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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통산 350홈런-린드블럼 투수 4관왕' 후반기 달성 예상 기록
  • '최정 통산 350홈런-린드블럼 투수 4관왕' 후반기 달성 예상 기록
  • KBO 리그 역사상 역대 3번째 350홈런을 눈앞에 둔 SK 와이번스 최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MY CAR KBO 리그가 일주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뒤로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후반기에 기대되는 여러 기록들을 살펴본다.△최정, KBO 역사상 3번째 350홈런 초읽기전반기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최정(SK)은 후반기 거포 경쟁의 선두주자다. 최정은 개인 통산 328홈런으로 이승엽, 양준혁(이상 전 삼성)에 이어 3번째 350홈런 타자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유일하게 전 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한 제이미 로맥(SK·21개)과 전반기 타점 1위(86타점)인 제리 샌즈(키움·20개)가 최정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샌즈는 전반기 31개 2루타로 2018년 제라드 호잉(한화)이 기록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47개) 경신에 17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페르난데스(두산)는 전반기 안타 1위(130개)에 이어 개인 시즌 최다 안타인 2014년 서건창(키움)의 201안타에 도전한다.△‘잠실구장 16연승’ 린드블럼, 투수 4관왕 도전잠실구장에서 16연승을 기록하며 특정 구장 연승 신기록을 세운 린드블럼(두산)은 전반기에 다승(15승), 승률(.938), 평균자책점(2.01), 탈삼진(126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금 페이스라면 1993년 선동열(당시 해태),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투수 4관왕을 기대해볼만 하다.아울러 린드블럼은 1984년 최동원(당시 롯데)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3개에도 97개를 남겨두고 있다.△SK, 팀 최다승 경신할까...삼성, 첫 2600승 눈앞64승으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SK는 2016년과 2018년 두산이 기록한 팀 최다 승리(93) 경신에 도전한다. 또한 36세이브와 10번의 완봉으로 최다 세이브(52, 2000년 두산)와 최다 완봉(19, 1999년 쌍방울) 기록 수립도 노리고 있다.두산 역시 각종 팀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2만2000득점, 4만3000안타, 3500홈런 등 후반기 시작 직후 달성이 예상된다. 올 시즌 4600홈런, 6만6000루타 등 팀 통산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들이 많은 삼성은 후반기에도 통산 첫 번째 2600승과 2만4000득점을 앞두고 있다.△한화 정우람, 10년 연속 50경기 등판 달성 기대연속 기록 부문에서는 투수가 대세다. 후반기 150홀드에 도전하는 정우람(한화)은 전반기 36경기에 등판했다. 10년 연속 50경기까지 달성까지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진해수(LG)도 전반기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인 48경기에 출장했다. 29번째로 4년 연속 50경기 출장 달성을 앞두고 있다.외국인 투수 중에서는 제이크 브리검(키움)과 브룩스 레일리(롯데)가 눈에 띈다. 브리검은 올 시즌 8승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0승에, 레일리는 5년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타자 중에서는 박병호(키움), 최형우(KIA), 이대호(롯데) 가운데 누가 먼저 통산 첫 번째로 6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고졸신인’ 정우영,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될까전반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홀드 11위)를 기록한 정우영(LG)은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의 LG 출신 신인왕 자리를 노린다. 원태인(삼성)은 전반기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며 19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정우영과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신인왕 자격은 안 되지만 화려한 피칭으로 세이브 2위에 오르며 SK의 마무리로 자리잡은 하재훈과 후반기 복귀 예정인 강백호(kt)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개인 최고기록 경신을 앞둔 선수도 있다. 손승락(롯데)은 오승환(전 삼성)의 최다 세이브인 277세이브에 단 11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심판과 기록위원의 경기 출장 기록 달성도 눈에 띈다. 김병주 심판위원은 역대 4번째로 2500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전일수 심판위원은 2000경기를, 김제원 기록위원장은 25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2019.07.25 I 이석무 기자
'홈런 1위' 최정 VS '2위' 로맥,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대결
  • '홈런 1위' 최정 VS '2위' 로맥,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홈런 1위 최정과 2위 로맥(이상 SK)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KBO는 오는 19일과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포 대결을 펼칠 홈런레이스 출전 선수 8명을 17일 발표했다.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홈런레이스에서 드림 올스타는 최정과 로맥, 페르난데스(두산), 로하스(kt)가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는 호잉(한화), 김하성, 샌즈(이상 키움), 이형종(LG)이 대표로 나선다.홈런레이스 예선전은 19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7아웃으로 치러진다. 드림과 나눔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다음 날인 20일 올스타전 경기 5회말 종료 후 10아웃으로 열린다.