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국, ‘일하는 여성 환경’ 12년째 선진국 중 가장 가혹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일하는 여성에게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로 12년째 한국이 꼽혔다.3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하는 여성의 노동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한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날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하루 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수가 낮다는 것은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국은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부동의 꼴찌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1위는 아이슬란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가 그 뒤를 이어 북유럽 국가가 일하는 여성에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5∼10위는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가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스페인, 뉴질랜드, 캐나다,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체코가 그 뒤를 이었다.19위인 영국부터 그리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헝가리, 이스라엘 등 11개국은 OECD 평균을 하회했다. 특히 스위스(26위), 일본(27위), 튀르키예(28위)는 한국과 함께 수년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 지표를 보면 대부분 바닥권이었다. 남녀 소득 격차는 31.1%로, 작년에 이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포인트 낮아 튀르키예, 이탈리아에 이어 27위를 기록했다.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로 뒤에서 2등이었다. OECD 평균 관리직 여성 비율은 지난해 33.8%에서 올해 34.2%로 올랐다. 특히 스웨덴, 미국, 폴란드는 40%가 넘었다. 그러나 한국(16.3%)과 일본(14.6%)에서 그 비율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OECD 평균 33%였지만, 한국은 12.8%에 불과했다.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여성이 다른 선진국 여성보다 여전히 심각한 소득 불평등을 겪고 있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당하고 사회적 권한 역시 작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는 북유럽 국가들이 항상 지수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닥권 국가 역시 익숙한 느낌을 준다며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 여성들은 여전히 직장에서 가장 큰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은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 부문에서는 22.1주로 일본(31.1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성의 유급 출산휴가는 30.6주로 12위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증권사 출혈 경쟁에 왜곡되는 회사채시장”-이사철 전세대란 경보…반포 원베일리 반년 새 6.5억↑-건보재정 1900억 투입, 의료 공백 막는다-中 ‘알테쉬’ 대공습에 피해 속출…범정부 대책팀 꾸렸다-한 달 만에 또 3%대…물가잡기 총력전 늦출 일 아니다-의료 대란 장기화…국민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해야△美 대선 뒤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손 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황 ‘킹메이커’ 등판할까-싱어송라이터로 ‘내 이야기’ 전달…정치적 이슈에도 거침없이 목소리 높여△시장 왜곡하는 캡티브 영업-계열사 동원해 수요 부풀린 주관사…결국은 실수요자만 피해-과도하지 않다면…자금 경색 풀어주는 순기능도-금융당국 “자율 규제 원칙…수요예측 과정 예의주시”△종합-차세대 AI용 CDDR7 시대 열려…삼성·SK, ‘美 반도체 원팀’ 깬다-‘택배 과대포장’ 2년간 단속 안한다…중소업체는 규제 제외-“인천 교두보로 항공·해운산업 대혁신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단지 조성”-“美은행 자본규제 큰 변화 있을 것” 파월, 월가 강력 반발에 한발 후퇴△들썩이는 전셋값-“급락했던 전세가 회복하는 단계” VS “학군지 외 둔화될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무색 사고 사망자 18% 늘었다△정치-친윤만 꽃길…국민의힘도 공천 잡음 ‘시끌’-‘민주 탈당’ 홍영표·설훈 이낙연과 다시 손잡았다-한화오션·HD현대 2차전…법리논쟁으로 번진 7.8조 함정 수주△정치-“당파싸움에 조선이 망한거 잊은겨”…野 공천내홍에 충청 민심 ‘흔들’-경선 패배 비명 의원들 “내 탓이오”…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난 생선장수, 서민의 아픔 누구보다 잘 이해”-“소·부·장 클로스터 조성해 일자리 창출할 것”△경제-코로나 지원 끝나자 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최상목 “외환시장 구조개선, 은행 역할 중요”-메가스터디·공단기 결합 ‘조건부승인’ 가닥-“한국 저출산 대책…세제혜택만으로는 한계”△금융-“불건전영업 PB자격 영구 박탈”-비이자 수익 활로는…은행, 퇴직연금 시장 공략-JB금융, 베트남 인피나와 전략적 투자계약-한화손해보험 펨테크 2030 여성 트렌드는 ‘추구미’-한화생명 ‘더 H 건강보험’ 신계약건수 10만건 돌파-낚시인 1000만 시대 Sh수협은행 ‘락씨 카드’ 출시△글로벌-왕이 “한반도 긴장 원치않아…北의 안보 우려 해결해야”-美연방대법, 내달 25일 트럼프 ‘면책특권’ 심리-후티반군 공격에 첫 민간희생 미사일 공격에 선원 3명 숨져-테슬라 13개월 만에 美시총 10위 밖으로-“美, 한국·독일에도 對中 반도체 규제 동참 