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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대만에 4번째 팝업 열어…“올해 100억 매출달성”
  • 젝시믹스, 대만에 4번째 팝업 열어…“올해 100억 매출달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는 대만 가오슝의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브리즈 난산에 이은 네 번째 팝업매장이다.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시는 중공업 도시이면서 동시에 대표적 관광명소로,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만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가오슝시 줘잉구에 위치한 한신 아레나 쇼핑플라자는 높은 유동인구 등의 이점으로 브랜드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그동안 젝시믹스는 가민런 마라톤대회, 글로벌 보디빌딩 대회 WNBF 등 대만에 열리는 굵직한 체육행사들의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이런 노력으로 현지 고객들에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면서 이번 팝업까지 성사시켰다.팝업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8층에 입점했으며,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380N등을 비롯한 다양한 애슬레저 의류와 슈즈,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은 2022년 대비 약 41% 이상 성장한 약 5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 중”이라며 “늘어나는 대만 고객들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 올해 목표한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젝시믹스)
2024.03.04 I 김미영 기자
아디다스골프, 모리카와 신는 '투어360 24' 골프화 공식 출시
  • 아디다스골프, 모리카와 신는 '투어360 24' 골프화 공식 출시
  • 아디다스골프 ‘투어360 24’ 골프화. (사진=아디다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디다스골프가 콜린 모리카와, 루드빅 오베리 그리고 그레이스 김 등 미국 PGA와 LPGA 투어 정상급 스타들이 신는 ‘투어360 24’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 골프화는 공식 출시에 앞서 모리카와, 오베리, 그레이스 김 등 투어 선수들이 먼저 착용하고 경기에 나와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다.아디다스골프의 투어360 모델은 2005년 처음 출시 된 이후 수많은 스타들이 경기에 신고 나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할 당시 투어360을 신었고, 제이슨 데이는 2016년 전성기를 구가하며 PGA 투어를 누볐던 시기에 이 골프화를 신었다. 국내에선 KLPGA 투어를 평정한 박민지의 골프화로도 유명하다. 새로워진 투어360은 19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전 세계 투어 선수가 다수 참여하는 테스트 그리고 주요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제작됐다.힐컵과 아치 부분의 모양을 개선하고 인사이트 삭 라이너2.0(INSITE™ 2.0)를 도입해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착화감을 제공한다.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선 아디다스의 독자적 쿠셔닝 기술력인 제트 부스트(JET BOOST)와 라이트스트라이크(LIGHTSTRIKE)를 결합했다. 제트 부스트는 더 작고 단단한 에너지 캡슐을 융합하여 안정감과 편안함의 궁극적인 조화를 제공하며, 앞발 측면의 안정성을 높이는 라이트스트라이크와 만나 더욱 극대화된 쿠션감과 안정감을 준다.아웃솔의 스파이크는 골퍼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지면과 더 가깝고 전략적으로 배치해 향상된 접지력과 스윙의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2024.02.22 I 주영로 기자
아디다스, 올해도 ‘K리그’ 후원…공인구는 ‘푸스발리버’
  • 아디다스, 올해도 ‘K리그’ 후원…공인구는 ‘푸스발리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디다스코리아는 올해도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공식후원사로 함께한다고 21일 밝혔다.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푸스발리버’ (사진=아디다스코리아)아디다스는 2012년부터 K리그를 후원하며 25개 프로축구구단(K리그1, 2)이 사용하는 약 4000개의 공인구와 축구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푸스발리버’로 K리그1, 2 및 승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된다. ‘축구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푸스발리버는 유럽 최대의 축구 대회인 ‘유로 2024’에도 공인구로 사용될 예정이다.또 2022년부터 K리그와 함께 ‘K리그 드림어시스트’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 또는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유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K리그 및 여자축구 ‘WK리그’의 선수들이 1대 1 멘토링을 진행한다.2015년부터 ‘K리그 유스 챔피언십’도 후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된 구단들의 유소년 클럽이 참가하는 컵 대회다.이 밖에도 아디다스코리아는 K리그 선수 개인 후원을 비롯해 K리그 프로축구구단인 울산HD FC, 전북현대모터스 FC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아디다스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K리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를 비롯해 미래의 꿈나무가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다양한 풀뿌리를 적극 후원해 한국 축구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1 I 김정유 기자
SSG닷컴,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 진행
  • SSG닷컴,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상반기 베이비페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리미엄 유아 용품부터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 생필품까지 폭넓은 상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신학기를 맞아 대표 상품 특가 판매를 이어간다.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으로는 ‘부가부’, ‘스토케’, ‘잉글레시나’ 등 유모차 인기 모델과 ‘다이치’, ‘브라이텍스’, ‘폴레드’, ‘조이’ 카시트, ‘도노도노’ 범퍼침대 등도 만나볼 수 있다.육아 생필품에선 ‘하기스 브랜드위크’를 진행해 전 상품 10%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엘프레리’ 에어씬 기저귀 론칭을 기념해 최대 35% 할인한다. ‘아이러브베베’, ‘베베숲’ 등 아기 물티슈도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신학기 의류 기획전도 진행한다. ‘블루독’, ‘알로봇’ 상·하의세트, 맨투맨, 경량자켓류 등을 최대 30% 할인하며 25% 추가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밤부베베’ 전 상품 최대 55%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유아의류 전 상품 단독 5% 적립 프로모션 등도 준비했다.가방, 신발 등 잡화도 만나볼 수 있다. ‘폴로 키즈 오리지널 포니 스쿨백’ S/S 시즌 신상품을 단독 판매하며 해당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시 머그컵을 증정한다. ‘블랙야크키즈 브라이트 책가방세트’ 및 ‘네파키즈 신학기 슈즈’도 최대 59% 할인가에 선보인다.