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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와 손잡고 프리미엄카드 2종 출시
  • 우리카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와 손잡고 프리미엄카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카드는 글로벌 호텔체인 그룹인 아코르와 손잡고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 및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제휴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송파구 잠실로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상품소개 및 론칭 세리머니에는 메디 헤미씨 프랑스 아코르 본사 사장, 패트릭 스토리 VISA 코리아 사장 등 2개 회사의 CEO가 참석했다. 이번 신규 카드 2종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가 프랑스의 자연과 역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는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Accor Live Limitless)과 연동해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1만4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5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줄 뿐만 아니라 연간 200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유료 멤버십인 아코르 플러스 트래블러를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회원에게 ‘GOLD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준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인피니트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4000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3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2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모든 회원 대상으로 ‘실버 등급’을 기본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플래티넘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말까지 올 우리카드 인피티니 메탈 카드를 발급받고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메탈 카드 발급비용을 캐시백 해주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2000명은 5만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의 경우 150만원 이상 이용한 신규 고객 대상으로 7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카드 또한 국내 아코르 호텔 및 식음업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2000명에게 5만원을 할인 해준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호텔 프리미엄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아코르 제휴카드 고객분들께 다양한 서비스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코르와 협업해 만족스러운 카드 라이프 혜택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메디 헤미씨 아코르 사장은 “우리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카드를 출시할 수 있어 기쁘고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한국을 포함한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로맨틱한 휴가, 여행, 출장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최고의 호텔 브랜드와 가치를 즐기고 싶은 한국 여행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드 2종의 연회비는 인피티니 50만원, 프리미엄 15만원이다. 메탈 플레이트 디자인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 가능하다.
2023.11.16 I 정두리 기자
휠라홀딩스, 재고조정·리브랜딩에 실적 부진…중장기적 접근 유효-SK
  • 휠라홀딩스, 재고조정·리브랜딩에 실적 부진…중장기적 접근 유효-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리브랜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050원이다. (사진=SK증권)휠라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9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고,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하면서 컨센서스인 매출액 9662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을 모두상회했다. 휠라 부문 매출액은 2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줄고, 영업손실을 6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적자전환했다. 아쿠쉬네트는 매출액 7789 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고, 영업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휠라 부문의 실적 부진 배경에는 리브랜딩과 재고 조정의 영향 컸기 때문이다. 휠라코리아는 리브랜딩을 위한 홀세일 채널 비중을 축소했고, 휠라 USA는 과잉재고를 조정하기 위해 할인 판매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다만, 비교적 선방한 아쿠쉬네트 부문은 타이틀리스트의 골프공과 골프 클럽 신제품 출시 효과로 달러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휠라홀딩스의 실적은 연말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휠라 로열티 수익의 경우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소비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역성장했다”며 “동사는 올해 내내 휠라 브랜드 가치의 회복을 위한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연말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형 연구원은 4분기 휠라 부문 매출액이 2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고, 영업손실이 40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브랜드 가치의 회복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형 연구원은 “동사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헤일리 비버와 배우 한소희를 채용하고, 휠라 코리아와 글로벌 제품의 디자인 혁신, 디브랜딩 유통채널 축소 등 마케팅, 제품 디자인, 유통 측면에서 브랜드 가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에 투자하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11.15 I 이용성 기자
현대건설·중부발전·KIND, 美 태양광 사업 진출 민관협력
