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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코인 전문 유튜브 채널 ‘이유TV’ 구독자 1만명 돌파 이벤트
  • 美주식·코인 전문 유튜브 채널 ‘이유TV’ 구독자 1만명 돌파 이벤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이유TV’가 구독자 1만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이유TV는 지난 2022년 7월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와 유재희 기자가 서학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목표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다. 주가 변동의 이유를 찾아 투자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정보 부족으로 투자 어려움을 겪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보고서에 기반을 둔 종목 분석이 핵심이다. 미국 종목에 특화된 채널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구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증권 전문 기자 유재희, 이주영 기자가 각각 마감, 개장 소식을 전한다. 이유TV는 또 암호화페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코인 정보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은주 코인 전문 기자가 전달하는 코인 시황 및 뉴스 분석에 대해 구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TV는 매주 화~금 오전 8시(미국증시 마감 정리), 월~금 오전 10시(빠르고 친절한 코인 이야기), 월~금 오후 10시10분(미국증시 개장) 유튜브 라이브로 구독자들과 만난다. 이밖에 미국 증시 거래시간에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작성한 미국 시황·종목 뉴스를 주요 증권사 HTS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유 TV는 구독자 1만명 돌파를 기념해 구독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이유TV` 채널 이벤트 안내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기간 : 2024년 4월 4일(목) ~ 2023년 4월 12일(월)▶내용 :1. 감사상 - 이유TV 라이브 출석과 채팅, 영상에 댓글을 적극적으로 남겨주신 분2. 주가 맞추기 - 비트코인(4월22일 오전 10시30분 업비트 원화 기준), 엔비디아(4월19일 종가), 테슬라(4월19일 종가)- 종가를 가장 근접하게 맞춘 분을 대상으로 각각 1~3등 선정▶당첨자 발표 : 2024년 4월 22일(월) 오후
2024.04.08 I 유재희 기자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소름 끼쳐! 내가 언제 중국어 했지?" 딥페이크 '도플갱어'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 얼굴로 중국어로 말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강화에 대해 말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봤다.”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20세의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올가 로이에크(Olga Loiek)는 “팔로워들로부터 내 얼굴로 다른 언어를 말하는 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했더니 사실이었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에크의 딥페이크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샤오홍슈(Xiaohongshu)와 비리비리(Bilibili)에서 가짜 계정을 통해 퍼져나갔고 30만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과 함께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온라인 도플갱어’가 급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제품 홍보 또는 허위 정보 유포를 위해 배우와 가수, 모델 등 연예인은 물론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의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 영상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에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얼굴을) 복제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악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내 인생 최악의 사건인데, (딥페이크 영상은)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위대한 나라라고 믿게 만들려는 선전처럼 들렸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태블릿PC 화면에서 딥페이크 관련 기사를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음란물에 악용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셀레나 고메즈의 딥페이크 음란 이미지·동영상이 유포됐고, 이탈리아에서도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지난 수개월 동안 다수 유통됐다. 이들 영상의 조회수는 적게는 수백만부터 많게는 수억회에 달했다. 앞서 가디언은 지난해 3분기 이용자수 기준 상위 40개 딥페이크 포르노 사이트에서 13만 3733개의 새로운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업로드된 전체 영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스위프트는 가짜 투자 광고로도 곤욕을 치렀다. 그의 팬덤인 ‘스위프티’(Stifties)에게 무료로 루크르제 냄비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이 자동 결제되도록 속인 사기 행위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사기를 홍보하는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에 “내가 아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다는 일도 있었다. 해당 광고 때문에 약 150명의 투자자가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이클 얀스는 발기부전 보충제를 홍보하는 유튜브 광고로 피해를 입었는데, 영상에 등장한 그의 발언이나 행동은 과거 동영상을 통해 밝힌 이혼 경험이나 감정까지 조작해 더욱 사실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신혼여행 도중에 피해 사실을 확인한 얀스가 유튜브에 신고한 뒤에야 해당 광고가 삭제됐다. FT는 “대형 스타만이 표적이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콘텐츠 제작자, 특히 여성들이 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학대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훈련을 위한 콘텐츠가 많을수록 복제가 더욱 현실적이고 정교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이미지를 인터넷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일롬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딥페이크 영상. 