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감사인력 확대 효과 미미…'레그테크' 새 대안으로
  • 감사인력 확대 효과 미미…'레그테크' 새 대안으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매년 되풀이하는 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는 금융회사의 제재와 함께 신용 평판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금융권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을 늘렸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8일 이데일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19개 은행의 경영공시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준법감시인력은 707명으로 전년(622명)대비 85명(13.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금융사고는 36건으로 전년대비 2건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인력 증가분만큼의 효과도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낙제 수준이다. 이는 기존의 내부통제 시스템 개편과 인력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시스템과 인적 구성의 미비점을 보완해 줄 수단으로 떠오는 게 ‘레그테크’(Regtech)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hy)의 합성어로 기술을 활용해 규제를 관리·준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지난 2022년 3월 국내 기업의 회계, 재무 관련 종사자와 감사실 임직원 59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회계감사와 디지털 감사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19%는 내부 회계관리제도가 횡령, 부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형식적 운용(62%), 담당자들의 공모(17%)를 꼽았다.레그테크 솔루션은 크게 △규제 당국 보고 사항 △위험 관리 △신원 관리 및 통제 △규제준수 모니터링 △거래 감시로 나뉜다. 미국의 JP모건은 지난 2016년 대출 계약서 검토작업에서 오류를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를 적용한 계약서 검토 소프트웨어 ‘COiN’을 도입했다. 대출 사고의 80%가 계약 해석 오류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검토 정확도가 높아졌고 작업속도도 연 36만 시간에서 초 단위로 단축됐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광고 심의 절차에 AI 자동검사와 실시간 협업 기능을 탑재한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Saifr’를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단축했다. 글로벌 감독 당국도 레그테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은 소비자 보호, 보안, 안전성 확보 등을 목표로 재무·거래 활동, 잠재적인 범죄·위험, 규제준수 등을 모니터링하는 레그테크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도 레그테크를 활용해 자금세탁방지(AML) 준수, 규제 보고와 위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규제준수, 고객 보호, 경영의 효율성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를 얻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이 일부 업무영역에 레그테크 기술을 도입했다. 주로 AML과 이상거래탐지 등에 집중돼 있다. 여신과 상품판매 등에 특화한 시스템 개발과 기존 프로그램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4.04.09 I 송주오 기자
3000억원 횡령에도 개선 없는 은행들…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 3000억원 횡령에도 개선 없는 은행들…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는 전년 대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은행에서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금융당국도 은행에 대해 지적만 할 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행태만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8일 이데일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19개 은행의 경영공시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은행의 금융사고 건수는 총 57건으로 전년(56건)보다 1건 더 늘어났다. 연도별로는 토스뱅크 설립 이후를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2건이었던 금융사고 건수는 2022년 56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57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 10건씩 금융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농협은행(6건), IBK기업은행(5건), 우리·BNK경남은행(4건), DGB대구은행(3건), BNK부산·전북·케이뱅크(2건), 카카오뱅크·제주·SC제일은행(1건) 등 순이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금융사고가 전년보다 늘어난 은행은 6개사(국민·농협·대구·경남·제주은행·케이뱅크)로 파악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난 2022년만 해도 금융사고가 2건이었으나 지난해 6건으로 급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일에도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 47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금융사고다. 국민은행도 2022년 6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67% 증가했다. 최근에는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나선 상태다.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가 가장 큰 곳은 경남은행이다. 15년 동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업무를 담당해온 부장급 직원이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본인이 관리하던 17곳 PF 사업장에서 모두 299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사이 이뤄졌던 지배구조 개혁은 오히려 대표이사에게 면책 사유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며 “오는 7월 책무구조도 시행에 맞춰 금융사고 발생 시 경영진까지 연대 책임을 지는 강력한 내부통제가 필요하다. 당국도 은행만 탓할 게 아니라 명확한 감독규정 가이드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9 I 정두리 기자
경기신보, 신한은행과 'SOHO사관학교' 특화강좌 개설
