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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서 미디어아트 축제 연다
  •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서 미디어아트 축제 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SMAW)’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삼성동 무역센터와 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2023 서울미디어아트위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가 주최하고 WTCS, 현대백화점 면세점, 파르나스 호텔, CJ CGV, 중앙일보, 메가박스, 인벤트 파트너스가 주관한다. 축제 기간 동안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디지털 미디어와 KPOP 라이브 미디어 광장의 밤을 빛의 향연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행사는 무역센터 일대 실외(총 17기) 및 실내(총 54기) 미디어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테마 멀티미디어쇼인 시즌쇼와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는 메인쇼로 구성된다. ‘CHRISTMAS LIGHT FANTASIA’를 콘셉트로 한 시즌쇼는 메인 오브제인 ‘종’을 실물로 구현해 환상적인 캐럴 벨 광장을 조성한다. 여기에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시즌쇼가 펼쳐져 색다른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메인쇼에는 △DAY1 서울문화재단 △DAY2 레이빌리지 △DAY3 중앙일보, 메가박스 △DAY4 그라운드엑스 △DAY5 CJ CGV △DAY6 레이빌리지 △DAY7 서울라이트무역센터가 각각 참여해 현대 미술을 이끌고 있는 국내 유수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한다.19일 첫날에는 서울문화재단이 ‘W 심포니(홍나겸)’, ‘신한국생도(김재욱)’,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조영각)’, ‘서울환상소경(최성록)’, ‘감각의 장막(최민규)’ 작품을 통해 포문을 연다. 아트테인먼트 전문기업 레이빌리지 작가들의 작품은 12월 20일과 24일 양 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에는 ‘확대된 풍경-모네 해돋이(이이남)’, ‘시각적 시02(권현진)’, ‘[0121―1110=114812][0121―1110=118128](이재효)’, ‘DON’T MOVE!(키르)’를 선보인다. 24일은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이이남 작가의 ‘빛의 탄생 8th’, ‘GOOD BYE 2023’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1일에는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수상작인 김혜경, 조세민, 최종열, 김수진, 조예봄&최원정 작가의 작품을, 22일에는 국내 톱 NFT 아티스트인 미스터 미상 작가가 ‘Crevasse 1~5’, ‘Modern Life is Rubbish 01, 11, 4’를 포함한 9개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행사 5일차에는 LED.ART의 오리지널 콘텐츠 ‘SNOW MAKER’, ‘COLORING’, ‘GEMSTONE: MARVEL’과 ROMAN DE GIULI 작가의 ‘HEAVEN’이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에는 서울라이트 무역센터가 ‘Rhythmic Dimensions(신지호)’를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전시는 매일 17시30분, 18시30분, 19시30분, 20시30분, 21시30분에 시작해 12분간 진행된다.행사를 총괄주관하는 최용민 WTCS 대표는 “삼성동 무역센터 전 매체를 활용해 동시 송출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압도적인 규모의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역 6번 출구 바로 앞 KPOP 광장에서 전 매체에 송출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한눈에 조망을 할 수 있고 미디어아트 메인쇼와 크리스마스 테마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시즌 쇼가 결합되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 거리를 빛의 향연으로 수놓는 화려한 연말 축제이자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일대를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율희 포함 완전체 라붐, 상상을 현실로 만든 '상상더하기'
  • 율희 포함 완전체 라붐, 상상을 현실로 만든 '상상더하기'[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라붐(LABOUM)이 2016년 4월 6일 발매한 싱글 ‘프레시 어드벤처’(Fresh Adventure)입니다. 앨범 발매 이틀 전 라붐이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할 때 받은 CD입니다.‘프레시 어드벤처’는 2021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재조명받은 라붐의 대표곡 ‘상상더하기’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싱글입니다. 이 싱글을 낼 당시 라붐은 햇수로 데뷔 3년 차가 된 그룹이었습니다. 전작인 3번째 싱글 ‘아로 아로’(AALOW AALOW) 활동을 무려 10주 동안 펼친 뒤 한 달 반 만에 다시 컴백해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던 시기이기도 했죠. 컴백 쇼케이스 당시 멤버들은 “‘아로아로’ 활동을 끝낸 뒤 곧바로 새 싱글 녹음 작업을 진행하며 휴식 기간 없이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글이지만 트랙이 5개나 됩니다. ‘상상더하기’, ‘쓰리 스트라이크 아웃’(3 Stirke Out), ‘캐터필러’(Caterpillar) 등 신곡을 3곡이나 담았고 인트로와 ‘상상더하기’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더해 총 5개의 트랙으로 싱글을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타이틀곡 ‘상상더하기’는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상상 속 파라다이스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주제로 다룬 상큼발랄 댄스곡입니다. 파라다이스를 향한 희망의 감정을 표현한 경쾌하고 화려한 사운드와 성숙미가 느껴지는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걸그룹 명곡’이죠. 듣는 이의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는 곡이라는 점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차트 역주행이라는 폭발력을 보여준 요인으로 꼽힙니다.쇼케이스 당시 라붐은 교복풍 의상을 입고 ‘상상더하기’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무대를 마치고 난 뒤에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쓴 예쁜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곡을 소개했습니다. “처음 듣자마자 ‘이 노래다!’ 싶었고, 라붐의 색깔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곡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습니다.수록곡 중 ‘캐터필러’의 경우 임창정의 히트곡 ‘날 닮은 너’와 ‘나의 연인’을 쓴 원상우 작곡가가 작곡을 맡은 곡이자 라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트랙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곡입니다. ‘외롭고 두려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날개를 펴 훨훨 날아 가겠다는’는 메시지를 녹인 이 곡의 노래 길이는 5분 16초. 5분이 넘는 시간 동안 각 멤버의 음색을 찬찬히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라붐은 ‘프레시 어드벤처’를 선보일 당시 “라붐의 이름을 더 널리고 알리고 싶고, ‘상상더하기’가 차트 10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훗날 ‘상상더하기’가 역주행으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까지 올랐으니 결과적으로 라붐 멤버들의 기분 좋은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6인조였던 라붐은 ‘프레시 어드벤처’ 발매 이듬해인 2017년 11월 율희가 탈퇴하면서 완전체가 깨졌습니다. 2021년 9월에는 유정이 팀을 떠나면서 4인조로 변모했고요. 4인 체제(소연, 진예, 해인, 솔빈)가 된 이후 미니앨범 ‘블라썸’(BLOSSOM)을 내고 활동을 이어갔으나 아쉽게도 현재는 소속사가 없어 사실상 해체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멤버 해인이 지난달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해인이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소연, 진예, 솔빈과 함께 ‘상상더하기’ 무대를 꾸미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023.12.17 I 김현식 기자
힙한 크리스마스 아트 파티…부산으로 간 '어반브레이크'
  • 힙한 크리스마스 아트 파티…부산으로 간 '어반브레이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트 페어와 예술 축제를 접목한 ‘어반브레이크X부산’이 막을 올렸다. 기존의 아트 페어를 넘어 크리스마스 아트 파티로 업그레이드한 ‘어반브레이크X부산’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2B, 3A 홀에서 열린다.‘어반브레이크X부산’이 12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사진=어반브레이크).올 여름 서울에서 6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던 스트릿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크리스마스 축제 컨셉의 공간 기획과 더욱 ‘힙’해진 특별전, 부산 로컬 브랜드 등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윈터 아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스니커 쇼 ‘스니커 콘’의 프리뷰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0월 서울에서의 본 행사를 앞두고 진행되는 ‘스니커콘 프리뷰’ 특별전에서는 ‘오프화이트x에어조던1UNC’ ‘샤넬x퍼렐x아디다스휴먼레이스NMD’ 등 스니커즈 매니아들의 ‘드림 슈(꿈의 신발)’로 불리는 초고가 한정판 스니커즈와 미발매 스니커즈 등 30여 점이 공개될 예정이다.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클록(말레이시아), 루킷(태국)이 내한해 코마, 알타임조, 세미트레인 등 국내 그래피티 아티스트들과 ‘그래피티 X-MAS’ 특별전도 꾸민다. 행사 기간 내에 다섯 작가들의 ‘라이브 아트 카 드로잉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갤로퍼, 마티즈 등 특색 있는 자동차 위에 펼쳐질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 작업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주목하는 천재 소년 아티스트 ‘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작품도 선보인다. 파충류나 신화 속 생물들에 영감을 받아 8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니콜라스 만의 창의력 풍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젊고 힙한 감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개인전도 감상 포인트다. 3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꾸민 ‘개인전: 작가의 방’에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최신 작업들을 선보인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포리’와 함께 한 대형 아트 토이 작품, 안준과 헤더림이 선보이는 ‘AI 특별전’도 준비했다. 부산만의 로컬 콘텐츠를 예술로 풀어낸 공간도 있다. ‘매끈목욕연구소’ ‘허대빵’ ‘무명일기’ ‘딥플로우’ 등 로컬 브랜드와 함께 조성한 ‘부산을 콜라보하다’ 라운지에서는 개성있는 시각예술을 보여준다.‘어반브레이크X부산’이 12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사진=어반브레이크).
