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57건
-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 "건강한 지방 필수...버터로 챙기세요"
- 소피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시연중인 미카엘 로빈(Mikael Robin) 총괄셰프.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 끄니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지방’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건강의 적’으로 오명을 받은 지방은 최근 ‘저당’ 트렌드와 맞물리며 맛과 영양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채워주는 건강한 영양소로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가 건강한 지방으로 ‘버터’를 추천하며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프랑스 버터 행사 ‘프랑스 버터, 평범한 요리에 마법을 더하다’가 11일 서울 잠실 소피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는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 끄니엘(CNIEL)이 주관하고 유럽연합(EU)가 지원하는 ‘버터 오브 유럽’의 일환이다. 행사엔 미카엘 로빈(Mikael Robin)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총괄셰프가 직접 프랑스 버터를 활용한 요리를 시연하며 버터의 효능과 활용법을 소개했다.끄니엘이 매년 한국에서 유명 호텔 셰프들과 지속적으로 버터를 홍보하는 것은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지방 활용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식품 구입 시 중요한 요소로 ‘건강’을 선택한 비율이 2020년 29%에서 최근에는 50%를 넘어섰다. 최근 당에 대한 위험성 인식이 높아지며 저당 제품이나 ‘제로슈가’ 시장이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방은 인간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영양소 흡수와 주요 대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필수적이다. 건강한 지방 중 대표적인 것이 버터다. 적당량의 버터 섭취는 비만,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위험 감소 등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버터에는 비타민 A와 D,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다. 국내 버터류 시장은 2019년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버터 시장은 2016년 149억원에서 2021년 278억원으로 17.8% 증가했으며, 2026년엔 359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미카엘 로빈 셰프 “버터로 음식에 마법을...훌륭한 시즈닝”미카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총괄 셰프는 각종 요리에 버터와 같은 건강한 지방을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음식의 풍미를 더하고 질감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버터 자체로 훌륭한 맛을 내지만 다른 식재료와 함께할 때 마법과 같이 맛이 배가된다”며 “버터가 가진 향미와 풍미뿐 아니라 우유 고유의 시즈닝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즈닝이 없어도 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프랑스 버터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 요리를 선보였다. 연어알과 버터 감자 무슬린, 구운 대구와 버터 감자 브로콜리 무슬린, 프레세 샐러드&윈터 트러플과 호박 감자 표레, 수비드닭가슴살&5가지 스파이스 쥬 등이다.미쉐린 셰프들도 인정한 ‘유럽 버터’건강하고 맛있는 버터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유럽 버터’다. 유럽은 농장에서 매장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 관리를 보장하기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는 요리의 기본 요소로 버터를 사용하고,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곳 중 하나다. 프랑스 농림부는 유지방 함량이 82% 이상일 경우만 버터로 인정한다.2022년 미슐랭 스타 식당 ‘라 샤보트리’ 총괄 셰프 뱅저맹 파티시에는 “버터는 요리에 있어 최고의 지원군”이라며 “반가염 프랑스 버터 사용는 고기나 생선에 색을 더하고, 물을 증발시키면 버터의 온도가 더욱 잘 올라가 아로마가 농축된다”고 했다. 중국 베이징 우딩 지우하오 카페 앤 비스트로 총괄 셰프 왕멍은 “프랑스 버터는 독특한 맛과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른 버터와 차별화된다”며 “본연의 색도 아름답고 감미로운 맛도 돋보이며 다른 버터에 비해 수분 함량도 낮다”고 했다.2023년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서울 물랑의 윤예랑 총괄 셰프는 “프랑스 버터는 본연의 부드러운 풍미가 뛰어나고 이는 자연 방식을 추구하는 프랑스 생산 공정에서만 얻을 수 있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고 맛이 일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했다.
