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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어때]③ 남도의 예술을 만나다,
- 1913송정역시장의 낭만 넘치는 입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광주를 흔히 예향이라 부른다. 예부터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이 꽃피고 예술을 향유하며 살던 고장이다. 예향 광주를 만끽하는 아트 트립을 위해 광주시립미술관으로 향한다. 호남고속도로 마지막 관문인 광주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불과 10여 분, 어느새 광주시립미술관 앞 주차장이다. 톨게이트에서 가까워 광주 여행의 첫 코스로 삼기 좋고, 광주를 떠나기 전 마지막에 들러도 동선이 맞는다. 첫 목적지라면 광주 아트 트립을 근사하게 시작하고, 마지막이라면 강렬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셈이니 어느 쪽이나 상관없다. 광주시립미술관 앞마당에 마련된 어린이놀이터의 놀이기구는 현역작가가 만든 작품이다◇지자체 최초 공립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광주시립미술관은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가 최초로 개관한 공립 미술관이다. 미술관과 전시장이 어떻게 다른지 잘 구분하지도 못하던 1992년의 일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의 전시실을 단순히 대관용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기획·전시·교육할 수 있는 미술관을 만들어달라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가 완성한 미술관이다. 협소한 문화예술회관에서 벗어나 지금의 자리에 건물을 짓고 문을 연 때가 2007년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중정에 설치되어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빨간구두’1층 로비에 들어서자 거대한 ‘빨간 구두’와 순백의 항아리에 나비 등 다양한 영상을 입힌 ‘변용된 달항아리’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아트 트립의 첫 작품으로 더없이 기분 좋은 출발이다. 안내 데스크를 지나면 1·2전시실에서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 2017〉이 열린다. 하정웅 선생은 광주시립미술관에 작품 2500여 점을 기증한 주인공이다. 그가 기증한 작품 가운데 해마다 주제를 달리해 〈빛〉이라는 전시를 연다(〈빛 2017〉은 오는 2월 25일까지). 3·4전시실에서는 지역 여성 작가 3인을 선정한 아카이브 프로젝트 〈삶과 예술 그리고 여성〉전이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일년내내 다양한 기획전과 상설전을 연다. 삶과 예술 그리고 여성 전시 중 일부.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는 물론 남도 주요 작가의 작품을 소장·연구하며, 지역 출신 젊은 작가를 지원하는 사업도 꾸준히 펼친다. 남도 출신 화가는 허백련, 허건, 손재형, 허림, 오지호, 양수아, 강용운, 배동신, 천경자, 김환기 등이 있으며, 소장품 전시를 통해 이들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인다. 아이와 함께라면 1층 서쪽에 위치한 어린이미술관을 놓치지 말자. 알록달록 경쾌한 색채로 꾸민 자동차, 우주선 모양 미끄럼틀,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롤링 볼,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체험실 등으로 꾸며 놀이하듯 예술을 접하는 공간이다. 어린이미술관에서 밖으로 나가면 작가들이 직접 설계하고 만든 놀이기구가 있는 〈와글와글어린이놀이터〉다. 전시인 동시에 실제 놀이터라는 점이 흥미롭다.놀이처럼 미술을 즐기는 어린이미술관 내부 모습광주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이 많다. 증심사 아래 위치한 운림동은 미술관이 서너 개 모여 운림동미술관거리라고 불린다. 미술관거리가 시작되는 국윤미술관 앞에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까지 거리를 표기한 이정표가 보인다. 국윤미술관은 국중효 서양화가와 윤영월 조각가의 성을 따서 만든 곳이다. 작은 미술관이지만 상주하는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해준다. 새하얀 건물이 돋보이는 우제길미술관은 증축 설계를 승효상 건축가가 맡았다. 1층은 카페로 사용하고, 지하와 2층에 전시실, 교육실, 회의 공간이 있다. 전시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 풍광이 근사하다. 무등현대미술관은 증심사 가는 버스 종점 인근에 있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지은 건물에서 현대미술관이라는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정송규 관장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상설전과 현대미술 관련 기획전이 다채롭게 열린다. 무등산 입구에 자리한 무등현대미술관◇핫한 광주의 여행지무등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증심사는 860년(헌안왕 4)에 창건된 고찰이다. 주말이면 무등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절 앞을 숱하게 지나간다. 무등산 정상 부근은 겨우내 새하얀 눈으로 덮여 아이젠 없이 산행하기 힘들지만, 증심사까지 오가는 데는 운동화로 충분하다. 