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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와 다르네"…국회 문턱 넘기 어려운 'ELS 배상안 철회'
  • "공매도와 다르네"…국회 문턱 넘기 어려운 'ELS 배상안 철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차등배상안 철회를 골자로 한 국민청원의 5만명 돌파가 요원해 보인다. 청원 동의기간이 열흘가량 남은 상태에서 청원으로 회부를 위해 필요한 조건의 절반만 달성한 상태다. 공매도 제도 개선 국민청원이 열흘 만에 5만명을 돌파했던 점과 비교하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사진=국회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30일 국회에 따르면 홍콩 ELS 차등배상안 철회 국민청원의 동의 수는 2만5029표를 얻어 50%에 그치고 있다. 이번 청원은 지난 3월 금감원의 ELS 배상안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은행에 책임 전가를 시키는 척 빠져나갈 구실을 주는 금감원을 질책하고, 고객에 신뢰를 이용하여 은행들이 알뜰살뜰 목돈 모으며 열심히 살아온 서민들에게 더 이상 사기를 치지 못하도록 대책 마련 역시 필요하다”며 “나이 여부를 떠나 은행직원에 사기판매가 분명함에도 자율배상에 차등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홍콩 ELS 배상안 철회 청원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해서는 내달 9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청원은 일주일 만에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회부됐다. 공매도에 대한 개미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빠르게 국민청원 성원 조건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열흘 만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이에 반해 홍콩 ELS 배상안 철회 청원은 성원조건을 채우는 속도가 더디다. 금융권에서는 공매도, 금투세와 다른 환경적 요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 ELS 계좌수는 20만개다. 절대적 계좌수는 많지만, ELS 상품 특성상 한 사람이 복수의 계좌를 개설한 경우가 다수다. 즉, 한 사람이 2개 이상의 계좌를 개설해 가입한 사례가 많다는 것으로 ELS 손실 사태와 직접 연관된 가입자 수가 계좌수 대비 적다는 의미다.아울러 판매사들이 본격적인 배상절차에 돌입하면서 배상안 철회 대열에서 이탈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홍콩 ELS 투자자 10명에게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 이사회 자율배상 의결 후 단 엿새만의 배상 실행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른 판매사들도 배상절차를 밟고 있어 배상금을 받은 가입자들의 수는 점차 더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가입자들은 국민청원과 별도로 손실 100% 배상을 받기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배상절차 완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홍콩 ELS 가입자들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사기예방연대’ 출범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홍콩 ELS와 관련한 22대 국회의원들의 공약 실현을 요구할 계획이다.
2024.04.30 I 송주오 기자
신한운용,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 주목…"장기투자에 안성맞춤"
  • 신한운용,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 주목…"장기투자에 안성맞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주식혼합형)’가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밸런스드펀드(BF) 성과를 웃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연초 이후 성과가 6.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 기준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밸런스 펀드 평균 성과를 2.56%포인트를 초과한 성과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가 저렴한 보수로 BF 상품 중 가장 낮은 운용보수(0.08%)와 총보수(0.22%)로 장기 투자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미국주식과 국내채권에 균형 있는 운용전략을 특징으로 연금자산 투자에 적합한 자산배분 상품으로 꼽힌다.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미국 주식에 투자로 장기적으로 자본차익을 추구하며, 안정적 이자수익을 위해 국내채권에 투자한다. 자산간 비중 조절하며, 수시로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핵심 운용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이러한 운용전략과 낮은 보수, 우수한 성과 등이 어우러져 출시 4개월만에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며 연금투자자들의 노후준비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전했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실 실장은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 는 글로벌 대표 위험자산인 미국주식과 대표 안전자산인 국내채권을 활용한 자산배분 최적화 상품으로 향후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등 퇴직연금 대표 밸런스 펀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펀드는 하나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뿐만 아니라 일반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2024.04.30 I 이용성 기자
김주현, 기후기술펀드 협약식 참석…"기후기술, 미래먹거리"
  • 김주현, 기후기술펀드 협약식 참석…"기후기술, 미래먹거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7일 해상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이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두 번째 후속조치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기후기술펀드 협약식에 참석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는 기후기술펀드를 비롯하여 혁신성장펀드,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2030년까지 총 9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분야 선점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기후기술펀드는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이 2030년까지 출자하는 총 1조500억원(기업은행 2625억원, 5개 은행 각 1575억원)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총 3조원 규모로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한다.김 위원장은 “기후기술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자 미래 먹거리”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후기술펀드를 비롯하여 ‘30년까지 기후기술 분야에 총 9조원을 투자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후기술펀드를 통해 투자시 기후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일정 수준의 투자비율을 의무화하여 적재적소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후기술펀드가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해 불확실성이 크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기후기술 분야의 성장을 돕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기후기술펀드는 상반기 중 모펀드 결성 후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통해 내년 초까지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2024.04.30 I 송주오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금융 STO로 사업 물꼬 틀까
