업에 유입시켜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는 데에도 힘쓴다.컴업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는 총 5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인 한상우 코스포 의장을 비롯해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표, 신동석 어센도벤처스 대표,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 피에르 주 코렐리아캐피탈 한국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컴업스타즈 출신인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와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등 창업가들도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올해는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 분과에 청년 분과를 신설 운영한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사 섭외까지 청년 창업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한상우 의장은 “컴업 2024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주역인 글로벌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청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누구나 컴업을 발판 삼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도입 본격화…싱가포르에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가 킬사 글로벌 솔루션(KILSA Global Solutions, KGS)와 싱가포르 현지 합작회사인 ‘오토노머스투글로벌’을 설립한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7위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를 많이하는 국가로 다수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G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현지화 플랫폼 기업인 킬사 글로벌의 자회사로서, 인공지능(AI) 및 지리공간(Geo-Spatial) 관련 디지털 기술을 개발 및 공급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에이투지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의 COSMO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현지 실증 사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투지는 지난 2022년 말 싱가포르 전역의 스마트시티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인 COSMO를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CETRAN이라는 모의도시에 라이다 인프라를 설치, V2X 성능을 검증했다. 프로젝트 이후 에이투지 라이다 인프라 솔루션은 CETRAN 공식 V2X 테스트베드 장비로 지정됐다. 올해에는 자율주행 차량 공급 및 공동 논문 발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 싱가포르 정부와 보다 적극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현지 법인 및 파트너의 중요성을 깨닫고 KGS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KGS의 모회사인 킬사 글로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중동 시장 현지화 전문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전 세계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 탐색, 현지화, 사업 개발 및 운영 등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지난 2022년부터 킬사 글로벌과 함께 유럽, 중동, 싱가포르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민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추가적인 사업 확보 및 지도 데이터 개발, 국가 사업 과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앞좌석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는 RHD 차량 기반 국가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한국, 미국, 유럽과는 다른 소프트웨어적 접근이 필요하다. 더불어 교통 신호 체계와 법규의 차이도 존재해 다양한 현지 파트너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싱가포르 내 프로젝트를 수행을 통해 양사 간의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이자, 에이투지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까지 진출하여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09 I 지영의 기자
‘성장 단계’ 진입한 국내 AI 스타트업…IPO 시장 주도하나
  • [마켓인]‘성장 단계’ 진입한 국내 AI 스타트업…IPO 시장 주도하나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AI 반도체·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IPO 시장의 주류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증시 상장 준비에 돌입했고, 사피온·업스테이지 등 AI 기업들은 시리즈B,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라운드 유치에 나섰다. 국내 AI 산업이 초기 시장 진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는 2024년 하반기를 목표로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고, 공동주관사로 NH투자증권이 합류했다. 퓨리오사AI는 국내 AI 반도체 설계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기업 중 한 곳으로 상장 후 약 3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SK그룹의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약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한 이후 두 번째 자금 조달이다. 사피온은 AI 반도체 기반 하드웨어부터 AI 알고리즘, AI 기반 서비스에 이르는 소프트웨어까지 AI 풀스택 (통합 솔루션) 전략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앞서 사피온은 지난해 7월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Ascent Equity Partners)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투자에는 GS 계열사와 대보정보통신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벤처투자, 위벤처스, E1 등이 팔로우온 투자자로 참여했다. SK그룹으로부터 받은 투자금까지 합치면 총 투자유치 금액은 1397억원에 달한다.경량화대규모언어모델(LMM)을 만드는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1400억원을 넘어섰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AI 평가시스템에서 오픈AI의 챗GPT 3.5나 메타의 라마2 성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AI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입증해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연 매출을 넘어섰으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업스테이지는 지난달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투자에는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SBVA,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시장에선 AI 산업이 증시의 주요 테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에선 아직까지 일반 산업재 업종이 지배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주식시장에서 잘 되는 업종이 공모시장에서도 좋은데 올해 조선, 기계, 변압기, 우주항공 등 산업재 주가가 좋다보니 IPO에서도 산업재가 올라오고 있다”며 “국내 AI 산업은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2024.05.09 I 김연서 기자
한온시스템 품은 '한국타이어', 모빌리티 펀드 조성 시동
