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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기업과 지역에 변화를…'예술로 사업' 성과 공유회
  • 예술로 기업과 지역에 변화를…'예술로 사업' 성과 공유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2023 예술로 사업 성과공유회 ‘예술로 로딩중-경로를 재탐색 합니다’를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케이브하우스에서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2023 예술로 사업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구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팀. (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번 성과공유회는 예술로 사업의 1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술인과 기업·기관, 지역문화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팀 중 우수사례로 추천된 45팀의 사례 전시, 발표 및 공연과 우수사례 시상 등을 진행했다.우수사례 시상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예술인 및 기업·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며 더 나은 협력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예술로 사업의 책임 멘토들과 지역 사업에 참여한 12개 지역문화재단 관계자들의 추천을 받은 뒤 선정위원회를 구성,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최우수사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로는 대구의 ‘복현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팀(예술인 박준우·권영세·장재영·이승희·박재현’이 꼽혔다. 사라져가는 피난민촌의 재개발 이슈에 예술인이 결합해 철거를 앞둔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고 새롭게 변하는 과정을 담는 작업을 아카이빙 전시로 담았다. 박재현 씨는 “예술로 사업은 든든한 지원군이자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우수사례(재단 대표이사장상)로는 △장애인 관객이 영화를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메가박스중앙 대전지점 팀 △희귀질환, 중증 뇌전증 환아 가정에 제공할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 및 진행한 사단법인여울돌 팀 △대구 금호강에 대한 기록 및 탐방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단법인 생명평화아시아 팀 △‘기지촌 여성’이라는 편견에 머물러 있는 할머니들의 현재에 주목하며 치유의 여행을 기획한 사단법인 햇살사회복지회 팀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하이트진로 특판전주지점, 과천고등학교, 반디디자인에 반하다 등이 받았다.예술로 사업은 재단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이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한 팀을 이뤄 예술인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홍보 마케팅, 조직문화 개선, 공간과 환경의 변화 등을 이끌어내는 사업이다. 예술인에게는 경제적 안정과 함께 역량 개발의 기회를, 기업·기관에는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조직의 역량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재단은 예술로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연결시켜주고 약 6개월 동안 예술인에게 일정 활동비 및 고용보험 가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200개 기업·기관과 990여 명의 예술인이 참여했다.
2023.12.19 I 장병호 기자
北김정은, 화성-18형 시험발사 참관...미국에 경고 메시지
  • 北김정은, 화성-18형 시험발사 참관...미국에 경고 메시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성능임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참관했다”라고 보도했다.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는 ‘시험발사’라고 했으나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개발 단계에서의 시험을 끝내고 미사일이 ‘개발 완료’됐음을 시사한 것이다.통신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6518.2㎞를 기록했으며 총 1002.3㎞를 4415초(1시간13분35초) 비행하여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한다. 이날 ICBM의 비행거리는 1000km에 그쳤지만, 정상 각도로 쏘면 최대 1만5000km 이상을 날아가 미 본토 어디든 핵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화성-18형’의 발사를 지켜본 뒤 “우리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1년 내내 고취해온 무모한 반공화국 군사대결 광기를 올해의 마감까지 광란적으로 극대화하는 적대세력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냈다”라며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에는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돼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가 됐다”라고 미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다.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그는 이어 “미제와 추종무리들의 악질적인 대결 야망은 저절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해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라고 앞으로도 한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이번 북한의 미사일은 지난주 한미 핵협의그룹(NCG) 내년 8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 참석, 합참의장에게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2023.12.19 I 윤정훈 기자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선착순 계약 … 내년 6월 입주 앞둬
  •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선착순 계약 … 내년 6월 입주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조성되는 ‘에이크로아이트 마포’가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에이크로아이트 마포 조감도‘에이크로아이트 마포’는 지하 2층~지상 18층, 총 85실 규모이며, 1~2인 가구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34~37㎡, 10가지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 저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거주지역, 주택 소유 및 재당첨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자금조달계획서도 필요 없으며, 전매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에이크로아이트 마포’는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공덕역과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역이 인접한 펜타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쾌속교통망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 신안산선 만리재역(계획)과 GTX-A·B노선 서울역(예정) 등 교통 호재도 많아 교통환경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소의초, 환일중·고, 배문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고, 인근으로 숙명여대,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돼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효창공원, 용산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 쾌적한 녹지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인근으로 개발사업이 활발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국제·녹지·스마트 융복합도시가 계획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컨벤션,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등 다용도 센터 개발이 예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공덕, 청파 주택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쾌적한 3베이 설계를 전실에 적용했다. 일부호실에는 트렌디한 2.5룸 복층 설계를 적용하고, 펜트리,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여기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등 풀옵션 상당의 LG 오브제 가전제품을 무상 제공하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사 비용은 물론 가전제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통일감에 따른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다.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마포구에서 유일하게 남산 파노라마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루프탑 캠핑장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장, 필라테스, GX룸 등이 마련된다. 입주민 전용 호텔식 프리미엄 발레파킹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에이크로아이트 마포의 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에 있다.
