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663건
-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반도체 불황을 겪는 삼성전자가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대폭 줄였다. 140여명이 승진했는데 작년보다 40명 이상 감소했다. 최근 6년 중 가장 적다. 승진자 감소 속에도 젊은 기술인재를 발탁해 세대교체와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등용도 이어가며 조직 다양성을 높였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크게 △승진자 축소 △젊은 기술인재 △여성·외국인 발탁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왼쪽부터)삼성전자 손태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정혜순 부사장, 손왕익 상무. (사진=삼성전자)◇승진자 6년來 최소…경기 불황 여파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43명이다. 부사장 51명과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이다. 작년 승진자는 187명이었다. 2018년부터 최근 6년 중 올해 승진자가 가장 적다. 2018년 승진자는 158명이었고 2021년 198명까지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작년에도 승진자가 줄었으나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컸다. 글로벌 불황의 충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더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전사업도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 쇼크’가 상당했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줄곧 적자를 봤다. 이 기간 전사 차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90.4% 하락했다.◇39세 상무, 46세 부사장…세대교체로 성장 동력 확보승진자 감소 속에도 기술인재를 발탁해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태용 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인재에도 힘을 실었다. AI 알고리즘 설계전문가인 이주형(51) DX부문 삼성리서치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원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병승(47)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40대 부사장도 11명 기용하는 등 젊은 인재를 적극 선발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부사장 중 최연소는 46세인 황인철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30대 승진자도 나왔다.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주인공이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삼성도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중요하게 보고 승진자를 줄였다”며 “AI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젊은 신산업 인재들을 포함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성별·국적 안 따진다”…여성·외국인으로 다양성 강화예년처럼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 기조 역시 이어갔다. DX부문 MX사업부의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전신애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오퍼레이션그룹장 상무 등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에게 승진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ESG 공시를 오는 2025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조직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비(非)오너일가 최초의 여성 사장도 배출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S부문의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DX부문에선 찰리 장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인재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DX부문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와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켰고 올해 8월에는 국내 근무 연구개발(R&D) 직군에 외국인 경력 공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김광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사장단에선 안정을 줬지만 이하 임원인사에선 다소 변화를 준 셈”이라며 “일반적인 국내 기업들과 달리 삼성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도 “전 세계적으로 기업 평가에서 조직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성과중심주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부사장 51명 등 143명 승진…불황 속 승진자 축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과 상무, 펠로우, 마스터 등 총 승진자는 140여명으로 지난해 190명 가까운 승진자를 배출한 것과 달리 올해는 대폭 줄였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29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 작년 187명보다 44명 적어졌다.불황을 반영한 승진자 감소 속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신기술분야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젊은 리더를 선발해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부사장 승진자의 경우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선정했다.DX부문에선 VD사업부의 손태용 Micro LED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Micro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MX사업부 김성은 스마트폰개발2팀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DA사업부에선 임성택 Air Solution개발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했다.DS부문에서는 강동구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앉게 됐다.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했고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다.시스템LSI사업부의 김일룡 제품기술팀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로직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한 선단공정 안정성을 확보했고 수율 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분야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주형 DX부문 CTO Samsung Research AI Methods팀장 부사장, 양병덕 DX부문 MX사업부 Display그룹장 부사장, 현상진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부사장 등이다.아울러 성과 창출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40대 상무 및 부사장도 다수 발탁하며 젊은 임원을 다수 배출했다. 48세의 박태상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MX사업부의 손왕익(39세)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 박세근(49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1팀 박세근 부사장 등이다.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도 유지했다.DX부문 MX사업부에서 정혜순 Framework개발팀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Operation그룹장도 상무로 승진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X부문에서 Charlie Zhang(찰리장) CTO Samsung Research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고 DS부문에선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다.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BTS, 8년 연속 '마마 어워즈' 대상… 제베원·라이즈 신인상 [종합]
