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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를 놀라게 한 ‘산스장’ 속 철봉 고수는
  • 장민호를 놀라게 한 ‘산스장’ 속 철봉 고수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KBS 2TV ‘2장1절’ 세 번째 이야기에서 장민호, 장성규 두 MC는 이번 주엔 남산 산책길을 둘러보며, 비범한 인물들과 예측 불허한 만남을 이어간다.남산 탐방에 나선 장민호, 장성규는 산속에 위치한 야외 헬스장을 찾는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장민호는 아령을 들고 근육을 펌핑하는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는 꽃미모를 유지해, 흡사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장민호, 장성규가 ‘산스장(산속 헬스장)’에서 만난 운동 고수는 철봉에서 하루에 80바퀴씩 ‘풍차’를 돌린다며 2 MC를 이끈다. 고수가 선보인 ‘풍차 돌리기’ 시범에 장성규는 “저희가 돌아버리겠다”며 “제발 그만 도시라”고 말리지만, 고수의 철봉 위 ‘풍차 돌리기’는 스무 바퀴를 돌리고서야 끝이 난다. 장성규는 물론 산스장 방문객들까지 기겁하게 만든 ‘풍차 돌리기’ 묘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어 두 MC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가 한창인 동국대학교를 찾는다. 동아리 탐방을 하던 장민호와 장성규는 우연히 만난 스님을 따라 불교 동아리로 향한다. 넘치는 재치와 예상을 뛰어넘는 토크 센스로 무장한 스님의 입담이 돋보인다. 길거리 노래 토크쇼 ‘2장1절’은 15일 수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공개된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
  •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스타in 포커스]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흥행은 곳곳의 빈틈을 메우며 러닝타임 109분을 꽉 채운 배우들의 특별한 노력과 디테일을 더해 뜻깊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이동휘가 직접 그린 그림부터 박지환의 시원한 목소리로 엔딩을 빛낸 OST, 노련했던 김무열 단검 액션의 특별한 비하인드까지. 영화를 충만히 빛낸 의외의 디테일과 트리비아를 짚어봤다. ◇장동철 사무실 그림=이동휘 작품이동휘와 김무열(백창기 역)은 각각 지능형, 행동대장형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동휘가 연기한 장동철은 성공한 IT CEO로 젊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뒤에선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움직이는 속이 검은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 캐릭터로,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수단처럼 이용한 후 장난감처럼 버리는 이기적 인물. 그는 사업 파트너인 친구 백창기에게마저 약속된 지분을 지급하지 않아 갈등을 일으킨다. 장동철의 집 겸 사무실은 ‘범죄도시4’가 연출 과정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주요 장소 중 하나다. 화려하면서도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주는 장동철의 공간은 사무실 의자 뒤편의 거대한 자화상과 함께 여러 점의 그림들이 걸려있다. 이 공간엔 뜻밖의 숨겨진 비하인드가 숨어있었다. 이동휘는 인터뷰에서 “원래 감독님과 설정했던 장동철이란 인물은 피규어를 굉장히 많이 모으는 인물이었다.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 자기가 친구라 생각하고 싶은 존재를 인형으로 대신해 설정하고, 그것들을 쫙 깔아뒀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인물로 해석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쉽게도 전부 저작권이 있더라. 제작비 문제로 인해 이를 그림으로 대체했다”며 “사무실 뒤편에 그려진 장동철의 자화상을 제외한 다른 그림들은 전부 다 제가 그린 그림”이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평소 취미삼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고. 그는 “나의 그림을 어떤 식으로 공개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내 수준을 자신할 수 없기에 그림을 판매하는 건 양심상 허락이 안되더라. 9~10점 정도 그려놓은 게 있었다”며 “장동철이라서 허용될 수 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린 작품에 취해서 보는 인물이랄까, 그런 캐릭터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 맞춤한 명품 T사 브랜드의 스타일링 역시 이동휘가 의상팀과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고증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동휘는 “영화 속 배경이 된 시점 당시에 해당 브랜드가 유행 중이었다”며 “장동철의 대사를 살펴봤고, 그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순수한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어릴 때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도 환경 때문에 그걸 못 취하며 사는 경우가 많지 않나. 장동철은 그걸 나쁜 수단으로 취해 전부 소유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무언가에 꽂히면 하나가 아닌 세트로 전부 사야 직성이 풀린다. 소유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엔딩 빛낸 ‘대찬인생’...최애 박지환의 OST다시 돌아온 ‘장이수’를 찰떡처럼 소화해 자타공인 ‘범죄도시4’의 최애로 등극한 박지환. 그는 ‘범죄도시4’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 OST ‘대찬인생’을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원곡에서 박현빈이 부른 ‘대찬인생’은 ‘범죄도시4’를 작업한 윤일상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이다. 시원한 발성과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대찬인생’이 ‘범죄도시4’의 박지환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했다. 박지환은 이에 대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에게 음원 하나를 보내주더라. 노래를 불러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엔딩곡에 쓸 건데 같이 한 번 불러봤으면 좋겠다 제안을 줘서 노랠 들어봤더니 예전에 들어본 신나는 노래더라.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음을 숙지 한 뒤 영화의 음악을 맡아주신 윤일상 선배님 작업실을 갔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 OST를 녹음한 5시간이 제겐 죽고 싶던 시간이었다. 온 몸이 털린 채로 집에 들어갔다”면서도, “나중에 영화를 봤을 땐 뭐라도 하나 더 도움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창법도 어설프게 바꿔가며 연습했던 기억이다. 즐거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박지환표 ‘대찬인생’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기도. 해당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28만 뷰를 달성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여운과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20대 때 배운 단검운동…용병 액션 완성4세대 핵심 빌런 ‘백창기’로 활약한 김무열은 ‘범죄도시’ 시리즈 통틀어 액션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배역이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 시리즈 전작 빌런들 중 가장 전투력이 높고 전문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범죄도시4’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마석도의 괴물 주먹에 맞서는 빌런들의 무기 액션이다. 김무열의 백창기는 간결하고 정확한 몸놀림으로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이번 영화를 위해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김무열은 과거 배운 운동 덕분에 단검 사용법을 처음부터 잘 알고 익숙히 다룰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인터뷰에서 “20대 시절 단검을 쓰는 칼리 아르니스란 무술 운동을 배운 기억이 있다. 그때 경험 덕분에 단검을 잘 쓰진 못했어도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또 ‘범죄도시4’ 촬영 전에는 ‘스위트홈’ 시리즈 촬영 중이었다. ‘스위트홈’에선 현직 특수부대 UDT 중사 역할이었기에 특수부대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를 배워놨었다. 의도치 않게 역할의 맥락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김무열에 대해 “액션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특히 다재다능하다. 연출 및 무술감독 입장에선 백창기 캐릭터의 범위 내에서 좀 더 많은 테크닉들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아크로바틱한 동작들도 조금씩 나오는데, 그런 동작을 한 쇼트 안에 자연스레 연결지어 어우러지게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김무열 배우는 그런 것들을 너무 잘해줬고 동작에서 NG가 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15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는 한국영화 시리즈물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이며,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운 성적이다.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2024.05.15 I 김보영 기자
