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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억 시장 '통념'의 종식
  • 9000억 시장 '통념'의 종식 [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한샘 홈퍼니싱상품1부 수납1팀 허진선 팀장] 얼마 전 후배의 청첩장을 받았다. 축하와 함께 담소를 나누다 예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후배 부부는 예물로 컴퓨터와 카메라를 준비했다고 한다. 보통 예물이라 하면 남자는 시계, 여자는 목걸이와 귀걸이 등이 일반적이지 않은가. 의아해서 다시 물어봤더니 부부 모두 액세서리에는 큰 관심이 없어 각자 가지고 싶은 물건을 예물로 골랐다는 것이었다. 시대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과 함께, 개인의 기호에 따라 예물을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예물처럼 당연한 사회적 통념들도 점차 개인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가장 중요한 혼수 중 하나가 장롱이었다. 집 한편에 장롱을 두고 이불도 보관하고, 옷도 개 두었다. 예전에 혼수로 해 온 자개장을 아직까지 애지중지하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최근 신혼부부들은 조금 더 개성적이다. 필요에 따라 장롱을 사용하거나, 침실에 붙박이장을 두거나,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어 두기도 한다.한샘 시그니처 붙박이장 (사진=한샘)‘붙박이’라는 단어처럼 모두 똑 같은 모습으로 그저 방 한 켠에 존재하기만 할 것 같은 붙박이장도 천편일률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화가 이루어지는 단계다.붙박이장, 드레스룸을 포함한 국내 수납 가구 시장의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약 13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의 중가 수납 가구의 비중이 60%로 가장 크고, 130만원 이하의 저가 비중이 30%, 400만원 이상의 고가 비중이 10% 정도다. 시장에서는 한샘이 약 30%의 점유율을 지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다른 브랜드를 모두 합친 점유율은 10% 정도다. 나머지 60%는 ‘사제’라 불리는 중소형 가구 공장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점유율에서 알 수 있듯, 붙박이장 하면 떠오르는 모습을 완성한 것은 한샘이다. 한샘은 국내 최초로 ‘서라운딩 마감 기법’을 적용했다. 붙박이장을 설치한 후 천장과 좌우의 빈 틈을 목재로 막는 기법이다. 한샘은 이전설치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사를 할 때 붙박이장을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가져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한샘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수납물의 종류와 가족 구성원에 따라 ‘인텔리전트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붙박이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상담을 통해 붙박이장 내부에 파티션을 넣거나 서랍형 수납 박스를 두는 등 솔루션을 제안했다.한샘 시그니처 붙박이장 (사진=한샘)최근에는 3세대 수납 시스템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시그니처는 국내 최초의 2m 폭 와이드장을 선보이는 등 ‘완벽히 새로운 수납 경험’을 모토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수납을 돕는 제품이다. 통상적인 수납 가구의 개발 기간은 3~6개월 가량이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1년 3개월 가량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붙박이장은 외부에서 보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공간인 내부 구성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달라진다. 시그니처 붙박이장은 내부 구성을 국내 최다인 94가지로 출시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인 역시 크게 달라졌다. 미드 브라운(Mid-Brown, 짙은 갈색)과 브론즈(Bronze, 구리색)를 핵심 컬러로 선정했고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도어(Door)도 새로워졌다. 여닫이(Swing)와 미닫이(Sliding) 방식 외에도 문이 접히며 열리는 폴딩(Folding) 방식의 ‘인피니(Infini)’ 도어를 신규 출시했다.앞으로 붙박이장이, 그리고 수납 시스템이 또 어떻게 변해갈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모든 집의 수납 가구가 같은 모습이 아닐 것이라는 것만은 확신한다. 더욱 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합리적인 수납 가구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한샘 홈퍼니싱상품1부 수납1팀 허진선 팀장 (사진=문승용 기자)
2024.03.23 I 노희준 기자
美2024 예산안 하원 통과…공화당 강경파 하원의장 또 축출 압박
  • 美2024 예산안 하원 통과…공화당 강경파 하원의장 또 축출 압박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축출 압박에 직면했다.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화당 강경파 의원이 이에 반발하며 해임결의안을 발의하면서다. 미국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사진=AFP)공화당 강경파 의원 중 한 명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조지아주)은 2024회계연도 본예산 중 아직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쟁점 예산안의 하원 본회의 상정일인 22일(현지시간) 존슨 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을 해임된 이후 또 다시 해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미국 하원은 2024 회계연도 본예산에서 그간 여야간 이견으로 처리가 지연된 나머지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이날 하원은 총 1조2000억달러(약 1600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찬성 286대 반대 134로 가결했다. 민주당은 185명이, 공화당은 101명이 찬성했다. 이 과정에서 강경파 의원들은 존슨 하원의장이 예산을 과감하게 축소하지 못했다고 반발에 나선 것이다.다만 그린 의원은 당장 해임안 표결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경고’에 가깝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는 “아직까지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투표가 2주안 혹은 한달안에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나는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새로운 하원의원을 뽑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하원이 2주간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존슨 의장에 대한 해임 표결이 임박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매카시 전 의장 축출 이후 혼란을 그대로 노출한 공화당 입장에서도 또 다시 같은 사태를 반복하는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매카시 전 의장 해임을 주도했던 게이츠 의원은 이번에는 해임결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이번에도 해임결의안이 통과되면 민주당 하원의장이 탄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2024.03.23 I 김상윤 기자