그는 사람들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30대의 새로운 우주자동차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Altcoin Daily 엑스 계정 캡쳐)문제는 정신적 피해뿐 아니라 초상권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등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SNS 플랫폼의 자체 단속이나 딥페이크를 가려내기 위한 또다른 AI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SNS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허용하고 있으며, AI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합의되지 않은 과도한 노출, 사기, 저작권 위반, 의도적으로 조작된 콘텐츠 등을 대부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구글은 “유튜브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딥페이크 사기 광고와 그 배후에 있는 범죄자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능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딥페이크를 추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얀스는 “솔직히 사람들이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확실하게 분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3월 거래액 사상 최대…'역대 최고가' 영향
  • 비트코인 3월 거래액 사상 최대…'역대 최고가'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영향이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를 인용해 3월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9조 1000억달러(약 1경 2282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보다 92.9% 급증한 금액으로 사상 최고치다. 현물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2조 9400억달러,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6조 2000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현물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전월대비 108% 늘었으며 2021년 5월 이후 월간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도 2021년 5월 이후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다. 현물 거래액이 전월대비 121% 증가한 1조 1200억달러, 파생상품 거래액이 89.7% 증가한 2조 910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미국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낙관론이 확산,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영향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 이후 2개월 동안 67% 급등해 지난달 14일 사상 최고치(7만 3797달러)를 찍었다.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 한편 바이낸스에선 지난달 이더리움 선물 거래금액도 전월대비 17.8% 증가한 201억달러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전선 관련 株, 구리 가격 상승·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전선 관련 株, 구리 가격 상승·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원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등 국내 전선 종목이 장 초반 강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원전선(006340)은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원(11.47%) 오른 179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원전선우(006345) 역시 330원(12.41%) 상승한 29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와 함께 가온전선(000500)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6.41%) 상승한 3만1550원에, 대한전선(001440)은 680원(5.95%) 오른 1만2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구리 가격이 상승한 데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선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IEA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와 AI 발전, 암호화폐의 채굴 증가 등으로 관련 전력 수요는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1000TWh까지 최대 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망이 진화하며 전선의 가격은 높아진 동시에 분산형 전원이 늘어나며 전선 수요도 증가하는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국내 전선업은 2000년대 중반의 중동 전력망 투자 사이클, 현재 글로벌과 내수 전력망 재구축 사이클에 힘입어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EU검찰, 팬데믹 회복기금 사기 용의자 22명 체포…6억유로 자산 압류
