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820건
- 가정의 달 맞아 전국 사찰서 '특별 템플스테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5월 가정의 달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전국 12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특별 템플스테이가 열린다.서울 봉은사에서는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화 연꽃만들기, 에코백 만다라그리기, 단주 및 108염주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경기권 사나사에서는 소원 돌탑쌓기와 계곡길 공중그네타기를 체험할 수 있다. 차만들기 행사 모습(사진=조계종).강원권에서는 신흥사가 연등 소원담기 체험, 요가형 108배, 숲 포행, 사찰투어 등을 마련했다. 월정사는 가족사랑 나눔을 콘셉트로 자연명상, 별빛달빛 포행, 명상 등을 진행한다. 낙산사는 파도명상, 탑돌이, 연꽃등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백담사는 원력 돌탑 쌓기, 제등행렬 및 연등만들기를 준비했다.이외에도 전라권에서는 대흥사가 ‘내가 만든 연둣빛 차’를 주제로 찻잎을 직접 따서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충청권에서는 법주사가 싱잉볼 명상, 가족 장기자랑, 연등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숲에서 명상하기 등을 마련했다. 경상권 불국사에서는 영어로 체험하는 불교, 연꽃등 만들기, 합장주 만들기를 만나볼 수 있다.
- LG 스마트 TV로 고든램지 요리수업에 챗GPT 강의 듣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OS)에 탑재한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고객들이 LG 스마트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운동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듣는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올해 LG전자(066570)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이라는 TV 사업 비전을 정립했다.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 확대와 다변화가 대표적인 사례다.LG 채널은 국가별 인기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학체육협회의 미식축구와 농구를, 유럽에서는 영화, 인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 ‘라쿠텐 TV‘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료로 즐긴다. 국내 LG 채널에서는 약 120개의 무료 채널을 즐길 수 있다.LG 채널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지난해 초 25개국 약 2000만명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 현재 29개국 4800만 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의 양과 질을 모두 강화한 결과다.LG 채널뿐만 아니라 교육, 운동 등 고객이 참여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웹OS 콘텐츠의 인기도 높다.최근 새롭게 탑재된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와 인기 가수 머라이어 캐리로부터 요리와 보컬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리더십 강좌 수강도 가능하다.고객들이 LG 스마트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운동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듣는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5900만 명의 수강생과 20만개 이상의 강의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강의 플랫폼 ‘유데미 큐레이션’에서는 챗GPT, 마케팅, 프로그래밍, 비즈니스 영어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강의와 자기 계발 강좌도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홈트족’을 위한 운동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 기반으로 운동 자세를 카메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엑서사이트’ △필라테스, 요가,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의 전문가들에게 매일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최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엑스포넨셜플러스’ 등이 최근 탑재됐다.LG전자는 고객이 편리하게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웹OS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올해 스마트 TV에 탑재된 ‘웹OS 23’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홈 화면을 선호하는 앱 위주로 배치하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다양한 분야의 질 높은 웹OS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고객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갱년기여성, 병원 아닌 자연으로…‘보물섬’ 남해 어때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호흡 하나하나를 귀하게 들이마시고 내쉬세요.”지난 21일 오전 8시 남해워킹테라피센터의 야외데크. 40~50대 여성 10명이 요가를 시작했다. 사흘 동안 반복하면서 동작은 익숙해졌지만, 마음과 달리 아직 뻣뻣한 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한시간 요가를 마친 후엔 매트에 누워 시원한 남해바람에 나뭇잎들이 살랑이는 하늘을 바라봤다.남해 농가에서 키운 야채로 버무린 샐러드와 과일로 아침식사를 한 뒤 오전 10시 남파랑길 걷기에 나섰다. 역시 사흘째 같은 시간 떠나는 노르딕워킹. 두 개의 스틱을 짚고 걷는 전신 운동으로 일반적인 걷기보다 체력소모가 크다. 스틱에 실리는 힘으로 무릎을 보호하고, 신경 써서 바른 걷기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풍광 아름다운 남파랑길을 따라 걷는 경험은 경남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남해바래길도 있는데, 엄마들이 소쿠리 이고 일하러 나가던 걸 ‘바래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 꽃은 불도화, 저건 열무꽃이에요.”