  • [단독]한온시스템 품은 '한국타이어', 모빌리티 펀드 조성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을 품으며 종합 자동차 부품 그룹으로 거듭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손잡고 두 번째 모빌리티 펀드 조성에 나선다. 인수·합병(M&A)으로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초기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며 신성장 동력까지 두루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사진=한국타이어)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씨엔티테크와 ‘제 2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조합’ 조성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펀드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별도 추가 출자자(LP) 없이 한국타이어와 씨엔티테크가 펀드 전액을 출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펀드 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직전 펀드보다는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펀드가 결성될 시 한국타이어는 씨엔티테크와 두 번째 펀드를 공동 운용하게 된다.앞서 씨엔티테크는 한국타이어와 각각 10억과 20억원을 출자해 총 3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씨엔티테크 제1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양사는 해당 펀드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과 자동차 꾸미기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카 운영사 ‘이씨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벤처 ‘스튜디오갈릴레이’, 온라인 타이어 유통테크 기업 ‘딜러타이어’ 등에 투자했다.한국타이어가 규모 있는 출자를 계획하는 주된 이유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가 꼽힌다.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동시 회사와 추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포트폴리오를 일찍이 점찍어둘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최근 들어 M&A 및 투자 씬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며 타이어와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두루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앞선 1호 펀드의 투자 실적이 탄탄하다는 점도 이번 펀드 조성 계획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처로 두다 보니 관련 실적이 탄탄했다”며 “펀드 운용 주체가 함께 출자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운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 업계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미래에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그려지니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한편 씨엔티테크는 △SM컬처파트너스 △DB캐피탈 △한국앤컴퍼니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굵직한 대기업과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예컨대 회사는 DB캐피탈과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 조이시티와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 헥토그룹과는 ‘헥토콘 1호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2024.05.08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알·테·쉬 공습에 적자 돌아선 쿠팡-‘라인 아버지’ 신중호마저 쫓겨났다 네이버, 日 압박에 경영권 잃을 판-中 정부 부양책 총동원···다시 날아오른 중화권 증시-[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종합-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념보다 민생” 실용적 정책 지휘-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벽’ 들어선다△中증시 봄바람-배당 압박하고 자사주 매입 유도···강제성 큰 밸류업정책에 中증시 훨훨-랠리 지속 가늠자···中기업 실적 발표에 쏠린 눈-中 부양책서 소외 우려 해소에···홍콩 ETF 수익률 고공행진△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국민 64% “尹, 민생경제 노력 안했다”-“尹·李 만남 민생에 도움 안돼”-27% “與당대표 한동훈이 적합”···안철수·나경원 뒤이어△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10명 중 7명 “경제·안보·정치 등 모든 부문서 국정 기조 바꿔라”-50.6% ‘의대 증원 고수’ vs 49.4% ‘원점 재검토’-尹·李 모두 ‘개인 이익보다 국가·국민 우선해야’-25만원 지원금에···진보·보수 찬반 갈려△尹대통령 취임 2주년-특별인터뷰-총선으로 두개의 권력 탄생···尹대통령, 노태우식 협치 배워야-“이제 이재명이 시험대 올랐다···‘尹심판용’ 조국 역할은 끝”△종합-13년 공들인 ‘라인’ 뺏길판이지만···네이버·정부, 발만 동동-오영주표 ‘글로벌화’ 시동···100만불 수출중기 3000곳 육성-국산 더 사고 회원 혜택 확대 쿠팡, 中 초저가 공습에 ‘반격’-보건의료 ‘심각 단계’땐 ‘외국 의사’ 국내 진료 허용한다△정치-“세 분 모두 무난한 답변”···‘초선 소신투표’가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HD현대重이 軍에 납품한 3000t급 잠수함 인수식 때 ‘중고 레이더’ 달고 있었다-‘강성’이 키 잡은 巨野 ‘검수완박2’ 밀어붙인다-‘尹 사단 막내’ 이원모 용산 컴백···낙선 참모 복귀 신호탄-“내정자 점수 올려라”···공공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경제-가계부채 비율 4년 만에 100% 하회···더 낮춰야-친환경차·북미시장 쾌속질주 지난달 車 수출액 ‘역대최고’-“신재생에너지·원자력발전 균형있게 키울 것”-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첫 회의 일정 나왔다△금융=“韓 금리인하 시기, 美경제지표에 달렸다”-‘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 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정쟁에···예보법 등 비쟁점 금융법안 줄폐기 위기-‘대환대출 강자’ 카뱅, 1분기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 규모’△Global-초당 38조회 연산 ‘괴물칩’ 공개···AI 전쟁서 반격 노리는 애플-라파 공격에 경고장···美,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보류-화웨이 압박 수위 높이는 美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돼”-日기업 최초 영업이익 5조엔···토요타 ‘새 역사’-“강제매각은 명백한 위헌”···틱톡, 美 정부와 소송전△산업-삼성전자, 첫3나노공정 ‘엑시노스’ 양산 초읽기-차남 조현문 유류분 소송 준비 효성家, 상속 전쟁에 휘말리나-여객 수요 빠른 회복···대한항공 1분기 매출 전년比 19.6% 쑥-업황 회복에···삼성전기, AI·전장 키운다-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ICT-‘AI 집중투자’ SKT, 비통신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 알뜰폰 업계, 모호한 정책 ‘질타’-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AI기본법 총력”-글로벌 전력투구 ‘2K’···현지화·서브컬처 앞세운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품은 사모펀드 운용사, 기업가치 상승 견인-루닛 1665억 CB투자 유치 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K비만치료제 삼총사, 글로벌 빅파마에 도전장-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점유율 40% 달성 눈앞△Auto&Life-더 크고 강해진 ‘벌크업 信車’-초록빛 차량 한눈에 시선 확 가성비 뛰어난 ‘한마리 사자’△증권-반도체의 봄 왔다···눈높이 올리는 증권가-外人 반년째 ‘바이 코리아’ 삼성·하이닉스 쓸어담았다-‘IPO 대어’ HD현대마린 따블 불발-황금연휴에도 못 뜬 항공주, 왜△부동산-곳곳에서 ‘공사비 갈등’···무용지물 표준계약서-외면 받는 6억 미만 아파트-LH 데이터 덕에···임대주택, 에너지 비용 줄였다-반도건설,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보여△엔터테인먼트-“드라마 홍수 시대···대본·콘셉트·이야기에 집중”-“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엔터브리프△피플-정쟁 일삼는 韓 국회의원···‘무엇이 옳은가’ 찾는 숙론 과정 필요해-IBK 캐피탈,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금 7000만원-김창기 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차별않는 공정 과세 약속”-NH농협생명 여성전용 ‘핑크케어 건강보험’ 출시△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서학개미가 놓쳐선 안될 시그널들-[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전국-국내외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인천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 시동-6070세대 낭만 싣고 달리는 ‘추억열차’ 교외선···20년 만에 재개통 눈앞-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협력 확대-‘3호선 연장’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남부연장안 내일 확정-100년 치산정책 선봉, ‘산림강국’ 도약 견인-성남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1위△사회-19시간에 1명···지금도 누군가 ‘사랑의 탈 쓴 폭력’에 눈물 흘립니다-신발 거꾸로 신은 어눌한 어르신···‘치매노인’ 우리 함께 도와요-의대 증원 12곳 학칙개정 완료 ‘부결’ 부산대도 “재심의” 예고-“잘살고 싶었는데 비참”···세상 등진 8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2024.05.08 I 강민구 기자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대전 VC’는 성공할 수 있을까
