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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OTT 기대작 서울 촬영…주연·제작 '다니엘 대 킴' 명예시민 위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로 유명한 배우 겸 제작자인 다니엘 대 킴(사진)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서울시는 한국드라마 원작의 미국판 리메이크 작품인 ABC ‘굿닥터’를 제작했고 CBS ‘하와이 파이브-오’ 등 여러 미국 인기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다니엘 대 킴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니엘 대 킴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바타 : 아앙의 전설’과 극영화 ‘스토어웨이’, ‘우리 사이 어쩌면’에 출연했다.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도 성우로 참여했다.(사진=서울시)다니엘 대 킴은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선보일 시리즈인 ‘버터플라이’의 주인공으로, 서울에 체류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청계천, 여의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며, 6월 말까지 부산과 안동 등에서도 촬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촬영하는 4개월 동안 감독급을 포함 국내 스태프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2007년, 오세훈 시장이 해외 영상물 제작 유치를 위해 ‘서울 로케이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버터플라이는 4개월 이상 최장기간 국내 촬영을 진행하는 작품이다. 버터플라이는 위험천만한 국제 스파이 세계를 배경으로 복잡한 가족 역학을 다루고 있는 캐릭터 중심의 스파이 스릴러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다니엘 대 킴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는 1958년부터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에게 귀감이 되는 외국인 또는 시를 방문하는 외빈을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그동안 1999년 배우 성룡, 2002년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 2006년 미식축구 선수 하인즈 워드 등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다니엘 대 킴은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미국인)이지만, 동시에 제 한국인 혈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서울시의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일이며, 한국을 자랑스럽게 만드는데 일조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시는 이날 명예시민증 수여를 통해 해외 영상물 제작진들에게 친서울 분위기를 확산하고, 나아가 17년간 이어온 서울 로케이션 사업을 홍보해 다양한 할리우드 대작을 서울에 유치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다니엘 대 킴의 명예시민 위촉은 예술적 성취와 사회 공헌에 공감하며,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을 촬영지로 선택한 드라마 ‘버터플라이’의 여정에 대해 기대하고 감사드린단 의미를 담고 있다”며 “버터플라이를 통해 서울의 매력이 전 세계에 발산돼 서울에서 촬영하는 더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고, 서울이 진정한 창조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민정 한 번 더" vs "오신환으로 바꿔야"…관건은 청년 표심[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강변이지만 여긴 더불어민주당이 강합니다”(30대 회사원 허모씨) vs “서울시 혜택 좀 받아보려면 국민의힘 뽑으라던데”(50대 자영업자 양모씨)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은 ‘한강벨트’ 중에서도 최전선으로 꼽힌다. 구의1동, 구의3동, 자양1~4동, 화양동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는 광진을 표심은 현역 의원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인 오신환 전 의원으로 바꿔보자는 주장이 갈렸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양전통시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진보 vs 보수…둘로 갈린 지역주민·자영업자 표심 광진을은 역대 총선에서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 1988년부터 36년 동안 모든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성동병에 속해 있던 13대 총선에서 박용만 통일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광진을에서 전부 승리했다. 고 의원은 4년 전 총선에서 50.37%의 득표율을 얻어 현재 서울시장인 오세훈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47.82%)를 꺾었다. 이런 흐름에 지금도 고 의원을 지지하는 주민이 많았다. 자양전통시장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70대 A씨는 “고 의원은 광진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닌 우리 지역 사람 아니냐. 딸 같은 고 의원이 목발 짚고 인사 다니는 걸 보면 안쓰럽다”면서 “주민들도 자주 만나고 지역을 살뜰하게 챙겼고 시장 환경도 더 좋아졌다. 4년 더 지역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대입구역에서 미용업에 종사하는 30대 김모씨 역시 “코로나 때 문재인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고, 고 의원도 지역에서 꽤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은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윤석열) 정부가 더 비호감”이라고 했다. 