- (사진=Mnet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마 어워즈’의 대상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영예를 안았다. 무려 6번째 수상이다. ‘마마 어워즈’ 전체로 보면 8년 연속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28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 1일차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가수 전소미가 호스트로 나서 한국어와 영어로 능숙한 진행 실력을 뽐냈다.100% 팬 투표로 선정되는 본상 격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부문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격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는 방탄소년단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정국이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벌써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의 6번째 주인공이 됐다”며 “변치 않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다같이 함께 못해서 아쉽지만, 더 큰 하나가 돼서 만나지 않겠냐”면서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제로베이스원(사진=CJ ENM)신인상 격인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은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이 영예를 안았다. 라이즈는 “저희가 있게 만들어주신 브리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늘 꿈꿔왔던 무대에 한 줄기 빛 같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CJ ENM 부사장님과 웨이크원 대표님, 우리 제로즈(팬클럽)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곧 깜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2023 마마 어워즈’는 29일에도 계속된다.라이즈(사진=CJ ENM)◇‘2023 마마 어워즈’ 1일차 수상자(팀) 명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본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엔씨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라이즈, 제로베이스원△페이보릿 아시안 남자 그룹=INI△페이버릿 아시안 여성그룹=케플러△페이버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요시키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동방신기 △갤럭시 네오 플립 아티스트=트레저
- 이화여대, '2023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오는 11월30일 오전 9시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한국과 캐나다 여성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대한민국·태국 캐나다 여성 경제사절단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 제공=이화여대)이번 심포지엄은 ‘여성 경제인 협력과 국제무역 혁신’이라는 주제로 이화여대와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이 공동 주최한다.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캐나다 간의 관계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연구 결과를 정부와 기업에 정책을 제안하고 민간과 공공영역의 이해 당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이 선정한 아시아 국가는 태국과 한국이다. 캐나다 여성 고위급 공직자, 학계, 경제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11월 27일 태국 방콕 심포지엄에 이어 11월 30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서울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과 캐나다 여성 경제인의 관계와 협력 증진, 글로벌 연대를 통한 여성 경제인 역량 지원에 나선다.심포지엄에는 한국 학계를 대표해 공동 주최기관장인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과 한국 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이사, 타마라 모휘니(H.E. 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 사라 윌쇼(Sara Wilshaw) 캐나다 글로벌 사업청 부차관 및 최고무역위원 등 한국과 캐나다의 여성 경제인과 학자, 공직자,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김은미 총장의 환영사와 크리스틴 나카무라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 부회장의 소개 인사,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과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의 환영사 영상으로 문을 연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해 한국과 캐나다의 차세대 여성 리더십과 기술 분야 생태계에 관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각을 전할 예정이다. 대담 뒤에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무역 정책과 여성 경제인 지원에 관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캐나다와 한국의 고위급 연사들은 경제의 성평등과 여성이 주도하고 설립하는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1부 ‘포용적 무역 촉진 정책’ 토의에는 이토 펭 토론토 대학 글로벌 사회 정책 센터 소장, 이화여대 남영숙 교수와 조성남 명예교수, 이현옥 서강대 교수, 줄리아 킴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 이사회 명예의장이 참여한다. 2부 ‘기술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여성 지원’을 주제로 한 토의에서는 사라 윌쇼 부차관, 루스 바쇼 퀘벡 여성 기업인 네트워크 ‘레조 네트워크 드 팜므 드 앙프레즈 뒤 케벡’(Reseau des Femmes d’affaires du Quebec) 회장, 배순민 KT 상무,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 베이크레스트연구교육아카데미 회장인 앨리슨 세쿨러 박사가 참여해 의미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 벤츠,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 아이언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지난 2019년 테일러메이드와의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아이언세트로는 처음 출시되는 제품이다. 