홈런레이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부상으로 LG 트롬 스타일러가 수여된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예선과 결승을 통틀어 최장 거리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LG 공기청정기가 증정된다.이번 홈런레이스는 16일 현재 21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과 1개 차 2위 로맥의 집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 홈런 부문 3위(19개) 샌즈도 눈에 띈다.또한 2년 연속 홈런레이스에 나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호잉과 첫 홈런레이스에 도전하는 김하성, 로하스까지 현재 홈런 10위 이내 선수 중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1993년부터 시작된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양준혁(삼성,LG)과 박재홍(현대,SK), 김태균(한화)이 각각 3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2019.07.17 I 이석무 기자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쏟아진 다양한 진기록은?
  •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쏟아진 다양한 진기록은?
  • 2010년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양신’ 양준혁.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창원NC파크에 모여 팬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는 동시에 올스타전만의 색다른 진기록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2015년 10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 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는 3년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지난해는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가 10-6으로 승리했다. 역대 전적은 27승 15패로 드림 올스타가 크게 앞서있다.총 48명의 선수 중 절반 이상이 첫 출전인 이번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가 2연승을 거둘지, 드림 올스타가 설욕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역대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선수다. KBO 올스타전에 총 15회(베스트 12회, 감독추천 3회)에 걸쳐 선정된 양준혁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장했다.통산 최다 득점(9/이종범과 타이기록), 최다 안타(23), 최다 홈런(4/김용희, 홍성흔, 이대호와 타이기록), 9경기 연속 안타 등 다수의 올스타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양준혁의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2010년에는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올스타전 최고령 홈런까지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미스터 올스타(MVP)는 스타들이 즐비한 올스타전 무대에서의 주인공이다. KBO 리그 역대 올스타전 MVP는 매 이닝 교체가 불가피한 투수보다 타자에게 유리했다. 지난해까지 37번의 올스타전에서 35차례나 타자가 MVP 영예를 누렸다.투수는 1985년 3경기의 올스타전 가운데 2경기에 등판해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김시진과 1994년 세 타자 연속 삼진, 3이닝 무피안타 등을 기록한 태평양 정명원이 수상한 바 있다.키움 김하성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활약으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에 이어 올해 다시 베스트12로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는 김하성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도전한다.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1998년과 1999년 MVP에 오른 박정태(전 롯데)가 유일하다.올스타전 홈런 기록 중 만루홈런은 KBO 올스타전에서 가장 보기 힘든 기록 중 하나이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만루홈런은 단 한 차례 나왔다. 1982년 7월 4일 동대문 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3차전에서 롯데 김용희가 만들어낸 이후로 지난해까지 36년째 나오지 않았다.그 외에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6년 쌍방울 김광림이 기록한 바 있지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2019.07.16 I 이석무 기자
'U-20' 영웅 이광연 골키퍼, '뭉쳐야 찬다' 출연
  • 'U-20' 영웅 이광연 골키퍼, '뭉쳐야 찬다' 출연
  • ‘뭉쳐야찬다’ (사진=JTBC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U-20 월드컵의 주역 이광연 골키퍼와 어쩌다FC의 만남이 성사된다.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축구선수 이광연이 출연해 레전드 스타들을 직접 코칭한다. 그동안 어쩌다FC는 허재, 김동연, 양준혁, 김성주가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지만 평가전 11실점, 공식전 14실점을 하며 수비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FC의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스페셜 코치 이광연 골키퍼를 초빙했다.막내가 39살인 어쩌다FC는 99년 생 선생님의 등장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 감독은 “이광연이 나이도 어리고 까마득한 운동 후배지만 오늘은 선생님으로 오셨으니 깍듯이 모셔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연은 “어렸을 적 안정환 감독의 경기를 보고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가장 존경하는 축구선수는 안정환”이라고 꼽아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이광연은 레전드 스타들에게 ‘골키퍼 족집게 강의’를 열었다. 기본 손 모양부터 발 끝에 힘주는 법 등 섬세한 코칭을 이어갔다. 골키퍼의 기본도 몰랐던 전설들은 그의 세심한 강의에 환골탈태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 명은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자세로 이광연 코치가 직접 “내 마음에 들어왔다”고 극찬했다는 후문.스페셜 코치 ‘빛광연’이 뽑은 어쩌다FC의 베스트 골키퍼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7.02 I 박현택 기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허재, 과거 中 언론 인터뷰 중 버럭한 이유