절 아래 남종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이 말년을 보낸 집과 그의 작품을 전시한 의재미술관(2월 15일까지 휴관), 차밭 등 허백련 관련 흔적이 많다. 양림교회 모퉁이돌에는 이 교회의 역사를 새긴 ‘1904’라는 숫자가 새겨있다.계절을 불문하고 여행객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이다. 정크아트로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펭귄마을은 어르신들 걷는 모양이 펭귄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100년이 넘는 기독교 유적과 고택이 어우러지고, 근사한 카페와 맛집, 빵집, 공방이 있다. 양림동관광안내소 옆 공영 주차장에 차를 두고 천천히 걸어보자. 펭귄마을, 양림빵집, 광주양림교회, 오웬기념각, 최승효가옥, 이장우가옥, 우일선 선교사 사택, 선교사묘역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가 서렸다. 양림동 여행의 마지막은 무등산 조망이 멋진 사직공원전망타워가 제격이다.선교사묘역에서 호남신학대를 거쳐 언덕을 올라가면 사직공원에 이른다. 사직공원전망타워는 팔각정을 허물고 2015년에 세웠다. 높이 13.7m로 전망대에 오르면 양림동과 도심은 물론, 광주를 둘러싼 무등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밤 10시까지 개방하니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요즘 광주의 핫 플레이스는 동명동카페거리다. 세련된 카페와 식당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서고, SNS에 자주 등장하면서 젊은 커플 사이에 특히 인기다. 원래 동명동은 학원가다. 지금도 건물 1층은 카페나 식당이 대부분이지만, 2~3층은 학원 간판이 수두룩하다. 한옥을 개조한 카페,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식당, 알록달록한 물건이 진열된 가게, 모던한 게스트하우스 등 걸동명동 카페 골목에서 만난 새우 요리음을 붙잡는 곳이 많다. 1913송정역시장은 광주 아트 트립의 마침표를 찍기에 적당하다. 푸드 트럭이나 매대가 복잡하게 얽힌 야시장과 달리 참신하게 디자인한 상점, 알전구를 지그재그로 매단 조명, 군더더기 없는 간판이 마치 몬드리안의 구상화를 보듯 깔끔하다. ‘1913송정역시장’ 글자를 공중에 매달아 설치한 것도 색다르다. 종전 시장의 정육점, 채소전, 쌀집, 어물전 등과 함께 2016년 재개장하면서 청년 상인이 차린 카페, 식당, 빵집, 꽃집 같은 세련된 가게가 모여 개성 있는 시장이 되었다. 1913송정역시장은 저녁에 더 운치 있다. 2월25일까지 이어지는 빛2017에서는 젊은 작가를 만날 수 있다.◇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광주시립미술관→운림동미술관거리→양림동역사문화마을→1913송정역시장△1박 2일 여행 코스=광주시립미술관→양림동역사문화마을→사직공원전망타워→1913→정역시장→(숙박) 증심사→운림동미술관거리→동명동카페거리△가는길=호남고속도로 서광주 IC→중외공원 입구→하서로→운암사거리에서 유턴→하서로→광주시립미술관△주변 볼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광주박물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대인예술시장, 남광주밤기차야시장, 전통문화관, 청춘발산마을 등어릴적 추억을 되짚어보는 재미가 쏠쏠한 양림동 펭귄마을.
- [식품박물관]①죠리퐁, 맛과 건강 챙긴 한국형 시리얼
- 이데일리DB[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뻥이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로 경제적으로 피폐했던 1960년대. 어느 길가에서든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뻥튀기 아저씨의 소리에 아이들은 귀를 틀어막는다. 아저씨가 쇠꼬챙이로 기계의 문을 열면 ‘펑’하는 소리가 온 거리에 울려 퍼진다. 곧이어 달큰한 뻥튀기 냄새가 퍼질 즈음 삼삼오오 몰려든 아이들은 뻥튀기 부스러기를 얻어먹기도 했다. 한입에 털어 넣으면 까칠함이 침과 함께 녹아 내리던 그 맛. 뻥튀기는 먹을 것이 부족했던 당시 아이들의 심심한 입과 고픈 배를 채워주는 일등 공신이었다. 다만 당시 뻥튀기는 튀기는 온도와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식감이 좋지 않았다. 영양소도 고루 갖추지 못한 그야말로 ‘뻥’튀기였던 셈이다. 그러나 ‘크라운산도’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크라운제과(264900)의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당시 크라운제과 상무)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뻥튀기는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인기 간식인 만큼 조금만 변화하면 식사 대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는 아이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과자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 미국 출장길에서 미국인들이 아침 식사로 시리얼을 먹는 것을 보고 ‘한국식 시리얼’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몰두했다.그로부터 약 1년 뒤. 윤 회장이 주목한 뻥튀기는 한국형 시리얼 ‘죠리퐁’으로 진화해 세상에 나왔다.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사진=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 열정으로 일궈낸 ‘죠리퐁’…경쟁자 없는 ‘원톱’1960년대는 먹고 살기 힘든 열악한 환경에 아이들은 영양 부족과 불균형에 시달리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기 간편하고 영양가 좋으면서도 저렴한 한국식 시리얼 과자 개발을 시도했다.