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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금융투자대상]최악 여건에도 빛났던 금투社 13곳, "당신이 희망입니다"
-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과 김태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지난해 금융투자업계를 빛낸 최고 증권사로 선정됐다.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에서 NH투자증권은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 ‘정영채 매직’ NH투자증권, 종합대상 영예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전이익 5048억원, 당기순이익 3615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정영채 대표이사 취임 후 신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NH투자증권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위탁운용전담기관에 선정돼 약 20조원의 주택기금을 운용 중이다. 이밖에 비대면 채널 NAMUH(나무) 고객수 29만, 고객 자산 9조원 달성 했고,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행어음은 현재까지 약 2조5000원 규모(외화발행어음 포함) 자금을 조달했다. IB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신증권 등 5개社 거래소 이사장상 수상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IB 부문 대신증권 △자산관리 부문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 부문 신한금융투자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삼성자산운용 △리서치 부문 리서치알음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IB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대신증권이 선정됐다. 대신증권(003540)은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애경산업, 티웨이항공 등 총 10개 기업의 신규 상장을 도왔다. 주관 실적 3992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IPO 실적 2위에 올랐다. KB증권은 자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WM복합점포를 확장하고 자산관리 대중화를 이끈 점 등이 인정된 결과다. KB증권이 지난달까지 보유한 은행·증권 복합점포는 67개다. 2016년 23개이던 복합점포는 영업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약 2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아이알파’로 모바일트레이딩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6년 11월 신한아이알파를 런칭해 지난해말 기준 MTS 거래비중을 46.5%로 2015년말(29.6%) 대비 17%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혁신적인 상품으로 ETF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자산증식의 툴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002년 10월에 상장시킨 ‘KODEX200’은 순자산 규모만 7조원에 달해 ETF 가운데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다.리서치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독립리서치기관 리서치알음이 선정됐다. 리서치알음은 제도권 증권사들이 커버하지 못하는 중소형 섹터에 특화된 기업분석 보고서로 호평받고 있다. ◇ 신영운용 등 6곳, 금투협회장상 수상자로금융투자협회 회장상 수상자로는 △퇴직연금운용 부문 신영자산운용 △국내펀드 부문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펀드 부문 KB자산운용 △자산배분 부문 미래에셋자산운용 △주가연계증권(ELS) 부문 메리츠종금증권 △해외주식 부문 하나금융투자가 선정됐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퇴직연금운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적 연금만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없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퇴직연금 상품 운용으로 은퇴 이후 필요한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영자산운용은 시장의 흐름을 쫓기보다는 소신대로 가치 투자, 배당 투자, 장기 분산 투자를 지향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해외인덱스펀드 시장 부동의 1위 운용사인 KB자산운용은 해외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3월 말 현재 총 3450억원(설정액 기준)의 운용규모를 자랑하는 KB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은 43.5%에 달한다. 꾸준한 상품개발로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한 결과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펀드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7년 7월 23일 설정된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 2005년 10월 25일 설정된 ‘한국투자롱텀밸류펀드’ 등 중소형주 위주의 가치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장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자산배분 부문’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집중한 ‘미래에셋 전략배분 타깃 데이트펀드(TDF)’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 자산운용 투자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주가연계증권(ELS) 부문 최우수상은 메리츠종금증권에게 돌아갔다. 신규 시장 진입자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업계 최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을 발행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년(2000억원)대비 25배나 늘었다. 해외주식 부문 최우수상은 하나금융투자가 선정됐다. 하나금투는 글로벌리서치팀을 대폭 강화하면서 해외주식 수요에 선제 대응했다. 다채로운 해외증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핫브레이크’는 물론, 종목별 독창적인 보고서를 제공해 업계에서 영향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데일리 회장상인 핀테크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포스증권에 돌아갔다. 금융과 IT융합을 통한 비용절감과 국내 최초 온라인 사모펀드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적 신사업으로 올해도 최고 성과 기대”심사위원장인 연강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미·중 무역분쟁, 터키발 금융위기설, 미국 경제 고점 논란 등의 악재로 금융투자업계는 작년 힘든 한해를 보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업계는 잘 버텨냈다. 지난해 증권사 순이익은 전년대비 10% 가까이 늘었고 자기자본순이익률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연 교수는 또 “투자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금융투자업계가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SKT, AI스피커에 '화면' 달았다..'누구 네모' 출시
