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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선진국 중 가장 가혹
  •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선진국 중 가장 가혹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일하는 여성에게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로 12년째 한국이 꼽혔다.3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하는 여성의 노동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한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날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하루 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수가 낮다는 것은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국은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부동의 꼴찌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1위는 아이슬란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가 그 뒤를 이어 북유럽 국가가 일하는 여성에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5∼10위는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가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뉴질랜드, 캐나다,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체코가 그 뒤를 이었다.19위인 영국부터 그리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헝가리, 이스라엘 등 11개국은 OECD 평균을 하회했다. 특히 스위스(26위), 일본(27위), 튀르키예(28위)는 한국과 함께 수년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 지표를 보면 대부분 바닥권이었다. 남녀 소득 격차는 31.1%로, 작년에 이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포인트 낮아 튀르키예, 이탈리아에 이어 27위를 기록했다.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로 뒤에서 2등이었다. OECD 평균 관리직 여성 비율은 지난해 33.8%에서 올해 34.2%로 올랐다. 특히 스웨덴, 미국, 폴란드는 40%가 넘었다. 그러나 한국(16.3%)과 일본(14.6%)에서 그 비율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OECD 평균 33%였지만, 한국은 12.8%에 불과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여성이 다른 선진국 여성보다 여전히 심각한 소득 불평등을 겪고 있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당하고 사회적 권한 역시 작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는 북유럽 국가들이 항상 지수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닥권 국가 역시 익숙한 느낌을 준다며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 여성들은 여전히 직장에서 가장 큰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은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 부문에서는 22.1주로 일본(31.1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성의 유급 출산휴가는 30.6주로 12위였다.
2024.03.07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이사철 전세대란 경보…반포 원베일리 반년 새 6.5억↑-건보재정 1900억 투입, 의료 공백 막는다-中 ‘알테쉬’ 대공습에 피해 속출…범정부 대책팀 꾸렸다-한 달 만에 또 3%대…물가잡기 총력전 늦출 일 아니다-의료 대란 장기화…국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美 대선 뒤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손 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황 ‘킹메이커’ 등판할까-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 높여△시장 왜곡하는 캡티브 영업-계열사 동원해 수요 부풀린 주관사…결국은 실수요자만 피해-과도하지 않다면…자금 경색 풀어주는 순기능도-금융당국 “자율 규제 원칙…수요예측 과정 예의주시”△종합-차세대 AI용 CDDR7 시대 열려…삼성·SK, ‘美 반도체 원팀’ 깬다-‘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안한다…중소업체는 규제 제외-“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단지 조성”-“美은행 자본규제 큰 변화 있을 것” 파월, 월가 강력 반발에 한발 후퇴△들썩이는 전셋값-“급락했던 전세가 회복하는 단계” VS “학군지 외 둔화될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사고 사망자 18% 늘었다△정치-친윤만 꽃길…국민의힘도 공천 잡음 ‘시끌’-‘민주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다시 손잡았다-한화오션·HD현대 2차전…법리논쟁으로 번진 7.8조 함정 수주△정치-“당파싸움에 조선이 망한거 잊은겨”…野 공천내홍에 충청 민심 ‘흔들’-경선 패배 비명 의원들 “내 탓이오”…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난 생선장수, 서민의 아픔 누구보다 잘 이해”-“소·부·장 클로스터 조성해 일자리 창출할 것”△경제-코로나 지원 끝나자 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최상목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 역할 중요”-메가스터디·공단기 결합 ‘조건부승인’ 가닥-“한국 저출산 대책…세제혜택만으로는 한계”△금융-“불건전영업 PB자격 영구 박탈”-비이자 수익 활로는…은행, 퇴직연금 시장 공략-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한화손해보험 펨테크 2030 여성 트렌드는 ‘추구미’-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신계약건수 10만건 돌파-낚시인 1000만 시대 Sh수협은행 ‘락씨 카드’ 출시△글로벌-왕이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北의 안보 우려 해결해야”-美연방대법, 내달 25일 트럼프 ‘면책특권’ 심리-후티반군 공격에 첫 민간희생 미사일 공격에 선원 3명 숨져-테슬라 13개월 만에 美시총 10위 밖으로-“美, 한국·독일에도 對中 반도체 규제 동참 압박”△산업-일본 내 수입 전기차 시장 확대에…현대차 판매량 17개월 만에 최고-현대차, 전기차 보상판매제 도입…중고전기차 판매도 이달 중 ‘시동’-“산학연 협력해 