  • EU검찰, 팬데믹 회복기금 사기 용의자 22명 체포…6억유로 자산 압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탈리아와 유럽검찰청(EPPO)이 힘을 합쳐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기금과 관련 사기 혐의로 22명을 체포하고, 6억유로(약 8800억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금융경찰은 이날 EU 경제회복기금 오용 혐의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사무실을 급습해 람보르기니, 포르쉐, 롤렉스, 까르띠에 보석, 암호화폐, 고급 빌라 및 기타 물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100건 이상의 의심스러운 금융거래가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서도 같은 혐의로 다수의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총 22명을 체포하고 6억유로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다. 체포된 22명 중 8명은 구금됐고 14명은 가택연금됐다. 나머지 2명은 직업 활동이 금지됐다. EU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일회성 공동 차입 프로그램인 경제회복기금을 도입하고 800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 돈은 대출과 보조금 형태로 회원국들에 배분키로 했으며, 이탈리아는 최대 수혜국으로 약 2000억유로로 최대 규모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EPPO는 체포된 용의자들이 다국적 협회를 만들어 가상으로 회사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국제적 확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EU로부터 6억유로를 성공적으로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수령한 자금에는 이탈리아 정부가 중소기업의 성장 및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만든 시메스트(SIMEST)가 할당한 자금도 일부 포함됐다.EPPO는 “이 범죄 그룹은 표면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며 2021년 상환이 필요 없는 보조금을 신청했고, 이후 회사가 활발하고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허위 대차대조표를 조작했다”며 “하지말 실제로는 활동하지 않는 가상의 회사였고, 사기를 은폐하기 위해 암호화폐, 인공지능,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가회복 및 회복계획(NRRP)으로부터 약 6억유로의 자금을 확보한 뒤 이를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의 은행 계좌로 이체했다”고 덧붙였다.FT는 이번 사건으로 EU의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잠재적 오용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2024.04.05 I 방성훈 기자
트루스소셜, 지난해 790억 손실…트럼프 자산 14% 증발
  • 트루스소셜, 지난해 790억 손실…트럼프 자산 14% 증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회사인 트루스소셜이 지난해 800억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 주가도 하루 새 20% 넘게 빠졌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1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DJT)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5820만달러(약 790억원) 손실을 봤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10만달러(약 56억원)에 불과한데 이자비용으로만 3900만달러(약 520억원)을 썼다. 또한 부채는 7010만달러(약 950억원)에 이르는데 현금 보유액은 260만달러(약 35억원)에 그쳤다.보고서에서 회계법인 BF보거스는 “영업 손실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실적이 공개되면서 DJT 주가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21.47%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후 최고가와 비교하면 38.6% 떨어졌다.트루스소셜은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된 소셜미디어 회사다. 지난주 DJT가 상장했을 때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식을 매집하며 DJT 주가는 크게 뛰었다. 덕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엑스(X)나 페이스북에 비하면 이용자가 턱없이 적고 그마저도 계속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이날 보고서로 입증됐다.존 레켄탈러 모닝스타 리서치담당 부사장은 DJT 주식을 암호화폐에 빗대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자산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기 때문에 DJT 주식을 산다”고 말했다.이날 주가 폭락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순자산은 64억달러(약 8조 7000억원)으로 전날보다 14% 줄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DJT 지분은 보호 예수로 인해 6개월 동안 매도할 수 없다. 벤 에몬스 뉴에지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DJT 주식을 매도한다면 옵션 가격을 기준으로 15~40%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02 I 박종화 기자
30대 억만장자, 판교서 반바지 차림 목격담…“왜 우리나라에?”
  • 30대 억만장자, 판교서 반바지 차림 목격담…“왜 우리나라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ETH) 창시자인 ‘억만장자’ 비탈릭 부테린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부근에서 활보했던 당시 모습이 화제다. (사진=X 캡처)최근 X(옛 트위터)에는 IT 기업이 밀집한 판교의 한 카페에서 부테린으로 보이는 남성이 노트북으로 작업 중인 사진이 확산했다.이 남성은 카페에서 노트북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있고 테이블 위에는 음료 잔 여러 개가 놓여 있다. SNS에 글을 올린 이용자는 “카페에 갔는데 이 아저씨 만날 확률은?”이라며 “왜 우리나라 카페에 앉아 있는 거냐. 이더리움 하나만요”라며 부테린으로 추정했다. 그러자 이를 본 한 네티즌도 “이재용보다 돈 많으신 분이 동네 작은 카페에 있는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또 이 남성은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 차림을 한 채 따뜻하게 입은 주변 이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거리를 활보해 ‘목격담’을 양산했다.그런데 이 남성은 실제 부테린으로 알려졌다.부테린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4(BUIDL Asia 2024)’와 전날 성남시 네오위즈(095660)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ETH Seoul 2024)’에 각각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것이었다. 부테린은 1994년생 러시아계 캐나다 국적의 프로그래머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개발자 및 창립자다. 2021년 5월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그는 2021년 기준 33만 35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산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70억 원)에 달한다. 현재는 4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상승세와 더불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6% 내린 350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더리움 가격은 5.08% 올랐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나다(NADA) 코인,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 2024' 스폰서로 참여
