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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케냐 로펌과 맞손…"아프리카 진출 韓기업 돕는다"
  • 지평, 케냐 로펌과 맞손…"아프리카 진출 韓기업 돕는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지평이 오는 6월 아프리카 대륙 54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포석을 깔았다.지평은 지난 19일 케냐 현지 로펌 G&A Advocates LLP(지앤에이)와 케냐 및 동아프리카 지역 법률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법무법인 지평과 케냐 현지 로펌 G&A가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 제공.G&A는 2006년에 설립돼 케냐 현지에서 분쟁해결, 인프라, 건설부동산, 금융, 컴플라이언스, TMT(방송·통신·정보기술) 등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풀 서비스(full-service) 로펌이다. 특히 분쟁해결 및 대정부 대관업무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평은 아프리카 지역 진출 및 투자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평의 정철 변호사와 이승민, 오규창 외국변호사, G&A의 에릭 검보(Eric Gumbo), 켄 멜리(Ken Melly), 모세 킵코게이(Moses Kipkogei), 실비아 키틴지(Sylvia Kithinji) 변호사가 참석했다.지평은 이번 G&A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에너지·자원·인프라, 외국인투자, 분쟁해결 등 기업들의 법률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아프리카 뉴스레터 발간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지평 해외그룹장인 이승민 외국변호사는 “이번 G&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케냐의 법률과 규제 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G&A의 경영대표변호사인 에릭 검보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목적은 한국과 케냐, 아프리카 지역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 로펌의 고객들에게 투자와 통상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평은 한국 로펌 중 가장 많은 7개 국가에 8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유럽팀을 신설하고 우크라이나 로펌 에이큐오(AEQU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에도 시장·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4.03.20 I 성주원 기자
아이톡시, 독일 하모텍 그룹과 ‘우크라이나 요소 생산재개’ 맞손
  • 아이톡시, 독일 하모텍 그룹과 ‘우크라이나 요소 생산재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독일 하모텍 그룹(HarmoTech Group GmbH)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부코스키(ERIC BUKOSKY)와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인 OPP(Odesa Port Plant)의 생산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봉규(왼쪽) 아이톡시 대표, 에릭 부코스키(ERIC BUKOSKY) 독일 하모텍 그룹 CEO가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인 OPP(Odesa Port Plant)의 생산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이톡시)아이톡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지 합작법인과 하모텍 그룹의 기술진이 함께 OPP 공장을 약 세 차례 현장 실사했으며 일부 시설 리노베이션과 신기술 도입을 통한 효율적인 생산 재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톡시에 따르면 OPP 공장의 생산 재개 시 아이톡시는 앞으로 OPP 공장이 생산하는 연간 36만톤의 고순도 요소와 40만톤의 암모니아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국이 한 해 동안 수입하는 요소 80만톤의 약 4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수입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3000만달러(1700억원) 규모다. 국내에선 디젤 차량용 요소수 원료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다. 아이톡시가 확보한 3고순도 요소 물량을 통해 중국발 ‘요소수 대란’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하모텍 그룹은 독일, 미국, 루마니아, 오만, 우크라이나 등 약 15개국에서 요소 및 암모니아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 화학그룹이다. 요소 및 암모니아 정제기술과 관련된 국제특허를 20개 이상 보유했다. 이번 OPP공장의 생산재개 공정에 독일 본사가 개발한 새로운 정제 기술을 도입해 두 달 이내에 저비용 고순도 요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수도 키이우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합작법인 대표이사인 ‘로만 그리고리신’은 오데사 주정부의 수석국장 출신으로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UCCI)의 한국-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OPP 화학공장은 1974년 오데사 인근 유즈니에 세워진 우크라이나 최대 요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으로 약 150헥타르 공장부지에 자체 항만과 철도시설을 갖췄으며 생산 물량의 90% 이상을 유럽 등으로 수출해 왔다. 노후화한 시설, 러시아와의 전쟁 등의 여파로 2년 전부터 요소 생산을 멈췄으나, 지난 2월 OPP 공장의 99.7% 지분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국부펀드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한 전격적인 생산 재개 지원 결정을 내렸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OPP 공장의 고순도 요소 생산 재개 시 확보된 물량으로 유럽 내 수출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 안보 핵심 품목 중 하나인 요소를 민간 기업차원에서 확보해 제3국 요소 생산기지로 확보하는 효과까지 있다”며 “우크라이나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재건 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기업 성장 극대화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순엽 기자
