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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5년 만에 ‘국제선 민트패스’ 재출시..2000개 한정 판매
  • 에어서울, 5년 만에 ‘국제선 민트패스’ 재출시..2000개 한정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항공권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민트패스를 5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2월 2일로, 2000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사진=에어서울)민트패스는 에어서울 항공편을 정해진 횟수만큼 탈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이다.에어서울은 일본 취항지를 갈 수 있는 ‘민트패스 J’와 동남아시아를 갈 수 있는 ‘민트패스 S’로 나눠 판매키로 했다. 민트패스를 3회권과 무제한권 두 가지 종류로 출시돼 계획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가격은 일본권(민트패스 J)이 3회권 29만9000원, 무제한 39만9000원이다. 동남아권(민트패스 S)은 3회권 39만9000원, 무제한 49만9000원이다. 탑승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별도 지불해야 한다.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동일 노선에 반복해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탁수하물 15㎏도 기본 제공한다.민트패스는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SSG닷컴을 통해서 판매된다. 판매일인 2일 저녁 8시에는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벌인다.에어서울 관계자는 “국제선 민트패스가 마지막으로 판매된지 5년이 넘었음에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SNS, 홈페이지 등에서 꾸준히 이어졌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민트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31 I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 컨센 밑돈 4Q 실적은 역대급 성과급 때문…투자의견 '매수' -신한
  • 대한항공, 컨센 밑돈 4Q 실적은 역대급 성과급 때문…투자의견 '매수'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이익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역대급 성과에 따른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해 사태가 길어지면서 항공운임이 여전히 강세인 것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 늘어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2843억원으로 실적 기대에 못 미쳤다”며 “성과급과 안전장려금 등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컸던 탓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1% 하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지난 2년간 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회성”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비수기임에도 근거리 노선 중심으로 증편에 나선 덕분에 수송실적이 2% 증가했다. 운임은 6% 하락했지만 장거리 비수기 계절성 영향을 감안하면 고무적 수준이라는 평가다. 2019년 평균보다 40% 이상 높았다. 화물 턴어라운드 역시 고무적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운임이 8월부터 반등에 성공해 4분기는 16% 상승했다”며 “반도체와 IT 등 전통적인 항공화물 수요는 부진했지만 중국 항공사들의 장거리 취항이 지연되는 사이 알리와 테무 등 이커머스 환적물량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고 했다. 운임 강세가 여전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낮출 필요가 없다고 최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공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항공 운임에 비용부담을 전가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시차를 두고 유가하락 효과가 본격화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35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수에즈 운하 사태에 따른 항공화물 수혜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홍해 사태가 길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항공화물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 감익 우려와 아시아나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 저점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1.31 I 김보겸 기자
해외 법인도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 가입 가능해진다
  • 해외 법인도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 가입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내에서만 운영하던 출장자 대상 항공권 할인·수하물 우선 수취 등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해외 지역으로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 등록 법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미국·일본·싱가포르에서 법인사업자로 등록한 기업도 가입할 수 있다.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에게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전용 수속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수취 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2월부터 국내 법인사업자로 등록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앞으로 국가별로 마련된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해외 등록 법인이 가입하면 이용 실적에 따른 무료 항공권과 항공권 할인 등 지역 맞춤형 보너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전용 수속 카운터,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신규 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외 등록 법인이 3월 31일까지 국가별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임직원에게는 항공권·유료좌석·추가 수하물 요금 할인 쿠폰을, 법인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해외의 많은 기업이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해외 지역으로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공지유 기자
"K-medi 발전 위해 한방병원과 항공사 맞손"
  • "K-medi 발전 위해 한방병원과 항공사 맞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이 수그러들면서 K-pop, K-content 등 한류 열풍을 타고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만 710만 여명에 달한다. 해외 의료환자들도 그중 하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해외 환자 수는 총 24만8110명으로 전년 대비 70%나 상승했다. 이에 또 하나의 한류인 ‘K-medi’의 발전을 위해 자생한방병원과 아시아나항공이 손을 맞잡았다.