고민정 의원의 선거사무소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그러나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한 번 노려볼 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해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 전 의원이 ‘오세훈계’로 분류되는데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광진을 표심이 보수 후보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광진구에서 48.82%를 얻어 이재명 대표(47.19%)를 1.6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같은 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58.31%)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39.98%)를 상대로 이겼고,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51.20%로 당시 김선갑 민주당 후보(48.79%)를 상대로 승리했다. 40대 광진구 토박이인 B씨는 “민주당이 너무 오래 지역에서 해먹었다”면서 “서울시장도 구청장도 다 국민의힘인데 지역 발전을 위해선 오신환으로 갈아타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구의역 인근에서 뷰티샵을 운영하는 40대 원모씨는 “지금 사는 곳은 자양동이지만 원래 태어난 곳은 강남이고, 부모님은 아직 강남에 사셔서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집안 영향을 받았다”면서 “관악구 출신이라는 오신환 후보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신환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정당 중요하지 않죠”…안갯속 젊은 층 표심 잡아야 지지 정당과 후보가 명확한 지역 토박이나 자영업자를 제외하고 외지에서 유입된 2030 젊은층 인구도 광진에선 큰 표심을 차지한다. 특히 광진을 관할 구역 중 한 곳인 화양동은 2030세대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48%(서울시 데이터)를 차지하고 있어 부동층 밀집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고 후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유치 등 취업기회 확대, 청년 월세지원·청약통장 확대 등 청년 1인 가구 지원 강화 공약도 내놨다. 오 전 의원 역시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한 유세 현장에서 중앙당 차원의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공약을 발표했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신설,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등과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가상주소인 안심주소 도입, 폐쇄회로(CC)TV 교체 등을 약속했다. 젊은 유권자들은 진영 논리에 벗어나 실익을 추구한단 입장이다. 건국대에 재학 중인 20대 최모씨는 “3년 동안 화양동에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 안전 공약이나 취업 관련 공약을 보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소속 정당은 투표에 있어 큰 고려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 "한강 안전 우리에게 맡기세요"…서울시, 한강경찰대 순찰정 교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부터 인명 구조까지 도맡는 ‘한강순찰정’ 총 7정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왼쪽부터)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사진=서울시)이번에 교체하는 105호·106호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에 내달부터 망원센터, 이촌센터에 각각 배치돼 인명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가장 노후됐던 2정이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수난 구조, 수색 등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기존에 한강경찰대가 보유한 순찰정 7정은 평균 선령 13년으로, 사용 연한(7년 권장)을 넘어서 낡고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로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형 순찰정은 설계과정부터 한강경찰대원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선미 공간을 기존보다 1.6배 넓히고 엔진은 종전 대비 20% 강화(기존 500마력), 600마력을 갖춰 수난사고 발생 시 빠르게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됐다.엔진 강화로 당초 망원본대 계류장~마포대교까지 약 5분 걸렸던 출동시간이 약 3.8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게 4.2톤, 길이 9.5미터의 신형 순찰정은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선박 테두리에 방현재가 보강됐으며 순찰정 내부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돼 대원 안전과 업무환경도 크게 개선됐다.아울러 순찰정 도입과 함께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하고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 망원·이촌·뚝섬, 한강 북측 3곳에 편중된 센터를 일부 남측으로 조정하고 본대를 ‘여의도’로 변경하는 등 보다 폭넓은 수상안전 확보를 위해 센터 위치도 손볼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이제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000만명 이상 찾는 서울 대표 명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가을 리버버스 운항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한강경찰대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작년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비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진수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행정자치위원회 김원태 위원장,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김학배 위원장, 서울경찰청 조지호 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진경과 청취 후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진행한다.
