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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반 치닫는 '안갯속' 대선..후보별 전략은?
- 지난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5·9 장미대선이 중반부로 접어들었다. 23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지지율 1위다. 턱밑까지 추격하며 문 후보를 위협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상승세는 최근 주춤해졌다. 그 사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전통적 보수 지지층들의 결집 기류도 감지된다. 하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문 후보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 안 후보는 ‘사드배치 찬성’ 입장을 놓고 공방이 치열하다. 홍 후보의 경우 잇딴 구설수로 곤혹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토론회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반격도 심상치 않다. ◇ 文 “색깔론 뿌리뽑겠다” 安 “샤이 안철수”문 후보 캠프 측은 선거구도가 ‘1강·1중·2약’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TV토론회에서 우리 후보가 안정되고 준비된 후보로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문 캠프 측은 이를 ‘색깔론’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전 본부장은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적폐”라면서 “내주 초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로 확실하게 고발조치하고, 이번 기회야말로 색깔론을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는 앞으로 ‘정의 대통령’ ‘민생 대통령’ 을 강조하며 정의·공정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함과 동시에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라는 컨셉에 맞게 민생정책을 계속 발표할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국민들이 문 후보의 진정성과 메시지를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것들을 반영해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측에서는 ‘샤이 안철수’가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주승용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50%라면 둘 중 한명은 문 후보를 지지해야하는데 천만이 말씀”이라면서 바닥민심과 여론조사가 일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결국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적극적인 지지층이라는 지적이다.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 선언’ 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는 등 향후 대선 구도를 ‘미래와 보수의 대결’로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洪 “진짜 보수”…劉·沈 토론회 부각 홍 후보 측은 보수층 결집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염동열 전략기획본부장은 “안보와 경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이며, 결기와 추진력이 있는 홍준표 후보가 이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서도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색깔론’ 지적을 반박했다. 이어 그는 “주권 국가로서의 고유 권한을 버리고 국정과 관련해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것은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홍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와 연계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지적, 안보를 지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강조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잇딴 토론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낸 유 후보와 심 후보의 경우 TV토론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현 바른정당 대변인은 “중도보수층 표심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유 후보가 처음부터 밀고 있는 보수대개혁을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한다면 후보의 진정성을 알아볼 때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측은 특히 문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 홍 후보의 각종 논란, 그리고 안 후보의 덧씌워진 보수 이미지를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후보 사퇴’를 둘러싼 당내 분란에 대해서도 “유 후보는 ‘잘 봉합해서 가겠다’ ‘공당의 후보로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완주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정미 정의당 전략기획본부장도 “정의당의 정책, 후보의 강점이 알려질 수록 지지율 오르고 있다”면서 “그동안 당이 전체적으로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토론회에서는 5당이 함께 노출된다. 정의당의 개혁성과 일하는 사람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17일(오전)
- ◆ 오늘의 경제일정◇ 경제·금융-10:00, 14:00, 17:00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집회(서울 다동 대우조선 건물)◇ 산업·증권-11:00 미래부, SW 중심대학 총장 간담회(조선대)-11:00 해수부, 수산업실태조사 결과 통계 공표(브리핑, 화조간)-12:00 산업부, 바이오헬스업계 간담회(판교 메리어트호텔)◇ 정치·사회·문화-10:0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10:00 인사혁신처, 공명선거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10:30 통일부, 정례브리핑-10:30 국방부, 정례브리핑-11:00 문체부, 2017 봄 여행주간 추진 계획 발표 브리핑(정부서울청사 별관 203호)-11:00 염동열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속행공판(춘천지법 영월지원)-13:3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마이크 펜스 美부통령 면담 및 오찬(총리공관)-14:00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시사회(CGV왕십리) -14:00 ‘엘시티 비리’ 현기환 전 수석 속행(부산지법 301호)-15:0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마이크 펜스 美부통령 공동발표(총리공관)-16:00 ‘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속행(부산지법 301호)-검찰 특별수사본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수사결과 발표◆ 현재 포털 주요이슈◇ 19대 대선 선거운동 돌입막오른 ‘장미대선’… 대선후보들 표심 앞으로-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17일 자정을 기해 공식선거운동에 돌입◇ 검찰, 박근혜 기소檢 오늘 朴 전 대통령 기소…3대 관전 포인트는? - SK·롯데, 뇌물공여자냐 강요 피해자냐 관심… 우병우, 朴과 동시기소 여부◇ ‘대우조선 추가지원’ 발표 이후‘2.9조 수혈 청신호’ 대우조선…강도 높은 구조조정 남았다- 단기 유동성 위기 해소, 2년 후 재매각 추진… LNG선 등 경쟁력 있는 분야 위주 구조 개편◆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에릭에릭♥나혜미, 7월1일 비공개 결혼(전문 포함)- 두 사람은 오는 7월 1일 서울 모처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이수련 이수련, 盧 전 대통령 지킨 靑 여성 경호원 1호…그만둔 이유는?- 청와대 여성 경호원 1호 출신 배우, 16일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출연◇ 전소민전소민, ‘런닝맨’서 바람 핀 전 남친에게 경고 “전화하지마!”- 16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이 자신의 연애사를 거침없이 털어놔 눈길
-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국내 최대 규모 ‘생명의 나무’ 점등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산림조합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의 나무’에 불을 밝혔다.조직위원회는 11일 “전국 40만여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산림조합(중앙회장 이석형)이 이날 오전 영동 고속도로 여주IC 인근 고속도로변 산림조합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높이 33m, 최대 폭 21m 규모의 ‘생명의 나무’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점등식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염동열 국회의원, 신원섭 산림청장,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원경희 여주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조직위 관계자와 산림조합원, 임업인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점등식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이 환경올림픽으로 치러지길 바라는 산림조합원과 임업인의 염원을 담아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간 조성된 ‘생명의 나무’에 산림 조합원 수에 해당하는 약 40만개의 LED로 불을 밝혔다.특히, ‘생명의 나무’가 설치된 영동 고속도로 여주 IC 인근 고속도로는 하루 10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영동 고속도로보다 높은 곳에 위치, 최적의 가시권을 확보하고 있어 주·야간에 걸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환경올림픽을 염원하고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산림조합의 관심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점등행사를 가진 ‘생명의 나무’는 평창대회가 지속가능한 환경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목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석형 산림협회 중앙회장은 “세계 산림수도 강원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이날 점등식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응원 문화가 확산되는 것은 물론, 친 환경 산림올림픽으로 치러지길 희망한다”며 “산림조합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생명의 나무’가 설치된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일원은 임산물유통센터와 임산물종합정보유통센터, 중부목재유통센터, 산림버섯연구센터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산림산업과 임업의 전진기지이다.전국 142개 지역조합과 40만 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산림조합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민등산이 된 우리의 산림을 나무를 심어 산을 보호하자는 ‘치산녹화’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푸른 산림을 국민에게 제공한 협동조합으로, 지난 2007년에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합원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