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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산사로 가는 길, 온전한 가을을 만나는 길
  • 가난한 산사로 가는 길, 온전한 가을을 만나는 길
  • ▲ 포장되지 않은 흙 길을 여전히 많이 품고 있는 김룡사(경북 문경시)에서 대성암 가는 숲길. / 사찰생태연구소 김재일 대표 제공 [조선일보 제공] 초기불교에서 수행자들을 '아란냐카'라고 했다. '숲 속에 머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숲은 사찰의 배경이 아니라 한 부분이다. 가을에 걷기 좋은 사찰의 숲 다섯 곳을 소개한다. ◆경북 문경 김룡사(金龍寺) 숲길 사람은 본래 비포장용으로 설계되었다. 발바닥 구조부터가 그렇다. 그래서 포장된 길은 조금만 걸어도 몸이 부대낀다. 절로 가는 길은 본래 걸어서 가는 길이었으나, 근래 들어 그런 길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가난한 절에나 가야 그런 길을 만날 수 있다. 문경 김룡사 길이 가난한 길이다. 운달산 김룡사는 예로부터 살림이 넉넉지 못했다. 그래서 절 입구부터 경내까지 이어지는 길과 주차장이 비포장이다. 스님들의 계도가 있었던지, 어쩌다 만나는 차들도 먼지 하나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나간다. 들머리―주차장―김룡사―대성암―양진암 구간의 숲길은 그윽하고 호젓하다. 가을이면 화려하게 물드는 참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숲이 좋다. 별자리 이름을 몰라도 별하늘이 아름다운 것처럼, 나무 이름 몰라도 그윽한 숲과 호젓한 숲길은 전혀 낯설지 않다. 숲 속을 걷는 동안, 들고나는 숨소리를 관(觀·깊이 살핌)하고, 내딛는 걸음걸이를 관하고, 귀에 들리는 물소리를 관하면서… 종내는 내 몸이 어떻게 숲과 하나로 어우러지는지를 관한다. 내 몸이 어떻게 나무가 되고, 물소리가 되고, 솔바람이 되는지를 본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룡리 410 (054)552-7006 ◆경남 고성 옥천사(玉泉寺) 숲길 숲은 거기에 사는 사람을 닮는다. 도시의 숲은 시민을 닮고, 산사의 숲은 스님들을 닮는다. 경남 고성 연화산도 옥천사 스님들을 많이 닮아 있다.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의 하나인 연화산은 신라 화엄불교에서 '화엄십산(華嚴十山)'의 하나로 꼽혔던 바로 그 비슬산이다. 옛날 이 지역은 소가야의 영토로, 신라에 병합되고 나서도 민심이 흉흉하여 의상대사가 옥천사를 지어 나라 잃은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다. ▲ 옥천사(경남 고성군) 주변 숲은 늙은 소나무와 활엽수가 만들어내는 단풍이 일품이다. / 사찰생태연구소 김재일 대표 제공 옥천사는 들머리에 사하촌이나 식당 등이 없어서 첫인상이 좋다. 입구에서 옥천사까지 2㎞. 차를 타고 가면 찻길이지만, 걸어서 가면 숲길이다. 물속까지 불타는 저수지 단풍 풍광도 좋거니와 노송과 늙은 활엽수들이 만들어내는 숲길은 선경(仙境) 그대로이다. 일주문―부도전―청련암―옥천사―백련암에 이르는 활엽수 숲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세속의 때를 씻기에 충분하다. 단풍물이 한껏 번져서 눈맛도 좋거니와 휘어져 굽이도는 맛이 예사롭지 않다. 경남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408 (055)672-0100 www.okcheonsa.or.kr ◆경북 김천 직지사(直指寺) 암자길 붓다는 일생을 숲과 함께했다. 불교는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도 숲과 함께 하는 전통은 변함이 없었다. 절집은 산을 지키는 산막(山幕)이었고, 수행자들은 숲지기에 다름 아니었다. 김천 황악산 직지사는 신라 때 아도화상이 짓고, 조선시대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이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보았을 큰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 '관광사찰'에 무슨 숲길이 있나 싶지만, 큰절만 벗어나면 암자에서 암자로 이어지는 호젓한 숲길이 이어진다. 황악산은 이름이 주는 느낌과는 달리 우아하고 부드러운 산이다. 직지사를 나와 산중으로 들어가면 은선암―중암―백련암―운수암 등의 산속 암자들이 숲길 끝에 숨어 있다. 암자들은 길에서 갈라지는 샛길 끝에 호젓하게 앉아 있다. 더러 포장된 곳도 있으나, 차를 버리면 무슨 상관이랴.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054)436-6174 www.jikjisa.or.kr ◆경기 안성 청룡사(靑龍寺) 숲길 수도승이 술집에 들어가면 그 술집은 사원이 되고, 주정뱅이가 사원에 들어가면 그 사원은 술집이 된다. 이슬람 시인 알 후즈위리의 말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가 자연을 사랑한 만큼만 보여준다. 아름다운 만큼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감동한 만큼 아름답다. 그래서 숲은 보는 대로 보인다. 서울에서 가까운 안성 서운산 청룡사는 고려 때 세운 절이다. 조선 중기에는 억울하게 죽은 영창대군의 넋을 보듬어 안았고, 조선 말에는 갈 곳 없는 남사당패들을 안아주었다. 사적비가 있는 주차장 개울 건너 오른쪽 골짜기가 바로 남사당패들이 숨어 살던 불당골이다. 그 골짜기 숲은 보기에 좋다. ▲ 느티나무와 참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청룡사(경기도 안성시)의 기둥과 대들보는 휘어지고 비뚤어진 게 흔하다. / 조선영상미디어 청룡사의 전각들은 소나무보다 느티나무와 참나무 등 잡나무로 더 많이 지어졌다. 휘어지고 비뚤어진 기둥과 대들보들이 흔하다. 전각은 숲의 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숲 속의 건축'이 아니라 '숲의 일부로서의 건축'이다. 청룡사의 숲길은 은적암까지 천천히 걸어서 1시간 거리다. 노령의 산이라 경사도 느리고, 바위길도 없다. 초입에는 젊은 식재림이 많지만, 올라갈수록 자연식생이 대부분이다. 주위로 늘어선 늙은 밤나무들은 예전에 사람들이 밭 갈아 먹고살았음을 말해준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28 (031)672-9103 www.buddhahouse.com ◆강원 영월 법흥사(法興寺) 숲길 ▲ 옥천사(경남 고성군) 주변 숲은 늙은 소나무와 활엽수가 만들어내는 단풍이 일품이다. / 사찰생태연구소 김재일 대표 제공 예외는 있지만, 어느 절이든 절 뒤로 작은 작은길 하나씩은 몰래 품고 있다. 그 숲길은 관광객이나 등산객들의 눈에서 비켜나 있어서 걷기에 좋은 고즈넉한 길이다. 그 옛날 영월 법흥리 사람들이 횡성 안흥장을 보러 넘나들던 법흥사 숲길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법흥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세운 적멸보궁(寂滅寶宮·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의 하나로, 사자산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다. 주차장 극락전에서 중대를 지나 적멸보궁에 이르는 숲길은 불자들의 순례길이자 일반인들의 관광길이기도 하다. 주변의 소나무숲은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따구리가 깃들 정도로 청정하고 울창하다. 그러나 정말 걷고 싶은 법흥사의 숲길은 주차장에서 계곡 따라 난 길이다. 소나무와 활엽수들이 눈맛 좋게 어우러진 혼합림 숲길이 1㎞ 정도 이어져 있다. 그 이상은 경사가 가팔라 산책길로는 무리이다. 이 숲길은 가끔 스님들이 명상하러 나오기도 하고 주말이면 등산객들도 가끔 찾는다. 이 숲길은 단풍도 좋지만, 계곡을 끼고 있어서 '자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넘친다. 음이온은 알파파를 활성화해 명상을 도와주고 신경안정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가을 산책길로 그만이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422-1 (033)374-9177 www.bubheungsa.or.kr ▶ 관련기사 ◀☞수행자는, 어쩌면, 숲길을 걷는 사람☞예술옷 입은 사찰이 동네에 숨어있다☞30분이면 다 걷는 길… 종일 머물면 어떠하리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가을을 맞아 교과서테마여행 및 단풍을 주제로 한 “가을 추천 여행상품 23선”을 선정했다. 관광공사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을 전개하며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가장 재미있는 교과서임을 홍보하고 있다. 그에 맞춰 가을 추천여행상품의 절반을 교과서테마여행으로 선정하고 11개 상품을 추천했다.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여행지를 찾아 함께 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색찬란한 단풍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을단풍 여행상품 12선도 선정했다. 곱게 물든 단풍구경 뿐 아니라 과일따기, 특산물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하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아이와 함께 떠나는 교과서 속 테마 여행 (11선) ○ 가야산 국립공원과 해인사, 우포늪(1박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장경판전과 가야산국립공원 그리고 우포늪까지 3개의 관광지를 동시에 돌아본다.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우포늪에서 습지의 중요성과 환경이야기를 해인사에서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알찬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8,000~135,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백제의 역사를 찾아서, 부여/공주(1박2일) ▲ 무령왕릉과 부여박물관유적지를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딱딱하기만 한 역사를 소풍하듯 재미있게 선생님과 함께 돌아본다. 알찬 교재와 숙련된 체험교사로 인해 새로운 역사에 눈을 뜨는 여행. 가족이 함께 역사 속으로 출발한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2,000~129,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영월지리탐방여행(1박2일) 과연 우리나라의 모든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을까? 영월에 가면 가능하다. 책상 앞에서 교과서만 펼쳐놓고 하던 지루한 공부를 가라! 지리책 속에 직접 들어간 듯, 눈으로 보고 느끼며 아이들의 이해력과 학습력을 극대화 할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104,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경기도 시간 여행(당일) 단순히 눈으로 보는 여행이 아닌 문화 해설사를 통하여 과거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 우리 민족의 건강한 몸짓과 활달한 기상이 담긴 무예24기 공연을 통한 마음이 여행!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여 앞으로의 미래상을 보여주게 될 여행! 오감만족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해 준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가족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신우목장 낙농체험(당일) ▲ 신우목장 낙농체험체험보다 유익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인 신우목장을 방문해 로봇 착유장, 유가공 공장을 견학하교 직접 송아지에게 우유도 줘 보면서 낙농체험을 통한 체험학습 여행을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35,000원 ▶ 문 의 : 영일고속관광 051-467-0101 www.youngiltour.com  ○ 천년의 역사 경주여행[KTX](당일) TV 속 드라마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다. 천년의 찬란한 역사가 쉼 쉬고 있는 고도경주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자.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 불국사 뿐 아니라 다보탑, 석가탑 등 교과서에서만 봐 온 국보까지 경험할 수 있다. 단 하루의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알찬 기회이다. ▶ 판매기간 : 10/9~11/30 ▶ 가 격 : 79,000~89,000원▶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 한려수도! 해금강 외도‧케이블카‧소매물도 기차여행(1박2일) ▲ 해금강, 외도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는 상품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그 어떠한 말과 수식어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다. 남해 최고의 관광지 외도 보타니아와 영화 속을 한 장면에 들어 가는듯한 소매물도 투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영 케이블카 투어! 통영의 진주빛 바다와 함께 맛보는 소매물도의 경관은 보는 이들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통영 미륵산을 하늘아래서 바라보는 케이블카 여행 또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9/30~12/31 ▶ 가 격 : 193,000원 ▶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 선덕여왕을 만나다! 걸으며 느끼는 경주~ 신라 천년의 오감(五感)체험!(1박2일) 고대국가 신라의 화려한 문화가 집대성되어 있는 경주로 간다. 우리나라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운 때, 최초의 여왕으로서 삼국통일의 기틀을 잡은 선덕여왕의 얼을 기리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119,000~1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안동의 전통 문화와 먹거리 체험(당일)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한국 유교문화의 산실인 안동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다. 안동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드는 체험과 하회마을 병산서원.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속 전통과 서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25,000~27,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놀토 체험학습! 