글로벌 골프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2023년식 실버 색상 ‘P790’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를 입히고 검정 색상으로 마감한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기존 P790제품과 같이 ‘머슬백’ 디자인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텅스텐웨이트’ 적용으로 숏 아이언부터 롱 아이언까지 최적의 탄도와 관용성을 제공해 더욱 정교한 샷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라이프스타일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만의 프리미엄 골프 경험 외 한정판만의 장비 소장 가치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가을 및 겨울 시즌을 맞이해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남성 의류 2종, 여성 의류 2종, 골프백 2종, 기타 용품 13종 등 19가지 FW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와 손잡고 한정판 아이언세트 출시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에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보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한정판 아이언세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필드에서 럭셔리 감성을 경험하며 더 만족스러운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4번에서 9번 아이언 그리고 PW(피칭웨지)까지 7개 아이언 세트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236만5000원이다.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내 ‘액세서리 & 컬렉션 샵’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 여성과학단체장들의 대담···“다양성 위해 성별 특성 반영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약물이 남성에게 더 잘 듣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여성보다 남성의 목소리를 잘 인식하는 이유는 뭘까?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과학이 백인 중심, 남성 중심으로 발전해 오면서 성별특성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과학계에서는 이러한 관행을 타파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올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중 2명(커털린 커리코, 안 륄리에)이 여성 과학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막달레나 스키퍼 편집장도 지난 달 방한해 성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네이처의 편집 정책 노력을 소개하고, 과학적 보편성 추구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한 대담에 나선 여성과학단체장인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 회장과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젠더혁신센터) 소장도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하면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과 포용적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녀 성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장려하고, 과학적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과학기술혁신도 가능하다는 취지다.오명숙 여성과총 회장(왼쪽)과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여성 과학자 비중, 역할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여성과학단체장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비중이나 역할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봤다. 최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유럽연합에서도 양성평등을 추구하고 있지만 시간당 여성은 평균적으로 16% 임금을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남성이 78% 고용될 때 52% 고용률에 그쳤다. AI 프로그래머 중 22%만이 여성이고, 유럽 의회 구성원 중 39%만이 여성으로 나타났다.단체장들은 유럽연합이나 캐나다와 같은 북미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더 열악하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이공계열로 진학학는 여학생 부족,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지 않는 연구 문화를 꼽았다.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정책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는 세계 10위 수준인 반면 여성 연구원의 비율은 20.4%로 러시아(39.2%), 멕시코(33%), 인도네시아(45.8%), 사우디아라비아(23.2%) 보다 낮게 나타났다.단체장들은 이공계 학사 이후 엔지니어를 하다가 육아 휴직 이후 경리 등으로 취업하는 사례들을 제시했다. 또 출산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남성 육아휴직제 도입을 통한 남녀 육아 분담을 통한 경력 단절 방지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이혜숙 젠더혁신센터 소장은 “여성 연구원 비율이 20%가 넘게 나오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비정규직이 이중 70%에 이르는 등 고용의 질이 좋지 않은데다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산업체 종사자의 경우 단순 노동자를 제외한 이들의 통계조차 우리나라는 마땅한 조사가 없어 실태조사부터 제대로 하면서 이들의 고용을 세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오명숙 여성과총 회장도 이에 공감하며 “실제 고졸, 전문학사 등을 뺀 통계를 살펴보면 여성고용률은 15%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우리나라도 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차별 없이 만들어져야 하고 경력 단절 이후에도 다시 복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무의식적 편향이 과학적 다양성 막아성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차별이나 왜곡 현상이 발생해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나 셀도 이러한 측면에서 연구 논문 작성 등에서 다양성 추구를 권고하고 있다.이혜숙 소장은 “AI를 이용한 얼굴 인식의 경우도 피부색이 진하고, 남성일수록 오차율이 적다”며 “논문이나 이력서 통과률도 여성 이름일수록 평가점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여성과 남성은 틀린 게 아니라 특성이 다른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가령 남성 연구자들은 빨리빨리 움직이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결과들을 제시한다면 여성들은 생각을 깊게 하면서 완벽한 데이터를 신뢰할 만한 자료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봤다. 여성에게 남성화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각자의 특성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즉 성별특성을 존중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문화도 필요하다는 뜻이다.최근 우리나라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법적 제반 여건은 갖췄다. 그럼에도 여성단체들은 중요한 것은 실천이자 문화 확산이라고 봤다. 가령 유럽연합의 연구기관에서는 여성 과학기술인이 채용에서 3배수 등에 올라오지 않자 양성평등 부사장 제도 같은 것을 설치해 성별 특성 반영에 힘을 쓰고 있다.