차세대 기술 선점해야”-‘한국의 싼 전기료는 보조금’ 판단…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관세 인상-“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산업-엔비디아·구글도 참전…AI發 ‘바이오 빅뱅’ 시작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수주 성공-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음원 플랫폼에 EU는 과징금, 韓공정위는 감감무소식-달 착륙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한화가 만든다△소비자생활-터치쇼핑 질렸다…‘마트 맛집 들러 복합몰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온 MZ-K콘텐츠 매장·애니 테마파크…히잡 쓴 MZ부터 덕후까지 북적-“페인트서 2차전지 소재로…종합화학사 도약”-日야키소바, 佛유명과자…세븐일레븐 “해외 인기PB 맛보세요”△이우석의 食史-너 때문에 전쟁났어△증권-반도체 낙수효과…노 젓는 소부장주-코스피 2.8% 오를 때 코스닥은 7% ‘점프’-이순호 예탁원 사장 “주총 전과정 디지털화 속도”-금리인하·배당확대 기대…볕드는 리츠ETF-ESG금융 힘주는 하나증권…‘1445억’ ESG채권 직접투자△부동산-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광주중앙공원 시공권 갈등 격화-1007개 푸른 쉼터…서울 어디 가든 만나요-마포 공덕동 노후주택가, 703가구 아파트단지로△여행-경주마 폭풍질주에…아드레날린 용솟음△스포츠-장타 괴물 정찬민 “올 목표는 타이틀 방어”-누굴뽑나 黃의 고민-KLPGA 새 시즌 첫날 7개 버디쇼…방신실 ‘방긋’-주말에 FC서울 ‘린가드’ 보러 상암가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어촌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회생 가능”-“野·전교조도 반대 안할 정도 역대 교육 정책 중 가장 훌륭”△오피니언-2024 도쿄의 봄과 간바루-보스턴이 반한 한류의 가치-野 공천파동, 언론 탓만 하는 이 대표△피플-20년 전 데뷔무대 환호 생생…언제나 절실하게 연기할 것-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교수-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취임-수은·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사회-욕받이 일상 콜센터, 얼평받는 승무원…女보세요, 눈물 닦아요-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막은 법원-중환자 진료시 지원금 신설…응급진료 유지 보상 강화-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금융맨·수학교사도 ‘의사 도전’…의대 증원에 학원가 들썩
2024.03.07 I 박지애 기자
尹 “북한주민 한명 한명의 자유 확대하는 통일 지향”
  • 尹 “북한주민 한명 한명의 자유 확대하는 통일 지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고 말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외교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데에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하고, 이들이 국내로 이송되고 국내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시했다.또 ‘국가안보실, 통일부, 외교부가 긴밀히 협업해 자유통일비전을 구체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호응과 지지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조 장관이 업무보고 이후 브리핑에서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외교부는 국민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민생 부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수출 전진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의 성격이나 국가 특성상 특히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주요 수출·수주국 대상으로 외교부를 포함한 모든 관련 부처가 각급에서 현안을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평소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관계가 깊은 국가와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조 장관이 전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난 민생토론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외교부가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외교부는 올해 흔들림 없는 북한 비핵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전체 167개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기지로 삼고 경제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또 해외여행 중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관계 부처 합동 신속 대응팀 파견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재외동포청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박태진 기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만에 개편…‘남북교류 단절’ 탓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만에 개편…‘남북교류 단절’ 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이름을 바꾸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006년 노무현 정부에 출범 당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소통의 창구로 출발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교류가 사라지면서 18년만에 새롭게 정비에 나선 것이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 조직개편과 외교부의 올해 비전 및 과제를 담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해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역할이 재편됐다. 한반도 본부 산하에 있던 국장급 조직인 평화외교기획단과 북핵외교기획단은 한반도외교정책국으로 축소 개편됐다. 한반도외교정책국 산하에는 북핵협상정책과, 평화체제과, 대북정책협력과 등 3과가 기존의 업무를 대체하게 된다. 또 줄어든 국장급 자리는 신설된 정보 분석과 전략을 담당하는 외교정보기획관으로 채워진다.