꼭 가봐야 할 교과서 속 여행지 강화도 답사(당일) 멀리 나가기 부담스러울 때에는 서울 근교로 간편하게 떠나보자. 우리 역사상 지리적 요충지로 국가가 형성되면서 부터 끊임없이 쟁탈대상이었던 강화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역사의 현장. 초등학생이라면~ 중,고등 학생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강화도로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생생한 역사체험의 현장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부석사 단풍, 영주 사과따기 체험 기차여행(당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부석사의 가을 풍경은 또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풍경에만 취해있는 것이 아니다.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을 관람하며 유교 문화의 중심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주 웰빙 사과를 직접 따 볼 수 있는 당일 체험 기차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55,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오색찬란! 눈이 즐거운 단풍 여행 (12선) ○ 주왕산 국립공원과 주산지, 사과따기 체험(당일)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은 단풍과 사과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든다. 대전사에서부터 주방천계곡길 따라 제1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을단풍 풍경과 학소대, 급수대 등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호수의 물속에 뿌리를 두고 자라는 왕버드나무 풍경도 이색적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황홀하게 할 것이다. ▶ 판매기간 : 9/29~11/1 ▶ 가 격 : 34,000~38,000원 ▶ 문 의 : 모두투어네트워크 02-728-8700 www.modetour.com ○ 가을 부석사와 문학의 숲 영양 맛기행(1박2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예전 즐겨하던 시한소절이 생각나는 즈음에 은행나무단풍으로 유명한 부석사를 찾아 가을 정취에 빠져들어 보자. 시대최고의 문학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숲 영양에서 작가들의 발자취와 경북의 전통 맛을 체험하며 맛볼 수 있는 여성들의 행복을 위한 경상북도 지원 특가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3-12/12 ▶ 가 격 : 114,000원 ▶ 문 의 : 솔항공여행사 1688-3372 www.soltour.co.kr  ○ 붉은 치마 적상산 단풍과 칠연계곡, 무주머루와인동굴(당일) 반딧불이 사는 청정자연의 고장, 무주의 단풍명산 적상산과 남덕유산 칠연계곡 트래킹을 통해 이번 가을 단풍 속 붉은 추억에 젖어볼 수 있으며, 무주의 특산물 머루와인을 시음해 보고~ 와인향기에 빠져볼 수도 있는 실속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25 ~ 11/2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오색단풍 청량산 단풍과 부석사 황금단풍, 소수서원(당일) 12개의 바위 봉우리와 낙동강이 어우러진 봉화의 명산, 청량산 트래킹은 경북의 대표적 단풍명소로서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껴볼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의 모습이 아름다운 천년 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을 두루 살펴보며 전통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알찬 여행입니다. ▶ 판매기간 : 10/17 ~ 11/1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나무를 품은 연못 주왕산 주산지로 떠나는 단풍여행(무박2일) 단풍의 붉은빛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왕산 주왕산으로 떠나는 단풍놀이! 태고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연못 주산지에 찾아온 가을 단풍도 만나보자. 단풍 빛깔에 흠뻑 취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여행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2 ~ 11/14 ▶ 가 격 : 60,000~65,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 노랑 은행나무길이 예쁜 부석사, 맛 좋은 영주 사과 따기(당일)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경북 영주 부석사 여행.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따라 무량수전이 반기는 아름다운 절 부석사 산책해보자. 산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주대표 특산물인 꿀 사과, 빨간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여백의 미,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소수서원와 선비촌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1/15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 보길도&청산도&두륜산여행[KTX](1박2일) 한반도를 휘돌아 온 기세가 마침내 정점(頂点)을 이루는 곳, 바로 땅 끝이다. 어느 바다 보다 맑은 바다 보길도. 하늘과 바다는 푸르고 산은 붉게 물든 이 가을의 자연이 만든 경관은 가보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힘들만큼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모습을 놓친다면 진정 가을을 보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2/30 ▶ 가 격 : 199,000원 ▶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 정동진해돋이와 오색 설악산 단풍과 주문진어시장 여행(무박2일)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에서의 특별한 단풍여행! 팔도농심체험열차를 이용하여 정동진까지 내달려 멋진 아침일출을 시작으로 양양에 위치한 단풍의 1번지 설악산 주전골에서의 단풍여행은 이여행의 중심이다. 용추폭포에서 부터 오색약수까지 이어지는 약 1.8KM구간의 산행로는 잘 닦여진 등산로 덕분에 노약자 분들이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등산이 가능하다 또한 상행은 버스로 올라가 하행으로만 내려오며 단풍을 즐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강원도의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다. 단풍여행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주문진 어시장에서의 싱싱한 회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0/17 ▶ 가 격 : 52,000~54,000원▶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 곤충박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과 수리산 가을 단풍 트레킹(당일) 현대PLZ관광은 PLZ지역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을 관광 자원화하여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수리산 트레킹을 즐기면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과서 속 자연 곤충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을 산행과 자연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판매기간 : 10/10 ~ 11/29 ▶ 가 격 : 44,000~47,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 산천어잡기 체험과 평화의 댐 민통선 단풍트레킹(당일) 겨울축제로 유명한 화천 산천어축제를 생태/체험관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에게 인기 만점! 평화와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재미와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1석2조의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9 ▶ 가 격 : 33,000~36,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 담양 슬로시티, 레일바이크, 백양사 단풍 기차여행(1박2일) 가을에 더욱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슬로시티 지역과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체험, 애기 단풍의 명소 백양사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1박 2일의 알뜰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58,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봉화 금강송 트래킹, 불영계곡 단풍 온천 기차여행(1박2일) 무공해 대 자연과 가을을 접목한 여행상품으로 봉화 금강송 군락지를 비롯하여, 덕구 계곡 가을 산책, 시골 어항 죽변항 관광, 한국의 그랜드캐년로 불리워지고 있는 불영사, 불영계곡의 환상적인 단풍 여행을 할 수 있는, 상상만 해도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37,000~169,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관련기사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바다와 길동무하고 선인장이 말 거는 길… 제주☞제주에서 제일 따끈따끈한 걷기코스!
2009.10.13 I 편집부 기자
女心 유혹하는 한우구이전문점
  • 女心 유혹하는 한우구이전문점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한우구이전문점 <얌체>가 내세우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여성만을 위한 차별화 외식공간이라는 점이다. 매장오픈 전부터 81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패션과 인테리어, 취미생활까지 세부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다양한 부분에서의 고객니즈를 분석했고 상권별, 요일별, 성별, 연령별 예상매출 자료를 기초로 상권지도를 작성, 매장경영전략 등을 수립했다. ◇ 여성운전기사가 고객을 안전하게 집 앞까지 한우구이전문점 <얌체>가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는 철저하게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우선, SBS아카데미예술원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여성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외모의 홀 서빙인력을 지속적으로 수급받고 있으며 폴라로이드 촬영서비스를 무료로 실시, 사진게시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해 외식공간에서 사진촬영하기를 즐기는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웨이팅 고객들을 위해 매장 내에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패션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여성들의 기호에 맞는 소품들을 벽면에 배치함으로써 남성 중심의 정형화된 고기음식점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뿐만 아니라 시간대별, 기상조건에 따라 음악선곡을 차별화했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여성평균 키가 162.4cm라는 점에 착안, 여성고객이 착석했을 때 가장 편안한 높이인 66.7cm로 의자높이를 설정했다. 게다가 매장오픈 이벤트로는 테이블당 소주 3병 서비스, 밤 10시에는 방문고객 가운데 한 명을 선정, 명품을 증정하는 ‘샤넬타임’을 진행함으로써 여성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대리운전업체, 콜택시업체들과 연계해 여성운전기사가 고객을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는 ‘여성고객 안심귀가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nbsp;입소문 마케팅을 위해 주변 지역의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네일아트숍 등의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 공격적인 할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한우라면 등 저렴하고 색다른 메뉴구성으로 차별화 <얌체>의 주 메뉴는 크게 고기류와 식사류 등으로 나뉘어 지는데, 고기류는 30여가지 과일소스가 첨가된 양념모둠(150g 9900원)과 생모둠(150g 1만5000원), 스페셜모둠(150g 2만4000원), 육회(150g 1만2000원), 육사시미(150g 1만2000원) 등이다.&nbsp;식사류는 육회냉면(7000원)과 물냉면(5000원), 비빔냉면(5000원), 한우된장찌개(3500원), 그리고 한우와 국산 청량고추로 맛을 낸 한우라면(3500원) 등이 있다. 모든 육류제품은 강원도 영월의 한우직거래 마을인 ‘다하누촌’으로부터 들여오고 있으며 최첨단 산소충전포장법을 통해 원 팩으로 안전하게 공급, 매장운영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산소충전포장법은 기존 진공포장에 비해 일반 냉장고에서는 7~8일, 김치냉장고에서는 14~15일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가 있어 편리하다. 기존 남성중심의 고기전문점 이미지를 탈피하여 여성고객을 위한 한우구이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얌체>는 양념모둠과 한우라면 등 저렴하고 색다른 메뉴구성으로의 차별화를 통해 2009년에만 20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할 계획이기도 하다. &nbsp;현재 <얌체> 직영점의 일 매출은 150~200만원 선이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길동 413-11 전화번호 (02)473-6611 영업시간 17:00~02:00 가능성 남성중심의 고기전문점 이미지 탈피,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가 강점 변수 향후 여성고객의 취향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 반영할 필요가 있다. &nbsp;&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nbsp;