양심 여고생, 122만원 주인 찾아줬더니 '평생 국밥 공짜' (유퀴즈)
  • 양심 여고생, 122만원 주인 찾아줬더니 '평생 국밥 공짜' (유퀴즈)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44회에는 길에 떨어진 현금을 주워 주인을 찾아 준 양심 여고생 양은서 학생과 디제잉하는 ‘뉴진스님’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개그맨 윤성호 그리고 비장한 눈빛으로 낭만을 그리는 배우 변요한이 출연한다. 먼저, 경남 하동에서 한 식당 사장이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 준 ‘양심 여고생’ 양은서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현금 주인인 국밥집 사장과의 인연으로 ‘평생 국밥 이용권’을 받게 된 양은서 학생은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사례금으로는 원픽 아이돌의 굿즈를 사기 위해 저축 중이라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 차은우를 녹화장 1열에서 직관하는 모습부터 독특한 고민상담, 트와이스의 ‘날 바라바라봐’ 챌린지까지, 양은서 학생의 밝은 기운이 현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불교행사 섭외 0순위로 떠오르며 ‘뉴진스님’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빡구형 개그맨 윤성호 자기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불교의 가르침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전파하고 있는 윤성호 자기님은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부터 NEW(새로운)와 나아갈 진(進)을 합친 법명인 ‘뉴진스님’의 탄생 비화, 불교계의 반응 등을 공개한다.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본캐를 소환한 윤성호 자기님은 패션모델부터 디제이, 왁싱, 중국어까지 섭렵한 사연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뉴진스님을 만나기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윤성호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을 통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는 배우 변요한과의 만남이 공개된다.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육룡이 나르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흥행을 견인한 변요한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와 드라마 ‘삼식이 삼촌’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을 통해 데뷔 32년 만에 드라마에 데뷔하는 ‘신인’ 송강호에 대한 리스펙트를 드러내며 솔직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한예종 출신인 변요한 자기님은 입학 후 ‘독립영화계 황태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이후 수없이 오디션에 낙방한 경험을 털어놓아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LGD, 휘도·해상도 확 높인 VR용 올레도스 첫 공개
  • LGD, 휘도·해상도 확 높인 VR용 올레도스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4’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SID 2024’에서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인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SID 2024’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3인치 올레도스(OLEDoS)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이는 500원 동전만한 1.3인치 크기에 △1만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 초고휘도 △4K급 4000ppi(인치당 픽셀 수) 초고해상도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이상 충족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가능하게 한다.올레도스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증착한 것이다. 작은 크기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AR, VR용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공개한 올레도스는 새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Micro Lens Array)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켰다.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초미세 렌즈 패턴이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해 휘도를 대폭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LG디스플레이는 업계 첫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공개했다. 1.3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로 손목 위에서도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무안경 3D 기술인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LFD) 기능까지 탑재해 홀로그램과 같은 효과를 구현한다.아울러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을 선보였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켰다. 또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여준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5 I 김정남 기자
영화 ‘1980’ 특별 개봉…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
  • 영화 ‘1980’ 특별 개봉…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영화 ‘1980’이 오늘 특별 개봉한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해 특별 개봉을 결정한 ‘1980’은 단체 관람과 강승용 감독의 GV 등이 잡히며 개봉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많지 않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문의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간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광주 시민의 아픔을 잘 녹여낸 영화로 평가받으며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와는 또 다른 색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 바 있다. ‘1980’은 평생 중국 음식점 주방장을 지내다가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중국 음식점을 오픈한 후 오직 행복만을 꿈꿨던 철수네 가족들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도 볼거리다. 영화 ‘1980’은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 강승용의 데뷔작으로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밀한 묘사 또한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 개봉에서는 강승용 감독의 GV를 통해 못 다한 이야기들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24.05.15 I 김명상 기자
자가복제·스크린 독과점?…'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의 명과암
  • 자가복제·스크린 독과점?…'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의 명과암
