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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89건

  •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반등에 4Q 호실적…개장 전 14%↑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앞으로의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재정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4.10% 상승한 18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배런즈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4달러, 매출이 9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02달러, 8억26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년 동기 기록한 주당순손실 2.46달러, 매출 6억29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실적에 힘을 더해준 것은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이다.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100% 넘게 상승한 5만2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총 시장 가치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 3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540억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약 290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량은 1250억달러였다. 월가에서는 “올해 1분기에도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16 I 장예진 기자
"타이밍 놓쳤네"…돈나무 언니, '깜짝실적' 코인베이스 팔자마자 급등
  • "타이밍 놓쳤네"…돈나무 언니, '깜짝실적' 코인베이스 팔자마자 급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021년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기대감에 암호화폐 거래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 지분을 매도한지 하루만에 주가가 15% 이상 급등하며 체면을 구겼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사진=아크 인베스트)1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작년 4분기 거래 수익이 5억29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인베이스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CFRA 리서치의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엘리엇은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과 시장의 컨센서스를 모두 훨씬 뛰어넘는 이례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 이외의 사업을 담당하는 구독 및 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어서다. 작년 4분기 이 부문의 매출은 3억7540만 달러로 33%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베이스가 핀테크 기업 서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이자인 스테이블코인 수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 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를 승인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ETF는 1월에야 승인되었지만, SEC의 우호적인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4분기에만 비트코인 가격이 57% 상승했다. 이 기간 코인베이스는 2억7340만 달러(주당 1.04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5억5700만 달러(주당 2.46달러)의 손실과 비교했을 때 대폭 글어난 수준이다. 당초 월가에선 주당 1%의 손실을 예상했다.코인베이스의 호실적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들썩였다. 정규장에선 전 거래일보다 3.3% 상승했고, 시간외 거래에선 14.40% 오르고 있다.캐시 우드는 4분기 실적 발표 전날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각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캐시 우는 약 343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캐시 우드는 지난 1월 코인베이스 주식 매각 후 한 달 만에 재매각에 나섰다. 월가에선 캐시 우드가 마지막 매각 이후 코인베이스의 주식이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19% 이상 올라 차익실현에 나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4.02.16 I 양지윤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약 2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등으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조달액이 총 19억달러(약 2조 5329억원)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늘어난 건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CNBC는 “지난해 암호화폐가 큰 반등을 보이면서 벤처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테라·루나 사태, FTX 몰락,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등으로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혹한기를 겪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주요 벤처 펀드들이 거래 침체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올라 개당 5만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년대비 140%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년 만에 2조달러를 돌파했다. 피치북의 로버트 르 애널리스트는 “벤처 자금 조달이 바닥을 쳤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가격 상승과 코인베이스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표를 쓰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에서도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벤처 자금조달 건수가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 회사로 자본이 다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부동산 및 주식과 같은 실제 자산의 토큰화, 분산형 컴퓨팅 인프라와 같은 금융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스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닷컴이 각각 1억 6500만달러, 1억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최대 규모 거래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트레이딩, 패러파이 캐피털 등이 오픈 소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회사인 웜홀에 대한 2억 2500만달러 투자다. 웜홀의 시장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됐다.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관심이 급증한 것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ETF가 승인됐고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수동적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대형 펀드와 자산 자문가도 이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해시드,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투자
