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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주차구역’ 만든 쇼핑몰 와글와글...알고 보니
  • ‘반려견 주차구역’ 만든 쇼핑몰 와글와글...알고 보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도 한 대형 쇼핑센터에 반려견 주차구역이 생겨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쇼핑 센터에 반려견 주차 구역이 생겨 화제다 (사진=엑스. 옛 트위터)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자녀 가족 주차 자리를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견주 전용 주차 자리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확산했다.사진에는 가족 배려 주차장과 장애인 주차 구역처럼 주차장 바닥에 강아지 발자국 모양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사진을 두고 누리꾼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조만간 고양이 주차장도 나올 듯” “가뜩이나 주차장 모자라는데 왜 이러는 건지”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려견 관련 시설 이용자들 주차장일 수 있다” “아기보다 강아지 키우는 집이 많아지면 자연스러워질 수도” 등 호의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논란이 된 주차장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으로 밝혀졌다. 해당 주차장은 견주 전용 주차장이 아닌 반려견 놀이터 등 펫파크를 운영 중인 아울렛의 이벤트성 주차 구역이다.롯데아울렛 기흥점 관계자는 이날 YTN에 “반려견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관련해서 반려견 주차구역을 만든 것”이라며 “약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반려견이 있어야만 주차가 가능하다거나, 견주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견주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니”라며 “일반 차주도 이용이 가능하다. 펫파크를 운영하고 있어 만든 이벤트성 주차 구역”이라고 덧붙였다.
2024.04.30 I 홍수현 기자
마포문화재단,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 첫 선
  • 마포문화재단, 가정의 달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 첫 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26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축제 ‘해피메이 와글와글’을 개최한다. 뮤지컬, 연희극, 대형 인형 거리극, 대중음악, 발레, 클래식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2개 작품을 23일간 총 35회에 걸쳐 선보인다.마포문화재단 ‘해피메이 와글와글’ 주요 작품들. (사진=마포문화재단)5월 4~6일에는 대극장 아트홀 맥에서 뮤지컬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공연한다. 200만 부 판매 기록을 세운 스테디셀러 원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창단 29주년을 맞은 극단 민들레의 창작 연희극 ‘똥벼락’은 소극장 플레이맥에 오른다.야외 광장에는 높이 3~4m의 대형 인형이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시민 참여형 거리극 ‘걸리버 여행’이 펼쳐진다. 5월 6일에는 거대한 인형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나들이’를 만날 수 있다. 풍선 아트 ‘더 프레젠트 쇼’, 넌버벌 광대 인형극 ‘퍼펫박스’도 5월 5일 야외 광장에서 이어진다.5월 8일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서유석 카네이션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 55주년을 맞이한 포크 가수 1세대 서유석의 무대다. ‘가는 세월’ ‘아름다운 사람’ ‘홀로 아리랑’ 등 히트곡과 함께 10년 만에 발표한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Why)’를 무대 위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5월 18~19일에는 환경 뮤지컬 ‘명탐정 피트 가자 우주로!’를 초연한다. 공연기획사 네버엔딩플레이의 대표인 작가 겸 연출가 오세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첫 아동극에 도전한다. EBS와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가 원작으로, 공간을 우주로 확장해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5월 22일에는 유럽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 뱌체슬라프 그리야즈노프의 첫 내한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그리야즈노프는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로서 40여 공연의 작품을 편곡해왔다. 이번 공연에선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선보인다. 피아노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버전이다. ‘꽃의 왈츠’는 그리야즈노프가 직접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5월 25~26일 축제의 대미는 마포아트센터 신규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 ‘신, 데렐라’가 장식한다. 신데렐라와 왕자, 그리고 새 언니의 이야기를 요정의 시점으로 들려주며 원작과 다른 신선한 방향의 이야기로 재해석해 선보인다.이 밖에도 광장 프로그램 ‘엠- 스퀘어’를 통해 인라인스케이트 강좌, 마리오네트 인형극, 버스킹 공연이 오는 5월 6일, 25일에 열린다. 5월 18일에는 마포구 22개 독립책방이 함께 만드는 광장 도서 축제 ‘무대 위의 책방’이 열린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포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지도하는 ‘어르신 건강 맞춤 특강’도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09 I 장병호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 "최민식 무대인사 살신성인? 이 맛에 영화한다고"③
