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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 열린다… 전통시장 미래상 제시
-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이 열린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청년상인과 특성화시장을 이들이 개발제품 등을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청년상인들이 스스로 상품,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교류 및 공동사업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자율조직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을 출범시켜 기존 상인과 협력하고 있는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미래비전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전통시장 활력을 제고한 개인, 단체 등 총 34명(단체)에 대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청년상인 부문에는 중기부와 현대카드, 코레일, 광주시 등이 협업해 탄생시킨 광주 1913송정역 청년몰이 단체표창을 받는다. 또한 전통먹거리인 김부각을 웰빙간식으로 재탄생시켜 열정적인 마케팅과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단기간에 종업원 28명을 거느린 중소제조업으로 도약시킨 노지현 느린먹거리 대표 등 4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성화시장 부문에는 국제만화축제 개최지 부천의 콘텐츠를 살려 만화 콘셉트시장으로 특화한 부천 역곡상상시장 등 3개 시장이 단체표창을,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협력해 만든 상생스토어 당진어시장을 탄생시킨 권창중 당진시 주무관 등 7명이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개막 첫날 이 같은 포상과 함께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출범식, 비전선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개막식 후에는 야외 행사장에서 청년상인들이 펼치는 ‘청춘 모꼬지장’이 개장한다. 이곳에선 △청춘푸드쇼(푸드트럭 27대) △수공예, 천연비누, 액세서리, 마카롱 등 상품 구매 및 만들기 체험 △수제맥주, 알밤, 찐빵, 산나물 등 ‘특성화상품 존’ 등이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오는 17일부터 이틀간은 특별조명이 어우러진 야시장이 오후 10시까지 개설되며, 힙합 뮤지션 딥플로우, 이로한, 장덕철, 윤하, 바닐라 어쿠스틱 등 약 15개팀이 3일간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전통시장 변화의 중심에 있는 청년상인들과 특성화시장을 제대로 알리고 이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우수상품과 먹거리는 물론, 신나는 야외공연과 야시장,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가정의 달 전통시장 축제에 들러 가족, 친구, 연인 간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5월 가정의 달, 양평으로 가족여행 떠나요
- [이데일리 트립 in 심보배 기자] 오늘 하루도 잘 놀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여행.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장거리 외국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있지만, 국내에서 알찬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특히 서울 근교 양평에는 다채로운 공간과 즐길 거리가 풍부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은 장소다.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나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자라면 더더욱 양평은 최적의 위치라 할 수 있다. 가정의 달 가족들이 가볼 만한 여행지와 카페, 펜션을 추천해본다.걷기 좋은 양평 두물머리양평의 주요 명소인 두물머리는 전 세대가 공감하는 봄철 여행지다. 두물머리 초입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다. 주말이나 연휴 때는 이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주차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수변 산책길을 걷다 보면 소소한 즐거움도 따라온다. 벤치도 앉아보고, 멀리 세미원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두물머리에는 두 가지 명소가 있다. 첫째는 수령400년이 된 아름드리 느티나무, 또 하나는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다. 아이들은 순한 맛, 어른들은 매운맛으로 설탕이나 소스를 뿌려 먹으면 계속 찾게 된다는 맛이다. 사람들은 두물머리 느티나무 풍경을 배경으로, 강변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은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두물머리에는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한 바뀌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자전거 대여소와 킥보드 대여점도 있어 늘 보던 장소를 벗어나 둘레길을 따라 한적한 하이킹을 즐겨도 좋다.숲속 카페 나인블럭 서종점두물머리 풍경을 보았다면 분위기 있는 카페로 향해보자. 요즘 핫한 나인블럭 서종점은 숲속 카페를 연상케 하듯 조경이 아름다워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전문 커피 감별사의 엄선된 원두로 전문 바리스타의 손길로 내려주는 커피 맛 또한 일품이다. 가볍게 요기할 수 있는 브런치나 베이커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나인블럭은 국내 복합문화공간의 슬로건으로 카페의 또 다른 시도, 문화와 커피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들여 전시회를 가거나, 특별한 볼거리를 찾아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차를 마시고 전시회도 관람하고, 독특한 제품을 보거나 구매도 할 수 있어 카페 그 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탁 트인 개방감을 느껴지는 빈티지 카페 인테리어와 테이블마다 디자인이 다른 가구 배치로 같은 공간 다른 느낌을 준다. 1층과 2층 어느 공간에 앉더라도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넓어 부담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맛있는 커피와 문화의 결합, 일상의 휴식을 동선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나인블럭은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문호리 시장 보러 가요 ‘문호리 리버마켓’문호리 이색장터 문호리 리버 마켓은 문호 강변에서 5월 18, 19 양일간 진행된다. 마켓이 진행되는 날은 다양한 수공예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맛있는 먹거리, 독특한 핸드드립 커피, 조각품, 옷, 건강한 토속음식까지 수변 공원에 멋스럽게 펼쳐진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은 시장 구경에 입꼬리가 올라가고, 웃음이 절로 난다. 연을 날리는 아이의 얼굴에도 봄꽃처럼 활짝 핀다. 고소한 냄새는 입맛을 돋워 주고, 이색 먹거리에 너나없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려도 즐겁다. 리버마켓을 하지 않은 날 문호 강변은 한가한 수변 공원이 된다. 찰랑거리는 물빛 위로 싱그러운 봄의 색깔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통나무 별장여행 양평 가족펜션 마루펜션요즘 가족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단독형 펜션이 인기다. 그중 양평펜션 마루펜션은 건강한 마을 명달리에 위치한다. 강원도 같은 산세와 청청 계곡물로 유명한 이곳은 건강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통나무로 지어진 마루펜션은 가족이 머물기에 적합하다. 펜션 옆으로는 잣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은 건강한 에너지를 흡수하기 좋은 힐링 산책길이 된다.객실마다 개별 바비큐 데크가 있어 비가 오더라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밤의 운치를 더해주는 야외 베치카. 가족의 감성도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객실은 복층형 구조와 원룸형 구조로 다양하다. 여름이면 청정 계곡에서도 수영이 가능하지만, 야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 가족 여행자를 위한 특별한 할인도 진행 중이다.