  •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예매 중이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가 세운 트리플 천만의 금자탑을 마냥 기쁘게 여길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개봉 22일째인 15일 오전 7시 30분께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흥행 과정에서 직면한 자가복제 이슈 및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한국 영화계가 품은 명과 암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범죄도시’ 시리즈는 사실 다른 국내 및 할리우드 시리즈물과 비교해 구도가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다. 주인공인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자신의 뛰어난 담력과 완력을 이용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잔혹하고 악독한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이야기다. 극 중 사건은 실제 경찰들의 수사 실화와 자문을 바탕으로 세심하고 뛰어난 고증을 자랑한다. 마석도는 그런 무겁고 복잡한 범죄를 대담히 저지른 잔악한 악당들을 주먹 한 방으로 파리 잡듯 손쉽게 제압해 통쾌함을 안긴다. 이와 함께 여유롭게 던지는 실없는 농담과 유머로 웃음까지 유발한다.익숙해도 끊임없이 손이 가는 음식처럼,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는 관객들도 친숙한 통쾌함을 체험하러 극장을 찾는다. 하지만 4편까지 한결같이 거듭되는 마석도의 권선징악 원맨쇼가 ‘자가복제’처럼 느껴진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최근 관측된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랜 팬인 관객 김민정(32) 씨는 “틀에 박힌 레퍼토리에 점점 식상함을 느낀다”며 “예상외로 큰 활약을 펼친 비공식 조력자 장이수(박지환 분) 캐릭터가 없었다면, 4편은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전문가들도 단조로운 구조를 한계로 꼽았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시리즈들은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과 새로운 조합, 변주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끊임없이 확장해왔다”며 “‘범죄도시’는 다양한 사건을 다뤄도 결국 모든 게 마석도의 원맨쇼로 귀결되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조연 장이수를 통해 스핀오프 등 서사 확장을 꾀할 가능성은 증명했다”며 “캐릭터도 좋지만, 스토리텔링도 함께 살릴 방안을 고민해야 시리즈로 롱런이 가능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스크린 독과점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준 사례란 지적도 이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4월 27일 상영 점유율이 82%에 달했다. 2012년 일일 상영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하루 극장에 걸리는 영화 10편 중 최소 8편이 ‘범죄도시4’였단 의미다. 회사원 박승훈(35) 씨는 “‘스턴트맨’, ‘챌린저스’ 등 다른 영화도 보고 싶은데 상영관 주요 황금시간대를 ‘범죄도시4’가 독차지하고 있으니 선택권을 박탈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해도해도 너무한다. 극장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고 한 결과”라며 “왜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나”라고 일갈했다.다만 업계에선 스크린 독과점의 책임을 ‘범죄도시4’ 한 작품에만 지울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 멀티플렉스 업계 관계자는 “관객 10명 중 9명이 ‘범죄도시4’를 예매하니 그 수요를 충실히 반영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관객 예매 추이에 따라 스크린을 배정 중”이라며 “씁쓸한 현상인 건 맞지만, 팬데믹을 거쳐 영화 티켓값이 오르면서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의 의사가 더 분명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유명 제작사에 근무 중인 B 영화 프로듀서 역시 “5월 연휴가 많아 개봉을 노리는 한국 영화들이 많았으나 ‘범죄도시4’가 나온다는 소식에 경쟁할 자신이 없다며 포기한 경우들이 적지 않다”며 “작품 하나의 문제라기보단 모두가 빚은 어두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2024.05.15 I 김보영 기자
지능형 범죄에도 빛난 마동석의 빅펀치…'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 어떻게 이뤘나
  • 지능형 범죄에도 빛난 마동석의 빅펀치…'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 어떻게 이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를 처음 만들 때부터 결심한 건 1편과 2, 3, 4편이 모두 다른 이야기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매 편 진화하지 않으면, 시리즈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루는 사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사기법, 상황에 맞는 캐릭터들의 감정변화로 조금씩 변주를 줬다. 액션도 마찬가지다.”‘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겸 제작자인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힘주어 말한 대목이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15일 오전 7시 30분께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첫 천만 영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범죄도시3’, ‘범죄도시4’까지, 마침내 ‘범죄도시’는 국내 시리즈물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다. 지난해 ‘범죄도시3’로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은 ‘쌍천만’ 프랜차이즈가 된 후 불과 1년 만에 갈아치운 성과다. 올해 개봉작 기준 ‘파묘’ 이후 두 달 만에 탄생한 두 번째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8편까지 계획돼 있다. 최근 개봉한 4편까지의 이야기가 1부, 5편부터 8편까지가 2부로 알려졌다. 시리즈 1막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한 셈이다. 통상 여러 속편을 지닌 프랜차이즈는 주인공의 매력과 충성도 높은 팬덤을 바탕으로 흥행을 어느 정도 보장한다. 그럼에도 트리플 천만이란 타이틀은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기에 거둘 수 있던 결실이란 분석이다.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고자 캐릭터 간 관계성은 물론, 스토리와 액션에도 진화를 거듭한 덕에 시리즈가 오랜 기간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디지털에 약한 마동석의 고군분투…새로운 재미 작용‘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수사팀과 힘을 합해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게 맞서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범죄도시4’에서 가장 눈에 띈 차별점은 사이버 지능형 범죄를 소재로 다룬 것이다. 주인공 마석도는 논리와 지성보단 형사 특유의 직감과 ‘무대뽀’ 정신, 압도적 완력을 이용해 악당들을 제압하는 인물이다. 이에 전편들은 육체파인 주인공의 강점과 매력이 돋보이는 강력 범죄를 주된 소재로 활용했다. 1편이 조선족 범죄조직 소탕을 내세웠고, 2편이 필리핀 한인 관광객 납치 강도 사건을 그렸으며, 3편에선 신종 마약 범죄와 연루된 살인사건을 다뤘다.4편은 이해관계가 복잡한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를 다뤄 등장인물의 관계성 및 스토리에 변화를 줬다. 마석도와 대립할 악역을 지능형 빌런 장동철과 행동대장 빌런 백창기 2명으로 나눈 게 대표적이다. 마동석은 이에 대해 “사건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범죄자도 바뀌고, 연루된 이해관계자들의 특성도 달라진다”며 “실제 사이버 범죄를 조사하다 보면 연루된 악당들이 여럿이다. 그중 어떤 성격의 인물을 우리 이야기에 녹일지 수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머리보단 몸이 먼저 반응하는 마석도가 사이버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지식에 취약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 요소로도 작용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범죄도시’는 마석도의 액션만큼이나 코미디가 흥행의 결정적 요소”라며 “사이버 범죄는 엘리트들이 저지르는 지능형 범죄란 인식이 큰데, 무식한 이미지에 스마트 기기에 취약한 마석도가 수사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실수가 친근감와 웃음을 유발한다”고 평했다. 영화 ‘범죄도시4’ 포스터(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조직형 범죄 소탕에 빛난 팀워크…마석도 인간미 강조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조직형 범죄를 해결하며 캐릭터들 간 팀워크를 강조한 점도 흥미를 높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1, 2편에서 빌런에 가까웠던 인물 장이수를 4편에서 완전히 조력자의 역할로 새롭게 활용해 캐릭터의 호감도를 끌어올린 게 신의 한 수였다”며 “마석도와 장이수가 티격태격 주고 받는 농담과 호흡이 4편의 코믹 요소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필리핀을 넘나드는 배경의 스케일, 국가 간 긴밀한 공조 수사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윤 평론가는 “마석도가 한국에서 백창기를 만나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동안, 다른 경찰들은 필리핀으로 건너가 현지 경찰과 일사불란하게 협력 수사를 펼치는 팀플레이 연출이 훌륭했다”며 “빌런과 마찬가지로 경찰들도 두뇌형 인재와 현장형 인재로 역할을 분담해 다채롭게 활약했다”고 말했다.