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39건
- [강경록의 미식로드] 찬바람 불면 더 생각나는 별미 '한쌍'
- 겨울철 동해안 포구에서는 연탄불 위에 석쇠를 놓고 도루묵과 양미리를 굽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음식에도 어울리는 한쌍이 있다. 시래기와 고등어조림, 과메기와 미역, 삭힌 홍어와 돼지 수육 등이다. 생선 중에서 어울리는 한쌍이 있다면. 아마도 양미리와 도루묵을 첫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기름진 양미리와 알이 꽉 찬 도루묵은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겨울철 동해안 바닷가에서 가장 흔한 풍경 중 하나가 양미리 말리는 풍경이다. 그 곁에는 어김없이 도루묵도 함께 볕을 쬐고 있다. 지금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겨울철 포구의 별미가 바로 이 한쌍이다.한류성 어종인 양미리는 11월 이후부터 한겨울까지 동해에서 많이 잡힌다. 많이 잡힐 때는 하도 많아서 삽으로 퍼 담을 정도다. 뼈가 그리 세지 않아 뼈째 먹을 수 있다. 소금구이나 볶음, 조림, 찌개 등으로 요리한다. 육식성 어종이라 비린내가 거의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미리의 산란기는 겨울에서 초봄 사이. 해수 온도가 떨어지면 동해 연안으로 바짝 붙어 알을 낳는다. 이때 동해안의 어부들은 그물을 놓고 양미리를 잡는다. 까나리와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도 한다. 두 어종은 완전히 다른 어종이다. 까나리는 농어목 까나릿과이고,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이다. 겉은 닮았지만, 속속들이 다른 생선이다.알이 꽉 찬 도루묵 구이도루묵도 찬바람 부는 겨울이 제철이다. 여름에는 깊은 바다에 살다가, 겨울철 산란기에 연안으로 몰려든다. 이때 그물로 가두어 잡는다. 연안에서 잡히는 시기가 양미리와 거의 겹친다. 잡는 방법도 비슷하다.도루묵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선 선조가 임진왜란 중 피난길에 ‘묵’이라는 생선을 먹고 맛있어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이후 선조가 다시 ‘은어’를 맛보았는데, 예전 그 맛이 아니었던 것. 이에 선조는 “도로 묵이라 부르라”고 했단다. 그래서 이름이 ‘도루묵’이 됐다고 한다.모두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특징. 양미리는 구득하게 말려 반건조로 보관하면 조림이나 찌개, 볶음으로 오랫동안 맛볼 수 있다. 도루묵은 찌개나 졸임으로 칼칼한 맛을 낼 때 가장 어울린다. 갓 잡은 양미리와 도루묵을 연탄불 석쇠에 올려 노릇노릇 구워 먹는 것도 좋다. 퍽퍽한 하루를 끝낸 서민들이 연탄 드럼통 둘레에 앉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별다른 먹거리가 없던 시절, 지갑 얇은 동해안 사람들에게는 귀한 음식이 바로 양미리와 도루묵이었다.겨울철 동해안 포구에서는 연탄불 위에 석쇠를 놓고 도루묵과 양미리를 굽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이마트, 창립 27주년 맞아 신선 할인대전 실시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일주일간 신선식품 할인대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먼저 해양수산부와 함께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진행, 수산물에 대해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최대 1만원까지 행사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대표상품인 제철 방어회는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4~5인이 즐길 수 있는 ‘모슬포 방어회’(480g 내외)는 할인가 1만 4240원에 내놓는다. 작년 240g 행사 가격이 1만 5800원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이마트는 매년 20~25만명이 참가하는 모슬포 방어 축제가 취소되며 판로 확대가 필요해진 어가를 돕기 위해 일주일 행사 물량으로 40톤을 매입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어 판매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시세가 급등한 굴도 저렴하게 준비했다.11월이 제철인 굴은 올 여름 긴 장마로 물속 산소가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인해 폐사율이 40%까지높아지며 출하량이 급감해 시세가 전년대비 40%가량 올랐다.이마트는 자체 굴 양식장을 갖춘 협력사와의 직거래와 해양수산부 지원을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해 남해안 생굴(150g)을 최종 할인가 3600원에 준비했다.이밖에 손질 민물장어는 100g에 4960원, 국산 생주꾸미는 100g에 1800원, 삼치 특대사이즈(2kg 이상)는 1만 4400원, 왕사이즈(3kg 이상)는 2만 3200원에 할인 판매한다.샤인머스켓은 고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특대 샤인머스켓(800g 내외)은 한 송이에 1만 3500원으로 이마트 자체 후레쉬센터에서 1알당 크기 약 15g의 상품만 선별했다. 개별 포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프리미엄 킹 샤인머스켓(1.5kg 2~3입)은 2만 9800원에 판매한다. 샤인머스켓 산지 중고품질을 자랑하는 경산 지역 농가와 협업해 1알당 크기가 18g 이상인 프리미엄 상품만 엄선해 구성했다.겨울철 별미간식 감자는 풀셋매입을 통해 저렴하게 준비했다.이마트는 농가의 생산 물량 전체를 크기, 중량과 상관없이 일괄 구매하는 풀셋매입 방식을 통해 매입 가격을 낮춰 수미감자(900g)를 전년과 같은 가격인 1980원에 선보인다.