  • 나다(NADA) 코인,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 2024' 스폰서로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나다(NADA) 프로토콜은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라이프 2024’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블록체인 라이프 2024’는 세계 120여 개국의 업계 종사자들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업계 최대의 글로벌 행사로 Web3,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150명 이상의 연사들 중 주요 연사로는 트론 저스틴 선 창립자, 테더 파올로 아도이노 CEO, OKX 안드레이 그라체브 CIO, 칠리즈 맥스 라비노비치 CSO 등이 있다.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시장 전망과 함께 기술적인 발전 과제 및 글로벌 동향이 제시될 예정이다.행사 주최는 글로벌 투자사 제트 캐피탈(Jets Capital), 암호화폐 운영 지원 플랫폼 리스팅.헬프(Listing.Help)가 진행한다. 주요 스폰서로는 OKX, HTX, BYBIT등의 주요 가상 자산 거래소와 유마이너, 카난, 제이에스비트, 스텔라 등의 채굴 기업이 참여했다.블록체인 라이프의 주최자인 세르게이 히트로프(Sergei Khitrov)는 “이번 행사는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행사 중 하나인 블록체인 라이프는 업계의 가능성과 미래를 엿보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다(NADA) 프로토콜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나다(NADA)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의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나다(NADA)의 사업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1 I 이윤정 기자
"AI 과대광고, 제2의 암호화폐 될라"…구글 딥마인드 창업자의 경고
  • "AI 과대광고, 제2의 암호화폐 될라"…구글 딥마인드 창업자의 경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투자가 잇따르면서 실제 이뤄지는 놀라운 과학적 진보는 가려지고, 암호화폐처럼 과대광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구글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수십억 달러가 생성형 AI 스타트업과 제품에 쏟아지면서 암호화폐 등 분야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과대광고와 사기성 사건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사비스는 “암호화폐에 쏟아부었던 자금이 이제 AI로 흘러들어 갔는데 이는 다소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는 과학과 연구를 흐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어떤 면에서는 AI가 충분히 과장되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너무 과장됐다”며 실제로 AI 기술과 무관하지만, AI를 과장되게 활용하는 이른바 ‘AI 워싱’이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실제 이와 관련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지난해 12월 “그린 워싱(위장 환경주의)도 하지 말아야 하고, ‘AI 워싱’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AI 과대광고와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고 경고했다.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며 쏘아 올린 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투자 열풍이 일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생성형 AI를 개발하거나 배포해 벤처캐피탈(VC) 자금 유치에 나섰다. 시장분석업체인 CB인사이츠에 따르면 VC는 지난해 2500개의 AI 스타트업들에 총 425억달러를 투자했다. 공개 시장 투자자들도 AI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엔비디아 등 이른바 AI 관련 7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주 ‘메그니피센트7(M7)’ 투자에 뛰어들었다. AI 붐에 따른 상승세에 힘입어 글로벌 주식 시장은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FT는 전했다.다만 하사비스 CEO는 AI에 대한 일부 과대광고에도 “여전히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 중 하나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아직 우리는 향후 10년 이상에 걸쳐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 그 기술력의 표면만 보고 있는 셈”이라며 “우리는 어쩌면 (AI 덕분에)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황금기,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작 단계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하사비스 CEO는 AI가 과학 연구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최고의 사례는 2021년 출신된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모델’로 꼽았다. 알파폴드는 2억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생물학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목표는 항상 AI를 과학을 위한 궁극적인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마인드는 AI를 사용해 생물학의 다른 영역을 탐구하고 신약 개발 및 전달, 재료 과학, 수학, 기상 예측 및 핵융합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딥마인드는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과 일치하는 ‘AGI(인공일반지능)’을 구현한다는 사명으로 2010년 런던에서 설립됐다. 