  • 경기신보, 신한은행과 'SOHO사관학교' 특화강좌 개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경기신보 이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를 운영한다.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한 SOHO사관학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지난 5일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시 이사장과 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 등 양 기관 관계자 및 교육생들이 참석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이번 29기는 경기신보와 신한은행이 협력해 개설한 강좌로 경기신보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 중 선발된 34명이 교육생으로 참가한다.신한 SOHO사관학교 29기에서는 △사업성공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이 활용 가능한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가 꼭 알아야 하는 법률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8주간 진행한다. 또한 경기신보는 이번 29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매출 증대 유지 및 지속 경영에 필요한 금융지원, 경영지도 상담 등을 연계해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경기신보는 금융기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퇴직 지점장 출신 컨설팅 담당자가 상권분석, 유관기관 정책 및 자금 안내, 매출현금흐름분석(손익분석), 신용관리, 창업교육 등 교육 안내의 5가지 항목을 직접 수행하는 기본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 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와 같은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추가 컨설팅을 더해 도내 소상공인들 대한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에서 제공하는 컨설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기신보는 단순한 보증지원을 넘어 ‘도민중심’, ‘현장중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영업점 컨설팅 기능을 다각화 및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공을 견인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황영민 기자
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상생 선순환
  • 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상생 선순환
  •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식에서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신한 SOHO사관학교’는 상생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음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이번 ‘신한 SOHO사관학교 29기’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및 서비스를 이용하고있는 소상공인 3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8주간 △브랜딩 및 홍보전략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제도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법률 등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금리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소재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사업 경영을 돕고자 컨설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성공한 자영업자의 1:1 멘토링 프로그램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세무, 법률, 상권분석 등의 지식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 교실’ △비수도권 소상공인에게 찾아가는 특강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08 I 정두리 기자
'알뜰폰 진출'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진출 박차
  • '알뜰폰 진출'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진출 박차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의 정식 서비스 승인을 목전에 뒀다. 이르면 이달 내 알뜰폰 서비스 ‘KB리브엠’ 사업을 금융당국에 부수 업무로 신고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신고가 수리되면 다른 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순 알뜰폰 사업을 골자로 한 간편·저렴한 ‘금융 통신 융합 서비스’를 금융당국에 부수 업무로 신고할 계획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4월 17일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고, 리브엠은 지난해 4월 16일 만료였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최장 4년까지 한시적으로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제도로, 국민은행은 장기적으로 알뜰폰 사업을 계속하느냐 중단하느냐 존폐 기로에 서야만 했다.이에 국민은행은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개선을 금융위에 요청했고 금융위는 규제 개선의 필요성과 그간 운영결과, 금융시장·질서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해 개선 요청을 수용하면서 정식 사업의 길을 터줬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최근 주요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융권의 비금융 진출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번 부수업무 신고 기간은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만료일인 작년 4월 16일을 기점으로 6개월 단위로 세 번(2023년 10월, 2024년 4월, 2024년 10월)에 걸쳐 할 수 있으며 최장 1년 6개월 내에 신고 절차를 마쳐야 한다. 애초 국민은행은 이르면 올 1분기 안에 부수업무신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적인 현안이 많아 2분기로 신고를 미뤘고 이르면 4월 중순이나 내달 중 신고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신고 수리 절차에 다른 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권 내 알뜰폰 사업이 별도의 신고 없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기가 한층 수월해지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작년 연말부터 알뜰폰 사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최근 알뜰폰 관련 경력직 인력 채용이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리브엠 부수업무 승인 예정에 대비해 알뜰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등도 알뜰폰 사업의 적정성 검토에 나섰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은 비즈니스 정합성이 좋고 빌링 시스템도 유사해 고객 관리 측면에서도 유사하다”며 “은행권의 통신업 진출이 가속화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알뜰폰 회선 수는 1544만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올해 알뜰폰 가입 회선이 17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한 정부의 전환지원금(이동통신사를 갈아타면 위약금 등 최대 50만원 지원) 정책이 알뜰폰 육성 정책과 상충하면서 알뜰폰 인기가 사그라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리브엠의 가입 회선은 40만~45만개로 추산된다.