복수 이세계물…카카오페이지 ‘두번 사는 랭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복수 이세계물…카카오페이지 ‘두번 사는 랭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페이지 ‘두번 사는 랭커’웹소설 원작의 이세계 판타지물은 이제는 흔하디 흔한 소재다. 때문에 이 속에서 새로운 차별화를 꾀하거나 참신한 주제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페이지가 연재 중인 ‘두번 사는 랭커’도 이 경우다. 이세계로 들어가는 패턴은 같지만 핵심 주제는 ‘복수’다. 동생이 죽은 이유를 파헤치고 복수 하려는 형의 이야기를 이세계 판타지물로 만들어냈다. 이 웹툰의 원작은 동명의 웹소설이다. 웹소설도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독점 연재됐다. 웹툰은 2019년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는 시즌 3까지 왔다. 스토리는 사도연, 작화는 농농 작가가 담당했다. ‘두번 사는 랭커’는 탑을 오른다는, 기존 웹툰에서 많이 차용해 왔던 구조를 가져왔다. 다만 탑의 단계를 하나씩 돌파하는 과정마다 각기 다른 해법이 있어 이 부분을 흥미롭게 봤다. 주인공은 군인 출신 차연우다. 5년 전 사라졌던 쌍둥이 동생의 유품인 회중시계가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회중시계에선 동생이 이세계에서 겪었던 일들이 편지처럼 연우에게 전달된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연우는 동생인 ‘차정우’로 분해 이세계로 떠난다. 다만 처음 이세계 이야기를 듣고 이를 납득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다. 갑자기 이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크게 혼란스러워 하지도 않고 즉시 이세계를 인정하면서 전개가 부드럽지 않다는 느낌이 일부 있다. 이세계에 들어가서는 주인공은 ‘먼치킨’급 능력을 보여준다. 전직 군인 출신이라는 설정이 빛을 발한다. 군인의 센스와 경험, 이세계 속 동생으로부터 계승 받은 능력들이 주인공의 전투실력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면서 성격은 상당히 냉철하다. 무작정 정의로운 이른바 ‘왕도물’ 캐릭터가 아니어서 독자들 입장에선 매력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웹툰 전반에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적용돼 있다는 느낌도 받는다. 무협 같은 장르가 얼핏 차용된다. ‘칠흑왕’이라는 초월적 존재들도 등장해 이야기의 스케일도 키운다. 실제 웹툰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 조회 수만 7596만회를 돌파했다. 시즌 3은 지난 8일부터 연재돼 다시 정주행하기도 좋은 시기다.
2024.03.23 I 김정유 기자
F&F 최재우 대표 "유니스,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성장시킬 것"②
  • F&F 최재우 대표 "유니스,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성장시킬 것"[인터뷰]②
  • 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데뷔조인 걸그룹 유니스(UNIS·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오는 27일 대망의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유니버스 티켓’ 제작사이자 유니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F&F엔터테인먼트의 최재우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4년 걸그룹 신인상은 유니스가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실제로 유니스가 여러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니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출사표를 던진다.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로 잡은 가운데 소녀들의 다채로운 감정을 풀어낸 곡들로 채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을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드림’(Butterfly’s Dream), ‘왓츄 니드’(Whatchu Need), ‘도파민’(Dopamine), ‘꿈의 소녀’(Dream of girls) 등 5곡으로 구성했다.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최 대표는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담고자 했고, 유니스가 성장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임)서원이의 경우 ‘유니버스 티켓’ 방송 초반까지만 해도 송곳니가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자란 상태거든요. (웃음). 서원이뿐만 아니라 (진)현주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10대이다 보니 한 달만 지나도 비주얼 변화가 확 느껴져요. 아마 데뷔조 선발 때의 모습과 데뷔 앨범을 낼 때의 모습이 달라서 많은 분이 흥미로워하시지 않을까 싶어요.”최재우 F&F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김현식 기자)2024년은 신인 걸그룹 론칭 열기가 후끈한 해다. 유니스뿐만 아니라 아일릿(하이브), 캔디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 등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4월에는 웨이크원 걸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Mnet ‘아이랜드2’가 방송을 시작한다. 최 대표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저 또한 인식하고 있고 비교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쟁은 결국 현존하는 모든 걸그룹과 해야 하는 것이기에 유니스만의 차별화된 지점과 이야기가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유니스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국내에서는 대중성을 잡기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유니스가 데뷔 직후부터 여러 방송사와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나나, 코토코)과 필리핀(젤리 당카, 엘리시아) 국적 멤버가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의 현지 프로모션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의 경우 영어권인 만큼 현지에서 펼치는 활동이 북미 지역으로 팬덤을 확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토코,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사진=F&F엔터테인먼트)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방윤하(사진=F&F엔터테인먼트)유니스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인데 활동 기간 종료 이후 2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누가봐도 신인상인 팀으로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면, 장기적인 목표는 유니스가 2년 더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F&F엔터테인먼트가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인 F&F가 설립한 곳이라는 점에서 유니스가 패션 분야에서 펼칠 활약도 기대되는 지점. 