  •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허재, 과거 中 언론 인터뷰 중 버럭한 이유
  • (사진=JTBC ‘뭉쳐야 찬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 허재가 과거 논란이 됐던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조기 축구팀을 결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원년 멤버인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다시금 뭉쳐 씨름의 이만기, 농구의 허재, 야구의 양준혁, 마라톤 이봉주, 체조 여홍철, 레슬링의 심권호, 사격 진종오, 격투기 선수 김동현 등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허재는 1988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하며 농구계에 데뷔했다. 그는 2018년에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 선수로 참여하게 된 허재는 “안정환이 축구 감독이니 말을 잘 들어야겠지만 불만이 있으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정형돈은 “허재와 인터뷰를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며 과거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 사건을 언급했다.앞서 허재는 지난 2011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자가 “중국 국가가 나오는데 한국 선수들은 왜 국기를 향해 서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하며 움직이나”라고 묻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말한 뒤 퇴장한 바 있다.허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내용을 묻는 게 아니라 외적인 질문을 하니까 화가 났다”며 “(중국 기자의 질문은) 한국 농구를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4 I 김민정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 '뭉쳐야 찬다'로 예능 대통령 등극
  • '농구 대통령' 허재, '뭉쳐야 찬다'로 예능 대통령 등극
  • (사진=JTBC ‘뭉쳐야 찬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화끈한 캐릭터로 ‘거물 예능 신생아’의 탄생을 예고한다.13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는 ‘뭉쳐야 뜬다’ 시리즈의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대한민국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던 스포츠 대가들과 조기축구팀을 결성해 성장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씨름의 이만기, 농구의 허재, 야구의 양준혁, 마라톤 이봉주, 체조 여홍철, 레슬링의 심권호, 사격 진종오, 격투기 선수 김동현까지 각 분야의 최고들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특히 거침없는 입담과 이에 걸맞는 화끈한 활약으로 농구 팬들의 ‘전설’로 불리는 허재는 첫 촬영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뽐냈다는 전언이다. 본격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하게 된 허재는 촬영을 위해 출연진이 일렬로 앉는 구도로 자리가 세팅되자 “마주보고 앉아야 대화가 되지 왜 이렇게 앉냐”며 제작진에게 항의하는 것은 물론, 이동하는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 “이건 CCTV냐!”며 ‘버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허재는 불같은 그의 모습에 ‘어쩌다 FC’ 감독 안정환이 눈치를 보기 시작하자 “이제는 내 콘셉트를 바꿨다. 걱정말라”며 너스레를 떨고, 조기축구팀의 앞날을 걱정하는 안정환에게 “감독이라면 당연히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감싸는 반전매력까지 선보여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까지 쥐락펴락했다는 후문.‘거물’ 예능 초심자 허재의 데뷔전은 13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6.13 I 김민정 기자
반복되는 음주운전 파문...선수 본인 자각이 먼저다
  • 반복되는 음주운전 파문...선수 본인 자각이 먼저다
  • 잠깐의 음주운전으로 19년간 빛났던 프로야구 선수 인생을 불명예스럽게 마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에서 음주운전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KBO가 무거운 징계를 내리고 구단에서도 임의탈퇴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선수들은 여전히 심각성을 모르는 듯 하다. 음주운전을 하면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난다는 것을 선수 본인이 잘 알고 있음에도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40)는 26일 경기를 마치고 밤새 술을 마신 뒤 숙취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27일 아침 9시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현장 출동 경찰이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5%가 나왔다. 고심 끝에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구단을 통해 사죄했다.올해 프로야구에선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벌써 3명이나 나왔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코치의 조카로 잘 알려진 윤대영(25·LG)은 지난 2월 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 잠들어버리는 황당한 사건을 일으켰다.