2023.12.15 I 이윤정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 남편 김영재 불륜 목격 '충격'
  • '마에스트라' 이영애, 남편 김영재 불륜 목격 '충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남편 김영재의 외도 현장을 목도했다.‘마에스트라’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 그룹에이트) 2회에서는 유정재(이무생 분)의 방해에도 오케스트라 첫 무대를 성료한 차세음(이영애 분)의 짜릿한 한방과 자상한 남편 김필(김영재 분)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는 충격과 반전의 서사가 펼쳐졌다.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8%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8%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먼저 유년 시절 연인 관계였던 차세음과 유정재의 계속되는 충돌이 시작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비상벨을 울려 차세음의 시선을 끌던 유정재는 더 한강필의 이사장으로 나타났고 점점 저돌적으로 다가서는 유정재의 존재가 차세음에게 은근한 자극으로 와닿았다.급기야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제멋대로 취소하는 초강수를 단행, 차세음의 평정심을 깨트렸다. 그제야 제 발로 자신을 찾아온 차세음에게 유정재는 “난 네가 이혼할 때까지 더 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시킬 생각이야”라며 노골적으로 말했다.유정재가 쏘아 올린 공은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분노케 했다. 악장 교체 문제로 시끄러웠던 상황이 해결되고 서서히 합을 맞춰가는 이 시점에서 공연 취소란 오랜만에 샘솟은 의지를 꺾어버리는 일이기 때문. 유정재가 저지른 만행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던 차세음은 아트센터 앞 야외에서 무료 공연을 여는 방법을 고안해냈다.차세음의 손짓에 맞춰 시작된 더 한강필 야외 공연은 지나가던 주위 사람들은 물론 라이브로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하모니가 밤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은 더 한강필의 공연에 빠져들었다. 게다가 ‘쇼업의 귀재’다운 차세음의 활약은 현장의 열기를 배가, 그야말로 다같이 즐기는 무대를 이뤄냈다. 성황리에 끝난 공연은 타성에 젖었던 단원들에게도 뜨거운 감흥을 일으켰다.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던 그 순간 차세음에게 호른 연주자 이아진(이시원 분)이 보낸 문자가 도착했다. 이아진이 부른 장소로 향하던 중 비상계단에서 키스하는 남녀를 발견하고 황급히 문을 닫으려는 순간, 차세음은 불길한 직감을 느꼈다. 격정의 키스를 나누던 남녀는 다름 아닌 남편 김필과 이아진이었던 것. 참담한 감정이 차세음을 집어삼켰다.남편의 외도를 목도한 차세음은 그대로 굳어버렸고 넋이 나간 차세음을 돌려세운 유정재는 무슨 일인지 안다는 듯 “보지마”라며 악몽 같은 상황을 막아 세웠다. 흔들리는 마에스트라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마에스트라’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3.12.11 I 김가영 기자
K뮤지컬 '마리 퀴리',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박차
  • K뮤지컬 '마리 퀴리',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박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뮤지컬 대표작 ‘마리 퀴리’가 영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난달 24일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전막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뮤지컬 ‘마리 퀴리’ 런던 쇼케이스 현장. (사진=라이브)이번 쇼케이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에 선정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극장 디 아터 팰리스에서 열렸다. 앞서 ‘마리 퀴리’는 지난해 11월 영국 웨스트엔드 개츠비 맨션에서 하이라이트 장면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영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가, 음악감독, 드라마터그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오디션으로 선발한 현지 뮤지컬 배우 10인으로 출연진을 꾸렸다. 영어로 진행한 이번 쇼케이스는 현지 관객 정서에 맞게 작품을 각색화하는 ‘현지화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런던 주요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특히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뮤지컬 빅4’로 유명한 카메론 매킨토시 컴퍼니,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북 오브 몰몬’,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을 제작한 소냐 프리드먼 컴퍼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빅피쉬’ 등을 제작한 그린라이트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와 채링크로스 시어터 극장주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채링크로스 시어터의 극장주 스티븐 레비는 “한국의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에 공감한다”며 “‘마리 퀴리’라는 폴란드 영웅의 이야기가 영국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이끌어낼지 큰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마리 퀴리’ 런던 쇼케이스 현장. (사진=라이브)지난해 하이라이트 쇼케이스에 참여한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 등이 이번 쇼케이스에도 함께 했다. 엠마 프레이저는 “한국 뮤지컬 ’마리 퀴리’에 수록된 음악은 중독성이 강하다”라며 “이번 창작 작업에 임하면서 기존 한국어 버전의 음악과 감성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마리 퀴리’는 2022년 7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공연 실황 영상 상영회와 갈라 콘서트를 가졌다. 관객과 스태프가 직접 뽑은 최고 영예의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엔 일본 오사카, 도쿄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현재 서울 종로구 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내년 2월18일까지 공연한다.