'3경기 연속 벤치' 김민재 어쩌나...이 와중에 뮌헨은 5골 골폭풍
  • '3경기 연속 벤치' 김민재 어쩌나...이 와중에 뮌헨은 5골 골폭풍
  •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발돋움하는 듯 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하루 아침에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김민재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대신 손흥민의 토트넘 전 동료였던 잉글랜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마테이스 더 리히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무려 5골 골폭풍을 휘몰아치며 SV 다름슈타트 98을 5-2로 크게 이겼다.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시즌 중반까지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로선 아쉬운 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이적한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중용하고 있다.김민재는 지난 5일 라치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3-0 승), 9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25라운드(8-1 승)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날 뮌헨은 전반 28분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다이어의 허술한 수비가 실점의 빌미를 줬다. 다이어가 상대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면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세컨볼을 따낸 다름슈타트 미드필더 마티아스 혼삭은 뒤늦게 페널티지역 안으로 쫓아온 다이어를 쉽게 제친 뒤 팀 동료 팀 스카르케에게 연결했다. 스카르케가 패스를 손쉽게 선제골로 마무리했다.하지만 뮌헨은 수비진의 불안을 막강 공격력으로 만회했다. 0-1로 뒤진 뮌헨은 전반 36분 저말 무시알라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리그 31번째 골이었다.2-1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 29분에는 세르주 나브리가 골맛을 봤고 후반 추가시간 마티스 텔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정신없이 골을 허용한 다름슈타트는 후반 종료 직전 오스카르 빌헬름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이날 승리로 19승 3무 4패 승점 60을 기록한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21승 4무 승점 67)과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승점 차가 여전히 큰데다 뮌헨이 레버쿠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레버쿠젠이 갑작스레 연패를 당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2024.03.17 I 이석무 기자
더보이즈→퍼플키스·더뉴식스… 아이돌 러시
  • 더보이즈→퍼플키스·더뉴식스… 아이돌 러시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이돌이 몰려온다. 그룹 더보이즈를 시작으로 에이핑크 김남주, 퍼플키스, 더뉴식스, 영파씨까지 신구 아이돌이 대거 몰려온다.더보이즈(사진=IST엔터테인먼트)그룹 더보이즈는 18일 정규 2집 ‘판타지’ Pt.3 ‘러브레터’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허리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주학년이 합류, 11인 완전체로 돌아온다.‘러브레터’는 전작 ‘8월의 크리스마스’, ‘식스 센스’에 이어지는 스토리로, 청춘의 성장통을 그려낸 앨범이다. 더보이즈는 이번 신보를 통해 이들만의 ‘소년’의 색깔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K팝 팬들의 가슴 속에 짙은 잔상을 남길 예정이다. 타이틀곡 ‘넥타’(Nectar)는 서정적인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곡이다. 더보이즈의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아련한 느낌의 도입과 대비되는 활기찬 느낌의 후렴구가 ‘지나간 과거는 뒤로하고 찬란한 미래와 이상을 향해 달려가겠다’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멤버 에릭이 작사에 참여해 더보이즈만의 개성을 더했다.김남주(사진=초이랩)에이핑크 김남주는 18일 솔로 싱글 2집 ‘배드’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4년여 만에 준비한 솔로앨범이다. 타이틀곡 ‘배드’와 수록곡 ‘미러 미러’(Narr. Daniel Henney), ‘라이딩 아웃’이 담겼다. 김남주는 전반적인 콘셉트 기획과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과 애정을 가득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개의치 않는 솔직함을 노래하는 곡이다. 김남주는 레코딩 스포일러 필름에 이어 무드 필름을 통해 ‘배드’의 캐치한 파트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퍼플키스(사진=RBW)그룹 퍼플키스는 19일 미니 6집 ‘BXX’로 6개월 만에 컴백한다. ‘BXX’는 ‘Best Friends Forever’의 줄임말인 BFF를 ‘XX’(여성 염색체)로 변환한 형태다. 끈끈한 우정과 의리로 뭉친 퍼플키스는 신보를 통해 일상을 탈피하는 짓궂은 장난을 보여준다. 청량한 하이틴 감성을 선보인 전작 ‘페스타’와 180도 달라진 매력을 예고, 사회로부터 억압받는 이들에게 통쾌한 자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타이틀곡 ‘BBB’는 미니멀한 트랩 비트와 강렬한 베이스가 중독성을 선사하는 곡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일상의 틀을 깨는 퍼플키스의 모습을 노랫말에 녹여냈다. K팝 대표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곡을 맡은 가운데, 멤버 수안 역시 작사에 참여해 퍼플키스만의 색깔을 더했다.더뉴식스(사진=피네이션)그룹 더뉴식스가 20일 새 싱글 ‘푸에고’를 발매한다.스페인어로 ‘불’을 뜻하는 ‘푸에고’는 멤버들의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담아낸 곡이다. 