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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단만? NO!…‘초호화 SUV’ 국내 몰려온다
- 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롤스로이스 SUV 컬리넌.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그동안 고급 세단만을 선보였던 외국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자사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올해 한국시장의 문을 새롭게 두드린다. 한국에선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SUV 출격을 준비하면서, 초호화 SUV 추세에 발을 맞춘다.◇SUV 경쟁, 럭셔리 브랜드 영역으로 확대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날 브랜드 최초의 SUV ‘컬리넌’(Cullinan)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컬리넌은 100% 알루미늄 프레임(럭셔리 아키텍처)을 기반으로 제작돼 안락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매끄러운 온·오프로드 주행경험을 제공한다. 뒤편 수납공간과 탑승객석을 유리 칸막이로 완전히 분리하는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을 SUV 최초로 적용해 엔진실, 차체 실내, 트렁크 등 3개의 독립 공간을 갖췄다.또 파워트레인은 신형 6.75ℓ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7㎏·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판매 가격은 4억6900만원이며,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이뤄진다.이날 컬리넌 출시행사에 참석한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컬리넌은 강원도에서의 서핑, 스노우보딩 등 다양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쇼핑,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터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UV”라며 “최근 몇 년간 한국시장에서 거듭된 성장을 유지해 온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뿐만 아니라 고급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가장 먼저 SUV를 선보인 벤틀리를 시작으로 람보르기니, 페라리,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등 그동안 세단 모델만을 선보여왔던 브랜드들이 자사 최초의 SUV 출격을 준비하면서 SUV 경쟁 구도가 슈퍼카나 하이엔드급 브랜드로까지 옮겨가는 모습이다.이들 브랜드가 선보이는 ‘초호화 SUV’ 모델들은 수억원을 호가하는 것은 물론 최고출력 400~700마력을 웃도는 고성능에 기존 고급 대형 세단에서 선보였던 품위 넘치는 인테리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벤틀리 SUV 벤테이가는 최고출력 608마력과 91.8kg.m의 최대토크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4.1초다. 가격은 3억원 이상이다. 국내시장 반응도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30대를 넘어서면서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또 람보르기니가 SUV 우루스를 선보였다. 우루스는 트윈터보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우루스는 올해 안으로 주요 시장에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예약만 100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약 2억5000만원 수준이다.◇제네시스는 2021년 플래그십 SUV 계획벤츠-마이바흐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소문으로만 떠돌던 마이바흐 SUV의 실체로 지난해 선보인 ‘비전6 콘셉트’에 이어 브랜드가 공개한 세번째 콘셉트 모델이다. 비전 머세이디스-마이바흐는 바퀴마다 하나씩 총 4개의 모터를 장착 모두 약 738마력의 힘을 만들어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페라리 역시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SUV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에선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중 브랜드 최초의 SUV ‘GV80(가칭)’을 우선 출시하고, 오는 2021년까지 플래그십(최상위) SUV를 선보이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직까지 플래그십 SUV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없지만, 그동안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대차 V6와 V8엔진을 선택할 확률이 높고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적게는 315마력에서 413마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능 등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갖출 예정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페라리 등 럭셔리·슈퍼카 브랜드들은 앞서 몇 년간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 럭셔리카에 대한 수요가 충분함을 체감했다”며 “전 세계적인 SUV 트렌드에 발맞춰 이들 브랜드에서 내놓는 초호화 SUV 모델들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진정한 ‘사막의 롤스로이스’ 컬리넌..