  • 현대건설·중부발전·KIND, 美 태양광 사업 진출 민관협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KIND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KIND 이강훈 사장 등 각 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미국 태양광 및 연계 발전사업 개발·건설·운영, 사업 수익성 제고 및 타당성 확보방안 모색,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 미국 발전사업의 동반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KIND는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 카운티 지역의 459㎿(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 및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160㎿)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3사가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이 미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통한 글로벌 RE100 달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태양광을 포함한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 CCUS 등 에너지 기술개발과 실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차세대 에너지 전환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선진시장 개발형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탄소중립 생태계를 선도하고 ESG 경영의 보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지난 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윤영준(가운데) 현대건설 사장과 김호빈(왼쪽),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강훈(오른쪽) KIND 사장이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2023.11.09 I 박지애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관광벤처의 혁신기술과 세계 트렌드는…'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개최
  • 야놀자 김정윤 CSO과 여시훈 WiT CEO가 진행한 토크쇼 세션(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요즘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수익을 지속해서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타사와 차별화되는 핵심적인 솔루션이 있어야 합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에서 김정윤 야놀자 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투자 유치에 앞서 회사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는 관광 기반 최신 혁신 기술·트렌드 소개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트래블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 싱가포르의 여행업 관련 마케팅 전문 미디어 웹인트래블(Web in Travel·WiT) 등이 협력해 열린 행사 현장에는 국내외 여행사, 항공사, 관광벤처기업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1일 오전에는 ‘여행의 미래 : 트래블테크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렸다. 여행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진행되는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래상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스케일업: 성장 경로에 있는 한국 스타트업’ 세션에서는 스테이폴리오, 온다, 트립스토어 등 여러 관광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현안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계획, 앞으로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였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웹 1.0 생태계에서는 여행사가 정보를 독점해 투명성이 부족했다면 공유, 개방이 특징인 웹 2.0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차세대 웹 3.0 생태계에서 여행시장은 공급자끼리 상호 소통, 여행자 간 상호작용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태국 관광업계 동향 관련 세션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오후에는 태국 트래블테크 기업과 태국의 관광트렌드 및 한-태 양국 간 관광산업 인사이트 등을 듣는 ‘아시아 스타트업 동료들의 교훈’, 여행 기술·트렌드 및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와 미래의 첨단 여행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튿날인 2일 행사에서는 생성 AI와 빅 테크 시대의 여행 분야 인간 혁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는 ‘인간 혁명’, 아시아의 온라인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는 ‘아시아 온라인 여행을 주도하는 트렌드’,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최신 소비자 여행 트렌드에 대한 ‘한국인 여행자의 선호도 변화’ 등의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용안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국내 관광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관광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23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행사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11.03 I 김명상 기자
KT에스테이트, 개인보관물류·호텔 3D 예약 스타트업과 제휴
  • KT에스테이트, 개인보관물류·호텔 3D 예약 스타트업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부산역에 설치된 세컨신드롬의 개인보관물류 ‘다락’ 개인창고KT에스테이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적용한 호텔 예약 루북의 ‘3D 연동’ 이미지KT에스테이트(대표이사 최남철)가 KT협업프로그램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프롭테크 스타트업 2개사와 협업을 추진한다.‘창업도약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 테크노파크, 그리고 KT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에서 7년의 기업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정보와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다.KT에스테이트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ICT기반 부동산 사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부동산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KT에스테이트와 협업 중인 스타트업은 개인보관물류 솔루션 ‘미니창고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과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기업 ‘루북’이다.먼저 ‘세컨신드롬’과 KT에스테이트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의 입주민 서비스로 미니창고 ‘다락’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 서비스는 이미 부산역에 위치한 ‘리마크빌’에서 시작됐으며, 동대문에 위치한 ‘리마크빌’에서도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다.‘루북’과의 협업은 KT에스테이트가 운영 중인 호텔 연회장을 3D 형태로 구현해 고객들이 현장방문 없이 실제 공간의 이미지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이미 노보텔 동대문에서 시작됐다. 고객들이 더 나은 정보를 얻고 원하는 객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 임채환 전무는 “이 협업을 통해 부동산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2 I 김현아 기자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두카셀뱅크,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 선정