곡명에서부터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가 하면, 더뉴식스는 이번 신보로 다음 장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유와 있지, 엔시티 유 등 인기 K팝 아이돌과 작업을 이어온 페노메코가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최근까지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제시의 ‘눈누난나’, 더뉴식스 ‘비켜’ 등 다수의 피네이션 발매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만큼, 페노메코의 섬세한 디렉팅과 더뉴식스의 열정이 어우러져 더욱 완성도 높은 트랙을 탄생시켰다.영파씨(사진=DSP미디어)그룹 영파씨는 20일 새 EP ‘XXL’로 컴백한다.‘XXL’은 다섯 멤버의 꿈을 향한 열망, 무대를 향한 갈망은 XXL 사이즈를 넘어 무한대로 커짐을 표현한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XXL’을 포함해 ‘스카스’, ‘DND’(feat.BM of KARD), ‘나의 이름은’, ‘스카이라인’ 등 힙합 장르 기반의 5곡이 수록됐다.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로 리스너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3.16 I 윤기백 기자
이화여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HUAP 프로그램' 개최
  • 이화여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HUAP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지난10일부터 오는16일까지 7일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학술강연과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이화-HUAP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버드대 학생단체와 상호 국가를 방문하며 매년 교류를 이어오는 국내 대학은 이화여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사진 제공=이화여대)‘하버드 학부생 아시아 프로그램’을 뜻하는 HUAP은 하버드대학교와 아시아 파트너대학교 학생들이 학술 및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전문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컨퍼런스다. 하버드와 협정을 맺고 있는 아시아 8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하버드대학교로 초청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아시아 대학을 방문하여 진행하는 2차 컨퍼런스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07년 이래 한국의 유일한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에서 진행하는 서울 컨퍼런스는 매년 하버드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컨퍼런스로 손꼽힌다. 올해 이화-HUAP 서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2년째 대면행사로 개최되며 학생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미지를 품다 - 가지 않은 길’이다. 불확실성과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마주하며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들을 어떻게 포용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했다. 다양한 전공의 이화여대생 10명과 하버드대생 13명이 참여해 창업캠프, 연사 초청 강연,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학술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화여대와 하버드대 학생들은 11일(월) 창업 아이템으로 기후위기 극복의 혁신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스프린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을 나눠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사용자 테스트까지 짧은 시간 내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어 12일부터는 각 분야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화여대 국제학전공 레이프 에릭 이슬리 교수가 ‘떠오르는 한국: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견국의 역할’을 주제로,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가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세계 속 위상에 대해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회화 솔루션 링글의 이승훈·이성파 대표가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자신감과 명확성을 얻기 위한 단계’를 주제로 식견과 조언을 전했다. 이 밖에 챗GPT, 아트 큐레이션, 인도주의적 행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후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를 비롯해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한복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살펴보고 이태원, 홍대, 신촌, 여의도 한강공원, 광화문 등 젊은이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울 각 지역도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앞서 올해 1월에는 일주일간 이화여대를 비롯해 도쿄대, 홍콩대, 국립타이완대 등 아시아 8개국 대학 학생들이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가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다. 보스턴 컨퍼런스는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듣는 학술교류와 함께 하버드 학생대표단이 준비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친목 활동이 진행됐다. 이화여대는 이화-HUAP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하버드대 교류 프로그램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하버드모의국회’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등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고 있다.