압박”△산업-일본 내 수입 전기차 시장 확대에…현대차 판매량 17개월 만에 최고-현대차, 전기차 보상판매제 도입…중고전기차 판매도 이달 중 ‘시동’-“산학연 협력해 차세대 기술 선점해야”-‘한국의 싼 전기료는 보조금’ 판단…美상무부, 현대제철·동국제강 관세 인상-“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산업-엔비디아·구글도 참전…AI發 ‘바이오 빅뱅’ 시작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수주 성공-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음원 플랫폼에 EU는 과징금, 韓공정위는 감감무소식-달 착륙 담당할 ‘차세대발사체’ 한화가 만든다△소비자생활-터치쇼핑 질렸다…‘마트 맛집 들러 복합몰 팝업스토어’ 밖으로 나온 MZ-K콘텐츠 매장·애니 테마파크…히잡 쓴 MZ부터 덕후까지 북적-“페인트서 2차전지 소재로…종합화학사 도약”-日야키소바, 佛유명과자…세븐일레븐 “해외 인기PB 맛보세요”△이우석의 食史-너 때문에 전쟁났어△증권-반도체 낙수효과…노 젓는 소부장주-코스피 2.8% 오를 때 코스닥은 7% ‘점프’-이순호 예탁원 사장 “주총 전과정 디지털화 속도”-금리인하·배당확대 기대…볕드는 리츠ETF-ESG금융 힘주는 하나증권…‘1445억’ ESG채권 직접투자△부동산-재건축 풀리니…갈팡질팡하는 리모델링 최대어-광주중앙공원 시공권 갈등 격화-1007개 푸른 쉼터…서울 어디 가든 만나요-마포 공덕동 노후주택가, 703가구 아파트단지로△여행-경주마 폭풍질주에…아드레날린 용솟음△스포츠-장타 괴물 정찬민 “올 목표는 타이틀 방어”-누굴뽑나 黃의 고민-KLPGA 새 시즌 첫날 7개 버디쇼…방신실 ‘방긋’-주말에 FC서울 ‘린가드’ 보러 상암가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농어촌은 심정지 환자…투기 우려될 정도로 인센티브 줘야 회생 가능”-“野·전교조도 반대 안할 정도 역대 교육 정책 중 가장 훌륭”△오피니언-2024 도쿄의 봄과 간바루-보스턴이 반한 한류의 가치-野 공천파동, 언론 탓만 하는 이 대표△피플-20년 전 데뷔무대 환호 생생…언제나 절실하게 연기할 것-경인사연 이사장에 신동천 연세대 교수-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취임-수은·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시동-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사회-욕받이 일상 콜센터, 얼평받는 승무원…女보세요, 눈물 닦아요-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막은 법원-중환자 진료시 지원금 신설…응급진료 유지 보상 강화-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금융맨·수학교사도 ‘의사 도전’…의대 증원에 학원가 들썩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만에 개편…‘남북교류 단절’ 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이름을 바꾸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006년 노무현 정부에 출범 당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소통의 창구로 출발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교류가 사라지면서 18년만에 새롭게 정비에 나선 것이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 조직개편과 외교부의 올해 비전 및 과제를 담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해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역할이 재편됐다. 한반도 본부 산하에 있던 국장급 조직인 평화외교기획단과 북핵외교기획단은 한반도외교정책국으로 축소 개편됐다. 한반도외교정책국 산하에는 북핵협상정책과, 평화체제과, 대북정책협력과 등 3과가 기존의 업무를 대체하게 된다. 또 줄어든 국장급 자리는 신설된 정보 분석과 전략을 담당하는 외교정보기획관으로 채워진다.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문제는 더이상 핵·미사일 뿐 아니라 사이버 범죄, 금융제재 등 다기화됐다”며 “이에 따라 관련 업무를 재편하고, 정보·전략 업무가 강화된 새로운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조직이 바뀌더라도 차관급 자리는 그대로 유지되며, 북핵 수석대표의 역할을 이행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국제 안보 문제를 종합적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또 이번 조직개편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을 전담하는 인태전략담당관을 신설해서 임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 안보를 담당하는 국을 신설해 군축·비확산, 사이버 등을 포함한 업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 국제안보대사는 국제사이버 협력대사로 이름을 바꾼다. 이외 중앙아시아 5개국의 업무는 유럽국에서 동북아국으로 이관된다.올해 첫 예산 4조 시대를 연 외교부는 △튼튼한 안보외교 △다가가는 민생외교 △경제·안보외교 △글로벌 중추국가 시대 외교를 핵심추진과제로 선정했다.167개 재외공관의 수출·수주 전진기지화(化)를 통해 경제단체·기업과의 소통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방산, 인프라, 유럽 원전 등 수주 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올해부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2년간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국제 평화·안보에 기여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민주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사우스(저개발국가) 외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가평군, 아동복지 서비스 확대…올해 250억원 투입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아동복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경기 가평군은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 33곳 1000여명에게 영아 및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미 이용 아동 가정양육 수당과 부모 급여(영아 수당)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음악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보육실, 도서실, 실내놀이터, 강당 등을 갖춘 지상 3층, 정원 85명 규모의 통큰에듀파크 어린이집과 신축된 아파트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 해 정원 29명 규모의 e편한세상 어린이집을 이번달 개원할 예정이다.