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019건
- ‘400경기’ 손흥민 향한 옛 동료들의 헌사,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어”
-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통산 4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은 가운데 옛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전해졌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고 특별한 순간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토트넘은 지난 2015년 8월 손흥민의 입단을 시작으로 토트넘에서의 첫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 첼시전 원더골,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의 EPL 최다 합작 골 신기록, EPL 득점왕, 구단 주장 임명 등의 순간이 담겼다. 손흥민은 해당 장면을 보면서 자신의 소감을 말하며 추억을 돌아봤다.손흥민을 향한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도 함께 했다. 손흥민과 단짝으로 불리며 단일 시즌 EPL 최다 합작 골(14골)과 EPL 통산 최다 합작 골(47골) 기록을 썼던 케인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에 앞서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던 케인(435경기)은 “놀라운 성과”라며 “손흥민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행운이자 특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케인은 손흥민을 향해 “훌륭한 사람이자 선수”라며 “매주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니 계속 득점해달라. 곧 만나길 바란다”라고 응원도 잊지 않았다.손흥민의 400경기를 축하하는 토트넘의 게시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했던 델레 알리(에버턴), 에릭 다이어(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비머(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얀 페르통언(안더레흐트) 등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특히 페르통언은 재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의 FIFA 푸슈카시상으로 이어진 번리전 득점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페르통언은 손흥민에게 “네가 나의 엄청난 도움을 받고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페르통언이 항상 최고의 도움이라고 말하곤 하는 데 동의한다. 고맙다”라고 답했다.현재 팀 동료들도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선수들은 손흥민은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레전드’, ‘리더’ 등의 단어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자신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긴 동료들의 모습을 보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손흥민은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400번째 경기에 나섰다.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약 8년 7개월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 160골 82도움을 기록 중이다.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에서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13명이다. 손흥민은 14번째 주인공이 되며 명실상부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출전 기록에선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스티브 페리맨이 854경기로 1위인 가운데 손흥민은 다음 시즌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8경기를 남겨뒀고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면 13위 모리스 노먼(411경기), 12위 존 프랫(415경기)과 11위 필 빌(420경기)의 기록을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손흥민의 400경기를 축하하는 토트넘의 게시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EPL이 출범한 1992년을 기준으로 보면 출전 기록은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토트넘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447경기·LA FC), 2위는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케인(435경기)이다.무엇보다 의미 있는 건 400경기 이상 나선 14명의 선수 중 유럽 출신이 아닌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는 점이다. 모두 유럽 출신으로 선수로 대기록을 세웠으나 손흥민은 더 꾸준한 활약을 유지하며 비유럽 출신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현재 16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섰다. 1위는 케인(280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 보미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가 뒤를 잇는다.토트넘에서 400번째 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토트넘에서의 400경기 출전은 특별한 이정표”라며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니 즐겁고 자랑스럽다”라며 “또한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 SK하이닉스,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기지로 美인디애나 낙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 부지로 인디애나주(州)를 낙점했다. 오는 2028년부터 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양산을 목표로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 2월 경기 성남 소재 더블트리 힐튼 판교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 반도체 공장 부지 선정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영지기자)◇인디애나 웨스트라피엣에 AI메모리 생산기지 건설…5.2조 투입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 사업에 38억 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회사는 3일(현지시간)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에서 인디애나 주와 퍼듀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토드 영 미국 상원의원,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아룬 벤카타라만 미국 상무부 차관보 등 미국 측 인사와 조현동 주미 한국 대사, 김정한 주시카고 총영사 등 한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SK그룹에선 유정준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P&T 담당)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인디애나에 건설하는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해 AI 시대의 개막과 함께 HBM 등 초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자 생산능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패키징은 웨이퍼 형태로 생산된 반도체를 자른 뒤 전기배선을 연결해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하는 작업을 뜻한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지역 내 반도체 제조 인프라 풍부…다양한 후보지 검토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첨단 후공정 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최적의 부지를 물색해 왔다. 미국은 AI 분야 빅테크 고객들이 집중돼 있고 첨단 후공정 분야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회사는 인디애나주를 최종 투자지로 선정했다. 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물론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도 풍부하다.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가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곽노정 사장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시설을 미국에 건설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당사는 갈수록 고도화하는 고객 요구와 기대에 부응해 맞춤형(커스터마이즈드) 메모리 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곽 사장은 지난 2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전체 주를 후보군으로 첨단 반도체 공장 부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부지 선정을 마치고 보조금도 신청하려고 한다”고 했다.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주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퍼듀 연구재단, 지역 비영리단체 및 자선단체의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SK하이닉스는 계획된 국내 투자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회사가 120조원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회사는 이곳에 오는 2025년 3월 첫 팹을 착공해 2027년 초 완공하고, 소부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 평가 등을 지원하는 ‘미니팹’도 건설할 계획이다.
- 어도비, 생성형AI 기반 광고제작 플랫폼 '젠스튜디오'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어도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디지털경험 컨퍼런스 ‘어도비 서밋’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광고·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젠스튜디오(GenStudio)를 공개했다.어도비 젠스튜디오젠스튜디오 사용자는 콘텐츠 제작, 브랜드 자산 액세스, 캠페인 조회 및 추적, 캠페인 성과 측정 등의 작업을 할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젠스튜디오를 사용하면 프로모션 캠페인 진행 시 브랜드 자산, 카피 가이드, 사전 승인된 에셋과 함께 배경을 생성하고 전체적인 톤을 브랜드에 맞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이메일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용 광고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사용자에게 어떤 속성, 생성된 에셋 및 캠페인이 가장 반응이 좋은지 보여주고, 다른 캠페인의 AI 프롬프트에 사용할 수 있게 제안한다.에릭 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전 세계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조직 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어도비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동급 최고의 애플리케이션과 여기에 네이티브로 통합된 생성형 AI를 결합해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