선물하기 좋은 인기 완구도 있다. ‘마이크로킥보드 맥시T 디럭시 LED’를 최대 25% 할인한 단독 특가에 선보이며 신생아 및 유아에게 인기인 ‘립프로그’, ‘젤리캣’은 최대 57%, ‘플레이모빌’은 최대 35% 할인한다.또한 매일 오전 10시부터는 선착순 타임딜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19일에는 ‘조이 아이스핀360 신생아 카시트’를 59만원에, 20일에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팬티형 기저귀 3~6단계 1박스’를 7만890원에 판매한다. 이후 ‘아디다스키즈 슈퍼스타 주니어 스니커즈’, ‘빈폴키즈 레인보우 파츠 책가방 세트’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더불어 쓱닷컴은 매일 자정부터 일별 선착순으로 유아동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장바구니 쿠폰을 발급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청구할인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갤럭시북4’ 최대 26% 할인, ‘갤럭시탭 S9 FE 플러스’, ‘갤럭시탭 A9 플러스’ 등 인기 모델을 최대 25% 할인하고 ‘LG전자 울트라북+그램뷰’ 한정 패키지를 단독 기획 89만원대에 선보인다.박미연 SSG닷컴 아동MD팀장은 “신학기 및 봄맞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신상품과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며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프리미엄 상품 및 육아 필수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8 I 김정유 기자
"페널티킥 압박감, A매치가 클럽팀보다 3배 높다" 연구 결과
  • "페널티킥 압박감, A매치가 클럽팀보다 3배 높다" 연구 결과
  • 페널티킥 상황에서 선수가 느끼는 압박감에 대한 뇌신경 분석 연구 데이터. 사진=아디다스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아디다스페널티킥 상황에서 뇌신경 데이터를 분석 중인 뉴로11 연구팀. 사진=아디다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가 국가대항전에서 느끼는 압박감의 수치가 클럽팀에서보다 3배나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최근 독일 소재 스포츠 신경과학 연구기업 ’뉴로11(Neuro11)’와 함께 진행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아디다스는 “이번 연구는 뉴로11과 프로 선수와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축구의 페널티킥, 농구의 자유투 등 극한의 압박감을 느끼는 특정 상황 속 측정한 뇌신경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여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 속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아디다스에 따르면 축구 페널티킥 연구에 참여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빌라)는 “페널티킥을 마주한 순간 최대한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마인드셋을 장착한다”면서 “내가 생각한 대로 믿고 움직이면 대부분 골을 막아내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아디다스는 “마르티네스는 연구 내내 압박감 속에서도 뇌의 최적의 영역(Optimal Zone)에 빠르게 도달해 일반인 대비 압박감을 약 3배 가량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농구 자유투 연구에눈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8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은카니 오그미케(로스엔젤레스 스파크스)가 참여했다. 오그미케는 “코트 위 자유투를 던져야 하는 순간 압박감을 가장 크게 느낀다”면서 “1초라도 내 자신에 집중하고 중심을 잡는 나만의 루틴을 가지니 자유투의 퍼포먼스가 좋아지며 마인드가 달라졌다”고 답했다.연구에 참여한 ‘뉴로11’의 니클라스 하우슬러 박사는 ”압박감을 느끼는 정도는 각자 다르겠지만 최상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영역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스포츠 경기에서는 항상 압박과 중압감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며 ”그렇기때문에 그 상황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내적인 편안함을 주는 마인드 컨트롤과 함께 자신을 믿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손흥민(토트넘),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등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선수들은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의 심리적 압박감을 받더라도 이를 관리하는 능력은 일반인 대비 약 40%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내용도 공개했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
  • 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
  • 최진호. (사진=아디다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금 더 힘을 내보려고요.”200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데뷔한 최진호(40)는 올해 20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스무 살의 나이로 프로가 돼 어느덧 마흔의 나이가 됐지만, 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최진호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태국으로 떠나 방콕과 파타야, 후아힌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우승이 없는 시즌을 보냈으니 올해는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만들어 오겠다”라고 말했다.투어 생활 20년 차가 됐다는 것은 산전수전 다 겪었음을 의미한다. 지금은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지만,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최진호도 숱한 어려움을 이겨냈다.그는 “돌아보면 20년 동안 활동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중 하나가 2008년 시드를 잃었을 때”라며 “입스로 고생하기도 하고 준비했던 PGA 투어 도전도 실패한 뒤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이겨내며 지금의 위치에 온 것은 가장 보람있다”라고 돌아봤다.K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최진호는 2016년 상금왕과 대상 등 4관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다시 대상을 받아 유럽 DP월드 투어로 진출하는 기회를 잡았다. 그토록 기대했던 해외 투어 활동이었으나 2년으로 끝이 났다. 코로나19 확산이 그의 길을 막았다. 꿈을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순간이었다.최진호는 “어려서부터 해외 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꿔왔고, 그 꿈을 향해 조금씩 달려왔다”라며 “유럽 투어에서 2년을 뛰고 3년 차 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투어 활동을 계속해서 하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와야 했다. 더 뛰고 싶었던 마음은 간절했으나 여건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포기해야 했다”라고 꿈을 접어야만 했던 순간을 아쉬워했다.돌아오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 투어 2년 차에 시드를 잃었으나 퀄리파잉 스쿨에 나가 시드를 다시 받았다. 지금껏 해외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해 처음으로 출전권을 획득했기에 3년 차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코로나19 앞에선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뜻하지 않게 국내로 돌아온 최진호를 기다린 것은 또 다른 시련이었다. 