이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뻥튀기. 뻥튀기의 식감과 영양 성분을 보완하면 미국, 유럽 등에서 일상적인 식사 대용으로 자리 잡은 시리얼과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윤 회장은 집무실에 뻥튀기 기계를 사와 직접 여러 곡물을 튀겨가며 연구를 거듭했다. 당시 주로 먹던 옥수수·보리·좁쌀·팥·밀·쌀 등을 튀기고 또 튀겼다. 튀긴 곡물을 식사 대신 자주 먹어 끼니를 거르는 것도 허다했다. 밤새도록 기계를 돌려 기계가 터지는 바람에 묵동 공장을 다 태우는 사건까지 발생할 정도였다.약 1년간의 연구 끝에 찾은 답은 ‘밀쌀’. 튀겼을 때 맛과 식감은 물론 포만감도 높고 영양도 좋았다. 특히 물리학을 전공한 윤 회장은 뻥튀기 기계 원리를 바탕으로 소형 수동 퍼핑 건(Puffing Gun)을 직접 만들었다. 퍼핑이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고압으로 순간적으로 팽창시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하는 기술을 말한다. 1995년 모든 공정이 자동화됐지만 처음엔 수동식 기계였다.밀쌀을 퍼핑 했을 때 느껴지는 씁쓸한 맛을 잡아 줄 수 있는 당액도 개발했다. 당액을 코팅하자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더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났다. 이런 과정을 거쳐 1972년 8월 마침내 한국식 시리얼이 완성됐다윤 회장은 제품의 이름에도 본인의 신념을 담았다. ‘내 아이에게도 먹일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즐거운, 엄청난, 굉장한, 훌륭한’이란 뜻의 죠리(JOLLY)와 튀겨질 때 ‘펑’하고 나는 소리를 조합했다.죠리퐁은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반적으로 먹을 것이 풍부하지 않았던 당시 단순한 간식을 넘어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어서였다. 또 밀쌀의 고소함, 바삭함에 달짝지근함이 어우러진 맛이 우리 입맛과 잘 맞았다. 뻥튀기와 비슷해 친숙하다는 점도 한몫했다.엄청난 인기에 도매상들이 현금을 들고 죠리퐁 공장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물량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으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공장을 풀가동했지만 물량이 부족했다.당시 유사품도 10여 개가 출시됐다. 하지만 원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던 것은 여름 장마철이었다. 유사품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과자가 눅눅해지고 당액이 녹아 서로 들러붙는 경우가 잦았다. 시간이 지나면 덩어리가 뭉쳐져 딱딱하게 돼 먹을 수가 없는 지경이 됐다.하지만 죠리퐁은 달랐다. 비법은 ‘네팅(netting) 건조’ 방식이었다. 코팅한 원료를 올려 위아래로 건조하는 이 방식 덕에 한알 한알 바삭한 맛을 유지했다.죠리퐁의 히트로 크라운제과는 크라운산도 이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마침내 1976년 거래소에 상장했다.출시 초기 패키지를 재현한 추억의 죠리퐁(사진=크라운제과)◇ 끊임없이 변화로 소비자에 다가간다1972년 출시돼 약 45년간 사랑을 받아온 죠리퐁은 현재까지 총 19억 봉지가 팔렸다. 국민 1인당 평균 36봉지 이상 먹은 셈이다. 제품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9바퀴 반 돌 수 있다. 누적 매출액은 6300억원에 달한다. 한때 죠리퐁 한 봉지에 몇 알이 들어있는지가 이슈가 된 바 있다. 회사 측이 정확히 밝힌 양은 76g 죠리퐁 한 봉지 기준 1636알이다. 죠리퐁은 이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생산이 중단되거나 큰 위기에 처한 적은 없다. 오히려 IMF로 회사가 어려울 때 효자제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양 많고 실속 있는 간식으로 각광받으며 매출이 상승하기도 했다. 죠리퐁의 장수 비결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점이다.크라운제과는 색다른 맛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애플죠리퐁(1983), 땅콩죠리퐁(1984), 죠리퐁라이트 커피맛(1996), 와글와글(1996), 코코아죠리퐁(2010), 마시는 죠리퐁 초코샷(2012)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맛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중요한 부분. 현재 죠리퐁 100g당 식이섬유는 7.2g이 함유돼 있다. 이는 토마토 3.7개, 당근 2.8개, 바나나 5.5개에 해당하는 양이다.조리퐁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도 이어졌다.그냥 과자로 먹어도 좋지만 우유에 타먹어도 맛있는 죠리퐁의 특성을 반영해 1995년 종이로 만든 숟가락을 봉지 안에 동봉했다. 시리얼로 먹는 경우가 많아 대용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자 1998년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2010년에는 종이 숟가락을 넘어 진화된 플라스틱 숟가락을 도입했다. 드림볼스푼이라는 이름의 이 숟가락에는 조립완구가 붙어있었다. 32개를 모으면 ‘드림볼’ 공이 완성돼 모으는 재미와 공을 완성시키는 재미를 더했다.2012년에는 손을 대지 않고 뜯자마자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세로로 긴 타입의 ‘마시는 죠리퐁 이지샷’ 패키지를 출시했다.