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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배우 겸 가수 남석훈, 하와이서 별세
  •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배우 겸 가수 남석훈, 하와이서 별세
  • 2018년 방송된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던 고 남석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영화감독 남석훈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5세. 배우 한지일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고인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남석훈 선배님이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했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1960년대~70년대 배우 겸 가수, 영화감독으로 활약을 펼쳤다. 1970년대에 홍콩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배우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기 활동과 함께 로큰롤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란 별명으로 불렸다. 1958년에는 예명인 남궁훈으로 가수에 데뷔했다가 1960년부터 본명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의 단역으로 연기에 입문해 ‘우중화’(1972) ‘악명’(197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각본가와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가수 현미와 60여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남석훈은 “부인(오미나)은 함께 살다가 20년 전 먼저 갔다”며 “17년전 선교사와 재혼했다. 나도 지금은 목사가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별한 첫 부인 사이에 딸 남희주를 뒀다. 남희주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국화꽃 향기’(2003), ‘야수’(2006) 등의 단역으로 출연했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1억원 풀옵션·중도금 무이자’ 프리미엄 아파트, 어디?
  • ‘1억원 풀옵션·중도금 무이자’ 프리미엄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형 개발사 DK아시아는 총 2만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 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1억원 상당의 풀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계약금을 당초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역시 전액 무이자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조경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서 정교하게 설계된 수목원처럼 구성됐다. 특히 명품 브랜드 샤넬의 향수 원료로 쓰일 만큼 향이 만리를 간다는 금목서를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정원수로 식재 했다.입지적으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며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9000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천 최초로 GDR기기를 갖춘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과 사우나, 극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있고 이태리 명품 테크노짐 브랜드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럭셔리 요트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지 안에서 고품격 생활이 가능하다.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역세권이면서 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을 통해 인천 전역은 물론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입주자들은 DK아시아에서 제공되는 리무진 버스 서비스를 이용해 검암역은 물론 왕길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74·84·99㎡, 총 1500가구 대단지로 공급된다. 시공은 주택 명가 대우건설이 하며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 분야 1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았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일원에 마련됐다. 방문 상담 시 DK아시아가 입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아라뱃길 요트투어 탑승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24.05.13 I 김아름 기자
코나아이 알뜰폰 ‘모나’,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 출시
  • 코나아이 알뜰폰 ‘모나’,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는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와 럭키카드 혜택을 결합한 콜라보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24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럭키카드 결제 시 0.7% 캐시백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코나카드의 럭키카드는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체크카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매주 200만 원의 행운 상금을 지급하는 ‘럭키로코’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발급되는 럭키권을 통해 다양한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결제 시, 커피 전문점, 편의점, 영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 10~15%의 할인을 제공하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코나아이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나 요금제에 럭키카드 혜택을 더해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해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출시된 신규 요금제는 총 5개다. 모두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NA 알뜰 7GB+1Mbps(통화 기본) △NA 수다100데이터15GB+(통화 100분) △NA 수다300데이터15GB+(통화 300분) △NA 알뜰11G+일2G+3Mbps(통화 기본) △NA 알뜰매일5G+5Mbps(통화 기본) 등이다.럭키카드 이용자 또는 신규 발급자라면 코나카드 앱을 통해 누구나 콜라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에, 쓰던 번호 그대로 약정 없이 유심칩만 바꾸면 이용할 수 있다.해당 요금제는 약정 없이 최저가 요금제로 12개월, 24개월간 할인을 제공하고, 럭키카드 결제 시 결제금액 상관없이 0.7%의 캐시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0.5%까지 제공하던 캐시백을 0.7%까지 확대했으며 쌓인 캐시는 모나 요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인 유독 서비스 4400원 할인권을 6개월간 지급한다. 월 1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LG유플러스 인터넷 및 IPTV(인터넷티비) 결합도 가능하다.홍현성 코나아이 MVNO사업담당 상무는 “약 10만여 장 발행되어 사용되고 있는 럭키카드와 작년 7월 출시 후 앱, 멤버십 등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모나의 서비스 콜라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라고 밝히며 “특히 앞으로도 코나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여 고객의 실질적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코나아이 알뜰폰 브랜드 모나는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와 결합된 요금제, 약정 없는 평생 할인 요금제, 단기간 초저가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알뜰폰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담 고객센터 운영, 멤버십 혜택과 모나 통합 앱, 멀티 넘버 서비스, 비밀 메시지 서비스 등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여러 측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제로베이스원, 청춘 3부작 완성 '필 더 팝'
