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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50인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이 내년 신입 정회원으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산업·학계 50인을 선정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사진=삼성전기)한국공학한림원은 26일 2024년도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89인, 일반회원은 369인이다.정회원은 산업계, 학계로 나뉘어 선정됐다. 산업계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손지웅 LG화학 사장 등 25명이 선정됐다. 학계에서는 권성훈 서울대 교수와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25명이 뽑혔다.정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가운데 업적 심사와 전체 정회원 서면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정회원 임기는 5년, 일반회원 임기는 3년이다.신입 일반회원으로는 학계 30명, 산업계 28명 등 총 58명이 선정됐다. 산업계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뽑혔다. 학계에서는 강연준 서울대 교수,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이 선정됐다.이번 공학한림원 회원은 전년 대비 여성 회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입 회원 108명 중 여성 회원은 16명으로 전체의 14.8%다.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여성 리더의 발굴은 국가와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후보의 분야, 지역, 업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LF 헤지스, 베트남 하노이 9호점 개장…“고급 의류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대표 정통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에 베트남 9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헤지스 베트남 장띠엔 백화점 매장 전경. (사진=LF)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은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급 백화점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베트남 상류층들을 위한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다. 최근 ‘마에스트로’ 2호점 매장을 열기도 했다. ‘장띠엔 백화점’은 현지 고객 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백화점인만큼, 이번 매장 개점을 통해 동남아부터 미국 및 유럽 등 전세계 글로벌 고객들에게 헤지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띠엔 백화점 3층에 약 102m2(약 31평) 규모로 오픈한 헤지스 베트남 9호점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복합 매장이다. 브랜드 유산이 돋보이는 ‘아이코닉 라인’을 앞세워 매장을 구성했고, 특히 백화점 방문 고객들의 구매 패턴과 수요를 전략적으로 예측해 다채로운 색감과 패션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들을 앞으로 배치했다.LF는 2017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수년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통해 현지 호응도가 높은 헤지스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K패션 트렌드와 시즌 이슈를 접목해 현지 맞춤 판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코닉 라인’을 따로 모은 ‘아이코닉 존’을 카운터 뒤편 메인 영역에 배치했다. 헤지스의 아이코닉 라인은, 견고한 품질, 밝은 색감, 헤지스를 상징하는 로고 포인트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 론칭 23년차를 맞는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지난 2017년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최초로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해 K패션을 대표하는 고급 캐주얼 브랜드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캐주얼 매장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골프 단독 매장 등 카테고리를 늘리고 호치민으로 지역을 확장하며 베트남 내 총 9개 매장을 갖추게 됐다. 이러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헤지스의 베트남 매출은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지스의 베트남 진출 공략은,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과 맞물리는 전략적인 매장 선택을 통해 현지 내 프리미엄 이미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치민 경제 성장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백화점’, 베트남 최대 그룹 빈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 ‘랜드마크81’,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고급 백화점 ‘장띠엔 백화점’ 등 주로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소비력을 갖춘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김상균 LF 대표이사 사장은 “헤지스는 뛰어난 제품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각인시키며 베트남 시장에서 K패션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헤지스는 앞으로도 고급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적극 확장하며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2013년 대만, 2017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연달아 진출해 중국 500여개, 대만 20여개, 베트남 9개 매장 등을 아우르며 국내 정통 캐주얼 브랜드를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역대급’ 실적 쓴 현대차, 성과주의 중심 ‘역대 최대 승진 인사’(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분기마다 갈아치운 현대차그룹이 이에 걸맞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경영 성과와 다양성을 갖춘 리더를 발탁해 오는 2025년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신규선임 임원중 40대 비율이 38%에 달할 정도로 미래를 젊은 피를 적극 기용했다.20일 이뤄진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는 △세대 교체 강화 △기술인재 등용 기조 유지 △미래 CEO 후보군 확대 지속 등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를 발탁하는 데 방점을 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005380) 97명, 기아(000270) 38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52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224명의 임원 승진이 이뤄진 것과 비교해도 28명 늘어난 수치다.