2023.12.08 I 장병호 기자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 달빛 아트쇼’가 펼쳐질 경포호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연간 3500만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관광지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략, 전술을 담은 로드맵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6월엔 국제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와 비전,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내놨다.강력한 추진 엔진도 장착한 상태다. 2025년까지 약 100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관광거점도시는 지역 거점별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를 키워 서울·제주에 치중된 관광산업의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정부사업이다. 지역의 국제관광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인프라 확충, 관광 목적지로써 매력을 높여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강릉이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큰 줄기이자 방향이다. 대내외적 환경, 인프라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경쟁력도 충분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은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동해안권 관광의 핵심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KTX로 한 번에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도 갖췄다.국제사회에 강릉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득하다. 내년 1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세계총회’까지 메가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들 행사를 국제도시의 면모를 다지는 동시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강릉시의 복안이다.◇3개 권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 경포호 라이트 아트쇼 이미지 (강릉시 제공)강릉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대변혁을 꾀하고 있다. 중점 개발 지역은 크게 △경포권 △올림픽레거시권 △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당장 내년부터 28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에 착수한다.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권역은 핵심 전략지다. 하이라이트는 57억원을 투입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다. 지름 8m 크기 이동식 달 조형물을 경포호 내 월파정 부근에 띄운다는 독특한 발상이다. 경포호에 뜬 달을 캔버스 삼아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쇼 등 음악,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밤에 즐길 것이 부족하던 경포호 주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환상의 호수’ 사업이 이뤄지는 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와 숲길에는 내년부터 총 80억원을 들여 ‘환상의 호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700m 구간에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 프로젝션 매핑, 쿨링포그 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최근 카페와 맛집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의 신흥 명소로 떠오른 초당동까지 관광객 이동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경포 생태저류지의 메타세쿼이아길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하는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사업도 주요 과제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300년 역사의 고택 선교장 사이 경포 생태저류지에 체험·생태·문화를 포괄하는 관광지를 꾸미는 게 핵심이다. 전통배를 타고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사진 명소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과 하트 연못 등을 연계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로 운영돼오던 오죽헌, 선교장이 하나의 코스로 연결되는 것이다.강릉 월화거리의 조형물도심권 구역은 강릉여행의 필수 코스인 월화거리 주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 명소로 약 2.6㎞에 달하는 산책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역과 월화거리 사이에 스마트 관광거리를 조성했다. 월화거리 야간조명, 월화교 분수조명도 설치했다.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면서 MZ세대의 ‘핫플’로 자리매김해 도심권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이승석 강릉시 관광거점기획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내년 중후반 이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릉 여행의 매력을 배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주변지역 연계로 잠재력 증대강릉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거대한 교통의 변화도 기대된다. 2026년까지 도심 전역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어디서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릉에선 5대 자율주행 차량이 4개 코스로 운행한다. 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8억원 예산을 투입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6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티(SeaTea)버스 (강릉시 제공)지난해 8월부터는 시티(SeaTea)버스도 운행 중이다. 시티버스는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 편도 23㎞의 북부권 해안도로 내 관광명소만 들리는 전용 버스다.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도입 1년 만에 1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양양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지난 6월부터 재개됐다. KTX 강릉역에서 강릉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강릉을 찾는 주변 지역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도 도모할 전망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강릉이 가진 미래 관광도시 비전의 성패를 좌우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결과 2020년 대비 2022년 내국인 방문자 수가 6.4%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국 기준 4.7%에서 5.6%로 높아졌다. 관광 목적지 검색량도 이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지역 내에 숙박시설을 3만실로 늘리고 휴양레저시설(8곳), 야간 관광명소(3곳), 랜드마크(1곳) 등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명상 기자
 연말 '개점휴업'은 옛말…日 진출로 분주한 VC 업계
  • [마켓인] 연말 '개점휴업'은 옛말…日 진출로 분주한 VC 업계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통상 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의 연말은 ‘개점휴업’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한산하다. 한해 투자를 마무리하고 대부분 연말 휴가를 떠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업계는 일본 출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VC 업계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일본을 글로벌 타깃으로 삼은 데 따른 움직임이다.VC 관계자들은 실제 일본 현지를 두루 둘러보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가 하면, 기술력이 뛰어난 현지 투자처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엔화 약세로 인해 기업 체감 몸값이 떨어지기도 했고, ‘성숙한 스타트업만이 일본 현지 투자사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일본의 보수적인 VC 문화도 한 몫 거들고 있다. 투자처만 잘 팔로우하면 안정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사진=아이클릭아트)◇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 스타트업 발굴 러쉬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VC 업계 임직원들이 연말 일본으로 속속 출장길에 나서고 있다. 팀 단위로 현지 시장 조사에 나서기도 하고 심사역 개개인이 일본 현지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비단 심사역에 해당하는 일 만은 아니다. VC 대표급은 보다 효율적인 일본 투자처 발굴을 위해 현지 VC들과 협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국내 VC 업계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올해 하반기부터다. 일부는 현지 투자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고민하는가 하면, 아예 현지 법인 설립을 고려하는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문화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현지인만큼 높지는 않다보니 대부분은 현지 투자사에 출자하는 방향을 선호하고 있다. 한 예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일본 DNX벤처스가 운용하는 벤처펀드에 출자자(LP)로 나섰다. 이를 통해 일본 현지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포트폴리오사의 일본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사례도 적잖이 보인다.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인 KDB산업은행은 자사 벤처플랫폼 중 액셀러레이팅을 담당하는 KDB넥스트원(NextONE)을 통해 보육기업의 일본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KDB넥스트원 프로그램의 위탁운용사 씨엔티테크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로드쇼를 개최, 스타트업 4곳의 투자 유치·바이어 미팅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개최된 사내 행사에서 내년 넥스트원 추진방향을 이야기하며 “(내부에서) 일본 전시회 참가로 효과를 본 부분이 있어 정례화가 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일본 현지 기관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높여 유니콘 만들기 좋은 환경그렇다면 이들 투자사들은 왜 일본에 주목하고 있을까. 