  • [마켓인]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대전 VC’는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벤처캐피탈(VC)이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다. 대전광역시가 설립하는 ‘대전투자금융’이 그 주인공이다. 지자체가 자본금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모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지역 내 딥테크 등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대전스타트업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대전스타트업파크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대전투자금융에 대한 대전시의 출자에 최종 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7월 법인 설립만을 앞두고 있다. 시는 향후 서구 월평동까지 스타트업 육성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 이상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설립 형태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형태다. 신기사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에 비해 초창기 스타트업에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조합 출자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창투사에 비해 투자 규제가 적은 신기사 형태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자금 조달은 순항 중이다. 이미 NH·신한·하나은행과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과 삼진정밀, 맥키스컴퍼니, 계룡건설 등 대전 지역 기업 9개사가 출자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준 확보된 민간자금은 1800억원 규모다. 2028년까지 3000억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VC, 지역 스타트업 자금 조달 창구 기대대전시에는 유성구 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덕구 내 스타트업타운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카이스트 학내 스타트업만 80여개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 출자자(LP)와 VC들이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탓에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가 투자유치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투자유치 이후에도 난관은 여전했다. 통상 벤처캐피탈의 투자 주기는 길어야 6~8년, 짧으면 1년 미만도 많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겐 길지 않은 시기다. 일회성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대전투자금융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위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2년 이상의 장기적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을 시작으로 자체 공공 VC를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특별회원으로 정식 가입승인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1조 펀드 조성을 목표로 도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VC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의 한 시에서도 공공 VC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단위 농협이나 해당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한 선배 기업들이 출자에 나서면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8 I 허지은 기자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저분자 혁신 항암제 전문기업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고 앞으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10대 분야별 창업기업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창업 후 10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며,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지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사업 연계, 대·중견기업 협업, 국내외 투자유치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선천면역(cGAS-STING) 활성화 기전의 ENPP1 저해제 TXN10128를 통해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ENPP1(뉴클레오티드 파이로포스파타아제·포스포다이에스터라아제 효소 활성을 가진 2형 막 단백질) 저해제 TXN10128는 암세포가 선천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과발현시킨 ENPP1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종양 미세환경 내의 cGAMP(두 개의 뉴클레오티드가 고리 형태로 연결된 효소의 일종) 농도를 정상화하고 STING 경로를 통한 선천면역을 활성화해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하게 시키는 선천면역항암제다.현재 진행형 고형암(대장암·췌장암·폐암 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1상 시험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5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ENPP1 저해제로서는 전 세계 두 번째로 임상에 진입해 있다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그간 노력해 온 기술개발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ENPP1 저해제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성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두 개의 약물평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TXN10128을 포함한 총 6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60억원이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경기북부 AI데이터센터' 추진 김동연, 엔비디아에 협조 요청
  • '경기북부 AI데이터센터' 추진 김동연, 엔비디아에 협조 요청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지역 AI데이터센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AI칩 개발로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1위를 달성한 미국 엔비디아(NVIDIA) 샨커 트리베디 수석 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다.현지시각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엔비디아(NVIDIA)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7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샨커 트리베디 수석 부사장을 만나 AI데이터센터 구축에 엔비디아의 AI반도체와 기술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만남에는 인공지능 관련 도내 기업인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크래플,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등 5개 사가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시흥 서울대병원이 AI 메디컬데이터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넓은 부지를 갖고 있고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경기북부지역에도 AI데이터센터를 추진할 계획으로 문화나 기후 같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엔비디아와 경기도의 협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실무그룹을 구성해서 연락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샨커 트리베디 수석 부사장은 이에 대해 “말씀하신 두 개의 데이터센터 모두 엔비디아가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 실무 그룹에 참여해 더 자세한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경기도는 모든 산업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민간투자를 유치해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엔비디아에 이어 김 지사는 구글 본사를 찾아 엠케이 팔모어(MK Palmore) 구글 클라우드 정보보호 디렉터, 윤진성 선임 연구원, 김선식 구글클라우드 부문장 등과 경기도 AI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경기도가 구글을 만난 이유는 구글과 협력해 경기도 스타트업에 인재육성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라며 “경기도 스타트업이 구글과 함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미국 동부에 위치한 세계적 기술기업과 화상 미팅을 갖고 경기도 투자를 독려했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오영주표 정책’ 나왔다…2027년까지 수출 100만불 중기 3000곳 육성
