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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히 거짓말"…4000점에 배인 예술혼 찾기
- 김종영의 ‘세한도’(1973). 종이에 펜과 먹, 수채로 그려낸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의 동명작품을 모티브로 했다. 58세의 추사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삼은 ‘세한도’는 58세의 김종영이 찾아낸 배경 삼선교에서 다시 태어났다(사진=김종영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예술이란 거짓에 기초를 둔다. 그러므로 작가는 거짓이란 것을 철저히 인식하고 확고한 거짓 위에 자기의 예술이 되어지도록 해야 한다. 예술의 진실은 어디까지나 가공적인 거짓에 있는 것이고 진실한 거짓만이 예술이다.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거짓말을 해야 한다”(1958년 11월 김종영의 메모에서). 우성 김종영(1915∼1982). 세상은 그를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라고 부른다. 추상이 도대체 뭔지, 세상이 미처 파악하기 이전부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들이미는 작품세계를 꾸려냈던 거다. 후대가 봤을 때야 선구자지, 세월을 일찍 거스른 ‘남다른’ 그의 작품은 감동의 조각품보단 이해 못할 덩어리였다. 정말 “철저히 거짓말” 같은 예술이었다. 김종영 ‘자화상: 두보 단청인증조장군패’(1975)(사진=김종영미술관).아쉬운 건 하나 더 있다. 조각가란 타이틀 말이다. 김종영이 생전에 남긴 조각품은 나무·돌·브론즈 등 알려진 것만 100여점. 수장고에 보관한 200여점을 포함해 300여점에 달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그가 남긴 일필휘지의 서예작품은 1000여점이다. 빼어난 붓질의 수채·유화·드로잉 등 회화작품은 3000여점. 묵직한 중압감에만 눌려 ‘편의상’ 조각가로 부를 일이 아니란 얘기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이 김종영 다시보기에 나섰다. 오는 5월 31일까지 열고 있는 ‘김종영, 그의 여정’ 전이다. 서예·드로잉·조각은 물론 편지·유품 등 100여점을 엄선해 미술관 전관을 통틀어 세우고 걸었다. 1915년 경남 창원서 태어난 김종영은 사대부가의 후손답게 선비교육을 받았다. 시서화는 기본이었다. 17세 휘문고보에 재학 중이던 1932년에 ‘제3회 전조선학생작품전람회’에서 중등부 습자 장원을 받은 것도 무관치 않다. 미술계 데뷔작이라 할 그 글씨가 이번 전시에 나왔다. 나란히 붙은 “온정신을 드려 만히(많이) 써볼 일임”이란 헤드라인의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가 재미있다. 김종영 ‘자각상’(1971)(사진=김종영미술관).탄탄한 재능으로, 궁극적으론 서양회화와 조각에까지 동서양 미학의 기본기를 만들어낸 김종영의 서화작품이 세상에 공개된 건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겸재 정선이나 추사 김정희의 글·그림에 빠져든 배경도 비로소 드러났다. 겸재의 ‘만폭동도’를 모방해 거침없는 선과 색으로 채운 드로잉 ‘만폭동도 방작’(1970년대 초반), 추사의 ‘세한도’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살던 삼선교를 배경으로 그린 ‘세한도’(1973)는 결국 전통을 입은 현대였다. 특히 추사가 제주도에서 ‘세한도’를 그린 58세, 김종영 역시 같은 그 나이에 ‘세한도’를 그렸다는 건 우연만으로 보기 힘든 고리가 있다. 언제가 됐든 김종영을 제대로 한번 살피고자 했다면 이번 전시는 꽤 적절하다. ‘만폭동도 방작’이나 ‘세한도’ 등의 드로잉을 비롯해 ‘옥순봉’(1964), ‘옹유등 송승유산’(1970) 등의 서화, 구태여 깎지 말라는 ‘불각(不刻)의 미’를 글씨로 남긴 ‘불각재’(不刻齋) 등의 서예·판각작품, 1970년대 집중적으로 빚고 그린 다수의 ‘자각상’ ‘자화상’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초기작도 여럿이다. 18세에 그린 유화 ‘동소문 고개’(1933), 1953년 국전에 출품했던 추상 나무조각 ‘새’(연도미상), 철제조각 ‘전설’(1958) 등이 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여정을 만든다. 김종영 ‘겸재 만폭동도 방작’(1970년대 초반)(사진=김종영미술관).전시는 50세가 되던 1964년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의 변곡점만 구분했을 뿐 굳이 연대기식 나열로 피로감을 만들지 않는다. 변곡점을 잡아낸 이유는 하나다. 1964년 1월 1일의 일기. “지금까지의 제작생활을 실험과정이었다고 하면 이젠 종합해야 할 것”이라고 썼다. “조형의 본질, 형체의 의미 등 실험을 종합할 수 있다면 50이란 나이가 결코 헛된 세월은 아닐 것”이라고. 드문드문 박은 메모와 일기 등은 예술가 본연의 자세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철학까지 아우른다. 1948년부터 1980년까지 서울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며 체득한 예술교육의 안과 밖이다. 인공적인 손질을 최소화할 것, 재료 자체의 원형을 살릴 것, 사람과 자연을 거스르지 말 것. 35년 전 타계한 인물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나무·돌·철의 무게감은 바닥에서 잡아당기는 뿌리 때문이었다. 절제가 지나쳐 참으로 무심한 예술. ‘진실한 거짓을 흠씬 묻힌’ 깊이가 거기에 있다. 김종영 ‘동소문고개’(1933)(사진=김종영미술관).김종영 ‘옹유등 송승유산’(1970)(사진=김종영미술관).김종영 ‘작품68-1’(1968)(사진=김종영미술관).