하사비스 CEO는 “AI의 기술력이 AGI에 도달하기 전에 한두 가지 더 중요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앞으로 10년 안에 실현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일어날 가능성은 이미 50%에 달한다”고 말했다.최근 딥마인드 연구원들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대형 언어 모델이 생성하는 사실적 오류(환각)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 ‘SAFE’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하사비스 CEO는 “구글 검색이나 구글 스콜라 같은 사이트에서 응답을 교차 대조해 사실을 확인하고 모델의 근거를 마련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방식을 예전에 알파고 모델이 바둑을 마스터한 방식과 비교하며 “알파고는 네트워크가 생각하는 첫 번째 바둑의 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일부 계획을 세운 뒤 둔다”며 “대규모 언어모델도 응답이 타당한지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1 I 이소현 기자
“현금 사용 없어질까..."日 지역 간편결제 수 껑충
  • “현금 사용 없어질까..."日 지역 간편결제 수 껑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본 내 QR코드, 바코드 등 간편결제(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현금 사용을 꺼리는 기조가 강해진데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간편결제 사용을 독려하면서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역에서 사용하는 ‘로컬 페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AFP)31일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2019년 말과 2023년 말의 간편결제 수를 비교한 결과, 지역 내에서 사용가능한 간편결제 수는 13개에서 52개로 늘었다. 또 상품권(지역화폐) 등 일회용 결제 수단은 4개에서 106개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센슈 대학 경제학부의 루이 이즈미 교수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역 간편결제 수를 조사한 결과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내 지역 간편결제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디지털금융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디지털 거버먼트 실행계획’, 이어 2023년 8월 ‘웹3.0 금융’까지 내놓으면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까지 정책에 포함시켰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이후 정부에서 무현금 결제의 도입을 권고하고, 지역 전자 화폐 등을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간편결제 사용자는 급속히 늘었다.신용카드·간편결제 등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결제 방식인 캐시리스 결제액 규모를 보면 지난해에는 111조엔(약 1095조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엔을 넘겼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용카드 결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6% 늘어난 93조7926억엔(약 925조원)으로 늘었고, 대표 간편결제 수단인 QR코드 결제는 7조9000억엔(약 78조원)으로 무려 50% 증가했다. 일본 내 지방 자치단체들은 간편결제 인기에 편승해 자신들의 ‘페이’를 만들면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도쿄에 있는 대도시인 세타가야는 2021년 ‘세타가야 페이’를 출시하고 지역상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홋카이도의 ‘하피오’, 구마모토의 ‘마루에이’, 치바의 ‘요시다야’, 모리오카시의 ‘모리오페이’ 등이 있다. 다만 마이니치 신문은 지역 간편결제들의 지속성 문제를 지적했다. 지역 간편결제 수단들의 경우 지방 자치단체가 포인트 지급 등의 캠페인을 활성화할 때 사용률이 올랐다가 이외 기간에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모리오페이의 경우 지난해 12월의 ‘20% 캐시백 캠페인’에서는 한 달 이내에 약 5억6900만 엔이 사용됐지만 평상시의 총 지불액은 월 몇 백만 엔에 불과했다. 세타가야 페이도 약 5100개의 가맹점,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5만건에 달하지만, 올해도 운영비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7800만엔을 시의 보조금에 계속 의존해야 하는 처지다. 그러면서 마이니치 신문은 기후현 히바 지역의 ‘사루보보 코인’을 지역 성공사례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사루보보 코인은 히다신용조합이 제공하는 지역화폐의 일종이다. 현재 다카야마시와 인근 히다시, 시라카와무라의 1920개 점포가 해당 전자화폐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약 2만8500명이다. 이곳의 인구가 11만 명인 것을 고려할 때 4명 중 1명이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사루보보 코인의 결제 수수료는 0%이기 때문에 점포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어 가맹점이 늘고 있고 가맹점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가 늘어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히다 신용조합에 따르면 2017년 12월 출범 이후 5년이 지난 2023년 1월 말 시점 기준 유통 총액이 약 76억 엔을 넘었다. 이즈미 교수는 “앞으로 2~3년이 이번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자금 조달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3.31 I 전선형 기자
금리인하 기대·불안이 공존하는 2Q… 30년물 입찰과 美 고용지표