직급별로는 사장 7명,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97명 등이 각각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48명을 부사장·전무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으로 낙점했다. 젊은 임원 발탁 비중도 늘었다. 전체 승진 임원 중 신규선임 임원은 총 197명으로, 이 중 ‘40대’ 비중이 38%에 달한다. 2021년 30%, 2022년 35%에서 점차 늘어나며 세대 교체 속도가 빨라졌다.◇ 성과주의 따라 확실한 보상…현대차 이동석 사장 승진현대차그룹 인사의 핵심은 ‘성과주의’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데 기여한 이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주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20일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승진한 브라이언 라토프(왼쪽부터)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 사장,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사장,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전병구 현대카드 경영관리부문 대표 사장. (사진=현대차그룹)지난해부터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를 맡아온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라토프 사장은 앞서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리콜 사태를 해결하며 품질 관리 정책을 손질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에서 내부 안전 체계를 재편한 노하우를 살린 셈이다.라토프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을 맡아 현대차·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관련 기능을 담당 조직인 글로벌 세이프티&퀄리티 오피스(GSQO) 산하에 두는 조직 개편도 시행한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도 사장 승진했다. 올해 186만대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 실적을 갈아치운데다 노동조합과의 교섭도 원만히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노조 창립 이래 최초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며 생산과 노무관리 양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기아는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에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 전무를 부사장 승진 임명했다. 정 부사장은 그룹 내 ‘유럽 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올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완성차 최대 격전지인 유럽에서 호실적 달성을 이끈 정 부사장을 발탁해 국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 경영관리부문 대표 전병구 부사장 역시 재무건전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성장에 기여함에 따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자금시장 위기를 직접 대응·돌파해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전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발 금리 급등으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함에도 가계부채 및 조달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경영 불확실성 선제 대응…다양성 확보해 ‘글로벌 기업’ 도약김윤구(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윤구 현대차그룹 감사실장을 승진 내정하면서다. 그룹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데다 조직 체계·업무 프로세스의 취약점 진단 및 개선 경험이 풍부한 김 사장이 현대오토에버의 기초 체력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김 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조직·리더십 체질개선, 외부 기술인재 영입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합병한 현대오토에버·현대오트론·현대엠앤소프트 3사의 통합 시너지도 더한다.배형근 현대모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그룹 내 대표 재무 전문가를 업황 하락 국면을 맞은 증권사에 전격 배치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배 사장은 앞서 현대차 기획실장,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를 경험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서는 미래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한 바 있다.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영입도 있었다. 현대차 HR본부장으로 김혜인 부사장을 영입하면서다. 김 부사장은 영국 BAT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이자 경영이사회 멤버를 역임한 글로벌 인사관리 전문가다. 신규 여성 임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175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다국적 임직원이 근무하는 BAT에서 인사, 문화, 다양성을 총괄해 온 인물인 점이 눈에 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현대차의 포용적 조직문화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권, 연말 계열사 CEO 인사로 새판짜기 돌입