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문제는 더이상 핵·미사일 뿐 아니라 사이버 범죄, 금융제재 등 다기화됐다”며 “이에 따라 관련 업무를 재편하고, 정보·전략 업무가 강화된 새로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조직이 바뀌더라도 차관급 자리는 그대로 유지되며, 북핵 수석대표의 역할을 이행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국제 안보 문제를 종합적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을 전담하는 인태전략담당관을 신설해서 임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 안보를 담당하는 국을 신설해 군축·비확산, 사이버 등을 포함한 업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 국제안보대사는 국제사이버 협력대사로 이름을 바꾼다. 이외 중앙아시아 5개국의 업무는 유럽국에서 동북아국으로 이관된다.올해 첫 예산 4조 시대를 연 외교부는 △튼튼한 안보외교 △다가가는 민생외교 △경제·안보외교 △글로벌 중추국가 시대 외교를 핵심추진과제로 선정했다.167개 재외공관의 수출·수주 전진기지화(化)를 통해 경제단체·기업과의 소통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방산, 인프라, 유럽 원전 등 수주 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올해부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2년간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국제 평화·안보에 기여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민주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사우스(저개발국가) 외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4.03.07 I 윤정훈 기자
경영 광폭행보…JY, 수원 찾아 TV 사업 점검
  • 경영 광폭행보…JY, 수원 찾아 TV 사업 점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7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를 찾아 제품 경쟁력 등을 점검했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준비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경영 행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6일 오후 출국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TV 시장 현황 및 사업 전략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 QLED 8K와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이 제품들은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전시된 바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네오 QLED 8K를 비롯해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한 OLED TV, 98형 네오 QLED·UHD 신제품 등을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기 위해 이 회장이 직접 신제품을 점검한 것이다.이 회장은 TV 신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및 리모컨 디자인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찾아 사업을 점검했었다.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CES 2024’에서 깜짝 공개한 노란 공 모양의 AI 반려로봇 ‘볼리’의 시연도 이뤄졌다. 이 회장은 볼리와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의 연계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07 I 김응열 기자
"최정예 보안인재 육성" KISIA, S-개발자 2기 발대식
  • "최정예 보안인재 육성" KISIA, S-개발자 2기 발대식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6일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 양성과정인 에스(S)개발자 2기 발대식과 개발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스카이31 컨벤션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S-개발자 2기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KISIA)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계획의 주요 수행기관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S개발자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개발자는 최정예 수준의 보안 SW 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개월에 걸쳐 보안 전문화 집체교육·기업참여형 정보보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올해 S개발자 2기 과정에는 15개 이상의 우수 정보보호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서류평가와 코딩 테스트, 면접평가 등 3단계 심사를 통해 우수 개발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보유한 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에는 △교육비 △교육지원금 △노트북(대여) △도서구입비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취업 지원 등이 제공된다.올해 2기 과정에는 보안전문화 집체교육에 마이터어택 기반의 정보보호 취약점 분석과 정보보호 제품 개발 실습 과정이 추가됐다. 챗GPT 제작사 오픈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역량 평가 시스템을 통한 공정한 우수생 선발 심사과정을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상 과 창업 지원금이 수여될 예정이다.홍준호 KISIA 한국정보보호교육원장은 “이번 S개발자 2기(1차)에서는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개발 역량과 보안 지식을 보유한 지원자를 교육생으로 선발했다”면서 “우수한 보안 역량을 갖춘 정보보호 개발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테스트베드 고도화를 통해 정보보호 제품 개발 역량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조영철 KISIA 회장은 “최근 사이버 공격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공급망 공격 등 다각화돼 우리의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S개발자 과정을 통해 최신 보안 기술과 보안 SW 개발 방법론을 익히고, 우수 보안기업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된 보안 SW 개발 역량을 쌓길 바란다”고 했다.