  • [마켓인]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금융 STO로 사업 물꼬 틀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항공기를 기초자산으로 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STO(토큰증권발행) 상품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게 되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부동산·미술품·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상품처럼 거래가 가능해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갤럭시아머니트리)29일 STO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항공금융STO 상품은 금융감독원의 본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으려면 핀테크 협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 뒤 금융위원회 소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 공유서비스로 항공금융 토큰증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금융 토큰증권은 항공산업 분야에서 자금 조달이 필요한 경우 STO를 활용해 민간 자금을 조달해 사업체·기관 등에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항공 분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토큰증권의 발행사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발행 수수료를 수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브이엠아이씨(VIMIC)는 항공기 엔진 등 항공 자산 확보와 자산 관리 서비스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 9월 지난 9월 브이엠아이씨와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및 시리움(CIRIUM)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항공금융 STO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업계에선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에이판다파트너스 출신 금융 전문가 신년기 상무를 신규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연내 항공금융STO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신 상무는 신한투자증권의 합자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에서 상무로 역임하며 토큰증권 플랫폼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지난 2004년 LG칼텍스가스(현 E1)를 시작으로 산업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사를 거쳐온 금융 전문가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항공금융 STO가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으면 하반기부터 항공기 엔진 등 관련된 상품 발행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전기차 충전인프라 STO, 육성 경주마 STO, 태양광기반 신재생에너지 STO는 금감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제출 완료하고 공모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현재 6개의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ST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분야는 항공금융 STO”라며 “현재 항공금융 STO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기 위한 본위원회 심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상반기 중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30 I 김연서 기자
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
  • 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조금씩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발 리스크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사진=뉴시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최소 3.42%에서 최대 5.69%로 집계됐다. 이는 두 달 전인 2월 말(연 3.28~5.47%) 대비 0.1~0.2%포인트가량 뛴 수치다.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하락에 따라 안정적인 모양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픽스가 시장금리 변화를 다소 늦게 반영하기 때문에 추후 변동형과 동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준거 금리로 활용되는 금융채(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765%를 나타냈다. 2월 29일 3.724%였다가 3월 말 3.5%대까지 하락했던 은행채 금리가 다시 뛰고 있다.애초 올해 초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하반기 중 금리를 인하하고 국내에도 금리 인하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이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가 점점 지연되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10회 연속 동결했다. 설상가상으로 가계대출 연체율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계 빚’이 더 불어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공개한 2월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금액기준)은 0.51%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금융권에선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폭이 크지는 않으나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국내 주담대 금리도 꿈틀거리고 있다”며 “가계 빚이 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이 더욱 상승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30 I 정병묵 기자