업계 이야기를 종합하면 일본은 손대면 유니콘으로 거듭날 성숙한 기술 스타트업이 즐비하고, 안정적인 엑시트가 가능한 환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성 높은 해외 스타트업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던 도중, 일본에 관심을 가졌다”며 “성숙한 기술력을 보유한 작은 스타트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AI 섹터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이 분야와 관련해 성숙한 기술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이 즐비하다”며 “일본은 투자 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때문에 성숙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유니콘이 되기 이전이라도 상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엔화 약세로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엔화는 3년전 이맘때 100엔당 1050원 정도에 달했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초 95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락은 지속돼 최근 며칠간 890원대에 달하고 있다. 투자금 회수가 좋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기업공개(IPO) 시장은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때문에 투자 라운드를 차근차근 밟아온 일본 스타트업이라면 수월하게 상장 절차를 밟는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다만 기업가치가 낮은 수준에서 상장이 이뤄지다 보니 유니콘이 탄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유니콘 100개 달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점을 국내 VC들이 파고들어 알짜배기 스타트업을 발굴, 기업가치를 높이고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제 막 디지털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확장성이 크다는 이점도 있다. 일본은 팬데믹 이후에서야 소규모 단위까지 업무 환경의 디지털화가 급격히 도입됐기 때문이다. 개인 사업자·소규모 자영업자 대상 모바일 ERP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페이워크의 손지인 대표는 “지난달에는 법이 개정돼 거래문서 전산화가 의무화됐다”며 “이에 일본 물류·IT솔류션 서비스 회사 KCEE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모바일 ERP서비스의 일본 총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이처럼 VC들의 움직임에 맞춰 각종 스타트업들도 일본 진출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아무래도 해외 사업을 노리는 스타트업 가운데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 액셀러레이터(AC)나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수월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전하며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한국에서 물리적으로 1~2시간 밖에 걸리지 않다는 장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2023.12.07 I 박소영 기자
춤추고 노래하는 뮤지컬로 참사를 기억할 수 있을까
  • 춤추고 노래하는 뮤지컬로 참사를 기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1년 9월 11일. 이날 항공기 두 대는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WTC)를 향해 돌진했다. 비슷한 시각 다른 한 대는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향했다. 백악관 또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한 대는 승객들이 테러범을 저지하면서 중간에 추락했다. 3000명이 넘는 사망자에 최대 2만 50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세계 최악의 테러 ‘9·11 테러’ 이야기다. ◇인종·언어·취향 모두 다른 이들의 끈끈한 유대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국내 초연으로 개막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는 참사의 비극 속에서 빛난 휴머니즘을 조명한 작품이다.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시골 마을 갠더에서 있었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대로 무대에 올렸다. 캐나다 출신 아이린 산코프, 데이비드 헤인이 대본을 쓰고 작사·작곡한 작품으로 2017년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배경은 9·11 테러 당시 캐나다가 실시한 민항기 유도 작전 ‘노란 리본 작전’이다. 캐나다는 테러로 인해 미국 영공이 봉쇄되자 미국으로 향하던 여객과 화물 비행편을 가까운 공항으로 유도했다. 이 작전으로 주민이 1만여 명에 불과한 마을 갠더에는 승객과 승무원 6579명을 태운 비행기 수십 대가 불시착했다. 비극에서 파생된 이야기이지만 ‘컴 프롬 어웨이’는 마냥 슬프지 않다. 배우들의 앙상블로 빚어내는 첫 넘버 ‘웰컴 투 더 락’(Welcome to the Rock)부터 어깨춤이 날 정도로 흥겹다. 이러한 밝은 분위기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음악의 힘이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 켈트 문화권을 대표하는 ‘켈트 음악’을 활용한 작품에는 만돌린, 바우런, 휘슬, 피들 등과 같은 켈트 악기들이 쓰이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컴 프롬 어웨이’의 가장 큰 볼거리는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이다. 총 24명 배우가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매회 12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갠더 주민과 불시착한 승객·승무원 등 100명에 가까운 인물을 연기한다. 의상과 모자 등 작은 변화만으로 여러 캐릭터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경주, 최정원, 신영숙, 차지연 등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과 홍서영, 나하나, 김찬종, 현석준 등 젊은 배우들의 조화도 다른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다.인종과 언어, 취향, 성격, 고향 등 모든 것이 각기 다른 사람들은 갠더라는 작은 마을에서 6일간 함께 보내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아간다. 이방인에게 음식, 숙소 등을 아낌없이 내주는 갠더 주민과 서서히 경계심을 푸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뭉클하다. 동성애자, 채식주의자, 동물주의자 등을 통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메시지도 엿보인다. 이를 강요하지 않고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은 ‘컴 프롬 어웨이’의 또 다른 미덕이다.◇사회적 메시지 담아 소통 창구로써 가능성 제시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컴 프롬 어웨이’는 뮤지컬하면 기대하는 신나는 ‘쇼’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그러나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면서 대중과도 충분히 소통이 가능한 예술 장르임을 몸소 증명해 보이고 있다. 휴머니즘의 힘으로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은 극 후반부에 참사가 평범한 사람의 마음에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를 슬며시 꺼내 보인다. 소방관 아들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갠더 주민 뷸라와 뉴욕 시민 한나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서다.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이 장면은 우리가 왜 참사를 기억해야만 하는지 보여준다. 참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사람과 사람 사이 연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공연제작사 쇼노트의 송한샘 프로듀서는 최근 열린 언론시연회에서 “‘컴 프롬 어웨이’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통한 공동체가 얼마나 세상을 많이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인을 보며 뭉클했던 것과 같은 감동”이라고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연을 보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참사가 끊이지 않는 한국에서도 ‘컴 프롬 어웨이’처럼 모두를 위로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공연은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진다.
2023.12.06 I 장병호 기자
블랙핑크, 해체 아닌 ing…YG 주가 '껑충'·지수 '점프샷' 자축
  • 블랙핑크, 해체 아닌 ing…YG 주가 '껑충'·지수 '점프샷' 자축[종합]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YG는 회사의 대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각 멤버의 개이 활동 부분에 대해선 계약 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과제가 남아 있다.YG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계약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개인 활동 계약 연장 여부는 여전히 협의 중인 상황이다. 2016년 8월 YG에서 데뷔한 블랙핑크는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미국 빌보드200 1위 등극 등 눈부신 성과를 내며 K팝을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그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휘파람’,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셧 다운’(Shut Down),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1개월 동안 펼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는 전 세계 34개 도시를 누비며 180만명을 불러모으는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달에는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사진=AFP/연합)(사진=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는 올해 내내 K팝계의 최대 화두였다. 7년 전속 계약 기간이 마무리 된 시점인 올해 8월부터 팀의 존속 여부 및 멤버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잇따라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업계에선 블랙핑크가 팀 활동은 YG와 계속해서 이어가고 개별 활동은 개인 회사나 타 기획사와 별도로 펼치는 ‘따로 또 같이’ 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어왔다.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YG는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에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왔다. 