최 대표는 “본사에서 연습 의상을 많이 지원해주고 있긴 하다. ‘유니버스 티켓’ 단체복이 MLB 의상이기도 했다”고 웃어 보이면서 “유니스 멤버들이 패션계에서 영향력을 떨칠 수 있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F&F엔터테인먼트는 ‘유니버스 티켓’ 남자판인 ‘유니버스 리그’ 론칭 준비에도 한창이다. 최 대표는 “제 개인 SNS 계정에 벌써부터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부터 SBS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유니버스 티켓’ 제작 경험이 있기도 하고 K팝을 향한 글로벌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앞으로 F&F엔터테인먼트가 우수한 인재들에게 맞춤형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2 I 김현식 기자
유니스 진현주→방윤하, 키치한 슈퍼우먼 변신
  • 유니스 진현주→방윤하, 키치한 슈퍼우먼 변신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방윤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22일 공식 SNS 채널에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의 두 번째 스토리 버전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이번 콘셉트 포토는 독특한 배경에 멤버마다 다른 아이템이 각자의 개성을 한껏 살린다. 더불어 아기자기한 스타일링이 네 멤버의 반짝이는 미모를 극대화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투명 고글로 포인트를 준 진현주부터 총을 들고 선 당당한 모습의 나나, 확성기와 메가폰을 굳게 쥐고 있는 젤리당카, 레트로 느낌의 헤드셋을 착용한 방윤하까지. 멤버 모두 독특한 소품을 활용해 힙하고 키치한 느낌을 물씬 낸다.유니스는 여러 콘셉트 포토를 통해 카리스마부터 러블리, 키치함까지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해 보였다. 지금까지 보여준 여덟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이 ‘WE UNIS’에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증이 쏠린다.유니스는 오는 27일 미니 1집 ‘위 유니스’로 활동의 포문을 연다.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아프로비츠와 뭄바톤, 하우스 장르가 결합된 댄스곡이다.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가 담겨있다. 여덟 멤버의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더해 유니스다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3.22 I 윤기백 기자
역대 주총장 이부진룩 모아보니…'올드머니룩' 정수
  • 역대 주총장 이부진룩 모아보니…'올드머니룩' 정수[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주주총회장에서 올드머니룩의 진수를 보였다. 올드머니룩이란 심플하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일컷는다. 고귀한 가문출신의사람들이 주로 입는 스타일이라고 해 ‘재벌 스타일’이라고도 불린다. 이 사장은 공식 석상에서는 무채색 계열만 고집한다. 밝고 튀는 컬러는 지양하고 화이트, 블랙톤의 의상을 고른다. 액세서리는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나만 매치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 사장은 21일 열린 호텔신라 주총장에 순백의 정장세트를 입고 참석했다. 이 사장이 입은 재킷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24SS(봄·여름)컬렉션으로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Womens Alexander McQueen white Embroidered Emblem Jacket)이다. 왼쪽 가슴에 화려한 장식이 달렸다. 재킷 가격은 302만원 수준이다. 바지 역시 같은 브랜드의 것으로 가격은 133만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0년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왼쪽). 이부진 사장이 2022년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오른쪽.) (사진=연합뉴스)이 사장은 2020년과 2022년 호텔신라 주주총회 때도 알렉산더 맥퀸 브랜드의 옷을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20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흰색 정장 위에 알렉산더 맥퀸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를 입고나오기도 했다. 재킷은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어깨 부분의 지퍼를 열면 각 잡힌 파워숄더 재킷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309만원이다. 2022년에는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검정 재킷과 검정 바지를 입었다. 이 사장이 알렉산더 맥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 ‘로고리스(logoless)’ 이면서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드러난 디자인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알렉산더 맥퀸은 1992년 다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론칭한 브랜드로 과감한 디테일과 프린트로 유명하다.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의 여성 테일러링은 컷, 비율, 실루엣을 강조하며, 여성용 재킷, 팬츠, 셔츠, 스커트, 슈트는 대담한 실루엣과 컬러, 프린트가 돋보이는 베인 듯 날렵하고 절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2023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사진=호텔신라)지난해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신상’을 입어 눈길을 모았다. 2023년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한 제품이다. 상의는 소프트 울 실크 재킷이며, 국내 판매가는 570만원입니다. 아래에는 200만원대 구찌 스커트를 매치했다. 올 블랙 코디에 포인트로 ‘시계’를 매치했다. 이탈리아의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옐로우 골드 컬러의 파렌티지 시계로, 판매 당시 가격은 1000만원이 넘었다. 파렌티지는 로마의 보도블록에서 영감을 받아 1982년 처음 선보인 라인이다.