2024.03.07 I 최연두 기자
"딱 한곳 보러 10시간 비행"…진주 찾아 방한하는 UAE 큰손들
  • "딱 한곳 보러 10시간 비행"…진주 찾아 방한하는 UAE 큰손들[오일 Drive]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직항으로 10시간 남짓.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인천까지 걸리는 비행시간이다. 최근 몇 달간 UAE 기관 출자자(LP)들이 국내 스타트업을 방문하고자 이렇게 먼 거리를 달려 속속 방한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정부의 지원과 양국 교류까지 늘고 있어 국내 기업 사이에서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UAE와 조성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투자사 및 기업들이 중동에 진출할 때 UAE를 거점 국가로 삼고자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7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UAE 3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개발지주회사(ADQ) 실무진이 방한했다. 이들은 오로지 국내 한 스타트업을 실사하기 위해서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ADQ 실무진들은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BM)을 꼼꼼히 확인하고,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 뒤 조용히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이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들어 국내 기업을 실사하고 돌아가는 UAE 기관 출자자(LP)나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11월에는 ‘컴업 2023’에 참석한 UAE 경제사절단이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에는 LP인 칼리파기업발전펀드가 속해있었다.최근 들어 국내 운용사(GP)나 기업, 스타트업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UAE와 소통을 늘려가는 추세라는 이야기가 업계 안팎에서 들리고 있다. 원래 국내에서 중동 진출의 요충지로 각광 받는 곳은 사우디였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합류를 노리고자 하는 기업 많았고, 실제로 협약 맺거나 기술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 상당했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그동안 사우디의 보수적인 면이 소통을 어렵게 하는 주요 장애물이었다고 토로한다. 사우디는 최근 정부 주도의 개방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뜨기 시작한 곳이다. 개방이 다소 늦은 탓에 소위 ‘날것’ 같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이와 달리 UAE는 외국인 비율이 90%일 정도로 열린 국가로 통용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또한 지난 20년간 중동의 허브로 굳건히 자리한 두바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교류에 열려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바카라 원전 사업으로 2009부터 인연을 맺어 친숙한 중동 국가라는 인상도 있다.우리 정부의 기조가 변화했다는 점도 UAE로 시선 쏠리는 데 한몫했다. UAE와의 소통이 지난해부터 더욱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후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투자 확약을 우리 정부가 받아냈다. 이후 산업은행은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꾸려 관련 사항 조율에 힘쓰고 있다.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해 내내 양국을 오가며 교류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에는 UAE 국가관이 조성돼 100여 명으로 구성된 UAE 사절단이 방한했다. 반대로 가장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업인들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포럼 ‘인베스토피아’에 참석해 중소벤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가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만큼 중동 대표 패권국 중 하나로 꼽히니 이곳에서 사업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면서도 “UAE는 외국 기업이 들어오기 쉬운 구조로 짜여 있을 뿐 더러, 산업 섹터에 맞춰 기업별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지원책이 다양해 법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2024.03.07 I 박소영 기자
로컬 못 벗어나는 韓 스타트업…돈 넣기 망설이는 글로벌 투자자
  • [마켓인]로컬 못 벗어나는 韓 스타트업…돈 넣기 망설이는 글로벌 투자자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포트폴리오사들을 소개하러 다니다 보면 한국엔 삼성이나 LG 같이 알 만한 대기업은 있는데 유명한 스타트업은 들어본 적 없다고들 말합니다.”미국·중동·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및 투자사 소개 등을 해온 한 VC 대표의 말이다.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벤처캐피탈(VC)들은 물론 스타트업들도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로컬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산업에 집중돼 있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VC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K-열풍’이 불면서 해외에서 한국 벤처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지만,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로컬’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국내 VC들도 현재 한국에서 서비스 위주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쉽지 않다는 데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실제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꼽히는 토스·컬리·직방·무신사·당근마켓 등은 로컬 사업에 집중된 플랫폼 서비스들이다. 국내 유니콘 기업의 업종이 전자상거래와 소매업 분야 위주라는 문제점은 그간 계속해서 언급된 문제점이다. 플랫폼 사업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운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현지화에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고 이미 경쟁이 포화된 상태에서 현지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언어의 장벽이나 국내와는 다른 규제의 차이 등에서 오는 대응력 결여 문제 등도 빈번하다. 이들 대부분이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고 몸집을 키워왔던 터라 향후 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업계의 우려를 산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1세대 스타트업은 로컬 위주로 몸집을 키웠지만 다음 세대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기술 위주’로 진출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 중심 스타트업들이 1조원 그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커가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계 VC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 현지 자본과 네트워크를 화복하고 중장기적으로 스타트업이 해외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고개를 든다. 