  • [Today 신곡]제로베이스원, 청춘 3부작 완성 '필 더 팝'
  •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미니 1집부터 2집까지 이어진 운명 같은 만남과 그 고백을 완성한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를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 컴백이다.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은 D&B, UK 개러지, 저지 클럽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의 곡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도전을 보여주는 곡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보컬이 특징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제로팝’(ZERO-POP) 탄생을 기대케 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속 아홉 멤버는 카우보이로 변신, 사막 모래가 깔린 도로 위 말을 탄 채 앞을 향해 나아간다. 영화 같은 영상미 속에 이들은 쉽지 않은 상황도 위트 있게 풀어낸다. 모든 부정적 감정을 ‘팝팝’(POP POP) 터뜨리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신보에는 운명적인 ‘너’를 만나 더욱 밝게 빛나는 원팀이 됐다는 의미를 담은 ‘솔라 파워’(Solar POWER),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성을 그려내 짙은 여운을 주는 ‘디어 이클립스’(Dear ECLIPSE), ‘너’와 함께 추는 춤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한 ‘스웨트’(SWEAT), 제로즈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드라이브송 ‘선데이 라이드’(Sunday RIDE), 첫 번째 팬송으로 제로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헬로우’(HELLO), ‘필 더 팝’(Sped UP ver.)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유 해드 미 앳 헬로우’에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 2개 앨범에서 이어온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2024.05.13 I 윤기백 기자
덱스 첫 연기 도전→조여정·고규필 주연…'타로' 6월 극장 개봉
  • 덱스 첫 연기 도전→조여정·고규필 주연…'타로' 6월 극장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가 시리즈 공개에 앞서 영화 개봉을 확정 지었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잔혹 호러 미스터리를 그린 ‘타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이다. 그중에서 조여정이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 배우로서 첫 도전을 앞둔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대체 불가의 대세 배우 고규필이 주연을 맡은 ‘고잉홈’까지 세 편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영화로 제작돼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특히 ‘타로’는 얼마 전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에 공식 초청되면서 일찌감치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 콘텐츠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작품성과 완성도를 당당히 인정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바.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공개된 조여정이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은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진 것은 물론, 공포 미스터리 장르물이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캐릭터가 녹여진 스토리에 호평 세례가 이어졌다. 현지 매체와 관객들은 “배우 조여정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 “배우의 명연기와 ‘타로’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타로’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 가운데 ‘타로’의 영화화 소식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칸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인 만큼 극장에서 먼저 선보이게 된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파격적인 캐릭터까지, 완벽한 삼박자 조화를 완성, 밀도 있는 현실 미스터리 공포로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할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의 STUDIO X+U는 ‘타로’의 IP 주도권을 확보하고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IP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통해 ‘타로’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곧 공개되는 드라마 ‘타로’로 시청자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 콘텐츠IP사업담당 이상진 상무는 “‘타로’뿐 아니라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IP를 발굴 및 확보해 부가가치를 재생산하고 추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것”이라며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탄탄한 인프라와 IP 확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STUDIO X+U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웨이아웃’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사고의 중심엔 강동원이…'설계자' 긴장 MAX 예측 불가 전개