시금치, 돌미역, 멍게 등 남해의 신선한 재료들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한 뒤엔 마음공부와 명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남은 오후는 고사리밭길,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등 관광과 걷기를 겸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21일 경남 남해군 남해워킹테라피센터 야외에서 열린 요가 수업(사진=남해관광문화재단 제공)이 프로그램은 경남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중년 여성 여행플랫폼인 ‘노는법’이 함께 만든 ‘코리아둘레길 웰니스스테이’다. 특히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이 남해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짜여졌다. 오전의 요가와 걷기, 오후의 명상 등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습관화할 수 있게 돕는단 취지다. 코리아둘레길이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500km의 걷기여행길로, 남파랑길도 여기 속해있다.‘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군은 서울에서 차로 5시간 거리로 다소 멀지만, 그만큼 멀리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다. 섬의 대부분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라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 접할 수 있다. 남해 특산 농작물, 해산물이 주는 ‘먹는 즐거움’도 크다.이번 참여자들은 서울과 경기 등에서 찾아와 4박 5일 머물면서 함께 했다. 낯선 사이였지만, ‘자연에서 치유를 얻으러 온 중년 여성’이란 공통분모 덕분에 친해지는 데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저녁식사 후엔 펜션숙소에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하루 동안 느낀 소감들, 사는 얘기들을 나눴다.중년 여성의 건강을 살펴주는 이번 프로그램엔 실시간 혈당체크도 할 수 있게 제공됐다. 몸에 소형 혈당측정기 센서를 부착하고 모바일 앱과 연동시켜, 원할 때마다 언제든 자신의 혈당량 변화를 볼 수 있게 했다. 중년이라면 건강을 위해서 체중처럼 혈당도 관리해야 해서다.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 운동의 강도와 시간 등에 따른 변화를 보면서 스스로 혈당 관리를 하도록 유도했다. 21일 남해군 남파랑길에서 노르딕워킹하는 여성들(사진=남해관광문화재단 제공)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자연 속에서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경험, 또래 여성들에게서 얻는 공감 등이 새롭고 즐거웠다고 했다.서울에서 회사에 다니는 50대 남모씨는 “회의 준비하느라 머리 아팠을 아침 시간에 요가를 하니 너무 좋았다”며 “도시 헬스장과는 전혀 다른 환경인 자연이란 공간이 주는 건강함에 자연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역시 50대인 고모씨는 “사회생활하면서는 내게 주어진 일을 반드시 해야 했지만 여기서는 요가 동작도 ‘무리 마라,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라’고 하더라”며 “내 몸을 깨우치는 시간이었고, 일한다는 이유로 나 자신에게 너무 집중하지 못했단 자책도 들었다”고 했다. 40대 이모씨는 “반복과 규칙을 싫어했는데 요가와 걷기 등 매일 같은 스케줄이 좋은 루틴을 만들어줬고 중년 여성 몸의 특징을 짚어주면서 자세를 잡아줬다”며 “몸에 익을 때까지 최소 2주 정도 머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자연 속에서 또래와 함께 운동하고 교감하는 활동은 전문가들도 갱년기 여성에 적극 권하는 바다. 대한갱년기학회 오한진 박사는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이 줄면서 생기는 여러 신체적 문제를 회복하는 데 가장 좋은 게 운동”이라며 “또래 여성들과 여행을 하고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이해해주는 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몸의 행복 호르몬과 같은 세로토닌은 낮에 태양을 보고 몸을 움직일 때 만들어져서 우울감을 낮춰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며 “세로토닌은 깜깜해지면 멜라토닌으로 변해서 잠을 잘 자게 도와준다, 갱년기 여성에 야외 활동이 좋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 2000명 참가자 롯데월드타워 정상을 향해 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이 전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에서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국내 최다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은 지난 2017년 처음 개최 이후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앤데믹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 및 비경쟁 부문에 역대 가장 많은 200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앤데믹 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뛰는 대면 레이스인만큼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2023 스카이런(SKY RUN) 개회사를 하고 있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진=롯데물산)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 되시기 바란다”며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회는 참가자 그룹 별로 시간에 맞추어 차등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번호에 부착된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의 측정용 발판을 지나가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의 개인 기록을 측정하며 레이스 종료 후 기록확인처와 스마트칩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2023 스카이런(SKY RUN) 남녀 1위 우승자가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대회 결과, 참가자 김창현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완주 참가자들에게는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005300)음료의 간식과 음료 등이 담긴 ‘완주 KIT’이 지급됐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의 인증서를 발급해 마라톤 완주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2023 스카이런(SKY