김장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별미김치재료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행사상품은 알타리, 돌산갓, 부추, 흙쪽파, 봄동, 건고추로 기존 판매가 대비 이마트가 20~25% 가격을 낮췄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통해 신세계 포인트 회원 인증 시 추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최종 할인 가격은 알타리(2kg)가 2384원, 돌산갓(2kg)은 3980원, 부추(250g)는 1580원, 흙쪽파(500g)은 2384원, 봄동(500g)은 1584원, 건고추(1.8kg)는 3만 9840원이다.이마트는 사전 매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통해 김장채소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1월 12일을 시작으로 3주간 주차별 품목을 변경하며 김장재료 할인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신선식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며 “농·축·수산물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은물론 농가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짙은 바다색에 빠져들며 힐링 강릉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어느덧 여름이 지나갔다. 출근하려 집을 나설 때 공기는 서늘하고 바람이 제법 쌀쌀한 게 느껴졌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를 찾았다면, 가을에는 왠지 모를 싱숭생숭한 감성에 이끌려 바다를 찾아간다. 가을이 되면 강릉에선 하늘과 바다가 같은 색을 띤다. 한없이 짙은 푸른색으로. 언제 어디서든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강릉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한다. 감성 바다, 영진해변영진해변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해변이다. 공유가 빨간 목도리를 두른 김고은에게 메밀꽃을 건네는 명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드라마가 끝난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곳을 찾아 추억을 남기는 이들이 많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꽃다발과 삼각대를 준비한 연인들도 이따금 보인다. 영진해변에 도착하면 촬영지 이정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정표를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촬영이 이루어졌던 방사제 끝머리에 다다르게 된다. 방사제는 바다와 가까이 있고 동해 바다의 파도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파도가 높거나 날씨가 안 좋은 날에는 출입을 제한하기도 한다.소중한 이와 영진해변에 간다면 방사제길 위에서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길 추천한다.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는 명대사가 더욱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영진해변은 드라마 촬영지 명소이기도 하지만 근처에 영진항이 있어 바다낚시, 스킨스쿠버 같은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다. 잠수부들이 잡는 코끼리조개는 이 지역의 별미로 꼽힌다고 한다.힐링 숙박지, 이즈원풀빌라조용하고 깨끗한 영진해변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이즈원풀빌라는 올해 9월에 갓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축 풀빌라펜션이다. 펜션은 3개동 건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건물의 꼭대기 층에 위치한 객실은 수영장, 스파, 테라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객실 전용 실내 수영장, 제트 스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다. 먼저 펜션에 들어서면 널찍한 야외 수영장과 아름다운 조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객실은 화이트 톤의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텔식 침구류가 제공되고 있어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으며 느긋하게 쉬어 가기 좋은 공간이다. 이즈원풀빌라가 운영하고 있는 시닉베이 카페에서는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다. 저녁에 테라스에서 숯&그릴 또는 전기그릴을 이용하여 바비큐 파티를 열면 낭만적인 하루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는 베이글, 크림치즈, 요거트, 주스 등으로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 펜션에서 여유롭게 푹 쉬다가 근처에 있는 영진해변을 천천히 거닐며 밤마실을 다녀오기를 추천한다.강릉 로스터리카페 브라질영진해변에서 산책을 마치면 이번에는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바다 전망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셔보면 어떨까. 