2023.12.15 I 이윤정 기자
'이태원역 코앞' 업무·상업시설 개발사업장, 수개월째 '안 팔리네'
  • '이태원역 코앞' 업무·상업시설 개발사업장, 수개월째 '안 팔리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노른자위 땅인 용산구 이태원동에 업무·상업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장이 ‘브릿지론 디폴트’로 공매 시장에 나왔지만 수개월째 안 팔리고 있다. 해당 부지 공매가 마지막 회차까지 진행됐는데도 낙찰자가 없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했지만 몇개월째 소식이 없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바로 앞에 있는데다 건축허가도 받았다. 다만 시행사들이 부동산 경기악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난항, 공사비 인상 등 ‘3중고’를 겪는 탓에 신규 부지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4-3, 124-4 일대 (사진=네이버맵 캡처)◇ 공매 최종 5회차까지 유찰…수의계약 전환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4-3, 124-4(2개 필지) 토지 총 996.4㎡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한지 2개월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다.해당 물건은 지난 9월 11일 최저입찰가 685억4665만4000원에 처음 공매로 나온 후 유찰을 거듭했다. 같은 달 21일 5차 공매에서 최저입찰가가 449억7345만9689원까지 떨어졌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한지 2개월 이상 지났는데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걸어서 2분 걸리는 초역세권인데다, 작년 12월 29일 건축허가까지 받은 땅이다. 감정평가서에 있는 건축허가 내역을 보면 건축주는 우리자산신탁이며 건축면적 597.12㎡(건폐율 59.93%), 연면적 4753.48㎡(용적률 211.97%), 1동 규모의 업무시설(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다.이태원동 124-3(561㎡)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이태원동 124-4(435.4㎡)는 준주거지역이다. 이 사업장에는 당초 스타로드자산운용이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려 했었다. 사업주체는 스타로드이태원에스피씨(SPC)다. (자료=스타로드자산운용 캡처)하지만 512억원 규모 브릿지론의 만기 연장에 실패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해당 브릿지론은 △선순위 427억원 △중순위 70억원 △후순위 15억원 등이다. 키움증권이 500억원대 브릿지론을 주관했으나 지난 5월 만기 연장에 실패했다.수탁자로 공매 절차를 진행 중인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매입 의향을 보인 곳들은 있지만 계약체결을 하지는 못했다”며 “일부 잠재 매수자들은 잔금 일정을 늦추길 원했다”고 말했다.◇ 시행사들 ‘살얼음판’…부지 매입 여력 부족시행사들이 부동산 경기악화, 공사비 인상, 자금조달 난항이란 ‘3중고’를 겪는 탓에 신규 부지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의 올해 1월~11월 누계 지가변동률은 평균 1.113%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작년 같은 기간 누계 지가변동률인 3.457%와 비교하면 3분의 1에 그친다.감정평가서를 보면 서울 용산구의 작년 11월 기준 누계 지가변동률은 3.457%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지난 2021년 12월 누계 지가변동률 5.507%보다 낮다. 또한 거래건수는 약 54%, 거래금액은 약 56% 감소했다.용산구에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지만 작년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소비 둔화, 지역상권 침체,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가치 하락이 겹친 결과로 보인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4-3, 124-4 일대 (사진=감정평가서 일부 캡처)건설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도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 가격 변동을 고려해 지난 9월 기본형건축비를 1.7% 인상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 번째 인상을 단행한 것. 이에 따라 공사 현장 곳곳에서 시행사, 시공사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금리 장기화로 자금조달도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은 금리를 통상 10% 이상으로 높게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컨대 대우건설이 시공사일 경우 본PF 금리가 10% 정도다. 시공사가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이 아니면 금리는 12~13% 수준이다. 법정 최고금리는 20%다. 향후 부동산 개발사업의 주요 변수는 내년에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여부다. 고금리로 근린생활시설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서다. 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인 만큼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부지의 공매 절차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행사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땅도 팔아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신규 부지를 검토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리 입지가 좋고 건축허가를 받은 땅이어도 사업성이 없으면 쉽게 입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3.12.07 I 김성수 기자
"정부는 동두천에 한 약속 지켜라"…13일 대규모 상경 집회 예고
  • "정부는 동두천에 한 약속 지켜라"…13일 대규모 상경 집회 예고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민들이 10년 전 정부가 약속한 지원대책 이행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상경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6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시민 총궐기 대회를 예고했다.이날 집회는 과거 국방부가 미군기지 이전 연기에 따라 △정부 대책 기구 설치 △국가 주도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 공여지 정부 주도의 개발 등 지원 대책을 제시하고도 여전히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에 따른 시민들 차원의 의지 표명의 의미로 추진한다.지난달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형덕 시장이 70년 안보 희생에 대한 대책 마련과 미군공여지 반환 약속 이행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사진=동두천시)범대위는 “내년이면 정부가 2014년 미군 기지 이전 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동두천 지원을 약속한 지 꼭 10년이 됐다”며 “지금까지 정부의 철저한 외면과 무관심 속에 인구 급감과 지역 경제 파탄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이번 대규모 집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궐기대회에 앞서 우리는 국방부 장관과 주한 미국 대사 면담 신청, 건의문 발송, 국회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두천의 어려움과 실상을 알렸지만 그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시에 따르면 동두천은 대표적인 주한미군 주둔 지역으로 시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하며 이마저도 시 한 가운데 핵심부지를 무상으로 미군에게 내어주며 연평균 3243억 원의 주둔 피해를 보고 있다. 이를 70년으로 환산하면 22조 원이 넘는다.동두천시는 현재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여지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심우현 범대위원장은 “정부는 고작 제공 면적이 행정구역 상 3%에 불과한 평택에는 특별법 제정과 예산 폭탄을 지원하면서도 동두천은 외면하고 있다”며 “이런 억울하고 비통한 심정을 참을수 없어 전 시민이 전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은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안보이며 역사”라며 “정부는 더 이상 우리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고 동두천시민의 처절한 절규를 똑똑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06 I 정재훈 기자
한남5구역, 남산·한강 조망 명품단지로 조성…2560가구 탈바꿈
  • 한남5구역, 남산·한강 조망 명품단지로 조성…2560가구 탈바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남5구역이 남산과 한강 조망을 가능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남산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대해 유연성을 부여키로 했다. 한남5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6일 서울시는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블럭별 용적률 및 높이 조정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한남5재정비촉진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일대, 18만3707㎡로,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획득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이번 변경안은 한남뉴타운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90m로 준수하되, 남산에 대한 조망은 오히려 확대되도록 일부 획지의 높이를 부분적으로 조정했다. 한강변에서 남산을 향하는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고 대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건페율은 35%에서 30%로 감소하고, 건축물 동수도 66동에서 52동으로 감소해 기존 계획보다 쾌적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수는 공공주택 384가구를 포함해 2560가구가 공급된다.