2024.03.14 I 김윤정 기자
"열띤 3월 FOMC 될 것"…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유지할까
  • "열띤 3월 FOMC 될 것"…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유지할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대에 고착화하는 조짐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내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발표할 점도표(기준금리 전망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예상했던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유지될지, 아니면 두 차례 인하에 그칠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3월 FOMC서 매파 목소리 커질 수도”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6일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금리 재인상보다는 금리 인하 시점에 초점을 맞춘 회의가 될 전망이다.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온다면 즉각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두 달 연속 예상보다 견고한 인플레이션이 나오면서 연준이 확신을 가질 때까지는 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발표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7%)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4%를 기록했다. 지난해 줄곧 이어졌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멈추고 3%대 물가가 굳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나 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7% 상승한 점은 부담이다. 지난 1월(0.85%)보다는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닐 카쉬카리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그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더 고착화하면 금리를 장기간 현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 인하폭을 12월 전망대로 두 차례로 유지할 수 있고, 한차례 인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가 목표치를 향해 둔화하지 않고 3%대에 고착화한다면 고금리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3월 FOMC에서는 카쉬카리 총재와 같은 매파들이 보다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이앤 스웡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매우 열띤 3월 회의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2% 목표치로 가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연준 매파의 결의가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는 올해 세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들이 많았다. (그래픽=연준)◇5~7차례 예상했던 월가, 이젠 세 차례 인하로 수렴월가에서는 연초만 해도 5~7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제는 대체로 세 차례 인하 수준으로 수렴하는 분위기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최근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에버코어ISI도 “이번 CPI를 기반으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3월 점도표에서 세번의 금리 인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WSJ에 “점진적으로 근원물가가 낮아지고는 있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가 6월 인하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6월까지 기다렸다가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3 I 김상윤 기자
LS전선, 국내 최초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 LS전선, 국내 최초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전선이 LS에코에너지·LS에코첨단소재 등 핵심 자회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월 베트남 광산업체인 흥틴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흥틴미네랄이 정제한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베트남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200톤(t)으로 계획한 연간 공급량은 내년부터 500t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LS에코첨단소재는 지난달 유럽 1위 영구자석 기업인 바쿰슈멜츠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t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풍력발전기·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는 자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오디뮴에 디스포로슘, 터븀 등을 첨가한 영구자석이 사용된다.2월 14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영구자석 사업 합작법인(JV) 업무협약(MOU)’에서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에릭 에셴 바쿰슈멜츠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자석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 수요는 연간 15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LS전선은 산화물 구매와 영구자석 합작법인 설립을 필두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오랜 기간 축적한 비철금속 정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광→산화물→금속·합금→영구자석→전기차’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2024.03.13 I 하지나 기자
크로우, 4이닝 퍼펙트...KIA, 한화와 시범경기서 완승
  • 크로우, 4이닝 퍼펙트...KIA, 한화와 시범경기서 완승
  •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했다.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12명 타자를 상대로 공 40개를 던지면서 실점은 커녕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크로우는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에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은 물론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무기인 스위퍼까지 구사한다.연봉 60만달러에 계약금·옵션 각 20만달러를 더해 총액 100만달러에 KIA와 계약한 크로우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의 1선발로 일찌감치 낙점된 상황이다.KIA는 선발 크로우를 시작으로 윤중현, 김대유, 박준표, 최지민, 정해영 등 투수 6명이 단 3안타만 허용하는 완벽계투에 힘입어 3-0으로 한화를 눌렀다.타석에선 2번타자 최원준이 1회초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2회초에는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렸고 9회초에는 대주자로 출전한 뒤 타석에 들어선 박정우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시즌 SSG랜더스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이숭용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SS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KT위즈를 3-0으로 눌렀다.외국인 선수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도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타선에서는 최정이 2타수 1안타 1볼넷에 결승 타점을 책임졌다. 1번 타자 최지훈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이적생 베테랑 포수 이지영은 4타수 2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4.03.11 I 이석무 기자
다이어 택한 투헬, “김민재에겐 어려운 일이나 그럴 때도 있다”