  • 해시드,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는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Blueprint Finance)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총 750만 달러(한화 약100억 원) 규모로, 해시드(Hashed)와 트라이브 캐피탈(Tribe Capital)이 리드했으며, 솔트(SALT), 하이퍼스피어(Hypersphere), 아바 랩스(Ava Labs),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등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2022년 FTX 사태가 진행되던 시기에 설립됐다.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하고 더욱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필요성에 공감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레버리지 투자자 청산 보호 및 수익 최적화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 시장인 콘크리트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대출부터 거래에 이르기까지 DeFi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층이다.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산에 레버리지를 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없어 많은 자산이 청산으로 이어졌다.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프로토콜(Concrete Protocol)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하고,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 제공자들(Liquidity Provider)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을 구축했다.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담보 가치 하락에 의한 위험으로부터 사용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호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유휴 자본을 들고 있을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일련의 정량적 방법론을 사용해 시간에 따라 담보 가치가 하락할 확률을 계산하고, 가격이 청산 임계값에 접근한다면 포지션이 청산되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보호 계약을 생성한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이처럼 포지션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콘크리트 프로토콜 로고블루프린트 파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닉 로버츠-헌틀리(Nic Roberts-Huntley)는 “콘크리트 프토토콜을 통해 암호화폐에서 가장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용을 다지고자 한다”며, “디파이(DeFi)는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암호자산 기반 대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시드 김백겸 파트너는 “해시드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팀은 전통 금융사에서 얻은 경험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경험 등 모든 방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만들고자 하는 시장 시스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최고가 경신
  • 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20.33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8.37 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13개월만에 142.9% 상승했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만에 5만 미국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이에 따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 미국달러(약 33억원)에서 1235만 미국달러(약 165억원)로 5배가량 커졌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돼 국내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다.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됐지만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2024.02.16 I 원다연 기자
우버, 첫 자사주 매입…시사하는 것은 (영상)
  • 우버, 첫 자사주 매입…시사하는 것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인플레 충격으로 급락했지만 이에 대해 과잉반응이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데이타(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난해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에 몇달 더 높아진다해도 인플레 목표치로 돌아가는 경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제한적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 고용 및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12개월 기준 인플레가 2%에 도달한 후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79.15, 14.7%)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상 첫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효과다. 이날 우버는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샨스 마헨드라 라자 CFO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직원에 대한 주식 기반 보상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식 수 감소를 위해 빠른 자사주 매입 검토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우버의 첫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 “높은 이자율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자본 수익을 약속하는 기업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프트(LYFT, 16.39, 35.1%) 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 주가가 35%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리프트는 지난 1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리프트는 이어 올해 조정 EBITDA 마진이 500bp(5%포인트) 확대될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공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0%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프트 측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며 500bp가 아닌 50bp(0.5%포인트)라고 정정했다. 이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지만 이날 정규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한 것. 리프트 측은 “올해 더 낮은 자본 지출(투자) 계획에 따라 1년 내내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HOOD, 13.38, 13.0%) 무료 온라인 주식거래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1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여기에 로빈후드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로빈후드는 지난 1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4억7100만달러로 예상치 4억5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암호화폐 기반 매출이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EPS는 0.03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가에선 -0.01달러를 예상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도 1090만명을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했고,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었다. 프리미엄 구독 플랜 가입자 수도 142만명을 기록해 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보다 수익성이 높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영국 등 유럽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5 I 유재희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코스닥 변동성 주의보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코스닥 변동성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5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은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 주의보가 켜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5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9%, MSCI 신흥 지수 ETF는 1.