알짜카드 없애 순익 올렸지만…연체율 압박 여전
  • 알짜카드 없애 순익 올렸지만…연체율 압박 여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주요 카드사가 알짜카드 단종 등 비용 절감에 주력하면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카드사는 올해도 비용 절감 경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치솟는 연체율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분기 당기순이익 작년比 27% 증가2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삼성카드 등 최근 실적을 발표한 주요 5개 카드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84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604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5대 카드사의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반등에 성공했다. 신한카드의 순익이 185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1779억원), 국민카드(1391억원), 하나카드(535억원), 우리카드(290억원) 순이었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늘어난 곳은 국민카드였다. 국민카드의 순익은 820억원에서 1391억원으로 1년 만에 571억원이 뛰었다. 반면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288억원으로 1년 전(458억원)에 비해 36.6% 줄었다.고금리와 경기 불황에도 주요 카드사의 순이익을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알짜카드 단종 등 비용 절감이 꼽힌다. 순이익이 가장 급증한 국민카드는 비용 절감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다. 국민카드는 수수료·기타영업비용은 6461억원으로 지난해(6604억원)보다 2.16%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1443억원으로 같은 기간(1594억원)대비 9.47% 줄었다.다른 카드사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한카드의 수수료·기타영업 비용은 6291억원으로 지난해(5675억원)보다 10.85% 늘었다. 그러나 비용 증감량은 61.7%로 같은 기간(110.5%)보다 50%가량 감소했다. 우리카드도 판매관리비 증감률이 3%에 불과했다. 카드사가 고객 혜택 등 비용 절감을 순이익 반등의 도구로 활용한 이유는 조달금리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어 여신전문채권(여전채)를 발행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그러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1~2% 수준이었던 여전채 금리가 3%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카드사의 이자 부담이 여전히 높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을 공개한 3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의 이자비용은 총 5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33억원) 대비 11% 오르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판관비 절감 이익만들었지만 실적 개선 ‘글쎄’문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이익을 만들어 낸 카드사가 연체율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삼성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의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1.67%였으나 올해 1분기 1.94%로 0.27%포인트 올라 2%에 육박하고 있다.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연체율도 지난해 말 1.45%에서 올해 1분기 1.56%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1.22%에서 올해 1분기 1.46%로 0.24%포인트 올랐고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말 1.03%에서 올해 1분기 1.31%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1.2%에서 1.1%로 0.1%포인트 하락했다.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순이익을 뛰어넘는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5개 카드사의 1분기 충당금은 총 8070억원으로 지난해(7652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충당금으로 각각 2247억원, 1944억원을 적립했다. 삼성카드는 1753억원을 쌓았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의 적립액은 각각 1220억원, 906억원이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2분기와 하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올해는 영업비용 효율화 전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 비용 효율화 전략에도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4.04.30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정 다 바꾸라는 李, 원론적 대답만 한 尹-1달러 160엔 돌파…엔화 34년래 최저-고리 원전 중단 1년…‘생돈’ 800억 날렸다-中企 승계 돕는 특별법 만든다-[사설]사회적 갈등 비용 연 233조…절충·타협의 미덕 살려야-[사설]입장 차만 확인한 尹·李 빈손 회담, 이럴 거면 왜 만났나△종합-40년간 세계 누빈 베테랑 외교관…‘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 앞장선다-K뮤티컬 가능성 연 ‘위대한 개츠비’…브로드에이서 ‘100만불 클럽’ 입성△커지는 원전 수명연장 요구 -온실가스 감축, 전력 수요급증 대응…원전 수명연장 없인 감당 안돼-유럽선 80년까지 연장해 계속운전-美선 주정부·의회가 보조금 투입…폐로 결정 사업자 설득해 운전 지속△종합-한때 계륵이었던 솔리다임…낸드 수요 늘자 황금알 낳는 거위로-65세 이상 고령층 차주 10년새 평균 가계빚 1800만원 늘었다-‘오타니 효과’ 톡톡…1분기 340만명 한국 찾아-가업승계 어려우면 M&A 지원…2027년까지 혁신중기 10만개 육성△尹 취임 후 첫 영수회담-대통령실 “허심탄회한 대화”…민주당 “국정 전환 의지 없어”-“갈길 먼 협치”…“물꼬 튼 협치”-李, A4 10장 분량 15분간 ‘작심 발언’…尹 ‘고개 끄덕’△정치-與, 새 비대위원장에 ‘어당팔’ 황우여…‘당원 100%’ 전대룰 개혁 주목-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5월 본회의 일정 합의 실패-빅2 무역전쟁 물류로 확대…美, 韓에 견제동참 요구 가능성-“쓴소리 무조건 내부총질 폄하…與, 이익집단 DNA 혁파해야”-빛바랜 ‘판문점 선언 6주년’…남북 연결 도로 다 막혔다△경제-바닥 보이는 사과 저장량…金사과 당분간 지속-대형마트 주말 오픈 효과 ‘톡톡’…매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출산율 제고, 16년간 280조 쓰고도 실패…여성·외국인 경제활동인구 확충이 해법”-공정위, LGU+·카카오모빌 전기차충전소 합작회사 승인△금융-부동산PF 돈 넣는 은행·보험사에 ‘당근’ 준다-알짜카드 없애 순익 올렸지만…연체율 압박 여전-“의료빈곤 없도록”…수출입은행, 적십자사 의료원에 4억 쾌척-금리인하 지연에…주담대 고정금리 ‘꿈틀’△글로벌-달러·엔 환율, 160 찍고 155엔 ‘널뛰기’…“日은행 달러 매도”-테슬라, 자율주행 가속도…AI 개발에 100억달러 투자-WEF 총재 “글로벌 부채 심각, 10년간 저성장 우려”-자민당, 보수 텃밭서도 참패…“기시다 얼굴론 총선 못치러”-바이든·네타냐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논의△산업-고유가에 웃은 SK이노…배터리도 연내 흑자 예고-최태원, 중국·일본 잇따라 방문…3국 민간 경제협력 속도낸다-효성중공업, BNEF 선정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1’ 업체에 올라-AI폰 갤럭시24 덕…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LG화학, 투명도 조절 車필름 시장 진출-친환경 LPG車 뜬다…‘뉴 르노 QM6’ 재조명 △산업-‘멀티레이블 안정화 비결’ 하이브, 게임사에 배워라-KT, 연내 ‘AI로 골라보기’ 선보인다-다음 가격 인상은 ‘김’…동원·CJ, 선택만 남았다-롯데홈쇼핑, 상품·방송 차별화에 뷰티 매출 ‘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 中企가 살아야 지방소멸 막아…稅혜택 기본, 주거·교육 인프라 절실-“중처법·상속세 때문에…자식같은 회사 접는 중소기업인 정말 많아”△증권-밸류업 베팅 성공한 기관…반도체에 발등 찍힌 外人-‘호실적·밸류업’ 두 바퀴로 달리는 자동차주-‘5월엔 팔아라’ 美격언 맞을까△증권-기관들 “실제 운용, 투자제안서와 왜 달라요”-“낮은 디폴트율·안정적 수익…美 지방채 매력”-“3조? 