또 아이사랑 놀이터 및 음악 놀이터 프로그램 운영, 가평 이음터 장난감도서관 2호점도 개소할 계획이다.놀이지도 사업, 보육 정보제공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보육 서비스 기반 강화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도 추진한다.군은 아동의 행복한 성장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아이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초·중·고교 결식 아동·청소년에게 1식 9000원의 급식비를 지급하고 만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초등학교 입학 아동 1인당 3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지급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가평과 설악, 청평, 조종 등 4곳 다함께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한다.아울러 취약 계층 아동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아동보호 체계도 강화한다.군 관계자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아동들이 미래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 “최근 5년간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 452명 배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가 올해 총 90명의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단국대는 올해를 비롯해 최근 5년간 총 452명의 교원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다. 단과대별 합격자는 사범대학 68명을 포함해 특수교육과 22명, 과학교육과 16명, 수학교육과 11명, 체육교육과 11명, 한문교육과 8명 등이다. 교직과정을 이수한 비사범계열(소프트웨어·국어국문·사학과)에서도 5명이 합격했다. 단국대는 “교육대학원 동문 17명도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해 교단에 진출한다”며 “합격자는 상담심리 6명, 영양교육 4명, 음악교육 2명, 미술교육 2명, 국어교육 1명, 역사교육 1명, 화학교육 1명”이라고 밝혔다. 한상길 단국대 사범대학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며 교원임용시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데도 불구하고 학과 교수들의 적극적 지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명실상부 교원양성 명문대학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우수한 예비교사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 "흩어진 회계법 하나로 모을 기본법 필요…ESG공시도 담아야"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해외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기업 회계 관련 법은 뿔뿔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면 급변하는 시장, 기업 환경에 제도가 뒤따라 가지 못합니다. 흩어진 여러 법에서 기업 회계 내용을 일괄적으로 모은 기업회계기본법을 제정하는 게 필요합니다.”최현덕 초대 한국회계연구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1순위 추진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4월에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의무공시 기준 초안이 발표되면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근거법, 제도화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며 “공시 논의를 시작하면서 감사, ESG 인증 등 기업 회계 전반을 담을 기업회계기본법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 원장은 1999년부터 한국회계기준원에 근무하면서 글로벌 회계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회계기준을 수립하는데 참여해왔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은 가상자산, 인공지능(AI), 각종 금융상품 등 급변하는 기업 재무환경을 고려해 회계 전문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했다. 이어 25년 이상 회계 연구를 해온 전문성 등을 고려해 최 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회계연구원은 8일 개원식을 연다. 최현덕 초대 한국회계연구원장은 “기업 재무보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통합·총괄 법으로 ‘기업회계기본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6년생 △중앙대 경제학과 △한국공인회계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회 위원 △금융위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 위원 △XBRL Korea 개발위원회 위원장 △금융투자협회 간접투자회계위원회 위원 △한국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 (사진=이영훈 기자)수십년간 가까이서 회계 제도를 살펴본 최 원장은 시장과 제도 간 간극에 따른 문제를 주시해왔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회계 법령은 상법,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외감법), 자본시장법 등 곳곳에 산재해 있고 관계부처·담당자도 제각각”이라며 “그러다 보니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시장 변화에 제때 맞춰 신속하고 효율적인 법령 개정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 원장은 상장사들의 ESG 의무공시까지 임박하는 등 회계시장의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합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국내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상장사 규모별 적용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6년 공시 시행 시점에 맞추려면 상장사는 2025년부터 내부 공시 준비를 완비해야 한다. 