‘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시리즈 전편들의 무술감독이었던 만큼, 액션 시퀀스의 전반적 완성도와 타격감도 향상됐단 반응이다. A제작사 대표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석도의 주먹에 맞선 빌런들의 무기 액션을 감상하는 재미가 크다”며 “2편의 손석구(강해상 역)가 마체테를, 3편의 아오키 무네타카(리키 역)가 장검을 주로 썼다면 4편 빌런 김무열(백창기 역)은 단검을 쓰는데 전편들에 비해 액션이 훨씬 간결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무기, 대결 장소 등에 변주를 줘 매번 다른 액션을 보여 주려한 제작진의 고민이 느껴졌다”며 “후반부 마동석과 김무열이 비행기 안에서 펼치는 액션 대결도 인상적”이라고 부연했다.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피해자 편에 서고, 약자를 지키려는 마석도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속편이란 평도 이어졌다.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신뢰감이 있고 친근한 주인공의 인간미가 유독 잘 드러난 속편”이라며 “여러 외압에 굴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며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마석도의 진실한 모습이 서사적으로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은 현실이 불공정하고 삭막할수록 능력이 탁월해 비범한 영웅보단, 뜨거운 심장을 지닌 친근한 영웅상에 더욱 열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지점이 마석도란 주인공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5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 1000만 돌파… 韓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 '범죄도시4', 1000만 돌파… 韓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15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누적관객수 1001만6610명을 넘어섰다.이로써 ‘범죄도시’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범죄도시4’는 올해 최고 오프닝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그리고 개봉 22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파죽지세를 보여줬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24.05.15 I 윤기백 기자
게임스톱·AMC 이틀째 폭등…채권왕 '그로스'도 옵션거래
  • 게임스톱·AMC 이틀째 폭등…채권왕 '그로스'도 옵션거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게임스톱, AMC 등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이틀째 폭등했다. 팬데믹 시기에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2021년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게임스톱 사태’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게임스톱 60.1%..AMC 32% 또 폭등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게임스톱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60.1% 급등한 48.75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64.8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74.4%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이틀만에 179% 급등했다. 3년 전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던 키스 질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게미투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그는 의자에서 앞으로 기대 게임 컨트롤러를 만지는 한 남자의 이미지를 올린 뒤 ‘앞으로 바쁜 몇주가 될 거야, 형제여’라는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연이어 올렸다. 키스 질은 2020년 여름 ‘포효하는 고양이’(Roaring Kitty)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레딧 증권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추천하며 ‘개미의 난’을 주도한 인물이다. 키스 길은 게임스톱 기업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공매도를 건 헤지펀드를 겨냥해 개미군단들의 매수세를 이끌었고, 숏커버링(광매도 청산을 위한 환매수)를 위해 다시 기관투자가들이 물량을 확보하는 행렬이 이어지면서 주식이 다시 폭등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월 게임스톱 주가는 장중 120.75달러까지 치솟았다.게임스톱의 급등과 함께 밈 주식이었던 AMC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이날 31.98% 급등한 6.85달러에 마감했다. 장초반 11.88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틀간 상승률은 135.4%다.2021년 ‘게임스톱 사태’ 를 이끈 키스 질.◇3년 전 비하면 거래량은 적어…공매도세력 평가손실밈 주식 부활은 2021년 게임스톱 열풍으로 새로운 세대의 아마추어 투자자가 등장한 이후 ‘디젠(degen)’ 거래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젠 투자자들은은 퇴보하다(degenerate)의 줄임말로, 주식의 펀더멘털보다는 투자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더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다른 투자자들이 동참할 경우 빠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잠재력에 끌려, 큰 위험과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밈주식을 사고 있다.다만 3년 전 밈주식 폭등사태에 비하면 아직은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다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게임스톱과 AMC의 소액거래자의 유입액은 각각 1580만달러, 3750만달러였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말 게임스톱의 일일 최대 유입액인 8750만달러와 1억7000만덜러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다.S3 파트너스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13일 게임스톱 폭등으로 공매도자들은 8억달러 이상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대부분 헤지펀드인 공매도 세력은 주식을 빌려서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공매도를 한다. S3파트너스는 게임스톱 발행 주식 중 약 4분의 1이 공매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S3 파트너스의 예측 분석 담당 상무이사인 이호르 두사니우스는 “공매도자가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숏 커버링으로 게음스톱의 주가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또한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베팅하는 새로운 공매도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도 게임스톱 옵션 거래채권왕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게임스톱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에 “‘게임스톤크’(gamestonk: (게임스톱과 ‘맹폭격’을 뜻하는 Stonk의 합성어)는 유행이 지났다(pass)”라며 “어떤 것이 만화 속에 똑바로 앉아 있는 남자보다 더 나은 매수 신호일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매수? 매도? 저는 아니다”며 “400% 연 평균 변동성을 판다”고 글을 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연간 변동성 400% 주식 상품을 판매하는데, 게임스톱 주가 40달러에 콜(매수)과 풋(매도) 계약을 걸어뒀다. 같은 만기 같은 행사가의 같은 포지션에서 매수 또는 매도의 2개 계약을 동시에 취하는 스트래들(straddle) 방식이다. 게임스톱 주가가 18달러에서 62달러 사이에 있을 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40달러에 가까워지면 가장 큰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빌 그로스는 AMC에도 10달러에 스트래들 계약을 체결했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김희선, 유해진과 술자리 비화…"3차까지 갔다"
