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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역사 새로 쓴 최정, '통산 최다' 이승엽도 넘을까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kt의 경기에서 SSG 최정이 결승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최정(35·SSG 랜더스)이 KBO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자신이 세운 최장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스스로 경신했다. 이승엽(은퇴·467개)의 최다 통산 홈런 기록도 넘볼 수 있는 상태다.최정은 지난 15일 수원 kt전에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시즌 10호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데뷔 2년 차였던 2006년 시즌 12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자신이 달성했던 16시즌이었다. 당시 장종훈(1988∼2002년), 양준혁(1993∼2007년)이 보유했던 15시즌 연속 기록을 깨며 ‘역대 최초’ 수식어를 가져오더니, 올해도 64경기 만에 10홈런 고지를 밟고 자신을 넘어섰다.개인 통산 홈런에서도 이승엽의 기록에 근접했다. 15일 현재 최정의 홈런은 413개로 55홈런을 더 때려내면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다. 이승엽은 2017시즌 자신의 은퇴식날까지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커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바 있다.최근 몇 년 간 홈런 페이스를 보면 최정이 새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40개, 46개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홈런왕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린 이래 2018~2020년엔 시즌당 평균 33개 홈런을 쳤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4시즌엔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미 2024년까지 계약을 마친 원클럽맨인 만큼 도전을 향한 안정적 기반은 마련된 상태다. 2022시즌 초반 최정의 방망이엔 기복이 있었다. 4월 타율 0.343 2홈런 11타점으로 뜨거웠지만 5월 월간 타율이 0.207을 기록하는 등 타격 성적이 급락했다. 이달엔 손등 사구 여파로 4경기를 결장하는 등 부상까지 겹쳤다. 팀의 부침과 겹쳐 올 시즌 최정의 활약 여부에 물음표를 붙이는 시선도 커졌다.그러나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8타점을 몰아쳤다. 아직 시즌이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제 모습을 되찾은 최정은 언제든 홈런왕 레이스를 치고 나갈 수 있는 존재다. 현재 최정은 김재환(두산), 호세 피렐라(삼성), 오지환(LG), 이정후(키움)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상태다. 다만 11홈런을 친 오재일(삼성), 김현수(LG), 케빈 크론(SSG), 디제이 피터스(롯데), 소크라테스 브리토(KIA)가 2위군을 형성한 상태다. 1위 박병호(kt·18개)와의 격차는 8개다.
- '작전타임' 유도 패밀리 갈등→화해, 힐링·공감…스포츠 가족 희로애락 담았다
- (사진=KBS2 ‘우리끼리 작전 : 타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스포츠 패밀리의 희로애락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진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스포츠 패밀리 1, 2세대의 좌충우돌 일상이 펼쳐져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날 방송에서는 극과 극의 온도 차를 보이는 두 스포츠 패밀리가 등장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유도 패밀리인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아들 김유철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부모, 자식의 갈등과 화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유도 지도자로서 아들에게 음료수 하나 건넬 수 없었던 엄마 김미정의 고충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했던 아들 김유철의 말 못 했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세리는 “부모님 커리어가 있으니까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을 것”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유철은 체급을 올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김병주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음료수를 건네는 등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강력한 상대를 만나며 경기에서 패한 김유철은 아빠의 작은 위로와 격려에 용기를 얻으며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쥐었다.‘태권도 국가대표 자매’ 강보라, 강미르는 털털하고 씩씩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안방을 청량함으로 물들였다. 코치이자 아빠인 강호동과 한마음 한뜻으로 훈련에 임하는가 하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끈끈한 가족애로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정신력과 담력을 위해 짚와이어에 도전하며 동반 메달을 향한 굳은 다짐을 깊이 새기고, 타 선수에게 작전 지시를 들키지 않기 위해 세 부녀만의 비밀 시그널을 만드는 등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유도 레전드’ 김미정과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이 출격해 화려한 입담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미정은 즉석 유도 대결에서 체중 110kg의 양준혁을 거뜬히 제압하는가 하면, 이대훈을 상대로 종목 부심을 폭발시키며 스튜디오에 끊임없는 재미와 활기를 더했다. 스포츠 패밀리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웃음과 감동이 담긴 이야기는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스포츠 패밀리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관찰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 황수경, 장군엔터와 전속계약…김성주와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장군엔터테인먼트는 19일 “황수경이 장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황수경은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지난 2015년 입사 22년만에 전격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황수경은 KBS의 간판 프로그램이던 ‘열린음악회’를 17년간 진행하며 대한민국 여자 MC로서 최장기간 진행기록을 가지고 있다.최근에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MBC ‘구해줘! 홈즈’,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장군엔터테인먼트에는 방송인 MC 김성주, 개그맨 정성호, 방송인 박슬기, 개그우먼 박소라, 기상캐스터 강아랑, 가수 박광선, 스포츠 스타 현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전 농구선수 김태술, 현 카바디국가대표 이장군, 전 야구선수 최준석 이 소속돼 있다.