2020년 KPGA 투어 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2위, 2021년엔 76위까지 떨어졌다. 서서히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그는 “서른을 넘긴 나이에 해외 투어로 나갔고, 돌아오면서 ‘더 할 일이 없게 되는 게 아닐까. 서서히 마무리를 해야 하는 걸까’라는 고민도 하겠다”라고 회상했다.다행히 부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진호’라는 이름을 다시 골프팬들에 각인시켰다.최진호는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으나 지금까지 부상 없이 투어 활동을 했고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으니 아직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라며 “그렇게 버티며 노력한 결과 우승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최진호는 2022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17위로 기량을 되찾았다.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던 비결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보완한 덕분이다. 최진호는 “골프라는 경기가 거리나 힘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골프는 몸의 컨디션이나 나라별 환경, 날씨, 필드 조건, 시차를 비롯해 심지어 잠자리까지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변화에 적응하게 많은데 아직은 코스매니지먼트나 체력 관리 등을 누구보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골프가 일관성을 유지하는 건 상당히 어렵고 불가능에 가깝다. 어렸을 때는 변화가 생기면 불안하고 되찾으려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으나 이제는 받아들이면서 변화에 맞춰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비결을 공개했다.“20년 동안 투어 활동을 하며 가족과 떨어져서 훈련하고 대회에 나가는 반복된 생활이 가장 힘들었다”는 최진호는 이번에도 같은 길을 선택했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최진호는 “재작년 우승, 작년 우승은 없었으나 준우승했다. 아직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할 수만 있다면 지금 해온 우승만큼 앞으로도 우승하고 싶다. 나이는 들었지만, 대회가 늘고 아직은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목표를 위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최진호. (사진=KPGA)
2024.02.09 I 주영로 기자
전북현대, 창단 30주년 기념 엠블럼 2종류 공개...유니폼도 제작
  • 전북현대, 창단 30주년 기념 엠블럼 2종류 공개...유니폼도 제작
  • 2024시즌 전북현대 홈 유니폼.2024시즌 전북현대 골키퍼 유니폼.전북현대 30주년 기념 엠블럼 ‘1994 버전’전북현대 30주년 기념 엠블럼 ‘2024 버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가 30주년 기념 엠블럼과 아디다스 2024시즌 공식 유니폼을 8일 공개했다.전북은 “1994년 창단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아 ‘1994’, ‘2024’ 2가지 버전으로 제작했으며 클럽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았다”며 “이번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2종류 모두 본연의 디자인은 최대한 유지하고 30년의 숫자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2024’ 버전은 기존 엠블럼에 30년을 상징하는 ’30 YEARS’ 레터링을 하단에 배치했으며 2006년부터 엠블럼에 자리잡은 봉황을 디자인해 표현했다. ‘1994’ 버전도 전북 최초 엠블럼 디자인에 ’30 YEARS’를 담았다.전북은 기념 엠블럼과 함께 올 시즌 공식 아디다스 유니폼도 팬들에게 공개했다. 아디다스 2024시즌 유니폼은 에너지와 동기부여의 의미를 담아 ‘The momentum’의 이름으로 필드와 골키퍼(홈·원정) 총 4종을 선보였다.진녹색의 홈 유니폼은 30주년 기념 엠블럼을 부착했고 배번은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는 골드 컬러에 ’30 YEARS’레터링을 담아 올 시즌 의미를 더했다. 골키퍼 유니폼은 진한 핑크 컬러를 입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전북 구단 측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공식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스페셜 디자인으로 하나뿐인 ‘30주년 유니폼’을 제작해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2.08 I 이석무 기자
ABC마트, 러닝 특화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오픈
  • ABC마트, 러닝 특화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오픈
  •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사진=ABC마트)[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가 서울 중구 명동에 러닝 특화형 첫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인구가 급증하면서 러닝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ABC마트는 러닝화를 비롯한 다양한 러닝 전문 용품을 구비했다.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은 에너지 넘치는 컬러감과 마라톤 트랙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입문자부터 전문 러너들까지 자신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특히 ABC마트가 최근 론칭한 AI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 ‘아트 핏’을 이용하면 자신의 발에 딱 맞는 러닝화를 구매 가능하다.특화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먼저 러닝화 구매 시 스포츠 텀블러를 증정한다. ABC마트의 러닝화 전문 브랜드 써코니 상품을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티셔츠, 가방 등으로 구성된 ‘써코니 레이스 팩’도 받을 수 있다. 뉴발란스 무릎 담요, 아디다스·푸마 짐색, 컨버스 슈레이스, 라코스테 카드 홀더 등 브랜드별 푸짐한 사은품도 준비했다. ABC마트 관계자는 “원스톱 쇼핑 리딩 브랜드로서 러닝 열풍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러닝 특화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ABC마트는 이번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을 시작으로 매장별 콘셉트를 강화한 다양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08 I 이지은 기자
쿠팡, 패션 아울렛관 오픈…10만여개 상품 총집합