럭셔리 SUV 끝판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말할 때면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수식어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가혹한 주행환경에서도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제 레인지로버는 더 이상 ‘사막의 롤스로이스’가 될 수 없다. 럭셔리 끝판왕 롤스로이스에서 진정한 ‘사막의 롤스로이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브랜드 최초의 네 바퀴 굴림 SUV다.SUV시장이 불난 집에 기름 부은 것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아우디 Q2, 볼보 XC40, BMW X2, 재규어 E-PACE 같은 소형 SUV부터 롤스로이스 컬리넌 같은 럭셔리 SUV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SUV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SUV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4년 33만7755대에서 2015년 45만2200대로 급증했고 이후에도 조금씩 판매량이 증가해 2017년에는 46만3904대가 판매됐다. 올해 SUV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컬리넌의 외모는 기존 롤스로이스와 거의 동일하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끝에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Ecstasy)이 우뚝 솟아 존재감을 뽐낸다. 반듯한 측면 디자인과 롤스로이스 특유의 수어사이드 도어(Sucide door)는 옆에서도 롤스로이스임을 단번에 알아 볼 수 있다. 실내는 SUV 최초인 쓰리 박스(Three Box) 형태로 제작돼 탑승객과 트렁크 공간이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된다.팬텀과 동일한 V12기통 6.75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563마력의 최고출력과 8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돼 안락한 승차감과 넉넉한 출력을 선사한다. SUV답게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치로 뽑아내는 에브리 웨어(Every where)버튼도 마련됐다.차체 크기 또한 거대하다. 전장 5341mm, 전고 1835mm, 전폭 2164mm로 경쟁모델인 벤틀리 벤테이가(전장 5140mm)보다 긴 차체 길이와 3295mm의 넉넉한 휠베이스가 편안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럭셔리 SUV 시장에는 이미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이 출시됐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가 활발하다. 작년 5월 출시 이후 1년이 지난 5월까지 136대가 판매 돼 벤틀리의 주력 차종이 됐다. 또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 브랜드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도 작년 12월 SUV 우루스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과거에는 SUV에 큰 관심을 두지않았던 럭셔리 브랜드나 슈퍼카 브랜드들도 최근 잇따라 SUV를 선보이고 있다. S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컬리넌을 출시하는 롤스로이스도 한국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86대를 팔았다. 이는 2016년 대비 62.3%나 성장한 수치다. 팬텀, 고스트, 레이스, 던 등의 차량이 인기를 모았고 그 중 가장 무난한 세단인 고스트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롤스로이스는 SUV 컬리넌을 출시해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28일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덩치만큼이나 값도 만만치 않다. 기본가격은 대략 4억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제작인 롤스로이스의 특성 상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다.
- 손꼽아 기다리던 아우디 'Q8', 부산 모터쇼서 베일 벗다
- 아우디 ‘Q8’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우디가 새로운 SUV 모델인 ‘Q8’을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Q8은 아우디의 SUV인 ‘Q’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Q7 상위에 위치하는 차량이다. 대형 SUV의 기능성에 4도어 럭셔리 쿠페의 우아함을 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경쟁모델은 BMW ‘X6’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등이 꼽힌다.차체 크기는 전장 4986mm, 전폭 1995mm, 전고 1705mm, 휠베이스는 2994mm에 달한다. 이는 Q7보다 66mm 좁고 27mm 넓은 정도다.