지난 4월에는 지난 시즌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내야수 강승호(25)가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두 선수 모두 20대 중반으로 미래가 밝은 선수들이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선수생명에 큰 위기를 맞이했다.윤대영과 강승호 모두 현재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은 상태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해당일로부터 최소 1년간 선수로 뛸 수 없다. 임의탈퇴에서 풀리더라도 윤대영은 50경기, 강승호는 9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KBO로부터 받은 상태다. 단순히 계산해도 2년 가까운 시간을 허공에 날려버렸다.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박한이의 경우는 안타까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술을 마시고 바로 운전한 것이 아니라 집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운전대를 잡았다는 점에서 앞선 두 선수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렇다 하더라도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시즌 중임에도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것도 팬들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박한이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중 한 명다. 2001년 데뷔 후 유일무이한 16년 연속 한 시즌 100안타 기록을 세웠다. 통산 2174안타는 박용택(LG·2411안타), 양준혁(전 삼성·2318안타)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데뷔 후 삼성 한 팀에서만 계속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 있는 레전드였다. 우승 반지도 7개(2002, 2004, 2005, 2011, 2012, 2013, 2014년)나 손에 넣었다. 올해나 내년 시즌 뒤 명예롭게 은퇴를 했다면 누구보다 화려한 은퇴식을 가질 수 있었다. 구단 영구결번은 물론 향후 한국 프로야구에 기여할 부분이 많은 선수였다. 훗날 삼성의 감독감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저녁 고민 없이 기울인 술잔 때문에 그의 야구 인생도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렸다.아무리 철저한 교육을 하고 무거운 징계를 내려도 선수 본인이 심각성을 절감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다. 계속 반복되는 음주운전 파문에 야구팬들의 실망감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
2019.05.28 I 이석무 기자
'5개월차 크리에이터' 서경석이 공개한 수입은?
  • '5개월차 크리에이터' 서경석이 공개한 수입은?
  • (사진=JTBC ‘랜선라이프’)[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서경석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가운데 고충을 털어놨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서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서경석은 100일이 갓 지난 크리에이터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을 만나는 코너가 본인의 콘텐츠라고 말했다.서경석의 콘텐츠에는 그동안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LG트윈스의 차명석 단장 등이 출연했다. 그는 “크리에이터에 입문한 지 막 100일이 지났다”라며 “매주 2개씩 영상을 올리는 게 목표다. 현재 34개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서경석은 “오늘 공개하는 이분을 만나기 위해 기획만 두 달, 섭외에만 한달 반이 걸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가이날 인터뷰하기로 한 사람은 바로 야구계 레전드로 불리는 이종범 코치.서경석은 자신이 기획부터 편집까지 도맡아한다며 “제가 편집했을 때 하나 당 50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에 대한 고충도 어놨다. 그는 “지난달 수입이 20만 원이 나왔다”며 “그런데 장비대여료, 소품비, 장소섭외료, 사무실 임대료 등을 사용한 지출이 마이너스 210만 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서경석은 “일주일에 두 개 이상의 콘텐츠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스스로하고 있다”며 “나만의 생각,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9.05.08 I 김민정 기자
정우람·박용택 등 올해 KBO리그 풍성한 기록 달성 예고
  • 정우람·박용택 등 올해 KBO리그 풍성한 기록 달성 예고
  • 오승환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손승락. 사진=연합뉴스프로야구 역사상 첫 개인통산 24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둔 LG 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오는 23일 막을 올린다. 새로운 사령탑의 등장, 창원NC파크 개장, 공인구 교체 등 다양한 변화와 함께 시작하는 올 시즌 KBO 리그는 어느해 보다 많은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KBO 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262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오승환(삼성)의 최다 세이브인 277세이브에 16세이브만을 남겨 두고 있다.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8년 연속 20세이브 달성까지 노린다.800경기 출장에 28경기를 앞둔 정우람(한화)도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10세이브에 도전한다. 조웅천(SK)에 이은 통산 두 번째 10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도 기대할 만하다. 