- [카드뉴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EMBED END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집니다.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입니다.‘겨울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을알려드립니다.<!-- EMBED END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칩니다.  1일차 -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2일차 -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3일차 -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EMBED END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51917657"}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습니다. 1일차 -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2일차 -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3일차 -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 EMBED END Image {id: "embedded65191765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383819389"}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1일차 -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2일차 - 용인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3일차 - 안성맞춤박물관,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 EMBED END Image {id: "embedded638381938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입니다. 1일차 -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2일차 -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3일차 -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습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입니다.  1일차 -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2일차 -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 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3일차 -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 EMBED END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입니다.  1일차 -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2일차 - 안동의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3일차 -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합니다.  1일차 -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2일차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3일차 -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 EMBED END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일차 - 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2일차 -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3일차 -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입니다. 1일차 -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 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2일차 -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3일차 -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 EMBED END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할 수있습니다. 1일차 -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2일차 -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3일차 -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 EMBED END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부)△겨울 물길에서 진짜 겨울 맞다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속초 영랑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토리자전거를 탈 수 있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카페에서는 눈부신 설경을 뒤로한 채 여유로운 차 한잔을, 호수 옆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또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와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를, 2일차에는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을, 3일차에는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한다.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사진=문체부)△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미리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다.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 동계올림픽 종목을 공부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 강릉에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경포아쿠아리움’, 드립커피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도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을 찾는다. 2일차는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보고, 3일차에는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에까지 나서본다. 경기 수원 ‘수원화성’(사진=문체부)△우리 역사 제대로 배우기 역사여행은 경기로 떠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수원에서는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당시 서민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안성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를, 2일차에는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한국민속촌을, 3일차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을 둘러본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사진=문체부)△한국전쟁 흔적과 가야역사 따라잡기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다. 북적이는 시장과 좁은 골목길 사이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 있는 화려했던 옛 가야문화를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주요 일정=1일차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2일차에는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 3일차는 김해로 넘어가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둘러본다. 대구 ‘이월드’(사진=문체부)△가족여행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도심 체험가족여행객을 위한 팁도 놓칠 수 없다.