- 특별한 체험여행의 고장 음성, 오감만족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원통산, 수레의산, 부용산, 가섭산 등 6~700미터의 높지 않은 산들이 병풍을 두르듯 연이어 솟아 있는 음성은 구릉지로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이다. 내세울 만한 관광지는 없지만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기 있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음성 품바축제’가 일 년에 며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정도였다.그래서인지 음성으로의 여행은 왠지 모르게 낯설다. 하지만 이즈음의 음성은 변했다.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팩토리 투어’라는 체험 관광 코스가 개발되면서 관광이 좀 더 다양해졌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는 음성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자.국내 최초 기업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한독의약박물관은 1964년 (주)한독 창립 10주년 기념 문화 사업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 박물관이자 의약전문 박물관이다. 전체 2층으로 1층은 국제전시실, 2층은 한국전시실로 6점의 의약 관련 보물을 비롯 총 2만 여점의 동, 서양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의약전문 박물관이니만큼 한국전시실을 먼저 관람 후 국제전시실을 관람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한국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의 의약에 관련된 유물들이, 국제전시실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동서양의 유물과 19세기 독일약국,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등이 실제와 동일하게 복원되어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1층의 생명갤러리에서는 생명과 관련된 예술작품을 기획 전시한다. 현재는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로 유명한 손동현 작가의 ‘지문-FINGERPRINT’전이 열리고 있으며, 이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열린다. 유, 초, 중, 고생을 비롯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소화제 만들기 등 매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개성 있는 체험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센터한독의약박물관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자리한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센터’는 한독 생산공장 내 약초원을 리노베이션 한 곳이다. 유리온실을 연상케하는 건물에는 ‘투어 팩토리’, ‘그린 팩토리’, ‘플레이 팩토리’의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개성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투어 팩토리는 음성군 내 9개 기업이 협업해 만든 곳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으며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린 팩토리는 온실 카페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지게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플레이 팩토리에서는 약사 가운을 입고 ‘사랑의 묘약 만들기’라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9개 협업기업 중 일부 기업은 팩토리 예약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음성군의 흥미진진한 팩토리투어는 음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추억을 끄집어내는 도구 궤짝카페 갤러리음성군 출신의 화가 신종덕 작가가 궤짝이 좋아서, 궤짝을 만들고, 궤짝이 컨셉인 카페 갤러리다. 복숭아밭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카페는 2009년부터 짓기 시작했지만 자재 값이 없으면 중단하기를 여러 번 하며 완공까지 3년여의 시간이 걸렸다.이곳의 모든 것들이 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질 정도로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은 흔적은 옹이가 박히듯 굳은 살 투성이의 손이 말해준다. 그런 노력 덕분이었을까. 궤짝카페 갤러리는 자연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로 지난 2012년 음성군의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았다.궤짝은 귀한 물건을 담아두는 상자도 되지만 신작가가 말하고 전하는 궤짝의 의미는 추억을 끄집어내는 도구의 의미가 크다. 야외에 미니궤짝 화장실도 있으며 카페 외부 곳곳에 화가의 작업 공간이 있는 것 또한 독특하다. 충청도 최초의 성당 감곡매괴 성모순례지성당 1896년에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임 가밀로 신부가 기도로 청하여 받게 된 감곡본당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곳이다. 여주 부엉골에 부임해 산지 부락의 산골의 전교활동이 어려워 본당 이전을 생각하던 임 신부가 장호원 산 밑 대궐 같은 집을 보고 매괴 성모님께 끊임없이 청하며 우연찮게 매입을 해 본당을 설립한다.당시 대궐 같은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 1882년 임오군란 때는 명성황후가 이곳으로 피신을 온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지에는 프랑스 루르드에서 제작해 1930년 대성전 건립 당시 제대 중앙에 안치된 매괴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한국전쟁 때 인민군들이 성당을 사령부로 사용하면서 성모상을 향해 일곱 번이나 총을 쏘았지만 부서지지 않아 ‘칠고의 어머니’, ‘매괴의 어머니’라 불린다. 본당 옆 매괴박물관은 충청북도 최초의 석조 건축물로 임 가밀로 신부의 유품과 천주교 관련 유물 등이 전시되고 있다. 봄이면 성당으로 오르는 길에 벚꽃이 피면서 아름다운 꽃길이 되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전해오는 마을 이야기 매산마을 담장벽화매산마을은 예로부터 서울과 경상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중부지방의 동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청미천에 소금을 실은 배가 들어오면 이곳에서 만든 옹기를 싣고 여주를 지나 서울로 갔고, 서쪽의 들판은 ‘군량들’이라 하여 군량미를 저장했던 곳이라 전해진다. 아랫마을, 안골, 윗동네 점말인 3개의 마을로 형성된 자연부락으로 오래되고 지저분해 보기 싫었던 벽을 지난 2017년 채색을 통해 재탄생시켰다. 다른 지역의 화려한 벽화 주제와는 다르게 예전부터 이곳에 살았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은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다.1956년에 설치한 풍원양수장은 여름이면 아이들과 어른들의 유일한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였고, 1960년대에는 옹기를 굽는 가마가 3개나 있던 동네였다. 안골 골짜기 작은 마을은 밤마다 도깨비들의 장난질로 괴이한 일들이 잦아져 주민들이 아랫마을로 내려왔다. 주민들이 옻이 오르면 목욕을 해서 깨끗하게 나았다는 옻 샘 등 마을 사람들의 생활터전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 넥슨 NDC D-2.."마비노기부터 브롤스타즈까지, 게임의 모든 것 담았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넥슨의 연례 최대 행사이자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9’가 오는 24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다. 22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NDC는 게임기획과 프로그래밍 외에도 비주얼아트 및 사운드, 프로덕션 및 운영, 사업마케팅 및 경영관리, 커리어 등의 분야에서 총 105개 강연이 진행된다. 넥슨 소속 발표자만 67명, 외부 발표자는 47명에 이른다.NDC는 지난 2007년 넥슨 사내행사로 처음 시작했으나 2011년부터 공개강연으로 전환됐고, 연평균 누적 참관객 수만 2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게임업계 정보 공유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기조강연은 넥슨의 대표작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개발한 김동건 프로듀서가 나선다. 