RUN) 최연소 참가자가 완주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레이스 뿐 아니라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정시마다 리듬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부문별 레이스 출발 전 몸풀기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스포츠 테이핑, 스킨 프린팅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인증샷을 위한 포토존, 이색 게임과 당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협찬사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2023 스카이런(SKY RUN) 참가자가 힘차게 오르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종합 1위를 기록한 우승자 김창현 씨는 “작년과 달리 마스크를 벗고 홀가분하게 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대회를 기다렸다”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완주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은 롯데 임직원이 참가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48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지인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한다. 롯데는 수직마라톤 정상 도전을 완주한 참가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 법무법인 율촌, 임직원이 함께하는 ‘공익 페스타-율공페’ 개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율공페-율촌x온율 공익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 직원들이 ‘율공페’ 행사에 참여하고있다. (사진=율촌)율촌은 공익활동과 동시에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익주간’을 정하고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율공페 -율촌x온율 공익 페스타’를 진행했다. 온율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율공페’는 원데이클래스, 공익·가족영화 상영, 사회적기업 초청 플리마켓, 바자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참여활동이 준비됐다. ‘원데이 클래스’는 카이로프랙틱, 요가, 비건 쿠킹 등으로 구성돼 율촌 임직원의 호응을 얻었고, 사회적 기업이 참여한 플리마켓은 생활 속 공익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를 도왔다. 아울러 율촌 임직원이 기증한 450여 개의 물품이 판매된 바자회가 개최됐으며, 판매 수익금 500만원은 수용자 자녀 지원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최근 임직원 1000명을 돌파한 율촌은 다양한 복지 제도와 프로그램들을 신설하며 임직원 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율촌은 톰슨로이터 산하 아시아 법률 전문지 Asian Legal Business (ALB)가 발표하는 ‘일하기 좋은 로펌’에 1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일례로 매주 금요일을 ‘캐주얼 데이’로 지정해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했고 , 출퇴근 시간을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2시간 단위의 휴가제도인 ‘반반차 휴가’를 도입해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강석훈 율촌 대표 변호사는 “앞으로도 직원들 간 유대감 강화와 활기찬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크고 작은 기부활동과 사회 공헌 사업으로 나눔 문화에도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F&F, 테니스族 공략…세르지오 타키니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F&F(383220)는 50년 이상 역사 프리미엄 테니스 헤리티지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르지오 타키니. (사진=F&F)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론칭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이다. 테니스에 패션을 입힌 최초의 브랜드로 명성이 높다. 화이트컬러 위주의 테니스웨어에 화려한 컬러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도입, 진부하던 테니스웨어 패션을 바꿔 ‘테니스패션은 타키니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존 맥켄로, 피트 샘프라스, 마르티나 힝기스, 가브리엘라 사바티니 등 세계 최고의 테니스 챔피언들이 사랑한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F&F는 지난해 7월 세르지오 타키니 글로벌 본사를 인수했다. 이후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최근 스포츠 시장은 농구, 축구, 러닝 등의 퍼포먼스 중심에서 요가, 골프, 테니스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급격히 무게추가 이동중이다. F&F 관계자는 “뉴미디어의 영향으로 테니스 골프 같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가 스포츠웨어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F&F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세르지오 타키니를 스포츠웨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세르지오 타키니. (사진=F&F)세르지오 타키니는 세계 테니스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즈‘의 오랜 공식 후원사로 8~16일 열리는 2023 대회에도 공식 스폰서로 활동할 계획이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즈’는 세계남자테니스투어(ATP)가 개최하는 마스터즈 대회 중 가장 권위 있고 역사가 깊은 대회다. 특히 아름다운 지중해 연안지역 리비에라의 정취를 담고 있는 클레이 코트로 유명하다. 