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겨울여행이 콘셉트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이다.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대구와 경주, 포항의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자. ▷주요 일정=1일차에는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를, 2일차에는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 3일차는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둘러본다.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문체부)△선비가 되어 유교와 전통문화 배우다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영주의 소수서원은 선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우리 전통과 유교 문화에서 그들의 삶과 기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을, 2일차에는 안동에서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본다. 3일차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을 둘러본다.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공원’(사진=문체부)△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만끽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하다. 예술과 자연,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터 목포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음식은 이곳 여행에서 ‘덤’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을, 2일차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을 찾아본다, 3일차에는 목포로 건너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를 둘러본다. 전북 완주 ‘힐조타운’(사진=문체부)△근대의 역사와 야경, 와인까지 즐겨전북 무주와 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감성여행코스다.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루와인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 군산에서는 군산근대건축관을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를, 2일차에는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간다, 3일차에는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충남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진=문체부)△신나는 겨울 놀이와 역사공부까지충남 보령과 공주·아산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놀이로 가족이 하나가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에 들른다. 2일차에는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3일차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을 둘러본다.강원 영월 ‘청령포’(사진=문체부)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은 풍경과 하나 되는 자연생태여행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한다. 남한강에 발 담근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곳 여행코스의 백미.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를 만들어보고 뚝딱뚝딱 목공예도 체험해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 다누리아쿠라리움은 생태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을, 2일차에는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를 둘러본다. 3일차에는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아본다. 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사진=문체부)충북 공주 ‘공산성 금서루’(사진=문체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사진=문체부)전북 무주 ‘반디랜드’(사진=문체부)
- [여행] 가을 충주호, 농익은 '물색'에 빠지다
- 남한강·계명산 등 절경을 배경으로 만든 충북 충주의 9코스 ‘풍경길’ 중 ‘종댕이길’에서 바라본 충주호. 초가을에 더없이 걷기 좋은 ‘풍경길의 총 길이는 91㎞에 달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햇살은 따스하고 공기는 선선하다. 초가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숲길도 조용해졌다. ‘적막’이란 표현이 ‘딱’이다. 이 적막함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느림 속에 젖어들려는 것이다. 소란했던 여름과는 다른 고요한 가을숲은 단풍철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이 적막함을 제대로 느끼려면 충북 충주를 찾는 게 좋다. 충주는 예로부터 한반도의 한복판이었다. 통일신라시대에 남한강변에 7층으로 우뚝 세운 중앙탑(칠층석탑)이 그 근거다. 이 때문에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경상좌도에서는 죽령을, 경상우도에서는 조령을 넘어 충주로 향했다. 물길이나 육로로 한양(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다. 길 하나하나에 역사와 사연이 담긴 이유다. 그 길을 따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다보면 여행자의 몫으로 빼어난 전망이 남는다. ◇ 적막한 초가을 호반길에 빠져들다 ·충주는 물의 도시다. 남한강이 흐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충주호가 배후에 있다. 충주호는 한국 최대의 다목적댐이다. 호수 주변에는 월악산국립공원을 비롯해 금수산·옥순봉·구담봉 등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사시사철 변하는 모습이 푸른물과 대조를 이룬다. 풍광이 수려한 덕에 충주에 풍경길이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비경이 넘친다. 충주호·남한강·계명산 등 절경을 배경으로 만든 충북 충주의 9코스 ‘풍경길’ 중 ‘종댕이길’.풍경길은 9개 총 91㎞ 길이다. 충주호와 남한강, 계명산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만든 길이다. 초가을에 더없이 걷기 좋은 길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꿈과 희망을 키우던 자택과 관아공원, 향교 등이 어우러진 ‘반기문 꿈자람길’(7.5㎞)과 김윤후 장군의 대몽항전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대몽항쟁길’(4.1㎞), 한국 최초의 고갯길로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애잔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하늘재길’(3.6㎞), 억새꽃이 군락을 이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비내섬을 볼 수 있는 ‘비내길’(21.5㎞), 전국 문화생태탐방로 10선에 선정된 역사유적지를 돌아보는 ‘중원문화길’(23㎞),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과 가까운 산길·과수원길·마을길을 따라 걷는 ‘사래실 가는 길’(13.7㎞),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고 붙은 충주-괴산-문경을 잇는 자연과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진 ‘새재 넘어 소조령길’(9.1㎞), 내륙의 바다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오솔길인 ‘종댕이길’(7.5㎞), 풍광이 빼어난 충주댐 아래 강변을 따라 걷는 ‘강변길’(0.198㎞) 등이다. 9개 코스 모두 제각각 품은 이야기나 멋이 다르니 마음 가는 길을 골라 걸어도 좋다. 무학시장 옆에 위치한 ‘반선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생가를 복원했다.성내동 ‘관아공원’. 중앙공원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 있던 충주목 관아터에 조성했다.관아공원 보호수인 500년된 단풍나무. 