카페 브라질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 입간판에는 ‘오늘의 커피’가 적혀 있는데 어떤 향기와 맛을 지닌 커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슨 커피를 마셔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오늘의 커피를 맛보는 것이다. 카페에 들어가면 다양한 색깔과 무늬를 띤 찻잔들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는데, 핸드 드립인 오늘의 커피는 그런 예쁜 찻잔에 담겨 나온다.카페 브라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2층 로스팅 룸에서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도 구매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곁들일 티라미수, 말차, 치즈 등의 케이크 종류, 쿠키, 커피콩빵, 마카롱, 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아름다운 영진해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커피는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과 같이 뜨거우며, 천사와 같이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라고 한쪽 벽면에 적힌 어느 프랑스 작가의 인용처럼, 이곳에서는 커피의 그윽한 풍미와 함께 탁 트인 풍광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랜선여행] 지중해의 가을, 터키를 만끽하다
- 아르트빈의 가을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년 중 터키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쾌청한 날씨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다. 터키의 가을은 더위가 물러나는 9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다. 우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인 것. 울창한 삼림과 푸르른 주중해, 그리고 도심 한가운데까지 찾아온 터키의 가을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기 직한 단풍 명소부터 여유로운 늦캉스를 즐길 수 있는 바닷가마을, 그리고 이스탄불 도심 내 숨겨진 사색과 낭만이 가득한 공간까지 가을은 터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가을이 내려앉은 자리에 물든 단풍, 흑해 대표 단풍명소 ‘아르트빈’터키의 완연한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산지와 고원으로 둘러싸여 어디서든 터키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아르트빈’(Artvin)을 추천한다. 흑해 동쪽에 위치한 아르트빈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산책로, 캠핑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가을 여행지다. 토지의 약 55%가 숲으로 덮여있어 사시사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르트빈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면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아르트빈의 대표 호수인 보르츠카 카라괼은 단풍이 내려앉은 울창한 숲이 수면 위로 비치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꼭 들러봐야 할 가을 명소이다. 호수를 따라 난 약 2.4km 길이의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거나, 보트를 대여해 물안개가 피어나는 멋진 전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 잠베지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상적인 래프팅 명소, 코루 협곡에서 짜릿한 스피드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래프팅에 도전한 후에는 로컬 가을 별미인 흑해의 명물 함시요리도 빠질 수 없다. 함시는 늦가을부터 흑해 연안에서 잡히는 멸치류의 작은 생선으로 주로 레몬즙을 곁들인 함시 튀김이나 바다의 진한 풍미를 살린 함시 필라프가 유명하다.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닷차’ 전경▲온화한 지중해의 가을,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닷차’평온하고 고요한 휴식을 위해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를 준비한다면 에게해와 지중해의 경계에 위치한 터키의 아름다운 반도, 닷차(Datca)가 있다. 닷차는 눈부시게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기자기한 자갈 해변, 고풍스러운 석조 주택이 어우러진 터키 현지인들의 숨은 휴양지다.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 관광객이 줄어 마을 전체에 여유가 찾아온 닷차에서라면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롯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닷차의 가을 바다는 에게해와 지중해가 만나 따뜻한 수온을 형성해 10월 중순까지도 해수욕이 가능하며,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닷차 반도 끝에 위치한 고대 도시 크니도스에서는 원형극장과 아프로디테 신전을 구경하며 고대 유적의 신비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바람 부는 언덕 위에 자리한 닷차 와이너리는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터키 와인과 함께 닷차 반도의 전경을 한눈에 시원스레 담을 수 있는 절묘한 장소다. 