  • 쿠팡, 패션 아울렛관 오픈…10만여개 상품 총집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쿠팡이 성인과 아동 패션 상품을 아우르는 아울렛관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쿠팡 패션 아울렛관은 시즌 오프 상품을 중심으로 아우터, 셔츠, 운동화 등 10만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시즌을 넘나들며 가성비 쇼핑을 하려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코너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늘의 특가, 1만원 이하 특가 등 파격 할인 상품을 모았다. 다양한 역시즌, 클리어런스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쿠팡이 성인과 아동 패션 상품을 아우르는 아울렛관을 오픈했다. (사진=쿠팡)우선 다양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파격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키·휠라·아디다스·아식스·라코스테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다운쉬프터8(3만원대) △뉴발란스 MOR 운동화(4만원 대) △아식스 크루탑 티셔츠(1만원대) 등이 있다.인기 소호(SOHO) 패션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페이퍼먼츠’는 세미정장 스타일의 원피스 전문 브랜드다.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품질과 가성비가 좋아 인기가 높다. 빅사이즈 전문 브랜드 ‘아뗄릭’은 체형고민 없이 입을 수 있는 원피스·투피스 제품을 선보인다. 속옷·잠옷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도씨’는 30여년 역사를 자랑한다. 2~3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대와 편안한 착용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비비에모’ ‘벤힛’ ‘다꾸앙’과 같은 브랜드에서 자켓, 맨투맨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한다. 패션 아울렛관 상품은 쿠팡 앱에서 ‘아울렛’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반영해 상품 종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신수정 기자
데상트골프, ‘데상트골프콘도르’ 골프화 업그레이드 출시
  • 데상트골프, ‘데상트골프콘도르’ 골프화 업그레이드 출시
  • 데상트골프콘도르(사진=아디다스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골프화 ‘데상트골프콘도르(DSGCONDOR)’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데상트골프콘도르’ 골프화는 지난 해 3월 첫 선을 보였을 당시, 기존 골프화에서 보기 힘든 100% 카본을 핵심 소재로 활용한 혁신적 개념의 골프화였다. 가볍고 탄성도 높은 카본 플레이트를 미드솔과 어퍼 중간에 삽입해, 지면 반발력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업그레이드 ‘데상트골프콘도르’ 골프화는 ‘개인 맞춤형 착화감’ 향상에 초점을 뒀다. 천차만별로 다른 발 모양과 어떤 라운드 환경에서도 틈이 없는 고정력을 제공하기 위해 발 등 스트랩, 보아 핏 시스템 등의 부분 변경을 진행했다.우선, 단수였던 기존과 달리 골프화 상단에 3단 멀티 스트랩을 적용해 프로뿐 아니라 필드를 자주 나가는 골퍼,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초보 골퍼에까지 중요한 착화감 기본기를 강화했다. 발 등 덮개를 3단으로 나눈 멀티 스트랩이 발의 윤곽을 감싸 않으며 완벽한 밀착감을 선사한다. 그 결과, 신었을 때 골프화와 발이 하나가 된 듯한 착화감과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또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양방향 조절이 가능한 보아 핏 시스템 부분. 이전 모델도 다이얼을 사용하는 보아 핏이었지만, 다이얼이 측면 하나뿐이었다. 반면에 이번에는 측면과 내측 양쪽에 다이얼을 적용했다. 그만큼 자신의 발 모양에 맞춰 보다 정교하면서도 빠르고 쉬운 피팅 조절을 할 수 있다.한편, 데상트골프는 골프화 비즈니스를 강화 중이다. 퍼포먼스 골프화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함정우, 이재경, 정찬민, 성유진, 배용준 등 선수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2024.02.06 I 주미희 기자
조용히 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 조용히 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인터뷰]
  • 양수진이 지난 2일 아디다스골프-말본 크로스비 컬렉션 행사에 참석해 활짝 웃으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디다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하루하루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조용히 투어를 떠난 ‘필드의 에너지’ 양수진(33)이 은퇴 후 찾아온 제2의 삶에 만족해했다.양수진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디다스골프 청담직영점에서 열린 아디다스골프×말본 크로스비 컬렉션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췄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출전 이후 더는 투어에 나오지 않은지 3년여만이다.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한국여자오픈 등 통산 5승을 거둔 양수진은 2020년 시즌 중 조용히 필드를 떠났다. 2018년까지는 왕성한 투어 활동을 펼쳐왔으나 이후 조금씩 대회 출전수를 줄였고, 2020년 이후로는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지금 같은 분위기였더라면 화려한 은퇴식을 할 법도 했지만, 그는 떠난다는 말도 없이 자취를 감췄다.현역 활동을 끝낸 양수진은 요즘 또 다른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교습가로 변신해 레슨 현장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을 지도하고 있다.그는 “투어를 떠난 것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없다”며 “투어를 뛰면서 모든 것을 쏟아냈고 할 만큼 했던 것 같다. 다시 돌아가기보다는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하고 싶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제2의 인생을 즐겼다.그러면서 “오히려 지금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일찍 활동을 마무리한 게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나도 현역 시절엔 장타자 측에 속했지만, 지금 투어에 가면 평범했을 것이다. 260~270야드 이상 장타를 치는 선수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활동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웃었다.양수진은 프로 데뷔 초기였던 2012년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59야드를 쳐 장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투어 장타 순위와 비교하면 평균 262.47야드로 ‘장타퀸’에 오른 방신실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양수진은 KLPGA 투어 활동 시절 통통 튀는 매력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다만 코스에선 친숙함이 덜했다. 따뜻하기보다 차갑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또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방어적이어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하지 못했다. 늘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생긴 경계심 때문이었다. 은퇴 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이런 모습이 사라졌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많아지면서 원래의 활동적인 모습을 되찾았다.양수진은 “투어에서 활동할 때는 나를 위한 시간이 적었고 늘 긴장하며 지냈다”며 “지금은 나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다양하게 해보면서 새로운 삶을 즐기다 보니 더 많이 웃게 되더라”고 말했다.아마추어 골퍼를 위해 레슨하면서 또 다른 보람도 찾아가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일이 적성에 맞았다. 어느새 레슨 현장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양수진은 20명이 넘는 고정 회원이 있을 정도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레슨프로로 변신한 양수진은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많은 골퍼를 만나다 보니 잘못된 스윙으로 고민하는 골퍼가 많더라”며 “골퍼들의 스윙을 분석해 보면 몸을 쓰지 못하고 팔로만 스윙해 실수를 많이 하고 있었고 어드레스 때 팔에 잔뜩 힘을 줘 몸이 경직된 상태로 스윙하는 나쁜 습관도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간단히 설명하면 어드레스 때 양팔의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몸의 중심, 즉 코어를 이용해 스윙하면 훨씬 견고하고 일관된 스윙을 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스윙의 견고함을 높여주는 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스윙을 만들고 싶다면 저에게 찾아오세요”라고 그 틈을 이용해 깨알 홍보도 빠뜨리지 않았다.레슨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양수진은 또 다른 계획도 꺼내 보였다. 그는 “지금은 아마추어 골퍼만 대상으로 레슨하고 있지만, 나중엔 주니어 선수를 지도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레슨의 경험을 더 쌓고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주영로 기자