럭셔리한 리조트 빌라를 배경으로 한 고급스러운 오프코트 컬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명망이 높다.F&F는 국내에서 이달 중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이달 말부터 주요 백화점 및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테니스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및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한다.F&F와 만나 새롭게 진화하는 세르지오 타키니는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의 슬림하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고 여유있게 풀어내고 세련된 유러피언 컬러와 럭셔리 애슬레저 트렌드를 가미한 디테일을 더해 테니스와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상품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품별로는 테니스 헤리티지 디자인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온코트(On-Court) 라인, 보다 럭셔리한 감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한 일상을 풀어내는 △오프코트(Off-Court) 라인으로 구성된다.F&F 관계자는 “소비자 개개인이 스포츠를 즐기고 공감하는 라이프타임 모먼트가 뉴미디어를 지배하면서 스포츠웨어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뉴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패션 시스템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시켜 온 F&F가 세르지오 타키니도 파워풀하게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 (영상)룰루레몬, 재고·성장둔화 우려 “과했다”…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제작·판매기업 룰루레몬(LULU)에 대해 재고 및 성장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음을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폴 레예즈 애널리스트는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350달러에서 440달러로 25.7% 상향 조정했다. 이날 룰루레몬 주가는 월가 호평이 쏟아지면서 전일대비 12.7% 급등한 361.0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폴 레예즈의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2% 가량 더 오를 수 있는 셈이다. 이날 폴 레예즈 외에도 코웬(470→500달러), 웰스파고(380→42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380→410달러), 구겐하임(400→440달러), 스티펠(450→460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BMO캐피털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종전 304달러에서 340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전날 장마감 후 공개된 룰루레몬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의 답변이다. 룰루레몬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급증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27억달러를 크게 웃돈 성과다. 동일매장매출 성장률도 27%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 늘어난 4.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4.26달러를 상회했다. 총마진은 55.1%로 3%포인트 하락했다. 룰루레몬은 1998년 설립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제조 및 판매사다. 요가에서 영감을 얻어 요가용 레깅스 제품으로 시작해 러닝 및 트레이닝 레깅스 제품, 수영복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했고 여성용 제품 중심에서 점차 남성용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탁월한 통기성과 부드러운 감촉 및 뛰어난 착용감, 25가지 이상의 다양한 패턴과 색상 등의 제품 경쟁력으로 고가 브랜드임에도 고객 충성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현재 18개 국가에 진출해 총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룰루레몬은 오는 2026년까지 남성용 제품 매출 2배 성장,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매출 2배 성장, 글로벌 부문 매출 4배 성장 등을 통해 총 125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81억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3~4년간 50% 넘는 매출 성장을 올리겠다는 것. 스포츠웨어 시장이 성장기를 통과해 성숙한 시장으로 진입했음에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폴 레예즈는 “이번 4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목표치는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시장이 우려했던 재고 문제가 생각보다 양호했고 가격 인하 압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룰루레몬이 1분기 매출성장률 목표치로 17~19%를 제시하는 등 1분기 매출 추세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점에서 매출 둔화 조짐이 안 보인다”며 “브랜드 강점을 통해 매출 및 수익 성장세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 레예즈는 특히 중국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현재는 중국 매출 비중이 8% 수준이지만 2027회계연도에는 2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이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UBS의 제이 솔 애널리스트도 “재고 증가 및 총마진 하락, 성장률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실적 보고서를 통해 얻은 교훈은 걱정이 지나쳤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알렉스 스트레이톤 애널리스트는 “룰루레몬이 상당한 가격 인하 없이 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캘빈 맥도날드 룰루레몬 CEO는 “우리는 할인이나 마케팅을 통해 외형 성장을 할 계획이 없다”며 “계절제품 정리 등 전략적 가격 인하 외에는 정가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글로벌데이타의 네일 사운더스 분석가 역시 “오랜기간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성장 전망도 견고해 보인다”고 판단했다.한편 룰루레몬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31명의 애널리스트 중 22명(7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96.2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9.7% 높다.