  • 다이어 택한 투헬, “김민재에겐 어려운 일이나 그럴 때도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AFPBB NEWS바이에른 뮌헨의 에릭 다이어.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운 배경을 설명했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마인츠를 8-1로 대파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에 앞장섰다.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뮌헨(승점 57)은 2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1위 레버쿠젠(승점 64)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짜인 중앙 수비진을 선발로 내보냈다. 김민재는 주중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김민재는 팀이 7-1로 크게 앞선 후반 30분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0%,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를 기록했다.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입단과 동시에 주축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무대를 가리지 않고 선발로 뛰며 혹사 논란까지 나왔다. 김민재가 대표팀 차출, 부상 외의 이유로 결장한 건 지난 라치오전이 처음이었다. 라치오전에 이어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린 형국이 됐다.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올 시즌 김민재는 오랫동안 뮌헨 수비의 주축이었다”라면서도 “이제 상황은 바뀌었고 현재 김민재는 밀려났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더리흐트와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다이어가 1순위로 꼽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스카이 스포츠’를 빌려 투헬 감독의 선택 배경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그가 아주 훌륭하고 뛸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끔은 그럴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어려운 두 번의 홈 경기를 잘 해냈다”라며 “다이어는 아주 영리하게 플레이하고 말을 많이 한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더리흐트와도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두 선수가 한발 앞서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10 I 허윤수 기자
김민재,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이어와 주전 경쟁 '빨간불'
  • 김민재,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이어와 주전 경쟁 '빨간불'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2경기 연속 스타팅 명단에서 제외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사진=AFPB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또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 경쟁에서 빨간불이 더욱 명확해졌다..뮌헨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를 8-1로 대파했다.이날 경기는 뮌헨의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 간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이 후반 20분 교체된 반면 선발에서 제외된 김민재는 후반 30분 뒤늦게 교체 투입됐다. 김민재는 지난 6일 라치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뮌헨 3-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신 지난 겨울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한 에릭 다이어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선발 센터백으로 나섰다. 김민재는 뮌헨이 7-1로 앞선 후반 30분 다이어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김민재가 뮌헨 이적 후 부상이나 대표팀 차출이 아닌 이유로 선발에서 빠진 것은 지난 라치오전이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 마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현실을 재확인했다.마인츠의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뮌헨은 마인츠 골문을 초토화시켰다. 뮌헨의 간판 공격공격수 해리 케인은 전반 13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52분, 후반 25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올 시즌 뮌헨 이적 후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은 리그 득점을 30골로 늘리며 생애 첫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을 예약했다. 21골로 득점 2위인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 격차는 9골이나 된다.그밖에도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가 전반 19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마스 뮐러와 저말 무시알라, 세르주 나브리도 각각 1골씩을 책임졌다.마인츠는 0-2로 뒤진 전반 31분 나딤 아미리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굴욕적인 대패를 맛봤다.승점 3을 추가한 뮌헨은 승점 57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64)과 승점 차를 7로 좁혔다.반면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마인츠는 강등권인 17위(승점 16)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4.03.10 I 이석무 기자
'김민재 벤치' 뮌헨, 라치오 꺾고 UCL 8강행 합류...케인 멀티골
  • '김민재 벤치' 뮌헨, 라치오 꺾고 UCL 8강행 합류...케인 멀티골
  •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이긴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티켓을 간신히 거머쥐었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3-0으로 눌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3-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이날 경기 결과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민재의 결장이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를 선발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다이어와 더리히트는 교체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줄곧 붙박이 선발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다이어에게 밀려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최근 팀 분위기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뮌헨은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마스 뮐러의 헤더 백패스를 라파엘 게헤이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빗맞아 케인에게 향하자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더리흐트가 시도한 슈팅을 토마스 뮐러가 다시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에는 케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리로이 자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케인이 재차 슈팅해 3골 차 승리를 견인했다.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은 대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같은 날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와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다.뮌헨으로선 UCL이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는 유일한 대회다. 분데스리가에선 승점 54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에 승점 10이나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설상가상으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3부 리그의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해 2라운드 조기 탈락했다. UCL마저 탈락하면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게 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뮌헨은 원래 계약이 내년 여름까지인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올여름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상태다. 올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선두 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상태다.