2009.05.20 I 객원 기자
  • (창업설명회) 참나무 삼겹살전문점 ’군삼겹’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한우직거래 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강원도 영월 한우직거래 전문점 ‘다하누’(www.dahanoo.com)가 4월 30일(목)과 5월 7일(목)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사무소에서 창업설명회를 연다. 본 설명회에서는 신규·여성·청년 등 매장운영 경험이 적은 초보창업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한 산소포장(MAP방식) 한우유통시스템과 성공 창업 지원 정책 및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1577-5330 가맹사업부 ◇ 꼬치요리 퓨전선술집 ‘꼬챙이’ 성공창업설명회 개최 다양한 꼬치요리를 주메뉴로 앞세워 일반적인 퓨전선술집과의 차별화를 선언한 ‘꼬챙이’(www.kkci.co.kr)가 오는 30일(목) 오후 4시 1호선 영등포역 근처 옛 연흥극장 먹자골목 내 우리은행 50m에 위치한 꼬챙이 영등포점에서 성공창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회사소개 및 시장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현장시식 및 성공창업상담으로 진행된다. ‘꼬챙이’는 로스터를 테이블에 설치해 손님들이 30여 가지의 다양한 꼬치요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는 선술집으로 유명하다. 또한 꼬치구이 특유의 기름기를 뺀 담백한 맛과 자체개발한 10여 종류의 소스가 자랑거리다. 이날 설명회 참석자 중 창업할 경우 가맹비 및 포스가 무상제공된다. (문의) 080-327-5885 ◇ 참나무 삼겹살전문점 ’군삼겹’ 창업 설명회 참나무 삼겹살전문점 군삼겹(www.gun92.com)은 4월 30일(목)과 5월 7일(목)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길동역점에서 창업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여성 및 초보자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직제조·직구매·직유통의 3직물류시스템과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위한 참나무 초벌구이 시스템을 소개하고 설명회 후에는 시식회도 열린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문의) 1644-6792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4.29 I 강동완 기자
셀프매장, 매출도 오르고 고객도 만족하고 일석이조
  • 셀프매장, 매출도 오르고 고객도 만족하고 일석이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계속되는 불황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셀프(self)’ 방식을 도입하거나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업체가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형태로 첫 선을 보였지만 이제는 대학까지 점차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 셀프 주유소, 알뜰 소비자들로 북적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여파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바로 셀프(self) 주유소다. 휘발유 값이 다시 ℓ당 평균 1,500원대로 치솟으면서 결제는 물론 기름을 직접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10%가량 저렴한 탓에 알뜰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설치한 대형마트에도 쇼핑고객이 늘어 20~30%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 '꽃남' F4 헤어스타일 나도 따라해 볼까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면서 20~30대 남성들의 최대 고민도 ‘어떻게 하면 꽃남처럼 돋보일 수 있을 것인가’이다. 이때 가장 손쉽게 변화를 주면서 꽃남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특히 '구준표 파마'가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손쉽게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셀프 헤어세팅기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 취업한파 대학가 ‘셀프 모의 면접실‘ 눈길 울산대학교는 최근 취업정보센터에 무인 자동 면접프로그램과 녹화기능이 탑재된 컴퓨터가 있는 '셀프 모의 면접실'을 설치했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등 50여 개 기업에서 면접 때 출제됐던 질문 500여 가지가 저장돼 있어 처음에는 하루 2∼3명 정도가 이용했지만 지금은 하루 10명 이상이 찾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 한우도 이제 '셀프 부페식 구매'.. 30가지 골라먹는 재미 ‘쏠쏠’ 강원 영월 한우직거래 마을 다하누촌 명품관은 이달 초부터 셀프식 구매 코너를 운영중이다. 기존엔 정해진 단위별로 포장되어 있어 2~3가지 부위밖에 먹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갈비살·안창살·치맛살 등 30여가지 부위를 원하는 양만큼 직접 담아 구입할 수 있다. 명품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에서 6배 급증한 30%에 이르고 있다. &nbsp;이와관련해 마케팅의 전문가들은 "셀프 매장을 통해 인건비가 절감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돌려줄수 있는 향상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와 고객이 서로간의 만족을 높일수 있는 일석이조 마케팅이다."고 소개했다.&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2.27 I 강동완 기자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다
  • 겨울과 온몸으로 맞서다
  • ▲ 구곡폭포 빙벽등반에 나서는 클라이머&nbsp;[조선일보 제공] 춘천여행은 강촌에서부터 시작된다. 북한강을 따라 줄기차게 내달리던 46번 국도를 벗어나 춘천여행의 1번지랄 수 있는 강촌으로 방향을 잡으면 젊음과 낭만을 대변하는 강촌역이 가장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찬바람이 제법 매서운 이른 아침이지만 강촌역 부근은 이미 부산하다. 아마도 오고가는 이들의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떠나온 이의 들뜬 발걸음과 떠나는 이의 무거운 발걸음이 쉬이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서성이게 되는 곳이 바로 강촌역 부근이다. 덜컹거리던 경춘선에 몸을 싣고 이곳 강촌역에 처음 내려서던 아련한 추억이 가슴 깊은 곳에서 슬며시 고개를 내민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설렘. 그 낯설지 않은 여린 떨림에 가슴이 조금씩 뜨거워진다. 강촌의 풍경을 즐기며 구곡폭포로 발걸음을 옮긴다. 강촌역에서 구곡폭포 주차장까지는 3km 남짓. 천천히 걷기에도,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다. 구곡폭포 주차장을 지나면서 포장도로는 끝나고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라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구곡폭포 매표소에서 구곡폭포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15분이면 족하다. 거기에 경사도 완만하고 길도 널찍해 걷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 ▲ 자일에만 의지한 채 빙벽을 오른다(좌) - 2인1조로 진행되는 빙벽등반(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기도 전에 구곡폭포는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홉 굽이를 돌고 돌아 흘러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구곡폭포. 한 여름 시원스레 쏟아 붓던 물줄기는 동장군의 위세에 거대한 얼음 절벽으로 변해버렸다. 이 겨울 구곡폭포를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로 이 거대한 얼음 절벽, 빙폭(氷瀑)을 보기 위해서다. 같은 구곡폭포건만 여름에 보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보기에 따라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은 듯도 하고,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듯도 하다. 50여 미터에 이르는 얼음 폭포는 말 그대로 자연이 빚어놓은 거대한 예술작품이다. 검봉산 들머리에 위치한 구곡폭포는 빙벽등반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폭포가 얼기 시작하는 12월 중순부터 이곳은 빙벽을 타기 위해 몰려든 클라이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주말이면 100여 명의 클라이머들이 찾아든다고 하니 말 그대로 클라이머들의 천국이다. 빙벽에 매달려 있는 클라이머들의 모습은 겨울철 구곡폭포의 또 다른 볼거리. 자일과 아이스 바일에 의지한 채, 아슬아슬 빙폭을 타고 넘는 클라이머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구곡폭포 주차료 2천원, 입장료 어른 1천600원, 어린이 600원. ▲ 문배마을로 이어지는 산길(좌) - 문배마을 전경(우) 구곡폭포까지의 짤막한 산행이 아쉽다면 문배마을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에 도전해 보자. 문배마을은 봉화산과 검봉산을 잇는 산등성에 위치한 오지마을이다. 구곡폭포에서 문배마을까지는 도보로 40분 정도 거리지만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정도의 코스가 된다. 길도 제법 가파르다. 특히 깔딱고개라 부르는 구간에서는 정말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몇 번이고 무거운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전화(戰禍)가 미치지 못했던 오지마을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구간이다. 깔딱고개를 넘어서면 발아래로 2만여 평에 이르는 넓은 분지가 펼쳐진다. 바로 문배마을이다. 산 정상에 위치한 마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규모다. 산 중턱 군데군데 살림집이 보이고 좌측으로 널찍한 생태연못이 자리해 있다. 최근 춘천시에서 수질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이 생태연못은 구곡폭포의 원류가 되는 곳이다. 문배마을의 집들은 김가네, 신가네 하는 식으로 대부분 식당을 겸하고 있다. 오가는 등산객을 상대로 한,두 끼 식사를 대접하던 것이 이제는 식당으로 발전한 것이다. 식당이라고 해봐야 건넛방이나 마당 한켠에 평상을 펼쳐 밥상을 내는 수준이지만 맛에 있어서는 도시의 유명 식당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문배마을의 대표 먹을거리인 산채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문배마을에서는 산채 비빔밥 외에도 직접 키운 토종닭을 바로 잡아 푹 고아내는 닭백숙과 쌉쌀한 맛이 일품인 문배마을 막걸리가 갈 길 바쁜 길손의 발목을 쉬이 놓아주지 않는다. 문배마을에서는 검봉산(530m)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진다. ▲ 의암 기념관 내부 전시물(좌) - 의암호 아침풍경(우) 구곡폭포에서 403번 지방도를 따라 남면방면으로 방향을 잡으면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강원도 기념물 제74호)에 닿을 수 있다. 의암선생의 묘소와 사당 그리고 선생의 유품을 포함해 다양한 자료를 전시해 놓은 의암 기념관이 마련돼 있다. 의암 류인석 선생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화서 이항로(李恒老)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한 후, 영월에서 호좌의병대장에 올라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의병활동을 펼쳤다. 의암 선생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인 의열사 옆으로 아담한 초가 몇 채가 시선을 끈다. 춘천의병마을이다. (사)춘천의병마을에서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솟대 만들기나 황토염색 등 전통체험은 물론 의병들의 생활을 몸소 체험해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중인데, 그 중에서도 국궁을 직접 쏴 보는 의병무기체험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의암 류인석 유적지 관람은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설날 · 추석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은 무료. 춘천의병마을 체험프로그램은 사전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 류인석 선생 사당인 의열사(좌) - 춘천의병마을 의병무기 체험(우)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춘천시청 관광과 : www.chuncheon.go.kr -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 : www.ryuinseok.or.kr - 춘천의병마을 : www.loyaltroops.or.kr ○ 문의전화 - 춘천시청 관광과 : 033)250-3089 - 구곡폭포관리사무소 : 033)250-3569, 033)261-0088 -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 : 033)250-3989 - 춘천의병마을 : 033)263-8903 ○ 대중교통 [철도] - 청량리역에서 남춘천행 열차를 이용해 강촌역에서 하차, 하루 19회 운행 ○ 자가운전 정보 - 서울 → 대성리 → 청평 → 가평 → 강촌(46번 국도) → 강촌삼거리 우회전 → 강촌교 → 3km 정도 직진 → 구곡폭포 이정표 우회전 → 구곡폭포 주차장 ○ 숙박정보 - 춘천베어스관광호텔 : 강원 춘천시 삼천동, 033)256-2525 - 춘천세종호텔 : 강원 춘천시 봉의동, 033)252-1191 - 강촌리조트 :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033)260-2000 - 라데나리조트 : 강원 춘천시 삼천동, 033)240-8000 ○ 식당정보 - 문배집 :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문배마을, 033)262-9988 - 김가네 :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문배마을, 033)262-0881 - 통나무집닭갈비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6리, 033)241-5999 - 일번가막국수닭갈비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6리, 033)242-3057 - 시골막국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033)242-6833 ○ 축제 - 춘천마임축제 : 매년 5월,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장 일원 -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 : 매년 9월, 애니메이션박물관, 공지천 야외공연장 - 김유정문학제 : 매년 4월, 김유정문학촌, 국립춘천박물관 ○ 주변 볼거리 - 애니메이션박물관, 김유정문학촌, 막국수체험박물관, 중도유원지, 청평사, 남이섬 ▶ 관련기사 ◀☞극과 극은 통한다... 겨울철 물놀이 명소☞병목골 깊은 계곡에서 만난 순교자-수리산성지