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9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7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코스피는 0.4~0.8%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커진 가운데 테마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코스닥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4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세를 극복하고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96%) 오른 853.30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장을 마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국 연준이 오는 5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9.3%를 기록했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0.4%에 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3달러(1.58%) 하락한 배럴당 76.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로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촉발됐던 매도세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상회했다”며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000달러를 하회하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4% 이상 하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유가(WTI)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120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2024.02.15 I 최훈길 기자
  • 로빈후드, 월간 사용자 증가 힘입어 4Q 호실적…개장전 1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가 암호화폐 예금 및 월간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뒤 1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14.02% 상승한 13.5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4분기 순이익은 3000만달러(주당 3센트)로 전년 동기 1억6600만달러(주당 19센트)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했다. 매출은 암호화폐 관련 매출이 8%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4억5500만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로빈후드는 4분기 프리미엄 구독 플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4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81달러를 기록했다.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로빈후드의 4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090만명으로 3분기 1030명에서 향상됐으며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견고하다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신제품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기존 비즈니스 효율성 강화 등을 위한 연간 운영 비용은 18억5000만~19억5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는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장한 강력한 한 해였다”며 “4분기 전체보다 1분기 초반에 이미 더 많은 예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4.02.14 I 정지나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태평양, 가상자산 활황기 대비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오는 22일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를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연합인포맥스와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한 제도개선 과제’ 세미나 개최. (사진=태평양)최근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고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가상자산 침체기였던 크립토 윈터가 지나가고 크립토 스프링(가상자산 활황기)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은 크립토 스프링에 대비해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제도개선 과제를 살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회계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을 발표자 및 토론 패널로 초청하여 가상자산 관련 제도의 영향력을 검토, 진단하고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더욱 생생하게 나눌 예정이다.제1세션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의 허용 필요성’이라는 대주제 아래 에밀리 파커 전 코인데스크 이사가 ‘해외거래소의 법인 고객 현황과 규제 동향’을, 조진석 KODA 대표가 ‘가상자산거래소 법인계좌 관련 규제 및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최연택 삼정KPMG 상무가 ‘기업의 가상자산 취득·보유·처분의 확대에 따른 회계와 공시 처리 기준’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이어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를 좌장으로 제1세션 주제 발표자를 포함해 김종승 SK텔레콤 Web 3.0 팀장, 윤민섭 DAXA 정책본부장,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제2세션에서는 태평양 박영주 변호사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시장조성자 역할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후 발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박영주 변호사는 태평양 합류 전 금융감독원에서 약 8년 간 근무하며 금융투자검사국, 법무실, 자본시장감독국, IT·핀테크전략국 등에서의 업무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온 금융규제, 핀테크·금융보안, 자본시장 전문가다.제3세션에서는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및 효과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혁선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관련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본 세미나의 참가신청은 행사 전날인 2월 21일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태평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세미나는 태평양 디지털금융그룹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후속으로, 2024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리즈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 개최된다.
2024.02.14 I 백주아 기자
검찰,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구속기소
  • 검찰,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역대 최대 규모 횡령 사건 피의자가 구속기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최모 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연합뉴스.13일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사전자기록위작, 위작사전자기록행사 혐의로 피의자 최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구체적으로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된 진료비용을 본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내부 전산망을 조작하는 등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했다. 횡령한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했다.건보공단은 2022년 9월 최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에 나서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필리핀으로 도주한 최씨는 지난달 9일 마닐라의 한 고급 호텔에서 필리핀 이민국과 코리안데스크의 공조 수사로 체포됐으며 같은 달 17일 한국으로 송환됐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은 돈의 행방에 대해 “선물투자로 다 잃었다”고 진술했다. 또 단독범행임을 주장하며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했다.경찰은 구속 기간 만료에 따라 최씨에게 횡령 혐의만을 적용해 우선 검찰에 송치하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 받은 최씨의 선물거래 명세를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많은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채무변제, 가상화폐 투자 등을 위해 이같이 범행했다.
2024.02.13 I 김진수 기자