  • 금리인하 기대·불안이 공존하는 2Q… 30년물 입찰과 美 고용지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3조6000억원 규모의 3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2분기를 맞이한다. 주 중 미국 고용 지표에 따른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주말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예상치에 부합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더했다. 비록 미국 시장은 휴장했지만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하는 등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다.파월 의장이 연준 안팎에서 금리인하를 원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거의 반반이라고 밝힌 만큼 당분간 올 2분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금리인하 베팅보다는 지표를 보며 관망·대응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FILE PHOTO: An eagle tops the U.S. Federal Reserve building‘s facade in Washington, July 31, 2013. REUTERS/Jonathan Ernst/File Photo◇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상승한 주간(25~29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3.3bp(1bp=0.01%포인트) 상승, 3년물 금리는 3.8bp 올랐다. 5년물은 3.7bp, 10년물은 5.1bp 상승했고 20·30년물은 5.3bp, 4.9bp씩 올랐다. 미국채 금리는 보합권이었다. 2년물은 한 주간 3bp 오른 4.62%, 10년물 금리는 4.2% 보합 수준이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이 주시하던 미국 PCE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 0.5% 상승 대비 둔화했다. 파월 의장은 “1월보다는 낮아졌지만 작년 하반기에 기록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아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이어 “금리인하를 원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거의 반반인 것 같다”며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주 초 국내 입찰 이벤트와 미 지표… “미국 고용 주시”이번 주 시장은 오는 4월1일 3조6000억원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미국에선 같은 날 장 마감 후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 오는 2일에는 2월 JOLTS 고용과 3일 3월 ADP 민간고용, 5일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월초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에 국고채 금리 변동성 재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출하 증대에 따른 기업들의 높은 재고 수요는 제조업 경기 개선세를 유도하는 만큼 ISM 제조업 PMI 등을 필두로 발표될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내달 2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발언이 예정됐으며 3일에는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파월 연준 의장, 4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됐다.한편 잠잠하던 SOFR 금리가 재차 치솟아 주목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경제 데이터 ‘Fred’에 따르면 지난 27일 SOFR 금리는 5.33%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1b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당분간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거래 금리다.
2024.03.31 I 유준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의 몰락…징역 25년 선고
  •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의 몰락…징역 25년 선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10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2)에게 무려 징역 25년형과 110억달러(약 14조8500억원)가 넘는 재산 몰수를 선고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AFP) 28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 뱅크먼-프리드에게 내려진 형량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 40∼50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사범인 버나드 메이도프가 받은 징역형 150년형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형량이다. 카플란 판사는 “그가 일으킨 막대한 피해, 뻔뻔한 행동, 진실에 대한 특출난 유연성, 진실한 뉘우침이 전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상당한 기간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는 범위까지 그를 무력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뱅크먼-프리드는 20분간 최후 진술을 통해 FTX 고객들과 투자자,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난 FTX에 책임이 있고 FTX 붕괴도 나의 책임“이라며 ”모든 단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의로 사기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자신 또한 지난 2022년 가상화폐 시장 침체로 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TX의 투자자들이 그들의 자금을 대부분 회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하지만 카플란 판사는 이런 주장에 결함이 있으며 FTX 고객들이 약 80억달러, FTX의 투자자들이 17억달러, 뱅크먼-프리드가 설립한 알라메다리서치 헤지펀드 대출기관들이 13억달러를 각각 잃었다고 반박했다.지난 2019년 FTX를 창업한 1992년생 뱅크먼-프리드는 ‘크립토(Crypto)의 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FTX의 기업가치는 한때 320억달러에 달하고 거래 금액 기준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떠올랐지만, 과도한 대출과 투자를 진행하다 유동성 위기에 몰려 지난해 11월 파산했다. FTX는 자체 암호화폐인 FTT를 발행했는데, FTT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빚어졌다.FTX 파산 사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뱅크언프리드가 FTX 고객과 투자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고객의 돈을 빼돌려 가상통화 헤지펀드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채무를 갚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이거나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기부금을 내는 데 사용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지난해 8월 보석이 취소되면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왔다.