오명숙 회장은 “유럽이나 북미의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며 “우리사회이 양성 평등 제고 방안을 고민해보고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지원…CSR 신사업 출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이 다문화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CSR 사업을 시작한다.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오준 이사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등 협력 NGO 관계자와 주관사인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 에스원 남궁범 사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은 이번 출범식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CSR 신사업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부처, NGO, 사업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각각 업의 특성을 살린 삼성 관계사, 정부, NGO, 전문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역량을 모아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 사업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제일기획, 에스원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CSR 사업 추진 배경과 사회적 의미, 사업별 세부 내용 등을 담은 전시와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다문화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 임직원 제안으로 시작…회사별 역량으로 맞춤형 지원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CSR 중점 추진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CSR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제출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NGO와 협력을 거쳐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일상 생활에 필수적인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돕고 디지털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 취업도 지원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삼성 임직원들이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 참석해 CSR 신사업을 소개한 전시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12만2000명이었던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2022년 기준 16만8000명에 이른다. 실제로 우울감을 경험한 다문화청소년들도 늘어나 그 비중이 19.1%(2021년 기준)에 달하는 등 정체성 및 가치관의 혼란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제일기획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구성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추진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 왔다. 에스원은 이 같은 업의 특성을 토대로 쌓아올린 역량을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들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센터, 요식업체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업무나, 지하철 물품 보관 지원 업무 등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발굴하고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즌 ‘로열 가드시스템’ 구축으로 안전도시 조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K아시아는 총 2만1313가구로 조성 중인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 리조트특별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DK아시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호·보안 전문기업인 이지스택과 로열파크씨티즌의 경호와 보안 서비스 강화를 위한 ‘로열 가드 시스템(Royal Guard System)’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가운데 왼쪽부터)김효종 DK아시아 대표이사 부사장, 최종찬 이지스택 대표가 로열 가드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DK아시아)이번에 체결된 로열 가드 시스템은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씨티즌들은 보다 프라이빗 한 경호·보안 서비스를 대한민국 최초로 3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보통의 아파트 경비 시스템은 고령의 비전문적인 경비원들을 통해 택배 수령과 분리수거, 단지 내 청소 등의 업무를 함으로써 아파트의 안전과 보안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반면 DK아시아가 이번에 구축하는 로열 가드 시스템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통해 로열파크씨티의 안전을 위한 경호·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때 제공되는 경호·보안 서비스의 대상은 로열파크씨티즌이며 서비스는 신변 보호 요청, 스토킹 예방 도움 요청,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세대 간 발생할 수 있는 성인들의 폭력사고 발생 시 신속 조치, 층간 소음 및 음주 고성방가 등 민원 및 안전·보안 시스템 제공이다.경호·보안 서비스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요청 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 상주하고 있는 경호·보안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경호·보안 전문팀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3년간 무상으로 진행되며 로열 가드 시스템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로열파크씨티즌의 경호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스택은 대통령, 국무총리, UN 총재 등의 국내·외 행사 간 민간 경호 업체로써 VIP 경호업무에 참여했고 지난 2022년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의 VIP 경호 등을 담당했던 경호·보안 전문기업이다. 현재도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삼성동 코엑스의 협력업체로써 각종 행사 시 전시장 보안과 VIP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 부사장은 “DK아시아가 조성해 가고 있는 리조트특별시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 최고의 경호 업체와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 최초의 경호·보안 서비스를 도시 전체에 적용한다” 며 “이를 통해 리조트특별시에 거주하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의 인 하이 클래스(In High 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리조트 이상의 품격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를 조성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완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24일 그랜드 오픈과 함께 더 새로워진 상품과 더 커진 스케일로 고객들에게 찾아가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2만1313가구로 완성되는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1500가구로 조성된다.
