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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논의"…글로벌 산타랠리 환호성
  • 파월 "금리인하 논의"…글로벌 산타랠리 환호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정남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장을 짓누른 통화 긴축을 끝내고 완화로 전환하는 ‘피봇’ 논의에 착수했고, 전 세계 금융시장은 ‘산타 랠리’ 기대에 환호성을 질렀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연준은 12~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3회 연속 동결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색채를 띠었다는 점이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지난 9월 5.1%에서 4.6%(4.50~4.75%)로 하향했다. 지금보다 25bp(1bp=0.01%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피봇 논의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그는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뒤 “적절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고 했지만, 긴축 사이클은 끝났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통화정책은 항공모함에 비유할 정도로 한 번 방향을 잡으면 잘 돌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번 FOMC가 통화 완화로 돌아서는 전환점인 셈이다.금융시장은 환호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만7090.24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07.09를 기록하며 증시가 달아올랐던 2021년 12월 31일 당시 최고점(4766.18)에 근접했다. 다수 기관은 연말 산타 랠리를 넘어 내년 연중 강세를 점치고 있다. 오펜하이머(5200), 펀드스트랫(5200), 도이체방크(5100), BMO(5100), 뱅크오브아메리카(5000), HSBC(5000), RBC(5000) 등은 내년 S&P 지수가 5000선을 웃돌 것으로 봤다.아시아 시장에도 훈풍이 이어졌다. 한국 코스피 지수(1.34%), 호주 ASX 지수(1.65%), 대만 자취안 지수(1.05%) 등은 1% 넘게 올랐다. 다만 연준발(發) 달러화 약세에 엔화 가치가 급등한 일본의 경우 닛케이 지수가 0.73% 떨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40.98엔까지 떨어지면서 140엔선을 위협 받았다(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2023.12.14 I 김상윤 기자
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 전망도 '맑음'…장거리 노선 부족·운임 상승 기대-KB
  • 대한항공, 내년 영업이익 전망도 '맑음'…장거리 노선 부족·운임 상승 기대-K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장거리 노선 좌석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를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003490)의 전장 종가는 2만3050원이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조1586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시장컨센서스를 25.0%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8.4% 웃도는 수준이다.그는 “팬데믹 종료에도 불구하고 2023년 미국으로 여행 간 한국인은 팬데믹 이전 대비 69.3%에 불과할 정도로 장거리 여행 수요는 아직 많은 회복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짚었다.반면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항공기 도입은 더뎌 2024년 중 국적 항공사들의 대형항공기 순증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장거리 노선 좌석 부족과 운임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더라도 대한항공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사업 인수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및 차입금 증가 등을 고려할 때 6143억원의 기업가치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짚었다.그는 “유럽연합의 인수 승인에도 인수가 불발될 경우 대한항공에는 15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과도한 인수후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후 추가적인 재무적 지원 요구를 받는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피인수과정에서 여객 운수권 반납, 화물 사업 매각 등에 의해 현금 창출능력이 크게 악화되는 경우 등”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양지윤 기자
핀에어,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 서울 초청…특별한 추억 선사
  • 핀에어,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 서울 초청…특별한 추억 선사
  • 핀에어, 산타클로스 밋앤그릿 행사 이미지 (사진=핀에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핀에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를 서울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온 산타클로스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밋앤그릿(Meet & Greet)’ 행사에 참여했다.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 선물과 덕담을 건네고,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산타클로스의 고향 ‘로바니에미(Rovaniemi)’로 가는 핀에어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핀에어는 1983년부터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산타클로스는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핀에어를 타고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며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해 도쿄, 상하이, 홍콩 등 핀에어가 취항 중인 아시아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핀에어는 40년 넘는 시간 동안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하며 많은 승객에게 행복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승객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핀에어는 산타의 고향인 로바니에미까지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타고 헬싱키-로바니에미 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는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2023.12.12 I 김명상 기자
회복세 탄 항공株, 유가 하락 호재까지…내년 비상할까