- '伊 레전드와 맞대결' 안정환 "혹시 골 넣으면 반지세리머니"
- 다음달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프란체스코 토티(왼쪽부터), 파올로 말디니, 안정환, 최진철이 각자 입게 될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싱시티그룹 코리아안정환이 다음달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라싱시티그룹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은 커녕 5분 뛰고 쓰러질 것 같은데요. 그래도 혹시 기회가 생기면 반지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네요”축구 해설위원 및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약 중인 안정환이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골든골 당시 했던 반지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안정환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는 전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진철은 물론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울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안정환과 최진철, 말디니, 토티는 다음달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선다. 안정환과 최진철은 한국 레전드팀, 말디니와 토티는 이탈리아 레전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다.안정환은 “죽기 전에 다시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경기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자리가 마련돼 선수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설레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말디니와 토티를 보며 해외 무대에 대한 꿈을 꾸고 리그를 함께 뛰기도 했는데 그 영광스러운 시절을 떠올리니 울컥하기도 한다”며 “축구 인생에서 다시 한번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 승리의 기억도 되살렸다. 그는 “하늘의 기운이 우리에게 있어 승리한 것 같다”며 “축구에서 가장 열광하는 순간은 약팀이 강팀을 잡았을 때다. 이탈리아를 이긴 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뛴 것만으로도 행운이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레전드 매치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안정환은 “나는 몸 관리는 틀린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안정환은 “골은 안될 것 같다. 은퇴한지 10년이 넘었고, 축구화를 신은 적이 없어 걱정이 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기대하시는 축구 팬들에게 보답하겠지만 그래도 몸관리는 안될 것 같디”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아울러 “세리머니는 따로 준비한 것이 없고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많이 늙었고, 뛸 수 없는 나이가 돼 골은 못넣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만약 행운이 온다면 다시 반지 세리머니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최진철, 김남일, 김태영, 이운재 등 한일월드컵 레전드들과 모처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안정환은 “김남일 감독이 좀 준비를 많이 하고 왔으면 좋겠다”면서 “5분 이상 뛰지 못할 것 같다. 무릎도 아프고 배도 나와서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2002년 당시 홍명보, 김태영과 함께 스리백 철벽 수비를 구축했던 최진철은 “예전의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긴장된다”면서도 “이탈리아, 브라질 선수들과 맞붙을 생각에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최진철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떠올리며 “우리의 간절함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는 뼈아팠던 모습을 보여줬지만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을 보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되돌아봤다.오랜만에 선수로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된 최진철은 “예전 선수 시절에 준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축구팬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안정환·칸나바로·호나우두, 10월 한국서 레전드 올스타전 뛴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레전드 올스타전’을 치른다.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할 3개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대한민국 레전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이 주축을 이룬다. 공격수는 안정환과 조재진이 나선다. 미드필더는 김두현, 이을용, 김상식, 백지훈, 김형범, 김남일로 구성됐다. 수비수는 오범석, 최성용, 최진철, 김태영, 김치우가 나서고 골키퍼는 이운재가 맡는다.‘이탈리아 레전드’ 팀도 화려함 그 자체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루카 토니, 빈첸초 이아퀸타가 공격을 책임진다. 미드필더는 잔루카 참브로타, 시모네 바로네, 스테파노 마우리, 스테파노 피오레, 시모네 페로타, 크리스티안 브로키가 나선다. 수비진은 파비오 칸나바로, 파울로 말디니, 마르코 마테라치, 마시모 오도, 마르코 카세티, 안드레아 바르찰리, 크리스티안 차카르도 등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들이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마르코 아멜리아가 지킨다.‘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지오바니, 루이장, 베베투 등이 공격수로 나선다. 중원은 카카, 아마라우, 지 호베르투, 이드미우송, 지우베르투 시우바, 이지우송이 책임지고 수비진은 루시우, 호베르투 카를루스, 주니오르 바이아누, 마이콩, 주니오르가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줄리우 세자르가 낀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의 김윤식 대표는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을 모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내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은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의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후반 각 20분씩 진행된다.
