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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소비 침체기에 부각되는 사업 모델…주가 재평가 진행-신한
  • 코웨이, 소비 침체기에 부각되는 사업 모델…주가 재평가 진행-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소비 침체 시기 돋보이는 사업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9700원이다. 코웨이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순이익은 1227억원으로 1.9% 늘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해외 모두 양호한 실적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는 5년 전 판매 계정에 대한 소유권 도래가 늘었지만 혁신 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 고객 창출로 극복했다”며 “말레이시는 전년 부진에서 벗어나 매출이 증가했고, 태국도 판매조직 안정화에 따라 매출이 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된다”며 “과거보다 낮아진 배당 매력과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대주주의 보유자산 유동화 불확실성보다는 양호한 펀더멘털에 힘입은 주가 재평가 진행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2024.05.13 I 원다연 기자
엔씨소프트, 마케팅비 줄여 만든 실적…주가 상승 제한적 -신한
  • 엔씨소프트, 마케팅비 줄여 만든 실적…주가 상승 제한적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1분기 마케팅비 제거 효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펀더멘털에서 반등 요인이 부족해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6.9% 감소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68.5% 감소한 25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39억원을 상회했다”며 “기존작들의 매출은 하락했지만 4분기 발생했던 쓰론앤리버티(TL) 마케팅비가 제거된 효과”라고 밝혔다. 작년 말 출시된 TL이 여러 차례 업데이트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4월 말 글로벌 비공개 이용자 테스트(CBT) 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퍼블리셔인 아마존이 마케팅 집행을 할 의지가 낮을 것”이라며 “연내 TL의 추가 글로벌 CBT 1~2회 진행 후 연말이나 내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외형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작들도 최근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 순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올해 신작은 ‘배틀크러쉬’, ‘BSS’를 포함한 3종 및 ‘B&S2’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배틀크러쉬는 실적발표에서 6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B&S2는 9일 1차 CBT를 시작해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마케팅비를 극도로 낮춰야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초 체력이 하락했는데 현재 주가는 2024년 실적 추정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42.7배 수준”이라며 “권고사직이 시작됐지만 스튜디오 자회사가 아닌 본사 중심의 인력 구성으로 진행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의 변화된 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리레이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2024.05.13 I 김보겸 기자
넷마블, 신작 기대 주가 반영에 단기 매력 하락-신한
  • 넷마블, 신작 기대 주가 반영에 단기 매력 하락-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1분기 흑자전환 및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면서 다음 신작 출시까지 부담스러운 멀티플이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940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5854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손익 -92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인력 효율화, 1분기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 효과, 코어 장르 매출 비중은 기존작 하락세로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스핀엑스의 소셜카지노 중심 캐주얼 게임 반등으로 캐주얼 및 북미 비중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스핀엑스 인수가 지금까지 재무 부담으로 남아 있으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는 크게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기대작이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24시간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웹툰 지적재산권(IP) 특성상 볼륨이 제한적이고 유저들의 소모 속도가 빠르며, 스토리 진행형 게임임에도 수익모델(BM)이 앞단에 위치해 분기별 매출 감소폭이 클 것으로 봤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와 오는 5월29일 출시 예정인 ‘레이븐2’도 지속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강 연구원은 또 “하반기 중 기대 신작으로는 ‘일곱개의대죄 키우기’와 ‘킹아서’로 트렌드상 가장 적합한 장르들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24.05.13 I 김응태 기자
한샘, 차별적 실적 성장에 이익 턴어라운드…목표가↑-신한
  • 한샘, 차별적 실적 성장에 이익 턴어라운드…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샘(009240)에 대해 “거래량 반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주택거래량 없이 시장점유율 확대 및 비용 효율화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건자재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이어 “한샘 주가 가장 아웃퍼폼했던 시기는 전방산업 부진 속 동사의 차별적 성장성 확인되던 시기”라며 “PF 구조조정, 규제 완화, 공급 축소 전망 등 주택거래량 변동 요인 산재되어 있으나 이전과 달리 실적 안정적으로 성장 가능하며 분기 호실적 확인되며 주가 상승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샘은 1분기 거래량 반등 효과 없이도 이익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매출액은 485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50% 상회했다. △B2C 매출 감소에도 B2B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고수익 단품 판매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밴더 효율화 및 비용절감 효과로 판관비율 하락이 호실적 원인이다. 영업외 수익으로 충당금 환입 약 420억원 반영되며 순이익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객단가 상승 및 비용 효율화 통해 이익 추가적인 개선 여력이 존재한다. 이후에는 B2C 매출 회복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한샘은 분기배당으로 750원(시가배당률 1.5%)을 결정했다. 사측은 현재 수준의 배당성향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사옥 매각차익 또한 배당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초입기로 향후 영업이익 성장률이 25%에 달하는 점 고려 시 프리미엄 정당화 가능하다는 판단”이라 말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슈퍼앱 경쟁’ 치고나가는 신한…슈퍼SOL 가입자 420만 돌파