  • 김희선, 유해진과 술자리 비화…"3차까지 갔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희선이 유해진과의 술자리 비하인드를 털어놨다.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tvN 동네 친구 번개 프로젝트 ‘밥이나 한잔해’는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우리끼리 한잔해’를 공개했다. ‘우리끼리 한잔해’는 연출을 맡은 진보미 PD와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THE BOYZ) 영훈이 회식 자리에서 비하인드 토크를 나누는 콘텐츠다.공개된 영상에는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첫 촬영 후기, 멤버들의 주량 등 촬영 당시 생생한 에피소드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먼저 진 PD는 “첫 촬영을 해봤을 때 실제로 불러서 나오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이게 우리들 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도전해 봄직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1회 때 오신 게스트들이 개개인의 명성과 인지도를 떠나서 나가실 때 ‘이렇게 찍어도 돼요?’라고 말할 정도로 회식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는 후기를 남겨주셨다. (‘밥이나 한잔해’를 보고) 시청자들도 즐거운 모임을 많이 만드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오신 분들이 즐기고 가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tvN)새로운 조합의 4MC를 캐스팅하게 된 비하인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진 PD는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의 조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텐션이 좋은 저희 MC분들께 함께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전했다.특히 팀 내 유일한 아이돌이자 비주얼 막내인 영훈을 섭외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음악방송 MC까지 하고 있어 젊은 친구들도 많이 알고 있겠다 싶었고, 술까지 잘 먹는다고 하니 ‘아주 제대로 된 청년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우리끼리 한잔해’를 통해 MC들의 주량도 공개됐다. 이수근은 “(이)은지가 잘 마시고, 영훈이는 계속 마시는 스타일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훈은 “사실 첫 촬영이라 긴장해서 ‘먹고 빨리 취하자’라는 마인드였다”라고 고백했다.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스타일인 이수근은 “나 취했다는 것을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다 보내주고 택시 태워준다”고 덧붙였다.분위기에 따라 주량이 달라진다는 김희선은 “번개 모임 하면 편의점 앞이 생각난다. 그렇게 먹는 게 참 좋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영화 촬영할 때 유해진 배우와 편의점 3차까지 간 적이 있다. 편의점에는 모든 주종이 있고, 배고프면 컵라면이나 이것저것 먹을 수 있어서 좋다”라며 기억에 남는 유해진과의 술자리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밥이나 한잔해’는 MC들이 한 동네에 방문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 및 셀럽들을 즉흥적으로 불러 동네 맛집에서 토크하고, 이후 게임을 통해 동네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5.15 I 최희재 기자
‘검색, 포토 등 전제품에 제미나이 탑재’…오픈AI 추격에 이 악문 구글
  • ‘검색, 포토 등 전제품에 제미나이 탑재’…오픈AI 추격에 이 악문 구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이 검색시스템을 등장시킨 이후 25년 만에 대변혁을 시도한다. 검색 결과 상단에 인공지능(AI)가 생성한 답변을 표시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사용자가 보다 쉽게 검색 내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웹페이지 검색 결과를 상단에 표시하는 방식에서 큰 변화를 이룬 것이다.구글은 아울러 AI모델인 제미나이를 구글 포토, 지메일 등 전 제품에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 시키기로 했다. 모든 구글 제품에 AI를 적용하면서 ‘제미나이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구글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I/O)에서 이같은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대거 선보였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I/O)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검색엔진에 AI 확장..AI오버뷰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검색 시스템 개편이다. 현재 검색 결과 상단에는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표시되지만 앞으로는 AI를 사용해 웹사이트를 요약하고 검색어에 대한 AI가 생성한 답변을 제공한다. 구글은 이를 ‘AI개요(Ai overview)’라고 명했다. 이용자들은 대화 형태로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고,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진다.구글은 이번주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이 시스템을 공개하고 올해말까지 전 세계 10억명 구글 사용자가 AI도구를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할 수 있는 AI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구글 검색 상단에 웹페이지 결과가 아닌 AI가 요약한 ‘AI 오버뷰’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200만개 토큰 읽는 제미나이1.5프로구글은 지난 2월 공개한 멀티모달 AI모델인 제미나이 1.5프로에 더 큰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을 추가했다. 이는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뜻하는데, 제미나이 1.5프로는 현재 100만개 토큰(token)을 인식하고 있다. 조만간 토큰 200만개까지 인식하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 생성과 논리적 추론, 멀티턴 대화, 오디오 및 이미지 인식 기능 등 향상된 것이다.구글은 아울러 좀더 가벼운 성능의 제미나이 1.5플래시도 선보였다. 제미나이1.5프로와 유수한 추론 및 컨텍스트 기능을 제공하지만 지연시간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효율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제미나이 1.5프로는 토큰 200만개까지 인식할 수 있게 업게레이드 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캡처)◇애스크 포토(Ask Photo) 출시구글은 9년 전에 출시한 ‘구글 포토’에도 AI를 적용했다. 제미나이를 이용해 저장된 사진의 정보를 가져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끌어오는 기능이다. 이를테면 주차장에서 요금을 지불하려고 하는데 차량 번호판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된다. 제미나이는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자동차를 파악해 번호판을 알려 준다.딸의 초기 성장 과정을 회상하고 싶으면 “루시아의 수영 실력이 어떻게 향상되었는지 보여줘”라고 질문하면 제미나이가 여러 사진, 동영상을 파악해 한데 모아 요약해 준다. 이 기능은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구글 ‘애스크 포토’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에서 본인 자동차 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AI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 공개구글은 AI비서(Ai agent)인 ‘프로젝트 아스트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AI비서가 우리의 삶에 미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줬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여주는 사물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멀티모달 AI프로젝트다.이를테면 사용자가 신발을 샀는데 맞지 않아 반품해달라고 요구하면, 제미나이가 메일에서 영수증을 검색하고 주문번호를 찾은 후 반품 양식을 만들어 반품 신청을 한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책장을 보여주면 책장에 있는 책과 저자의 정보를 빠르게 정리해준다. 카메라로 모니터에 있는 컴퓨터 코드를 보여주면 어떤 내용인지 분석하고, 창밖을 촬영하면 현재 지역이 어디 있는지 알려준다. 자신의 안경이 어디에 뒀는지 물어보면, AI가 책상위에 있다고 답변까지 해준다. 피차이 CEO는 “여러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비공개적이고 안전하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AI비서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비서가 모니터에 표시된 컴퓨터 코드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AI 통해 이메일 핵심 요약...