  • '파묘' 장재현 감독 "최민식 무대인사 살신성인? 이 맛에 영화한다고"[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이 최근 무대인사 팬서비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인공 최민식의 반응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의 천만 돌파를 앞두고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최민식은 영화 ‘파묘’가 천만 돌파를 앞두며 흥행할 수 있게 도움 든든한 일등공신이다. 최민식은 ‘파묘’에서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첫 오컬트 장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극 중에서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김재철, 김민준 등 후배들과 뛰어난 호흡을 펼치며 연기력을 뽐낸 것은 물론, 영화 개봉 후에는 무대인사에서 유쾌하고 사려깊은 팬서비스로 관객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특히 젊은 MZ 관객들을 사로잡아 새로운 전성기를 쓰고 있다. 무대인사에선 머리띠, 과자가방, 목도리, 목걸이 등을 선물들로 최민식을 꾸미는 ‘최민식 꾸미기’(이하 ‘최꾸’),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열풍까지 일었다. ‘식바오’(최민식+푸바오), ‘민식귤’이란 애칭도 생겼다. 최근 GV에선 팬이 선물한 목도리를 두르고 온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요즘 매번 하시는 말씀이 ‘이 맛에 영화하는 거 같다’고 하시더라”며 “영화 찍는 것도 좋아하시지만 관객과 만나 호흡하면서 참 오랜만에 극장에 사람이 꽉 차고 되게 사랑을 받으니까 너무너무 좋아하신다. 다른 배우분들도 오랜만에 와글와글한 상영관 열기를 느끼면서 오랜만에 영화배우로서 행복 느끼시는 듯하다. 저 역시 옆에서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마니아 영화라고 나름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실감이 안난다”며 “주변에 만난 관객들을 보니 한 번 본 사람보다 여러 번 본 사람들이 더 많더라. 그걸 민식 선배랑 해진 선배도 이번 작품 같이 하고 무대인사 돌며 느끼셨다. 여러 번 N차 관람하는 풍경이 참 낯설다고 하시더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화의 스토리가 생산되고 저도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그런 게 참 개인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일부 팬들은 만나면 캐릭터들의 생일을 물어보기도 하더라. 그런 게 참 저에게 있어선 굉장히 큰 자양분이 되고 영화를 잘 만들겠다는 다짐이 된다. 또 다른 걸 관객과 함께 완성해가는, 영화의 생명력이 길어지는게 참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또 “희한한 게 영화를 하던 동료 감독이나 스태프들은 시사회에서 보고 다들 ‘와 진짜 마니악하다’고 했었다. 다들 그랬다. 이건 마니악한데, 손익분기 넘겠나 파이팅이란 소릴 들었다. 그런데 오히려 스태프들을 따라온 일반 대중들이 그때부터 뭔가 생각보다 영화를 재밌게 봐주신 듯하다.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파묘’의 묘벤져스(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 제작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다만 장재현 감독은 이에 대해 “그럴 계획은 없다” 잘라 말하면서도, “블루레이나 DVD에 생략됐던 장면을 샘플로 넣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은 있다. 그리고 제가 이 영화가 어떤 사람들은 불친절하다 하고 어떤 사람들은 지나치게 친절하다고도 그런다. 어떤 분들은 쉽게 나레이션 처리했다고도 하시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하더라. 그래서 결론은 영화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을 전했다. ‘검은 사제들’의 주인공들과 ‘사바하’의 주인공, ‘파묘’ 묘벤져스들이 모두 등장한 세계관 통합 스핀오프무을 원하는 반응도 이어진다. 장 감독은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그렇게 다 같이 출연하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만나야 하니까 저도 그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불행히도 투자자가 다 달라서 쉽지 않을 듯하다. 또 배우들이 워낙 다 유명해서 스케줄도 가능할까 싶다. 배트맨과 아이언맨이 같이 나오는 영화가 나오기 쉽지 않잖나.. 쉽진 않을 듯한데 그런 이야기만나면 당장이라도 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거액의 돈을 주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을 비롯해 김재철, 김민준, 김선영, 김지안 등 연기파 조연들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묘’는 개봉 28일째인 이날 952만 관객을 돌파, 이르면 이번 주말 중 천만 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한 것은 물론, 장재현 감독 필모그래피 통틀어 최고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제치고 국내 오컬트 장르 영화 최고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2024.03.21 I 김보영 기자
이준석 "시니어 아미, 여성희망복무제 반대위한 반대"
  • 이준석 "시니어 아미, 여성희망복무제 반대위한 반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며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이준석 대표 SNS캡처)이준석 대표는 이르면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소방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런 대안 아닌 대안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SNS에 ‘“병력부족? 55~75세 시니어 아미 만들자” 주장에 와글와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대표가 게재한 기사에는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5~75세인 남성을 동원해 ‘시니어 아미’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해당 기사에는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기고한 글을 통해 “(여성 군 복무 공약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나라가 고려할 정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 교수는 시니어 아미를 언급했다. 최 교수는 “자원입대를 희망하는 건강한 시니어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55~75살인 약 691만명의 남성이 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를 위해 다시 한번 총을 들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691만명 가운데 1%만 자원한다면 약 7만명의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병사들이 받는 월급까지 지급한다면 20~30만명은 충분히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시니어 아미와 관련한 수백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관련 주장을 패러디한 게시물도 등장했다. 시니어 아미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은 팽팽한 상황이다.