  • ‘슈퍼앱 경쟁’ 치고나가는 신한…슈퍼SOL 가입자 420만 돌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권이 금융서비스에 생활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슈퍼앱’ 시장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나선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의 슈퍼앱 ‘신한 슈퍼SOL’ 가입자가 출시 5개월여 만에 42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슈퍼SOL 기반의 금융안심보험 무상 서비스에 나서면서 스마트폰의 착오송금 예방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도 보조를 맞추며 금융안전망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슈퍼SOL 앱 가입자는 이달 8일 기준 42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 앱 출시 후 5개월 여 만이다. 앞서 슈퍼SOL은 지난해 12월 18일 출시 후 5일 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 초 200만명, 1월 말 300만명, 4월 9일 4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슈퍼SOL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신한금융 계열사 금융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통합금융 플랫폼이다. 첫 화면에서 은행 이체, 카드결제, 주식투자, 보험 서비스를 몇번의 터치로 빠르게 이용하고, 직관적인 UI·UX와 간결한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전용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 가입이 가능해 약 350만좌의 계좌가 발급됐다. 최근에는 슈퍼SOL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안심보험 무상 서비스도 선보이며 그룹사 시너지 상품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부터 슈퍼SOL 이용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과 착오송금 회수에 필요한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보험은 신한EZ손해보험의 ‘신한 슈퍼SOL 금융안심보험’ 상품으로, 거래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1년 단위로 보이스피싱·착오송금 관련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 거래가 전혀 없어도 슈퍼SOL 가입만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스마트폰의 착오송금 예방은 금융당국이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총 20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및 간편송금 관련 앱의 착오송금 예방 기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신한금융이 내놓은 슈퍼SOL 금융안심보험 무상 서비스는 금융안전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은 단순 기능통합 앱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금융권의 슈퍼앱 경쟁은 올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KB금융은 금융사 최초로 6개 계열사의 33개 서비스를 통합한 ‘KB스타뱅킹’ 앱을 지난 2021년 출시해 시중은행 가운데 통합 앱을 가장 먼저 구현했다. 하나금융도 은행앱을 중심으로 모든 금융을 담은 ‘뉴 하나원큐’를 고도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월 ‘뉴원’ 출시를 준비 중이며 NH농협금융도 ‘NH올원뱅크’를 중심으로 슈퍼플랫폼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24.05.13 I 정두리 기자
신세계百, 강남점서 ‘침착맨’ 팝업스토어 오픈
  • 신세계百, 강남점서 ‘침착맨’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오는 23일까지 유튜버 ‘침착맨’의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오는 23일까지 운영하는 유튜버 ‘침착맨’의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 현장. (사진=신세계백화점)침착맨은 유명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유튜브로 구독자 244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 실제 방송하는 스튜디오를 옮겨와 촬영 현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입구에서는 강렬하고 개성 있는 침착맨 유튜브 로고가 고객을 반긴다. 이어 매장 바닥에 있는 주황색 동선을 따라가보면 침착맨 촬영 스튜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지난 10년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고 침착맨의 인기 영상 시리즈인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 및 웹툰 작가 출신인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또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침착맨의 여동생인 유튜버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든 반팔 티셔츠(2만~3만원대), 아크릴 톡 및 키링(1만원대), 포스터북(5만원대), 밀크 컵(1만~2만원대) 등이 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사전 공지를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 임시 계정 팔로워가 2만3000명을 돌파했고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에 각각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팝업이 시작된 첫날 행사장에서는 오픈 전부터 300명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며 ‘오픈런’이 펼쳐졌다.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와 K팝 아이돌 등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여 온 신세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의미가 크다”며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정유 기자
잘나가는 금융주, '부동산PF 대책' 앞두고 우려 솔솔
  • 잘나가는 금융주, '부동산PF 대책' 앞두고 우려 솔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앞두고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주는 올 들어 ‘기업 밸류업’ 정책 수단으로 대표되는 주주환원으 강화하고 양호한 1분기 실적까지 거두며 증시의 버티목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부동산PF 대책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대책에 따라 금융사가 부동산PF에 추가 자금을 대거 투입해야 하고, 이 같은 상황이 곧 금융사 실적 악화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부동산 PF 대책 발표 임박…금융권 자금 투입 불가피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KB금융은 46.58% 오르며 지난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는 18.93% 올랐다. 보험업종 대장주인 삼성생명(032830)은 33.00% 상승했고 삼성화재(000810)도 24.14% 상승했다. 증권업종도 마찬가지다. 키움증권(039490)은 올해 33.66% 상승했고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다 13.87% 상승했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2.72%)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올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저PBR)업종인 금융주는 지속적인 주목을 받았다. 4대 금융지주는 분기배당을 하고 있는데다 자사주 소각과 매입에도 적극적이다. 