김 프로듀서는 현재 데브캣 스튜디오 총괄로,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이라는 주제로 마비노기의 초창기 개발 과정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작업에 관해 들려줄 계획이다.최근 다시 인기몰이 중인 장수게임 ‘카트라이더’의 역주행 비법도 공개된다. 김동현 넥슨 카트라이브유닛 PM(프로젝트 매니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카트라이더의 지표 상승세를 위한 준비 작업과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게임 서비스 품질에 관한 고민도 이어진다. 서정린 넥슨네트웍스 QA(품질관리)본부장은 게임회사가 테스트에 투입하는 비용 대비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이유와 더 좋은 게임서비스를 위해 어떤 점을 이해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엔씨소프트(036570)와 크래프톤은 AI(인공지능) 기술 적용과 관련해 강연에 나선다. 문상빈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강화학습팀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비무 AI 개발 내용을, 김승원 크래프톤 데이터개발팀 엔지니어는 게임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분석, 구현하는 실제 사례를 강연할 계획이다.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김우현 슈퍼셀 브롤스타즈팀 게임 아티스트는 브롤스타즈를 개발하면서 마주해야 했던 낯선 문제들과 어려움을 털어놓는 한편 개발자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슈퍼셀의 기업문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레지던트 이블2’와 ‘몬스터 헌터’, ‘에버 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도 공유된다.이밖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시나리오를 담당한 송재정 작가의 강연 외에 아트전시회와 게임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NDC 아트전시회에서는 넥슨이 현재 서비스 중인 25개 게임 프로젝트에서 개인작품과 팬아트, 프로젝트 작품 등을 전시하고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3D 인터랙션 등 신기술과 게임아트가 만나는 특별한 작품이 공개된다. NDC 아트북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배포된다.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퓨전밴드 ‘두번째 달’과 넥슨의 ‘네코드 뮤직’, ‘더놀자밴드’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간단한 게임 AI를 만들어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대결하는 AI 프로그래밍 대회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NDC 플레이존’도 마련될 예정이다.NDC2018 야외전경. 넥슨 제공
- 냄비 걷어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예술였던 적 있느냐
-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수원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잡화’에 내놓은 ‘타타타’(2019). 누군가 쓰다 버린 철제 그릇과 주전자, 냄비 등을 배배 꼬아 만들었다.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의 연결과 대립, 무한순환이란 의미를 담아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수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쓸데없는 것이 한 데 뒤섞인 것, 또는 그 물건.” 세상은 ‘잡동사니’를 이렇게 부른다. 여기저기에 널브러진 온갖 잡것, 골동이란 뜻이다. 방향을 조금 틀면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여러 가지 잡다한 물품.” 그래, ‘잡화’다. 그다지 쓸데없진 않은, 그래서 어디에선가 한 번쯤은 쓰임새가 있을 법한. 그런데 말이다. 잡동사니든 잡화든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눈물겹도록 생활밀착형이란 점이 아니겠나. 쓰다가 쓰다가 멀리 던져놔도 전혀 아깝지 않은, 어차피 ‘예술’과는 거리가 한참 먼 그것. 그런데 여기 뭔가 좀 이상하다. 세상의 모든 ‘아깝지 않은 생활밀착형 물건’들이 모여 저마다 ‘예술’을 외치고 있으니. 크고 작은 초록색 소쿠리부터 한눈에 봐도 오래된 조명기구, 구겨진 페트병과 그 뚜껑, 녹슨 철판과 절름발이 나무의자, 플라스틱 빗과 빗자루 또 파리채, 찌그러지고 칠이 다 벗겨진 갖은 냄비까지. 자, 일찌감치 ‘까고’ 시작하자. 이곳은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중앙로, 최근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다. 그 1872㎡(약 566평) 규모 중 실내 지하전시장(약 300평)을 이들 잡다한 물건이 입추의 여지없이 빽빽하게 채우고 있다는 얘기다. 일상의 참 보잘것없는 소재를 예술의 장면으로 끌어내 승화시킨 현장. 아마 누군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테다. 맞다. 여기는 설치미술가 최정화(58)가 또 다시 ‘한 판’을 벌인 곳이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가 연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잡화’다. 최정화의 ‘오뚜기 알케미’(2019). 작가 최정화를 만든 그 발단이라 할 초록색 ‘소쿠리’를 쌓아 푸른 숲으로 형상화했다. 이른바 생활용기탑이다. 누군가 툭 치고 지나가면 다양한 사운드가 울리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흔들흔들 움직이기 시작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소쿠리의 반란, 빗자루의 혁신 전시에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아니 그 이상의 잡동사니가 총출동했다. 그나마 명찰을 달고 나온 작품만 100여점. 미처 이름을 챙기지 못한 물건, 또 한 작품에 든 수많은 가짓수를 포함하면 족히 수백 점은 넘어 보인다. 한 줄로 세우고, 길게 엮고, 뭉텅이로 엉켜 올리고. 이들을 진두지휘한 최 작가는 이 분야에서 일찌감치 ‘세계적’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이다. 현대사회가 생산하고 소비하고 버리기까지 하는 사물을 변신시키자, 그 시작은 1990년즈음이었단다. 플라스틱 소쿠리를 쌓아 만든 설치물부터였다. 어지럽고 너저분할 듯한 그 물건은 작가 특유의 조형감각으로 아름답게 ‘환골탈태’했다. ‘일상의 예술화’를 넘어 ‘예술의 일상화’를 코드명 삼아 30여년을 이어온 작업의 발단이었다. “최정화다운 ‘짓’과 ‘것’을 펼치는 축제의 장”은 이후론 더욱 거침이 없었다. 가히 역모급이었다. 소쿠리의 반란, 냄비의 반역, 빗자루의 혁신을 꾀하는. 2005년에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옥상에는 한국선 거들떠도 보지도 않은 붉은색 소쿠리를 올려 거대한 성벽을 쌓기도 했고(‘욕망장성’). 2008년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외벽에, 2009년에는 옛 기무사 건물(지금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옥상에 플라스틱 잡동사니를 탑처럼 ‘구축’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8’로 소개한 작품으론 정점을 찍었다. 낡은 가정용 식기를 집합시켜 9m 3.8t의 거대한 꽃을 피워냈으니(‘민들레’·2018).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세상의 잡동사니를 동원한 자신의 작품 앞에 섰다. 다듬이돌, 촛대, 플라스틱 솔로 만든 꽃장식까지. 뒤로 ‘바를 정이기 어려운 바를 정’이란 작품이 보인다. “그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서 사물을 만나게 해줘야겠다 했을 뿐, 내 작품에는 답이 없다”고 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왜 굳이? 세상에 많고 많은 소재 중 작가는 왜 굳이 이 하찮은 것들에 눈과 손을 돌린 건가. 아마 “창조는 예술가의 전유물이 아니다”란 그의 철학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상의 삶에 모세혈관처럼 퍼져 스민 것이 창조니, 누구라도 관여하고 또 개입해야 하는 영역이란 얘기다. 그이의 작품은 그 철학 위에 그저 그렇게 쓰이고 버려지는 잡스러운 물건에 특별한 애정을 듬뿍 얹어냈다는 것이고. 한 가지가 더 있다. 세상의 물건은 ‘내 것이되 내 것일 수만은 없다’는 공유경제 개념. 