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어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대부분 평지 지형이기 때문이다. 용산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시공사 선정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GS건설, DL이앤씨 등이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남뉴타운은 지난 2003년 11월 지구 지정이후 약 20년 만에 한남3구역이 이주를 개시하는 등 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구역(구역 해제)을 제외하고 2~5구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남3구역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곳이 한남2구역으로 대우건설과 시공사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한남4구역과 5구역도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은 내년에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남산과 한강 등 자연환경 입지 여건이 우수한 한남5구역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면서, “한남동 지역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경관을 고려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오희나 기자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
  •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총선人]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겸손했다. 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걷다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정계에 입문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지난 22년 동안 보수당에서 지도부를 역임하고 역대 정부에서 주요 관료로 활동했던 관록의 4선 정치인은 본인을 초선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에서 3번의 국회의원(16~18대)을 지냈던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용산구에서 첫 당선됐다.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로는 서울 강북권에서 당선된 유일한 승자였다. 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용산에 출마해 초선의 마음과 자세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정 계파색 없는 실용노선의 정치인. 권 의원을 수식하는 말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 한나라당 시절 당시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 간 과열 경쟁 과정에서도 당의 분열을 막는 중립자 역할을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당이 쪼개질 당시에도 최일선에서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1년여 만에 당에 복귀한 그는 현재 통합된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갈라질 위기에 놓인 당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등이 그 대상이다. “누군가를 비판할 때 ‘너 잘 돼라’는 비판과 ‘너 죽어라’하는 비판은 구분돼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당의 주요 인물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현 상황을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길을 갈 때 이 길이 옳은지 저 길이 옳은지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목적지나 좌표가 다르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권 의원은 극한 대치 상황을 보이는 현 정치권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그는 “타협이라는 건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을 때 가능하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양극으로 단단하게 뭉쳐 있는 상황이라 정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가 인기 영합주의와 팬덤정치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극단적으로 개인 중심의 이른바 ‘빠 정치’, 컬트 정치로 가선 안 된다”며 “소위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집단은 경계해야 한다. 정치인도 이성적이어야 하지만 유권자도 좀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권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갔는데 민심은 어떤가.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는데 많은 자부심이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 할 순 있지만 민심과는 상관없다고 본다.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적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당시 예상할 수 없는 일이어서 대처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이태원 참사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갈 때다. -용산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지. △철도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역을 줘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홍콩이 비지니스 센터로 역할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부지에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주거, 병원 등 인프라를 모두 넣어서 서울의 중심지가 아닌 세계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또 용산을 가로지르는 1호선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이다. 용산과 같은 금싸라기 땅은 지상 개발 수익을 통해 지하화를 위한 예산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보수당 입장에서 서울 등 수도권이 험지인 이유가 뭔가.△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을 때 전체적으로 판세가 어려워 전체 의석 수가 100~120석이 예상됐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152석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선거에서도 서울은 16석에 그쳤다. 여촌야도라는 말이 있다. 지방에선 여당이 우세하고 도시 지역에선 야당이 우세하다. 아무래도 도시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 층이 많다 보니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힘든 점이 있다. -중도층에서 소구력을 얻기 위한 방안은. △민생 정책이다. 젊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자리나 복지, 연금, 주거, 교육 문제를 제대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 현 정부도 노동·연금·교육을 3대 개혁을 제시했다.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지만 국가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결국 일자리가 불안하고 아이를 낳으면 교육비, 노후, 부동산 문제도 모두 이와 연관돼 있다. 선거 유불리와 상관없이 정면으로 부딪혀서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여야의 불협화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소위 친박, 박빠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의회 정치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과거 역사를 보면 그리스 민주 정치가 쇠퇴하고 결국 스파르타로 정권이 넘어갈 당시를 보면 유권자에 해당하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은 굉장히 선동적인 정치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했다. 결국 아테네는 몰락했다. 우리 정치도 건강한 방향으로 가려면 유권자도 이성을 찾아야 하고, 정치인도 선동적 구호인 포퓰리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인이 레더(leder·이끌림 당하는 사람)가 아니라 리더(leader)가 돼야 한다. 대중이 현재 만족 못하는 정책이어도 고통을 감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당 혁신위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않다.△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아직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내년 1월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결심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다. 다만 혁신위 활동이 아쉬운 점은 너무 공천 관련 문제에만 함몰돼 있다. 내년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정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선 정책이나 당 노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정치권의 화두다. △옳지 않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 당시 큰 사건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탄핵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른정당 창당에 따른 보수당 분열이다. 보수정당은 사실 민주당과 달리 바른정당 창당 이전에는 당을 쪼개는 경우가 없었다. 지금은 당을 쪼개는 것이 옳은 비판이 아니라고 본다. -보수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품격과 실력, 포용이다. 보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품을 수 있는 톨레랑스(관용·아량·포용력을 뜻하는 프랑스어, tolerance)가 필요하다.