고려한 적 없다”…롯데손보 매각 ‘속 빈 강정’ 우려-“법인발 가상자산 수탁 는다”…케이닥·카르도 합병 추진△부동산-잠실 보유세 30% 올랐는데…‘노도강’은 하락-내달 4만가구 신규공급…‘옥석가리기 심화’ 예고-‘재개발 임대주택’ 공공 인수가격 1.4배 올린다-현대엔지니어링, 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협약△문화-베네치아서 한국관 처음 문 연 그날, 서울서 다시 만나다-“추상과 구상이 줄타기하듯”…관능 벗겨낸 누드△스포츠-‘위너’ 임성재 “무모한 도전 반성합니다”-그린 위 한류축제 ‘더 CJ컵 바이런 넬슨’-‘아름다운 꼴찌’ 고려대 럭비부 “도전은 계속된다”-‘절친 파워’ 우승 갈증 푼 매킬로이△더 넓은 세상을 보는 기업-자립준비청년 주거 안정 돕는다-협력사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가구·리모델링 지원…장애인 삶의 질 개선-AI·빅데이터 접목해 디지털 역량 강화-물류비 절감 등 고객감동 실천-상생으로 협력사 경쟁력 높여-‘ESG·안전·R&D’ 3색 협업△피플-직업능력개발·고용증진 법적 책무…기술패권시대 맞춤 인력 양성할 것-김동철 한전 사장 “단 1건의 비위도 심각…엄정 대처할 것”-김병주 회장, 모교 美하버포드대에 350억원 기부-양종희 “일상 속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삼성전자, 올림픽 신규 종목 글로벌 응원-“청년 학자금 부담 경감”…신한銀·장학재단 한뜻△오피니언-[이코노믹View]가상자산 제도화의 걸림돌-[생생확대경]선장없이 표류하는 중기부 산하기관-[기자수첩]오타니 키워낸 日 학교체육의 비결-[e갤러리]허연화 ‘사이클 블랙 코랄 Pa1’△전국-영종 종합병원·국제학교 유치 연기에 뿔난 주민들…“인천시장 나서라”-둘리 살던 낙후도시?…도봉구, 이젠 동북권 교통 중심-주민들 ‘원정 화장’ 불편 사라지나…경기북부 ‘1호 화장시설’ 건립 성큼-지자체 첫 위성, 대전이 쏜다-인력·공사기간 부족에…화성, 학교 신설 골머리-성남시, 성균관대와 손잡고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 조성△사회-수사권 조정에도 지휘권 유지…“공조수사로 국제 범죄 엄단”-내년 의대증원 1500명 전망…‘의·정 갈등 장기화’ 불가피-공공돌봄 ‘서사원’ 폐원 위기-4년제 대학 26곳, 등록금 인상-“지금도 못받는데”…노인 최저임금 차등에 눈물
2024.04.29 I 김경은 기자
5대 은행, 2개월 연속 예대금리차 하락세
  • 5대 은행, 2개월 연속 예대금리차 하락세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이자수익은 늘어난다.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1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0.726%포인트에서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이다.이는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2월 4.32%에서 지난달 4.278%로 0.042%포인트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저축성수신금리는 3.594%에서 3.56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은행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 1.02%포인트, 국민은행 0.80%포인트, 우리은행 0.75%포인트, 신한은행 0.59%포인트, 하나은행 0.41%포인트 순이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전월보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반면 국민, 신한, 우리은행은 전월보다 금리차가 벌어졌다. 농협은행의 가계 예대차는 전월 1.06%포인트에서 0.04%포인트 줄었다. 하나은행의 가계 예대차는 전월 0.71%포인트에서 0.3%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국민은행은 전월 0.65%포인트에서 0.80%포인트로, 우리은행은 0.74%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신한은행은 0.47%포인트에서 0.59%포인트로 확대됐다.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4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2.84%포인트로 가장 컸다. 카카오뱅크는 0.96%포인트, 케이뱅크는 0.80%포인트다.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53%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 2.51%포인트, 신한은행 2.32%포인트, 우리은행 2.25%포인트, 하나은행 2.09%포인트 순이다.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89%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산업은행이 0.57%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2024.04.29 I 정두리 기자
"동력 꺼질라" 우려에도 달리는 밸류업株…덜 오른 종목 무엇
  • "동력 꺼질라" 우려에도 달리는 밸류업株…덜 오른 종목 무엇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총선 이후 동력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던 밸류업 관련주가 정부가 재차 정책의지를 보이며 반등하고 있다. 다만 금융주 중에서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에 따라 주가 상승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실적과 함께 높은 배당여력을 보인 금융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증권가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전일 대비 1.56% 하락하며 942.34에 마감했던 KRX 300 금융지수는 이날 995.14를 기록하며 5.6% 올랐다. 같은 기간 KRX 증권 지수는 3.83%, KRX 은행 지수는 5.87% 상승했다. 밸류업 관련주를 추종하는 지수들이 10일 총선 이후 주춤했지만 정부가 정책 의지를 보이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리는 기업에 대해 세제 인센티브를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하는 내용이다. 특히 호실적을 거둔 금융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KB금융(105560)지주 주가는 올 들어 42.91% 급등했다. 이는 국내 4대 금융지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에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추가 주가 상승 기대를 키웠다. 