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29일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과 함께 해외 의료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자생한방병원 라이문트 로이어 국제진료센터장(한의학 박사)과 아시아나항공 이승환 상무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해외 환자들에게 진료비 할인 혜택과 함께 병원 내원 시 집중치료 및 전담 통역 코디네이터 배정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하는 해외 환자들은 전용 입원· 치료시설인 국제진료센터에서 3개 국어(영어, 독일어, 러시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의료진들로부터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하게 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하는 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및 수하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홈페이지, SNS, 협력 여행사 등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자생한방병원 라이문트 로이어 국제진료센터장은 “최근 한의학에 대한 해외 환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국내 의료관광 시장을 성장시키고 해외 환자들에게 비수술 한방치료에 대해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세계에 한의학을 알리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국제진료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해외 초진 환자가 2500여 명에 달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해외 재진 환자의 비대면 사후관리에도 힘써 라이문트 로이어 센터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자생한방병원 라이문트 로이어 국제진료센터장(왼쪽)과 아시아나항공 이승환 상무가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1.30 I 이순용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UAE 군사협력팀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김현철 중령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김정민 중사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 등이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수상했다.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 미 공군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연합연습, 미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연합공중훈련,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등 다양한 연합 연습과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즉각적인 전술조치를 통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는 고고도 정찰용무인항공기 ‘RQ-4B’ 운용 예산 절감에 기여한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가 선정됐다. 항공기 부품을 적시에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미측과 협조하는가 하면, 부품 재고를 충실히 조사·반영해 구매 품목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1200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구·개발해 공군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소속 김현철 중령이 선정됐다. AI신기술체계개발대장인 김 중령은 전군 최초로 국방망 기반 공군 생성형 AI(GPT)를 구축하고, AI 자동번역체계, 검찰 사건처리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적용했다. 또 병력감소를 대비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로봇사무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20여 개의 업무를 자동화했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수상했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서울 ADEX 2023 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체육·문화 부문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공군 항공정비력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소속 김정민 중사가 선정됐다. 항공기 주기검사 정비사로 복무 중인 김 중사는 2022년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서 아시아 출전자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협력 부문에서는 공군-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상호협력에 기여한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이 선정됐다. 협력 부문은 협업을 통해 공군이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 수석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 대규모 AI R&D 조성의 핵심인 ‘AI 서울허브’ 내에 공군센터 개설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공군과 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도 주도했다. 특별 부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의 천궁-Ⅱ 전력화 지원을 통해 양국 군사협력에 기여한 UAE 군사협력팀이 선정됐다. 군사협력관, 작전운용담당, 정비담당으로 이뤄진 UAE 군사협력팀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현지에 파견돼 우리 공군의 천궁-Ⅱ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24.01.29 I 김관용 기자
아시아나 "인천공항에서 로댕 '생각하는 사람' 감상하세요"
  • 아시아나 "인천공항에서 로댕 '생각하는 사람' 감상하세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 작품을 인천공항 카운터에 비치한다고 29일 밝혔다.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매직보딩패스’ 프로그램 확대 일환으로 올해부터 로댕 미술관과 입장권 할인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기념해 아시아나가 미술관으로부터 받은 작품을 이날부터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카운터(프리미엄 체크인 존)에 전시한다.선보이는 작품은 고뇌하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생각하는 사람’(1880년작)과, 두 명의 오른손이 결합한 형태로 대성당을 형상화한 ‘대성당’(1908년작)이다. 두 작품은 로댕 미술관에 있는 작품 본래의 치수와 형태를 재현한 정식 복제품으로 로댕 미술관에서 인증한 것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전시를 기념해 항공권 할인 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간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전 노선(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항공권 구매시 △비즈니스 클래스 7% △이코노미 클래스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인천 출발 유럽 노선 중 A350 기종을 이용하는 손님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3만원 상당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을 지급하고, 다음달 16일까지 해당 노선 예약 손님 모두에게 유료좌석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대상 탑승기간은 4월 30일까지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방문한 아시아나항공 고객에게 프랑스 파리에 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드리고자 기획했다”며 “위대한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9 I 공지유 기자
NS윤지? 이젠 할리우드 스타 '김윤지'
  • NS윤지? 이젠 할리우드 스타 '김윤지' [인터뷰]