지난달 14일 낸 분기보고서를 통해서는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건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사의 열애설 및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 건 멤버들의 개인적 이슈에 대해선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껴왔다. 수개월 동안 다양한 이슈를 뿌린 끝 일단 팀 활동 관련 재계약 절차는 마무리됐다. YG는 대표 아티스트였던 빅뱅 지드래곤이 이탈한 데다가 걸그룹 세대교체 주자인 베이비 몬스터가 이제 막 데뷔해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라 블랙핑크 IP를 지켜내는 것이 절실한 입장이었다. 일단 그룹 활동 재계약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Y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63%(1만2300원) 오른 6만300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6만1900원까지 찍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지수 SNS)한편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블랙핑크가 당사는 물론,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멤버 중 지수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점프를 하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팀 계정에 하트를 붙여 그룹 활동 재계약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향후 각 멤버가 YG와 개인 활동까지 지속하는 선택을 할지, 둥지를 옮겨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방식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12.06 I 김현식 기자
‘될성부른’ 인디새싹 DDP서 본다…‘버닝비버 2023’ 가보니
  • [르포]‘될성부른’ 인디새싹 DDP서 본다…‘버닝비버 2023’ 가보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험상궂게 생긴 캐릭터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수없이 쏟아지는 탄막을 피한다. 탄막을 피하면서 동시에 퍼즐도 풀어낸다. 기괴한 분위기의 스테이지는 캐릭터와 동화돼 이용자에게 몰입감을 전달한다. 국내 인디게임사 맺음(MazM)의 신작 ‘다이크리쳐’의 플레이 모습이다. 김효택 맺음 대표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버닝비버 2023’ 현장에서 자사 게임 팜플렛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고전문학 재해석부터 시나리오 작가가 만든 게임까지1일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 2023’ 현장에서 만난 김효택 맺음 대표는 “‘다이크리쳐’는 고전문학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 탄막 퍼즐어드벤쳐 게임”이라며 “지난해 ‘스팀’과 ‘스토브’엔 출시했고 최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도 발매했다”고 말했다.2013년 설립된 맺음은 스토리게임 전문 개발사다. 김 대표는 “고전문학 속에 잠들어 있는 캐릭터들을 깨우고 싶었다. 이에 관련 스토리 게임들을 주로 냈고 2018년 ‘올해의 인디 게임상’ 등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다이크리쳐’는 이전작들 보다 게임적인 매커니즘을 강화하기 위해 탄막과 퍼즐 요소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는 2일엔 우리 회사 팬들을 초청해 ‘매즈니엄데이’를 열어 소통행사도 가질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맺음이 준비 중인 고전문학 모티브로 개발할 신작 6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최대 인디게임 행사 ‘버닝비버 2023’ 현장에는 맺음과 같은 유망 인디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게임 문법과 다른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고자 새로운 시도를 전개하는 인디게임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스토리 중심으로 장르에 변화를 준 게임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또 다른 인디게임사 블랜비는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는 김효현 대표를 중심으로 비주얼 노벨 게임 ‘가짜 하트’를 선보였다. 2년 정도 개발 중인 ‘가짜 하트’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 역시 스토리를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가는 형식이다. 현장에서 만난 정상하 블랜비 매니저는 “홍익대 게임학부 출신들이 뭉친 회사로, 현재 ‘가짜 하트’는 90% 정도 개발 완료됐다”며 “노년의 동화작가와 손녀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탄탄한 내러티브로 풀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화여대와 중앙대 학생들 4명이 의기 투합해 결성한 검귤단은 추리 퍼즐 어드벤처 게임 ‘킬라’를 출품했다. 최근 MZ세대 여성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르에 도전했다. 작화부터 여성향 게임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역시 스토리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추리 기법을 도입해 차별점을 뒀다.최다연 검귤단 아트 및 기획 담당 매니저는 “호러 요소도 일부 들어가는데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종이인형극 같은 2.5D 그래픽을 구현했다”며 “죽은 스승을 찾기 위해 이름의 끝자가 ‘라’로 끝나는 사람을 찾아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정상하 블랜비 매니저(왼쪽)와 최다연 검귤단 아트 및 기획 담당자가 자사 부스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서울 최대 인디게임 축제 도약, ‘버닝비버’ 호응이 밖에도 3D 로그라이크 게임, 액션 플랫포머 게임 등 다양한 장르들을 ‘버닝비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2021년 설립된 2인 인디 개발사 페퍼스톤즈는 3D 로그라이크 게임 ‘웨토리’를 선보였다. 캐릭터가 움직이는 발밑이 색으로 칠해지고 여기서 스킬을 습득,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최현순 페퍼스톤즈 개발이사는 “과거 로그라이크 게임 ‘아이작’을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내가 잘하는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 첫 게임으로 ‘웨토리’를 개발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차기작도 3D 로그라이크 장르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오는 3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버닝비버 2023’은 서울 기준으로 최대 규모 인디게임 행사로 손꼽힌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등과 달리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인디게임사 입장에선 접근도가 높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수영 페퍼스톤즈 대표는 “서울에서 부산 BIC 페스티벌 만큼 큰 행사를 스마일게이트가 개최해 우리 같은 인디게임사들 입장에선 매우 긍정적”이라며 “일단 지리적인 이점이 커 접근도가 높다. 지난해에도 참여했는데 홍보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전시도 오는 10일까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한다. 페스티벌 자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을 전시에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모험을 수행하고 전용 재화를 획득해 굿즈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이날은 ‘김나성과 함께 하는 게임 리뷰 맛집’이, 오는 2일에 ‘실시간 인디게임 배틀 with 여까’와 ‘케인과 함께하는 게임 리뷰 맛집’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인 3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토크쇼가 열린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콘솔 등)에 도전하는 인디게임사들이 이전에 비해 늘어난 모습”이라며 “2년밖에 되지 않은 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가 국내 인디게임사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 향후 역할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1일부터 3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서울 최대 규모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3’ 현장. (사진=김정유 기자)
2023.12.01 I 김정유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연말 장식 K팝 공연 등 콘텐츠 공개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연말 장식 K팝 공연 등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주요 시설 중 하나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12월 공연 라인업과 함께 연말을 겨냥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계획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12월부터 K팝 콘서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 연말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음악 팬은 물론 많은 해외 K팝 팬들이 인스파이어가 위치한 인천 영종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12월 2일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 겸 페스티벌 행사인 ‘멜론뮤직어워드 (MMA 2023)’를 시작으로, 16~17일 양일 간 개최되는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에 이어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 그리고 2023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동방신기 콘서트’(30~31일)이 예정돼 있다. 최정상 K팝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약 4년 9개월 만에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콘서트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 (사진=모히건인스파이어)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및 정상급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다.