분기마다 약 3000억원을 배당하면서 연간 배당 총액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금융주 중에서도 오버행(잠재적 과잉물량) 우려가 남아 있는 금융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연초까지 오버행 이슈가 있던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 들어 10.51% 오르는 데 그쳤다. 신한지주(055550) 주가 역시 19.05% 상승했다. 이는 KB금융지주(42.91%)나 하나금융지주(086790)(39.49%) 등 여타 4대 금융지주 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 등으로 올해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과 함께 높은 배당 매력을 지닌 금융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톱 픽으로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그는 “배당수익률은 2024년 5.8%, 향후 3개년 평균은 6.1%로 기대된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투자포인트로 삼은 상위 은행지주 중 배당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하나금융지주를 업종 톱 픽으로 유지했다. 주가 상승에도 2024년 PBR은 0.41배로 대형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이유다. 향후 환율하락으로 자본비율이 높아질 여지가 있는 만큼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도 짚었다.
2024.04.29 I 김보겸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귀순씨 별세, 김강일(키움증권 감사총괄임원·감사부문장)·김강남(우리들치과의원 원장)·김강훈·김미영씨 모친상, 송호정·홍명희씨 시모상, 김우성씨 장모상 = 28일, 강원 춘천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0일, 장지 춘천 안식원. 033-254-5611▲이현기(전 상업은행장·향년 95세)씨 별세, 이종순씨 남편상, 이신정·이신혜씨 부친상, 강성호(건국대 의전원 교수)·이길태(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근무)씨 장인상 =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5월1일 오전 7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58-5940▲박춘섭씨 별세, 이명자씨 남편상, 박준성(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장)·박재현씨 부친상, 장동민·김은아씨 시부상 = 28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5월 1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030-4444▲이종난씨 별세, 조재오(충남 태안군 경제문화복지국장)씨 모친상 = 29일 오전 7시 10분, 충남 서산시 중앙로 서산의료원 장례식장 백합1호, 발인 5월 1일 오전 6시. 041-689-7444 ▲권영모씨 별세, 박승선(충남 태안군 문화공연팀장)씨 장인상 = 29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 2호,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041-671-5302▲강희인씨 별세, 강신철(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씨 부친상 =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5월 1일 오전 5시45분, 장지 수원승화원. 1688-6114▲이후재(전 KBS 원주방송국장·한국언론인협회 이사·시인·향년 81세)씨 별세, 김상란씨 남편상, 이정도(조선일보 기자)·이정면(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부문 사원)씨 부친상, 신희주씨 시부상 = 29일 오전 7시50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월1일 오전. 02-3779-1918▲조태자씨 별세, 이재영(신한카드 홍보팀장)·이호영(장석교회 부목사)씨 모친상, 하미혜씨 시모상= 29일 오전 8시.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월 1일 오전 11시. 02-470-1692▲홍정숙씨 별세, 이지향·이지미·이옥진·이창희·이한묵씨 모친상, 정연인(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씨 장모상 = 29일, 창원시립 상복공원 장례식장 208호, 발인 5월 1일, 장지 창원시립 상복공원 봉안당. 055-712-0898
2024.04.29 I 박정수 기자
신한은행, 장학재단과 손잡고 학자금 부담 낮춘다
  • 신한은행, 장학재단과 손잡고 학자금 부담 낮춘다
  •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이 29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청년층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층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년을 위한 학자금 지원사업 시행,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지원, 청년층 지원을 위한 신사업 추진, 공동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마케팅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생금융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사업의 하나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들을 위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신용회복 중인 청년들의 조기 대출상환을 지원 하는 등 청년지원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학자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빨리 덜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정두리 기자
‘160엔 돌파’ 슈퍼 엔저…장중 환율, 1384원으로 급등
  • ‘160엔 돌파’ 슈퍼 엔저…장중 환율, 1384원으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반대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이 끊임없이 오르며 160엔을 돌파하자 달러 강세도 더욱 지지되며 환율도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다. ◇34년 만에 최약체 ‘엔화’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3원)보다 5.7원 오른 1381.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379.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해가던 환율은 오전 10시 35분께 1384.6원까지 올랐다. 이때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무렵이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엔화 급락에 따라 엔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일본 환율은 달러당 160.21엔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는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를 다시 썼다. 이날은 쇼와의 날(옛 천황 탄생 기념일) 공휴일로 현지 금융시장은 폐장된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외화는 평상시처럼 거래되고 엔화는 강력한 매도에 휩싸였다.엔화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자 일본은행(BOJ)의 정책동결이 발표되기 전에 달러당 155엔 중반으로 거래됐다가 동결 이후 156엔을 돌파했고 이어 뉴욕 외환시장에서 158엔까지 넘겼다. 그리고 아시아 시장이 개장하면서 환율은 160엔까지 뚫렸다. 