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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 통산 350홈런-린드블럼 투수 4관왕' 후반기 달성 예상 기록
- KBO 리그 역사상 역대 3번째 350홈런을 눈앞에 둔 SK 와이번스 최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MY CAR KBO 리그가 일주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뒤로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후반기에 기대되는 여러 기록들을 살펴본다.△최정, KBO 역사상 3번째 350홈런 초읽기전반기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최정(SK)은 후반기 거포 경쟁의 선두주자다. 최정은 개인 통산 328홈런으로 이승엽, 양준혁(이상 전 삼성)에 이어 3번째 350홈런 타자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유일하게 전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한 제이미 로맥(SK·21개)과 전반기 타점 1위(86타점)인 제리 샌즈(키움·20개)가 최정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샌즈는 전반기 31개 2루타로 2018년 제라드 호잉(한화)이 기록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47개) 경신에 17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페르난데스(두산)는 전반기 안타 1위(130개)에 이어 개인 시즌 최다 안타인 2014년 서건창(키움)의 201안타에 도전한다.△‘잠실구장 16연승’ 린드블럼, 투수 4관왕 도전잠실구장에서 16연승을 기록하며 특정 구장 연승 신기록을 세운 린드블럼(두산)은 전반기에 다승(15승), 승률(.938), 평균자책점(2.01), 탈삼진(126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금 페이스라면 1993년 선동열(당시 해태),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투수 4관왕을 기대해볼만 하다.아울러 린드블럼은 1984년 최동원(당시 롯데)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3개에도 97개를 남겨두고 있다.△SK, 팀 최다승 경신할까...삼성, 첫 2600승 눈앞64승으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SK는 2016년과 2018년 두산이 기록한 팀 최다 승리(93) 경신에 도전한다. 또한 36세이브와 10번의 완봉으로 최다 세이브(52, 2000년 두산)와 최다 완봉(19, 1999년 쌍방울) 기록 수립도 노리고 있다.두산 역시 각종 팀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2만2000득점, 4만3000안타, 3500홈런 등 후반기 시작 직후 달성이 예상된다. 올 시즌 4600홈런, 6만6000루타 등 팀 통산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들이 많은 삼성은 후반기에도 통산 첫 번째 2600승과 2만4000득점을 앞두고 있다.△한화 정우람, 10년 연속 50경기 등판 달성 기대연속 기록 부문에서는 투수가 대세다. 후반기 150홀드에 도전하는 정우람(한화)은 전반기 36경기에 등판했다. 10년 연속 50경기까지 달성까지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진해수(LG)도 전반기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인 48경기에 출장했다. 29번째로 4년 연속 50경기 출장 달성을 앞두고 있다.외국인 투수 중에서는 제이크 브리검(키움)과 브룩스 레일리(롯데)가 눈에 띈다. 브리검은 올 시즌 8승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0승에, 레일리는 5년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타자 중에서는 박병호(키움), 최형우(KIA), 이대호(롯데) 가운데 누가 먼저 통산 첫 번째로 6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고졸신인’ 정우영,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될까전반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홀드 11위)를 기록한 정우영(LG)은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자리를 노린다. 원태인(삼성)은 전반기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며 19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정우영과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신인왕 자격은 안 되지만 화려한 피칭으로 세이브 2위에 오르며 SK의 마무리로 자리잡은 하재훈과 후반기 복귀 예정인 강백호(kt)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개인 최고기록 경신을 앞둔 선수도 있다. 손승락(롯데)은 오승환(전 삼성)의 최다 세이브인 277세이브에 단 11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심판과 기록위원의 경기 출장 기록 달성도 눈에 띈다. 김병주 심판위원은 역대 4번째로 2500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전일수 심판위원은 2000경기를, 김제원 기록위원장은 25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 '홈런 1위' 최정 VS '2위' 로맥,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홈런 1위 최정과 2위 로맥(이상 SK)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KBO는 오는 19일과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포 대결을 펼칠 홈런레이스 출전 선수 8명을 17일 발표했다.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홈런레이스에서 드림 올스타는 최정과 로맥, 페르난데스(두산), 로하스(kt)가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는 호잉(한화), 김하성, 샌즈(이상 키움), 이형종(LG)이 대표로 나선다.홈런레이스 예선전은 19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7아웃으로 치러진다. 드림과 나눔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다음 날인 20일 올스타전 경기 5회말 종료 후 10아웃으로 열린다.홈런레이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부상으로 LG 트롬 스타일러가 수여된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예선과 결승을 통틀어 최장 거리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LG 공기청정기가 증정된다.이번 홈런레이스는 16일 현재 21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과 1개 차 2위 로맥의 집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 홈런 부문 3위(19개) 샌즈도 눈에 띈다.또한 2년 연속 홈런레이스에 나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호잉과 첫 홈런레이스에 도전하는 김하성, 로하스까지 현재 홈런 10위 이내 선수 중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1993년부터 시작된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양준혁(삼성,LG)과 박재홍(현대,SK), 김태균(한화)이 각각 3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쏟아진 다양한 진기록은?