한국 방문한 베컴 “손흥민, 지금처럼만 한다면 아시안컵 우승”
  • 한국 방문한 베컴 “손흥민, 지금처럼만 한다면 아시안컵 우승”
  •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이 29일 서울 명동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에 참석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데이비드 베컴(48·잉글랜드)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을 응원했다.베컴은 29일 서울 명동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에 참석해 팬들과 ‘데이비드 베컴 인 서울’ 행사를 진행했다. 베컴이 한국을 찾은 건 2019년 10월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던 아디다스 70주년 기념 ‘울트라 부스트 한글’ 출시 행사가 마지막이었다.4년여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 베컴은 “많은 한국 팬을 다시 만나서 반갑다. 패션을 좋아하는 나에게 서울은 항상 영감을 받는 도시”라고 인사했다.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캡틴이었던 베컴은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향해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베컴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손흥민을 좋아한다. 아시안컵에서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훌륭한 인품을 가진 선수다.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 걸 즐긴다. 더불어 그의 플레이를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다”고 밝혔다.베컴은 현역 은퇴 후에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로 변신했고, 지난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영입했다. 베컴은 “항상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 생각에 열정적으로 팀을 창단했다”며 “구단주로서 리오넬 메시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작년에 이뤄냈다. 그 덕분에 인터 마이애미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축구 선수에서 구단주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다. 항상 현역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다. 지금도 팀이 힘든 상황에서 선수로서 도와주고 싶은데 구단주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아쉽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2024.01.30 I 주미희 기자
무신사, 2500여 개 브랜드와 할인…‘2024 설날 빅세일’ 진행
  • 무신사, 2500여 개 브랜드와 할인…‘2024 설날 빅세일’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가 설날을 맞아 올해 첫 대형 세일 행사를 열고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무신사가 설날 빅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무신사)이날부터 진행하는 ‘무신사 설날 빅세일’은 2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상품과 ‘24 봄여름(SS) 신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행사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먼저 무신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획 상품인 ‘시그니처 특가’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특가는 아우터, 티셔츠, 바지, 잡화 등 카테고리별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400여 개 상품을 총 4회차에 걸쳐 최대 74% 할인가에 공개한다. 또한 1월 한 달간 무신사 고객이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장바구니 특가’ 세일을 진행한다.새롭게 발매된 2024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가장 먼저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신상세일’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드로우핏 △아디다스 △엘무드 △토피 △푸마 등 무신사 회원이 주목하는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설날 빅세일을 더욱 즐길 수 있는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매자 전원에게 행사 기간 최대 9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지난 한 해 무신사에서 구매한 총금액을 조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금을 제공하는 ‘설 빅세일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 이벤트도 매일 진행한다.설날 이후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연휴가 끝나는 아쉬움을 달래줄 ‘애프터 세일’을 진행하고 일부 상품에 한해 앵콜 특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설날 빅세일은 30일 오전 11시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2024.01.30 I 신수정 기자
"中스포츠업체, 北축구대표팀 후원"…대북제재 위반 소지
  • "中스포츠업체, 北축구대표팀 후원"…대북제재 위반 소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랑체육회사’는 지난 24일 후난성 러우디시 문화관광체육국 회의실에서 북한 축구협회와 협약식을 하고 북한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자(스폰서)가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인랑체육회사’ 로고와 왼쪽에 ‘인공기’가 박힌 유니폼이 눈에 띈다. 또 ‘조선국가축구종목팀 기재후원’이란 문구를 배경으로 관련 인사들이 서서 우호의 상징인 풍산개 두 마리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협약식에는 신용철 북한 축구협회 사무총장, 장롄바오 후난성 체육국 부국장, 양웨이 부부장 등 당국자들은 물론 왕하이빙 인랑스포츠 회장도 참석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양측 대표는 모두 북중 축구 미래협력의 여지가 넓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층적 축구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북중 축구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자본금 160만 달러(한화 21억원) 규모의 소규모 기업인 인랑체육회사는 향후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북한 축구대표팀에 단체복을 공급해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앞서 이전에도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각종 스포츠용품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 이탈리아 휠라·미국 아디다스·중국 차이나 홍싱 스포츠·이탈리아 레게아 등의 로고가 담긴 단체복을 입고 국제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그러나 대북제재 영향으로 2019 아시안컵 대회부터는 로고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해 왔기에 이번 업무협약은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 과거 2016년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따라 스포츠 장비는 북한으로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4.01.27 I 권오석 기자
