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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005건

  • 반도체 산업 전망- BW, 배런스
  • 지난달 7일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 두 명이 반도체 산업이 앞으로 빠르면 6개월 이내에 피크에 달할 것이라는 리포트를 낸 이후 전 세계 반도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와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각각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반도체 산업 및 아시아 반도체 업체에 대한 전망 기사를 내보냈다. SG코웬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드류 펙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개념은 과거의 유산"이라며 "더 이상 반도체 산업 전체를 하나의 솔로 타르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중에서도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1995년에 반도체 산업의 38%를 차지했던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램 비중이 2003년에는 29%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는 통신 및 옵티컬 분야에서 쓰이는 특수 칩들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의 제임스 모건은 "새로운 상품과 기기들이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非PC 칩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내쇼널 세미컨덕터,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일반 칩보다는 특수칩 업체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배런스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대만반도체 주가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 사정도 있지만 투자자들이 D램 가격이 떨어지고 무선통신 업체의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4분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상승 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칩과 파운드리 업체 전망은 계속 괜찮을 것이며 무선통신용 반도체 칩 매출도 다음 4년간 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배런스는 말했다. MP3 플레이어와 같은 새로운 기기들이 수요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배런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는 집적도와 기능이 뛰어난 칩을 생산해왔으며, 업계 리더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는 현재 0.18-마이크론 칩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U.S.트러스트의 반도체 산업 분석가인 켄릭 룽은 "대부분 다른 경쟁업체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많은 업체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그들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만한 돈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단시일내에 생산용량을 늘리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0.15-마이크론 칩 생산능력이 증가하기가 힘들다며 "반도체 경기가 7~8월에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둔화된 뒤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잡으려면 18~24개월이 걸릴 것이며 그때까지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에 투자해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웨이젤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로스는 "가장 많이 주가가 오르는 기업은 80%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08.13 I 김홍기 기자
  • 삼성멀티캠퍼스, 일반인대상 IT 무료강좌 마련
  • IT 전문 교육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www.multicampus.co.kr)가 인터넷과 벤처, 디지털과 IT분야에 대한 공개 강연의 장을 마련했다. 삼성멀티캠퍼스는 "IT와 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명사특강"을 기획, 7월부터 매달 한번씩 국내외 IT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를 테마로 하는 대고객 특강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명사 1호"로는 인터넷 검색포털 업체 네이버컴 이해진 선정, 지난달 25일 강연했으며, 여름휴가와 추석연휴로 인해 9월초 실시될 예정인 "명사특강 2호"의 강사에는 IT와 인터넷 마케팅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캘리포니아대 에릭 롤랜드(Erik Rolland) 박사가 초빙된다. "e-비지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략에 변형을 가져와야 한다"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인 롤랜드 교수는 e-비지니스의 수익성 모델에 있어서 특히 재무적 측면(Fanancail Elements) 역설하는 강사로 유명하다. 삼성멀티캠퍼스측은 "일반인들에게 "인터넷과 벤처"는 아직 생소한 단어일 수 있다"면서 "IT와 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공익 차원에서 실시되는 만큼, 매회 교육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내외적으로 검증된 명사를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사특강 1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음 강연때 초청하고 싶은 명사로 안철수(안철수바이러스), 이찬진, 이금용(옥션), 이재웅(다음커뮤니케이션), 박병진(아이비즈넷), 전하진(한컴), 빌게이츠(MS) 등이 꼽혔다. 삼성멀티캠퍼스 "명사특강"은 홈페이지(www.multicampus.c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2000.08.12 I 김윤경 기자
  • 나스닥 상승 지속, 다우 낙폭 확대