- 2010년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양신’ 양준혁.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창원NC파크에 모여 팬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는 동시에 올스타전만의 색다른 진기록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2015년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는 3년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지난해는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가 10-6으로 승리했다. 역대 전적은 27승 15패로 드림 올스타가 크게 앞서있다.총 48명의 선수 중 절반 이상이 첫 출전인 이번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가 2연승을 거둘지, 드림 올스타가 설욕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역대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선수다. KBO 올스타전에 총 15회(베스트 12회, 감독추천 3회)에 걸쳐 선정된 양준혁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장했다.통산 최다 득점(9/이종범과 타이기록), 최다 안타(23), 최다 홈런(4/김용희, 홍성흔, 이대호와 타이기록), 9경기 연속 안타 등 다수의 올스타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양준혁의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2010년에는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올스타전 최고령 홈런까지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미스터 올스타(MVP)는 스타들이 즐비한 올스타전 무대에서의 주인공이다. KBO 리그 역대 올스타전 MVP는 매 이닝 교체가 불가피한 투수보다 타자에게 유리했다. 지난해까지 37번의 올스타전에서 35차례나 타자가 MVP 영예를 누렸다.투수는 1985년 3경기의 올스타전 가운데 2경기에 등판해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김시진과 1994년 세 타자 연속 삼진, 3이닝 무피안타 등을 기록한 태평양 정명원이 수상한 바 있다.키움 김하성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활약으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에 이어 올해 다시 베스트12로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는 김하성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도전한다.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1998년과 1999년 MVP에 오른 박정태(전 롯데)가 유일하다.올스타전 홈런 기록 중 만루홈런은 KBO 올스타전에서 가장 보기 힘든 기록 중 하나이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만루홈런은 단 한 차례 나왔다. 1982년 7월 4일 동대문 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3차전에서 롯데 김용희가 만들어낸 이후로 지난해까지 36년째 나오지 않았다.그 외에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6년 쌍방울 김광림이 기록한 바 있지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허재, 과거 中 언론 인터뷰 중 버럭한 이유
- (사진=JTBC ‘뭉쳐야 찬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 허재가 과거 논란이 됐던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조기 축구팀을 결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원년 멤버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다시금 뭉쳐 씨름의 이만기, 농구의 허재, 야구의 양준혁, 마라톤 이봉주, 체조 여홍철, 레슬링의 심권호, 사격 진종오, 격투기 선수 김동현 등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허재는 1988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하며 농구계에 데뷔했다. 그는 2018년에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 선수로 참여하게 된 허재는 “안정환이 축구 감독이니 말을 잘 들어야겠지만 불만이 있으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정형돈은 “허재와 인터뷰를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며 과거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 사건을 언급했다.앞서 허재는 지난 2011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자가 “중국 국가가 나오는데 한국 선수들은 왜 국기를 향해 서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하며 움직이나”라고 묻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말한 뒤 퇴장한 바 있다.허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내용을 묻는 게 아니라 외적인 질문을 하니까 화가 났다”며 “(중국 기자의 질문은) 한국 농구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레전드가 한 자리에"...'뭉쳐야 찬다', 시청률 2.7%로 출발
- (사진=JT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뭉쳐야 찬다’가 첫 방송 이후 화제다. 각 분야의 ‘레전드’ 스포츠 선수들이 모여 조기 축구팀을 결성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JTBC 신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전설들의 조기축구’는 13일 첫 방송을 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 2.703%(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조기 축구팀을 결성, 안정환 감독 체제에서 변신해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을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천하장사 이만기, 농구 대통령 허재, 야구 레전드 양신 양준혁,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도마의 신 여홍철, 레슬링 두 체급 우승 신화 작은 거인 심권호, 올림픽 3연패 사격 황제 진종오, 한국 최초 UFC 파이터 김동현까지 대한민국 스포츠계 일인자들이 모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의 지도 아래 축구를 배워간다.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이 현장 중계에 나서며,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의 좌충우돌 조기 축구기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 '농구 대통령' 허재, '뭉쳐야 찬다'로 예능 대통령 등극