“나도 모르게 찍혀” 이천수, 유명인들 연루 ‘코인 사기’ 해명…왜
  • “나도 모르게 찍혀” 이천수, 유명인들 연루 ‘코인 사기’ 해명…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유명인들이 대거 연루된 ‘스캠 코인 사기’(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화폐) 의혹에 해명하고 나섰다. 이천수가 ‘스캠 코인 사기’ 의혹에 반박 입장을 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이천수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리천수’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는 2021년 8월에 발행됐던 이천수 축구화 NFT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2021년 4월경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 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골든골) 회사에 대해 들었고,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경매를 하거나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서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줬고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천수는 “지난 2021년 9월 GDG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나와 GDG 측이 협업을 맺은 것처럼 홍보된 사실을 인지한 후 모든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항의했다”며 “모든 게시물을 내린 후 그 어떤 협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사진과 관련해서는 “첫 만남 때 나도 모르게 찍혔다”며 “노래 부르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다.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루머와는 무관하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전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위너즈 코인’ 바로 전에 있었던 게 ‘GDG 코인’”이라며 “해당 코인의 홍보모델이 이천수였다”는 사실을 언급해 논란이 시작됐다. GDG는 골들골이 운영하는 축구 플랫폼 앱으로, 2021년 NFT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였다. 당시 이천수 축구화를 첫 NFT로 출시했는데, 앞서 발행한 ‘위너즈 코인’이 ‘스캔 코인’ 의혹이 불거지며 GDG 코인도 함께 주목됐다.‘스캠 코인’은 유명인을 내세워 암호 화폐를 만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가 생기면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사기 수법으로, 여기에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홍보 모델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후 이번 논란과 관련 언급된 개그맨 나선욱, 김원훈, 조진세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유튜버 오킹은 ‘위너즈 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부인하다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위너즈에 투자했고, 지금은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위너즈와 함께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앞으로 협업할 일은 없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2024.02.12 I 강소영 기자
“홍콩 ELS, 당국도 책임…이복현·한동훈, 상법 바꿔야”
  • “홍콩 ELS, 당국도 책임…이복현·한동훈, 상법 바꿔야”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미스터 쓴소리.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다. 정무위 국감이나 상임위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같은 별명을 실감하게 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과 날이 선 공방전이 오간다. 정무위 피감기관인 금융위·금감원에 ‘가장 상대하기 껄끄러운 야당 의원’을 물어보면 ‘이용우 의원’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이처럼 이 의원은 지난 4년간 소신껏 종횡무진 행보를 해왔다.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낸 전문성을 살려 금융, 증시 관련 법안을 쏟아냈다. 대표발의한 138개 법안 중 50개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히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주가조작 종잣돈 몰수 및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 관련 자본시장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등 처리된 주요 법안이 이 의원의 손을 거쳐갔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법안 처리 소회, 미완의 과제 등을 묻고자 이 의원을 만났다. 이 의원은 “주주와 회사의 관계 그리고 금융소비자가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가 1순위 관심사”라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부터 화두를 꺼냈다. 그는 “이렇게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졌는데, 금융당국이 책임지는 모습이 없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라며 시작부터 금융위·금감원을 정조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발표되는 잇단 정책에 대해서도 “핵심은 놔두고 포장지만 바꾸고 있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정말 증시를 살리려면 일종의 일시적 자극제인 뽕만 맞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설 이후 발표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계류 중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해서도 거침 없는 직언이 나왔다. 다음은 1시간 가량 진행한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1964년 강원도 춘천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박사 △동원증권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카카오뱅크 준비법인 공동대표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이사 △21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시 정, 초선) (사진=방인권 기자)-홍콩 ELS 사태 어떻게 풀어야 하나.△진짜 안타까운 사태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겪으면서 2019~2020년에 이미 예상할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다. ELS는 투자자가 옵션을 매도하는 형식의 상품이다. 이렇게 옵션 매도가 포함된 구조화된 상품은 은행에서 팔아선 안 된다. 그래서 2020년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이런 투자 상품은 은행 아닌 증권사에서 팔아야 한다’고 했다. -금융당국 책임론도 제기했는데. △당시 금융위는 은행에 이자 장사, 송금 수수료 장사 등을 하지 말라고 했다. 금융회사 평가 기준도 이자 수익과 비이자 수익이 균형을 맞춰야 우수한 회사라고 했다. 그런데 은행이 비이자 수익 시장을 찾아보니 공모주 시장은 죽어 있고, 방카슈랑스 규제는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이 사모펀드 쪽에 손대기 시작했고 ELS까지 팔았다. 이런 과정에서 리스크를 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은 뭐했나. 금융위는 아무 책임도 없는 건가. ‘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당국 상대로 상법 개정 필요성 제기는 왜?△이복현 금감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사 시절에 기업 범죄를 가장 많이 수사해 본 사람들이다. ‘이사가 주주에 충실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다. 제가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에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질의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증시 개장일에 상법 개정안 언급을 하더라. 웬 선물인가 싶었다. (※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로 개정하는 것이다. 기업이 이익 창출 능력을 키워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에 주주를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4월5일 당시 한 장관은 이 의원의 대정부 질의에서 주주비례이익 개념은 입법례가 없어 다른 제도와 조화가 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그 방향에는 공감한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역대 대통령 최초로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이사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애초에 상법 개정 발의는 왜? △출발점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으로 발행해 넘긴 것이다. 