손승락과 정우람 모두 이번 시즌 뒤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올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올 시즌 KBO 등록선수 중 유일한 70년대 생인 박한이(삼성)와 박용택(LG)도 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서며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LG)은 2400안타에 단 16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최다 안타와 더불어 본인의 최다 타수인 7727타수를 넘어 개인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박용택과 함께 3번째 FA 자격을 얻었던 박한이는 개인 통산 최다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2001년 삼성 입단 이후 원클럽맨으로 2097경기에 출장한 박한이는 올 시즌 127경기에 나서면 종전 최다인 정성훈(KIA)의 2223경기를 넘어선다. 개인 통산 2200안타(현재 2155안타)를 넘어 2300안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배영수는 개인 140승(현역선수 최다승)에 3승, 500경기 출장에 3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시 두산에 새 둥지를 튼 권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46홀드로 삼성 안지만의 177홀드까지 32홀드를 앞두고 있다. 4홀드를 달성하면 통산 2번째 150홀드 고지를 정복한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권혁은 5월 1일부터 1군 출장이 가능하다.거포들의 홈런 경쟁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병호(키움)는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최정(SK)도 4년 연속 30홈런을 노린다. 최형우(KIA)는 7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도전하고 이대호(롯데)는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4개만 남겨두고 있다.이범호(KIA)는 2000경기 출장과 함께 개인 통산 350홈런 등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태균(한화)은 15년 연속 10홈런에 도전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2010년~2011년 해외 진출) 매년 10홈런 이상을 친 김태균은 올 시즌 10홈런 이상 기록하면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을 수립한다. 제이미 로맥(SK), 대런 러프(삼성),멜 로하스(kt)는 한국 무대 1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각 팀 간판타자들의 안타, 타점 기록도 이어진다. 정근우(한화)는 14년 연속 100안타, 박병호, 최형우, 이대호는 리그 최초 6년 연속 100타점에 도전한다. 최형우와 이대호는 나성범(NC)과 함께 5년 연속 170안타 달성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롯데 주장이 된 손아섭은 올 시즌 리그 첫 4년 연속 180안타에 도전한다.구단 가운데는 삼성이 눈길을 끈다. 삼성은 2600승, 2만4000득점, 4만3000안타, 4600홈런, 2만2000타점 등 올 시즌 팀 통산 첫번째 기록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과 류중일 LG 감독은 10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심판, 기록위원의 경기 출장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지난해까지 2959경기에 출장했다.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김태선 기록위원도 3000경기 출장에 55경기를 앞두고 있다. KBO 김병주 심판위원은 현역 심판위원 중 가장 먼저 2500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심판위원으로는 4번째며, 9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창원NC파크의 개장이 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움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새 구장으로 옮긴 팀들은 관중이 늘었다. KIA는 2014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로 홈구장을 옮겨 2017년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키움 역시 2016년 목동구장을 사용했던 2015년보다 53% 증가한 78만2121명의 관중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삼성도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2016년 팀 내 역대 최다 관중인 85만1417명을 동원했다.
2019.03.18 I 이석무 기자
MBC플러스 정호식 대표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
  • MBC플러스 정호식 대표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
  • 사진=MBC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플러스가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예고했다.정호식 MBC플러스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9년도 채널설명회에서 “MBC플러스는 2018년도에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9년 새롭게 개국한 ON 채널과 예능 채널인 MBC에브리원을 비롯하여 MBC플러스 5개 채널이 강력한 채널 파워를 가질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2019년에도 MBC플러스 전 채널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다 공격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홍섭,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MBC플러스는 보유한 5개 채널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 ON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 채널의 올 시즌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어 가수 청하의 축하공연과 MBC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 해설자 간담회, 대표이사 인사말, 오찬행사 순으로 진행됐다.2월 개국한 MBC ON를 소개하고, MBC스포츠플러스의 대표 콘텐츠인 메이저리그, 국내 프로야구 중계 소개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야구 해설진인 허구연 양준혁 해설위원이 현장에 참석해 프로야구 시즌을 전망했다.