2024.04.08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2024.04.07 I 박민 기자
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 뱅크 참여 유력
  • 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 뱅크 참여 유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01251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더존뱅크 설립에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6년께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존비즈온)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추진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인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한 상태로 오는 6월 또는 7월에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앞서 더존비즈온은 기업 데이터와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쌓은 정보통신기술력, 매출채권패토리 등 금융서비스 역량을 모아 기존 은행이 참여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역에서 포용 금융을 하고자 더존뱅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이 가동돼 논의를 진행한 결과, 신한은행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다른 기업들도 회사 내규에 따라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신한은행의 참여에 따라 앞으로 확보할 지분율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이미 단순투자나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출자했다.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지분 12.6%, 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 지분 4.88%, 하나은행이 토스뱅크 지분 8.99%를 보유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애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회의적이었으나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기업 데이터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더존비즈온 지분 1.97%를 취득한뒤 업무협약을 맺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양사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더존테크핀’도 설립해 제휴를 강화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컨소시엄은 금융위원회 지침(가이드라인)에 맞춰 이르면 6월께 예비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통상 인가까지는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8개월 가량 소요된다.더존비즈온 측은 가칭 ‘더존뱅크’에 대해 “더존뱅크를 통해 국가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금융업계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공급 혁신을 확장하고,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4.07 I 강민구 기자
금감원, 홍콩 ELS 판매사에 검사의견서…신한도 10명에 배상금 지급
  • 금감원, 홍콩 ELS 판매사에 검사의견서…신한도 10명에 배상금 지급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한 검사를 마친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은행 등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낸다. 은행권에선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ELS 손실을 본 일부 가입자에 자율 배상을 진행하는 등 은행과 투자자 간 ‘배상 줄다리기’도 시작되고 있다.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주 은행 등 판매사에 부당·위법 행위 등을 담은 검사의견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행위 등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검사 의견서를 보냈다고 바로 제재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 쪽의 공식 답변을 받아 재검토해 제재조치안을 만들어 제재심의회를 연다. 금감원 제재심에서 판매사 쪽 변론을 듣고 금감원장이 제재를 결정하면, 금융위원회 의결 과정 등을 거친다. 따라서 제재가 확정되려면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금융당국 안팎에선 은행 CEO까지 책임을 묻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고위직 중징계 가능성이 그리 커 보이진 않는다”며 “행장에게 감독차 책임을 물으려면 부행장 정도가 행위자가 돼야 하는데 그런 케이스도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일부 은행들은 투자자들과 배상 협의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약 10명의 투자자에게 배상금 지급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을 의결한 지 6일 만이다. 신한은행은 지난주 자율조정협의회를 열어 일부 투자자에 대한 배상안을 의결한 뒤 문자 등을 통해 배상 확정 사실과 협의 방법 등을 알렸다. 이후 약 10명의 투자자들과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하나은행도 지난달 28일 자율배상위원회에서 의결한 개별 배상안을 일부 투자자에게 안내했고 동의한 이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H지수 ELS 만기 도래로 손실이 확정된 사례가 있어 상대적으로 일찍 배상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조만간 배상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은 이미 모든 가입자(450명)에게 ‘손실이 발생하면 인근 영업점을 통해 협의하겠다’는 요지의 문자를 보냈다. 오는 12일부터 만기 도래와 함께 손실이 확정되면 영업점이 투자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일부 투자자 단체 등은 ELS 같은 고위험 상품이 은행에서 판매된 사실 자체가 불합리하다며 100% 배상을 주하고 있어 배상에 난항도 점쳐진다. 투자자가 은행과 자율 조정에 실패하면 금융당국의 분쟁 조정이나 소송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24.04.07 I 김국배 기자
장비주로 퍼지는 반도체 랠리 온기…볕드는 화장품주
  • 장비주로 퍼지는 반도체 랠리 온기…볕드는 화장품주[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랠리의 온기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확산하며 한 주간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화장품주를 담은 ETF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4월 28일~4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후공정’ ETF로, 6.79%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AI 관련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한미반도체(042700)를 24.05%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적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000660)에 공급하고 있고,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과 공급 확장을 추진하면서 최근 주가가 치솟았다. 한미반도체는 같은 기간 주가가 20.02% 급등했다. 