2024.03.06 I 이석무 기자
'붙박이 주전' 김민재, '굴러온 돌' 다이어에 밀리나...벤치 가능성
  • '붙박이 주전' 김민재, '굴러온 돌' 다이어에 밀리나...벤치 가능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온 김민재(28)에게 첫 고비가 찾아왔다. 에릭 다이어(왼쪽)와 김민재(사진=로이터)뮌헨은 오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치오(이탈리아)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뮌헨은 지난달 15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라치오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무릎을 꿇았다.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연히 최정예 멤버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사진=AFPBBNews그런데 상황이 애매하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를 비롯해 현지에서 김민재가 라치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키커’는 “김민재는 현재 안정적이지 않다”며 “마타이스 더 리히트와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 듀오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트’지도 “김민재가 마지막 훈련에서 A팀과 함께 하지 않았다”며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 듀오로 나올 것 같다”고 보도했다.최근 뮌헨은 다이어와 완전 이적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다이어는 ‘완전 이적 조건’인 선발 5회 출전을 채워 완전이적 계약을 맺었다.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최근 다이어에게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던 다이어 때문에 김민재의 입지가 살짝 흔들리는 모양새다.물론 김민재가 라치오전에 선발로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보긴 어렵다. 올 시즌 내내 선발로 나와 수비를 책임졌고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안컵까지 강행군을 소화한 김민재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인 것은 틀림없다.하지만 김민재가 올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노력까지 평가절하되는 분위기는 이해하기 힘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더 리히트, 다욧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들이 부상에 허덕일 때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정상적이라면 라치오전도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는 것이 맞다.그러나 현재 분위기로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도 더 리히트가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보통 경기에 나서는 선수가 공식 기자회견에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 리트가 다이어와 선발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또 다른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1차전에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나올 수 없다.다만 UEFA 공식 홈페이지는 뮌헨의 선발 센터백 조합으로 김민재-다이어를 예상했다. 독일 언론과는 다른 전망이다. 참고로 김민재는 지난 1월 합류한 다이어와 4경기를 함께 뛰었는데 1승 1무 2패로 썩 좋지 않았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이민우, 시그니처 대회 나간다..코그니전트 공동 2위로 출전권 획득
  • 이민우, 시그니처 대회 나간다..코그니전트 공동 2위로 출전권 획득
  • 이민우가 14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교포 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 대회인 시그니처 이벤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이민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 대회 닷새째 4라운드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이날은 전날 나흘째 열릴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되면서 잔여 경기를 치렀다. 유럽 DP월드와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며 4승을 거둔 이민우는 올해부터 PGA 투어 정식 회원이 돼 활동 무대를 넓혔다. 하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12위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지 못해 단 3개 대회만 뛰었다. 시즌 처음 출전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공동 21위에 올랐으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3위, WM피닉스 오픈 공동 71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4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이어지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초청장을 받았다. 총상금 2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전년도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50명과 이번 시즌 대회 출전 성적에 따라 넥스트10 그리고 스윙5의 두 가지 기준으로 출전권을 받는다. 넥스트10은 시즌 동안 치러진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 스윙5는 시그니처 대회 중간에 열리는 2~3개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이 받는다. 두 가지 항목은 모두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를 제외하고 순위를 정한다.이민우는 이 대회 전까지 스윙5 순위에서 10위권밖에 있었으나 공동 2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245점을 획득, 단숨에 스윙5 2위로 도약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이민우와 함께 사미 발리마키(핀란드), C.T 판(대만), 스테픈 예거(독일), 저스틴 로어(미국) 등 5명이 스윙5로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았다.이날 우승한 오스틴 에크로트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 넥스트10 4위로 시그니처 대회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콘페리 투어를 거쳐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통산 50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이경훈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4위로 이번 시즌 처음 톱5에 들었다.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주춤했던 이경훈은 페덱스컵 포인트 112위에서 70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다만, 스윙5에선 9위에 머물러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지는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린 안병훈은 공동 21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 김성현은 공동 67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롯지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70명만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24.03.05 I 주영로 기자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라운드 순연…이경훈 톱10 도전