이번 전시 대표작인 ‘빛의 묵시록’(2019)을 두고 최 작가는 그 점을 강조했다. “단순히 나 혼자 만든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의 빛을 모아 만든 작품”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시민 참여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를 통해 기증받은 스탠드·조명 300여점으로 꾸며낸 것이니. 최정화의 ‘빛의 묵시록’(2019). 시민 참여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를 통해 기증받은 스탠드·조명 300여점으로 꾸며낸 작품이다. ‘나의 빛이 너의 빛을 만나 우리의 빛이 된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빛으로 태고의 풍경과 미래의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예술은 삶과 치밀하게 맞닿아 있어야” ‘잡화’란 게 그렇지 않은가. 어차피 누구 한 사람의 소유일 순 없다. 쓰다 버린 철제 그릇과 주전자, 냄비 등을 배배 꼬아 만든 ‘타타타’(2019)가 그렇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한순환의 ‘뫼비우스의 띠’란 의미가 괜히 따라붙은 게 아니다. 예의 그 초록색 소쿠리를 탑으로 형상화한 ‘오뚜기 알케미’(2019), 각이 제대로 잡힌 빨갛고 파란 바구니를 피라미드처럼 세운 ‘나의 아름다운 21세기’(2019)도 마찬가지다. 소쿠리든 바구니든 평생 한두 개 쓰는 게 고작일 터. 검붉은 녹까지 내려앉았지만 우주의 진리를 띄운 둥근 수레바퀴 모양은 포기하지 않은 ‘삭은 페트병 만다라’(2019)는 또 어떤가. 결국 이 모두는 우리 삶과 치밀하게 맞닿아 있는 예술이고 미술이란 뜻을 품었다. 최정화의 ‘삭은 페트병 만다라’(2019). 페트병에 내려앉은 검붉은 녹이 인상적이다. 녹슬고 삭이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완성한 우주의 원만한 진리, 둥근 수레바퀴 모양은 포기하지 않은, 만다라를 상징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당연히 관건은 조화와 화합이다. 움직임과 고요함의 변화, 상반된 것들의 공존, 부조화의 통일 등이 뿜어내는 생명력을 끄집어내는 일. 여기에 최 작가는 소소한 물건에 대한 찬사만도 아닌 자본만능에 대한 비판만도 아닌 중간관리자 역할까지 기꺼이 담당한다. 이런 식이다. 미세먼지를 첩첩이 겹쳐 놓으면 종유석 정도는 우스울 거고(‘미세먼지기념비’·2019), 동글동글한 구슬도 모아두면 이처럼 눈이 부시게 반짝일 순 없을 것이며(‘눈부시게 하찮은’·2019), 어느 대형미용실이 이보다 더 알록달록하고 다채로운 빗을 구비했다고 할 건가(빗, 움, 빛·2019). 최정화의 ‘미세먼지기념비’(2019·왼쪽). 미세먼지를 첩첩이 겹쳐 놓으면 종유석 정도는 우스울 거란 비아냥이 들어 있다. 가운데에 ‘눈부시게 하찮은’(2019)이 보인다. 반짝이는 미러볼 탑 12개가 끊임없이 돌아가는 키네틱 설치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머릿속을 한바탕 뒤집어놓은 ‘정신 사나운’ 전시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작가의 메시지는 직설적이고 단순하다. “존재는 서로 만나게 돼 있고, 모든 것은 빛나게 돼 있다.” 그래서 이 난장판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는 거 아닌가. “사물이 먼저 말을 걸었고 난 귀를 기울였을 뿐,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서 만나게 해줘야겠다 했을 뿐”이라고. ‘최첨단 민속박물관’ 같은 전시장을 빙빙 돌며 어떤 고물을 건져내든 그것은 분명 ‘빛’이다. 전시는 8월25일까지. 최정화의 ‘달팽이와 청개구리’(2019). 빠른 성장과 경쟁시대에 필요한 느림의 미학을 거대한 달팽이와 그 위에 올라앉은 청개구리로 표현했다. ‘달팽이와 청개구리’를 비롯해 ‘잡화’ 전은 수원 아트스페이스 광교를 둘러싼 대형 야외작품 ‘러브 미’(2019), ‘과일나무’(2005), ‘무의열반’(2016) 등을 전시하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라보, 다마스 500만원 상당 마케팅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박성민 기자= 국내 유일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다마스와 라보의 최대 고객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한국지엠은 이 달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다마스와 라보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과 관련된 나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공모하고, 우수작 선정 고객에게 최대 5백만원 상당의 마케팅 지원금을 제공하는 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을 펼친다.이번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다마스 및 라보 차량과 연계된 자신만의 독특한 사연을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우수작 심사를 통해 대상은 5백만원 상당, 최우수상 2백만원 상당, 우수상 1백만원 상당의 차량 랩핑 서비스, 야외 배너, 로고 디자인 제작 등 사업 마케팅에 필요한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이용태 상무는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최장수 판매 모델로, 30년 가까이 물류 배달 사업부터 푸드 트럭까지 소상공인의 사업에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을 통해 다마스 라보 고객의 중소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사업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은 쉐보레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참가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5월 3일 동일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이와 더불어, 한국지엠은 우수작으로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중소사업운영 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하며, 5월과 6월에 걸쳐 중소사업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사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 달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에게 구입 후 첫 1년간 월 1만원씩만 납입하고 그 후 할부를 적용해 초기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마련하는 등 다마스 및 라보의 판매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 한국GM, ‘소상공인 발’ 다마스·라보 고객 지원 강화
- 다마스(왼쪽)과 라보(사진=한국GM)[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GM은 ‘소상공인의 발’이자 국내 유일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산 고객을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한국GM은 25일부터 4월15일까지 다마스와 라보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과 관련된 나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공모한다. 우수작 선정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의 마케팅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을 펼친다.이번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다마스 및 라보 차량과 연계된 자신만의 독특한 사연을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면 되며, 우수작 심사를 통해 대상은 500만원 상당, 최우수상 200만원 상당, 우수상 100만원 상당의 차량 랩핑 서비스, 야외 배너, 로고 디자인 제작 등 사업 마케팅에 필요한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용태 한국GM 마케팅본부 상무는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최장수 판매 모델로, 30년 가까이 물류 배달 사업부터 푸드 트럭까지 소상공인의 사업에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을 통해 다마스 라보 고객의 중소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사업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은 쉐보레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참가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5월3일 같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아울러 한국GM은 우수작으로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중소사업운영 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과 6월에 걸쳐 중소사업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사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달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에게 구입 후 첫 1년간 월 1만원씩만 내고 그 후 할부를 적용해 초기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마련하는 등 다마스 및 라보의 판매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 [설연휴 어디갈까]②도심서 문화체험도 즐겨보세요