- SKT ‘누구 네모’.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텔레콤(017670)이 AI(인공지능) 스피커에 화면을 단 신제품 ‘누구 네모(NUGU nemo)’를 18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에 소리로만 정보를 전달하던 AI스피커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아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사용편의를 높일 수 있다.새로운 형태와 함께 SK텔레콤은 새로운 기능과 콘텐츠도 선보였다. 우선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 놀이학습 5종, ‘oksusu 키즈 VoD’ 콘텐츠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핑크퐁 서비스에서는 인기 콘텐츠인 영어 공부용 ‘핑크퐁! ABC파닉스’와 수학 공부용 ‘핑크퐁! 123 숫자놀이’ 등을 포함했다.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용 학습게임을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시력 저하도 예방한다. 어린이들은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크고 많고 길고)’ 등의 게임을 통해 다양한 손동작을 해보며 지각능력과 순발력, 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으며, 시청하던 어린이 이용자가 너무 가까이 올 경우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 할 수 있도록 영상을 멈춘 뒤 뒤로 돌아가서 보도록 안내한다.성인·청소년 이용자를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화면을 통해 △음악 감상 시 가사 확인 △실시간 환율정보 △증권정보 △운세 △지식백과 사전 △한영사전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의 AI 스피커가 음성으로만 제공하던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누구 네모 이용자는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던 음악 감상,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20가지의 각기 다른 홈 테마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무드등’과 특정 시간마다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게 설정할 수 있는 ‘나이트 모드’ 기능은 이용자들의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준다.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는 JBL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최대 20W 출력을 제공하고, 저음을 증강시키는 4개의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Radiator)’와 ‘저왜곡 스피커 유닛’을 통해 몰입감을 높여준다고 SK텔레콤 측은 덧붙였다. 올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인 iF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도 고려했다.가격은 19만9000원이며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PS&M)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내 구매할 경우, 음원 서비스 플로(FLO) 6개월 무료 이용권과 핑크퐁 인형을 제공한다.SKT ‘누구 네모’. SK텔레콤 제공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금통위 개최…성장 전망률 하향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향후 성장 전망률도 제시한다. 관건은 성장 전망률을 또 다시 하향할지 여부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전망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하며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세먼지 대책 관련 현장방문에 나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 소비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 소비자 보호 종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금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세먼지 저감 관련 현장방문 및 소통라운드 테이블-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소비자 간담회-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국은행, 통화정책 방향-한국은행, 2019년 경제전망(수정)-한국은행,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산업·증권-산업부,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사업 과제 공고-산업부, 중동 7개국 기술규제 애로해소에 선제 대응-산업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 개최-과기정통부, 케이블TV 기념식 ◇정치·사회-이재갑 고용부 장관, 고용노동 담당 부장 정책간담회-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2 쇄빙선 토론회(설훈 의원 주최)-환경부, KEI 미세먼지 포럼-복지부, 수족구병 발생 증가 시기, 올바른 손 씻기 습관 당부-복지부,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첫 지급 -방통위,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금통위 개최…성장 전망률 하향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향후 성장 전망률도 제시한다. 관건은 성장 전망률을 또 다시 하향할지 여부다. 