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와 플랫폼을 공유한 Q8은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그릴이 적용됐다. 차량에 적용된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은 1980년대 명차인 아우디 ‘콰트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외관은 8각형 모양의 싱글 프레임과 다이나믹한 스타일의 스포일러, 매끈하게 각이 진 공기 흡입구, 그리고 22인치 합금휠까지 그동안 아우디 SUV에서는 볼 수 없던 디자인들이 적용됐다.아우디 Q7은 7인승이지만 Q8은 5인승 모델만 출시된다. 적재공간은 기본 506리터지만 2열을 접을 시 1775리터로 증가된다. 아우디 ‘Q8’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실내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고의 시스템으로 각광답는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IMI) 내비게이션 플러스가 표준 탑재됐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와 교차보조, 차선 변경 경고, 원격 차고 조종, 360도 카메라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제공된다.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Q8 G0 TDI’ 모델은 이 엔진에서 최고출력 28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3초에 불과하다.더불어 전차종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됐다. 48V 전원 시스템과 리튬 이온 배터리, 벨트 구동식 제너레이터 스타터가 탑재된다. 감속시에는 12kW의 에너지를 회생해 배터리에 저장하게 된다.아우디 Q8은 다음 달에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Q7보다는 가격이 낮은 거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아우디 ‘Q8’ (사진=아우디 공식 홈페이지)
- [이슈] 중국산 람보르기니 '중타이'도 등장한 짝퉁차 천국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한지현 기자=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차 회사들은디자인 면에서 나름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참신하고 개성있는디자인의자동차를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도 그럴 것이자동차를 만들 때는공기 역학적 특징을 살려 저항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차의 전체적인 틀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 또신차의 충돌 테스트기준이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어 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많은 제약이가할 수 밖에 없다.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렉서스LS 500h디자인의 참신성을 살리려면 우선 과감해야 한다.이를 보여준 대표적인 브랜드가도요타의프리미엄브랜드인 렉서스다. 렉서스는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참신함을 추구하는 일부 소비자의 관심을 샀지만, 반대로 너무 튄다며 싫어하는 소비자도 많았다. 소비자도 새로운 디자인을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구현한대가로 잠재 고객을 잃을 수도 있다.적자위험을 감수해야 할 경우도 있다.람보르기니의 우루스 콘셉트중타이자동차의 콘셉트S이처럼 참신한 디자인을선보이는 게쉽지 않은일이기는 하나최근 중국 토종브랜드의 행보를 보면닮은 꼴 디자인의정도가 지나치다는 평가가 많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차를 그대로 배낀중국짝퉁차가심심찮게 해외 토픽란을 장식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로컬 브랜드 중타이자동차(泰)의 경우 포르쉐, 아우디, 폴크스바겐, 현대차, 테슬라 등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카피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 열린상하이모터쇼에서 중타이는 람보르기니의 우루스를 빼닮은‘콘셉트 S’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중국인들 사이에선“인생에서 람보르기니를 한번 몰아보고 싶다면, 중타이를 몰아라“는 말이 돌기도 한다. 중국에서는이처럼유사한 디자인의 차량이부지기수다.중국 자동차 시장이급속히커지면서 토종브랜드 역시 기회를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차의디자인은 왜 성장할 수 없는 것일까?◇걸음마 수준의자동차 디자인 교육과거 중국의산업발전 속도는더딘편이었다. 이 때문에대학과 고교에자동차 관련강의가개설된 지 몇 년않는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 관련 교육 과정은여전히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중국인이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하려면 해외유학코스를 밟는것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중국의일반가정에서 자동차 디자인 공부를 하러 유학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낮은 자동차 디자이너의 위상대다수 자동차 브랜드는 유명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을 주도하며엔지니어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디자인을확정한다. 