아디다스골프x말본골프,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출시
  • 아디다스골프x말본골프,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출시
  • (사진=아디다스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디다스골프가 말본골프와 협업한 스페셜 캡슐 ‘더 크로스비 컬렉션(The Crosby Collection)’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더 크로스비 컬렉션은 1930년대에 골프와 패션, 엔터테인먼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떨치던 당대 최고의 스타 빙 크로스비(Bing Crosby)가 개최한 프로암 대회인 ‘크로스비 클램베이크(Crosby Clambakes)’와 오늘날 골프 풍경의 배경이 된 그 시대의 동지애, 정신,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아디다스와 말본골프는 클램베이크 초창기를 장식했던 패션의 실루엣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모든 제품에는 골퍼들이 코스에서 필요로 하는 아디다스의 테크놀로지와 소재를 적용했다.남성 주요 제품으로는 초창기 클램베이크의 포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닉한 가디건을 필두로 버튼 다운 폴로셔츠, 플리츠 팬츠와 쇼츠, 크루넥, 경량의 스포츠 코트 등을 출시한다. 여성용으로는 아가일 패턴이 포인트인 드레스와 낙낙한 소매가 특징인 반팔 폴로, 여성스러우면서 캐주얼한 스타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큐롯 팬츠를 포함했다. 이외에도 체크무늬 아노락과 클램베이크 챔피언에게 수여된 클램베이크 디캔터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내세운다.또한 아디다스는 이번 컬렉션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프랜차이즈 풋웨어 두 가지 스탠스미스, MC87 골프화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특별한 리미티드 디자인으로 선보여지는 두 골프화는 말본골프의 M 로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컬래버레이션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사진=아디다스골프 제공)
2024.01.26 I 주미희 기자
신세계사이먼, ‘스포츠 앤드 아웃도어 라스트 클리어런스’ 진행
  • 신세계사이먼, ‘스포츠 앤드 아웃도어 라스트 클리어런스’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스포츠 앤드 아웃도어 라스트 클리어런스(Sports&Outdoor Last Clearance)’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겨울 시즌 마지막으로 스포츠와 아웃도어 장르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전점에 입점한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할인 및 단독 특가 상품 판매 등 고객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 아디다스 매장 모습. (사진=신세계사이먼)대표적으로 아디다스는 아디다스클럽 회원 대상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30% 할인을, 언더아머는 전 품목 추가 20% 할인을 제공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네파·블랙야크·디스커버리 등 브랜드에서도 자사 멤버십 가입 고객 대상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10% 할인 혜택을 자체 제공한다.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 파타고니아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2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겨울 시즌 상품은 물론 지난 봄·여름 시즌 상품도 만나볼 수 있어, 야외활동을 미리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스포츠 앤드 아웃도어 라스트 클리어런스의 입점 브랜드별 혜택과 진행 일자는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 아울렛 홈페이지와 앱(APP)을 참고하면 된다.더불어,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쇼핑을 돕는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삼성카드 앱(APP)에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을 LINK 하고, 해당 장르에서 삼성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삼성·신한 제휴카드 구매 고객 대상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도 동시 진행되며, 대상 카드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캐시백도 1회 제공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가족이 합리적으로 스포츠와 아웃도어 상품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신세계사이먼은 고객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하는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4.01.19 I 신수정 기자
나이키와 결별 우즈, 어떤 옷 입을까..그레이슨, 테일러메이드 급부상
  • 나이키와 결별 우즈, 어떤 옷 입을까..그레이슨, 테일러메이드 급부상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던 나이키와 결별한 이후 새로운 행선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과연 어떤 옷을 입을까.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4일(한국시간)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로 그레이슨 클로디어, 테일러메이드, 스케처스 그리고 언더아머 등을 예상 후보로 꼽았다.이 매체는 “우즈가 스우시(나이키 로고) 외에 다른 옷을 입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8일 우즈와 나이키의 27년 관계가 끝났다”라며 “이제 우즈가 다음 티샷 때는 다른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위크가 우즈의 의류 파트너로 가장 먼저 주목한 브랜드는 그레이슨 클로디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열린 PNC 챔피언십 때 우즈와 함께 등장한 아들 찰리가 입고 경기한 골프웨어다.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현지 매체에선 이미 우즈의 아들 찰리와 의류 후원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이 대회에 나올 때 늘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했다. 또, 우즈의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이 브랜드와 지난해 12월 계약했다.골프위크는 “우즈의 친구 저스틴 토머스는 이미 그레이슨의 팀에 합류했고, 우즈의 아들 찰리도 PNC 챔피언십 때 그레이슨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라며 우즈도 이 옷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다음으로 주목받은 브랜드는 테일러메이드다. 