  • 회복세 탄 항공株, 유가 하락 호재까지…내년 비상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로나19 타격에 부진을 이어왔던 항공주가 재정비를 끝내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후 이제야 업황이 조금씩 살아나고 여객·화물 수송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다. 또한 최근 유가 하락과 항공업계 최대 이슈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모멘텀도 남아 있어 우상향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항공업계 전반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11월1일~12월 11일) 대한항공(003490)은 10.73% 올랐다. 대한항공우(003495)는 5.29%의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항공(089590)과 에어부산(298690)은 각각 7.10%, 6.96% 오름세를 나타냈다. 티웨이항공(091810)과 진에어(272450)도 각각 4.37%, 7.95% 오르는 등 항공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합병 절차가 장기화하며 3.14% 하락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간 항공주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수요에도 좀처럼 실적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침체에 더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가 치솟아 원가부담이 가중한 탓이다.그러나 지난달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상황이 반전되는 분위기다.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1.23달러를 찍으면서 WTI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낙폭은 약 20%에 이른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경우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덜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통상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주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다.업황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인천공항의 11월 여객 수송 실적은 507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1월의 91%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엔화약세와 일본 관광 수요가 늘면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와 미주, 유럽 노선 모두 전년 대비 각각 49.8%, 23.4%, 35.3%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물수송도 지난달 24만5000톤(t)으로 집계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수치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유는 10월 말 t당 123달러로 연중 최고점을 찍고 이달 t당 110달러까지 하락했다”며 “항공사들의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기 상승 모멘텀 요인도 존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지부진한 합병 절차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6일(현지시간)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공지했다. 이번 EC의 결합 승인이 이뤄지면 앞으로 미국과 일본의 경쟁 당국의 심사 통과만 남는다. 이에 아시아나계열 정보통신(IT)서비스 기업인 아시아나IDT(267850)가 이달 들어(12월1일~12월11일) 41.87%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항공업계가 성수기에 접어들며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특수와 겨울방학 효과로 내년 2월까지 이익 모멘텀이 부각할 것”이라며 “이번 겨울 성수기부터 다시 역대급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12 I 이용성 기자
에어아시아, 인천-코타키나발루 신규 취항
  • 에어아시아, 인천-코타키나발루 신규 취항
  • 에어아시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가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두 번째 날갯짓을 펼친다. 에어아시아는 내년 3월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사바주(州) 주도인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의 북단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휴양지다. 열대 우림 기후를 띠어 풍성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체험 및 미식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일몰 명소로 유명한 탄중아루 해변을 비롯해 해양스포츠 및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사피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산 등이 있다. 올해 약 15만명 한국인 관광객이 사바주를 찾았다. 이번 신규 취항에 따라 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는 직항 항공편이 늘어나며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승객 선택폭이 넓어지게 됐다.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운영하는 항공 노선은 총 18개 노선, 주 282편으로 늘어남에 따라 코타키나발루는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허브 공항이 된다.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CEO 리아드 아스맛은 “이번 신규 취항은 아시아 전역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에어아시아의 비전과도 뜻을 함께한다”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더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문다애 기자
美 저가항공사 몸집 불리기 잰걸음…복병은 경쟁당국 승인
  • 美 저가항공사 몸집 불리기 잰걸음…복병은 경쟁당국 승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저가항공사(LCC)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형항공사(FSC)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고금리에 각종 비용이 급증했던 LCC들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규모의 경제를 이뤄 이들과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항공사 M&A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경쟁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FP)◇4배 웃돈 주고 인수…빅4와 경쟁해 서비스질↑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부채 9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에 나선다. 발표 당시 하와이안항공 종가(4.86달러)의 네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합병 작업은 최대 18개월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이후에도 각사 브랜드는 유지된다.하와이를 중심으로 태평양 내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하와이안항공은 올 여름 발생한 마우이 산불, 중복 노선에서 경쟁 심화, 아시아~하와이 노선에서 더딘 관광 수요 회복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와이항공 입장에서는 고금리에 항공기 리스 부담까지 커진 상황에서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알래스카항공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품으면서 몸집을 불려 태평양 연안에서 1등 항공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LCC 항공사들은 저가로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그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띠기도 했지만,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이른바 ‘빅4’들이 항공권 할인 등으로 소비자를 적극 유혹하면서 고객들을 많이 빼앗겼다. 