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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준 前 매니저, 갑질·프로포폴 무혐의 주장 재반박 [전문]
- 배우 신현준. (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과거 갑질 및 프로포폴 투약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신현준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22일 전 매니저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신현준은 내가 제기한 갑질 논란, 프로포폴 투약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면서 마치 내가 제기한 폭로 내용이 허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나는 신현준을 상대로 갑질 논란 자체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 신현준에 대한 갑질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는 취지의 신현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그의 입장을 대신 전달했다.이어 “다만 갑질 논란과 관련해 신현준이 발표한 해명 내용 중 내 명예를 훼손할 만한 허위사실이 여럿 있어 이를 문제 제기한 바 있는데 수사기관은 신현준 아닌 주변의 다른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이라거나 나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나를 비방할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선 “과거 신현준씨의 프로포플 투약과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한 바는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도과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된 바 있다”라며 “다만 이와 별도로 내가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내가 신현준에게 프로포플 투약을 받은 병원을 소개한 바 없음에도 마치 내가 신현준에게 병원을 소개했다고 한 신현준의 해명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한 것인데 이에 대해 수사기관은 ‘소개를 했다’는 표현이 나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표현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현준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오히려 내가 신현준으로부터 과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폭로한 이후 신현준과 함께 일하거나 관련이 있던 몇몇 사람들이 신현준에 동조하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신현준으로부터 후배 로드매니저의 급여를 수령한 후 지급하지 않았다거나 신현준의 매니저임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한 후 투자금을 반환하지 않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함으로써 내 명예를 훼손한 바 있어 이들 몇 몇 관계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대해 검찰은 내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여 이모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했고 김모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모욕죄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으며 기타 관계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또 “현재 신현준은 내 폭로 내용이 허위라는 이유로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며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이후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전 매니저는 지난해 7월 신현준의 갑질 의혹, 프로포폴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신현준도 전 매니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양측 법적 공방이 이어져 왔다. 해당 사건으로 신현준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신현준은 책 ‘울림’을 발간했다.아래는 전 매니저 측 입장 전문. 1. 본인은 과거 배우 신현준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A입니다. 근래 신현준씨는 본인이 제기한 갑질 논란, 프로포플 투약 논란과 관련하여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한 바 있다고 하면서 마치 본인이 제기한 폭로 내용이 허위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① 갑질 논란 관련본인은 신현준씨를 상대로 갑질 논란 자체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없습니다. 따라서 신현준씨에 대한 갑질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는 취지의 신현준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다만 본인은 갑질 논란과 관련하여 신현준씨가 발표한 해명 내용 중에 본인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허위사실이 여럿 있어 이를 문제 제기한 바는 있는데, 수사기관은 신현준씨가 아닌 주변의 다른 사람이 인터뷰한 내용이라거나 본인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본인을 비방할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입니다.② 프로포플 관련본인은 과거 신현준씨의 프로포플 투약과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한 바는 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도과하였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된 바 있습니다.다만 이와 별도로 본인이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본인이 신현준씨에게 프로포플 투약을 받은 병원을 소개한 바 없음에도 마치 본인이 신현준씨에게 병원을 소개하였다고 한 신현준씨의 해명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한 것인데, 이에 대해 수사기관은 ‘소개를 하였다’는 표현이 본인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표현이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현준씨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을 뿐입니다.2. 오히려 본인이 신현준씨로부터 과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을 폭로한 이후 신현준씨와 함께 일하거나 관련이 있던 몇몇 사람들이 신현준씨에 동조하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신현준씨로부터 후배 로드매니저의 급여를 수령한 후 지급하지 않았다거나 신현준의 매니저임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한 후 투자금을 반환하지 않은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함으로써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바 있어 본인은 이들 몇 몇 관계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제기한 바 있고, 이에 대해 검찰은 본인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여 이모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하였고, 김모씨에 대해서는 경찰이 모욕죄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으며, 기타 관계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임을 알려 드립니다.3. 현재 신현준씨는 본인의 폭로 내용이 허위라는 이유로 검찰에 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므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온 이후 본인의 입장을 다시 밝힐 예정임을 알려 드립니다.2021. 1. 22.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이프로담당변호사 손 석 봉