이후 현재는 159엔대로 소폭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6일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의 대응도 없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지금까지 엔화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86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5분께는 864.16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해 11월 20일 863.78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엔화 급락과 미국 인플레이션 지속에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6분 기준 105.99를 기록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엔화가 크게 움직일 때는 원화도 영향권에 있다”며 “엔화가 민감한 레벨까지 오면서 투기적 움직임에 크게 흔들리는 상황인데, 일본 당국의 개입 여부를 떠 보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80원을 오르내릴 듯 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일본 당국 ‘적극적 개입’ 기대사진=AFP1달러당 160엔을 돌파한 만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일본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엔화 약세를 저지한다면 달러와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백 연구원은 “아직 일본의 개입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지난주 레벨과 움직임 정도로는 개입 명분이 부족하다고 봤는데 이제 개입 가능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이어 “일부 세력은 개입을 시험하려는 거래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160엔 돌파 후 바로 내려온 것은 그런 움직임 같다”고 설명했다.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해도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미국 경기 우위 속 달러 실수요와 투기성 베팅의 결과인 만큼 개입의 실효성도 의문”이라며 “2022년 9~10월 실개입 이후 바로 12월의 긴축 시그널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개입 효과가 더 짧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통화 정책만으로 엔화의 강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방향성 전환에는 달러 약세가 선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0엔을 고점으로, 5월에는 엔화 약세가 진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5월 중에는 혹은 조만간 엔화 약세가 진정되는 순간이 오리라 본다”며 “엔화가 진정되면 지금 원·달러 환율도 과도하게 올라 있다는 것을 시장도 자각하고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급격한 엔화 약세는 일본 당국의 개입을 정당화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보기 때문에 160엔 정도를 상단으로 본다”며 “이제는 일본 외환당국이 나설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4.29 I 이정윤 기자
신한은행, 류현진 삼진 잡을 때마다 10만원씩 기부한다
  • 신한은행, 류현진 삼진 잡을 때마다 10만원씩 기부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류현진 재단과 함께 류현진 선수의 탈삼진 기록에 비례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6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기부협약식에서 신한은행 대전·충남본부 송인조 본부장(왼쪽)과 류현진 재단 류현진 이사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제공)류현진 재단은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해 국가의 유능한 인재 육성 및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2023년 설립됐으며 △장학금 지급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 △학술 연구비 지급 사업 △야구용품 후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류현진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중 류현진 선수가 탈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각각 10만원씩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누적된 기부금은 리그 종료 후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KBO 타이틀 스폰서로서 리그 흥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야구 콘텐츠, 프로야구 적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은행은 실적 연계형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야구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협약이 우리나라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콘텐츠의 발굴을 통해 야구 발전을 위한 기회와 경험의 장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최정훈 기자
홍콩ELS 충당금이 가른 '리딩금융'…신한 1위
  • 홍콩ELS 충당금이 가른 '리딩금융'…신한 1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5대금융지주가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과 고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5개사 총 1조 6000억원이 넘는 홍콩 ELS 충당부채를 적립한 가운데 적립액이 가장 컸던 KB금융이 신한금융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줬다.28일 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신한지주는 1조 3215억원(4.8%), 하나금융지주 1조 340억원(6.4%), 우리금융지주 8245억원(9.8%), 농협금융지주 6512억원(31.2%)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줄었다. 앞서 25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5% 감소한 1조 491억원을 나타냈다.금융지주의 은행별 홍콩 ELS 배상 규모에 따라 순이익 감소율 격차가 컸다. 홍콩 ELS 충당부채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은행(8620억원)과 2위 농협은행(3416억원) 모두 순이익 감소율이 3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이 KB금융보다 약 2000억원 순이익을 앞지르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KB금융이 지난해 신한금융을 앞지른 지 1년여 만이다.원·달러 환율 상승도 1분기 금융사의 발목을 잡았다. 외환 업무의 강자인 하나금융은 관련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외환 환산손실은 813억원으로 애초 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업계 추정치를 웃돌았다.금융권에서는 홍콩 ELS 관련 추가 손실이 없으리라 내다봤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는 충분히 적립했고 이는 3월 말 기준 지수를 고려한 것으로 여기에 일부 버퍼를 줬다”며 “현재 홍콩H지수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올해 1분기 충당부채 적립은 일회성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홍콩 ELS 배상 비용이 부채로 인식되면서 순익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회성 비용으로 결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홍콩 ELS 자율배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요 금융그룹의 영업이익 성장세는 양호하겠다고 내다봤다. 대출 성장세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순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04.29 I 정병묵 기자