해당 ETF는 한미반도체에 이어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ETF가 6.58%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LG생활건강(051900)(10.96%)을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고, 이어 코스맥스(192820),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며 화장품 업종 전반이 반등한 영향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4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에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급락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중국의 수익률이 2.96%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5.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0.33%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NIKKEI 225 역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했다. EURO STOXX 50은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둔화했고 근원 CPI도 2%대에 낮아져 물가 우려가 완화됐지만,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과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시장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602억원 감소한 19조1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51억원 증가한 22조595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9492억원 증가한 189조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7 I 원다연 기자
‘BBB’ 강등 효성화학, 공모채 조달 나선다
  • ‘BBB’ 강등 효성화학, 공모채 조달 나선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효성화학(298000)에 이어 유통업종인 롯데쇼핑(023530), 삼양식품(003230)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효성화학의 경우 최근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하락한 만큼 투자심리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미매각 난 효성화학…등급 하락도 부담 요인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8일~1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효성화학(BBB+), 롯데쇼핑(AA-), 삼양식품(A) 등이다. 세 곳 모두 오는 8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효성화학 베트남 법인 공장(사진=효성화학)효성화학은 1.5년 단일물로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공모희망금리 밴드 수준은 6.50~7.50%다.대표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5월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을 위해 발행한다.효성화학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만의 복귀다. 당시 총 1200억원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산업은행이 인수하기로 한 700억원을 제외하고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다. 만일 이번에도 미매각이 발생할 경우 주관사가 그 물량을 떠안게 된다.효성화학은 지난 2022~2023년 연속 대규모 영업적자를 시현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상승하며 주요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베트남 공장 설비 트러블의 영향으로 해외법인 적자폭이 확대됐다. 높아진 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효성화학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효성화학의 신용등급 하락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이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과중한 차입금 보유로 이자비용 부담이 매우 높아졌으며, 경상적 자본지출 등을 포함하면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따른 차입금 상환 및 이익의 자본 유보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관사단 대형화 롯데쇼핑…ABCP 상환 자금 사용이어 유통업종인 롯데쇼핑(AA-)과 삼양식품(A)도 나란히 자금조달을 이어간다.롯데쇼핑은 지난 1월에 이어 3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2년물 6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4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대표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6곳이 맡았다. 롯데쇼핑은 올해 초 일부 트랜치에 대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의 지원을 받아 미매각을 피했는데, 이번에도 신청 물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주관사단을 대형화한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수원역 인근 롯데몰과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수원역쇼핑타운 흡수합병에 대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상환 잔액 규모는 1730억원 수준이다. 또 1000억원 규모는 오는 6월 만기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에 사용한다.마지막으로 삼양식품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발행한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 업무는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이번 발행 자금은 오는 12월 만기를 앞둔 공모채 750억원 규모를 상환하기 위해 사용된다. 통상 회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만기 한 달 전 회사채 발행이 일반적이었으나, 선제적으로 조달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한편 크레딧 채권은 우호적 수급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서도 단기 자금유동성이 풍부하고, AA등급 여전채와 A등급 회사채 강세가 3월 주춤했으나 다시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이어 “국고채 금리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시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며 “차주에도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 총선,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변동성이 이어지겠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강보합세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7 I 박미경 기자
美금리인하를 둘러싼 불안…환율 ‘연고점 재경신’ 경계