- 서울로 7017에선 한복을 테마로 한 ‘2019 서울로 설놀이’ 행사를 설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1~7시 서울로 7017 수국식빵 인근에서 진행한다. ‘한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수국식빵 내부에서 실시한다. 사회관계망(SNS)에 한복을 입은 후기를 남긴 후 인기 게시자를 선발해 상품을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도 이뤄진다. (사진=서울특별시)[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총 5일을 쉴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여유 있는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긴 명절 연휴 동안 가족·친지와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서울의 공원’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3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경의선숲길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푸른수목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숲 △응봉공원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어린이대공원 △율현공원 등 서울의 18개 주요공원 등에서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는 물론 각 장소별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 윷놀이를 체험하는 서울시민들. (사진=서울특별시)◇ 설맞이 귀성·귀경·관광객 대상 ‘이벤트 풍성’서울로 7017에선 한복을 테마로 한 ‘2019 서울로 설놀이’ 행사를 설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1~7시 서울로 7017 수국식빵 인근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설·추석 명절에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던 ‘한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수국식빵 내부에서 실시한다. 방문객들은 왕·신하·무사의 모습을 재연할 수 있는 ‘캐릭터 한복’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한복’을 입고 서울로 7017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한복을 입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한복문화체험에 참가한 시민에게는 ‘1인 2장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가 제공되며 사회관계망(SNS)에 한복을 입은 후기를 남긴 후 인기 게시자를 선발해 상품을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도 진행된다.또한 ‘공중자연쉼터’에는 소정의 상품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장난감 집게로 건져내는 ‘복주머니 이벤트’와 대형 윷놀이를 통해 신년운세를 보는 놀이체험인 ‘윷점 이벤트’도 이뤄진다. 복주머니엔 동원F&B에서 제공한 협찬물품이 들어 있으며 1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서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한복문화체험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윷점 이벤트는 모든 방문객이 참가할 수 있다.낙산공원에서 아이들이 제기차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남산공원·낙산공원·중랑캠핑숲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의 의미를 알아보고 큰 절 하는 방법 익히기, 전통제기 만들어 함께 즐기기, 가족과 함께 다도체험하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다(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전예약제).월드컵공원에선 고무신 날리기, 쌍달팽이 이어달리기, 팽이치기 등을 릴레이 경주형태로 진행하는 운수대통 릴레이 3종 대회를 전래놀이지도사의 진행 하에 참석자들이 다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복조리로 새 단장하고 시민 덕담카드 달기를 진행하며 서울식물원에서는 임시개방을 통해 온실과 주제정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월요일엔 휴관이며 오후 4시면 입장이 마감된다.미세먼지라는 복병 때문에 야외활동이 부담스런 가족 또는 연인을 위한 서울 나들이 장소도 인기다. 날씨·미세먼지 걱정 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실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의 관광전문 에디터들이 손꼽는 ‘핫플’에 주목하자.(자료=서울관광재단)◇ 첨단 IT로 미리 만끽하는 봄…라뜰리에(L’atelier)1년 365일 눈이 내리는 동시에 꽃향기가 흐드러진 곳이 있다. 라뜰리에는 예술 작품과 첨단 정보통신(IT), 창의적인 전시 콘텐츠와 이색적인 공간 설계 등 모든 요소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체험 요소를 극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아트랙티브(Art+Interactive) 테마파크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으로 들어가 즐기고 교감할 수 있는 최첨단의 미술 체험 공간이다.총 다섯 개의 공간과 3개의 어트랙션으로 이루어진 내부 곳곳에선 작품 속 인물들이 말을 걸어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고 눈이 내리는 연출을 통해 겨울의 몽마르트르를 재현하며 꽃이 가득 핀 정원 풍경에서는 실제로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19세기 프랑스 명화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으니 데이트 장소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 장소로도 그만이다.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13길 20 현대시티타워 11층에 위치했으며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다.(자료=서울관광재단)◇ 문화 힙스터들의 성지…사운즈한남(SOUNDS HANNAM)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모여 있는 크고 작은 쇼핑몰이야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사운즈한남은 외관부터 콘텐츠까지 확연히 다르다. 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이 어우러진 도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규모가 대단히 크진 않지만 제각각 특색 있는 매장들로 무장해 힙스터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앙의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레스토랑, 카페, 서점,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는데 하루를 여유롭게 그러나 알차게 보내기에 충분하다.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점 스틸북스(Still Books)다. 생활·디자인·예술 등 4개의 층이 주제별로 꾸며져 있는 큐레이션형 서점으로 층마다 각기 다른 주제의 책과 MD, 전시들을 즐길 수 있다. 일반 서점에서 접하기 힘든 스틸북스만의 테마 큐레이션이 특히 흥미롭다. 특정 테마에 따라 책, 상품, 전시, 강연을 엮어 전시·판매하고 있어 그야말로 복합적인 문화체험이 가능하다.