게다가 1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같은 호재에 승승장구해온 금융주도 걸림돌을 만난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발표할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의 내용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국이 추진하는 부동산PF 정상화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PF 사업장에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부실 사업장을 솎아내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상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의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은행이나 보험사가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우량 사업장에 2조원 이상의 자금를 제공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보험사가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캐피탈콜(시장 수요가 있을 때마다 자금을 대는 방식)을 진행하는 것이다.현재 당국은 신규자금 투입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만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당국이 독려한다면 규제산업인 금융권이 팔짱을 끼고 지켜보기만은 어렵다. 이에 2분기 또다시 거대 충당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충당금 우려 속 ‘불확실성 해소’ 기대도은행이나 보험 등 금융권의 자금이 부동산PF 정상화를 위해 투입되면 당연히 이들의 실적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2.21% 줄어들었고 삼성생명의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같은 기간 7.02% 감소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암코 등 잠재 부실 처리 참여 과정에서 공동 조성한 기금에서 배당수익이 크게 발생하는 등 은행권에 이익을 확대한 사례도 있어 인센티브만 확실하다면 은행들의 자금 투입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불확실성 확대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투자자들에게 우려 요인으로 인식될 수도 있는 점은 있다”라고 지적했다.최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의 공시 가이드라인이 실망스러웠던데다,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해 신규자금 투입까지 해야 한다면 금융주를 둘러싼 뜨겁던 투자 심리도 서서히 가라앉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게다가 금융주가 올해 코스피 상승세의 주도주 역할을 한 점을 고려하면, 금융주의 투심 저하는 코스피의 약세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한편에서는 이번 정상화 대책 참여를 리스크 해소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보는 시가도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미 은행권은 거액의 충당금을 적립해 뒀다”면서 “투자자 관점에서는 PF 정상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악화보다는 불확실성 완화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5.13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2 양곡법, WTO협정 위반 소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2 양곡법, WTO협정 위반 소지”-‘공무원 타임오프제’ 갈등, 경사노위 중재 걷어찬 정부-폭스바겐 제친 현대차△종합-빠른다 싸다…삼성 AI 신무기 ‘마하1’엔비디아 넘어서려면 SW도 공략해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WTO보조금 한도는 1.5조, 남는 쌀 매입에 드는 돈 5조…제소 위험 커-“공급과잉으로 쌀값 폭락” “미래농업 타격”농업계·학계서도 양곡법 부작용 잇단 성토△종합-3년 만에 사회적대화 본궤도 올려놨는데…정부 불협화음에 ‘헛바퀴’-1억 달러 공동펀드…스타트업 日 진출 두 팔 걷은 오영주-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예고바이든 압박에…‘보복’ 경고한 中△의대 증원 운명의 주-법원 인용땐 내년 증원 사실상 무산…대학들, 학칙개정 못하고 전전긍긍-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20일…‘전문의 중심’ 새판 모색-‘외국 의사 도입’ 입법 예고에…무더기 반대 의견△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출산율 숫자에 집착 말고…개개인의 행복·경제력 높일 방법 고민해야-“기업, 男 육아휴직 활성화하고 유연근무·시간제일자리 늘려야”△정치-서해 간첩선 격침, 동해 러 정찰기 차단…‘하늘 도깨비’ 반세기 임무 완료-외부활동 늘리는 한동훈·유승민…전당대회 등판설 ‘솔솔’-외교장관 방중…시진핑 방한 청신호△경제-10조+α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신설…소부장·팹리스 육성-‘내수위축 우려’ 뺀 KDI “韓 경제 경기부진 완화”-신의 직장 맞네…공공기관장 열 중 셋 연봉 2억대△금융-일부 시중銀보다 이자 더 비싸네…인뱅 매력 뚝-오늘 부동산 PF 정상화 발표…업계 촉각-슈퍼앱 강자로 자리잡는 ‘신한 슈퍼SOL’△글로벌-엔비디아에 맞설 팹리스 설립…소프트뱅크, AI반도체에 88조원 쏟는다-“중국에 선의 보이겠지만 대만 수호 재천명할 것”-美기업 ‘트럼프 리스크’ 손익계산 분주“대선까지 투자·M&A 결정 미룰 것”△산업-고부가車 덕에…현대차그룹 ‘남는 장사’ 가장 잘했다-기아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 누적판매량 30만대 눈앞-후판 가격 협상 두고 조선·철강사 ‘난항’△ICT-웹툰·메타도 합작…네이버·소뱅 완전결별 어려워-특구진흥재단 이사장에 정희권중앙과학관장에 권석민 유력-데이터센터·기가인터넷…통신사 효자 노릇 ‘톡톡’△중소기업-“K콘텐츠 덕에 캐릭터 마스크팩 동났어요”-한샘 제친 현대리바트-무더위 예고에 음식물처리기 경쟁 ‘후끈’△소비자생활-고물가에 가성비 맛집으로…뷔페식 레스토랑 부활-CJ제일제당 냉동김밥, 호주 ‘입맛 사냥’ 시동-미래식품 핵심 기능성…hy ‘최초의 도전’은 계속된다△증권-잘나가는 금융주 “PF 대책에 발목 잡힐라”-‘하이브 분쟁’에 엎드린 엔터주많이 빠졌으니 다시 담아볼까-2700선서 재반등 노리는 코스피…4월 美물가에 촉각△부동산-씨마른 매물, 뛰는 전셋값…전세대란 불안 확산-삐걱대는 공공재개발…금호23구역 해제 가닥-동서울터미널 ‘40층 핫플’ 탈바꿈, 하반기 본격 시동△사회-모노레일·곤돌라로 新교통 확충…“상암, 가족여가 정원도시 변신”-학폭학생 ‘SKY 대학’ 못간다-‘40m 깊이 3.6km 터널’ 빗물 32만t 저장, 집중호우 걱정 없네
2024.05.12 I 이윤정 기자
개혁신당 부산·대구 연설회서 이기인 1위…허은아와 양강구도
  • 개혁신당 부산·대구 연설회서 이기인 1위…허은아와 양강구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개혁신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제1차 전당대회 부산·대구·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서 이기인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강정, 이기인, 조대원, 전성균, 허은아 후보. (사진=연합뉴스)12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연설회 후 진행된 대학생·언론인 심층평가단 투표에서 이 후보는 총 유효표 100표 중 36표(대학생 32표, 기자단 4표)를 차지했다. 허은아 후보가 30표(23표·7표)를 얻었고, 조대원 후보 22표(17표·5표), 전성균 후보 8표(7표·1표), 천강정 후보 4표(1표·3표) 순으로 뒤를 이었다.이날 지역 대학생 40명과 기자단 10명 등 총 50명이 현장 패널 자격으로 1인 2표씩 행사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앞서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열렸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수는 이 후보 96표(82표·14표), 허 후보 90표(68표·22표), 조 후보 61표(45표·16표), 전 후보 32표(27표·5표), 천 후보 11표(8표·3표)다.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당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당 대표 후보로는 허은아 전 국회의원과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전성균 경기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 5명이 경합하고 있다.개혁신당 당 대표 경선은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 25%로 진행되고 있다.