  •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두카셀뱅크,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줄기세포 전문 연구기업 주식회사 스템포인트는 자사의 바이오 원료,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펫 헬스케어 브랜드 ‘두카메디’와 반려동물의 줄기세포, 면역세포 보관 서비스 브랜드 ‘두카셀뱅크’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박성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스템포인트)박성광은 광복이를 비롯해 가을이, 겨울이 3마리의 다견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적 반려인이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단체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대중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한 영향력,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성과 다재다능함이 브랜드 지향점과 부합되어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후 박성광은 두카메디, 두카셀뱅크와 함께 반려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박성광은 다견 견주로써 두카메디의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며, 두카셀뱅크를 통해 반려견의 줄기세포를 채취, 보관하며 기술력을 인정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펫푸드전문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반려동물에 진심인 그와 반려동물 제품 연구와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두카메디’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템포인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서, 참여 활동과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성광은 “단순 모델 계약이 아닌 앰버서더 및 주주로서의 활동 이유는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유기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두카메디와 두카셀뱅크의 바이오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함이며, 기업과 앰버서더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윤정 기자
호텔 객실 안에 포차가?…하이트진로 "특별한 경험 즐기세요"
  • 호텔 객실 안에 포차가?…하이트진로 "특별한 경험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포장마차의 계절을 맞아 5성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레지던스’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레지던스와 협업해 호텔 객실을 포장마차 콘셉트로 꾸몄다.(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 마케팅을 마련했다. 객실 내부 및 테라스를 비롯해 호텔 20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포장마차 콘셉트로 재해석해 투숙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포차를 콘셉트로 한 객실인 ‘잇츠두껍포차 인 테라스’ 패키지는 침실과 테라스로 공간이 분리된 객실로 제공된다. 침실은 두꺼비를 활용한 소품으로 꾸며졌으며 테라스 공간은 포장마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친구, 연인과 함께 오붓하고 이색적인 포차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진로 2병이 제공된다.레스토랑 ‘잇츠두껍포차’에서는 노보텔 동대문 헤드 바텐더가 ‘일품진로’와 ‘일품진로 오크43’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진로 칵테일 3종(누룽지, 수정과, 보리)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국물갈비 떡볶이, 육전과 육회 플래터 등 한국 음식과 일품진로로 구성한 세트 메뉴도 준비했다.객실과 레스토랑은 내년 10월까지 1년간 운영되며 예약은 이날부터 노보텔 동대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특히 진로 객실 운용 기간에 ‘잇츠두껍포차 인 테라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수면 안대, 담요, 슬리퍼 굿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제공한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호텔과의 이색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후섭 기자
신세계면세점, '폴과 바니' 캐릭터 공개…오프화이트 콜라보 '눈길'
  • 신세계면세점, '폴과 바니' 캐릭터 공개…오프화이트 콜라보 '눈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자체 제작 캐릭터 폴과 바니(Paul&Bani)를 선보였다.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함께 공개됐다.신세계면세점 대표 캐릭터 바니와 오프화이트 콜라보레이션(사진=신세계면세점)2일 신세계면세점은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고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늘 여행을 떠나는 아티스트 캐릭터 폴과 바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폴은 내성적이지만 신중하며 예술과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다. 바니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이슈메이커로, 패션과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 성향을 가졌다.바니는 오프화이트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는데, 바니 리미티드 상품은 11월 한달간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 아이코닉존의 팝업 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팝업 매장에서는 오프화이트와의 콜라보 상품을 입은 대형 바니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바니 포토 스팟이 운영된다. 브랜드 협업 스토리를 담은 영상도 함께 만날 수 있다.팝업 매장에서는 전세계 매장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오프화이트의 ‘서울 시티 가먼트’ 티셔츠 외에도 베스트셀링 스니커즈 제품과 아웃 오브 오피스 칼프 레더(Out of Office Calf Leather), 모터사이클 장갑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 글로브 슬릿 온(Glove Slit on), 위트 있는 레터링이 돋보이는 핸드백, 지트니 1.4 탑 핸들 쿠오트(Jitney 1.4 Top Handle Quote), 부드러운 모헤어 소재의 맥시 스카프 등 패션 아이템 6종을 만날 수 있다.11월 중에는 폴과 바니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공개한다. 신세계면세점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폴앤바니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신세계면세점 캐릭터 폴(사진=신세계면세점)
2023.11.02 I 김혜미 기자
네이버, 중소상공인에 'AI 라이드' 지원, 13일부터 신청받아
