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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봉 신작 좌판율 1위…전작 스코어 뛰어넘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7일 개봉한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감독의 전작이었던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아사코’ 등의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으며 전체 흥행 8위에 올랐다. ‘파묘’, ‘댓글부대’ 등 쟁쟁한 한국 영화 작품들 사이에서 이룬 뜻깊은 성과다. 칸, 베를린, 베니스, 아카데미까지 전 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개봉 첫 날 42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감독의 전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아사코’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섰다. 좌석판매율은 20.3%로, 동시기에 개봉한 신작 영화 중에서 1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동시대 최고의 각본가라는 평을 얻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특별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이자 연출력의 정점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매체와 평단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기록이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 알리·테무 공세에...중진공 "제품 수출→중기 해외진출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 테무의 국내 침투와 관련,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수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중점을 둔다.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안정곤(사진)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해왔던 수출중소기업의 제품 수출 지원을 넘어서 중소기업을 어떻게 글로벌화 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안정곤 이사는 “향후 알리, 테무의 물류사도 한국에 진출할 것이고 그러면 플랫폼사업간 경쟁이 국내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글로벌 기업 간 경쟁으로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이사는 “이제는 제품을 넘어 중소기업이 현지에 나가는 글로벌화를 추진해 그 나라의 자본, 투자, 인력 등을 이용해 그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추구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 거점을 늘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그는 “절반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이 수출국이 한 개밖에 안돼 수출 대상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때 국경 봉쇄로 대중국 수출이 2021년과 2022년 굉장히 안 좋았고 지난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이 기회가 된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리오프닝과 중소기업 대중 수출 증가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중기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56%가 한 개 국가에만 수출하고 있다. 2개국 이상 수출하는 비중은 45%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중국 수출액은 192억 달러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안 이사는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개수도 늘리지만 GBC에 입점한 기업이 글로벌 플랫폼 기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능도 강화하겠다”며 “33개 지역본지부에서 발굴하는 우수한 수출기업을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게 GBC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GBC는 세계 주요 거점에서 해외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사무공간, 네트워킹, 현지정보 등을 제공하는 센터다. 중진공은 GBC에서 온오프라인마케팅, 바이어미팅, 금융투자, 기술교류, 물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또 올해 자카르타 GBC를 신규 개소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이밖에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자금 공급규모를 지난해 3570억원에서 올해 16.9% 늘린 4174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금 지원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대상, ‘2024 청정원 희망의 나무 나누기’ 행사 개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4 청정원 희망의 나무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대상 로고 (샤진=대상)희망의 나무 나누기는 다양한 묘목과 공기정화식물 나눔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행사다. 매년 식목일을 앞두고 대상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대상은 이번 행사에서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소나무, 잣나무, 두릅나무, 산수유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 묘목 6종과 공기정화식물 6종 등 총 4050본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경숙 ESG경영실장, 임직원과 주부,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정원봉사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과 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특히 올해는 ‘희망의 나무, 약속의 나무’를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 공연을 진행한다.캘리그래피 스튜디오 ‘글씨당’의 김소영 작가는 나무와 숲이 가득한 청정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짐을 나무로 형상화해 표현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김 작가가 그린 나무 그림에 시민들이 직접 환경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나뭇잎 도장을 찍고,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약속의 나무 만들기’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한다.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청정지구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색다른 오프닝 공연과 풍성한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제로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며 환경존중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혼다코리아, 라이딩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23일 진행한 모터사이클 라이딩 시즌 오프닝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Honda Day in 춘천)’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혼다데이는 2022년부터 시행된 고객 접점 이벤트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혼다만의 ‘펀 라이딩(Fun Riding)’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2024 혼다데이 인 춘천 행사 현장.올해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 혼다데이 인 춘천은 “Must Go! (머스트 고!)”라는 컨셉 아래 올해 라이딩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이번 행사는 사전신청 시작 하루 만에 600여 명이 신청하며 온라인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혼다 모터사이클 및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현장 접수를 포함해 총 1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022년 이래 혼다데이 누적 참가자 수는 총 350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혼다데이는 재참여율 80% 이상 기록해 혼다코리아의 대표적인 고객 접점 행사로 자리잡았다.참가자 전원에게는 혼다데이 한정판 티셔츠, 짐백, 간식·음료 교환권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지난해 출시된 CL500, XL750 Transalp(트랜잘프)를 비롯해 Rebel1100(레블1100), Monkey(몽키), CT125, CB750 등 다양한 혼다 모터사이클 시승 기회도 주어졌다.특히 ‘내 명차를 소개합니다’ 코너에는 고객이 실제 보유한 혼다의 올드 바이크를 전시해 많은 참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60년대에 제작된 CD250, 1990년대에 제작된 GL1500C 발키리(SC34), NSR250R SE(MC28) 등 혼다 모터사이클의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코리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혼다데이의 명성답게 이번 2024 혼다데이 인 춘천도 혼다 모터사이클에 대한 애정과 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혼다코리아는 고객들의 니즈와 관심에 부응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 혼다데이 인 춘천 행사 현장.