- '더 먹고 가' 신현준 "아내, 아버지와 기적의 1년 선사해 줘" 눈물
- (사진=MB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과 아내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을 쏟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17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11회에서는 매서운 한파를 뚫고 평창동 산꼭대기집을 방문한 신현준과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신현준은 환한 미소로 등장하며 ‘절친’ 강호동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데 세계 챔피언”이라는 강호동의 소개에 신현준은 “영화계에서 연기 못하는 배우 2위”라고 맞받아친 뒤, “1위는 정준호, 3위는 박중훈”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했다.그 사이 임지호는 ‘더 먹고 가’ 공식 일꾼으로 묵묵히 일해 온 막내 황제성을 위한 칭찬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고, 강호동과 신현준은 황제성을 위한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다. 신현준이 황제성 대신 임지호의 수제자 자리를 꿰차는 연기를 하기로 한 것. 황제성은 토종닭을 활용한 밥과 조림, 신현준이 공수한 대게찜이 차려진 칭찬밥상에도 불구하고 신현준의 신들린 연기(?)에 당황하다, ‘몰카’임이 밝혀지자 안도의 한숨과 함께 칭찬 밥상을 마음껏 누렸다. 신현준과 강호동 또한 “눈물 나는 맛”이라며 맛있게 식사를 함께 했다.점심을 먹은 후 신현준과 강호동은 겨울 텃밭을 꾸미기 위한 ‘미니 비닐하우스’ 제작에 돌입했다. 커팅식을 끝낸 뒤 신현준은 강호동에게 공백기에 관한 속마음을 전했다. “21세에 데뷔 후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는 신현준은 “갑자기 집에 혼자 있게 되니까 아내가 불안했는지 마트에 갈 때도 데리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큰 아이는 아빠가 힘든 걸 아는지 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아이가 가장 큰 행복이다, 내 나이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미소지었다.날이 어둑해지고 신현준을 위한 ‘칭찬 밥상’ 시간이 돌아왔다. 마당에 천막을 설치해 ‘산꼭대기 집 포장마차’가 완성됐고, 신현준과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손으로 일일이 빻아 만든 각종 어묵과 해산물&해초 밥상을 만끽했다. 뜨끈한 국물이 모두의 마음을 녹인 가운데, 2부에 걸친 ‘해물 정찬’을 즐긴 신현준은 조심스럽게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놨다.신현준은 “아버지가 7년 가까이 병상에 있었는데, 어느 날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미국에 있던 여자친구를 다급히 불러 아버지를 소개해 드렸다”며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가 도착해 아버지를 부르자, 의식이 돌아오신 아버지께서 미소지으셨다. 꿈을 꾸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뒤이어 “바로 혼인 신고를 한 뒤 아내가 신혼집에 병상을 만들어 아버지를 모셨는데, 그 이후로 1년을 더 사시고 돌아가셨다”면서 “아내는 나에게 아버지와의 기적 같은 1년을 선물해준 여자”라고 고백한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제작자로서 영광스런 영화상의 주인공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직접 기획-제작을 한 영화 ‘미스터 주’가 싱가포르 2020 AACA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을 받았다”며 “수상 순간 아내와 ‘격한 리액션’을 하는 모습이 영화제 홈페이지 홍보 영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밝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긴 것.신현준은 “1999년부터 영화사 대표였는데, 본명을 쓰지 않고 일해 왔다. ‘비천무’를 시작으로 ‘블루’, ‘맨발의 기봉이’가 직접 참여한 작품”이라며 “내 이름을 걸고 시작했다면 배우로도 제작자로서도 일찍 없어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황제성은 “감독으로 전직한 박중훈의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신현준은 “중훈 형은 나에게 키다리 아저 같은 분”이라면서도 “거절하겠다”고 칼답을 내놔 대폭소를 안겼다.본업인 ‘배우’를 넘어 제작자로서의 삶과 ‘아빠’로서의 마음가짐까지, 신현준의 다양한 이야기가 꽁꽁 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함을 자아낸 한 회였다. 시청자들은 “밝은 모습으로 ‘임강황 하우스’를 찾아와줘서 반가웠어요”, “아버지를 1년 동안 모신 아내 분의 이야기에 ‘찐’ 감동 받았습니다” “한파에 즉석 오픈한 ‘산꼭대기집 포차’! 방송 내내 침이 고였네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예능 MBN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 신현준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시간…'울림' 쓰며 위로 받아" [인터뷰]①
- 신현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처음에는 죽을 것 같이 너무 힘들었어요. 시간도, 마음도 여유가 없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꿨죠. 가족들에게 못해줬던 것 해주고, 또 메모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책을 썼어요. 오히려 제가 쓴 글에 위로를 받았어요.”배우 신현준이 다섯 번째 책인 ‘울림’을 낸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신현준은 “제가 원래 메모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정리를 하면서 보니까 배우는 게 많더라”고 전했다.지난해 12월 15일 공개된 ‘울림’은 신현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신현준이 살아가면서 사랑하며 배운 이야기들을 담았다.신현준은 “제가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을 했고 그것 때문에 방송을 했다”면서 “사람을 통해 배우는 게 오래 남고 감동이 됐다”고 털어놨다.전 매니저의 사건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의 위로를 받았다는 신현준은 “7월에 기사가 터지고 10월에 처음 외출을 했다. 자주 가는 도가니탕 집을 갔다. 그런데 사장님이 도가니를 듬뿍 주시면서 ‘먹고 힘내’라고 하시더라”면서 “너무 인자한 얼굴로 제 대신 욕도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외에도 아내와 간 국숫집에서 ‘신현준 파이팅’이라고 외친 아르바이트생, 동생이 마음 다칠까 매일 매일 전화를 해 걱정해준 선배 박중훈, 자신의 SNS을 통해 미담을 올려준 스태프들,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적어 응원해준 제자들까지. 신현준은 쉬는 동안 만난 사람들을 떠올리며 감사함을 전했다.신현준은 “제가 제자들에게 배우는 상처 받을 일이 많은데 강해져야 한다고 수업을 했었다. 그런데 그 얘기를 제게 다시 해주더라”면서 “제자들을 보면서 ‘교수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제자들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앞서 신현준은 전 매니저인 김 씨가 13년 간 부당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김 씨는 이와 함께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현준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자 김 씨는 신현준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그러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1월 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신씨에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강남경찰서도 지난해 7월 프로포폴 의혹 고발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회복의 시간을 가진 신현준은 최근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했다. 