현재 빅4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LCC 항공사들은 합종연횡을 통해 빅4와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빅4 역시 2000년 이후 8차례에 달하는 M&A를 통해 지금와 같은 구조로 재편됐다.문제는 경쟁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항공업계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후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독점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몸집 불리기로 비용 절감을 꾀하고 서비스질 확대에 나설 수 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경쟁당국은 오히려 M&A를 통해 경쟁이 줄어들고 항공료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항공사의 잦은 결항과 지연으로 인한 승객들의 손해를 항공사가 보상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도록 지시를 하는 등 항공사와 전쟁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LCC 1위업체 제트블루는 경쟁사 프론티어항공을 따돌리고 2위업체 스피릿항공을 인수하기로 발표했지만, 올 3월 법무부의 소송으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5위 규모의 항공사 탄생으로 빅4와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턴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중복 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매각이 없는 한 인수를 완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행정부, 항공사 M&A에 엄격한 잣대알래스카항공 역시 하와이안항공을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빅4와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 정도다. 하와이안항공의 경우 2% 미만이다. M&A가 이뤄지면 7%대 점유율을 확보해 오히려 빅4와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와 미국 본토간 좌석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2위인 유나이티드항공은 23%다. 미국 경쟁당국은 M&A 심사를 할 때 세부 노선별 점유율을 따지는데, 이를 고려하면 하와이와 미국 본토 간 노선 경쟁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 윌리엄 코바치치는 CNBC에 “경쟁당국은 양사가 M&A를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지를 따질 것”이라며 “현재 출발점은 (통과가)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컨설팅회사 ICF의 수석 부사장인 사무엘 엥겔도 “바이든 행정부의 태도를 보면 이들이 받아들일 (항공사) 합병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22% 폭락했다. 인수 금액이 너무 비싼데다 반독점 심사를 뚫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반면 비싼 값에 팔리는 하와이안항공은 192.49% 폭등했다.
2023.12.05 I 김상윤 기자
순항 중인 모두투어…11월 해외여행 송출객 139% 증가
  • 순항 중인 모두투어…11월 해외여행 송출객 139% 증가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11월 해외여행 송출객 수(패키지, 항공권 포함)가 12만8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9%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11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8만6101명, 항공권은 4만14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15%, 60%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지역별 비중은 동남아(54%)가 가장 높았고 일본(24%), 중국(8%), 남태평양·미주(7%), 유럽(5%) 순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동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따뜻한 단거리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 지역의 모객이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아울러 동계시즌 해외 패키지 예약률도 12월(110%), 1월(134%), 2월(87%)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성적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는 내년 설 연휴 기간 항공 좌석 확보를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등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맺고 다양한 지역의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베트남 푸꾸옥·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나키나발루 지역의 전세기 상품은 현재 기준 판매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지난 10월에 이어 11월도 겨울 인기 여행지 동남아 지역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항공 좌석 사전 확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담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04 I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 11월 해외여행 송출객 전년비 139% 증가
  • 모두투어, 11월 해외여행 송출객 전년비 139% 증가
  •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11월 해외여행 송출객수가 12만8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11월 출발 기준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8만6101명, 항공권은 4만14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15%, 60% 늘며 코로나19가 시작하기 전 2020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지역별 비중은 동남아(54%)가 가장 높았고 일본(24%), 중국(8%), 남태평양&미주(7%), 유럽(5%) 순으로 집계됐다. 본격 동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따듯한 단거리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 지역 모객이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동계시즌 해외 패키지 예약률도 12월(110%), 1월(134%), 2월(87%)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내년 구정 연휴 기간 항공 좌석 확보를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등 여러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맺어 다양한 지역의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특히 푸꾸옥, 코나키나발루, 나트랑 지역의 전세기 상품은 현재 기준 판매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우준열 모두투어 부사장은 “10월에 이어 11월도 겨울 인기 여행지 동남아 지역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항공 좌석 사전 확보를 통한 합리적인 상품 등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고 말했다.