포도밭 위로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와인 한 잔은 오직 가을의 닷차에서만 누릴 수 있다.이스탄불 베오그라드 숲 전경▲도심에서 벗어나 즐기는 가을 사색, 반전매력의 낭만도시 ‘이스탄불’선선한 날씨와 함께 사색 가득한 가을 낭만 여행이 버킷리스트인 혼행족이라면 터키 최고의 여행지 이스탄불을 지나칠 수 없다. 이스탄불은 연중 내내 활기차지만, 가을에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는 도시이다. 화려한 문명의 흔적으로 가득한 이스탄불의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면 보스포러스 해협 근처에 있는 그림 같은 동네 쿠즈군죽에 도착한다. 쿠즈군죽은 조약돌로 포장된 거리와 다채로운 오스만 양식의 목조 주택이 아름다워 영화나 광고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이스탄불의 핫 스팟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쿠즈군죽에서는 대부분의 카페나 레스토랑이 야외 좌석을 갖추고 있어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진한 터키식 커피 한 잔과 함께 독서를 하거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가을 감성 가득한 산책이 필요하다면 이스탄불의 허파로 불리는 베오그라드 숲이 제격이다. 북적임 없이 숲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거나, 숲 남동쪽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수목원에 들러 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식물들 사이로 분위기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스탄불의 가을 별미로는 마르마라해에서 갓 잡은 신선한 고등어로 만든 고등어 케밥, 발릭 에크멕을 추천한다. 가을에 먹는 발릭 에크멕은 바삭한 빵 사이에 더욱 고소해진 훈제 고등어구이가 더해져 그 풍미가 남다르다.
- 식품업계, '늦캉스·홈캉스' 족 겨냥 별미 상품 출시 잇따라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긴 장마로 9월 늦은 여름 휴가를 계획한 이들이 많은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안전하게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홈+바캉스)족 사이에서 별미 메뉴로 즐길 수 있는 HMR이 인기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이나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다양한 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늦캉스·홈캉스족을 겨냥한 다양한 별미 메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대상 청정원은 온라인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선보인 충청도 향토 음식 ‘짜글이’와 음식점에서 마무리로 즐기는 별미 볶음밥 맛을 재현한 ‘마무리 볶음밥’ 등을 선보였다.‘돼지고기 듬뿍 김치 짜글이’와 ‘냉이 듬뿍 된장 짜글이’는 양념한 돼지고기에 채소를 넣어 자작하게 끓인 충청도의 향토음식으로 유명 맛집을 방문해 먹는 메뉴 중 하나였다. 청정원 집으로ON ‘짜글이’는 지방의 향토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사진=대상)감칠맛 나는 맛과 조리 간편성 등으로 매출도 상승했다. 올해 7월 집으로ON ‘돼지고기 듬뿍 김치 짜글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냉이 듬뿍 된장 짜글이’ 7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다. 두 제품 모두 자작한 국물에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있으며, 다른 반찬을 준비할 필요 없이 밥에 간편하게 비벼먹기 좋다. 해동 후 냄비에 부어 약 2~3분 만 간단하게 조리하면 완성된다. 외식 전문점에서 마무리로 볶아먹는 별미 볶음밥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무리볶음밥’도 인기다. 고깃집 또는 닭갈비집 등 음식점에서 마무리로 즐겨먹는 볶음밥을 그대로 재현했다. ‘고깃집볶음밥’, ‘닭갈비볶음밥’, ‘훈제오리볶음밥’ 등 3종으로, 여러 재료가 들어 있어 다른 반찬 없이도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피자 및 맥주업계 등도 홈캉스 트렌드에 맞춘 세트를 출시했다. 피자 한 세트에 폭립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는가 하면, 시원하게 즐기는 맥주에 게임 매트 등을 함께 묶어 판매하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 ‘유로코피자’는 피자, 폭립, 음료까지 한 번에 즐기는 홈캉스 세트를 선보였다. 유로코 홈캉스세트는 유로코피자 오리지널·프리미엄·시그니처 중 R사이즈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폭립세트(폭립, 옥수수,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돼있다. 오비맥주도 게임과 함께 ‘필굿’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필굿잼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필굿 제품(500㎖) 48캔과 트위스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매트로 구성됐다. 매트에 출력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트위스터 게임을 위한 룰렛을 돌릴 수 있으며, 즐거운 집콕 휴가를 즐길 수 있다.