- KB금융의 차기 계열사 CEO 대표로 추천된 KB증권 WM부문 이홍구 후보(윗줄 왼쪽부터), KB손해보험 구본옥 후보, KB자산운용 김영성 후보, KB캐피탈 빈중일 후보(아랫줄 왼쪽부터), KB부동산신탁 성채현 후보, KB저축은행 서혜자 후보. (사진=KB금융지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연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양종희 새 회장 체제 이후 첫 대규모 인사에 나선 KB금융그룹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6개 계열사 대표를 내부 출신으로 교체하고, 주력 계열사 CEO는 재신임하는 등 ‘안정 속 쇄신’을 택했다. 반면 하나금융그룹은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8개 계열사 중 하나생명보험 한 곳을 제외하고는 7개 계열사 CEO를 모두 재신임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KB증권(IB부문)·KB국민카드·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김성현·이창권·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내부 출신 인사를 중용했다. 박정림 대표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으면서 공석이 된 KB증권 WM부문 대표에는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내정자는 WM 사업의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환 사장이 물러나는 KB손해보험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추천됐다. 구 내정자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KB캐피탈 등 일부 계열사 대표는 지주사 및 은행 출신 임원들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KB캐피탈은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이, KB부동산신탁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KB저축은행에는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각각 대표로 추천됐다. 서혜자 내정자는 이번 계열사 CEO 중 유일한 여성 후보자다.KB증권(IB부문)·KB국민카드·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각각 김성현·이창권·김종필 등 현 대표이사들을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업계에서는 김성현 KB증권 대표의 유임을 두고 함께 회사를 이끌던 박정림 대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받아 불명예 퇴진을 앞두게 된 상황을 고려했다고 보고 있다. 내부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영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이창권 대표의 유임 결정 또한 양종희 회장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급격한 변화보단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이날 하나금융그룹도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캐피탈·하나생명·하나저축은행·하나자산신탁·하나에프앤아이·하나금융티아이·하나펀드서비스·하나벤처스 등 8개 계열사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8개 계열사 중 하나생명보험 한 곳을 제외하고는 7개 계열사 CEO를 재신임하기로 하며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임추위는 “남궁원 후보는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정만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등이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양사의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대추위·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 '양종희호' KB금융 ‘안정 속 쇄신’ 새판짜기…6개 계열사 CEO 교체
- KB금융의 차기 계열사 CEO 대표로 추천된 KB증권 WM부문 이홍구 후보(윗줄 왼쪽부터), KB손해보험 구본옥 후보, KB자산운용 김영성 후보, KB캐피탈 빈중일 후보(아랫줄 왼쪽부터), KB부동산신탁 성채현 후보, KB저축은행 서혜자 후보. (사진=KB금융지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6개 계열사 대표를 내부 출신으로 교체하고, 앞서 연임이 결정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증권·KB국민카드 등 주력 계열사 CEO는 재신임하는 등 ‘안정 속 쇄신’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양종희호, 내부출신 중용하며 세대교체 포문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KB증권(IB부문)·KB국민카드·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김성현·이창권·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내부 출신 인사를 중용했다.박정림 대표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관련 중징계를 받으면서 공석이 된 KB증권 WM부문 대표에는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내정자는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WM 사업의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환 사장이 물러나는 KB손해보험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추천됐다. 구 내정자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연금 및 타깃데이트펀드(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끈 점 등이 대추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KB캐피탈 등 일부 계열사 대표는 지주사 및 은행 출신 임원들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KB캐피탈은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이, KB부동산신탁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는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각각 추천됐다.특히 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 내정자는 이번 계열사 CEO 중 유일한 여성 후보자로 주목을 끈다.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으로, 저축은행 체질 개선을 위한 ‘소방수로’로 낙점됐다.