우즈는 2016년 나이키가 골프클럽 사업에서 철수한 뒤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쓰고 있다. 현재도 테일러메이드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연관성은 분명하다는 것이 후보로 예상하는 이유다.세 번째 후보로는 매슈 피츠매트릭과 브룩 헨더슨을 후원 중인 스케처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우즈는 50세를 앞두고 있는데, 스케처스가 제공하는 편안함을 누릴 때가 됐다”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조던 스피스 등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콜린 모리카와, 루드빅 아베리 등을 후원하고 있는 아디다스골프 이어 유니클로와 캘러웨이, 랄프로렌, 룰루레몬, 보스 등의 순으로 우즈가 입을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나열했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우즈의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며 그레이슨 클로디어와 테일러메이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우즈가 나이키와 계약을 종료할 때쯤이면 이미 여러 브랜드로부터 받은 오퍼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입는 첫 번째 선수도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오다 다른 브랜드로 옮긴 리오넬 메시와 시몬 바일스 등을 예로 들었다.새로운 브랜드의 론칭 가능성도 추가했다. 이 매체는 “테일러메이드는 골프클럽과 함께 의류 사업을 하고 있으나 투어 선수에게 옷을 제공할 만큼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라며 “현재 내놓고 있는 제품군은 겨우 33가지 정도이고 대부분은 필드 웨어가 아닌 오프 코스용이다. 다만, 테일러메이드는 지난달 신규 의류 사업부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고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 실현 가능한 선택지는 우즈가 자신만의 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즈는 나이키 모자에 새겨진 ‘TW’ 상표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우시만큼 골프에선 유명하다. TW 로고의 소유권은 우즈가 자신의 의류 회사를 포함해 다음 파트너와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또 우즈가 의류와 골프화 등을 나눠 계약하는 방식도 전망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때부터 나이키의 골프화 대신 FJ(옛 풋조이)를 신고 경기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열린 이벤트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왼쪽)과 아들 찰리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경기하고 있다. (사진=PNC 챔피언십/IMG)
2024.01.14 I 주영로 기자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27년 동행 끝낸 우즈와 나이키의 궁금증 두 가지
  •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쓴 타이거 우즈가 2018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7년 파트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우즈의 다음 행선지 그리고 나이키의 골프사업 철수설이 골프계의 새로운 화두가 됐다.우즈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했다”라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2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그 후로 놀라운 순간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영원히 계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의 열정과 비전은 나이키와 나이키골프의 파트너십을 하나로 묶어 줬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나이키 직원, 그리고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은 이후 빠르게 전파해 언론을 도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해 골프다이제스트, 골프위크, CNBC, TMZ, 포브스, ABC뉴스 등 대다수 매체가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속보로 냈다.◇나이키, 골프 시장에서 철수할까골프계에서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1996년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면서 나이키와 계약해 27년 동안 ‘한 몸’처럼 움직였다. 우즈가 곧 나이키였고, 나이키가 곧 우즈로 통했다.나이키는 우즈를 통해 골프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고, 우즈는 나이키의 지원을 받아 메이저 15승에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두며 ‘골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였던 나이키는 주로 신발과 의류 등을 생산해 오다 1996년부터 골프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골프 의류와 골프화 등의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00년 골프공, 2002년 골프클럽 등 장비 쪽으로 사업을 확대했다.우즈 효과가 더해지면서 나이키는 골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엔 미셸 위와 로리 매킬로이 등 ‘영건’을 계속해서 영입하면서 스타마케팅으로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 골프클럽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2013년 약 7920만달러의 매출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탔다. 결국, 2016년 골프클럽과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면서 대변화를 가져왔다.골프클럽 및 골프볼 시장에서 철수한 나이키는 그 뒤로도 스타마케팅에는 큰돈을 썼다. 유명 선수들을 계속 영입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에 김주형, 올해 넬리 코다와 계약했다.1년도 안 돼 분위기가 달라졌다. 우즈는 지난해 말 나이키와의 10년 계약 종료에 앞서 갱신에 대한 확답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때 나이키와의 계약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그들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올 초 나이키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우즈와의 재계약에는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연말이 지났지만,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결국, 우즈와 나이키가 결별을 발표하면서 27년 동행을 끝냈다. 더는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이키의 로고가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또 다른 관심은 나이키가 골프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다.일부는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또 다른 쪽에선 단계적으로 골프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나이키가 향후 3년 동안 수백 명의 직원 해고를 포함해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는 발표를 근거로 들었다.미국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한 관계자는 “나이키는 오랫동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우즈와 왜 결별할까. 