  • ‘오영주표 정책’ 나왔다…2027년까지 수출 100만불 중기 3000곳 육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0여 년간 수출액이 정체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팔을 걷어부쳤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8일 서울 구로구 폴라리스오피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수기업 1000개사 수출기업화 △수출 100만 달러 기업 3000개사 육성 △테크 서비스·기술수출 가속화 등을 골자로 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수출기업 1000개, 수출액 100만 달러↑ 기업 3000개 육성중기부가 수출 중소기업 정책을 새롭게 발표한 것은 10여년간 중소기업의 수출이 정체를 빚고 있는 게 배경이다. 지난 2019년 9만8584곳에 달했던 수출중소기업은 지난해 9만4635개로 뒷걸음질쳤다. 수출액도 1100억 달러 안팎에서 답보 상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우선 내수에 그치고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단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및 이노비즈협회 회원기업, TIPS 기업, 공공구매 참여기업 등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내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수출 제품 선정부터 유망 국가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현지 매칭을 지원하는 ‘K혁신사절단’도 마련한다.오 장관은 “해외 특정 국가에 진출했을 때 가능성이 높은 유력한 기업들을 뽑아서 실질적인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해 집중 관리하면서 2027년까지 수출기업 1000개사를 발굴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에 따라 중간재 품목을 다루는 회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수출 10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데쓰밸리 구간에 갇힌 중소기업 3000개사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돌파도 지원한다. 이른바 ‘수출 닥터’를 마련해 수출 관련 정기 자문을 통해 1대1로 3개월 내외 밀착지원을 하겠단 계획이다. 100만 달러 수출액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성장 단계로 수출국 다변화, 제품군 다양화 등이 수반돼 지속적 성장 궤도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오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 중 84%가 수출액 100만 달러 미만”이라며 “밀착 지원을 통해 100만 달러 이하 기업 3000개를 1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테크 서비스 기업을 정책 대상으로 편입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삼는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간 중소기업 수출이 8.2% 증가하는 동안 기술수출은 161%, ICT분야 서비스 수출은 367% 급증했다. 제품 수출과 다른 평가지표를 마련해 테크 서비스 기업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2.7%에 불과한 테크 서비스 기업 수출 지원 비중을 오는 2030년에는 15%까지 확대한다.(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또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K수출전사 1000’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올해 100명, 2025년 300명, 2026년 600명 등 국내 중소기업 및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취직을 원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간담회 통해 수출기업 의견 청취 “실질적 성과 도출”대책 발표에 이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업계 의견이 나왔다.임신 육아 플랫폼 ‘마미톡’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나라마다 의료법 체계가 달라 진출국마다 신뢰를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 및 비용이 들어간다”며 “정부 차원에서 베트남 정부에 한국에서 잘 운용되는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 굉장히 좋을 것같다”고 당부했다.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각국에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관들이 종종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NTDP 같은 기관이나 일본에도 도쿄에서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런 곳들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든다면 현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을 활용하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보다 잘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오 장관은 “오늘 발표한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세부과제들은 관계부처 협업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구체화해 이행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밀착·맞춤·유연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영환 기자
네이버 D2SF, 이미지 생성 AI ‘NXN Labs’ 투자
  • 네이버 D2SF, 이미지 생성 AI ‘NXN Labs’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NXN Labs’(엔엑스엔랩스, 대표 이재원)에 신규 투자했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다.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커머스용 가상피팅 회사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 ▲가상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우선, 패션 업계를 타겟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NXN Labs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NXN Labs의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소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NXN Labs는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PoC를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광고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구축 협력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5년까지 북미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글로벌 경험 있는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NXN Labs는 지난해 12월에 창업한 극초기 스타트업으로 디퓨전 모델 기술 개발부터 해외 사업 개발 역량까지 두루 갖춘 팀이다. 이재원 대표는 스탠포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맥킨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쳐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홍리나 CTO 역시 스탠포드에서 인지공학 전공 후 Microsoft 본사 생성 AI 부서 코파일럿 팀 소속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이재원 NXN Labs 대표는 “NXN Labs는 상업적 이미지 생성 AI 업계의 next Adobe를 꿈꾸며,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 비디오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는 멀티 모달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특히, 이러한 기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시장성을 검증하기 이전의 극초기 스타트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네이버 D2SF 투자의 80%는 시드 투자로, 창업 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62%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는 창업 1개월 차에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참여하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오세훈 "두바이와 첨단지식·인재 교류"…서울 스타트업 중동 진출 물꼬
  • 오세훈 "두바이와 첨단지식·인재 교류"…서울 스타트업 중동 진출 물꼬