-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봤어요"…IBFC에 500명 운집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시욱(왼쪽)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찐 하이 하 베트남 MB뱅크 CIB사장이 대담하고 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국배 유은실 기자] “인구 1억 30만명, 평균 연령 35세 베트남의 막강한 잠재력과 새로운 면모를 본 느낌이에요.”이데일리가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베트남 경제·금융·산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운집했다. ‘비욘드 DX -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선 수교 32년이 된 양국의 경제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등에 관한 세션 10개가 열렸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파트너십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첫날 행사에선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양국의 협력 분야가 반도체·인공지능(AI)까지 확대돼야 한단 의견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지속성이 보장될 수 있다는 논리다. 디지털 전환, 공급망 유연성 강화, 넷제로 등 양국의 공통 과제에서 주요 협력 분야를 찾아 ‘윈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둘째 날엔 금융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자동차, 보험,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AI 실시간 통역 기능에 13개 언어 중 하나로 베트남어를 포함한 배경이 공유돼 관심이 쏠렸고, ‘디지털 뱅킹 시대, 채널 전략은 무엇이냐’ 등 경쟁 은행의 전략을 묻는 송곳 질문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엔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약 90개의 현지 기업·기관이 참석하기도 했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를 비롯해 베트남 재무부,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베트남 국방은행, 베트남 상공회의소 등이 자리했다.개회식에 앞선 오프닝 공연에서는 글로리아 한국·베트남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자, 참석자들이 박자에 맞춰 손뼉을 쳐주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정륜 씨티은행 과장은 “베트남 현지의 활기찬 경제 상황을 직접 느끼고 양국 경제 교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인 뜨란 프엉 씨는 “발전하는 IT, 기술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베트남에서도 유명한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시장을 면밀히 조사한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 '7인의 부활' 엄기준vs이준, 새로운 단죄자 탄생?…반격 예고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7인의 부활’이 더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온다.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측은 22일, 역대급 빌런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를 향한 민도혁(이준 분)의 반격을 예고하는 오프닝 타이틀을 공개했다. 민도혁을 돕는 ‘메두사’ 방패의 압도적 아우라가 이들의 새로운 게임을 기대케 한다.‘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완벽하게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절대악’ 매튜 리와 ‘악’의 공동체가 무너지는 방식,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지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공개된 오프닝 타이틀 영상은 매튜 리와 악인들의 달라진 관계 구도를 짐작하게 한다. 지난 시즌 오프닝 타이틀과 같이 똑같은 입력값을 부여받은 복제 인간들이 또 어딘가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에는 피로 물든 방울 모자가 아닌 붉은 사과가 손에 들려있다.뱀 한 마리가 입을 한껏 벌리고 사과를 물자 모든 것이 부서지며 균열을 일으킨다. 여전히 악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매튜 리. ‘단죄자’가 아닌 한층 거대해진 ‘악’의 중심에서 이들을 조종하는 그의 싸늘한 눈빛이 긴장감을 더한다.욕망으로 쌓인 마천루 위, 매튜 리로부터 도망치려는 악인들의 다급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하나둘 부서지는 악인들과 달리 혼자 살아남은 민도혁의 동상이 의미심장하다. 이어 무너져 내린 욕망의 조각들 사이에서 솟아오른 ‘메두사’ 방패는 시선을 압도한다.매튜 리에 맞서 메두사 방패를 들고 선 민도혁. 순간 붉게 빛나는 메두사의 눈빛에 돌로 변하며 금이 가기 시작한 매튜 리의 모습은 이들이 벌일 두 번째 생존게임의 결말을 더욱 궁금케 한다.엄기준은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매튜 리로 변신한다. 황정음은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기 위해 살아가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로 분한다. 이준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으로 맹활약, 엄기준과의 대립 구도로 시즌 2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 예정. 이유비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로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여기에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차주란 역의 신은경,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 매튜 리의 개가 되기로 한 양진모 역의 윤종훈, 최고의 엄마를 꿈꾸며 양진모와의 위장부부 생활을 택한 고명지 역의 조윤희, 타락한 경찰 광수대 대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 민도혁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강기탁 역의 윤태영 역시 변화를 맞으며 극의 텐션을 더한다. 뉴페이스 황찬성으로 분한 이정신은 포털 업계 1위 ‘세이브’의 범상치 않은 CEO로 미스터리한 면모를 드러내며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 산업으로 확대할 때"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베트남 수교 32주년, 우리가 강점을 갖고 베트남이 원하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돼야 합니다.”