- (사진=JTBC ‘뭉쳐야 찬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화끈한 캐릭터로 ‘거물 예능 신생아’의 탄생을 예고한다.13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시리즈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씨름의 이만기, 농구의 허재, 야구의 양준혁, 마라톤 이봉주, 체조 여홍철, 레슬링의 심권호, 사격 진종오, 격투기 선수 김동현까지 각 분야의 최고들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거침없는 입담과 이에 걸맞는 화끈한 활약으로 농구 팬들의 ‘전설’로 불리는 허재는 첫 촬영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본격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하게 된 허재는 촬영을 위해 출연진이 일렬로 앉는 구도로 자리가 세팅되자 “마주보고 앉아야 대화가 되지 왜 이렇게 앉냐”며 제작진에게 항의하는 것은 물론, 이동하는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 “이건 CCTV냐!”며 ‘버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허재는 불같은 그의 모습에 ‘어쩌다 FC’ 감독 안정환이 눈치를 보기 시작하자 “이제는 내 콘셉트를 바꿨다. 걱정말라”며 너스레를 떨고, 조기축구팀의 앞날을 걱정하는 안정환에게 “감독이라면 당연히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감싸는 반전매력까지 선보여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까지 쥐락펴락했다는 후문.‘거물’ 예능 초심자 허재의 데뷔전은 1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우람·박용택 등 올해 KBO리그 풍성한 기록 달성 예고
- 오승환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손승락. 사진=연합뉴스프로야구 역사상 첫 개인통산 24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둔 LG 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오는 23일 막을 올린다. 새로운 사령탑의 등장, 창원NC파크 개장, 공인구 교체 등 다양한 변화와 함께 시작하는 올 시즌 KBO 리그는 어느해 보다 많은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KBO 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262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오승환(삼성)의 최다 세이브인 277세이브에 16세이브만을 남겨 두고 있다.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8년 연속 20세이브 달성까지 노린다.800경기 출장에 28경기를 앞둔 정우람(한화)도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10세이브에 도전한다. 조웅천(SK)에 이은 통산 두 번째 10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도 기대할 만하다. 손승락과 정우람 모두 이번 시즌 뒤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올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올 시즌 KBO 등록선수 중 유일한 70년대 생인 박한이(삼성)와 박용택(LG)도 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서며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LG)은 2400안타에 단 16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최다 안타와 더불어 본인의 최다 타수인 7727타수를 넘어 개인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박용택과 함께 3번째 FA 자격을 얻었던 박한이는 개인 통산 최다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2001년 삼성 입단 이후 원클럽맨으로 2097경기에 출장한 박한이는 올 시즌 127경기에 나서면 종전 최다인 정성훈(KIA)의 2223경기를 넘어선다. 개인 통산 2200안타(현재 2155안타)를 넘어 2300안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배영수는 개인 140승(현역선수 최다승)에 3승, 500경기 출장에 3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시 두산에 새 둥지를 튼 권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46홀드로 삼성 안지만의 177홀드까지 32홀드를 앞두고 있다. 4홀드를 달성하면 통산 2번째 150홀드 고지를 정복한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권혁은 5월 1일부터 1군 출장이 가능하다.거포들의 홈런 경쟁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병호(키움)는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최정(SK)도 4년 연속 30홈런을 노린다. 최형우(KIA)는 7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도전하고 이대호(롯데)는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4개만 남겨두고 있다.이범호(KIA)는 2000경기 출장과 함께 개인 통산 350홈런 등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태균(한화)은 15년 연속 10홈런에 도전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2010년~2011년 해외 진출) 매년 10홈런 이상을 친 김태균은 올 시즌 10홈런 이상 기록하면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을 수립한다. 제이미 로맥(SK), 대런 러프(삼성),멜 로하스(kt)는 한국 무대 1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각 팀 간판타자들의 안타, 타점 기록도 이어진다. 정근우(한화)는 14년 연속 100안타, 박병호, 최형우, 이대호는 리그 최초 6년 연속 100타점에 도전한다. 