2023.12.04 I 문다애 기자
10살 김주애는 왜 ‘가죽코트·선글라스’ 차림일까...“후계자 내정”
  • 10살 김주애는 왜 ‘가죽코트·선글라스’ 차림일까...“후계자 내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11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시험발사에서 첫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이번엔 ‘가죽 코트’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주로 김정은의 뒤에서 그를 보필하는 ‘비서’ 이미지로 등장하던 주애는 이번에는 김정은과 맞춘 듯한 의상을 입고 나온 것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사령부 등을 방문하고 “아무리 적이 기술적 우세를 자랑해도 우리 비행사들의 정치 사상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 없다”며 공군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항공절(11월 29일)을 맞아 지난달 30일 조선인민군 공군사령부 등을 방문하고 영웅적 인민 공군의 전체 장병들을 축하 격려했다고 1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이 사진은 북한의 항공절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김정은과 주애가 공군 주요 시설을 방문한 사진으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정은은 검은 가죽 코트에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주애도 목에 털이 달린 어두운 자주색 가죽 코트를 입었다. 아버지처럼 선글라스도 함께 착용한 채였다.(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이미 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돼 북한 내부에서 그를 우상화하려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북한 전문 매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28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표현으로 우상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의 딸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등으로만 호칭해 왔다”며 “북한이 이번 위성 발사 성공을 김정은의 10대 딸을 신격화, 우상화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면 북한 지도부 최고위층에서 김정은 딸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내부 절차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은이 주애와 함께 있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모인 김여정이 김정은의 재떨이를 들고 그를 수행한 것처럼, 주애는 성냥갑을 쥐고 그 김정은의 옆에서 그를 보필하는 사진이 나왔다. 주애는 미사일 시찰, 군 창건 75주년 기념 연회, 열병식, 해군절 등 주로 군사 분야 시찰 사진이 노출되고 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 자신이 아버지인 김정일에게 ‘만 8살’에 후계가 내정을 받았기에 10살로 추정되는 주애도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한 것이라고 봤다. 정 실장은 “김정은의 이모 고용숙 부부의 증언에 의하면, 김정은의 8세 생일날 찬양가요 ‘발걸음’이 김정일과 김정은 앞에서 공연됐고 김정일은 이때부터 그의 측근들에게 ‘앞으로 내 후계자는 정은이다’라고 이야기했다”며 “김정일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것처럼 김정은도 현재 만 10세로 추정되는 김주애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김혜선 기자
항공우주 기업들이 우주청에 목매는 이유
  • 항공우주 기업들이 우주청에 목매는 이유[기자수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한 물품인데도 써주질 않는다. 우주헤리티지(우주검증이력)를 쌓을 길이 없어 손을 놓고 있다.”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우리는 올드스페이스(Old Space)에 머물러 있다. 정부나 출연연 주도로 안전성은 담보할 수 있어도 혁신은 없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우주심포지엄’을 비롯해 경남 사천의 항공우주기업 현장에서 만난 업계 인사들이 전한 말들이다.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논의가 여야 정쟁에 밀려 뒤처지면서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임 원장들이 우주청의 조속한 설립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가 하면 우주기업 인사들도 적극적으로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업종 특성상 보수적인 항공우주 업계 특성상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는 이례적인 일이다. 항공우주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침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원자재 가격 상승, 출생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현상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도 극복해왔다. 그런데 현 구조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결국 망한다는 위기감이 감돈다.실제 경남 사천의 항공 업계 상당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도산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사업이 살아나고 있지만 이미 빠져나간 인력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국제정세로 원자재 가격은 상승해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나빠지는 형국이다. 당장은 기술력 차이로 미국, 브라질, 태국,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들에 수출하며 버티고 있지만 값싼 노동력으로 무장한 동남아시아에 밀리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에서는 우주항공청은 이러한 점에서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조속한 설립을 바라고 있다.