2019.03.07 I 김윤지 기자
'LG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우승 원해"
  • 'LG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우승 원해"
  • LG 트윈스 박용택[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40)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맹훈련 중인 박용택은 12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뛸 날이 1년 7개월 정도 남은 것 같다. 남은 시간은 팀과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정말 팬 들이 원하시는 우승을 해서 우승 반지를 껴보고 은퇴하는 것이 소원이다. 항상 팬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박용택은 신인 시절이던 2002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17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우승 반지를 끼어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갈증이 누구보다 크다.박용택은 “줄무늬 유니폼은 그 어떤 옷보다 가장 많이 입은 옷이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행복했고 이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정말 솔직하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하나 있다면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용택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세 번째로 FA 자격을 얻고 계약기간 2년에 총액 2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 2년 뒤인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박용택은 “구단과 서로 공감하고 납득하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협상을 했다. LG트윈스는 어릴 때부터 응원하고 좋아하던 팀이다. LG트윈스에 운 좋게 입단하게 됐고 17년을 뛰었다”며 “내년까지 뛰고 은퇴하게 되었는데 야구선수로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은퇴 후에 대해서는 구단과 대화를 나눴는데 생각이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활약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박용택은 지난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3할3리 15홈런 76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6월에는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2318안타)도 뛰어넘었다.하지만 7월과 8월 페이스가 떨어졌고 그의 부진은 곧 팀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박용택은 “지난해 장타 욕심을 부리고 강한 타구를 의식했을 때 장점을 놓쳐 성적에 기복이 있었다”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해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던지 나갈 수 있게 준비를 하겠다”며 외야 수비에 대한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프로야구 선수라면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는 오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한 박용택은 “좋은 몸 컨디션을 만들어서 시즌 중에 좋은 몸 상태로 부상 없이 한 시즌 보낼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다짐했다.
2019.02.13 I 이석무 기자
양준혁 상대 '10억원 사기' 사업가, 2심서 징역 2년6월 '실형'
  • 양준혁 상대 '10억원 사기' 사업가, 2심서 징역 2년6월 '실형'
  • 양준혁 전 야구선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유명 프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씨를 상대로 10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업가가 항소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재판장 김우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정모(50)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정씨는 양씨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A사에 지급해야 할 채무를 인수해주면 다른 코스닥 상장사 주식 또는 현금을 주겠다’고 속여 1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2017년 7월 기소됐다. 당시 양씨는 A사에 10억원 상당의 채권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A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2014년 12월 ‘2015년 1월15일까지 10억원을 갚아야 한다’는 법원의 조정을 받은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정씨가 양씨를 속여 채무를 변제하게 했다거나 그로 인해 정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재산상의 이득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씨는 정씨 회사나 A사가 (10억원을) 변제하지 못하자 정씨를 통해서라도 받으려 하다가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형사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피해자인 양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사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2심 재판부는 “양씨가 항소심 과정에서 증인으로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이 합리적 의심 없이 인정할 수 있다”며 “양씨는 ‘현금 1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정씨의 거짓말에 속아 재산상에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정씨가 양씨에게 현금 10억원을 지급할 것처럼 거짓말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회사의 채무를 면제받도록 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런데도 정씨는 양씨의 피해를 복구하지도 않고 이를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정씨가 양씨에게 직접 10억원을 받은 적이 없고, 양씨도 A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가 그 돈을 돌려받지 못하던 중 정씨의 거짓말에 속아 피해를 봤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2019.02.07 I 송승현 기자
이대호, 역대 3번째 3개 부문 GG...양의지, 최다득표 주인공(종합)
  • 이대호, 역대 3번째 3개 부문 GG...양의지, 최다득표 주인공(종합)
  •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롯데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3개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는 이번 시상식 최다 득표율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대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이대호는 이로써 3루수, 1루수 부문에 이어 세 번째 포지션에서 수상자가 됐다. 이대호는 앞서 1루수 4차례(2006·2007·2011·2017·이상 수상한 해), 3루수 1차례(2010년) 등 총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이번에 지명타자 부문까지 수상하면서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유격수·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외야수·지명타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총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대호는 총 투표수 349표(투표인단 385명) 가운데 198표를 받아 129표에 그친 2위 최주환(두산)을 여유있게 제쳤다.