나이키가 골프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려고 할 수도 있다”라고 나이키의 골프 사업 철수를 예상하기도 했다.200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경기 중인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5억달러의 사나이’ 우즈의 다음 파트너는?우즈는 나이키와 계약 종료를 발표하면서,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행선지가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면서 “그래, 분명 또 다른 행선기가 있을 거야. LA에서 만나요!”라고 의미심장을 글을 남겼다.우즈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우즈는 나이키와 27년 동행하면서 어마어마한 몸값을 받았다. 1996년 처음 계약 당시 5년간 4000만달러를 받았고, 그 뒤 5년마다 약 1억 달러, 그리고 2013년 10년 연장 계약하면서 2억달러 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27년 동안 나이키에서 받은 계약금만 거의 5억달러에 육박한다.벌써 다음 행선지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우즈에게 지금쯤 이미 여러 오퍼가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며 “우즈는 나이키를 떠나 다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이직하는 첫 번째 운동선수도 아니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는 2005년 나이키를 떠나 아디다스로 이적했고, 체조 선수 시몬 베일스는 나이키와 이별 뒤 애슬레타에 둥지를 틀었다”라고 우즈의 다음 행선지가 벌써 예정돼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약 열흘 전인 지난해 12월 30일에 만 48번째 생일을 맞았던 우즈는 어느덧 50대 나이를 앞두고 있다.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났고 2020년 이후 1년에 10번 이상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최근 3년 동안은 8개 대회만 출전했다. 선수로서의 가치가 예전만 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우즈는 여전히 골프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만큼 후원 시장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 어떤 골프스타도 우즈를 대체할 순 없기 때문이다. 우즈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기 위해선 지금도 적잖은 돈을 써야 한다.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에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며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어떤 모자를 쓰고 참가할지는 골프계 최대 관심사다.PGA투어가 8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2024.01.09 I 주영로 기자
‘이른 졸업’ 특수 노리는 백화점…아우터 등 프로모션 확대
  • ‘이른 졸업’ 특수 노리는 백화점…아우터 등 프로모션 확대
  • 한 소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 중이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백화점 업계가 빨라진 졸업과 신학기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과거와 달리 12월~1월에 졸업하는 학교들이 늘어나자 특수를 누리고자 하는 백화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8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학교(초·중·고)의 3곳 중 1곳은 12월~1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되자 각 학교들이 졸업식을 앞당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는 아웃도어 및 영패션 할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최근 졸업 선물로 자켓·코트 등 두터운 겨울 외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신촌점도 오는 11일까지 본관 지하 2층서 ‘아웃도어 초특가 대전’을 진행, 노스페이스와 아이더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최초 판매가대비 최대 60% 할인한다. 이어 천호점에서도 오는 11일까지 씨씨콜렉트·리스트 등이 참여한 ‘영캐주얼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열어 코트, 자켓과 같은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 중이다. 또한 졸업식이 빨라져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아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10일까지 SNS 110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갑진년 키크니와 값진물건들’ 팝업스토어를 연다. 판교점에서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의 ‘왓 메이크스 미 해피’(What Makes Me Happy) 전시를 진행하고 미아점은 다음달 3일까지 갤러리H에서 구승희 작가의 ‘새해 소망전’을 개최한다. 더불어 졸업식 날짜에 맞춰 최근 1월 식당가 예약도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졸업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추운 날씨 속 졸업식이 진행돼 두터운 의류 상품이 졸업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졸업이 빨라지며 입학식까지의 시간이 여유로워진 만큼, 백화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도 분주하다. 빨라진 졸업 시즌에 맞춰 초·중·고등학교 별로 인기 품목 프로모션에 나선다. 우선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는 △몽클레르앙팡 롱패딩 (167만원 대) △노스페이스키즈의 눕시패딩 (29만원) △나이키키즈의 에어맥스 등의 운동화 (5만원 대) △닥스키즈의 책가방세트(20만원 대) △랄프로렌칠드런의 백팩&슈즈백 (20만원 후반 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중·고등학교 학생에게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와릿이즌, 디스이즈네버댓, 아더에러, 이미스 등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아우터, 후드티셔츠, 모자 등의 품목 및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엄브로 등의 스포츠 슈즈, 아크테릭스, 살로몬,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우터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또한 인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오프 상품은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신학기를 맞아 책가방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센텀시티에서는 수아베라망, 빅키드, 대구신세계에서는 수아베라망, 피터젠슨, 광주신세계에서는 피터젠슨,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학기 책가방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졸업 관련 대표 제품인 신발, 가방 등을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실제 매출도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신발과 가방이 포함된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10% 신장했다. 예비 대학생 입학 선물인 화장품 상품군 매출도 20%나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빨라지고 있는 졸업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연말연시에 졸업 테마의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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