  • [두바이=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7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께 2년 전 개관해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중 하나인 ‘두바이 미래박물관’ 초입에 들어서자 77m 높이의 건물 외벽에 아랍어 캘리그라피가 쓰여진 은빛 도넛 모양의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둥이 없이 지어진 두바이 미래박물관 외부엔 아랍어로 ‘우리가 수백년을 살 수 없지만, 우리 창조력의 산물은 우리가 떠난 후에도 오랜 유산으로 남는다’ 등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인용구가 새겨져있다. 이 곳은 과거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 박물관과 달리 아랍에미리트(UAE)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71년 미래를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출장에서 4차 산업 혁명 핵심 분야인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 서울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에 물꼬를 텄다. 또 서울이 세계 ‘톱(TOP)3’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두바이와 관련 기술·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오세훈 시장이 7일 라스 칼슨 미래재단 이사와 함께 아랍어를 형상화한 ‘두바이 미래박물관’ 외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두바이 미래재단(DFF)’을 방문해 압둘아지즈 알자지리 부대표를 만났다. 이날 서울시와 두바이 미래재단은 두 도시 간 상호진출과 교류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지난 2016년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미래 도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이곳에선 △두바이 미래혁신분야 교육 사업 △기술 등 연구 △투자 △두바이 미래 포럼 주최 △두바이 미래박물관 경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두바이 미래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서울 스타트업 참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서울 스타트업들이 중동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미래박물관도 방문해 2071년 가상 우주여행, 기후 변화와 생태계, 건강 등 인류의 미래 생활상을 주제로 한 전시관들을 둘러봤다. 두바이 미래박물관은 높이 77m, 연면적 3만㎡ 규모의 체험형 전시공간(전체 7층)으로 2022년 2월 22일 개관했다. 이곳은 박물관이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란 통념을 깨고, 인류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념, 비전, 혁신 등의 실험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어 오 시장은 두바이 미래재단에서 운영 중인 로봇공학, AI 분야 연구개발시설 ‘두바이 퓨처랩’을 찾아, 서울의 첨단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성장 지원 등 정책 추진에 참고할 사안 등을 살펴봤다.오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두바이의 스타트업들이 서로가 가진 첨단 기술을 두 도시에서 실증해 서로의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도시가 혁신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인재를 교류하는 등 서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마타르 모하메드 알 테이어 두바이 도로교통청장이 7일 서울시와 두바이 도로교통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바이는 적극적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투자하고,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화하는 ‘두바이 2030 자율주행 비전’을 2016년 발표한 바 있다. 또 2026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두바이 국제공항과 도심에 4개의 버티포트(UAM 이·착륙장)를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세계 ‘톱(TOP)3’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버스와 화물, 택시 등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성과 공유 및 기술·인력 교류 △자율주행·UAM 공동 연구과제 협력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두 도시 주관의 행사 참여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 열릴 서울형 CES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두바이의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시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두 도시가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고 최첨단 과학기술과 경영, 교통시스템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8 I 양희동 기자
대화형 챗GPT 검색엔진 개발나선 오픈AI …'구글 왕국' 도전장
  • 대화형 챗GPT 검색엔진 개발나선 오픈AI …'구글 왕국' 도전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불러일으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검색시장에 도전한다. 세계 검색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과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맞서 검색 상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오픈AI와 챗GPT 로고(사진=AFP)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챗GPT에서 웹 검색 결과를 보여주며 출처를 알려주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기능은 검색 결과에 이미지도 사용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일례로 문 손잡이를 어떻게 바꾸냐고 물으면 이를 설명하는 다이어그램을 제시하는 식이다.앞서 지난 2월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웹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검색이 AI 업계의 주요 관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경쟁업체들이 속속 챗봇을 출시하는 가운데 오픈AI는 챗GPT 기능을 확장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의 퍼플렉시티는 정확성과 인용을 강조하는 AI 기반 검색 엔진으로 인기를 얻었고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가치 평가를 받았다. 구글 등 기존 검색 엔진이 생성형 AI를 기존 검색에 통합하는 것과 달리 퍼플렉시티는 처음부터 AI를 기반으로 한다.구글은 AI를 중심으로한 핵심 검색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 주 연례 행사를 통해 제미니(Gemini) AI 모델 관련 새로운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소셜미디어에는 오픈AI 검색 기능 개발을 둘러싸고 관심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엑스(X·옛 트위터)의 일부 사용자들은 챗GPT 검색 웹사이트 주소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오픈AI가 검색 기능을 내놓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해당 페이지를 방문하면 “찾을 수 없음”이란 메시지가 표시되지만, 주말 동안 사용자가 챗봇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챗GPT 공식 웹사이트로 재연결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구글 검색엔진의 글로벌 점유율은 여전히 90%대로 압도적이지만, AI 기술 발전으로 기존 검색엔진 시장에도 균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면 이용자와 대화하는 AI 기술을 놓고 싸우는 구글과의 경쟁 구도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의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90.91%로 나타났다. 2018년 8월(90.91%) 이후 약 5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 점유율은 3.18%에서 3.64%로 0.46%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2024.05.08 I 이소현 기자
서울시, 캐나다 '이바도'와 협력…AI 스타트업 북미 진출 속도