그러나이런과정이 중국에서는 실현되기 어렵다. 중국 토종 업체에서 자동차 디자인은 디자이너 단독의 영역이 아니다. 디자이너는 엔지니어와 경영자의 입김에 휘둘리기 일쑤다. 한 토종 브랜드 디자이너는 “결국 최종적인 디자인은 최고경영자(CEO)가 선호하는 방식대로 정해지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중국의 CEO들는 디자인혁신보다 기존 고급 브랜드에 대한 카피를 선호할까.그것은바로모방을 범죄가 아니라 당연히 누릴 수 있는하나의 문화로받아들이는 중국인들의 인식,즉 산자이(山寨) 문화때문이다.산자이는 원래‘산적들이 점령한 소굴‘을 뜻하지만현재는 중국의 짝퉁 문화를 지칭한다.◇관련 법규의 미비중국 토종 브랜드의 표절 논란은 오래전부터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러나 이를 처벌할 법적· 제도적 장치는 미비한 상태다.(좌) 랜드로버의 이보크 (우) 랜드윈드의 X7지난 2006년영국랜드로버는유럽연합(EU)에 루펑자동차(陸風)에 대해상표권 이의신청 냈다. 루펑자동차가 자사 영문명을 ‘랜드윈드‘로 지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랜드로버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루펑자동차가 상소한 끝에 결국 2011년 랜드윈드 상표권을 EU에 정식 등록하게 됐다. 이름뿐 아니라, 루펑자동차의 X7의 디자인은 랜드로버이보크와 대략 95% 일치한다. 이에 지난 2015년, 랜드로버는 베이징법원에루펑을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루펑의 손을 들어줬다. 혼다의 CR-V솽환자동차의 SRV혼다 역시 2004년 솽환자동차(雙環)의 ‘SRV’ 차량이 자사CR-V와 유사하다며 베이징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솽환자동차가 맞고소하면서 결국 2016년 패소한 사례가 있었다. 오히려혼다가솽환자동차에 1600만 위안(한화 약 26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이나왔다.자동차전문가들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국토종 업체들이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땅한 관련 법규가 없는 한 표절 문제는 해결되기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아빠, 어디가]②선사시대의 비밀을 품은 한국의 쥐라기공원
- 고성 공룡박물관 외부의 공룡 모형 전시물공룡동산의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공룡발자국탐방로 입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는 한반도에 공룡이 살았음을 알려주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많다. 그중 경남 고성군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명성이 높다. 고성군은 14개 읍·면 가운데 10개 면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을 정도로 골고루 분포되었다. 상족암군립공원이 자리한 바닷가뿐만 아니라 계승사나 옥천사의 옥천사계곡 등 산과 계곡에서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고, 그 수가 무려 5000개가 넘는다. 이런 배경을 토대로 2006년부터 당항포관광지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렸다. 당항포관광지는 엑스포를 통해 공룡의 성지가 되어, 지금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당항포관광지 입구는 크게 공룡을 테마로 한 공룡의문과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바다의문으로 나뉜다. 어디로 들어가도 두 공간이 이어지고, 거리를 감안해 공룡열차가 수시로 운행한다. 공룡의문으로 들어서면 공룡동산, 공룡나라식물원,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공룡캐릭터관, 홀로그램영상관, 공룡엑스포주제관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공룡열차가 지나고 있다.◇동심을 부추기는 ‘공룡테마파크’공룡동산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실제 크기에 가까운 공룡 모형 100여 개가 넓은 공간에 한데 모였다. 초대형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나무 모형 계단을 올라선 아이들과 눈빛을 나눈다. 눈 위에 뿔이 있는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 공룡 파라사우롤로푸스를 협공하는 모습은 생동감이 넘친다. 앉아 있는 공룡은 아이들의 미끄럼틀이 되고, 책에서 만난 공룡과 친구처럼 사진을 찍는다. 공룡의 과거와 사람의 현재가 어우러진 느낌이다.공룡나라식물원은 공룡시대부터 살아온 식물을 만나는 공간이다. 중생대에 번성한 고사리류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고사리 종류도 많은데, 참지네고사리와 족제비고사리, 왕지네고사리 등 이름이 독특하다. 아무 데서나 볼 수 없는 나무도 있다. 공룡의 단골 메뉴로 ‘공룡 소나무’라 불리는 울레미소나무는 2억 년 전 화석으로 알려져 멸종된 줄 알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울레미국립공원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2002년에 20그루를 가져와 이곳 식물원에서 귀하게 자란다.공룡엑스포주제관 풍경공룡나라식물원 바로 옆에는 거대한 용각류 두 마리를 형상화한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5D영상관)이 있다. 