실제 국내 VC 중 상당수가 최근 글로벌 펀드를 출시했거나 조성 예정 중에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7월 6000만달러(약 800억원) 규모 동남아시아 펀드를 조성했고 우리벤처파트너스는 금융지주 편입 이후 2000억원 규모 신규 글로벌 전략투자 펀드를 준비 중에 있다. VC 업계 전반에서도 올해 ‘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삼고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해외의 출자자(LP)들을 만나 국내 VC가 투자한 기업들이 한국에서 소화가 어려운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을 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거나 직접 해외에 나가 투자할 기업을 찾는 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차원에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 규제 개혁, 민간 출자 기반 확충,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자금을 가지고 있는 해외 좋은 투자자들을 우리 투자 기업에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VC들이 해외에 나가서 투자하고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07 I 송재민 기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7일 특공 청약 시작
  •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7일 특공 청약 시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투시도)’이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도입한다고 밝혔다.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평택화양지구에 신축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51가구 규모다. 타입별 분양 세대는 △74㎡A 99세대 △74㎡B 100세대 △84㎡A 431세대 △84㎡B 110세대 △84㎡C 103세대 △122㎡A 4세대 △122㎡B 4세대로 구성됐다. 당첨자는 15일 에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6일 부터 28일 까지 3일간 실시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1395만원이며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 대출 조건으로 신청 가능하다.이번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화양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평택 내 민간개발 택지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25일 정부가 GTX-C노선을 평택 및 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평택선을 통해 평택역과 안중역이 연결되면 화양지구 및 평택 서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화성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선과 직결이 추진되고 있는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향후 더 큰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복도 펜트리 및 알파룸이 있어 공간 활용이 용이하며 일부 세대는 판상형 구조로 되어 있어 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 주차장은 전부 지하 주차장으로 넉넉하게 설계되어 있다. 주차 관제 시스템을 통해 외부차량의 출입을 막고, 등록된 입주민의 차량은 입차시 자동으로 게이트가 오픈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지하주차장내 주차가능한 위치를 운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주차 유도 시스템도 적용했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단지 외곽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입주민들이 산책로를 이용하며 계절감을 느낄 수 있고, 테마 놀이터를 두 군데에 설치해 아이들이 창의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의 기본이 되는 공사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고분양가 우려가 무색하게 신규 단지에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이라는 변수가 있어 분양 물량이 지난달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정돼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청약이 개편 전 마지막 청약 기회라고 생각 한다”이라고 전했다.
2024.03.07 I 김아름 기자
중국, 연초 수출입 호조에 ‘5% 경제 성장’ 자신감 상승
  • 중국, 연초 수출입 호조에 ‘5% 경제 성장’ 자신감 상승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초 중국 수출입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한때 10%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중국 수출은 작년말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중국 내수 흐름을 보여주는 수입 또한 2개월째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지난 1월 1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자동차를 실은 선박이 출항하고 있다. (사진=AFP)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수출액은 달러화 기준 5280억1000만달러(약 703조원)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1~2월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난 4028억5000만달러(약 536조원)를 기록했다. 1~2월 무역흑자는 1251억6000만달러(약 166조5000억원)다.중국은 통상 연초에는 1~2월 수출입 지표를 한꺼번에 발표한다.수출액은 시장 예상치(1.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11월(0.5%) 증가 전환한 후 12월(2.3%)에 이어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선박과 가전제품이 각각 59.9%, 38.6% 증가했고 자동차(22.1%), 휴대전화(12.8%) 등도 성장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33.8%), 베트남(24.1%), 인도네시아(18.8%), 러시아(12.5%) 등이 두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과 대만 수출액은 같은기간 5.0%, 4.4% 늘어났다. 반면 한국과 일본 수출액은 각각 9.9%, 9.7% 줄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올해 초부터 외부 환경의 복잡성과 심각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수출은 혁신 능력과 제품 품질에 의존해 성장했다”며 “중국 대외 무역의 주력인 민간 기업은 시장의 기회를 적극 포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수출이 성장한 이유는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한 직후였던 지난해 1~2월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연초 글로벌 수요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수입액 또한 시장 예상치인 1.5%를 두배 이상 상회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초 춘절 연휴 등이 겹치면서 내수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1~2월 수출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산업용 전기 사용량과 국내 관광객 여행 횟수가 증가하는 등 경제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났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5%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수출입 지표 호조가 가치 사슬(밸류 체인)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정책 입안자들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중 갈등 등이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프랑스 금융사 소시에테제네랄(SG)의 중화권 이코노미스트인 미셸 람은 블룸버그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이 다변화되고 있으면 중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7 I 이명철 기자