한은은 지난 1월 올해 경제전망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하며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세먼지 대책 관련 현장방문에 나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 소비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 소비자 보호 종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금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세먼지 저감 관련 현장방문 및 소통라운드 테이블-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소비자 간담회-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국은행, 통화정책 방향-한국은행, 2019년 경제전망(수정)-한국은행,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산업·증권-산업부,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사업 과제 공고-산업부, 중동 7개국 기술규제 애로해소에 선제 대응-산업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 개최-과기정통부, 케이블TV 기념식 ◇정치·사회-이재갑 고용부 장관, 고용노동 담당 부장 정책간담회-문성혁 해수부 장관, 제2 쇄빙선 토론회(설훈 의원 주최)-환경부, KEI 미세먼지 포럼-복지부, 수족구병 발생 증가 시기, 올바른 손 씻기 습관 당부-복지부,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첫 지급 -방통위,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
- 국세청, 성실납세·나눔실천 숨은 공로자 24명 발굴 시상
- 한승희 국세청장(앞줄 왼쪽 8번째)이 17일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들을 서울지방국세청 1층 국세홍보관으로 초청해 성실납세와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하는 행사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거나 고용 창출, 장애인 고용, 노사화합 등 지역경제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했다.국세청은 17일 나눔 실천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동반성장, 고난 극복 등의 미담 사례 주인공 24명을 선정해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올해 수상자들은 제조, 도소매, 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규모 납세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을 적극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8곳과 협력업체에 선금 지급 확대 등 상생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1곳을 선정했다.김동진 ㈜퍼슨 대표는 사업 확장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경력단절 여성, 청년고용 등을 통해 확보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여성일하기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한 여성인턴 지원 제도 참여, 청년고용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고난과 시련을 딛고, 희망을 전한 수상자로는 김순덕 돈사돈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려서부터 목욕탕에서 일하면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다. 부부는 약 30년간 목욕탕에서 모은 돈으로 식당을 내고 10여 년 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는 대형 음식점 사장이 됐다. 부부는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해야했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남편과 같이 불우한 청소년을 돕기 시작해 제주에서 세번 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천일은 종업원이 9명인 작은 운수회사로 이근재 대표는 교통사고로 실명해 퇴사한 직원이 극심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자 재고용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탈북 아동 공부방 운영, 노인복지시설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재능기부 수상자인 조재영 하나치과의원 원장은 노인 무료치과 검진·치료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 교육, 치과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정영식 범한산업㈜ 대표는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협력업체에 선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상생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에게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지난 2011년 7월 최초로 시행된 이후 올해까지 9회에 걸쳐 246명을 선정했다.국세청은 수상자들의 사진과 사회공헌 영상 등을 담은 ‘아름다운 납세자 부스’를 국세홍보관에 상설 전시해 학생 단체관람 등 미래세대의 세금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승희 국세청장(왼쪽 6번째)이 17일 국세홍보관에 새롭게 마련된 아름다운 납세자 홍보 부스 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 방탄소년단, 빌보드200 차트 1위...통산 3번째
-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BillBoard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룹 통산 3번째 기록.빌보드는 4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 200’ 성적은 다음 주초에 업데이트할 예정이었으나 방탄소년단 앨범 판매량이 압도적이라 선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와, 이번 신보까지 도합 3번의 1위에 오르는 위엄을 달성했다.‘빌보드 200’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 차트와 함께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꼽힌다. 실물 앨범 판매량(traditional album sales), 스트리밍 횟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 다운로드 횟수(Track equivalent albums·TEA) 등을 기반으로 한 주간 현지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앨범 순위를 매긴다.방탄소년단은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퍼포머로 참석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퍼포머 참석, 2019년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까지 오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방탄소년단 외에도 시상식의 호스트인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 칼리드(Khalid),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샘 스미스(Sam Smith)와 노르마니(Normani),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시상식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중계된다.