2024.02.01 I 신민준 기자
'외계+인' 2부 류준열·김태리·김우빈, 나영석 만난다…'와글와글' 출격
  • '외계+인' 2부 류준열·김태리·김우빈, 나영석 만난다…'와글와글'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창적인 세계관 속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눈부신 시너지와 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를 선사할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이 나영석 PD의 유튜브 채널 십오야 ‘와글와글’에 출연한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 향연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외계+인’ 2부의 주역들이 1월 5일(금)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십오야 ‘와글와글’에 출연한다.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의 류준열과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 역의 김태리, 미래로 돌아갈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 역의 김우빈은 직접 가져온 음식과 함께 식사하며 수다를 떠는 형식의 프로그램인 ‘와글와글’에 출연해 나영석 PD를 만난다. 이들은 ‘외계+인’ 시리즈를 촬영하며 다진 케미로 찰진 티키타카는 물론, 특유의 입담으로 영화 속 비하인드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로 함께했던 류준열과 나영석 PD의 인연 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과 나영석 PD가 재회하는 만큼 유쾌한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외계+인’ 2부의 주역 3인방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은 오는 1월 5일(금)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십오야 ‘와글와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한 볼거리로 2024년 극장가의 포문을 활짝 열 영화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01.04 I 김보영 기자
“日지진은 보복”이라던 中아나운서 처벌에 ‘와글와글’
  • “日지진은 보복”이라던 中아나운서 처벌에 ‘와글와글’[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일본 지진을 두고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정직 처리가 된 샤오 청하오 하이난 라디오·TV 진행자.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중국의 한 아나운서가 ‘말 실수’를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3일 중국 현지 매체들과 바이두, 웨이보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라디오·TV는 소속 진행자인 샤오 청하오(Xiao Chenghao)가 개인 소셜미디어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정직 처분했다.샤오는 전날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보복이 온 것인가? 규모 7.4 지진이 일본을 강타!”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을 두고 ‘보복’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통쾌하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이에 하이난 라디오·TV는 샤오를 정직 처분하고 그의 발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 편집장 출신이자 인플루언서인 후시진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하이난 라디오·TV의 (정직) 결정을 지지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만 샤오의 게시물은 하이난 광전총국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으며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작심 비판했다.일부 현지 언론들은 “포퓰리즘에 부응하고 트래픽(조회수)을 우선하는 전문 미디어 종사자의 기본 인지 수준이 부족하고 인본주의적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중국의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후 전 편집장의 발언을 두고 “전쟁은 끝났지만 역사는 잊혀질 수 없다. 사람들은 많은 재난 속에 있는 적을 볼 때 안도감을 느끼고 심지어 행복해하는데, 이는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반박했다.일본의 재난을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를 단죄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의미다.실제 일본에 대한 중국의 감정은 좋지 않은 편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은 치열한 전쟁을 벌였고 지금도 앙금이 풀리지 않았다. 작년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자 중국은 한국보다 더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이후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2024.01.03 I 이명철 기자
유인촌 “문체부 역할 창작자 보호…현장 정책 펴겠다”
  • 유인촌 “문체부 역할 창작자 보호…현장 정책 펴겠다”[신년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1일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라며 2024년 신년 메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10월 다시 문체부에 돌아온 뒤로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다”며 “미래를 구상하고 확실히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2008년 이명박(MB) 정부 시절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뒤 12년 만에 두 번째 문체부 장관직을 맡은 유 장관은 취임 후 지난 3개월여 동안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한 바 있다.그는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했다.체육 분야에서는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며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관광 분야에서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문체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지난해 우리가 이루었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이라며 “창작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자존심을 가지고 멋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보자”고 주문했다.다음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년사 전문이다.친애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서로운 청룡의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상상도 못 한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10월, 다시 문체부에 돌아온 뒤로 저는 현장에 있는 관계자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현장이 어떻게 변하고 돌아가는지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미래를 구상하고 확실한 방향을 잡아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이제 해가 바뀌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숨 가쁘게 현장을 돌아다니며 받아온 숙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느냐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문체부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창작자 보호입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꼼꼼한 설계를 해나가야 합니다.문체부는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고루 담아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 정책의 큰 틀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국민과 현장 관계자분들께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먼저,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예술을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나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과 전 세계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상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총 1조74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은 우리 창작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2024년에는 저작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선제적인 저작권 규범을 마련해 저작권 강국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습니다.