  • 서울시, 캐나다 '이바도'와 협력…AI 스타트업 북미 진출 속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는 캐나다 AI 연구 생태계의 중심인 ‘이바도(IVADO)’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AI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상호 기관 간 AI 연구 프로젝트 공동 추진 △교육 프로그램 상호 공유 △상호 기관 방문을 통한 장기 협력 도모 △상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산업 동향 공유 및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서울 AI 허브는 이바도 연구소와 AI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이바도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서울 AI 허브는 이바도 연구소와의 협력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독일 사이버밸리와 손잡고 독일 소재 AI 스타트업을 초청해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AI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바도는 AI연구 강국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다. AI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산·학 연구 컨소시엄이다. 2016년 설립한 이래 캐나다 AI 연구 생태계의 중심으로 현재 150개 이상의 기업, 학계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몬트리올대학교, 몬트리올 경영대학 등 대학 뿐 아니라 밀라 연구소, 캐나다 핵심기술 연구소(CIFAR) 등 연구기관, 에어캐나다, IBM, 캐나다 내셔널 뱅크 등 기업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서울AI허브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 유럽 최대 인공지능 컨소시엄인 사이버밸리와도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연구,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MS), 캐나다의 대표 인공지능 연구소(밀라), 유럽 최대 인공지능 연구 컨소시엄(사이버밸리) 등 ‘서울 AI 허브’ 입주기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 연구소가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시설인 ‘서울AI허브’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함지현 기자
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AI 진단 강화
  • 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AI 진단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삼성메디슨은 AI 기능을 강화한 의료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삼성메디슨이 인수한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사진=삼성전자)삼성메디슨은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삼성메디슨은 이번 인수로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개선된 AI 기능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으로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니오는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이 스타트업은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특히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해 주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지난달 26일 추가 판매승인에 성공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소니오의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고객의 초기투자 비용을 경쟁사 대비 낮출 수 있으며 유지보수도 간편하다.세실 브로셋(Cecile Brosset) 소니오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인 삼성메디슨의 지원을 받게 돼 기쁘다”며 “향후 의료 소외지역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등 의학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의 초음파 리포팅 및 AI 기술을 갖춘 소니오와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응열 기자
현대百이 품은 벤디스, 1분기 영업이익 ‘흑전’
  • 현대百이 품은 벤디스, 1분기 영업이익 ‘흑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 모바일 식권 업체 벤디스가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11월 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인수해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지 16개월만의 성과다. 벤디스의 올 1분기 거래액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신장했다.현대백화점그룹 편입 후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크게 개선되며 고객사는 물론 식음료 매장 등 제휴사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더불어 모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고객이 벤디스의 모바일 식권서비스 ‘식권대장’을 활용해 제휴 식당에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일반적으로 모바일 식권 사업은 고객사 임직원이 사용한 식대를 제휴사에게 월말에 지급하는 후불 정산 방식으로 운영된다. 벤디스는 모그룹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앞세워 신규 제휴사 확보에 속도를 냈다. 실제 제휴사 수는 그룹 편입 전인 2022년 10월 3만3000여곳에서 현재 5만6000여 곳으로 70% 늘어났다.특히 중대형 프랜차이즈사와의 제휴가 크게 늘었다. 벤디스는 지난해 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 20여곳과 신규 계약을 맺었다. 중대형 프랜차이즈가 운영하는 인기 브랜드들은 고객사의 이용 선호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계열사까지 다양한 고객사의 식권대장 서비스 이용률 향상을 이끌었다.또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계열사들과 손잡고 식대 포인트 사용처를 백화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연계 서비스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4300여개의 벤디스 고객사 임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의 수도권 소재 9개 점포 480여개 식음료 매장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식권대장 앱에 마련된 식품관에서 현대그린푸드의 전문 케어푸드 간편식 ‘그리팅’ 메뉴를 포인트로 주문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퓨리탄프라이드’·‘바이탈프로틴’ 등 건강식품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또한 벤디스는 지난해 말 현대이지웰과 함께 식권대장 애플리케이션 내에 숍인숍 형태의 복지몰 ‘특가대장’을 선보였다. 기존 현대이지웰의 고객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만 제공되는 폐쇄형 복지몰 서비스를 벤디스 고객사 임직원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벤디스는 주력 사업인 모바일 식권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해 1500억원 수준이었던 거래액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론칭한 ‘광고대장’ 서비스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광고대장은 식권대장 앱 내 배너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업향(B2B) 광고 서비스다.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제휴사 및 신규 고객사 증가로 규모의 경제를 갖춰 단시간 내에 흑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인 모바일 식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도 안정화 해, 다각화된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정유 기자
"로봇주차시대 확장하고 싶은데...낡은 규제가 발목"
  • "로봇주차시대 확장하고 싶은데...낡은 규제가 발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재 기계식 주차설비 규정은 주차가능대수를 늘려 주차난 해소 및 공사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자동 로봇주차’ 장점을 100%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주차 과정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이 규제에 막혀 확산에 탄력이 붙지 못하고 있다.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 장성진(사진)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연구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회사는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셈페르엠’과 삼표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10월에 설립됐다. 정대현 삼표그룹 부회장이 60%, 셈페르엠이 40% 지분을 갖고 있다.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인 ‘엠피시스템’(MPSystem)이 대표 제품이다. 이는 일종의 자동 발렛파킹(대리주차) 시스템이다.