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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3사 가을 세일…실외마스크 해제 후 이벤트 다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백화점 3사가 오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일제히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에 맞춰 다채로운 실외 행사들이 가득하다.롯데백화점에서 가을 옷을 고르고 있는 고객롯데백화점은 10월 정기 세일, ‘라페스타’로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파티, 이벤트에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내에서 선보이는 상품 행사뿐만 아니라, 백화점 밖에서도 다채로운 이색 행사 및 이벤트를 연다. ‘가을 파티나 모임’ 등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한 뷰티, 패션 행사를 전개한다.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시슬리 등 총 33개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라 페스타 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특히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됨에 따라, 색조 및 메이크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월 첫 주 ‘황금연휴’ 기간에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10월 2일에는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스타일런’ 마라톤 행사를 진행한다. 9월 29일부터 10월 4일에는 북촌 한옥 마을 일대에서 브랜드, 작가,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참여해 열리는 전시인 ‘행복작당’과 협업해 특별한 행사도 선보인다. 연중 결혼 최대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웨딩 연계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2주간 ‘웨딩페스타’가 진행된다.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을 비롯해, PXG,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골프, 스포츠 상품군의 주요 브랜드도 처음으로 참여해 총 35개 브랜드에서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두 배 적립해 주는 더블 마일리지행사를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069960)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재즈 공연·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도 대거 선보인다.세일 기간 주요 점포에서 ‘주말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 다음달 15~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다. 재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0일 현대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또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고양이 화가’로 알려져 있는 영국 화가 루이스 웨인 대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루이스 웨인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다음달 12~16일 국내 신진작가 17명이 참여해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열린다.각 점포별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먼저 경기 성남시 판교점은 다음달 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아디다스 대전’을 진행해 아우터·런닝화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천호점·중동점에서는 다음달 7~9일 골프의류·용품을 할인하는 ‘골프웨어 가을 특가전’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에서 가을 옷을 고르고 있는 고객신세계(004170)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패션·잡화 등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최대 50%의 할인율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가을 등산객을 겨냥한 이탈리아 등산화 팝업스토어는 물론 독일 명품 주방 브랜드 ‘실리트’ 라이브방송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마리끌레르, 데시데, 갤럭시 정장, 지이크 등 여성·남성패션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닥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인기 핸드백 브랜드도 최대 20% 할인한다. 이외에도 아동 장르 10~40%, 주방 브랜드 10~50%, 침구 장르 등도 10~30% 할인해 선보인다특히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 한발 앞서 겨울 인기 상품도 가세한다.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내년 1월 2일까지 진도, 동우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는 물론 맥케이지, 무스너클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본점 신관 5층에서는 10월 13일까지 8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스카르파 슈즈는 탁월한 보온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해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어반 아웃도어 슈즈 24만원, 트레킹화 30만원, 클라이밍 슈즈 23만원 등이 있다.
- 고환율에 웃는 '패션 OEM'…영원무역·한세실업[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국내 섬유·패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가 웃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요 판매처는 유럽·미국 등이라 대금을 유로·달러로 지급받는다. 전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환율과 우호적인 패션시장 환경에 하반기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자료=한국투자증권)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111770), 한세실업(10563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3사의 상반기 합산 달러 매출액은 38% 증가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액은 52%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 후반으로 2021년 상반기평균(1118원) 대비 24%, 2022년 상반기(1233원) 대비 13% 상승했다. 고환율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 3사의 하반기 실적도 큰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측하는 하반기 평균 원달러환율은 1325원이다.영원무역은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콜럼비아,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40여개사의 제품을 수주받아 제작을 하고 있다.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 수준이다. 