  • 김윤지(사진=써브라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NS윤지 맞아?”올해 최고의 발견이다. 가수에서 할리우드 배우로 화려하게 변신한 김윤지(NS윤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윤지는 지난 12일 월드와이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이하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정식 데뷔했다. ‘리프트’는 고가의 미술품을 훔치는 글로벌 강도단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으려 인터폴과 공조해 항공기 공중 납치 작전을 벌이는 액션 오락물이다. 김윤지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인 케빈 하트를 필두로 장 르노, 구구 바샤-로,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리프트’는 공개 이후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85개국에서 1위로 직행했다. 공개 3주차를 맞은 26일 현재에도 ‘리프트’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영화 ‘리프트’ 포스터(사진=넷플릭스)그 중심에는 김윤지가 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단역이 아니다.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그는 글로벌 강도단 중 브레인 역할인 천재적인 해커 미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출연진 중 유일하게 아시아인 캐릭터를 연기한 김윤지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가는 연기를 통해 미선이란 캐릭터를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해냈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마치 케빈 하트 등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척척 맞아떨어지는 케미와 연기 호흡이 유독 돋보였다. 왜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김윤지를 캐스팅했는지 영화를 보는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영화가 공개된 후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저인지 모르고 봤는데, 알고 보니 저(김윤지)였다는 거죠. 지금도 ‘넷플릭스에 김윤지가 나온다’며 연락을 많이 주시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미국 친구들의 반응이 뜨거워요. 아무래도 케빈 하트가 미국에선 워낙 인지도가 높잖아요. 그러다 보니 미국 친구들이 잘 봤다는 DM을 많이 보내줬어요.”김윤지(사진=써브라임)김윤지는 오디션을 통해 ‘리프트’에 합류한 케이스다. 평소 알고 지내던 미국 에이전트가 ‘리프트’ 오디션을 제안했고, 곧바로 영상을 찍어서 보냈는데 2주 만에 캐스팅이 된 것이다.“사실 케빈 하트가 주인공이란 것, 넷플릭스 작품이란 것 외에는 아무 정보가 없었어요. 에이전트가 디테일한 건 나중에 알려줄 테니 빨리 영상을 찍어보라고 했고, 밤새 촬영한 영상을 보냈는데 운이 좋게도 합격 통보를 받은 거죠(웃음). 사실 저도 궁금했어요. 왜 저를 픽했는지요. 그래서 나중에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왜 저를 선택했는지 물었는데, 감독님께선 음악 일을 하던 배우들과의 작업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더라고요. 음악 활동을 하던 친구들은 유연하고 흡수력도 좋고 현장에서도 센스가 좋다고 말해주시는데… 여태껏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몇 년 동안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긴 했지만 사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거든요. 가수 활동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제 삶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서 마음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됐어요.”김윤지(사진=써브라임)김윤지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했던 김윤진, 배두나, 산드라 오 등 선배 배우들을 떠올리며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그들이 할리우드에서 활약해온 덕에 이렇게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한국인 캐릭터인 미선이란 역을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는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는 말을 들었는데, 선배 배우들의 노력과 헌신 덕에 이제는 당당히 한국 배우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확실히 한국의 위상, K콘텐츠 열풍이 몸소 느껴졌어요. 이번에 촬영했을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국 작품 잘 봤다’, ‘한국 감독님과 작품해 보고 싶다’, ‘이 그룹 좋아한다’ 등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저를 좋다고 말해준 것도 아닌데, 그저 너무 행복했어요.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한국 배우가 다른 인종 역할을 하는 게 흔했고, 한국 자체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캐릭터가 주목받는 상황이란 점이 감개무량해요. 좋은 시대에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만날 수 있어 참 뿌듯하고요. 저도 선배 배우들처럼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한국 배우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어요.”김윤지(사진=써브라임)‘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딘 김윤지가 앞으로 쌓아 올릴 필모그래피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기와 음악, 두 장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윤지에게 어떤 작품과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냐고 묻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사실 미선이란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면이 많거든요. 다만 미선이는 천재적인 해커지만, 현실의 저는 기계치라는 점이 다르지만요(웃음). ‘리프트’를 통해 ‘김윤지 맞아?’라는 반응을 얻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만날 작품에서도 저를 못 알아볼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고요. 때론 강렬한 빌런 역할도, 어두운 면을 가진 무게감 있는 캐릭터도 연기해 보고 싶어요. 또 독립영화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배우 김윤지는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해요.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거고 더 멀리 뻗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하하.”
2024.01.27 I 윤기백 기자
한진 해외거점 42곳으로 확대…아시아 톱 물류기업 도전
  • 한진 해외거점 42곳으로 확대…아시아 톱 물류기업 도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진(002320)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아시아 톱 티어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한진은 올해 해외 거점을 총 42곳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한진)한진은 올해 해외 거점을 총 42곳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사업을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진은 신시장 개척 뿐 아니라 국가간 물류망을 활용한 사업 시너지를 위해 해외 거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한진의 해외 네트워크는 2022년 12개국,12개 법인, 총 28 거점에서 2023년 18개국, 14개 법인, 총 34거점으로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올해 한진은 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모로코, 헝가리 등 22개국에 17개 법인과 총 42거점을 마련해 아시아와 유럽 곳곳을 촘촘히 잇는 물류망 구축에 나선다.그 일환으로 한진은 지난해 12월 5일 일본 법인을 새롭게 설립하는 한편 오는 3월 태국 법인 설립도 완료해 이커머스를 비롯해 국제 특송, 동남아 국경운송 사업 등을 추진한다. 우선 일본 법인의 경우 현지 유수의 물류기업인 ‘사가와(SAGAWA)’와 연계해 이커머스 통관 및 특송 서비스와 소비재 관련 포워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진은 사가와와 협력, 한일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배송되는 물량에 대해 통관 및 라스트마일까지의 운송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등의 운송 사업에 참여하고 일본을 연계해 아시아를 넘나드는 포워딩 물량에 대해서도 물량 유치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진행되는 항공 판매대리점 및 콘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복안이다.이어 태국 법인의 경우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 서클 체인을 완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 한진은 지난해 6월 태국 ‘람차방’항에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컨테이너 화물작업장)을 개장한 것을 계기로 태국에 진출했으며, 이들 거점을 연계한 국경 운송 사업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특히 태국이 동남아로 유통되는 공산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점을 활용, 글로벌 기업의 비딩 참여와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한 차량 부품과 전자기기, 열대과일 등 아시아발 국내 수입 물량에 대한 해상/항공 포워딩 영업도 활성화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원거리 내륙 보세 운송 서비스 파이프라인 구축 등에도 힘을 쏟는다.한진 관계자는 “아시아 내 신규 거점 활성화를 통한 양적 성장 전략”이라며 “국가, 지역별 통관 배송 기능과 풀필먼트 역량을 보유한 우수 현지 협업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규 거점을 빠르게 안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6 I 신수정 기자