2024.05.12 I 성주원 기자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본격 가동 기대…주민설명회 '북적'
  •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본격 가동 기대…주민설명회 '북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80년대 문을 연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의 현대화사업이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 인근 정비사업지나 아파트 단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동서울종합터미널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주민설명회…“사업 보고, 의견 청취”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9일 오후 6시 동서울터미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구의3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강당 수용 인원인 8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지역 주민을 비롯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몰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민간사업자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PFV)의 최대 주주다. 2022년 말 기준 신세계프라퍼티가 신세계동서울PFV의 지분 중 80%를 소유하고 있고, 이외 HJ중공업과 KDB산업은행, 이마트 등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필요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됐지만 상인회 보상 등 여러 이유로 3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그러다 2019년 소유권이 한진중공업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HJ중공업 등이 지분을 나눠 인수했고, 신세계동서울PFV이 설립됐다. 2021년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업제안서를 제출, 2022년 10월~2023년 12월까지 총 5번의 협상조정협의회를 진행해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올해 3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접수, 평가협의회 구성에 착수하게 됐고 4월 지구단위계획 입안 및 주민제안서를 접수받았다.신세계동서울PFV는 당초 올 1분기까지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관련부서 협의가 추가로 필요해 입안서를 아직 제출하진 않았다. 지난달부터 지구단위계획 입안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제출하면 열람공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다.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목표는 올 9월, 착공은 내년 하반기가 목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았고, 지구단위계획 관련해 교통이나 고시개발 등 유관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협의를 마치는대로 입안서를 제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역 교통 중심지 거듭…인근 단지·정비사업지 호재 동서울터미널이 현대화되면 인근 지역은 광역 교통 중심지 위상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구 재선 의원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모두가 강조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을 방문, 세계 최대 터미널인 그랜드센트럴과 뉴욕의 마천루 ‘원 밴더빌트’를 돌아 본 뒤 서울 대개조 시작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라고 선언했다. 고 의원 역시 이번 4·10총선에서 터미널을 포함해 강변역 일대를 서울 동부권의 메가교통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미래도시’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새로 지을 건물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규모는 현재 수준에서 120% 이상 늘려 혼잡도를 줄인다. 판매·업무 시설은 최고 40층 높이로 개발되면 총면적이 지금(4만7907㎡)보다 7배 규모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계획을 수립한 뒤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사전협상제도를 적용했다. 자동차정류장인 터미널을 복합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해 지하 7층, 지상 40층(197.5m) 규모의 건축을 허가하는 대신 개발 이득 일부를 공공기여(26.25%, 약 1382억원) 가량을 확보한다. 동서울터미널의 대체부지는 터미널 내 임시부지를 활용할 것인지, 구의공원을 활용할지를 놓고 논의하는 중이다.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인근 정비사업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변역 인근 A 공인중개소 소장은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이야기가 나온건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실제로 사업이 추진된다 싶던 것은 최근 1~2년 사이”라면서 “발표된 대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면 인근 구축 단지뿐 아니라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가치도 더 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이윤화 기자
LG전자 조주완, '빅테크 격전지' 美 출장…AI 광폭 행보
  • LG전자 조주완, '빅테크 격전지' 美 출장…AI 광폭 행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지이자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AI)가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미국 서부지역 출장길에 올랐다. 조 사장은 일주일간 미국에 머물며 △AI 전문인재 확보 △글로벌 투자자 기업설명회 △MS CEO 서밋 등을 소화하며 사업 전 영역에 걸친 AI 가속화 전략 구상에 들어간다.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객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전자 조주완 CEO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해외 인재채용 프로그램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며 참석자들에게 회사 AI 전략과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LG전자)◇ 美 현직자 초청 채용행사...글로벌 AI 인재 직접 확보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첫 출장 일정으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부사장)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부사장), 인공지능연구소 산하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베이에어리어(Bay Area) 지역을 포함, 시애틀·로스앤젤레스 등에 있는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AI 전문가로 근무 중인 경력자와 북미지역 유수 대학 박사 연구자 50여 명이 와 LG전자의 비전과 R&D(연구개발) 전략, AI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조 사장은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 서비스화, 디지털화 등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 또 다른 기회 영역”이라고 했다. 