  • 사고의 중심엔 강동원이…'설계자' 긴장 MAX 예측 불가 전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하는 ‘사건의 재구성’ 캐릭터 영상을 13일 공개했다.‘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사건의 재구성’ 영상은 사건의 설계자와 의뢰인, 조작을 실행하는 자와 조작에 변수가 되는 자까지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설계자 영일이 주영선(정은채 분)으로부터 타깃 주성직(김홍파 분)의 살인을 의뢰받는 과정과 삼광보안 팀원 재키(이미숙 분), 월천(이현욱 분), 점만(탕준상 분)이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신선한 소재를 향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베테랑 재키는 능숙하면서도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다양한 아이디어와 탁월한 변신 실력으로 활약하는 위장 전문 월천과 어리숙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더하는 막내 신입 점만의 케미가 풍성한 재미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완벽한 사건의 변수가 되는 인물들의 등장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한다. 묵직한 분위기로 단번에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보험 전문가 이치현(이무생 분)은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날카롭게 사건을 파고들며 진실에 다가가는 형사 양경진(김신록 분)과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 사이버 렉카 하우저(이동휘 분)의 의미심장한 예언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끈다. 이처럼 다채로운 인물들의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하는 ‘사건의 재구성’ 영상을 공개한 ‘설계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국립극단, 17일 연출가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 국립극단, 17일 연출가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과 LG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1에서 연출가 사이먼 스톤 초청 강연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을 공동 개최한다.연출가 사이먼 스톤. (사진=국립극단)이번 강연은 매년 연극계 관계자 및 관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연극 지식을 확산해 온 국립극단 학술행사의 일환이다.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연극 ‘벚꽃동산’의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을 초청해 ‘고전의 재해석과 연출’이라는 주제로 그의 작품 세계와 미학을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사이먼 스톤은 연극 ‘예르마’, ‘메데아’, ‘입센 하우스’, 영화 ‘나의 딸’ 등을 통해 고전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능력을 선보여온 연출가다. 한국 영화와 책을 200편 넘게 섭렵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도 몰두해 있다. 다음달 4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벚꽃동산’의 연출을 맡았다.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 등이 출연하는 화제작이다.국립극단 측은 “‘벚꽃동산’이 개막하기 전,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연출가의 공고한 작품 세계를 미리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역은 이번 ‘벚꽃동산’ 프로덕션의 드라마터그와 번역을 담당한 이단비가 맡는다.강연 참가 신청은 무료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의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2024.05.13 I 장병호 기자
하정우·여진구 '하이재킹' 공식 홈페이지 오픈…6월 극장가 이끌까
  • 하정우·여진구 '하이재킹' 공식 홈페이지 오픈…6월 극장가 이끌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정우가 주연을 맡아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낸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해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해 기대감을 높인다.‘하이재킹’의 공식 홈페이지는 예비 관객들을 반기듯 환하게 웃고 있는 하정우와 성동일의 모습과 함께 실제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어온 듯한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들로 흥미로움을 자극한다. 특히 ‘하이재킹’ 1차 예고편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목적지를 추측해보는 1차 미션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1차 미션은 5월 10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진행되며, 벌써부터 많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하이재킹’의 공식 홈페이지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를 통해 예비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이 카드’ 인기 확 늘었다
  •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이 카드’ 인기 확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는 쿠팡과 손잡고 지난해 출시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쿠팡 와우 카드’가 지난 8일 7개월 만에 누적 5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쿠팡이 멤버십 회비를 인상한 지난 4월 ‘쿠팡 와우 카드’의 모집량은 출시 한달 대비 3.7배 성장해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입소문 확산에 따른 효과를 바탕으로 연내 100만장 이상 발급을 기대하고 있다.늘어나고 있는 카드 발급과 함께 ‘쿠팡 와우 카드’의 이용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한 회원들의 사용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쿠팡 와우 카드’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층 사이에서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발급 회원의 94%가 매월 ‘쿠팡 와우 카드’를 쿠팡은 물론 일상 생활영역에서도 이용하고 있어, 발급 회원 대다수가‘쿠팡 와우 카드’의 혜택과 사용 편의성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쿠팡 와우 카드’소지 회원의 월평균 쿠팡 이용 횟수는 ‘쿠팡 와우 카드’미소지 회원 대비 2.5배에 달했다.쿠팡에 특화된 PLCC이지만, 일상생활 영역에서도 꾸준한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일상생활 영역 이용 건수는 작년 12월 대비 3개월만에 4배 이상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주요 사용 업종은 편의점, 전자상거래PG, 슈퍼마켓, 한식, 커피·음료전문점 순이다.KB국민카드는‘쿠팡 와우 카드’ 흥행의 이유로 강력한 혜택을 꼽는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된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 적립(기본 2% + 추가 프로모션 2%)된다.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기본 0.2% + 추가 프로모션 1%) 혜택을 담고 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통해 ‘쿠팡 와우 카드’ 회원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영화 및 매점 할인쿠폰 4종 세트를 제공한다. 단, 이 쿠폰은 해당 카드로 롯데시네마에서 결제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빠르고 간편한 프로세스가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서 쇼핑하는 중간에도 이탈없이 간편하게 ‘쿠팡 와우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KB국민카드의 빠른 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신청에서 발급 완료 시까지 평균 5분이내 발급이 이뤄지고있다. 특히 KB Pay와 쿠페이 자동등록 프로세스를 통해 발급 즉시‘쿠팡 와우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발급에서 이용까지 고객이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쿠팡 와우 카드’ 인기의 원동력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만족할 만한 ‘쿠팡 와우 카드’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최정훈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 "특별출연 공유, 영어 실력 덕에 언어장벽 無"