신세계면세점,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 MOU
  • 신세계면세점,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 MOU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과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중화권 및 아시아의 개별 관광객을 적극 유입시키기 위한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남방항공은 약 9700만 명의 회원과 90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월 말부터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중국남방항공 회원에게 등급에 따라 신세계면세점 멤버십을 부여한다. 중국남방항공 플래티넘 회원은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을 받으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 마스크팩 등 사은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남방항공과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인 만큼 향후 마일리지 적립 및 제휴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사가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더 여러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적극적으로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전날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유신열 신세계(004170)디에프 대표이사, 양호진 전무, 손건일 상무와 중국남방항공 왕쉰 한국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마케팅 업무협약식에서 중국남방항공 왕쉰 한국 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신세계면세점 유신열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세계면세점)
2024.01.24 I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 맞손
  • 신세계면세점,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 맞손
  • 신세계면세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과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중화권 및 아시아의 개별 관광객을 적극 유입시키기 위한 신세계면세점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남방항공은 약 9700만 명의 회원과 90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대형 항공사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유신열 대표이사, 양호진 전무, 손건일 상무와 중국남방항공 왕쉰(Wang Xun) 한국 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월 말부터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 회원 대상으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남방항공 회원에게 등급에 따라 신세계면세점 멤버십을 부여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중국남방항공과 맺은 전략적 업무협약인 만큼 향후 마일리지 적립 및 제휴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사가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적극적으로 글로벌 개별 관광객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문다애 기자
아시아나 '기내식 대금 소송' 항소 포기…LSG에 183억여원 물어야
  • 아시아나 '기내식 대금 소송' 항소 포기…LSG에 183억여원 물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기내식 공급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에 밀린 기내식 대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LSG에 약 183억원의 기내식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지난해 11월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아시아나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에 기내식 미지급 소송 관련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8월 17일 LSG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기내식 공급대금 등 청구소송에서 아시아나항공이 LSG에 182억7615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 항소했지만 이날 항소 취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LSG측에 1심 판결 결정금액과 이자 및 소송비용을 지급하게 됐다.LSG는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약 15년간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해왔다. 그러다 아시아나항공이 당시 계약연장 조건으로 계열사인 금호산업, 금호홀딩스에 투자를 요구했지만 LSG가 이를 거절하면서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LSG는 부당하게 계약이 해지됐다며 손해배상 소송과 미지급된 기내식 공급대금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지난 2021년 손해배상 소송에서 10억원을 배상하라며 LSG의 손을 들어줬다.
2024.01.23 I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 "'찜 특가' 역대급 인기…판매량 절반가량이 일본 노선"
  • 제주항공 "'찜 특가' 역대급 인기…판매량 절반가량이 일본 노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 특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이었다.(사진=제주항공)이번 찜특가 예매는 국내선은 3월 1일부터, 국제선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올해 하계 운항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찜 특가는 지난해 6월에 진행한 찜특가 대비 매출 3.2배, 판매된 좌석 수는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선 특가 판매가 시작된 지난 10일에는 310만여명의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이전 역대 최대접속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찜 특가 첫날 방문자수(181만여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항공권 판매매출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찜 특가 대비 2.6배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찜 특가의 경우 국내선 6개, 국제선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되 국내선 7개, 국제선 6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020년 1월에 비해 공급석이 약 31% 적은 상황에서도 매출액은 증가했다.이번 찜 특가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다.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그 뒤를 이었고 중화권 노선 11.6%, 대양주 노선 4.6% 순으로 나타났다.출발시기로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4월 출발 항공권 판매량이 25.9%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5월이 15.9%를 기록했다. 2회 이상의 여행을 예매한 회원도 8000여명에 달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 항공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공지유 기자