◇주요 계열사 안정에 방점…이재근·김성현·이창권 등 유임이밖에 KB증권(IB부문)·KB국민카드·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각각 김성현·이창권·김종필 등 현 대표이사들을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업계에서는 김성현 대표의 유임을 두고 함께 회사를 이끌던 박정림 대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 정지 조치를 받아 불명예 퇴진을 앞두게 된 상황을 고려해 내부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영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윗선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권 대표의 유임 결정 또한 양종희 회장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급격한 변화 보단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그룹 최대 계열사를 맡고 있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연임이 결정됐는데, 두 CEO 모두 2022년 1월 임기를 시작해 ‘2년+1년’ 총 3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대추위 관계자는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 및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KB증권 이홍구 후보의 경우 KB증권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 양종희호 KB금융 새판짜기…6개 계열사 CEO 교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지주가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등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현 KB증권(IB부문) 대표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임이 결정됐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김성현·이창권·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로 총 6명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KB증권 이홍구 후보의 경우 KB증권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받았다.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 및 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다.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중일’ 본부장은 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내 핵심 Biz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을 견인하고 그룹 CIB부문과의 협업 및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인정 받았다.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혜자 전무는 조직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대추위 관계자는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 및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 암참, 신임 이사회 의장에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2024년 암참을 이끌어갈 회장단과 이사진에 대한 연례 선거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체제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암참의 2024년 이사회는 총 40명으로 여성 리더 11명과 다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가 두루 포진하고 있다. 역대 최다 여성 리더의 합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겸비한 이사회를 꾸리게 됐다는 평가다. 암참은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며 앞으로 포괄적이고 영향력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론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사진엔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사장, 알버트 김 한국MSD 대표이사,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또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김원규 웨버 샌드윅 아태지역 총괄 대표, 김영제 GE코리아 사장,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사장, 램지 투바시 알버트 에이아이지손해보험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 등은 재선임돼 새 임기를 시작한다. 이사진들은 각각 3년 임기를 지내게 되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로 암참 이사진을 꾸릴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특별히 역대 최다인 11명의 여성 리더들이 암참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과 암참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었던 2023년 한 해도 모든 이사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의 또 다른 70년도 성공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암참은 앞으로도 새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즈니스 환경을 꾸준히 개선, 한국으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암참은 또 한·미 정부와 경제계의 가교로서 양국 기업이 더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참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 2년간 암참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던 헨리 안 삼일회계법인 부대표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의 2024년 회장단과 이사진 (사진=암참)
- 양지삼 청기와타운 대표 "외식업 인력난…구인 아닌 퇴사율 고민해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람을 잘 뽑는 방법, 아무리 연구해도 답이 없습니다. 구인에 대한 고민을 안 하고 싶다면 퇴사율을 고민하십시오. 왜 우리 직원이 그만 두었는지, 왜 상식적인 사람이 떠나갔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12일 서울 코엑스 D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입점 외식업주를 위한 ‘배민사장님페스타 2023’ 연사로 참여한 양지삼 청기와타운 대표는 외식업 인력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2일 서울 코엑스 D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입점 외식업주를 위한 ‘배민사장님페스타 2023’에서 양지삼 청기와타운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양 대표가 운영하는 청기와타운은 지난 2020년 4월 문을 연 외식 프랜차이즈로 LA갈비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30여개 지점을 낸 청기와타운은 외식업계에서 서비스, 운영, 브랜딩 등 세 가지 요소를 갖춘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양 대표는 외식업 종사자들이 고민하는 인력 문제에 대해 “채용의 핵심은 상식적인 사람을 채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치킨, 족발, 횟집 등 다양한 가게를 운영하며 내린 결론은 대부분 발생하는 사고의 70%는 비상식적인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걸 경험으로 깨달았다”며 “사장은 우리 조직을 어떻게 상식적인 사람들로 채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관리할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관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 잘 상하고 쓰지도 않는 재료는 중요한 식자재가 아닌 만큼 안 써도 된다”며 “사장이 관리해야 하는 것은 자주 쓰지만 잘 상하는 것이다. 