예컨대 음식이 주제라면 1층부터 4층까지 서점 곳곳에서 음식과 관련된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 정신 놓고 구경하다 보면 책은 물론 다양한 MD상품까지 양손 가득 구매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하1층에 키즈북카페 형태의 그림책클럽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35.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다.(자료=서울관광재단)◇한류팬 위한 특별한 디너쇼…저스트케이팝(JUST KPOP)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새로운 명소가 들어섰다. 특히 케이팝과 케이컬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저스트케이팝은 음악, 공연, 음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이다. 매일 저녁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를 사로잡은 K-팝과 K-힙합, 비보잉 댄스, 퓨전국악, 타악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문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풀어내 내외국인 모두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이지만 제공하는 음식의 수준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점심에는 석촌호수 전경을 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델리로, 저녁에는 음악·공연·음식을 함께 즐기는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다.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00 잠실롯데월드몰 5층에 있으며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에서 이어진다.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서울에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 명소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며 “외국인관광객은 물론 서울시민도 일상에서 서울을 즐기고 여행할 수 있도록 서울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또 공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여행팁] "이번 설에는 리조트에서 ‘푹’ 쉬고 싶어요"
-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가 선보이는 3개국 명절 놀이 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찾아온 민족 대명절 ‘설’이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무려 5일간의 휴가다. 여기에 2일의 휴가를 내면 9일간의 장기 휴가도 가능하다. 이에 답답했던 도심과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이들과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명절 분위기도 살리고, 휴식도 취하고 싶다면 국내 리조트가 제격이다. 전국 곳곳의 리조트를 찾아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윷놀이 등 민속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설 연휴를 맞아 찾아가볼 만한 전국의 리조트를 소개한다.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떡메치기’ 체험◇설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 대천은 오는 4일 제기만들기와 복제기차 대회가 열린다. 5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와 알까기 대회를 준비했다. 순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에 프런트에서 접수해야 한다. 또 2일부터 5일까지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4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OX 퀴즈, 미션 게임,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5일 떡메치기 체험이 펼쳐진다. 즉석에서 만든 떡과 음료를 나눠 준다. 3, 4일에는 어린이 고객에게 칼, 강아지 등 다양한 모양의 풍선도 준다. 캘리그라피 배우기, 속초 바다 캔들 만들기 체험도 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는 새해 소망을 써 주는 ‘캘리그라피’, 연인, 가족을 위한 ‘캐리커처 그려 주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운대 바다 그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부터 5일까지는 1층 야외 데크에서 부산 지역 핸드메이드 공예품 전시와 예술 작가들이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션 아트마켓’이 열린다.곤지암리조트 패밀리 페스티벌 ‘버블매직쇼’◇ 공연도 보고, 스키도 타고 ‘곤지암리조트’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명절 교통체증 없이 자동차나 전철로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어, 설 연휴 주목 받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이에 곤지암리조트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인 4일과 5일 양일간, 저녁 8시30분부터 EW빌리지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고의 마술사들이 출연해 일루전 마술 카드 마술 등 환상적인 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띄운다. 또 EW빌리지 세미나실에서는 쿠키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마련했다. 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직계가족 동반 시 스키장 리프트권을 4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 일출◇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싶다면 ‘대명리조트’강원도 홍천의 소노펠리체는 5일 19시 디아만테홀에서 가족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10팀의 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실력을 뽐낸다. 5일과 6일 타워센터 3층 루비노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자녀에게 특별한 설 체험활동을 경험시켜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강좌다. 초등학생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금액은 1인 1만원이다.홍천에 있는 빌라형 리조트 소노빌리지는 5일 19시부터 황금돼지 해를 기념해 ‘복돼지 짝 맞추기’ 이벤트를 연다. 스메랄드 홀에서 열리는 ‘복돼지 짝 맞추기’는 1명당 2장씩 판을 뒤집으며 제일 많은 짝을 맞추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이다. 4명씩 8팀이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한다. 진출하는 토너먼트식 게임이다. 4명씩 8팀이 경기를 진행한다.대명리조트 청송은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3~5일에는 15시부터 18시까지 입실 고객을 위한 캘리그라피 행사를 연다. 가훈, 명언 등을 엽서에 캘리그라피로 기록해 소장할 수 있다. 4일~ 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오래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타로 상담도 진행한다. 대명리조트 경주 6일 로비에서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연다. 설날 투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객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 가훈’ 등 다양한 글귀가 적힌 편지 등을 선물한다. 5일에는 말키타 커피 앞 강의장에서 ‘심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수업을 열고, 2월 4일부터 6일 체크인하는 고객들에게는 복주머니 객실키 포켓을 제공한다.