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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고,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뉴욕 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쿠팡이 중국계 이커머스 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틱톡이 미국 워싱턴DC법안에 소장을 제출하며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보합 마감…연준 위원 발언에 관망-카시카리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가 보합 마감.-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쳐.◇ 카시카리 총재 “당분간 고금리 유지…금리 인상 배제 못 해”-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탄력적인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해.-그러면서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여.◇ 틱톡, ‘강제매각법’ 맞서 소송제기-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틱톡은 워싱턴 DC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틱톡 금지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제 매각은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어.◇ 일론 머스크 “인간지능 99% 디지털 될 것…AI, 유익하게 구축해야”-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의 대담에서 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그는 “거의 모든 지능은 디지털화될 것이고, 생물학적 지능의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어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그러면서 “인공지능(AI)를 인간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고 싶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엑스에이아이(xAI)를 설립해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 쿠팡, 알리·테무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00만달러(약 5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7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고 밝혀.-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의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처음. 당기순손실은 2400만 달러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적자전환.-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공격적인 공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 北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조선중앙통신이 8일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보도.-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혀.-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기로.◇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돌파-고금리에 대출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8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이는 지난해 1분기 말(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한 수치.
- 더존비즈온, 제4이통 투자…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사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그룹웨어 업체인 더존비즈온(012510)이 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에 투자했다. 더존비즈온은 제4이통외에도 제4인터넷전문은행에도 도전하고 있다.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28기가헤르츠(㎓)주파수 할당 관련 필요 서류를 제출해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28㎓ 주파수를 4301억 원에 경매로 낙찰받은 뒤 이날 올해치 주파수 할당대가인 430억 원(경매대가의 10%)을 지불하고 관련 서류를 낸 것이다. 스테이지엑스는 2025년에는 645억 원(15%), 2026년에는 860억 원(20%), 2027년에는 1075억 원(25%), 2028년에는 1290억 원(30%)을 내야 한다.서류 꼼꼼히 본다는 과기부다만,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1차 납부금(주파수 할당대가의 10%) 서류,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조건 이행각서 등에 대한 꼼꼼한 검토를 위해 예상과 달리 이날 주파수 할당 결정을 하진 않았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등 제출 서류의 적정성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자금 500억원 확보..더존비즈온, 야놀자 참여이날 스테이지엑스가 공개한 자본금은 500억 원대로,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일단 더존비즈온과 야놀자가 참여했다. 더존비즈온은 100억 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의 유상증자 대금 납부는 내일(8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9월 호반건설이 보유한 전자신문 지분(74.38%)을 56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회사는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내년도 서비스 런칭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대주주인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지분을 넣은 더존비즈온과 야놀자 외에도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등이 협력한다. 다만, 이들 중 실제 지분을 투자한 회사로 확인된 곳은 스테이지파이브, 더존비즈온, 야놀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정도에 그쳤다.스테이지엑스 측은 “더존비즈온과는 혁신적인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고,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또 “위성인터넷 기술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미래사업 파트너로 6G 시대를 함께 대비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와는 28㎓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출시한다”고 부연했다.서상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및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사진=이데일리DB◇제4이통이 뭔데?스테이지엑스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잇는 제4 이동통신사로 불린다.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설치하고 기간통신역무를 제공한다.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알뜰폰과 다르다. 다만, 스테이지엑스는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는게 아니라, 28㎓ 주파수를 이용자가 많은 지하철 등 핫스팟 지역에 깔고 나머지 지역은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려 쓴다. 이에 따라 수조 원을 투자한 기존 통신사보다 투자비가 적게 든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28㎓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기지국 투자는 1827억원이면 충분하다. 이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고 밝혔다.◇앞으로의 일정은?스테이지엑스에 대한 과기정통부 태도가 ‘적극 지원’에서 ‘신중함’으로 바뀌면서 28기가헤르츠(㎓)주파수 할당과 이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기간통신사업은 2019년 6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었지만,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6조 제2항에 의거해 조건부 등록을 할 수 있다. 해당 조항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기간통신사업 등록시 공정경쟁 촉진, 이용자 보호, 서비스 품질 개선, 정보통신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에 필요한 조건을 붙일 수 있다’는 규정이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이 이뤄지면 기간통신사업 등록 심사를 하게 된다. 1달 내로 등록 조건을 붙이려 한다”고 말했다.