  • 美금리인하를 둘러싼 불안…환율 ‘연고점 재경신’ 경계[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을 반영하며 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정도에 따라 환율의 방향성이 좌우되는 점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에 이어 소비자물가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쓸 가능성도 크다. 지난주 환율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농업 고용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이에 지난 2일 장중 환율은 1356.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 후반에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국제유가 오름세에 환율은 1350원대에 안착했다.◇뜨거운 고용에 주목도 커질 美소비자물가사진=AFP이번주 개장부터 환율은 연고점을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나온 미국의 3월 고용건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30만건에 달했고, 실업률도 소폭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0%대로 올라섰다. 고용 지표 상승에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2월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월대비 3.7% 상승하면서 에너지 물가 낙폭이 -4.6%에서 -1.9%로 급격히 축소됐다. 3월 간 유가가 5.0%까지 상승함에 따라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일시적 반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소비자물가 추정에 의하면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 3.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임금과 주거비 상승세에 유가 반등이 더해지며 헤드라인과 핵심 물가는 각각 전월비 0.4%와 0.3%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며 “비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가 2%대에 진입하지 않아도 차후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연준 내부의 통일된 목소리로 이어지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 할까사진=AFP미국 금리인하 시점 못지않게 중요한 게 유럽의 금리인하다.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물가와 더불어 경기 저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유로존은 미국보다 먼저 통화완화 가능성을 열며 6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듯하다. 이렇게 되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회의 결과에 따라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12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출 경기 회복, 농축수산물 중심 물가 상승 압력 부각에도 내수 부진 속 기타 물가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 지표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11일 발표될 3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의 경우 춘절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기술적 반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 상승폭은 낮아지겠다.이 밖에 치솟는 국제 유가도 환율에 변수로 떠올랐다. 중동 지역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점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시키면서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물가 안정 국면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이나, 명목금리 상승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브렌트유 기준 90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은 물가에 분명한 부담을 주는 레벨”이라고 강조했다.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이 135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고,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 중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선진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심화에 따른 달러 강세 재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시장에서 추세적인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원화 약세가 제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7 I 이정윤 기자
日 실질임금 상승 전환 전망…눈여겨볼 주식은?
  • 日 실질임금 상승 전환 전망…눈여겨볼 주식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실질임금의 상승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수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단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엔저로 인해 견조한 외국인 소비에 수혜를 받는 기업 가운데 내수 소비 증가로 추가적인 이익개선 여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만하단 전망이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2020년 이후 매년 3% 이상 임금을 인상했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절하로 소비자물가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일본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일본 실질임금이 감소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내 5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의 개인 소비 또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은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렌고 산하 노조는 지난해 춘투에서는 평균 4.49%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최종적인 평균 임금 인상률은 3.58%였다.최 연구원은 “올해 일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유가가 재차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실질임금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엔저로 인해 일본 수출 대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되고 채용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일본의 임금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일본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2월 일본 소매판매도 전년대비 4.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2.9%를 상회했고, 2022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일본의 실질임금 증가로 의복, 문화 등의 경기소비재 부분의 소비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아울러 엔저 지속과 중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외국인의 소비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의 주도주가 일본 내수 소비 회복의 수혜를 추가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달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34년래 최고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엔화의 가치는 오히려 절하됐다. 최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빠르게 추가 긴축을 추진하기 보다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미국의 견조한 경기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엔화의 방향성을 바꾸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일본의 내수주는 엔저로 인해 견조한 외국인 소비에 수혜를 받는 기업 중에서 일본의 내수 소비 증가로 추가적인 이익개선 여력이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의 명품소비와 일본 실질 소비 지출로 백화점 매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세탄 미츠코시, 외국인의 관광 필수 코스지로 등극한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디즈니랜드 방문자수와 인당 소비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오리엔탈랜드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주오구 하마초 공원에서 현지인들이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6 I 원다연 기자