인천공항, 원월드 직영 라운지 개장
  • 인천공항, 원월드 직영 라운지 개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서 세계 3대 항공동맹 중 하나인 원월드(one world)의 직영 라운지가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김홍수(오른쪽서 3번째)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원월드 라운지 개장식에서 게르하트 거킹어(왼쪽서 4번째) 원월드 부사장, 이잠 이즈마일(왼쪽서 5번째)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CEO), 라비니아 라우(오른쪽서 4번째) 케세이퍼시픽 최고고객책임자(CCO)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원월드 라운지에서 원월드 직영 라운지 개장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이로써 인천공항은 세계 3대 항공동맹 라운지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3대 항공동맹은 원월드,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가 있다. 항공동맹은 항공사 간 환승 제휴 등을 위한 협력 조직이다.원월드 라운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28번 게이트 인근에 있다. 운영은 오전 7시30분 오후 11시45분에 한다. 이용 대상은 소속 항공사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과 상위 멤버십 고객이다. 공항 라운지는 주로 항공사가 자사의 우수회원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각 동맹 거점 항공사들의 허브공항, 주요 공항에서는 동맹에 의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월드 인천공항 라운지의 경우 인천공항을 허브로 사용하는 국적 항공사가 없음에도 개설됐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전략적 위치와 4단계 확장사업 완료 이후 연간 1억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대 공항으로서의 상징성 등 세계 항공허브로서의 경쟁력과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공사는 원월드 인천공항 라운지가 한국 발착 여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각 원월드 회원사 간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환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전략적 시설이 되게 향후 원월드 소속 항공사들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운지 개장식에는 게르하트 거킹어 원월드 부사장, 이잠 이즈마일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CEO), 라비니아 라우 케세이퍼시픽 최고고객책임자(CCO), 김홍수 인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초의 원월드 직영 라운지가 인천공항에서 문을 열어 공항 허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원월드와 소속 항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노선 확대 등 여객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이종일 기자
기업은행, '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 출시…항공권 상시할인
  • 기업은행, '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 출시…항공권 상시할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협업을 통해 ‘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기업은행)‘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와 아시아나항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우대 프로그램 혜택을 결합해 만든 법인회원 출장 특화 카드이다.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Asiana Corporate Plus)은 법인 중소·중견기업에게 △항공권 상시할인 △인천공항 기업회원 전용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 △기업대표 장거리 노선 구매 시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 1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가입한 법인회원에게 △항공권 10% 할인쿠폰 2매 △유료 좌석 10% 할인쿠폰 1매 △온라인 수하물 구매 추가 할인 22% 쿠폰 1매 △국내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연 5회 등을 특별 혜택으로 제공한다. 연회비는 해외전용(VISA) 1만원이며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아시아나 홈페이지 통해 가입 가능하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해외출장 증가 추세를 반영해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출장이 잦은 법인 중소·중견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I 송주오 기자
K-관광, 지구촌 누빈다…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 개최
  • K-관광, 지구촌 누빈다…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 개최
  •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홍보지점 및 한국 관광 로드쇼 개최지역 (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위해 정부가 올 한 해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를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 개막과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을 세계 각지에서 공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잠재방한객과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체험(B2C)과 관광상품 판매, 기업 간(B2B) 상담회, 언론 홍보 등을 진행하는 대형 행사다. 개최지역은 지난해 15개 도시에서 올해는 25개 도시로 대폭 확대하고 총 100만명 방문, 사업 상담 1만2500건 이상을 목표로 한다. 방한 외래관광객 규모 (문체부 제공)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성장세와 특성에 따라 시장에 따라 성격을 분류하고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방한 규모가 가장 큰 일본, 중국 및 중화권은 ‘성숙시장’으로 분류하고 2030 여성과 교육 목적 여행객을 비롯해 남성층과 생활체육, e스포츠 동호인 등 특수목적 여행객을 주요 대상으로 다변화해 마케팅을 펼친다. ‘성장시장’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한류 팬층을 집중 공략한다. 한국 콘텐츠 기업과 여행사가 공동으로 한류 콘텐츠 촬영지, 한국 음식 공장 견학 등을 주제로 방한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영유아와 아동·청소년, 장년층 등 동반가족 유형별 체험 상품을 알린다.‘신흥시장’ 미주 및 유럽 지역에서는 교포·아시아계 및 50대 이상 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K-컬처 관심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 템플스테이와 등산 등 체험 콘텐츠와 채식, 휴가지 원격근무, 아트페어 등 특정층을 겨냥한 테마상품도 적극 소개한다.