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로 우주개발을 해나가면서 기존에 하청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고, 재사용발사체와 같은 미래기술들도 자체 연구개발 비용을 들여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간 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 방식이 변화해 AAM이나 우주 탐사, 우주 통신 등에서 생긴 새로운 기회도 잡아야 한다. 가장 시급한 인력 문제도 우추항공청이 설립되고 특화 단지가 조성된다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우주항공청에 대한 소속기관 문제 등 쟁점은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다.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지면 앞선 국가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에게 밀릴 수 있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더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업계의 이야기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2023.11.30 I 강민구 기자
연말 맞는 항공·우주기업들 "뉴스페이스 주역 되겠다, 우주청 필요"
  • 연말 맞는 항공·우주기업들 "뉴스페이스 주역 되겠다, 우주청 필요"
  • [사천(경남)=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게 바로 추진제 탱크입니다. 누리호에 쓴 추진제 탱크보다 30% 이상 무게를 줄였고, 가격도 저렴합니다.”29일 경남 사천 사봉공장에서 만난 안현수 ANH스트럭쳐 대표는 복합제 탱크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섬유 복합재를 적용해 기존 금속재 추진제 탱크 보다 가격과 중량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현재 국내 소형 발사체 기업들의 발사체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또 다른 기업인 아스트 공장에는 조립 라인이 줄지어 있고 작업자들이 비행기 동체(항공기의 주 몸체) 일부분을 제작하고 있었다. 아스트 관계자는 “예년보다 올해 연말이 수주 물량이 많아 바쁘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견뎌온 만큼 브라질, 이스라엘, 미국 등에서 의뢰가 쏟아지고 있어 작업에 여념이 없다”고 설명했다.안현수 ANH스트럭쳐 대표가 복합제탱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항공우주기업들 “위기속 기회로”경남 사천에 있는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을 발판으로 최근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ANH스트럭쳐는 2013년에 창업한 신생기업이지만 복합소재 분야 설계 해석 기술, 제작 공정 기술 등을 발판으로 항공기, 전투기, 방산용 무인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 EASA(설계조직인증) 등을 발판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기내용 컵홀더를 납품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항공우주업계에서 신생업체의 물품을 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KAI(한국항공우주)는 전투기, 무인기, 헬리콥터, 위성으로 탄탄한 사업 라인업을 구축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를 비롯한 각종 다목적 실용위성들을 제작하고 있고 위성 시험에 필요한 열진공챔버 등 각종 항공우주 인프라도 갖춰 나가고 있다. KAI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생산, 시험까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위성 양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 공간에서 위성이나 항공기 조립, 시험이 가능한 설비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스트가 만들고 있는 항공기 동체.(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우주개발 이대론 안돼…우주개발 필요 목소리도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국내 항공산업은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 주요 기업들이 필요한 부품들을 납품해주는 OEM(위탁 제조) 방식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방식도 코로나19 여파에다가 국내 인건비가 동남아시아에 비해 높아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진행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이다.우주 분야에서도 미국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뉴스페이스(민간주도 우주개발) 시대가 빠르게 다가왔지만 국내에선 우주항공청 설립이 지연돼 콘트롤타워가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우주청이 생기면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인력수급도 원활해지고 기술개발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은 2021년부터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연평균 3.1% 성장해 2021년 2790억 달러에서 2040년 513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AAM(선진항공교통)과 우주분야에서 새로운 산업들이 떠오르면서 한국도 선도국이 될 기회가 생기고 있다. 다만 AAM 기술에 대한 명확한 인증체계나 허가제도가 만들어지지 않은 만큼 이를 신속히 구축해 유리한 입지를 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발사체 분야에서도 민간기업 중심의 혁신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강구영 KAI 대표는 “뉴에어로스페이스(뉴스페이스)처럼 국가가 통제하는 시스템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하늘과 우주의 국민 주권화를 위해 준비해야 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이 수출 경쟁력 확보와 민간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항공우주산업협회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표준통신위성 개발, 민간 발사장 등 인프라 구축,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민간기업 이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항공분야에서도 AAM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미래 항공기 시장에도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김민석 항공우주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엔진, 소재 등에서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주통신부터 미래항공모빌리티, 우주 발사체 등 항공우주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처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2023.11.29 I 강민구 기자