  • '원더랜드' 탕웨이 "특별출연 공유, 영어 실력 덕에 언어장벽 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에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공유가 특별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주연의 영화 ‘원더랜드’에 공유가 가세해 꿈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공유는 한국형 좀비 열풍의 시작을 알린 천만 영화 ‘부산행’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이끈 드라마 ‘도깨비’, 영화 ‘82년생 김지영’, ‘밀정’, ‘도가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시리즈까지.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한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공유가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에 특별출연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유는 ‘원더랜드’ 서비스 안에서 고고학자로 구현된 AI 바이리(탕웨이 분)의 감정변화를 지켜보며 플래너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AI 성준 역으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특히 공유는 탕웨이와 ‘원더랜드’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춰 많은 주목을 받았다.배우 공유와의 만남을 통해 영감을 받아 ‘성준’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는 김태용 감독은 “‘원더랜드’ 안에서 AI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때론 친구가 되어주는 AI 캐릭터이기 때문에 쿨함과 웜함이 공존해야 했는데, 공유만한 배우가 없었다. 따뜻하고 자상하고, 로맨틱한 긴장감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흔쾌히 특별출연을 결정해준 공유에 대한 감사함과 두터운 신뢰를 전했다. ‘원더랜드’를 통해 공유와 함께 호흡을 맞춘 탕웨이는 “공유의 영어 실력 덕분에 언어장벽이 느껴지지 않았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일종의 ‘브라더십’을 느꼈다”고 전해 동갑내기인 두 배우가 보여줄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극의 몰입을 더해줄 대체불가 배우 공유의 활약은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975만 돌파…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천만 달성
  • '범죄도시4' 975만 돌파…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천만 달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주말에만 6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75만명을 돌파했다. 트리플 천만 영화 타이틀 달성까지 24만명을 앞뒀고, ‘범죄도시’ 1편부터 4편까지 합해 시리즈 사상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달성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12일 하루동안 28만 7428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아울러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가 975만 6978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범죄도시’(2017)의 688만 546명, 시리즈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2022)의 1269만 3415명, 2023년 극장가를 휩쓴 흥행작 ‘범죄도시3’(2023)의 1068만 2813명에 이어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의 전대미문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범죄도시4’는 지난 주말 60만명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하며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 타이틀 달성을 코앞에 뒀다. 앞서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흥행 동력이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접수 중이다. 한편 꺾이지 않는 기세로 흥행 레이스 중인 ‘범죄도시4’는 조만간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을 예고하며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도 새롭게 쓸 전망이다. ‘범죄도시4’의 흥행에 힘입어 이전 시리즈까지 재관람 열풍이 불며 시리즈 세편 모두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 역주행으로 10위권 내에 진입(5월 9일 기준),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다운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수 천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범죄도시4’는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흥행을 견인할 전망이다.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40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 시리즈의 최신작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업황 악화에도 콘텐츠·플랫폼株 선방…2Q 실적 개선 전망"
  • "업황 악화에도 콘텐츠·플랫폼株 선방…2Q 실적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콘텐츠·플랫폼 기업들이 업황 악화 속에도 나름 선방하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DS투자증권)13일 정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콘텐츠·플랫폼 회사의 실적은 전년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랫폼은 방송 광고가 부진했으나 콘텐츠 경쟁력 회복으로 주요 지표 성장이 나타났고 콘텐츠 제작사는 제작편수 부진을 글로벌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선판매 및 평균판매단가(ASP)상승으로 방어했다. CJ ENM(035760)의 미디어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고, TV 광고는 같은 기간 2.7% 줄었으나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증가와 비용 효율화,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회복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한, 영화·드라마는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 성과가 나타났는데 특히 피프스시즌의 작품 딜리버리가 시작되며 손익개선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눈물의 여왕’등 대작과 높은 시청률 기반 편성 매출 증가했다. 신작 전회차의 선판매로 매출 감소폭을 -9%로 방어했고 수익성 개선도 나타났다. 콘텐트리중앙(036420) 역시 캡티브 방영작 전체를 글로벌 OTT에 선판매하며 방송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고 영업손실은 전년비 95억원 축소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주요 콘텐츠·플랫폼 회사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CJ ENM은 KBO 개막 이후 급증한 티빙 MAU가 광고 요금제 가입으로 전환되며 2분기 본격적인 광고 수익 성장과 요금제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봤다. 또한, 피프스시즌도 2분기에서 하반기 갈수록 납품 콘텐츠 수가 증가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게다가 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은 낮으나 해외 판매 전략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특히, 콘텐트리중앙의 영화 투자·배급 및 공간 사업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5.13 I 이용성 기자