‘고부가 시장’ 중동 지역에서는 백화점과 호텔, 의료기관, 요식업 등 럭셔리 관광 기반시설을 보유한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중동 방한관광기업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를 2월에 발족하고, 한국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 또한 현재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없지만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인구 등에서 방한 잠재력이 높은 스웨덴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10개국에서는 현지 홍보대행사를 활용해 1분기 중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방한 관광 시장에서 개별 여행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외래객 20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해 지역별, 대상별 구체적인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2024.01.19 I 김명상 기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네이버 인증서로 더 편리하게 이용한다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네이버 인증서로 더 편리하게 이용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AVER(035420)는 ‘네이버 인증서’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사용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간편인증 로그인 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고 네이버 인증서 하나로 국세청 홈택스 및 손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인증서는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네이버앱에서 비대면으로 발급받아 편리하게 인증 및 전자서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네이버 인증서는 국세청뿐만 아니라 공공·금융·쇼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100여 곳에서 사용자 본인 인증 및 전자 서명을 위해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 인증서 대표적인 제휴처는 △정부24, 국방부, 청약홈, 건강보험공단 등 각종 공공기관 △현대백화점그룹, 롯데그룹, CJ그룹 통합멤버십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 등이 있으며 제휴처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네이버 출입증, 자격증, 전자증명서, 전자문서, 학생동문인증 등 네이버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제휴처 확대와 더불어 네이버 인증서의 보안성도 한층 더 강화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용자가 더 안전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로 인증할 때마다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기기 내 피싱, 해킹 등 악성앱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네이버는 자체적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해 안정적으로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재해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하여 백업 및 복구 절차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 리더는 “네이버 인증서는 2021년 9월부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악성앱 탐지, 인증서 도용 방지 정책 등 서비스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고 제휴처를 확대해 사용자들이 본인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9 I 한광범 기자
꽁꽁 얼어 붙은 美…한파에 휴교령, 사상자도 속출
  • 꽁꽁 얼어 붙은 美…한파에 휴교령, 사상자도 속출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근로자가 뉴욕주 이리카운트 오차드파크의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폭설을 치우다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전 세계가 온난화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북극 한파’에 미국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은 뉴욕 센트럴파크에 하루에 1.7인치(4.3㎝)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13일(1.6인치) 이후 2년 만의 큰 폭설이다.이번 주 한파로 미 전역은 사상 최고의 추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 예보관들은 이날 오전 북극의 찬 공기가 남부까지 도달해 텍사스에서 미시시피까지 최저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미 기상청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영하 기온이 예상된다며, 강추위에 노출된 피부는 몇 분 안에 동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가능한 야외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미 남부 지역에는 드문 혹독한 추위로 학교는 휴교에 돌입했다.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로 유명한 텍사스와 테네시 등 남부 전역의 학교는 이날 휴교에 들어가 약 100만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았다.미 텍사스 휴스턴 남쪽에 있는 앵글턴 학교는 이날 꽁꽁 언 추운 날씨와 안전하지 않은 이동 등의 이유로 휴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20도 수준으로 예년과 비교해 30도 정도 낮은 수치다.앞서 학교 관계자들이 등교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사이 학부모들은 SNS에서 아이들이 혹독한 날씨에 적합한 옷이 부족하거나 지역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는 글을 올리며 신속하게 휴교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교통편을 기다리며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아이들을 비롯해 학교에 등하교를 시켜주는 부모들의 전반적인 안전을 고려할 때 휴교 결정은 현명하다는 반응이다.폭설에 미국 의회도 직격탄을 맞았다. 미 하원은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1차 시한 만료를 사흘 앞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시예산안 등 계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미 하원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으로 본회의를 연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에 대한 의회모독 결의안에 대한 절차 투표를 비롯해 계류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미 상원은 이날 예정된 임시 예산 처리를 위한 절차 투표를 일단 진행할 예정이지만,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출석률은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폭설과 한파에 전국적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국내선 항공편이 주로 이용하는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도 전날부터 한파와 폭설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아울러 추위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오리건주 북서부에 있는 포틀랜드 지역에서는 저체온증으로 의심되는 2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한 남성은 자신의 집에 나무가 쓰러져 사망했고, 한 여성은 나무가 레저용 차량(RV) 위로 쓰러진 후 화염 난로에서 번진 화재로 사망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역에서는 노숙자 3명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저체온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당국은 밝혔다.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주민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자동차를 밀고 있다. (사진=연합)한편, 미 전역이 혹독한 추위에 떨고 있지만, 전 세계 대부분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최근 며칠간 지구의 기온 지도를 보면 북극과 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중동, 남미 등 세계 많은 지역이 진한 빨간색으로 표시돼 20세기 후반 평균보다 화씨 7도(섭씨 13.8도) 이상 더 따뜻한 한편, 미국은 눈에 띄는 청색으로 나타내며 평균을 벗어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평소보다 따뜻한 날씨는 현재 여름인 남반구와 겨울인 북반구 모두에서 발생했다. 실제 1월 밤 기온은 북쪽의 오만은 26.4도, 남쪽의 아르헨티나는 27.3도로 역대 가장 따뜻한 1월 밤 기온을 기록했다.이는 기후 변화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극 증폭’ 이론의 창시자인 제니퍼 프란시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 기후과학자는 “급속한 북극 온난화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의 가장 분명한 증상 중 하나”라며 “지구가 전반적으로 따뜻해지더라도 겨울철 극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2024.01.17 I 이소현 기자