아시아나,中씨트립과 라이브 방송…’중국MZ’ 본격 공략
  • 아시아나,中씨트립과 라이브 방송…’중국MZ’ 본격 공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트립닷컴)’과 손잡고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씨트립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중국 노선 쇼핑 대축제-중국 노선은 아시아나’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한다.이번 방송에서 아시아나항공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출발 15개 노선에 대한 생방송 할인 운임을 제공한다. 생방송 중 항공권을 구입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편도 기준 120위안(약 2만원) 부터 600위안(약 10만원)까지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2023년 11월 29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다.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만큼 △캐빈승무원 서비스교육 체험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안전훈련 시설 등 견학을 진행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 역량을 함께 소개한다.중국 출발 환승 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생방송 진행 중 항공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유상 할인 쿠폰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쿠폰 구매 시 약 10위안(약 1800원)으로 최대 500위안(약9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항공권 할인쿠폰 △모형항공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본격 ‘싼커(散客)’ 유치 마케팅 공략에 나선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중요시 하는 젊은 소비자층 유입을 확대하고 항공권 구매부터 각종 이벤트 참여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해 구매 편리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유병국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라이브 커머스는 씨트립이 해외에서 항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방송이라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강점인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9 I 김성진 기자
로맨틱한 이벤트 ‘인도네시아 빈탄 리조트'에서 즐기세요
  • 로맨틱한 이벤트 ‘인도네시아 빈탄 리조트'에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가 ‘낭만’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한국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빈탄리조트는 제주도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관광단지로 15개의 리조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각기 매력을 가진 현지 리조트들은 로맨틱한 디너를 겸한 프로포즈와 같은 이벤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랜드 라고이 호텔 행사 모습여러 리조트 중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추천 장소는 라고이호수와 라고이베이를 배경으로 위치한 ‘그랜드 라고이’ 호텔이다. 로맨틱한 세레나데와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디너를 만끽할 수 있다. 풀코스 고급 디너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겸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몬 리조트 빈탄의 글램핑독특한 사막 글램핑 시설을 갖춘 ‘안몬 리조트 빈탄’과 100년이 넘은 선박 호텔에서의 디너를 경험할 수 있는 ‘둘로스 포스 쉽’ 호텔도 눈에 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글램핑 텐트 리조트와 바다 위 선박 호텔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이색적인 느낌도 선사한다.나트라 빈탄 이미지‘나트라 빈탄’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해수 석호인 크리스탈 라군의 매혹적인 전망과 함께 보라색으로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판다이 인다 라고이 빈탄’은 한적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진 리조트로 숲을 벗 삼아 자연 속 로맨틱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니르와나 가든 전경‘니르와나 가든’의 마양 사리 비치 허브는 연인들의 낭만적인 디너를 위한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남중국해의 노을과 어우러진 웅장한 전망, 열대의 이국적인 느낌이 특별한 데이트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준다. 빈탄리조트를 홍보하는 통합관광 마케팅 전문기업 유니홀리데이는 “빈탄의 리조트들은 가족 친화적이며, 액티비티, 골프, 수영, 워터 스포츠, 웨딩, 허니문 등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전체의 70%가 녹지로 이루어진 섬에서 자연을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빈탄은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닿는다. 인천에서 싱가포르는 6시간 소요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티웨이항공, 스쿠트에어 등이 운항 중이다.