신현준은 “데뷔를 하고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다”면서 “오랜만에 촬영장을 갔는데 정말 더 감사하더라.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천천히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신현준은 연기 복귀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당분간은 아이들과의 시간을 갖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저도 60세가 되기 전에는 ‘테이큰’ 같은 액션을 할 거다.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머리랑 몸은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고 기획하고 배우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저 사람은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구나’라는 걸 관객분들이 알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현준은 배우, 방송인, 교수이기도 하지만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다. 신현준이 기획하고 제작한 휴먼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싱가포르에서 언택트로 진행된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2020 Grand Final에서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신현준은 “어렸을 때는 흥행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아는 작품이 좋은 작품인 줄 알았다. 나이가 드니까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한 게 좋은 작품이더라”면서 “저랑 만났던 좋은 사람들이 아직 영화 쪽에서 일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기억하면서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모든 것에 대한 자세가 달라졌다는 신현준은 “아이가 태어나고 난 이후 한 영화 기획, 프로그램에도 아이가 항상 있다”면서 “‘울림’도 분명히 아이들이 읽을 거다. 그래서 민준, 예준이 아빠라는 게 고맙다는 내용이 있다.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신현준 “신혼집에 병상 차려준 아내에게 고마워”
- 17일 방송하는 MBN ‘더먹고가’에 출연한 신현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신현준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속 깊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다가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신현준은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예능 ‘더 먹고 가(家)’ 11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북한산 산꼭대기 집에서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가슴 푸근한 하루를 보낸다.강호동, 황제성과는 평소 절친하지만, 임지호 셰프와는 처음 만난 신현준은 이날 예의 바르게 인사를 올리며 “늦깎이 장가를 가서 50대의 나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면서 “믿기 힘드시겠지만 초혼”이라고 소개한다. 임지호 셰프는 영하 11도의 강추위에 방문한 그를 위해 ‘산꼭대기 집 포장마차’를 개장하고, 뜨끈한 국물과 안주를 만들어준다.신현준은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세 사람에게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놓았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사실 저희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다”고 입을 뗀 그는 “7년여간을 병상에 누워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는 상태셨고, 어느 날 담당의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떠올린다.아버지를 이대로 보낼 수 없었던 신현준은 “미국에 있던 지금의 아내에게 아버지를 만나러 와 달라고 부탁했고, 의식이 없었던 아버지에게도 ‘16시간만 버텨 달라’고 했다”면서, 이후 며느리를 만난 아버지가 기적처럼 눈을 뜬 순간을 이야기하다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더욱이 신현준의 아내는 신혼집에 시아버지를 위한 병상을 차려서, 약 1년간을 함께 살았다고. 신현준은 “지난해 처음으로 공백기를 갖게 됐을 때도, 아내가 (날 혼자두기가) 불안했는지 늘 데리고 다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정무위원장, 17개 은행장과 회동..."한국판 뉴딜 적극 참여 당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정무위원장과 국내 17개 은행장들이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에 은행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가운데줄 왼쪽부터)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동빈 수협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병환 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윗줄 왼쪽부터) 임성훈 대구은행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문환 케이뱅크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사진=은행연합회 제공)28일 은행연합회는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관석 정무위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7개 사원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은행권이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하며 혁신성장, 공정경제, 금융혁신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특히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형 뉴딜’의 추진과 관련해 은행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8개월여간 신규대출 95조원, 만기연장 91조원 등 187조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권 연수원 674개 객실을 생활치료시설로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약 70조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K-뉴딜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은행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로 김 회장은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이날 김태영 회장은 금융산업노동조합과 2020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노사가 공동으로 상생과 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노측은 임금인상분 중 50%를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용역·파견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및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에 사용하기로 하였으며, 사측에서도 근로자복지진흥기금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3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하였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