- 은행권, 홍콩ELS 자율배상 10%가 내부직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이 자율조정으로 배상금을 지급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의 10%는 내부 임직원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 손실 배상금을 받은 고객은 지난달 26일 기준 50명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 23명, 하나은행 13명, 국민은행 8명, 신한은행 6명 순이다. 농협은행은 이때까지 배상을 완료한 사례가 없다.신한은행은 배상 완료 고객 6명 중 3명이 임직원이고, 1명은 임직원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명이 직원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배상 고객 중 은행을 비롯한 금융지주 자회사 직원이나 그 직계 존비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홍콩 ELS 배상 고객 50명 중 10%인 5명이 내부 직원과 그 배우자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손실 보전이 시급한 고객이 아닌 배상 협상을 빠르게 마칠 수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여주기식 배상’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초 홍콩 H지수 ELS 배상 당시 합의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스를 대상으로 했으며, 최초 진행했던 배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빠르면 이번주부터 시중은행 중 가장 신속하게 본격적인 배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홍콩 ELS 관련 고객 보상비용으로 1조6650억원의 손실을 인식했다. 금융지주별 홍콩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규모는 KB금융 8620억원, 농협금융 3416억원,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우리금융 7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9740억원)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판매사를 대상으로 홍콩 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 관련 분쟁조정위원회을 열 예정이다. 분조위 결과를 토대로 대표사례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앞서 금감원은 기본 배상비율을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한 바 있다. 판매사와 투자자별 책임을 각각 반영할 시 20~60% 범위 내에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 '태영건설 사업장' 세운5구역, 다음달 대출만기 연장…시공사도 교체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5-1,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장 관련 대출이 다음달 만기 연장된다. 이 사업장은 태영건설(009410)이 지분 투자하고 시공사도 맡고 있었지만, 다른 건설사로 바뀔 예정이다. 현대차증권 등 일부 채권자는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로 채권단 권리 행사(자금상환 요구)가 미뤄졌다. 다만 사업성이 양호한 만큼 원리금 회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신한투자증권, 전체 금융주관…다음달 연장될 듯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관련 대출이 다음달 만기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 5-1, 5-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다.이지스자산운용, 태영건설은 작년 말 기준 세운5구역PFV 보통주 지분을 각각 16.46%, 16.20% 갖고 있다. 기존 시공사는 태영건설이었지만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다수 건설사가 검토되고 있다.세운5구역PFV가 이 사업을 위해 받았던 대출금 2880억원은 지난달 18일(1700억원 대출) 및 오는 30일(1180억원 대출) 만기다. 신한투자증권이 전체 금융주관을 맡고 있어서 전체적인 대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우선 상환기일이 지난달 18일이었던 1700억원은 트랜치별 채권자 및 차입금이 △교보생명보험 500억원(금리 4.8%) △KB증권 500억원(금리 4.8%) △DGB캐피탈 100억원(금리 6.5%) △신한캐피탈 100억원(금리 6.5%) △특수목적회사(SPC) 세운공간제삼차 200억원(트랜치C, 금리 7.0%) △SPC 골든타이거제일차 300억원(트랜치D, 금리 4.5%)이다.종전에는 트랜치A 채권자로 세운공간제일차(1000억원, 금리 4.8%), 트랜치B 채권자로 세운공간제이차(200억원, , 금리 6.5%)가 있었지만 이들이 빌려준 자금은 상환됐다. (자료=감사보고서)대출채권의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B, C, D 순이다. 또한 SPC들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발행됐었다. 각 SPC별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세운공간제삼차(신한투자증권) △골든타이거제일차(미래에셋증권)다. 이 중 트랜치D에 해당하는 300억원(채권자 골든타이거제일차)은 작년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태영건설 유효신용등급이 BBB/A3 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작년 말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강등했다. 한국기업평가도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CCC(부정적 검토)’로 변경했다.트랜치D 300억원의 경우 이자는 정상적으로 납부되고 있으며, 연체이자는 상환 시점에 별도 정산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교체할 시공사 검토또한 상환기일이 오는 30일인 1180억원은 트랜치별 채권자 및 차입금이 다음과 같다.△트랜치A 870억원(새마을금고중앙회, 금리 5.5%) △트랜치B 200억원(SPC 세운필드제일차 및 세운엑싯제일차, 금리 7.0%) △트랜치C 130억원(SPC 티아이세운, 금리 9.0%) △트랜치D 190억원(SPC 에이치세운제일차, 금리 7.0%) △젠파트너스 10억원(금리 7.0%)이다.이 SPC들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인 ABSTB가 발행됐다. 만기는 오는 30일이다. 각 SPC별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세운필드제일차 및 세운엑싯제일차(신한투자증권) △티아이세운(한화투자증권) △에이치세운제일차(현대차증권)이다.각 SPC가 발행한 ABSTB에 대해 주관회사를 맡은 증권사들은 ‘대출채권 매입확약 또는 자금보충 약정’, 또는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맺었다.이들 증권사는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대출원금이 만기일에 상환되지 않은 경우 포함) △SPC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금액 한도 내에서 부족자금을 보충하기로 약정했다.