리솜포레스트◇따뜻한 스파에 몸을 담그며 힐링 ‘리솜리조트’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는 5일 설날 당일 민속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리 나올 윷을 맞추거나, 투호 10번 중 7번 성공, 제기차기 10회 성공 시 룰렛 기회가 주어지며 리솜포레스트 숙박권, 스파이용권, 조식이용권, 커피무료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힐링스파는 설날 당일만 야외스파를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인피니티풀에서 소원을 적은 풍선날리기, OX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한식당 ‘해밀’에서는 40여가지 메뉴를 담은 설날 특선 디너뷔페를 선보인다. 2일부터 5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덕산온천수가 공급되는 리솜스파캐슬 온천워터파크는 설 연휴기간 돼지띠 고객에게 입장료 7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또한, 3대 가족 동반 입장 시 소인 1명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신분증 또는 증명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충남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는 체크인 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파이용권, 조식이용권, 케이크 등 상품을 마련했다. 꽃지해변의 노을을 보며 다시 한번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오크밸리에서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투숙객들◇전통체험거리가 가득한 ‘오크밸리’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는 전통 체험을 주제로 한 즐길거리들을 준비했다. 전통 공예품 만들기, 전통게임과 먹거리 등 예스러운 풍경도 체험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소나타 오브 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통공예 체험 부스에서는 만들기 재료와 지도 강사까지 준비했다.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탈을 나무로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또한, 미니부채 만들기 체험도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 게임이다. 특별 제작된 대형 윷으로 펼치는 가족 대항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투호 던지기, 널뛰기, 활쏘기 등의 게임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뛰놀며 즐기는 연휴가 될 것이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숲속의 ‘소나타 오브 라이트’에서 가족들과 로맨틱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굽이진 길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라이팅 쇼는 동심을 넘어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소나타 오브 라이트’에서 저녁 산책으로 연휴를 마무리하며 서로에게 새해 최고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용평리조트 발왕산 정상 일몰◇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용평리조트’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로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이 걸린 팔씨름 대회도 열린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이벤트 기간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내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한다.2일부터 4일까지 매일 밤 8시에는 각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도 진행한다. 2018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온통 ‘보헤미안 랩소디’로 물들였던 록 밴드 ‘퀸(Queen)’의 노래부터 대중들의 귀에 친숙한 오페라와 뮤지컬 음악까지 다양한 공연을 개최한다. 각 노래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도 더해져 더욱 유익한 공연으로 구성했다. 블리스힐스테이에 위치한 웰니스홀에서 열린다.하늘로 간 청춘팥 공연◇설에만 들을 수 있는 ‘하이원리조트 설레임 콘서트’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리조트 일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하이원 설래(來)임’대잔치를 펼친다. 먼저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설래임 콘서트’가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3일 오후 5시 두 차례 열린다. 내달 2일에는 달콤한 음색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벤, KCM, 혼성그룹 왈와리, 실력과 재미를 모두 갖춘 노라조, 개그맨 이상민&이상호가 출연하고, 3일에는 옹알스, 잼스틱, 갬블러크루, 매직유랑단, 버블J가 출연해 비보잉, 마술, 버블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호텔, 콘도, 식음업장 등 하이원리조트 이용고객과 지역주민(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설 패키지 구매고객들은 전용출입구와 스페셜 관람존, 콘서트 참가 가수 친필 사인CD, 브로마이드 제공 등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매일 밤 9시에는 새해 소망을 빌며 아름다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원 불꽃쇼’, 전래동화를 각색한 전통연희극 ‘하늘로 간 청춘팥’도 1일 2회(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진행한다. 이외에도 그랜드호텔 로비에서는 VR 체험, 복주머니·연·전통액세서리 만들기, 하이원 워터월드에서는 지역특산물 등의 경품이 걸린 대왕 제기차기 대전, 추억의 항아리 고무신 넣기, 윷놀이 대전, 운암정 놀이마당에서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 배재웅 과천과학관장 "하드웨어만 갖고 좋은 과학관 저절로 되는 것 아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세계적인 과학관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합니다”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 사진=국립과천과학관.배재웅(사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에 만들어 놓은 전시관 등 하드웨어만 갖고 좋은 과학관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배 관장은 지난해 과천과학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제시한 ‘향후 10년 내 세계 일류 과학관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올해 들어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이 매일매일 샘솟는 과학관’이다. 이에 대해 배 관장은 “양적 성장이나 수치적 목표만으로는 과학관 직원들의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며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두근거림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질적인 측면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이런 비전을 갖고 일을 하면 당연히 세계적인 과학관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직원들에게 매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도록 독려하는데 이를 통해 직원들은 물론 과학관의 역량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배 관장은 과천과학관을 ‘늘 새로움이 샘솟는 일류 과학관’으로 만들기 위한 4가지 전략을 내놨다. 4가지 전략은 △관람객 중심의 융합형 과학관 △수준 높은 특별전 개최 △미래 10년 준비 △과학문화 확산의 플랫폼이다.특히 배 관장은 ‘관람객 중심의 융합형 과학관’을 모토로 과천과학관을 역동적인 과학관으로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고 자부했다. 배 관장은 “작년에 관장으로 와서 보니 전시, 과학교육 프로그램, 과학문화행사의 3대 사업이 서로 협력이나 연계 없이 따로따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예를 들어 과거엔 문화행사를 하나 하면 야외나 실내의 어느 특정 공간에서 하는 바람에 관람객들이 해당 행사 개최 여부도 인지하기 어려운 물리적 구조였다”고 회고했다. 