최형우와 이대호는 나성범(NC)과 함께 5년 연속 170안타 달성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롯데 주장이 된 손아섭은 올 시즌 리그 첫 4년 연속 180안타에 도전한다.구단 가운데는 삼성이 눈길을 끈다. 삼성은 2600승, 2만4000득점, 4만3000안타, 4600홈런, 2만2000타점 등 올 시즌 팀 통산 첫번째 기록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과 류중일 LG 감독은 10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심판, 기록위원의 경기 출장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지난해까지 2959경기에 출장했다.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김태선 기록위원도 3000경기 출장에 55경기를 앞두고 있다. KBO 김병주 심판위원은 현역 심판위원 중 가장 먼저 2500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심판위원으로는 4번째며, 9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창원NC파크의 개장이 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움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새 구장으로 옮긴 팀들은 관중이 늘었다. KIA는 2014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로 홈구장을 옮겨 2017년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키움 역시 2016년 목동구장을 사용했던 2015년보다 53% 증가한 78만2121명의 관중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삼성도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2016년 팀 내 역대 최다 관중인 85만1417명을 동원했다.
- 이대호, 역대 3번째 3개 부문 GG...양의지, 최다득표 주인공(종합)
-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롯데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3개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는 이번 시상식 최다 득표율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대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이대호는 이로써 3루수, 1루수 부문에 이어 세 번째 포지션에서 수상자가 됐다. 이대호는 앞서 1루수 4차례(2006·2007·2011·2017·이상 수상한 해), 3루수 1차례(2010년) 등 총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이번에 지명타자 부문까지 수상하면서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유격수·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외야수·지명타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총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대호는 총 투표수 349표(투표인단 385명) 가운데 198표를 받아 129표에 그친 2위 최주환(두산)을 여유있게 제쳤다.이대호는 이번 시즌 144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 37홈런 125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 공동 2위, 안타 3위, 홈런/장타율 6위, 타율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다시 한 번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새로 오신 양상문 감독을 잘 도와 2019년에는 롯데 팬들이 어깨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양의지는 최다 득표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5명이 후보로 경합을 벌인 포수 부문에서 양의지는 총 투표수 349표(투표인단 385명) 가운데 331표를 쓸어담아 득표율 94.8%를 기록했다.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이 달성한 역대 최다 득표 350표(유효표 397표)와 2002년 당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된 마해영의 역대 최다 득표율 99.3%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올시즌 타율과 출루율 2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함께 배터리를 이뤘던 더스틴 니퍼트(전 kt)를 떠올리며 “그는 영원한 나의 1선발”이라고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두산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인선수로선 유일하게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받았다. 외국인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2016년 니퍼트(당시 두산) 이후 2년 만이다.유격수 부문 김하성(넥센)과 3루수 부문 허경민(두산), 외야수 부문의 전준우(롯데), 이정후(넥센)는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른 김재환(두산)은 홈런·타점왕에 이어 외야수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지면서 올해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넥센 박병호는 4년 만에 통산 네 번째 1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고 KIA 안치홍은 역대 세 번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구단별로 보면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이 가장 많은 4명(린드블럼, 양의지, 허경민, 김재환)을 배출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넥센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3명이나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도 이대호와 전준우 등 2명이 상을 받았다. KIA는 안치홍의 수상으로 체면을 지켰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단 1명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하고 2위만 4명을 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