- 서울 아파트 하락폭 7주째 감소…강동, 작년 5월 이후 첫 오름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7주 연속 줄었다. 강동구는 신축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자료=한국부동산원)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하락해 지난주(-0.22%)보다 하락폭을 줄였다.수도권(-0.22%→-0.19%), 서울(-0.15%→-0.13%), 5대광역시(-0.31%→-0.26%), 8개도(-0.15%→-0.12%)에서 하락폭이 감소했다. 세종(0.09%→0.09%)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00%→0.01%)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5월9일(0.01%) 이후 46주만의 상승이다.지난주 보합이었던 서초(-0.01%)는 소폭 하락했고, 강남(-0.11%→-0.09%)과 송파(-0.06%→-0.02%)도 낙폭이 줄었다. 강남4구를 묶은 동남권(-0.05%→-0.03%)은 서울 5개 권역 중 하락률이 가장 낮았다. 노원(-0.12%→-0.04%)과 양천(-0.07%→-0.05%)도 낙폭이 적은 축에 속했다.중저가 주택이 몰려 있는 지역 위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강북구(-0.30%)는 번·우이동 위주로, 강서구(-0.30%)는 가양·방화동 중저가, 광진구(-0.28%)는 구의·자양동 구축이나 중저가, 도봉구(-0.27%)는 도봉·방학·창동 대단지, 관악구(-0.27%)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 급매물 소진 등 영향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계속돼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하락폭이 줄던 인천은 전주 0.16% 하락에서 이번 주 0.18% 하락해 낙폭이 더 커졌다. 부평구(-0.36%→-0.32%), 남동구(-0.23%→-0.22%), 서구(-0.04%→-0.2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0.27%→-0.24%)에서는 용인 처인구(0.43%)가 개발예정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로 상승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전환됐다.서울 전세(-0.41%→-0.32%)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입주물량이 많은 강남구(-0.60%→-0.54%)는 개포·도곡·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으로 매물적체 영향이 인근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는 등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 요가매트, 휠라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내에 시판되는 요가매트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29배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28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요가매트 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표시 및 광고 등을 시험, 평가했더니 1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체내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과 충추신경계 손상을 일으켜 국제 암연구소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시험의 분석 대상 브랜드는 가네샤 요가 프랍스, 나이키, 노브랜드, 다이소, 리복, 멜킨스포츠, 아디다스, 안다르, 이고진, 휠라로 유해물질은 휠라 파이핑 와이드 NBR 요가매트에서 검출됐다. 문제는 국내에선 이 같은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이 따로 없다. 현재 요가매트 안전기준은 유해원소 함유량(총 납, 총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 함유량(DEHP, DBP, BBP) 등 유해물질 안전요건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단쇄염화파라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에 대한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유럽연합은 모든 요가매트 내 단쇄염화파라핀 함량을 1500mg/kg 이하로 제한하고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될 경우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총 납(Pb), 총 카드뮴(Cd) 등 유해원소 함유량 시험결과, 전 제품이 불검출로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 함유량 3종(DEHP, DBP, BBP) 시험결과,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에 요가매트에 대한 안전기준 개정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 한국레노버, 신제품 ‘씽크패드 X1’ 카본·요가 출시
- 씽크패드 X1 카본 11세대. (사진=한국레노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레노버는 ‘씽크패드 X1’ 카본·요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씽크패드 X1 시리즈는 모두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인텔 이보(Evo) 플랫폼 기반으로 탁월한 성능과 함께 생산성,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OLED 옵션을 지원하는 돌비 비전,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한 돌비 보이스와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를 통해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씽크패드 X1 카본 11세대는 최대 64GB 메모리, 2TB 저장장치, 최첨단 연결 옵션으로 뛰어난 기업용 노트북 경험을 선사한다. 씽크패드 X1 요가 8세대는 OLED 터치 플레이 옵션을 지원해 업무 외에도 게임 등을 즐기기 편리하다.해당 모델들은 향상된 화상회의, 보안, 디지털 웰빙을 위한 레노버 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레노버 뷰는 자동 프레이밍, 배경 가리기, 가상 프리젠터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통합된 프리이버시 가드, 프라이버시 경보 기능으로 보안성도 강화했다. 승인되지 않은 사람의 얼굴이 노트북 화면을 향하면 사생활 보호용 화면 흐림 처리가 되고 프라이버시 아이콘을 활성화해 보안을 높인다. 이번 신제품과 함께 공개된 ‘레노버 커머셜 밴티지’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중심으로 업데이트됐다. 컴퓨터 비전 기반의 ‘인체 감지’ 기능으로 제로 터치 잠금을 제공해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충전 한계치 설정이 가능한 스마트 충전 기능으로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한국레노버는 씽크패드 X1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자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씽크패드 X1 카본 11세대를 구매할 경우 선착순 100대에 한정해 △2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상품권 증정 △커스텀 PC 구매 시 SSD 및 RAM 업그레이드 비용 최대 50% 할인 △워런티 5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씽크패드 X1, P, X, T 시리즈 구매 시 액세서리 류를 50%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한편, 레노버 프로 스토어에서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씽크패드 X1 카본 11세대 구매 시 워런티 6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350만원 이상 또는 2대 이상 구매할 경우 페이코 10만원권을 100% 증정한다.