이에 배 관장은 기존 물리적 단절을 교육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특별 전시, 각종 문화행사들이 중앙홀을 중심으로 전시관 곳곳에서 일년 내내 열리는 융합형 구조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중앙홀 1~2층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계속 열고 있는데 관람객들이 딱 들어오는 순간에 뭔가 새로운 것이 내내 열리는 역동적인 과학관으로 느끼게 하는 게 목표”라며 “지난해에도 행사가 없을 때는 파이(π)데이, 스티븐 호킹 박사 서거, 물의 날 등 각종 기억할 만한 이슈들과 연계해 연이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배 관장은 과천과학관이 과거와 달라진 점으로 자체 기획 역량이 크게 향상된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해 배 관장은 “과거엔 자체 기획전보다는 외부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들의 콘텐츠를 갖고 와서 그대로 전시하는 게 많았다”며 “거의 장소만 빌려주던 방식을 벗어나 ‘우리 브랜드를 갖고 우리 이름을 내세우는 전시를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지난해에만 ‘발견의 시작’, ‘파인만의 물리 이야기’, ‘과학의 실패’ 등의 특별전을 우리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아이템을 선정해서 개최했다”고 힘줘 말했다.배 관장은 과학관의 질적 성장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존의 전통과학관을 리모델링 해 한국과학문명관으로 명패를 바꾼데 이어 올해는 과학관이 직접 고안한 스토리가 담긴 기초과학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또 넓은 야외 유휴공간을 활용해 과학놀이터를 건립할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 과학관 부지가 약 23만㎡(약 7만평) 정도인데 넓은 야외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작년에 향후 10년에 걸쳐 과학공원을 만들자는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며 “이의 일환으로 올해 1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놀이와 과학의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중력, 시소 원리 등을 배울 수 있는 과학놀이터 건립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 관장은 “앉아서 관람객들을 기다리는 시대는 끝났고 손님들을 오게 하는 과학관이 돼야 하고 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과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외부로 활동 범위를 넓혀 다양한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주고 받으며 매일매일 새로운 걸 만들어 내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적인 과학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지스타 2018] 지스타 역대 최대로 마무리..23만명 찾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18’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해외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석했고, 구글이 별도 전용 부스를 마련해 나오는 등 국제적인 행사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가 이번 행사에 크게 주목 받으면서 기존 배틀그라운드와의 대결 구도까지 그려졌다. 에픽게임즈 부스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고 최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포트나이트’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PC, 모바일, 콘솔 간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크로스 플레이’ 방식으로 독특한 시연 경험을 제공했다.펍지주식회사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내세우며 이용자들의 관심과 애정을 재확인했다.각 기업의 신작 게임과 관련 정보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넥슨은 ‘드래곤 하운드’와 ‘트라하’를 포함해 14종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4종을 준비했다. XD글로벌은 ‘PROJECT SURVIVE(가제)’를 공개했고, KOG는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커츠펠’로 다시 한 번 ‘지스타’를 찾았다. 넥슨 부스올해 ‘지스타’는 작년에 이어 전시장 내외부에서 펼쳐진 e스포츠 프로그램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오디토리움은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을 관람하려는 게임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BTC관 전시장 역시 카카오게임즈, 에픽게임즈 등 부스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이벤트도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코스프레 어워즈’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수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구글코리아가 개최한 ‘올스타 슈퍼매치’ 등 이벤트 역시 컨벤션홀 출입이 어려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소통 창구로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크리에이터들은 ‘지스타 2018’의 공식 이벤트였던 ‘라이브 토크’를 포함해 트위치,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이벤트에 적극 등장했다. 이용자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를 통해 개인 방송으로 ‘지스타’를 중계하는 일반 관람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4일 간 ‘지스타 2018’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인 15일 4만1584명을 시작으로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마지막 날인 18일 6만0243명까지 전체 23만508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전년(22만5683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11월 15일~17일)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779명, 2일차 266명, 3일차 124명으로 전년 대비 약 8.1% 늘어난 2169명(2017년 2006명)을 기록했다.공식 부대행사들은 올해 ‘지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새롭게 다졌다. 19개 세션(키노트 2개, 특별 1개, 일반 16개)으로 구성됐던 국제 컨퍼런스 ‘G-CON 2018’(11월 15일~16일)은 1일차(1449명)와 2일차(2342명)를 합쳐 3791명(2017년 1909명)이 참석했다.국내 중소게임사와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개발사(35개)와 투자사(10개), 퍼블리셔(21개) 등 총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일 간 총 148건(2017년 136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IR피칭은 28건, 컨퍼런스 참석자는 257명을 기록했다.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 네오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1일차(1412명)와 2일차(1323명)를 합쳐 2735명(2017년 1943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초로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담당하고 그 동안 생소했던 국가들이 BTB관을 찾는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남겼다”며 “항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시는 관람객 분들과 게임업계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스타’가 앞으로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문 전시회이자 가장 재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