중앙공원이라고도 불리는 관아공원은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 있던 충주목 관아터에 조성했다.가장 먼저 개통한 코스는 ‘비내길’이다. 출발점은 양성온천광장. 이곳 주변에는 능암온천랜드를 비롯해 24시탄산온천, 중원온천, 호텔유엔스파 등이 모여 있다. 비내길의 가장 큰 장점은 양성온천광장으로 원점회귀가 가능해 트레킹의 마지막을 온천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앙성온천수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름처럼 하늘로 이어진 듯한 하늘재길도 풍경길을 대표한다. 하늘재는 명승 49호다. 충주 미륵리와 경북 문경 관음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원래 계립령이라 불렸다. ‘삼국사기’와 ‘신라본기’에도 기록이 남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하늘재는 조선시대 새재길이 닦이면서 점차 잊혔다. 당시 양반은 문경새재를, 서민들은 하늘재를 이용했다고 한다. ◇ 충주호반 따라 이어진 ‘종댕이길’풍경길 9코스 중 이맘때 걷기 좋은 길은 종댕이길이다. 충주호반에 반도처럼 삐쭉 튀어나와 야트막하게 서 있는 삼항산(383m)을 휘도는 길이다.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길 수 있다. 종댕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충주호 근처 상종·하종 마을사람들이 삼상한을 ‘종당산’ ‘종댕이산’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종댕이길의 새로운 명소인 ‘구름다리’.종댕이길은 3코스로 나뉘어 있는데 거리를 다 합하면 21.5㎞에 달한다. 3코스 모두 걷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심항산과 호수를 휘도는 핵심코스(3.8㎞)만 걷는다면 1시간 반 정도면 가능하다. 산길이라기보다 산책코스에 가깝다. 길의 시작점은 주차장이 있는 마지막재부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오솔길진입로까지 도로가 나 있는 큰길을 따라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초가을 충주시내를 벗어나 산길이나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를 만날 수 있다.오솔길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숲이 시작된다. 숲은 생각보다 깊다. 인공적인 손질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렸다. 도로를 벗어나 얼마 걷지 않아도 깊은 숲으로 들어온 듯 포근한 느낌이다. 상수리나무·신갈나무 등 참나무류의 나무가 무성하게 가지를 위로 위로 뻗치고 있다. 다양한 잡목이 섞인 숲은 야생의 분위기를 풍긴다.발아래로는 폭신한 땅이 밟힌다. 평소에 딱딱한 아스팔트에 경직된 발과 관절이 부드러운 흙길을 만나 비로소 포근해진다. 나무가 무성한 오솔길로 호수를 향해 내려가면 작은 생태연못이 나온다. 올여름 지독한 가뭄에 바닥을 드러내 그다지 볼품은 없다. 하지만 생태연못을 지나 호반으로 접어들면 제대로 된 물이 펼쳐지는데 충주호다. 살랑살랑 부는 호수바람이 데워진 몸을 적당히 식힌다. 숲 속은 쾌적하다. 더구나 호수를 품고 있는 숲길이야 말할 것도 없다. 나른한 한낮 숲은 상쾌한 피톤치드를 뿜어내며 걷는 사람의 몸과 정신을 맑게 깨운다. 길 중간중간 쉼터와 조망대도 여럿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정자인 원터정을 시작으로 밍계정, 윗종댕이정 등 숲에 안겨 호수를 바라보는 2층의 정자는 쉬어가기에 좋다. 길은 대체로 평탄하다. 운동화를 신고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숲 속 오솔길을 걸으며 영롱하게 반짝이는 호수를 바라보는 재미에 지루할 틈이 없다. ◇ 같은 듯 다른 충주의 맛 ‘순댓국·올갱이국’ 무학시장 대우분식의 ‘감자만두’.지역의 특색있는 시장구경은 여행의 또 다른 맛이다. 충주는 충주천을 따라 자유시장·무학시장·공설시장·충의시장·풍물시장이 한곳에 모여 있다. 하나의 거대시장 같지만 각기 다른 시장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충주 전통시장의 최고 명소는 단연 순대만두골목. 자유시장에서 이어지는 무학시장과 공설시장 사이 골목에 자리한 순대만두골목은 충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꼭 찾아가는 명소다. 순대와 만두를 파는 가게가 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다. 순대골목의 순댓국은 시래기를 넣은 국물맛이 일품. 팔팔 끓는 시래기국물을 뚝배기에 떠서 먹음직스럽게 썰어낸 따끈한 순대를 말아낸다. 시래기국물이라 더욱 담백하다. 지금은 시래기순댓국과 함께 감자만두가 충주의 순대만두골목을 대표하는 메뉴지만 골목이 생길 때만 해도 감자만두라는 건 없었다. 이곳에서 감자만두를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은 대우분식. 27년 전 자유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해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를 메인으로 팔다가 15년 전쯤부터 감자전분으로 만두피를 빚어 감자만두를 만들었다. 물론 ‘전통의’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도 여전히 인기다. 무학시장 왕순대만두는 여러 번 토렴해 순대국밥을 낸다.충주를 대표하는 음식은 ‘올갱이국’이다. 사실 올갱이국은 충북 음식이다. 올갱이라는 이름도 충청도 사투리. 표준어로는 다슬기다. 전라도에선 대사리, 강원도에선 꼴부리, 경상도에선 고디라고 부른단다. 그러나 음식으로서 다슬기를 이야기할 때 가장 친숙한 이름은 올갱이다. 예로부터 금강·남한강·괴강 등을 끼고 있는 옥천이나 영동·충주·단양·괴산 등 충청도 내 대부분 지역에서 올갱이를 쉽게 잡아 음식을 만들어 먹었기 때문이다. 보통 올갱이국은 된장을 넣고 끌인다. 쌉싸래하면서도 향기로운 올갱이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운다. 게다가 술꾼이라면 해장국으로 얼큰한 올갱이국 한그릇을 먹으면 후회하지 않을 듯. 공해가 없는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올갱이는 간을 보호하고 숙취를 제거하는 데 효험이 있어 해장국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여행메모올뱅이식당의 ‘올갱이국’.△가는길=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가는 방법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선택했다면 신갈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다시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올라 충주 IC에서 빠져나간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한다. △잠잘곳=수안보를 제외하면 충주 시내에서는 괜찮은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호텔 더 베이스(043-848-9900), 리버호텔(043-851-2235), 충주그랜드관광호텔(043-848-5554) 정도다. △먹을곳=올갱이국이나 올갱이무침이 먹고 싶다면 달천 옆에 자리한 ‘올뱅이식당’(043-851-2927)이 충주에서 꽤 유명하다. 충주 사람들은 ‘단월올갱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입구의 간판은 강변휴게소라고 적혀 있다. 순대만두골목의 시래기순댓국은 왕순대만두(043-847-5826)에서 충주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TV 예능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천왕’이 소개해 유명해진 대우분식(043-854-6848)은 감자만두가 별미다. 관아공원 바로 옆에 있는 ‘복서울식당’(043-842-0135)이 시래기해장국으로 꽤 알려졌다. 올뱅이식당의 ‘올갱이무침’.무학시장 왕순대만두의 ‘순댓국밥’.관아공원 바로 옆에 있는 복서울식당의 ‘시래기해장국’.관아공원 바로 옆에 있는 복서울식당의 ‘시래기해장국’.무학시장 대우분식의 ‘감자만두’.무학시장 대우분식의 ‘김치만두’.종댕이길의 새로운 명소인 ‘구름다리’.초가을 충주시내를 벗어나 산길이나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를 만날 수 있다.성내동 ‘관아공원’. 중앙공원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 있던 충주목 관아터에 조성했다.성내동 ‘관아공원’. 중앙공원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 있던 충주목 관아터에 조성했다.무학시장 내 순대골목.무학시장 내 순대골목.무학시장 옆에 위치한 ‘반선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생가를 복원했다.종댕이길의 새로운 명소인 ‘구름다리’.종댕이길 입구에서 바라본 충주호.남한강·계명산 등 절경을 배경으로 만든 충북 충주의 9코스 ‘풍경길’ 중 ‘종댕이길’에서 바라본 충주호.