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 및 객석 구조,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추어 음악공연은 물론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 또 어느 곳에서나 최적의 무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객석 구조와 편안한 좌석을 구비하여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아레나는 인스파이어를 구성하는 여러 시설 중 하나로, 관객들은 계절이나 날씨 상황에 구애없이 공연 입장 전까지 쾌적한 실내에서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인스파이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12월 15일부터 주말 동안 산타와 장난끼 많은 엘프 무리의 캔디 나눔 퍼레이드, 크리스마스와 생명의 나무를 콘셉트로 화려하게 장식된 인스파이어의 주요 소셜 공간을 거닐며 추억의 순간을 남기는 포토 이벤트에 더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특별한 미니 콘서트 등 열린다. 아울러 인스파이어 임직원들이 인천지역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공연 관람, 선물 증정,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성탄을 선물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가 자랑하는 150미터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월 31일 오로라와 ‘오로라 바’에서는 화려한 디지털 쇼와 DJ 퍼포먼스를 즐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도록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가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며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호텔 타워 3개 동,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풀, 마이스 시설, 인스파이어 직영 레스토랑 등이 먼저 문을 열 것이며 12월 연말에 아레나에서 펼쳐질 국내 대표 음악 행사와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국내 및 해외 방문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I 백주아 기자
모두가 궁금해 하는 공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봤습니다
  • 모두가 궁금해 하는 공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봤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번에 공연하는 태양의서커스 보셨어요?”최근 사람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 관객도, 공연 관계자도 모두 다 태양의서커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보고 왔습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 중인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입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한 장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하트 모양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태양의서커스는 ‘루치아’ 이전에 총 7번 한국을 찾았습니다. 2007년 ‘퀴담’을 시작으로 ‘알레그리아’(2008년), ‘바레카이’(2011년), ‘마이클 잭은 임모털 월드투어’(2013년), ‘퀴담’ 재공연(2015년), ‘쿠자’(2018년), ‘뉴 알레그리아’(2022년) 등이 관객과 만났습니다. 국내 누적 관객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인기 공연입니다.이번에 선보이는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의 38번째 오리지널 작품이자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24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25일 토요일 오후 12시 공연에선 전 세계 통산 공연 횟수 2000회를 돌파한다고 합니다.◇상상 속 멕시코에서 1만 리터 물로 펼치는 무대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시어휠과 트라페즈(공중그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번 작품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합니다. 꿈과 현실 사이 상상의 멕시코로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요. 여유가 있다면 공연 시작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공연장에 도착하는 것을 권합니다.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들이 기타 등 악기를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는 작은 볼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공연은 멕시코행 비행기 탑승 안내 멘트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비행, 좀 이상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선 높은 상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려야 합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한 남자가 높은 천장 위에서 고공낙하하는 모습이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진짜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입니다.태양의서커스를 보는 이유와도 같은 곡예가 쉼 없이 펼쳐집니다. 지름 75㎝의 후프를 향해 쉴 새 없이 점프하는 ‘후프 다이빙 온 트레드밀’, 세 명의 남성이 한 명의 여성을 자유자재로 위로 던져 올리는 아찔한 아크로바틱 ‘아다지오’가 등장하며 관객의 흥분 지수도 함께 높아집니다.문득 물은 언제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사람의 키만한 거대한 후프 ‘시어휠’과 공중그네(트라페즈) 연기가 펼쳐질 때, 드디어 천장에서 폭포 같은 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사용되는 물은 무려 1만 리터. 이 물은 환경을 위해 정수를 거쳐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위해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고요. 바닥의 배수 장치를 통해 급속도로 사라지는(?) 물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핸드 밸런싱’ ‘콘토션’ 등 진기한 곡예 가득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컨토션’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후로도 거대한 공을 이용한 ‘비치 크라운’, 한 손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핸드 벨런싱’, 공중 스트랩과 물을 이용한 ‘에어리얼 스트랩’ 등 다채로운 곡예가 계속됩니다. 그러나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백미는 1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일종의 ‘워터 아트 쇼’라고 할까요. 하늘에서 물이 시차를 두고 떨어지며 거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이 하트를 그리기도 하고, 작은 물고기가 거대한 물고기에 먹히는 모습을 묘사하는 등 그야말로 진풍경을 자아냅니다. 1부의 마지막 장면만으로도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2부에서도 볼거리는 계속됩니다. 특히 몸의 유연성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콘토션’이 가장 눈길을 끄는데요.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콘토션 아티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자라고 합니다. 사람이 마치 한 마리 뱀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을 멈추기 힘듭니다. 공연의 대미는 ‘스윙 투 스윙’이 장식합니다. 무대 위 2대의 그네를 이용해 선보이는 곡예인데요. 그네를 밀어주는 사람들이 완벽한 타이밍에 파트너를 공중에 던져 올려 최대 1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진풍경을 보여줍니다.무엇보다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유머가 가득합니다. 장면 전환 때마다 주인공이 보여주는 마임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오랜 기간 훈련해온 아티스트들이지만 그럼에도 사람이기에 작은 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크로바틱 바이싸이클’ 등 아티스트의 컨디션에 따라 공연에 등장하지 않는 쇼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아쉬워하지는 마세요. 적어도 공연을 보는 130분 동안은 정말 이색적인 모험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루치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합니다. 이후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스윙 투 스윙’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2023.11.24 I 장병호 기자
'개막 D-4'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미리 보니
  • '개막 D-4'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미리 보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한국 초연 개막 4일을 앞둔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연습 현장을 24일 공개했다.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사진=쇼노트)‘컴 프롬 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미국으로 향하던 38대의 비행기가 테러를 피해 불시착했던 캐나다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영문도 모른 채 목적지가 아닌 낯선 곳에 발을 딛게 된 승객들과 불안에 떨고 있는 승객들을 맞이해야 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사진은 완벽하게 배역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어떠한 무대 장치도 없음에도 배우들은 1인 2역 이상의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대부분의 배우가 퇴장 없이 극이 진행되는 만큼 촘촘한 구성으로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경력 40여 년의 1세대 스타부터 젊은 대세 배우들까지, 인종도, 고향도, 언어도, 취향도, 성격도 모두 다른 캐릭터들만큼이나 다양한 경력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이 선보일 본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컴 프롬 어웨이’는 런던,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에서 무대에 올랐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을 석권했다. 이번 공연은 완성도 높은 원작에 한국만의 감수성을 더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담은 작품을 예고한다.이번 공연엔 남경주, 서현철, 최정원, 이정열, 고창석, 정영주, 신영숙, 지현준, 최현주, 심재현, 장예원, 차지연, 김아영, 이정수, 주민진, 이현진, 정영아, 신창주, 김승용, 김지혜, 현석준, 나하나, 김찬종,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연습 현장. (사진=쇼노트)
2023.11.24 I 장병호 기자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MICE]