지역 맛 집, 물 만난 이유 있다
  • 지역 맛 집, 물 만난 이유 있다
  • [이데일리 EFN&nbsp;강동완기자] 지역마다 물 만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맛 집들이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붕어찜마을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줄기가 만나는 팔당호 남단을 드라이브 하다 보면 ‘붕어찜마을’을 거치게 된다. 이 마을은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자 분원리 낚시꾼들이 하나 둘씩 모여 간이 음식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이 마을의 원조인 ‘강촌 매운탕’은 비리지 않고 쫄깃쫄깃한 맛을 살린 매운탕으로 유명하다. 가을 보양식을 즐기면서 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님들에게 더욱 인기이다. ◇ 바지락죽, 부안변산온천산장 전라북도 부안 변산온천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바지락죽으로 유명한 ‘부안변산온천산장’이 보인다. 10년 넘게 바지락 죽 전통을 이어온 이 산장은 변산온천과 가까워 온천을 찾은 이들이 들리고 가는 명소 중 하나이다. 뜨끈한 온천 물에 몸을 녹인 후 시원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바지락죽을 음미하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길이 좁고 찾기가 까다롭지만 식사시간이면 230여 석이 꽉 차고 차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강원도 영월, 약물내기 마을 강원도 영월 시내에서 약물내기마을로 들어서면 ‘다하누 약물내기점’을 찾아볼 수 있다. 약물내기점은 한우 직거래촌인 다하누촌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약물내기약수’ 인기로 주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석회 성분이 없어 물맛이 좋고 위장병을 고치기로 유명한 약수를 마시고자 하는 방문객들 많아 대도시 정육식당과 대등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다하누촌 약물내기점 관계자는 “매장에서 신선한 한우와 함께 약물내기약수까지 제공해 손님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며 “ 약물내기 약수가 지역 매출 성장의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2008.10.28 I 강동완 기자
만항재·두위봉·화절령…강원도 태백의 야생화 나무기행
  • 만항재·두위봉·화절령…강원도 태백의 야생화 나무기행
  • [조선일보 제공] ::: 땀 흘리지 않고 올라간다…해발 1300m의 꽃밭 '만항재' 강원도 정선 일대에 있는 고산화원(高山花園)에선 놀랄 일투성이다. 독특하고 신기하게 생긴 온갖 야생화들이 숲 곳곳에서 몸을 낮추고 우리를 당황시킬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야생화 군락지가 있는 해발 1330m의 함백산 만항재, 해발 1465m의 두위봉(일명 두리봉), 강원도 정선 '화절령(花折嶺)' 일대에선 지금 가을 풀꽃이 절정. 이 곳에서 오리떼를 연상시키는가 하면, 복면을 쓴 자객처럼 보이는 꽃, 새순을 따서 나물로 먹기 좋다는 착한 야생화까지…, 각양각색의 가을 야생화들을 만나고 왔다. 야생화 풀밭 너머 병풍처럼 펼쳐진 높은 산등성이 그림자, 새파랗게 쏟아지는 가을 하늘은 '덤'. 10월초까지 끊임없이 피고 진다는 가을 야생화…, 그래도 꽃구경 가는 발걸음은 재촉하는 게 낫다. 2008년 9월의 눈부신 가을만큼은 지금이 마지막이니까. ▲ 개쑥부쟁이 꽃 무더기가 연보랏빛으로 폭발했다. 구름은 가을 하늘 아래 파도처럼 일렁인다. 강원도 정선 고한읍 함 백산 만항재, ?산상의 화 원3이라는 별명답게 70 여종의 야생화가 앞다투 어 피는 곳이다./조선영상미디어강원도 정선 고한읍 함백산 등산길은 '게으른 산행자'를 위한 최적의 코스.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점이 바로 '만항재'다. 굳이 땀 흘려 등산할 필요 없이, 자동차를 끌고 올라갈 수 있다. 넓은 야생화 밭과 산책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가을 등산객을 기다린다. 자주꽃방망이·오리방풀·둥근이질풀·흰투구꽃 등 야생화만 70여 종. 그 중에서도 개쑥부쟁이 같은 연보랏빛 들국화는 지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흔하다고 우스운가요? 보랏빛 미녀 개쑥부쟁이 본디 꽃은 길가, 낮은 땅의 풀숲에서 흔히 핀다. 햇빛이 넘치는 자리가 아니면 쉽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무가 빽빽하고 울창한 숲일수록 꽃을 보기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힘센 나무들이 앞다퉈 짙은 그늘을 만드는 곳에서 약한 꽃은 금세 도태되고 만다. 고산화원(高山花園)의 꽃들이 특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무성한 나무에도 기죽지 않는 악착같은 풀꽃들만 한 데 모여있다. 예쁜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체력까지 좋은 꽃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개쑥부쟁이는 이 중에서도 최고의 '건강 미녀' 야생화다. 우리나라 산과 들이라면 높낮이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잘 자란다. 나무가 많은 울창한 숲, 고산지대에서도 개쑥부쟁이는 기가 죽는 법이 없다. 강원도 산간 도로 어디서든 빼곡하게 앞다투어 핀다. 가뭄에도 유독 강하다. 날이 가물고 건조해지면 개쑥부쟁이는 땡볕을 피해 줄기를 옆으로 퍼뜨려 자란다. 가을 내내 소담한 연보랏빛 꽃송이를 자랑할 수 있는 비결이다. 어느 모로 보나 잘난 꽃이 틀림없는데, 이름은 왜 그 모양일까. 쑥부쟁이 꽃 종류 중에서도 너무 흔해서 '개쑥부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꽃 입장에선 억울할 법도 하다. 이 녀석과 닮은 꽃으로는 쑥부쟁이와 까실쑥부쟁이, 나물로도 먹는다는 개미취가 있다. 하나같이 끈질긴 생명력을 무기로 가을 숲을 점령해버린 '연보랏빛 미녀 군단'이다. 새색시를 닮았네! 둥근이질풀 '새색시'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화사한 야생화. 과연 이름처럼 둥글고 아담한 분홍빛 꽃잎이 한복을 입고 시집 온 색시의 어깨를 연상시킨다. 참하게 생겼지만 역시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일단 체력 하나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 지리산·태백산 같은 높은 숲과 초원에서 무리지어 자라는 강한 고산지대 야생화. 쓰임새도 똑똑하다. '이질(痢疾)'에 약으로 쓰는 풀이라는 뜻으로 '둥근이질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야말로 어른들이 데려다가 며느리 삼고 싶어하는 성격을 지닌 꽃인 셈이다. 자객이 기다린다, 투구꽃 투구꽃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야생화. 이름처럼 투구처럼 생겼다고 해서 투구꽃이다. &nbsp;정면에서 바라보면 그야말로 진한 보랏빛의 투구 혹은 복면을 뒤집어 쓴 자객의 얼굴처럼 보인다. 강한 독이 든 뿌리는 '초오(草烏)'라는 이름의 극약으로도 쓰였다고. 생긴 것만큼이나 성격도 보통 아닌 꽃. 흰 투구꽃도 곳곳에 피어 있었다. &nbsp;낮게 피어 숨죽이고 있는 투구꽃을 모른 척하고 걸음을 옮겼다. 어째 등골까지 서늘한 기분…. 한데 가을 숲엔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 숨이 턱까지 차야 만날 수 있는 꽃들 땀 흘려 걷는 즐거움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함백산의 '만항재'보다는 '두위봉'이나 '화절령'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꽃구경을 하는 게 좋겠다. 등산화 끈을 단단히 매고 출발하자. 꽃이나 사람이나 끈질겨야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법이니까. ::: 고생 끝에 낙이 있다…'두위봉' 산행에 서툰 사람이라면 해발 1465m의 두위봉(일명 두리봉)을 올라가는 길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거친 돌과 자갈을 헤치고 올라가는 산길, 때론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위봉은 산행의 즐거움을 경험하기엔 최적의 장소. 국내 최고령 나무로 알려진 1400살의 주목(朱木)도 이곳에 있다. ■ "여기 동물원이었어?"… '흰진범'&nbsp;▲ 오리 떼 가 조롱조롱 모여있는 것 같다. 흰진범반전은 두위봉에서 시작됐다. 주목 군락지까지 올라가는 가파른 산길, 숨소리가 절로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나무해설도감'과 '가을꽃 쉽게 찾기'를 쓴 나무연구가 윤주복씨가 "조금만 가시면 재미있는 오리 떼를 보실 수 있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엥, 오리 떼라고? 농담이라고만 생각했다. 10분 정도 더 걸어갔을까, 범상치 않게 생긴 흰 꽃 무더기가 보였다. "앗! 아까 저 꽃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죠?" "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죠?"흰 오리들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 같은 야생화. 바로 '흰 진범'이다. 좀 더 걸어가니 이번엔 보랏빛 오리 떼를 닮은 꽃, '진범'도 한 가득 보였다. 이 초현실적인 생김새라니…! ■ 우주선처럼 붉은 나래회나무 열매&nbsp;▲ 우주선처럼 날개를 달고 있는 나래회나무 열매열매 한 번 기가 막히게 생겼다. 비즈 장식이 달린 붉은 등 같기도 하고, 새빨간 우주선 같기도 하다. 화려한 열매의 주인공은 나래회나무. &nbsp;열매는 자세히 보면 십자모양으로 생긴 네 장의 날개 아래에 동그란 씨앗이 다닥다닥 달린 모양이다. 대표적인 겉씨식물이다. 본래 마치 딱지를 볼록하게 접은 것처럼 맞붙어 있던 날개가 가을이 되면 이렇게 쫙 벌어져 우주선 형태로 변신한다. ■ 깨물어 먹는 즐거움… 개암나무&nbsp;▲ 개암나무 열매산행에 지쳐있을 무렵, 윤주복씨가 "선물"이라며 복주머니처럼 생긴 초록빛 열매를 내밀었다. 주름이 잡힌 겉 껍질을 파삭 소리가 나게 뜯자, 도토리 같은 단단한 열매가 나온다. "먹을 수 있다"는 설명에 이로 콱 깨물었다. 쪼개진 열매 속 하얀 속살이 오독오독 고소하게 씹힌다. 개암나무를 두고 전북에선 '깨금', 경상도에선 '깨암'이라고 불렀다고. 모두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옛날엔 개암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도 썼다. ■ 숲 속의 '스토커'… 멸가치 옷에 뭐가 자꾸 달라 붙는다. 초록색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작은 열매가 다닥다닥 옷 위에 붙어 있다. "아, 그건 멸가치라는 야생화의 열매예요. 대표적인 숲 속 식물인데, 열매 끝에서 끈끈한 액체가 나와서 사람이나 짐승 몸에 달라 붙죠." 이 녀석은 이렇게 다른 동물을 '스토킹' 하는 방식을 통해 숲 여기저기로 퍼져나가서 번식한다고. 꽃은 아주 작다. 눈곱처럼 작은 하얀 꽃잎이 동글동글 모여 있는 모양이다. ::: 꽃구경 하다 못 넘는 고개…'화절령' 이름 한 번 예쁘게 지었다. 정선 고한과 영월 상동을 잇는 '운탄길'(석탄 운반길)에 있는 해발 960m 고개 '화절령(花折嶺)'은 '꽃을 꺾는 고개'라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화(花)'는 다름 아닌 진달래. 산골 아낙들이 이 고개를 넘으면서 지천으로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뜯어 화전을 부쳐먹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이제 여기서 진달래꽃을 보긴 힘들다. 세월이 흐르고 고갯길 숲이 울창해지면서 진달래보다 튼튼하고 질긴 야생화들만 살아남았다. ■ 진달래 대신 먹는다… 예쁜 나물꽃 ▲ 조밥나물화절령엔 새순을 나물로 먹는 야생화 종류가 많다. 쇠서나물, 왕고들빼기, 참취…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쇠서나물은 깔깔하고 거친 털이 잔뜩 달린 잎이 특징. 소의 혀처럼 깔깔하다고 해서 '소의혀나물'이라고 부르던 것이 '쇠서나물'로 굳어졌단다. 민들레를 닮은 조밥나물과 흰 꽃잎의 왕고들빼기는 모두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흰색 즙액이 특징. 역시 어린 새순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 곤드레 만드레… 고려엉겅퀴 고려엉겅퀴는 보랏빛 꽃이 예쁜 야생화. 한데 우리에겐 '곤드레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전국에 분포하는 야생화,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곤드레밥'이 바로 이 꽃의 잎으로 만든 것이라고. ■ 나도 꽃… 수리취, 각시취&nbsp;▲ 복실복실한 총포가 예쁜 각시취뾰족뾰족한 꽃잎을 온 몸에 달고 있는 모양이 영 탐탁지 않다. &nbsp;꽃이라기엔 애매한 생김새, 그러나 '수리취'는 누가 뭐래도 버젓한 가을야생화다. 희고 도톰한 솜털이 달린 잎이 특징, 옛날 사람들은 이 잎을 잘 말려서 부싯돌과 비벼서 불을 내는 '부싯깃'으로 썼다고. 각시취도 곳곳에 피어있다. 동그랗고 복실복실한 자줏빛 솜방망이처럼 생겼다. 그 위로 가는 꽃잎이 터질듯 피어난다. ■ 흰 우산을 닮았네… 어수리&nbsp;▲ 레이스가 달린 흰 우산 같은 어수리.숲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중에서도 유난히 이름을 헷갈리기 쉬운 꽃이다. &nbsp;궁궁이풀하고 몹시 닮았지만 이 녀석의 이름은 '어수리'. 오밀조밀 달린 꽃 끝에 조금 더 큰 꽃잎이 레이스처럼 한번 더 둘러 쳐져 있는 모양이 특징이다.