- 대세와 희소 사이..'삼시세끼' 어촌 편의 절묘한 섭외력
- 박형식 이진욱 윤계상.[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만재도 왔어요.”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방송 회차는 많이 남았다. 제작진은 마지막을 준비 중이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그리고 윤계상과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히트’를 쳤다. 정선과 똑 닮은 자급자족 포맷. 그런데 보여주는 그림은 전혀 다르다. 외적인 변화로 꼽을만한 포인트는 하나, 게스트다. ‘나영석 콘텐츠’가 늘 그랬듯 ‘삼시세끼’에서도 게스트는 ‘신의 한 수’로 통했다.어촌 편은 더 특별하다. 거의 매회 게스트를 섭외하는 ‘옥순봉 라이프’와 다르다. 왕복 10시간 가까이 투자해야 하는 만재도 행(行)은 모두에게 부담이다. 촬영도 3~4회로 최소화한다. 1박2일씩 머물며 자주 찾는 정선 촬영과 달리 만재도는 한번 갈때 오래 머물다 온다. 달리 표현하면, 기회가 많지 않은 셈이다. 한번 보여줄 때 제대로, 많이, 다양하게 담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시세끼’ 제작진이 만재도로 데려오는 게스트마다 기대를 높이니 놀랍다. ‘삼시세끼’ 제작진의 섭외력이 절묘하다.이번 시즌 만재도를 찾은 게스트는 박형식과 이진욱, 윤계상이다. ‘대세’와 ‘희소’. 두 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는 주인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되, 많이 소비되지 않은 사람. 이 프로필에 맞는 게스트를 찾아내는 능력, 섭외까지 성공시키는 내공이 빛을 발했다.박형식은 SBS 드라마 ‘상류사회’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배우 입지를 확장했다. 아이돌그룹의 멤버에서 배우, 스타로 스펙트럼을 넓혀 팬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었다. 꼭 맞는 타이밍에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를 찾았다. 게스트로 섭외돼 손호준의 빈 자리까지 채워야했던 역할에 충실했다. 그 동안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이 흔치 않았고 한창 바쁜 시기에 예능에서 민낯을 보여준 터라 박형식 카드는 어촌 편 시즌2 첫 방송의 흥행 성공으로 관통했다.이진욱도 마찬가지였다.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화보 촬영을 위해 출국하는 ‘공항 사진’을 보고 섭외 전화를 했다는 나영석 PD.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을 마친 후 바쁜 스케줄에 언론 인터뷰도 소화하지 못했던 그다. 이번 ‘삼시세끼’ 역시 새 드라마 촬영 전 짬이 난 덕에 출연할 수 있었다. 빈틈을 치고 들어간 나 PD의 섭외는 운도 따랐다. 눈빛에서 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양봉업자설(說)’까지 돌았던 이진욱. 과거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의 복장을 터지게 만들었던 ‘허당’ 캐릭터를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그가 ‘삼시세끼’에서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기대가 실릴 터다.대미를 장식할 게스트는 윤계상이었다. 2001년 ‘god의 육아일기’ 이후 15년 여 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이다. 공개 열애 이후 윤계상의 연관검색어로 ‘이하늬’가 따라오는 요즘이다. 배우, 가수로서의 모습을 지우고선 ‘열애중’인 이미지만 강했던 윤계상에게 ‘삼시세끼’는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 나영석 PD 역시 ‘국민 그룹’시절부터 대중에게 친숙했던 윤계상의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기대를 건 눈치. ‘소수의견’으로 유해진과 ‘최고의 사랑’으로 차승원과 ‘태양은 가득히’로 손호준과 만난 적이 있어 호흡은 기대 이상이라는 귀띔이다.‘삼시세끼’가 어촌 편으로 인기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은 제작진에게도 매우 고무적이다. 어촌 편 게스트 섭외는 쉽지 않다. 물리적인 제약이 우선이다. ‘섭외에 응해줄까?’라는 걱정을 배가시킨다. 일각에서는 ‘삼시세끼’가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니 누구라도 출연하고 싶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영석 PD에 따르면 제작진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매 섭외가 아슬아슬하단다. 밖에서 보는 시선이 관대할수록 “그들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올 이유가 없지 않을까?”라고 끊임없이 의심한다. 조심스러운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 [나영석 新예능기]15년 예능史, 숫자로 본 '지붕킥'의 순간들①
- 나영석 PD.[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2001년 KBS 공채 PD로 예능가 입성. 올해로 15년 차가 된 예능 PD. 대중은 ‘스타’도 모자라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한 자리를 고집하지 않아 변화에 순응하고, 곧바로 적응해 보란 듯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PD. 나영석이다.그의 데뷔작 ‘자유선언 토요일’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첫술에 엄청난 배고픔을 맛본 나 PD는 ‘1박2일’을 시작으로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정선’, ‘삼시세끼-어촌’을 거쳐 ‘신서유기’에 이르러 15년째 ‘리즈 시절’을 갱신하고 있다. 숫자로 본 15년 예능 역사, ‘지붕킥’의 순간을 정리했다.‘1박2일’ 박찬호 편.