2023.12.06 I 김기덕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10년 먹거리’는 시니어·프리미엄 주거사업
  •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10년 먹거리’는 시니어·프리미엄 주거사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리테일을 넘어 시니어와 프리미엄 주거사업에 진출한다.4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임영록 대표는 지난 1일 신세계그룹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무궁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전방위적인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서 한 단계 도약할 때”라며 “기존의 성공을 답습하지 말고, 고객 제일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고객의 열광을 이끌어 근원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란 고객의 여가, 주거, 업무 환경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해 고객의 시·공간 경험 및 삶의 방식을 선도하자는 의미다.신세계프라퍼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임영록 대표(사진=신세계프라퍼티)임 대표는 특히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비전 달성을 위해 △주거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등 4가지 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시했다. 사업 방향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방위적으로 다각화해 수익 구조를 운영·분양·위탁 등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에 대한민국 최초로 ‘쇼핑 테마파크’라는 유통 포맷을 도입한 데 이어 공간 콘텐츠의 전방위적 결합으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먼저 인구 구조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춘 새로운 주거사업으로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가 20세에서 49세에 이르는 영 패밀리를 타깃으로 사업을 영위했다면, 앞으로는 시니어, 프리미엄 시장을 정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시니어 관련 사업이 보살핌을 제공하는 요양에 집중됐다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다양한 그룹사 콘텐츠를 레지던스와 결합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멋진 노후의 삶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시장 타깃으로 호스피탈리티(환대 서비스)를 접목한 럭셔리 레지던스 주거 사업을 벌인다. 기존 시장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간 중심의 단순한 주거사업과 달리 ‘호스피탈리티’라는 고객 경험 관점에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는 어메니티 시설을 결합한 신개념 주거사업을 펼 예정이다.프라임 오피스 개발도 추진한다. 용산 등 서울 원도심에 프라임 빌딩(연면적 3만㎡ 이상)을 개발해 2033년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프라임 오피스 건물의 연면적 총계를 약 130만㎡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역량인 리테일 시설을 다변화해 상업시설 ‘스타필드 빌리지’도 대폭 확대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스타필드의 가치를 집 근처에서 도보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쇼핑공간이다. 현재 ‘어반 보헤미안 (urban bohemian)‘ 콘셉트로 이미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가양구 2곳에서 개발 진행 중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향후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개발을 통해 ‘랜드마크 디벨로퍼’이자 부동산 최고 ‘브랜드 기업’으로 영속 성장하겠단 포부도 밝혔다. 스타필드를 축으로 리테일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야구장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2박 3일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고객의 여가부터 주거(Live), 업무 환경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스타필드 청라는 신(新)레저 스테이 콤플렉스로, 동서울터미널은 강북 최대 복합 랜드마크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더 나은 일상과 휴양을 설계하는 토탈 웰니스 도시로 개발하겠단 계획이다.임영록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의 괄목할 만한 성과 근간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열린 태도, 조직 간 긴밀한 공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에 있다”며 “스타필드의 성공에 매몰되지 말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집단지성 발현, 부서 차원이 아닌 그룹 관점에서의 열린 소통,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할 외부 전문가 발굴 및 육성에 힘써달라”고 직원들에 당부했다.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2013년 12월 4일 설립해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안성 등을 차례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2021년부터는 종합 부동산 개발을 본격화해 스타필드를 넘어 센터필드, 스타필드 빌리지, 스탈릿 성수 등 다양한 위탁 개발 운영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2023.12.04 I 김혜미 기자
尹,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기재부 등 6개 부처 장관 교체
  • 尹,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지명…기재부 등 6개 부처 장관 교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 첫 번째부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이며 아랫줄 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날 윤 대통령은 최 후보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2차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각각 지명했다.나라의 ‘곳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을 최 후보자는 과거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 현 정부 초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후보자는) 거시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경제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며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여성 경영학자인 강정애 후보자는 6·25 참전용사의 딸이자 독립유공자 시댁의 손주 며느리로서, 평소 보훈 정책에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송미령 후보자는 대표적인 균형발전 전문가로, 현재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정부의 농정정책에 참여 중이다.박상우 후보자는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역임한 국토교통 분야 정통 관료이며,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젊은 1970년대생인 강도형 후보자의 경우 원만한 조직관리로 호평받은 인물이라고 김 비서실장은 설명했다. 오영주 후보자는 외교부에서 개발협력국장, 주베트남대사뿐 아니라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2023.12.04 I 권오석 기자
조태용 안보실장 "엑스포 결과 뼈아파…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아쉬움"