-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선포했다.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할 4대 전략·10대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4대 전략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있는 서울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 등이다.10대 과제로는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명소 조성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서울형 레퍼토리 개발 및 유통 지원 △장애·청년·원로 예술인 지원 강화 △시민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생활권 예술교육 활성화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선도적 ESG 경영 본격화 △현장에 다가가는 창의와 혁신 등을 추진한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재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예술인 지원은 6만 5000명, 예술활동 지원 예산은 35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률을 80%까지 높이고 1인당 관람횟수도 10회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 “예술가 위한 토양 잘 만들어주길”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를 지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재단 역대 대표 및 이사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재단의 스무 살 생일을 축하했다.오 시장은 “재단의 역사는 대한민국 문화의 역사다. 재단은 한류의 역사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콘텐츠가 국가 브랜드를 견인하는데 재단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라며 “처음 37명 직원으로 시작한 재단은 이제 300여 명의 직원을 갖출 정도로 양적으로도 커졌고, 문화예술계에서도 그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 시장은 “어떤 서울시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묻는다면 ‘문화시장’으로 남고 싶다”라며 “재단의 비전 중심에 이곳 노들섬이 있다. 노들섬은 이제 1년 365일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는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재단 대표로)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여전히 기억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체부는 예술가 개인에 대한 창작지원보다는 예술가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재단이 예술가를 위한 토양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등 올해 주요 공연 계획 발표대학로극장 쿼드 2024 연간 일정.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올해 주요 공연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새로 운영을 시작한 노들섬은 오는 4월부터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케이팝 특별주간’,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 등도 마련한다.대학로극장 쿼드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비롯해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의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연극 ‘베를리너’(극작 이실론, 연출 한태숙), 극단 골목길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등을 공연한다.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한강노들섬발레·오페라 등으로 꾸린 ‘아트페스티벌 서울’도 1년 내내 선보인다. 재단 공간을 활용해 점심 시간에 선보이던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하고 퇴근 시간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과 만난다. 오는 21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도 개최한다.
- 오타니 등 MLB 슈퍼스타들이 한국에 온다...서울시리즈 개봉박두
-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을 직접 점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사진=연합뉴스LA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 MLB 공식 개막전 2연전이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5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MLB 정규시즌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정규리그 개막전이다.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MLB 사무국은 앞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도쿄에 이어 두 번째다.두 팀 선수는 15일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6일 양 팀 감독과 간판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린다. 17일과 18일 각각 LG트윈스, 키움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시범경기도 치른다.4일 동안 총 6경기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라는 공식 명칭이 붙어 있다. 쿠팡플레이가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중계권자로 전체 이벤트를 주관한다.◇오타니vs김하성, 야구팬들 가슴 뛰게 할 빅매치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한국과 인연이 있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와 류현진이 활약한 팀이다. 한때 ‘MLB 한국 대표팀’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의 간판스타다.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오타니도 이번 서울시리즈에 함께 한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SNS에 한국식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상단에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았다.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정상에 우뚝 선 현역 최고의 선수다. LA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MVP에 등극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올 시즌은 타자로만 활약한다. 지난해 홈런왕으로서 고척스카이돔에서도 대포를 쏘아 올릴지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지금 한국팬들에게 더 친숙하다.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한 김하성이 속한 팀이다. 미국 진출 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다. 고척 스카이돔은 키움히어로즈에 뛸 당시 홈구장으로 김하성에게 너무나 친숙하다.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KBO리그 구원왕’ 고우석도 팀과 동행한다. 다르빗슈 유,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샌디에이고에도 유명선수들이 즐비하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독주를 막을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고척스카이돔 대대적인 리모델링...서울시, 안전 대책 마련MLB 서울시리즈는 단순한 야구 경기가 아니다. 국가적인 이벤트라 해도 틀리지 않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을 MLB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4억원을 쏟아부었다. MLB 사무국과 협의해 기존에 깔린 인조잔디 1만1493㎡를 싹 바꿨다. 구장 조명도 최신식 LED로 전면 교체했고 선수들이 쓰는 라커룸과 식당도 리모델링했다. 지난 12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직접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팬들 관심은 뜨거운 것을 넘어 과열 분위기다. 1만6700여 석 규모인 고척스카이돔은 4일간 열리는 6경기 모두 표가 매진됐다. 공식적인 티켓 판매는 이미 끝났지만 온라인에선 암표를 구하기 위한 경쟁이 여전히 뜨겁다.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티켓 1장당 최대 2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경기 주관사인 쿠팡 측은 “티켓 수령 및 경기장 입장 시 구매자와 입장객 신분증 확인을 강화하고 본인이 아니거나 신분증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입장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역시 안전이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한다. 서울시 등 관련 기관도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 측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한다.오 시장은 “잔디부터 조명, 라커룸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한 만큼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퇴장 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가 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야구 경기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도 기대된다. 축하 무대 스케일이 남다르다. 첫 경기가 열리는 20일에는 에스파(aespa)가, 2차전이 열리는 21일엔 (여자)아이들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구자’인 박찬호와 김병현과 역시 빅리그 경험이 있는 이대호와 김광현 등도 게스트로 등장한다.그 밖에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허청 등 관련 기관들은 지하철역, 경기장 주변을 돌면서 MLB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 단속에 나선다.