2024.03.29 I 김상윤 기자
코인베이스, SEC와의 소송전 못 피했다 (영상)
  • 코인베이스, SEC와의 소송전 못 피했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최고 투자책임자와 주식전략가, 포트폴리오 관리자 등 월가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진행하는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61%는 증시가 너무 빠르게 많이 올랐다며 조정이 임박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4%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2번 이하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국 외 투자 유망 지역으로 일본(40%)을 꼽았고 투자 유망 섹터로는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기술 분야(61%)라고 답했다. 한편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안트로픽’에 지난해 9월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27억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알려졌다. 안트로픽은 오픈 AI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기업이다.또 알티미터 캐피털의 회장이자 CEO인 브래드 거스트너는 최근 테슬라와 알파벳 주식을 매수했음을 밝혔다. 훌륭한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기꺼이 더 많은 주식을 샀다는 설명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인베이스(COIN, 256.7, -3.8%)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4%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법원은 SEC 소송건을 기각해 달라는 코인베이스의 요청을 기각했다. SEC는 증권법 및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혐의로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증권성 코인에 대한 거래 중개 및 스테이킹 서비스(코인 맡기면 이자 지급하는 서비스) 등이 불법이란 주장이다. 이번 법원 판결로 코인베이스의 법적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다만 코인베이스의 법률 책임자는 “이에 대비하고 있고,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SEC의 내부 견해와 논의에 대해 더 많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머크(MRK, 131.75, 4.96%) 글로벌 제약 회사 머크 주가가 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원리베어는 3주에 한 번 주사로 투여하는 치료제로 3상 결과 사망 위험이 84%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오는 2030년까지 50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스탑(GME, 13.17, -15.0%)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15% 급락했다. 실적 쇼크 여파다. 게임스탑은 미국의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밈 주식 열풍을 일으킨 억만장자 라이언 코헨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게임스탑은 지난 26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감소한 17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20억5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22달러로 예상치 0.30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게임스탑은 비용절감을 위해 불특정 다수를 감원하고 매장을 상당수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수는 작년 1월 4413개에서 1년 새 4169개로 감소했다. 월가에선 게임스탑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8 I 유재희 기자
美법원, 코인베이스 요청 기각…증권법 위반 소송 진행
  • 美법원, 코인베이스 요청 기각…증권법 위반 소송 진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 법원이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증권법과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했다며 증권 당국이 제기한 소송을 이어가게 됐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로고.(사진=AFP)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하탄 연방법원은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및 거래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SEC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SEC가 제소한 코인베이스 사건은 증거 개시 절차로 넘어간다.SEC는 지난해 6월 코인베이스가 등록하지 않은 채 증권 중개 업무를 수행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코인베이스가 최소 2019년부터 가상화폐를 취급하며 수십억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캐서린 포크 파일라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암호화폐라는 명칭은 최근에 나온 것일 수 있지만, 문제가 된 거래는 법원이 거의 80년 동안 증권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해온 틀 안에 무난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이어 “법원은 SEC가 코인베이스가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미등록 증권 제안 및 판매에 관여했다고 적절하게 주장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다만 파일라 판사는 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를 통해 미등록 중개인 역할을 했다는 SEC 주장에 대해선 코인베이스 측의 각하 요청을 받아들였다.코인베이스는 증권 당국과의 기존 소송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폴 그로월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SEC 내부 견해 및 논의에 더 많은 것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9% 하락 마감했다.
2024.03.28 I 양지윤 기자
‘암호화폐도 안돼’...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
  • ‘암호화폐도 안돼’...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있는 핀테크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를 내렸다.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암호화폐 결제 등을 활성화해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에를 회피하고, 전쟁 자금줄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인 지난 25일 키이우의 미사일 공격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AP통신 및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쟁 자금 지원 등을 위한 국제 금융 시스템 차단을 위해 13개 기관과 2명의 개인에게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재에 따라 미국 달러 거래 및 미국 금융 시스템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5개 기업은 이미 OFAC의 제재를 받은 기업 내 소유된 곳들이다. 특히 제재를 받은 기업에는 러시아 억만장자 블라드미르 포타닌의 인터로스 투자 그룹이 소유한 핀테크 기업인 아토미제도 포함돼 있다. 아토미제는 귀금속 등을 디지털 자산 등 토큰화하는 곳으로 러시아 은행인 로스은행, 소브콤은행과의 파트너십이 지정된 상태다. 