  •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라운드 순연…이경훈 톱10 도전
  • 4일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갤러리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현지 날짜 월요일에 끝난다.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는 폭우로 인해 지연을 거듭하다가 선수 대부분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우승자는 현지 날짜 월요일에 탄생하게 됐다.대회장에는 번개를 동반한 5c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고, 3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이에 마지막 조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5홀만 돈 뒤 필드를 떠나야 했다.오스틴 에크로트(미국)는 7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에릭 반 루옌(남아공)은 8언더파 맹타를 몰아친 뒤 경기를 끝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 단독 2위에 올랐다. 다음날까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지난주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투잡을 뛰다가 PGA 투어 멕시코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은 제이크 냅(미국)도 15번홀까지 5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33)이 6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13번홀까지 2언더파를 치며 합계 10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 중인 이경훈(33)은 다음날 재개되는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에 다시 도전한다.김주형(22)은 5타를 잃고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성현(26)도 1타를 잃고 1오버파 285타 공동 67위로 마무리했다.
2024.03.04 I 주미희 기자
시그니처 대회 참가 기준 넥스트10과 스윙5는 어떻게 정해지나
  • 시그니처 대회 참가 기준 넥스트10과 스윙5는 어떻게 정해지나[골프인앤아웃]
  • 재미교포 골프선수 김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잡아라!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또 다른 목표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작년부터 도입한 시그니처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LIV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특급 이벤트 대회다. 총 8개 대회가 열리고 그 중 5개 대회는 컷오프가 없어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두둑한 상금과 페덱스 포인트를 챙겨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지난주 멕시코 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재미교포 김찬은 3월 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톱5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처음 시그니처 대회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신인에게는 신분상승을 위해 꼭 잡아야할 기회다.시그니처 대회는 몇 개가 열리고, 각 대회의 운영 방식과 참가 자격, 그리고 상금은 어떻게 분배하는지 되짚어 봤다.◇2024년 예정된 시그니처 대회는 8개시그니처 대회는 총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우승자 기준 700점)가 증가하고, 제한된 인원만 출전한다.올해는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를 시작으로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웰스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등 총 8개가 예정돼 있다.이 가운데 선수가 호스트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타이거 우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아놀드 파머), 메모리얼 토너먼트(잭 니클라우스) 등 3개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36홀 경기 뒤 공동 50위(동점자 포함) 이상 또는 선두와 10타 차 이내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컷오프를 진행한다. 우승자가 받는 상금 비율 또한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종전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해 400만달러씩 받고, 나머지 5개 시그니처 대회는 컷오프가 없으며,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18%를 받는다. ◇누가 참가하나?시그니처 대회의 참가 자격은 크게 세 가지다. 전년도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상위 50명은 기본 출전권을 받아 8개 대회에 모두 나간다. 나머지는 대회별 참가 인원(70~80명)에 따라 정해진 기준으로 출전 자격을 주는 데, 그 중 15명은 ‘넥스트10’과 ‘스윙5’ 시스템을 통해 정해진다.넥스트10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기본 자격(전년도 페덱스 50위)으로 출전권을 얻지 못한 상위 10명에게 주고, 스윙5는 각 시그니처 대회에 앞서 열리는 풀필드 대회회에서 기본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 중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명에게 출전자격을 주는 제도다. 여기에 해당 시즌 정규 대회 우승자, 대회 개막 전주까지 기준 세계랭킹 30위 안에 드는 PGA 투어 회원 그리고 스폰서 초청으로 4명이 참가한다.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후보는?넥스트10과 스윙5 시스템을 통해 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을 받게 될 선수는 3월 1일부터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를 통해 정해진다.카테고리 2번에 해당하는 넥스트10 후보는 마티유 파봉, 제이크 냅, 루드빅 오베리, 루크 리스트, 그레이슨 머레이,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윌 잴러토리스, 저스틴 토머스, 마크 허버드, 토마스 디트리 순이다. 카테고리 3번의 스윙5에서는 사미 발라마키, 스테픈 예거, 저스틴 로어, C.T 판,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재미교포 김찬과 더그 김, 에릭 반루옌이 공동 6위로 추격하고 있다.