"사치녀 '앙투아네트'는 오해…진짜 모습, 관객 설득시키고파"
  • "사치녀 '앙투아네트'는 오해…진짜 모습, 관객 설득시키고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니라 내가 단두대에 오르는 기분이겠구나 싶었어요.”최근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만난 뮤지컬배우 이지혜(34)가 밝힌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 출연 소감이다. 올해 데뷔 12주년으로 뮤지컬 대표 여성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지혜에게도 ‘마리 앙투아네트’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은 프랑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지혜는 “이 역할을 관객에 설득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배우 이지혜. (사진=TOI엔터테인먼트)지금도 사람들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을 남긴 허영과 사치의 상징으로 여긴다. 역사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과장됐으며, 실제로 왕비로서 부적절한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뮤지컬은 이처럼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짜 모습을 조명한다.이지혜에겐 큰 부담인 작품이지만, 관객 입장에선 이지혜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작품 속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는 남편을 걱정하는 왕비이자 아이들을 한없이 사랑하는 어머니로 그려진다. 이지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보인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비극적인 운명을 향해가는 2막에선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마리 앙투아네트’는 2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지혜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찬양하고 싶은 생각도,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깨부수기보다는 오히려 ‘마리 앙투아네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어떤 이슈가 지나간 뒤 나중에야 진실이 드러나는 일들이 있죠. 사람들은 정작 진실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진실을 알지 못하고 돌을 던지기도 하고요.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진실을 호소하고 싶진 않아요. 대신 뒤늦게 진실이 드러났을 때 자신은 어떻게 행동했는지 조금이라도 되돌아보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어요.”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배우 이지혜의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이지혜는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데뷔했다. 최근엔 ‘레베카’, ‘엘리자벳’ 등 여성 캐릭터가 중심인 대극장 뮤지컬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영화 ‘기생충’,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등에서 성악가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도 찍었다.물론 배우로서 걸어온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때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심리 상담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 ‘레베카’ 공연을 마친 뒤 뮤지컬배우로서 조금 더 편안해졌다. 이지혜는 “이번 ‘레베카’를 하는 동안 나 자신을 많이 토닥토닥 해주면서 스스로를 많이 인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계속 발전해갈 것이란 생각으로 나 자신을 다독이려고 한다”고 말했다.최근 새로운 취미도 생겼다. 미술이다. 가장 친한 선배이자 동료이며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뮤지컬배우 옥주현의 조언을 통해서다. “주현 언니가 제가 메이크업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더니 ‘미술을 배워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림이 저 자신을 많이 치유해주더라고요. 나중에 꼭 전시회를 여는 게 꿈입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배우 이지혜의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4.05.13 I 장병호 기자
반세기 영공수호 '노병'…임무 마치고 국민 마음 속으로
  • 반세기 영공수호 '노병'…임무 마치고 국민 마음 속으로[르포]
  • [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영공을 55년간 지켜온 F-4 팬텀이 다음 달 7일 퇴역식을 한 달 앞둔 지난 9일 49년 만의 고별 국토순례비행에 나섰다. 이번 비행에 나선 제10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 소속 F-4E 4기 편대는 ‘필승편대’로 불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민들이 모은 방위성금으로 1975년 구매한 F-4D에 붙여준 ‘필승편대’ 이름을 물려받은 것이다.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의 중국 방문, 베트남 공산화 등 안보 위기가 현실화하자 국민들은 부족한 국방 예산을 대신해 십시일반 방위성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인 163억 원 중 71억 원으로 당시 최신 전투기였던 F-4D 5대를 구입했다. 필승편대는 이날 서울 등 12개 주요도시 상공을 비행하며 국민들에게 퇴역을 신고했다. 현재 공군은 성능 개량형인 F-4E 10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그 중 6대가 수원 기지에 있다. 팬텀 전투기가 국토순례 비행을 위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측면에 ‘국민의 손길에서, 국민의 마음으로/ 1969~2024’ 문가가 새겨져 있다. (사진=공군)◇“국민의 손길에서, 국민의 마음으로”취재진은 팬텀의 마지막 임무에 동행하기 위해 사전 교육과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도 둘렀다. 이후 중력가속도에 의한 의식상실(G-LOC)을 막기 위한 G-슈트, 구명정이 달린 하네스, 산소공급과 통신장비 연결을 위한 헬멧 등 장구를 꼼꼼히 챙겼다. 장구류 무게만 약 15㎏에 달했다. 편대를 이끄는 1번기만 전·후방 모두 베테랑 조종사로 편성됐고, 2~4번기 후방석에는 기자들이 탑승했다. 전천후 전폭기인 팬텀은 F-15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보기 드문 2인승 전투기였다. 당시 게임체인저로 불렸던 레이더 미사일을 운용하기 위해 무기통제사로 불리는 후방석 조종사는 △레이더 운용 △좌표 입력 △공대지 레이저 유도 폭탄(LGB) 타켓팅 등 무장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팬텀 후방석 조종사로 830시간을 비행한 이성진 제11전투비행단 부단장(대령)은 “공대지 미사일 팝아이를 비롯해 최대 8480㎏이라는 어머어마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팬텀이 떴다하면 북한이 도깨비 위용에 짓눌려 아예 비행기 자체를 띄우지 못했다”면서 “후방석은 좁은 조종석(Cockpit·콕핏), 제한된 시야, 비행 중 지속적으로 레이더 및 계기판 관측 등에 몰두해야 하기 때문에 멀미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F-4 팬텀 ‘필승편대’의 국토순례비행을 위해 조종사와 취재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드디어 팬텀에 탑승했다. 