- 배추 한포기 1만원 육박…장마에 태풍 겹치며 채솟값 '비상'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역대 최장 기간 장마에 태풍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오이, 배추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작황에 차질이 생기면서 포장김치 업체에서도 일부 품목의 판매를 중단하고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고랭지 배추 소매 가격은 포기당 9398원으로 전월 대비 62.8%, 전년 동기 대비 160% 상승했다. 배추 뿐만 아니라 △양배추(포기당 4569원, 64.1%) △적상추(100g당 2221원, 60.3%) △가시오이(10개당 1만3174원, 45.3%) △쥬키니호박(1개당 4728원, 249.4%) △고랭지 무(개당 2831원, 77.4%) △열무(1㎏당 4325원, 27.7%) 등 주요 여름 채소 가격이 일제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상승했다. 특히 배추와 무는 각각 수급조절 매뉴얼상 ‘상승심각’, ‘상승주의’ 단계다.채솟값이 치솟은 것은 역대 최장 기간 장마에 공급량이 감소하면서다. 가격은 급등했지만 농작물이 수해를 입으면서 상품성은 오히려 떨어졌다. 여기에 9호 태풍 ‘바비’로 인해 남부 지방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다음 주 채솟값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채솟값이 일제히 상승하고 수급까지 힘들어지면서 식품업계에선 포장김치 성수기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김치업계에선 통상 전년 겨울 담근 김장 김치가 소진되는 여름철을 성수기로 꼽는다.김치업계 1위 브랜드인 대상 ‘종가집’은 공식 쇼핑몰 ‘정원e샵’에서 열무김치 판매를 중단했다. 열무 수확량 부진으로 지난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다만 할인점이나 홈쇼핑 등 주요 채널엔 정상적으로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자료=정원e샵 캡처)대상 관계자는 “배추는 대량 계약재배를 통해 미리 물량을 저장해놓지만, 열무김치는 여름 별미인데 품질 좋은 열무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상황이 나아진다면 이달 말에라도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겠지만 태풍까지 겹쳐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서울 금천구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정모 씨는 “채솟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김치는 둘째치고 나물 같은 반찬도 내놓기가 힘들어졌다”며 “코로나 때문에 손님도 줄었는데 재료 값까지 부담이 돼서 여러모로 장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옥션, 프리미엄 소고기 특가…‘옥션 별미’ 프로모션
- (사진=옥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오는 23일까지 ‘옥션 별미’ 프로모션을 열고, 프리미엄 소고기를 특가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옥션 별미는 평균 고객만족도 4점 이상의 검증된 신선식품을 모아 소개하는 옥션의 대표 신선식품 프로모션이다. 품질 불만족 시 무료 반품이 가능하고,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는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덤 혜택도 있다. 먼저,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전회원에게 79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중복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쿠폰은 행사기간 중 매일 3장씩 다운 받을 수 있다. 옥션 신선식품 구매가 처음이거나 지난 1년간 구매내역이 없는 고객에게는 ‘30% 할인쿠폰’(최대 7000원)을 추가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프리미엄 살치살’을 최종혜택가 1만 411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최종혜택가 1만 3750원에, 250g을 덤으로 더 받을 수 있다. ‘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최종혜택가 2만 300원에 준비했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종혜택가 1만 9790원에 ‘리코타샐러드(1팩)’를 추가 증정한다. ‘예가소들마을 1등급 한우 불고기(400g)’은 최종혜택가 1만 588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00g을 덤으로 추가 증정해 최종혜택가 1만 5480원에 선보인다.요일 별로 특가 상품도 제안한다. 17일과 18일에는 ‘소고기 국거리용’과 ‘냉동 척롤 불고기용’, ‘미국산 우삼겹살’을 선보인다. 19일과 20일에는 ‘프레시지 대한곱창 곱창전골(3인분)’과 ‘프레시지 소고기 샤브샤브(2인분)’, ‘프레시지 우삼겹 치즈 쫄면(2인분)’을, 21일부터 23일까지는 ‘한우 모듬구이’, ‘냉장 한우국거리 장조림’, ‘저지방육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이번 옥션 별미에서는 ‘신제품 딜’을 신설해 ‘양념 부채살 구이’를 최종혜택가 1만 766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1만 7210원에 300g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블랙앵거스 티본 스테이크(500g)’는 최종혜택가 3만원에, 스마일클럽은 ‘이베리코 갈비살 200g’을 덤으로 최종혜택가 2만 9240원에 만나볼 수 있다. MD(상품기획자)가 선정한 프리미엄 상품을 특가에 선주문하는 ‘프리오더’에서는 ‘태안 활꽃게(2kg,7-10미)’를, ‘맛보기 딜’에서는 ‘채끝 스테이크(200g)’를 선보인다.