상반기 OEM 달러 매출은 8억12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한세실업은 갭, 타깃, 월마트 등을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으며 미국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한세실업의 상반기 OEM 달러 매출액은 9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 패션업계는 스포츠 웨어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데믹 이후 재고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안정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아디다스, 나이키, 언더아머 등의 신발, 모자를 만드는 화승엔터프라이즈도 실적도 긍정적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상반기 OEM 달러 매출액이 6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최근 나이키 의류공장을 인수하면서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선 만큼 실적 전망은 우호적이다.이들 기업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베트남 동화 등 동남아 현지 통화가 약세를 띄고 있어 임금지불, 원재료 수급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섬유패션 OEM 3사와 코스피의 6개월 주가 비교(사진=구글파이낸스)OEM 3사는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데 비해 주가 상승은 큰폭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코스피가 최근 6개월간 11.7% 하락하는 동안 영원무역만 4.49%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한세실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각각 34%와 7%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들 3사의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분석된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사업을 영위하는 OEM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 효과가 부각될 화승엔터프라이즈를 OEM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 ‘헤리티지·온라인·MZ세대’…K라이선스의 성공요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닥…’기성세대에게는 다큐멘터리 방송채널과 세계적인 필름 회사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MZ세대에게는 요즘 유행하는 패션 브랜드로 통한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국내 패션업체가 브랜드 판권을 따낸 뒤 제품 기획부터 제작·판매·마케팅까지 하는 소위 ‘K라이선스’ 브랜드라는 점이다.F&F(383220)가 1997년 도입한 MLB 브랜드가 성공하면서 패션과 무관한 브랜드를 패션분야에 접목시키는 K라이선스의 확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MZ세대가 기존 패션 브랜드에 식상함을 느끼고 비패션 브랜드를 쉽게 받아들이면서 패션업계의 유행이 되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온라인, MZ세대 파고들어 집요하게 마케팅”F&F 외에도 코웰패션(033290)과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K라이선스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코웰패션은 올 상반기 매출액 5732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32% 늘어났다. 코웰패션은 올해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맞춰 피파 브랜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동지역에 2200만달러(약 300억원)의 수출계약도 따냈다.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도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72% 늘어난 1814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이들의 공통된 성공요인은 ①헤리티지(유산) 연결 ②온라인 및 디지털시장 공략 ③MZ세대로 요약할 수 있다.라이선스 브랜드는 기성 브랜드와 달리 온라인에서 출발해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정석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브랜드의 이름을 따온 라이선스 제품은 기본 인지도가 있는만큼 온라인 브랜딩부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MZ세대와 소통하면서 성장했다.미국의 명문 사립대 ‘예일’의 라이선스로 의류 브랜드를 성공시킨 워즈코퍼레이션은 초기에 “대학교 ‘과잠(학과 점퍼)’아니냐”는 조롱도 얻었지만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어갔다. 타깃고객도 1020세대로 좁혀서 SNS를 중심으로 소통했다. 러닝을 좋아하는 Z세대의 문화에 맞춰 ‘예일에슬레틱클럽’이라는 비대면 마라톤 챌린지를 열었다.‘콘텐츠 브랜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소니뮤직, 모두투어, 나이스웨더, 요넥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래보도 매달 진행했다. 오프라인 매장 하나 없이 무신사 등 온라인 판매만으로 판매 첫 해인 2020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인기 패션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 무신사 주간 랭킹에도 꾸준히 10위권에 올라 나이키, 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다품종 반응생산을 한 것도 차별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으면 미리 생산을 해서 재고 부담을 안지만, 온라인에서 주문량에 맞춰 생산하다보니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의 주축인 MZ세대는 금세 열광하다가도 질려하는 게 특징이라 브랜드도 오래된 것보다는 신선한 것을 선호한다”며 “코닥, 스노우피크, 예일 등 라이선스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올해 5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 오픈한 예일 팝업스토어 전경(사진=무신사)◇“인지도만 믿었다간 낭패…헤리티지를 살린 브랜딩 필수”한국 패션업계에서 라이선스 바람을 불러 일으킨 대표 브랜드는 디스커버리다.F&F가 2012년 선보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에서 파생된 아웃도어 브랜드다. 당시 4050세대가 주로 입던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가 정상에 오르기 위한 전문성을 강조할 때 디스커버리는 ‘탐험의 즐거움’이라는 차별화 한 브랜드 전략을 펼쳤다”며 “야생, 생존 등의 주제를 다루는 디스커버리와 결을 같이 하는 캠핑, 아웃도어 제품은 참신함을 선사했고 대중적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에는 롱패딩 광풍과 맞물려 11월 한 달동안에만 9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이처럼 K라이선스 사업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유는 비패션 브랜드라도 인지도만 좋다면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만 믿고 무작정 사업을 하다가는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유산과 제품, 마케팅을 잘 연관지어야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캠핑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일본 ‘스노우피크’도 라이선스 브랜드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국의 의류업체 감성코퍼레이션이 2020년 론칭한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캠핑 감성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를 잘 아는 ‘2030 캠핑족’이 의류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면서 아웃도어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연결한 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스노우피크어패럴 모델 류승범(사진=감성코퍼레이션)