최근에는 우유와 잘 어울리는 맛으로 인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해 즐기기도 한다. 죠리퐁 라떼와 죠리퐁 셰이크, 죠리퐁 빙수, 견과류와 꿀 등을 섞어 굳힌 죠리퐁 에너지바 등이 대표적이다.이데일리DB크라운제과는 국내 뿐 아니라 죠리퐁의 세계무대 진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2013년 국내 제과업계로서는 최초로 싱가포르 무이스 할랄 인증을 획득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전세계 무슬림을 겨냥해 미국, 유럽 등으로도 수출하고 있다.크라운제과는 최근 제과업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맞춰 죠리퐁에도 다시 변화를 줄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맛이나 형태 등에 변화를 준 신선한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윤영달 회장은 “우리 기술이 없던 시절, 우리 아이들에게 영양 간식을 만들어주겠다는 뚝심 하나만으로 만든 제품이 죠리퐁”이라며 “과자산업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돌이켜보면 어려울 때도 기회는 찾아왔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과자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세일페스타]④전통시장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 ▲추석 연휴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이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34일간 전국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업체 등 350여 기업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쇼핑과 관광ㆍ문화행사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마케팅 축제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살거리·놀거리·볼거리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코리아세일페스타는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고 접근성이 좋은 도심의 백화점,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대표적인 것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VR 복합쇼핑몰’ 체험관이다. 체험관에는 LG전자(066570),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입점돼 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직접 물건을 체험해 본 후 구매할 수 있다.하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전통시장이 소외된 것은 아니다. 행사 기간(9.28~10.31)을 전후해 전국 17곳의 전통시장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정선아리랑시장, 보령중앙시장, 광양5일시장 등 3곳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에 맞춰 이미 각종 이벤트를 시작했다. 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가수초청공연과 노래자랑, 떡메치기 등이 진행된다. 또, 전통공예, 추억의 장,아리바우길 걷기대회, 황금마차타임세일 등도 시시각각 열리고 있다. 보령중앙시장은 이달 15일까지 △전통시장 고객감사 특가판매전 △건어물 맥주가 함께하는 ‘건맥 페스티벌’ △보령시 스티커투어 연계 즉석 경품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광양5일시장은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토요장터 개장 1주년 행사’를 연다. 공예, 민속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음식할인 등은 덤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달 말쯤이면 전통시장들의 행사는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이 때를 기해 세종전통시장, 남대문시장, 영주365시장, 신정상가시장, 충주자유무학시장, 부산기장시장, 제주동문시장, 오산오색시장, 대구서문시장, 명서전통시장, 전주남부시장 등에서 일제히 행사를 시작한다. 다음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17개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 프로그램을 정리한 것이다. ▲정선아리랑시장(9.30~ 10.31)-장날 주말 가수초청공연, 노래자랑, 떡메치기 등-전통공예, 추억의 장터 체험행사-아리바우길 걷기대회, 황금마차타임세일▲보령중앙시장(9.28~10.15)-전통시장 고객감사 특가판매전-건어물 맥주가 함께하는 ‘건맥 페스티벌’-보령시 스티커투어 연계 즉석 경품이벤트▲세종전통시장(10.27~10.29)-시장樂페스티벌 및 로드이벤트-음식페스티벌 체험행사, 공연, 브랜드 상품세일 등▲남대문시장(10.19~10.21)-K-pop공연, 사물놀이, 전통놀이, 공예체험 등-다양한 테마관광코스 운영, 방문객 환대 퍼레이드▲영주365시장(10.20~10.28)-365추억의콘서트(KSF개막식 및 축하공연)-영주365시장투어, 숨은그림.보물 찾기, 스탬프 이벤트▲신정상가시장(10.19~10.31)-KSF 세일행사 및 경품추첨, 프로레슬링쇼-신정극장(7080 트로트 재즈 비보잉 공연)▲충주자유무학시장(10.20~10.31)-우리만의 파튀, 다함께파이팅!