  • 조태용 안보실장 "엑스포 결과 뼈아파…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아쉬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우리나라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에 대해 “실패를 딛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노력이 외교적인 중요한 이니셔티브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실장은 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참 뼈 아픈 결과이고 할 말이 없다”면서 “복기를 해보니 ‘역시 우리가 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부산은 지난달 29일 새벽(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고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했고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달라”며 사과했다.조 실장은 윤 대통령과 다른 나라 정상들 간 대화의 대부분을 같이 있었다면서 “‘이미 다른 나라(사우디아라비아)가 상당 기간 전에 와서, 이미 지지하기로 약속을 했다’는 실망스러운 얘기를 했다”며 “1차 투표에서의 지지는 바꿀 수 없고, 만일 2차 투표로 간다면 그땐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나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해서 우리가 상대국보다 먼저 찾아갔으면, 그중에서 우리를 지지할 나라들도 꽤 많이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조 실장은 “이번에 교섭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다른 나라 정상급과 네트워킹이 생겼다. 이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걸 잘 결집시키면 대한민국의 외교적 네트워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우리나라가) 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엑스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등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에게 여러 가지 경협 사업을 약속한 것도 있고 의논하기로 한 것들이 있다. 이번 결과에 무관하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서 이런 나라들과 협력 사업도 확대, 주춤했던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리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올해 미분양 1만 5000가구 소진…경기도 소진 가장 많아
  • 올해 미분양 1만 5000가구 소진…경기도 소진 가장 많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전국 미분양 물량이 연초 대비 1만 5000가구 이상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 9806가구로 1월(7만 5359가구)에 비해 1만 5553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해 온 미분양 물량은 3월 들어 감소하기 시작해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감소했다. 1월 8052가구까지 쌓였던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은 9월 4,971가구로 3,081가구가 감소했다. 광명, 의왕, 오산, 구리 등은 모든 물량을 소진했고 679가구에서 99% 물량을 소진해 6가구를 남긴 광주와 63가구에서 16가구로 74%를 소진한 수원, 1,352가구에서 367가구로 72%를 소진한 화성 등이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 구리를 제외한 한강 이남 지역이 강세를 보인 셈이다.대구는 올해 들어 3064가구를 소진하며 경기도의 뒤를 이었으나 1월 당시 1만 3565가구가 쌓여있던 탓에 아직도 1만 501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남기고 있다. 이 외에 충남(-2839가구), 대전(-2107가구), 경북(-1541가구), 인천(-1422가구), 울산(-1263가구) 등이 1000가구 이상의 물량을 소진했다.전국적으로 많은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되었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일부 인기 지역이 감소세를 주도했을 뿐, 오랜 미분양 물량을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물량이 더 증가한 지역도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서울의 경우 82가구 소진에 그치며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래미안 라그란데,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등 주요 지역의 단지들은 분양 직후 빠르게 계약 마감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일부 비인기 단지들의 물량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된다.광주(+311가구), 강원(+402가구), 제주(+632가구), 전남(+716가구) 등은 오히려 미분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부터 시작된 시장 침체 여파로 올 초까지 적체되던 미분양 물량이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별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인기 지역의 경우 연이은 신규 분양에도 조기 완판을 통해 물량을 쉽게 해소하는 반면 비인기 지역에서는 미분양 우려에 신규 공급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미분양 소진률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로는 우선 경기도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분양하는 경기 수원시 권선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가 있다. 총 217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인 수원역과 1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의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교 등 인접한 교육환경과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광교테크노밸리 등도 가깝다. 현재 현장 인근에 사전 홍보관 웰컴라운지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미분양을 모두 소진한 경기 광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12월 광명시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4~99㎡, 639가구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바로 옆에는 광명동초가 자리하고 있다.전국 미분양 물량 소진 추이
2023.12.01 I 박지애 기자
尹 "인프라 구축 차질없이"…신공항·북항개발 추진 약속
  • 尹 "인프라 구축 차질없이"…신공항·북항개발 추진 약속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경계영 기자] 우리 정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비록 실패했지만,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부산 내 주요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엑스포 개최에 맞춰 추진 중인 신공항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이 개최 불발로 힘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우려를 불식했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들도 윤 대통령의 약속 이행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국토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부산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포 유치엔 실패했지만, 국토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부산엑스포 유치가 단순히 부산지역의 발전에만 목적을 둔 게 아닌, 수도권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전 국토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였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특정 지역만 발전하는 불균형 성장을 해선 우리가 잠재 성장력을 키우고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다”면서 “영호남 지역은 부산을 축으로, 수도권·충청·강원 지역은 서울을 축으로 해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축구에 비유한 윤 대통령은 “축구에서 운동장을 전부 써야 좋은 경기가 나오듯,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서 더 ‘점프’(jump)하기 위해선 우리 국토의 모든 지역을 충분히 산업화해서 다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부산을 해양·국제금융·첨단산업·디지털 거점으로서 계속 육성하고, 영·호남의 남부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서 굳이 서울까지 오지 않더라도 남부지역에서 부산을 거점으로 모든 경제 산업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거듭 역설했다.나아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한다는 기조 아래 책임 외교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의 폐허에서 이만큼 성장해 오는데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돌려주려고 한다. 그래서 부산엑스포는 나눔, 연대의 엑스포라는 점을 강조해왔다”면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대외정책 기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고, 글로벌 중추외교 기조 하에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위해서도 철저히 추진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덕신공항·북항 재개발 등 그대로 추진될 듯부산은 핵심 현안 사업들이 자칫 좌초 위기에 놓일 뻔 했지만 한시름 놓게 됐다. 부산의 최대 현안은 크게 가덕도 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3가지로 꼽을 수 있다.가덕도 신공항은 2030년 엑스포 개최와 연계해 2029년 12월 조기 개항 목표가 세워졌고, 지난 10월에는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황이다. 내년 4월 설립 예정인 공단이 신공항 사업 전반을 주도할 수 있다면 2029년 조기 개항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엑스포 개최지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은 2027년까지 부지 조성을 끝내기로 돼 있다. 