‘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2028년까지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역과 세대별로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정규학교·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산업과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2024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관광수입 24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 지방관광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은 전국 방방곡곡, 지역 구석구석이 문화로 와글와글, 들썩들썩하는 신명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그 포문으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 분야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판을 크게 벌이겠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은 국민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고, 우리 문화의 정수가 세계인들과 만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지난해 우리가 이루었던 긍정적인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입니다. 창작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자존심을 가지고 멋진 환경을 만들어드려야 합니다. 새해에도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거침없이 뛰어봅시다. 감사합니다
2024.01.01 I 김미경 기자
"임금님이 하사한 땅인데"...전두광 아닌 전두환 향한 '분노'
  • "임금님이 하사한 땅인데"...전두광 아닌 전두환 향한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땅 주인이 “억만금을 줘도 안 판다”고 마음을 바꾸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잠들고 싶다”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바람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전 씨 유족이 전 씨 시신을 안장하기 위해 사려던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의 한 사유지 소유자는 “그 자리가 우리 조상님이 임금한테 하사받은 땅”이라고 7일 YTN을 통해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토지 소유자는 “이렇게까지 와글와글하니까 그때야 저도 ‘아, 조상님이 팔지 말라고 그러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죄책감도 좀 들었다”라고 말했다.휴전선과 인접한 해당 토지는 1700평가량으로, 북한과 거리가 10㎞ 정도에 불과해 날씨가 좋으면 개성공단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이다.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환을 모델로 한 전두광(황정민 분)지난 2021년 숨진 전 씨는 대통령을 지냈지만 내란죄로 형을 받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 최근 전 씨의 파주 장산리 안장 계획이 알려지자 파주 지역에선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다.겨레 하나 파주지회 등 11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매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장산리뿐 아니라) 파주 그 어디에도 학살자 전두환을 편히 잠들게 할 곳은 없다”며 반발했다.파주시가 지역구인 박정(파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통해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죽을 때까지 사과 한마디 없었던 폭군이 무슨 자격으로 파주에 오느냐”며 쏘아붙였다. 박은주 민주당 파주시의회 의원도 “이번 묏자리가 무려 1700평에 땅값만 5억 원이라는데, 이를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꼬집었다.현재 전 씨의 유해는 화장 뒤 그가 숨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집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1월 2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전두환 씨 유해 안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지난달 22일 전 씨를 모델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물론, 15일째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수 527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 동력은 ‘분노’로 꼽히고 있다. 영화 관람객들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관람 전후 변화하는 심박 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등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2023.12.07 I 박지혜 기자
“북한은 주적, 왜 말을 못 해” 264만 유튜버 ‘대적관’에 와글와글
  • “북한은 주적, 왜 말을 못 해” 264만 유튜버 ‘대적관’에 와글와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개그맨 정재형과 김민수가 인기 웹 예능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구독자 264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코미디 유튜브 ‘피식대학’은 지난 3일 토크쇼 콘텐츠인 피식쇼(The PSICK SHOW) 영화배우 전종서 편을 업로드했다.영상에서 피식대학 멤버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은 넷플릿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전종서의 대사에 대해 언급한다. 전종서의 극중 이름은 ‘리홍단’인데 닉네임은 ‘도쿄’다. 드라마상에서도 리홍단은 “왜 이름이 하필 도쿄냐?”는 동료의 질문을 받는다. 이에 리홍단은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라고 답하는 장면이 드라마에 나온다.이에 대해 진행자 정재형은 “일본이 옛날에 나쁜 짓을 많이 해서, ‘도쿄’가 나쁜 짓을 하면 말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얘기(대사)를 한 것 같다”고 장면을 해석했다. 전종서는 “맞다 (대본은)그걸 의도한 것 같다”고 동의했다.이때 정재형은 “종서 씨가 대적관(對敵觀)이 좀 잘못된 것 같다”며 “우리의 주적이 어디인가”라고 물었다. 전종서는 “주적은 뭐냐”고 물었고, 정재형은 “진짜 적”이라고 확인했다.이에 이용주가 “우리의 주적은 누구냐”라고 묻자, 정재형은 “북한이다.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다. 김씨 일가. 3대 세습을 일삼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민수는 “3대세습 철폐하라”고 거들었다. 정재형은 “3대 세습을 일삼고 있는 저 북한놈들, 저 김씨 왕족, 저 놈들이 잘못이다. 대한민국에서 이 말을 왜 못해.”라고 거듭 강조했다.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해당 영상은 5일 오후 8시 기준 조회수 163만, 1만2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북한은 주적’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반응은 엇갈렸다. “올바른 안보관을 가진 피식대학을 응원합니다”, “북한은 주적 발언을 보고 ‘구독’ 눌렀다”, “웃긴 방송인 줄로만 알았는데 오늘 보니 가볍기만 한 분들은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존경스럽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으나 반대로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반응도 쏟아졌다.비판하는 이들은 “오랜 구독자였는데 이제 차단하고 다신 안 보기로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적’ 이야기가 왜 나오나”, “북한보다는 왜구(일본인들을 비판적으로 일컫는 용어)가 주적이 맞지 않나”라고 주장했다.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개념은 정권과 남북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 등장한건 1995년 국방백서에서였다. 1994년 8차 남북특사 교환 실무접촉에서 나온 북측의 ‘서울 불바다’ 발언이 계기였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도 주적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부터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 때는 주적이라는 용어가 ‘직접적 군사 위협(2004년)’,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2006년)’ 등으로 바뀌어 국방백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해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됐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사라졌다.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그러다가 2022년 윤석열 정부 국방백서에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등장해 주적 용어가 6년 만에 부활했다.