자동로봇주차 시스템을 생산하는 에스피앤모빌리티의 장성진 대표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동로봇주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스피앤모빌리티)◇로봇주차 시스템, 비용 30%↓·주차대수 30%↑장 대표는 “운전자가 별도 하차 공간에 내리면 로봇이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 격납실로 옮긴다”며 “초보운전자나 고령자 등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이 주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8년~2022년 9월까지 기계식주차장 사고는 43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장 대표는 또 “엠피시스템은 일반 기계식 주차 대비 설치 비용은 20%가량 비싸지만 기계식 주차보다 주차층고 높이가 낮고 개별 기계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체적인 프로젝트 비용은 30%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면적이라면 기계식 주차설비보다 주차 가능 대수도 20~30% 많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엠피시스템을 태국과 아랍에미리트에 총 250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해외 현지에서 엠피시스템을 통해 주차를 하는 차량도 1만대에 이른다.문제는 기계식 주차장치 규제를 그대로 엠피시스템에도 적용하다 보니 제품의 장점을 100%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계식 주차장치는 관련 법령에 따라 주차장치에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모두 입·출고하는 데 각각 2시간 이내여야 한다. 주차 이용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다.◇“로봇주차시스템에 기계식 주차장치 규정 적용은 불합리”기계식 주차장치 규정을 그대로 로봇 주차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장 대표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전체 기계식 주차 시스템(로봇주차 포함) 입·출고 시간을 2시간으로 규정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미국에서는 차량 1대당 시간 기준만 있다”고 했다.특히 2시간 입·출고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도 자동 로봇 주차시스템이 불리하다고 장 대표는 주장했다. 기계식 주차는 격납실에 자동차가 입고 또는 출고할 때부터 시간을 측정한다. 반면 로봇주차 시스템은 출고 기준이라면 그에 앞서 하차 공간에서 로봇이 격납실로 끌고 들어가는 부분까지 시간이 측정된다. 출고 때도 마찬가지다. 장 대표는 “인증을 받으려면 수용 가능한 주차 대수를 줄여야 한다”며 “자동 주차 설비를 100%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기계식 주차장치의 출고 시간 2시간을 측정할 때 최후단 열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도 법적 근거가 없는 자의적 규정 적용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장 대표는 “자동차를 뺄 때는 앞차부터 출고한다. 앞열 출고를 기준으로 출고 시간을 계산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실제 주차장법 및 관련 하위법령은 2시간의 입·출고시간을 맞춰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2시간을 어떻게 측정할지는 내용이 없다.국교교통부 관계자는 “최후단 열부터 출고 시간을 재는 것은 ‘만차’(滿車)라고 가정하고 계산하는 게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일종의 악조건을 가정해 보수적으로 측정하는 게 안전 측면에서는 낫다는 얘기다. 그는 입·출고 시간 측정 시 자동로봇 주차 시스템의 하차공간 시간을 더하는 것에 대해 “전체 차량이 아니라 입고 시간은 최초 1대만, 출고 시간은 마지막 1대만 하차공간 시간을 측정하고 중간 나머지 차량은 생략한다”며 “엠피시스템은 자동 발렛 기계식 주차 설비라 기계식 주차장치와 크게 다른 점이 없어 기계식 주차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2024.05.08 I 노희준 기자
"미국 올해 금리인하…기술주·고배당 ETF 투자해야"
  • "미국 올해 금리인하…기술주·고배당 ETF 투자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1~2번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기간을 고려하면 지금 미국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 고배당 ETF에 투자해야 합니다.”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크리스티안 마군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금융시장 현황과 투자 관점을 진단, 전망했다.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의 크리스티안 마군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미국 7대 기술주 쏠림현상 위험…분산 투자해야”미국 ETF 전문운용사 앰플리파이는 업계 20위권의 독립 ETF 운용사로,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90억달러(약 12조2445억원)다. 미국 ETF 시장의 변화 및 투자 테마를 빠르게 예측해서 특화형 ETF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배당인컴(DIVO), 사이버보안(HACK) 등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인 ETF가 있다. 현재 출시된 상품 총 31개 중 14개가 운용자산 1억달러(약 1361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마군 CEO는 “7대 기술 대장주 ‘매그니피센트 7(M7)’ 주식에 대한 쏠림 투자를 지양하고, 기술주식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M7’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이다. 정보기술(IT) 분야를 선도하는 이들 7개 빅테크 기업 주가는 작년 한 해 75% 오르며 미국 증시를 주도했다.M7 주식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향후 M7 기업들의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M7는 주당순이익(EPS)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작년 4분기 최고치(63%)를 기록한 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M7를 제외한 나머지 S&P500지수 구성종목 493개는 올해 4분기까지 EPS 증가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섹터별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을 보면 통신 서비스(15.82%)가 가장 높았다. 이어 에너지(13.69%), 정보기술(12.69%), 금융(12.45%), 산업재(10.97%), 소재(8.95%), 헬스케어(8.85%), 필수 소비재(7.52%), 자유 소비재(4.98%), 유틸리티(4.57%) 순이었다. 또한 마군 CEO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움직임을 역사적으로 분석해 보면 주식시장이 상승했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5일 예정돼 있다.S&P500지수의 경우 미국 대선이 있는 해에 주가가 오른 경우가 83%로 집계됐다. 이어 나스닥지수(77%),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74%) 순이었다. 마군 CEO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대선이 있는 해의 각 지수별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S&P500 11.6% △나스닥 9.3% △다우존스산업평균 9.1%로 집계됐다. 특히 S&P500의 경우 대선이 있는 해의 연 평균 수익률(11.6%)이 대선이 없었던 해(8%)보다 3%포인트(p) 이상 높다.다우지수도 대선이 있는 해의 연평균 수익률(9.1%)이 대선이 없었던 해(7%)보다 2%p 이상 높다. 마군 CEO는 고금리 상태가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 추세도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그는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회사들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돼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이런 고배당 주식들로 구성된 ETF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말까지 美증시 강세…9월 금리인하 확률 50%”다만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기를 보면 기준금리가 마지막으로 인상된 후 주식·채권 자산군이 6개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주식의 경우 수익률이 11.8%에 이르렀으며, 가치주(13.4%)가 성장주(10.2%)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 채권 수익률의 경우 미 국채 10년물 7.9%, 투자등급 회사채 7.0%, 하이일드 채권 6.4% 순으로 집계됐다. (사진=김성수 기자)마군 CEO는 이같은 투자 테마에 맞는 앰플리파이의 ETF를 소개했다. △앰플리파이 캐시 플로우 하이 인컴 ETF(HCOW) △앰플리파이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SILJ) △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HACK)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 등이다.앰플리파이 캐시 플로우 하이 인컴 ETF(HCOW)은 잉여현금흐름이 많은 배당주에 투자해서 월별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게 목적인 ETF다. 보유 종목은 페덱스, 비스트라, 할리 데이비슨, 커머셜 메탈스, 오웬스 코닝, 브룬스윅, 소어 인더스트리스, UFP 인더스트리, 넥스타 미디어 그룹,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 등이다.