고성군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임을 알려주는 전시물 고성 곳곳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소개한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 IC 공사 중 발견된 공룡 발자국 진품 화석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이 끝나면 5D영상관에 이른다. 입체 안경을 끼고 넓은 공간에 앉으면 360° 회전하는 입체 영상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트리케라톱스의 탄생부터 공룡의 멸종, 먼 미래의 고성 다이노피아로 여행을 떠나는 영상이다.공룡엑스포주제관(4D영상관)에서는 4D 입체 영상 〈별이 된 공룡〉을 상영한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물결무늬 흔적(연흔) 등이 있는 탐방로를 지나 다시 공룡 테마 공간으로 이어진다. 공룡과 원시인 캐릭터와 함께 공룡나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미니어처로 꾸민 공룡캐릭터관, A4 용지에 그려진 공룡에 색을 입혀 스캔하면 대형 화면에 자신이 만든 공룡이 나오는 디지털공룡체험관도 꼭 들러보자.당항포관광지의 충무공 디오라마관◇충무공의 얼이 깃든 ‘이순신 테마 공간’공룡 테마 공간에서 언덕을 넘으면 이순신 테마 공간이다. 당항포관광지 앞바다는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해전을 치른 전승지다. 당항포해전은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두 차례 승리를 거둔 해전이라 의미가 깊다. 이순신의 사당인 숭충사, 장군의 주요 일화를 디오라마 영상으로 만나보는 충무공디오라마관, 당항포해전의 전과와 해전 장면을 소개하는 당항포해전관, 당항포해전을 기념하는 충무공전승기념탑 등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으며, 고성수석전시관과 고성자연사박물관도 만난다. 이순신 테마 공간에서는 당항포해전관이 볼 만하다. 당항포해전과 함께 해전 장면이 디오라마로 연출되었는데, 조선 수군과 왜군의 함선이 자세히 소개된다. 조선 수군의 거북선과 판옥선, 한선, 왜군의 아타케부네(安宅船), 세키부네(関船), 고바야부네(小早船) 등의 특징이 묘사되어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다.공룡의문 입구에는 당항포오토캠핑장이 있다. 두 구역에 140개 사이트를 보유한 대규모 캠핑장이다.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당항포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4인 가족은 캠핑도 즐기고, 비교적 큰 비용을 절약하는 셈이니 참고하자.계승사의 빗방울흔적◇백악기 모습 그대로 남은 ‘계승사’아이들에게 공룡 발자국 화석을 직접 보여주는 것만큼 훌륭한 체험 활동은 없을 듯하다. 연화산 서쪽의 금태산 자락에는 계승사라는 절집이 있다. 침점일구마을이나 금태골 방면에서 올라갈 수 있지만, 금태골 방면은 경사가 제법 급해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계승사에는 절집의 내력보다 고성 계승사 백악기 퇴적구조(천연기념물 475호)가 잘 알려졌다. 이곳에는 1억~2억 년 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보타전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는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과 물결무늬 흔적이, 대웅보전 뒤편에는 빗방울 흔적(우흔)이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약사전에서 바라보는 남녘 풍경이 제법 시원하다. 옥천사 주변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다. 옥천사 입구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연화봉 등산로 입구 계곡 암반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보인다. 소형 용각류의 발자국이라 원형 발자국이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옥천샘의 전설로 절 이름을 얻은 옥천사가 있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전해지는 천년 고찰이자 호국 사찰이다. 정면이 막힌 누각 자방루가 있고, 그 앞 너른 터는 임진왜란 때 승병이 훈련한 곳이라 한다. 마암면 장산리에는 장산숲이 있다. 박보검과 김유정이 주연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촬영한 곳으로, 600여 년 전에 조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연못 주변에 서어나무, 느티나무 등 250여 그루가 숲을 이룬다. 연못 가운데 낚시하기 위해 만든 조대로 보이는 정자가 있고, 돌다리로 이어진다. 인근 석마리에 있는 석마도 보고 가자. 석마는 호랑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운 마을 신앙에서 비롯됐다고 한다.문수암에서 바라보는 풍경◇한려수도를 감상하다계승사처럼 풍경이 아름다운 절집이 하나 더 있다. 무이산(545m) 아래 암반에 새겨진 듯 들어선 문수암이다. 산자락을 따라 4.6km에 이르는 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진다. 문수암 입구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천혜의 비경을 아주 쉽게 만난다. 자란만의 바다와 바다 위에 우뚝 서 지리망산을 품은 사량도의 풍경이 참 포근하다. 문수암 독성각에서 5분쯤 발품을 팔면 무이산 정상에 오른다. 당항포관광지에서 가면 고성 읍내를 지나는데, 고성 송학동 고분군과 고성박물관, 고성탈박물관 등에 들러도 좋다.공룡을 주제로 고성군의 동쪽에 당항포관광지가 있다면, 서쪽에는 상족암군립공원과 고성공룡박물관이 있다. 상족암 높은 언덕에 위치한 고성공룡박물관에는 백악기와 고성의 공룡 이이야기가 담겼다. 