  •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컴퓨터, 반도체, 통신관련주들의 주도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7일 연속 상승한 여파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41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12% 오른 3930.28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24.40포인트로 0.48%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5% 오른 상태다. 나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업종은 반도체, 네크워킹, 생명공학 관련주들이며 다우지수는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던 금리민감 업종의 약세로 고전하고 있다. 금융, 소매유통, 제약업종 등이 하락세다. 월마트가 4/4회계분기 이익이 28%나 급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주들어 주가가 8.9%나 급등한 여파로 폭락하면서 다우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석유재고분이 지난 76년 이후 최저라는 소식으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에너지 관련업종은 오름세다. 반도체 관련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9% 올랐다. 오늘 장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인텔, KLA-Tencor 등이 오름세다. 어제 장마감이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은 7월말로 끝난 4/4회계분기중 매출이 61%나 증가한 57억2천만달러였으며 주당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16센트였다. 워버그 핀커스의 주식투자전력가인 에릭 위건드는 "시스코의 실적호조 발표는 증시에 대단한 호재"라 평했다. 시스코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 여타 전화 및 컴퓨터 장비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hone.com은 이메일시스템 제공업체인 Software.com을 어제 종가에 17%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68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애플컴퓨터도 페인웨버의 긍정적인 평가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나스닥 급등, 다우 약보합 출발
  • 기술주의 대표주자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나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다. 9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87% 오른 3920.44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62.61포인트로 0.13%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8% 오른 상태다. 어제 장마감이후 발표된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은 7월말로 끝난 2/4회계분기중 매출이 61%나 증가한 57억2천만달러였으며 주당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는 16센트였다. 워버그 핀커스의 주식투자전력가인 에릭 위건드는 "시스코의 실적호조 발표는 증시에 대단한 호재"라 평했다. 시스코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여타 전화 및 컴퓨터 장비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등이 가파른 상승세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Phone.com은 이메일시스템 제공업체인 Software.com을 어제 종가에 17%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68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함에 따라 두 회사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6% 올랐다. 오늘 장마감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인텔, KLA-Tencor 등이 오름세다.
  • 뉴욕 증시 전문가 시각(7월13일)
  • 기술주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기업의 실적 둔화는 일반적인 다른 경기 지표의 둔화보다 뒤늦게 나타난다는 것이 입증된 하루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기술주의 실적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기술주로 돈이 몰리게 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특히 제약주의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그리고 일부에서 너무 흥분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있었다. 오늘 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매판매라는 산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플레 압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방은행이 8월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텍사스 캐피털 가치&성장 포트폴리오 펀드의 에릭 바든은 "많은 기술주 대표주자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전체 부문이 건강하다는 확신을 줬다"고 이날의 시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핸은 "실적 발표 시즌동안 기술주들이 관심을 끌 것"이라며 "기술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룬탈의 기술적 투자전략가인 토드 골드도 "지난 2주간 우리가 본 것은 시장이 내려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며, 정서도 오를 때 팔라에서 내렸을 때 사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호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번 저항선을 4475포인트로 설정하며 제약 업종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머레이의 선임 주식 트레이더인 피터 쿨리지는 나스닥 지수의 적정 수준이 상승했다며 "제약주 같은 곳에서 기술주로의 순환매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텐하우스 파이낸셜의 존 워터맨은 "업종간에 매우 빠른 순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마존의 새로운 경매 사이트