尹 “인천을 글로벌시티로…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이뤄야”(종합)
  • 尹 “인천을 글로벌시티로…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이뤄야”(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찾아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도심을 신속히 재개발하고 서울로 통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윤 대통령은 “인천은 그냥 도시가 아니고 국제도시, 인터내셔널 시티가 아니라 글로벌 시티”라며 “인천을 교두보로 전략산업인 항공과 해운산업에 대혁신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해운산업 발전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7000만명이 이용하고 화물 280만톤(t)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았다”며 “항만과 공항을 모두 갖춘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했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런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에는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서 글로벌 탑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합병 후)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해운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2부두에 1조원을 투자해서 미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활용해 화물을 적재하고 모든 이동과정을 완전 자동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027년까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을 만들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최고급 수출 단지를 조성”하고 “전자상거래상품들의 수출입 통관시간을 단축하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해 인천을 공항과 연계된 전자 상거래 글로벌허브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 배후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항은 ‘골든하버’라며 “국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을 비롯한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시드니 같은 글로벌 미항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날 착공 기념식을 가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여의도까지 18분, 서울역까지 24분에 갈 수 있다”며 “서울과 인천 도심까지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이 혁명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원도심 재개발 등 발전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인천 구도심 중 하나인 차이나타운의 중화음식점 ‘공화춘’과 개화기 짜장면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며 “인천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와 산업이 같이 갖춰야 되기 때문에 정부는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박태진 기자
가평군, 아동복지 서비스 확대…올해 250억원 투입
  • 가평군, 아동복지 서비스 확대…올해 250억원 투입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아동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경기 가평군은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 33곳 1000여명에게 영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미 이용 아동 가정양육 수당과 부모 급여(영아 수당)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음악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보육실, 도서실, 실내놀이터, 강당 등을 갖춘 지상 3층, 정원 85명 규모의 통큰에듀파크 어린이집과 신축된 아파트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 해 정원 29명 규모의 e편한세상 어린이집을 이번달 개원할 예정이다.또 아이사랑 놀이터 및 음악 놀이터 프로그램 운영, 가평 이음터 장난감도서관 2호점도 개소할 계획이다.놀이지도 사업, 보육 정보제공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보육 서비스 기반 강화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도 추진한다.군은 아동의 행복한 성장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아이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초·중·고교 결식 아동·청소년에게 1식 9000원의 급식비를 지급하고 만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초등학교 입학 아동 1인당 3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가평과 설악, 청평, 조종 등 4곳 다함께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한다.아울러 취약 계층 아동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아동보호 체계도 강화한다.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아동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I 정재훈 기자
재판지연 해소 머리맞댄 법원장들 "판사정원법 개정 시급"
  • 재판지연 해소 머리맞댄 법원장들 "판사정원법 개정 시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법원은 7일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 법원행정처장 및 각급 법원 법원장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법원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7일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 전국법원장 간담회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법원)천대엽(60·사법연수원 21기) 법원행정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간담회장에서 신속한 재판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 해달라”며 “일과 가정이 공존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법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와 법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토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 법원장들은 ‘재판지연 해소를 위한 법관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한 토의를 했다. 법관 정원 확대의 추진 배경과 판사 정원법 개정 진행 경과를 공유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현재 판사 정원은 3214명으로, 2014년 판사정원법 개정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에 걸쳐 총 370명의 법관 정원이 증원됐다. 