(치맥파티, 공연)-어린이그림그리기및부모님장보기대회, 요리대회등▲부산기장시장(10.17~10.29)-상인듀엣가요제, KNN쇼!TV유랑극단, 화합한마당 공연-청춘의장 프리마켓, 추억의장 사진관, 추억의 카페▲제주동문시장(10.19~10.31)-동문글로벌나이트파티(내외국인 참여)-전통시장체험행사(한복, 공예, 오메기떡, 시장체험)▲오산오색시장(10.20~10.31)-야맥축제(야시장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축제)-오색시장 지역 관광지 연계 이벤트, 시장내 문화행사▲인천가좌시장(10.13~10.15)-만화가사인회, 만화그리기 등 만화축제-시장 거리 퍼레이드(공연, 코스프레), 먹거리시식회▲대구서문시장(10.19~10.31)-한류스타 초청이벤트(공연, 토크콘서트)-사회환원이벤트(업사이클브랜드, 야시장 협업 기부행사)-밤이 즐거운 대구夜행(지역관광지 연계 여행)▲광양5일시장(9.30~10.28)-매주 토요일 토요장터 개장 1주년 행사-체험프로그램(공예, 민속놀이 등), 음식할인, 프리마켓▲명서전통시장(10.19~10.31)-시장통 열린노래교실 및 시장통콘서트-마당극 연희무대 페스티발, 요리대회, 친절상인선발 등▲전주남부시장(10.26~10.29)-와글와글시장가요제, 공개방송-외국인 한국문화 체험(한복남녀)-지역관광지 연계 관광코스운영▲광주봉선시장(9.28~10.28)-장보기 등 어린이 시장체험, 외국인 한국문화체험-지역관광지 연계 관광코스운영▲대전중앙시장 활성화구역(10.19~10.29)-페이백, 경품, 스탬프이벤트-재고장터 및 공예프리마켓
- 케이블TV VOD, 큐레이션 콘텐츠 시청 플랫폼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블TV VOD(대표: 황부군)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 ‘오! 키즈’ 등 자체 제작 큐레이션 콘텐츠 시청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가이드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큐레이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VOD 구매 전 가장 먼저 접하는 통로로서 그 중요성이 크다. 이에 케이블TV VOD는 고객들이 일반 PC나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http://www.vodguide.co.kr)를 론칭했다. 현재 가이드 채널은 홈페이지뿐 아니라 네이버TV, 에브리온TV,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가이드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 키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 VOD를 소재로 다채로운 놀이 활동을 함께 하는 체험형 키즈 콘텐츠다. 뮤지컬 배우 우지희와 ‘웃찾사’ 대표 개그맨 박지현이 MC ‘오키‘, ‘도키’로 활약, 친근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어린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와글와글 인터뷰’, ‘두근두근 애니박스’, ‘퍼니퍼니 댄스댄스’ 등이 대표 코너다. ‘오! 키즈’는 향후 유튜브에 전용 채널을 론칭해 더 많은 시청자들을 찾을 방침이다.영화정보 프로그램 ‘씨네 한 수’는 영화감독 봉만대, 배우 권오중, 맥스무비 편집장 박혜은 등 전문 영화인들이 진행자로 나선 점이 눈에 띈다. 각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알찬 영화 정보를 제공해 영화를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된다.이외에도 ‘펀펀한 TV 드라Q라’, ‘방콕씨네’ 등 장르와 시청자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이영환 케이블TV VOD 마케팅국 국장은 “큐레이션 콘텐츠는 고객에게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창구”라며, “이를 위해 지난 8월 가이드 채널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콘텐츠의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비전,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UHD 상용채널 유맥스(UMAX)를 개국했다. 유맥스는 현재 업계 최다의 Real 4K(UH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개편해 예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 대교 소빅스, 누리과정 반영된 ‘첫 지식 그림백과’ 출시
- 대교소빅스 첫지식 그림백과. (자료=대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교의 전집 브랜드 ‘소빅스’는 누리과정이 반영된 유아동 전집 ‘첫 지식 그림백과’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첫 지식 그림백과는 프랑스의 대형 아동도서 출판사인 바야르 밀란(Bayard Milan)의 최신 그림백과를 우리나라 표준 유아 교육과정에 맞게 개발한 전집으로 소빅스가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제품은 누리과정의 5개 영역인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와 연계된 주제로 구성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자연, 사회, 생활,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통합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해당 지식에 대한 풀이와 확장 어휘를 함께 제공하며 지식에 대한 이해력과 어휘력도 동시에 길러준다. 독서 후에는 별책으로 제공되는 ‘와글와글 놀이빅(Big)북’을 통해 숨은그림찾기, 매직폼스티커 놀이 등의 다양한 독후 활동을 즐기며 아이들이 책에서 배운 정보를 다시 한 번 이해하도록 돕는다. 첫 지식 그림백과’는 본책 20권과 별책 1권으로 구성했다.