연일 치솟는 금·비트코인…지금 사도 괜찮나요
  • 연일 치솟는 금·비트코인…지금 사도 괜찮나요[오늘의 머니 팁]
  •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 요즘 금값은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지난달 초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100달러 선을 돌파하더니 한 달 만에 2300달러도 넘어섰습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올해 1억원을 돌파했죠.금값은 왜 계속 오를까요? 계속된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국채와 금 모두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금값과 채권 금리는 보통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채권 금리가 하락하니 국채를 보유해 이자를 받기보다 금 투자를 선호한다는 것이죠. 미·중 갈등으로 중국 등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영향도 있습니다. 향후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증권가에선 한 달 반 동안 14% 급등한 금 가격을 두고 고평가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금에 투자하려면 골드바를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금 통장을 마련하는 것이 간편한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금을 보관할 금고도 필요없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니까요. 금 통장은 0.01g 단위로 매입이 가능합니다. 시중은행 금 투자 상품으로는 KB국민은행의 ‘골드투자통장’, 신한은행 ‘골드리슈 골드테크’,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등이 있습니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 소득세가 있고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합니다.올해 들어선 금값 뿐 아니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도 개당 1억원을 넘으면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등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데, 업비트에 따르면 다음 반감기는 오는 21일 1시13분으로 예상됩니다.앞선 3번의 반감기 때마다 반감기 이후 6개월 가량은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관 자금 유입이 ‘초기 단계’라는 점에 비춰 올해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 투자 자문사(RIA)는 통상 신규 ETF에 투자할 때 3개월 간의 거래 데이터를 요구하는데, 오는 10일이 3개월이 경과하는 시점”이라며 기관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하지만 이전보다 반감기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예상 역시 나오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여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업비트 관계자는 “반감기가 다가올수록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자산 배분 관점에서 투자액의 최대 10% 정도만 넣어보라고 조언합니다. 또 초보 투자자에 레버리지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올 들어 7만3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현재는 6만700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는 중입니다.
2024.04.06 I 김국배 기자
류현진에 악몽의 처음과 끝 선물한 김휘집 "못하면 죽는다 각오로..."
  • 류현진에 악몽의 처음과 끝 선물한 김휘집 "못하면 죽는다 각오로..."
  •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김휘집이 5회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볼카운트가 몰리면 이길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빨리 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키움히어로즈가 ‘특급에이스’ 류현진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선물했다.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홈경기에서 0-4로 뒤진 5회말 대거 10득점을 뽑아 11-7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는 류현진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키움은 4회까지 류현진의 팔색조 투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안타 1개, 볼넷 1개를 얻어낸 것이 전부였다.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류현진의 구위가 살짝 떨어진 것을 간파하고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7연속 안타 포함, 무려 안타 8개를 몰아쳤다. 키움 타자들은 기다리지 않았다. 초구, 2구 등 빠른 카운트에서 간결하게 공격했다. 김재현의 2루타를 제외하고 안타 대부분 내야를 살짝 넘기는 짧은 안타였다.특히 5회말 류현진을 무너뜨리는데 일등공신은 김휘집이었다. 김휘집은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김휘집의 안타는 연쇄폭발의 도화선이 됐다.김휘집은 타자일순한 뒤 5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서 또 중전안타를 뽑았다. 이번에도 초구 체인지업을 안타로 연결했다. 결국 류현진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에게 악몽의 시작과 끝을 선물한 주인공이 바로 김휘집이었다. 김휘집은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휘집은 “(류현진)선배님이 워낙 유인구를 잘 던지기 때문에 카운트가 몰리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짧게 빨리 승부를 하려고 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선배님이 워낙 유명하고 이름값이 높은 것을 잘 알지만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오늘 경기에 나올 때도 상대 팀과 싸워야지 상대 투수에 너무 파묻히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김휘집은 “류현진 선배님 투구를 영상으로 보면서 저 공을 다 치려고 하면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며 “사실 지난 대구 원정에서 내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선배님을 분석하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쳐여할지를 많이 생각했다”고 밝혔다.최근 키움의 5연승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김휘집은 남다른 각오로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그는 “뒤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매 경기 독하게 마음먹으면서 경기에 출전한다”며 “올해 우리가 안 좋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05 I 이석무 기자