이대호는 이번 시즌 144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 37홈런 125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 공동 2위, 안타 3위, 홈런/장타율 6위, 타율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다시 한 번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새로 오신 양상문 감독을 잘 도와 2019년에는 롯데 팬들이 어깨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양의지는 최다 득표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5명이 후보로 경합을 벌인 포수 부문에서 양의지는 총 투표수 349표(투표인단 385명) 가운데 331표를 쓸어담아 득표율 94.8%를 기록했다.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이 달성한 역대 최다 득표 350표(유효표 397표)와 2002년 당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된 마해영의 역대 최다 득표율 99.3%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올시즌 타율과 출루율 2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함께 배터리를 이뤘던 더스틴 니퍼트(전 kt)를 떠올리며 “그는 영원한 나의 1선발”이라고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두산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투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인선수로선 유일하게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받았다. 외국인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2016년 니퍼트(당시 두산) 이후 2년 만이다.유격수 부문 김하성(넥센)과 3루수 부문 허경민(두산), 외야수 부문의 전준우(롯데), 이정후(넥센)는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른 김재환(두산)은 홈런·타점왕에 이어 외야수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지면서 올해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넥센 박병호는 4년 만에 통산 네 번째 1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고 KIA 안치홍은 역대 세 번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구단별로 보면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이 가장 많은 4명(린드블럼, 양의지, 허경민, 김재환)을 배출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넥센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3명이나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도 이대호와 전준우 등 2명이 상을 받았다. KIA는 안치홍의 수상으로 체면을 지켰다. 반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단 1명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하고 2위만 4명을 배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2018.12.10 I 이석무 기자
이대호, 지명타자 부문 수상...역대 세 번째 3개 포지션 석권
  • [골든글러브]이대호, 지명타자 부문 수상...역대 세 번째 3개 포지션 석권
  • 10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롯데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역대 세 번째로 세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이대호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이대호는 이로써 3루수, 1루수 부문에 이어 세 번째 포지션에서 수상자가 됐다. 이대호는 앞서 1루수 4차례(2006·2007·2011·2017·이상 수상한 해), 3루수 1차례(2010년) 등 총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이번에 지명타자 부문까지 수상하면서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유격수·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외야수·지명타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총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대호는 총 투표수 349표(투표인단 385명) 가운데 198표를 받아 129표에 그친 2위 최주환(두산)을 여유 있게 제쳤다.이대호는 이번 시즌 144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 37홈런 125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 공동 2위, 안타 3위, 홈런/장타율 6위, 타율 공동 11위에 랭크됐다.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도 골든글러브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새로 오신 양상문 감독을 잘 도와 2019년에는 롯데 팬들이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2018.12.10 I 이석무 기자
이대호, 3루수·1루수 이어 지명타자 황금장갑도 거머쥘까
  • 이대호, 3루수·1루수 이어 지명타자 황금장갑도 거머쥘까
  • 역대 3번째 3개 포지션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포지션별 최고의 영예인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역대 최다 인원인 97명의 후보가 올랐다. 이 중 단 10명 만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된다. 이번 골든글러브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문은 지명타자다. 그 중에서도 롯데 이대호의 기록 달성 여부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1루수 부문 수상자인 이대호는 올 시즌에는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1루수 4차례(2006·2007·2011·2017·이상 수상한 해), 3루수 1차례(2010년) 등 총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면 1992년 한화 장종훈(1루수·유격수·지명타자), 2004년 삼성 양준혁(1루수·외야수·지명타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3개 부문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게 된다.지명타자 부문 경쟁 후보인 LG 박용택은 39세 7개월 19일(시상식 일자 기준)의 나이로 2015년 삼성 이승엽(39세 3개월 20일)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 경신을 노린다. 박용택이 개인통산 5번째 황금장갑이자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지켜볼 만하다. 접전이 예상되는 외야수와 3루수 부문에서도 주목 받는 기록이 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나란히 외야수 부문 5회 수상을 기록한 KIA 최형우와 롯데 손아섭은 이 부문 최다인 LG 이병규(9)의 6회 수상 타이기록에 동시 도전한다.최형우는 3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SK 최정과 함께 개인통산 6번째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도 노린다. 이 밖에도 총 5번의 수상으로 박정태와 함께 롯데 소속 선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올라 있는 이대호와 손아섭이 올해 수상으로 나란히 팀의 최다 수상 선수로 올라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이종욱(당시 두산)으로 397표 중 350표를 획득했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당시 삼성 소속이었던 마해영(지명타자)이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기록한 99.3%로, 이 기록은 1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2018 MY CAR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7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10명이 주인공은 10일 무대 위에서 발표된다.