- 오세훈표 '저출산 대책'…"야간·주말, 아이 언제든 믿고 맡긴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주말근무가 잦은 양육자를 위한 보육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을 통해 양육자의 다양한 근로형태에 맞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등 긴급·틈새 보육 서비스 3종을 확대·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각 6개소, 11개소를 확충, 총 17개소, 21개소를 운영해 휴일·주말 보육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40개소를 추가해 총 340개소에서 야간 틈새 보육을 확대·제공할 예정이다.365열린어린이집은 긴급한 상황 등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등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고, 올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주말보육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해 6월부터 10개소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 주말에 즉시 이용 가능한 보육정원을 300%로 확대(50명→155명)했다. 또 이달부터 11개소 추가 확대해 18개 자치구 21개소가 운영된다. 특히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며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올 초 기준 300개소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34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2022년부터 이용 대상을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아동뿐 아니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까지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전국 최초로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무상으로 야간보육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일찍 하원하는 유치원 아동이 이용자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이용건수는 2022년 2만9618건에서 2023년 5만523건으로 70% 상승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 라며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셔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 중기, 하청될 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중기, 하청될 판-교수들은 전공의 설득하고 정부는 채찍 잠시 내려놔야-삼성·SK, 중고 반도체장비 中 판매 중단-모두투어 지분 확보...美상장 전 몸값 불리는 야놀자-[사설]교수들마저 우르르 집단사직, 의·정 갈등은 누가 푸나-[사설]위기의 K배터리…정부·3사,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2면-“지금이라도 살까”들썩...2억도 뚫을까-“기아 EV9, 전기차시대 최고 車” 美英獨 ‘올해의 차’ 싹쓸이△3면 역직구까지 넘보는 알리-소비자 이어 판매자까지 빨아들이는 알리...이러다 韓시장 종속될라-알리 “입점 수수료 0원”...역직구 영역도 불안하다△4면-최대 329만명 ‘신용사면’...대출,카드 발급 가능 -야놀자, 해외여행 경쟁력 강화-“삼성, SK,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하라”... 美 압박 현실화-“딥페이크 선거영상 차단” vs “악의적 영상만 규제”△5면 ‘의·정 갈등’ 해법은-“이번 기회 놓치면 의료개혁 어려워...소비자 중재로 대화 물꼬터야”-4월 개강 못하면 ‘의대생 집단유급’.. “정부, 학생, 학부모, 교수 모두 손해”△6면 -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꾸려... 공천 막바지, 현역 생존율 70% 육박-尹 “의료개혁 힘 모아달라”... 종교계 “물러서선 안돼”-외교부 장관 ‘기업 챙기기’ 행보.. “경제안보, 민관 원팀 협력 강화”△8면 정치-與 ‘안,김’ 이냐, 野 ‘이,김’ 이냐...분당대첩, 재건축 표심이 승부 가른다-국힘 ‘인구부 신설’, 민주 ‘기본주택 100만호’...총선 1호 공약-“다문화특구 안산에 이민청 세울 것”-“말보다 행동, 탁 트인 영등포 만들 것”-민주당, 비례후보 발표... 선순위 백승아, 위성락△9면 경제-연차수당 안주고, 휴일근무까지...청년 울리는 IT 기업들-반도체 산업 폐열, 지역 난방에 활용-고기보다 비싼 사과...물가3% 오를때 과일값 40% 폭등-“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해선 전기요금 정상화 우선”△10면 금융-‘ELS 자율배상’ 계산 바빠진 은행...30%대 고심-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 신용등급 지켰다-300만명 신용사면 앞두고...2금융권 연체율 관리 비상-KB국민은행 100억대 부당대출 발생...금감원 검사 착수△12면 글로벌-“연봉 7억6000만원” AI인재 유치戰 후끈-엔비디아 ‘거품’논란 재점화...“더 오른다”vs“고점이다”-바이든 “대기업, 부자 증세”vs트럼프 “對中관세 확대”-월가 경제학자 3분의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13면 산업-AI서버 투자봇물에 메모리 수요↑...삼성-SK, 수익 확대 기대 -인천공항 中 여객수 증가, 2월 회복률 첫 70%대-‘이사회 개근생’ 장현진 고문, 고려아연 ‘유증’만 패싱...왜-로봇명가 발돋움“...LG전자, 美 스타트업 최대주주로 -중저가 전기차 타깃...올해 5조~6조 투자 -포스코인터 ‘영구자석, 북미-유럽에 1조 공급△14면 ICT-기준 미달 AWS, 공공기관 프로젝트서 퇴출-”금감원은 대표 해임하랬는데“ 카카오모빌리티 ’연임‘ 강행 -타투하듯 두개골에 그린 전자회로, ’뇌와 컴퓨터 연결‘ 새지평 열었다-원자력병원 간 이종호, 의료공백 속 암 환자 비상진료체계 점검△15면 소비자생활-”치킨 한마리 배달 왜 안돼“...최소주문금액 논란-”기존 맥주와는 다른 4세대 맥주“ 카리나 앞세워 ’크러시‘ 띄우기-”AI가 만든 혁신메뉴, 배스킨 워크샵서 맛보세요“-밀가루, 식용유값 떨어졌는데... 외식비는 ’고공행진‘△16면 증권-’억트코인‘ 더 오른다...