2023.12.05 I 홍수현 기자
코니아랩, 오프라인 상점 판로개척 지원 본격화
  • 코니아랩, 오프라인 상점 판로개척 지원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니아랩(대표이사 김규식, 나현정)은 지난 5월 국내 최대 스몰브랜드 커뮤니티 문화상점 인수 후, 소상공인 비즈니스 성장 지원을 위해 지역 거점 중심적으로 실질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코니아랩은 지역사회와 함께 개방형 사옥 컨셉으로 진행된 기업체 로비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기업뿐 아니라 임직원과 지역 주민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꿈이룸점포 명동점에서 진행하는 ‘모여라 와글와글 꿈이룸 명동’ 프로젝트(10월~11월)에 참여하여 꿈이룸점포 명동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제공해 외국 관광객 방문이 급증한 명동에서 새롭게 볼거리 &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꿈이룸체험점포(이하 꿈이룸점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총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꿈이룸점포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상품을 구경하며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꿈이룸점포 명동점 행사는 네이버 카페 ‘문화상점’을 통하여 커뮤니티 내에서 입점 작가를 모집 후, 명동 특성에 맞는 로컬 브랜드 총 8개 업체(예비 창업자, 기창업자 포함)를 최종 선정했다.코니아랩은 온·오프라인 상품 소싱, 결제 및 물류 시스템, 마케팅·콘텐츠까지 맞춤형으로 몰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큐레이션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문화상점 내의 성잠잠재력을 갖춘 작가들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업 임직원과 아파트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사로서의 참여 기회를 지원하는 등 파트너로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코니아랩은 약 21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문화상점을 통해 핸드메이드, 작가, 셀러들에게 플리마켓, 원데이클래스, 숍인숍, 공방 등 1년에 600곳 이상의 플리마켓과 원데이클래스 등을 확대 모집해 중개할 예정이다. 코니아랩은 “앞으로도 작가들의 시장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여 판로를 제공·공유 할 수 있도록 O2O 통합기반의 가능성을 열어 다양하게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천마 찹쌀꽈배기’ 새명물 탄생시킨 무주반딧불시장
  • ‘천마 찹쌀꽈배기’ 새명물 탄생시킨 무주반딧불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무주는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와 모두 맞닿아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과 스키 리조트, 반딧불이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영화광이라면 ‘무주 반딧불산골영화제’를 찾았을 수도 있다.무주 반딧불시장(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1890년께 무주군 관아터에 생겨난 무주반딧불시장은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1919년에는 3·1 만세운동의 장이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전쟁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 시장 건물이 전부 불타기도 했다. 무주 애환의 역사를 품고 있는 반딧불시장은 지금은 천마 찹쌀꽈배기를 개발해 무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았다.무주는 예로부터 천마가 유명하다. ‘산삼은 나눠줘도 천마는 못 나눠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무주반딧불시장의 상인들은 천마를 활용한 먹거리로 시장에 대표 상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시장에 마침 장터마루라는 유휴공간이 있었는데 여러 해 동안 방치된 상태였다. 이 공간을 활용해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 지금의 천마찹쌀꽈배기로 탄생했다. 제빵 전문가 도움을 받아 레시피를 개발하고 기술을 배워 탄생한 천마 찹쌀꽈배기는 이제 무주 반딧불시장의 대표 명물로 떠올랐다.꽈배기는 대표적인 추억의 먹거리인데다 무주 천마를 더하면 건강한 이미지와 ‘무주 대표’라는 상징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천마 찹쌀꽈배기가 탄생했다. 천마찹쌀꽈배기를 만들어낸 반딧불시장 상인협동조합에서는 SNS, 전단지 홍보는 물론 전북의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등의 방송프로그램 홍보를 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무주 반딧불산골영화제’에 먹거리 부스로 참여하면서 홍보에 적극 나섰다.천마 찹쌀꽈배기를 맛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면서 외부 관광객이 다시 모이는 선순환이 발생했다. 천마찹쌀꽈배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인근 관광지를 찾는 고객들이 반딧불시장을 찾는 경우도 늘었다. 지역사회 농가에서도 농번기에 인부들에게 빵 대신 꽈배기를 구매해 나눠주기도 한다. 상인협동조합은 현재 찹쌀꽈배기와 함께 팥도너츠, 생도너츠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시범적으로 찹쌀고로케를 개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고 있다. 이제 반딧불시장의 천마 찹쌀꽈배기는 더 큰 목표를 보고 있다. 천마 찹쌀꽈배기를 프랜차이즈화 해서 전국에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그것이다.박용식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장은 “개발하는 과정에서 3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조합원들이 모여 정말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배 터지게 먹었다”라며 “이제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점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관광형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3.10.21 I 김영환 기자