  •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컨벤션(국제회의)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지역에 뿌리를 둔 ‘서울 기반 국제회의’(이하 S-BIC) 발굴, 육성을 통해서다. 한 행사당 5년간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으로 지속성,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안방행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지원을 시작한 행사들이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수십 건의 유치 행사가 부럽지 않은 알토란 같은 토종 행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S-BIC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4개 영역 가운데 서울이 가장 강점을 지닌 컨벤션 분야 성장 패러다임을 외부 행사 유치에서 토종 행사 개발로 확대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신생 국제회의 4건 선정, 5년간 3단계 지원S-BIC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국제회의기획사(PCO)가 직접 주최하는 신생 국제회의를 5년간 행사 규모에 따라 3단계(파일럿·국제화·글로벌) 지원하는 게 골자다. 최소 기준은 외국인 20명 포함 100명 이상, 최대 지원 규모는 행사당 연 1억2000만원이다. 예산 외에 교육·훈련, 마케팅 등 컨설팅, 선진사례 답사 등도 지원한다. 토종 국제회의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K컨벤션’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 외에 지자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건 전국에서 S-BIC이 유일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S-BIC 지원대상에는 총 4건의 신생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지난 4월 커넥트코드를 시작으로 6월 서울메타위크, 9월 크립토 아트 서울에 이어 지난달에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가 ‘S-BIC’ 타이틀을 달고 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목할 대목은 해외에서 적게는 13개국, 많게는 29개국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개최 이력이 1~2년에 불과한 행사가 올린 성과였다. 초청 연사도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등 프로그램에서도 국제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행사당 해외 참가자가 50명에서 70명 내외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출신 국가가 다양하다는 점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지난 4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 커넥트코드엔 16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46명이 참여했다. 2년 연속 S-BIC 지원을 받은 오프너디오씨는 올해 커넥트코드를 국내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월드IT쇼’와 연계한 콘펙스(ConfEx) 행사로 열면서 신생 행사 핸디캡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설립 8년차 PCO 크리스앤파트너스가 6월 코엑스에서 연 서울메타위크는 전체 1000여명 참가자 가운데 해외에서 29개국 52명이 참여했다. 국가 수 기준 4건의 S-BIC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웹3×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25개 세션은 전체 47명 연사 중 21명이 해외 연사로 채워졌다.올해 S-BIC 지원으로 처음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은 국내(20명)보다 해외(24명)에서 더 많은 연사가 참여했다. 탑플래너스도 지난달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에 국내(6명)보다 배 이상 많은 15명 해외 연사를 초청해 ‘국내 ESG 행사 가운데 가장 국제행사답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올 6월 크립토 아트 서울은 전시·박람회 포맷 일색의 아트 페어 시장에서 아트 컨벤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 맞춰 디지털 아트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행사에는 전체 136명 참가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49명 외국인이 참여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기획비 지원, 교육·훈련·컨설팅 등도 제공서울이 파격 조건을 내걸고 토종 국제회의 육성에 나선 건 외부 행사 유치만으로는 더이상 시장과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갈수록 국가·도시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 행사의 사업성, 시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유치 시장이 멈춰 서면서 행사 수급에 애를 먹었던 쓰라린 경험도 토종 행사 개발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컨벤션 시장의 균형 성장, PCO 등 관련 업계가 주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전체 마이스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PCO 등 마이스 업계는 S-BIC이 유치 일색의 컨벤션 시장 구조와 정책 기조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이 토종 국제회의 발굴에 성공할 경우 ‘안방 행사’ 개발 붐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도시에선 1~2년 이내에 S-BIC과 같은 토종 국제회의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컨벤션뷰로(CVB)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성공 사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PCO가 일정 예산을 지역에 투자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사진=닷플래너)관련 업계에선 외부 행사 대행에서 직접 주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BIC 지원 항목에 일반관리비(8%)와 기업이윤(10%) 이내 기획비, 기획력과 전문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 컨설팅 지원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토종 국제회의 발굴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이 꼽힌다. 장기 투자와 지원의 방향성, 업(業)의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조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5년이라는 장기간 민간 기업에 수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단기 성과로만 평가할 때 자칫 실효성 논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온다.박 팀장은 “지원대상 행사는 1년 단위로 지원을 이어갈지 심의하게 돼있다”며 “지속 여부는 참가자 수 등 정략적 기준 외에 참가자 반응, 시장 동향, 차기 행사계획 등 정성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4 I 이선우 기자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5일까지 3일간 2023 아트코리아랩 통합과정공유회 ‘랩들이 LAB Coming Day’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아트코리아랩)지난 10월 말 개관한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은 종로 트윈트리타워 A동 내 5개 층에 조성된 예술특화 종합지원 플랫폼이다. 예술가(단체)와 예술기업의 창조적 실험, 네트워크, 유통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이자 사업이다. 아트코리아랩은 올해 예술가(단체), 연구소, 대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융합예술 분야 예술실험을 지원하는 ‘수퍼 테스트베드’ △예술×기술 연구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 등 4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총 55개 팀의 작품 38건, 발표 및 퍼포먼스 21건 등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 토크,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일어난 새로운 실험과 과정을 공유한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예술-기술 융합을 위한 다학제적 협업과 예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스피치와 시상식, 세미나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 2일차인 24일에는 ‘수퍼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작업 과정을 공유하면서 실험을 통한 예술의 확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프로세스 토크’ 시간을 가진다. (사진=아트코리아랩)24일과 25일에는 예술-기술 비평가, 미디어 아티스트 및 사업에 참여한 수퍼 루키가 함께 폭넓은 대담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기술과 사회, 예술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주제 토크’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과 6층에서는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실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융합예술 쇼케이스와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또는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23.11.23 I 이윤정 기자
"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미술주변부' 인천 위해 나섭니다"
  • "자코메티·바스키아·해링…'미술주변부' 인천 위해 나섭니다"