2024.03.22 I 신수정 기자
'31.5세 결혼해 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
  • '31.5세 결혼해 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시기는 점차 늦어지고 있다. 첫째 아이를 낳는 평균 나이가 33세까지 올라간 가운데,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거지는 결혼을 하는 연령도 31.5세로 높아졌다. 한국의 늦어지는 결혼·출산 시계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세와 맞물려 있다. 결국 일하는 여성과 출산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결국 ‘일·가정 양립’에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다. 정부는 여성이 경력 단절 없이 육아친화적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 이동성 제고 차원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만혼·고령산모↑…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대’우리나라 여성의 결혼·출산 평균 나이는 매해 최고령을 경신 중이다.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여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전년보다 0.2세 오른 31.5세였다. 초혼 연령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여자 24.8세였던 것이 꾸준히 올라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여자는 2016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고, 10년 전(29.6세)와 비교하면 1.9세 올라 만혼 경향이 뚜렷해졌다.‘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 나이도 평균 33세까지 올라갔다. 1년 전보다 0.2세 상승해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평균은 29.7세였는데, 당시 한국은 이미 32.6세로 최고령이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6.3%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첫째아의 비중(60.1%)은 1.9%포인트 늘어 처음으로 60%대를 넘겼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는 동시에, 아이를 갖더라도 한 명에 그치는 추세가 강화된 것이다.여성 고용 관련 지표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1%로 역대 같은 달을 통틀어 제일 높았다. 특히 30대 여성은 1년 전보다 3.2%포인트 늘어 72%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연간 추이를 봐도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코로나19가 첫 발발한 2020년 감소 전환했다가 이후 3년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처음으로 70%선을 넘겼다.다만 최근 3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해당 연령대에서 자녀를 갖지 않거나 자녀를 갖는 시기를 미루는 여성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배경과 시사점’ 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자녀가 없는 경우 78.7%인 반면, 자녀가 있는 경우 54.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자녀 여성 비중 감소는 30~34세 여성과 35~39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각각 5.3%포인트, 2.6%포인트 끌어올렸다.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자녀를 갖지 않거나 자녀를 갖는 시기를 미루는 여성이 증가하는 것이 30~3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1차적 요인”며 “특히 다자녀(자녀 2명 이상) 여성의 비중이 감소한 게 30~3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는데, 여전히 자녀양육 부담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줘야”…범부처 역량 집결정부도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저출산 대응 방안이자 여성 근로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역동경제의 일환으로 사회 이동성 제고 차원에서 세제와 예산을 모두 들여다보는 중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올라가는 속도를 보면 여성들이 이제는 여러 이유로 일과 아이 중 선택의 기로에서 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며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저출생이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최대 현안이 된 만큼, 대책과 관련해서는 범부처가 역량을 한데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컨트롤 타워’로 몸집을 불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의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저고위 부위원장으로 관료 출신인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임명하고, 비상근직이었던 부위원장을 상근직으로 전환해 힘을 실은 바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저고위가 재탄생에 비견할 정도로 조직의 역량과 기능을 강화시키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중장기 과제이자 당면 과제로 저출생이 대두되는 만큼, 세부 분야별 정책을 빨리 발표하는 것보다는 다른 부처와 보조를 맞춰 포괄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4.03.22 I 이지은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마제스티,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 동시 발매
  • 마제스티,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 동시 발매