당시 대법원이 이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주주의 손익에 대해서는 배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주한테도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판례가 나올 수 없다. 그래서 입법을 통해 ‘주주이익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확립하고 싶어 법안을 발의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사 시절에 기업 범죄를 가장 많이 수사해 본 사람들”이라며 “‘이사가 주주에 충실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경영계에선 상법 개정으로 기업 방어권이 무력화된다고 하는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대다수 투자자가 한국 시장을 떠나 기업이 더 어려워진다. 국내에 투자해도 성과를 돌려주지 않는데 이런 상태에서 무슨 자본시장이 클 수 있겠느냐. 투자 다 하고도 성과는 더 좋은 대만 TSMC를 보라. 배당 잘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클라우드라는 새 투자처를 눈여겨본 덕분에 구글과 아마존 양강을 비집고 들어올 수준에 올라섰다.-경영권 보호를 위한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 차등의결권 필요성은?△포이즌필과 차등의결권은 주주가치 환원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자는 거다. 모순적인 가치인데 이걸 끼워 넣나.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정책 일관성과 방향성이다. 정책 일관성 없이 이것저것 툭툭 던지는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 정책이 예측 가능성 없이 왔다갔다 하면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떠난다. -금융위가 설 이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다.△상법 개정 없이는 소용없는 제도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올리라며 정부가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익의 지속성을 위해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올려야 한다. 기초체력 없이 제도만 가지고 주가를 부양시키는 건 잠깐 뽕 맞은 것처럼 일시적 자극제로 잠깐 살려 놓는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관련 자본시장 정책을 보면 핵심적인 것은 변화 없이 포장지만 화려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 굉장히 우려스럽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이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하고, 관련 종목 증시도 부양하는 취지로 추진되는 정책이다. 일본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을 투자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하고, 관련 ETF도 만들 계획이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그래픽=김정훈 기자)-계류 중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법안 얘기도 해보자. ‘금융투자·벤처업계는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용우 의원 반대 때문에 법안이 계류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는 벤처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상장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를 누가 어떻게 면밀하게 체크할 수 있는가. 그리고 지금 벤처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데, 이렇게 저조한 게 BDC 법안이 없기 때문인가. 시장과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 BDC 법안 없어도 이미 투자가 이뤄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BDC 법안에 목을 매고 있는 건 투자했다가 돈이 물린 벤처캐피털(VC)들이 있는 거다. 만약 BDC 법안이 통과되면 투자 분위기 만들어 VC는 팔고 나가고, 뒤늦게 투자한 개인들이 그걸 떠넘겨 받아 물리게 될 것이다.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법안=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 펀드를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자산운용사, 증권사, 벤처캐피털(VC) 등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이를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비상장·벤처·스타트업은 BDC를 통해 자금을 확보학, 개인 투자자들은 비상장주식도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시행령 위임 조항을 통해 불완전판매 방지와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사실 우리나라 BDC 제도는 미국의 BDC를 벤치마킹했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미국의 BDC의 경우 매출과 수익이 나는 기업들의 채권이나 대출자산에 투자해서 10% 정도 배당율을 노리는 상품이다. 물론 일부 주식도 들어가지만, 국내처럼 상장하기 어려운 벤처기업들의 엑시트(exit)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국내에 BDC 도입에 앞서 투자 대상, 투자 대상에 대한 평가, 밸류에이션, 누가 책임질지 등이 명확해야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해서도 금융위와 정반대 입장이다.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가 자본시장법에 위배 소지가 있다는 입장인데, 이 의원은 금융위 판단이 잘못됐다고 밝혔는데. △주식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 기준은 누가 책임을 지느냐, 즉 책임·권리·의무 관계가 명확하냐는 문제다. 책임·권리·의무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암호화폐는 상장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르다. 이것은 운용사나 증권사 책임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주식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 기준은 누가 책임을 지느냐, 즉 책임·권리·의무 관계가 명확하냐는 문제다. 책임·권리·의무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암호화폐는 상장할 수 없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르다. 이것은 운용사나 증권사 책임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SEC가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까?△당연히 승인될 것이란 말도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알고리즘, 방식 등이 서로 다르다. 승인과 불승인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 5월 이후 자본시장 투자 상품과 코인 상품 간 하이브리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비트코인 모형. (사진=로이터)-앞으로 논의됐으면 하는 자본시장 정책이나 법안이 있다면?△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지난달 통과됐다. 주가조작, 불법 공매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나 각종 비리를 신고한 내부 제보자(신고자)에게 파격적인 보상금(포상금)이 지급되는 법안이다. 보상금 상한선을 없애 내부고발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다만 일례로 주가조작 내부신고 관련해 이같은 보상금을 받으려면 금융위가 아니라 공익신고자 보호법 소관부처인 권익위에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런데 권익위는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관련 조사 권한이 없다. 제3자에게 관련 조사를 의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권익위가 시행령 논의 과정에서 이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 (참조 이데일리 1월9일자 <美처럼 1인당 3700억? 공익제보자에 ‘파격 보상금’ 준다>)상장사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소액주주)들을 보호하는 취지로 제가 대표발의한 ‘상장회사에 관한 특례법안’도 논의됐으면 한다. 이 법안 논의를 통해 주주총회·이사회·사외이사·감사의 기능을 충실화할 것이다.그리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달 2일 대법원 시무식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증거개시 제도) 추진 방침을 시사한 점도 주목된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 등이 관련 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는데, 공시 제도 활성화와 디스커버리 제도가 함께 가야 한다.