마치 영화 ‘탑건’의 한 장면처럼 8명의 조종사와 기자들이 격납고로 향했다. 우리를 맞이한 건 지상 발전기를 통해 굉음을 내고 있는 4기의 팬텀. 4번기는 49년 전 방위성금헌납기의 모습을 재연해 정글무늬 도장을 새로 했고, 2기는 현재의 도색인 진회색(Dark Gray) 바탕에 ‘국민의 손길에서, 국민의 마음으로/ 1969~2024’라는 기념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문구 양 옆에는 팬텀의 고유 캐릭터인 스푸크(도깨비) 문양이 새겨졌는데 왼쪽엔 빨간마후라와 태극무늬를 더한 스푸크가, 오른쪽에는 조선시대 무관의 두정갑을 입은 스푸크가 위치했다.‘스푸크’는 팬텀 최초 개발 당시, 기술도면 제작자가 항공기의 후방 모습을 보고 착안해 그린 캐릭터다. 팬텀을 운용한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았다. 팬텀을 후방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서양의 전통적인 유령(Phantom)과 흡사해 보여 생겨난 캐릭터다. 밑으로 처진 수평꼬리날개는 유령이 눌러쓴 모자로, 두 개의 엔진 배기구는 유령의 두 눈처럼 보인다.조종석에 오르기가 만만찮았다. 왼발부터 7계단의 사다리를 오른 뒤 전방 조종석 옆 좁은 공간을 살금살금 옆걸음으로 이동, 조종석에 앉았다. 각종 결속 장비들로 기체와 신체를 하나로 묶었다. 옴짝달싹하기 힘들었다. 헬멧 크기 때문에 머리 움직임도 제한됐다. 전방석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레이더 스위치를 ‘스탠바이’로 옮겼다.활주로를 마주한 팬텀이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헬멧과 귀마개를 뚫고 거친 엔진음이 파고들었다. 기체가 활주로를 박차고 떠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단 8초. 10시 정각 ‘필승 편대’ 고별 국토순례비행의 막이 올랐다. ◇급기동에 정신 혼미…조종사 어려움 간접 체험항로에 들어서기 위해 급선회 기동을 하자 원심력에 의해 중력가속도(G)가 발생했다. 약 3G(중력의 3배) 가량의 압력이 몸을 짓눌렀다. 그러자 G슈트에 공기가 자동으로 주입됐다. 공기압을 이용해 하체에 혈액이 쏠리는 걸 막아줬다. 몇 차례의 선회 기동 이후엔 지면과 평행하게 비행했지만, 기류의 영향으로 기체가 꾸준히 상하로 꿀렁거렸다. 속이 매스꺼워지기 시작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 탓에 태양열은 조종석을 뜨겁게 달궜다. 4번기 전방석 조종사인 박종헌 소령은 “여름에 비행하다보면 속옷까지 땀으로 흠뻑 젖을만큼 뜨겁다”고 했다.필승편대가 수원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공군)팬텀이 가장 활약했던 지역인 동해안에 다다르자 4기의 필승 편대는 대형을 느슨하게 풀었다. 팬텀은 냉전시대에 동해안에서 구소련 전력을 차단하며 맹활약했다. TU-16(1983), TU-95(1984) 폭격기와 핵잠수함(1984)을 상공에서 식별해 차단했다. 1998년 2월에는 러시아 IL-20 정찰기에 대한 전술조치를 펼치기도 했다.포항·울산·부산·거제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전초기지였던 한반도 남동부 주요 도시들을 거친 필승편대는 대구로 기수를 돌리기 위해 남에서 북으로 급선회했다. 구토가 치밀어 올랐다. 이 정도만 해도 못 버틸 지경인데, 폭탄 투하를 위해 급강하와 급상승 기동을 반복하는 실제 폭격 훈련에서 조종사들이 극복했을 역경은 어느 정도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수원 기지 이륙 후 1시간 46분이 지나서야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 착륙했다. 말 그대로 녹초 상태가 됐다. 총 비행시간이 1300시간에 이르는 4번기 전방석 조종사 박 소령 역시 “평소 임무 비행 시간은 1시간 남짓”이라며 “고별 비행인 만큼 무척 힘든 임무”라고 했다. 전투기에 기름을 채우고, 조종사들의 배를 채운 후 필승편대는 ‘팬텀의 고향’ 공군 대구기지에서 다시 날아올랐다. 대구기지는 1969년 팬텀(F-4D)이 미국·영국·이란에 이어 네번째로 도입됐을 당시 최초의 팬텀 비행대대가 창설된 곳이다. 2005년 F-15K가 도입돼 팬텀의 공대지 타격 역할을 물려받기 전까지 팬텀의 주 기지 역할을 했다. ◇KF-21도 합류…공군의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대구기지를 떠나고 10분 가량 흐르자 우리 공군력의 막내이자 기대주인 KF-21 2기가 합류했다. 수신기 너머로 KF-21을 뜻하는 ‘보라매’라는 콜 사인이 들려왔다. 팬텀과 KF-21은 델타(△) 대형을 이뤘다. 팬텀 편대장 ‘파파1’이 선두에, KF-21이 좌우 꼭짓점에 섰다. 가운데에서는 방위성금헌납기 도색을 한 팬텀4호기가 비행했다. 국토순례비행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F-15K 2기는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이 순간을 촬영했다. 공군의 과거(팬텀), 현재(F-15K), 미래(KF-21)가 한 자리에 모인 역사적 장면이었다. 팬텀 ‘필승편대’와 KF-21이 함께 삼천포 대교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1969년 도입 당시의 팬텀기는 지금의 F-35와 비견될 수 있는 미국 첨단 항공 기술의 집약체였다. 2005년 도입된 F-15K는 ‘타우러스’ 미사일로 대전에서 평양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기체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공동개발 계약 이행 문제로 논란이 됐지만 KF-21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다. 향후 팬텀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될 핵심 기체다. 세 기종이 경남 합천에서 사천을 거쳐 전남 고흥까지 약 20분을 함께 날았다. 눈 아래로는 삼천포대교, 여수 충무대교, 한려수도가 펼쳐졌다. 고흥 상공에서 KF-21은 우측으로 급선회하며 이탈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조심히 복귀하십시요.” 대선배 팬텀 편대에 막내가 보내는 헌사로 들렸다. 이에 답하듯 F-4 편대가 플레어를 발사하며 인사를 건넸다. 팬텀 편대는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소흑산도)를 향했다. 팬텀은 1971년 소흑산도에 출현한 간첩선을 격침하는 작전을 펼친바 있다. 가거도에서 서해를 따라 북상한 팬텀 편대는 이날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군산 앞바다에서 수원기지를 향해 동쪽으로 마지막 급선회를 했다. 수평계는 ‘수평’이라 알렸지만 급선회를 시작하자 급상승 기동을 하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기자의 목이 앞으로 꺾였다. 중력의 2~3배 정도 되는 힘이 가해졌다. 팬텀 ‘필승편대’가 F-15K와 함께 대구 월드컵경기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대구기지에서 이륙한지 약 1시간30분만에 공군 수원기지에 착륙했다. 감속을 위해 후방에 전개된 드래그슈트가 팽팽하게 부풀어올랐다. 아파트 숲을 뚫고 이륙해 아파트 숲속으로 내렸다. 공군 관계자는 “도시가 확장하며 대구기지·수원기지 인근까지 아파트가 들어섰다”고 했다. 팬텀 도입 이후 우리나라가 이뤄낸 번영의 방증이 공군기지 인근에 무수히 들어선 아파트인 것이다. 팬텀의 계기판, 백미러, 각종 결속 도구는 때가 타고 도색이 벗겨져 있었다. 반세기동안 영공을 지켰던 노병은 정정했지만 희끗해진 머리는 숨길 수 없어보였다. 퇴역한 팬텀은 전국 곳곳에서 전시되거나 적 세력의 유도탄이나 각종 탐지장비들을 혼란시키고 교란하기 위한 ‘디코이’로 활주로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방위성금헌납기 당시 모습으로 도색한 팬텀을 몰았던 박종헌 소령은 “1975년 국민들의 성금으로 날아오른 ‘필승편대’의 조국수호 의지는 불멸의 도깨비 팬텀이 퇴역한 후에도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I 김관용 기자
커피 덜 마시고, 햄버거 덜 먹었다…이유 보니