2018.12.10 I 이석무 기자
'할리퀸' '가오나시' 퍼포먼스에 4천 관중 '웃음꽃'
  • '할리퀸' '가오나시' 퍼포먼스에 4천 관중 '웃음꽃'
  • (서울=연합뉴스)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은 올해 자선대회를 앞두고 유희관(두산 베어스)의 부재를 아쉬워했다.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서 유희관만큼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유희관은 2015년 서건창의 독특한 타격폼을 따라 하고, 에릭 테임즈의 수염 잡아당기기 홈런 세리모니를 재현하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했다.기발한 퍼포먼스로 자선 야구대회 최고의 웃음꾼으로 자리한 유희관은 그러나 올해는 참가를 정중히 거절했다.양 이사장은 유희관이 없으면 대회가 허전할 것이라며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정작 그럴 필요가 없었다.2012년 이여상을 유희관이 대체했듯 올해 자선 야구대회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서울=뉴시스】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양준혁야구재단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종범신팀 가오나시로 분장한 김민수가 투수로 등장해 역투하고 있다.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는 3회초 관중석이 들썩였다.LG의 장신 외야수 김용의가 할리우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캐릭터 ‘할리퀸’을 완벽하게 재현했기 때문이다.187㎝의 키로 하이힐까지 신어 각선미가 더욱 부각된 김용의는 상대 투수가 자신의 다리를 징그럽게 쳐다본다고 주심에게 항의 아닌 항의를 했다.【서울=뉴시스】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양준혁야구재단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경기가 끝난 후 할리퀸 분장을 한 김용의가 인기상을 수상 후 부상으로 받은 전기 스쿠터를 타고 있다다음 주인공은 김민수(삼성 라이온즈)였다. 김민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캐릭터 ‘가오나시’로 변신했다.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민수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1루까지 전력 질주해 출루에 성공했다.1루를 향해 달릴 때 두 팔을 뒤로 쫙 벌리고 뛰는 모습은 팬들의 폭소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공수교대 후 김민수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김민수는 130㎞대 중반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주심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후하게 주자 마운드 앞으로 걸어 나와 큰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로 재미를 더했다.삼성의 백업 포수인 김민수를 알아보는 팬들은 많지 않지만, 그의 팬들을 향한 쇼맨십은 KBO리그 초고 수준이었다.‘괴물 신인’ 강백호(kt)의 투구 역시 볼거리였다. 올스타전에서 150㎞의 강속구를 선보였던 강백호는 이날도 ‘이도류’로 변신해 최고 구속 147㎞를 찍었다.포지션 파괴가 이뤄진 이번 자선야구대회에서는 이종범 LG 코치가 이끄는 ‘종범신팀’이 7이닝 경기 끝에 ‘양신팀’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4천명의 관중이 찾았다.양준혁 이사장은 “김민수가 행사를 살렸다”며 “매년 선수들이 더 많이 참여하려고 해줘서 고맙다. 야구로 받은 혜택을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양준혁야구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과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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