상족암군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제전마을부터 상족암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만난다. 조각류와 용각류의 보행 행렬이 길게 이어지기도 하고, 많은 공룡이 진흙으로 된 땅을 밟아 만들어진 공란 구조도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에서 상족암으로 내려와 해안 산책로와 제전마을을 거쳐 병풍바위전망대까지 걸어도 좋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계승사→옥천사와 옥천사계곡 공룡 발자국 화석지→장산숲과 석마→당항포관광지△1박 2일 여행 코스= 계승사→옥천사와 옥천사계곡 공룡 발자국 화석지→장산숲과 석마→당항포관광지→숙박→고성 송학동 고분군→고성박물관→고성탈박물관→문수암→고성공룡박물관과 상족암군립공원△가는길= 통영대전고속도로 고성 IC→국도14호선 우측 창원 방면→배둔삼거리에서 우회전, 360m 직진→당항포관광지 방면 좌회전→엑스포로 따라 1.5km 직진→자소삼거리에서 당항포 방면 오른쪽 1km 직진→당항포관광지△볼거리= 고성소을비포성지, 동화어촌체험마을, 갈모봉산림욕장, 엄홍길전시관, 만화방초, 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상족암군립공원의 공룡발자국을 걷고 있는 여행자
- [땅의 역사③] 타임머신 타고 백악기 공룡 낙원을 가다
- 박물관 벽을 뚫고 튀어나온 말라위사우르스익룡 발자국 화석조각류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는 제1보호각[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공룡은 온혈동물일까, 냉혈동물일까?” “뼈만 남은 공룡 화석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까?” “익룡도 공룡일까?” 공룡에 한창 관심 많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가끔 궁금하다.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94호)에 가면 답을 찾을 수 있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을 구경하고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하루가 짧다. 각종 공룡 골격을 전시한 공룡실◇공룡들의 놀이터에서 공룡을 상상하다우항리 공룡 화석지는 해남읍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금호호를 끼고 있다. 이곳은 세계 최초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되어 주목받았다. 원래 바다였는데 영암과 해남을 잇는 영암금호방조제를 쌓으면서 해수면이 낮아져 드러났다고 한다. 발자국 화석은 하나씩 따로 찍힌 것부터 길게 걸어간 흔적까지 다양하다. 그중 새 발자국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기록은 또 있다. 익룡 발자국 개수와 크기가 세계 최대이고, 대형 초식 공룡의 별 모양 발자국은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제3보호각의 대형 초식공룡 마멘키사우루스 골격와 발자국 화석발자국 화석에는 지붕이 있는 보호각 3개를 세워 보호한다. 호수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매표소에서 가까운 1보호각은 조각류 공룡관으로, 발자국 화석 263점을 볼 수 있다. 조각류는 거대한 초식 공룡이며, 주로 두 발로 걸었다. 2보호각은 익룡·조류관이다. 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433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달린 새 발자국 화석 1000여 점이 관람객을 반긴다. 3보호각은 대형 공룡관으로, 발자국 내부에 별 모양이 있고 크기가 52~95cm에 이르는 화석 105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이 발자국 주인은 대형 초식 공룡이다. 익룡은 공룡과 아주 가깝지만 진화 계통이 다른 ‘날개 달린 파충류’다. 앞발자국과 뒷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땅에 내려오면 네 발로 걷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다른 파충류와 공룡을 구별 짓는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다리다. 악어나 도마뱀 같은 파충류는 다리가 옆으로 뻗어 배를 땅에 대고 걷지만, 공룡 다리는 몸통 아래로 늘씬하게 뻗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공룡 모양 미끄럼틀◇지루할 틈 없는 ‘해남공룡박물관’3보호각까지 보고 나오면 어린이 놀이 시설이다. 공룡 모양 미끄럼틀, 정글짐, 모래 놀이터, 그네 등 놀이기구가 많아 지루한 줄 모른다. 해남공룡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에 우항리 지역의 백악기를 재현한 사파리 존이 조성되어 눈길을 끈다. 백악기는 공룡 전성기인 중생대 맨 마지막 시기다. 목이 긴 초식 공룡 마멘키사우루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육식 공룡 모노로포사우루스 등 거대한 공룡 조형물 10여 종이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생생하다. 사파리 존을 지나면 언덕 위에 우뚝 선 흰색 건물이 해남공룡박물관이다. 벽을 뚫고 탈출하는 말라위사우루스는 박물관 인기 스타. 전시실은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1층 우항리실에서 시작해 지하로 내려가며 공룡 과학실, 공룡실, 중생대 재현실, 해양 파충류실, 익룡실, 거대 공룡실, 새의 출현실, 지구과학실 순으로 관람한다. 우항리실은 백악기 퇴적층에서 발견된 다양한 지질 변화를 디오라마로 알기 쉽게 전시했다.