  • 커피 덜 마시고, 햄버거 덜 먹었다…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 특히 식음료 및 레저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커진 ‘보복 소비’에서 필요한 것만 취하는 ‘선택적 소비’로 움직임이 바뀌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매장에 있는 스타벅스 로고(사진=로이터)◇스타벅스 매출 13분기만에 첫 감소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외식과 호텔을 비롯해 레저 소비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KFC와 피자헛, 타코벨의 모기업인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의 올 1분기 매출은 15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이는 거의 4년(15분기) 만에 매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세계적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1분기 매출이 85억6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줄었다. 스타벅스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3년여(13분기)만에 처음이다. 이들 모두 북미 지역 사업에서 발목이 잡혔다. 얌브랜드의 최대 사업군인 KFC의 매출은 중국과 유럽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에서 8% 감소하며 뒷걸음질쳤다. 스타벅스도 커피의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상품가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섰지만, 미국 매장 방문객 수가 7% 급감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4% 쪼그라들었다.이어 음료 대기업인 코카콜라도 그간 강세를 보였던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매출이 1분기엔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식음료에서 가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어서다. 제임스 스퀀시 코카콜라 CEO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영화관이나 레스토랑 소비가 줄고 가정 내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호텔업계에서는 대형 체인점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3년(12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관리비 증가뿐 아니라 북미 지역의 소비 둔화가 영향을 미쳐서다. 호텔업계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객단가는 올 1분기 119.61달러로 전분기 대비 2달러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2022년부터 그간 자제해왔던 외출과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레저업계의 실적 확대로 이어지다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레저용 지출을 크게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빠르게 증가하던 숙박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인 로널드 맥도날드 동상이 레스토랑 밖에 세워져 있다.(사진=로이터)◇1분기 패스트푸드 이용객 3.5% 줄어특히 미국에서 소비 둔화세는 중저소득층의 이용 비중이 높은 패스트푸드점에 직격타를 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레비뉴매니지먼트솔루션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의 패스트푸드 이용객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용객 감소는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맥도날드의 올 1분기 매출은 61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주당 순익도 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72달러보다 낮았다.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가격은 2019년에 비해 3분의 1 이상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에 기여하지 못한 셈이다. 중저소득층의 지출확대를 견인하던 코로나19 보조금 등도 줄고, 소비자들이 소비에 대한 지출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선별하면서 외식업계에 소비 둔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고객 만족 확보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 성향에 맞춰 다른 육류보다 저렴한 닭고기를 사용한 제품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KFC와 파파이스 등 치킨 전문점뿐 아니라 맥도날드 등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들도 나서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데이비드 깁스 얌브랜즈 CEO는 매출 감소 폭이 커진 것과 관련해 “경쟁사들의 닭고기 제품 판촉 강화가 압박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4.05.12 I 이소현 기자
'놀토' 손준호 "개인기는 김소현 사랑하는 것"…잉꼬부부 출격
  • '놀토' 손준호 "개인기는 김소현 사랑하는 것"…잉꼬부부 출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라운 토요일’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격한다.11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문난 잉꼬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놀토’ 두 번째 방문인 김소현은 “지난번에 나왔을 때 너무 재미있고, 주변 반응도 좋았다”면서 “그런데 손준호만 유일하게 본인이 더 잘할 것 같다고 했다”라고 인사한다.이어 “손준호가 평소에 제 말을 잘 못 듣는다. 오늘의 목표는 진짜 귀가 안 좋은 건지, 제 말만 못 알아듣는 건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반면 손준호는 “김소현과 성향이 잘 맞는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낸다. 그는 개인기로 “김소현을 사랑하는 것”을 꼽아 눈길을 끈다.뿐만 아니라 김소현의 조언대로 청력을 위해 영어듣기를 연습했다고 고백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실제로 김준호는 받아쓰기에서 남다른 자신감과 함께 영웅 기회를 탐내고, 정답존에서는 쩌렁쩌렁한 두성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김소현 역시 남다른 받쓰 실력을 과시한다. ‘정답 근접자’ 원샷을 노린 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유의 러블리한 리액션은 물론, 손준호와의 환상의 티키타카도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이날 받쓰에서는 예습한 노래 출제에 흥분한 김동현, ‘문맥왕’ 신동엽, 90년대 가요 전문가 문세윤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너의 제목이 보여 ? 뮤지컬&뮤지컬영화 편’이 등장한다. 김소현, 손준호는 도레미들을 소름 돋게 만든 압도적인 뮤지컬 무대를 선사한다. 3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한해는 사전 리허설까지 하지만 모두의 방해 공작 속 쉽지 않은 ‘놀토’ 쇼케이스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젤다·마리오가 이끈 한 해…‘차세대 스위치’에 쏠리는 관심