이 대출채권 중 트랜치D에 해당하는 에이치세운제일차 190억원도 ‘태영건설 신용등급 하락’으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됐다. 에이치세운제일차의 주관회사를 맡은 현대차증권은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채권단 권리 행사(상환 요구)를 미뤄야 한다.(자료=감사보고서)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 부의한 기업개선계획 안건들이 (채권단) 75%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태영건설이 제시한 기업개선계획의 가결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금융채권자협의회는 앞으로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이행하게 된다. 태영건설은 자본확충 방안이 이뤄진 후인 오는 8월경 감사법인(삼정회계법인)의 재감사를 받는다. 이로써 현대차증권 오는 30일 만기인 채권에 대한 권리 행사(상환 요구)가 유예됐다. 당초에는 EOD가 발생하면 채권단 권리를 바로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태영건설 측 기업개선계획 제출 전까지 권리 행사가 유예됐으며, 이번에 가결되면서 한 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세운5-1·3구역은 사업성이 우수하다”며 “대출 리파이낸싱으로 원리금을 회수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KB證 독주 체제서 본격화하는 IPO 주관 경쟁…승자는
- 여의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4월 공모주 슈퍼위크를 지나면서 주식발행시장(ECM)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실적 1위에 오른 KB증권이 선두 유지를 위해 주관 업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던 미래에셋증권도 이달부터 상장 주관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IPO 주관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 KB증권, HD현대마린 이어 ‘4조’ 딜 케이뱅크 IPO 준비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케이뱅크 △진합 △탑런토탈솔루션의 연내 증시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드캡 규모의 소부장 강소기업, 2차전지·반도체 업체 및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대해 상장 예심 청구를 준비 중이다. 현재 IPO 주관 실적 1위인 KB증권은 연말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하겠단 의지가 상당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이어 케이뱅크까지 연이어 빅딜을 주관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아 올리겠단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가치가 4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대어인 만큼 KB증권은 유승창 ECM본부장을 필두로 과거 카카오뱅크의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실무진들을 모아 전담팀을 꾸리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오는 6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올해 코스피 시장의 빅딜들이 만족스러운 공모 결과를 내면서 케이뱅크 역시 시장 상황에 발맞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KB증권, NH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진합은 지난 4월 17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타 금속 가공제품 제조기업으로 자동차 부품(볼트류)을 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업력 36년 차 OLED·차량용 전자장비·디스플레이 제조사 탑런토탈솔루션도 상장주관 파트너로 KB증권을 택했다. LG그룹의 오랜 협력사이자 베트남, 폴란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탄탄한 내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단독 주관으로 시동 거는 미래에셋증권 1위 탈환하나미래에셋증권은 5월 이후 약 5000억원 규모의 IPO 주관 실적을 올리겠단 목표다. 연내 상장이 기대되는 곳은 △이노스페이스 △산일전기 △전진건설로봇 △비모뉴먼트 △LS이링크 등으로 LS이링크를 제외하곤 모두 단독 주관을 맡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심사승인을 받았고,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비모뉴먼트, LS이링크는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 중이다.미래에셋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이노스페이스는 약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는 첫 상장에 도전하는 이노스페이스는 기술특례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 제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 우주발사체 ‘한빛’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코스피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산일전기는 지난달 코스피 상장예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북미지역 변압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1000억원을 돌파한 매출은 1년만인 지난해 2000억원 대까지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의 코스피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공모 실적을 올리겠단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단독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전진건설로봇도 지난달 코스피 신규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회사의 지분 89.5%는 모트렉스전진1호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다.KB증권이 현재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추후 IPO 주관 실적 순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대형 딜 위주로 상장을 이어가고, 미래에셋증권은 단독 대표 주관 전략을 활용해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기준 IPO 주관 순위는 △1위 KB증권 △공동 2위 UBS증권, JP모건 △4위 신한투자증권 △5위 한국투자증권 △6위 하나증권 △7위 미래에셋증권 △8위 NH투자증권 △9위 삼성증권 △10위 DB금융투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