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특징을 꼼꼼히 읽고 관람을 시작하면 박물관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룡실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알로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무서운 공룡이었다. 중생대 재현실은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시대로 돌아간 듯 실감 나는 전시가 눈길을 끈다. 해양 파충류실은 땅의 공룡, 하늘의 익룡과 함께 중생대 바다를 지배한 해양 파충류 전시가 흥미롭다. 전시실 외에 4D 입체 영상실, 공룡 게임 랜드, 공룡 도서실, 트릭 아트 포토 존도 있다. 달마산 미황사◇빼놓지 말아야할 해남의 볼거리해남에는 가볼 만한 관광지가 많다. 우항리 공룡 화석지에서 20여 분 거리에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있고, 대흥사와 미황사도 빠뜨리기 아쉽다. 땅끝관광지는 해남 여행 필수 코스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고산이 기거하던 사랑채(녹우당)와 안채,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녹우당은 효종이 하사한 것으로, 고산이 낙향할 때 수원에서 옮겨 왔다. 해남 윤씨 가문의 유산을 보관·전시한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은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건축미가 빼어나다. 고산의 증손자이자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부인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국보 240호)을 만날 수 있다. 녹우당 뒤편 산길을 따라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241호)을 산책해도 좋다. 대흥사 대웅보전해남 대흥사(사적 508호)는 자유로운 공간 구성을 알고 보면 재미있다. 금당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에 당우를 배치했는데, 해탈문 지나 왼쪽에 금당천이 흐르고 그 너머가 북원, 금당천 오른쪽이 남원이다. 북원에 대웅보전과 응진전, 응진전 옆에 대흥사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인 삼층석탑(보물 320호)이 있다. 남원의 천불전(보물 1807호)은 꽃살문이 아름답다. 매표소에서 절 앞까지 들어가는 숲길은 느긋하게 걷기 적당하다. 달마산이 병풍처럼 감싼 미황사는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달마산을 남해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것이 과장이 아님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도솔암도 빼놓지 말자. 미황사에서 나와 도솔암 주차장까지 간 뒤 20여 분 걸으면 아슬아슬한 바위 끝에 매달린 도솔암이 보인다. 도솔암 가는 길은 구름 위를 걷는 듯 황홀하다.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에 이르면 망망대해가 품에 안긴다.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전망대까지 오른 뒤 걸어 내려오면서 땅끝탑에 들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 산책로가 있고, 땅끝탑에서 주차장 내려오는 길은 바다를 끼고 걷는 맛이 상쾌하다. 땅끝탑◇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우항리 공룡 화석지→고산 윤선도 유적지 △1박 2일 여행 코스= 우항리 공룡 화석지→고산 윤선도 유적지→대흥사→숙박→미황사→땅끝관광지→숙박△가는길=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8회(05:10~22:25)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서울역-목포역, KTX 하루 7회(06:20~19:30) 운행, 약 2시간 40분 소요. 목포-해남, 목포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하루 18회(06:45~21:00) 운행. 약 1시간 소요. △주변 볼거리= 달마고도, 김남주시인 생가, 고정희시인 생가, 우수영관광지
- 람보르기니가 30년만에 선보인 슈퍼SUV '우루스'
- 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람보르기니가 4일(이하 현지시간) 산타가타 볼로냐(Sant‘ Agata Bolognese)에서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우루스‘를 공개했다.’우루스‘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그리고 드라이빙 감각까지 람보르기니의 DNA를 적용한 SUV 모델이다. 회사 측은 이 차를 슈퍼 SUV라는 의미로 ’SSUV‘라고 강조했다.신차는 1986년 출시돼 1993년 단종된 군용 오프로더 ‘LM002’ 이후 람보르기니가 3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SUV다.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우루스는 경쟁차종은 벤틀리 벤테이가, 마세라티 르반떼 등 하이엔드급 SUV 모델이다.람보르기니 ‘LM002’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차체 크기는 전장 5112mm, 전폭 2016mm, 전고 1638mm에 이른다. 또한 휠 베이스는 3003mm에 달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전면부는 아벤타도르와 우라칸에서 볼수 있었던 대각선 라인과 대형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다. 여기에 공기역학적인 형상이 강조됐으며, Y형상의 LED 헤드램프가 더해졌다.