- [마켓인]VC업계, 모태펀드·성장사다리 통합추진에 와글와글
- [이 기사는 13일(화)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칭)으로 승격될 예정인 중소기업청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사다리펀드)을 통합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에 제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두 기관이 운용하는 펀드의 성격이 다를 뿐 아니라 관(官) 주도의 획일화된 자금집행으로 모험자본이 수혈돼야 하는 벤처투자생태계가 되레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행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주무부처인 중기청은 지난달 국정기획위에 벤처기업의 생애주기에 맞게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일원화하는 게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데스밸리(창업 3~7년차의 ‘죽음의 계곡’) 극복까지의 과정을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통합기관이 제품 개발, 투자 유치, 인력 충원, 판로 확보 등 전 주기에 걸쳐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실제 이뤄질 경우 통합기관은 벤처기업 지원 컨트롤타워가 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편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한국벤처투자는 벤처기업 설립 초기단계에 지원하는 모태펀드를, 한국성장금융운용은 3년차 이상 벤처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운용규모(AUM)는 각각 2조6182억원, 1조8500억원 등으로 두 기관은 민간 출자자(LP)와 함께 모태펀드가 약 13조원, 성장사다리펀드가 약 5조원 등 총 18조원에 달하는 자금운용에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자금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을 앞둔 중기청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 나머지 현실을 외면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모태펀드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2005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재원은 정부 산하 부처인 중기청,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8개 부처가 출자해 설립 초기 벤처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에 따라 민간 자산운용사로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등으로 민간자금의 성격이 강하며 주로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설립 근거가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금융회사가 통합된 전례는 없다.한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민간자금 위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공공자금 위주로 통합·재편한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태”라며 “벤처기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탈 등도 성격이 다른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자금조달을 다양화할 수 있는 현 시스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와 실리콘밸리의 실리콘뱅크 등은 민간주도로 운용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민간 중심의 벤처캐피탈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성장사다리펀드 주요 출자자인 은행권 관계자도 “은행 자본은 자기자본비율(BIS)에 영향을 주는 자본으로서 회수를 전제로 하는 자금”이라며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가 통합 운용될 경우 예산처럼 뿌리기식 투자로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회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간자본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출자자인 반도체성장펀드의 경우 공공기관이 민간자금을 예산처럼 운영하는 꼴이 된다”며 “콘트롤타워 차원에서 협의체 운영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두 기관을 통합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성장금융이 250억원을 출자해 총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 [마켓in][마켓인]VC업계, 모태펀드·성장사다리 통합추진에 와글와글
- [이 기사는 13일(화)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칭)으로 승격될 예정인 중소기업청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와 금융위원회 산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사다리펀드)을 통합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에 제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두 기관이 운용하는 펀드의 성격이 다를 뿐 아니라 관(官) 주도의 획일화된 자금집행으로 모험자본이 수혈돼야 하는 벤처투자생태계가 되레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행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주무부처인 중기청은 지난달 국정기획위에 벤처기업의 생애주기에 맞게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등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일원화하는 