(이혁 전 베트남 대사)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아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과 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앞줄 왼쪽부터) 박종춘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장,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소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재정경제관,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응우옌 티 하이 빈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연구감독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레 비엣 중 NFSC 총감독위원회 위원장, 최주호 삼성베트남 부사장, 박항서 감독, 류 쯩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 회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황정우 저축은행중앙회 전무 , 레 비엣 중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총감독위원회 위원장(두번째줄 왼쪽부터)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고상구 민주평통 부의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세번째줄) 응웬 화 빈 베트남 NFSC 정보센터 부국장,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법인장, 한시훈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심상우 보험개발원 소장,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석지원 삼성 베트남 연구소장, 이홍배 율촌 하노이법인 파트너,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정훈 핑거비나 대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장, 공성식 롯데파이낸스법인장,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김재환 KG모빌리티 xEV센터장이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는 한·베트남 경제·금융·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3회 이데일리 IBFC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비욘드 디지털익스체인지(Beyond DX·디지털 전환을 넘어)-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과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이날 한자리에 모인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 산업 분야의 주요 인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감하며 각종 정책 지원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은 ‘메이드 인 베트남’이 아닌 ‘메이크 인 베트남’을 내세워 IT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두 나라가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전 세계 디지털 금융의 산업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베트남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고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 쯩 타이 국방은행(MB 뱅크) 회장은 “한국은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우수한 ICT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최고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어 베트남 금융과 산업 발전에도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오프닝 세션 강연을 맡은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는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 발전해야 한·베 관계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국가와 기업이 이익 추구를 공유하고 베트남의 양호한 투자 환경 확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경제·기술적 파트너십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IBFC 둘째 날인 22일에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 경제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베트남-한국의 기회와 투자방향’으로 기조 연설한다. 이어 자본시장, 디지털 뱅킹, 보험, 블록체인 등 금융을 비롯해 전자, 자동차, AI, 스타트업 등 여러 산업 분야를 막론한 양국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 "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베트남이 원하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신성장 동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합니다.”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 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의 오프닝 세션 연사로 나선 이혁 전 베트남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도 기업을 위한 양호한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줘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2016년 4월부터 2년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을 지낸 뒤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거쳐 작년 7월부터 한일미래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아세안 역내 경제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 강화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아세안 역내 경제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강화 모색’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 대표는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지속성도 보장할 수 있다”면서 “양국이 국가 이익과 기업 이익의 수렴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 균형적 관계 발전이 긴요하다”며 “쌍방형 문화 교류를 지향하면서 베트남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노력 등이 필요할 것이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한국 외교 사상 최대의 성공 사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과거를 뒤로 하고 조기 수교했다”며 “단기간에 경이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상호 불가결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했다.실제로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중국, 미국에 이은 제3의 교역 상대국이다. 차이가 크진 않지만 일본을 제쳤다. 베트남이 한국과 아세안 교역액의 절반가량(48%)을 차지할 정도다. 최상의 중국 대체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1992년 처음 수교가 이뤄졌고 지난 2022년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인적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만 350만명에 달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외국인도 한국인이라고 한다. 한국 내 베트남 유학생 수는 7만여 명으로 중국보다도 많다. 한국어는 베트남 학교에서 영어, 중국어 등과 함께 제1외국어로 지정됐다.이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이 역사적·문화적·인종적 유사성을 지녔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외세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저항한 유사한 역사적 경험하고 있고 더 낳은 미래를 추구하며 높은 교육열을 가진 것도 비슷하다”며 “경제, 문화, 지역적으로 더 큰 발전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언급하며 “한국과 베트남이 손을 잡으면 매직이 일어난다”고 했다.그는 한국과 베트남이 미·중 대결 시대에서 지정학적·지경학적으로 이해관계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양국 모두 경제적으로 중국이 중요하면서 군사 안보 측면에선 미국이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며 “가치, 이념을 떠나 ‘윈윈’ 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최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간의 경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협력을 개척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에선) 인터넷 전문은행, 클라우드 펀딩, P2P 대출, 오픈뱅킹 같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인구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나라’ 베트남에도 금융의 디지털화는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며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디지털 전환, AI 시대에 금융 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 천만 앞둔 '파묘' 인도네시아에서 200만 돌파…"꿈이란 이런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앞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인도네시아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21일 ‘파묘’의 인도네시아 배급사인 Feat Pictures는 공식 SNS에 “지금까지는 언제쯤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상상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생겼다”며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꿈이란 게 바로 이런 것”이라며 200만 돌파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축전으로 함께 올린 200만 인증샷에는 ‘인도네시아 관객 200만 명’이란 문구와 함께 ‘파묘’ 묘벤져스(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포스터 속 모습이 담겨있다. 