"손실 100% 배상하라"…ELS 소송전 본격화
  • "손실 100% 배상하라"…ELS 소송전 본격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갈등이 법정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 가입자 일부와 시민단체가 판매사들에 대한 고발에 착수하면서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입자들은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며 ‘손실 100%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투기자본감시센터와 홍콩지수 ELS 피해자 모임 회원들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등 홍콩지수 ELS 손실 관련 고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발장 접수 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ELS 가입 고객에게 만기 도래 및 해당 영업점을 안내하는 문자를 일괄적으로 발송했다. 손실이 확정되면 해당 영업점에서 고객 상담을 진행해 수용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은행권 최초로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역시 이달 내 고객에 배상 내용, 절차 등의 안내를 시작하고 배상 비율 협의가 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의 배상 절차가 착수됐지만, 일부 가입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며 100%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홍콩 H지수 ELS 피해자 모임과 투기자본감시센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KB금융 등 금융사 관계자를 고발했다. 이들은 전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국민은행장, KB증권 대표, 전 금융감독원장, 전 금융위원장 등 홍콩H지수 ELS 판매 관련 금융 회사 관계자 등 16명을 고발했다.이들은 고발장에서 “KB금융 등 총 16인이 자본시장법 제178조와 특경법(배임 횡령,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을 위반한 혐의가 있고, 직무 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과 같은 중죄를 저질은 혐의가 있다”며 “기초자산인 S&P500 지수, HSCEI 지수, EUROSTOXX50 지수에 따라 원금전액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과거의 지수흐름과 중도상환지수, 낙인지수, 만기일 지수 등에 대해서 그래프를 포함하여 알기 쉽게 만들어, 구두로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펀드 핵심요소를 제대로 설명하면, 결코 투자할 사람이 없을 것이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이어 KB금융 경영진이 핵심성과지표(KPI)를 통해 직원들을 압박해 ELS 상품 판매를 유도했다며 “부패 경영진이 거액의 성과급을 챙겼으므로 이는 불법횡령과 다름없다”고 했다.이호철 홍콩지수 ELS 피해자 모임 인천지부장은 ‘호소문’을 통해 “감독당국과 금융회사 회장을 엄중처벌하고, 사기 피해 전액을 즉시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2024.04.05 I 송주오 기자
천장 없이 치솟는 금값…소액 투자자 골드뱅킹 관심도 ‘쭉쭉’
  • 천장 없이 치솟는 금값…소액 투자자 골드뱅킹 관심도 ‘쭉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은행 예금으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골드뱅킹’ 가입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통장 상품을 보유한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계좌 수는 25만5110좌로 2022년 말(24만3981좌)보다 4.5% 늘었다.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해 △3월 24만4146좌 △6월 24만4475좌△9월 24만7944좌 △12월 25만945좌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골드뱅킹은 금 투자 방법 중 하나로 은행 계좌로 금을 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금을 사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만약 이렇게 사둔 금이 가격이 올라가면 가입자는 시세에 맞게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고 금 현물로도 받을 수 있다.골드뱅킹 계좌 수가 늘어난 것은 올해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면서 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중 KRX금시장에서 1g당 11만원에 거래돼 전날 기록한 최고가(10만6000원)를 또다시 뛰어넘었다.이날 국제 금값이 온스당 2315.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거래소 금값도 치솟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반면 새롭게 골드뱅킹으로 유입되는 투자금은 부진한 상황이다. 기존 골드뱅킹 가입자들이 사둔 금의 가치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시세차익을 위해 팔아치운 영향이다. 실제로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금 중량은 지난달 말 기준 5806㎏으로 지난해 1월(6818㎏)보다 1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값이 폭증한 것을 감안하면 이를 현금화한 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골드뱅킹에 보유하고 있는 금 자체는 줄었지만, 금값이 오르면서 잔액은 소폭 올랐다. 이들 은행의 잔액은 5604억원으로 지난해 1월(5238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골드뱅킹 투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계좌 숫자가 급증한 이유로 소액으로 금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꼽힌다.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런 경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안전자산인 금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던 것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골드뱅킹은 환율이 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달러 흐름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값이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해 이를 현금화하는 가입자들도 많아졌다”며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05 I 최정훈 기자
4대은행 상반기 채용 ‘반토막’…‘리딩뱅크’도 줄었다