  • 마제스티골프 퍼터 라인업.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모리셔스, 산토리니, 세이셸 모델.(사진=마제스티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제스티골프(대표 김형엽)는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기능적인 퍼포먼스를 모두 추구하는 열정적인 골퍼를 위한 명품 퍼터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을 보인 퍼터는 세계적인 휴양지 ‘세이셸’, ‘모리셔스’, ‘산토리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다마스쿠스강’ 등 엄선된 소재와 마제스티의 숙련된 단조 클럽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퍼트 게임에서 중요한 안정감과 일관성을 높였고, 마제스티만의 예술적인 감각을 녹인 헤드 디자인과 정제된 마감처리로 가치를 높였다.세이셸과 모리셔스는 블레이드와 말렛 2종, 산토리니는 블레이드와 와이드 블레이드, 말렛 3가지 헤드 디자인으로 각각 출시했다. 와이드 블레이드 모델은 전통적인 블레이드 헤드보다 약간 넓은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장 높은 가격대의 세이셸 퍼터는 전설적인 명검의 소재로 유명한 다마스쿠스강을 활용, 강하지만 부드러운 특성을 살펴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최상의 타구감을 선사한다. 특히 다마스쿠스강을 CNC 밀링 공법으로 가공해 신비로운 무늬가 돋보인다. 샤프트는 마제스티의 TP 730 카본 샤프트를 장착했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카브레타 천연 가죽 그룹과 퍼터 커버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인도양의 낭만을 가득 품은 모리셔스섬에서 이름을 딴 ‘모리셔스’ 퍼터는 마제스티의 시그니쳐 골드 컬러와 블랙 헤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프리미엄 퍼터다. SUS303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티타늄 인서트로 부드러운 타구감과 일관성을 확보했다. 높은 강성을 지닌 마제스티 110MJ PLUS GOLD 스틸 샤프트에 세이셸 퍼터와 동일하게 카브레타 천연 가죽 그립을 장착했다.블레이드와 와이드 블레이드 그리고 말렛형 3가지 헤드 타입으로 출시하는 산토리니는 SSS(소프트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헤드를 통해 무게감은 있지만, 정교한 헤드 컨트롤이 가능하게 했다. 헤드의 밑 부분에 텅스텐 합금 소재의 무게추를 달아 셀프 피팅이 가능하다. 마제스티골프 관계자는 “퍼터의 소재로는 만나기 어려웠던 다마스쿠스 강을 활용하여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최상의 타구감 조화를 완성했다”라며 “마제스티 퍼터 라인업은 엄선된 소재와 정밀한 가공 기술을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퍼포먼스의 조화를 완성해 마제스티골프의 명품 클럽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걸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3.21 I 주영로 기자
디올 “김여정 핸드백 우리 모델 추정…판매경로 확인 어려워”
  • 디올 “김여정 핸드백 우리 모델 추정…판매경로 확인 어려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작년 9월 러시아 방문때 들었던 디올백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크리스찬 디올과 소통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패널)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패널 측은 디올과 작년 10월과 11월 이메일을 통해 소통했다.디올 측은 작년 11월 16일에 보낸 회신에 “우리 핸드백 모델인 것으로 강하게 추정하는데, 클로즈업 등 자세한 사진이 없어서 진품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디올은 이 핸드백이 2019년 2월 판매된 ‘Sac Lady Dior Large cuir de veau cannage ultramatte noir’으로 추정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1000만원대로 알려졌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판매 경로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렵다고 답했다. 디올은 “사치품의 대북 판매·이전 등의 금지 규정을 준수한다”면서도 “공급 네트워크는 모른다”고 밝혔다.패널은 이외에도 김정은의 경호차량인 렉서스(LX 600 or LX500d)의 유통 경로 파악을 위해 도요타 등과도 소통했다.유엔 안보리가 2006년 대북 사치품 금수 조치를 결의한 이후 고가의 시계, 보석, 명품, 주류, 고급 자동차 등의 대북 유입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북 경제제재 압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여정 외에도 러시아 공장 방문을 함께했던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이탈리아 명품 구찌 가방을 들었고, 김정은의 딸 김주애는 디올 외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대북제재위 패널이 디올과 주고받은 이메일(사진=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패널 보고서)
2024.03.21 I 윤정훈 기자
'연봉 57억' 이강인…손목에서 빛난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 '연봉 57억' 이강인…손목에서 빛난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귀국한 가운데 그의 초고가 명품 시계가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강인은 지난 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입국장엔 이강인을 보기 위해 수 많은 팬이 모였고, 그는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때 이강인의 오른쪽 손목에서 명품시계가 포착됐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의 GMT 루트비 금통(GMT-Master2 1267 15CHNR) 모델이다. 18K 로즈골드로 이뤄진 이 제품은 6000만 원에서 80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스탁엑스 제공)지난해 7월 프랑스 리그앙 소속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연봉이 400만 유로(한화 약 5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계약 규정에 따라 지난해 이적할 당시 이적료의 20%인 약 63억 원도 별도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강인의 연봉은 프랑스 리그앙 내 연봉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사진=연합뉴스)한편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탁구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지난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훈련을 앞두고 이 사건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이날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관심, 그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모든분의 쓴소리가 앞으로 저한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반성을 하는 기간”이라며 “좋은 축구선수뿐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1 I 김민정 기자
'아빠하고' 백일섭 "父 바람 자주 피워…어머니 날 업고 죽으려 했다"