시간 절약아스트라는 구글 지메일(gmail)에서 사용자가 동일한 발신자가 보낸 이메일 그룹을 요약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테면 제미나이를 사용해 학교에서 보낸 모든 이메일을 살펴보고 핵심을 요약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메일에 구글 문서 도구의 세부 정보를 추가하거나 스프레드시트의 콘텐츠를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구글의 동영상 생성 AI도구인 ‘비오’ (사진=유튜브 캡처)◇새로운 AI 동영상 도구 ‘비오’..구글렌즈서 동영상도구글은 새로운 동영상 생성 AI도구인 ‘비오’(Veo)도 미리 선보였다. 영화 제작자가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는 새로운 텍스트-비디오 생성기다. 오픈AI의 소라(Sora)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구글은 또 OpenAI의 Dall-E 3와 경쟁하기 위해 이마젠(Imagen) 3라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도구를 선보였다.아울러 시각 검색도구인 ‘렌즈’(lens)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검색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기존에는 렌즈에서 이미지만 넣어 검색할 수 있지만, 이젠 동영상과 오디오를 모두 사용해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이를테면 카메라 셔터가 고장이 났을 때 ‘렌즈’을 통해 동영상을 촬영하면 구글이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6세대 TPU ‘트릴리엄’ 발표…내년 엔비디아 ‘블랙웰’ 채택구글은 아울러 6세대 AI칩인 ‘트릴리엄’(Trillium)을 개발해 클라우드 서버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딥러닝 모델의 가속화를 위해 자체칩인 텐서 프로세서(Tensor Processing Unit, TPU) 개발하고 있다. 이전제품보다 4.7배 성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아울러 내년부터 엔비디아의 최신칩 블랙웰 GPU를 제공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우영우에 나온 그거" 없어서 못 판 '김밥', 수출 대박 쳤다
  • "우영우에 나온 그거" 없어서 못 판 '김밥', 수출 대박 쳤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외에서 냉동김밥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식품 대기업도 뛰어들었다. K컬처의 막강한 영향력에 더해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해외 소비자들이 냉동김밥을 꾸준히 찾으면서 기존 시장을 연 식품 강소기업들에 이어 CJ제일제당(097950), 롯데웰푸드(280360), 대상(001680) 등 대기업까지 수출에 공을 들이며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UAE 두바이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의 K냉동김밥 시식 행사에서 현지인들이 제품을 맛보고 있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우영우 눈길 잡고 건강식 트렌드에 인기 폭발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쌀 가공식품의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88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42.1% 급증한 수치로 즉석밥과 함께 냉동김밥이 해외 각국에서 건강식으로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끈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냉동김밥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미국의 경우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7.6% 늘어난 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냉동김밥의 인기 배경을 크게 두 가지로 꼽는다. 우선 K팝으로 시작해 최근 K영화, K드라마까지 세계인들을 열광케 한 K컬처의 긍정적 영향력이 첫 번째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국내에서 인기를 끈 KT그룹 케이블 채널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면서 김밥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극 중에서 김밥을 즐겨 먹는 캐릭터로 나와서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건강식 트렌드도 본격적인 흥행에 불을 붙였다. 통상 햄이나 계란 등 동물성 재료는 통관이 까다롭지만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것이 오히려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에서 시작된 한국 냉동김밥 열풍은 세계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김밥이 자주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 역시 김밥의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수출되는 냉동김밥은 동물성 재료 대신 간장으로 양념한 유부나 두부, 잡채 등을 넣어 평균 열량이 300㎉ 수준으로 해외 소비자 사이에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됐다”며 “최근 건강식 트렌드에 부합하는 메뉴로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봤다. ◇강소기업서 시작…CJ·대상·롯데, 올해 판 키운다냉동김밥의 원조로 최근 농식품부 선정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제1호 사업자로 선정된 ‘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냉동김밥 수출액은 지난 2021년 5억87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급속 동결, 수분 제어 기술 등 경쟁력으로 현재 수출국만 세계 19개국에 이른다. 또 다른 식품 강소기업 ‘올곧’은 지난해 8월 미국 대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 조’에 냉동김밥을 공급, 한 달도 되지 않아 250만t의 초도물량을 팔아치우기도 했다. 올곧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다른 대형 유통사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냉동김밥의 세계적인 인기가 이어지자 국내 식품 대기업들까지 속속 시장에 뛰어들며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일본에서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을 선보여왔던 CJ제일제당(097950)은 이달 초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 1000여개 매장에 해당 제품을 입점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생산이 가능해 동물성 재료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호주는 수출용 냉동김밥으로 생산하는 만큼 이를 식물성 재료로 맛을 냈다는 설명이다.롯데웰푸드(280360)는 올곧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간편식 브랜드 ‘쉐푸드’를 적용해 수출용 냉동김밥을 올해 2월 미국 서부에 처음 선보였다. 유부우엉·잡채·우엉야채김밥 등으로 구성됐다. 대상(001680) 역시 이달 초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아래 분식류 제품을 하나로 묶은 라인업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를 꾸렸다. 이중 야채·매콤어묵·잡채김밥 3종으로 구성된 냉동김밥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으며 올해 미국과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에 수출을 시작했다.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 불안·당황·부럽·따분이 등장
  •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 불안·당황·부럽·따분이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새로운 감정들의 활약을 예고했다.‘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 세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던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9년 만에 돌아오는 ‘인사이드 아웃 2’는 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외의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감정은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찾아온 변화와 함께 기존 감정들의 앞에 나타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다. 각기 다른 생김새와 특징을 지닌 새로운 감정들은 사춘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대표한다. 먼저 ‘불안’이는 ‘라일리’를 알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감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계획하고 걱정하며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다. 이러한 ‘불안’이는 ‘인사이드 아웃 2’의 연출을 맡은 켈시 만 감독이 직접 “새로운 감정 중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에 크게 매료됐다. 10대에 새롭게 생기는 감정이라는 점에 집중했다.