- ‘안정환·최진철vs말디니·토티’ 21년 만에 만난다... ‘레전드 매치’ 합동 기자회견
-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방한한다. 사진=라싱시티그룹라싱시티그룹은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선수단이 입을 유니폼도 공개했다. 사진=라싱시티그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02년 희비가 엇갈렸던 양측이 21년 만에 재회한다.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가 안정환, 최진철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말디니와 토티는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21일 내한한다.라싱시티그룹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가 참석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호나우지뉴(브라질),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가 홍보차 방한했다. 이달 초에는 줄리우 세자르(브라질), 잔루카 참브로타, 마시모 오도(이상 이탈리아) 등이 한국을 찾았다.1968년생인 말디니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의 뒤를 이어 AC밀란 유소년팀에 입단해 1984~85시즌 밀란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5시즌 동안 줄곧 밀란에서만 뛰며 세리에A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달성했다.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4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26경기 7골.‘로마의 왕자, 황제’로 불렸던 토티는 AS로마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로마 유소년팀 출신으로 한 유니폼만을 입었다.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리그 득점왕 1회 올해의 선수 2회를 차지했다.이탈리아 대표팀에선 A매치 58경기 9골을 기록했다.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두 선수 모두 한국과 인연이 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말디니는 주장이었다. 토티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안정환, 최진철과는 21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라싱시티그룹은 “말디니와 토티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른다”며 “이 기간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비롯해 팬 미팅, 예능 프로그램 촬영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한편 라싱시티그룹은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각국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도 공개했다. 라싱시티그룹 자체 브랜드인 ‘킥오프’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골스튜디오’의 콜라보로 제작됐다.라싱시티그룹은 “얼리버드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며 “20일 오후 4시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유니폼을 구매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안정환, 파올로 말디니, 토티 팬 미팅 참석권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 “망치고 싶지 않아”…‘데블스 플랜’, ‘더 지니어스’와 다른 점 [종합]
- 배우 하석진과 방송인 박경림, 바둑기사 조연우, 방송인 기욤패트리, 유튜버 곽준빈, 정종연 PD, 과학크리에이터 궤도,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대학생 김동재(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종연 PD가 ‘더 지니어스’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데블스 플랜’으로 돌아왔다.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정종연 PD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정종연 PD는 출연자 섭외 계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는 아무도 이런 경쟁 서바이벌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험이 누적되는 것에 아무렇지 않은 사람 보다는 경쟁 게임을 처음 맞닥뜨려서 성장,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그리고 왠지 우승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답했다.그는 ‘데블스 플랜’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제가 여지껏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10년 전에 하지 않았나.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했던 것들을 다 모아서 만든 포맷이다. 아무래도 과거에 했던 제 프로그램의 냄새도 많이 날 거고 더 개선되거나 재밌는 포인트들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나 귀신에 홀렸나?’ 할 때가 있지 않나. 여기 있는 플레이어들은 다 그런 생각을 했을 거다. 경험해보지 못한, 만나보지 못했던 나를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는 두뇌 서바이벌의 대가로 불린다. 정 PD는 “‘더 지니어스’ 첫 방송이 2013년이었다. 10년 됐다. 10주년에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제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더 지니어스’ 또 하냐고 물어본다. 저도 너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그러면서 “(그런데) 포장지에 잘 싸서 추억의 창고에 들어가있는 프로그램을 굳이 꺼내서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제가 개선할 게 있다면 새로운 이름으로 제목을 바꿔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더 지니어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정 PD는 “합숙 프로그램이다. 제일 중요한 건 모든 출연자들의 인터랙션이 하나도 빠지지 않게 신경을 썼다”며 “모든 대화를 다 캐치해서 관계와 기승전결을 연결해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끔 구성한 게 ‘데블스 플랜’”이라고 말했다.방송인 박경림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방송인 이혜성은 “전자기기 사용이 아예 불가했다”며 “시설은 호텔 급인데 와이파이, 핸드폰, 노트북이 안 됐다. 외부와 단절이 되어있는, 낮인지 밤인지도 알 수 없는 밀실 공간에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세트장이었다”고 회상했다.박경림 또한 “처음 세트장에 들어섰을 때 너무 편안한 분위기였다. ‘논스톱’ 거실 같은 분위기였다”며 “게임이 시작되면 게임동이 열린다. 거기서는 정말 게임만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종연 PD님이 GD처럼 입고 오셨는데, ‘GD PD님이 어마어마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놀랐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 '데블스 플랜' 곽준빈 "'오징어 게임' 현실판…정체성 혼란 왔다"