△‘1박2일’, 43.3%KBS2 ‘1박2일’이 국민 예능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2009년~2010년 사이 ‘1박2일’은 20%대 시청률은 가뿐히 기록했다. 30%대를 넘나드는 일도 허다했고, 50% 시청률을 내다보기도 했다. 2010년 1월 3일 경기도 가평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 박찬호의 깜짝 방문이 있던 순간, 2000년 이후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40%의 시청률을 돌파하는 기록이 탄생한다. 박찬호 등장 후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9%까지 치솟았고 평균 시청률은 40.5%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도 가평 특집 세 번째 이야기에서 최고 기록이 갱신된다. 입수장면은 51.3%의 순간 최고시청률로 국민의 절반이 본 순간으로 남아있다.진짜 최고시청률은 43.3%다. 2010년 3월7일 강화 교동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 탁구게임을 내보낸 당시 기록이다.‘꽃보다 할배’ 유럽 편.△‘꽃보다 할배-유럽’, 6.4%2013년 7월 첫 방송된 ‘꽃보다 할배’ 유럽 편. 케이블TV 시청률이 2%가 나오면 지상파 플랫폼 기준으로 20%라는 계산이 통하던 때다. 나영석 PD가 tvN으로 이적해 처음 내놓은 할배들의 해외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았던 ‘꽃보다 할배’는 첫 번째 시리즈에서 최고시청률 6.4%를 거뒀다. 3~4%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매우 고무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져 ‘나영석 성공신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꽃보다 할배-그리스’, 9.5%‘꽃보다 할배’ 유럽 편 이후 대만과 스페인 여행이 이어졌다. 시청률 6%대가 최고 기록에 머물렀다. 지난 3월 방송된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3년차 예능의 새로고침이 적용된 떄였다. 최지우가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했고, 이서진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됐다. 그 사이 ‘삼시세끼’라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콘텐츠가 또 ‘히트’를 치는 데 성공하며 그의 프로그램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기도 한 때다.최고시청률은 9.5%. 첫회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이후에도 7~9%대 시청률을 오갔다.‘삼시세끼’ 정선 편 시즌1.△‘삼시세끼-정선’, 10.5%밥 세끼 지어먹는 프로그램이 히트를 쳤다. ‘쿡방 전성시대’에 나온 나영석 PD의 ‘삼시세끼’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지향하는 콘셉트로 이서진과 옥택연의 강원도 정선 옥순봉라이프를 보여줬다. 서툴고 어색한 조합과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의 고군분투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최고시청률은 10.5%. 놀라운 기록이었다.‘삼시세끼’ 어촌 편.△‘삼시세끼-어촌’, 16.8%청출어람이 이런 때 쓰였다. 스핀오프로 제작된 어촌 편이 본 편을 뛰어 넘는 인기와 사랑을 얻었다. 유해진과 차승원의 외딴 섬 만재도 라이프를 보여준 ‘삼시세끼’ 어촌 편은 최고싳어률 16.8%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방송 분으로 추성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회였다. ‘삼시세끼’ 정선 편으로 안방극장 예열을 마치고, 어촌 편으로 제대로 불을 지핀 모양새였다. 첫회 11.9%로 출발해 14%대, 15%대, 16%대를 넘나들며 금요일 밤 시간대를 평정했다.‘삼시세끼’ 정선 편 시즌2.△‘삼시세끼-정선 시즌2’, 업그레이드 된 서지니와 옥빙구가 시청자에게 재미를 줬다. 정선 편 시즌2는 어촌 편이 올려놓은 ‘삼시세끼’ 상승세에 다시 찾아온 원조였다. 박신혜, 최지우, 이선균, 보아, 홍석천, 김하늘, 지성 등 다녀간 게스트의 품격도 달라졌다. 게스트에 치중한 방송이 됐다는 시청자의 지적은 오히려 ‘삼시세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시청자와 제작진이 제대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옥택연은 ‘빙구’ 기질을 못 버렸어도 뭐든 척척 해내는 솜씨가 늘었고 이서진은 ‘제빠왕 서지니’의 자존심을 세우기도 했다. 달래된장국, 리코타 치즈 샐러드, 장칼국수, 수육, 와인숙성 삼겹살 등 이들이 선보인 음식의 수준을 봐도 ‘삼시세끼’ 정선 편의 성장을 엿보게 한 대목이다. 시청률도 뛰었다. 첫회부터 11%대 시청률로 출발해 지성이 출연한 두 번째 이야기, 지난 6월12일 방송에서 13.4%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신서유기’△‘신서유기’, 미지의 세계‘신서유기’는 척도가 없다. 온라인 콘텐츠라 클릭수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신서유기’.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선 업로드 1주차에 1600만 뷰를 달성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QQ닷컴에선 같은 기준으로 1100만 뷰를 돌파했다. 나영석 PD가 5주차 분량 25개 영상 클릭수를 모두 합쳐 2000만 조회수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으니, 그 역시 ‘신서유기’로 드러날 네티즌 파급력을 예상하지 못한 셈. 누구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서 ‘신서유기’는 향후 진(眞)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아빠를 부탁해' 조혜정, 조재현 부성애 연기에 질투.."어쩜 잘해?"☞ '동상이몽' 김구라, "이혼 후 아들 동현 SNS 중단..대견했다"☞ '앤트맨' 9일째 1위…오늘(12일) 200만 돌파하나☞ '슈퍼맨' 송일국·삼둥이 부자, 공포의 산장 귀신 변신☞ 아이콘(iKON), 선공개곡 '취향저격' B.I-BOBBY도 참여