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듯 새로운 감정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불안’이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감정들 역시 각 감정의 특징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덩치가 가장 큰 ‘당황’이는 수줍음이 많고 조용하며 되도록 다른 이들에게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는데, 당황하면 눈을 가리고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한다. ‘따분’이는 지루함과 무기력함으로 가득한 감정으로, 소파에 드러누운 채 쉽게 일어나지 않으며 특유의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마지막으로 ‘부럽’이는 다른 이들이 가진 새롭고 멋진 모든 것에 매료되어 끊임없이 동경하는 감정이다.이처럼 디즈니·픽사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인사이드 아웃 2’의 새로운 감정들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마크 닐슨 프로듀서가 “10대의 감정을 정확히 알기 위해 임상의학자, 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새로운 감정들은 기존 다섯 감정들과 갈등을 빚게 될 예정으로 새로운 감정들은 기존 감정들이 더는 ‘라일리’의 삶에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급기야 이들을 유리병에 가둬버리는 일까지 벌이고 만다. 이처럼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과 이들이 기존 감정들과 부딪히며 생기는 갈등을 그린 이야기는 전편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새로운 감정들의 등장으로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를 기대케 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오는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혹성탈출4', 전작들 오프닝 수익 뛰어넘었다…완벽히 연 새 시대
  • '혹성탈출4', 전작들 오프닝 수익 뛰어넘었다…완벽히 연 새 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말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장식한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이하 ‘혹성탈출4’)가 이전 시리즈의 오프닝 수익을 뛰어 넘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극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스펙터클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화제의 명장면인 ‘속도감 200%! ‘노아’의 질주’ 무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국내 개봉 첫 주말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북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말 1억 2900만 달러(한화 약 1771억 원)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압도적 흥행의 새 시대를 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북미 첫 주말 565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 시리즈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5480만 달러)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5626만 달러)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로 레전드 프랜차이즈의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바로 오늘(14일) 공개된 ‘속도감 200%! ‘노아’의 질주’ 무삭제 영상은 ‘메이즈 러너’ 3부작 시리즈를 통해 한 차례 입증했던 웨스 볼 감독 만의 속도감 넘치는 연출과 스펙터클한 어드벤처의 시작을 담아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오프닝을 장식한 장면이자 이번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번 영상은 독수리 부족의 일원인 주인공 ‘노아’가 부족의 의식에 필요한 독수리 알을 구하기 위해 높은 절벽을 오르는 모습을 그려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둥지를 지키기 위해 날아든 독수리에게 공격을 당해 추락할 뻔하지만, 무사히 살아 돌아오는 그의 모습에서는 오직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서만 엿볼 수 있는 스피드와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생생한 순간을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이번 영상은 웨타 FX가 놀라운 기술력으로 구현한 작품 속 자연의 세계와 경이로운 비주얼 그리고 유인원들의 생생한 움직임까지, 완전히 달라진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 면모를 느끼게 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악마와의 토크쇼' 누적 5만 돌파…"출구없는 레트로 호러" 입소문 흥행 시작
  • '악마와의 토크쇼' 누적 5만 돌파…"출구없는 레트로 호러" 입소문 흥행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CGV단독 개봉만으로도 개봉 7일만에 누적 관객수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관객들을 “광기가 지배한 생방송의 현장”으로 관객들을 초대, 오컬트 호러의 새로운 혁명을 선보여 극장가 악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공포영화의 패러다임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는 것.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악마와의 토크쇼’는 개봉 7일만인 이날 5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동시기 개봉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 회차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이는 입소문의 힘이 크다. ‘악마와의 인터뷰’의 리뷰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역대급 도파민 호러 영화로 쫄보부터 공포 마니아까지 대만족 중이라는 반응이 터졌다.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생중계 공포로 긴장감 속에서도 유머를 통해 색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관객들의 반응 역시 “광기가 지배한 생방송의 현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출구 없는 레트로 호러 오컬트 토크쇼”, “누가 악마인가? 누가 악마인가!”, “엄마 손 꼭 잡고 봤습니다, 최고의 효도 영화” 등 공포와 유머가 함께 한다.‘악마와의 토크쇼’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이 이어지며 개봉 2주차에도 더욱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생중계 중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주현이 납치 스릴러극 ‘드라이브’에서 트렁크 속 라이브 방송부터 도로 위 액션까지 열연을 펼친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영화 ‘드라이브’ 측이 의문의 트렁크 납치를 당한 ‘유나’로 출연한 박주현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첫 번째 비하인드 스틸은 소소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시작해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된 주인공 유나(박주현 분)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한 모습을 담았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로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유나의 모습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어진 스틸은 멍한 표정으로 헤어 손질을 받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두려움과 공포, 분노, 절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던 그의 열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잡동사니들이 흩어진 트렁크 안에서 체념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유나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스틸에서는 진지한 모습으로 박동희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기 유튜버에서 한순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갇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유나’ 캐릭터를 이해하고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박동희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꼼꼼히 모니터링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트렁크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영화의 스릴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박주현의 피와 땀, 눈물까지 모두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는 6월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아우슈비츠 담장 밖, 잔혹한 꿈의 왕국…'존 오브 인터레스트' 메인 포스터 공개