연초 CES 2024서 발표한 AI 비전 ‘공감지능’에 대해선 “AI는 근본적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더 나은 고객경험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언급,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조 사장은 “LG전자는 ‘가전 넘버원’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여정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꿈을 리인벤트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이날 행사에서 김병훈 CTO는 ‘패러다임 변화 및 LG전자가 준비하는 R&D’를 주제로, 인공지능연구소 한은정 상무는 ‘AI와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LG전자 조주완 CEO(왼쪽 두번째)가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해외 인재채용 프로그램 ‘LG전자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며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LG전자)◇ 기업설명회로 AI 강조...‘MS CEO 서밋’서 사업 기회 모색조 사장은 오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연달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글로벌 선도 가전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B2B(전장·냉난방공조·빌트인·사이니지 등) 성장 △서비스(구독·webOS 콘텐츠 등) 사업의 수익 기여도 △신사업(로봇, 전기차 충전 등) 청사진 등을 강조하며 AI·플랫폼·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조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업계 공통 화두인 AI 트렌드 측면에서도 다른 어떤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실질적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선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게 조 사장의 생각이다.이러한 관점에서 LG전자가 집 안에서부터 차량 및 상업용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간에서 수억 대에 달하는 기기들로 확보하고 있는 전 세계 고객들과의 접점은 여타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강점이다. LG전자는 방대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 중심 AI’를 구현하고 수억 대 기기를 AI 가속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LG전자가 연간 판매하는 제품은 1억 대에 육박하고 다양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확보해 온 사용 데이터는 무려 7000억 시간을 넘어선다. 제품 수명을 7년으로 가정할 때 현재 7억 대에 가까운 제품이 고객 접점으로 파악된다. 조 사장은 7억 대의 제품이 AI의 고객 접점이자 플랫폼 역할을, 7000억 시간 이상의 데이터가 LG전자의 AI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 사장은 14일부터 사흘간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선도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된다.LG전자는 내부 역량을 키우고(Build), 외부 역량을 빌리거나(Borrow), 사는(Buy) 등의 ‘3B 전략’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고객 접점과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 및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유력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는 향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024.05.12 I 조민정 기자
통증 없는 혈뇨, 방광암 의심해 봐야
  • 통증 없는 혈뇨, 방광암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방광암은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2~7배에 달한다. 담배의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몸에 흡수된 뒤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되는데, 방광이 소변 속 발암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성이 생기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통증 없는 혈뇨가 대표적인 증상인데, 종괴가 만져지면 방광암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혈뇨 등의 이상 증상이 발견되고 방광암 가능성이 의심되면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소변검사상 이상 소견이 보이거나 육안적 혈뇨를 보인 환자에게는 방광경(내시경) 검사를 하며,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법(MRI) 등을 통해 다른 장기로의 전이 혹은 임파선 전이 등을 확인한다.방광암은 60~70% 정도가 초기 또는 1기에 진단된다. 이때는 내시경 방광 종양 절제술을 통해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한다. 암이 점막이나 점막하층에만 나타나는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일 경우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경요도 절제술(내시경)로 치료하는 게 보통이다.병기와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방광암 환자라도 절반 이상 방광 내 재발을 하며,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10~30% 정도는 근침윤성 방광암인 2기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방광 내에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용하는 약물에는 무독화된 결핵균을 이용한 면역치료제(BCG)가 가장 대표적이고, 그 밖에 이용할 수 있는 약제로 마이토마이신-C(Mitomycin-C), 젬시타빈 (gemcitabine) 등이 있다.2기 이상의 방광암은 진행성 암으로, 근침윤성 방광암이다. 주변 장기로 전이는 없지만 뿌리가 깊은 2~3기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대부분 개복 후 로봇 근치적 방광 절제술, 인공 방광 조형술 등을 실시한다.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라도 방광을 보존할 수 있다. 이때는 경요도 내시경 하 방광종양절제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2기 이상의 침윤성 방광암은 공격성이 매우 높아 2년 이내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방광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한 4기의 경우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항암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수술까지 모두 받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는 “근치적 방광 절제술을 시행하는 데는 총 3단계에 걸쳐 3~4시간에서 길게는 5~6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뇨기계 수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며 “먼저, 방광을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 남자는 전립선을, 여자는 자궁을 함께 절제한다. 이어서 임파선을 절제하고 마지막 단계는 요로전환술로, 방광을 절제한 환자의 소장의 일부를 잘라 인공 방광을 만드는 수술이다”라고 설명했다.수술 후 방광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금연과 함께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과 정기적인 검사도 필요하다.
2024.05.12 I 이순용 기자
'신의 직장'의 '神'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2억 육박…연봉킹은?