- 미란다·손아섭·최정·오승환 등...KBO리그 대기록 주인공
-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운 두산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연합뉴스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한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사진=연합뉴스이승엽에 이어 역대 2번째 개인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SSG랜더스 최정. 사진=연합뉴스개인통산 300세이브 및 최고령 시즌 40세이브 달성한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단일리그 시행 이래 최초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열릴 정도로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이 뜨거웠던 2021 KBO 리그 정규시즌이 마무리 됐다.치열했던 승부의 현장을 더욱 빛내준 것은 다양한 진기록들이다. 2021 KBO 리그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주요 기록들을 소개한다.△두산 미란다, 故최동원을 뛰어넘다...37년 만에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미란다가 37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란다는 데뷔전이었던 4월 7일 잠실 삼성 전에서 삼진 다섯개를 잡아내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8번의 10탈삼진 이상 경기를 포함, 꾸준히 탈삼진 기록을 쌓아 올리다 마침내 28번째 등판이었던 10월 24일 잠실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동원(전 롯데)이 1984년에 기록했던 223탈삼진 기록을 넘어섰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 날 경기까지 미란다가 기록한 탈삼진은 225개. 미란다는 이번 시즌 173⅔ 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9이닝당 탈삼진은 11.7개다. 이는 역대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안타머신’ 롯데 손아섭,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KBO 리그의 ‘안타 제조기’ 롯데 손아섭이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서스펜디드 경기로 인해 기록 달성 시점이 보류 됐었던 손아섭은 7월 10일 통산 2000안타를 채웠다. 33세 3개월 22일이 되는 시점에 기록을 달성하며 장성호(전 한화)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2000안타 기록(34세 11개월)을 약 1년 7개월 가량 앞당겼다. 또한 통산 1632번째 경기에서 2000안타를 때리면서 이병규(전 LG)가 종전에 갖고 있던 최소경기 2000안타 기록(1653경기)을 단축시켰다.△이승엽 이어 역대 두 번째 400홈런...개인 3번째 홈런왕 SSG 최정이번 시즌 개인 3번째로 홈런 타이틀(35홈런)을 차지한 SSG 최정은 KBO리그 역대 2번째로 통산 400홈런 고지를 정복한 선수가 됐다. 10월 19일 광주 KIA 전에서 4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5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은 이승엽(전 삼성)이 가지고 있는 최다 홈런 기록 467개까지 6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홈런타자’ 키움 박병호, 역대 2번째 8년 연속 20홈런 달성홈런 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움 박병호 역시 관련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10월 16일 대구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8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20홈런 이상을 기록한다면 역대 최초 9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통산 300세이브, 최고령 시즌 40세이브...살아있는 역사, 삼성 오승환삼성 오승환이 가는 길이 곧 KBO 리그 세이브 기록의 역사다. 오승환은 KBO 리그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 달성 및 최고령 시즌 40세이브를 기록하며 6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4월 25일 광주 KIA 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일찌감치 300세이브 관문을 넘었고 KBO 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339’까지 늘렸다. 오승환은 44세이브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개인 통산 6번째로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빅리그 클래스’ SSG 추신수,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단일시즌 100볼넷이번 시즌 SSG 추신수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관련 기록들을 새로 써내려 갔다. 10월 5일 잠실 LG 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39세 2개월 22일의 나이로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완성했다. 양준혁(전 삼성)의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38세 4개월 9일)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또한 10월 26일 창원 NC 전에서 시즌 100번째 볼넷을 얻어내며 역시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 단일 시즌 100볼넷 기록(37세 3개월 26일)도 39세 3개월 13일로 늘렸다.△‘고무팔’ 한화 정우람, 통산 901경기 등판...투수 최다 출장 기록 경신한화 정우람이 KBO 리그 역대 최다 경기 출장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30일 대전 두산 전에서 902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901경기로 기존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던 류택현(전 LG)을 넘어섰다. 정우람은 ‘고무팔’로 불리며 2008년부터 이번 시즌까지(2013, 2014 시즌 군 복무 제외) 12년 연속 50경기 출장기록도 세웠다.△‘사상 첫 부자 타격왕’...키움 이정후,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이번 시즌 타율 부문 1위 이정후는 1994년 타율 1위를 차지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사상 첫 부자 타격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정후는 역대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종전 NC 나성범의 28세 11개월 8일 기록을 5년이나 앞당겼다. 23세 1개월 25일이 되는 시점에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5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까지 매 시즌 150안타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까지 88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다음 시즌 이승엽(전 삼성)이 가지고 있는 최연소 1000안타 기록(25세 8개월 9일)에 도전한다. △‘호랑이의 수호신 탄생’ KIA 정해영, 최연소 시즌 30세이브 달성KIA 정해영이 10월 20일 광주 KT 전에서 20세 1개월 27일 나이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연소로 한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LG 고우석이 2019년에 달성한 21세 1개월 7일이었다. 정해영은 최연소 30세이브를 넘어 시즌 34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삼성 오승환, 롯데 김원중에 이어 이번 시즌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꾸준함의 상징’ LG 켈리, 연속경기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 달성꾸준하게 LG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LG 켈리는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기록까지 합치면 57경기 연속 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종전 양현종(전 KIA)이 갖고 있던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넘어서며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NC 양의지·키움 이정후, 사이클링 히트 달성양의지는 4월 29일 대구 삼성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또한 역대 8번째로 사이클링히트 최소 타석인 4타석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키움 이정후는 10월 25일 대전 한화 전에서 8회초 3루타를 치면서 시즌 2번째이자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