  • (창업설명회) 주얼리전문점 대형 할인 복합매장 입점 전략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산지직송 토종한우전문점 외식시장서 새로운 바람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www.dahanoo.com)는 오는 5월 6일(화) 오전10시 30분에 서울 둔촌동 사무소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소개와 다하누만의 한우유통시스템, 그리고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까지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하누의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는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본사에서 직접 숙련된 정육 매니저를 가맹점에 파견해주고 있다. 이들 파견 직원은 물류부터 가공, 판매는 물론 철저한 교육과 매출 활성화까지 책임지고 있다. (문의) 1577-5330 ◇ 주얼리전문점 대형 할인 복합매장 입점 전략 설명회 주얼리전문점 ‘프시케(www.i-psyche.co.kr)’가 ‘대형할인 복합매장 입점 전략’이란 주제로 5월 8일(목) 서울 마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에서 설명회를 연다. 마트, 쇼핑몰 입점 전략과 함께 초소형 주얼리 매장의 성공 노하우도 소개된다. 시간은 오후2시부터이며 사전예약 통해 참석가능. (문의) 02-716-5600 ◇ 프리미엄치킨 전문점 ‘치킨쇼’ 성공창업설명회 새로운 형식의 패키지 메뉴로 인기몰이중인 프리미엄치킨 전문점 ‘치킨쇼(www.cshow.co.kr)’가 오는 5월 9일(금) 오후 2시부터 성공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치킨쇼’는100%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해 자체개발한 염지법으로 육질의 부드러움과 매콤한 감칠맛이 남다른 특징. 피자박스형 포장박스에 치킨 한마리반, 아이스크림, 코울슬로, 순식물성원료 과알젤리, 단호박샐러드, 콤팩트한 사각피자를 기본 패키지로 제공한다. 무료 시식과 함께 매장탐방도 진행되며 사전 예약 필요하다. 장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출구 신화빌딩 601호. (문의) 02-786-8406 ◇ 커브스코리아, 블루오션 피트니스클럽 사업설명회 여성전용 휘트니스클럽 ‘커브스코리아’( www.curveskorea.co.kr )가 5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사업설명회를 연다. 미국에서 런칭한 ‘커브스’는 전 세계 60개국 10,500개 가맹클럽과 430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여성전용 피트니스 브랜드. 이날은 주제 관련 강좌와 핵심 성공 사례 발표, 서울, 경기일대 최우수 상권분석 리포트 공표가 있다. 참가비는 무료. 선착순이므로 사전 예약 필요하다. 장소는 양재동 커브스코리아 본사. (문의) 02-3463-4242 ◇ ‘옛날집 만춘옥’ 美國 및 무교동 개점 기념 설명회 개최! 함흥냉면 전문점 '만춘옥'을 운영하고 있는 (주)옛날집(www.oldhome.co.kr)이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금번 사업설명회는 ‘옛날집 만춘옥’(晩春屋)‘의 미국 달라스주 수출과 무교동점 오픈을 기념하면서 132㎡(40평형대)이상을 기준으로 매출 부진에 따른 업종변경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면의 쫄깃한 맛의 노하우로 수요창출에 있어 계절을 타지않고 안정적이고 수명이 긴 창업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도 포함된다. 장소는 답십리 본점이며 참가 희망자는 전화 신청으로 가능하다. &nbsp;(문의) 02-414-7061
2008.05.06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클린맥주전문점 ‘다라치’ 현장창업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여름 성수기 업종 성공창업설명회 오는 4월 24일(목) 오후 2시, 여름철 대표 성수기업종인 냉면전문점에 대한 성공창업설명회가 열린다. 5년 이상 유명 맛집으로 이름을 떨친 성공 냉면전문점의 운영 노하우와 비수기극복법이 공개되며, 매운맛을 특화한 불냉면을 자체개발해 경기도 분당 10평 매장에서 하루 200만원 매출을 올린 성공담도 소개된다. 장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출구 신화빌딩 601호.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2-786-8406 ◇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외식업 창업 강좌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는 오는 4월 25일(금) ‘FTA vs 신토불이 외식업종 창업강좌’을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참숯 소고기전문점과 카페형 찌개전문점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된다. 외식업 성공전략과 성공사례가 소개되고 희망자는 개별 맞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간은 오후2시. 장소는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석세스홀이며, 참가비는 무료. 사전에 예약해야한다. (문의) 02-716-5600 ◇ 클린맥주전문점 ‘다라치’ 현장창업설명회 클린맥주전문점 ‘다라치(www.darachi.co.kr)’가 오는 4월 30일(수) 오후 4시부터 현장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다라치’는 무균맥주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신선하고 깨끗한 생맥주 고유의 맛을 자랑한다. 간장바비큐치킨 등 자체개발 메뉴로 경쟁력도 높였다. 매장탐방과 함께 시식도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필요. 장소는 다라치 서울 반포점 매장.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교보타워 방면) (문의)031-718-0071 ◇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www.dahanoo.com)는 오는 4월 22일(화) 오전10시 30분에 서울 둔촌동 사무소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다하누만의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은 물론 한우 전문점 창업 트랜드까지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하누는 한미 FTA시대에 축산농가의 판로확대와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 한우 브랜드이며,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의 성공을 기반으로 올 해부터 전국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문의) 1577-5330
2008.04.21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 부산설명회 外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샤브샤브전문점 채선당 사업설명회 개최 샤브샤브전문점‘채선당&#985169;을 운영하는 ㈜다영에프앤비가 오는 22일(금) 오후 4시부터 부산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창업아이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채선당(www.chaesundang.co.kr)’은 ‘야채가 신선한 집’이란 뜻으로 친환경 유기농 채소와 청정육만을 사용, 대표적인 웰빙 외식메뉴로 자리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개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지방진출에 적극 가세하여 호남 및 부산지역에도 진출했다. 채선당 사업설명회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어서 반드시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 30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매장탐방과 시식이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2-907-6191 ◇ “BBQ치킨, 미국에서도 창업하세요”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 BBQ(www.bbq.co.kr)’가 2월 29일(금) ‘BBQ 미국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BBQ 미국 창업설명회’는 오전 10시 문정동 본사에서 단체로 출발해 11시~17시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제너시스BBQ 자체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진행된다. 현재 BBQ USA 현지법인은 8개월이 넘는 시장 조사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뉴욕, 뉴저지, 라스베이거스 등을 중심으로 시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미국 BBQ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E2비자를 통한 원스톱 창업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20만 달러를 투자해 한 달에 약 1만 달러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특히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와 유학 준비생들에게 인기다. 설명회는 현지 투자 및 수익 모델과 주거 및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이뤄지며, 국내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및 연구 기관인 ‘치킨대학’을 견학하고 실제 BBQ 제품을 조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업설명회 참가신청은 전화(02-3403-9231/9251)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투어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www.dahanoo.com)’는 2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섶다리마을 서울사무소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1577-5330) 다하누는 축산농가에서 직접 소를 구입해 도축, 공급(산지직송)하는 시스템으로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 구이용 모듬메뉴 250g을 8,000원(황소기준)과 14,000원(암소기준)에 판매하며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nbsp;구이용 모듬메뉴란 등심, 안심, 제비추리, 토시살, 치맛살, 차돌 등 다양한 구이용 부위를 모아 놓은 메뉴이다. 이번 다하누 사업설명회에서는 회사소개와 메뉴소개, FTA에 맞서는 경쟁력을 갖춘 외식업,한우 외식트랜드, 앞으로의 한우시장 전망 등 창업시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을 방문하여 다하누 고기 시식 및 점심식사를 하며, 다하누촌 현장투어와 함께 축산농가를 둘러 볼 예정이다 다하누 매장은 실 평수 50평 점포로 정육점형 식당이 오픈 가능하도록 하여 창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개설 상담부터 매장이 들어서는 곳을 고르는 일도 다하누 본사가 함께 컨설팅 해준다.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다하누 홈페이지(www.dahanoo.com) 창업설명회 게시판으로 신청하거나 1577-5330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 신개념 멀티 웰리스 업종 창업 설명회 신개념 멀티 웰리스 업종 ‘요피웰리스(www.yoppy.co.kr)’에서 오는 22일(금) 오후 2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은 핫요가 강습소와 피부관리실을 복합화한 멀티 웰리스 업종의 사업성, 운영 노하우와 성공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즉석 무료창업상담도 가능하다. 장소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출구 신화빌딩 6층. 참가비 무료, 참가 예약은 필수. (문의) 02-716-5246
2008.02.18 I 강동완 기자
  • 창업시장 육(肉)삼국지 올해의 승자는?
  • [조선일보 제공] 대표적인 외식 창업 업종인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3파전에서 지난해엔 쇠고기가 승리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 쇠고기 전문점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FC창업코리아 강병오 대표는 "난립한 쇠고기 전문점들은 우량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메뉴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삼겹살·치킨 전문점의 반격이 거셀 것"이라고 전망했다.◆쇠고기, 난립에서 벗어나 시장 재정립쇠고기 전문점은 뼛조각 검출에 따른 안전성 논란에 다시 휩싸여 작년 하반기부터는 주춤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의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은 여전하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범위가 갈비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 CULUMN 시작 --><!-- TI_BANNER 시작 --><!-- TI_BANNER 끝 --><!-- CENTER 시작 --> ▲ 별난소문 강남점그러나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했던 업체들의 재편은 있을 수밖에 없어 업체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품질 경쟁이 뜨겁다. 중견 프랜차이즈업체 원할머니보쌈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급 쇠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매스티지 쇠고기 전문점 '별난소문'(www.byulso.co.kr)을 선보였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념육과 캐주얼 패밀리레스토랑형 인테리어를 도입했다.가격 파괴 트렌드도 지속될 전망이다. 초저가 쇠고기 전문점 '다미소'는 1인분 17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쇠고기를 내놓는다. 한우의 경우도 정육점형 식당 등 저가 전략만을 내세운 업체들은 조기 퇴출당하고,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가격 거품을 뺀 업체들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농협 목우촌의 '웰빙마을'(www.moguchon.co.kr)은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축소해 1+등급 이상의 최고급 한우를 2만원(200g)에 제공한다. 영월 다하누촌에서는 한우를 8000원(300g)에 판매한다.◆삼겹살,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으로 시장 수성2003년 광우병 파동 이후 반사이익을 누리다 지난해 주춤했던 삼겹살·돼지갈비 전문점은 쇠고기 전문점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칼삼겹살, 훈제삼겹살, 볏짚삼겹살 등 한층 고급화·차별화된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 행복추풍령 압구정점'행복추풍령 칼삼겹살'(www.kal300.co.kr)은 생삼겹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300번 이상 칼집을 넣었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고기가 익으면서 꽈배기 모양으로 변하는 것도 보는 즐거움이다. '돈데이'(www.donday.co.kr)는 참나무향을 이용한 훈제공법으로 기름기는 빼고 풍미는 살린 훈제삼겹살을 내놓고 웰빙족을 겨냥하고 있다. 독특한 구이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도네누'(www.donenu92.co.kr)는 화력이 높은 볏짚을 이용해 초벌구이함으로써 육즙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톡특한 향을 입힌 볏짚삼겹살을 내놨다. 건강식참숯판구이점 '참미돈'(www.chammidon.com)은 숯가루를 3000℃ 이상에서 고온 압축해 3중 코팅을 한 천연 숯판을 사용, 해독과 정화작용이 이뤄짐과 동시에 연기도 나지 않고 불판도 자주 갈지 않아도 된다.◆치킨, 멀티플렉스 치킨전문점 등으로 대응 ▲ 치킨매니아 성대점올해 치킨 시장에서는 배달전문, 치킨호프, 프라이드·바비큐치킨 등으로 구분돼 있던 것이 통합되는 멀티플렉스형 점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드와 바비큐, 구운 치킨 등 맥주에 어울리는 메뉴와 배달에 적합한 메뉴를 충실히 갖추고 매장 매출과 배달 매출 모두를 흡수, 수익구조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인테리어도 카페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리치리치'(www.irichrich.com)는 멀티플렉스 전문점 형태를 본격 도입했고, 퓨전치킨호프전문점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채종유를 사용해 트랜스지방 비율을 0.01% 이하로 낮췄다. 라이스 치킨 전문점 '콤마치킨'(www.commacmc.com)은 쌀가루와 쌀눈기름(미광유)을 사용한다. 참숯 직화구이 닭갈비 전문점 '참숯 맛난 닭갈비(숯닭)'(www.sdark.com)도 새로운 구이방식으로 틈새를 노리는 아이디어다.