하지만 최근 4년간 법관임용 규모가 연평균 140명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법관 임용을 위해서는 판사정원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향후 법관 정원의 부족으로 재판부 수를 줄여야 하는 등 재판 현장에 적지 않은 애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각급 법원 판사 정원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데 모두 의견을 같이 했다. 주요 업무에 대한 현안 보고에서는 △항소심 심리기간 법관단축 및 신속한 재판을 위한 2025년 민사 항소이유서 제출제도 시행에 따른 준비 방안 △소권 남용사건 접수보류제도 개선방안 △민사소송 개인정보 누출방지를 위한 보호조치 방안 △개정 성폭력처벌법,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따른 실무 개선 방안 △피공탁자 동일인 증명서 직권 발급 및 형사공탁사실통지절차 개선 등 형사공탁특례 제도 운영 개선 방안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실현을 위한 법관 사무분담 장기화 추진 등이 논의됐다. 7일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 전국법원장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법원)이 외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사법접근성 제고 정책 추진 △사법부 정보시스템 현황 점검 등을 통한 사법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차세대전자소송 및 형사전자소송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경과와 형사소송 전자사본기록 열람서비스 확대 시행 등 각종 재판업무 및 사법행정 사항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다. 전국 법원장들은 첫날 주제로 ‘바람직한 사무분담 정착을 위한 개선 방안’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각급 법원 사무분담 현황을 공유하고, 법원장이 재판업무를 담당함에 따른 애로사항 등과 사무분담기간 장기화에 따른 사무분담 시 고충사항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재판받는 당사자의 신뢰를 높이고 재판지연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한 사법통계의 활용 방안’에 관해 토론을 했다. 법원장의 효율적인 재판사무 관리를 위한 사법통계 시스템 활용 방안과 사법통계 활용 관련 개선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간담회 2일차인 8일은 ‘사법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AI) 정보기술’에 대한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4.03.07 I 백주아 기자
‘유통 배당왕’은 이재현 CJ회장…신동빈 회장 제쳤다
  • ‘유통 배당왕’은 이재현 CJ회장…신동빈 회장 제쳤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372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유통업계 ‘배당액 1위’를 차지했다.신동빈(왼쪽부터)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각사 제공)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CJ와 계열사인 CJ제일제당(097950), CJ프레시웨이(051500)에서 총 372억4834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이 회장은 CJ 보통주 1227만5574주(42.07%)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령할 배당금만 368억원에 육박한다. 이 회장은 주식 수 7만931주(0.43%)를 보유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주당 5500원씩 책정해 배당금으로만 3억9000여만원을 받는다.이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받은 총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의 배당금은 약 326억원이다. 이 회장과 5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004990)와 롯데쇼핑(023530),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에서 총 325억5574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신 회장은 롯데지주 우선주 8만1354주, 보통주 1368만3202주를 보유 중이다.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배당금을 주당 38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원 올렸다. 신 회장은 289만3049주를 보유 중이다. 이 밖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03억4582만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95억1323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43억235만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2024.03.07 I 한전진 기자
KCC건설 스위첸, '문명의 충돌2' 국내 대표 4대 광고제 석권
  • KCC건설 스위첸, '문명의 충돌2' 국내 대표 4대 광고제 석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CC건설은 자사 주거브랜드인 스위첸의 광고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이 ‘올해의광고상’의 최고상인 그랑프리와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의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앞서 수상한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 서울영상광고제 금상에 더해 국내 대표 4대 광고제를 모두 석권했다.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은 2020년 캠페인 ‘문명의 충돌’의 후속 광고다. ‘문명의 충돌’은 결혼한 지 4년차 된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은 새로운 문명인 아이의 출현으로 새롭게 빚어지는 충돌과 화합의 시간이 쌓여 가족이라는 집은 더욱 더 견고해 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 에피소드로 광고를 제작한 하이퍼 리얼리즘 광고로 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았으며, 현재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들의 공감 댓글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는 수 많은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문명의 충돌’1편도 4대 광고제에서 모두 수상했는데, 2편 역시 4대 광고제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위첸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건설 스위첸은 집의 가치와 본질을 재조명하는 광고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KCC건설은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며, 인사이트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4.03.07 I 오희나 기자
"흩어진 회계법 하나로 모을 기본법 필요…ESG공시도 담아야"