  • 4대은행 상반기 채용 ‘반토막’…‘리딩뱅크’도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가 반토막 나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100여 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국민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이번 은행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250명 대비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보훈 및 ESG 동반성장 직군을 포함하면 일반직군 모집은 10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국민은행의 채용 규모에 관심이 쏠렸지만, 모집 인원 수가 예년보다 확연히 줄어들어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채용 부문은 △UB(Universal Banker) △보훈 △ESG 동반성장(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장애인) 등이다. 입행 지원은 이달 16일까지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이로써 주요 시중은행의 상반기 채용 일정이 모두 공개됐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상반기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약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줄어들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이들 4대은행의 올 상반기 총 채용규모는 53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000명) 대비 무려 47%가 줄며 반토막이 난 셈이다. 그나마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으나 5대은행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반기 채용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 이상 하락했다.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우선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이에 발맞춰 채용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였으나 올해 다시 채용 인력을 줄이는 모습이다. 이는 은행권 전반에 디지털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 따른 배상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1조원 이상의 배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각 은행들은 저마다 비용 절감에 나서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비대면화로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은행 점포 축소는 물론 채용도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꺾이지는 않겠으나 청년고용 창출 및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노력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정두리 기자
무보, 신한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 무보, 신한은행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신한은행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무역보험공사 전경.(사진=무보)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무보와 5대 시중은행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3번째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약 4600억원의 우대금융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무보는 은행이 추천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 보험·보증료 할인 △한도 최대 2배 확대 등을 지원한다. 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 기금을 출연하는 한편 수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및 환가료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일반 무역금융 대비 높은 대출한도를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무보는 연내 나머지 2개 시중은행(국민·농협)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지원에 대한 실무적 합의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짓고 민간-공공부문 협력의 시너지를 5대 시중은행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향후 5대 시중은행과의 기금출연, 지원협약 체결이 모두 마무리될 경우 5개 은행이 약 1300억원을 무보에 출연하고 5년간 2조원의 금융이 수출기업 앞으로 제공될 예정이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공사는 향후에도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긴밀히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4.05 I 강신우 기자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
  • 유가 랠리에 커진 위험회피 심리…장중 환율, 1354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4원으로 오르며 연고점(1356.0원)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중동 갈등, 산유국 감산 연장 등에 국제 유가 가격이 치솟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화가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유가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 약화까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7.1원)보다 6.3원 오른 1353.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오후 12시께 1354.2원까지 올랐다. 지난 2일의 연고점과 2원 내로 좁혀졌다.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졌다. 간밤 이란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유가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대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다.또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연합체인 오펙(OPEC)+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유가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역시 금리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소폭 강세지만, 달러·엔 환율은 151위안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3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확인된다면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선 “물가에 부담을 준다면 금융정책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장중 달러·엔 환율도 다시 오르면서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환율 연고점 재경신 전망이번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와 다음주 소비자물가(CPI)를 확인하기 전까지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환율이 연고점을 재경신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3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0만개 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고용 상황이 뜨거울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치솟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시기는 점차 늦어질 수 있다.백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고용과 소비자물가를 확인할 때까지 환율은 많이 내리기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전 세계 제조업 PMI도 개선되고 있어서 반도체 실적 전망도 나아지고 있어서 원화 강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음주 중에 환율은 정점을 찍고 점차 내려올 것”이라며 “환율은 136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2024.04.05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