예상치 부합한 미국 3월 PCE… 韓 30년물 입찰·미국 국발계 주시
  • 예상치 부합한 미국 3월 PCE… 韓 30년물 입찰·미국 국발계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공개된 미국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시장은 3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장 마감 이후 미국 재무부 분기 순발행 계획 발표를 주시할 예정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0.01%포인트) 내린 4.6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9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8.2%를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지난 3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3% 상승에 부합하는 수치로 2월 상승폭과 같았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예상치에 부합한 PCE를 반영해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3조9000억원 규모의 30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해당 구간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질 공산도 있다.전 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조1980억원 늘어난 146조5336억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비지표 30년물이 2조2580억원 늘어나면서 대차 증가폭의 과반을 차지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총생산서 확인한 느린 내수둔화 속도에 단기적으로 국내 기관 매수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잔존하는 단기 불확실성에 적극적인 듀레이션 확대보단 장기물 분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6.4bp서 16.3bp로 소폭 축소,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8.2bp서 마이너스 16.9bp로 좁혀졌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4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미국 재무부 분기별순발행계획이 발표된다.
2024.04.29 I 유준하 기자
신한지주, 주주환원 제고 속 밸류업 모멘텀 기대…목표가 9%↑-KB
  • 신한지주, 주주환원 제고 속 밸류업 모멘텀 기대…목표가 9%↑-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9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주주환원율 제고가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9%에서 7.7%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6750원이다. 신한은행 본사 전경. (사진=신한은행)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321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8% 상회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감소했다”고 밝혔다.일회성 요인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2740억원과 해외 부동산 손상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1400억원이 반영됐다. 은행 원화 대출은 2.7% 성장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자회사의 충당금이 증가했지만 은행 대손충당금은 418억원으로 지난해 1785억원 대비 큰 폭 줄었으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37.bp로 전년 대비 10.3bp 개선됐다는 평가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및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16.6% 증가했지만, 지난해 대규모 채권평가이익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보험이익이 21.4% 증가하면 기저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1분기 그룹 ROE는 9.8%로 ELS 관련 충당금 부금을 감안할 때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신한지주가 주주환원 의지를 피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으 “자사주 3000억원 매입 및 소각 공시와 4분기 추가 자사주 맹비 가능성 언급을 통해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또 “2분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1분기와 같이 그룹 기준으로는 견조한 이익 흐름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29 I 김응태 기자
여야 모두 주목하는 ISA…증권사 경쟁도 뜨겁다
  • 여야 모두 주목하는 ISA…증권사 경쟁도 뜨겁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10 총선 이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2021년 도입된 중개형 ISA가 올해 만기를 맞는 만큼 증권사들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여야 모두 ISA 비과세 한도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중개형 ISA 관련 이벤트 등을 내걸며 고객 유치를 강화하는 중이다.키움증권은 6월 28일까지 중개형 ISA 계좌를 새로 만들고 추첨에서 당첨되면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도 1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KB증권은 ISA 신규 개설에 더해 ‘이전’ 계좌까지도 혜택을 늘렸다. KB증권은 오는 6월까지 자사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타 증권사 또는 은행의 ISA 계좌를 KB증권으로 이전하면,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최대 20만원까지 증정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신한투자증권은 ISA 계좌 신규 개설자 가운데 1000만원 이상 납입 시 공모주 청약 한도를 300% 우대하는 혜택을 부여한다. NH투자증권은 1000만원 이상 중개형 ISA 순입금 고객 대상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연 5%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가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ISA는 주식과 펀드, 채권은 물론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모아 투자하며 절세 효과까지 누리는 상품이다. 