2024.02.11 I 최훈길 기자
중국서 쫓겨난 비트코인 채굴자들, 어디로 갔나 했더니
  • 중국서 쫓겨난 비트코인 채굴자들, 어디로 갔나 했더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에티오피아가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2년 전 중국 정부의 단속으로 쫓겨나 값싼 전기료와 온화한 규제를 찾아 세계 각국을 떠돌던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아프리카에 정착했다”고 보도했다. 에티오피아는 2022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 금지했지만, 채굴은 허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봄부터 에티오피아 르네상스댐과 연결된 변전소 근처에 화물 컨테이너가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했고, 컨테이너 안에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컴퓨터가 쌓여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전력 공급을 독점하는 국영기업은 비트코인 채굴업자 21명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중국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전력을 끌어내기 위한 48억달러 규모의 댐 건설을 돕기도 했다. 채굴업자들이 에티오피아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관료들을 적극적으로 로비한 덕분이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포함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아프리카에서 70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와 더불어 약 150억달러를 각국에 빌려줬다. 아울러 에티오피아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과 우호 관계를 강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를 베이징에 초대해 양국 관계를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기후변화 대응 및 전력 부족으로 세계 대다수 국가는 비트코인 채굴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는 상황에서 에티오피아는 채굴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오아시스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유엔의 연구에 따르면 2020~2021년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된 전력의 3분의 2가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전력의 92%는 재생가능 에너지인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되며, 해발 2400m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평균 기온은 비트코인 채굴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로 알려진 5~25℃를 충족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채굴업자들은 에티오피아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텍사스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카자흐스탄과 이란 등을 예시하며 비트코인 채굴 및 이에 따른 전력 사용이 급증할 경우 중국 채굴업자들과 에티오피아 양측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카자흐스탄과 이란도 처음엔 중국 업체들의 전력 사용 및 비트코인 채굴을 허용했으나 이후 에너지 사용과 관련해 국내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2024.02.08 I 방성훈 기자
퀸스산부인과, 비트모빅 오태민 교수 초청 ‘토닥토닥 프로젝트’ 행사 개최
  • 퀸스산부인과, 비트모빅 오태민 교수 초청 ‘토닥토닥 프로젝트’ 행사 개최
  • 6일 천안 퀸스산부인과에서 열린 ‘토닥토닥 프로젝트’[이데일리 이준우 기자] 충남 천안시 소재 퀸스산부인과는 6일 올해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암호화폐 비트모빅을 증정하는 ‘토닥토닥 프로젝트’ 참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10여명을 비롯해 올해 퀸스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총 40명의 신생아가 비트모빅 1개씩을 받았다. 비트모빅은 이날 기준 25만 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산모들은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산부인과 또는 소아과 의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하는 산모는 의사가 발급한 아이 발도장이 찍힌 종이지갑을 받게 된다. 이 종이지갑은 신생아의 기념품이자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가치를 지닌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비트모빅 창안자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6일 천안 퀸스산부인과에서 열린 ‘토닥토닥 프로젝트’에 참석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비트모빅 창안자이자 ‘비트코인은 강했다’ 등 여러 관련서적을 출간한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직접 참여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산모들의 출산을 축하했다. 오 교수는 “인구절벽 시대에 산모에게 감사를, 신생아에게는 선물을, 그리고 사회 전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교수에 따르면 비트모빅은 지난 2019년(800만개)과 2022년(1,200만개) 총 2,000만개가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500만개가 여러 행사 등을 통해 개인과 기관에 배포됐다. 오 교수는 “한 해 약 25만명이 태어나는데, 한명씩 나눠주는 게 불가능해 병원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선 500만개도 모두 무료로 나눠줬고, 나머지 1,500만개에 대해서도 ‘절대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비트모빅 창안자 오태민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퀸스산부인과 서기원 원장과 비트모빅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퀸스산부인과 서기원 원장은 “수십만원에 거래되는 코인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 프로젝트가 산모와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이런 좋은 프로젝트가 더 널리 퍼져나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이준우 기자
윌스기념병원, '진료비 하이패스'로 기다림 없이 수납하세요