실내는 항공기 조정석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주행모드는 6가지로 제공된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의 기본 주행 모드와 더불어 모래·눈·진흙에 최적화된 사비아(SABBIA), 네브(NEVE), 테라(TERRA)의 세가지 신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신차는 사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전후 40/60의 토크 배분이 기본으로 최대 전방 70%, 후방 87%까지 동력을 전달한다.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도크 87.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를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약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 200km까지는 12.8초에 추파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우루스‘의 가격은 17만1429유로(약 2억2114만원)부터 시작된다. 람보르기니 한국 공식 판매사 람보르기니서울은 지난 8월 초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 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검색부터 교통정보까지..대규모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서비스 「누구(NUGU)」가 14일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T맵 교통정보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어린이 특화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피자·치킨 배달 ▲날씨 안내 ▲전용 앱 등 기존 기능도 더욱 편리해졌다.T맵의 빠른 길 안내 정보를 통해 목적지까지 자동차로 이동시 소요시간,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회사까지 얼마나 걸려? 언제 도착해?”라고 말하면 「누구」는 “(회사까지) 35분 걸립니다”, “오후 2시 30분 도착 예정입니다” 등으로 즉각 회신한다. 회사/학교/학원/유치원/어린이집 등 최대 5개 목적지 정보를 ‘누구’ 앱에 미리 입력한 후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 한국어판’(ko.wikipedia.org)의 약 30만개 표제어에 대해 간단한 응답이 가능해졌다. “위키에서 ‘바라파사우루스’에 대해 찾아줘”라고 말하면 「누구」는 “‘바라파사우루스’는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오늘날 인도 중부에서 서식한 사족보행을 하는 대형 초식공룡입니다”라고 답변한다.SK텔레콤은 위키백과 검색을 시범 운영 후, 향후 세부 내용까지 음성으로 들려주는 ‘지식검색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고객들은 14일부터 「누구」를 통해 7개 FM라디오 채널을 청취하거나, 동화 · 동요 · 자장가 · 태교음악 등 음악서비스 멜론(MelOn)과 연동된 약 4,200개의 어린이 특화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IPTV 연동 · 대중교통 정보 등 추가 예정더불어 SK텔레콤은 이용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기존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예를들어, 날씨 안내 기능을 오늘/내일, 주간 날씨 외에도 ‘현재 날씨’와 ‘초미세먼지’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고도화했다.피자·치킨 배달 요청시 메뉴를 이용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신메뉴나 선호메뉴도 「누구」로부터 추천 받을 수 있다. 전용 스마트폰 앱도 빠르게 확장되는 「누구」의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개선했다.업그레이드 내용은 「누구」 기기에 14일부터 자동 반영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누구」의 강점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기를 교체하거나 별도 조작할 필요가 없다. 업그레이드에 따른 비용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SK텔레콤은 이번 대규모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이달 말 「누구」와 B tv(IPTV) 연동을 통해 음성으로 채널을 바꾸는 기능 등을 추가한다. 내년 초에는 대중교통 정보 · 소요시간 안내, 음성 커머스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누구」의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수준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 당시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현재 「누구」는 T월드 다이렉트,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몰과 SK텔레콤 전국 주요 대리점 및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다양한 의견을 제안한 고객들 덕분에 「누구」 출시 3개월 만에 다양한 신규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며, “사내 서비스뿐 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밝혔다.▲‘누구’ 업그레이드 일지▶ 관련기사 ◀☞이통통신·CATV 동등결합, 유료방송 단가 상승 기대-유진☞"SKT모바일+케이블TV 판다"..SKT·케이블 MOU☞CJ헬로비전 알뜰폰, 아이폰 타고 반등..연속 매진