당초 이곳은 엑스포 전시회 부스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었으나, 유치가 무산된 관계로 지역 재개발 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이날 정부가 주요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여권 관계자는 “무엇보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선 가덕도신공항, 북항 재개발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엑스포 개최) 재도전의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이자 부산 북구·강서구을이 지역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가덕도 신공항의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다만 산업은행 이전 문제의 경우 여야 견해차가 큰 만큼, 양당 원내지도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산업은행의 이전을 뒷받침하는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이 야당의 반대로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 일환으로 현 정부가 국정과제에 포함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김기현 대표가 엑스포 불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관하는 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이전 문제도 같이 논의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역 민원 사업으로 부산도시철도 감천선 사업, 서부산 의료원 등이 있다. 한편 부산시는 2035년 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9 I 권오석 기자
에스팀, 이태원에 복합문화공간 '믹샵&코르키코르키' 오픈
  • 에스팀, 이태원에 복합문화공간 '믹샵&코르키코르키' 오픈
  • 에스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트렌드크리에이션 기업 에스팀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복합문화공간 ‘믹샵&코르키코르키’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공간은 지상 2개 층으로 구성했다. 1층은 콘텐츠 편집숍 ‘믹샵’이, 2층은 다양한 주류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바 ‘코르키코르키’가 들어섰다.1층 콘텐츠 편집숍 믹샵은 에스팀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하는 공간이다. LP문화에서 착안해 평소에는 에스팀 아티스트들이 큐레이션한 음악을 감상하고 LP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비정기적으로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전시와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2층 코르키코르키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와인, 맥주, 위스키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한 바 공간이다. 에스팀의 DJ 레이블인 ‘6081 레코즈’를 중심으로 스페셜 게스트들이 등장하는 뮤직 이벤트를 전개한다.에스팀은 오픈을 기념해 협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 사업)’과 협업한 ‘CAST×MIXOP’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으로 시행하는 CAST 사업은 한류의 외연 확대와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한류 아티스트가 협업해 콘텐츠 기획부터 개발, 유통, 마케팅까지의 다양한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업이다. 에스팀 소속의 모델 정혁, 박제니, 태이를 비롯해 배우 정일우, K팝 아이돌 엔믹스 등이 한류 아티스트로 참여하고 있다.CAST×MIXOP에는 박제니와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론칭한 ‘이스트엔드’, 정혁과 함께 AR 기술을 접목한 러그를 개발한 ‘큐엔코’, 태이와 함께 한국 전통 요소에 트렌디한 패션을 결합해 선보인 ‘돌실나이’ 등 2023 CAST 사업 중 기획개발형으로 진행된 16개 브랜드 상품을 전시한다. 에스팀 관계자는 “믹샵&코르키코르키는 에스팀이 주목하는 트렌드와 IP를 소개하고 다각화하는 장”이라며 “앞으로 이곳에서 에스팀이 큐레이션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문다애 기자
환경캠페인부터 주거환경개선까지…지역 상생·ESG경영 실천
  • 환경캠페인부터 주거환경개선까지…지역 상생·ESG경영 실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국토연구원장상 지역발전부문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차지했다. SH공사는 서울 지역 택지의 개발과 공급, 주택의 건설, 개량, 공급·관리와 함께 ESG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후위기 관련 재난안전 사업, 환경 관련 신규 교육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환경캠페인 실시로 고객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먼저 SH공사는 재난상황 대비를 위한 예방 교육으로는 청소년 대상 재난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이 쉽게 재난안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 공간(집, 학교, 일터 등)에서 실제 상황 가정한 훈련을 진행한다. 총 3교시로 구성한 종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봉영여중 2학년생 141명이 참가했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재난 예방 교육도 프로그램 중 하나다. 공사는 용산원효루미니 입주민 중 청년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9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선 응급처치법·생존키트 사용법·부상자 운반법·자기방어법 등을 배울 수 있다.공사는 ESG 경쟁력 제고와 시민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환경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 중이다. 청소년 대상 지원 사업으로 부동산과 환경을 접목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인 ‘SH그린스쿨’을 2회 개최해 총 74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서울시민과 임직원 참여형 환경캠페인인 ‘에코스텝’도 열었다. 서울시민과 임직원 1만 2000명이 ‘걷기기부’에 동참해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모금된 금액 7000만원으로 아동복지시설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캠페인의 하나로 임직원 환경정화 플로깅 봉사활동을 개최했다.SH공사는 ‘업(業) 연계성 강화’를 위한 사업도 운영한다. 서울 시내 주거취약 계층 5세대 발굴과 지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임직원 자원봉사를 개최해 마포구 1세대 붙박이장 등 가구 해체, 천장과 벽지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주거 혁신 소셜 벤처 창업과 성장 지원사업 ‘SH공사 더무브먼트 프로젝트’ 신규 운영하고 있다. 5개 소셜벤처 창업기업 대상 10주간 창업 육성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성과 공유회를 열어 2개 우수 기업에 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오프라인 사회공헌 활동도 코로나19 이후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5월 제25회 SH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4년 만에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해 200명이 참가했다. 또 2023년 SH 예빛섬 영화제를 개최하고 영화 상영 전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해 서울시민 누구나 편안한 ‘쉼’을 누리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병원 방문이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동행진료’를 진행해 임대아파트 인근 복지관 방문하고 328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임직원들이 플로깅 자원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H공사)
2023.11.22 I 신수정 기자
김헌동 "3기 신도시 맡을 적임자는 SH공사"