50년 만기 주담대 '나이 제한' 놓고 와글와글
  • 50년 만기 주담대 '나이 제한' 놓고 와글와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나이 제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차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투기 심리를 부채질한다는 의견부터 ‘역차별’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대출 대상 여부를 가르는 나이를 놓고도 “대체 기준이 뭐냐”는 말들도 많다.(사진=연합뉴스)약 한 달 전부터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등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내놓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건 만기가 늘어나는 만큼 은행에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줄고,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물론 이자 총액은 불어난다.50년 만기 주담대를 문제 삼는 쪽은 연령 제한이 없다보니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DSR은 연소득에서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금의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금융당국도 이런 문제의식 아래 50년 만기 주담대를 뜯어보겠다고 밝힌 상태다.현재 신한은행을 제외한 은행 대부분이 출시한 50년 만기 주담대는 별다른 제한이 없다.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 ‘만 39세 이하’라는 조건을 걸었던 카카오뱅크(이하 카뱅)는 지난 10일 되려 만기를 50년으로 늘리며 나이 제한을 없앴다. 제도상으론 60대 이상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나이 제한을 설정한 것은) 실질적 차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50년 만기 주담대 대상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이는 차주들을 중심으론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아직 정확한 나이 제한 조건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정책 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50년 만기)과 동일한 ‘만 34세 이하’가 유력하게 거론되자, 인터넷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에는 “4050세대는 죽으란 거냐” “만 34살 이하는 실수요자이고 35~36살은 아닌가” “만 34세 이하만 집 사라는 거냐”라는 등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민간 회사와 고객 간 개별 계약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반응도 나온다.근본적으로 50년 만기 상품이 인기를 끄는 건 초장기로 큰 돈을 빌려도 집값이 오르면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몇 년간 집을 보유하다 가격이 뛰면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면 된다고 여긴다. 즉, ‘부동산 불패 신화’가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50년 주담대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원금 상환이 어렵고, 노후에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50년 노비 문서’ 등 50년 만기 상품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50년 만기 주담대 자체가 나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다만 실질적으로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차주들에게 대출이 나가게 되면 상환을 미루면서 대출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대출 상환 능력이 되는 시점과 시기를 평가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8.14 I 김국배 기자
"로봇축구 보고, VR로 폐가탐험"…어린이날 4차산업 체험행사
  • "로봇축구 보고, VR로 폐가탐험"…어린이날 4차산업 체험행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왕십리 광장에서 4차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성동구에서 주관하는 ‘2023 와글와글 축제’의 일환으로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가 로봇과 드론, VR·AR 등 어린이들이 4차산업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봇 어디까지 봤니?’ 전시에서는 네발로 걷는 4족 보행 로봇을 비롯해 시각·청각 등 사람의 신경계 모델을 기반으로 동작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반려동물 모양의 반려로봇 등 최신 트랜드 로봇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로봇 플레이존’에서는 로봇골프, 로봇축구, 로봇 장애물 경주 등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해 스포츠를 즐기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VR트럭’ 부스에서는 VR기기와 모션시트를 활용해 세계 여행, 폐가 탐험, 롤러코스터 등 짜릿한 어트랙션 체험이 가능하고, AR체험 존 ‘AR 그림의 숲’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드론을 관람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드론을 만나보자!’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완구형이나 촬영용부터 산업용 드론까지 다양한 드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드론 에어바운스’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드론을 조작해 축구나 볼링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해서 관심은 많지만 정확한 실체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와글와글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4차산업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개소한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는 성동구민들이 4차 산업 주요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3 와글와글축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왕십리광장에서 진행되며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3.05.02 I 권소현 기자