신동옥 옥션 마케팅팀 팀장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과 건강을 되찾아줄 프리미엄 소고기를 옥션 별미로 준비했다”며 “고객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신선식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할인 쿠폰에 e쿠폰 증정까지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 동원산업, 지속가능수산물 인증받은 '동원참치 아이스큐브'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동원산업은 국내 수산기업 최초로 MSC 지속가능어업 인증을 받은 참치 제품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동원산업)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해양생태계 및 어종의 보호, 국제규정 준수여부 등 조업 과정 전반에 30여개에 달하는 요소를 평가해 까다롭게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동원산업은 최근 통조림용 참치를 조업하는 선망어업과 횟감용 참치를 조업하는 연승어업에 대한 MSC 인증까지 연이어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선망선과 연승선을 모두 운영하는 조업선사로서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MSC 인증을 모두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MSC 인증 참치에 대한 해외 수출을 시작하기도 했다.현재 글로벌 시장의 유통되는 MSC 인증 수산물은 전체 수산물 가운데 15%에 불과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착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점차 MSC 인증 수산물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실제로 월마트, 코스트코, 이케아,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장서서 MSC 인증 수산물 판매를 정책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동원참치 아이스큐브는 MSC 인증 황다랑어를 먹기 좋은 크기의 정육면체 조각으로 가공해 얼린 제품이다.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샐러드, 조림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초장소스와 참기름이 동봉돼 있어 한여름 별미로 먹기에 좋다. 또한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는 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해 영하 40℃에서 바로 얼린 신선한 참치로 만든다. 제품의 가공과 유통까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동원산업은 동원참치 아이스큐브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MSC 인증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이러한 상품들을 통해 국내의 지속가능 수산물 시장을 개척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연간 3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지방 잡는 식단]다이어터가 콩국수로 여름을 나는 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여름철은 ‘국수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을 때 새콤달콤, 시원한 국수가 생각나기도 한다. 다이어터라면 면 요리는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인기있는 국수는 대부분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해야 할 영양성분이 많아서다. 이를 생각하지 않고 제철 면요리를 폭풍흡입 시 불어나는 부종현상을 느낄 수 있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건강한 여름 면요리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터도 OK, 가벼운 메밀국수메밀국수는 흔히 다이어터도 다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면요리로 꼽힌다. 우선 메밀국수는 1인분(350g)에 221㎉로 열량 자체가 낮아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여름철 별미다.메밀국수 메밀면의 주성분인 ‘메밀’ 자체는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똑똑한 식품이다. 메밀은 열량·당지수가 낮은 것은 물론, ‘루틴’ 성분이 포함돼 있어 혈관건강 관리에도 적격이다.메밀에는 단백질 합성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인 ‘리신’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계란·두부 등을 고명으로 곁들여 먹으면 단백질 섭취에 유리하다. 식감을 살리고 야채 섭취량을 늘리도록 쪽파·무즙·김·새싹무·무채·오이를 더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단, 아무리 다이어트에 좋은 메밀국수라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육수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콩국수, 소금간 줄이면 ‘좋은 보양식’콩국수는 여름철 건강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식이다. 콩국수 1인분(200g)의 열량은 513㎉다. 이는 ‘다이어트의 적’ 라면과 맞먹는 수치이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많아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하다.