상하지 않고 많이 쓰는 것들은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추면 된다”고 말했다. 외식업 사장들이 고민하는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단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격을 안 올리면 식당은 죽고 올리면 고객 절벽이 생기지만 단골 고객은 1000~2000원이 올라도 늘 가던 식당을 찾는다”며 “어렵고 힘들수록 고객에게 어떻게 안 잊히게 할 것인가 이런 명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타깃 고객을 정하는 것은 정확하고 정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 대표는 “38세 여성, 아이가 둘, 남편과 자신 둘 합쳐서 연봉이 약 1억2000만원인 사람 이런 식으로 세부적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며 “요새 뭐가 인기고 그런 것은 전혀 차별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가게만의 선택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 대표는 유행보다 음식 본질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에 유행했던 힙(hip)한 식당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며 “힙이 사라졌을 때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결국 갈비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청기와타운이라는 브랜드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 때 사장은 매장을 지켜야 한다”며 “창업을 하지 않았으면 창업 대신 매장에 들어가 운영의 노하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민사장님페스타 2023’는 배달의민족 입점 외식업주를 위한 행사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201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일부 지역, 소수의 가게와 함께 시작했지만 이제 어느덧 전국 30만 식당 사장님, 전국 2000만 고객이 함께 사용하는 배달앱으로 성장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언제나 사장님의 장사에 힘이 되고 곁에서 늘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강창섭(향년 97)씨 별세, 오인생씨 남편상, 강홍영·강정순·강매순·강기영씨 부친상, 강봉철·강봉진(매일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 11일 오후 1시,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4일 오전 6시.051-550-9991▲김정현(시인)씨 별세, 권양자씨 남편상, 김동화(에스에스모터스 대표)·동욱(세계일보 사회2부 차장)·동환(현대자동차 여천지점)·재숙씨 부친상, 이상훈(윈미디텍 이사)씨 장인상 = 12일 오전 1시 6분, 순천 정원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61-754-4444▲유기연씨 별세, 유정열(인천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씨 장모상 = 12일, 전북 정읍시 신태인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3-571-6300▲이옥순씨 별세, 이용배(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12일 오전 0시3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장지 경기 고양 백란공원묘원. 02-3010-2000▲최순양씨 별세, 구중필(세종교육청 소통담당관)씨 모친상 = 13일 오전 7시 30분, 충남 서천군 신협 서해병원장례식장 특1빈소,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41-953-4440
- [영상]"CEO도 불가능 경험"…박현주·최수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출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젊을 때 가능하면 열정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본이 없이 불가능한 상상을 하면 안 되기에 열정을 갖고 기본을 만들어야 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불가능을 마주하는 순간은 지금인 것 같아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한국판 버핏과의 점심)’행사에 참석해 대담을 하고 있다. (영상=한경협)◇최수연 “정의선이 참여 추천…불가능을 경험한 순간은 지금”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나서 청년들과 ‘불가능을 넘어선 도전’에 대해 소통했다. 1부 행사에서는 박현주 회장과 최수연 대표의 대담이 진행됐다. 청년들을 만난 소감과 출연 결심 이유, 앞으로의 꿈과 계획, 기업가정신 및 기업인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스타트업 대표, 직장인, 대학생, 의사, 프리랜서,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년세대 20인도 함께 했다. 이들 평균 나이는 27세로 2002년생(21세)부터 1989년생(34세)으로 이뤄졌으며 남성 13명, 여성 7명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각자의 경험, 특기, 본업 등을 살린 재능기부계획을 약속했다.최수연 대표는 참여 계기에 대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님이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 참여를) 추천했고 박현주 회장님이 같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진행한 갓생한끼 1탄에는 정의선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및 청년세대 30인이 참석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청년세대와의 소통 사례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들을 많이 받은 세대들”이라며 “전문성도 높고 능력도 좋고 그리고 일하는 데에 있어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박현주 회장도 “젊은 세대들은 저희 때보다 훨씬 도전적인 것 같다”며 “젊었을 때 기본을 만들 줄 아는 열정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과거 직장에 들어갈 때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배경지식이 없으니 기본을 만들기 위해 10년 동안 