- 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
- [이데일리 김형욱 조용석 기자]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회사, 직원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상욱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경영관리본부장(전무)는 16일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무가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종합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가대표 항공기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폴란드에 초음속 경공격기 FA-50 48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수출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 특히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46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항공우주 미래 인재들을 대거 흡수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외에 기존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다양한 노력까지 인정받아 이날 최고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인재 키우고 취업 사각지대 해소 노력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취업교육 부문)의 영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모태인 경성전기학교가 1924년 설립한 이래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전기공고는 현장 실습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학생들을 대거 취업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0년 마이스터교 개교 후 평균 취업률은 86.4%에 이른다.신한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장관상(근로환경개선 부문)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 60명 정규직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최근 초등학교 입학 자녀 부모들을 대상으로 근로단축 제도를 신설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회사는 작년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한국맥도날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고용부 장관상을 받았다. 나이, 성별, 장애, 국적과 무관한 열린 채용, 특히 취업 사각지대의 소외 계층을 적극 채용한 점에 심사위원단이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맥도날드 1만8000여 명의 직원 중 55세 이상 시니어가 651명에 이른다. 최고령 직원은 만 81세다.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40명으로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 전국 1800여 매장에서 2만3000여 파트너를 직접 고용하기까지 꾸준히 고용을 늘린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일자리창출지원 부문)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는 바리스타 채용시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취약계층도 활발히 채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바리스타 채용도 시작했다.한미글로벌(053690)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김종훈 회장의 철학 아래 파격적인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 한미글로벌은 셋째 출산하는 직원을 조건 없이 승진시키고 있다. 또 자녀 학자금을 무제한 지원한다. 이 회사의 사내 출산율은 대한민국 평균(0.78명)보다 약 2배 높은 1.57명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내빈과 수상·시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수아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상무, 금성원 신한투자증권 그룹장, 정재욱 현대차 팀장, 라웅재 아콘텍 대표이사, 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노운래 진영 부사장, 이석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부장교사, 전성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부원장,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 박정욱 한미글로벌 전무 (뒷줄 왼쪽부터)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심사위원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황윤정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고용 늘리고 노사 화합 문화 조성 기여가구·데코 등 산업 표면·마감재를 만드는 인천 중소기업 진영(285800)은 최근 3년 새 직원 수를 80% 늘리는 등 고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근로자 처우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산재예방 부문과 노사화합 부문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상의 주인공은 아콘텍과 현대차(005380)에 돌아갔다. 아크차단기 전문기업 아콘텍은 전기화재 사고의 주원인인 전기 불꽃, 아크(arc)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화재 예방 장비를 기업과 관공서, 기관, 지자체, 전통시장 등에 보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업장은 물론 사회 전반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는 평가다.현대차는 노사가 5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것에 심사위원이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는 작년에도 일자리 창출 지원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과 함께 직원의 임신·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며 전 사회적인 저출생 문제 공동 해결 노력에 동참하기도 했다.시험·인증 재단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 3년간 337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이공계 및 여성 인력 확충에 공들여 여성 고용절벽 해소와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시상자로 나선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수상 기업 관계자에게 “여러분이 진짜 애국자”라며 “정부 정책에 한 발 앞서 기업 현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인구 구조변화와 저성장, 빈부·세대갈등의 유일한 해결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는 기업의 노력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1만명의 피와 땀, 그리고 기부…기업 나눔의 새 지평 열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 임직원의 후원은 저희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전재원(가명·6세)군 아버지삼성이 단 2주 만에 희귀질환이나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약 2억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다. 나눔의 날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사업장별로 마련된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그하면 1000원의 소액 기부가 가능한데, 이번엔 2주 평균 모금액(8600만원)의 2배 이상의 후원금이 쌓인 것이다. 이 기간 매일 1명씩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사연을 나눔키오스크에 노출한 데 이어 사내 메신저 챗봇을 통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개설한 점이 참여도를 높였다. 지원을 받게 된 아동은 비영리기관(NGO)인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와 함께 선정됐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 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자 대상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한종희·경계현·최주선…앞장 선 CEO들 삼성의 ‘나눔’은 단순 기부로 그치지 않았다.임직원 10만7000명은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및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찾아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실시했고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았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왼쪽 두번째)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무엇보다 관계사 대표이사(CEO)들이 앞장선 게 눈에 띄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기관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대상 배식과 식당 청소를 했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9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쿠키를 구웠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 충남 아산시 소재 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안내와 부축, 시력측정 등을 도왔고 전영묵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은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철쭉을 포함한 조경수 4000여그루를 심는 식목 봉사에 참여했다.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7일 경기 여주시 유기견 보호소 ‘반려마루’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겨울철 혈액 부족난 해소를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된 헌혈 캠페인도 어김없이 진행했다. 나눔위크 기간에 전국 44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69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2주간 참여한 임직원만 4000여명. 지난해 기준 2주 평균의 8배에 달하는 숫자다.더 나아가 삼성은 이날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2022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앞으로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사자는 이날 행사에서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을 대표해 삼성전자 DS부문 조상연 프로 등 총 4명에게 헌혈유공장을 수여했다.삼성전기 직원들이 지난 10월 31일 부산사업장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기부페어 시작…임직원·회사 1:1 매칭삼성은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도 시작한다.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하면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둘레길에서 조경수를 심는 식목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이날 행사엔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 가족,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 옹호 본부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일 경남 거제도 조선소 인근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