  • 아마존의 새로운 방식의 경매 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9일 미국의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아마존이 15개월전 온라인 경매 비즈니스에 진출, e베이와의 한바탕 격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마존의 경매 시장 진입으로 전선이 그려졌지만 두 라이벌은 지금까지 격전을 벌이지 않고 탐색전만 펼치고 있다. 그 이유는 e베이가 소비자 경매에 집중한 반면, 아마존은 소매업자의 재고상품 청산을 위한 가상 공간의 아울렛을 구축하는데 힘써 왔기 때문이다. 아마존 옥션의 제너럴 매니저인 제프 블랙번은 "끝내주는 아이디어"라고 자화자찬 한 뒤, "모든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닷컴 사이트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그들은 또한 엄청난 재고를 갖고 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경매 사이트와 2000만 명의 고객을 가지고 다가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실적은 미미하다. 아마존 경매 사이트에는 기어닷컴과 서비스 머천다이즈 두 곳에서 제공한 200개의 품목만 올려져 있을 뿐이다. 블랙번은 더 많은 소매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늦여름에 시작, 가을에는 본격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경매 사이트에 올린 상품이 원래 가격의 80%까지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는 전통적인 청산방법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20~60%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전략에 대해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메이는 "아마존은 e베이를 쫓아내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마존의 목표는 경매 공간 장악이 아니라 현재 고객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의 재고 처리를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볼 때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수익성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고투옥션의 제너럴 매니저인 스콧 윙고는 "아마존은 더 이상 비니 베이비와 같은 것을 파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실제 비지니스이자 소매 채널이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블랙 디케마는 "서비스 머천다이즈와 같은 소매업체를 구분해냈는데 아주 현명했다"며 "앞으로 수년간 아마존의 기업대 고객(B2C) 경매와 e베이의 개인대 개인(P2P) 경매 모델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얘상했다. e베이의 대변인인 케빈 푸스글로브도 "아마존은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모델을 세우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0.07.10 I 김홍기 기자
  • 亞 반도체 산업 괜찮아 - 배런스
  • 반도체 산업의 성장둔화 경고를 밝힌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리포트에 대해 미 경제주간지 배런스가 최근호에서 아시아의 반도체 산업의 성장 둔화는 아직 멀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배런스는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아시아의 반도체 회사들은 괜찮다고 말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리포트로 일본의 도시바, 히다치, NEC, 미쓰비시 전기 등이 하락했고, 싱가포르의 차터드 반도체, ST어셈블리 테스트 서비스, 한국의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올랐다.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반도체와 UMC 주가가 떨어졌고, 모젤 비텔릭, 윈본드 전자, 마크로닉스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른 증권사나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주식들을 방어하고 나섰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했다. 손버그 밸류 펀드의 빌 프리스는 삼성전자의 비중을 4%에서 2.5%로 낮췄다. 그는 "리스크 컨트롤 결정이었다"며 "메모리 칩 가격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만약 우리가 정점에 있다면 이 주식은 (외부 영향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리에하우스 아시아 퍼시픽 펀드의 에릭 리터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고 기업들이 가격 결정권을 잃기 시작했느냐"고 물은 뒤, "작년에는 휴대폰의 빠른 성장으로 가격이 안정됐지만 지금은 반도체 사이클의 건강성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로 반도체 주식들이 앞으로 몇 개월간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리스크는 일부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훨씬 미미할 것이다. 수요가 강하고 생산능력도 비관론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적기 때문이다. CLSA 이머징 마켓의 우영무는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는 재고를 쌓은 것 같다. 그러나 플래시 메모리 비중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5%도 차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휴대폰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메모리 칩 시장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삼성을 제외하고는 지금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업체들도 올해와 내년에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론자들은 말한다. 메릴린치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지금은 중기 사이클 조정이 일어나고 있은 것이며, 1993년과 비슷한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대만의 경우, 올 하반기에 PC 판매가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대만의 파운드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반도체의 모리스 창 회장도 지난주말 "상향 사이클이 최소한 2002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07.10 I 김홍기 기자
  • (분석) 아마존에 대한 비판적 외신기사
  • 지난주 리만 브라더스가 아마존의 현금흐름에 대해 부정적인 리포트를 내놓은 뒤 미국 언론들이 잇따라 아마존에 대한 기사를 싣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도 28일 아마존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인 기사를 실었다. 참고로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PC 엑스포에 참석, 항간의 우려를 일축하는 연설을 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의 본사 로비를 찾아가면 12억5000만 달러의 전화사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기념비적 선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아마존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이라는 글이 써있다. 아마 어떤 기업이라도 방문객이 처음 보게되는 것이 회사가 빛더미 위에 세워졌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은 항상 이와 같은 것으로 확신을 심어줘왔다. 작년 12월 웹 사이트를 만든 지 5년 밖에 안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애널리스트중 한 명은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전략가중의 한 명"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6개월뒤 그러한 후광은 사라졌다. 