  • 윌스기념병원, '진료비 하이패스'로 기다림 없이 수납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윌스기념병원(병원장·이동근)이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하지 않아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진료비 하이패스’시스템을 도입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오는 19일부터 환자와 보호자의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진료비 하이패스’서비스를 시작한다. 진료비 하이패스란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면, 진료 및 검사 후 원무창구에 가서 수납을 하지 않아도 일괄로 결제되는 후불 결제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과정에서는 수납을 위해 몇 차례 원무창구를 방문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진료비 하이패스는 불필요한 동선과 수납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용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내원객은 1층 원무접수 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카드로 진료 당일 오후에 결제되며 결제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등록으로 인한 개인정보는 보안 프로그램으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된다. 단, 법인카드나 체크카드, 해외카드, 지역화폐 등은 카드 등록을 할 수 없으며 의료급여, 산업재해, 진단서나 소견서 등 제증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처럼 원무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처방전이나 영수증, 세부내역서가 필요한 경우 무인수납기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이동근 병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로 인해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병원 이용이 더욱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이순용 기자
비자 직불카드로 코인 '현금인출'…한국서도 가능
  • 비자 직불카드로 코인 '현금인출'…한국서도 가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결제 업체 비자가 제공하는 송금 솔루션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교환하거나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코인데스크 등 블록체인 전문 외신에 따르면 웹3 인프라 제공업체 트랜색(Transak)이 비자 다이렉트에 합류했다.트랜색의 합류로 비자 다이렉트 사용자는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코인베이스월렛 등 가상자산 지갑에 보유한 잔고를 비자 직불 카드를 통해 인출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자다이렉트를 통한 거래 처리 시간은 30분 이내다. 또, 전 세계 1억3000만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해 145개국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 40개 이상의 주요 가상자산을 지원한다.트랜색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한다.야닐사 곤잘레스-오레 비자 다이렉트 북미 지역 책임자는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카드 인출을 가능하게 해져 트랜색은 사용자들에게 더 빠르고 간단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 1억3000만 개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있고, 가상자산 잔고를 더 쉽게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하쉬트 강와르 트랜색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하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145개국의 사용자는 중앙화된 거래소에 의존하지 않고도 최소 40개의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직접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로렌조 산토스 메타마스크 수석 제품 관리자도 “비자와 트랜색의 협업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 간 전환을 보다 유연하게 할 것”이라며 “전세계 메타마스크 사용자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2.01 I 임유경 기자
아이티센 재팬, 일본 웹3 개발사 긴코와 RWA '맞손'
  • 아이티센 재팬, 일본 웹3 개발사 긴코와 RWA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은 일본 웹3(Web3) 분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긴코는 웹3 사업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발·제공 기업이다. 긴코가 개발한 월렛은 일본 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도입율 1위이며, 최근에는 웹3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아이티센 재팬은 이번 MOU가 ‘재팬 IT 위크 2024’ 참석과 동시에 발 빠르게 체결됐으며, 일본 토큰증권(STO) 분야뿐만 아니라 RWA 등 웹3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MOU 체결로 △투자자 대상 유연한 시장 진입 환경 제공 △웹3 핵심 인재 및 전문가 양성 협업 등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투자상품 전환 및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클로잇(대표 이세희)과 함께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근 아이티센 재팬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RWA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 시장에 새로운 투자 환경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긴코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며 “긴코가 일본 웹3 주요 컨소시엄 중 하나인 프로그마(Progmat)에 웹3 대표 기술자문사로 들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긴코는 최근 미쓰비시UFJ은행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멀티체인 노트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1.3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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