  • '아빠하고' 백일섭 "父 바람 자주 피워…어머니 날 업고 죽으려 했다"
  • (사진=TV조선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백일섭이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가족여행을 떠난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담겼다.앞서 백일섭 딸 백지은은 이민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백지은은 “‘꼭 내가 이민을 가야 하니까’ 보다는 아빠와의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야겠다. 아빠랑 같이 보낼 기회가 있을 때 부지런히 해두려고 한다”고 여행 이유를 밝혔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딸과 사위, 손주들에게 고향 여수를 보여주고 싶었던 백일섭은 “할아버지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여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아버지에 대해 “참돔 같은 것들을 수출하고 일본에서 시계 같은 품목을 수입해온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집에 거의 안 계셨다. 바람기가 많아서 일본에도 아내가 있었는지 가면 자주 안 왔다. 내가 얼굴 볼 사람이 아버지밖에 더 있겠나”라며 “지금 같으면 전화라고 해보지만 선착장에 가서 종일 배가 들어오나 안 들어오나 기다렸다. 추억이 있는데 좋은 추억은 별로 없다. 전부 나쁜 추억만 있다”고 털어놨다.백지은은 “아빠 고향에 가서 그 얘기를 들으니까 그 모습이 그려지고 ‘되게 쓸쓸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간절하게 외롭지 않으셨을까 싶다”면서 “어린 나이에 그렇게 사셨을 걸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삶을 사셨을까 생각이 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백일섭은 “어머니가 아버지가 바람을 많이 피우니까 나 두세 살쯤에 바닷물에 빠져서 죽어버린다고 밤에 날 업고 막 바다로 뛰어들어 가는데 등에 업혀서 내가 엄마한테 ‘내 신발 떨어졌나봐’ 했다더라”라고 고백했다.이어 “밤에 신발 찾으러 다니다가 엄마가 죽는다는 걸 잊어버렸다. 신발 덕분에 산 것 같다. 그래서 신발에 대한 애착이 많은 건지도 모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4.03.21 I 최희재 기자
갤러리아, 외국인 명품매출 ‘역대 최대’…“MZ특화 공간도 준비”
  • 갤러리아, 외국인 명품매출 ‘역대 최대’…“MZ특화 공간도 준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1, 2월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론 역대 최대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도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명품관은 과거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였지만 펜데믹이 장기화하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에 접어들고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비중이 회복됐다.외국인 고객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갤러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외국인 매출과 더불어 VIP 고객 매출 비중도 늘고 있다. 올해 명품관 1~2월 VIP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신장했다. 갤러리아는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PSR 고객’(고객 등급)을 대상으로 ‘더(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론칭했다.명품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최고 명품시계로 인정받는 ‘파텍필립’이 기존 매장대비 2배로 면적을 넓혀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또 명품관 이스트 지하 1층 유휴 공간을 영업 공간으로 변경해 명품시계 공간을 확대했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층 다변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5월 갤러리아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 1월에도 주변 건물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회사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명품관 웨스트에는 ‘K-컨템(컨템퍼러리)’ 콘텐츠를 지속 유치 중이다. 지난달에는 ‘빈티지 리메이크’ 제조로 유명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써저리’와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시킨 ‘발레코어룩’ 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얼린’ 등이 팝업을 선보였다.명품관 ‘맛집 로드’로 불리는 식품관 ‘고메이494’도 새단장 한다. 다음달부터 10개 브랜드가 순차 오픈할 계획이며 이중 8개 브랜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신규 입점 브랜드 중 이목을 끄는 분야는 디저트다.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 일본 레트로 카페 풍의 킷사텐을 콘셉트로 한 성수동 디저트 카페 브랜드 ‘킷사앤사보’, 프랑스 최고급 밀가루 포리쉐로 만든 베이커리 ‘뮈에’ 등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확대, VIP 마케팅, 최신 트렌드 팝업 강화, 화제성 있는 식음료(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K드라마, 이러다 다 죽어
  • [정덕현의 끄덕끄덕] K드라마, 이러다 다 죽어
  • “제가 작품을 왜 많이 안할까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고현정은 정재형에게 되려 그렇게 물어본다. 그러자 정재형은 아마도 대부분의 대중들이 생각했을 답을 한다. “너무 골라서?” 당연한 일 아닐까. 고현정이다. 기성세대들에게는 ‘귀가시계’라고도 불렸던 <모래시계>의 주인공이었고, 주인공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선덕여왕>의 미실이었던 고현정. 하지만 엉뚱하게도 고현정은 작품을 많이 안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안들어와요.” 농담처럼 툭 던진 이야기처럼 보이고, 특히 그건 고현정 개인적인 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건 또한 최근 드라마업계의 불황과도 무관하진 않다. 최근 배우들 중에는 “작품이 없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예능 <짠한 형>에 출연했던 김하늘의 이야기 속에서도 업계의 이런 분위기가 읽힌다. “예전에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고 쉬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작품 수도 많이 줄어 대본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는 걸 느낀다”고 한 것. 