특히 재무부는 아토미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3주 전에 2022년 2월 디지털 금융자산을 발행하고 교환할 수 있는 러시아 최초의 정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22년 6월 러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를 실행한 핀테크 회사인 라이트하우스도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다. OFAC는 라이트하우스가 러시아의 제재를 받은 중앙은행 및 제재를 받은 주요 대출기관인 VTB과 스베르은행과 협력했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그룹과 러시아 및 UAE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OFAC의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은행, 에너지 산업에 부과된 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등 회피가 가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브라이언 E. 넬슨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자금을 계속 조달하기 위해 대체 결제 메커니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크렘린궁이 금융 기술 분야의 기업을 활용하려고 노력할수록 재무부는 제재를 받은 러시아 금융 기관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연결될 수 없도록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국제 금융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축소하겠다는 G7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심 금융 인프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OFAC 러시아 금융 인프라, 방위기반산업, 제재 회피 및 조달 행위 등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 약 300여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 최대 석탄에너지 회사인 수크, 대형 자원개발사 메첼 등 유명 대기업도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러시아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가결제시스템(NSPK) 역시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쟁 물자 조달을 막기 위해 150여개 기업과 개인을 대거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2024.03.26 I 전선형 기자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검거 1년, 한국 송환 여전히 불투명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검거 1년, 한국 송환 여전히 불투명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해결될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지만 한국 송환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교도에서 출소한 뒤 이송되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외곽에 위치한 스푸즈 교도소에서 위조 여권 혐의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은 권씨가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가 검거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교도소에서 나온 권씨가 자유의 몸이 되지는 못했다. 그는 경찰청 조사를 거쳐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으며 이곳에서 한국 송환과 관련한 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한때 암호화폐 거물로 불렸던 권씨는 2022년 그가 개발한 가상자산 테라·루나가 폭락하면서 사기 피의자로 지목됐다. 자취를 감추고 도주 생활을 이어오다 2023년 3월 검거돼 이후 미국 또는 한국으로 송환 여부를 검토했다.권씨는 한국과 미국 모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상태였다. 당초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이달초 몬테네그로 현지 법원 판단에 따라 한국 송환이 결정된 바 있다.권씨의 한국행은 출소 직후인 이달 23~24로 예상됐으나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22일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을 요청하면서 한국 송환을 잠정 보류하며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적법성 판단 결정 기한을 밝히지 않아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대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번복할 경우 그가 다시 미국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권씨측은 그동안 한국 송환을 요구했는데 더 가벼운 처벌을 받기 위해서라는 시각이었다.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기를 적용하기 때문에 100년 이상 징역형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다.블룸버그통신은 ‘권도형은 어떻게 암호화폐 왕에서 범죄자가 됐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권씨가 어떻게 교도소를 가게 됐는지를 분석했다.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한 권씨는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스테이블 코인인 가상자산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를 개발했다. 이들 코인은 개당 10만원선까지 올랐으나 1원 이하로 99.99% 폭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이후 권씨는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한국과 미국의 수사를 받았다.테라폼랩스는 권씨에 대한 기소가 고도로 정치화된 것이라며 한국의 기소를 거부하고 테라·루나는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고발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가)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라고 전했다.
2024.03.24 I 이명철 기자
유엔 “北, 사이버 해킹으로 외화벌이 50% 충당"
  • 유엔 “北, 사이버 해킹으로 외화벌이 50% 충당"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북한이 사이버해킹 등을 활용해 6년간 약 4조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의 재원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게티이미지)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산하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들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암호화폐 탈취 등으로 전체 외화 수입의 약 50%를 조달하고,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1년에 두 차례 활동결과를 유엔에 보고한다.패널들은 2017년 이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았지만, 핵무기를 추가로 개발하고 핵분열성 물질들을 생산해 왔다고 주장했다.특히 패널들은 지난해 북한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화폐 탈취 사건 17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탈취 규모는 총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2017∼2023년 사이 북한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해 벌인 58건의 사이버 공격 의심 사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탈취 규모는 약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패널들은 북한이 해킹 및 사이버 공격 등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통해 전체 외화 수입의 약 50%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한 유엔 회원국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다른 회원국은 북한의 WMD 프로그램의 40%가 불법적인 사이버 수단을 통해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패널은 설명했다. 패널은 “유엔 제재를 피해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 사이버 업체가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이버 도둑”으로 묘사했다고 패널은 전했다.
2024.03.21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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