  • 네이버, 중소상공인에 'AI 라이드' 지원, 13일부터 신청받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의 기술 리터러시 향상을 돕기 위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AI 라이드(AI RIDE)’를 시작한다.AI 라이드는 SME와 다양한 파트너들이 네이버를 통해 제공하는 기술 및 솔루션 전반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AI라이드 첫 시작으로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커머스솔루션마켓 내 AI 특화 솔루션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솔루션이 어렵고 낯설 수 있는 판매자들이 다양한 솔루션들을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운영해 보면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각 솔루션의 효용을 검증하며 판매자의 사업 방식이나 상품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네이버는 그동안 마케팅 비용, 수수료 지원과 같은 스타트올인원을 통해 온라인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빠른 정산과 사업자 대출 등의 금융 지원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왔으며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를 시작해 브랜드로의 스케일업을 지원해왔다. 네이버는 SME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AI와 커머스가 결합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AI 라이드를 통해 기술 솔루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프로젝트 꽃 지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AI 라이드는 네이버 직원들로 구성된 ‘꽃 앰배서더’가 사업자들과 직접 만나고 임팩트 토론을 거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SME의 니즈와 비즈니스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설계된 만큼, 기술 리터러시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3일까지 2주간 판매자 모집..600여개 선정AI 라이드를 통해 지원하는 솔루션은 커머스솔루션마켓 내에서도 업무 효율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AI 및 자동화 솔루션 6종이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고객의 의도와 취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전시하는 클로바MD 3종을 비롯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외부 스타트업 개발사의 솔루션 3종(△리뷰 노출 AI 매니저 △VCAT. AI △매모판 Lite)도 포함됐다. 판매자는 클로바 상품추천 솔루션과 업무 효율화 솔루션 각 영역에서 하나씩 선택해 체험해 보고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AI 라이드는 이달 13일까지 2주 간 희망하는 판매자를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약 600여 개 스마트스토어를 선정한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AI 라이드를 통해 AI 기술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면 더 많은 셀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에 따라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양질의 다양한 내외부 솔루션들이 다시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라이드를 통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 솔루션에 SME와 창작자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꽃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1.01 I 한광범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 상생협력협의회 출범…56개 업체 참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통합 상생협력협의회 출범…56개 업체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을 차례대로 통합하면서 기존 상생협력협의회도 통합·재편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26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통합 상생협력협의회’ 출범 총회를 열고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56개 업체 대표가 참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한화디펜스, 한화방산을 연이어 합병하면서 새롭게 재편된 통합 상생협력협의회는 앞으로 LS 분과, PGM 분과, 항공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총회를 통해 협력사들에 경영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하도급 관련 법령 준수와 공정한 계약의 체결·이행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약속했다. 또 금융지원, 기술지원·보호, 인력·채용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금리 감면 대출을 진행하고 신제품 공동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평가·컨설팅, 협력사 인력 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손재일 대표는 “최근 규모가 확대되는 수출사업에서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큰 도움을 주고 계시다”며 “진정한 상생협력이 되도록 항상 협력사 입장에서 고민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상생협력협의회장인 조정현 SG솔루션 대표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한화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며 “양측이 함께 성장한다는 자부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모든 분야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재일(앞줄 왼쪽 8번째) 대표이사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과 상생협력협의회장인 조정현(앞줄 왼쪽 9번째) SG솔루션 대표등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26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열린 ‘통합 상생협력협의회’ 출범 총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10.27 I 박순엽 기자
진시황·양귀비가 반한 술…‘대륙의 자부심’ 서봉주를 만나다
  • 진시황·양귀비가 반한 술…‘대륙의 자부심’ 서봉주를 만나다 [여행]
  • 서봉주 공장에서 최고급품 레드 프리미엄을 소개하는 현지 안내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술 한 방울이 중국 역사의 절반’이라는 명성을 가진 서봉주(西鳳酒). 중국 ‘4대 명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서봉주는 지금까지 그 지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특유의 우아한 향으로 애주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서봉주에는 중국의 자부심이 잔뜩 녹아 있었다. ◇양귀비와 시인 묵객이 사랑한 서봉주서봉주의 전통적인 저장고인 ‘주해’의 모양을 본뜬 용기1952년, 중국 북경에서 술의 품질을 평가하는 제1회 전국 평주회가 열렸다. 중국 전역에서 총 103종의 술이 출품된 가운데 4종만이 금상을 받았다. 당시 선정된 술은 모태주, 분주, 노주노교, 그리고 서봉주였다. 이후 이들 4종의 술은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4대 명주’로 불리게 됐다. 예로부터 고급주로 인정받아 온 서봉주가 4대 명주의 반열에 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은 옹성(현 봉상구)에서 대관식을 치렀는데 이때 서봉주로 축하연을 열었다. 서봉주가 진나라 황실의 어주라는 뜻의 진주(秦酒)로 불렸던 이유다. 당나라 현종의 총애를 받은 양귀비가 온갖 산해진미와 즐겨 마신 술도 서봉주였다. 서봉주의 역사가 곧 중국 역사와 맞닿아 있는 셈이다. 