  • 김헌동 "3기 신도시 맡을 적임자는 SH공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값 주택 공급으로 주거사다리 기반을 강화했고 후분양제도를 활성화 하는 수요자중심 주택공급 패러다임을 실현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야 말로 3기 신도시 시행의 적임자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이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성과를 공유하며 ‘3기 신도시’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SH공사는 돈은 많은데 지을 땅이 없다”며 “3기 신도시 지구지정 이후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는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개발을 이어받아 SH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을 국토부에 피력했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3기 신도시 내 토지부임대 주택이나 골드시티(서울-지방상생형 순환주택사업), 공공주택 등 다양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H공사는 공공주택 혁신을 통해 기존 제도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SH형 건축비를 수립하고 있어 장수명 백년주택 공급할 수 있다”며 “또 후분양제도를 통해 건축 공종 80~90% 시점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후분양 공공주택으로 분양하고 원가를 공개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사장은 “3기 신도시엔 최근 발표한 서울-지방형 순환주택사업인 ‘골드시티’도 적용할 수 있는데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집 한 채가 유일한 자산인 베이비부머의 공공주거 대책이 될 것”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심화와 중장년계층의 지방 이동 증가 추세에 발맞춘 골드시티가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이를 위한 재원으로 공사채 발행이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H공사가 서울 내 보유한 주택이 10만채 정도 되는데 이는 매우 큰 안전자산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채권 발행으로 연간 동원 가능한 자금이 20조원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SH는 지난 34년 동안 강남, 서초, 강동, 고덕 강일 등 택지개발을 계속해왔던 회사다”며 “SH는 누구보다 3기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또 김 사장은 최근 ‘메가서울’ 이슈와 관련해 “서울의 범위가 넓어지면 SH의 일감도 자연스럽게 많아지게 된다”며 “땅이 없어 개발할 수 없는 공사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강 거점 개발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내에서 SH공사가 용산, 성산, 가양 등 한강변 아파트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한강 주변 개발을 통해 한강을 세계 명소로 만들고 세운지구와 용산 등을 서울의 심장으로서 제대로 개발해 활성화할 것이다”고 말했다.공사의 매입임대사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사장은 “매입 약정 방식 임대는 최소화하겠다”며 “집값이 폭등할 때 매입 약정을 하면 집값 상승액을 매입업자, 건설업자들이 다 가져간다. SH공사가 지으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데 왜 다세대 빌라를 비싼 돈을 주고 사느냐”고 반문했다.지방개발공사끼리의 경쟁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공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너무 쉽게 사업을 하면 경쟁력이 사라진다”며 “정책 경쟁, 가격 경쟁, 서비스 경쟁, 품질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15 I 신수정 기자
"고금리에 리츠시장 어렵지만…투자 포기하지 않는다"
  • "고금리에 리츠시장 어렵지만…투자 포기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돼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부진합니다. 하지만 운용의 안정성만 고집하면 투자자들이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 운용자산(AUM) 규모를 성장시키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겠습니다.”리츠업계 전문가들은 14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날 행사에서는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NH프라임리츠 및 NH올원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크리스탈파크, 매각 늦어져…최소 2년 이상 기다려야”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 대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에 편입된 자산인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의 매각이 늦어져서 자산 리밸런싱(재조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조 대표는 프랑스 크리스탈파크와 아마존 물류센터를 정상적 가격에 매각한 다음 증자, 차입해서 국내 자산을 매입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이를 실행하는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뜻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크리스탈파크 매각 시 리스크 (자료=마스턴투자운용)조 대표는 “상장 시점에는 상당한 매각 차익이 기대됐고, 당초 내년 상반기에 매각할 예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으로 지금 팔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저희가 추정하는 캡레이트는 5.5%인데 유동성 리스크, 잔존 임대차계약 만기 리스크가 있는데다 시장 유동성이 없어서 캡레이트가 높아져 가치가 저평가됐다”며 “잔여임대차 만기가 3~4년 남아서 정상적 가격에 매각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타이밍을 내년 상반기에서 최소한 2년 이상 기간을 두고 매각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만기 연장을 해서 매각 시점을 늦추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탈파크 관련 펀드의 기존 만기일은 내년 11월, 주요 임차인 만기일은 오는 2028년이었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펀드 만기일을 ‘매각 후 현지법인 및 펀드 청산시까지’로 연장한다. 또한 주요 임차인 만기일을 2036년으로 연장, 10년 이상 장기 임대차계약을 추진한다.아울러 조 대표는 향후 해외 자산을 매각한 다음에는 국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적 권역으로 분류되는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강남권역(GBD) 소재 프라임급 자산과 더불어 신흥 성장권역을 발굴해서 투자한다는 구상이다.정보기술(IT), 바이오, 연구개발(R&D),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산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입주하는 성장권역에 투자해서 향후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하는 것. 대표적으로 성수, 마곡, 용산, 판교 등이 꼽혔다.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美물류센터 편입…9~10% 배당”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유상증자 및 신규자산 편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박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2026년부터 각 자산들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지만 리파이낸싱 이슈가 제한적인데다 임대율이 100%”라며 “유상증자를 앞둔 데다 규모가 작은 리츠라서 지금처럼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 중장기 운용 전략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이어 “신규 편입할 자산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아카데미 스포츠’ 물류센터인데 대지면적 약 11만4000평, 임대면적 4만2000평 수준으로 규모가 굉장히 크다”며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임차사인 ‘아카데미 스포츠 앤 아웃도어스’는 지난 1938년 설립된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판매 업체다. 미국 나스닥지수에 지난 2020년 10월 상장했으며 직원 수는 1만6500명에 이른다. 박 본부장은 “이 회사 신용등급이 BB라서 우려하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장 당시만 해도 신용등급 CCC였는데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해서 신용등급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용등급은 BB지만 한국 신용등급 기준으로는 A-~A0 수준의 우량한 기업”이라며 “임대차계약 만기는 오는 2032년 1월인데, 연장 옵션이 7회까지 붙어있어서 임차인이 계속 연장해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이 자산을 편입하면 앞으로 신주 발행가 기준 9%대에서 10% 정도 수준의 배당을 드릴 수 있다”며 “시가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일부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H프라임리츠, 대형 개발호재·보유자산 매각 기대감”김동중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가 가진 잠재력으로 ‘개발호재’와 ‘자산 매각가격 상승 기대감’을 내세웠다. NH프라임리츠는 서울 주요 핵심 업무권역 내 4개 자산의 수익증권과 지분증권을 보유하고 있다.NH프라임리츠의 펀드 및 리츠 만기 (자료=NH농협리츠운용)서울스퀘어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로 가장 높고 강남N타워(22%), 삼성SDS타워(17%), 더 에셋(구 삼성물산 서초사옥, 15%) 순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개발 호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임차인도 11번가, 교보생명 등 신용등급이 아주 우수한 임차인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남N타워는 향후 강남에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테헤란로 일대의 신축 우량 오피스로 볼 수 있다”며 “더 에셋타워는 지난 2018년도에 평당 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실거래가 기준 국내 최고가를 찍었던 자산”이라고 설명했다.그는 “NH프라임리츠는 보유 자산들의 매각시점이 점진적으로 다가온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지난 10월 말에는 잠실 삼성SDS타워가 딜클로징(거래종결) 되면서 지난 3일 기준으로 매각 원본과 매각 차익에 대한 분배금을 상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NH프라임리츠 결산일이 5월 11일이기 때문에 11월 말 기준으로 SDS타워의 매각차액 분배금에 대한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SDS타워 뿐만 아니라 NH프라임리츠가 보유한 나머지 3개 자산들도 펀드나 리츠의 운용 만기가 2025년 8월, 2026년 2월 등으로 그리 길게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SDS타워가 지난달 딜클로징이 됐지만, 매각 관련 준비기간은 1년 6개월 정도 소요됐다”며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도 프라임급 오피스라는 거래 규모를 생각하면 SDS타워와 유사하게 매각 준비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이처럼 자산을 매각한 후에도 NH프라임리츠 투자 포트폴리오 기준에 부합하는 신규자산 편입으로 안정적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3.11.14 I 김성수 기자