회사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한국판 버핏과의 점심)’행사에 참석해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이들은 불가능을 마주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각자의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최 대표는 “CEO를 맡은 지금 마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단계에서 CEO가 됐기에 당시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불과 2년이 지났기에 극복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으며 저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들이 많기에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박 회장도 “미래에셋을 경영하면서 해외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영어로 할 수 있는 말이 ‘땡큐’가 전부였다”며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영어를 배웠다고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일곱번째)가 11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한국판 버핏과의 점심)’행사에 참석해 MZ세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경협)◇‘돈 관리 능력’ 묻는 질문에…박현주 “투자 퀄리티가 중요”2부 행사에선 리더와 그룹별 1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 회장은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에 관한 책을 본다고 해서 투자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며 “퀄리티를 유지하는 과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대표는 대표로서 의사결정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일부러 저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며 “냉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지 돌아봤다”고 했다.최연소 참가자 A씨는 행사 소감에 대해 “평소 만나고 싶었던 분들을 가까이서 만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협은 오는 2024년에도 갓생한끼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 블랙핑크, 1년 만에 다시 나타나 발매한 야심작[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2018년 6월 15일 발매한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입니다. 앨범 발매 당일 블랙핑크가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받은 CD입니다.‘스퀘어 업’은 2016년 8월 데뷔한 이후 빠르게 정상궤도에 오른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 단위 결과물입니다. 데뷔 후 2년이 지났음에도 발매작이 싱글 3장(발표곡으로 따지면 5곡)뿐인 데다가 무려 1년 동안 신곡을 단 한 곡도 내지 않아 팬들의 볼멘소리가 컸던 상황에서 나온 앨범이라 주목도가 높았는데요. 기자간담회 당시 제니는 공백기가 길었던 점에 대해 “6~7개월 정도만 해도 긴 공백기인데 저희의 공백기는 1년이었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든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죠.멤버들은 길었던 공백 기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수는 “1년 동안 대학 축제와 일본 공연 일정을 등을 통해 많은 무대 경험을 쌓았고, 어떻게 해야 더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고요. 제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팬들에게 보여드릴 완벽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밝히면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스퀘어 업’에는 ‘뚜두뚜두’(DDU-DU DDU DU), ‘포에버 영’(Forever Young),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등 총 4곡을 담았습니다. 4곡 모두 그룹 원타임 출신 히트곡 제조기인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데요. 데뷔 때부터 함께한 테디와의 작업에 대해 제니는 “테디 오빠와 앨범 작업 초기 단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저희와 이야기하면서 영감을 받는 대로 곡을 써주셨다”고 말했고요. 로제는 “테디 오빠가 ‘최신 음악을 자주 들어라’ ‘더 스타일리시하게 노래하라’ 같은 주문을 해주셔서 녹음 작업 때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블랙핑크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된 ‘뚜두뚜두’가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트랩 힙합 비트에 중독성 있는 휘슬 사운드와 퍼커션 리듬을 더해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구성의 곡을 완성했습니다. 곡명이자 후렴 가사이기도 한 ‘뚜두뚜두’는 총소리를 표현한 것이자 ‘맞서 싸워보자’는 굳센 의지를 담은 주문이라고 하네요. 기자간담회 당시 지수는 “지금까지의 활동곡들이 여성스러운 모습에 더 포커스가 맞춰진 느낌이었다면, ‘뚜두뚜두’는 좀 더 힙합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로제는 “양현석 사장님께서 직접 안무 지도를 해주셨다”면서 “‘좀 더 세게’ ‘멋지게’를 강조하셨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멤버들은 가장 애정하는 곡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의외로 ‘뚜두뚜두’를 꼽은 멤버는 제니뿐(‘뚜두뚜두’와 ‘포에버 영’을 함께 언급)이었습니다. 지수는 팝과 힙합 요소가 절묘하게 섞인 다채로운 구성이 매력인 트랙인 ‘씨 유 레이터’를, 로제는 보컬 직설적인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R&B 곡인 ‘리얼리’를 ‘최애곡’으로 언급했고요. 리사는 신비로우면서도 흥겨운 뭄바톤 사운드가 매력적인 ‘포에버 영’을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습니다.블랙핑크는 ‘스퀘어 업’으로 1년 공백기를 무색케 하는 음원 파워를 과시하면서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200에서 K팝 걸그룹 중 최고 성적(40위)을 갈아치워 주목받기도 했죠. ‘스퀘어 업’은 블랙핑크가 ‘괴물 신인’ 수식어를 떼고 ‘K팝 걸그룹 대표주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장기 협상 끝 지난 6일 그룹 활동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신보가 없는 이들이 다가올 2024년에 반가운 컴백 소식을 전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