다하누촌 왕사골축제로 겨울철 몸보신 하러 오세요
  • 다하누촌 왕사골축제로 겨울철 몸보신 하러 오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강원도 영월의 대표적인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다하누촌은 오는 2008년 1월 18일(금)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영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서 사골을 주제로 ‘2008 다하누촌 왕사골 축제’를 개최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곰탕을 끓여 먹는 식문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식당의 경우는 단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한우사골을 멀리하고 있어 한우부산물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다하누는 사골을 포함한 부산물의 급격한 소비위축을 우려해, 한우 사골과 부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사골을 주제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따끈한 사골국 무료시식행사를 비롯, 사골을 재료로 한 요리 시식행사 등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사골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마당 한 켠에는 주천의 대표적 먹거리 중 하나인 진빵과 토종 된장을 시식 및 판매하며, 다하누촌 주변 인근 다방에서 두유를 주 메뉴로 일일 찻집을 운영한다. 그 밖에도 육회, 곱창구이, 불고기 등 사골 외에도 다양한 한우부위 시식행사도 갖는다.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왕사골 떡국 빨리 먹기 대회, 왕사골 가수왕, 막걸리 한잔 마시고 재기 오래 차기, 팽이 돌리기 대회를 통해 축제 참가자들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하누촌 최계경 회장은 “수입쇠고기와의 본격경쟁을 위해서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 며 “이러한 한우 축제를 통해 한우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뼈는 임산부나 수유부를 위해, 또는 보신용 전통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특히, 몸보신용 전통음식으로 알려진 한우 사골은 구수한 맛과 양질의 우수한 칼슘의 공급원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어, 곰탕 및 설렁탕 등 대중적 요리의 재료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2008.01.10 I 강동완 기자
다하누촌 매장 별 차별화 전문화 시작!
  • 다하누촌 매장 별 차별화 전문화 시작!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지난해 8월 한우(거세 황소) 300g 8,000원이라는 돼지고기 보다 저렴한 한우 가격을 제시하면서 한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다하누촌’. 이 곳에서 매장 별 차별화, 전문화 전략을 선언했다. 즉, 불고기전문점, 소머리수육전문점, 곰탕전문점, 육회전문점, 곱창구이전문점, 설렁탕전문점, 연탄구이전문점, 양&#9642;대창구이전문점 등으로 각각 매장 별 개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얼마 전 다하누 부산물전문점이 오픈하면서 이제는 다하누촌에 가면 한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토종한우전문점 매장이 만들어 지면서 예상외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매장 별로 특색을 살려 전문화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현재까지는 숯불이 아닌 가스 불을 이용한 매장들만 있었다면 이제는 한우숯불구이뿐만 아니라 한우연탄구이도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다하누촌은 다른 지역의 한우 먹거리촌과는 달리 가격뿐만 아니라 메뉴나 매장 별 차별화를 두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월 다른 주제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번 1월 18일에도 4일 동안 ‘다하누촌 왕사골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모두 FTA에 따른 쇠고기 수입 개방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우리 한우 시장을 지키고 축산농가를 일으키는 일인 것이다. 다하누촌 최계경 회장은 “올해 수입 쇠고기가 대량 유입되겠지만 그 만큼 한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우 외식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회장은 한우 외식업에 대한 창업컨설팅은 물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책도 펴낼 예정이다. 한편,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www.dahanoo.com)’는 1월 4일(금) 오후 2시 섶다리마을 서울사무소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다하누 사업설명회에서는 회사소개와 메뉴소개, FTA에 맞서는 경쟁력을 갖춘 외식업,한우 외식트랜드, 앞으로의 한우시장 전망 등 창업시장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개별 상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하누 매장은 실평수 50평 점포로 정육점형 식당이 오픈 가능 하며 육류유통사업과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20년 이상 일해온 최계경 회장이 직접 익히 노하우를 토대로 한우전문점을 창업하려는 분들에게 직접 컨설팅도 해 준다. (문의) 1577-5330 &nbsp;▶ 관련기사 ◀☞[브랜드] 정육점과 고깃집을 접목한 ‘토종한우 정육점형 식당’
2008.01.02 I 강동완 기자
스님, 장독 속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습니까
  • 스님, 장독 속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습니까
  • [조선일보 제공]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월정사를 제대로 아는 이들은 매표소 지나 첫 주차장에 차를 대고 20여 분 걸으라고 권한다. 절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댄다면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의 초록 내음과 푹신한 흙 길을 놓치게 되는 까닭이다. 가을에는 단풍놀이객들로 붐볐던 월정사인데, 겨울이 내려앉으니 눈처럼 고요하다. 점심때가 되었기에 월정사 원주실 지하에 마련된 공양간으로 향했다.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지어진 넓은 공양간에서는 웬일인지 커리 냄새가 한창이다. ‘절에서 커리를…?’ ■‘공양간 밥’ 빛나는 월정사 공양간 요리를 만들고 있는 봉평 보살(이름은 묻지 말고 이렇게만 불러달라 하는 수줍은 강원도 토박이 중년 아주머니다)은 “월정사는 오대산의 가장 큰 절로 찾는 이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사찰 요리를 많이 준비한다”고 했다. 불교에서 금하는 육류 대신 버섯과 양배추, 향 강한 파·마늘 대신 ‘천가(나팔꽃 나물)’를 넣어 맛을 낸다. 이날 점심 공양에는 커리와 우엉 겉절이, 김치, 물미역 무침, 근대 된장국 등이 함께 나왔다. “조미료를 넣지 않아 심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향긋한 커리와 아삭한 우엉 겉절이가 나름 잘 어우러져 입에 착착 붙는다. ▲ 오대산 월정사 바로 옆 비구니 사찰인 지장암의 장독대에는 5년 넘는 세월을 묵은 더덕 장아찌, 올 봄 담근 된장이 익어가고 있었다.‘오대산에 있는 산사에서는 신선초랑 곰취 장아찌를 담근다는데…’. 사찰음식을 끈질기게 연구해온 북촌생활사박물관 이경애 관장이 출발 전 귀띔해준 게 생각나 “신선초·곰취 장아찌는 혹시 없나요?”라고 넌지시 물었다. 봉평 보살은 “신선초? 그건 귀한 거라 아무 때나 달란다고 내주는 게 아닌데…”라면서도 냉장고에서 장아찌 통 두 개를 꺼내 신선초와 곰취 장아찌 몇 개를 맛보게 해줬다. 4월에 30여 명 직원들이 산에 올라 직접 딴 신선초에 간장을 끓여 세 번 부어 만든 장아찌는 8개월 남짓한 세월을 묵었는데도 쌉쌀한 향이 남아있고 질긴 듯 오물오물 싱싱하게 씹힌다. “내륙지방에서 신선초(산마늘, 혹은 맹이나물이라고도 불린다)가 나는 곳은 오대산뿐일걸요. 울릉도에서도 나고, 얼마 전에는 인공재배에도 성공했다고 하지만 오대산 신선초가 향이 가장 짙어요. 산이 깊어 ‘곰추(곰취)’도 오대산 것이 가장 향긋하다고들 해요. 봄에 많이 따다가 일부는 쌈 싸먹고 나머지는 장아찌를 담가 놓고 1년 내내 조금씩 내지요.” 깻잎 싸먹듯이 밥에 얹어 덥석 먹어서는 짠 간장 맛 탓에 신선초 향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잘게 찢어 밥 한 숟갈에 손톱만한 크기로 얹어 먹어야 간이 딱 맞는다. ‘하늘이 내린 귀한 음식’이라는 뜻의 ‘신선초’는 한의학에서 위염, 변비, 불면증 등에 좋고 월경 불순,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일컬어진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지장암이라는 비구니 사찰이 있는데 공양간 음식으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지요. 월정사보다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신선초나 곰취 장아찌도 더 쉽게 맛볼 수 있고요.” 월정사 마당서 만난 한 불자(佛子)의 조언을 따라 지장암으로 향했다. 지장암은 전나무로 유명한 오대산 중에 특이하게도 소나무가 사방을 두르고 있는 아담한 비구니 사찰이다. 원주 스님의 안내에 하얗게 쌓인 눈 위에 놓인 20여 개의 장독대로 향했다. ‘된장 04’, ‘더덕 장아찌 02’, ‘오이 장아찌 04’…. 내용물을 표시하는 흰 스티커 옆에 붙은 숫자는 장아찌나 장을 담근 해란다. 그렇다면 더덕 장아찌는 5년이나 됐다는 뜻인데, 무르거나 상하진 않았을까. ▲ 신선초·곰취 장아찌의심 많은 중생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스님이 고추장이 잔뜩 묻은 더덕 장아찌를 하나 들어 먹어보라고 권한다. 다섯 번의 ‘사계(四季)’을 겪으면서 느릿느릿 고추장이 배어 들어간 더덕은 놀라울 정도로 아삭하다. 다른 반찬 없어도 밥에 슥삭슥삭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고추장은 맵다기보다는 고소한 편이다. 아삭한 장아찌와 벌건데도 맵지 않은 고추장의 비결은 비구니 스님들이 대대로 전해준 ‘비법’이란다. 소설가 윤대녕이 산문집 ‘어머니의 수저’에서 장아찌에 대고 읊조린 ‘독 속에 은둔하는 자들’이란 표현이 어쩜 이렇게 딱 들어맞을까. 원주실 아래 새로 마련해 깔끔한 공양간에 밥 때를 맞춰 찾아가면 마음 넉넉한 스님들이 이 귀한 장아찌들 중 일부를 맛보게 해준다. ■강원 영월 금몽암 강원도식 공양 단종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에 자리잡은 포근한 분위기의 보덕사. 거기서 400m쯤 더 들어가면 길 끝에 금몽암이라는 아주 작은 비구니 사찰이 나온다. 규모는 작지만 역사는 500년에 달하고 풍파 많은 시간 속에서도 불타거나 무너지지 않아, 아담한 사찰의 오래된 목조는 묵은 향기를 위풍당당 뿜어낸다. 금몽암 공양간은 진한 강원도 사투리를 쓰는, 자칭 ‘완벽한 영월 토박이’인 공양주 수덕화 보살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소박하되 푸짐한 강원도식 공양으로 유명하다. 겸손히 내놓은 밥상은 흰 식기에 담긴 풋풋한 외양과 달리 내용물이 알찼다. 울타리 콩과 밤을 아끼지 않고 넣은 ‘강원도식 영양밥’에 청국장 김칫국을 넉넉히 넣어 비벼 먹으니 염치 불구한 ‘쩝쩝’ 소리가 절로 난다. 젓갈과 파·마늘을 넣지 않아 정갈하게 익은 김치와 고소한 두부 구이, 땅콩 무침을 살짝 곁들여 먹은 후에는 구수한 숭늉까지 내주었다. 평일에는 공양간과 함께 있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지만 동지나 석가탄신일 같은 ‘큰 날’에는 마당에 있는 가마솥에 장작으로 불을 뗀다고. 올해 동지(12월 22일)에도 가마솥에서 붉은 팥죽이 부글부글 끓을 것이다. (033)372-0004 ■전남 영암 망월사 토종무 반찬 망월사 정관스님은 전라남도에서도 매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밑반찬을 맛나게 만들기로 소문난 분. ‘스님표 장아찌’나 토종무로 만든 ‘무왁저지’가 특히 유명하다. 정관 스님 표 ‘무왁저지’는 일단 깨끗이 씻은 무를 껍질째 큼직큼직하게 썬 후, 커다란 가마솥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기름이 끓을 때쯤 무를 넣고 볶아 익혀서 만든다. 무에 기름이 스며들 때쯤 고춧가루, 깍둑썰기로 썬 홍당무, 네모나게 자른 다시마, 저민 생강과 물에 불린 표고버섯을 함께 넣고 고춧가루 물이 재료에 밸 때까지 다시 볶아준다. 그 후 생수와 국간장을 입맛에 맞는 비율로 섞어서 재료가 자박하게 잠기도록 가마솥에 붓고 30~40분간 푹 졸이면 무왁저지가 완성된다. 