위메프, 글로벌사업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 전격 단행
  • 위메프, 글로벌사업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 전격 단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인 위메프는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이끄는 플랫폼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글로벌 확대’, ‘패션/뷰티’, ‘여행/공연’ 3가지다.먼저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 해외 직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패션실과 뷰티실을 통합해 ‘패션뷰티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옴니플러스실을 본부로 승격, 여행부문의 역할을 확장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사업본부 이승욱 △패션뷰티사업본부 민경덕 △옴니플러스사업본부 권민수 등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왼쪽부터 이승욱 글로벌사업본부장, 민경덕 패션뷰티사업본부장, 권민수 옴니플러스사업본부장(사진=위메프)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브랜드 확장과 단독 상품 개발에 힘쓰면서 직구 대표 플랫폼으로 역량을 강화한다.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을 덧붙여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도와 팬아시아 등 다채로운 국가의 브랜드와 협업, 단독 상품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패션뷰티사업본부는 초저가 시장부터 고가 브랜드 시장까지 공략한다. 지난해 위메프 전체 상품판매량의 30%이상을 차지하는 대중적 쇼핑 카테고리인 만큼, 초저가 패션관 ‘99데이’ 등 전문관을 강화하고 브랜드 협업을 확대한다. 큐텐 그룹사와 연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상품의 개발과 기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옴니플러스사업본부는 지난해 여행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90%를 기록한 만큼 버티컬커머스 ‘W여행레저’를 자유여행부터 패키지, 액티비티까지 모두 담은 전략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국내 10여개 대표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만개 여행, 레저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실시간 해외 호텔 숙박서비스와 항공권 부문의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담아낸다는 목표다.위메프는 이달 말까지 카테고리별 경력직 상품기획자(MD) 채용도 진행한다.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커머스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최적의 인재들을 선임했다”며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위메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김미영 기자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EU·美·日 승인만 남았다
  •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EU·美·日 승인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항공업계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의 꿈이 드디어 올해 결정이 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을 공식화하고 이듬해 국내와 해외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이후 지금껏 끌어왔던 유럽연합(EU)의 심사결과가 다음 달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남은 심사국은 미국과 일본 두 곳으로 사실상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 매듭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심사의 최대 관문이었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다음 달 14일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EC는 양사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화물·여객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고육책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라는 결정을 담아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던 만큼 심사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럽 현지에서도 EC가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담은 결정문 초안을 작성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대한항공 내부에서도 EU 승인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조원태 회장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내다보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곳으로 꼽히는 유럽연합의 문턱을 넘으면 남은 경쟁당국인 미국과 일본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경쟁당국은 타국 심사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양사 기업결합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대한항공도 EC에 이어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를 연초 종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최종 통과까지 마지막 관문이자 변수는 미국 한곳으로 좁혀진다. 다만 현재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한국과 미주 노선간 독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노선 이관 등 또다시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DOJ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미주노선 13개 중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틀 등 5개 노선에서 독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은 합병 의지가 강한 만큼 DOJ 심사 문턱을 넘을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노선 일부를 국내 저비용한공사(LCC)에 이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주노선 일부도 국내 LCC에 이관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과도 시정조치 방안 협의를 통한 경쟁제한(독점)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내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되면 한국에서 세계 10위권 수준의 운송량을 갖춘 초대항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시 노선 운영 합리화, 원가 절감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늘어난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과 최적화된 스케줄을 통해 글로벌 환승 수요 추가 유치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DOJ가 심사 결론을 내기까지 지지부진한 시간 싸움을 벌인다거나 소송을 제기해 합병이 지연될 경우 피인수 기업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나빠질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가장 큰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7월 매각 공고를 낸 이후 합병 작업 동안 신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심사가 길어질수록 아시아나를 비롯해 우리 항공 산업 발전도 후퇴할 수 있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박민 기자