- 유튜버 곽준빈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종연 PD가 ‘데블스 플랜’ 속 악마로 유튜버 곽준빈을 선택했다.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600평이 넘는 공간에서의 합숙,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기의 반입을 일체 금지한 설정 등이 관전 포인트다.‘데블스 플랜’이라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바. 플레이어 12인 중 악마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정종연 PD는 “준빈이는 홀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악마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배우 하석진과 방송인 박경림, 바둑기사 조연우, 방송인 기욤패트리, 유튜버 곽준빈, 정종연 PD, 과학크리에이터 궤도,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대학생 김동재(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곽준빈은 “저는 악마라는 생각으로 악하게 게임하려고 했다. 저는 착한 사람을 싫어한다”면서도 “자꾸 착해지는 제 모습, 마지막에 펑펑 우는 모습이 저랑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정체성 혼란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한테 원하는 게 있었을 텐데 (예상과 다른) 착한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빌런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곽준빈은 “‘오징어 게임’의 현실 버전이다. 우리나라의 두뇌 서바이벌이 최고라는 걸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 '데블스 플랜' 박경림 "명절 연휴에 촬영…너무 좋았다"
- 방송인 박경림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MC가 아닌 플레이어로 ‘데블스 플랜’에 출연한다.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배우 하석진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날 하석진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 번도 이런 경쟁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또 제가 언젠가부터 경쟁에 멀어져 있었다. 오랜만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던 것 같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설렘도 컸다”고 답했다.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곽준빈은 “정종연 PD님의 광팬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제가 탄자니아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팬으로서 참가해보고 싶었던 게 컸던 것 같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방송인 박경림은 “혼자 진행을 하다가 합숙을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 또 그 시기가 명절 연휴였다. ‘정말 너무 좋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배우 이시원은 “저는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고 재밌게 살아보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도전하면 얻는 게 많은 것 같다.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스스로를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는 “한국에 와서 2~3년 정도 다양한 예능을 접했는데 ‘어디에서도 저의 정말 솔직한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며 “저도 모르는 모습을 많이 발견한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일반인이자 대학생 출연자 김동재는 “정종연 PD님의 유니버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찐팬’으로서 일반인 참가 모집이 떴다고 했을 때 고민도 하지 않고 써내려갔다. 됐다고 했을 때 잠도 잘 수 없고 숨도 쉴 수 없고 내 목숨은 정종연 PD님께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입담을 자랑했다.조연우 프로바둑기사는 “저는 사실 출연 제안 연락이 왔을 때 ‘왜 저를?’ 했다. 신기해하면서 믿지 않았다. 솔직히 스팸인 줄 알았다. (웃음) 각 분야에서 최고를 찍으신 분들이랑 100% 몰입해서 일주일 동안 이런 서바이벌 게임을 할 기회가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이혜성은 “요즘 MBTI 이야기 많이 하지 않나. 저는 INFP다. 그래서 감수성이 풍부하고 멘탈이 약한 편이다. 처음에 출연 의사를 물어보셨을 때 다른 분들은 ‘재밌겠다. 흥분돼’ 하셨는데, 저는 ‘내 성격에 잘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컸다. 근데 개인적으로도 성격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두렵지만 도전해보자는 마음, INFP의 도전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배우 하석진과 방송인 박경림, 바둑기사 조연우, 방송인 기욤패트리, 유튜버 곽준빈, 정종연 PD, 과학크리에이터 궤도,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대학생 김동재(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는 “제목에 악마가 나오더라. 과학계에 데카르트, 맥스웰, 다윈 등 4대 악마가 있다. 어떤 악마의 계획을 가져올까 생각했다”면서도 “정종연 PD님이 굉장히 천재시더라. 제가 똑똑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반성의 시간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은 “20년 전까지 무대에 올라가서 게임을 했던 사람이다. 10년 전에 예능으로 부활했었다. 이번에 게임 같은 예능이라고 연락이 와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 자신감 있게 열심히 하고 싶었다”며 “아내한테 전화해서 신나게 전화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2023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16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는 기부 마라톤 대회 ‘2023 히어로 레이스’를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굿피플)서울 상암동 평화의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송현규 부사장, 앰배서더 가수 션, 가수 홍진영, 굿피플 나눔대사인 치어리더 안지현 및 일반인 러너 3000명이 참석했다.굿피플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함께 준비한 ‘2023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돕기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맞아 전면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됐다.16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광장에 모인 3000명의 참가자는 수해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함께 달렸다.앰배서더 가수 션, 가수 홍진영, 굿피플 나눔대사인 치어리더 안지현은 에너지 효율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도움을 촉구하기 위해 각각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굿피플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존’, ‘업사이클링 에너지 존’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에너지 효율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이 받은 굿즈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됐다.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노스페이스, 서울시청, 국민일보, 키코, 농심, 노브랜드, 비타민엔젤스, LG생활건강, 동구밭, 아이홉(IHOPE), 굿티비(GOODTV), 모스포츠(MO), 시드비(SEEDBEE) 등의 기업이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에 동참했다.이번 대회로 모인 참가비는 전액 수해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된다.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마라톤행사를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우리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올해 유독 비 피해가 컸던 만큼, 수해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며 “3000명의 히어로들이 보여주신 나눔을 향한 열정에 힘입어 굿피플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