아마존 주가는 3분의2나 떨어졌으며 일부는 돈 많은 파트너를 찾지 못할 경우에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은 이익을 내는 회사가 아닐 뿐더러 곧 이익을 낼 수도 없다. 활동적인 고객 1명당 72달러씩의 빚을 지고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에릭 폰 데 포르텐은 "아마존은 보스턴 치킨이나 디스커버리 존, 플래닛 할리우드와 점점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모두 결국에는 도산한 기업들이다. 그는 "전자상거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전처럼 인식되는 것처럼 보스턴 치킨이 개발한 "가정식"이라는 개념도 성공할 수 있다고 광범위하게 인식되는 모델이었다. 독특한 놀이공간을 만든 디스커버리 존도 이익을 낼 수 있으며 무너지지 않는 프랜차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됐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양배추 인형과 같은 유행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가트너 그룹은 27일 발표한 조사에서 올해의 북미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이 작년보다 75% 성장한 293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160개국에서 1700만 명의 고객을 갖고 있다. 책이나 음악 CD 뿐만 아니라 스크루드라이버, 샐러드 무치기 등도 팔고 있다. 진정한 인터넷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업체보다도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비관적인 사람들은 아마존의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결함이 있다고 믿고 있다. 비판자들은 주가가 1997년 5월의 1.5달러에서 작년 12월에 113달러까지 오른 것에 대해 불신을 갖고 지켜보았으며 화까지 냈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아마존을 직접) 지목하는 일이 시작됐다. 그래머시 캐피털의 사장인 조안 래핀은 "아마존 게임은 돈을 모아서 광고에 쓰고 정크 본드를 팔고 월가에 칭송하는 소리를 확산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막대한 양의 인수 수수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애널리스트도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마존에 대한 불신에 더해 인터넷 기업들은 실제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 앤더슨 컨설팅의 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자의 43%가 순수 인터넷 기업에서 물건을 사는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미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오프라인의 기업이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사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킨지와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와 마진, 분배의 장애물로 인해 순수한 인터넷 기업들이 결코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말로 하면 인터넷이란 아마존과 같은 순수한 인터넷 기업보다는 오프라인 기업인 반스앤노블의 채널에 더 알맞는다. 가트너 그루브이 애널리스트인 로버트 라밧은 현재의 상황을 1920년대의 자동차 산업과 비교했다. 그 당시에는 수백개의 자동차 업체가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차를 보유하게 되자 대부분이 망해버렸다. 물론 자동차는 미국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 놓았다. 라밧은 "이 문제의 진실은 우리가 인터넷 기업에 뛰어들 때 "우리가 처음으로 옳게 가고 있다"는 확신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옳은 확신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조스조차 그의 영역이 알 수 없는 영역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그만 이익을 내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우리가 세운 것은 거대한 이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였다"고 말했다. 아마존에 대한 시각이 처음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은 것은 리만 브라더스 애널리스트인 라비 수리아의 리포트다. 그는 "아마존은 취약한 재무상태와 미숙한 운영자금 관리, 막대한 양의 손실 등의 재무적 특징을 갖고 있다"며 "역사상 가장 끔찍한 유통업체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썼었다. 수리아의 최선의 시나리오는 아마존이 현금 10억 달러로 내년 1분기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돼 있다. 그러면서 그는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아마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직도 신봉자로 남아있다. 13명이 적극 매수를 추천했고, 11명이 매수를, 7명이 보유 등급을 매겼다. 매도를 말한 애널리스트는 7명이었다. 지난 1월 아마존 주가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전보다 이미 50% 가까이 떨어졌을 때에도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스티브 와인스타인은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 평가가 끝났다"며 "이러한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주가가 다시 50% 떨어졌다. 와인스타인은 아마존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다시 확인했고 리만 브라더스의 리포트에 대해 "미래가 아닌 과거를 보고 있다"고 무시했다. 더우기 그는 현재의 닷컴 기업들의 출혈은 아마존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 데어 포르텐은 "e토이스, 애쉬포드, 펫츠닷컴 등이 얼마나 많은 수입을 창출하고 있느냐"고 반문한 뒤 "나는 수입의 3분의1이나 절반 정도가 인위적으로 가공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현재 적자 부문을 줄이려 하고 있다. 아마존은 소기업의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는 z샵스 임대료를 월간 10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는 아직도 무료다. 기존의 서점과 경쟁하기 위해 아마존은 해리 포터 신간을 7월7일 자정부터 팔기 시작한다. 이미 페더럴 익스프레스에 25만6310권을 사전 배달한 고객들에게 배달해 달라고 제안해놓은 상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정상 배송료를 내야만 한다. 맨 처음 40%를 할인해 책을 팔기 시작한 이래 아마존은 매번 책을 팔 때마다 손실을 보았다. 아마존의 대변인은 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마존을 흔들었다고 말했다.