대한항공, 항공 운항 넘어 엔진 정비까지..‘메가캐리어로 퀀텀점프’
  • 대한항공, 항공 운항 넘어 엔진 정비까지..‘메가캐리어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달 말 찾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인근에 자리한 대한항공 본사. 건물 내 격납고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눈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의 광대한 공간이 위용을 드러냈다. 가로 180미터, 세로 90미터로 축구장의 약 1.3배 규모와 맞먹는 이곳 격납고는 바닥에서 천정까지 높이만 아파트 9층 높이인 25미터에 달했다. 그 거대한 크기에 걸맞게 보잉사 B737 기종 1대와 에어버스사 A220 기종 3대 등 총 4대의 항공기를 한 공간에 세워놓고 정비·점검이 이뤄지고 있었다. 김포 격납고에서는 항공기 유지·보수를 위한 일상적인 경정비에서 기체 내부 점검과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 부품까지 점검·수리하는 중정비까지 모두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연두색의 진에어 로고를 랩핑한 한 항공기는 날개 아래에 달린 엔진의 카울(엔진 보호 덮개)을 열고 복잡한 엔진 속살을 드러내며 점검을 받고 있었다. 맞은편의 대한항공 로고의 항공기는 비행기 내벽을 다 뜯어내 기체 내부 부식과 크랙(금), 전자계통 부품 이상 유무 등을 점검했고, 다른 항공기는 기체 맨 앞에 코처럼 튀어나온 부분인 노즈 레이덤(Nose Radom)를 완전히 떼어내 기상레이더와 각종 센서장치 등의 정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달 11일 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에서 대한항공 소속 A220 기종이 기체 정비를 받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지난달 11일 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에서 대한항공 소속 A220 기종이 항공기 앞 부분 노즈 레이덤(Nose Radom)를 떼어내 기상레이더와 각종 센서장치 등의 정비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지난달 11일 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에서 정비를 위해 탈거한 엔진 카울(보호 덮개)이 진열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국내 유일 엔진 오버홀(완전분해) 경쟁력국내 항공사 1위인 대한항공이 운항 이외에도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초격차를 나타내는 분야가 바로 항공정비(MRO, Maintenance 유지·Repair 수리·Overhaul 점검)다. 항공 MRO는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운항과 기체, 부품, 엔진 등의 정비를 총칭하는 말이다. 대다수 항공사들이 일상적인 운항정비를 비롯한 경정비는 직접 수행해도 엔진과 랜딩기어 등의 핵심부품 중정비는 외국 정비업체에 의존하는 편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자체 정비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직접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비의 꽃이라 부르는 엔진까지 완전히 분해해 점검·수리하는 ‘엔진 오버홀(Overhaul)’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초격차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엔진 중정비는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비파괴 검사 및 부품 교환 등을 거쳐 재조립하고, 성능 테스트까지 거치는 전 과정을 말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사 보유 B737, B777, B747-400, A330, A321 항공기의 엔진을 자체 엔진 정비공장에서 중정비하고 있고, 자사와 위탁받은 다른 항공사 엔진까지 합하면 지난해 말까지 5000여대에 달하는 정비 기록을 세운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69년 3월 1일 창립한 대한항공은 1972년부터 엔진정비소를 시작으로 현재의 항공 MRO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곳 김포 격납고를 비롯해 인천(격납고·엔진테스트셀)과 김해(부산 격납고), 부천(엔진정비공장) 등 총 5곳의 정비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정비본부 인력만 약 3000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항공기·엔진 정비와 부품 수리는 물론 부품 공급·임대와 기술 컨설팅, 항공기 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정비 관리를 인정받아 우리나라(국토교통부)를 비롯해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중국 민용항공국(CAAC) 등 10여곳 감항(堪航)기관으로부터 인증도 획득했다. 대한항공 김포 격납고에서 정비를 받고 있는 항공기 모습.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정비사들이 B747F 화물기의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합병시 MRO 시너지현재 추진중인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성공 시 시너지가 기대되는 사업 분야 중 한곳도 바로 MRO다. 두 항공사가 통합하면 아시아나항공과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의 엔진 및 부품정비도 대한항공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프랫앤휘트니 PW4090 엔진 22대에 대해 5년간 정비 계약을 따낸 적이 있다. 당시 수주 금액만 2억6000만달러(한화 3420억원)로 국내 항공사간 최대 규모의 정비 계약으로 꼽힌바 있다. 합병시 아시아나항공기 전량으로 물량을 확대할 수 있어 MRO 사업은 더욱 커지게 된다.대한항공은 제너럴일렉트릭(GE), PW 등 엔진 제작사와 해외 항공사들로부터 정비 품질을 인정받아 2004년부터 타 항공사 엔진 사업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를 비롯해 국내 타항공사들의 정비물량까지 수주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 MRO 산업은 기반이 취약해 국내 정비수요의 약 46%가 해외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며 “당사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시 자체 정비물량 확대로 MRO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부유출을 막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세계 항공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어 항공MRO 시장 규모는 급성장할 전망이다. 항공기 사양이 고도화하면서 항공기 점검과 보수에 대한 수요도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영자문업체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은 2023년 939억달러 수준인 세계 항공MRO 시장 규모가 2033년엔 1253억달러(한화 약 160조원)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항공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2025년까지 국내 MRO 정비물량 중 70%를 국내에서 처리하고, 2030년까지 국내 MRO 시장규모를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 중에 있다.대한항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엔진정비 분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엔진정비 클러스트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에 6만211㎡(약 1만8213평) 규모로 △항공엔진테스트시설 △항공정비동 등을 갖춘 엔진정비 신공장을 짓는 중이다. 앞서 영종도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엔진 테스트 시설을 갖춰 운영중이다. 향후 신공장 준공 시 부천의 엔진정비공장도 이곳으로 이전해 연간 300대 이상의 엔진 정비능력을 갖춘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취급할 수 있는 엔진 종류도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수출 효과는 연간 600억원, 직접고용 인원은 1000명으로 전망된다.
2024.01.1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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