- 소비엔 명절 후유증 없다…유통가, '포스트 추석' 행사 활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유통업계가 하반기 대목 추석 명절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엔데믹 전환과 함께 선선한 날씨 외출하기 좋은 가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패션·뷰티 상품들을 집중 선보이는 동시에 골프 등 스포츠 용품 기획전에도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1주년 프로모션.(사진=11번가)먼저 SSG닷컴은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다양한 생활용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선보이는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스마일클럽’ 멤버십 가입 고객 1만명에게 15% 전용 할인 쿠폰을, 일반 고객에겐 자정부터 최대 12% 할인 3종 쿠폰팩을 제공한다.특히 패션·뷰티 전문관 연계 행사를 마련, 추석 이후 가을 쇼핑에 나서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패션 전문관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및 트렌드 패션 상품을 최대 79% 할인 판매하며, 뷰티 전문관에서는 파운데이션·쿠션·컨실러 등 ‘베이스’ 라인 상품들을 최대 47% 할인해 선보인다.롯데온은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가 나서 오는 18일까지 △바비브라운 럭스 립스틱(17개 색상) △맥 리아킴 립스틱 △겔랑 빠뤼르골드 파운데이션 레노베이션 등 가을 맞이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 ‘랑콤 제니피끄세럼’ 구매 시 ‘랑콤 스킨케어+파우치’,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스킨케어’ 구매 시 ‘스킨케어 듀오세트’를 증정하는 등 온앤더뷰티 단독 정품 증정 세트로 혜택을 강화했다.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화사한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색조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가을 트렌드에 맞는 화장품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상품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사진=롯데온)G마켓·옥션은 가을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신세계 가을 스포츠페어’를 진행한다. △타이틀리스트 △와이드앵글 △디스커버리 △컬럼비아 △아디다스 △스케쳐스 등 13개 브랜드의 260여개 상품을 선보이며, MD가 엄선한 △골프 △등산·아웃도어 △스포츠의류 △스포츠화 △휘트니스·수영 △구기·라켓 등 6개 카테고리관도 운영한다. 11번가의 경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1주년을 맞아 18일까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먼저 특가 딜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가 많았던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하루 6개씩 공개·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델 음료용 유리잔·온더락 글래스(2개입) △퀘스트 뉴트리션 초콜릿 칩 프로틴 쿠키(12개입) △자로우 포뮬러스 펨 도피러스 여성용 유산균 등이다.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건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11번가 고객 누구나 ‘1주년 축하하기’ 클릭 시 SK페이 포인트가 랜덤으로 즉시 적립(최대 100포인트)되며 10만회 달성 시 고객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20만회 달성 시 고객 100명에게 ‘BBQ 황금올리브치킨 기프티콘’, 30만회 달성 시 11명에게 SK페이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인터파크는 오는 17일까지 ‘인생주간’을 전개, 국내·외 여가 및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인생 오늘만’ 코너를 통해 여행 상품을 기존 대비 최대 83%, 공연과 쇼핑은 각각 최대 60%, 75% 할인가로 선보인다. 또 ‘인생특가’를 통해 뮤지컬, 연극, 국내 호텔, 해외여행 등 시즌별 인기 상품을 최대 77% 할인가로 선보인다.
- 하반기 기대감 커지는 룰루레몬, 연간 가이던스 상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급 스포츠 브랜드인 룰루레몬에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 역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소비 시즌이 다가오고, 의류 브랜드는 성수기를 맞이하게 된다. 룰루레몬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룰루레몬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7% 늘어난 4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약 32.7% 증가한 2.20달러로 집계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0.0% 상회했다.호실적에 힘입어 룰루레몬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300달러 초반에서 327달러까지 약 6.93%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지난 2일(현지시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70%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룰루레몬은 2023회계연도에 매출 78억7000만~79억4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17억8000만~18억1000만달러를 제시했고, 점포 순증 25개점을 제시했다”며 “2분기 중국은 5월 상해·북경 매장의 휴점에도 불구하고 6~7월 빠른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 3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은 2분기 전 지역과 전 채널에서 고성장을 시현했다. 하반기 역시 고성장이 기대된다. 룰루레몬의 매장 수는 600개까지 확대됐다. 아시아 12개, 북미 7개, 유럽 2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균형잡힌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룰루레몬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아디다스, 나이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실적 전망 하향과는 상반되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의류브랜드의 전통적인 성수기, 북미 시장의 소비시즌 도래, 글로벌 국가들의 리오프닝 본격화 모멘텀에 따라 룰루레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룰루레몬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지역은 중국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연초 코로나19 봉쇄로 더딘 성장을 보였으나 최근 가파른 반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소비트랜드는 고급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은 룰루레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포츠 의류 비교해보니…싸고 기능성 좋은 브랜드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능성 스포츠 의류의 흡수성, 건조속도, 색상변화 등이 제품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기능성 스포츠 의류 제품은 물이나 땀에 젖으면 색상이 다른 옷에 묻어나올 수 있어 사용상 주의가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브랜드의 기능성 스포츠 의류에 대한 품질(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안전성, 표시검증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시험 대상 브랜드는 나이키, 뉴발란스,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언더아머, 카파, 푸마, 프로스펙스, 휠라 등이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흡수성(1~5급)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중 10개 제품의 흡수성이 4~5급으로 수분을 잘 흡수했다. 