  • 정광훈(왼쪽)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 이사장과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에 걸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 69.9×52.1㎝). 2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미술축제를 겸한 아트페어에 바스키아를 비롯해 키스 해링, 알베르트 자코메티 등 해외거장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걸린다. 정 이사장은 “세계적인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아트페어 이전에 인천아시아아트쇼가 내세운 공적 기능을 강조했다(사진=IAAS).[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번에는 인천이다. 한바탕 ‘아트바람’을 예고했다. 진원지는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2023’,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몰아친다. IAAS는 인천에서 열리는 미술축제를 겸한 아트페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연결한다’(Beyond Asia, Connecting Global)는 야심찬 테마를 내걸었다. 우선 규모가 한몫한다. 140여개의 갤러리·미술단체가 부스를 꾸리고, 50여개국에서 참여한 작가 수가 1000여명이다. 걸고 세운 작품 수는 5000여점에 달한다. 올해로 3회째라지만, 외형으로 볼 땐 서울·부산·대구 등 이미 오랜 ‘경력’을 가진 전통 아트페어의 수준에 육박한다. 이 큰 행사를 코앞에 두고 가장 긴장한 이를 꼽으라면 단연 이 사람, 정광훈(58) IAAS 조직위원회 이사장이다.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 이사장은 그 긴장감이 잔뜩 묻은 기대감을 가감없이 전했다. “공항·항만 등 인천은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데 유리한 인프라를 가진 도시다. 좋은 작품이 모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데 그간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한 게 늘 아쉬웠다. IAAS가 수준 높은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공적 기능을 수행해보고자 한다.” 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 가운데 ‘해외명품 특별전’에 걸리는 알베르토 자코메티 ‘앉아 있는 남자’(1957·80×100㎝)(사진=IAAS).◇공적 기능·아트페어 병행하는 의미의 ‘아트쇼’이젠 대중에게 익숙한 미술시장 개념의 ‘아트페어’를 놔두고 굳이 ‘아트쇼’라 명명한 이유가 있을 터. “아트페어라고 할 땐 상업적 요소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가. 비영리사단법인이 조직한 행사인 만큼 미술애호가나 작가 영향력에 좀더 집중하자는 의도에서 ‘아트쇼’라 정했다.” 물론 여느 아트페어처럼 작품을 사고팔 수 있다. “장을 만들어두면 그다음은 갤러리와 소비자의 몫이 되지 않겠나. 그저 우린 공적 기능과 아트페어의 기능이 병립하는 조화를 추구하려 한다.” 그럼에도 정 이사장은 “인천에 가면 미술작품이 팔리더란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속마음은 감추지 않았다. 그 세심한 계획 중 하나가 ‘특별한 볼거리’를 대거 들인 일이다. 사실 IAAS가 단박에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건 무시할 수 없는 ‘이름들’ 때문인데. 아메데오 클레멘테 모딜리아니(1884∼1920),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키스 해링(1958∼1990),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데미언 허스트(58) 등 세계미술계를 쥐락펴락하는 작가들. 여기에다 나라 안팎 유수의 갤러리·아트페어가 앞다퉈 첫 줄에 세우는 조지 콘도(66), 나라 요시토모(59), 우고 론디노네(59), 캐서린 번하드(48) 등이 입에 오르내린다. 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에 출품하는 조지 콘도의 ‘웃는 얼굴’(Smiling Face·143.5×132.1㎝)(사진=IAAS).맞다. 계산기조차 소화하기 버거워하는 작품값을 가진 작가들이 이번 IAAS에 등장한다. ‘해외명품 특별전’을 통해서다.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바스키아 작품 중에선 1981년부터 1986년 사이에 제작한 ‘무제’ 16점이, ‘미국 팝아트’의 부흥기를 이끈 해링의 작품으로는 1985년, 1986년에 걸친 ‘무제’ 6점이 나온다. 스위스의 조각가이자 화가인 자코메티의 작품에선 ‘앉아 있는 남자’(1957)를 앞세운 드로잉 2점이 걸릴 예정이다. 모딜리아니의 에디션 ‘소녀의 초상’(1917), 드로잉 ‘잔느 에뷔테른의 초상’(1917) 등 3점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명품 특별전 등 볼거리로 관람객 5만명 예상 ” “해외명품 특별전은 싱가포르·이탈리아에 소재한 쿠바아트센터를 통해 꾸리게 됐다”고 정 이사장은 귀띔했다. “물론 이들이 인천이란 초보미술시장에서 팔릴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세계적인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한마디로 “그러니 많이들 와서 봐달라”는 얘기인 거다. 3일 개막해 26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인천아시아아트쇼 2023’ 가운데 ‘해외명품 특별전’에 걸리는 키스 해링의 ‘무제’(1985·81.3×60.9㎝)(사진=IAAS).올해 IAAS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조직위원회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는 정 이사장은 ‘전문 미술인이 아니’라고 자신을 낮췄다. “미술을 좋아해서 공부도 하고 컬렉팅도 조금씩 하는 정도다. 내가 경영하는 사업장에 갤러리를 만들어 지역작가·청년작가 등을 초청하는 전시를 5년 남짓 해왔는데, 그게 중책을 맡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 지난 1회, 2회에 IAAS를 다녀간 관람객 수는 1만 5000여명씩 정도. 정 이사장은 “올해는 조심스럽게 5만명을 예상한다”며 크게 웃었다. “인천은 미술의 주변부다, 그것도 중심에서 한참 떨어진.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장은 그저 IAAS가 인천 미술발전에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선가. 대형 아트페어에서 늘 얼굴을 장식하던 국내 대형 갤러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번 IAAS의 주류는 역시 인천에 위치한 지역갤러리들. 비중으론 27%에 달한다.
2023.11.23 I 오현주 기자
일본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에 간장 도발...윤형빈 "죽여버리겠다"
  • 일본 파이터, 개그맨 윤형빈에 간장 도발...윤형빈 "죽여버리겠다"
  • 일본인 파이터 쇼유 리키가 기자회견 도중 개그맨 윤형빈에게 간장을 붓고 있다. 사진=로드FC일본 파이터에게 간장을 맞은 개그맨 윤형빈.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로드FC 대회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에게 간장을 뿌리는 초유의 도발 사건이 일어닜다.로드FC는 22일 남산 서울타워 4층 갤러리K 아트노믹스 서울타워점에서 굽네 ROAD FC 067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는 개그맨 윤형빈(43)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로드FC 공식 무대에 복귀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형빈을 비롯해 ‘악동’ 권아솔(37), ‘야쿠자’ 김재훈(34),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8·SHARK GYM),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 등이 자리했다.한국 선수들의 상대로 일본 파이터들도 참석했다. 윤형빈의 상대 쇼유 니키(28), 권아솔의 상대 카즈야(36), 허재혁의 상대 세키노 타이세이(23) 등이 한국을 방문했다.기자회견에서는 시종일관 도발이 이어졌다. 서로 상대에게 날선 디스를 하며 감정이 격해졌다. 그러던 중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쇼유 니키가 윤형빈에게 간장 테러를 저지른 것. 윤형빈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쇼유 니키가 갑자기 다가가 윤형빈의 머리 위로 간장을 부은 것. 권아솔과 허재혁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미 일이 벌어진 뒤였다. 윤형빈은 화가 나 쇼유 니키와 몸싸움을 벌였다.윤형빈은 “너무 화가 나서 말이 안 나온다. 경기에서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했다. 윤형빈의 상대 쇼유 니키는 “윤형빈 쫄았지? 지금 한 번 할까”라고 다시 도발했다.쇼유 니키는 얼마 전에도 윤형빈에게 테러를 가한 바 있다. 권아솔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격투 콘텐츠 파이터 100에서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파이터100 대회에서 일본 팀 선수로 출전한 쇼유 니키가 한국 선수 강민수와 대결에서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낭심을 보호하는 파울컵이 찌그러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현장에서 집단 몸싸움으로 번질 정도로 심각했다.현장에서 지켜보던 윤형빈은 경기가 끝난 후 왜 그랬는지 일본 팀에 항의를 했다. 워낙 심한 반칙을 저질렀고, 미안한 마음은커녕 도발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형빈의 얘기를 듣던 쇼유 니키는 갑자기 윤형빈을 발로 걷어 찼다. 순식간에 현장이 난장판이 되어버렸다.결국 두 파이터는 로드FC 무대에서 대결해 결판을 내기로 했다. 윤형빈은 쇼유 니키, 권아솔은 카즈야와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윤형빈이 출전하는 굽네 ROAD FC 067은 12월 16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굽네 ROAD FC 067은 TV로는 SPOTV2,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된다.
2023.11.22 I 이석무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산타스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산타스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산타스틱(산타+판타스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약 2700평 규모의 실내 대형광장 ‘플라자’에서 북유럽 산타 마을을 연상케하는 ‘산타 빌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을 연다. 글로벌 완구 기업 ‘레고코리아’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는 크리스마스 테마 부스를 마련하고 블록 제품과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각종 콜라보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 젊은층 사이 입소문을 얻고 있는 국내 말차 전문 브랜드 ‘슈퍼 말차’는 음료와 베이커리류를, 독일 명품 도자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는 크리스마스 컬렉션 제품을 선보인다.(사진=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선 연말 축제 분위기를 띄울 이벤트가 펼쳐진다. ‘플라자’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과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 새해 첫날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다. 12월 한 달간은 ‘원더박스’ 카니발 공연단이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호텔 내 다양한 장소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플라자’에서는 서커스 퍼레이드를, 로비에서는 가면 무도회를 관람할 수 있다. ‘크로마 스퀘어’와 ‘아트가든’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도 만나볼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크리스마스이브와 전날 이틀간 체크인 시 선물을 접수하면 산타클로스가 직접 객실로 방문해 아이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 딜리버리’ 이벤트를 실시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쿠키 트리 만들기, 12월 23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크리스마스 화분 케이크 만들기 키즈 클래스도 연다. 12월 한 달간 운영하는 ‘윈터 룸파티’ 패키지 이용 시엔 파티 필수품으로 꼽히는 미니빔과 각종 파티 용품은 물론 프리미엄 와인 1병, 치즈 플래터를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힙’한 공간 방문을 즐기는 ‘힙지순례(힙플레이스+성지순례)’ 트렌드가 떠올라 올 연말 프로모션은 이색 체험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며 “크리스마스 테마의 초대형 마켓 팝업과 미디어 파사드부터 공연, 산타 이벤트까지 호텔 곳곳에서 신나는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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