선물 ETF 담는 개미들-”당신의 버추얼 셀럽에 투자하세요“-변해야 산다...中 140년 전통식품기업은 라방중 △18면 증권-실적 봄바란...코스피 2700 낙관론 솔솔-의료부터 국방까지...웨어러블 로봇 표준될 것-반도체 뚝, 2차전지 쑥...’천비디아‘ 좌절이 가른 성적표-’IPO 전산오류‘ 증권사 페널티 강화...수억 과태료 가능성△19면 부동산-’안심전세앱‘ 1년... ”여전히 안심 못해요“-분양권-전매 규제 완화...’도심복합사업‘ 살아날까-’백사마을‘ 개발, 9부 능선 넘었다-LH, 489억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공급△20면 책-’피해자다움‘은 고정관념..잘못이 없으니까, 싸울래요-40년간 국민 브랜드를 만든 ’생각의 크기‘-핸드폰 놓지 않는 아이, 중독 아닌 공생으로 △22면 MICE-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 속속...대전-충청권 ’마이스 新거점‘ 부상-마이스 숙박-투어, 온라인 예약...지자체-해외관광청도 반했죠-전시디자인업, 건설업→전시산업 전환...호적 제자리 찾았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도입...혁신제품 해외로 뻗어나가게 할 것“-”혁신 조달 성공 조건, 첫째도 둘째도 소통“△25면 오피니언-軍 초급간부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기자수첩]투자자도 판매사도 불만인 홍콩ELS 배상안-K관광 시대를 기대하며 △26면 피플-럭비선수-금융인...두가지 꿈 응원받아 두배로 든든-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1차 후보-박주봉 대주重 회장, 인천상의 회장 선출-소방영웅 아들 이름으로... 평생 모은 5억 내놓은 아버지-윤영달 ”’밤양갱‘ 인기 깜짝....문화예술 힘 실감했죠“-대한상의 한·베 경협위원장에 조현상-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영입-근로복지공단 ’일하는 사람의 행복파트너‘ 비전 선포△27면 사회-트레이너 없는 무인 헬스장 ’배째라 영업‘...’사고나도 책임 안집니다‘-의대 교수 ’집단사직‘ 엄포에 ”수술 어쩌나“ 불안떠는 환자들 -이주호 ”돌봄공백, 사교육 부담 덜어야... 늘봄학교 성공시킬 것“-총판이 중3...5000억대 도박사이트 덜비-”오타니 서울온다“...고척돔 점검 나선 오세훈-살인 도주 카자흐인 20년 만에 현지 구속
- "오타니 온다"…오세훈 "MLB개막 서울시리즈 매년 개최되길"(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서울시리즈)’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12일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의 맞대결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경기 전후 안전 및 인파관리, 시설개선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오세훈 시장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앞서 현장점검을 위해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인파관리 대책, 시설 확인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곳에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이 20일~21일 열린다. 서울시리즈에 앞서 17일엔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오후 12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오후 7시)경기가 펼쳐진다. 또 18일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오후 12시),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오후 7시)가 맞붙는다.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 방문이 예상돼, 행사 주최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서울시와 구로구, 경찰 등 유관기관은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MLB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고척스카이돔 내부에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또 당일 경기장 주변에서 MLB의 지식재산권(상표권, 저작권, 초상권 등) 침해 위조상품 판매 증가가 예상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특허청이 지하철역과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판매행위 특별단속과 계도활동도 실시한다.서울시는 개장 9년 차에 접어든 고척스카이돔 시설도 전면 개선했다.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와 협업해 구장 인조잔디 전체(1만1493㎡)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과 평탄도 등을 반영해 전면 교체했다. 색상도 단색에서 두 가지색으로 바꿨다. 그라운드 조명도 기존 MH투광등을 고효율 친환경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500룩스 이상의 조도로 개선했다. 밝기는 물론 시간당 35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LED컬러조명(56등)도 신설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오세훈 시장은 “MLB와 한국 야구계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이번 게임을 잘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 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바라본다”며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퇴장 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그라운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김영환 서울시 체육정책국장, 송선재 MLB 코리아 지사장, 이용노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 (사진=서울시)