 모텔 침대에 진드기 와글와글…환불되나요? "NO"
  • [영상] 모텔 침대에 진드기 와글와글…환불되나요? "NO"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의 한 숙박업소 침구에서 진드기 등 우글거리는 벌레를 발견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관할 구청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문제의 숙박업소의 관리 지도를 맡고 있는 금청구청은 지난 12일 조선닷컴에 “전날 해당 민원이 들어왔다”며 “곧 현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처분을 내릴 것이며 현재는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다.(영상=온라인 커뮤니티)앞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현장직 근무로 모텔을 자주 이용한다고 밝힌 글쓴이 A씨가 “금천구 소재 모텔에서 일주일 이상 지냈는데 대량의 진드기와 빈대가 나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침대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사이 패드가 끼워져 있는데 그사이 벌레가 살고 있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천을 잡아당기자 수많은 벌레들이 꿈틀꿈틀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두드러기가 올라온 자신의 손과 팔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온몸이 가려워 응급실도 다녀왔다”며 “스테로이드 약을 먹으며 종일 간지러움을 버티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A씨에 의하면 진료를 본 의사는 그의 병변이 진드기와 빈대로 인한 것이라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그러나 A씨는 모텔 측으로부터 별다른 변상을 받지 못했다. A씨는 “모텔은 병원비는 해주겠다고 했지만 방값 환불은 해준 적 없다더라”며 “침구도 당연히 세탁 후 자주 교체하고 있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2023.04.13 I 홍수현 기자
넷마블, ‘제2의 나라’ 굿즈 신제품 출시
  • 넷마블, ‘제2의 나라’ 굿즈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자사의 공식 캐릭터 매장 ‘넷마블 스토어’에 ‘제2의 나라’ 굿즈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굿즈는 △우다닥 후드 담요 △후냐 모니터 인형 △퐁퐁이 미니 모찌 인형 △와글와글 후냐 직소퍼즐 500피스 △와글와글 후냐 마우스 장패드 △후냐 다이어리 스티커 및 클리어 스티커 등 총 6종으로 한정 판매된다.이중 ‘후냐 모니터 인형(레드)’와 ‘후냐 다이어리 스티커 및 클리어 스티커’는 처음 공개되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지난해 12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336% 초과 달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일부 상품에는 △코스튬 소환 쿠폰 △에너지드링크 쿠폰 △장비 소환 쿠폰 등 ‘제2의 나라’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포함됐다. 이번 ‘제2의 나라’ 한정판 굿즈는 넷마블 본사 지타워 3층에 위치한 넷마블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넷마블은 이번 신규 상품 출시를 기념해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9일까지 ‘제2의 나라’ 상품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왕관 쓴 후냐 인형’을 포함해 5만원 상당의 선물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윤혜영 넷마블 IP 사업실장은 “와디즈에서 진행한 펀딩 프로젝트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자사 채널에서도 신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2.21 I 김정유 기자
박지원 "이재명 DJ보다 대단"…김근식 "주군 모욕하면서까지 아부"
  • 박지원 "이재명 DJ보다 대단"…김근식 "주군 모욕하면서까지 아부"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난을 이재명의 사법리스크와 동일시하는 것은 모욕 행위”라고 직격했다.(사진=CBS 라디오)김 전 실장은 6일 페이스북에서 박 전 원장이 이 대표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실장은 “DJ가 겪은 고난은 군사독재에 항거한 민주화 투쟁 때문이었다”며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수감되고 중정에 납치돼 수장될 뻔하고 신군부에 체포돼 사형선고 받은 민주화 투쟁의 수난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DJ의 맷집은 민주화 열망과 의지였고, 이재명의 고집은 사기꾼의 뻔뻔함과 파렴치일 뿐”이라며 “DJ의 수난을 이재명의 사법리스크와 동일시하는 것 자체가 모욕 행위”라고 말했다.이어 “그 연세에 배지 한 번 더 달아보려고 자신의 주군을 모욕하면서까지 이재명에 아부해야 하는가”라며 “어차피 기소돼 재판 중인 피고인으로서 공천받기도 어려울 텐데 어찌 이리 막 나가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꼬집었다.박 전 원장은 전날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이 대표에 대해 “이렇게 장기간 동안 모든 신문과 TV가 와글와글하고, 모든 인터넷에서 그렇게 매도하지만 꼿꼿이 버티고 있지 않나. 저 정도의 뱃심과 자기 결백을 믿고 싸워나간다면 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훨씬 대단하다”고 말했다.