수많은 시인 묵객도 서봉주의 향에 반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당나라 시인 소동파는 첫 부임지인 봉상현을 방문했을 때 서봉주를 맛보고 감탄하며 ‘꽃이 피고 술이 좋아 마셔도 취하지 않네, 남산의 서늘하고 푸른 기운을 와서 보게나’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1980년대 초반까지 서봉주는 중국 서북 지역 주류 시장을 휩쓸었고, 1980년대에는 인기가 치솟아 ‘술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양조 공장에 소동파의 석상이 놓인 이유서봉주 본사 건물서봉주의 생산 업체인 산시서봉주주식회사는 당나라의 수도였던 천년고도 서안에서 서쪽으로 약 185㎞ 정도 떨어진 바오지시 펑샹구에 있다. 펑샹구는 오래 전부터 서봉주의 본고장이었다. 1924년 펑샹구에서 3000년 전에 만든 고대 청동기가 발견됐는데, 여기에 ‘음진음(飮秦飮)’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진나라에서 만든 술을 마신다’는 뜻으로 지금도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견학을 위해 공장에 도착하자 입이 떡 벌어졌다. 서봉주 생산 공장은 첨단 IT 기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132만㎡(약 40만평)의 대지에 지은 공장에서는 6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본관 앞에 소동파의 석상이 서 있다. 소동파가 서봉주를 마시고 칭찬했던 옛 맛을 그대로 전승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서봉주 공장서봉주 공장은 양조장, 증류소, 경작지 등을 갖추고 있는데 워낙 부지가 넓고 커서 견학을 하려면 버스를 타고 각 시설을 이동해야 한다. 공장 내부로 들어가면 전통주라는 편견과 달리 공장 곳곳에서 첨단 기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기계가 술이 담긴 병을 밀봉하고, 로봇 팔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직원을 도왔다. 기술 혁명이 이뤄지면서 변화된 풍경이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서봉주 본사는 ‘전통과 현대’를 혼합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2022년에 전 생산 과정의 네트워킹화, 자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장인의 과다한 개입을 막고 체계적인 공정, 효율성 향상, 균일한 품질 달성 등을 이뤘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서봉주 공장◇음양오행을 모두 갖춘 최고의 술최고급 등급인 서봉주 레드 프리미엄견학 중 방금 완성된 서봉주의 시음 행사가 있었다. 공장 방문객만 체험할 수 있는 특권이다.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술잔에 담긴 맑고 투명한 서봉주에서 특유의 향이 물씬 풍겼다. 50도가 넘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갔다. 곧 식도를 타고 불타오르는 듯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꿀이 든 것 같은 달콤함 때문에 마치 진한 주스를 마신 듯한 기분도 들었다. 중국 백주는 제조 방법과 기술, 사용 원료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다. 크게 색, 향, 맛의 3대 요소에 따라 구분하는데 크게 장향형(醬香型), 청향형(淸香型), 농향형(濃香型), 봉향형(鳳香型) 등으로 나뉜다. 향이 가장 강한 농향형 술로는 수정방, 노주노교가 대표적이고, 장향형은 모태주, 청향형은 분주와 이과두주, 금문고량주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서봉주 본사 내부의 박물관서봉주는 봉향형 백주의 간판스타로 분류된다. 깊은 맛과 농후한 맛을 내면서 향은 우아하고 단맛을 내는 동시에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의 맛이 녹아 있지만 서로 균형이 잘 맞고 마신 후 향이 오래 남는다. 현지에서 만난 안내원은 “서봉주의 ‘봉’자는 자웅동체로 알려진 전설의 새 봉황을 의미하는데 음양이 조화롭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달고, 쓰고, 맵고, 시큼하고, 향기로운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서봉주는 음양오행을 갖춘 최고의 술로 인정받으면서 다른 술의 장점을 모두 가진 봉향형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봉주가 다른 술과 차별화되는 맛을 내는 비결은 자연환경과 제조 방법에 있다. 서봉주는 수수를 주원료로 하고,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누룩은 밀, 소밀, 완두콩과 함께 발효, 증류해 최소 3년 이상 보관한 뒤 출하된다. 우선 기본이 되는 것은 원재료인 수수다. 서봉주의 양조장에는 수수 경작지가 있는데 계량 종자가 아니라 전분 함량이 높은 전통적인 종자만 심는 것을 고집한다.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서봉주 생산지는 동경 107도, 북위 34도에 자리해 있으며 중국 남북의 경계가 되는 진령산맥을 등지고 있다. 이곳은 연평균 11.9도, 평균 습도 69.4%를 유지한다. 또한 생산지에는 100m가 넘는 두께의 황토층이 있고, 양조에 사용하는 물은 각종 원소와 기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광천수를 쓴다. 다른 지역에서 서봉주의 맛을 재현하고자 많은 시도를 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은 원재료, 기술 외에도 토양, 기후, 물, 미생물 조건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서봉주에서만 쓰는 ‘주해’의 비밀전통적인 술 저장고인 주해증류 과정을 거쳐 얻은 술을 숙성하는 방식도 서봉주 맛의 비결이다. 증류 후 얻은 술은 진령산맥에서 자라는 싸리나무를 엮어 만든 커다란 용기인 ‘주해’(酒海)에 저장해 숙성시킨다. 오래된 건물 안에 놓인 주해 보관소로 들어가니 방금까지 본 최첨단 시스템과 달리 과거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 펼쳐졌다. 목재 울타리 안에 놓여 있는 성인 남성 크기만한 주해가 창고 안에 한가득 늘어서 있다. 큰 것은 약 5~8톤의 술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주해를 만드는 방법은 무척 까다롭다. 우선 싸리나무 가지를 엮어 항아리 모양을 만들고, 안쪽에 찹쌀풀과 식물성 단백질로 채워 틈새를 막는다. 그 위에 달걀흰자와 가축의 피 등을 바른 흰 면포를 100겹 덮고, 마지막에 밀랍과 유채씨유로 도배한다. 이것을 건조해 항아리보다 단단하면서도 빈틈없는 주해를 만드는 것이다. 주해에 저장년도를 적어 놓은 종이주해의 내부 재료들은 숙성 과정에서 녹아 서봉주 특유의 풍미를 만든다. 서봉주의 숙성 기간은 짧게는 3년이고, 고급 등급의 경우 30년 이상 재운 것을 쓴다. 주해 보관소에는 종이에 저장일이 적혀있는데 1970년대도 있었다. 주해를 쓰는 숙성 방식은 중국 술에서 오직 서봉주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그 특성 때문에 주해는 2017년에 국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2021년에는 서봉주의 양조 기술이 국가 무형 문화 유산 5차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새로운 시기 맞이한 서봉주…재정비 후 도약 준비 중고급 제품 중 하나인 서봉주 블루서봉주는 중국 4대 명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술이다. 4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것이 서봉주다. 다른 유명 주류 회사들이 해외에 수출되고 중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동안 서봉주는 이러한 흐름에 타지 못했다. 한때 서봉주는 관리 시스템 부재로 인해 OEM 브랜드가 넘쳐났다. 260개 이상의 제품이 시중에 돌았고 싸구려 제품이 등장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나중에 문제를 인지한 서봉주 측은 OEM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 모든 OEM 제품 제작이 중단됐고, 비핵심 제품을 정리하며 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2021년 서봉주는 80억 위안(약 1조4780억) 이상의 판매 수익을 달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이루지 못했던 상장에 대한 꿈도 키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십 년의 시간을 응축한 서봉주를 맛보기 위해 중국으로 갈 필요는 없다. 현재 국내 공식 유통사인 화강주류가 서봉주를 수입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병 색깔로 등급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최고급품인 레드 프리미엄, 30년산 블루, 20년산 골드, 10년산 주해, 가장 기본급인 그린까지 있다. 백화점 기준 가격은 5만원부터 100만원에 이른다. 노란 빛이 인상적인 서봉주 골드현재 롯데호텔 도림,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호빈 등 고급 호텔을 비롯해 서울 종로의 고량주관, 전국 소재 우육면관 등의 음식점에서 서봉주를 맛볼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편의점 GS25의 모바일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중국의 역사와 자부심을 담아 제조하는 3000년 전통의 명주를 집이나 가까운 매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서봉주를 마시면서 중국의 깊은 역사와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2023.10.27 I 김명상 기자