정관스님은 “무를 졸일 때 장작불을 계속 은근하게 지펴줘야 하고, 물을 부은 후엔 휘젓지 말고 솥바닥부터 뚜껑 쪽의 무조각까지 고르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061)473-1491 ■경남 산청 금수암의 ‘퓨전 사찰음식’<사진>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의 금수암에서 사찰음식을 만드는 대안스님은 ‘퓨전’을 표방한다. 대안스님의 대표작품은 ‘두부 그라탕’ ‘가지 스파게티’ ‘김치 양장피 잡채’ ‘감자피자’ 등. 감자피자의 경우는 찐 감자를 으깨서 ‘피자 도우’를 만들고 그 위에 표고버섯과 파프리카, 토마토를 잘게 썰어 얹은 후에 모짜렐라 치즈 대신에 마를 갈아서 위에 얹어 오븐에 굽는 식이다. 케첩이 필요하다면, 토마토에 물엿을 넣고 냄비에 졸인 것을 대신 쓴다. 대안스님은 “원래 사찰음식은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드는 손맛으로 먹지만, 현대인의 입맛을 고려해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사찰음식을 개발했다”며 “깨나 참기름, 소금, 들깨가루 같은 양념을 넣지 않고도 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려서 고소하고 달큰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금수암은 수시로 대안스님에게 직접 퓨전 사찰음식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도 연다. (055)973-6601 절밥, 저도 먹을 수 있나요? ‘독실한 신자도 아닌데, 그냥 밥만 먹고 와도 될까?’잘 모르는 절에 가서 밥을 먹으려면 왠지 주눅이 드는 게 사실. 그러나 많은 사찰은 생각보다 인심이 후하다. 거의 모든 사찰은 공양간에서 돈을 받지 않고 밥을 준다. 베풀어주는 음식을 감사히 먹는다는 마음으로 예(禮)를 갖춰야 한다. 식사 시간즈음‘밥북’혹은‘밥목탁’소리가 나면 공양간으로 가서 밥을 받은 후 식사를 준비해준 공양간‘보살’께 합장 인사한다. 밥을 남기지 말고 조용조용 먹되 자기가 먹은 그릇은 자기가 씻는다. 공양간에 시주함이 있으면 약간의 돈을 넣어 성의를 표시하면 좋지만, 의무는 아니다. 불교에서는 밥 먹기 전에 다음과 같은‘오관게(五觀偈)’를 깊이 생각하도록 하고 있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 IC로 나오자마자 ‘월정사’ 표지가 계속 나온다. 문의: 월정사 (033)332-6661 www.woljeongsa.org, 월정사 지장암 (033)332-6668 ‘공양간 밥 맛있는 절’ 추천=북촌생활사박물관(www.bomulgun.com) 이경애 관장
뿌려라 ‘마법의 한방울’
  • 뿌려라 ‘마법의 한방울’
  • [조선일보 제공] 음식점 창업 시장에 ‘소스 전쟁’이 뜨겁다. 색다른 소스를 만들기 위해 직접 장을 담그는 곳도 있다. 주재료가 아닌 소스가 창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소스는 음식 매출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판매도 가능해 앞으로 음식점 경쟁력 강화의 필수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정식·떡볶이…직접 만든 장으로 맛내기 한식의 경우 장맛이 음식 맛을 결정한다. 즉석에서 혼합이 가능한 서양식 소스와 달리 한식 장맛은 담그는 제철이 있기 때문에 ‘시간의 예술’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직접 만든 고급 장을 앞세운 한식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식전문점 ‘좋구먼’과 찌개전문 ‘찌개애감동’은 재래식 방법 그대로 담근 장 맛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강원도 정선에서 재배된 국산콩으로 만들고 천연재료를 가마솥에 삶아 3년을 숙성시킨다고 한다. 장맛을 내세워 음식점은 물론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경우도 있다. ‘쥐눈이콩마을’은 한식 소스와 서양식 퓨전소스를 모두 제조하는데, 재래식 방법으로 메주를 띄워 장을 만든다. 또 경기도 고양시 원당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매장 옆 전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장을 직접 팔고 있다. 떡볶이 전문점 ‘신떡’은 독특한 고추장 맛을 앞세워 성공한 경우. ‘세상에서 가장 매운 떡볶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다. 맛은 맵지만 건강에 좋은 재료를 많이 혼합한다는 점으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김밥, 튀김, 볶음밥 등 다른 음식을 먹을 때도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고객이 많아, 소스가 매출의 일등공신이라고 한다. ▲ 소스는 더 이상 곁가지가 아니라 음식점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매운 소스를 앞세운 떡볶이 전문점‘신떡’(왼쪽)과 다양한 종류의 소스를 내놓고 있는 삼겹살전문점‘떡쌈시대’. /각 회사 제공&nbsp;◆토스트엔 과일 첨가한 퓨전 소스 퓨전식 서양 소스는 계절에 무관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남다른 맛을 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토스트전문점 ‘이삭’은 과일 소스를 내세워 ‘건강한 토스트’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 도시락 배달 전문점 ‘이츠야미’의 경우, 돈가스 등 소스를 만들 때 계절 과일을 그때그때 바꿔가며 갈아 넣는다. 과일을 첨가하면 소스의 맛이 깊어지고 담백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신 재료 값을 낮추기 위해 제철 과일을 사용하고 있다. 수제 돈가스를 판매하는 ‘와우돈가스1900’은 케찹 함유량을 줄이고, 토마토 페이스트를 사용한 소스를 만들고 있다. 양파를 볶아 약간 탄 맛을 내고, 버터와 밀가루를 넣고 볶아 고소한 맛을 냈다. ◆고깃집의 변신 닭이나 삼겹살 등 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도 요즘 원재료 이상으로 소스 맛 개발에 힘쓰고 있다. 숯불치킨전문점 ‘불장군’은 천연재료를 첨가한 한방 소스로 차별화된 맛을 내고 있다. 느끼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바비큐전문점 ‘닭스’는 국내산 닭다리 살을 강황, 백지, 감초 등 10여 가지 한약재와 우유 등이 첨가된 간장으로 12시간 동안 숙성시킨다. 고기 맛이 중요한 삼겹살도 최근엔 소스가 중요한 성공 요소로 떠올랐다. 이전처럼 고추장이나 막장에 싸 먹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스를 앞세운 프랜차이즈가 많다. 삼겹살전문점 ‘떡쌈시대’는 매운맛과 달콤한 맛 등 고객 취향에 맞춰 다양한 소스를 내놓고 있다. 갈비배달 전문점 ‘경복궁 아침’은 인삼, 복령, 백출, 감인, 사인, 다래, 머루, 산딸기, 사과 등 20여 가지 재료를 사용한 소스가 자랑이다. 영월산 약콩으로 빚어 만든 간장을 전통 항아리에서 3년 숙성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쇠고기전문점 ‘아지매’는 수입 고기의 맛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양념소스를 개발했다. 양파와 곁들여 찍어 먹는 간장 소스와 과일 양념소스, 톡 쏘는 맛이 나는 겨자소스가 인기다.
삼겹살이 기가 막혀~ 한우가 1인분에 4000원!
  • 삼겹살이 기가 막혀~ 한우가 1인분에 4000원!
  • ▲ 한우황소한마리(600g)와 쌈채소, 반찬, 양념을 내는 다하누촌 직원.&nbsp;[조선일보 제공] ::: 강원도 영월 한우마을‘다하누촌’ 300g에 8000원. 돼지고기 이야기가 아니다. 쇠고기, 그것도 엄연히 한우다. 요즘 서울 시내 고깃집에선 쇠고기 1인분(150g)에 5만원 넘게 받는 곳도 있다. 도대체 가능한 가격일까? 강원도 영월 주천면 섭다리마을에 지난 11일‘다하누촌’이 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니 1시간 40분 거리. 5일장이 서는 사각형 공터 주변을 둘러싼 식당 6곳이‘다하누촌’이란 간판을 달았다. 식당에 들어가 고기를 우선 산다. 메뉴판에는‘한우 황소(거세우)’반 마리(300g/반근)가 8000원, 한 마리(600g/1근) 1만6000원이다. 계산을 하고 식탁에 자리를 잡는다. 잠시 후 종업원이 등심과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차돌박이 등 소 한 마리에서 구이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부위를 나무 도마에 얹어 낸다. ‘테이블 세팅(setting)비’라고 해서 고기를 찍어먹는 기름소금과 된장, 쌈야채 등을 1인당 2500원씩 고기값과 별도로 받는다. 얼마 전부터 전국 각지의 한우 산지에 고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정육점과 식당이 하나 둘 생겨났다. 정육점에서 사서 식당에 가져가거나, 식당에 붙은 정육점에서 구입하면‘양념값’혹은‘세팅비’만 받고 고기 구울 불과 쌈채소, 기름소금 등을 차려준다. 평소 쇠고기, 특히 한우는 엄청난 가격 탓에 맛보는 꿈도 꾸지 못하던 사람들이 떼로 몰렸다. 한우 산지마다 정육점과 식당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한우마을’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저렴한 고기값의 비결은 유통마진을 대폭 줄였다는데 있다. 다하누촌을 만든 최계경 NH푸드 고문은 “소비자가 지불하는 쇠고기값에는 유통 과정에서 400% 가까운 마진이 붙는다”면서“마진을 걷어내면 이 정도 가격에서도 충분히 이익이 난다”고 말했다. 그래도 믿지 못하고 수입 쇠고기라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서, 한우인증서와 DNA검사결과를 벽에 붙여놓고 운영하기도 한다. 싼 고기값의 또다른 비결은‘비(非)거세우’다. 비거세우란 성기를 제거하지 않은 수소를 말한다. 비거세 황소라고도 한다. 비거세우는 20~24개월이면 다 자란다. 암소나 거세우보다 6~10개월이나 짧아 사육 비용이 덜 든다. 암소나 거세우보다 지방량이 적고 고기는 많다. 고기량이 암소 280여근, 거세우 360여근으로 차이가 크다. 판매 단위를 최하 600g으로 정해놓기도 한다. 비거세우는 대신 맛이 떨어진다. 암소나 거세우와 비교하면 질기다. 지방이 살코기 사이사이 고루 퍼지는, 이른바‘마블링’이 잘 되지 않아 노린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오픈하는 한우마을 중에서는 암소나 거세우만을 쓰거나, 비거세우와 함께 내기도 한다. 다하누촌은‘한우마을’의 최신 버전이다.‘ 계경목장’등 프랜차이즈업체를 운영하는 NH푸드 최계경 고문이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를 도입했다. 브랜드 로고, 간판, 유니폼, 메뉴판을 통일해 다른 한우마을보다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 고기를 일괄적으로 구매해 공급하기 때문에 식당마다 고기 맛이나 품질 차이가 별로 없다.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실시하는 서비스교육을 받은 식당 종업원들도 친절한 편이다. 거세우와 함께 암소도 낸다. 씹을수록 배 나오는 고소한 고기맛은 아무래도 암소가 낫다. 거세우는 부드럽고 마블링이 잘 됐지만, 맛이 싱거운 편. 암소 반마리 300g(반 근) 1만6000원, 한마리 600g(1근) 3만2000원으로 거세우보다 두 배 비싸다. 문의 (033)372-0121, www.dahanoo.com ▲ 8000원 받는 한우황소반마리(300g)::: 전국 유명 한우마을 ◆ 정읍 산외 한우마을 전국 한우마을의 원조라 할 만한 곳. 1992년 전북 정읍 산외면에서 1개 정육점으로 시작, 지금은 정육점 34곳과 식당 24곳이 성업 중이다. 산외면장 김훈씨는“주중 하루 2000여명, 주말이면 3000~5000여명이 찾는다”면서“산외면 주민(2800여명)보다 외지인이 더 많을 정도”라고 말했다. 비거세우를 사용한다. 등심 600g이 1만5000원. 불, 양념, 쌈채소는 1인분 아닌 고기 600g당 6000원씩 받는다. 워낙 손님이 몰리다보니 정읍에서 사육하는 소만으로는 부족해 전국에서 소를 가져다 판다. ◆ 장흥 토요시장 2005년 7월 1일 문 열었다. 정육점 4곳과 식당 10곳이 있다. 토요일에만 열린다. 전남 장흥에서 사육하는 비거세우를 쓴다. 가격은 등심 600g(약 3인분)에 1만 5000원으로 정읍산외한우마을과 같다. 1인분(200g)씩도 판다. 마블링이 잘된 꽃등심은 3000원 더 비싼 1만8000원에 판다. 고기를 사서 식당에 가져가면 불을 피워주고 상추, 깻잎 등 쌈채소와 양념을 고기 100g당 1000원에 판다. ◆ 지보 참우마을 거세우를 쓴다. 정읍이나 장흥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마블링이 잘 된 대신 비싸다. 등심 600g에 2만7000원, 불고기용 쇠고기 600g 1만2000원이다. 1인분(200g)씩도 판다. 정육점 1곳, 식당 4곳이 주중 500~600명, 주말 2000여명을 맞는다. 식당에서 반찬, 불, 채소비로 손님 한명당 3500원씩 받는다. ◆ 양주골 한우마을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 덕분에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우마을. 2005년 11개 한우전문점으로 시작, 현재 9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양주시 축협에서 받은 거세우만 판다. 등심 1인분 200g에 3만2000원으로 다른 지역 한우마을과 비교하면 많이 비싸다. 하지만 9개 업소 모두 식당(고깃집) 형태로 쌈채소, 반찬, 불, 양념 등을 따로 돈 받지 않는데다‘무한 리필’가능하다.