매년 최대 2000만원씩 5년 동안 최대 1억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고, 순익이 발생하면 2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비과세 혜택이 부각되면서, ISA 가입자 수는 올해 2월 말 기준 511만 명으로 3년 만에 2배 넘게 늘었다.증권사들이 앞다퉈 ISA에 집중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다른 정책과 달리 ISA의 경우 여야 모두 시장 확대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총선 전 국민의힘은 ISA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고 민주당은 아예 비과세 한도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ISA 비과세 한도 확대에 대한 방향은 같다. 게다가 올해는 2021년 도입한 중개형 ISA의 의무가입기간(3년)이 끝나는 해라 만기를 앞둔 이들이 적지 않다. 중개형 ISA 상품은 신탁형이나 일임형 ISA와 달리 국내 주식은 물론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상품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증권업계는 현행 기준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1년 이자·배당소득 2000만원 초과) 대상자가 되면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ISA는 3년 주기로 청산하고 재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3년마다 200만~400만원이라는 비과세 혜택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만기 시 현금으로 찾기보다는, 연금계좌에 불입하면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를 추가로 절세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다만 ISA에서 연금 계좌로 돈을 옮겨 절세 혜택을 챙기려면 ISA 만기 후 60일 이내에 해야 하며 같은 증권사 내에서 이전이어도 주식이나 금융상품은 매도해 현금화해야 한다.
2024.04.29 I 김인경 기자
1분기 1.3%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듯
  • 1분기 1.3%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듯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 성장하면서 정부도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 폭 높인다는 데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0.6%)를 웃돌았다. 통상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담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변화가 반영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기재부는 연초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연간 2.2% 성장을 예상한 바 있다. 이는 분기별 GDP가 약 0.5~0.6%씩 늘어난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전망치인 만큼, 1분기 0.7~0.8%포인트 초과 성장만으로도 연간 성장률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는 해석이다. 2~4분기에 모두 0%를 기록하는 ‘제로 성장’이 이어지는 전제에서도 연간 성장률은 2.3% 정도로 추정된다.투자업계도 1분기 GDP 발표 직후 줄줄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5~26일 국내 10개 증권사(한국투자·SK·KB·하나·메리츠·유진투자·상상인·삼성·하이투자·신한투자) 리서치센터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집계돼 0.3%포인트 올랐다. 지난 26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도 기존 2.0%에서 2.5%까지 올라섰다.관건은 2분기 역성장(마이너스 성장) 여부다. 1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1분기와 같은 내수 회복세가 뒷받침될 지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1분기 성장 이면에는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내수 반등 효과가 커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금융그룹 BNP파리바는 “2분기부터는 건설투자 및 소비 약화 등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4.04.28 I 이지은 기자
5대 은행 연체율, 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5대 은행 연체율, 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연체율이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당시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가계·기업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은행권 자산 건전성도 악화된 것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27%), 전 분기(0.29%) 대비 모두 높아졌다.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0.28%로 1년 전(0.24%)보다 0.04%포인트, 전 분기인 4분기(0.26%)에 비해 0.02%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2월 말에는 0.32%까지 오르기도 했다.특히 기업 대출 연체율은 작년 1분기 말 0.3%에서 올해 1분기 말 0.35%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0.34%에서 0.41%로, 대기업은 0.03%에서 0.07%로 올랐다. 지난 2월 말 기준 중소기업은 0.55%, 대기업은 0.13%로 전체 기업 연체율이 0.47%까지 상승했다. 기업 부문에선 건설업 연체율이 유독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1분기 말 기준 건설업 연체율은 0.78%로 전년 동기(0.37%)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금융권 일각에선 ‘팬데믹 특수가 끝났다’는 데 주목한다.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코로나 시기 연체율이 낮아졌다가 금리가 다시 오르자, 연체율이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갔다는 분석이다. 은행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 채권을 상·매각하고 있다. 5대 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1조6079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했다. 이는 작년 1분기(8536억원)보다 88.4% 늘어난 규모다.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전체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도 1년 전보다 0.15%포인트 오른 0.51%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다. 다만 코로나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0.78%)과 비교해선 아직 낮다.
2024.04.2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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