갤워치 차고 사과 베어먹는 손흥민…애플 향해 ‘슛’
  • 갤워치 차고 사과 베어먹는 손흥민…애플 향해 ‘슛’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제품 앰배서더(홍보대사)인 축구스타 손흥민을 내세워 애플을 겨냥한 광고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삼성전자가 20일 유튜브 채널을 공개한 갤럭시워치6 광고 영상 중 일부 장면.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삼성전자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신의 하루는 갤럭시워치6와 함께 밤에 시작한다(Galaxy x Sonny: Your day starts at night with Galaxy Watch6)’라는 제목의 4분 30초짜리 광고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은 손흥민이 축구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상대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슈팅을 하는 등의 장면이 담긴 이 영상은 사실 손흥민이 얕은 잠을 자는 ‘렘(REM·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에서 꾸는 꿈을 그려냈다.손흥민 꿈 속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이제 쏘니가 깊은 잠에 들게 되면 이 꿈은 끝나게 된다. 잠은 우리 삶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잘 자려면 깨어있는 나머지 시간을 잘 살아야 하고 잠을 잘 때 갤럭시워치의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고 갤럭시워치6의 수면 관리(슬립 케어) 기술을 강조한다.이후 손흥민이 잠에서 깨어나 갤럭시워치로 수면 점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침대에서 나와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는 믹서기에 넣고 갈아 주스로 만드는 모습이 연출된다.삼성전자가 20일 유튜브 채널을 공개한 갤럭시워치6 광고 영상 중 일부 장면.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6의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을 통해 경쟁사인 애플의 애플워치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에 비해 수면 관리 기능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광고를 접한 한 외국인은 “하이라이트는 쏘니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고 믹서기에 갈아버리는 장면의 상징성”이라며 “진짜 사과를 이용해 돌려 표현했다. 훌륭한 아이디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3.10.20 I 이준혁 기자
여행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 'WiT 서울' 내달 21일 개최
  • 여행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 'WiT 서울' 내달 21일 개최 [MICE]
  • (사진=타이드스퀘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 ‘WiT(Web in Travel) 서울 2023’이 다음달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여행 상품과 서비스 유통과 마케팅 분야 온라인 전문 매체인 WiT가 트래블 테크 기반 온라인 여행사 타이드스퀘어와 공동으로 여는 행사다.WiT는 2005년 창간 이후 17년간 싱가포르와 일본(도쿄), 영국(런던),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등 주요 도시에서 WiT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지역별 시리즈 행사의 한국 버전인 WiT 서울은 지난 2016년 타이드스퀘어가 한국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올해 8주년을 맞은 WiT 서울의 주제는 ‘인간혁명(The Human Revolution)’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시장과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인력 관점에서 짚어볼 예정이다. 최근 여행 업계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인 최신 기술의 도입 또한 여행 경험과 소비의 주체인 인간을 중심에 두고 혁신 전략과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행사에선 아시아 온라인 여행 트렌드, K팝 등 공연을 활용한 여행경험, AI(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제작 등을 테마로 2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각 세션 연사와 패널로는 야놀자, 마이리얼트립, 네이버 클라우드 외에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분야별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다.WiT 서울 참가는 유료다. 업계 경력 3년 미만의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학생은 11만2500원(90달러)이며 그 외에 관련 업계, 기관 소속 일반 참가자는 36만2500원(290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10.20 I 이선우 기자
엘앤씨바이오, 대한연골·골관절염학회서 ‘메가카티’ 등 선봬
  • 엘앤씨바이오, 대한연골·골관절염학회서 ‘메가카티’ 등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2023 제2차 ACCO)의 런천 심포지엄에 주요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대한연골·골관절염학회의 런천 심포지엄에 마련된 엘앤씨바이오의 부스 전시 (사진=엘앤씨바이오)오는 20일까지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리는 해당 심포지엄에서 엘앤씨바이오는 주요 제품을 부스에서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메가덤, 메가디비엠, 메가본, 에스텐인젝트, 메가덤엑스이, 저선량 CT 파이온과 신제품으로 출시한 메가카티, 메가너브 프라임 등이 전시됐다.이날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정민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메가카티의 임상적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 발표했다. 메가카티는 최근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를 받고 이달부터 대학 병원과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급여가 적용되고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엘앤씨메디케어를 설립해 정형외과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연골·골관절염학회(Korean Society of Cartilage and Osteoarthritis, KSCO)는 연골과 관련 질환 및 골관절염을 연구하는 학회다. 200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17년 학회로 출범했다.