  • '신의 직장'의 '神' 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2억 육박…연봉킹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기관장 10명 중 3명은 2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기관장 및 상임이사·감사 모두 연봉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월에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 모습.(사진 = 뉴시스)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작년(2023년) 말 319개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862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8562만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연봉에는 기본급 외 고정수당, 실적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다.이들 중 3억원 이상을 받은 기관장은 모두 13명으로 전체의 약 4% 수준이었다. 연봉왕은 중소기업은행(3억991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한국투자공사(3억8033만원)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3억7514만원) △국립암센터(3억6070만원) △한국해양진흥공사(3억518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장이 2억원대 연봉을 받는 공공기관은 93곳으로 전체의 29.2%에 달했다. 2억원 이상을 받는 공공기관장은 106명(3억원 이상 13명 포함)으로 전체의 약 34%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장 10명 중 3명에 2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하는 셈이다. 1억원대는 212곳으로 비중(66.5%)이 가장 컸고, 1억원 미만은 단 한 곳(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9072만원)에 그쳤다.기관장들은 지난해 평균 1233만원의 업무추진비(판공비)도 집행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이 4451만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중소기업은행(3799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714만원) 순으로 사용이 많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공기관 감사·이사 역시 평균 1억원대의 중반의 연봉을 받았다. 상임감사 평균 연봉은 1억6186만원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상임이사의 평균연봉은 1억5629만원으로 전년 대비 155만원 늘었다. 상임감사·상임이사의 연봉킹도 중소기업은행이 차지했다. 중소기업은행 상임이사와 상임감사의 평균연봉은 3억30만원으로 평균 대비 약 2배 높았다.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은행 소속 상임감사·상임이사의 연봉은 2,3위로 집계돼 기관장 연봉 순위과 동일했다.사실상 정부가 선임하는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상임감사·상임이사는 임기가 3년으로 보장돼 있는데다 보수도 사기업과 비교해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정권마다 보은성 ‘낙하산’이나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꾸준이 이어진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은 5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39개 공공기관 육아휴직 사용자는 2만4489명으로, 4년전인 2019년(1만7435명)과 비교해 7000명이 늘었다.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2564명에서 2020년 3149명, 2021년 3595명, 2022년 5255명, 지난해 5775명 등으로 빠르게 늘면서 5년간 125.2%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05.12 I 조용석 기자
‘활동 중단’ 한동훈, 도서관서 목격…총선 때 그 운동화 신었다
  • ‘활동 중단’ 한동훈, 도서관서 목격…총선 때 그 운동화 신었다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목격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11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봤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A씨는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고 했다.동시에 A씨는 멀리서 한 전 위원장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검은색 자켓에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편안하게 도서관을 방문했다. 여기에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끼고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었다. 지난해 출간된 ‘종의 기원담’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로봇을 소재로 한 SF소설이다.사진=온라인한 전 위원장은 “좋은 책 읽으시네요”라며 A씨가 가지고 있던 책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A씨 책 내지에 “주말에 도서관 좋죠! 늘 행복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다. 해당 책은 함윤이, 이미상, 김지연 세 작가의 작품을 엮은 ‘소설 보다: 여름 2022′이라는 책이다.한 전 위원장과 도서관에서 찍은 ‘셀카’를 인증한 누리꾼도 있다. 누리꾼 B씨는 “양재 도서관에 계시다는 글 보고 모자 눌러쓰고 빗길 운전 해서 직접 뵙고 왔다”며 “잘 지내시는 거 같고 독서에 푹 빠져 계시더라. 응원드린다는 말씀드렸다”고 했다.한편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후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대를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으며,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2024.05.12 I 권혜미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김노진, 신스틸러 연기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다
  • ‘세자가 사라졌다’ 김노진, 신스틸러 연기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김노진이 탁월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세자가 사라졌다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김노진은 극중 오월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오월(김노진 분)은 최명윤(홍예지 분)의 최측근으로 ‘철부지 아씨는 내가 지킨다!’라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명윤의 보디가드이자 비서 역할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역할이다.4일 방송에서는 대역 죄인이 된 세자 이건(수호 분)과 세자빈 간택령을 피하려 가출한 최명윤(홍예지 분)이 별감 갑석(김설진 분)과 오월이(김노진 분)까지 함께 도성을 벗어나는 도주기가 담겼다.이건이 최명윤인 척하는 김노진에게 “저 아이가 낭자의 몸종이 맞소?”라고 물었지만 김노진은 혼절하는 척하며 대답을 피해,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또한 5일 방송분에서는 김노진과 갑석이 움막에 피신한 뒤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통통 튀는 말투와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김노진은 호위무사 무백(서재우 분)에게 잡혀가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가 빠른 전개와 수려한 영상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김노진은 안정적인 연기와 표현력을 바탕으로 적재적소 맞춤형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김노진은 매니지먼트 H 소속으로 그간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촘촘한 연기력으로 표현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시멘틱 에러’,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좀 예민해도 괜찮아’, ‘왓칭’ 등 안방부터 OTT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성실히 쌓아오고 있다.흥미로운 전개로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4.05.12 I 강경록 기자