2023.11.27 I 김명상 기자
티웨이항공 “올해 매출 1조 달성..LCC 2위 자리 굳힌다”
  • 티웨이항공 “올해 매출 1조 달성..LCC 2위 자리 굳힌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51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했다.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매출까지 합산하면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며 “LCC 실적 순위에서 2번째로 높은 상황”이리고 강조했다.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총 매출액이 8100억원으로 업계 3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 있었던 셈이다.티웨이항공은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 인천~시드니·싱가포르·비슈케크·울란바토르 등 중·장거리 운항을 통한 노선 다각화를 꼽았다.지난해 대형기인 A330을 도입한 영향이 컸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가 높은 중·장거리 노선에 공급 좌석을 늘려 매출액을 키울 수 있었단 것이다.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LCC와는 차별화한 전략이다.또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부터 청주공항을 통해 다낭·방콕·오사카·나트랑·연길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 등에 신규 취항해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확장했다.비수도권 여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노선 다각화와 신규 취항 효과로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여객 수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티웨이항공 수송 여객 수는 총 826만명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660만명) 대비 25% 증가했다.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내년에도 티웨이항공은 기재를 추가 도입하며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이 운영 중인 기재는 중대형기인 A330-300 세 대를 포함해 총 서른 대다. 여기에 대형기를 비롯해 총 7대의 항공기를 추가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을 통해 엔데믹 이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다원 기자
배출가스 5등급車 운행 제한 대전·광주 등으로 확대...초미세먼지 2.3%↓
  • 배출가스 5등급車 운행 제한 대전·광주 등으로 확대...초미세먼지 2.3%↓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초미세먼지(PM 2.5)를 전년 대비 2.3%(10만8000톤) 줄이기 위해 실내 공기질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청소차 운행을 늘리며, 최대 15기의 석탄발전을 가동 정지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지역을 올해 대전·광주·울산·세종까지 확대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1.4㎍/㎥↓ 목표...서울 지역 지하 역사 331곳 전수 점검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 문길주 교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심의·의결했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이번 계절관리제는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하도록 일상에 가까운 생활공간부터 개선에 주력하고, 수송·산업 등 핵심 배출원은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 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도·점검한다. 또 초미세먼지(PM 2.5)와 그 생성 물질의 감축량은 약 10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3%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4㎍/㎥ 정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우선 정부는 국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개선부터 노력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은 계절관리제 시행 이전부터 실내공기질의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역사,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 4701곳도 환기·공기정화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특별 점검하고, 특히 서울 지역 지하 역사 331곳은 전수 점검한다. 향후 다중이용시설별로 실내공기질 관리 지침을 마련해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관리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 공사장 등 주거지 인근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조치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는 도로청소차 운행을 늘리고, 무공해 청소차 도입도 확대해 나간다. 공사장은 방진 덮개, 적재함 밀폐, 살수 등 날림먼지 저감 조치 여부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대형공사장 335곳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인근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농촌 지역은 불법 소각을 줄일 수 있도록 영농 폐기물 공동집하장을 누적 9300곳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영농 단체와 함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농 잔재물의 수거와 파쇄 작업도 집중 지원한다. 또 36시간 전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는 대상 지역을 기존 수도권에서 충청·호남권까지 확대해, 지역 주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고농도 예보 정보는 학교, 도로 등 국민 생활공간의 대기질 정보와 함께 누리집(에어코리아)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대형사업장과 협약 체결해 미세먼지 45% 감축 유도둘째 과학과 현장 기반으로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을 집중 감축하고 관리한다. 산업 부문은 대형사업장 375곳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계절관리제 이전 배출량 대비 45% 감축을 유도한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 대기오염 첨단감시센터를 중심으로 실시간 원격 감시 장비와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한다. 