전 영양사는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에는 철분·비타민B1·B2가 풍부해 다이어터의 여름철 별미로 추천할 만하다”며 “이들 성분은 체중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을 개선하고, 대사기능을 원활히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콩국수는 특히 중년 여성 다이어터에게 좋은 요리”라며 “콩 속에는 폴리페놀 성분의 하나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콩국수콩국수를 보다 가볍게 섭취하려면 나트륨·당분 과다섭취를 일으키는 ‘간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가급적 콩 고유의 맛을 느끼는 게 좋고, 소금·설탕 간은 최소화해야 한다.전은복 영양사는 콩국수에 야채 고명을 듬뿍 올릴수록 ‘건강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삭한 식감의 오이·토마토를 충분히 가미하고, 혹시나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 계란을 올려보라”며 “면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면 다이어터의 영양식으로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콩국수를 만들 때에는 기존 밀가루면 대신 곤약면·포두부면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물냉면 VS 비빔냉면, 다이어터는 ‘물냉’ 택하세요다이어터라면 냉면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냉면의 면발에도 메밀이 들어가지만, 이는 100% 메밀면보다는 메밀 함량이 현저히 적은 편이다. 그래도 냉면 생각이 난다면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을 택하는게 좋다. 비빔냉면의 양념장에는 고추장·설탕이 듬뿍 들어간다. 물냉면에 비해 비빔냉면의 칼로리가 높은 이유다. 실제로 물냉면 1인분(국물 포함 800g)은 551.62㎉이지만, 비빔냉면은 1인분(550g)에 622.7㎉를 자랑한다. 비빔냉면의 나트륨 수치도 무시할 수 없다. 물냉면은 한그릇에 526mg의 나트륨이, 비빔냉면 한그릇에는 나트륨이 1663.87mg 포함돼 있다. 성인 기준 하루 나트륨 섭취 상한선이 2000mg인 만큼,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림프액 순환 저하 등을 겪어 얼굴·허벅지가 붓는 등 부종의 원인이 된다. 물냉면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이는 비빔냉면에 비해 나트륨 함량은 적지만, 그래도 나트륨이 많은 음식에 속하는 것만큼 국물을 배제하고 먹어야 한다.그래도 비빔냉면이 당긴다면 집에서 ‘홈메이드’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념장을 최소한만 섞어 칼칼한 맛 정도만 나게 섭취하는 게 핵심이다. 이때 면의 양은 절반으로 줄이고, 야채 고명을 풍성하게 넣은 뒤, 삶은 계란을 2개 정도 추가해 최대한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택하면 된다.전은복 영양사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단에 면 요리를 너무 자주 추가하는 것은 체중감량의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며 “주말 등 치팅데이를 정해 ‘특별식’으로 즐기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여름 맞아 신메뉴 ‘냉메밀’ 출시
- 세븐일레븐 시즌 조리면 3종(사진=세븐일레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븐일레븐은 여름 별미 상품으로 ‘냉메밀(3800원)’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무더운 날씨에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시즌 조리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단 설명이다.여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는 ‘냉메밀’은 가쓰오 풍미가 가득한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을 더한 상품이다. 대파, 무즙, 계란, 김가루, 와사비 등 다섯 가지 고명을 담아 전문점 수준의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얼음컵을 무료로 증정해 시원한 얼음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체 조리면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절기 특수를 겨냥해 출시한 ‘비빔막국수(6월 출시)’, ‘열무비빔국수(4월 출시)’가 현재 조리면 카테고리 매출 1, 2위에 올랐다. ‘열무비빔국수(3700원)’는 탱탱한 면발에 아삭한 열무김치와 매콤달콤한 비빔장 소스가 어우러진 상품이다. ‘비빔막국수(3,700원)’는 메밀면에 매콤한 특제비빔장, 참기름, 김가루 등을 넣어 비벼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또 계란, 유부초밥도 구성해 막국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조리면이 간편한 조리법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게 즐기는 시즌 조리면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하절기 조리면 시리즈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안성맞춤인 상품으로 간편하지만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세븐일레븐은 켈로그 인기 시리얼 첵스초코와 콘푸라이트를 활용한 ‘초코후레이크바’, ‘콘후레이크바’ 등 아이스크림 신제품과 오리정식 등 각종 보양식을 선보이며 여름 맞이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