- '삼시세끼' 박신혜, 옥수수 대첩에도 '웃음꽃 활짝'
- tvN_삼시세끼_박신혜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의 안방마님 박신혜가 옥순봉과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오늘(4일, 금) 밤 9시 45분에 방송하는 ‘삼시세끼 정선편’ 17회에서 수미상관 게스트 박신혜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방송 전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의 환한 미소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옥수수를 손질하는 고된 시간이나 더운 여름 뜨거운 아궁이에서 요리를 하는 와중에도 모두 환한 웃음을 띠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 것. 특히 박신혜는 이날 일을 시작하려 하면 폭우가 쏟아지고, 잠시 후 다시 맑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웃으며 옥수수를 수확하고 식사 준비를 도왔다는 후문이다.‘삼시세끼’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시 궂은 날씨가 이어져 옥수수를 수확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가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박신혜로 인해 한층 파워풀해진 옥택연의 모습 등 사랑스러운 ‘박신혜 효과’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이 밖에도 지난 방송에서 공개된 박신혜표 양념갈비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박신혜와 옥순봉 삼형제는 또 어떤 추억을 만들어갈지, 오늘(4일, 금) 밤 9시 45분에 방송하는 ‘삼시세끼 정선편’ 17회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맥심 측, 범죄 미화 표지논란에 "부적절한 사진 죄송.. 수익금 기부"☞ ''썰전'' 김성태 "박근혜 대통령 번호 몰라.. 발신자 표시 제한 연락"☞ ''썰전'' 김성태, 남북회담 비화 "북한, 종편 원색적 보도로 난리"
- '신서유기'의 아침, '삼시세끼'의 저녁..'나(영석)요일'이 온다
- ‘신서유기’와 ‘삼시세끼’가 방송되는 4일. ‘나영석의 요일’이 온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요일’이다. 나영석 PD의 날이 온다. 오는 4일은 오전 10시, ‘신서유기’로 시작해 오후 9시 45분 ‘삼시세끼’로 끝나는 하루다.온라인 콘텐츠로 기획된 ‘신서유기’가 4일 오전 10시 첫 업로드된다. 네이버PC와 모바일로 볼 수 있다. 도대체 언제 보라고 아침에 공개하겠다는 거냐는 볼멘소리도 잦아들고 있다. 제시간에 못 봐도, 언제든 볼 수 있다. 게다가 나영석 PD는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분량의 클립 영상을 5개 정도로 제작해 매주 공개할 계획이다. 하나의 영상이었다면 1시간은 여유를 잡고 봐야하지만 10분 정도는 ‘커피 타임’, ‘흡연 타임’을 활용해도 충분하다. 정해진 시간에 즐기기 시작해 정해진 시간에 웃음을 멈춰야 했던 시청자는 내 마음대로 언제든 웃고 즐길 수 있는 네티즌이 됐다.아침에 공개되는 ‘신서유기’ 덕에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을 기다린 팬들이라면 하루 종일 웃을 수 있는 셈이다. 중국 서안에서의 4박5일 여정을 담은 리얼모험막장활극의 버라이어티는 1,2편 예고 영상 공개만으로 화제가 됐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당시에도 실시간 댓글을 단 네티즌은 “빨리 본편을 보고 싶다”고 호응했다.금요일 밤의 힐링타임은 ‘삼시세끼’로 이어진다. 자체 최고시청률 두 자릿수를 찍는 ‘어마무시’한 예능, ‘삼시세끼’다. 수미상관 게스트 박신혜의 남은 옥순봉 스토리가 공개된다. ‘신서유기’로 예열된 나영석 콘텐츠가 ‘삼시세끼’에 이르러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이라 기대는 배가 된다. ‘나요일’의 아침은 활기차고, 저녁은 편안해지는 중독성 강한 24시간이 될 전망이다.‘신서유기’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5주 동안 네이버에서 영상을 업로드한다. 동시에 중국 포털사이트 QQ닷컴에서도 현지 네티즌을 공략한다. ‘삼시세끼’는 오는 11일 정선 편 시즌2를 마무리하고 어촌 편 시즌2 촬영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 미란다 커, 브라톱에 재킷 걸친 화보..'탄탄 복근 시선 집중'☞ 미란다 커, 비키니 뒤태 클로즈업..'모래 묻은 엉덩이도 매력적'☞ 미란다 커, 코스모폴리탄 표지 장식..'핫바디의 정석'☞ '두번째 스무살' 감독 "손나은 연기 열정 감탄, 나날이 발전할 것"☞ '신서유기'의 아침, '삼시세끼'의 저녁..'나(영석)요일'이 온다
- '삼시세끼', 평균 11%-최고 13%..16주 연속 시청률 1위
- 삼시세끼 박신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이 1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지난 28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한 ‘삼시세끼 정선편’ 제16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4%, 최고 13.1%로 16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선 이번 ‘삼시세끼 정선편’의 수미상관 게스트인 배우 박신혜가 다시 옥순봉을 찾아 더욱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방문과 달리 빈손으로 세끼 하우스를 방문한 박신혜는 “이번엔 얻어먹고 가겠다”는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메뉴 선정부터 재료 손질과 요리 등 터지는 일복에 그야말로 ‘옥순봉 일바라기’가 되어 버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풋풋한 느낌이 충만했던 박신혜와 옥택연의 청춘 케미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 펼쳐진 옥수수 수확부터 신혜 드라이버를 대동한 읍내 장보기, 대본 연습 등 함께하는 순간마다 알콩달콩한 호흡으로 행복한 기운을 유감없이 전달한 것. 무엇보다 신혜만 보면 조증 증세와 함께 ‘빙구’로 변신하는 옥택연을 놀리며 노부부 느낌 물씬 풍긴 이서진-김광규의 농익은 케미가 청춘들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큰 재미 포인트가 됐다.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 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다.▶ 관련기사 ◀☞ [‘베테랑’ 천만①]웰메이드 상업영화 어떻게 통했나☞ [''베테랑'' 천만②]60억 원의 축포..최고 흥행수익 노린다☞ [''베테랑'' 천만③]''요정''이 차린 ''밥상''..황정민X오달수의 시너지☞ [''베테랑'' 천만④]''연기新'' 유아인 vs ''연기神'' 유해진