상속재산 분할협의 서두른다면 의심할 필요 있다
  • 상속재산 분할협의 서두른다면 의심할 필요 있다[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상을 치르는데 통상 3일이 걸리는데 마지막 날은 형제들간에 재산으로 싸우는 날이라고 한다. 평소에 만나지도 않다가 부모님 상을 치르고 그동안의 감정을 드러내면서 상속재산까지 이야기하다 보면 분위기가 심각해진다. 미리 부모님에게 재산을 많이 받은 형제도 있고, 전혀 받지 못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형제도 있다. 그들은 어렸을 때의 감정들은 기억나지 않고, 자신들의 상황에 따른 판단만 해 가족들간에 말을 해도 상처만 입게 된다. 그래도 부모님이 남긴 재산을 공정하게 분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재산분할 이야기를 하면 도저히 답은 나오지 않고 싸움만 깊어진다. 상속인들간에 피상속인의 재산을 어떻게 나눌 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상속재산분할협의라고 한다. 상속재산 분할은 그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어느 때나 해도 된다. 통상 상속세 신고를 피상속인이 돌아가신 달의 6개월 이후에 하기 때문에 상속세 신고를 할 겸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확한 상속재산의 분할을 하기 위해서는 상속인들 중 특별수익을 얻은 상속인의 특별수익도 남겨진 상속재산과 합쳐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수익의 파악이 중요하다. 피상속인의 남겨진 재산은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피상속인의 금융계좌를 최소한 10년 내외의 것을 파악해 어느 상속인에게 사전증여를 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상속인들이 알지 못하는 사전증여의 규모가 나오게 된다. 특별수익은 상속분의 선급이라 볼 정도여야 하므로 무조건 돈을 지급했다고 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상속분을 피상속인의 사망 전에 미리 줬다면 그 상속분을 전체 상속재산에 합치는 것이 공평하기 때문에 특별수익을 파악 후 합산해 지분대로 계산해야 한다. 특별수익에 해당하는 것은 결혼자금, 부동산자금, 사업자금, 채무변제 등이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소규모의 유학비나 학자금, 생활비 등은 특별수익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별수익에 포함되는 재산은 그 시기가 한정되지 않는다. 부동산이나 현금이든 그 시기에 상관없이 분할돼야 할 상속재산에 포함된다. 상속인 중에 상속세 신고를 위해 6월 이내에 빨리 상속재산협의를 해야 하고, 나중에도 변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상속재산분할 협의를 반드시 피상속인이 돌아가시고 나서 6월 이내에 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고, 나중에 변경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상속재산분할협의는 모든 상속인이 합의해야 하는 것이니 다시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전원의 합의가 필요하다. 한 명의 상속인만 취소한다고 해도 그 효력이 없다. 그리고 재산분할협의를 다시 하고 등기까지 마쳤다면 그 등기를 다시 이전하면 취득세를 다시 부담하고, 양도소득세나 증여세까지 부담할 수도 있다. 상속재산분할협의를 모두 마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유류분청구권도 포기한 것으로 보는 것이 법원의 입장이다. 그래서 상속재산분할 협의는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하고, 함부로 상속재산분할협의서에 도장을 찍어서는 안 된다.다시 말해 상속재산분할협의는 빨리 할 필요가 없다. 빨리 서두르는 상속인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피상속인의 숨겨진 재산이 나중에 발견된 경우에는 다시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자신이 다른 상속인 몰래 많은 재산을 사전증여 받았다면 빨리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해서 다른 상속인들이 눈치를 못 채게 할 수도 있다. 상속재산분할 협의를 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피상속인의 계좌, 부동산 소유 이력, 채무관계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하고, 다른 상속인과의 의견 차이가 큰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특히 피상속인의 재산의 형성과 유지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은 반드시 상속재산분할심판을 통해서 그 기여도를 인정받아야 자신의 정당한 상속재산을 지킬 수 있다. 자신의 근로소득만으로는 부모의 재산상속만큼 벌지 못하는 세대가 됐다. 로또라고 불리는 상속재산의 분배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으므로 상속재산분할협의는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5.12 I 성주원 기자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서 ‘전시상품 특별관’ 선봬
  •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서 ‘전시상품 특별관’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에서 ‘전시상품 특별관’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전시상품은 매장에서 상품 설명을 위해 진열해 놓은 상품으로 성능엔 이상이 없지만 전시 기간과 내·외부 상태 등을 고려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전시상품을 검색한 뒤 인근 하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실물과 상태를 확인 후 구매하면 된다.전시상품 특별관에는 전국 330여개 매장에 있는 1300여개 브랜드, 140여개 품목의 전시상품들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다. ‘전시상품 등급’, ‘브랜드’, ‘가격대’, ‘판매량순’, ‘신상품순’ 등 고객이 전시상품 구매 시 고려하는 중요한 조건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검색 필터에 반영했다. 이중 전시상품 등급은 상품 내·외부 상태에 따라 ‘최상급’, ‘상급’, ‘중급’으로 나눈 것으로 상품을 더 세부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또한 ‘상품 전체보기’로 들어가면 상품의 실제 사진 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 박스 및 구성품 여부, 스크래치 및 찍힘 여부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근 매장 전시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남은 수량이 얼마남지 않은 인기 상품들을 소개하는 ‘놓치기 아까운 전시상품’, 고객들이 많이 검색한 상품을 할인율별로 보여주는 ‘가성비템 모두 여기에’,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구매한 상품을 모아놓은 ‘이달의 많이 구매한 상품’ 등 다양한 정보도 볼 수 있다.전시상품은 일반 상품과 동일하게 사후(A/S) 서비스를 제공하며 롯데하이마트가 제공하는 ‘중고 가전 수리비 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2년간 고장 수리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내에 오프라인처럼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 품목을 다양하게 구매할수록 커지는 ‘다품목 구매 혜택’을 모아놓은 ‘하이마트 세트 전문관’, 클리닝·수리·이전설치·보증보험 등 ‘홈 만능해결 서비스’로 구성한 ‘하이마트 케어’ 전문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창희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가전을 더 쉽고 빠르게 찾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들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김정유 기자