  • (창업라운지) 무점포 소자본 유망아이템 세미나 개최 외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및 가맹본부 세미나를 소개한다. ◇ 무점포 소자본 유망아이템 세미나 개최 (주)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는 오는 8월 23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부근 대우빌딩 2층 컨벤션홀에서 소자본 무점포 창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무점포 창업의 성공 조건과 준비 요령 등에 대해 이상헌 소장과 실전창업연구소 김광욱 소장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무점포 소자본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임프레소 INT’의 성공 노하우도 공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전화 예약해야 한다. 02-959-5555 ◇ 다슬기전문점 창업설명회 다슬기요리전문점 ‘서오릉다슬기’(www.daslgi.net)가 오는 17일 금요일 12시부터 고양시에 있는 백석점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슬기요리 무료시식과 성공 창업전략 및 성공 노하우 등이 공개된다. 또한 성공점포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사전 전화접수 031-938-2233 ◇ 프랜차이즈협회, 6기프랜차이즈 전문가과정 모집 한국프랜차이즈협회(www.ikfa.or.kr)가 주최하고 맥세스FC실행컨설팅(www.maxcess.co.kr)이 주관하는 ‘제6기 CEO와 실무담당자를 위한 실무형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이 오는 8월 25일부터 시작된다. 12월 8일까지 총 15주, 75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프랜차이즈 핵심 전략 및 전술, 개발, 개점, 운영, 상품기획, 지원 등 각 단계별로 다양한 업무 등이 소개된다. (문의) 맥세스FC실행컨설팅 (02)549-2324 ◇ 피부관리전문샵 ‘얼짱몸짱’ 창업아이템 설명회 피부관리 전문점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뷰피플 얼짱몸짱클럽에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부터 서울 본사 숙대입구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美에 대한 틈새시장을 공략해, 10년동안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제품,매뉴얼,가맹점 교육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조건은 중형평수 기준으로 초기투자비용 8200만원이다. 서울본사 외에도 부산지사(쎈텀점)에서 각 각 사업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701-2525 ◇ 소고기 삼겹살 전문점 창업 성공 전략 제시 소고기 삼겹살 전문점 '투삼겹'(www.nhts.co.kr)은 8월 16일(목) 오후 3시 둔촌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가진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최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고기삼겹살전문점 창업 성공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창업설명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투삼겹’ 둔촌점에서 주력메뉴의 시식회를 가진다. ‘투삼겹’은 돼지고기삼겹살 1인분 1,500원, 소고기삼겹살 1인분 3,5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과 강원도 영월 토종야콩(속청 쥐눈이콩)으로 만든 웰빙특제소스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고 있다. (문의 02-478-7776) ◇ 숯불갈비전문점 사업설명회 참숯 화로구이 전문점 ‘왕대감왕갈비’(www.wangdaegam.com)가 오는 23일(목) 개포역에 위치한 서울FC사업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고기집창업의 성공포인트와 고기시장의 변화, 왕대감의 대박비결을 들어볼 수 있는 이번 설명회에는 시식 및 개별상담의 시간도 마련 돼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문의) 02-445-7052 ◇ 2007 해외프랜차이즈 시장동향 및 가맹사업법개정 대응방안 세미나 2007 하반기 해외 프랜차이즈 시장동향 및 국내진출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24일(금) 오후 12시30분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330호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2007 프랜차이즈 서울 Fall’기간중에 개최되는 것으로 선착순 150명만 참여가 가능하다. 신사동맹 정성교대표가 ‘해외프랜차이즈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에 대해,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이 ‘2007 후반기 프랜차이즈 가맹점 출점전략’을 소개한다. 이밖에 삼가FC컨설팅 김경창 대표가 ‘가맹사업법 개정안 내용분석 및 대응방안 & 질문답변’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1600-7721 ◇ 대마ㆍ황토 저온 찜질 체험방『햄프리웰빙관』 자연건강사랑방 쉼터 '햄프리웰빙관-대마황토저온찜질방' 관련 체험사업설명회가 오는 8월 21일(화) 오후2시부터 서울 구의역 인근에 위치한 (주)햄프리코리아 가맹본부 체험관에서 실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체험설명회에서는 대마에 대한 성공노하우를 소개하고, 기존 찜질방과의 차별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02-455-3994 (사업부)
2007.08.14 I 강동완 기자
 정육점과 고깃집을 접목한 ‘토종한우 정육점형 식당’
  • [브랜드] 정육점과 고깃집을 접목한 ‘토종한우 정육점형 식당’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한우 거품 가격은 유죄, 한우의 변신은 무죄! 이제 한우도 300g(반근)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영월 주천에 8월 13일(월) 토종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회장 최계경, www.dahanoo.com)이 오픈 된다. 한우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믿을 수 있고 맛 있지만 비싼 고기’ 라는 것. 국내 소비자들은 한우의 높은 품질을 인정하면서도 가격이 수입산 보다 비싸 사먹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다하누촌은 한우가 무조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 준다. 산지에서 바로 잡은 질 좋은 한우 등심 300g을 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하누촌은 정육점형 한우전문식당으로 다하누 정육점에서 한우를 구매하고, 다하누 식당으로 가서 상차림비용 2천 5백원(1인 기준)을 지불, 기본 반찬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영월 토종 한우가 저렴한 가격이 형성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육, 도축, 판매의 전 과정을 자체 해결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소고기 값의 높은 유통마진을 과감히 줄였기 때문이다.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은 정육점, 한우식당 등에 붙는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고 도매에 붙는 15%만을 마진율로 책정했다는 것. 저렴한 가격과 함께 서울 및 수도권에서 영월까지 1시간 40분이라는 거리상의 근접성은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의 또 다른 강점이다. 또한 영월은 래프팅, 산악자전거 등의 레포츠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놀거리’와 10개 이상의 박물관으로 형성된 ‘알거리’, 그리고 다하누촌의 조성으로 ‘먹거리’까지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대표 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NH그룹 최계경 회장은 “국내의 소고기 소비량 중 한우가 차지하는 생산량은 반 정도 밖에 안 된다”며 “한우가 유통단계에서의 거품을 제거하면 수입고기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으며 지속적인 품질의 고급화만 이루어진다면 더 이상 수입소고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영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은 연말까지 30호점 개점과 148억의 매출, 2008년 70호점 오픈과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한편, 다하누 홈페이지를 통한 고기 구입도 가능하다. 다하누 홈페이지의 한우쇼핑몰을 이용, 영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서 판매하는 한우를 그대로 집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모든 종류의 한우가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 대비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 1577-5330
2007.08.13 I 강동완 기자
  • ''저렴한 수입 소고기 vs 명품 한우''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미국과 FTA체결에 가장 술렁이고 있는 부분은 바로 소고기 값이다. 광우병 파동 이후 수입이 금지되었던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되면 소고기 값이 하락되면서 시장이 저가격 수입산과 명품 한우로&nbsp;양극화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가장 민감한 외식업체들은 발 빠르게 소고기 전문점을 런칭 하고 있다. 갈비배달 전문점 '경복궁 아침'(www.nhkm.co.kr)에서는 소갈비는 1/5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저가격 갈비라고 품질도 낮다고 생각하지 말아 달라는 주문이다. 경복궁 아침은 영월산 토종약콩을 이용하여 3년 숙성시킨 간장으로 양념해 고품격의 맛을 이루어냈다. 이외에도 인삼, 당귀, 복령, 백출, 감인, 사인, 다래, 머루, 산딸기, 사과 등의 20여 가지의 재료로 소스를 개발하여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가격대는 소갈비찜 1인분(240g)에 4800원, 소불고기 1인분(240g)에 3600원, 소토시살 1인분(240g) 42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전화 주문하면 집까지 30분내 바로 배달해주는 갈비배달 전문점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 업체에서는 이러한 창업트랜드와 관련하여 오는 5월 30일(수)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가진다. 회사소개와 아이템 소개 및 경쟁력, 최근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한 외식시장의 변동에 대한 순서로 진행되며, 경복궁 아침의 갈비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은 경복궁 아침 홈페이지에서 창업설명회 신청이나 (본사)02-478-7776번으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실속형 소고기 전문점 '아지매'(www.ajime.co.kr)는 1인분 5500원부터 시작해 1만원 정도까지 역시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아지매 역시 맛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nbsp;가맹점 마다 고기 숙성고를 설치하였고, 과일양념소스와 간장 소스, 겨자소스 등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소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직화 숯불구이 방식으로 매장의 회전율을 높인 것도 성공포인트로 분석된다. 이 두 업체의 공통점은 바로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경복궁 아침 최계경 고문은 "미국산 수입이 안될 시기에 호주산 소고기로 수입산과 한우의 경쟁 구도가 이미 정착되었다는 점에 착안할 때, 미국산 소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더라도 당분간 호주산의 약진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가격으로 맞서는 명품한우는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한우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횡성한우'는 명성에 걸 맞는 청정지역에서 방목한 한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우수한 송아지를 선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그 품질을 유지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보은군의 황토를 먹인 '황토한우', 상주의 감 껍질 특수사료를 먹인 '상감한우' 등 한우의 브랜드화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소고기 외식시장은 브랜드 런칭 및 시장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창업자에게도 좋은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2007.05.28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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