- 22세 청년에서 44세 두 아이 아빠된 우즈..가족의 힘으로 마스터스 신화
-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타이거 우즈가 14년 만에 우승하자 가족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어머니 쿨티다 우즈, 아들 찰리 엑셀, 딸 샘 알렉시스와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2년 전 아버지의 품에 안겨 울던 22살의 청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두 아이의 아빠가 돼 다시 마스터스의 그린재킷을 입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에서 15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거머쥔 후 스코어 텐트로 향하다 그린 옆에서 달려오는 열 살 난 아들 찰리를 꼭 끌어안았다. 2009년 태어난 찰리는 아빠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이날 처음 목격했다. 우즈는 지난해 7월 커누스티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서 우승에 실패한 뒤 “아이들에게 클라렛 저그(디 오픈 우승자의 기념품)를 가져다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우즈는 2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아버지 얼 우즈의 품에 안겨 흐느끼며 울었다. 당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던 우즈에게 아버지는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의 코치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였다. 우즈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마스터스를 중계한 미국 CBS 방송은 1997년 화면을 계속해서 내보냈다. 당시 우즈가 아버지의 품에 안겨 울면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장면이었다. 어느덧 우즈는 44세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우즈가 아들을 안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22년 전의 감동이 오버랩됐다. 우즈는 이날 찰리에 이어 어머니 쿨티다, 딸 샘, 그리고 연인 에리카 허먼을 연이어 안았다. 허먼은 플로리다 식당의 매니저 출신으로 우즈와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우즈는 우승 직후 “22년전 마스터스 첫 우승 때는 아버지가 계셨는데 지금은 내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을 이야기했다. 우즈는 이어 “내 아이들이 마스터스 우승 때 함께 했는데 이제 모든 게 완전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우즈는 아버지 얼 우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의존했다. 200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우즈에게 유일한 스승은 아버지뿐이었다. 우즈는 어릴 때부터 천재였다. 2세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그는 5세에 이미 천재 골프소년으로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기사화됐으며 TV에도 출연했다. 7세부터 주니어 골프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었고, 8세에 이미 70대 타수를 쳤다. 얼 우즈는 천재성을 보인 아들을 혹독하게 가르쳤다. 무엇보다 정신력을 강조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뜨기 전 우즈에게 남긴 말은 유명하다. 우즈는 2006년 마스터스에서 누구보다 간절히 우승을 바랐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에게 그린재킷을 입은 모습을 다시 보여 드리고 싶어 했다.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공동 3위에 만족했다. 경기 뒤 아버지에게 달려간 우즈는 “죄송하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자 아버지는 “왜 내 말을 듣지 않았느냐”며 화를 냈다. 그러고는 “누구를 위해서 골프를 하지 마라. 오로지 너 자신만을 위한 골프를 해라”고 말했다. 우즈에겐 평생의 교훈이 된 한 마디다.아버지 얼 우즈는 2006년 심장질환과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우즈는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거의 두 달 가까이 충격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US오픈에 출전했다. 결과는 컷 탈락이었다.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우즈는 끝없는 추락의 길에 빠졌다. 2009년 11월 성 추문 사건이 터졌다. 수십 명의 여성들과 난잡한 생활을 한 게 들통이 났다. 그의 사생활은 부부간의 갈등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혼했다. 추락은 더 깊어졌다. 2010년과 2011년 우승 없이 허송세월을 보냈다. 2012년과 2013년 3승과 5승을 거둬 완벽하게 부활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2014년엔 허리 수술까지 받았다. 이후로도 두차례 더 허리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부상에 시달렸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우즈의 부활에 대한 기대도 시들해졌다. 긴 시간 부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간의 비난을 불식시켰다. 5년 1개월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7개월 만에 10살 난 아들이 보는 앞에서 최고의 메이저 대회라는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이날 우즈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버지는 없었다. 대신 그 자리엔 아들이 있었다. 우즈는 “예전에는 아버지가 계셨지만, 지금은 내가 아버지가 됐다”며 “아들이 내 경기를 보는 게 의미가 있었고 그 때문에 인내하며 집중했다”고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가족사랑에서 찾았다. 이어 “아버지가 회복하셔서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한 뒤 “어머니가 이곳에 계셔서 다행이다”라고 남다른 가족애를 보였다. 우즈는 우승 뒤 아들 찰리와 포옹한 뒤 옆에 있던 어머니 쿨티다를 꼭 끌어안으며 오랫동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즈의 감동적인 우승 드라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은 4만 갤러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상식이 끝나고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갤러리들은 계속해서 “타이거, 타이거”를 연호했다. 14년 만에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은 우즈를 다시 본 일도 대단하다. 아들과 딸 그리고 어머니와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우즈는 이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 잰더 쇼플리 등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마스터스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최다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의 6승이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또 PGA 투어 통산 우승은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의 최다승(82승)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다. 이날 43세 3개월 15일이 된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46세 2개월 23일)에 이어 마스터스 역대 최고령 우승 2위에 올랐다. 우승상금 207만 달러(약 23억5400만원)를 받아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950만5469달러(약108억77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마스터스 우승은 이번이 5번째(1997, 2001, 2002, 2005년)다. 우즈는 “마지막 퍼트를 하고 나서는 내가 무엇을 한 것인지는 몰랐고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고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린 뒤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니 감정이 몰려왔다”고 눈물을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