  • 아우슈비츠 담장 밖, 잔혹한 꿈의 왕국…'존 오브 인터레스트'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해외 영화제와 오스카를 사로잡은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가 메인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14일 공개했다.아우슈비츠 담장을 경계로 안과 밖의 대비를 극대화하는 도발적인 연출로 스크린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릴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메인 예고편과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으로 당신을 눈뜨게 할 잔혹한 마스터피스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정원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이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리고 담장 너머의 어둠을 담고 있어 시선을 압도한다. 수영을 즐기기도, 정원에서 파티도 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회스 부부 가족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블랙의 여백은 끔찍한 학살이 일어나고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일 따위는 그들의 관심 밖의 영역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이토록 완벽한 집이 또 있을까요?”라는 카피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회스 부부가 그러하듯, 관객들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잊고 살고 있는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 예정이다.한편 공개된 예고편은 직장에서는 신망 받는 장교로, 가정에서는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좋은 아버지이자 따뜻한 어머니인 회스 부부의 그림 같은 삶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내 따사로움이 가득한 회스 부부의 공간과 부조화를 이루는 사운드 디자인이 예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불안정한 사운드가 정확하고 정교한 미장센을 압도해버리고 있는 것. 그들의 평범함과 아름다운 삶에서 시야를 좀 더 확장시켜 보면 그림 같은 배경 뒤로 보이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그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쳐놓은 철조망과 담장 너머 타오르는 연기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대비들은 직접 보는 것보다 더욱 생생하고, 끔찍하게 느껴지며 영화를 보는 내내 무엇이든 상상하게 만들 것이다. 여기에 이동진 영화평론가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 매체의 극찬들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 예정이다.역사 속에서 실제로 행해진 잔혹한 행위를 묘사하기 보단 벽의 한쪽 편에 머물러 관객들에게 극도의 압박감을 전할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6월 5일(수) 개봉한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강동원 "'설계자' 무대인사에 최민식 초대원해, '파묘' 기운 받고싶다"
  • 강동원 "'설계자' 무대인사에 최민식 초대원해, '파묘' 기운 받고싶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무대인사에 선배 최민식과 유해진을 초대하고 싶은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호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배우 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동원은 오는 5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설계자’의 홍보차 ‘정희’를 찾았다. 그는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한 번에 읽은 케이스”라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 호감이었고 정말 신선한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특히 ‘설계자’ 개봉 후 무대인사에 선배인 최민식과 유해진을 초대하고 싶은 소망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최민식은 ‘파묘’ 개봉 당시 무대인사에서 “저기 강동원이 왔다”는 유쾌한 거짓말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아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강동원을 비롯해 한소희, 차은우 등이 릴레이로 언급돼 폭소를 자아냈다. 강동원 역시 이를 언급하며 “최민식 선배님이 ‘파묘’ 개봉하면서 제가 ‘파묘’ 무대인사에 왔다고 장난을 치셨더라. 저도 선배님을 한 번 소환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설계자’ 무대인사 때 정말 최민식 선배님을 모셔야 할 것 같고, 유해진 선배님도 초대하고 싶다”며 “‘파묘’ 팀이 ‘설계자’ 팀으로 와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에 오픈한 옥다방(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가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을 오픈했다.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14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데이 옥스필드CC가 필드코스 6번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의 영화간판 제작자가 쓴 것으로 글씨체만 봐도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아젠다로 삼았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560여개 골프장 중에서 처음으로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옥다방’의 콘셉트는 7080을 모토로 ‘다방’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상’을 반추하거나 엿볼 수 있는 3가지 색깔로 세팅됐다. ‘다방과 학생’보다는 ‘다방과 군인’의 콘셉트가 더 어울리지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동시에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보다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옥다방은 그 콘셉트에 맞게 7080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가 있고, 다방입구에는 오래된 나무의자와 예스런 공중전화기가 비치돼 있다. 다방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체신부가 발주했던 70대년대 다이얼전화기, 83년도산의 비호표 성냥통과 재털이(105mm 박격포 포탄), 보리차 물컵, TV, LP판, 타자기, 카메라, 7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 80년대 주간지, 책걸상, 가방 등의 여러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국내 광고액자도 큰 볼거리다. 1960~70년대 결혼을 앞둔 여성의 혼수품이나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광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디알?미싱’ 광고액자는 64년도산이다. 또 60년대 특정 회사에서 콜라를 광고할 때 ‘칠성코라’로 표기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반공 반첩의 문구가 들어간 ‘동아빵’의 광고액자도 당시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최창호 올데이 옥스필드CC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이 골프장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매봉산 끝자락과 큰방치골(골짜기) 사이의 완만한 천연자연림이 일품인 총 31만여평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어 청정한 공기와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기준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동행을 부르는 코스’로 짧은 시간에 휴식 같은 여행이 가능하다.경춘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예전보다 20~25분 이상 단축돼 서울동부권 및 경기도 성남 분당 등에서 접근이 수월하다. (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옥다방’ 실내 전경(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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