대중들의 입장에서 보면 언뜻 고현정이나 김하늘 같은 배우들이 작품 수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이후 연일 K드라마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들이 전 세계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게다가 한때 <태양의 후예>가 130억 제작비를 들여 KBS로만은 충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외 투자로 해결했던 시절의 이야기는 이제 옛 일이 되었다. <오징어 게임>이 253억으로 넷플릭스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수익을 불러 일으킨 후, K콘텐츠의 위상과 영향력은 높아졌고 그래서 투자되는 제작비도 껑충 뛰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즌1,2를 통틀어 총 700억 대작으로 회당 제작비가 35억원 이상이 투입됐고, 역시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머니게임>은 회당 제작비가 30억 원에 이른다.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송강호 주연의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10부작에 400억 원이 투입됐다. 회당 제작비가 무려 4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오징어 게임2>는 주연 출연료를 제외한 제작비만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제 1천억 원대 K드라마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피어 나오고 있다. 이런데 불황이라고? 현 드라마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목소리는 지난 1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간담회를 통해 쏟아졌다. 여러 이유들이 겹쳐져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앞서 K드라마의 위상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직상승한 드라마 제작비다. 제작비가 오른다는 건 그만큼 K드라마에 대한 투자가 많아졌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건 투자비를 감당하고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을 때의 이야기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글로벌 동시 소비될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자금 회수가 가능한 OTT들이라면 제작비의 상승과 이를 통한 완성도의 제고 그리고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망을 갖추지 못한 토종OTT들이나 이제는 레거시 미디어가 되어가고 있는 방송사들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글로벌 망을 통한 원활한 회수와 소비가 불가능한 경우, 제작비 상승은 그 자체로 부담이 된다. 작년 토종OTT들이 일제히 자체 제작 오리지널 드라마 편수를 줄인 건 그간 투자 대비 회수가 되지 않음으로써(한편으로는 구독자를 선점하기 위한 과열된 투자로 인해) 누적된 적자 폭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었다. 방송사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최근 지상파, 케이블, 종편의 드라마 편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KBS가 수목드라마 편성을 없앴고, SBS와 MBC도 금토를 빼놓고는 드라마 편성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채웠다. tvN도 수목드라마를 비웠고 JTBC 역시 간간히 수목드라마 편성을 변칙적으로 하긴 해도 거의 금토 시간대에만 드라마를 채우는 상황이 됐다. 제작비 상승에서 과거부터 항상 이슈가 됐던 주연배우의 출연료 문제는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는 한때 회당 1억원도 많다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당 4억원은 기본이고 6억, 7억원까지 급상승했다고 토로했다. 드라마 한 편에 주연 출연료로만 100억이 들어간다는 건 사실상 드라마 제작을 하지 말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물론 이건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도 먹히는 톱배우들의 이야기다. 이렇게 주연급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올라, 사실상 드라마의 완성도를 채워주는 조연급을 줄여 캐스팅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주연 출연료에 대한 쏠림이 작품 전체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일부 주연배우들에 제작비가 과도하게 쏠리고, 그들의 출연료를 감당할 수 있는 일부 글로벌 OTT들로 작품이 쏠리면서, 여기서 배제된 배우들이나 제작사들은 정반대로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작년 토종OTT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제작하다(심지어 제작이 완료된 작품들조차) 편성을 취소한 작품들이 창고로 들어갔고 이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 제작사들도 생겼다. 이건 연쇄 도미노로 이어진다. 거기 출연한 배우들과 제작 스텝들까지 줄줄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일거리가 없어진 배우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쏠리는 또 다른 도미노도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예능인들이 이제 연쇄적으로 밀려나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전체 K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만큼 현 드라마업계의 위기를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이유다. 그저 쉽게 ‘넷플리스 때문’이라거나 몇몇 고액출연료를 받는 ‘배우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논의도 아니고 거의 논란에 가까운 이런 이야기들은, 당장 ‘누구 탓’을 해서 동네북을 만들기는 쉬워도 문제 해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그렇게 해서는 어떤 해결책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손놓고 있을 게 아니라 이 문제를 공론화해서 글로벌 시대로 접어든 K콘텐츠 상황에 맞는 새로운 가이드라인들을 도출해야 한다. 배우들도 결국 작품이 협업의 산물이라는 걸 이해한다면 상생의 길을 고민해야 한다. 글로벌 OTT들도 이 사태를 강건너 불구경할 게 아니라 협업 상대로서 진지한 국내 제작사들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저 <오징어 게임>처럼 시장 경쟁에만 던져 놓고 보다간, “이러다 다 죽어”라는 그 말을 실감하게 될 수도 있을 테니.