한미글로벌, '정비사업 성공 위한 PM' 세미나 성료
  • 한미글로벌, '정비사업 성공 위한 PM' 세미나 성료
  • 김경태 한미글로벌 전무,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이상호 벤처빌 대표, 윤영현 변호사, 최규동 용산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왼쪽부터)이 세미나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미글로벌은 1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주택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사업성을 높이는 ‘정비사업 성공을 위한 건설사업관리(PM) 적용방안’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미글로벌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1위 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건설산업연구원, 부동산 신탁사인 무궁화신탁이 발제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정비사업에서 PM의 역할 및 성과와 신탁방식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미글로벌 이정복 전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는 다수의 토지주가 참여하기 때문에 각자의 요구사항들과 의견이 달라 마찰과 분쟁이 생길 소지가 많고 심지어 사업이 표류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사업비 및 사업기간을 관리하는 전문 건설사업관리 업체의 PM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무가 제시한 PM이란 조합을 대행하는 전반적인 사업관리로 각종 행정 및 협력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와의 회의를 통해 사업 중 예기치 못한 문제점을 즉시 해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한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최적의 마감재 및 트렌드에 맞는 평면 개선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8년부터 까지 2022년까지 서울 용산구의 국제빌딩 주변 제 4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아파트 PM용역을 맡아 설계관리, 공사비 검증, 시공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선정 등 조합의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최규동 용산 국제빌딩주변4구역 조합장은 “PM사가 조합의 대리인으로서 각종 마찰 중재 등 갈등을 조정해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했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달성했다” 라고 말했다. 이날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정비사업 시행방식의 문제점과 대안적 방식 탐색’을 주제로 기존 설계사, 시공사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계사와 시공사가 사업초기부터 참여하여 발주자의 예산에 맞춰 협의하며 공사비 분쟁을 막는 시공책임형(CM at Risk)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박진수 무궁화신탁 대표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각종 분쟁이 많은 정비사업에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PM 방식과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탁방식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영현 변호사(법무법인 정비)와 이상호 벤처빌 RMC 대표, 김기두 삼성물산 프로 등이 참 석하여 정비사업에서 PM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추후 건설산업연구원과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3.11.14 I 김아름 기자
'지역상권 발전기금' 띄운 尹…野 지역화폐에 맞불(종합)
  • '지역상권 발전기금' 띄운 尹…野 지역화폐에 맞불(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며칠 간 직접 민생 현장을 돌아본 소회를 밝히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국회를 향해선 1기 신도시 특별법 처리, 공정채용법 시행 등 민생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여당에서 추진 중인 ‘지역상권 발전기금’(지역상권법)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야당의 지역상권 주요 정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에 맞불을 놨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숫자와 통계를 보고 아는 것, 또 언론 보도와 직원을 통해서 보고받고 들어서 전문으로 아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저와 우리 정부는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신촌의 타운홀 미팅에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국민들의 하소연을 들었다. 지난 7일에는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얘기도 경청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불법 사(私)금융 피해자들을 만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렇게 대통령실과 각 부처가 292곳의 민생현장을 찾았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니까 이 문제들을 더 적극적이고 더 신속하게 풀어드려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회도 민생 회복 차원에서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3월 발의됐으나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인구 분산을 위해 조성됐던 신도시들이 노후화되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층간소음, 주차 시비까지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 그리고 이주 수요의 관리까지 뒷받침될 수 있도록 특별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역 경제와 지역 상권의 어려움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지역 상권을 재건해 사람이 찾아오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며 “민간이 창의적인 발전 전략을 기획하고, 지역 정부가 ‘지역상권 발전기금’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상권법’ 개정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도 말했다.지역상권법 개정안은 앞서 지난달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지역상권 발전기금 제도를 도입해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역화폐와는 개념이 다르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지역화폐가 소비 진작에 특화된 정책이라면, 발전기금은 상권 개발에 주안점이 있다. 기금 운용을 통해 전통시장의 성장과 개발에 민간이 뛰어들 수 있게 하자는 게 핵심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이달 중 법안소위 통과를 위해서 우선 심의 안건으로 만드는 노력 중”이라고 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또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려는 청년들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해 좌절하지 않도록 고용세습, 채용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공정채용법’의 신속한 시행이 필요하다”며 “우리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입법에 속도를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1.14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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