‘로컬팝업’에 2030 몰렸다…신세계百 ‘스위트파크’ 인기
  • ‘로컬팝업’에 2030 몰렸다…신세계百 ‘스위트파크’ 인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비수도권 지역 디저트를 소개하는 ‘로컬 팝업’이 젊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신세계百 스위트파크 로컬 팝업(호랑이바나나글라세).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2월 1오픈한 스위트파크는 대부분(90%)의 브랜드를 정식 매장으로 들여왔지만,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즉시 반영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중 하나인 로컬 팝업은 수도권 외 지역 디저트 맛집만 골라 소개하는 곳이다.실제 스위트파크 로컬팝업 존의 부산 ‘초량온당’과 전북 부안 ‘슬지제빵소’는 연일 오픈런과 함께 수백팀 이상 대기줄을 세우고 있다. 비건 쿠키로 유명한 대구의 ‘쭈롱 베이커리’(3월)와 광주 ‘아프레시’(4월), 경북 포항의 ‘호랑이 바나나 글라세’(5월) 등 스위트파크에서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지역 브랜드도 호응을 얻었다.로컬 팝업존은 특히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다. 로컬팝업 매출에서 20~3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이는 디저트 전체 매출의 20~30대 비중(약 30%)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이달 스위트파크 로컬 팝업 존에는 크로와상 등 페이스트리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부산의 ‘퍼프 베이커리’(10~16일)에 이어 ‘모찌빵’의 원조인 부산 ‘베이크백’(17~21일)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스위트파크는 로컬 팝업의 화제성과 정식 매장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세 달간 누적 방문객 350만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강남점 디저트 카테고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60% 뛰었고 강남점 전체 매출도 20% 올랐다.신세계백화점은 5월을 맞아 ‘스위트파크 마일리지’를 새로 도입했다. 한 카테고리에서 쇼핑한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추후 누적 마일리지의 일부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제도다. 브랜드별 사은 혜택과 달리 여러 날에 거쳐 각기 다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을 합쳐 한꺼번에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각 매장에서도 5월 한정 메뉴나 사은품 증정 등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이 직영하는 레스토랑 ‘까사빠보’는 5월 스페셜 메뉴를 1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또 스위트파크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뒤 식사 메뉴를 주문하면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오는 15일까지 궁중병과 브랜드 ‘만나당’에서는 스위트파크 오픈 100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구매 고객에게 백일떡을, 베이크더샵에서는 베이크(6입) 혹은 라플(4입) 박스 구매 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준다.이외에도 망원동 빵집 후와후와(17~30일), 뉴욕 정통 베이글 가게 니커버커베이글(22~30일) 등이 스위트파크 팝업을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잇포레스트, 망넛이네, 윤달, 소락, 찌니빵공장, 도야팡, 영히네그래놀라 등 7개 비건빵·건강빵 브랜드가 참여하는 ‘빵생빵사! 건빵축제’도 연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를 선물하거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스위트파크에서 새로운 로컬 브랜드의 디저트를 맛보고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도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4.05.12 I 김정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 13~1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 13~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 주요일정 △5월 13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제1차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통상교섭본부장, 잠실 롯데호텔 월드)12:00 중견연 CEO 오찬 간담회(장관, 서울)14:00 무역안보관리원 개편 준비현황 점검(통상교섭본부장, 전략물자관리원)△5월 14일(화)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10:00 국무회의(장관) 13:40 석유전문가 간담회(장관, 서울)15:30 동행축제(장관, 망원시장)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5월 15일(수)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5월 16일(목)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10:00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1차관, 인천세관)15:00 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무역보험공사)16:40 재생에너지 업계 간담회(장관, 대한상의)△5월 17일(금)APEC 통상각료회의(통상교섭본부장, 페루/14 ~20일)09:00 차관회의 (1차관, 서울청사)16:00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성과공유회(1차관, 대한상의)◇ 보도자료△5월 13일(월)11:00 전략물자관리원, 무역안보 종합지원기관으로 탈바꿈11:00 무역위원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불공정무역행위 차단에 힘을 모은다12:00 중견기업이 우리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5월 14일(화)10:00 에드워드, 신규 아산 생산 공장 준공11:00 영국도 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민관 협력 대응 모색11:00 자율운항선박 민관 원팀, 힘 모아 국제표준 주도 나서15:30 장관, 동행축제 현장방문△5월 15일(수)06:00 제6차 한영 원전산업대화체 개최11:00 2024년 4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 배포)11:00 APEC 참석 계기 대미 투자기업 애로 점검 11:00 수소 R&D 신규지원 확대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앞당긴다11:00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의 전주기 투자 촉진 프로그램 시행△5월 16일(목)06:00 한-미 철강 통관 전자문서 교환시스템 최초 개통(관세청 공동 배포)06:00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위해 칠레와 자원협력위 재개06:00 청정에너지 고위급 회의에서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작업반 발족 제안11:00 1분기 제조업 투자동향 점검 및 애로청취11:00 에너지절약 분야 넛지 디자인 발표회11:00 Z세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제품안전 홍보효과도 톡톡 기대16:40 재생에너지 질서 있는 확대, 정부가 이끌어 나간다△5월 17일(금)06:00 슈퍼엔저, 주요국 관세조치 등 철강 영향 점검11:00 현대판 연금술사 한자리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 지원 확대
2024.05.1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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