다만 뉴발란스와 휠라 제품은 1회 세탁 후 흡수성이 1급으로 낮아 땀과 같은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지 못했다. 모든 제품이 면 티셔츠보다 흡수한 땀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제품은 10회 반복 세탁 후 건조속도가 1회 세탁 때보다 더 빨라졌고, 르꼬끄스포르티브·아식스·푸마·프로스펙스 등 4개 제품은 모든 세탁 조건에서 건조속도가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빨랐다.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외부 힘으로 티셔츠가 쉽게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지 파열강도 시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다만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변화나 다른 제품으로 색이 옮겨가는 정도인 물견뢰도 시험에서는 1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르꼬끄스포르티브·아식스·언더아머·카파·푸마·프로스펙스)이 권장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의 경우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색상이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의류로 묻어나올 가능성이 크다. 땀에 의한 색상 변화를 보는 땀견뢰도 시험에서는 프로스펙스 제품이, 마찰로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를 보는 시험에서는 카파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소비자원은 시험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브랜드로 ‘리복’ 제품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제품은 ‘아디다스’ 제품을 꼽았다. 아울러 기능성이 우수한 제품으로는 르꼬끄스포르티브, 아식스, 푸마, 프로스펙스 제품을 추천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 11위 수원삼성 vs 12위 성남FC, 강등권 탈출 위한 벼랑끝 승부
- 수원삼성 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성남FC 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K리그1 11위 수원삼성(승점 24)과 12위 성남FC(승점 18)가 만난다. 어느 경기보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수원삼성과 성남FC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홈팀 수원삼성은 26라운드 대구FC전에서 2-1로 승리, 11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하지만 직전 27라운드에서는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2-4로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올 시즌 수원삼성은 25경기에서 19골로 K리그1 최저 팀 득점을 기록중이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10점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수원삼성이 유일하다. 수원삼성의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그래도 최근 2경기에서 안병준, 류승우, 전진우, 오현규 등이 고르게 골 맛을 본 것은 긍정적이다.원정팀 성남FC는 25라운드와 26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직전 27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1-4로 패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성남FC는 올 시즌 부진했던 뮬리치가 26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었다. 밀로스와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5골 2도움)에 오른 ‘젊은 피’ 구본철과 올 시즌 2차례 라운드 MVP에 오른 박수일 또한 성남FC 반전에 힘을 보탠다.올 시즌 수원삼성과 성남FC 상대 전적은 수원삼성이 1승 1무로 앞서있다.최근 가장 주목할 팀은 강원FC다. 강원FC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 부진을 털고 순위를 7위(승점 3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10경기 중 연승 2회, 홈 4연승을 달리고 있다.성적이 수직 상승하자 주전 선수들의 활약 또한 주목받고 있다. ‘라이징 스타’ 양현준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벌써 3번째 수상이다.또한 팀 내 최다 득점(10골), 최다 도움(9도움)을 모두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달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여러 부가 기록들을 종합해 선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다.여기에 강원FC가 여름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발샤, 갈레고 등도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 적응을 빠르게 마쳤다.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힘을 보탠 강원FC은 이번 28라운드에서 홈 5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의 이번 경기 상대는 수원FC(6위, 승점 33)다. 현재 양 팀 승점은 같다. 강원FC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FC과 수원FC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6시에 열린다.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인천유나이티드 김보섭이다. 김보섭은 인천유나이티드 U12 창단 멤버를 시작으로 U15, U18을 모두 거쳐 프로까지 입성한 진정한 ‘인천맨’이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 전 연령별 유소년 팀을 다 거친 선수는 김보섭이 유일하다.김보섭은 유소년 시절부터 눈에 띄는 기량으로 2017시즌 프로에 입단했다. 하지만 주로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섰고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도 2018시즌 2골 1도움이 전부였다.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윙백, 윙포워드를 모두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매 경기 빠른 발과 돌파, 과감한 슈팅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 단숨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특히 김보섭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J리그로 이적한 무고사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해결사로 우뚝 섰다.인천유나이티드는 김보섭의 활약에 힘입어 직전 2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4위(승점 37)로 올라섰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라운드 홈에서 2위 전북현대(승점 49)를 만난다.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전북현대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전북현대을 상대로 이긴 적이 없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