기존 대형사업장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뿐만 아니라 중소사업장까지 사물인터넷측정기기(IoT)를 통해 원격으로 배출 농도와 방지 시설 가동 정보를 수집한다. 또 무인기(드론) 및 이동 측정 차량, 분광학장비 등 첨단 장비는 오염 우려 지역의 배출정보 수집에 활용한다. 수집한 각종 데이터는 지자체 및 사업장에 통보해 방지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 진단 및 방지 시설 교체 지원도 병행한다.석탄발전은 최대 15기를 가동 정지하고, 최대 47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 제약을 추진하면서, 대기오염 방지 시설도 개선해 배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동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 부문은 기관별로 실내 난방 온도 18℃ 준수,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지하 주차장 50% 소등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적극 이행하며, 정부는 그 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은 대국민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민간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 제한 지역이 기존 수도권·부산·대구에서 일 년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올해 대전·광주·울산·세종까지 확대된다. 단속이나 현장 점검은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한다. 노후 경유차 단속 대상 여부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선박은 연료유(황 함유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4대 대형 항만(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은 선박의 저속 운항을 확대한다. 또 항만 내 운행 차량의 제한 속도(10∼40km/h이하)도 단속한다.◇국제기구와 협력 확대...美 NASA와 대기질 공동 조사도셋째 공공 부문이 앞장서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확대한다. 지역난방공사,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 사업장과 공공 5등급 차량은 계절관리 기간 이전부터 배출량 감축(10월∼)과 운행 제한(11월∼)을 시행한다. 또한 비상 저감 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하루 전부터 공공 사업장·공사장 운영 단축 등 예비 저감 조치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돼 일시 중단된 공공 부문 차량 2부제는 위기 경보 단계 하향으로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시 시행하게 된다.아울러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계절관리제 기간 대책 수립, 고농도 정보 공유, 성과 평가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고, 예보 정보와 대기질 공동 연구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한다.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의 국제기구와는 동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역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절관리기간에는 우리나라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항공 관측기와 우리나라의 환경 위성, 지상 관측 등의 정보를 활용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대기질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계절관리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범정부 이행 점검팀을 구성하고, 각 과제의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관리 표준 지침서(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별로 비상 조치를 시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3.11.24 I 이연호 기자
검찰 2심도 '계열사 부당지원' 징역 10년 구형…박삼구 "억울"
  • 검찰 2심도 '계열사 부당지원' 징역 10년 구형…박삼구 "억울"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검찰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삼구(사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처럼 1심 구형 당시와 같게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는 내년 1월25일 이뤄진다. 함께 기소된 그룹 경영전략실 전 실장·상무 등 전직 임원 3명에겐 징역 3~5년의 실형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금호건설 주식회사 법인엔 벌금 2억원을 각각 구형했다.사진=연합검찰은 “피고인들은 총수 일가의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범행했고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아시아나항공이 이를 갚지 못하면 세금 3조4200억원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박 전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재판에서 거론되는 사항들은 모두 풍전등화의 위기 위에 놓인 그룹을 어떻게 재건할 수 있을지 임직원들과 고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엄청난 배임과 횡령을 했다는 검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1심의 판단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했다.박 전 회장 등은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2021년 5월 구속기소된 바 있다.구체적으로 2015년 12월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4곳의 자금 3300억원을 빼어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 이듬해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던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저가 매각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12월 스위스 게이트 그룹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1333억원에 저가 매각하고 그 대가로 게이트 그룹이 금호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 인수하도록 거래한 혐의도 있다.
2023.11.21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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