2000.06.29 I 김홍기 기자
  • 美 생명공학주 강세 지속되나
  • 미국 생명공학주가 첨단기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6일 꿋꿋하게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생명공학주에 대한 과거 열기가 되살아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를 보면 지난주 23% 오른데 이어, 월요일 9%, 화요일 4%가 올랐다. 첨단기술주들이 월요일에 겨우 강보합을 유지하고 화요일에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 덕분에 메모리얼 데이(지난주 월요일) 이후로 셀레라 게노믹스 주가는 거의 100% 상승했고,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는 60%, 밀레니엄 파머세티컬스는 50% 정도가 올랐다. 그 이유에 대해 S.G. 코언의 에릭 슈미트는 "긍정적인 뉴스가 계속 있었다. 그러나 그 정ㄷ의 펀더멘털들로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 진테크 덕분에 주가가 올랐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진테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장병 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또 천식과 알레르기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모두는 예견된 일이었다. 또 메릴린치의 분석가인 토드 넬슨이 휴먼 게노믹 사이언시스의 등급을 장기 보유확대에서 장기 보유로 올렸다. 다른 생명공학주들로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됐다. 그러나 급등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월스트리트가 지적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뉴스가 있었다. FDA가 이뮤넥스의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사용 확대를 승인한 것. 초기 단계에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청소년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뮤넥스는 사용자 숫자가 30만 명에서 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인 엘리제 영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엔브렐 판매가 올해 6억5000만 달러, 내년 8억6400만 달러, 2002년 9억7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마디로 비아그라처럼 대박이 터지는 약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생명공학주는 3가지 정도로 나눠진다. 수입과 수익을 내는 대형기업, 게놈 plays(게놈 연구 장비를 만드는 기업), 아직까지 상품을 만들어내지 못한 소형 아이디어 회사로 분류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인터넷 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 때문에 주가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한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 생명공학 특집에서 생명공학기업들을 유전자 해독기업(셀레라, 잉카이트, 휴먼 게노믹 사이언시스, 더블 트위스트), 각 유전자 기능 연구기업(렉시콘, 엑셀레시스, 밀레니엄, 휴먼 게노믹 사이언시스, 잉카이트), DNA칩 개발기업(어피메트릭스, 에질런트, 미리어드, 칼리퍼), 단백질 구조 해독기업(사이토젠, 옥스포드 글리코사이언시스, 미리어드), 신약품 개발업체(아쿨, 파마코페이아, 오로라 바이오사이언시스, 베르텍스), 개인별 약품 개발업체 등으로 분류했다. 문제는 이러한 열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것. 우선 지난 2월이나 3월처럼 급등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많다. 3월까지 생명공학 지수는 작년말과 비교해 96%나 올랐다가 4월까지 절반 정도가 떨어졌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이 업종을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말했다. 투자자 커뮤니티인 실리콘인베스터닷컴에서 상승세는 1주일 정도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슈미트는 보수적이지만 생명공학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바이오젠과 바이오시스템스 그룹 등을 사라고 추천했다. AIM 포트폴리오의 분석가인 옐렌은 암겐과 메들렘 등 대형 생명공학주에 눈길을 돌리라고 권유하고 있다. 안전한 대형 생명공학주를 사라는 얘기다. 그러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장세가 불안할 때마다 하는 얘기다. 3월~4월 장이 크게 요동치자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기술주를 사라고 권유했었다.