2024.03.21 I 송길호 기자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지난 2021년 외제 중고차를 1000만원대에 구입했다고 밝혀 화제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가 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외제차 ‘피아트’를 1000만원대에 중고로 구매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조 씨가 피아트를 운전하는 모습이 살짝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중고로 구매한 차가 ‘피아트 500C’라고 소개한 조 씨는 “‘C’가 컨버터블이라는 뜻”이라며 “귀엽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는 “차 키는 아날로그식이고 계기판도 시계처럼 돼 있다. 정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나 해외에서 물품을 공수해 설치했다”며 “여러 가지 버튼 등 아기자기하게 생겼다”고 자랑했다.조 씨는 “경제적으로 독립한 이후 1000만원대 차량을 찾아봤다”며 “이전에 쓰던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차를 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조 씨는 이를 위해 자동차 커뮤니티에 들어가 사고 싶은 차량을 찾아봤다고 한다.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구매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이어 “후회 안한다. 가성비 너무 좋다. 2021년에 샀는데 지금까지 관리도 잘하고 문제없이 타고 있다”며 “이차 오래 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조 씨는 외제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차 타며 허세 부린다고 비춰졌다.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조 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선고 결과는 이번 주 나온다.조 씨의 입시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2024.03.20 I 이로원 기자
이호성 원장 "양자기술은 미래, 250억원 양자 융합연구 도전"
  • 이호성 원장 "양자기술은 미래, 250억원 양자 융합연구 도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양자기술은 국가 미래다.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힘을 합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50억원 규모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제안서를 제출한 만큼 꼭 선정돼 양자시스템 핵심 기술을 개발하겠다.”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양자 융합연구를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20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양자 분야 융합연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대비 4조6000억원(14.7%) 삭감한 가운데 ‘글로벌TOP 전략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육성하는 대표 사업이다. 1000억원의 예산을 각 융합연구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과제 중 일부를 선정해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사업이다.표준연은 이번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멀티 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양자기술이 기술개발 초기에 있는 만큼 국내 연구기관의 역량을 모아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역량을 높이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기술, 양자정책 연구 역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은 이에 발맞춰 조직도 재편했다. 기존 양자기술연구소 인력을 30명에서 70명으로 늘렸다. 신설한 전략기술연구소와 함께 기관 핵심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주관기관으로 역할을 하던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시스템을 2026년까지 구축도 병행한다. 또 양자 분야 해외 석학을 유치히고,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 등과 국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이호성 원장은 “표준연에서 개발하던 원자시계의 기본 원리가 양자역학이고, 양자컴퓨터에서 측정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표준연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라면서 “기존에 연구를 함께 하던 기관들과 양자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뭉쳤다”라고 설명했다.최근 IBM이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2026년을 목표로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원장은 광자 기반 기술, 초전도 기반 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실제 상용화까지는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에게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이 원장은 “양자컴은 아직 인류 기술로 오류를 완벽하게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양자시스템이 호환되고, 연결이 쉽게 하는 방향으로 연구 방향이 바뀌고 있다”라면서 “실제 문제를 푸는데 쓰려면 1000큐비트급 컴퓨터가 1000개 모인 100만 큐비트 컴퓨터는 돼야 하는 만큼 융합연구를 통해 기반 기술을 확보하면서 산업적 응용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0 I 강민구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내달 15일 컴백… 미니 2집 '하우?' 발매
  • 보이넥스트도어, 내달 15일 컴백… 미니 2집 '하우?' 발매
  • (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내달 15일 미니 2집 ‘하우?’(HOW?)로 돌아온다.보이넥스트도어는 18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HOW can this happ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HOW?’와 ‘2024년 4월 15일’라는 글귀를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번 컴백 앨범명과 발매 일자를 공식으로 알렸다.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멤버들에게 닥친 ‘이상 현상’을 그리며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영상은 방 안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태산이 재채기하는 순간 갑자기 핸드폰에서 꽃이 자라났고, 꽃다발은 순식간에 야구공, 장난감, 알람 시계 등 다양한 사물로 변한다. 비현실적인 광경에 깜짝 놀란 멤버들의 실감나는 표정으로 영상이 마무리되면서 ‘하우?’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12일 만에 미니 1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진입하고, 데뷔 당해에만 각종 시상식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진행...우승트로피 팬들에 공개
  •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진행...우승트로피 팬들에 공개
  • 2023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에 맞춰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홈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LG 구단은 “팝업 행사는 29년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전시를 통해 팬들과 함께 그 순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새로운 시즌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19일 밝혔다.‘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행사는 2023시즌 통합우승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번 팝업은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 외야 광장에서 전시존과 포토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전시존에는 1090, 1994 우승 트로피, 2023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공,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메달, 아와모리 소주가 전시되며, 특히 우승 반지가 최초 공개된다.포토존은 팬들이 선수 포토라인 등신대, 우승트로피 레플리카와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통합우승 하이라이트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LED 영상월을 설치해 팬들에게 다시한번 우승의 감동을 선사한다.구단은 “2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신 많은 LG트윈스 팬들과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홈경기 개막에 맞춰 기획을 하였다.”고 밝혔다.한편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는 잠실야구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LG트윈타워, 곤지암리조트, LG 사이언스파크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19 I 이석무 기자
한-OECD,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 한-OECD,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다년도에 걸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재정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18일(현지시간)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해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의향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 한국과 OECD는 올해부터 다년도 시계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재정 효율적인 노인 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비교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들의 공통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역동경제 지원, 국가의 기본기능 유지 등 중점투자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재정효율성 강화를 위한 한-OECD 간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연구를 당부했다.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OECD 회원국들의 재정이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는 가운데, 한-OECD 연구가 다년도에 걸친 연구 체계로 발전돼 새로운 협력 단계로 도약하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공동연구와 관련해서는 “OECD 내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년간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매년 주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등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차관과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착수식이 끝난 뒤 면담을 진행하고 OECD 회원국들의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주요 정책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한국과 OECD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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