게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데스밸리(창업 3~7년차의 ‘죽음의 계곡’) 극복까지의 과정을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 통합기관이 제품 개발, 투자 유치, 인력 충원, 판로 확보 등 전 주기에 걸쳐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실제 이뤄질 경우 통합기관은 벤처기업 지원 컨트롤타워가 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편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한국벤처투자는 벤처기업 설립 초기단계에 지원하는 모태펀드를, 한국성장금융운용은 3년차 이상 벤처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운용규모(AUM)는 각각 2조6182억원, 1조8500억원 등으로 두 기관은 민간 출자자(LP)와 함께 모태펀드가 약 13조원, 성장사다리펀드가 약 5조원 등 총 18조원에 달하는 자금운용에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자금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법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을 앞둔 중기청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 나머지 현실을 외면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모태펀드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2005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재원은 정부 산하 부처인 중기청,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8개 부처가 출자해 설립 초기 벤처를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에 따라 민간 자산운용사로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등으로 민간자금의 성격이 강하며 주로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벤처에 투자하고 있다. 설립 근거가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금융회사가 통합된 전례는 없다.한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민간자금 위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공공자금 위주로 통합·재편한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태”라며 “벤처기업뿐 아니라 벤처캐피탈 등도 성격이 다른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자금조달을 다양화할 수 있는 현 시스템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이스라엘의 요즈마펀드와 실리콘밸리의 실리콘뱅크 등은 민간주도로 운용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민간 중심의 벤처캐피탈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성장사다리펀드 주요 출자자인 은행권 관계자도 “은행 자본은 자기자본비율(BIS)에 영향을 주는 자본으로서 회수를 전제로 하는 자금”이라며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가 통합 운용될 경우 예산처럼 뿌리기식 투자로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회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간자본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출자자인 반도체성장펀드의 경우 공공기관이 민간자금을 예산처럼 운영하는 꼴이 된다”며 “콘트롤타워 차원에서 협의체 운영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두 기관을 통합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성장금융이 250억원을 출자해 총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 위메프 ‘매시간 55분’ 역대급 특가상품 쏟아진다
- (자료=위메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위메프는 오는 5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1000여 개의 딜을 초특가 55원, 555원, 1555원, 2555원, 5555원 등의 균일가로 판매하는 ‘위메프 55데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위메프 55데이’에는 5일 자정을 시작으로 매 시각 55분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5일 자정 크리스피도넛 오리지널더즌을 시작으로 12시 55분에 강변스파랜드 이용권, 1시 55분에 맘앤쥬 유아칫솔 등 매 시각 55분마다 특별한 상품을 한정수량 선보일 예정이며 특별히 오전 5시55분, 오후 5시55분 두 번에 걸쳐 약 30여 개의 55원 특가딜을 공개한다.55원에 △해피머니 1000원 상품권 △푸마 트레이닝복 △뉴발란스 운동화 등을, 555원에 △아디다스 여름 슬리퍼 △좋은느낌 매직쿠션 △원마운트 워터파크 종일권 △사파리 체험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한정수량 판매한다. 또한 5555원에 △미니돌 엘사 △퍼펙트휩&시루콧토 △베스트리빙 1200책상 △뮤지컬 드림걸스 티켓을, 5만5555원에 △쿠쿠 6인용 전기보온밥솥 △파로마 800 5단 서랍장 등을 한정수량 선보인다.또한 ‘투데이특가’와 ‘주간특가’에서도 각각 400개와 100개씩 총 500여개의 딜을 파격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선보인다. 리빙아트 냄비 2종세트, 스피킹맥스 1+1 패키지, 괌 니코&쉐라톤 패키지, 세부 솔레아 크루즈 패키지, 정관장 아이키커, 굽네 스파이스 닭가슴살 등을 준비했다.