  • "흩어진 회계법 하나로 모을 기본법 필요…ESG공시도 담아야"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해외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기업 회계 관련 법은 뿔뿔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면 급변하는 시장, 기업 환경에 제도가 뒤따라 가지 못합니다. 흩어진 여러 법에서 기업 회계 내용을 일괄적으로 모은 기업회계기본법을 제정하는 게 필요합니다.”최현덕 초대 한국회계연구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1순위 추진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4월에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의무공시 기준 초안이 발표되면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근거법, 제도화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며 “공시 논의를 시작하면서 감사, ESG 인증 등 기업 회계 전반을 담을 기업회계기본법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 원장은 1999년부터 한국회계기준원에 근무하면서 글로벌 회계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회계기준을 수립하는데 참여해왔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은 가상자산, 인공지능(AI), 각종 금융상품 등 급변하는 기업 재무환경을 고려해 회계 전문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했다. 이어 25년 이상 회계 연구를 해온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 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회계연구원은 8일 개원식을 연다. 최현덕 초대 한국회계연구원장은 “기업 재무보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통합·총괄 법으로 ‘기업회계기본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6년생 △중앙대 경제학과 △한국공인회계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회 위원 △금융위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 위원 △XBRL Korea 개발위원회 위원장 △금융투자협회 간접투자회계위원회 위원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 (사진=이영훈 기자)수십년간 가까이서 회계 제도를 살펴본 최 원장은 시장과 제도 간 간극에 따른 문제를 주시해왔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회계 법령은 상법,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외감법), 자본시장법 등 곳곳에 산재해 있고 관계부처·담당자도 제각각”이라며 “그러다 보니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시장 변화에 제때 맞춰 신속하고 효율적인 법령 개정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 원장은 상장사들의 ESG 의무공시까지 임박하는 등 회계시장의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합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상장사 규모별 적용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6년 공시 시행 시점에 맞추려면 상장사는 2025년부터 내부 공시 준비를 완비해야 한다. 이 일정을 맞추려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관련해 최 원장은 “기업들은 ‘경기가 어려운데 ESG 의무공시까지 부담된다’고 하지만 유럽, 미국 등 해외는 도입하는데 우리만 넋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이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 점진적으로 ESG 의무공시를 도입해야 하고, 회계연구원도 관련 지속가능성 공시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는 공시 범위·주기·방법이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가장 시급히 할 일은 대기업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관련 실증연구도 예고했다. 2018년 외감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도입된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6년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하는 제도다. 산업계는 감사 비용 등을 이유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폐지를 요구했지만 회계업계는 회계 투명성 효과 등을 고려해 존치를 주장했다. 지난해 6월 금융위는 ‘현행 유지’하되 사업보고서가 공개되는 올해 3월부터 정책효과를 분석해 개편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관련해 최 원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관련해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재무보고서 신뢰성이 향상됐는지, 감사인 독립성·전문성이 강화됐는지, 재무부정 행위나 부실을 예방·검출하는데 효과적인지 등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한쪽 편에 서는 게 아니라 기업, 감사인, 투자자 모두에게 중립적인 회계연구원이 관련 실무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가상자산 공시·회계 관련 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7월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지만 해당 법제에 구체적인 가상자산 공시·회계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반면 올해 6월 유럽연합(EU)은 가상자산 업권 관련 전반적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법(MiCA)을 시행한다. 최 원장은 “가상자산의 권리와 의무가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가상자산법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회계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최훈길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5월 31일까지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에서 봄철 미식 프로모션과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그랜드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의 상단을 이어 건설된 4층 규모 시설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식음 업장과 파티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와 최근 모던 다이닝으로 콘셉트를 전환하고 메뉴를 개편한 ‘더 리본’에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코스와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으로 이용객을 공략한다.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운카이에서는 봄 제철 식재료를 포함한 계절 코스와 디너 코스, ‘복순도가’ 막걸리를 곁들여 즐기는 ‘한상대첩’을 판매한다. 계절 코스는 옥돔을 올린 일본식 계란찜을 시작으로 전복과 문어조림, 대합 맑은국, 제철 생선회 7종, 갈치 구이 등 총 8종으로 2인 기준 19만 원에 즐길 수 있다. 디너 코스도 일본식 계란찜, 문어 조림, 옥돔구이, 백년초 국수 등 8종이며 1인 15만 원이다. 2인 기준 22만 원인 한상대첩은 장어 오이무침, 은대구 된장구이, 닭 츠쿠네, 모듬 해산물 등 8개 메뉴가 한 상에 차려진다. 3만 원을 추가하면 손으로 빚은 생막걸리인 복순도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스카이킹덤 31층 더 리본은 ‘셰프 테이스팅’ 런치 및 디너 코스와 위스키 페어링 코스를 운영한다. 셰프 테이스팅 코스는 치미추리 소스, 감식초 크림소스 등 더 리본 셰프가 정성스럽게 발효한 소스를 활용한다. 4코스 런치는 5만 8000원, 5코스 디너는 11만 5000원이다. 위스키 페어링 코스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총 5코스로 마련되며 가격은 18만 원이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스카이킹덤은 지난겨울 루프톱 포차 등 계절에 특화된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봄철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올 봄, 셰프가 준비한 풍성한 요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스카이킹덤 방문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한상대첩’ 메뉴(사진=서울드래곤시티)
2024.03.07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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