- '삼시세끼', 15주 연속 金夜 평정..이선균도 통했다
- 삼시세끼 이선균 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비(非) 지상파로서 시청률 독주다. 지상파의 시청률 벽은 못 넘었다해도 시청자의 쏟아지는 관심 속에 이슈의 중심을 독차지했다. 15주 연속 하루 세끼 밥 지어 먹는 예능의 힘은 독보적이다.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이 1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 ‘삼시세끼 정선편’ 제15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4%, 최고 12.9%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옥순봉 이주부’ 이선균의 파스타 쿡방과 공포의 무더위 속 옥수수 수확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드라마 ‘파스타’ 이후 6년 만에 파스타 요리에 도전한 ‘버럭이’ 이선균이 의외로 죽이 척척 맞는 ‘소심이’ 김광규의 보조 속에서 완성한 ‘알리오 올리오’와 ‘봉골레’ 파스타가 세끼 하우스를 이탈리아의 향기로 물들이며 행복한 웃음을 전했다.하지만 행복도 잠시, 채무 이행을 위해 펼쳐진 한여름 뙤약볕 속 옥수수 수확의 극한 체험이 네 남자를 지치게 했다. 따도 따도 끝이 없는 옥수수의 향연에 불만을 표할 힘도 없어진 네 남자였지만, 고된 노동의 결과 얻어낸 30만원의 수입으로 팥빙수와 한우, 삼겹살 등 ‘삼시세끼’ 사상 가장 럭셔리한 저녁 식사를 만들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또 이날 방송에선 세끼 하우스 공식 셰프 옥택연이 화덕의 존재 이유를 입증할 대망의 피자 만들기에도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피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옥택연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전해준 것. 결국 모두의 바람대로 제대로 익은 피자가 성공리에 완성되어 세끼 하우스의 행복한 아침을 완성했다.방송 말미에는 옥순봉을 가득 채운 옥수수 지분을 챙기려 배우 박신혜가 세끼 하우스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옥택연의 설레는 마음과 그런 옥택연을 놀리는 두 형님들의 장난기는 물론, 지난 방송에 이어 옥순봉 최고의 야무진 살림 솜씨를 선사할 박신혜의 활약상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 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다.
- `삼시세끼` 이선균, 옥순봉 이주부로 재탄생..버럭셰프 부활한 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선균과 옥순봉 세 남자의 케미가 폭발하며 tvN ‘삼시세끼 정선편’이 1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지난 7일 방송된 ‘삼시세끼 정선편’ 제14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7%, 최고 13.4%로 14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호탕한 웃음과 꾸밈 없는 솔직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게스트 이선균의 옥순봉 적응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쉬러 왔다”는 말이 무색하게 온갖 요리부터 옥수수 수확, 읍내 장보기까지 옥순봉 라이프의 곳곳에서 활약한 이선균 덕에 세끼 하우스는 새로운 활력이 넘쳤다.특히,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 것은 드라마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이선균의 요리 솜씨. 누구도 몰랐던 생소한 재료 ‘콜라비’를 단번에 알아보는 해박함과 세끼 하우스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깔끔한 칼질, 적은 재료만으로도 기가 막힌 맛을 잡아내는 센스까지, 그야말로 ‘원조 버럭 셰프’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은 실력을 드러냈다. 또 이날 방송에선 결혼과 육아 등 평범한 40대 남성들의 고민을 똑같이 가진 이선균의 진솔한 이야기도 공감을 자아냈다. “난 아마 막살았을 것이다. 막살까 봐 로또(아내)를 주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아빠가 되면서 나를 잃어가는 것 같다. 그런데 확실한 건, 아이들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라는 이선균의 말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한편, 방송 말미엔 따도 따도 끝이 없는 옥수수 지옥의 가공할 위력이 예고돼 흥미를 더했다. 절정의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네 남자의 처절한 옥수수 수확의 과정이 다이내믹한 재미를 줄 전망. 여기에 6년 만에 선보이는 ‘버럭 셰프’ 이선균의 봉골레 파스타 쿡방까지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했다.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 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