- 스포츠 비기너, 의욕 앞서다 '뼈'아픈 부상당할수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운동을 비규칙적으로 했던 국민들이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운동으로 꼽은 종목 1순위는 골프였고, 요가·필라테스, 수영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운동은 반복적인 동작을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특성상 특정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몸 상태를 체크해가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운동 초보자의 스포츠 손상 원인으로는 준비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반복, 능력치 보다 높은 운동 강도 등이다. 즉, 본인의 몸 상태와 운동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의욕만 앞세우다 부상을 입기 쉽다는 것.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최서우 원장은 “운동을 시작할 때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주는 것이 좋다”라며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기술은 부상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기본기를 익힌 후 단계적으로 기량을 향상시킨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초보 골퍼, 무리한 열정이 통증 불러골프를 칠 때 보통 허리와 팔꿈치, 어깨에 무리가 간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골프가 손가락에도 무리를 준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방아쇠 수지라고 불리는 손가락 부상은 초보 골퍼에게 흔히 발생한다. 초보 골퍼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너무 긴장하거나 의욕이 앞서 골프채를 꽉 쥐는 습관 때문이다. 골프채를 너무 꽉 쥐게 되면 손바닥과 손가락 아래쪽이 긴장되어 스윙이 뻣뻣해질 뿐 아니라, 지속적인 마찰과 충격에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진다. 원래 이 힘줄이 터널을 움직이며 손가락이 운동을 하는데, 두꺼워진 힘줄이 터널에 걸려 통증과 함께 손가락을 구부리기 힘들어지게 된다.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긴 하지만 주사로 염증을 없애거나 힘줄이 걸리는 부위를 절개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슬슬 공이 잘 맞고 본격적인 풀 스윙을 시작하면서 연습에 재미가 들 무렵, 숨을 쉬기 불편하거나 기침할 때 갈비뼈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초보 골퍼들은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에 흉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된 상태에서 강하고 빠른 속도로 몸을 과도하게 비트는 풀 스윙을 당겨서 함으로써 갈비뼈에 무리가 생기게 된다. 갈비뼈 골절은 처음에는 금만 가는 피로골절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일반적인 흉부 근육통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통증이 있더라도 초보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고 지나가는 것으로 여기고 연습을 강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피로골절을 방치하고 계속 무리하면 갈비뼈 완전 골절로 이어지거나 뼈가 어긋나서 붙은 부정 유합이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2차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꼭 적절한 휴식과 치료 등의 처치가 필요하다.◇ 요가·필라테스, 익숙하지 않은 자세 통증 불러요가와 필라테스 두 운동의 공통점은 근육과 관절을 동시에 조화롭게 움직이는 운동이다. 둘 다 관절의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기본인데, 특정 자세를 취하고 버티는 과정에서 유연성의 한계와 적정한 가동 범위를 넘어서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동작에 대한 특별한 지식 없이 혼자서 할 경우에 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요가를 처음 접해본 초보자라면, 자세를 바로잡아줄 수 있는 주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자세 등 척추나 다리 등을 젖히는 동작은 평상시 익숙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부상 우려가 높다. 평소 허리 뒤쪽 근육을 잘 단련시킨 후 시행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시도하면 초보자는 자칫 허리 통증을 겪을 수 있다. 동작마다 난이도가 천차만별인데,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이를 알지 못하여 고난도 동작을 바로 취하게 된다. 동작이 쉬워 보인다고 무턱대고 따라 하다가,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운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운동 능력과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후, 그에 맞는 동작을 해야 한다. 만약 운동을 한 후에 발생한 허리 통증이 2~3주가 지나도 휴식, 스트레칭, 마사지, 파스 및 약물치료 등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영 팔 동작, 어깨에 무리 가져와 수영은 전신운동이면서 칼로리 소모가 높아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물속에서는 부력이나 저항의 작용을 크게 받기 때문에 몸을 지탱하기 위한 관절 부담이 줄어들어 운동으로 인한 부담이 다른 운동에 비해 적은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을 넘어 무리하게 수영을 하다가 어깨 관절이 손상을 입게 된다. 초보자의 경우 처음 자유형을 할 때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로 물을 강하게 휘젓다가 어깨 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 주변의 힘줄과 뼈가 충돌해 생기는 질환으로 수영뿐만 아니라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충돌증후군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수영 후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 올리거나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통증은 주로 어깨 외측의 앞쪽이나 팔의 위쪽 부분에서 발생하는 데 팔을 완전히 위로 들면 통증이 완화된다. 팔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자유영이나 어깨에 상당한 근력이 필요한 접영 동작의 경우 어깨 힘줄의 가장 윗부분인 극상근의 힘줄이 관절에 끼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자칫 염증이 생기는 회전근개염으로 발전한다. 이 증상은 팔을 옆이나 앞으로 들어 올릴 때 어깨에 통증이 심해 제대로 동작을 취할 수 없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최서우 원장은 “평소 충분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