아울러 알파벳으로 표기한 ‘감사합니다’(KAMSAHAMNIDA)란 문구도 포함됐다. ‘파묘’는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 후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끌어들며 큰 인기를 모았다. 현지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최고 스코어다. 지난 15일 개봉한 베트남에서도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에서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주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을 비롯해 김재철, 김민준, 김선영, 김지안 등 연기파 조연들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묘’는 개봉 28일째인 이날 952만 관객을 돌파, 이르면 이번 주말 중 천만 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한 것은 물론, 장재현 감독 필모그래피 통틀어 최고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제치고 국내 오컬트 장르 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 '독친' 日 정식 개봉…장서희 일본 관객들 직접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옥수역귀신’ 제작진과 독한 엄마로 변신한 장서희가 뭉친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 ‘독친’이 오는 4월 6일(토) 일본에서 개봉한다.지난 2023년 11월 동반자살이라는 충격적 오프닝과 가슴 아픈 엔딩 그리고 가족과의 소통, 학업, 친구 등 지금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극장가 화제를 모은 ‘독친’이 다가오는 4월 6일(토) 일본서 개봉을 앞둬 화제다.‘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독친’은 지난 2023년 11월 1일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개봉 후 동반자살이라는 충격적 오프닝과 가슴 아픈 엔딩 그리고 가족과의 소통, 학업, 친구 등 지금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명품 배우 장서희가 ‘독친’에서 독한 엄마 ‘혜영’ 역으로 분해 스크린을 압도했으며, 장서희와 독한 모녀 연기를 펼친 ‘유리’ 역의 신예 강안나가 신선한 앙상블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독친’이 다가오는 4월 6일(토) 일본 개봉을 확정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자 사회 현실을 담은 영화로 일본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독친’은 지난 2023년 9월 16일(토)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28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김수인 감독, 장서희, 강안나가 일본을 직접 찾아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독친’의 일본 정식 개봉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독친’은 3월 21일(목) 저녁 6시 반, 도쿄의 포레포레히가시나카노 극장에서 일본 매스컴을 대상으로 언론 시사회를 진행하며, 4월 6일(토) 오사카, 나고야, 교토 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개봉일에는 도쿄 포레포레히가시나카노 극장에서 ‘독친’ 김수인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10개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독친’은 4월 6일 개봉일에 맞춰 DVD와 스페셜 극장 팜플렛을 제작하여 상영되는 일본 극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장서희, 강안나 주연의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 ‘독친’은 4월 6일(토) 일본에서 개봉한다.
- 박주형 신세계 대표 "리테일 기업 넘어선 독창적 세계관 만들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리테일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 Creator)’로 진화해 나가겠다. 또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Lifestyle Developer)’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신세계의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겠다”21일 서울 중구포스트 타워 대회실에서 열린 ‘제 67기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 (사진=신세계)박주형 신세계(004170)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포스트 타워 대회실에서 열린 ‘제 67기 신세계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신사업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기존 사업장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활동과 체질개선, 고객 자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 시행을 통해 우수한경영실적을 달성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 효과의 둔화, 대내외 리스크 요소의 확대, 내수 부진 장기화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MD 혁신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강남점은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유치하고 선도적인 리뉴얼을 거듭하며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극대화한 결과 국내 최초로 단일점포 거래액 3조원을 기록했고, 센텀시티점은 혁신적인 공간구성으로 MZ세대 및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하며 지방점 최초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는 등 고무적인 외형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올해 유통업계 전반을 어둡게 점쳤다. 그는 “다가온 2024년은 세계 경제의 둔화된 성장세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 누적, 고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신세계는 고객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대표는 리테일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 Creator)’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보적인 가치와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신세계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해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MD와 IP 콘텐츠로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VIP를 위한 콘텐츠 및 공간 창출 등 관련 사업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동시에 디지털 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하여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리테일업에 있어 외형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의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의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검토하여 효율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단계별 철저한 관리하에 실행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자금 운용과 유동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신규 비즈니스 모델로는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영역을 꼽았다. 그는 “신세계의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며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디지털 고객 경험(DX)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여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겠다”며 “고객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확립하고, 오프라인 여정과도 연계하여 고객에게 더욱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