2023.10.19 I 김새미 기자
"CVC 벤처투자액 비중, 전체의 30%까지 늘린다"
  • "CVC 벤처투자액 비중, 전체의 30%까지 늘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그동안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은 모태펀드를 비롯한 정책금융이나 금융자본 투자가 이끌었다면 다가올 미래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중심이 돼야 한다. 정부는 현재 전체에서 22% 수준을 차지하는 CVC 벤처투자액 비중을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19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2023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에서 한국벤처캐피털협회 산하 CVC협의회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중기벤처기업부의 이영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및 우리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혁 혁신)을 위해선 CVC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3 CVC벤처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벤처생태계 미래 맡을 ‘CVC협의회’ 공식 출범CVC는 기업이 자신의 경영 전략과 연계해 투자하기 위해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털(VC)을 말한다. 중기부는 보다 구체적으로 △비금융 기업집단이 지분율 30% 이상 최대주주이고 △해당 기업집단이 30% 이상 최다출자자인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및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등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정의한다. CVC가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의 주축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재무적 투자로 수익을 도모하는 VC와 달리 CVC 모회사 사업과의 연계 투자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 기회가 확대되고 더 나아가 인수합병(M&A)까지 연속성을 가진 투자가 가능해서다.중기부가 국내 CVC가 지난해 단행한 벤처투자액(추산)은 약 2조7000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액의 22% 수준으로 미국(49.5%)에 비해 여전히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날 공식 출범을 알린 CVC협의회는 이같은 CVC의 안착과 체계적 확대를 모색하고자 구성했다. CVC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은 허준녕 GS벤처스 대표가 맡았다.CVC협의회 구성을 주도해 온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최근 국제정세를 보면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면서 기업의 입장에서 사업 구조에 대한 조정, 신규 사업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 됐다”며 “기업과 연계된 투자 및 육성이 필요해지면서 CVC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게 대두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부가 민간주도의 모험투자 시장 육성을 국정철학으로 삼은 만큼 CVC협의회를 여러 통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여러 가지 정책적 제안을 해야하는 시기”라며 CVC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3 CVC벤처투자 컨퍼런스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 정책적 지원 약속 면면은이날 컨퍼런스에는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 배준성 롯데벤처스 상무,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 주요 CVC 관계자들도 참석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약속을 확인하고 향후 CVC협의회 활동에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CVC협의회는 관련 통계데이터를 고도화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CVC 뿐만 아니라 VC까지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올해 11월 9~10일 이틀간 글로벌 유수의 CVC를 초청한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글로벌 CVC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CVC 관련 제도 및 규제개선, 정부기관과의 공식소통 창구 마련도 주요 역할로 꼽았다.특히 중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20조가 적용되는 일반지주회사 CVC에 대한 외부자금 출자 및 해외기업 투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한국인이 해외에 창업한 법인 등에 대한 CVC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펀드 결성액의 40% 이내인 외부자금 출자를 50%까지 허용하고, 운용 자산의 20% 이내인 해외기업 투자도 30%까지 완화하는 내용이다.이와 함께 모태펀드를 통해 CVC 펀드 조성을 지원한다. 신생 VC 전용 경쟁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해 CVC를 포함한 신생 벤처캐피탈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CVC의 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 신설도 검토한다.
벤처투자 CVC 비중 30%로 늘린다…‘CVC협의회’ 출범
  • 벤처투자 CVC 비중 30%로 늘린다…‘CVC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벤처투자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비중을 현행 22%에서 오는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활성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CVC 제도 및 규제 개선, 모태펀드를 통한 CVC 펀드 조성, CVC의 글로벌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3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CVC 50여개사가 참석했다.컨퍼런스에서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중기부는 국내 CVC에 대한 현황 분석을 최초로 발표했으며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히고 이를 업계와 논의했다.CVC는 ‘기업이 자신의 경영전략과 연계해 투자하기 위해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털(VC)’을 의미한다. 전략적 투자자라는 점에서 재무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일반적인 VC와 구분된다.중기부는 비금융 기업집단의 계열회사로서 모기업, 동일 그룹 계열회사 등 기업집단의 출자가 30% 이상이면서 최다출자자인 펀드를 운용하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및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를 CVC로 분류하고 있다. 이 범주에 따를 때 올해 상반기 기준 CVC는 86개사 내외(창투사 51개사, 신기사 30∼40개사)다. 국내 CVC는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투사 CVC가 1조1000억원을 투자했고 신기사 CVC 투자는 1조6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액 12조5000억원의 22% 수준이다.중기부는 CVC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법 등 CVC 제도 및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정거래법 제20조가 적용되는 일반지주회사 CVC에 대한 외부자금 출자 및 해외기업 투자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외부자금 출자는 펀드 결성액의 40% 이내로 제한되지만 향후 50%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외기업 투자는 현행 운용 자산의 20% 이내에서 30%까지 완화한다. 이밖에 한국인이 해외에 창업한 법인 등에 대한 CVC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모태펀드를 통해 CVC 펀드 조성도 지원한다. 신생 VC 전용 경쟁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해 CVC를 포함한 신생 VC의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CVC의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 신설도 검토한다.CVC의 글로벌 교류협력을 촉진한다. 국제 CVC 네트워크 행사인 ‘GCV 아시아(Global Corporate Venturing in Asia)’를 컴업과 연계해 다음달 9일~10일 개최하는 등 국내 CVC와 글로벌 CVC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아울러 CVC 업계가 CVC 활성화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 등 CVC 협의회의 활동을 확대·정례화하는 한편 관련 통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CVC 협의회와 공유할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CVC는 벤처투자의 관점에서,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혁신 생태계의 관점에서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된 CVC 현황 분석과 정책 방향이 향후 CVC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CVC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 입법과정에 국회의원으로서 참여했던 만큼 향후 CVC가 우리나라 벤처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글로벌 OTT, 다음달 한국에 집결한다…'국제 OTT 포럼'