앰플리파이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SILJ)는 은 채굴 회사에 투자하는 ETF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금, 은 등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SILJ도 반사이익을 얻었다.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HACK)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보유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시스코 시스템스, 제너럴 다이나믹스, 노스롭 그루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팔로 알토 네트워크, 포르티넷, 클라우드플레어, 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앰플리파이 사이버시큐리티 ETF(HACK) 구성 종목 (사진=김성수 기자)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 셰어링 ETF(BLOK)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기업들의 순자산에 80% 이상 투자한 ETF다. 주요 보유 종목은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코인베이스 글로벌,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욘드, 로빈후드 마켓, 클린스파크, 페이팔 홀딩스, 마라손 디지털 홀딩스, SBI 홀딩스, 블록 등이다. 이밖에도 마군 CEO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가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기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그는 “연준은 독립적 기관이므로 공식적으로는 정치와 연대가 없다”면서도 “오는 9월에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50%며 그 후 한 번 더 금리인하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마군 CEO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MSCI지수를 보면 한국을 신흥시장(이머징 마켓)으로 분류했는데, 이건 근시안적이고 부정확하다”며 “한국의 세계적 브랜드를 보면 이머징으로 분류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의 갈등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낳는다”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스타트업 숫자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1~2위를 차지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감 때문에 증시에 디스카운트를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앰플리파이의 메가히트 ETF 상품인 ‘BLOK ETF’와 ‘DIVO ETF’를 각각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출시했다. 지난 2022년 7월 홍콩 시장에는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상품구조를 복제해 미국 뉴욕거래소에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Amplify Samsung SOFR ETF)를 상장하는 등 지속적인 시너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군 CEO는 “삼성자산운용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ETF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앰플리파이와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성수 기자
이노스페이스 IPO 순항에 우주항공 후발주자 '안도'
  • [마켓인]이노스페이스 IPO 순항에 우주항공 후발주자 '안도'
  •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 (사진=이노스페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기업공개 수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내 다른 우주 스타트업들의 증시 입성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두 사태’의 영향으로 기술특례 상장의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노스페이스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서 루미르·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후발주자들도 상장까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고 다음달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우주발사체 첫 상업 발사 도전을 앞두고 있는 우주발사체 민간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험 발사를 성공한 기록을 갖고 있다. ◇대부분 적자 기업…높아진 기술특례 상장 문턱이노스페이스가 상장 첫 관문을 통과한 것에 관련 업계를 포함해 벤처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건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에 도전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해당 제도로 증시에 입성해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는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로 인해 금융당국의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노스페이스는 성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을 기록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25년엔 18억원, 2026년에는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를 포함한 우주항공 스타트업 대부분은 적자 기업으로, 미래 성장성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만큼 금융당국의 기술특례상장심사 기준이 상장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이노스페이스에 이어 지난 3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루미르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 등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루미르는 위성 기술 개발 스타트업으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인터베스트·HB인베스트먼트·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를 받아 최대 35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르는 지난해 121억2700만원의 매출과 30억2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상태이긴 하지만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초소형 위성 제작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도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리에 진행하고 있다. 현재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유치를 진행 중인 나라스페이스는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모이면서 규모를 늘려 이달 내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자체 개발 상용 초소형 위성의 궤도 진입을 성공시키면서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했다. 우주 헤리티지는 실제 발사를 성공했다는 기록으로, 항공우주산업에서 기술력을 검증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힌다. ◇VC 투자 열기 높지만 매출 가변성 높아 ‘리스크’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6월 내로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국내 준궤도 시험 발사에 나선다. 시험 발사에 성공해 성공 이력을 쌓은 뒤 연내 IPO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리즈C 브릿지 투자까지 진행해 누적 투자액이 약 570억원에 달하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대로 예상된다. 다만 우주항공 스타트업들의 매출 추정치는 가변성이 높고 발사체 실험이나 연구가 실패할 경우 재추진을 위한 비용과 시간도 상당하다. 대부분이 기술특례 상장을 선택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실제 숫자로 증명될 때까지 불안의 눈초리가 따라붙는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우주항공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한 VC업계 관계자는 “우주항공 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때 반짝 떠오르는 테마주 개념이 아니라 기술성 자체를 보고 투자하는 개념에 가깝다”며 “바이오 스타트업들과 비슷하게 초창기엔 수익을 내긴 어렵지만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우주개발을 전담하는 정부 기관인 우주항공청이 오는 27일 첫 출범을 앞두고 있어 민간 우주항공 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항공 정책의 지휘본부 역할을 함과 동시에 민간 우주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7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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