2000.06.07 I 김홍기 기자
  • 셀레라, 인체 게놈 코드 발표 예정
  • 이번달 말쯤이면 인체의 신비를 밝혀줄 인체 게놈코드 초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CNNfn 5일 보도했다. 셀레라는 인체에 있는 10만 개의 유전자 지도를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 자료가 유전자의 기능과 신체가 병들었을 때 이 유전자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발표가 암과 알츠하이머 병 같이 개인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셀레라의 연구 발표가 제약산업과 생명공학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G 코언&컴퍼니의 생명공학담당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셀레라의 연구 발표가 신약 개발에 초석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대평가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셀레라를 "적극 매수추천(strong buy)"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가을부터 올해초 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달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인간의 게놈코드 발표를 앞둔 셀레라의 주가는 재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메릴린치의 토드 넬슨은 셀레라의 투자등급을 “장기 보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셀레라의 주가 상승이 다른 생명공학주들을 동반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상하며 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동종의 여러 회사들의 주식을 보유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00.06.06 I 김홍기 기자
  • 미국 증시 전문가 시각 (5월31일)
  •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31일 미국 나스닥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우려하지 않는 눈치다. 전날 사상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수가 조정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 큰 폭으로 상승하면 다음날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따라서 이날의 미국 뉴욕 증시 하락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이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오는 6월말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수요일 아침에 발표된 신규주택 판매량과 경기선행지수가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밀러, 타박&Co의 피터 부크바르는 "시장에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 아침에 발표된 지표로 연방은행의 다음 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둔화 조짐은 결국은 기업의 수익도 함께 떨굴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마이클 리온은 화요일의 급반등 이후에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G. 에드워즈&선스의 알프레드 골드만은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연방은행과 금리인상, 경제에 대해 전보다 낫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통계 데이터가 나와야 좀 더 확실한 것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전문가들은 금요일 지표가 연방은행의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냐 아니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베크&Co의 제이 서스킨드는 “투자자들이 금요일 발표되는 노동시장에 대한 통계를 기다릴 것이기 때문에 목요일에는 아주 신중한 거래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단기상승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프리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아트 호간은 “투자자의 심리가 움직이고 있으며 거래량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베리 하이먼은 금요일 발표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면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룬탈의 토드 골드는 "나스닥이 화요일 크게 반등한 것은 너무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수요일 발표로 인해 장래 전망이 호전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텍사스 캐피털 밸류& 성장 포트폴리오 펀드의 에릭 바든은 "연방은행이 경기후퇴를 유발하지 않고 경기둔화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아주 낙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올해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네스톡의 앨런 에이커맨은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끝냈다는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연방은행이 1995년과 같이 미국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앞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존 맨리는 “문제는 인플레가 고개를 처들기 전에 경기가 둔화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미국 월가의 전문가들 사이에 미국 경제가 연착륙될 것이냐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 美 인터넷캐피탈, 투자등급하향조정
  • 미국 B2B 관련 주식들의 평균 주가가 52주 최고치에 80%나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이들 주가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슨 스테판스와 US뱅콥은 12일 대표적인 B2B인큐베이터 회사인 인터넷 캐피탈사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들은 인터넷 캐피탈이 신생 B2B 회사들의 증시 상장을 기대하고 이들 주식에 대한 편입비율을 높였으나 최근들어 편입 회사들의 현금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투자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우려로 이날 인터넷캐피탈 주가는 5% 이상 폭락한 30.13달러를 기록했다. 로버트슨 스테판스의 에릭 유핀 분석가는 인터넷 캐피탈의 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내리고 최근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터넷 관련 IPO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단기간내에 주가가 상승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유핀은 또 인터넷 캐피탈이 1분기에는 견조한 수익을 기록했지만 신생 업체들에게 계속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 능력에 의문이 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터넷 캐피탈사의 1분기 수익은 작년동기 주당 14센트에서 큰폭으로 상승한 1.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동안 인터넷 캐피탈사가 소유하고 있는 6개 상장기업들의 가치는 10억달러나 감소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11억달러를 투입해 앞으로도 계속 단기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한 전문가는 “인터넷 캐피탈은 보유하고 있는 전체 현금 11억달러를 B2B 시장 회복에 모두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캐피탈사는 투자하고 있는 6개의 상장회사들과 비상장업체들의 자금상황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1년반까지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0.05.13 I 강신혜 기자
  • 유로 재무장관, 유로 관련 8일 회동
  • 유로 11개국 재무장관들이 8일 회동한다. 브루셀에서 11개 유로회원국 재무장관과 ECB대표가 참석, 비공개로 열릴 이번 회동은 우선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를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은 지난 주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와 빔 뒤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갖고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네일 맥키논은 "장은 구두 개입이 아닌 실제 행동을 기대하고 있다"며 너무 시간이 지체됐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최근 유럽중앙은행의 시장개입 전망 등에 힘입어 지난 5일 달러에 대해 0.8930까지 회복했으나 시장분석가들은 유럽의 경제 성장세가 미국의 성장률에 뒤쳐지는 한 유로의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경제학자인 에릭 케니는 "유로화의 급락세가 ECU에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ECB가 수입가 상승과 임금상승 압박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의 맥키논은 재무장관들이 유로화에 대한 지지발언 정도의 성명만을 발표한다면 시장은 다시 유로를 매도할 것이지만 시장개입과 관련한 강력한 의지가 표출될 경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000.05.08 I 유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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