  • 글로벌 OTT, 다음달 한국에 집결한다…'국제 OTT 포럼'
  • 2023 국제 OTT 포럼 연사/ 왼쪽 첫번째 줄부터 넷플릭스 강동한 한국콘텐츠총괄, Viu 제니스 리 대표, TVING 최주희 대표, DAZN 존 글리셔 부회장, MPA 비벡 쿠토 대표, U-NEXT 텐신 츠츠미 대표. (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넷플릭스, 홍콩 Viu, 영국 DAZN, 프랑스 Canal+ 등 글로벌 OTT의 경영진들이 다음 달 한국에 집결한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2023 국제 OTT 포럼이 다음 달 1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코바코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상상 이상의 스트리밍(Streaming Beyond Imagination)’을 주제로 진행된다.넷플릭스, 홍콩 Viu, 영국 DAZN, 프랑스 Canal+, 일본 U-NEXT 등 글로벌 OTT 사업자의 참여로 국내외 OTT사업자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글로벌 OTT 1위인 넷플릭스의 강동한 한국콘텐츠총괄과 동남아시아 최대 OTT로 자리매김한 홍콩 Viu의 제니스 리 대표, 국내 토종 OTT 1위인 티빙(TVING)의 최주희 대표가 각각 글로벌 OTT 시장 및 아시아 OTT 시장 발전방안과 온라인스트리밍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특별세션으로는 FIFA, F1 등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전문 OTT인 DAZN의 존 글리셔 부회장이 온라인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스포츠콘텐츠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한다. DAZN은 작년 기준 3조 5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OTT 시장에서의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전망이다.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해외 OTT 사업자들의 시장 확대 전략과 국내 OTT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 MPA 비벡쿠토 대표의 OTT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시작으로, 일본 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로컬 OTT인 U-NEXT 텐신츠츠미 대표가 일본 OTT시장 현황과 U-NEXT의 성공전략에 대해 발표한다.아울러 유럽, 아프리카 등 31개국에 진출한 프랑스 대표 미디어 그룹인 Canal+의 최병욱 수석부사장이 Canal+의 해외진출사례를, 한국리서치 김기주 본부장이 해외 국가별 미디어이용행태에 대해 진단한다. 국내 OTT 중 유일하게 해외 진출 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KOCOWA 박근희 대표가 K-OTT의 해외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한다.또 한국 OTT포럼 문철수 회장의 사회와 중앙대 성동규 교수의 발제로 티빙 박종환 부장, 웨이브 노동환 리더, 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 넷플릭스 피지컬100을 제작한 장호기 PD가 한국 OTT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 코바코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OTT 포럼은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OTT 사업자 간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10.18 I 한광범 기자
루이비통, 하우스 앰버서더 '르세라핌' 발탁
  • 루이비통, 하우스 앰버서더 '르세라핌'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한국의 걸그룹 르세라핌을 새로운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루이비통의 새로운 앰버서더 르세라핌과 최신 캡슐 컬렉션. (사진=루이비통)‘나는 두려움이 없다’는 뜻의 ‘아임 피어리스(I’M FEARLESS)’ 영어 문구를 애너그램 방식으로 재배열한 그룹명의 르세라핌은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다섯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5월 ‘피어레스’로 데뷔했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녹인 음악과 함께 무대의 위, 아래를 막론하는 강렬한 이미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루이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이목을 사로잡은 르세라핌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루이 비통의 첫 번째 여성 프리폴 쇼에 초대됐으며, 공식 애프터파티에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는 “르세라핌이 루이 비통의 하우스 앰배서더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울에서 열린 프리폴 패션쇼의 애프터파티 공연에서 르세라핌이 보여준 에너지를 기억한다. 르세라핌 멤버들 모두 각자만의 매력과 멋진 스타일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루이 비통의 최신 캡슐 컬렉션과 함께 앰버서더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한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서울 잠수교 위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대표적인 가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는 트렁크 내부 마름모꼴의 쿠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2015년 선보였던 고-14(GO-14) 백을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만 특별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각진 세모 형의 실루엣 위 새겨진 로고가 강조된 ‘포쉐트 에쿠상’이 공개되며, 행운을 담는다는 의미의 복주머니 형태를 새롭게 해석한 ‘노에 펄스’는 온라인 스토어 단독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리폴 패션쇼의 극적인 연출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캠페인은 바쁜 도시를 배경으로 다섯 명의 르세라핌 멤버들과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과감하게 담아냈다.
2023.10.13 I 백주아 기자
월드스타 김연경,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앰배서더 위촉
  • 월드스타 김연경,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앰배서더 위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 대표 배구선수 김연경을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김연경 선수는 행사의 홍보를 위한 키비주얼 및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 언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2023 코세페의 흥행을 이끌 예정이다.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명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했던 김연경 선수는 국내에서 뛴 6시즌 중 5시즌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으며,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끈 주역이다. 또한, 김연경 선수는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서 뛰어난 입담까지 겸비한 모습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연경 선수는 코세페 행사 인지도 제고 및 전국민적인 소비 분위기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국가대표’하면 딱 떠오르는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공식 앰배서더를 맡아 기쁘고, 월드스타인 김연경 선수처럼 코리아세일페스타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또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참여기업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행복한 축제가 되고 나아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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