2024.03.01 I 주영로 기자
이준기 태평양 대표 "싱가포르 진출 韓기업 법률지원"
  • 이준기 태평양 대표 "싱가포르 진출 韓기업 법률지원"
  • 이준기(왼쪽)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29일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태평양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초청해 싱가포르 경제의 현황과 미래, 한국-싱가포르 협력 관계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29일 서울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한 싱가포르 외교관과 태평양 변호사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태평양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에릭 테오 대사는 “한국과 싱가포르는 1975년 8월 외교 관계를 수립해 내년(2025년) 수교 50주년을 맞는 만큼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동남아 경제의 허브인 싱가포르에 한국 기업들이 금융, 전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태평양은 동남아 경제의 허브이자 한국의 7대 수출 대상국인 싱가포르에 진출한 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는 물론 동남아시아 경제에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2019년 8월 주한 싱가포르 대사로 부임한 에릭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국립대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동북아 국장직을 역임하고,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공관 등에서도 근무한 동북아 지역 전문 고위외교관이다.태평양은 지난 2021년 8월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정식으로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 사무소를 확장 이전하며 현지 변호사를 채용하는 등 업무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태평양 싱가포르 사무소는 동남아시아 각국에 대한 태평양의 법률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태평양은 동남아 지역에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얀마 양곤 등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임성남(왼쪽부터) 태평양 고문,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이준기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엘레노어 강 공관차석이 29일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태평양 제공.
2024.02.29 I 성주원 기자
프랑스, '낙태 자유' 개헌안 상원도 통과…헌법 명시 첫 국가 눈 앞
  • 프랑스, '낙태 자유' 개헌안 상원도 통과…헌법 명시 첫 국가 눈 앞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프랑스에서 ‘임신중절(낙태) 자유를 보장’하는 개헌안이 28일(현지시간) 상원까지 통과했다. 내달 상·하원 합동 회의를 통해 개헌 절차가 마무리되면 프랑스는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에 명시한 첫 국가가 된다. 프랑스 상원이 28일(현지 시간) 여성의 낙태권을 명문화한 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블룸버그통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은 이날 여성의 ‘낙태 자유 보장’을 헌법에 명문화하는 법안을 찬성 267표, 반대 50표로 가결했다.앞서 하원은 지난달 30일 찬성 493표, 반대 30표로 개헌안을 승인했다.이에 정부는 내달 4일 양원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 최종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법안이 통과된 만큼 합동 표결은 형식적인 절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여성의 낙태 자유를 헌법에 명시해 되돌릴 수 없게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며 “국회에 이어 상원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에릭 뒤퐁 모레티 법무부 장관은 “상원이 여성 인권을 위한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고 블룸버그는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미국에서 낙태에 대한 권리가 사라진 후 헌법에 낙태를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2년 임신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다. 폴란드, 헝가리 등 일부 동유럽 국가에서도 낙태권을 제한하는 조처가 잇따랐다. 프랑스는 1975년 낙태죄를 폐지한 후 일반 법률로 낙태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낙태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헌법적 권리로서 보장하자는 목소리가 커졌었다.
2024.02.2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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