이 일정을 맞추려면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관련해 최 원장은 “기업들은 ‘경기가 어려운데 ESG 의무공시까지 부담된다’고 하지만 유럽, 미국 등 해외는 도입하는데 우리만 넋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이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부터 단계적 점진적으로 ESG 의무공시를 도입해야 하고, 회계연구원도 관련 지속가능성 공시 연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는 공시 범위·주기·방법이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가장 시급히 할 일은 대기업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관련 실증연구도 예고했다. 2018년 외감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도입된 주기적 지정제는 기업이 감사인을 자율적으로 6년을 선임하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하는 제도다. 산업계는 감사 비용 등을 이유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폐지를 요구했지만 회계업계는 회계 투명성 효과 등을 고려해 존치를 주장했다. 지난해 6월 금융위는 ‘현행 유지’하되 사업보고서가 공개되는 올해 3월부터 정책효과를 분석해 개편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관련해 최 원장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관련해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재무보고서 신뢰성이 향상됐는지, 감사인 독립성·전문성이 강화됐는지, 재무부정 행위나 부실을 예방·검출하는데 효과적인지 등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한쪽 편에 서는 게 아니라 기업, 감사인, 투자자 모두에게 중립적인 회계연구원이 관련 실무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가상자산 공시·회계 관련 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7월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지만 해당 법제에 구체적인 가상자산 공시·회계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반면 올해 6월 유럽연합(EU)은 가상자산 업권 관련 전반적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법(MiCA)을 시행한다. 최 원장은 “가상자산의 권리와 의무가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가상자산법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회계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서 막걸리·위스키 페어링 미식코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는 5월 31일까지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에서 봄철 미식 프로모션과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스카이킹덤은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그랜드 머큐어’와 ‘이비스 스타일’의 상단을 이어 건설된 4층 규모 시설이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식음 업장과 파티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와 최근 모던 다이닝으로 콘셉트를 전환하고 메뉴를 개편한 ‘더 리본’에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코스와 주류 페어링 프로모션으로 이용객을 공략한다.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운카이에서는 봄 제철 식재료를 포함한 계절 코스와 디너 코스, ‘복순도가’ 막걸리를 곁들여 즐기는 ‘한상대첩’을 판매한다. 계절 코스는 옥돔을 올린 일본식 계란찜을 시작으로 전복과 문어조림, 대합 맑은국, 제철 생선회 7종, 갈치 구이 등 총 8종으로 2인 기준 19만 원에 즐길 수 있다. 디너 코스도 일본식 계란찜, 문어 조림, 옥돔구이, 백년초 국수 등 8종이며 1인 15만 원이다. 2인 기준 22만 원인 한상대첩은 장어 오이무침, 은대구 된장구이, 닭 츠쿠네, 모듬 해산물 등 8개 메뉴가 한 상에 차려진다. 3만 원을 추가하면 손으로 빚은 생막걸리인 복순도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스카이킹덤 31층 더 리본은 ‘셰프 테이스팅’ 런치 및 디너 코스와 위스키 페어링 코스를 운영한다. 셰프 테이스팅 코스는 치미추리 소스, 감식초 크림소스 등 더 리본 셰프가 정성스럽게 발효한 소스를 활용한다. 4코스 런치는 5만 8000원, 5코스 디너는 11만 5000원이다. 위스키 페어링 코스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총 5코스로 마련되며 가격은 18만 원이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스카이킹덤은 지난겨울 루프톱 포차 등 계절에 특화된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봄철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올 봄, 셰프가 준비한 풍성한 요리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스카이킹덤 방문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한상대첩’ 메뉴(사진=서울드래곤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