2023.01.06 I 강지수 기자
"이재명, 김대중보다 대단하다"던 박지원 "두 분 비교 안돼"
  • "이재명, 김대중보다 대단하다"던 박지원 "두 분 비교 안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대중(DJ) 전 대통령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큰 고초를 겪는데도 잘 대처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전 원장은 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걸 강조한 거지,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재명 대표를 같이 비교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김대중 대통령님도 그런 고초를 겪어서 잘 극복해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재명 대표도 지금 몇 년간 고초를 겪고 신문, 방송, 인터넷 공격을 받아도 잘 버티고 있다. 참 대단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재차 “두 분을 비교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박 전 원장은 전날 오마이TV 유튜브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서 “만약 DJ였다면 ‘지금은 다른 소리 하지 마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싸워라’(라고 말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도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장기간 모든 신문이 시커멓게, 모든 TV가 와글와글, 모든 인터넷에서 그렇게 매도를 하지만 꿋꿋이 버티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이에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YTN ‘나이트포커스’에서 “분노를 느낀다”며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모독을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김 비대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무슨 민주화 운동 하다가 검찰수사를 받고 계신가?”라며 “지금 수사내용 보면 전부 다 하나같이 누가 얘기했듯이 토착비리든가 조직폭력배가 연관되어 있든가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썼든가. 정말 부끄러운 범죄들”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 대표가) 그런 범죄로 수사를 받고 계신데 한평생 민주화 운동을 했고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 대통령이 그분보다 더 대단하다?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가?”라고 반발했다.한편,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 관련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잘 정리하고 있다”며 “본인이 대처하겠다고 한 건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4일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이 대표 방탄 국회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한다는 것이냐”라고 답했다.‘당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사법 리스크를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이미 기존에 답한 것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대응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개인에 대한 공격인지 당에 대한 공격인지 판단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3.01.06 I 박지혜 기자
엉뚱상상·폰코, DDP서 '곰표 토크 하우스' 오픈
  • 엉뚱상상·폰코, DDP서 '곰표 토크 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엉뚱상상은 오는 10월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2022 DDP 가을 축제 비바 뷰티 현장에서 ‘곰표 토크 하우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엉뚱상상)곰표 토크 하우스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대한제분 곰표가 2021년 제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 곰표체를 소재로 고객과 직접 만나 교감하는 커뮤니케이션 형 전시다.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전시 ‘곰표 70주년, 수다쟁이 표곰이의 칠순 잔치’와 같이, 대한제분의 디자인 동반자 엉뚱상상, 폰코(FONCO)와 합심하여 공간과 콘텐츠를 구성했다.엉뚱상상은 윤디자인그룹의 계열사이자 타이포브랜딩 전문가 집단으로 2021년 곰표-고객 간 소통의 도구 곰표체 폰트를 제작했다. 그리고 폰트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플랫폼 폰코를 앞세워 곰표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들을 디자인해왔다. 전시의 메인 콘텐츠는 칠순 표곰이로부터 재치있는 한 마디를 선물받는 경험을 제공하는 ‘곰말풍선 : 표곰이에게 듣는다’다. 지난 부산 전시에서 표곰이가 이름이 들어간 메시지를 선물했다면 이번에는 풍선에 담긴 메시지를 집까지 가져가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말’에서 끝나버리곤 하는 메시지에 ‘물성’을 불어넣어 현장의 추억과 함께 소장할 수 있도록 한 이번 기획은 따뜻하고 아날로그한 감성으로 고객의 마음을 터치한다.더불어 표곰이와 기념사진 촬영의 기회를 준비했다. ‘곰생한컷 : 표곰이와 기념사진’은 다섯 가지 AR 필터를 활용해 표곰이의 재치 있는 한 마디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한테 ’신‘은 하나뿐이야, 바로 당’신‘’ ‘안 보여, 너의 미래가 너무 눈부셔서’ ‘그만해! 그렇게 하면 세계 최고밖에 못하잖아’ 등 웃음나는 메시지로 둘러싸인 나의 얼굴을 기념사진으로 남기며 유쾌한 글자, 메시지의 힘을 느낄 수 있다.곰표 토크 하우스 한 편에서는 ‘만수무강 : 표곰이 칠순 잔칫상’이라는 이름으로 곰표가 진행해온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을 전시한다. 맥주, 패딩, 가방, 오징어튀김, 치킨너겟 등. 칠순 브랜드 곰표의 가열찼던 콜라보 행진을 되새기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 또한 모아볼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한글날을 맞이해 주말 양일(10월 8일, 9일)간 폰코에서 준비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일명 ‘폰코타임 : 소문난 잔치에 특별 이벤트’라 불리는 이 시간은 토, 일 1시에서 4시 사이에 폰코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물은 폰코가 한글날을 맞이해 특별 제작한 스페셜 굿즈 ‘본체만체’ 양말을 증정한다.최치영 엉뚱상상 대표는 “대한제분 곰표와는 처음 곰표체를 만들 때부터 단순한 폰트가 아닌, 소통의 도구를 제작해보자는 의견이 오갔다.”면서 “마침 외부 활동에 다시 활기가 찾아온 이때, 고객을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전시 형태의 제안이 많아졌고 고객에게 곰표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협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서 “이번 서울 전시는 좀 더 따뜻한 교감, 인간적인 교감을 테마로 기획되었기에 아날로그한 감성, 와글와글한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며 “폰코의 적극적인 합류로 ‘레터-엔터테인먼트’ ‘레터-크리에이티브’를 누릴 수 있는 자리이니 많은 분이 놀러 와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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