  • 젤다·마리오가 이끈 한 해…‘차세대 스위치’에 쏠리는 관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게임기·소프트웨어 기업 닌텐도의 지난해 실적을 이끈 건 ‘젤다’와 ‘마리오’였다. 전 세계적으로 젤다·마리오 관련 게임·영화 등이 흥행하면서다. 다만, 대표 게임기인 ‘스위치’를 기반으로 한 성장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차세대 스위치’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11일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닌텐도의 2024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6718억엔(14조7000억여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늘어난 5289억엔(4조6000억여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906억엔(4조3000억여원)이었다. 지난해 5월 일본의 한 매장에서 한 남성이 닌텐도 게임 신작을 고르고 있다. (사진=AFP)이 같은 연간 실적 호조는 대형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결과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기간 △젤다의 전설(2061만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1344만대) △마리오 카트8 디럭스(818만대) △피크민 4(348만대) 등의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지난해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 Movie) 개봉하면서 관련 IP 매출액이 927억엔으로 전년 대비 81.6% 증가한 점도 실적 호조에 한몫했다. 또 엔·달러 환율의 강세에 따른 수혜도 실적에 포함됐다. 그러나 닌텐도는 2025회계연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조3500억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4000억엔을 예상했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9% 감소한 3000억엔을 제시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밑돌았다. 이는 닌텐도의 대표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의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스위치 연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1570만대를 기록했다. 전체 소프트웨어 판매량 역시 1억9967만개로 7% 줄었다. 김 연구원은 “스위치가 발매된 지 8년 차에 접어들면서 매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닌텐도는 하드웨어 예상 판매 대수를 전년 대비 14% 감소한 1350만대, 소프트웨어 예상 판매 대수를 17% 줄어든 1억6500만대로 예상하며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닌텐도의 실적 반등의 열쇠가 차세대 스위치가 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닌텐도 스위치2 출시와 관련된 기사가 쏟아지면서 스위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대한 일시적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눌려 있던 수요는 스위치2 출시와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판매량 반등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닌텐도가 스위치2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연기해 올 한 해 동안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1 I 박순엽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대호, 결혼식 사회 "언젠간 저도 결혼할 것"
  • '나 혼자 산다' 김대호, 결혼식 사회 "언젠간 저도 결혼할 것"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울릉도에서 만난 커플들과의 약속을 지켰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자로 의리를 지킨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떨렸던 결혼식 사회를 마치고 나 홀로 꿀맛 같은 뷔페 한 상을 즐기는 장면이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김대호는 지난해 울릉도에서 홀로 캠핑을 하다 우연히 인연을 맺은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구로 갔다. 그는 결혼식 시작까지 몇 시간 앞두고 대구에 사는 죽마고우와 만나 댄스 동아리 시절을 떠올리며 비보이 댄스 타임을 펼치기도 했다.결혼식 30분 전 식장에 도착 후 셀프 메이크업으로 미남 아나운서로 변신한 그는 결혼식을 앞둔 커플과 인사를 나누며 든든한 사회자로서 준비를 마쳤다. 김대호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려다 그만 단어 실수를 했지만, 이후 사회 경력자다운 센스로 결혼식 분위기를 이끌었다.(사진=MBC)결혼식 사회를 무사히 마친 김대호는 뷔페 식사를 즐겼다. 이후 그는 결혼식 2부 행사 사회자로부터 ‘커플 매칭’ 이벤트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곧장 비주얼 재정비에 돌입하며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2부 이벤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김대호는 아쉽게도 커플 매칭에는 실패했지만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단 2초만에 승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댄스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찍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경악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MZ 커플의 결혼식을 즐긴 김대호는 “언젠가 저도 결혼할 겁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연한 인연을 쭉 잘 이어와서 의미 있는 시간대에 다시 만나게 됐다.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었다. 결혼식을 저렇게 해보고 싶다”라며 미래의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로망과 의지를 전했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24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24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이 2024학년도 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모집하는 학과는 예술경영학과(예술경영, 문화콘텐츠, 박물관·미술관), 공연영상학과(미디어스토리텔링, 연기뮤지컬, 영화영상미디어, 실용음악), 미술디자인학과(미술, 시각디자인, 뷰티디자인, 사진영상) 등 3개 학과 11개 전공이다. 현재 예술대학원 전공주임 교수진에는 △이대영(미디어스토리텔링) △백남영(연기뮤지컬, 한국연극학과교수협의회장) △최정인(영화영상미디어) △이두헌(실용음악, 다섯손가락 멤버) △조혜정(예술경영, 전 영화평론가협회장) △이승수(박물관미술관) △권병웅(문화콘텐츠) △김희현(시각디자인) △천경우(사진영상) △정영한(미술회화) △안미려(뷰티디자인) 교수가 있다. 국가 행사를 다수 연출한 김찬형 교수와 파리문화원장을 지낸 전해웅 교수도 예술축제 및 예술정책 분야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40여 명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출강하고 있다. 이대영 원장은 “K컬처의 본산이자 글로벌 예술리더를 배출한 대학원으로서 지성과 창작능력을 겸비한 현장 엘리트 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30주년을 계기로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K컬처 아카데미 기관으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영 원장은 제2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및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이번 2024년 후반기 신입생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학부 출신 학과 및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토픽 4급 이상이어야 지원 할 수 있다. 전형 방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은 학업계획서, 학부 성적 등을 종합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2차 면접전형은 심층면접으로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 수준과 지원 동기,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일반교양에 대한 지식 수준 등 100점 만점으로 총 2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실시된다.유웨이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2024.05.1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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