한편 위메프는 매월 5일을 ‘어린이데이’로 지정하고 공연과 티켓, 어린이 완구, 도서, 게임 등을 한데 모아 특가기획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 ‘어린이데이’ 기획전에서는 라이크다이노 공룡대전 9900원, 크록스키즈 1만8900원, 카시트발판 니가드키즈 3만9900원, LED휠 킥보드&스쿠터 2만4900원, 써니비 유아칫솔(21개) 5900원, 2080 키즈 가글(3개) 5900원, 와글와글 봄신상 의류는 500원부터, 옥스포드 블록문구 세트는 2900원부터 판매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환율조작국 지정 안될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 韓, 환율조작국 지정 안될 것- 펜스 美부통령 16일 방한 아시아 첫 순방지로 택해- “전 직원 급여 10% 반납”…대우조선 법정관리 피할까- 제약·바이오 세계진출 길을 찾다- [사설] 불거지는 의혹들, 후보들은 응답하라- [사설] 엉터리 감사가 키운 아파트 관리비 비리△줌인&- ‘이생망’ 청춘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손흥민 ‘차붐 전설 넘기’ 4골 남았다△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대우조선 이자부담 年 460억↓…시중은행과 내주 채무조정 합의할 듯- 대우조선 노사 자구안 살펴보니△글로벌 토크- ‘세계최대 운용사’ 블랙록 마크 파일 리서치센터장 “외국인 거래비중 6개월째 30%대…한국, 지금이 역동적 순간”△5·9 대통령선거 D-32- 安, 바람 탔다는데…‘태풍’될까 ‘미풍’될까- 안에 ‘검증의 칼’빼든 문…“적폐세력이 지지하는 후보‘- 홍, 야구방망이 휘두른 까닭은- 펜스 깜짝 방한…‘코리아 패싱’ 우려 잠재울 듯- 軍, 8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文 ‘무선’, 安 ‘유선’ 우세…질문 방식 따라 지지율 오락가락- 대선은 전국이 하나의 선거구…여론조사 정확도 높아- 지지율 오르면 대선캠프 활기, 자화자찬 지지율 빠지면 인맥동원, 도와달라 읍소△경제- 생계비 대출 깐깐해지고 집 팔아도 빚 못갚아- LS家, 계열사 부당지원…과징금 14억 4100만원△금융- 체온 담은 ‘복고 뱅킹’ 인터넷뱅킹 틈 노린다- “케이뱅크 출범에 겁부터 덜컥 나 경영환경 급변에 비상경영 돌입”- 수입디젤차 끌고가 “휘발유 가득” 혼유사고 유도 신종 보험사기 기승△산업&기업- 적자늪 허우적…한화테크원, 민수사업 포기하나- BMW, 벤츠 턱밑 추격- 전자업계 ‘빅3’ 임직원, 고작 11년 근무- “일반직도 희망퇴직” 전경련, 생존 몸부림△산업- 이통3사 빵빵한 ‘갤S8 대전’- 삼성SDS, 블록체인 사업 키운다- “기업 DB센터 활용한 클라우드”…오라클, 아마존 넘는다△소비자생활- 프리미엄 맥주 ‘쓴맛’에 롯데 ‘소맥용’ 승부수- 인천공항 T2 면세점 ‘반쪽 오픈’ 위기- 이번엔 핫도그…외식업계 ‘베끼기’ 또 말썽△중소기업·벤처- 레전드야구존, 日 시장 홈런 쳐야죠- 빅모델 水싸움△증권&마켓- 순익 3억인데 200억 날릴판…대우조선 채권에 증권사들 울상- ‘워’의 힘…형제기업 컴투스·게임빌 주가, 올 들어 40%대↑- 코디엠 1석 2조 투자…美백신기업 지분 앉아서 꿀꺽△마켓in- ‘스토킹 호스’ 中企 구조조정 힘 싣는다- 경남기업·삼부토건, 재매각 추진 자산건전성 개선…성공 기대감- 총자산 3년새 7조↑…IPO 성공할까- 국민연금, ING센터·CJ본사 빌딩 매각 실패△글로벌마켓- 연준, 채권 5000조원 올해부터 처분…‘긴축 고삐’ 더 조인다- 쉽고 값싼 자동화 서비스 JP모건 ‘아마존 따라하기’- GE ‘125년 에디슨 전구’ 불끈다- 트럼프, 中 쇠고기 빗장 풀까-‘中 M&A공량’ HNA, 이번엔 부동산에 군침△문화&스포츠- “아니면 말고”…선거철 ‘화끈한 막말 패널’ 주의보- “제2의 유시민·전원책 찾아라” 방송가 ‘사이다 패널’ 섭외 전쟁△여행- 달리는 봄, 잠시 머물다 가시오△스포츠- “기분좋게 우승하고 교생실습 갈래요”- 존슨, 또 허리 삐끗…마스터스 출전 불투명- 여자축구대표팀 ‘운명의 날 밝았다’- 내일 등판 류현진 ‘퀄리티 스타트’ 도전 - FIFA ‘자격정지 5년’ 정몽준 18개월 만에 CAS제소키로△People&- 가까뉴스 판치는 현실…신문 필요성 더 커져- “방송통신 산업 육성·규제, 한 부처가 전담해야”- ‘미녀와 야수’ 흥행수익 1조원 엠마 왓슨도 33억원 ‘돈방석’- 롯데제과 창립 50주년 ‘빼빼로 50만개 나눠요’- 김병원 회장, 세계 농협리더와 머리 맞대△오피니언- [이익원 칼럼]노무현이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 한 까닭- [목면칼럼]‘금융한류’는 가치를 파는 일- [기자수첩]LH·교육청, 학교설립 갈등 ‘산넘어 산’△부동산- 청약경쟁률 톱10 중 4곳 포진…부산은 ‘부동산 특구’- 부동산 전문가 58% “1년 뒤 시장 나쁠 것”- 직장 가까운 ‘강북 도심’ 연내 3600가구 분양- “집 저렴하게 임대하면 확정수익 드려요”△사회- ‘5·18 유공자 금수저’ 지라시…공시족 와글와글-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참고인 소환- 인권위·권익위 ‘청렴서약서’ 충돌- 환경 지키고 재활용률 높이고…‘폐가전 무상수서’ 4년새 33배↑- 서울에 벚꽃 폈어요 평년보다 4일 빨라- ‘성홍열’ 4904건 신고…3~6세 살펴보세요
- 아리따움, 21일까지 3일간 세일 '최대 50%'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이 21일까지 단 3일간 아리따움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리따움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입점된 모든 브랜드를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겨울철 피부 보습에 좋은 ‘아이오페 올데이 에센셜 세트’는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극밀착 마스크, 마몽드 스킨 핏 마스크, 아리따움 뽀오얀 미소 발효 립앤아이 리무버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출시할 때마다 이슈가 되는 아리따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 (스펀지밥, 울랄라, 와글와글 친구들, 제로퍼제로, 스티키몬스터랩 등) 역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 라네즈 스킨베일 베이스, 한율 극진 에센스·크림, 모디X소니엔젤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일부 제품들은 본 행사에서 제외되거나 회원 등급에 따라 할인율이 차등 적용된다. 11월 ‘아리따움 페스티벌’은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 닷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닷컴(www.aritaum.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관련기사 ◀☞아모레퍼시픽, 급변하는 中 화장품 시장에 대응중-이베스트☞아모레퍼시픽, 투자와 이익회수의 반복-동부☞[주간추천주]`실적 좋아질` 중국수혜주·제약주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