- "오타니 온다"…오세훈, 국내 첫 'MLB 서울시리즈' 시설·안전 직접 챙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서울시리즈)’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 및 인파관리, 시설개선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라커룸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시장, 이희숙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운영처장.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12일 직접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관람과 인파관리 대책, 시설 확인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20일~21일, 이곳에서 열린다.서울시리즈에 앞서 17일엔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오후 12시),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오후 7시)경기가 펼쳐진다. 또 18일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오후 12시),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오후 7시)가 맞붙는다.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경기 기간 중 10만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 방문이 예상돼, 행사 주최측인 MLB를 비롯해 구로구청·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MLB에선 경기 일정 중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총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 현장질서 유지 등 전방위적인 관람객 안전확보에 나선다. 만일 사태에 대비해 관람객 전원 본인 확인과 보안 검색도 강화한다. 또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외야매표소 앞에 의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경기장 내·외 주요지점에 구급차 4대 배치·대기 및 구급차가 통행할 수 있는 비상통로도 구축한다.서울시와 구로구, 경찰 등 유관기관은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MLB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고척스카이돔 내부에 현장지휘소를 마련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또 당일 경기장 주변에서 MLB의 지식재산권(상표권, 저작권, 초상권 등) 침해 위조상품 판매 증가가 예상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특허청이 지하철역과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판매행위 특별단속과 계도활동도 실시한다.서울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개장 9년 차에 접어든 고척스카이돔 시설도 전면 개선했다.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와 협업해 구장 인조잔디 전체(1만1493㎡)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G-max)과 평탄도 등을 반영해 전면적으로 교체했다. 색상도 단색에서 두 가지색으로 바꿨다. 그라운드 조명도 기존 MH투광등을 고효율 친환경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500룩스 이상의 조도 개선으로 쾌적한 관람을 돕는다. 밝기는 물론 시간당 35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LED컬러조명(56등)도 신설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서울시는 원정팀 락커룸과 식당 등 선수용 시설을 개선하고, 스카이박스 시설 개선, 경기장 주변 포토존(보행광장), 녹지정원(전면광장) 조성 등을 통해 관객들의 쾌적한 관람도 돕는다.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 (사진=서울시)
- 서남병원,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의료기관 인증 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고, 국제 수준의 인증 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한하여 4년간의 인증의료기관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서남병원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4개 영역, 92개 기준 총 512개 조사항목에 대한 현장조사와 서류심사를 수행하며 필수 항목 11개 전 부문에서 목표 충족률 완전 달성이라는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서남병원 조영규 의료혁신실장 겸 공공의료본부장은 “이달부터 새롭게 자격을 부여받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위해 인증TF팀이 10차례 이상의 자체 평가를 실시하며 보다 안전한 환자 관리, 보다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갖추기 위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의료시스템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의 4주기 인증 획득을 통해 서남병원의 의료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시민 눈높이에 맞춰 공공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선도할 수 있는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료계의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소집한 서울시립병원장 긴급회의에서 “힘든 시기, 공공의료의 가치를 보여주자.”며 “환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모두 협력하자.”고 전한 것처럼 서남병원은 평일진료를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